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홍덕 이상 은 | [대한민국 살인사건 128화] 내 아내는 누구인가 – 용인휴게소납치살인사건 62 개의 가장 정확한 답변

당신은 주제를 찾고 있습니까 “채홍덕 이상 은 – [대한민국 살인사건 128화] 내 아내는 누구인가 – 용인휴게소납치살인사건“? 다음 카테고리의 웹사이트 Chewathai27.com/you 에서 귀하의 모든 질문에 답변해 드립니다: Chewathai27.com/you/blog. 바로 아래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작성자 김복준의 사건의뢰 이(가) 작성한 기사에는 조회수 925,958회 및 좋아요 20,206개 개의 좋아요가 있습니다.

채홍덕 이상 은 주제에 대한 동영상 보기

여기에서 이 주제에 대한 비디오를 시청하십시오.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읽고 있는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세요!

d여기에서 [대한민국 살인사건 128화] 내 아내는 누구인가 – 용인휴게소납치살인사건 – 채홍덕 이상 은 주제에 대한 세부정보를 참조하세요

사건의뢰 몰(사건의뢰 광고상품 모음)
http://www.112case.com/
사건의뢰 구독 https://goo.gl/54uyCQ
사건의뢰 뒷방 구독 http://bit.ly/3jjora6
사건의뢰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112case
광고의뢰\u0026사건의뢰 [email protected]
후원계좌/ 국민은행(사건의뢰) 816901-04-264127
김복준, 김윤희의 환상콤비! 범죄없는 그날까지 달린다.
#김복준 교수(전 형사)
-건국대 법학박사
-전 국립중앙경찰학교 수사학과 교수
-전 동두천경찰서 수사과장
-현 한국범죄학연구소 선임연구위원
#김윤희 프로파일러
-경기대 범죄심리 석사
-전 서울지방경찰청 범죄심리분석관
-현 범죄심리 콘텐츠 자문

채홍덕 이상 은 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채홍덕 아내(부인)이상은- 청부살인사건과 남성편력 – 유라준

공연예술가 채홍덕 살인사건과 아내 이상은의 복잡했던 남자 관계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꽃뱀 혹은 소시오패스란 말이 절로 떠오를 정도네요.

+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Source: yurajun.tistory.com

Date Published: 5/21/2022

View: 9798

[공포자료] 채홍덕 납치살해사건 – 인스티즈

택배의 주인은 같은 아파트에 얼마 전에 이사 온 피아니스트 이상은. 이상은은 감사의 표시로 차를 대접했고, 이걸 계기로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졌지. 둘은 결국 결혼까지 …

+ 여기에 표시

Source: www.instiz.net

Date Published: 6/19/2021

View: 8931

채홍덕 용인휴게소 청부살인사건 : 네이버 블로그

채홍덕 아내 이상은 결혼사진. 사건 발생 다음 날인 1월 5일, 범인들에게 범행을 사주했던 배후 인물이 경찰에 체포됐다.

+ 여기에 더 보기

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12/6/2021

View: 5828

채홍덕 청부살인 사건 – MLBpark

채홍덕은 이상은의 요구로 2억5천을 들여 카페를 채려쥽니다. 하지만 결혼 4개월 후 영화 화차처럼 아내가 갑자기 사라지고, 남편이 조사를 해보니 …

+ 여기에 자세히 보기

Source: mlbpark.donga.com

Date Published: 1/19/2021

View: 331

[사건추적] 예술가 전남편 청부살해한 희대의 악녀 < 사회 < 기사 ...

[정락인 사건전문기자] 공연예술가 채홍덕 감독은 경북 문경 점촌의 부유 … 하지만 2009년 피아니스트인 부인 이상은을 만나면서 공연예술가의 꿈도 …

+ 여기에 더 보기

Source: www.nbnnews.co.kr

Date Published: 2/21/2021

View: 6168

궁금한 이야기Y, 전남편 청부살해한 피아니스트 이씨, 이상은 …

궁금한 이야기Y, 전남편 청부살해한 피아니스트 이씨, 이상은, 사진, 공연예술가 채홍덕 전부인, 청부살인사건, 남성편력. 프린스. 2015. 1. 26.

+ 여기를 클릭

Source: syba.tistory.com

Date Published: 6/9/2022

View: 7515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채홍덕 이상 은

주제와 관련된 더 많은 사진을 참조하십시오 [대한민국 살인사건 128화] 내 아내는 누구인가 – 용인휴게소납치살인사건. 댓글에서 더 많은 관련 이미지를 보거나 필요한 경우 더 많은 관련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살인사건 128화] 내 아내는 누구인가 - 용인휴게소납치살인사건
[대한민국 살인사건 128화] 내 아내는 누구인가 – 용인휴게소납치살인사건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채홍덕 이상 은

  • Author: 김복준의 사건의뢰
  • Views: 조회수 925,958회
  • Likes: 좋아요 20,206개
  • Date Published: 최초 공개: 2021. 4. 16.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4y3UgZxrzA4

채홍덕 아내(부인)이상은- 청부살인사건과 남성편력

공연예술가 채홍덕 살인사건과 아내 이상은의 복잡했던 남자 관계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꽃뱀 혹은 소시오패스란 말이 절로 떠오를 정도네요.

그녀의 남자 편력과 더불어 이 사건의 시초와 전개, 수사 과정에서의 경찰과 검찰 문제점 2가지를 짚어보겠습니다(채홍덕 납치사건 정리).

채홍덕 아내 이상은 결혼사진

(채홍덕 프로필)

채홍덕은 1974년 경북 문경 점촌에서 태어납니다(채홍덕 고향).

(채홍덕 나이 41살, 채홍덕 학력 학벌)

1994년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입학(1년 재수)

2004년 미국 보스턴으로 석사 과정 유학

2008년 MIT의 제안을 뿌리치고 모교인 중앙대 계절학기 강의로 복귀

(교수로 일하면서 동시에 무대 예술 감독으로 일하게 됨, 채홍덕 감독)

이상은은 1973년 출생. 나이는 42살(채홍덕보다 1살 연상)(청부살해 피아니스트)

(이상은 학력 학벌)

경원대학교, 미시간 주립대학교 석사

채홍덕은 유명한 공연예술가였습니다(채홍덕 직업, 채홍덕 연출가).

그러다가 2009년 피아니스트 이상은을 만나게 되었죠(이상은 직업, 이상은 피아노이야기)(화차 피아니스트).

채홍덕은 원래 아버지가 사준 압구정동 ㅎ아파트에 살고 있었고, 이상은이 나중에 이사를 오게 됩니다(채홍덕은 202호, 이상은은 201호). 그리고 이상은에게 올 택배가 채홍덕에게 잘못 배달되면서 둘의 인연(이 아니라 악연)이 시작 됩니다.

당연히 자신의 택배가 아니라는 것을 안 채홍덕은 택배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고, 이상은은 이에 대한 사례로 채홍덕에게 차를 대접합니다.

채홍덕 부인 이상은 사진(전처)

보스턴 지역에서 유학을 했다는 공통점으로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집니다.

여기서 이상은은 거짓말을 하죠. 미시간대가 아니라 보스턴 대학에서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는 것이죠.

(나중에 채홍덕 가족에게는 더 심한 거짓말도 합니다. 이화여고(이화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이화여대(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이며,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한다는 말도 하는데, 이것은 전부 거짓말이었습니다.)

이상은의 거짓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경원대에 다닐때 이상은은 이미 한번 결혼을 했습니다(아이는 현재 이상은의 어머니와 함께 미국에서 살고 있는대 20대로 추정됨).

그리고 미국 유학 시절때도 결혼(재혼)을 해서 자녀를 출산합니다(이 아이는 9살 정도임).

이상은은 이런 말은 한번도 하지 않다가, 채홍덕과 결혼식 3일 전에 미국에서의 결혼과 아이 출산에 대해서만 이야기합니다 .

(한국에서의 결혼은 말하지 않음)

초혼이었던 채홍덕은 큰 충격을 받았지만, 어쨌든 이상은을 사랑하는 상태였고, 이미 결혼식이 3일 남은 상태였기에, 이상은과 그대로 결혼하게 됩니다.(채홍덕 아내(부인)이상은, 이름)

이상은의 문제점은 정말 심각하네요(채홍덕 이상은 사건 총정리).

그녀는 남편이 될 채홍덕과 그 가족뿐만 아니라, 주변에도 거짓말을 밥먹듯이 합니다.

학력위조와 피아노 레슨사기로 학부모에게 고소를 당한 적이 있고(모 학부모가 1년 동안 자신의 아이가 엉터리 레슨을 받고 강의료 576만원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고, 이상은은 이 점을 인정하고 각서를 씀),

결국 그녀가 다니던 학원에서도 쫓겨나게 됩니다(위에서 언급했던 보스턴 대학 박사 학위로 거짓말). 또한 피아노 인터넷 카페에서도 학력위조가 들통나서 강퇴당하고 블랙리스트에 오릅니다.

또 피아노 학원의 주소를 도용해서 웨딩축가 업체 사업장처럼 꾸몄다가 발각된 적도 있습니다.

(당시 이상은이 가지고 다니던 가짜 명함 사진, 위의 회사와 이상은은 아무런 관계가 없었음)

직업이 피아노 강사가 아니라 전문 사기꾼같습니다.

이런 악질적인 여자에게 걸린 채홍덕은 너무 순진무구한 사람이었습니다. 40살이 넘을 때까지 예술만 해서 인간관계를 잘 몰랐던가요, 그냥 꽃뱀같은 여자에게 너무 쉽게 넘어갔네요.

사실 여기에는 이상은의 절묘한 사기행각이 숨어 있습니다.

이상은과 가깝게 된 채홍덕이 마침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바로 미국에서 보낸 이상은 아버지의 이메일 때문입니다.

“못난 자신의 딸과 친한 친구로 사귀어서 고맙다. 잘 부탁한다.”

이런 책임감이 느껴질 만한 내용으로 거의 50통의 이메일을 받은 채홍덕은 크게 감격해서 마침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이죠.

하지만 이것은 이상은의 자작극이었습니다. IP추적결과 미국 도메인이 아니라 국내 도메인, 그것도 이상은이 사용하는 IP였으니까요.

(미국에 있다는 이상은의 아버지는 국내 대전에 거주하는 중이었음.)

이상은은 왜 이렇게 채홍덕과의 결혼에 매달렸을까요?

그것은 채홍덕이 받은 막대한 유산때문이었습니다.

경북 문경의 재산가였던 채홍덕 집안은 부자였고, 채홍덕이 예술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을 했죠.

(사실 압구정 ㅎ아파트 역시, 채홍덕이 대학에 입학하면서 그의 아버지가 사준 것임)

채홍덕 이상은 부부 결혼사진

마침내 채홍덕은 이상은과 2010년 8월 28일 결혼식을 올립니다.

(혼인신고는 하지 않고, 사실혼 관계만 유지함. 채홍덕 전부인, 채홍덕 전처 이상은)

(채홍덕 이상은 결혼 기간: 2010년 8월 28일부터 2012년 11월 19일)

그런데 이상은의 집안에서는 단 4명만이 참석합니다. 아버지와 오빠, 새언니, 조카뿐이었죠. 이상은은 어머니와 다른 친척이 참석할 것처럼 거짓말하다가, 그냥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한 것이죠.

(대장암에 걸려서 암치료로 탈모가 심하기에, 남들 앞에 나서지 못한다는 거짓말을 함)

이렇게 결혼식을 올린 이상은은 본격적인 마각을 드러냅니다.

사실혼 관계가 성립하자, 4개월만에 가출해서 11살 연하의 남자(장모씨)와 동거를 합니다.

그리고 그와 결혼을 약속하고 아이를 임신한 다음에 낙태를 시킵니다. 그리고는 채홍덕 어머니를 찾아가서는 위로금조로 돈을 요구합니다.

(채홍덕의 아이를 유산했다는 명목이었죠.)

이상은 피아노 이야기(2005년 피아노 연주가로 활동할 때)

아무것도 모르는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불쌍하다고 한약을 지어먹으라고 돈을 쥐어줍니다.

한편 내연남 장모씨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부모님에게 결혼 승낙을 받고, 신혼집까지 계약을 해둡니다.

또한 채홍덕 역시 아내 이상은의 행동이 수상하다는 것을 하나둘씩 깨닫게 됩니다. 결국 장모씨의 존재도 파악하게 되었죠.

마침내 채홍덕과 대면한 장모씨는 그 역시 이상은으로부터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채홍덕에게 적극 협조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채홍덕과 장모씨는 이상은의 뒤를 추적했고, 그녀의 대단한 남성 편력을 알게 됩니다.

(이하의 남성편력은 채홍덕과 장모씨가 밝혀낸 사항으로, 이번 살인사건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경찰에서도 수사할 수는 없음 )

먼저 세무사 김 모씨

이상은의 휴대전화를 자신의 명의로 개통시켜주었고, 통화요금 역시 자신이 결제를 해줍니다. 두 사람이 주고 받은 이메일 내용은 연인 관계로 의심될 만합니다.

그 다음은 보험설계사 구모씨

채홍덕이 아무것도 모를때 이상은의 요청으로 가입한 보험 담당자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채홍덕이 7~8개월간 보험료를 납부했고, 나중에 이상은이 이를 해지해서 자신이 현금을 챙겼죠.

이상은이 구모씨 명의의 카드를 사용했는데, 역시 내연의 관계가 의심됩니다.

또다른 남자 김모씨.

2012년 4월 23일 ~ 4월 26일까지 이상은과 제주도 여행을 함께 간 것으로 추정되는 남자입니다.

또다른 남자 이모씨

이상은이 2011년 8월 이씨에게 “사랑했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이런 식으로 만난 건 처음이었습니다”라는 메일을 보낸 존재입니다.

웨딩칼럼니스트인 유모씨

2013년 6월말부터 이상은과 사귀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채홍덕과 장모씨가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죠.(이 정도면 간통죄가 아니라, 사기 결혼인 것 같네요.)

그중에는 둘처럼 이상은에게 당했던 남자도 있었고, 이상은과 결탁해서 이득을 취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결국 이에 격분한 채홍덕은 이상은과 이혼을 결심하고 사실혼 관계를 청산합니다.

(2012년 11월 19일, 채홍덕과 이상은은 이혼을 위해 변호사 사무실에서 ‘사실혼 부당 파기 위자료 합의서’를 작성함. 따라서 둘의 결혼 기간은 2010년 8월 28일부터 2012년 11월 19일이 됨)

그동안 채홍덕이 모아온 증거에, 이상은이 7천만원의 위자료를 지불하는데 합의하게 되죠.(실제 채홍덕의 재산상의 피해는 이루 막심합니다. 이상은을 위해서 카페를 채려줬는데, 이상은이 고의적으로 돈을 뒤로 빼돌렸죠. 약 2억원의 재산 피해)

그리고 이상은은 흥신소 직업 3명을 시켜서 채홍덕을 납치합니다.

(2014년 1월 4일)

사건의 전개

채홍덕을 납치한 범인들은 그를 안동의 폐가로 데려가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용인휴게소에서 화장실을 가려는 틈을 타서 채홍덕이 결박을 풀고 차에서 뛰어내립니다 .

그러자 피의자 이씨가 칼로 채홍덕의 대퇴부(무릎 위부터 골반 아래까지)를 찌르고 채홍덕을 다시 차안으로 밀어넣습니다.

차안에 다시 갇힌 채홍덕은 약 5차례 칼에 더 찔리게 되고, 범인들은 차를 출발시킵니다.

이 광경을 목격한 시민이 112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고속도로에서 추격전을 벌입니다.

결국 경찰들이 순찰차로 바리케이트를 세우고 공포탄 1발을 발사한 오후 4시 5분경 일당을 검거합니다. 다만, 대퇴부가 찔린 채홍덕은 이미 출혈 과다로 사망한 뒤였습니다(채홍덕 사망원인, 사망이유).

경찰과 검찰의 문제점 2가지

첫번째, 경찰의 발표 실수

이상은은 사건 발생일 다음날인 1월 5일 체포됩니다.

그리고 경찰에서 이렇게 발표합니다.

이 사건은 ‘前 부인이 “빚 받아 달라” 청부’했던 사건이었다.

경찰이 이상은의 진술만 듣고 그대로 언론에 발표한 것이죠.

사실 채홍덕은 큰 재산을 가지고 있었던 반면에, 이상은은 빚만 잔뜩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위자료도 채홍덕에게 지불하지 않았는 상태였기에, 이것 역시 이상은의 거짓말이었죠.

경찰은 이상은뿐만 아니라 죽은 채홍덕의 유족들에게 사실 관계를 먼저 확인한 다음에 발표를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두번째, 검찰의 구속 기소 사실

검찰은 전부인 이상은을 ‘강도치사’, 살인범 3명을 ‘강도살인’ 혐의를 각각 적용합니다.

(강도치사죄 뜻 – 강도질(强盜-)을 하면서 잘못해 사람을 죽게 한 죄)

사실 사건의 전개를 보면, 이상은과 살인범 3명은 처음부터 채홍덕을 죽이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먼저 채홍덕을 납치했던 3명은 자신의 얼굴을 전혀 가릴 생각을 하지 않고 채홍덕을 안동의 폐가로 끌고 가려고 합니다.

아마 채홍덕을 죽인 후에 시신을 묻어두거나, 혹은 자살로 위장하려는 의도였을 수도 있습니다.

최규환 기자회견 장면

결국 이런 검찰의 기소 사실에 반발해서, 채홍덕의 중앙대 동문들이 들고 일어납니다.

‘채홍덕의 억울한 죽음 진상규명위원회(진상규명위)’ 조직

최규환(채홍덕의 중앙대 동문): “숨겨진 것들이 너무나 많아서 뒷받침되는 단서를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너무나 부당하고 억울한 죽음이었기 때문에 그 영혼이 위로 받게 하고 싶다. 온라인을 통해서 서명운동을 계속 하고 있다.

최규환: “이 사건의 최종 목적은 (고인의 전처인) 이 씨가 고인(채홍덕)을 죽게 하려는 의도가 충분했다. 고인은 이 세 명(납치범)의 얼굴도 다 봤고 이것을 교사했다는 사람이 누군지는 금방 조금만 생각하면 알 수 있을 것이고 그러면 글쎄 고인을 그냥 살려서 놔두지는 않았을 텐데…”

최규환: “왜냐면 고인은 이것을 함구할 이유가 없단 말이다. 그래서 저희는 살인교사 살인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이 서명 운동에 강성진, 김태우 등 중대 연영과 출신 연예인들도 다수 동참하고 있습니다.

사실 최규환의 말처럼 채홍덕은 납치범 3명의 얼굴을 다봤고, 또 그것을 사주한 사람이 전처 이상은이란 사실을 너무나 쉽게 파악할 수 있으니까요.

이상은을 알면 알수록, 정말 대단한 사람이네요.

개인적으로 볼때, 이상은과 살인범 3명의 죄를 밝히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 네명은 단순히 채홍덕의 재산을 빼앗으려고 했다고 주장하면 ‘강도치사’와 ‘강도살인’죄가 적용되지만, 처음부터 살인할 목적이었다고 자백하면 살인죄가 적용되기 때문이죠.

따라서 검찰과 경찰이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않는 이상은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것은 어려워 보이네요.

아마 하늘나라로 간 고인이 두눈을 편히 감지 못할 것 같습니다.

부디 경찰과 검찰이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해서 고인의 원혼을 풀었으면 하네요.

.. ..

[공포자료] 채홍덕 납치살해사건

인티포털 제목 내용 제목+내용 l l 검색 옵션 ~

글 번호로 찾아가기 l 페이지로 찾아가기 기간 전체방 유머·감동 이슈·소식 정보·기타 뮤직(국내) [공포자료] 채홍덕 납치살해사건 l 유머·감동 새 글 (W) 스크랩 NCT V l 5년 전 l 조회 4848 l 12 조회 4848 출처 옛날 글 알림 l 이 글은 5년 전에 쓰여졌습니다 http://www.oeker.net/bbs/board.php?bo_table=horror&wr_id=587146 1) 시작하기 전에

나냔은 사건/사고/범죄에 관심이 많은 냔이야.

포탈에서 기사 볼 때는 사회면을 제일 먼저 보고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그알!

이 사건이 터졌을 때는 그냥 흔한 치정사건으로 생각하고 넘겼었어.

당시 납치 장소가 우리 동네여서 ‘헐..?’ 하긴 했지만 그걸로 끝.

그런데 최근에 아주 우연히 진실을 알게 됐고, 나름 조사를 해봤는데 정말 공포 그 자체더라.

공포방냔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이 글을 찐다.

나 나름대로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으로 정리를 해봤어. 스압 예상!

2) 발단

채홍덕이라는 공연예술가가 있었어.

내가 예술에 문외한이라서 잘 모르지만 꽤나 인지도가 있었던 걸로 보여.

왠지 얼굴이 낯이 익는 것 같기도 하고.

이 남자는 1974년생이고, 중앙대연영과-보스턴석사를 거쳐 중앙대 교수로 재직중이었어.

압구정동에 있는 모 아파트에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택배가 잘못 온 거야.

채홍덕은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택배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어.

여기서부터 악연이 시작된 거지.

택배의 주인은 같은 아파트에 얼마 전에 이사 온 피아니스트 이상은.

이상은은 감사의 표시로 차를 대접했고, 이걸 계기로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졌지.

둘은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되는데,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당시 미국에 있던 이상은의 아버지야.

이상은의 아버지는 채홍덕에게 50통 이상의 메일을 보냈어.

주로 못난 딸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이었고,

채홍덕은 이런 아버지의 성의에, 감격과 함께 이상은에 대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해.

또 채홍덕은 여느 아들과 같이 어머니를 끔찍하게 아꼈는데,

이상은은 채홍덕의 어머니를 보자마자 “어머니”하면서 팔짱을 끼고 살갑게 행동했어.

채홍덕의 어머니가 다리가 불편해져서 가족들과 병원에 간적이 있었는데,

진료실에는 당연히 가족들만 들어갔겠지?

진료를 마치고 나왔더니 이상은이 서럽게 울고 있었대.

함께 진료실에 못 들어가서 너무 속상하다고.

3) 전개

그런데 둘의 결혼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문제가 있었어.

결혼식을 올리기 3일 전, 이상은은 충격고백을 해.

이상은은 사실 미국 유학시절에 이미 결혼을 한번 했었고 9살 난 아들도 있었던 거야.

당연히 채홍덕은 몹시 충격을 받았지만

이상은을 사랑했고, 또 결혼도 3일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덮어두고 결혼식을 강행했어.

결혼식엔 이상하리만치 신부의 하객들이 참석하지 않았고

심지어 가족도 아버지, 오빠, 새언니, 조카 이렇게 딱 네명 뿐이었어.

그런데 행복했던 결혼생활도 잠시,

이상은은 4개월만에 가출을 하고 11살 연하의 남자와 동거를 시작해.

이 남자를 장모씨라고 부를께.

이상은은 장모씨와 동거하다가 아이를 임신하고 낙태를 해.

그리고 채홍덕의 어머니, 그러니까 시어머니를 찾아가서 아이를 유산했다며 돈을 요구해.

시어머니는 한약이라도 지어먹으라며 돈을 줬다고해.

그리고 몸이 힘들어서 유산했다는 말에 강남에 카페도 차려줬다고해.

장모씨는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어.

이상은과 결혼약속을 한 건 물론이고, 부모님께 승낙도 받고, 신혼집까지 계약하고 있었지.

채홍덕에 대한 주변사람들의 평은 ‘공부만 하던 사람이라 여자를 너무 모른다’ 였어.

하지만 이쯤 되자 채홍덕도 뭔가 이상한 점을 눈치챘겠지.

채홍덕은 이상은에 대한 뒷조사를 시작해.

그 시기쯤 장모씨도 슬슬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있던 차에 채홍덕과 만나게 돼.

4) 위기

채홍덕은 이상은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컴퓨터에 여러가지 녹취록을 남겨두었는데

장모씨와 만나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렇게 중얼거리는 부분이 나와.

“아… 나 참… 나 이거 지금… 이건 정말 이건 무슨 까도 까도 양파도 아니고….” >

그건 정말 적절한 말이었어.

이상은은 정말 까도 까도 끝이 없는 양파 같았지.

일단 이화여고-보스턴대라는 학력부터가 거짓이엇어.

이화여대교수이며 한예종에 출강하고 있다는 것도 거짓말.

이상은은 주변에도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인물이었어.

학력위조와 피아노 레슨사기로 학부모한테 고소 당한 전력이 있었고

이 여파로 그녀의 실제 직장이었던 피아노 학원에서도 쫓겨났어.

이 피아노학원의 주소를 도용해서 웨딩축가 업체 사업장처럼 꾸몄다가 발각된 적도 있었어.

가짜 명함은 뭐 당연한 얘기고.

심지어 인터넷에서까지 문제를 일으켰더라.

유명피아노카페에서 학력위조 들통나서 강퇴당하고 블랙리스트에 올랐고,

이 일로 주 수입원인 피아노레슨이 어려워졌어.

남성편력도 정말 대단해서, 확인된 내연남만도 11명에 달한다고 해.

세무사 김모씨, 보험설계사 구모씨, 웨딩칼럼니스트 유모씨,

그리고 시댁에서 차려준 카페의 알바생 등…

결혼 경험 역시 한번이 아니라 두번이었어.

이미 털어놓은 미국에서의 결혼 말고도 21살에 이미 한번 결혼을 했었다고 해.

그 결혼으로 낳은 아이가 올해 24살.

그러니까 채홍덕과의 결혼 이전에 이미 결혼을 두 번이나 했었고, 아이도 둘이었던 거야.

이상은의 아버지가 보냈다던 이메일의 IP를 추적했더니 미국이 아니라 이상은이 나왔어.

아버지는 이메일을 보낼 줄 몰랐을 뿐만 아니라 미국은 커녕 대전에 살고 있었지.

이쯤 되면 모든 건 채홍덕과 결혼하기 위한 이상은의 계략이었던 거야.

5) 절정

이상은은 왜 그렇게 채홍덕과 결혼하고 싶어했을까?

채홍덕의 누나들은 이상은으로부터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해.

때는 여름이었고, 채홍덕이 아파트 현관문을 열어놓고 지냈대.

그 때 놀러온 후배의 목소리가 복도를 지나던 이상은에게 들렸다는 거야.

“홍덕이 형은 축복받았어. 탁월한 예술적 능력에다 부모님한테 유산도 많이 상속받고.” >

채홍덕은 이상은과 이혼을 결심해.

이상은은 그 동안 돈을 뒤로 빼돌렸고 채홍덕의 재산상 피해는 막심했어.

이상은은 단돈 7천만원의 위자료를 지불하기로 하고 합의이혼을 해.

채홍덕은 그렇게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을 거야. 그런데 아니었지.

2014년 1월 4일. 이상은은 흥신소에 채홍덕 납치를 의뢰해.

의뢰가 성사되자 이상은은 직접 채홍덕을 유인할 시나리오를 만들었고

관악구의 모카페를 통째로 빌려 계획대로 채홍덕을 불러냈지.

이상은이 건넨 범행자금은 195만원이었어.

이건 웹서핑하다가 찾은 건데 채홍덕을 유인해낸 문자인 걸로 추정돼.

범인들은 채홍덕을 안동의 폐가로 데려가려고 했어.

그런데 용인휴게소에서 채홍덕이 결박을 풀고 차에서 뛰어내렸고,

범인들은 채홍덕을 칼로 찌르고 차 안에 밀어넣어.

그리고 차 안에 다시 붙잡혀 들어와서 다섯 차례 더 찔렸다고 해.

다행히 이 광경을 목격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를 했고,

고속도로에서 추격전을 벌인 끝에 범인들이 붙잡혔어.

하지만 채홍덕은 이미 출혈과다로 사망…

그 와중에도 이상은은 후배에게 채홍덕의 근황을 묻는 문자를 보내고

알리바이를 만들고 있었지.

6) 결말

이상은은 사건 발생일 바로 다음 날인 1월 5일 체포돼.

하지만 경찰은 범인들의 얘기만 듣고 ‘전부인이 빚 받아 달라고 청부한 사건’으로 언론에 발표해.

이상은에 의하면 자신이 채홍덕에게 받아야할 돈이 있다는 거야.

채홍덕은 이상은에게 단돈 10원의 빚도 없었는데 말이야.

그리고 이상은에게는 살인교사가 아닌 강도치사죄가 적용돼.

살인의도가 있었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게 법원의 판단인 것 같아.

정말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지.

7) 글을 마치면서

이런 쪽에 관심이 많은 나냔은 한 때 프로파일러를 꿈꾸기도 했었어.

근데 정말 너무 무섭고 심적 스트레스가 커서 직업으로는 못하겠더라.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 말, 정말 공감해.

귀신도 사람이 죽어서 되는 거 잖아.

이상은은 지금도 뻔뻔하게 판사에게 반성문 따위를 쓰면서 위선을 떨고 있어.

함께, 라느니 봉사, 라느니 어울리지도 않는 단어들을 늘어놓는 걸 보고 정말 기도 안 차더라.

이상은의 실체를 알게 된 채홍덕은 지인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해.

“나 저 여자가 누군지 모르겠어. 내가 ‘화차’의 주인공이 된 것 같아.” >

정말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 지 짐작도 안 가.

자료 몇 개만 보고도 정말 온 몸에 소름이 돋았는데 당사자는 어땠을 지…

하늘나라로 간 고인이 언제쯤 눈을 편하게 감을 수 있을까?

귀신이라는 게 있다면 이상은 같은 여자는 응당 벌을 받을 거라고 믿어.

추천 12 카톡 12 •••

채홍덕 용인휴게소 청부살인사건

고 채홍덕 감독의 전 부인 이상은은 ‘거짓말 인생’으로 점철돼 있다. 그녀는 경원대 재학 시절에 첫 번째 결혼을 했다. 혼인신고 여부는 확실치 않으나 당시 아이를 낳았다. 이 씨의 두 번째 결혼은 유학길에서였다. 이름을 개명하고 떠난 유학지에서 아들을 낳았다.

한국으로 돌아온 이 씨는 피아노를 가르치는 입시 강사가 된다. 그러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채 감독을 아파트 이웃으로 알게 됐다. 어느 날 잘못 도착한 소포가 인연이 돼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한다. 채 감독에게 막대한 유산이 상속됐다는 것을 알게 된 이상은은 그때부터 하나하나 공통점을 찾기 시작한다.

채 감독 어머니가 아들집에서 몇 달 동안 기거하자 꽃다발을 선물하는가 하면, 절에 모시고 가거나, 반찬이나 요리 등을 해오며 환심을 샀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상은이 해온 음식은 직접 조리한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사온 거였다.

이상은은 마치 채 감독과 전생의 인연인 것처럼 말을 꾸미기도 했다. 채 감독 둘째누나는 “황당한 스토리를 만들어서 ‘홍덕 씨랑 나는 인연이다’ ‘아버지가 나를 홍덕 씨한테 보낸 것 같다’며 동생 마음을 자극시켰다”고 전했다.

또 채 감독 어머니가 건강상 이유로 모든 가족이 병원에 간 적이 있었다 가족들은 담당의사의사와 상담을 하러 진찰실로 들어가고 이상은 혼자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의사상담을 마치고 가족들이 대기실로 돌아오니 이상은이 혼자 서럽게 울고 있었다. 가족들이 모두 놀라 왜 울고 있는냐는 물음에 이상은은 울먹이며 말했다. ” 어머님은 제가 간호를 하고 싶었으나 나만 가족이 아니라서 들어갈 수 조차 없어서 너무나 슬펐다고 ” 하면서 더욱 서럽게 흐는끼는 것 이였다.온 가족이 너무나 감동 하였다.

채 감독이 이상은과 결혼을 마음먹은 것은 그녀의 아버지가 미국에서 보낸 이메일 때문이다. “못난 내 딸과 친한 친구로 사귀어서 고맙습니다. 상은이를 잘 부탁합니다”라는 내용인데, 무려 50여 통에 달했다. 채 감독은 이상은 아버지의 인격에 감명을 받은 나머지 결혼을 결심한다.

하지만 이것은 이상은의 자작극이었다. 결혼 후에 이를 이상히 여긴 채 감독이 IP를 추적했더니 도메인이 미국 것이 아니라 이상은이 사용하는 국내 IP로 드러났다. 즉 이상은이 아버지가 보낸 것처럼 꾸미고, 실제로는 자신이 보냈던 것이다. 이 씨 아버지는 이메일 주고받는 법을 몰랐을 뿐 아니라 메일 계정도 없었다.

이 씨와 채 감독의 결혼을 앞두고, 이 씨의 어머니는 한 번도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처음에는 바쁜 채 감독의 핑계를 대며 상견례를 미루다가, 채 감독 측에서 상견례를 독촉하자 어머니가 암에 걸렸다며 건강 문제를 이유로 아버지만 나오게 된다. 심지어 이 씨의 어머니는 미국에서 한국에 왔는데도 “몸이 아프다”며 딸의 결혼식에 불참했고,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딸과 사위를 보지 않고 미국으로 들어갔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이상은은 가족이나 친구들을 단 한 명도 채 감독에게 소개하지 않았다. 채 감독 가족들은 나중에 결혼식 앨범을 보고 황당했다. 이상은의 가족으로 참석한 사람은 단 4명이었기 때문이다. 아버지, 오빠, 새언니, 조카뿐이었다.

결혼을 준비하는데 있어 ‘혼수’는 필수다. 다른 예비 부부 같으면 혼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인생을 설계하고, 들뜬 마음으로 함께 구경을 갔을 텐데, 이상은은 달랐다. 채 감독 측에서 뭘 해주겠다고만 하면 “괜찮다”며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 모습을 본 채 감독 어머니와 누나들은 “참 검소하고 욕심도 없고 착하구나”라며 좋게 생각했다. 이것도 이상은의 계획된 계산이었다. 왜냐면 채 감독 측에서 하나를 주면 자신도 답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차라리 받지 않고 주지 않으려는 속셈이었던 것이다. 이상은은 나중에 혼수비용으로 500만 원을 채 감독 어머니에게 내놓았다.

채 감독 어머니는 여기에 100만 원을 보태 돌려줬다. 결국 이상은은 숟가락 하나 해오지 않고 부잣집에 시집 올 수 있었다. 채 감독 어머니가 100만 원을 더 주셨으니 오히려 돈을 번 셈이다. 양가가 분담해야 할 결혼식 비용도 채 감독 측에서 전액 부담했다.

채 감독과 이상은은 결혼 전에 반지만 주고받았다. 그 반지 값도 채 감독 어머니가 지불했다. 어느 날 이상은은 본인이 아는 곳이라며 실반지 하나씩을 했다. 백금이라면서 채 감독 어머니께 300만 원을 요구했다. 채 감독이 살해된 후 어머니는 반지가 진짜 백금인지를 귀금속 거래소에서 확인해봤다. 그랬더니 가짜였다. 백금이 아니라 ‘은’이였던 것이다. 채 감독 가족들은 기가 막히고 어이없었다. 또 다시 이상은에게 사기를 당한 것이다.

이상은의 말은 90% 이상이 거짓말이었다. 결혼 얘기가 오가는 과정에서도 이 씨의 거짓말은 이어졌다. 아버지는 외교관, 어머니는 아나운서이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집이 있다고 했다. 결혼 전에는 “친정어머니가 평창동에 있는 10억 원짜리 집을 사주겠다고 했다”며 집을 보러 다녔다. 물론 모두 거짓말이다.

이상은은 채 감독에게 “당신이 나의 첫 남자”라고 말했으나 이것도 새 빨간 거짓말이었다. 그녀는 결혼하기 3일 전, 채 감독에게 자신의 과거를 고백했다. “한 번 결혼을 했으며, 이혼경력이 있고 아이가 미국에 있다”고 말했다. 초혼이던 채 감독은 충격을 받았지만,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결혼식을 올렸다. 가족들과 친구들은 이상은에게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을 채 감독의 장례식장에서도 까맣게 몰랐다.

그런데 이상은의 이 말도 거짓말이었다. 이상은은 과거에 1번이 아닌 2번 결혼을 했고, 각각 남자 아이 한 명씩 두고 있었다. 이상은은 이렇게 채 감독에게 자신의 과거까지 두 번이나 속였다.

이상은의 복잡한 남자관계는 결혼 이후에도 계속된다. 채 감독과 이상은은 결혼하자마자 각방을 썼다. 어찌된 일인지 이상은은 ‘혼인신고’도 차일피일 미뤘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상은은 결혼한 지 4개월째에 접어들 무렵 첫 번째 가출을 한다. 그 이후에는 가출을 밥 먹듯 했다. 이것을 이상하게 여긴 채 감독이 이상은의 뒤를 캐보니 놀라운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상은은 2012년 4월쯤 명문대 음대를 나온 J씨를 만난다. 그는 이상은 보다 9살 연하였다. 이상은이 38살이었으니 장씨는 29세였다. 두 사람은 사귄지 얼마 후에는 동거에 들어간다. 이상은이 J씨의 아이를 임신한 것도 이 때쯤이다.

J씨는 이상은과 결혼하기 위해 부모한테 승낙까지 받았고, 신혼집을 계약한 상태였다. 이상은은 2012년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설악 대명리조트로 J씨와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채 감독과의 결혼기념일이 2010년 8월 28일인 것을 감안하면 이상은은 다른 남자와 결혼기념일을 보냈던 것이다.

이외에도 이상은의 남자들은

먼저 세무사 김 모씨

이상은의 휴대전화를 자신의 명의로 개통시켜주었고, 통화요금 역시 자신이 결제를 해줍니다. 두 사람이 주고 받은 이메일 내용은 연인 관계로 의심될 만합니다.

그 다음은 보험설계사 구모씨

채홍덕이 아무것도 모를때 이상은의 요청으로 가입한 보험 담당자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채홍덕이 7~8개월간 보험료를 납부했고, 나중에 이상은이 이를 해지해서 자신이 현금을 챙겼죠.

이상은이 구모씨 명의의 카드를 사용했는데, 역시 내연의 관계가 의심됩니다.

또다른 남자 김모씨.

2012년 4월 23일 ~ 4월 26일까지 이상은과 제주도 여행을 함께 간 것으로 추정되는 남자입니다.

또다른 남자 이모씨

이상은이 2011년 8월 이씨에게 “사랑했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이런 식으로 만난 건 처음이었습니다”라는 메일을 보낸 존재입니다.

웨딩칼럼니스트인 유모씨

2013년 6월말부터 이상은과 사귀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채홍덕과 장모씨가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죠.(이 정도면 간통죄가 아니라, 사기 결혼인 것 같네요.)

그중에는 둘처럼 이상은에게 당했던 남자도 있었고, 이상은과 결탁해서 이득을 취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결국 이에 격분한 채홍덕은 이상은과 이혼을 결심하고 사실혼 관계를 청산합니다.

(2012년 11월 19일, 채홍덕과 이상은은 이혼을 위해 변호사 사무실에서 ‘사실혼 부당 파기 위자료 합의서’를 작성함. 따라서 둘의 결혼 기간은 2010년 8월 28일부터 2012년 11월 19일이 됨)

이외에도 2명 정도가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어 여기에서는 제외했다.

이상은과 채 감독의 대화 녹취록을 보면 이 씨가 다른 남자들과 변태 성행위를 즐겼다는 것이 나온다. 또 본디지(밧줄이나 테이프, 끈 등으로 상대를 묶거나 묶이는 행위), 브레스 컨트롤 (강제적으로 목에 있는 경동맥을 압박하는 방법 등을 써서 저산소증을 유발하여 거기서 오는 쾌감을 느끼는 행위) 등의 얘기도 있다.

이상은은 결혼 후 채 감독에게 커피숍을 차려달라고 한다. 채 감독은 2010년 12월 약 2억 5000만 원을 들여 서울 강남에 ‘이디야 커피숍’을 차려줬다. 이때 이상은은 자신이 아는 브로커를 내세워 매입을 중개했다. 이 씨는 이후 1년 9개월 정도 커피숍을 운영하며 ‘사장님’ 노릇을 했다. 그런데 매출이나 영업상황 등을 채 감독에게 한 번도 보고하지 않았다. 이디야의 현금 매출은 이 씨가 모두 챙겨갔다. 또 물품구입비를 외상으로 구입해 돈을 횡령했다.

그동안 채홍덕이 모아온 증거에, 이상은이 7천만원의 위자료를 지불하는데 합의하게 되죠.(실제 채홍덕의 재산상의 피해는 이루 막심합니다. 이상은을 위해서 카페를 채려줬는데, 이상은이 고의적으로 돈을 뒤로 빼돌렸죠. 약 2억원의 재산 피해)

입시 강사로 일하던 2012년, 이 씨는 레슨 사기로 경찰에 입건된 적이 있다. 학력을 위조해 회원 수가 20만 명을 넘는 유명 입시 피아노 카페에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이다. 자신이 일하던 피아노학원을 웨딩 축가 업체 사업장처럼 꾸며 홍보하기도 했다.

이 씨는 채 감독이 납치돼 살해된 날에도 그의 후배에게 채 감독의 근황을 묻는 문자를 보냈다. 경찰 조사 당시에도 이 씨는 후배에게 ‘쿠키를 구워주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 알리바이를 만들려고 했다.

[사건추적] 예술가 전남편 청부살해한 희대의 악녀

[정락인 사건전문기자] 공연예술가 채홍덕 감독은 경북 문경 점촌의 부유한 가정에서 2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끼’가 다분했다. 그의 어머니는 “홍덕이가 초등학교 다닐 때는 TV에 코미디언들이 나오면 그 흉내를 정말 잘 냈다. 몸짓과 음성을 그대로 따라했다”고 회상한다.

채 감독은 1994년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공연예술가의 길을 걷는다. 그의 부모는 입학 선물로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한양아파트 한 채를 사 주며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채 감독은 유인촌 교수(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권유로 2004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보스턴의 한 대학에서 ‘3D 홀로그램영상미디어’ 분야 석사과정을 밟았다.

2008년 7월 채 감독은 모교인 중앙대에서 계절학기 강의를 위해 졸업 2개월을 앞두고 귀국한다. 당시 채 감독의 능력을 알아본 MIT대학에서 강의 제안을 했으나 “내가 배운 것들을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다”며 모교인 중앙대로 돌아왔다.

채씨는 국내 최초 3D 홀로그램 입체 영상 비디오 작품을 전시한 멀티미디어 예술가로 각광받았다.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예술을 선보이며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공연예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2009년 피아니스트인 부인 이상은을 만나면서 공연예술가의 꿈도 산산이 부서졌다.

운명을 가른 ‘죽음의 함정’

2013년 12월 30일쯤 채홍덕 감독은 정체불명의 남성으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는다. “최(채)홍덕 교수님 영화촬영 건 문의드리니 연락가능시간대 남겨주세요” “부재중이라 문자드림 제작팀 중 S픽쳐서에서 일하던 분이 채 교수님 추천하.. 총 예산은 19억 가량 결제승인 났고, 커미터 분들 일본분들로 합작입니다. 감독님 하시게 되는 분이 맡는 건 구천에서 1.1억 가량 내외인 듯 하구요 결재권 가집니다.”

납치살해 주범 이 아무개 씨(25)가 보낸 것이다. 이 씨는 채 감독에게 약 20억 원대 예술영화 감독 자리를 제안했다. 채 감독은 솔깃했다. 이전에 추진했던 예술영화 작업이 무산돼 상심하고 있던 터라 더 없이 반가운 제안이었다. 조카인 채 감독과 통화했던 외삼촌 정문기 씨는 “홍덕이가 새로운 작업에 들어가게 돼 기뻐했다”고 전했다.

이 씨와 채 감독은 1월 4일 오후 3시쯤 서울 관악구 낙성동의 ㄹ카페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 채 감독은 이날 약속 장소에 나가기 위해 집을 나섰고, 도착 직전인 오후 2시 3분쯤 어머니와 휴대전화 통화를 했다. 채 감독 어머니가 “사랑하는 아들!” 하며 전화 했더니 “엄마, 지금 회의에 들어가야 하니 끝나고 연락할게”라고 해 전화를 끊었다. 그게 모자간의 마지막 통화였다.

이날 오후 2시 50분쯤 채 감독은 서울 관악구 낙성동의 ㄹ카페에 도착했다. 여기에는 사전에 연락이 됐던 이 씨와 2명의 남성(공범 정00, 유00)이 더 있었다. 이 씨는 “이사님이 회사에서 보고 싶어 한다”며 채 감독을 미리 준비한 승용차(뉴EF소나타)로 유인했다. 채 감독이 차량에 오르는 순간 3명의 남성은 괴한으로 돌변했다.

차가 출발한 직후 이 씨는 미리 준비한 식칼로 채 감독을 위협했고, 공범 정 아무개 씨는 채 감독의 손목을 케이블타이로 결박해서 제압했다. 채 감독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이들에게 제압당했다.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범인들 중 유 씨가 앞좌석에서 운전 했고, 주범 이 씨와 정 씨는 뒷좌석에서 채 감독의 양 옆에 앉았다.

채 감독을 태운 차량은 영동고속도로로 방향을 잡고 한참을 달렸다. 3시 30분쯤 범인들은 화장실에 들르기 위해 하행선인 용인휴게소에 차를 주차시켰다. 이때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한다. 정 씨가 차 문을 열고 내리는 순간 채 감독이 결박을 풀고 차에서 뛰어내린 것이다. 채 감독은 차에서 내리면서 “살려 달라”고 소리치며 탈출을 시도했다.

갑작스런 돌발 상황에 당황한 주범 이 씨가 채 감독의 대퇴부(무릎 위부터 골반 아래까지)를 찌르고 차량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이때 흉기에 찔린 채 감독은 비명을 질렀고, 납치범들은 칼에 찔려 신음하는 그를 태우고 황급히 휴게소를 빠져나왔다. 범인들은 채 감독을 제압한 후 케이블타이로 손목을 다시 결박했다. 이 과정에서 이 씨는 채 감독의 좌우측 대퇴부를 여러 차례 찔렀다.

용인휴게소에서 채 감독이 탈출을 시도하고, 범인들에게 제압당하는 모습은 한 시민에게 목격됐다. 그는 곧바로 이런 사실을 112에 신고했다. 이때부터 쫓고 쫓기는 고속도로 추격전이 시작된다. 중앙고속도로 대구 방면 남원주 요금소 부근부터는 충북경찰청과 강원경찰청 소속 고속도로 순찰차 3대가 동시에 범인들의 차량을 뒤쫓았다.

범인들도 필사적이었다. 시속 150km로 내달리며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한 광란의 질주를 벌였다. 경찰은 원주시 호저면 만종리 중앙고속도로 남원주 요금소 인근 316.2㎞ 지점에 순찰차 등을 배치, 차를 세운 뒤 공포탄 1발을 발사해 오후 4시 5분쯤 일당을 검거했다.

이들은 용인휴게소를 떠나 대구 방면으로 30여 분 정도 도주했었다. 채 감독은 범인들의 승용차 안에서 양손이 결박된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동맥 절단에 의한 과다 출혈이 사망 원인이었다. 이렇게 한 젊은 공연예술가는 마흔의 나이에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다.

경찰은 범인들을 용인 동부경찰서로 압송해 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배후에 제3의 인물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숨진 채 감독의 전부인 이상은이었다. 경찰은 이상은을 납치 사주혐의로 체포해 경찰서로 연행했다.

계획적으로 노렸고 철저히 준비했다

이 사건은 용인 동부경찰서가 맡았다. 그런데 경찰 발표가 이상했다. 처음 언론보도를 보면 한결같이 ‘前 부인이 “빚 받아 달라” 청부’했다는 제목을 달고 있다. 경찰은 범인들과 납치를 청부한 이상은의 진술을 유족에게 확인도 하지 않고 언론에 그대로 발표했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마치 채 감독이 줄 돈을 주지 않아 청부한 것으로 언론보도가 왜곡됐다. 언론도 경찰 발표를 확인하지 않고 앵무새처럼 베끼는 데 충실했다. 결국 대형 ‘오보 사태’를 빚었고, 경찰 발표와 언론 보도가 채 감독과 유족을 두 번 죽인 셈이 됐다.

경찰의 수사 과정도 의문투성이였다. 납치를 사주한 이상은과 범인들은 ‘우발적인 살인’을 주장했다. 이상은은 “돈을 받아달라고만 했지 살인을 교사한 적은 없다”고 했고, 범인들도 “처음부터 살해할 생각은 없었다”며 계획적인 살인을 부정했다. 검찰도 경찰 수사를 그대로 반영해 이상은을 ‘강도치사’로 범인들을 ‘강도살인’으로 기소했다.

경찰과 검찰에서 이상은의 범행동기에 대해 제대로 수사했다고 볼 수 없는 대목이다. 유족들도 경찰이나 검찰이 사건의 진실을 밝힐 의지가 없었다며 강하게 불만을 제기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상은은 수시로 범행동기에 대해 수시로 말을 바꿨다. 진술에 신빙성이 없었다. 그런데도 경찰은 이상은이 “살해 의도는 없었다”는 것을 그대로 믿었고 혐의에 적용했다. 이상은이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살해할 가능성이 있는데도 이를 규명하지 않았던 것이다.

전 부인 이상은과 범인들은 ‘완전 범죄’를 꿈꿨다. 이상은은 자신의 범행을 실행할 상대로 흥신소(심부름센터)를 선택했다.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나 개인 PC를 이용하지 않는 치밀함도 보였다. 2013년 11월 6일 서울 강남 삼성동 소재 ㅌ커피숍에서 인터넷으로 접속한 후 ‘심부름센터’를 검색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흥신소 직원인 이 씨(주범)와 만났다. 이 씨는 집단 흉기 등 상해 등의 전과가 있었다. 이상은은 이 씨와 사건 전날인 2014년 1월 3일 오후 1시쯤까지 수차례 만나서 채 감독의 돈을 빼앗을 방법에 대해 모의했다.

이 과정에서 주범 이 씨는 범행에 사용할 차량, 대포폰, 흉기 등을 준비해서 채 감독을 납치한 후 돈을 빼앗고 상황에 따라서는 살해하겠다고 제안했으며, 이상은은 여기에 동의하고 3회에 걸쳐 범행에 사용할 자금 185만 원을 제공했다. 2013년 12월 중순쯤 흥신소 직원 이 씨는 공범이자 동년배인 정 씨와 유 씨를 끌어들인다.

이상은과 범인들은 2~3개월간 치밀하게 공모하며 완전범죄를 노렸다. 범인들은 철저하게 역할 분담을 했다. 주범 이 씨는 범행에 사용할 차량, 식칼, 청테이프, 케이블타이 등을 준비했고, 정 씨는 대포폰, 유 씨는 범행 차량에 부착할 차량번호판을 마련했다. 이상은은 함정을 파고 채 감독을 유인할 시나리오를 짰다. 약속 장소인 ㄹ카페를 통째로 빌린 것도 이상은이었다. 그녀는 또 범인들에게 4차례에 걸쳐 총 195만 원의 범행자금을 제공했다.

살해 후 시신 불태우려 했다

범인들이 채 감독을 납치한 후 가려고 했던 최종 목적지는 경북 안동의 한 ‘폐가’였다. 이곳은 주범 이 씨의 외가가 있는 곳으로 범행 당시 사람이 살고 있지 않았다. 한 때 이 씨의 외삼촌이 거주했으나 사람이 살지 않아 폐가처럼 방치돼 있었다.

이곳은 서울에서 승용차로 3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되는 거리지만 채 감독의 고향인 문경 점촌과는 승용차로 50분 정도 거리에 있다. 폐가가 있는 마을에는 14가구 정도가 거주하고 있었다. 말이 폐가지 전기가 끊기지 않고, 세간이 그대로 있어 범인들이 숙식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는 곳이다. 완전히 외딴 곳이 아니어서 오히려 사람들의 의심을 덜 받을 수 있다.

범인들은 범행을 실행하기 전 이곳을 사전 답사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들은 왜 서울근교가 아닌 채 감독의 고향에서 가까운 안동으로 최종 목적지를 정했을까. 채 감독은 부모로부터 수십 억 원을 상속 받았는데, 재산 상당수는 문경 지역의 부동산이라는 것과 관련지어 볼 수 있다.

납치범들의 채 감독 납치 후 처리 계획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기자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주범 이 씨는 2013년 12월 말쯤 자신의 집에서 공범 정 씨에게 “극단적인 상황이 오면 피해자를 죽일 수도 있다”는 말을 했고, 정 씨는 “사람 죽이는 게 그렇게 쉽냐? 설령 사람을 죽인다고 치자, 그 이후에 사체를 어떻게 할 건데?”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이 씨는 “안동에 있는 집에서 시체를 넣고 장작을 떼면 화장한 것처럼 뼈만 남는다”고 대답했다. 납치범들은 채 감독을 살해할 경우 시체를 소각해 화장한 것처럼 위장하려고 했던 것이다. 범인들은 이곳에서 채 감독을 협박해 통장 및 신용카드 비밀번호 등을 알아낸 후 이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해 돈을 강탈하기로 했다. 채 감독 소유의 아우디 승용차는 대포차로 팔 계획까지 짰다.

이 과정에서 채 감독이 반항하거나 범행이 발각될 우려가 있는 경우 피해자를 살해하기로 공모했다. 채 감독을 죽이지 않고는 이들의 ‘완전범죄’는 성립되지 않았던 것이다.

범인들의 자백

검찰은 청부 납치를 사주한 이상은을 ‘강도치사’로 이를 실행에 옮겨 살해한 범인 3명을 ‘강도살인’으로 기소했다. 경찰과 검찰은 이상은의 범행동기에 대해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 유족들도 경찰이나 검찰이 사건의 진실을 밝힐 의지가 없었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범인들의 혐의는 누락됐고, 기소는 잘못됐다.

첫 재판은 2014년 2월 25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렸다. 기자도 이날 재판에 참관했다. 채 감독 어머니와 누나, 형, 외삼촌, 이모 등 유족들도 나왔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동문들도 재판을 지켜봤다. 이상은의 가족들은 눈에 띄지 않았다. 아버지나 오빠 정도는 나올 줄 알았는데 없었다. 피고인석에는 이상은과 범인 3명이 나란히 앉아있었는데, 너무도 태연해 보였다.

1심에서 이상은은 ‘강도치사죄’가 적용돼 징역 10년을 받았지만, 검찰이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1심 보다 3년이 늘어난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죄질이 불량하며, 이상은의 말은 인정할 수 없고, 정황상으로 충분히 (살인을) 인지하거나 예견할 수 있었다”며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임에도 반성의 기미가 없다”고 밝혔다.

나머지 범인 3명에게는 1심에서 주범 이○○ 25년, 유○○ 13년, 정○○ 12년을 선고했다. 이들도 형량이 많다며 항소했다. 그리고 2015년 5월 19일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 재판이 열렸는데, 이날 급반전이 있었다.

범인들은 이전의 진술을 뒤집고 이상은이 “계획적인으로 살인교사 했다”고 자백했다. 이상은에 대한 재판이 끝났기 때문에 자신들의 형량을 줄이고자 실토한 것으로 파악됐다. 채 감독 유족들은 땅을 치고 통곡했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나마 이상은이 ‘살인 교사’했다는 것이 밝혀진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경북 문경에 사는 고 채홍덕 감독 어머니는 아들에 대한 기다림으로 산다. 아들이 생전에 사준 선물을 방 한 곳에 모아 놓고 추억하고 있다. 아들의 사진을 쓰다듬고 또 쓰다듬어 닳고 닳았을 정도다. 지금도 대문 열리는 소리만 들리면 “엄마!”하고 들어올 것만 같다.

전부인 이상은은 누구? 거짓말 인생, 복잡한 남자관계

고 채홍덕 감독의 전 부인 이상은은 ‘거짓말 인생’으로 점철돼 있다. 그녀는 경원대 재학 시절에 첫 번째 결혼을 했다. 혼인신고 여부는 확실치 않으나 당시 아이를 낳았다. 이 씨의 두 번째 결혼은 유학길에서였다. 이름을 개명하고 떠난 유학지에서 아들을 낳았다.

한국으로 돌아온 이 씨는 피아노를 가르치는 입시 강사가 된다. 그러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채 감독을 아파트 이웃으로 알게 됐다. 어느 날 잘못 도착한 소포가 인연이 돼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한다. 채 감독에게 막대한 유산이 상속됐다는 것을 알게 된 이상은은 그때부터 하나하나 공통점을 찾기 시작한다.

채 감독 어머니가 아들집에서 몇 달 동안 기거하자 꽃다발을 선물하는가 하면, 절에 모시고 가거나, 반찬이나 요리 등을 해오며 환심을 샀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상은이 해온 음식은 직접 조리한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사온 거였다.

이상은은 마치 채 감독과 전생의 인연인 것처럼 말을 꾸미기도 했다. 채 감독 둘째누나는 “황당한 스토리를 만들어서 ‘홍덕 씨랑 나는 인연이다’ ‘아버지가 나를 홍덕 씨한테 보낸 것 같다’며 동생 마음을 자극시켰다”고 전했다.

채 감독이 이상은과 결혼을 마음먹은 것은 그녀의 아버지가 미국에서 보낸 이메일 때문이다. “못난 내 딸과 친한 친구로 사귀어서 고맙습니다. 상은이를 잘 부탁합니다”라는 내용인데, 무려 50여 통에 달했다. 채 감독은 이상은 아버지의 인격에 감명을 받은 나머지 결혼을 결심한다.

하지만 이것은 이상은의 자작극이었다. 결혼 후에 이를 이상히 여긴 채 감독이 IP를 추적했더니 도메인이 미국 것이 아니라 이상은이 사용하는 국내 IP로 드러났다. 즉 이상은이 아버지가 보낸 것처럼 꾸미고, 실제로는 자신이 보냈던 것이다. 이 씨 아버지는 이메일 주고받는 법을 몰랐을 뿐 아니라 메일 계정도 없었다.

이 씨와 채 감독의 결혼을 앞두고, 이 씨의 어머니는 한 번도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처음에는 바쁜 채 감독의 핑계를 대며 상견례를 미루다가, 채 감독 측에서 상견례를 독촉하자 어머니가 암에 걸렸다며 건강 문제를 이유로 아버지만 나오게 된다. 심지어 이 씨의 어머니는 미국에서 한국에 왔는데도 “몸이 아프다”며 딸의 결혼식에 불참했고,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딸과 사위를 보지 않고 미국으로 들어갔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이상은은 가족이나 친구들을 단 한 명도 채 감독에게 소개하지 않았다. 채 감독 가족들은 나중에 결혼식 앨범을 보고 황당했다. 이상은의 가족으로 참석한 사람은 단 4명이었기 때문이다. 아버지, 오빠, 새언니, 조카뿐이었다.

결혼을 준비하는데 있어 ‘혼수’는 필수다. 다른 예비 부부 같으면 혼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인생을 설계하고, 들뜬 마음으로 함께 구경을 갔을 텐데, 이상은은 달랐다. 채 감독 측에서 뭘 해주겠다고만 하면 “괜찮다”며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 모습을 본 채 감독 어머니와 누나들은 “참 검소하고 욕심도 없고 착하구나”라며 좋게 생각했다. 이것도 이상은의 계획된 계산이었다. 왜냐면 채 감독 측에서 하나를 주면 자신도 답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차라리 받지 않고 주지 않으려는 속셈이었던 것이다. 이상은은 나중에 혼수비용으로 500만 원을 채 감독 어머니에게 내놓았다.

채 감독 어머니는 여기에 100만 원을 보태 돌려줬다. 결국 이상은은 숟가락 하나 해오지 않고 부잣집에 시집 올 수 있었다. 채 감독 어머니가 100만 원을 더 주셨으니 오히려 돈을 번 셈이다. 양가가 분담해야 할 결혼식 비용도 채 감독 측에서 전액 부담했다.

채 감독과 이상은은 결혼 전에 반지만 주고받았다. 그 반지 값도 채 감독 어머니가 지불했다. 어느 날 이상은은 본인이 아는 곳이라며 실반지 하나씩을 했다. 백금이라면서 채 감독 어머니께 300만 원을 요구했다. 채 감독이 살해된 후 어머니는 반지가 진짜 백금인지를 귀금속 거래소에서 확인해봤다. 그랬더니 가짜였다. 백금이 아니라 ‘은’이였던 것이다. 채 감독 가족들은 기가 막히고 어이없었다. 또 다시 이상은에게 사기를 당한 것이다.

이상은의 말은 90% 이상이 거짓말이었다. 결혼 얘기가 오가는 과정에서도 이 씨의 거짓말은 이어졌다. 아버지는 외교관, 어머니는 아나운서이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집이 있다고 했다. 결혼 전에는 “친정어머니가 평창동에 있는 10억 원짜리 집을 사주겠다고 했다”며 집을 보러 다녔다. 물론 모두 거짓말이다.

이상은은 채 감독에게 “당신이 나의 첫 남자”라고 말했으나 이것도 새 빨간 거짓말이었다. 그녀는 결혼하기 3일 전, 채 감독에게 자신의 과거를 고백했다. “한 번 결혼을 했으며, 이혼경력이 있고 아이가 미국에 있다”고 말했다. 초혼이던 채 감독은 충격을 받았지만,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결혼식을 올렸다. 가족들과 친구들은 이상은에게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을 채 감독의 장례식장에서도 까맣게 몰랐다.

그런데 이상은의 이 말도 거짓말이었다. 이상은은 과거에 1번이 아닌 2번 결혼을 했고, 각각 남자 아이 한 명씩 두고 있었다. 이상은은 이렇게 채 감독에게 자신의 과거까지 두 번이나 속였다.

이상은의 복잡한 남자관계는 결혼 이후에도 계속된다. 채 감독과 이상은은 결혼하자마자 각방을 썼다. 어찌된 일인지 이상은은 ‘혼인신고’도 차일피일 미뤘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상은은 결혼한 지 4개월째에 접어들 무렵 첫 번째 가출을 한다. 그 이후에는 가출을 밥 먹듯 했다. 이것을 이상하게 여긴 채 감독이 이상은의 뒤를 캐보니 놀라운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상은은 2012년 4월쯤 명문대 음대를 나온 J씨를 만난다. 그는 이상은 보다 9살 연하였다. 이상은이 38살이었으니 장씨는 29세였다. 두 사람은 사귄지 얼마 후에는 동거에 들어간다. 이상은이 J씨의 아이를 임신한 것도 이 때쯤이다.

J씨는 이상은과 결혼하기 위해 부모한테 승낙까지 받았고, 신혼집을 계약한 상태였다. 이상은은 2012년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설악 대명리조트로 J씨와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채 감독과의 결혼기념일이 2010년 8월 28일인 것을 감안하면 이상은은 다른 남자와 결혼기념일을 보냈던 것이다.

이외에도 이상은의 남자들은 ① 9살 연하의 명문대 음대 출신 J씨 ② 보험설계사 구 아무개 씨 ③ 세무사 김 아무개 씨 ④ 또 다른 김 아무개 씨 ⑤ 이 아무개 씨 ⑥ 웨딩칼럼니스트 유 아무개 씨 등 6명이다. 이외에도 2명 정도가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어 여기에서는 제외했다.

이상은과 채 감독의 대화 녹취록을 보면 이 씨가 다른 남자들과 변태 성행위를 즐겼다는 것이 나온다. 또 본디지(밧줄이나 테이프, 끈 등으로 상대를 묶거나 묶이는 행위), 브레스 컨트롤 (강제적으로 목에 있는 경동맥을 압박하는 방법 등을 써서 저산소증을 유발하여 거기서 오는 쾌감을 느끼는 행위) 등의 얘기도 있다.

이상은은 결혼 후 채 감독에게 커피숍을 차려달라고 한다. 채 감독은 2010년 12월 약 2억 5000만 원을 들여 서울 강남에 ‘이디야 커피숍’을 차려줬다. 이때 이상은은 자신이 아는 브로커를 내세워 매입을 중개했다. 이 씨는 이후 1년 9개월 정도 커피숍을 운영하며 ‘사장님’ 노릇을 했다. 그런데 매출이나 영업상황 등을 채 감독에게 한 번도 보고하지 않았다. 이디야의 현금 매출은 이 씨가 모두 챙겨갔다. 또 물품구입비를 외상으로 구입해 돈을 횡령했다.

입시 강사로 일하던 2012년, 이 씨는 레슨 사기로 경찰에 입건된 적이 있다. 학력을 위조해 회원 수가 20만 명을 넘는 유명 입시 피아노 카페에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이다. 자신이 일하던 피아노학원을 웨딩 축가 업체 사업장처럼 꾸며 홍보하기도 했다.

이 씨는 채 감독이 납치돼 살해된 날에도 그의 후배에게 채 감독의 근황을 묻는 문자를 보냈다. 경찰 조사 당시에도 이 씨는 후배에게 ‘쿠키를 구워주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 알리바이를 만들려고 했다.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6594

키워드에 대한 정보 채홍덕 이상 은

다음은 Bing에서 채홍덕 이상 은 주제에 대한 검색 결과입니다. 필요한 경우 더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터넷의 다양한 출처에서 편집되었습니다. 이 기사가 유용했기를 바랍니다.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대한민국 살인사건 128화] 내 아내는 누구인가 – 용인휴게소납치살인사건

  • 사건의뢰
  • 김복준
  • 김윤희
  • 형사
  • 프로파일러
  • 미제사건
  • 과학수사
  • 경찰
[대한민국 #살인사건 #128화] #내 #아내는 #누구인가 #- #용인휴게소납치살인사건


YouTube에서 채홍덕 이상 은 주제의 다른 동영상 보기

주제에 대한 기사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살인사건 128화] 내 아내는 누구인가 – 용인휴게소납치살인사건 | 채홍덕 이상 은,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