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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의 진화, 허머밀러 에어론체어에서, 오카무라 콘테사, 액티유 티앤케이 플렉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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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의 진화, 허머밀러 에어론체어에서, 오카무라 콘테사, 액티유 티앤케이 플렉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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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까무라 콘테사2 패브릭 | 체어파크 – 수입 및 국산 프리미엄 의자 아울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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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무라 추천 사무용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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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마티스토리
오카무라 추천 사무용 의자 본문
소개
리뷰 있음! 프로가 선택한 오카무라 추천 의자 7선
월간 디자인 : 오카무라 | 매거진 |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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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무라 추천 사무용 의자
국내 최고급 사무용 가구 제조 업체, 오카무라.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오카무라 의자는 사무실 의자로 높은 평가 를 얻고 있습니다.
리뷰 있음! 프로가 선택한 오카무라 추천 의자 7선
추천 의자① Kagg.jp 제일 인기 실피
오피스 가구 통판 사이트 Kagg.jp에서도 한층 인기의 체어·Sylphy(실피). 자택용으로 구입하는 분도 많아, 리모트 워크의 퍼짐으로, 그 인기만에 박차가 걸려 있습니다.
실피의 큰 특징의 하나는, 등받이의 커브를 2 단계로 바꿀 수 있는 「백 커브 조정 기구」를 탑재하고 있는 것.
등받이의 커브의 크기를 바꾸는 것으로, 다양한 체형의 쪽에 등받이가 피트 하게 되어 있습니다.
또, PC 작업이나 필기시에는 불가피한 「전경 자세」를 서포트 하도록, 등받이가 전면에도 리클라이닝 하는 점도 인기의 포인트입니다.
이 리클라이닝 기능에 의해, 허리에 걸리는 부담을 경감. 요통 대책을 생각하고 있는 분이나, 허리를 아프기 쉬운 만화가・일러스트레이터에게도 추천입니다. 고기능이면서도 코스트 퍼포먼스가 좋은 것도 인기의 이유입니다.
실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직원 리뷰 다양한 체형・사용법에 피트하도록(듯이) 설계되고 있는 실피. 감싸는 등의 피트감이 기분 좋고, 장시간 데스크 워크를 하시는 분에게도 추천 입니다. 램버 서포트나 헤드레스트 등, 선택할 수 있는 사양이 많아 「나를 위한 의자」에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는 즐거움도 인기의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꼭 이쪽 의 자세한 리뷰도 봐 주세요.
추천 의자 ② 국내 메쉬 의자의 최고봉 콘테사 세콘다
Contessa Seconda(콘테사 세콘다)는 고급차의 디자인을 다루는 「ITALEDESIGN(이탈 디자인)」과의 콜라보레이션에 의해 태어난 하이 클래스 의자입니다. 일본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애용되기 때문에 글로벌 기준의 강도를 확보 하고 있습니다.
콘테사 세콘다의 메쉬는 니시진 오리에 뿌리를 가진 가와시마 직물 셀콘에 의해 다룬 것. 고급감과 강도를 양립 해, 무려 136kg의 오피스 워커가 24시간×7일간 계속 사용하는 것을 상정한 내구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기능으로서 특징적인 것은, 앉은 채의 자세로 의자의 조정이 간단하게 실시할 수 있는 「스마트 오퍼레이션 기구」입니다. 팔꿈치 두어(팔걸이)에 손을 대는 채로, 손가락의 동작만으로 간단하게 좌면의 높이와 리클라이닝의 조정을 할 수 있습니다.
Contessa Seconda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직원 리뷰 자세를 바꾸지 않고 수중에서 리클라이닝의 조정을 할 수 있는 스마트 오퍼레이션 기구는, 편리할 뿐만 아니라, 매끄러운 움직임이 쾌적합니다.
다른 의자에 비해 크게 비싸지만, 그만큼 매우 앉고 기분 좋은 의자 입니다. 앉았을 때의 중후감이 다릅니다. 하이 클래스 의자다운 앉는 기분과 기능을 갖춘 의자이므로, 일하는 환경에의 투자를 생각하는 분에게도 추천 입니다.
추천 의자③ 뿌리 깊은 인기 메쉬 의자 바론
Baron(바론)은 콘테사 세콘다와 같이, 이탈 디자인이 디자인을 다룬 의자입니다. 굿 디자인상을 비롯한 국내외의 명성인 상을 수상해, 많은 사람에게 애용되고 있는 의자 입니다.
세련된 디자인과 다채로운 바리에이션으로 모든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바론은, 선진의 인체 공학이 만들어내는 쾌적한 착용감이 특징 입니다. 인체 공학이란 “인간 공학”을 나타내는 조어로, 디자인과 사용의 용이성의 2 개를 양립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직원 리뷰 오카무라의 등좌 메쉬 의자라고 하면, 콘테사 세콘다와 바론. Baron은 Contessa Seconda보다 이전에 발표 된 제품으로 뿌리 깊은 인기가 있습니다. 콘테사 세컨다에 비해 바론은 조금 작 습니다. 올 메쉬 의자를 찾고, 해외 제품은 크다고 느끼는 분에게 한 번 시도해 주시고 싶은 의자입니다.
추천 의자④ 기능 충실한 고코스파 의자 사브리나
Sabrina(사브리나)는 등받이가 흐르는 프레임이 특징적인 디자인성과 기능성을 갖춘 의자입니다. 「Standard(스탠다드)」와 「Smart Operation(스마트 오퍼레이션)」의 2 종류 가 있어, 각각에 다른 기능이 있습니다.
사브리나 스탠다드 는 실피와 마찬가지로, 등받이가 뒤쪽뿐만 아니라 앞쪽으로도 리클라이닝합니다. PC의 입력 작업이나 쓰기를 할 때의 전경 자세를 서포트하는 기능으로, 일상적으로 노트북을 사용하는 분이나, 데스크 워크로 고양이 등이 되기 쉬운 분에게 추천 입니다.
사브리나 표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사브리나 스마트 오퍼레이션 은 컨테서 세컨더와 마찬가지로, 팔걸이의 선단에 붙은 레버로 좌면의 높이와 리클라이닝의 고정·해제의 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스탠다드 타입과는 달리, 스마트 오퍼레이션 타입에 전경 기능은 붙어 있지 않으므로, 구입시에는 주의해 주십시오.
사브리나 스마트 운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직원 리뷰 기능・사양이 충실하고 있습니다. 키 메쉬도 확고하고, 앉는 기분이 좋습니다 . 작업 의자로 균형 잡힌 비용 성능이 뛰어난 제품 으로 추천합니다. 실피와 같이 전경 기능 첨부의 의자입니다만, 실피와 달리 등받이에 기구가 붙어 있지 않은 분, 앉는 기분에 조금 여유가 있습니다.
추천 의자 ⑤ 가정에도 추천 좋은 디자인 의자 피노라
오피스 의자에 커스텀 디자인의 요소를 더한 Finora (피노라)는 장난스럽지만 스마트한 형태 로 다양한 인테리어에 매치 합니다. 사무실은 물론 원격 작업을 위해 집에 놓아도 흐르는 아름다운 실루엣이 돋보입니다.
다이나믹하고 경쾌한 디자인과 인체 공학적 기능이 융합한 피노라는 다양한 작업 자세와 체격에 맞는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사람의 개성에 맞게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합니다. 디자인의 악센트가 되는 배면의 커스텀 패널은, 고급감 넘치는 도금조나, 스포티한 블랙 등, 인테리어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피노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직원 리뷰 리클라이닝이 매끄럽고 편안 합니다. 메쉬도 꼭 좋은 장력으로, 지지되고 있는 감각과 부드러움이 양립하고 있습니다. 조작 레버에는 일러스트가 쓰여져 어느 것이 어떤 레버인지 알기 쉽습니다.
어저스트 팔꿈치가 조금 무겁기 때문에 팔꿈치의 높이를 바꾸는 데 익숙해질 때까지 요령이 갈 것 같습니다.
등받이의 커스텀 패널에는 중후감이 있어, 방의 인테리어를 고급감이 있는 것으로 하고 싶을 때에도 추천입니다.
추천 의자⑥ 오카무라 최초의 게이밍 체어 스트라이커
STRIKER(스트라이커)는 오피스 가구 메이커 오카무라 최초의 게임 의자 입니다.
키보드나 컨트롤러 등의 툴과 게임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적정한 자세를 제공해, 보다 집중하고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정돈합니다.
지금까지의 오카무라의 의자에는 없었던 스포티한 디자인도 특징입니다. 그 중에서도 하이 엔드 모델의 EX 타입은 불필요한 시야를 차단하고 게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헤드 레스트 부분에 “플레이 베일”이 붙어 있습니다.
또한 전경 자세를 포함한 풍부한 리클라이닝 기능으로 게임 플레이 환경을 충실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스트라이커 EX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직원 리뷰 게임 의자 특유의 장점과 유명한 사무실 가구 제조 업체의 품질을 결합한 화제의 의자. 조종석과 같은 중후한 디자인 은 임팩트가 있어, 스트라이커로 게임을 하면 몰입감을 맛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피스 의자 브랜드의 게임 의자라고 하는 것도 있어, 장시간의 착좌에서도 피곤하지 않게, 다양한 기능이 탑재 되고 있습니다.
추천 의자 ⑦ 여성 재택 근로자에게 인기 라이브 엔트리 의자
사무실 의자에 요구되는 기능을 최소한으로 좁히는 것으로, 컴팩트한 아웃라인에, 몸과 외형에 상냥한 디자인을 실현한 Lives Entry Chair(라이브스 엔트리 의자).
그 컴팩트함과 거실 라이크한 디자인으로부터, 리모트 워크를 하는 여성의 손님에게도 인기입니다.
장지는 인터록과 능직의 2 종류로부터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양쪽 모두 거실의 의자나 소파에 사용되는 패브릭 소재로 자택의 인테리어와의 조화가 취하기 쉽고, 리모트 워크용의 의자로서도 추천입니다.
또, 폭 1000 mm의 한쪽 소매 데스크에도 예쁘게 들어갈 정도로 컴팩트한 사이즈도 특징입니다. 좌면의 높이는 352 cm까지 낮아지므로, 몸집이 작은 쪽도 발뒤꿈치를 바닥에 붙여 앉을 수 있습니다.
월간 디자인 : 오카무라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디자인한다, 세계 사무 가구 브랜드
사무 가구는 디자이너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 크게 작용하는 분야다. 디자인 키워드로 기능, 내구성, 인체 공학 등이 제일 먼저 손꼽히는 사무 가구는 디자인의 기본에 충실해야만 한다. 가정용 가구에 비해 규모도 월등하게 크다. 조직을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건 그렇지만 사무 가구를 디자인하는 데에서 극히 일부일 뿐이다. 책상과 의자를 일렬로 배치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던 시절은 이미 오래전에 지나갔다. 사무 가구를 어떻게 배치하느냐는 사무 환경을 결정한다. 이 사무 환경에 따라 직원들의 작업 능률에도 큰 차이가 난다. 사무 환경은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바꿀 뿐만 아니라 일의 결과물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는 사무 가구의 이면을 지역별(미국, 유럽, 북미, 일본) 대표 회사들로 살펴보겠다. 이들은 비록 매출에서는 2인자일지라도 디자인에서는 진보적인 모습을 보인 브랜드들이다.
1 진화하는 사무 가구 이야기
2 현대 사무 공간의 개념을 정립하다, 허먼밀러
3 바우하우스 정신으로 앞서가는 제품을 만들다, 빌칸
4 일본의 철제 시스템을 만들다, 오카무라
5 사무 공간에 현실적인 디자인 해결책을 제안한다, 테크니온
6 전 세계 사무실을 채우고 있는 사무 가구 회사들
7 한국 사무 가구의 표준을 제시하다, 퍼시스
8 사무 환경 디자인 트렌드 5
‘크루즈 & 아트라스(Cruise & Altras)’. 사람이 어떻게 작업하고 움직이는지를 심도 있게 연구하는 오카무라는 이를 디자인에 철저하게 반영한다. 책상에 앉아 컴퓨터 업무를 볼 때 사람은 정자세가 아니라 등판에 최대한 기대어 앉는 것을 선호한다. PC방에 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이를 반영해 좌석을 낮게 하고 엉덩이가 닿는 등판 부분이 쉽게 뒤로 움직일 수 있게 만들었다. 연구 결과 바른 자세로 앉아 일한 사람보다 마치 소파에 앉은 것처럼 편하게 일한 사람이 피로를 덜 느낀 것으로 드러났다. 몸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줄기 때문. 유선형 디자인이 미래적으로 느껴진다. 케이오(Keio)대학교 과학기술학과와 함께 연구한 디자인이다.
오카 무라
(왼쪽) 오카무라는 원래 비행기를 만들던 기술자들이 모여 만든 회사다. 그렇기에 움직이는 사물에 대한 열망이 굉장히 컸다. 1950년대에 비행기와 자동차를 만들던 기술력을 뽐내던 이들은 이후 ‘사무 가구’에 주력하며 팔방미인이 아닌 전문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사진은 1954년에 오카무라 기술자들이 일일이 손으로 만든 자동차 ‘미카사’다.
오카무라의 다양한 제품을 설치한 사무 공간 모습이다. 조직적이면서도 개인적인 일본의 기업 문화가 잘 드러나는 공간 구성이 눈에 띈다.
1 긴 벤치형 책상인 ‘프리웨이(FreeWay)’. 간결한 구조지만 사용자가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진이다.
3m 간격으로 널찍한 다리 판재를 끼워 지지대가 따로 필요하지 않다.
2 ‘바론(Baron)’의자. 주지아로 디자인(Giugiaro Design)이 디자인했다. 어느 사무 공간에도 어울리는 의자를 만들기 위해 디자인을 단순화했다.
3 ‘콘테사(Contessa)’의자. 주지아로 디자인이 ‘똑똑한 작동(smart operation)’을 콘셉트로 2002년에 디자인했다. 다양한 색상의 철망 소재로 사무 가구 의자는 무채색이어야 한다는 관념을 뒤엎었다. 앉는 자세에 따라 머리 받침대와 등판, 팔걸이를 조절할 수 있다.
1 앉으면 의자에 폭 싸여 소파처럼 안락한 의자 ‘룩소스(Luxos)’. 좌판을 낮춘 만큼 등판이 길어졌기 때문. ‘액티브 백(Active Back)’이라는 부드러운 금속 구조가 자연스럽게 몸을 뻗고 기댈 수 있는 자세를 할 수 있게 돕는다.
2 2010년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레오파드(Lopard)’. 사람 골격이나 근육의 메커니즘을 연구해 로봇을 만드는 오키공업주식회사와 협업해 제작한 의자로, 좌판 높이를 다양하게 조절해 편하게 기대 앉는 자세부터 살짝 걸터앉는 자세까지 모두 가능하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엉덩이 근육이 배기는 일이 없다. 긴 벤치형 책상인 ‘프리웨이(FreeWay)’. 간결한 구조지만 사용자가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진이다.3m 간격으로 널찍한 다리 판재를 끼워 지지대가 따로 필요하지 않다.‘바론(Baron)’의자. 주지아로 디자인(Giugiaro Design)이 디자인했다. 어느 사무 공간에도 어울리는 의자를 만들기 위해 디자인을 단순화했다.콘테사(Contessa)’의자. 주지아로 디자인이 ‘똑똑한 작동(smart operation)’을 콘셉트로 2002년에 디자인했다. 다양한 색상의 철망 소재로 사무 가구 의자는 무채색이어야 한다는 관념을 뒤엎었다. 앉는 자세에 따라 머리 받침대와 등판, 팔걸이를 조절할 수 있다.앉으면 의자에 폭 싸여 소파처럼 안락한 의자 ‘룩소스(Luxos)’. 좌판을 낮춘 만큼 등판이 길어졌기 때문. ‘액티브 백(Active Back)’이라는 부드러운 금속 구조가 자연스럽게 몸을 뻗고 기댈 수 있는 자세를 할 수 있게 돕는다.2010년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레오파드(Lopard)’. 사람 골격이나 근육의 메커니즘을 연구해 로봇을 만드는 오키공업주식회사와 협업해 제작한 의자로, 좌판 높이를 다양하게 조절해 편하게 기대 앉는 자세부터 살짝 걸터앉는 자세까지 모두 가능하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엉덩이 근육이 배기는 일이 없다.
오카무라 역사에 남은 디자인
1955
1969
1976
1984
1986
1998
인터뷰
나리타 데쓰야(成田哲也, Tetsuya Narita) 오카무라 디자인 디렉터
“조직적인 디자인 문화가 완벽한 제품을 만든다”
직원이 3000여 명에 육박한다고 들었다. 디자인 부서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일본 가구업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회사인 오카무라는 창업 초창기부터 기술 개발과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디자인’이란 단어가 일본에 뿌리내리기 전부터 오카무라에는 디자인 부서가 있었다. 단지 이름만 바뀌었을 뿐이다. 지금도 여전히 오카무라의 중심에는 ‘디자인과 기술’이 함께한다. 21세기에 들어서며 제품 디자인, 기술 개발, 특허 관리 등으로 구성된 디자인 본부가 새로 조직되었는데, 제품 디자이너만 20여 명 정도다. 오카무라는 가구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새로운 공간을 제안해야 하기 때문에 전국의 고객을 상대로 사무 업무 환경을 진단하고 상담해주는 부서가 따로 있다. 인터페이스 부서라고 하는 이곳의 인터페이스 디자이너는 150명 안팎이다. 이들이 일본 전국에서 고객을 상대로 전문적인 디자인 컨설팅을 한다.
일본은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문화를 가진 나라다. 디테일이 강하다. 이런 문화적 특징이 사무 가구에도 반영될 듯 싶은데. 세심한 부분까지 사용하는 사람을 배려한다.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미세한 차이가 제품의 가치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이는 오카무라가 제품을 만드는 철학인 ‘품질로 보장한다’에도 잘 드러난다. 물론 미국 같은 나라는 ‘변하지 않으면 창조는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오카무라의 이런 정신이야말로 세계 최고의 사무 가구를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믿는다.
회사에 아트디렉터가 있는가? 세계 유수의 디자인상을 수상해도 그 제품에 디자이너의 이름을 넣지 않는 게 오카무라의 내부 방침이다. 이는 많은 디자이너가 협동해서 하나의 제품을 만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 명의 슈퍼 디자이너가 아니라 다수의 디자이너가 협업해 하나의 제품을 만드는 ‘조직적인 디자인 문화’가 물 샐 틈 없는 완벽에 가까운 제품을 만들 수 있게 한다.
사무 가구는 단순히 디자인만 중요하게 부각되지 않는다. 기술이나 재료 관련 부서에 대해 듣고 싶다. 인체 공학에 대한 연구는 사내에서 한다. 오카무라의 인체 공학 디자인이 바로 일본의 인체 공학 디자인의 역사다. JIS(일본산업표준)조차 우리가 연구한 인체 공학 디자인을 참고할 정도다. 이에 반해 오카무라에는 독립적인 기술 부서는 따로 없다. 다른 회사와 공동 개발을 하거나 산학협력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령 도쿄돔 시티에 들어간 극장용 의자는 유명 건설 회사인 다나카 모우무텐과 공동 개발했다. 통풍이 잘되고 교체가 쉬운 그물망을 사용해 오래 앉아 있어도 피로하지 않다. 사람 골격이나 근육의 메커니즘을 연구해 로봇을 만드는 오키공업주식회사와는 ‘레오파드(Leopard)’ 의자를 함께 만들었다.
오카무라가 다른 사무 가구 브랜드와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새로운 사무 환경을 제안하고 이에 맞는 사무가구를 생산하는 것은 어느 회사나 같다. 그러나 오카무라는 여기에서 더 나아간다. 고객의 선택을 기다리기보다 직접 고객에게 다가가 새로운 비전을 적극적으로 보여준다. 오카무라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도가 밑바탕에 깔려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오카무라는 잘못된 물건을 세상에 내보내는 것은 사회적 범죄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철저한 검사를 거친 뒤에 제품을 보낸다.
사무 가구의 고객은 일반 구매자가 아니라 회사의 대표다. 이들을 상대하거나 설득하는 특별한 전략이 있는가? 오카무라는 ‘제안 판매’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앞으로 사무 환경은 이렇게 변할 것이니 이에 따라 사무 가구도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는 비전을 정확하게 제시한다. 구매자가 개인이 아니라 회사인지라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시스템 가구라는 점을 유독 강조한다.
최근 전자책이나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 패러다임의 변화가 급격했다. 더구나 IT 환경은 사무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런 변화에 오카무라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 사무 환경은 어떻게 변하리라 예측하는가? 사회인이 되자마자 맨 처음 생기는 것이 바로 자리, 책상, 의자다. 이 3종 묶음이 사무 환경을 지배해왔다. 물론 컴퓨터의 등장으로 사무 환경은 변했다. 처음 컴퓨터가 보급될 당시에는 개인 컴퓨터가 아니라 하나의 부서나 전산실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컴퓨터를 한 대 두는 방식이었다. 그러므로 체격이 다른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컴퓨터용 의자는 높낮이나 팔걸이 조정이 쉬워야 했다. 이후 개인 컴퓨터 시대가 열리면서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해도 신체에 부담이 적은 개인 작업 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동시에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강조되었다. 현재 사무 환경은 창조적인 사무실의 개념으로 변하고 있다.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토론을 거친 내용이 사무 공간에 반영된다. 개인 사무 공간 역시 단순 작업이 이루어지는 곳이 아니라 창조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 이런 환경을 뒷받침하는 것이 사무 가구의 중요한 기능이 될 것이다.
오카무라는 제품 재활용과 환경 문제에 유독 관심이 많은 가구 회사로 알고 있다. 오카무라 내부 기준인 ‘그린웨이브 21(Green Wave 21)’은 일본의 환경 마크 기준보다 훨씬 더 엄격하다. 물건을 생산하는 것뿐만 아니라 재료 가공, 제품 유통, 수명이 다한 제품의 재활용 과정까지 환경을 고려해야만 한다. 환경을 위한 기업의 노력은 필수적이다.
인물사진: 후카가와 히로후미(Fukagawa Hirofumi)
1945년요시하라 겐지로(吉原謙二郞, Yosihara Kenjirou)2896명약 1901억 800만 엔(한화 약 2조 6000억 원)품질로 보장한다(Quality pays for itself)1986년에 출시한 인체 공학 의자 ‘시리즈-28(Searise-28)’약 3%인체 공학에 근거한 뛰어난 기능성비행기를 만들던 기술력으로 가구 산업에 뛰어들다 종전 후 요코하마의 오카무라는 실직한 기술자들로 넘쳐났다. 요시하라 겐지로 역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서 비행기를 만드는 기술자였다. 그는 동료 기술자를 모아 1945년 10월 10일 마을 이름을 내세워 ‘오카무라’를 창립했다. 전쟁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는 오로지 폐허였다. 이때 오카무라는 비행기를 만들며 습득한 철제 가공 기술로 냄비, 프라이팬 같은 생활용품을 선보였다. 그러다 1947년에 주일 미군 기지에 철제 가구를 납품하면서 사무 가구에 뛰어들게 된다. 사무 가구를 기반으로 사업을 다져나갔지만, 항공기 엔지니어들의 ‘움직이는 제품’을 향한 열망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1950년대 오카무라는 경비행기 ‘N-52’와 일본 최초 전륜구동 오토매틱 자동차 ‘미카사(Mikasa)’를 차례로 선보이며 차곡차곡 기술력을 쌓았다. 항공기에 쓰이는 얇은 판재를 만드는 기술은 차체에, 가구 제작 기술은 내부 좌석에 유감없이 발휘됐다. 디자인, 생산, 기술 모두 오카무라의 것이었다. 어쩌면 오카무라는 혼다 같은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가 되었을 수도 있었다.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그러나 오카무라는 ‘사무 가구’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미쓰비스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던 혼다와 오카무라는 당시 대다수 일본 기업의 관행대로 생산할 수 있는 제품군은 모두 제작해 팔았다. 전문 분야가 따로 없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은행에서 보기엔 기업 사이의 역할 분담이 필요했다. 이에 돈줄을 쥔 미쓰비스 은행은 철제 가공 기술을 갖고 있는 오카무라는 철제 가구에, 혼다는 자동차에 주력하도록 협의를 끌어냈다. 이렇게 두 회사는 각자의 길을 간다. 이후 일본의 경제 성장과 함께 사무 가구의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오카무라 역시 급성장했다. 단순히 몸집만 불린 게 아니다. 이는 그들에게 자동차와 비행기를 만들던 첨단 기술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오카무라는 ‘철제’를 정복한 종합 기업이다. 철제로 만들 수 있는 모든 것을 생산한다. 오카무라를 구성하는 사업 영역을 살펴보면, 교육・문화・의료 시설 등 환경을 창조하는 사무 환경 산업이 60.8%로 단연코 큰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이 외에 상업 공간을 위한 설비를 다루는 상업 환경 산업(32.9%)과 물류 솔루션 산업(6.3%)도 무시 못 할 비중이다. 오카무라는 의자부터 대형 마트 매대, 은행 금고까지 생산한다. 물류 센터에 들어가는 자동 창고 시스템 같은 대형 설비 산업에도 손을 댈 정도다. 일본의 구조를 뒷받침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소규모 집기부터 거대 구조물까지 오카무라가 생산할 수 있는 까닭은 ‘체계’를 만든 회사이기 때문이다. 1955년 일본 현대식 사무 가구의 전신인 ‘타입-36(Type-36)’을 대량생산하면서 오카무라는 기존의 개별적인 철제 가구에서 벗어난 시스템 사무 가구를 선보였다. 전후의 산업 부흥기를 맞아 만개한 일본 기업들로 인해 사무 가구에 대한 수요가 물밀듯이 밀려들던 시절이었다. 위풍당당하게 들어선 마천루 안을 채운 건 오카무라의 시스템 사무 가구다. 무채색 일색인 사무 가구에 5가지 컬러를 처음으로 사용한 것도, 중역급 라인에 시스템 가구를 도입한 것도 오카무라다.1976년에는 일본 최초로 ‘시스템 키친’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미국에 진열장을 수출하기도 했다. 이렇듯 사무 공간, 상업 공간, 주거 공간에 모두 ‘시스템’을 핵심으로 한 가구를 내세운 오카무라는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했다. ‘시스템’을 조직한 회사는 이를 언제 어디서든 응용만 하면 되니까. 하지만 오카무라는 이 ‘철제 위주의 시스템 가구’ 이미지에 멈추지 않고, 1980년대부터 인체 공학을 가미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를 전면에 내세운 ‘D-10’ 사무 가구와 ‘타입-28(Type-28)’ 의자는 일본 사무 가구 역사에 길이 남을 제품이다. 오카무라의 아이덴티티인 ‘철제’에서 탈피해 플라스틱으로 부드러운 곡선을 시도했으며, 인체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형태를 찾으려 노력했다. 오카무라의 디자인은 일본 인체 공학 디자인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JIS(Japan Industrial Standard, 일본 산업표준)에서 제품에 적용할 치수의 기준을 정할 때 참고하는 것이 오카무라의 디자인일 정도다. 특히 ‘타입-28’ 의자는 당시 200만 대나 팔리며 오카무라에 ‘일본 최고의 사무 가구 회사’라는 타이틀을 안겨준다. 같은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사무 가구 의자는 인체 공학의 정점인 아이템이다. 오카무라는 21세기에도 ‘콘테사(Contessa)’와 ‘바론(Baron)’을 선보이며 ‘인체 공학 디자인’의 강자임을 확고히 하고 있다. 더구나 20년 전에 팔았던 ‘그 때 그 의자’도 여전히 잘 사용되고 있을 정도라니, 오카무라 제품의 생명력이 얼마나 긴지는 두말할 필요 없겠다.‘타입-36’. 오카무라는 이 철제 책상을 시작으로 사무 가구에 뛰어들었다.‘타입-33’. 일본 최초로 사무 가구에 색상을 입혔다.‘시스템 키친’. 좌식에서 입식 생활로 바뀌면서 주방에 일대 변화가 필요했다. 이를 반영해 일본 최초로시스템 주방을 선보였다.‘D-10’. 책상과 의자와 서랍장 등 개별 요소가 합쳐져 조직을 이루는 시스템 가구다.‘타임-28’. 인체 공학적인 의자를 처음으로 만들기 시작했다.미국에 수출한 대형 마트 쇼케이스. 오카무라는 1969년부터 이 설비를 수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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