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아들 서울대 | [정치부회의] 안희정 근황 포착…\”아내와 조용히 시간 보내고있다\” 상위 8개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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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때 말고는 공개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한 언론 카메라에 오랜만에 포착됐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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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이혼 프로필 부인 민주원 직업 나이 재판결과 출소일 …

안희정 이혼 프로필 부인 민주원 직업 나이 재판결과 출소일 재산 아내 15년 별거 근황 딸 아들 서울대 재혼 가족관계 학력 고향 키 충남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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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erendipitywbws.tistory.com

Date Published: 8/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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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모친 빈소 찾은 이낙연 “같은 시기에 지사로 함께 일해”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6일 새벽 모친 빈소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해 기자들의 … 안 전 지사 아들이 조문객들이 가는 길을 끝까지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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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raythep.com

Date Published: 10/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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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아내 민주원과 아들 김지은 뒷조사?(상쾌한 인스타 논란)

안희정 아들 서울대라고 나오지만. 사실 첫째아들 안정균씨는. 한국외국어대 철학과 출신이라고 합니다. 안지사의 아들 인스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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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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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모친 2주전 아들과 통화…”자네와 대화, 이번이 마지막 …

안 전 지사는 지난 5일 모친상을 사유로 형집행정지를 받아 서울대 장례식장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았다. 그는 법무부의 특별 귀휴 조치에 “어머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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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ews.nate.com

Date Published: 12/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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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자고 있어?” 안희정 아들, 김지은 JTBC 폭로 날 연락한 사람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부인 민주원씨가 “김지은씨의 ‘미투’는 사실 불륜”이라고 주장한 것 관련, ‘안희정 대선캠프’ 출신 구자준씨는 26일 반박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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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kmib.co.kr

Date Published: 11/3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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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의 30년 동지, ‘라스트레이디’를 꿈꾸다 – 한국일보

안희정 충남지사의 부인 민주원씨는 안 지사의 소통능력과 통찰력을 … 철물점집 아들과 건설회사 중역 딸이 만나 연애했는데, 집안 반대는 없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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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kookilbo.com

Date Published: 1/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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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아들, 김지은에게 전화···”잘못 누른 실수” | 중앙일보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뉴스1].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아들이 안 전 지사를 고소한 전 수행비서 김지은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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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oongang.co.kr

Date Published: 10/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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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석방’ 안희정 “어머니 마지막 길 자식도리 허락해 감사”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6일 새벽 모친 빈소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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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yna.co.kr

Date Published: 1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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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안희정 “내가 이렇게까지… ” 친구에 토로, 부인-아들과 …

19일 오전 7시경 수도권의 한 야산에 있는 컨테이너 숙소의 문을 열고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53)가 나왔다. 안 전 지사는 9일 첫 검찰 조사를 마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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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donga.com

Date Published: 9/1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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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회의] 안희정 근황 포착…\
[정치부회의] 안희정 근황 포착…\”아내와 조용히 시간 보내고있다\”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안희정 아들 서울대

  • Author: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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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8.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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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이혼 프로필 부인 민주원 직업 나이 재판결과 출소일 재산 아내 15년 별거 근황 딸 아들 서울대 재혼 가족관계 학력 고향 키 충남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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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이혼 프로필 부인 민주원 직업 나이 재판결과 출소일 재산 아내 15년 별거 근황 딸 아들 서울대 재혼 가족관계 학력 고향 키 충남지사

지난 2018년경 수행비서를 위계에

의한 성폭력 혐의로 기소되어 2019

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

을 확정받고 수감 중인, 안희정 전

지사의 이혼 소식이 출소 3달 전에

공개되었다. 지난 연말부터 정치권

에서는 두 사람의 이혼설이 계속

흘러나왔지만, 지난 3월 안희정의

부친상에 부인 민주원이 참석하면

서 이는 단순 소문이라고 밝혀졌다.

그러나 두 사람은 지난해 9월경 협

의 이혼을 하였다고 한다. (두 아들

모두 성인인 관계로 친권 및 양육

권 분쟁은 무의미하다고 함) 1964

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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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이혼 프로필 부인 민주원 직업 나이 재판결과 출소일 재산 아내 15년 별거 근황 딸 아들 서울대 재혼 가족관계 학력 고향 키 충남지사

학교 83학번 동기로 6년 열애 끝에

1989년경 결혼을 하였다. 민주원은

교육학을 전공하였고, 1993년부터

10년 동안 고등학교 사회 교사로 근

무하였다. 두 사람에게는 1993년, 19

96년생인 아들 두 명이 있으며, 안희

정의 아들이 서울대에 재학 중이라는

이야기가 돌기도 하였지만 정확하게

는 서울외국어 대학교를 졸업하였다

고 한다. 1964년 12월 1일 충청남도

논산군 연무읍 마산리에서 태어난

안희정은 올해 59살이다. 키는 175

cm이며 2010년 7월 1일에서 2018

년 3월 6일까지 제 36, 37대 충청

남도지사를 역임하였다. (안희정 전

지사는 2022년 8월 2일 출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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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모친 빈소 찾은 이낙연 같은 시기에 지사로 함께 일해

이미지 확대 ▲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6일 새벽 모친 빈소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광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안 전 지사는 모친상으로 형집행정지를 받았다. 기간은 9일 오후 5시까지다.[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모친 빈소가 차려지면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행비서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광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검찰의 형집행정지 조치에 사의를 표했다. 안 지사 모친 장례식 이튿날인 6일에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위치한 빈소에 여권 유력 정치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수척한 모습의 안 전 지사는 “어머님의 마지막 길에 자식된 도리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지사는 법무부의 형집행정지로 일시 석방돼 전날 오후 11시47분께 광주를 출발한 뒤 오전 3시5분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스포츠형 머리에 다소 야윈 모습으로 나타난 안 전 지사는 법무부에서 수감자에게 제공하는 카키색 반팔 티셔츠 차림에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그는 빈소에 도착한 뒤 모친 영정에 절을 올리고 눈물을 보였다고 전해졌다.이튿날에도 새 조화와 조기들이 속속들이 도착해 장례식장을 채웠다. 빈소에는 문재인 대통령, 박병석 국회의장, 이해찬 민주당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고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조화가 놓여 있었다. 홍영표, 서영교, 기동민 등 민주당 의원들을 비롯해 민형배 전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등 친노 인사들의 조기도 가득 늘어섰다.이날 첫 조문객은 안희정 멘토로 알려진 법륜스님이었다. 오전 7시께 장례식장에 도착한 법륜스님은 “(안 전 지사와) 오래된 인연”이라고 전했다. 정치인 중에서는 김윤덕 민주당 의원이 이날 가장 먼저 빈소를 방문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오전 10시43분께 빈소를 찾아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 아들이 조문객들이 가는 길을 끝까지 배웅했다.문 의장 뒤를 이어 민주당 유력 당권 주자 이낙연 의원이 오전 10시51분쯤 오영훈 의원과 함께 장례식을 찾았다. 이 의원과 오 의원을 맞은 안 전 지사는 시종일관 담담하고 차분한 표정이었다. 영정 앞에 헌화를 올린 뒤 분향한 이 의원은 절을 하지 않는 대신 영정을 향해 무릎을 꿇고 고개 숙여 10여 초간 묵념을 했다. 이 의원은 안 전 지사 손을 붙잡고 “많이 애통하시겠다”며 위로했다. 그는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안 전 지사와의 인연을 두고 “같은 시기에 지사로 함께 일을 했다” 며 “그 전에는 2002년 대선 때 저는 노무현 후보 대변인이었고 안 전 지사는 보좌진에 속해있었다. 함께 일했다”며 강조했다.손학규 전 민생당 대표, 송옥주·김민석·윤관석 민주당 의원도 연이어 들어와 조문을 올렸다.[최예빈 기자][ⓒ 매경미디어그룹,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희정 아내 민주원과 아들 김지은 뒷조사?(상쾌한 인스타 논란)

안희정 아들 인스타에 상쾌한 웃음

승자의 미소??

안희정 아들 안정균씨가

아버지의 무죄선고를 두고

상쾌하다는 상태 메세지와 함께

함박웃음을 웃는 인스타 근황을 올렸다고 합니다.

기도하듯이 두손을 잡고

활짝 웃고 있는 사진에는

사람은 잘못한 만큼만 벌을 받아야 한다.

거짓 위에 서서 누굴 설득할 수 있을까?

라고 적혀있습니다.

잘못한 만큼은 안지사를 이야기하는 듯하고

거짓위에 서 있는 사람은 김지은을 말하는 것 같아

네티즌의 의견이 분분한 상태

잘못한 만큼만 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아버지 안희정이

크게 잘못한 일은 아니라는 걸로 들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재판에 이겨서

상쾌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나본데…

안희정 아들 서울대라고 나오지만

사실 첫째아들 안정균씨는

한국외국어대 철학과 출신이라고 합니다.

안지사의 아들 인스타는

현재 논란이 되어 비공개로 전환되었어요.

안희정 모친 2주전 아들과 통화…”자네와 대화, 이번이 마지막 같네” : 네이트 뉴스

모친상으로 형집행정지를 받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모친의 발인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안 전 지사는 자신의 수행비서로 일하던 김지은씨에게 성폭행과 추행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3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사진=뉴스1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주 전 모친과 나눈 통화 내용이 알려졌다.가까운 지인들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모친 빈소에 도착해 “2주 전 어머니의 병세가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듣고 교도관을 통해 정식으로 통화를 요청해 대화를 나눴다”고 회상했다.이어 “어머니께서 ‘자네와 대화하는 게 이번이 마지막 같네’라고 말했다”며 “어머니께서 본인의 상태를 아셨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머니의 마지막 가는 길을 이렇게라도 보내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도 했다.안 전 지사는 지난 5일 모친상을 사유로 형집행정지를 받아 서울대 장례식장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았다. 그는 법무부의 특별 귀휴 조치에 “어머님의 마지막 길에 자식 된 도리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안 전 지사 모친은 장기간의 지병으로 아들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병세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구단비 기자 [email protected]

“형, 자고 있어?” 안희정 아들, 김지은 JTBC 폭로 날 연락한 사람

트위터 ‘김지은과 함께하는 사람들’

“김씨가 제출한 ‘정신과 진단서’는 운전비서에 관한 스트레스로 병원에 문의한 것이었다. 그러나 김씨 측이 안 전 지사에 대한 유죄 증거로 제출했다”고 말했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부인 민주원씨가 “김지은씨의 ‘미투’는 사실 불륜”이라고 주장한 것 관련, ‘안희정 대선캠프’ 출신 구자준씨는 26일 반박글을 통해 “거짓말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구씨는 이날 트위터 ‘김지은과 함께하는 사람들’ 계정에 A4용지 5장 분량의 입장문을 올렸다. 그는 안 전 지사의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캠프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지난해 안 전 지사 1심 재판에서 검찰 측 증인으로 나오기도 했다. 안 전 지사는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구씨를 지난해 7월 모해위증 혐의로 고소했지만, 구씨는 지난 11일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안 전 지사 측은 27일 항고했다.구씨는 지난해 3월 5일에서 6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민씨와 전화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은 김지은씨가 JTBC에 출연해 안 전 지사로부터 당한 성폭력 피해를 고백한 날이다. 구씨는 “여사님께선 처음부터 정보를 취합하고 계셨다”며 “처음부터 이 사건을 ‘불륜’으로 만들 생각이었냐”고 했다.그러면서 안 전 지사의 아들 A씨가 당시 자신에게 보낸 카톡을 공개했다. 카톡에 따르면 A씨는 “형” “형, 자고 있어?”라며 구씨를 다급히 찾은 뒤 “형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서…. 지은 누나 얘기를 좀 했고, 취합이 돼야 할 것 같아”라고 말했다.구씨는 “A씨가 제게 말한 ‘취합’이라는 말이 잘 이해가 안 됐다. 그래서 통화를 하자고 했다”며 “A씨는 전화를 바로 여사님께 바꿔줬다. 이후 약 15분 정도 통화했다”고 회상했다.민씨 측 변호인은 이에 “구씨의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씨가 김씨에 대한 정보를 취합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민씨가 전화를 건 것은 평소 김씨가 본인 연애 이야기를 구씨에게 자주 했을 정도로 두 사람이 아주 가깝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민씨가 구씨와 통화할 당시 먼저 전화를 걸었던 것은 맞다”면서도 “민씨가 아들 A씨로부터 전화를 건네받은 뒤에는 방으로 들어와 혼자 있는 상태에서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구씨는 민씨와 통화할 당시 이상한 점이 세 가지 정도 있었다고 했다. 민씨가 “김씨의 연애사와 평소 행실을 정리해 보내 달라”고 요청한 것, “그것을 적어 보내줄 경우 김씨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한 점 등이다. 특히 민씨가 “김씨는 원래 이상했다. 바닥에 낙서를 하며 교태를 부리기도 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김씨가 그렇게 이상했다면 왜 A씨와 친한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게 내버려 뒀냐”고 지적했다.민씨 측은 “당시 통화에서 민씨가 구씨에게 ‘불리하게 적용할 것’이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구씨는 “여사님의 심정은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여사님이 페이스북에 올리신 글을 보고 어떻게 피해자가 제출한 증거에 대해서 왜곡된 거짓말을 하시는지 저는 정말 놀라웠다”고 말했다.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간다. 정말 김씨가 새벽에 부부 침실에 들어왔고, 정신이상자처럼 속옷만 입고 호텔 복도를 가로질러 지사님의 방을 찾아갔다면 어떻게 그런 사람을 그 후로도 몇 개월간 수행비서로 두셨느냐. 실제 ‘꽃뱀’도 이런 짓은 안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민씨가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김씨의 산부인과 진단서는 재판 과정에서 허위임이 입증됐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이건 법정 모독이다.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비판했다.민씨 측은 이 역시 “김씨의 진단서가 허위였음이 재판과정에서 밝혀진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산부인과 진단서에 대해서도 “출혈이 있었다고 기재된 내용은 (성폭력 피해에 의한 것이 아닌) 김씨가 복용한 피임약의 부작용이었음이 밝혀졌다. 민씨는 이를 지적했던 것”이라고 했다.박은주 기자 [email protected]

안희정의 30년 동지, ‘라스트레이디’를 꿈꾸다

고려대 83학번 동갑내기로 학생운동을 함께하던 정치적 동지였다. 그러나 결혼 후 길이 갈렸다. 남편이 참여정부 탄생의 주역으로 “노무현으로 표현되는 가치”에 자신을 내던지는 동안, 생계를 잇고 아이들을 키우는 건 오롯이 아내의 몫이었다. 대선 후보 지지율 2위의 무서운 다크호스로 떠오른 안희정 충남지사의 부인 민주원(53)씨. 자신을 “안 지사의 30년 친구이자 아내”라고 소개하는 그에게 정치인 안희정의 장단점과 다양한 면모, 영부인의 역할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답변마다 유머가 넘쳤다.

-드라마 ‘도깨비’의 첫눈 장면을 패러디한 영상이 화제가 됐다. 평소 그렇게 알콩달콩한 편인가.

“사이는 아주 좋은 편이다. 문제는 첫 눈은 일 년에 한 번만 온다는 거. 애정표현도 첫 눈 오듯 한다.” (▶ 영상보기)

-첫사랑인가.

“운이 없다. 첫사랑이다.(웃음) 하지만 ‘친구 부부’라 평등하고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다. 기성질서에 덜 얽매인달까.”

-어떻게 만났나.

“대학 1학년 때 남편이 도서관 앞자리에 앉았는데 제 친구랑 아는 사이더라. 안면을 튼 후 우연히 같은 수업을 듣게 됐다.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는데 종강 무렵이 되니 더 이상 만날 구실이 없어 남편이 고민을 좀 했던 모양이다. 동지적 관계를 발전적으로 계승하자는 둥 한참 무슨 얘기를 하길래 그러자고 한 게 6년 연애로 이어졌다. ‘밀당’(밀고 당기기)도 없이 오누이처럼 연애했다.”

-남편 별명이 ‘충남 엑소’인데.

“그렇게 불릴 때만 ‘아, 그렇지’ 한다.”

-남편의 외모에 대한 인식이 없다는 말인가.

“잘생긴 거야 대학교 1학년 때 알아봤다.(웃음) 처음 봤을 때는 피죽 한 그릇도 못 먹은 것처럼 얼굴이 허옇더라. 내가 강원도 여자라 서울깍쟁이 같은 모습에 거부감이 들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대입 검정고시(안 지사는 남대전고 제적, 성남고 자퇴 후 검정고시를 쳤다) 준비하느라 해를 못 봐서 그런 거였다. 방에만 몇 달간 있었다는 말을 듣고 그런 오해가 좀 가셨다.”

-어떤 점이 매력이었나.

“반듯하고, 성품이 좋고, 정이 많다. 생각이 바르고, 가치 지향이 나와 비슷해 잘 어울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철물점집 아들과 건설회사 중역 딸이 만나 연애했는데, 집안 반대는 없었나.

“먹고 사는 데 전혀 지장 없는 정도였지, 우리 집이 대단한 부자는 아니었다. 연애는 몰래 했고, 결혼할 때 엄마는 좀 반대하셨다. 남부럽지 않게 키워놓은 딸이 집도 없대지, 앞으로도 없을 예정이라지, 시댁 형편도 아주 어려울 때라, ‘네가 왜 그런 집에 시집을 가냐’ 하셨다. ‘그런 집에 시집 가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랑 결혼을 하는 거다’ 말씀 드렸다. ‘괜찮다. 나한테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잘 살 수 있다’ 설득했다. 그때 커다란 큐빅 반지 두 개를 사서 엄마한테 ‘다이아 반지 받았다’고 말했는데, 몇 년 후 집에 도둑이 들어 훔쳐갔다. 그 도둑이 얼마나 실망했을까, 안쓰러웠다.(웃음)

아버지가 의외로 경제적 문제에는 쿨하셨다. ‘남자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사는 게 중요하다’며 ‘그런 어려움이야 벌면서 헤쳐나가면 된다’고 하시더라. 당시 우리 고민은 남편이 학생운동 하다 구속됐던 사실을 얘기하고 결혼하느냐 안 하고 하느냐였는데, 항상 우리는 ‘맞을 매는 먼저 맞는 게 좋다’는 게 원칙이다. 아버지가 실향민이시라 반대가 심할 거라 예상했는데 의외로 ‘그 길로 나갈 뜻이 명확하다면 그런 일 겪을 수도 있지’ 하며 허락하셨다.”

-안 지사의 첫 직업이 김덕룡 의원 보좌관이었다. 이 사람은 정치인이 되겠구나 예상했나.

“전혀 못했다. 나는 이 사람이 재야운동권에 있거나 사회운동을 할 거라고 생각했다. 결혼하려면 은행에 가서 융자를 받아야 하니까 의원실에 들어간 거지 그 길로 계속 나갈 줄은 몰랐다. 그 자리에서 의미가 있었던 건 당시 사회운동권의 목소리를 제도권 안으로 들여오자는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자기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사회단체들을 참 많이 만나고 다녔다. 정치를 하게 된 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난 게 결정적 계기였다.”

-17년간 노 전 대통령과 삼각관계로 살아온 것 같다고 했는데.

“집에 와도 늘 정신이 다른 데 가 있으니까. 항상 다른 남자 생각만 했다.(웃음) 몸은 와 있는데 마음과 정신은 다른 데 가 있던 시절이라 소외감을 많이 느꼈다. 아이들은 아빠가 집에 들어오면 같이 놀고 싶어하는데 바쁘다며 외면하는 모습을 보면서 엄마로서 마음이 찢어졌다. 그걸 참는 게 좀 힘들었다.”

-남편이 중요한 정치적 결단을 내리기 전에 미리 고민을 공유하는 편인가.

“상의한다기보다는 어떤 사건을 겪은 후의 소회나 감정, 생각 같은 걸 주로 얘기한다. 나 이랬어, 이런 게 힘들어, 그런 풀리지 않는 감정의 응어리들을 사후적으로 말한다. 제가 어차피 무엇을 진행시키는 데 필요한 사람은 아니다. 그건 정책 보좌진이나 도청의 전문가들이 하는 일이다. 제가 담당하는 일은 집에 왔을 때 그가 들고 온 짐을 나눠 지거나 덜어주는 거다. 힘들었던 점이나 괴로웠던 점을 얘기하면 위로해주고, ‘이래서 그런 거 아닐까’ ‘자기가 왜 그랬을까’ 질문한다. ‘내가 왜 그랬지?’ 생각하다 보면 ‘그래서 그랬구나’ 알게 되면서 풀어지는 경우가 많다. 마음을 정돈하는 일을 도와준다. 저는 주로 듣기만 하는데, 어디 가면 대화를 많이 한다고 얘기하고 다니더라.”

-남편이 소신 있는 정치인으로 살아가는 동안 교사로 일하며 생계를 책임졌다. 두 아이 키우며 혼자 지기 힘든 짐이었을 텐데.

“남편이 도지사 되기 전까지는 거의 혼자 집안을 꾸려왔다. 시댁에서도, 친정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없었고, 남편은 집에 안 들어오고…. 아이 둘 키우면서 많이 힘들었다. 몸도 마음도 너무 많이 지치고, 내 인생에서 이때 제일 우울했던 것 같다. 남편이 하는 일이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다 생각하니 그나마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부부싸움도 많이 했겠다.

“자주 못 봐서 많이는 못했다. 하지만 한번 하면 강렬하게 했다. ‘이럴 거 결혼을 왜 했냐? 애는 왜 낳았냐?’ 그런 레퍼토리로. 그러면 며칠 최선을 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똑같았다.(웃음)”

-정치인 안희정의 장단점을 평가한다면.

“소통능력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그 말은 곧 잘 듣는다는 얘기고, 상대를 이해하려 애쓴다는 거다. 입체적, 종합적으로 보는 통찰력도 뛰어나다. 문제를 당장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근시안적 접근법을 넘어서 이 문제가 사후에 무엇과 연결되고 그러므로 어떤 각도에서 바라봐야 입체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지 통찰력이 있다. 마음이 따뜻한 것도 장점이다. 단점은 한번 원칙과 목표를 정하면 잘 안 바꾼다는 것. 고집스럽달까. 장점이자 단점인데, 지금까지는 단점으로 드러난 경향이 있다. 앞으로는 장점으로 발휘되지 않을까.”

-남편이 정치를 안 했으면 좋겠다 싶을 때 없었나.

“2004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구속됐을 때, 말은 못했지만 솔직히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고생하더니.”

-의원 비서관으로 남편보다 먼저 정계에서 일했는데, 왜 계속하지 않았나.

“처음부터 교직을 하려는 뜻이 강했다. 의원실은 전교조 해직교사협의회 간사로 일하다 소개로 우연히 가게 된 거였다.”

-그렇게 가고 싶던 교직을 스스로 그만둔 이유는.

“저 혼자 아이들 돌보는 게 너무 힘들어 아이들이 한창 자랄 때 좋은 엄마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 좋은 엄마가 되려면 우선 엄마가 행복해야 한다. 그런데 그때 우울감이 너무 커 그렇지 못했다. 행복하지 못한 엄마는 아이들을 행복하게 키우는 게 힘들다. 그때 얘기를 하면 참 속상한데, 아이들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싸우고 사고를 많이 쳤다. 아빠도 아이들과 같이 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엄마도 제대로 못 돌봐주니 그런 것 같아 일을 그만뒀다. 아직도 아이들한테 굉장히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다.

안 지사도 제일 반성하고 후회하는 게 그 시절에 아이들과 함께 못해준 거다. 감옥에서 많이 반성했다더라. 나와서는 좋은 아빠가 되려고 애를 많이 썼다. 아이들과 자전거 타러 다니다가 넘어져서 빗장뼈도 부러지고, 애들 학교에서 축구대회 나갔다가 팔이 부러지기도 했다. 지리산, 설악산 등 산이란 산은 애들이랑 참 많이 다녔다. 3년 터울의 두 아들이 나중에 ‘아빠가 애쓰는 게 느껴지더라’ 말하는데 깜짝 놀랐다. 그때 10세, 13세였는데 그걸 느꼈던 거다. 그러면서 용서가 되었다고 하더라. 이후 사이가 좋아졌다.”

-아이들한테 어떤 가치를 강조하며 키웠나.

“공부 잘하라는 말은 전혀 안 했다. 학교도 대안학교에 보냈다. 건강하고, 자기를 사랑할 줄 알고, 남을 아프게 하지 않으면 된다고만 가르쳤다. 큰 아들은 철학을, 작은 애는 심리학을 전공한다. 큰 애는 군대에 다녀왔고, 작은 애는 작년 철원 부대에 운전병으로 입대했다가 건선이 심해 쫓겨나왔다. 재검 받고 오라는 말에 아버지 생각이 떠올라 ‘안 돼요. 저는 꼭 군필이 돼야 해요’ 매달렸다더라.”

-같은 지점에서 만나 손잡고 결혼이라는 제도 안으로 걸어 들어갔는데 부부의 삶이 크게 달랐다. 여성의 주체적 삶에 대한 고민이 많았겠다.

“여성의 지위가 높아졌다고 해서 여성이 주체적 삶을 살게 된 건 아니다. 가장 큰 원인은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가사와 육아노동이 너무 여성에게 집중돼 있다는 거다. 이 엄청난 노동을 여성 홀로 책임지는 게 당연한 이데올로기처럼 돼 있다.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게 그래서 슈퍼우먼 이데올로기다. 그걸 만들어서 이 세상에 뿌린 자들이 누구냐, 그 허구를 알아야 한다. 슈퍼우먼은 있어선 안 되고, 있을 필요도 없다. 이렇게 엄청난 가사노동 속에서 여성에게 주체적인 삶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무리다. 그러니까 여자들이 비혼을 원하는 것 아닌가. 그러면서 가르치기는 여자도 주체적으로 살라고 한다. 이런 사회적 바탕에서 아이를 낳으라고 권장하는 모순을 해결해야 한다.

이걸 누가 해결하나? 지금은 ‘여성들이여, 당신들이 해결하라’는 거다. 이 가부장적 모순은 몇 백 년의 역사를 통해 굳어진 건데 그걸 해결해야 할 주체는 여자 혼자인 것처럼 말한다. 여자들이 해야 할 일은 슈퍼우먼의 환상에서 벗어나는 거다. 모든 것을 잘 할 필요가 없고, 못한다고 자책할 필요도 없다. 자기가 할 수 있고, 즐거운 만큼만 하면 된다. 그리고 결혼할 때는 정말 남자를 잘 고르거나 잘 교육시켜야 한다. 사랑한다면 ‘너를 사랑해’라고 말하는 것뿐 아니라 ‘너를 위해 노동을 나누겠어’라고 말해야 한다. 내 시간과 노동을 나눠야 한다는 걸 받아들이고 실천할 수 있는 능력 있는 남자를 골라야 한다. 그런 각오나 동의가 돼 있는 남자여야 한다.”

-자책의 발언인가.

“다 섞여 있다. 삶이 준 깨달음이다.(웃음) 사람이 행복하게 주체적으로 살려면 자기만의 시간과 공간과 여백이 있어야 하는데 여자들은 그게 없다. 이런 조건 속에서 주체적으로 살라는 게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남편과의 관계 속에서 가정 내 변화를 만드는 게 그 출발점이다. 동시에 제도나 정책에도 관심을 기울여 환경의 변화를 요구해야 한다.”

-그 제도와 정책을 만드는 게 대선 후보로서 안 지사의 역할인데, 잘 가르치셨나.

“우리 결혼생활 내내 아내인 나를 이해하는 것이 여성의 삶을 이해하는 걸로 잘 전달이 된 것 같다. 많이 싸웠고, 왜 싸웠는지도 모르고 싸웠는데, 지나고 보니까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지지 않는 내 인생에 대한 저항, 공격, 대립이었던 것 같다. 한 20년 싸우다 보니 이게 개인의 문제라기보다 여성의 삶이라는 것에 대한 몸부림과 부딪힘이었던 것 같다.”

-가정 내 노동 분담이 이제는 잘 되나.

“시간이 있으면 잘 하는 편이다. 남편은 마음이 심란하면 청소를 주로 하는데, 마음이 다 정리됐는데도 청소할 게 남아 있으면 ‘내가 너무 안 치웠나?’ 싶어 좀 민망하기도 하다. TV에서 백종원씨 요리 프로를 보다가 나가서 장을 봐오기도 한다. 냉파스타 같은 걸 하는데 맛있게 잘한다. 저녁 다 먹고 배부를 때 해줘서 그렇지.(웃음)”

-교직을 떠난 후 아동상담을 공부했다. 누군지 알리지 않고 보육원과 여러 아동시설에 상담 봉사를 다녔다는데.

“우리 애 때문에 상담 받으러 다니기 시작하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 아이들 마음을 잘 어루만져서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나게 해주는 건 국가적으로도 너무나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동 상담도 중요하지만 사실 교사들 상담도 중요하다. 선생님 마음이 편안해야 아이들을 잘 돌볼 수 있으니까. 얼굴이 알려지면서 앞으로 영유아 상담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나 싶어 걱정이 되기는 한다.”

-남편의 대선 출마 선언 이전에는 언론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정치적 동지로서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수도 있었을 텐데 조용한 내조를 추구한 이유는.

“조용한 내조를 했다기보다 그냥 조용히 내 인생을 살았던 것 같다. 사실 내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른다. 도지사가 선출직이다 보니 배우자도 당 행사와 도정 행사에 나가는 게 관행이다. 하지만 저는 선출직 공무원은 자기 능력으로 뽑히는 거라고 생각한다. 후보가 능력이 없으면 떨어지는 거지 배우자가 목욕탕 가서 유권자들 등 밀어 드린다고 붙는 건 아니지 않나. 그것 쫓아다니느라 내가 하는 일을 그만둘 수는 없었다. 크게 돈 버는 일은 아니지만 의미와 가치를 두는 일이고, 10년 넘게 해온 일이다. 관습적 행사에 잘 차려 입고 앉아 있다 오기 위해 내 일을 포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었다.”

-영부인이 되면 그럴 수 없을 텐데.

“안 되나?(웃음) 선거 결과가 어떻든 나는 내가 하던 일을 계속할 거다. 우리 사회복지 정책에는 아이들의 정신건강 부분이 취약하니 경험을 살려 아동복지 정책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아동복지가 정책적으로 새로운 자리매김을 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한국에도 미셸 오바마 같은 퍼스트레이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동의하나.

“글쎄. 일단 퍼스트레이디라는 단어가 마음에 안 든다. 어쩐지 제일 먼저 구명보트에 타는 사람이라는 느낌이다. 대통령 배우자라면 맨 마지막에 구명보트에 타는 ‘라스트레이디’가 돼야 하는 것 아닐까. 제일 마지막까지 기다리고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정치인, 특히 대선 주자는 가족도 발을 담그지 않을 수 없는 직업이다. 남편이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어땠나.

“작년 가을 처음 얘기를 들었는데, 겁이 확 났다. 영부인 이런 게 나와 상관 있는 일이라곤 생각도 못했고, 야권과 진보진영의 분열을 가져올까 봐 불안했다. 그러다가 실패하면 국민들이 그 상처를 감당할 수 있을까 너무 두려웠다. 남편은 ‘고여 있으면 성장하지 않고 썩는다. 세포도 분열을 해야 성장하는 것처럼 경쟁은 필요한 거다. 당신이 걱정하는 파멸적 분열로는 절대 안 갈 자신이 있으니 걱정하지 마라’ 얘기하더라. 자기가 나가야 혼란을 더 잘 봉합할 수 있다고 하는데, 듣고 보니 나가야 할 것 같았다.(웃음) 의미가 있는 도전이구나 싶어서 그럼 하시라고 했다.”

-남편이 내놓은 공약 중 유권자로서 마음에 드는 두 가지를 꼽아본다면.

“미세먼지 저감계획이 가장 마음에 든다. 황사철이 또 왔는데,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30%가 충남 화력발전소에서 나온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 기존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겠다는 공약이 우리 건강에 대한 염려를 많이 하는구나 싶어서 좋다. 1조2,000억원 추가 예산을 들여 가정양육수당을 두 배 인상하겠다는 공약도 아이 키우기에 대한 차별을 방지할 수 있어 마음에 든다.”

-여론 전달자로서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하고 있나. 인터넷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남편의 정치활동에 대한 여론수집을 하는 편인가.

“댓글은 전하지 않고, 남편에게 도움이 될 만한 좋은 기사나 글의 링크를 열심히 전달한다. 관점이 훌륭한 글들을 계속 보낸다. 제 별명이 ‘링크녀’다.

-남편이 당선될까, 안 될까.

“(웃으며)된다! 문제해결을 제일 잘 할 사람이고, 그걸 국민 여러분들이 알아봐 주실 거라 생각한다. 여소야대와 시대적 갈등을 넘어 시대교체를 할 사람, 이 모든 문제를 가장 포용력 있게 해결할 능력 있는 사람이 안희정이라고 생각한다.”

박선영 기자 [email protected]

민주원 여사

-1964년 강원 춘천 출생

-1983년 춘천여고 졸업

-1987년 고려대 교육학과 졸업

-1989~1992년 박석무 의원 비서관

-1993~2002년 고교 교사 재직(사회, 정치경제, 윤리 과목 등)

-2002~2003년 성공회대 사회학과 대학원 수학

-2008~2010년 용인대 예술치료학 석사

-2005년 이후 상담치료 봉사활동

-종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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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아들, 김지은에게 전화···”잘못 누른 실수”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아들이 안 전 지사를 고소한 전 수행비서 김지은씨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3일 YTN에 따르면 안 전 지사 아들이 김씨에게 전화를 건 사실이 확인됐다. 안 전 지사 측 법률대리인은 “안 전 지사의 아들이 실수로 전화를 걸었으나 받기 전에 곧바로 끊은 적 있다”며 “잘못 누른 실수였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손정혜 변호사는 이날 YTN과 인터뷰에서 “안 전 지사 측은 아들이 실수로 전화를 잘못 누른 것에 불과하다고 했지만 피해자 측 입장에서는 아들이 전화를 시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압박이 되고 불안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손 변호사는 “아무리 실수라고 하더라도 그 가족이 아들인 전화했을 때는 (피해자 입장에서) 내가 본 피해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이 겪을 고통을 생각하게 된다”며 “이것이 불안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상훈 서울디지털대 경찰학과장 역시 인터뷰에서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지 모르는 상태기 때문에 통화는 안 하고 기록만 남는 게 (피해자 입장에서는) 더 압박이 된다”며 “내용도 없이 잠깐 누르고 끊었다고 하면 그 자체만으로 굉장히 압박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전 지사 아들이 실수했을 수도 있다”며 “그 결과 자체는 피해자나 피해자 가족에게 직접 통화한 것 이상으로 충격이 클 수 있다. 실수였다면 조심해야 하고 의도했다고 하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email protected]

‘임시석방’ 안희정 “어머니 마지막 길 자식도리 허락해 감사”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홍규빈 기자 = 광주교도소 수감 중 모친의 별세 소식을 접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검찰의 형집행정지 조치에 사의를 표했다.

안 전 지사는 6일 오전 3시께 빈소인 서울대 장례식장에 도착해 취재진과 만나 “어머님의 마지막 길에 자식 된 도리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빈소 도착한 안희정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6일 새벽 모친 빈소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광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안 전 지사는 모친상으로 형집행정지를 받았다. 기간은 9일 오후 5시까지다. 2020.7.6 [email protected]

스포츠형 머리에 다소 야윈 안 전 지사는 법무부에서 수감자에게 제공하는 카키색 반소매 차림에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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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빈소에 도착한 뒤 모친 영정에 절을 올리고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

그는 오전 5시께 검은 상주 복 차림으로 빈소 밖에 잠시 나타나 지지자들에게 “걱정해 주신 덕분에 나왔다. 고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대법원에서 3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형집행정지 기간은 오는 9일 오후 5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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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안희정 “내가 이렇게까지… ” 친구에 토로, 부인-아들과 열흘 칩거

은신처 나와 檢으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위 사진 점선 안)가 13일 수도권에 있는 은신처 근처를 걷고 있다. 뒤편에 보이는 조립식 컨테이너 건물이 안 전 지사가 머물고 있는 숙소다. 1차 검찰 조사 후 열흘 만인 19일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한 안 전 지사는 취재진에게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고 말했다(아래 사진). 이지운 [email protected] / 양회성 기자

19일 오전 7시경 수도권의 한 야산에 있는 컨테이너 숙소의 문을 열고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53)가 나왔다. 안 전 지사는 9일 첫 검찰 조사를 마치고 이튿날부터 줄곧 이곳에 머물렀다. 안 전 지사의 대학 동창인 A 씨의 집에 딸린 거처다. 이날 안 전 지사는 검찰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열흘간 칩거하다 외출에 나섰다.회색빛 컨테이너의 크기는 20m² 남짓. 방 한 칸과 화장실로 이뤄졌다. 방바닥에는 난방용 전기선이 깔려 있다. 안 전 지사는 이곳에 칩거하는 동안 컨테이너 밖으로 거의 나오지 않았다. 가끔 이불을 털거나 인근 개울가에서 쓰레기를 줍는 장면이 목격됐다. 안 전 지사는 밤에 술을 마셔야 잠을 청할 수 있을 만큼 괴로워한다고 한다. 그나마도 새벽에 혼자 깨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이날 안 전 지사는 감색 정장에 흰 셔츠를 입고 있었다. 넥타이는 매지 않았다. 머리는 물기가 마르지 않은 채 헝클어져 있었다. 이곳에서 서울서부지검까지는 차량으로 2시간 정도 걸린다. 오전 10시까지 도착하기 위해 서둘러 나온 모습이었다. 안 전 지사는 기자에게 “어찌 됐든 고소인들 마음의 상처에 대해서도 미안하고 아내와 가족에게 제일 미안하다”고 말했다.안 전 지사는 서울서부지검으로 향하는 K5 승용차에 올라타며 기자에게 “제가 있는 동안 저희 가족이 머물 수 있도록 경계를 지켜주신 점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족을 상대로 취재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이었다.안 전 지사의 부인과 아들 역시 줄곧 이곳에 와 있었다. 가족은 컨테이너 옆에 있는 A 씨 집에 따로 머물렀다. 안 전 지사는 구속 가능성에 대비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속죄의 시간을 가지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컨테이너에서 따로 지내는 안 전 지사는 식사 때 부인과 마주 앉는다고 A 씨는 전했다. A 씨는 “(안 전 지사가) 소박한 식단으로 하루 한두 끼 정도 먹었다. 매 끼니 밥을 반 공기도 먹지 않았다”고 말했다.A 씨는 “안 전 지사가 은신처에서 서울을 오가는 두 아들과 마주칠 때마다 심장이 터질 듯 ‘퍽’ 하는 마음이 드는 것처럼 보였다”고 했다. 그는 “(안 전 지사가) 아들이나 친구 등 다녀가는 사람을 배웅할 때 꽤 오랫동안 지켜보고 서있는데 그 순간에도 회한이 깊어 보이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검찰 1차 조사 후 은신처로 왔던 10일 안 전 지사는 말을 거의 못 하는 등 불안한 심리 상태를 보였다. 11일 기자가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 A 씨는 취재진을 물리적으로 위협하며 극도로 경계했다. 안 전 지사는 13일 변호인을 통해 검찰 소환이 빨라질 것이라는 얘기를 전해 듣고 침통해했다고 한다.수행비서였던 김지은 씨(33)에 이어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연구원의 추가 고소가 이뤄진 14일에는 신형철 전 충남도 비서실장이 안 전 지사를 찾았다. 안 전 지사는 다음 날인 15일부터 감정 기복이 줄어드는 등 심리적으로 담담한 상태가 됐다고 한다.2차 고소 후 검찰 소환이 임박해 오자 안 전 지사의 변호인단이 17, 18일 연이어 은신처를 방문했다. 본격적인 대응 방안을 상의한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지사 측 변호인은 “안 전 지사가 (두 고소인과) 성관계를 가진 사실은 기억하지만 합의하에 이뤄진 관계로 생각해서인지 시기와 장소를 잘 떠올리지 못했다”고 말했다.안 전 지사는 비서였던 김 씨와, 자신이 설립한 싱크탱크의 여성 연구원을 상대로 여러 차례 강제적인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들은 “안 전 지사의 성관계 요구에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호소하고 있다.측근들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칩거하는 동안 자신에 관한 뉴스를 거의 보지 않았다고 한다. 정치인으로서의 생명이 끝난 상태에서 뉴스를 보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안 전 지사가 이곳에 머물렀던 열흘 동안 가끔 한두 명씩 친구들이 찾아왔다. 대학시절이나 그 이후에 만난 친구들이 오갔을 뿐 정치인은 없었다고 한다.A 씨는 안 전 지사가 자신을 “친구야”라고 부르는 호칭이 새삼스러웠다고 했다. 안 전 지사가 평소 사적인 인연을 잘 드러내지 않는 편이었기 때문이다. 안 전 지사는 A 씨에게 “아이고 내가 이렇게까지 돼 버렸다, 친구야”라고 말하기도 했다.이지운 [email protected]·사공성근·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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