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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남편을 기다리는 공리의 이야기 ‘5일의 마중(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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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영화] 5일의 마중 (결말, 스포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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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영화] 5일의 마중 (결말 스포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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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영화] 5일의 마중 (결말, 스포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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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의 마중 영화 리뷰 : 세상과 시대가 준 깊은 상처, 가족의 고요한 힘으로 상실했던 자신들을 찾아간다. | YES24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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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의 마중 영화 리뷰 : 세상과 시대가 준 깊은 상처, 가족의 고요한 힘으로 상실했던 자신들을 찾아간다. | YES24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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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5일의 마중(Coming Home, 归来guīlái) 줄거리 및 리뷰 – 문화대혁명과 상징 해석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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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5일의 마중(Coming Home, 归来guīlái) 줄거리 및 리뷰 - 문화대혁명과 상징 해석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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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5일의 마중 줄거리 및 결말 후기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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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5일의 마중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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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영화감상] 5일의 마중 레포트 ㆍ최초 등록일2016.09.19 · ㆍ최종 저작일2016.09 · ㆍ3페이지 / 워드파일 MS 워드 · ㆍ리포트 > 독후감/창작. 중국에서 1966년에서 1977년을 문화대혁명이라 한다. 대약진 운동(58년에서 66년까지)의 실패로 실각한 모택동의 반전 카드였던 상층구조 개혁이다. 이 영화는 그 당시 문화대혁명의 슬픔을 보여준다. 당신이 그 슬픔을 보여주고 싶다면 어떻게 할까? 어떤 상징적인 에피소드를 뽑아낼 것이다. 이 영화가 그런 아이콘 역할을 한다. 문혁이 끝났는가? 아니다.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역사란 게 그렇다. 과거(역사)는 흘러가는대로 그저 두어야 하는 것일까? 시간은 회복이 불가능하다. 한데 루옌스는 극복하고 싶다. 과거를 부정하고 역사를 바..5일의 마중,5일의 마중 영화감상,5일의 마중 감상,장예모,공리,장이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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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5일의 마중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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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의 마중(歸來 / Coming Home) – 문화대혁명의 광기에 휩쓸린 부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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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의 마중(歸來 / Coming Home) - 문화대혁명의 광기에 휩쓸린 부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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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모의 신작 “5일의 마중” 감상문(스포유재석) – 후기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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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모의 신작
장예모의 신작 “5일의 마중” 감상문(스포유재석) – 후기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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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의 마중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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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더빙 성우진(KBS)[편집]

외부 링크[편집]

5일의 마중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5일의 마중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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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영화] 5일의 마중 (결말, 스포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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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의 마중, 출처:Daum영화

먼저 이 영화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적배경을 알아야한다.

‘5일의 마중’은 1965년 시작하여 모택동이 사망하기까지 약 10여 년 동안 진행된 문화대혁명을 배경으로한다. 이는 대규모 군중운동으로 중국사회에 큰 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전의 대약진운동의 실패로 인해 권력을 잃을까 우려한 나머지 현대화를 가장하여 정치적 수단으로 시작하였으며 대부분의 희생자는 모택동의 정적들과 지식인들이었다. 또한 문화예술인들도 다수 희생되었으며, 심지어 젊은이들은 자체적으로 홍위병을 조직하여 마오이즘(Maoism)을 직접 실천하기도 하였다.

이 운동은 낡은 사상, 문화, 풍속, 관습을 타파하고 이타주의적 사회주의 문화를 점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였으나 결론적으로는 수 많은 목숨이 희생되었고 대규모 분서갱유에 의한 문화재 파괴가 일어났다.

이 시기를 통해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 조직중심체제가 확고히 자리잡게되었다. 그러나 전체적인 사회, 경제적 수준 또한 수 십년 후퇴하게 되었으며 중국 내에서도 최악의 시대라고 불린다. 극 중 ‘단단’이 연기하던 붉은 낭자단도 홍위병이 주제인 것으로 추정되며 ‘루옌스’가 숙청 대상이던 지식인, 즉 교수였기 때문에 이 운동에 휘둘린 것으로 보인다.

도망자 루옌스, 출처:Daum영화

전국이 문화대혁명으로 떠들석한 시대, 교사인 ‘펑완위’의 남편 ‘루옌스’는 대학교수로, 혁명의 반동분자로 취급되어 잡혀간지 10년이 다 되었다. 아버지 얼굴도 모르는 딸 ‘단단’은 무용수가 되고 싶다고 열중이다.

어느 날 펑완위와 단단은 루옌스가 탈출하였으니 발견 즉시 신고하라는 당의 통지를 받는다. 탈출에 성공한 루옌스는 가족을 만나고자 돌아왔지만 펑완위은 딸을 위해서라도 그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그러자 루옌스는 펑완위에게 이번 달 5일에 역에서 만나자는 내용을 몰래 편지로 전한다. 이 사실을 연극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심에 단단이 감시원에게 신고하고, 루옌스는 역에서 펑완위과 만나기 직전 감시원들에게 붙잡힌다. 이 사실을 알게된 펑완위는 그 책임으로 단단을 집에서 나가 살게했고, 펑완위는 혼자 지내며 문도 잠그지않고 루옌스를 기다린다.

남편의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기다리는 펑완위, 출처:Daum 영화

세월이 지나 풀려난 루옌스가 돌아왔지만, 그 날 눈 앞에서 헤어지던 충격이 컸던 탓인지 심인성 기억장애를 앓게된 펑완위는 루옌스의 얼굴도 알아보지 못한다. 루옌스는 자신을 알아보도록 하기위해 이번 달 5일에 역에 마중와 달라던 내용의 편지를 이용한다. 그러나 펑완위은 단지 ‘이번 달 5일‘, ’역‘, ’마중‘의 단어만 기억하는 듯, 매월 5일 새벽 음식을 준비해 나가지만 역에 나온 루옌스는 알아보지 못한다.

루옌스는 기억을 일깨우는 다양한 방법들을 계속해서 시도한다. 피아노 조율사, 편지 읽어주는 사람을 연기하며 펑완위가 자신을 인식하도록 노력한다. 루옌스는 그 중 편지를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간접적으로나마 자신이 하고픈 말들을 전하고, 펑완위는 편지 속 그의 말을 듣고 딸을 용서하게된다.

루옌스의 계속되는 시도에도 불구하고 펑완위은 끝내 그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렇게 루옌스는 타인으로서 아내의 곁을 지키며 매달 5일 함께 역으로 마중을 나간다.

피아노 조율사로 펑완위에게 다가가는 루, 출처:Daum영화

처음엔 시대적 배경보다는 한 가족의 비극에 치중해서 봤었다. 그리고나서 영화의 배경인 문화대혁명을 알아보고나서 한번 더 감상했다. 역사를 알고봐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험악한 사회 분위기와 정치적 싸움, 희생된 국민 등의 부분에서 한국에도 비슷한 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더 와닿았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듯 국민들만이 고통받는 시대에서 결국 한 가족, 그 중 펑완위에게 가장 쓰라리게 지나간 것 같다. 문화대혁명 이후 이 가족에게 생긴 일에 대해서는 아무도 보상해주지도 보상할 수도 없다. 펑완위의 기억장애, 단단이 접은 꿈, 서로를 잃은 부부에게는 먹고 살 직장만이 보장될 뿐이다. 그들은 그저 시대의 희생양이 되어버린 것이다.

중국인들이 모택동에 대한 존경심으로 1위안부터 100위안까지 모든 지폐에 그의 얼굴이 새겨져 있는 것이라 생각했었던 내가 얼마나 무지했는지… 지금 그는 존경보다는 비판받아 마땅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위 중국의 흑역사를 만든 장본인을 아직도 사회주의에서 권력을 가졌다는 이유로 존경받는 인물로 인정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고, 이 시대를 통해 중국 사회의 사회정치 문제에 대해 폐쇄적인 분위기가 생겨난 계기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아마도 이보다 더한 이야기를 가진 가족들이 많을 것이다. 내가 펑완위라면, 루옌스라면, 단단이라면 어땠을까 하는 세사람의 시점이 동시에 느껴진다. 루옌스라면 내가 남편이 아닌 타인으로서 아내의 곁에 있는 것이라 매일 아내를 보면서도 괴리감에 외로울 것 같다. 그리고 내가 단단이라면 밀고는 하지않았겠지만 역시 시대에 순종하여 살아갔을 것 같다.

배우 공리가 기억장애 주인공을 담담하고 섬세한 표정으로 연기해서 오히려 슬픔이 갑갑하고 먹먹하게 느껴졌다. 나는 펑완위가 극적으로 기억이 섬광처럼 스치며 살아나 세사람이 기쁨의 울음바다가 되는 당연한 결말을 생각했는데, 그 반대로 비극을 감수하고 지내는 한 가족을 보여주면서 끝이났다. 개인적으로 현실적이라서 더 좋았고 사회 고발적인 영화의 의도가 부각될 수 있었다.

전 세계가 종전 후 상처를 극복하고 발전해나가는 시기였던 60년대, 중국은 적어도 문화대혁명이 없었다면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보다 긍정적인 국가이미지도 갖출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가족의 단위에서 중국 사회를 바꾼 비극을 이야기하는 영화,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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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85585

*문제 시 댓글로 말해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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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5일의 마중(Coming Home, 归来guīlái) 줄거리 및 리뷰

2019.5.5 글

(스포일러 주의!)

개인적으로는 영화 내 요소들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5일의 마중’은 두 번 이상 볼 가치가 충분히 있는 좋은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를 미리 본 다음에 리뷰를 보고 다시 한 번 영화를 보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줄거리- ​ 문화대혁명 기간 동안 중학교 교사 펑완위(공리 분)는 딸 단단(장혜문 분)을 혼자 기르고 있다. 남편인 루옌스(천다오밍 분)는 교수였기 때문에 문화대혁명이 시작되고 반동분자로 몰려 하방 조치(중국에서, 도시의 학생·지식인·기관 간부 등이 농촌으로 가서 노동을 경험하고 대중과 접촉하는 운동)를 받은 바람에 가족과 떨어져 얼굴도 보지 못한 지 10년이 넘었다. 어느 날, 루옌스가 도망쳤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펑완위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혼란스럽기만 하다. 도망친 루옌스가 집으로 돌아오지만 펑완위는 집 문을 열어주지 않고, 단단은 아빠를 밀고한다.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 펑완위는 기차역으로 루옌스를 만나러 가지만, 단단의 밀고를 받은 공산당원들이 나타나 루옌스를 끌고 간다. 3년 후, 문화대혁명이 끝나고 루옌스는 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펑완위는 루옌스를 알아보지 못하고, 루옌스를 팡 아저씨라고 부르며 밀쳐낸다. 펑완위는 루옌스가 ‘5일에 돌아가겠다’고 부친 편지를 받고 매달 5일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기차역으로 루옌스를 마중 나간다.

네이버 포스터

‘5일의 마중‘은 중국의 5세대 영화감독을 대표하는 장예모 감독이 연출했고, 중국의 국민배우들인 공리와 천다오밍(진도명)이 남녀 주인공을 맡은 영화이다. 필자는 이전에 장예모 감독의 영화 중에서 ‘영웅(2002)’, ‘황후화‘, ‘그레이트 월’을 보았는데, 그 목록을 보면 알겠지만 이 세 영화의 공통점은 ‘영상미는 돋보이지만 서사가 아쉬운 영화’로 그의 필모 중에서 별로 호평받지 못하는 영화들이다. 반면에 ‘5일의 마중’은 영상미도 훌륭하지만, 인물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영화가 진행되며 관객이 배우들의 감정에 쉽게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에 있어서도 무난하게 좋은 영화이다. 그래서 영화 크레딧이 올라갈 때 장예모 감독의 이름을 봤을 때는 저 세 영화의 감독과 동일한 인물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애틋한 두 사람의 관계

‘5일의 마중’은 얼핏 보면 기억장애를 가지고 과거 속에서만 사는 아내와 헌신적으로 아내를 돌보는 남편의 아름다운 순애보를 다룬 영화로 볼 수 있다. 겉보기에 이 영화는 문화대혁명이라는 사건을 시대적 배경으로만 사용하고, 그것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끌어가기보다는 인물 간의 관계와 그들의 감정선을 묘사하는데 신경을 쓴 영화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영화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감독은 영화 내의 요소들을 통한 은유법으로 문화대혁명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루옌스

루옌스는 문화대혁명으로 인해 하방을 당한 지식인들을 상징한다. 루옌스는 아무런 잘못을 저지른 적이 없지만, 문혁이 시작되면서 반동분자로 몰려 하방 조치를 당한다. 문혁이 끝나고 루옌스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만 그는 가족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아내는 그를 주위의 좋은 사람으로는 받아들이지만 그를 침실로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마음 깊은 곳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루옌스는 딸이 자신을 밀고한 것을 받아들이지만(자신에 반대하는 행동을 받아들임), 딸은 아빠가 엄마에게 어떻게 생각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그의 지식인으로서의 위치를 인정할 생각이 없다)

영화 마지막에 루옌스가 펑완위의 옆에서 돌아올 수 없는 자신을 기다리는 모습은, 하방 당한 지식인들이 문혁이 끝나고 가지고 돌아오지 못한 가치가 있음을 의미하는 듯하다.

펑완위

펑완위는 체제에 순응한 지식인을 상징한다. 그녀 역시 루옌스와 마찬가지로 고등교육을 받은 지식인이고 문혁이 옳지 않은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체제에 순응을 하고 문혁 체제하에서 교사를 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이 다른 지식인들과 다르게 처벌을 받은 것을 처벌을 받은 지식인들에게 책망받을까 두려워한다. 그녀는 루옌스(도움을 요청하러 온 옛 지식인 동료)를 외면한다. 이내 그것을 후회하고 그것을 돌이키려 하지만, 이미 지나간 일은 돌이킬 수 없다.

펑완위는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것 역시 두려워한다. 문혁이 흑역사로 치부되고 문혁으로 쫓겨난 지식인들이 다시 돌아왔지만 자신은 그들을 마주 볼 자신이 없다. 이에 스트레스를 견딜 수 없게 된 펑완위는 심인성 기억장애로 인해 과거에 갇혀 살게 된다. 루옌스와 팡 아저씨를 동일시하는 펑완위의 모습은 문혁 때 펑완위의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팡 아저씨처럼 지금은 루옌스가 펑완위의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펑완위는 루옌스의 상냥한 손길이 오히려 죄책감 때문에 아프다.

펑완위의 기억장애가 기차역에 넘어져 머리를 다쳤기 때문이 아니라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영화에서 묘사되고 있다는 점은, 그녀의 기억장애를 루옌스를 다시 마주하였을 때의 두려움을 견딜 수 없던 펑완위가 스스로 자신을 과거의 감옥 속에 가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피아노, 사진 등의 행복했던 시절의 추억들을 통해서 펑완위는 과거에서 빠져나와 현실로 되돌아올 수 있지만, 그녀는 그것을 거부한다. 매달 5일마다 펑완위가 닫힌 철창살 뒤에서 ‘루옌스’를 기다리는 모습은 마치 그녀가 죄책감이라는 감옥 속에서 죄값을 치르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펑완위는 자신이 기다리는 대상이 정확히 무엇인지도 모른다. 작중에서 그녀는 ‘루옌스’의 이름도 쓰는 방법을 잊어버리고, 자신이 예전에 적었던 활자를 보고 따라 쓸 뿐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녀는 그녀 자신이 기다리고 있는 가치, 대상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채 하염없이 매달 5일마다 기차역에 나가서 무언가를 기다릴 뿐이다.

두 사람은 같은 공간에 서 있지만 동시에 단절된 상태이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펑완위와 루옌스가 기차역 문의 철창살을 사이에 두고 갈라진 채 ‘루옌스’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 그들 부부가 각자 기다리는 대상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한 공간에서 같은 이름을 한 대상을 기다리지만, 그와 동시에 단절되어 있다. 루옌스와 펑완위가 기다리는 ‘루옌스’는 이름은 같을지 몰라도 같은 대상이 아니다.

단단

단단은 문혁 이전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 이후만을 아는 세대로, 과거에 중국이 가지고 있던 가치를 잊고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중국인을 상징한다.

단단은 아빠가 하방을 당하기 전에 원했던 대로 무용을 배우고 있다. 하지만 현재 그녀가 맡고 싶어 하는 역할은 3살 때 아버지와 생이별을 하게 만들어 아버지의 얼굴도 기억나지 않게 만든 공산당의 프로파간다를 선전하는 양판희 중 ‘홍색 낭자군’의 주연 우칭화이다. 그녀는 문화의 상징인 무용을 하지만,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무용이 목적이 아닌, 문혁으로 대표되는 체제의 선전도구로서의 무용을 한다.

자신의 아빠가 어릴 때 헤어진 자신에 대해서 애틋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과는 달리, 단단은 오히려 자신의 앞길에 방해가 되는 아빠를 미워할 뿐이다. 그녀는 아빠의 바람대로 무용을 하지만 그를 위해서 아빠를 밀고한다.

그녀는 문혁이 끝나고도 아빠를 이해할 생각이 없다. 단단은 아빠가 자신의 위치를 찾는 것이 중요하지 않고 다만 엄마를 보살펴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단단은 아빠에 대해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는 있지만, 그들의 관계 회복(실제로 관계가 회복된다고 볼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루옌스는 끝까지 펑완위와 단단이 살고 있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다)은 루옌스와 단단이 서로를 이해함으로써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자식을 사랑한다는 개념으로 막연히 이뤄질 뿐이다. 단단은 문혁이 끝나고도 여전히 우칭화 역할의 춤을 완벽하게 추고 이를 자랑스러워하며 루옌스는 그것을 굳은 표정으로 지켜볼 뿐이다.

팡 아저씨

팡 아저씨는 문혁 아래에서 권력을 휘두르고 남에게 피해를 준 사람이다. 이러한 팡 아저씨의 모습은 마치 문혁 동안 전횡을 일삼은 4인방을 연상시킨다.(팡 아저씨의 ‘팡’과 4인방의 ‘방’의 발음의 유사성에서 감독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중국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현재 중국은 문혁을 일으킨 마오의 권위를 기반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에 의해 통치되고 있으며, 문혁으로 발생한 모든 잘못은 4인방에게 떠넘기고 있다. 4인방은 중국 공산당에 의해 문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원망하는 대상이라고 말해지지만 이미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마찬가지로 팡 아저씨도 영화 내에서 등장하지 않는다. 그 역시 문혁이 끝나자 잡혀갔고, 표출할 대상이 사라진 루옌스의 분노는 갈 곳을 잃고 해소되지 못 한다.

여기서 의아한 점이, 영화에서는 루옌스가 잡혀간 것과 마찬가지로 팡 아저씨가 잡혀감으로 인해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묘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루옌스는 팡 아저씨 아내의 절규를 듣고 조용히 돌아 나오는데, 이는 마치 ‘그들 역시 대가를 치르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으니 용서하자’는 메시지처럼 보인다. 마치 이는 힘든 시절은 이미 지나갔으니, 각자 알아서 상처를 치유하고, 더 이상 그에 대해 논하지 말자는 의미로 보인다. 기득권에 편입된 장예모 감독이 국가권력에 뭔가 눈치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필자는 이 장면에서 감독이 무작정 시대적 원망이 해소되었다고 말하고 있다기보다는, 해소되지 않고 갈 길을 잃은 루옌스의 분노를 통해 감독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분명 문혁은 긍정적으로 보기는 힘든 사건이지만, 문혁 이전의 중국 사회는 일반 민중 사이에서 분명 개선이 필요한 사회였다. 소수의 권력 다툼으로 시작된 문혁의 바람이 대다수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 그렇게 중국 전체로 퍼진 것을 보면, 당시 중국 사회 전반적으로 불만이 가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감독도 문혁의 대의는 인정하고, 문혁이 끝난 현재 그것의 과오를 들쑤셔 봐야 좋지 않다는 점에는 공감하지만, 그로 인해 갈 길을 잃은 분노와 치유되지 못한 상처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냐고 루옌스의 모습을 통해 되묻고 있는 것이다.

장예모는 집으로 돌아왔는가?

중국 포스터

영화의 한국 제목 ‘5일의 마중’보다는 영어 제목 ’Coming Home‘이 원제의 뉘앙스를 잘 표현하고 있다. 영화의 원제는 ‘归来 guīlái’ 즉, ’돌아오다‘라는 의미인데, ’누가‘ 돌아오는지 명시되어 있지 않다. 피상적으로만 보면 ’루옌스가 집으로 돌아오다‘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영화가 끝날 때까지 루옌스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그는 ’루옌스‘가 돌아와야 비로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눈이 내리는 기차역에서 여전히 돌아오지 않는 ‘루옌스’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늙은 펑완위의 모습은 문혁으로 인한 상처가 여전히 지워지지 않았음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문혁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문화적 파괴 등과 개개인의 수많은 불행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았기에 펑완위는 아직도 기차역으로 마중을 나가야 한다. 루옌스 역시 온전한 자신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서 ‘루옌스’라는 자신의 이름이 쓰인 푯말을 들고 서서 문혁 때 떠난 또 다른 자신 ‘루옌스’를 기다려야 한다.

그렇다면 대체 ‘루옌스’는 누구일까? 문혁으로 인해 하방을 당한 지식인들이 돌아오는 것으로는 안 되는 것일까? 현재의 중국은 문혁 이전의 중국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영화에서도 루옌스가 돌아왔지만, 펑완위는 그를 거부한다. 펑완위가 보기에 루옌스는 중국인이 기다리는 대상이 아니다. 아마 펑완위가 기다리는 대상은 문혁 이전에는 존재했지만, 문혁으로 인해 중국이 잃어버린 어떤 가치일 것이다. 어쩌면 그것은 중화인민공화국 혁명의 초기에 중국인들이 이루고자 했던 혁명 정신에 깃든 무언가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펑완위는 현재 기억장애를 겪고 있고, 자신들이 기다리는 것이 무엇인지도 잘 모른다. 다만 자신은 계속해서 그것이 돌아오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점만 기억할 뿐이다.

중국은 문혁이 지나는 동안 ‘루옌스’로 상징되는 그들이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소중한 가치를 잃어버렸다. 작중 ‘홍색낭자군’에서 나오는 가사, “대해를 항해하는 건 조타수에게 달려있고 만물의 생장은 태양에 달려있지요. 비와 이슬이 내리면 벼가 튼튼해지고 혁명은 마오쩌둥 주석의 사상에 따라야 하지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중국은 문혁 동안 마오라는 조타수에게 항해를 맡기고, 마오의 사상 외에 다른 것은 잊어버렸다.

왼쪽-단단 역의 장혜문/오른쪽-장예모 감독

사실 펑완위가 기다리는 대상이 무엇인지는 영화를 찍은 장예모 감독도 모를지도 모른다. 하방과 귀향이라는 주제는 감독 자신이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과거에 3년간 농장에서 일했고 7년간 방직공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감독은, 루옌스가 상징하는 하방 당한 지식인에 포함되어 있다. 루옌스는 펑완위 옆에 같이 서서 ‘루옌스’를 기다리지만, 자신과 팻말에 쓰여 있는 루옌스는 다른 대상이다. 그는 자신이 무엇을 기다려야 하는지 모른다. 다만 루옌스는 자신이 이전에는 가지고 있었지만 과거에 놓고 온 무언가를 하염없이 기다릴 뿐이다. 감독도 루옌스처럼 자신이 놓고 온 무언가를 아직까지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장예모 감독도 루옌스와 마찬가지로 아직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여담)

장예모 감독에 의해 짜인 영화의 장면들은 하나하나가 아름답다.

예를 들어, 펑완위와 루옌스가 기차역에서 서로의 이름을 연달아 부르는 장면에서는 두 배우의 연기가 너무 훌륭하여 둘의 감정에 이입하지 않고 버틸 수는 없었다. 둘의 절절한 마음에도 불구하고 손 하나 잡아 보지 못하고 시대적 배경에 의해 둘의 거리가 점점 멀어지는 장면은 너무나도 슬퍼서 눈물이 쏟아져 내린다.

햇살을 받으며 피아노를 치는 루옌스

특히,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와중에 펑완위가 계단을 오르는 장면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이 훌륭하다. 따뜻하고 밝은 햇살이 루옌스와 펑완위의 얼굴을 번갈아 비추고, 둘의 감정이 상승하면서 교차되는 순간에는, 절제된 감정선 속에서도 감동의 눈물이 볼을 따라 흐른다. 그러다가 갑자기 화면의 색이 전환되면서 펑의 표정이 변화하고 루의 눈동자가 떨어지는 장면은 관객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온다.

이런 장면들을 통해 장예모 감독이 왜 중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인지 알 수 있었다. 혹시 ‘5일의 마중’ 영화를 아직 보지 않았다면 꼭 한번은 볼 것을 추천한다.

평점 ●●●●○(4.0/5.0)

영화 5일의 마중 줄거리 및 결말 후기

영화 5일의 마중 줄거리 및 결말 후기

2014년에 개봉했던 장예모 감독의

중국 드라마 장르의 영화입니다

진도명과 공리 라는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 5월의 마중

처음엔 제목이 왜 5일의 마중인지 궁금했는데

영화를 보다보니 그렇네요

■ 영화 5일의 마중

(Coming Home,2014)

극중에서 딸 단단이가 보여주는 무용은 무용은 원래 아름다워야 ㅎㅏ는데

단단이가 보여주는 무용은 너무 무섭고

혁명에 대한 누군가를 노려보는듯한

눈빛이 인상에 남네요

과연 단단이의눈은 어디를 보고 있엇던 걸까요??????

영화를 보신분들이라면

잊지못할 아름다운 장면들이 많으실거여요

영화 5일의 마중은 매월 정해진 날짜에 남편을 마중하러 나가는

기억을 잃은 아내와 남편의 결코

만날수 없는 아름다운 사랑을 담고 있는데요

영화 5일의 마중을 중국 대혁명 시대의

아주 깊이있게 해석하면서 등장인물들을 비유해서

만든영화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깊이있는 해석은 할줄 모릅니다

그러나 영화 5일의 마중은 그 유명한 장예모 감독과

공리라는 세계적인 여배우와의 오랜만에 만난

영화라는것만 알고 보기 시작했어요

중반에 루옌스를 팡아저씨로 알고 있는

펑이 루옌스가 가까이 다가오자

기겁을 하며 남편을 밀어내는 장면을 보니

아마 이때 충격으로 기억을 잃어버리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영화 5일의 마중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중국 문화 대혁명의 시기 중학교 교사로

재직하는 펑완위는 교수로 일하는 남편

루옌스와 단단이라는 딸을 키우고 있지만

루옌스는 가족과 함께 떨어져 산지 10년

딸은 아버지의 얼굴마저도 가물가물한 이때

루옌스는 하방조치를 받은 그곳에서 탈출을 해

반동분자로 몰려 쫓기는 신세가 됀

루옌스가 아내를 몰래 찾아옵니다

그런 남편을 집안에 들이지 않았던 펑완위

계단에서 아버지를 알아본 딸 단단이가

주연을 맡고 싶어 아버지를 신고를 하게 돼면서

루옌스는 또 한번 끌려가게 돼고

딸 단단이는 반동분자의 자식이라는

집안배경으로인해 결국 주연을

따내지 못하게 돼죠

혁명이 끝나고 3년후

루옌스는 집으로 돌아오지만

아내는 남편을 알아보지 못하고

오히려 남편을 팡 아저씨라고 부릅니다

루옌스가 5일에 집으로 돌아온다는

편지를 접한 펑완위는 비가오나 눈이오나

항상 기차역으로 남편을 마중 나갑니다

루옌스는 그런 그녀를 애틋하게 보살피며

자신이 아내에게 보내왔던 편지들을 읽혀주기 시작합니다

의사선생님이 말한데로

혹여 소중했던 추억을 생각하며 기억이 돌아올수 있을까봐서요

그리고 어느날 부터

아내의 집에 가지 않게 되는데요

아내가 자신을 편지읽어주는 사람으로 기억을 할까봐

가지 않는거라며 어느듯 안타까운 영화 5일의 마중은

중반을 거쳐

결말부분으로 흘러가면서

그녀가 피아노 조율에 대한이야기를 하자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며

아내의 얼굴을 만지려하자

팡아저씨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내를 보며

딸에게 궁금한점을 물어보는데요

딸 단단이가 알고 있는 사실은

주걱으로 엄마를 때리는것을 보았다는 말에 팡아저씨가

사는집으로 주걱을 가지고 갑니다

그도 주걱으로 한대 갈겨줄생각이었던것인걸까요

그러나 팡의 아내도 남편을 보지못한

분노를 루옌스가 특별수사관인줄 착각하고

빨리 남편을 풀어달라고 분노를 토해 냅니다

루옌스는 주걱을 뒤로 감춘채 발길을 돌립니다

그리고 몇년이 지나갑니다

거울을 보며 머리를 빗는 펑

단단이가 엄마의 옷을 입혀줍니다

남편이 인력거를 준비하고 그녀의 무릎에

따스하게 담요를 덮어줍니다 5일의마중

그녀의 얼굴엔 고스란히 묻어나는

깊게 패인 주름이 그동안의 시간을 말해줍니다

매월5일 어김없이 기차역으로 남편을 마중나가네요

오늘은 함박눈이 펑펑 쏟아집니다

그런 그녀를 옆에서 푯말을 들고 함께 마중나가는 남편 루옌스

그렇게 두사람은 평행선을 그리며

끝끝내 영원히 함께 하지 못하는걸까요

아님 아내 펑은 기억을 찾을수 있을까요???

루옌스는 평완위와 나람히 푯말을 들고 루옌스를 기다리지만

루옌스는 아내의 옆에 있을뿐이고

그가 무엇을 기다리는지는 모릅니다

그렇게 아쉬운 장면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잔잔하면서 안타까운 두사람의 애틋한 평행선은

아쉬움을 뒤로한채 막을 내립니다

기차역에서 단단이가 밀고한줄 모르고

남편을 만나러간 펑완위는

순간적으로 직감하며

남편을 도망가라고 서로가 서로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지만 두사람은 손한번 잡아볼 기회조차

허락치 않습니다

이과정에서 넘어지며 머리를 다쳐 기억장애가 온줄 알았지만

생각은 빚나가고 영화를 보다보면

심신성 기억장애라고 하네요

매월 5일 기차역에서 마지막까지 나오는 한사람의 마중끝에

철창문이 닫치는 소리는 왠지 알수없는 묵직함을

줍니다

장면 하나하나 마다 제가 감히 설명드릴수 알수없는

메세지가 가득 담긴것 같은데

그 알림을 저는 간과하지 못하네요

어쨋던 잔잔하면서 묵직한 영화

영화 5일의 마중 줄거리 및 결말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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