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차 산업 혁명 교육 | Ebs 다큐프라임 – 4차 산업혁명, 교육패러다임의 대전환 1부- 대학의 변신_#001 113 개의 자세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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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 학교 교육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대국 이후 정부는 제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시대의 대비를 위해 부처별로 다양한 정책을 강구. 하기 시작했고, 각 분야별로 분주하게 고민이 시작되었다. 교육 분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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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9/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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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 시대, 학교와 교사가 과연 필요할 것인가

우리 사회가 혁명 수준의 혁신을 해야 하는 이유는 때를 놓치면 영원히 퇴보의 길을 걷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은 선도적으로 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가야 하므로 어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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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ebzine-serii.re.kr

Date Published: 4/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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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4차 산업혁명 시대, 학교 교육은 변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교육도 대전환의 시기를 맞았다. 현재 교육 현장은 급변하는 사회의 무서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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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ews.unn.net

Date Published: 2/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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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 학교의 미래 – ScienceON

이 연구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화두가 교육 분야에서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변화에 주목하면서 미래 학교교육의 방향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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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cienceon.kisti.re.kr

Date Published: 7/2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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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팬데믹으로 인한 미래교육의 변화 – 디지털투데이

300년 동안 거의 변화가 없었던 학교 교육도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되면서 이제 거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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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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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고등교육의 질 향상

고등교육의 질은 하드웨어인 쾌적한 교육환경과 재정지원, 그리고 소프트웨어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교육내용과 밀레니엄 세대에 적절한 교육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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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6/1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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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교육 준비하기

차분히 4차 산업혁명이 가져 올 사회 변화를 예측해보고, 그 안에서 새로운 인재상을 다시. 정립해 보고 이를 위한 학교 교육 체제가 어디부터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느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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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et.keris.or.kr

Date Published: 1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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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4 차 산업 혁명 교육

  • Author: EBSDocumentary (EBS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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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8.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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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 시대, 학교와 교사가 과연 필요할 것인가

제4차 산업혁명은 미래시제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다

세계경제포럼 의장인 클라우스 슈밥은 다보스포럼에서 ‘인류가 새롭게 협력하지 못하면 인류는 비극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해 내려는 듯이, 미국과 중국의 경제 주도권, 일본의 무역 질서 파괴는 지구촌을 긴장시키고 있다.

과연 제4차 산업혁명은 인간을 파멸의 길로 몰아갈 것인가? 페이스북의 설립자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4차 산업혁명이 결국은 ‘인류를 돕고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할 것’이라고 하였다. AI가 인간 일자리의 상당 부분을 대신하게 되겠지만, 잃은 일자리보다 더 많은 일자리가 새롭게 생겨나고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일도 존재하며, 또한 기술의 발전과 비례하여 이 세상은 아날로그적 감성이 더욱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우리 인류는 미래에 대한 지나친 걱정을 거두고 긍정적 마인드로 문제 해결에 전념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필자는 얼마 전 어느 사범대학에서 주최한 ‘제4차 산업혁명과 미래교육’ 워크숍에 발표자로 참가했데, 대학생들의 가장 많은 질문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과연 ‘학교와 교사가 필요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사범대생으로서 교사가 되기 위한 준비에 온 힘을 쏟아도 되는지, 지금이라도 다른 방향으로 길을 바꾸어야 하는지 결정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필자는 두 가지 길 모두 옳다고 답했다. 교사가 되기 위한 길이든 새로운 일을 준비하는 길이든, 미래의 세상에 맞설 수 있는 역량을 스스로 높이도록 전력을 다하면 될 것이라고 결론을 맺었다.

교육혁명과 교실혁명의 길은 무엇인가

혁신은 끝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정지하지 않는 한 진행형이다. 그러므로 ‘혁신’이란 말이 이제는 진부한 느낌마저 주지만, 언제든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 사회가 혁명 수준의 혁신을 해야 하는 이유는 때를 놓치면 영원히 퇴보의 길을 걷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은 선도적으로 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가야 하므로 어느 분야보다 더욱 혁신이 필요하다.

혁신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그러나 타이밍이 곧 조급성은 아니다. 우리 사회는 과정을 제쳐두고 결과를 빨리 보려는 조급성에 차 있다. ‘빨리빨리’라는 사회의 풍토가 교육에서도 예외 없이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교육은 긴 호흡이 필요하다. 교육 혁신은 선제적이어야 하나 먼 곳까지 바라보는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느긋하게 기다려 주면서 올바른 길로의 성장을 기대하는 것이어야 한다.

단위학교에서의 교육혁명은 학교관리자의 혁신적 사고와 이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민주적인 학교 문화 정착, 교사들의 관심과 의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대승적 이해, 지역사회의 풍부한 지원 등이 미래지향적으로 혁신되어 나가는 것이라 하겠다. 또한 각각의 혁신을 넘어서서 이런 요소들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가운데, 각자의 향기를 내면서도 환상적인 맛을 내는 비빔밥과 같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바로 교육혁명이 아닐까 생각한다.

단위학교로 한정해서 보면 교육혁명이 곧 교실혁명이다. 교육의 시작과 끝은 모두 교실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교육부나 교육청이 아무리 훌륭한 교육정책과 프로그램을 쏟아내도 교실에까지 스며들기가 어렵다. 교실에서 실천되지 않으면 모든 것이 무위로 돌아간다.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은 제2기 취임 1주년을 맞아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교실혁명과 학교 중심 행정 지원을 강조했다. 특히 하나의 정답이 아닌 상상력을 가르치는 수업이 교실혁명이라고 했다. 교실혁명은 학생 자치의 교실 문화, 학생 주도적 수업 및 평가 혁신을 위한 다양한 방법과 절차, 이를 지원하기 위한 각종 시스템과 프로그램 등, 실제로 교실에서 최종적으로 이루어진 것들을 의미한다.

지난해 도입한 ‘우리가 꿈꾸는 교실’은 초등학교 3~6학년 대상 프로젝트 중심 수업이고, 이를 중학교에서 자유학년제로, 고교에서는 학점제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배움이 느린 학생에 대한 체계적 지원 체계를 위한 서울학습도움센터의 권역별 확대 설치, 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지능정보 기술 도입, 인공지능 기술 기반 영어 학습 플랫폼 구축, 인문 역량 강화를 위한 독서 교육, 메이커 교육 등도 교실혁명을 위하여 진행되는 것들이다. 또한 시민 참여형 숙의민주주의 제도 운영, 혁신자치학교와 혁신미래학교를 통해 교육 자치의 이상 모델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일에도 적극적 투입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학교가 가르치는 일에 집중함으로써 배움의 기쁨을 느끼는 성장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비록 느리더라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묵묵히 교육의 내일을 꿈꾸며 나아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바로 이런 교육의 내용과 방법들이 교실혁명, 나아가 교육혁명의 구체적인 길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길을 완성해 갈 교실혁명의 주체와 객체는 과연 누구인가? 학생인가, 교사인가, 학교 또는 교육청인가? 결론적으로 말하면 교실혁명은 어느 한 개인이나 집단이 아니라 교육공동체 모두가 주체와 객체다. 학생·교사·학부모 중 어느 한 축이 무너지면 교실혁명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각각의 집단이 협력과 소통을 통하여 조화로운 화음을 낼 때, 교육혁명과 교실혁명은 가능하다고 하겠다.

미래에도 학교는 필요할 것인가

‘학교’란 무엇을 하는 곳인가? ‘학교(學校)’라는 말을 풀이하면 ‘배우는 곳’이다. 그렇다면 ‘배움’은 무엇인가?’ 배움을 정의하기에 앞서 ‘왜 배우는가?’라는 질문을 먼저 던져 보자. 공부를 하는 이유로는 ‘명문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 위해서’라는 대답이 대부분이다. ‘배움’이란 오직 진학, 취직을 위한 지식이나 조건으로만 믿고 싶은 것이다. 대학입시에서 요구하는 내용들만 배움의 대상이 되고, 입시 제도의 틀에서 벗어나는 것은 배움의 대상이 아니라고 여긴다. 그러니 창의성이니 협력적 인성이니 하는 것이 학교 현장에 뿌리내리기 어렵다. 토론 학습, 과정 중심 평가 등의 배움의 방법도 느리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 교육은 그동안 근본 목적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신분 상승의 사다리나 부와 권력을 획득 또는 계승하는 기제로 작동되어 왔다. 인류의 윤리적 가치, 사회 공동체와의 조화와 공존 같은 것에는 애초에 관심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느 글에선가 ‘학교는 학부모들이 교육을 위해 자식을 맡긴 외주업체’라는 표현을 본 적이 있다. 학교는 학부모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지 끊어버릴 수 있는 외주업체라는 것이다. 생각만 해도 오싹해진다.

오직 대학 입시와 좋은 직장의 취직이 배움의 주목적이 된다면 미래 시대에 과연 학교가 필요할 것인가? 물론 학교의 존재에 대한 회의감이나 부정적 견해는 지금에서야 나타난 것은 아니다. 오래 전부터 홈스쿨링 제도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학교는 죽었다.’ 등의 극단적인 주장들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학교의 존재를 부정하는 이런 생각들이 현실로 고착되기는 어렵겠지만, 그냥 흘려들을 것만은 아니다. 학교가 본래의 교육적 기능을 지켜내지 못하면, 학교는 존재할 의미를 상실하고 없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학교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학교는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모습으로 변할 것이다. 우리가 지금 교육혁신에 몰두하고 있는 것도, 미래 시제에 어울리는 교육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해야 하는 절대 절명의 단계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미래 사회의 일자리는 창의적 사고를 더욱 요구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는 단편적 지식을 중시하는 주입식 교육, 교사 중심의 수업, 객관성만 요구하는 평가, 이런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대학입시 제도 등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할 시대적 소명을 안고 있다.

소통과 협력의 인간관계 유지, 정의로운 가치관의 사회화 과정 등은 학교교육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학교교육은 개인의 성장만 생각하기보다는 공동체의 유지 및 발전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합리적 사고와 가치를 담아내고 차이의 소중함, 배려와 존중의 유익함 등을 공감하는 방향이어야 한다.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의 측면에서도 대변혁이 따라야 한다.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이 아니라 개인의 관심·흥미 중심의 맞춤식 교육과정으로 나가야 한다. 다양성이 존중되는 지금 사회에서, 아무리 교육과정을 촘촘하게 만들어도 개인이 지향하는 관심이나 다양한 목표를 반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제는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느냐.’라는 것을 넘어서서 ‘공부한 것으로 무엇을 하느냐.’의 문제 접근이 더 필요하다고 한다. 지식의 활용 역량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무엇을 하느냐.’의 판단에 앞서 전제되어야 할 것은 올바른 인성이다. 사회의 초고속 대변혁에 따르는 혼란이 커질수록 올바른 인성이 필요하고, 그것을 가장 잘 키울 수 있는 곳이 학교다. 제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인공지능이 이런 역할을 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교육의 목적이 이런 방향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학교는 더욱 필요한 존재가 될 것이다.

미래에도 교사는 필요할 것인가

우리나라의 직업군은 대체로 400여개로 분류된다는데, 그 중에서 AI의 자동화 대체 확률이 높은 직업군은 단순하고 반복적이거나 정교함이 떨어지고 사람과 소통하는 일이 낮은 것들이라 한다. 예측할 수 없는 직업군이 빠른 속도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대체 확률이 높은 직업군은 자연히 인간의 일에서 소멸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과 로봇,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보의 활용 등이 일상화 되는 시기에 ‘과연 교사가 필요할 것이냐?’는 의구심은 이런 사실을 토대로 볼 때 당연한 것이라 하겠다.

그러나 아무리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신해 나가도, 인간의 윤리적 선택의 문제를 인간만큼 잘 해결해 내지 못할 것이다. 예를 들어, 무인자동차가 갑작스럽게 충돌할 경우 운전자를 보호해야 될지, 주변의 사람을 먼저 보호해야 될지를 결정하는 것조차도 인공지능의 힘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는 하나, 무한대로 벌어지는 삶의 가치의 선택지를 다 받아들이는 것은 인간에 미치지 못한다. 학교와 교사들은 인간을 교육하고, 그런 교육은 인간들에게 무한대의 윤리적인 선택을 가능하게 한다. 학교와 교사는 그래서 필요한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촌에는 언제나 불평등, 불공정이 상존해 있고, 그것들에 대한 비판의 강도가 점점 높아져만 가도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더욱이 인공지능 시대에는 자본과 정보, 기술의 독점으로 국가 간, 지역 간, 개인 간에 다양한 영역에서 편차를 보이며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될 것이다. 따라서 약소국가, 소수민족, 경제적 빈곤층, 소외계층 등에 대한 배려는 더 필요하다고 하겠다. 우리의 교육 현장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교육에서도 소외된 자와 뒤처진 자 중심의 불평등은 언제나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그런 교육 불평등을 극복해 나가는 조화로운 인간 중심 교육이, 학교와 교사들에 의하여 이루어질 때 가장 효과적이고 의미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세계적인 경영학자인 피터드러커(Peter Drucker)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고 하였고, 프랑스 계몽시대의 철학자이며 작가인 볼테르(Voltaire)는 ‘의심은 불쾌한 일이지만, 확신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하였다. 이제는 뉴칼라의 시대라고 한다. 이 시대의 조건으로 제시되는 다섯 가지는 ‘기술이 바꿀 미래를 내다보는가?, 디지털리터러시가 있는가?, 세상을 바꾸고 싶은가?, 끊임없이 변화하는가?, 손잡고 일하는 법을 알고 있는가?’라고 한다. 미국의 작가 다니엘핑크(Daniel H. Pink)도 미래 인재의 여섯 가지 조건으로 의미, 디자인, 스토리, 공감, 조화, 놀이를 들었다. 그러므로 각자 자기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이 미래에는 유망한 일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고, 위와 같은 조건들을 꾸준히 길러주는 것이 학생들의 올바른 미래를 만들어가는 교

사들의 역할이자 길이다.

교사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길러내기 위한 교사의 역할 변화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거에는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물고기를 잡아주는 역할을 주로 해 왔다면, 지금은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잡은 물고기를 가지고 어떻게 할 것인가?’를 가르치는 일이 더 중요해진다고 한다. 그렇게 된다면 창의성, 감성, 협동성과 더불어 정의로운 가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인성 교육에 더 열정을 쏟아야 한다. 어느 시대 어떤 일이 세상의 중심을 좌우하게 되더라도 이를 이겨낼 수 있는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길러주는 교육 또한 필요하다 하겠다. 인공지능이 인간지능을 앞설 수는 있으나, 결코 이런 가치나 인성을 기르는 일에는 앞서지 못할 것이다.

어느 시대에서나 미래는 늘 불안하고 불안에 대한 도전적 행동은 필요했다. 미래에는 입시 중심의 단편적 지식을 가르치는 학교와 교사는 소멸되고, 창의성, 감성, 협동성 등의 미래 역량을 길러내는 학교와 교사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다. 즉, 혁명에 가깝도록 혁신하지 않는 교사들은 존재하기 어려운 시대가 될 것이므로, 교사들은 긍정적 마인드로 문명사적 변혁의 물결을 도전적으로 헤쳐 나가는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해야 한다.

미래 역량을 기르는 교육은 사회의 어떤 집단이나 공간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으나, 집단지성을 발휘하여 미래 역량을 준비할 수 있는 곳은 학교만한 곳이 없다. 따라서 교사는 학교라는 공간 속에서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가장 잘 길러낼 수 있는 안목과 지혜를 갖추어야 한다. 미래에는 폭주하는 정보와 초고속 기술의 발전으로 그 복잡하고 많은 것을 교사가 다 가르치기는 어렵다. 교사는 그것들을 분석하고 종합하여 미래지향적으로 학생들에게 안내하는 역할을 해야 하며, 훌륭한 안내자가 되기 위해서는 교사도 끊임없이 함께 배우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겠다.

[특별기고] 4차 산업혁명 시대, 학교 교육은 변해야 한다

손연기 강릉영동대학교 교수(한국정보통신보안윤리학회장)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교육도 대전환의 시기를 맞았다. 현재 교육 현장은 급변하는 사회의 무서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백여년 전의 교실 풍경과 현재의 교실을 비교하면 책상이 좋아지고 옷차림이 세련되게 바뀐 것 외에 교육의 질적인 변화는 크게 찾아보기 어렵다. 지금의 교육방식은 변화하는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키워내는데 한계가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교육도 변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과거의 방식으로 전통적인 인재상을 그리는 곳이 많다.

교육은 국가 발전의 근본임을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 가운데 교육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을 얘기하는 후보를 볼 수 없었다. 교육 현장에 있는 사람으로서 아쉬움이 크다.

교육의 본질은 학생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유연하고 창의적인 미래 경쟁력의 기반을 다져 주는 것에 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의 교육은 여전히 주입과 암기에 방점이 찍혀있다. 머릿속에 들어찬 지식은 많을지언정 창의성이 결여된 사람에게서 미래경쟁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사람끼리의 사회적 소통(SNS)과 다양한 지능형 센서들이 연결돼 쏟아내는 방대한 데이터와 정보들을 빅데이터로 집대성해 수집된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이다. 단순반복적인 일들은 이미 사람을 뛰어넘어 로봇으로 대체되고 있다. 그 결과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위험에 처했고 사람은 기계가 할 수 없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12년의 과정을 거쳐 대학으로 가는 중간 과정으로 여기는 것이 아닌 성적에 따라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졸업 후에는 대학을 바탕으로 좋은 직장을 얻게 되는 ‘성공의 관문’으로 여겨지고 있다.

어지간한 지식은 몇 번의 검색만으로 즉시 찾아낼 수 있는 세상에서 수능은 그런 지식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 제한된 시간 내에 군데군데 파놓은 함정을 피해 5가지 중 하나의 정답을 찾아내도록 고안된 문제들로 이뤄져 있다. 수능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려면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반복해서 풀며 숙련도를 높여야만 한다. 하지만 이런 형태의 시험과 여기에 맞춘 교육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까.

암기식 훈련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에서 대학에 가면 공부 자체에 흥미를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한편으론 보기가 없으면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하는 고질적인 선택장애 증상을 가진 채 사회로 나아가게 된다. 지금과 같은 형태의 교육방식은 창의성과 독립심을 기를 수 있는 여지를 없애는 꼴이다. 이는 국가의 미래에 있어 커다란 불행일 수 밖에 없다.

개성과 차별이 강조되는 요즘 기업들은 다품종 소량 생산과 소비자의 개별적 수요를 예측하고 남다른 상품과 서비스를 고안해야 생존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야만 한다. 또한 기술과 사회는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니 그때마다 필요한 역량을 지속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단언컨대 현재 우리의 교육 시스템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를 육성하는데 분명한 한계를 노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안은 없을까. 3가지 대안을 제시한다.

먼저 ‘거꾸로 학습’(Flipped Learning)이다.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강의를 받고 집에서 과제를 하는 전통적인 강의 방식이 아닌 강의에 앞서 교수가 제공한 자료를 사전에 학습하고 강의실에서는 토론과 과제풀이를 하는 것이다. 이를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전 과정에 도입해야 한다. 칸막이로 구분된 교육과목도 융·복합화해야 할 것이다.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주제를 스스로 설정하고 미리 탐구하도록 해 교실에서는 교사의 지도하에 다른 학생들과의 토론으로 자신의 생각을 바로잡고 이해를 심화시키는 교육을 해야 한다.

아울러 앨빈 토플러의 충고를 받아들여 현실에 필요한 지식과 미래에 생겨날 직업에 대비해 실효성 있는 주제를 선정함으로써 호기심과 현실성을 높이도록 하며 관련된 기본적인 언어·수학·과학 지식은 연령과 개인의 차이에 따라 다르게 학습하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문제의 설정과 해결방법을 스스로 찾게 해주고 개개인의 학습 이력을 관찰해 이를 빅데이터로 구축해두고 개개인의 흥미와 능력을 분석하고 과정마다 맞춤형으로 진행하도록 해야 한다.

단 한번의 수능시험으로 학생들을 줄 세우고 그들의 잠재력이나 적성은 고려조차 하지 않고 대학에 입학할 수 밖에 없는 구시대적 제도를 시급히 폐지해야 한다. 대학입학 전형을 자율에 맡겨 각각의 특성과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함은 물론이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 시스템 전반에 대한 방대한 준비가 필요하고 전 교육자에 대한 재교육이 필요하다. 이는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일인 만큼 다른 예산을 절감해서라도 꼭 실현해야 하는 부분이다.

다음으로 현재의 초·중·고·대학의 6·3·3·4(2) 학제를 변경하고 보편적 교육과 수월성 교육을 병행해야 한다. 가계 부담이 큰 초등학교 입학 전의 조기교육을 의무교육으로 흡수하고 대학과정을 2~3년으로 축소해 원하는 사람은 모두 진학하는 보편적 교육을 시행하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다만 전체과정에서 구축된 개인별 빅데이터를 통해 남다른 학문적 열정과 창의성을 가진 소수의 학생들은 엄정히 선발해 수월성 교육을 하는 특수 대학이나 대학원에 진학시키고 글로벌 전문가로 육성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평생교육을 의무화하는 부분이다. 각종 기술의 발전과 사회적 변화에 따라 생존에 필요한 지식과 기능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유연한 노동 환경을 위해서라도 평생동안 지속적으로 배우고 익히는 평생교육 환경이 구축돼야 한다.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전업과 재취업에 필요한 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해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불린다. 이 말 속에는 먼 미래를 내다보고 계획을 세우되 필요한 시기에 그에 맞는 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의미 또한 담고 있다. 학교 교육이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시대적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국가의 경쟁력은 무너지게 될 것이다. 그간 우리나라의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은 인재와 교육이었다. 우리나라의 미래는 교육에 달려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한국대학신문>

[보고서]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 학교의 미래

초록

이 연구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화두가 교육 분야에서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변화에 주목하면서 미래 학교교육의 방향과 상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은 문헌연구를 기반으로 하고, 내용에 따라…

이 연구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화두가 교육 분야에서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변화에 주목하면서 미래 학교교육의 방향과 상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은 문헌연구를 기반으로 하고, 내용에 따라 전문가 의견 조사를 시도하였으며 연구 전개의 타당성 확인을 위해 전문가 협의회, 포럼 등을 활용하였다. 여러 방법을 종합하여 이 연구에서는 미래에 나아갈 수 있는 몇 갈래 방향을 제안하였다.

이 연구는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우리가 나아갈 수 있는 방향들을 제시함으로써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선택하기 위해 여러 가지 것들을 성찰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국에서 유별나게 유행처럼 사용되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에 대한 비판이 있으나 급하게 진행되고 있는 산업구조와 사회 변화를, 더 질 높은 교육으로 전환하려는 계기로 삼으려는 절박함을 인정하고자 하였다. 선행 연구 검토를 통하여 4차 산업혁명을 “지능화된 디지털 과학기술이 생산, 유통, 소비 등 전 과정에 내장되어 지능적으로 운영되는 사회,경제체제”의 발전으로 보았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을 배경으로 한 교육학 연구의 대부분은 학생이 습득할 것이 지식에서 역량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 이에 따라 프로젝트 기반 학습, 동기와 흥미 유발 및 학습 효과제고를 위한 게임화 도입, 디지털 기기의 활용 등 교수-학습 방식의 변화를 비롯하여 평가 방식이 변화하여야 한다는 점, 교육이 학생에 맞추어 개별화되어야 한다는 점, 학생의 주문에 의한 교육도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 등을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제안들을 검토한 결과, 선행 연구들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하는 ‘근대’ 한국교육의 문제에 대한 점검, 4차 산업혁명의 특징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4차 산업혁명이 제기하는 교육적 이슈들에 대한 고민, 미래 교육 방향의 탐색, 향후 정책과제 제언을 위한 고민 등이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Ⅱ장에서는 한국 근대 학교교육의 특징과 문제점을 진단하였다. 이를 위해 서양의 근대 교육의 특징을 먼저 살펴보았다. 서양에서 소수 엘리트 교육에서 벗어난 대중적인 근대 학교교육 체제는 정치적으로는 민족국가 형성에 따라 사회통합을 꾀하며 사람들을 국민으로 만드는 과정 속에서, 그리고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 산업화에 따라 산업문해력과 숙련노동훈련 기능을 수행하면서 발전하였다. 근대 학교교육이 수행한 이러한 기능은 신분제 사회를 능력주의 기반 사회로 전환하는 데 기여하였다. 학교는 가족생활이나 직장생활과 연계되면서 학령 전 유아기부터 20세 정도까지 오랜 기간을 다녀야 하는 곳으로 제도화되었다.

한국의 근대교육은 세계사에 유례없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였다. 서양에서와 같이 해방이후 독립 국가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학교교육은 국민으로서의 의식을 형성하고 규범을 습득하도록 하였다. 또한 학교교육을 통해 배출된 인력이 산업화의 성장에 기여하였다. 그러나 단기간 압축적인 교육팽창의 이면에는 저비용, 표준화, 효율화 원리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어 질적인 도약의 필요를 제기한 약 20년 전부터 시도된 여러 교육개혁에도 쉽게 변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에게 미래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현재 교육문제를 진단해줄 것을 요청하여 정리한 결과, 전반적으로 한국의 학교교육의 문제는 경쟁적 서열화를 위한 객관식 평가에 의해 압도된 교육으로 요약될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지는 학생 평가는 가르침과 배움의 과정에서 형성될 수 있는 즐거움, 의욕, 도전, 의미 등에 가치를 부여하지 못하며, 지식 전달 중심의 교수-학습 관행을 지속시키는 데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또한 우리나라의 평가 방식에 대한 문제는 사회 전반적으로 조금 더 나은 대학, 명문 대학 진학 여부를 학력이나 능력으로 판단하는 문화와 깊이 연결되어 있으며, 이러한 문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학력에 따른 임금 격차가 큰 사회 구조적 요인과도 맞물려 있다고 보았다.

Ⅲ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특징과 사회적 영향, 그리고 교육적 이슈를 다루었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기술로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로봇, 가상현실 구현 등이 있으며, 이러한 기술로 인하여 자동화, 초연결성, 초지능성, 초공간성, 무경계성 등의 특징을 지닌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4차 산업혁명 시기의 사회는 인간의 정체성,인간관계, 인간과 기술 간 관계 등의 변화, 정치와 권력의 변화, 경제 구조의 변화를 겪게됨을 기술하였다. 이러한 사회변화를 배경으로 제기될 수 있는 교육 쟁점들, 예컨대, 환경 변화에 따른 학습자의 정체성, 교사의 역할 변화, 교과 지식 중심 교육의 위기, 학교 중심적 교육에 대한 문제 제기, 노동력 양성과 배출 기능에 대한 문제 등을 소개함으로써 이어지는 장들에서 다루어질 주제와 연결되도록 하였다.

Ⅳ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대한 교육 대응에 관해 논의해보았다. 교육 분야에 기술이 적극적으로 도입 활용될 때 어떤 가능성들이 열리는지, 그에 따른 우려가 무엇인지, 어떠한 점을 우선시해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변화 가능성은 개별 맞춤형 학습 및 개별학습 체제 구축, 활발한 상호작용 속에서 다양하고 실감나는 교수학습법 활용, 컴퓨팅 사고력 개발, 디지털 시대 시민 역량 개발 기회 확대, 여러 교과 분야에 대한 통합적 접근,데이터 기반 교육 정책 입안과 추진, 지역사회와의 연계, 학교 밖 학습의 인증 등의 면에서 열려 있다. 이러한 가능성 이면에 학습자에 대한 고려가 없는 기계적 적용, 지나친 기술의존성, 기계화되는 교육의 과정, 효율성에 가려진 교육에서의 인격적 관계, 과다한 데이터 수집 분석의 부정적 영향, 자본 투입 기술 의존에 따른 시장 논리 침투, 격차 심화 등의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이러한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서 인간 고유의 존엄성에 대한 철학적 문제와 성찰 속에서 교육의 목적과 방향을 분명히 해야 함을 논의하였다.

Ⅴ장에서는 사회변화에 따라 교육담론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국가와 시장의 변화를 고려하면서 학교교육의 대응 방향을 세 가지로 제시하였다. 학교교육의 모습이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방향(M1), 디지털 발달 등으로 인한 사회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개인 중심, 자유경쟁 강조 방향(M2), 시민 공동체 중심, 공공성 강조 방향(M3)이 그것이다. 이 중 M2 방향은 사실상 현재 미래사회에 대비한 학교교육의 개혁에 관한 주류적 담론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서, 이 연구에서는 이 방향이 가질 수 있는 잠재적 한계를 비판적으로 살펴보았다. M3 방향은 학교교육이 사회 변화에 효율적으로 기능하는 수준을 넘어서, 학교교육을 통해 더 나은 사회가 만들어지고 학교가 다른 곳보다 교육다운 교육을 하는 질 높은 학습의 장이 되도록 하는 대안적인 접근을 모색한 것이다. 세 가지로 구분한 학교교육의 방향에 대해 각기 학생, 교사, 교육내용, 학교의 역할, 기술의 활용 등과 관련한 쟁점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마지막 Ⅵ장에서는 앞 장의 내용들을 종합하면서 미래의 학교교육의 방향이 개인 중심,자유경쟁 강조 방향과 시민 공동체 중심, 공공성 강조 방향으로 갈 것을 전망하였고, 분권적 학습 생태계 구축, 탈표준화, 탈경직 유연화, 다양화, 새로운 학습자상 구현을 위한 교수 학습 및 평가 혁신, 학습자와 교육 이해에 기초한 에듀테크 활용, 격차 대응 등을 위한 정책 과제들을 제안하였다.

(출처 : 연구요약 7p)

4차 산업혁명, 팬데믹으로 인한 미래교육의 변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강산만 변하는 게 아니라 사회도 끊임없이 변화한다. 사회에는 여러 개의 다른 영역들이 있다. 정치, 경제, 법, 종교, 문화, 예술 등이 각각의 고유한 영역을 이루고 있고 다른 영역과 연계되거나 때로는 조화를 이룬다.

각각의 영역들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가 유기적인 사회다. 교육도 사회를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영역이다. 사회를 이루는 각각의 영역들은 기술변화, 산업변화 등에 따라 함께 변화한다.

그런데 각 영역별로 변화의 속도는 다르다. 가령 산업, 경제 영역은 변화가 빠르고 정치는 그것보다는 느리고 법이나 제도는 훨씬 더 느리다.

각 분야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우리 교실의 모습은 어디를 가든지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사진은 부산의 한 고등학교 수업 현장 사진=연합뉴스

그렇다면 교육은 어떨까. 교육 영역은 변화가 매우 느린 영역이다. 학교 교실이나 대학 강의실을 한번 생각해보자. 책상 배치나 칠판 또는 화이트보드, 교재, 연단 등 전형적인 교실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어느 학교를 가든지 그 구조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교사나 교수가 가르치고 학생은 배우는 방식도 비슷하다. 공교육의 경우, 산업혁명 이후 만들어진 교육 시스템이 오늘날까지 큰 변화 없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교육업체 코세라(Coursera)의 공동창업자 대프니 콜러 박사는 “300년 전의 교사를 잠재웠다가 오늘날의 강의실에서 눈뜨게 하면 ‘내가 있는 여기가 어디인지 정확히 알겠다’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300년 동안 거의 변화가 없었던 학교 교육도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되면서 이제 거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미래를 예측하는 미래학자들 중에는 극단적으로 학교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전통적 개념의 교육은 학교라는 장소에서 교사는 가르치고 학생들은 배우는 것을 일컫는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초지능, 초연결사회가 되면 학교 교육의 양상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학교 교육은 어떻게 변화할까.

앞으로 물리적 공간으로서의 학교의 의미는 크게 변화할 것이다. VR 헤드셋으로 수업을 받고 있다.

우선 물리적 공간으로서의 학교의 의미는 크게 변화할 것이다. 학교는 공부하는 장소다. 하지만 공부를 하기 위해 꼭 학교에 가야하는 것은 아니다. 미래에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연결해 학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지금도 세계 어느 나라에 살건 인터넷에 접속할 수만 있으면 미국 MIT나 하버드 대학의 명강좌를 무크(MOOC)로 들을 수 있다. 무크는 ‘Massive Open Online Course’ 의 약자로 인원 제한 없이(Massive), 모든 사람이에게 공개되고(Open), 웹 기반으로(Online) 이루어지는 무료 강좌(Course)다.

e-러닝, 인터넷강의 등이 상용화된 것은 이미 오래전이다. 학교 교실에 모여서 하는 수업은 점점 줄어들 것이고 온라인 교육이나 재택 학습, 탐방 학습이 늘어날 것이다. 코세라(Coursera)는 2012년 스탠포드 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앤드루 응(Andrew Ng)과 대프니 콜러가 비싼 대학등록금을 낼 형편이 안되는 사람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주기 위해 만든 온라인 강연 사이트로 시작돼 지금은 대표적인 글로벌 무크 회사로 자리 잡았다.

스탠퍼드대, 예일대, 런던대, 북경대, 칼텍 등 굴지의 명문대학들이 코세라 사이트를 통해 무크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위키백과사전에 의하면, 2018년 6월 현재 3300만 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고 2400개 이상의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대개 4~6주 과정으로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지만 수료증을 받기 위해서는 과제나 시험을 치러야 하고 일정 금액의 돈을 내야 한다. 좋은 자료나 좋은 강의는 인터넷이나 유튜브 채널, 무크 강좌 등 부지기수로 많다. 개인의 의지와 노력, 약간의 노하우만 있으면 양질의 무료 강좌도 얼마든지 찾을 수가 있다.

두 번째, 교수자인 교사, 교수의 역할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점이다. 세계미래학회(World Future Society)라는 단체가 있다. 미국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래학 연구집단이다. 내로라하는 미래연구자들은 대부분 회원으로 가입돼있다. 세계미래학회는 미래학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2030년 경에 사라질 10가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한 적이 있다.

세계 어느 나라에 살건 인터넷에 접속할 수만 있으면 미국 MIT나 하버드 대학의 명강좌를 무크(MOOC)로 들을 수 있다.

사라지는 것 리스트에는 현재의 교육과정(Educational Processes)이 포함돼 있다. 공장에서 대량생산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천편일률적인 교육모델이 사라지고 교사도 필요 없는 맞춤형 학습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예측이다.

미국의 저명한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은 전 세계 대학의 절반은 20년 내 문을 닫을 거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물론 이런 위기의 배경에는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기술 발전 등이 있다.

미래학자들이 사라질 거라 예측한 직업으로는 의사, 변호사, 기자, 교수, 교사 등이 있다.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질 미래 교육에서는 지금처럼 교육과정에 나와 있는 지식을 전달하는 교사나 교수의 역할은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미래 교수자의 역할은 지식 전수가 아니라 왜 학습이 필요한지를 깨닫게 해주고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을 코칭해주는 것이다. 이를테면 교사는 지식을 가르쳐주는 사람(teacher)이 아니라 학습을 지도하고 조언하는 사람(mentor, coach)으로 변화할 것이다.

세 번째는 학교에서의 교수학습 방법의 변화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선진국에서는 ‘거꾸로 교육(Flipped Learning)’이 기존 교육에 대한 대안으로 실험되고 있다. 기존의 전형적인 교육 패턴은 학교에서 배우고 집에 가서 복습하고 다시 학교에서 표준화된 평가를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거꾸로 교육은 말 그대로 거꾸로다. 공부는 집에서 하고 학교에 와서는 모르는 것을 물어보거나 어려운 것을 같이 토론해보는 방식의 새로운 교육법이다. 온라인이나 클라우드에 미리 동영상 강의 자료를 올려놓으면 학생들은 원하는 시간에 접속해 개인 맞춤형으로 공부할 수 있게 해주는 정보통신기술(ICT)은 ‘거꾸로 교육’의 필요조건이다.

ICT는 앞으로 교육 현장에 점점 더 많이 활용될 것이다. 에듀테크(EduTech) 산업이 각광 받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기술발전으로 에듀테크 산업도 빠른 속도로 발전할 것이고, 교실 환경은 디지털 기반으로 재설계될 것이다.

디지털 책이 종이책을 대체하고, 오프라인 수업보다는 개인 맞춤형 온라인 수업, 주입식 집합교육보다는 집단지성, 협업, 공유학습 중심의 교육으로 변화할 것이다.

최연구 과학문화 컬럼니스트

4차 산업혁명과 고등교육의 질 향상

4차 산업혁명과 고등교육의 질 향상

글_ 황인성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사무국장

한국 고등교육기관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난제는 첫 번째로 2018년 3분기 합계출산률 0.95명이라는 세계 최저 출생률에 기인하는 학령인구 감소, 두 번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미래사회 전망 및 미래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대한 대책 미흡, 셋째는 2010년부터 정부의 등록금동결 및 반값등록금 정책으로 인한 대학 재정난 가중 등이다.

유럽과 달리 한국은 사립대의 비중이 매우 높다. 그러나 정부 재정지원 규모는 OECD 평균에도 못 미치고 있다. 이 때문에 높은 등록금을 각 가정에서 부담해야 하는 구조이다 보니 이것이 사회적 문제가 되어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대학의 등록금 정책에 대해 거세게 반대하기도 했다. 또한, 2010년부터 정부 주도로 시행된 강력한 등록금 동결 및 반값등록금 정책 때문에 대학들이 재정적 어려움에 빠지게 됐다. 즉, 학생 수 감소와 반값등록금 정책이 맞물리면서 대학들은 극심한 재정난에 부딪혀왔으며, 재정난에서 기인하는 대학경쟁력 약화는 결국 고등교육의 혁신과 질 제고를 통한 대학경쟁력을 강화를 요구받고 있다.

고등교육의 질은 하드웨어인 쾌적한 교육환경과 재정지원, 그리고 소프트웨어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교육내용과 밀레니엄 세대에 적절한 교육방법, 휴먼웨어인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인재상을 어떻게 갖추도록 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 이를 위하여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을 분석하고, 고등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부와 대학의 역할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고등교육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

가. 4차 산업혁명과 미래사회

과연, 미래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직업구조가 어떻게 바뀌어 갈 것인지, 미래에는 어떤 직업이 생겨나고, 소멸할 것인지에 대해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관심도 많다. 국제노동기구(ILO)는 2016년 제조업에서 수작업을 대신하는 로봇의 확산으로 앞으로 20년간 아시아 근로자 1억37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고, 세계경제포럼의 창립자인 클라우스 슈밥 회장도 2016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을 통해 2020년까지 선진국에서 7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시대적인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으며, 주요 변화 중 하나는 교육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개방과 융합을 통한 초연결사회로 구성되고 있으며, 디지털 혁명의 물결은 이미 우리의 일상 깊숙한 곳까지 밀려들어와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단순한 조립라인에는 이미 로봇이, 회계서류 양식이나 법률 서류를 작성하거나 판례수집이나 단순한 지식의 암기와 같은 간단한 반복 작업들은 앞으로 기계학습(machine learning)과 딥러닝(deep learning),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으로 진화한 학습능력이 뛰어난 AI가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4차 산업의 기반이 되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위치기반 기술 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로봇, 3D 프린터,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그리고 혼합현실(MR), 자율주행차, 블록체인과 핀테크, 드론 등의 활용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으나, 그 발전 속도와 방향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세계경제포럼은 기술적 변화가 점점 가속화되는 세상에 꼭 필요한 능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전망하고 있다. 이들은 2022년이라는 미래사회에 대비하여 선정한 미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능력 10가지와 점점 가치가 떨어져가는 능력 10가지를 제시하였다.

바로 이것이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교육의 방향이자 내용이 되어야 할 것이다.

나. 한국의 고등교육 경쟁력

한국의 대학은 등록금 동결·인하, 그리고 반값등록금 정책으로 인한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하고 있으며, 10년간 지속되어온 등록금 동결은 국내 대학들의 고등교육 경쟁력과 국가경쟁력에까지 영향을 미쳐 고등교육의 질적 수준 및 대학경쟁력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IMD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의 교육경쟁력평가에서 국내 대학들의 교육경쟁력은 2011년 39위에서 2017년 53위로 떨어졌다. WEF(세계경제포럼) 국가경쟁력평가에서도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2011년 24위에서 2017년 26위로 하락했으며, 특히 대학시스템 질 부문은 2013년 64위에서 2017년 81위로 급락했다. OECD 교육통계(Education at a Glance 2018)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1인당 공교육비는 약 1만 1,000달러 중·고등학생은 1만 2000달러인 데 반해 대학생은 8,000달러로, 대학생 1명에게 투입되는 연간 재원이 초등학생에 비해 3000달러(약 330만 원), 중·고등학생에 비해 무려 4000달러(약 440만 원)나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 교육통계를 보면, 학생 수의 감소로 인해 나타난 결과는 한국적 상황에서는 매우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점이다. 교육경쟁력의 바탕이 되는 교육여건이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되어야 양질의 교육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공교롭게도 학생 수 감소가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다<표 1 참조>.

OECD 국가 중 사립대학 의존율이 가장 높으면서도 한국의 공교육비 정부부담은 0.8%이며, 이중 국가장학금을 제외하면 0.47%에 불과하여 정부의 고등교육비 부담률을 OECD 국가 평균수준인 1.2% 수준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

고등교육의 질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

우리 국민들은 과연 우리나라에 글로벌 수준의 대학다운 대학이 몇 개나 있다고 생각할까? 대학다운 대학이 되기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대학의 자율성을 회복하는 일이다. 유럽에서도 정부는 재정적 지원을 할뿐, 교육의 자율성을 100% 보장한다. 그리고 미국 다수의 사람들은 국가 발전에 있어서 대학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대학이 교육부의 통제를 받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다. 한국 사회에서도 국가발전에 대학의 기여도, 특히 사립대학의 역할에 대해서는 모두가 인정하는 상황이다. 앞으로 대학에 대한 통제와 간섭은 더 이상 존재해서는 안 될 것이며 대학의 자율적 운영을 보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안정적인 재정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재정지원 시 사후적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물론 대학도 변해야 한다. 교육 4.0시대를 맞이하여 교육패러다임을 개혁하고, 혁신해야 한다. 그래야만 고등교육의 질을 진정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 정부는 무엇을 지원해야 하나

우리 교육에서 사학이 차지하는 비율은 압도적이다. 국제비교에 따르면 우리는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사학 의존도를 보여주고 있다. 질 높은 교육을 위해서는 재정이 확보돼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고등교육 재정 자체가 적어 고등교육기관들이 만성적인 재정부족에 시달리는 문제를 안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사학 스스로 이 위기 상황을 극복할 방도가 없다. 정부가 수행해야 할 공적 기능인 고등교육을 사학이 대신 맡아 수행하고 있으니, 그 비용을 부담해야한다는 논리는 타당하며, 유럽의 국가들은 국립이 대부분이며, 상대적으로 사학비중이 높은 일본,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에서도 경상비에 대해 보조를 하고 있다.

그래서 OECD 국가들의 평균수준인 GDP 대비 1.1%로 고등교육재정지원을 확충해야 한다는 것이며, 이를 위하여 현행 특수목적재정지원사업 재원의 일부를 전환하여 경상비 지원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거나, 내국세의 일정률을 칸막이하여 고등교육재원을 확보하는 방안, 그리고 국·공·사립대학을 포괄하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제정하여 고등교육 재원을 확보 및 교부하는 틀을 법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경우, 산업과 사회가 변화하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정부의 과도한 규제와 통제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요 선진국들처럼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규제 개선 및 시스템 개편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의 미네르바스쿨이나 애리조나주립대학 등 민간 주도의 인재 양성시스템이 대표적인데, 이들은 융합기반 전공제 온라인 교육방식 수업 등 새로운 교육방식을 통해 교육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대학의 운영과 설립은 불가능하다. 이들을 모델로 삼을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 대학에 대한 정부의 과도한 규제는 학문적 창의성과 연구의 자율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연중 평가로 인한 대학의 행・재정적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대학이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충실하게 하려면 대학은 대학만의 정체성을 살리는 방향성을 가져야 하며, 다양한 학문 간의 융합과 플립러닝이나 프로젝트학습 등 새로운 교육방법을 고민해 보고, 적용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 대학은 무엇을 해야 하나

우리의 대학은 왜 존재하는가, 그리고 대학 설립목적에 따라 어떤 모습의 인재를 육성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을 심각하게 스스로에게 해야 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모든 구성원이 사회변화에 따른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대학을 변화시키기란 어려운 문제이다. 하지만 대학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비전 제시와 지역과 대학이 공존 발전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이 제시된다면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특히 대학발전계획은 지자체의 지역 발전계획과 연계하고, 기업 인력양성목표, 지역 주력사업과 연계한 대학 특성화사업이 반영되어야만 공감과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60%대 대학진학률이 보여주듯이 이제는 대학 졸업장이 좋은 일자리를 갖게 해줄 것이란 공식이 깨져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역량은 기존에 이루어져 왔던 교수자 중심의 교육으로는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와 축적되는 지식량을 반복적 학습에 의한 주입식 교육, 대형 강의에 의한 일체식 학습, 단순 암기식 지식 습득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 기계학습-딥러닝-강화학습을 거쳐 인간과 같은 방식으로 학습하는 인공지능과 상대할 수 없다. 그러므로 인간의 다양한 경험과 사고에 기반한 창의적이고, 융합적이며, 다면적인 사고능력을 지닌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미래사회에서는 현재와 같은 대학은 없어지고 새로운 형태의 대학교육이 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 이런 계획과 변화는 대학을 지역과 연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지역별 주력산업과 대학 특성화 연계는 지역인재 양성 및 사업육성에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싱크탱크로서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데도 기여해야 한다. 또한, 미래사회에 대비한 융·복합형 교육체제 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도적 대응을 해야 한다. 대학 간과 학과 간의 장벽을 허물고, 다양한 대학연합과 학제도입, 창의 융합형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통하여 비교우위가 있는 분야를 특성화시켜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한 가지만 해서 살 수 있는 게 아니므로 학생들은 융합전공을 이수하는 등의 방법으로 다양한 학문 분야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미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능력 10가지

① 분석적 사고와 혁신

② 능동적 학습과 학습 전략

③ 창의성, 독창성, 추진력

④ 기술 디자인과 프로그래밍

⑤ 비판적 사고와 분석

⑥ 복잡 문제 해결 능력

⑦ 리더십과 사회적 영향력

⑧ 감정 지능

⑨ 추론, 문제 해결과 추상화

⑩ 시스템 분석과 평가 능력 등

키워드에 대한 정보 4 차 산업 혁명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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