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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안경 싸게 사는 법 – 콜로라도 타임즈 – Colorado Times
시력 검사 비용은 평균적으로 95불 정도이고, 누가 검사하느냐에 따라 최고 250불까지 올라가지만, 일반적으로 안경 전문점이나 소매점에서 검사를 받을 …
Source: www.coloradotimesnews.com
Date Published: 5/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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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저렴하게 안경 구입하기 – Warby Parker
의료보험 가입은 미국에서 생활시에 꼭 필요하지만, … 수 있는 점과 안경이나 콘텍트 렌즈를 맞출 때 일부 비용이 …
Source: www.koreaninameri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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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시력검사, 안경맞추려면.._Western University eye …
Optometrist가 보통 안경 맞추는것도 같이 하기때문에 거기에서 보통 맞추죠. 안경테를 고르고 눈 사이즈, 두 눈 사이 간격도 측정하고. 생각외로 엄청 …
Source: americanlifeinca.tistory.com
Date Published: 5/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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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눈보험 이용해서 안경 맞추기 – 우미랑 모모랑
코로나 때문에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열체크도 했다. 오 난 미국에서 코로나 열체크 처음 해본다. 보통은 오픈되어 있는 안경점이 직원의 체크 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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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비파커에서 온라인으로 안경을 맞추고 – 브런치
미국에서 도수가 있는 안경은 의사의 안경 처방전(spectacle … 한 달간 부러진 안경을 쓰고 살며 새 안경을 맞추는 날을 고대했던 남편은 처방전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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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미국에서 안경맞출때유
미국에서 안경맞출때는 안경점에서 무료로 눈검사를 안해주고 돈을 내야 … 지금 vision insurance는 없는 상태인데 미국에 있는 한국안경점 가면 좀 …
Source: www.workingus.com
Date Published: 2/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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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미국에서 안경 맞추기
- Author: 일해라 현아-오스틴,포틀랜드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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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0. 12. 3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isV92p51CC0
미국에서 안경 싸게 사는 법
유학생인 김하늘 씨는 한국을 다녀올 때마다 안경을 2개씩 맞춰서 오곤 하다. 이유는 미국에서는 도수 있는 안경을 맞추기 위해서는 시력검사 처방전이 필요하며, 안경을 주문하면 대개 1주일 이상이 걸려 불편하고 가장 중요한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엔비젼센터(nvisioncenters.com)에 의하면 미국에서 시력 검사비를 제외하고 안경에 드는 비용은 50~1,000달러 사이로 다양하며, 평균 비용은 196달러라고 한다. 보통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들은 2개 이상 안경을 구비하고 있어 절약 방법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미국에서 안경을 싸게 구매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안경점에서 시력을 측정해 처방전을 받고, 온라인으로 안경을 구매하면 된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평균적으로 30~75%를 절약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안경을 주문하기 위해서는 처방전이 필요한데,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프로그램, 검안 학교, 안경원, 안과, 대형마트 내 비전센터 등 여러 곳에서 시력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처방전과 함께 눈 사이의 동공 거리(PD)를 알아야 한다. 시력 측정 검안의는 처방전에 포함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아 온라인 안경 판매업체는 동공 거리 측정 방법을 사이트에 제공한다. 하지만 숙련된 전문가가 측정할 때 가장 정확하다.
안경을 쓰거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1~2년에 한 번씩 시력검사를 받는 것이 좋은데, 정기적인 눈 검사는 시력 변화를 교정하고 눈 건강에 대한 이상 신호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안과 학회(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는 눈에 문제가 없어도 시력 변화와 안과 질환이 발생될 가능성이 있는 40세에는 종합 시력검사를 받을것을 추천하고 있다. 3세 유아, 취학 아동도 시력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으며, 60세 이상이라면 1~2년에 한 번씩 눈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가까운 안과의사를 찾기 위해 작닥(Zocdoc) 사이트를 이용해 의사의 리뷰를 읽고 손쉽게 진료 예약을 할 수 있다. 작닥 사이트는 다른 과목의 진료 의사를 찾는 데도 유용하다.
안과의사(Ophthalmologists): 종합 눈 검사 수행, 시력 검사, 교정 렌즈 처방, 복잡한 안 질환 진단 및 치료, 안과 진료 및 수술 가능. 검안의(Optometrists): 종합 눈 검사 수행, 시력 검사, 교정 렌즈 처방, 일반적인 눈 질환 치료, 복잡한 눈 문제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 안과 의사에게 의뢰.
시력 검사 비용은 평균적으로 95불 정도이고, 누가 검사하느냐에 따라 최고 250불까지 올라가지만, 일반적으로 안경 전문점이나 소매점에서 검사를 받을 때 가장 싸다.
필자의 지인은 안과에서 시력검사 처방전을 받아 온라인으로 2개의 안경을 주문했다. 첫 번째 안경은 운전과 골프를 위해 도수가 있는 편광 렌즈(Polarized lenses)를 추가한 선글라스, 두 번째 안경은 컴퓨터 작업 중 눈을 보호 하기 위한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를 추가한 안경이다. 가격은 첫 번째가 61달러 89센트, 두 번째 56달러 98센트로 무료 배송비 혜택을 받고 총 118달 97센트로 2개의 안경을 구매해 현재까지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온라인으로 구매한 안경과 사은품으로 받은 동공 사이 측정 종이, 블루라이트 펜(사진: 이현진)
제니 옵티컬 사이트 안경 주문 내역서
많은 사람들은 가까운 안경원, 코스코, 월마트 등을 자주 이용한다. 업체별 시력 검사 비용과 함께 온라인 안경 판매 사이트를 소개한다.
[시력 검사 비용]코스트코 옵티컬(Costco Optical)
시력 검사 비용: $50 ~ $100
자신이 원하는 안경테를 가져갈 수 있음, 대부분 안과 보험 적용, 고품질 렌즈
아메리카 베스트(America’s Best)
시력 검사 비용: $50 ~ $90
안경 2개 구매 시 무료 시력 검사, 예약 편리, 할인 혜택 많음
월마트 비전 센터(Walmart Vision Center)
시력 검사 비용: $79 ~ $129
주7일 영업, 예약 없이 가능, 대부분 안과 보험 적용
타겟 아이 센터(Target Eye Center)
시력 검사 비용: $55 ~ $100
온라인 예약 가능, 종합검사, 대부분 안과 보험 적용
샘스클럽 옵티컬 센터(Sam’s Club Optical Center)
시력 검사 비용: $50 ~ $100
대부분 안과 보험 적용
[무료 시력 검사]인펜트시(InfantSEE): 미국 검안 협회(AOA)에서 관리하는 인팬시는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의 유아에게 무료 시력 검사를 제공하며, 6개월 전후에 예약할 것을 권장한다.
아이케어 아메리카(EyeCare America): 미국안과학회 재단에서 관리하는 공공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자격을 갖춘 노인은 무료 시력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성인을 위한 할인된 가격의 시력 검사도 제공한다.
메디케이드(Medicaid): 모든 연령대의 저소득 개인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연방 및 주 재정 지원 건강 프로그램으로 자격 요건은 주마다 다르다.
사이트 퍼 스튜던트(Sight for Students): 비젼 서비스 플랜(VSP)에서 관리하는 프로그램으로 보험이 없는 저소득 아동에게 무료 시력 검사와 함께 안경까지 제공한다.
뉴 아이스(New Eyes): 1932년에 설립된 뉴아이즈 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안경을 제공한다. 기증한 안경을 재활용하여 전 세계 저소득층에게 무료 안경을 제공한다.
[검안 학교 시력검사]많은 검안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실습을 위해 저비용 또는 무료로 시력 검사를 제공한다. 미국 내 검안 학교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면 좋다.
ASCO회원 검안 학교
[온라인 안경 판매 사이트]제니 옵티컬(Zenni Optical)
단초점 도수 안경 가격이 $6.95부터 시작한다. 성인과 어린이를 위해 수천 개의 프레임을 구비하고 있다. 다른 온라인 안경 판매 사이트와 달리 자체 안경도 제조한다. 보험을 받지 않지만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보통 주문 후 14~21일 정도 소요되며, 30일 이내에 50% 환불 또는 1회 100% 스토어 크레딧으로 환불된다.
글라시스 유에스에이(GlassesUSA.com)
글라시스 유에스에이는 레이방, 코치, 오클리 등 유명 브랜드 안경을 포함해 성인과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브랜드와 프레임 스타일을 취급한다. 처방전 있는 안경을 매우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가끔 선택한 유명 브랜드 안경의 재고가 없을 수 있다. 많은 안과 보험 제공업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안경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도착 후 14일 이내에 무료로 반품할 수 있다.
와비 파커(Warby Parker)
와비 파커의 장점은 5개를 안경테를 선택하여 집으로 배송받아 자신에게 맞는 안경을 찾을 수 있다. 도수 안경은 성인의 경우 $95부터 시작하며 안과 보험 가입자는 보험 가격을 적용받을 수 있다.
미국에서 시력검사, 안경맞추려면.._Western University eye center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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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시력 검사를 안과에서 안과전문의에게 할수도 있고, 그 시력검사한 처방전을 가지고 안경점에 가면 안경을 맞출수도 있지만,
또한 안과를 굳이 안가더라도, 안경점에 가면 거기서 시력검사를 하고 안경까지 맞추고, 거기서 안경알까지 손봐서, 거의 1-2시간내에 안경을 받을수가 있어요.
그러니깐 시력처방전이라는게 별로 필요가 없죠.
그런데 미국은 좀 틀려요.
한국과 같은 안경점은 한인타운이나 가야지 그렇게 거의 당일날 받을수 있구요. 한인이 하지 않은 곳은 절대로 그런곳이 없어요.
미국은 눈과 관련해서 직업이 4가지 정도로 나뉘어져 있어요.
– Ophthalmologist(안과 전문의)
안과전문의는 우리나라 보통 안과 의사들이 하는, 눈과 관련된 질환을 보는 전문의 입니다.
– Optometrist(안과 검안의사)
검안사는 시력 검사를 할수 있고, 안경처방을 할수 있고 , 라식, 라섹 수술 전후 검사, 녹내장 백내장과 같은 안질환 검사를 시행할수 있어요.
– Optician(안경사)
안경사는 안경을 얼굴에 조정을 하거나 렌즈를 선택하거나 안경점에서 안경을 보통 맞춰주는 사람을 말합니다.
– Lens Grinder(안경조제가공사)
안경렌즈를 조제해서 안경테에 넣을수 있도록 하는 사람입니다.
보통 기본적인 시력검사(하얀 판에 숫자나 문자 보이는지 물어보는)는 주치의에게서 1년에 한번 정도 physical 할때 하구요.
정밀 시력 검사는 Optometrist에게 합니다.
그래서 안경을 맞춰야 겠다고 시력검사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시면 구글에서 Optometrist를 검색하셔서 근처에 Optometrist를 찾아가시면 되요.
Optometrist에게 시력 검사는 보통 한국에서 안경점에서 시행하는 기계 통해서 하는 검사들을 다하구요. 실제 어느 시력이 맞는지 테스트 안경 쓰면서 안경알 바꿔서 하는거(이걸 뭐라고 표현하는지..) 까지 거의 비슷하게 하는데, 색맹검사도 하고.. 한국의 안경점과는 달리 산동검사(pupil dilation)을 꼭 합니다. 그래서 망막질환, 시신경 등등 안저 검사를 합니다. 이런 점 때문에 한국의 안경점의 검안사와는 다르죠.
그리고 비젼테라피 Vision Therapy 라고 해서 글을 제대로 못 읽는 다던지, 읽기 어렵다던지.. 하는 치료는 Optometrist를 통해서 합니다.
Optometrist는 검사가 끝나면 처방전을 주고 이걸 안경점에 가셔서 안경을 맞추셔도 되구요. Optometrist가 보통 안경 맞추는것도 같이 하기때문에 거기에서 보통 맞추죠.
안경테를 고르고 눈 사이즈, 두 눈 사이 간격도 측정하고. 생각외로 엄청 꼼꼼하게 합니다.
그렇게 맞추고 나면 , 그자리에서 바로 안경을 만들어주느냐… NO!!
집으로 돌아가면 2주 후즘에 연락줄테니 그때 찾아가라고 합니다. 헐….
이번에 저희애 때문에 Western University vision center 에 갔는데요. 여기 Western University는 의과대학이에요. 그래서 일반 Optometrist에게 하는것보다는 좀 더 꼼꼼하게 합니다. 그리고 대학병원이다 보니깐 학생들이 항상 있는데요.
학생들이 시력 검사 하러 오는 사람들을 전부 자기가 다 해보고. 그리고 교수님이 나중에 와서 체크를 해서. 이 학생이 얼마나 잘 했는지 확인을 해더라구요.
한국은 실습하는 학생들이 한다고 하면 신경질 장난 아니게 낼텐데.. 참 미국은 이런 점에서 대단한 나라인거 같아요.
그래서 여기를 가면 시력 검사를 보통 2시간은 걸립니다. 시력 검사에 대해서 기계만 이용하는게 아니라, 실제 굴절도 같은걸 수작업으로 측정하다 보니 굉장히 시력 측정이 정확합니다.
그렇다보니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나 말을 표현을 잘 못하는 자폐 아동들 같은 경우에, “이게 잘 보이니? 아님 흐리니? 어지럽니?등등” 을 물어볼때 아이들이 제대로 답을 못하는 경우가 많죠? 그런 아이들에게 여기는 정말 괜찮은 곳이에요.
저희 자폐가 있는 첫째도 Optometrist를 처음에 2명을 만났는데, 둘다 완전 다른 시력처방전( 조금 비슷했으면 제가 이해를 하려고 했으나 완전 다른 시력이었어요)을 줬어요. 왜냐면 잘보이는건 잘 보인다고 해야 하고, 흐리거나 어지럽거나… 이런걸 잘 표현을 못했어요. 아이는 두가지 안경을 다 썼는데도, 둘다 불편해 했었거든요.
그런데 여기 Western University vision center 에서 처방 받은 안경은 너무 잘 쓰고 있답니다. 자폐가 있거나 난독증이 있거나 글을 볼때 아이가 두통이나 어지러워 한다면 꼭 여기 Vision center 완전 추천이에요.
아래는 비전센터 입구인데. 코로나때문에 굉장히 제한적인 숫자를 받고 있구요.
들어가기 전에 전화를 해야 하고 체온을 다 측정하고 들어가야 되요.
둘째가 지난번에 맞췄던 안경을 기다립니다. 이건 코로나때문에 거의 4주 정도 기다린 안경이에요. 원래 2주 정도 인데 코로나때문에 4주를 기다려야 안경을 받을수가 있네요… ㅎ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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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눈보험 이용해서 안경 맞추기
나랑 침대에서 장난치다가 J의 안경이 똑 부러졌다.
그래서 다음 날 바로 코스트코로 출동!
J는 보통 퀄컴 오피스 내에 병원에서 제작하는데 지금은 오피스가 문을 닫아서 어쩔수 없이 코스트코에서 맞추기로 결정했다.
코로나 때문에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열체크도 했다.
오 난 미국에서 코로나 열체크 처음 해본다.
보통은 오픈되어 있는 안경점이 직원의 체크 없이 들어갈 수 없도록 막혀있다.
게다가 써본 안경은 절대 제자리에 두지말고 본인에게 가져다 주면 소독하겠다고 파란색 박스도 받았다.
일전에 내 선그라스 살때는 없었던 팬데믹가 준 변화였다.
처음에는 안경을 착용해봐야 한다는 사실이 굉장히 부담스러웠는데,
이렇게까지 해주니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안경테와 기본 렌즈에 블루라이트 추가하고 햇빛을 받으면 선글라스로 변하는 거 까지 추가해서
비용은 총 200불
앗 한국과 다르게 시력검사표는 안과에서 받아서 가지고 가야 한다!
눈 건강보험에서 87.98 달러 보조받고
나머지 112달러는 매년 건강검진을 댓가로 퀄컴에서 넣어주는 FSA 비용으로 결제!
즉 내가 낸 돈 제로 🙂
미국은 좋은 보험만 있으면 참 살기 편하다…
이 좋은 보험이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마음이 아플 뿐…
그렇게 1주일 뒤 도착한 J의 새 안경
신기하게도 햇빛을 받으니 진한 녹색으로 변하면서 자동으로 선그라스의 역할까지 해준다.
두번째 코스트코에서 안경 제작하기 완료
미국에서 눈 보험은 들 수만 있다면 반드시 들어두는 것이 좋다.
기본 보험에서 얼마 추가비용으로 들게 된다. 나의 경우에는 매달 5달러 정도 추가된다.
보험에 따라서 다르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눈 보험은
매년 눈 검사하는 것도 5달러로 가능하고 이렇게 안경, 선글라스, 콘택트렌즈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코스트코에서 산 안경은 이미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보장되는 비용도 적지만,
다른 안경점에서는 더 많은 비용을 보조 받을 수 있다.
눈 검사 역시 그냥 단순 시력검사가 아니라 백내장, 녹내장, 의사 검진까지 전체적인 눈 질병검사까지 포함이다.
특히 지난번 J의 콘택트렌즈를 제작할 때는 J의 시력이 너~무 안 좋아서 추가 비용을 보조받아
쿠퍼비전 원데이 토릭 콘텍트렌즈 1년 치를 5달러에 구매했다.
싸다고 기뻐해야 할지 추가비용을 보조받을 만큼 시력이 안 좋으니 울어야 할지..
(J의 시력은 -8.0이다…)
눈 건강 보험 만세 만만세!
와비파커에서 온라인으로 안경을 맞추고
7개월이 된 아이가 아빠 품에 안겨있다가 안경을 낚아채는 바람에 남편의 안경다리가 부러졌다. 남편은 KP에 가입한 후 처음으로 안경 구입을 위해 진료를 예약했다.
미국에서 도수가 있는 안경은 의사의 안경 처방전(spectacle prescription)이 있어야 주문할 수 있는 처방 제품이다.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는 처방약과 같다. 시력 검사는 대개 안과의사(ophthalmologist)가 아니라 검안의사(optometrist)가 진행한다. 검안의사는 단독 클리닉이나 의사의 클리닉, 또는 안경점에서 근무하면서 전반적인 눈의 상태를 검사하고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위한 처방전을 제공한다. 한번 발행된 처방전은 2년 간 유효하다.
눈 검사(eye exam)와 안경에 대한 보험 커버(vision care coverage) 여부는 보험마다 다르다. 오바마케어 규정에 따라 아동의 건강보험은 vision care를 필수적으로 제공하나, 성인을 위한 건강보험에는 필수가 아니다. 다행히 우리가 가진 KP 건강보험은 매년 1회의 눈 검진 비용을 커버하고, 매년 최대 $225의 안경 비용을 커버한다. KP 보험의 지원을 받으려면 안경점 역시 KP 메디컬 센터 안의 KP 안경점을 이용해야 한다. KP는 회원이 KP 소속 시설이나 KP와 계약된 서비스 제공자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안경점도 예외가 아니다. 한국이었다면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라고 비판받았겠지만, 미국에서 KP의 안경점은 조율된 케어와 비용절감을 위해 폐쇄적인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KP가 회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시설일 뿐이다.
사진. KP Bellevue Medical Center 내의 안경점. KP 보험의 비용 지원을 받아 안경을 주문하려면 KP 시설 내 안경점을 이용해야 한다. 시력 검사는 진료 구역 내 검사실에서 검안의사가 실시하고, 안경점은 유효한 안경 처방전을 가진 회원이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안경이 부러지자마자 KP 안에서 안경을 주문할 수 있는 방법을 파악해 예약을 시도했다. 안경 처방전이 없기에 안경점 방문 이전에 검안의사의 시력검사가 필수였는데, 가장 빨리 검안의사를 만날 수 있는 날짜는 약 한 달 후였다. 같은 날 방문 때 안경을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검안의사 검사와 안경점 방문을 연이어 예약했다.
예약 후 한참을 기다려 검안의사를 만났다. 검안의사는 전반적인 눈의 상태를 살피고 시력을 검사한 후 진료후 요약지(After Visit Summary)와 함께 안경 처방전을 건네줬다. 이어서 예약시간에 맞춰 안경점을 방문한 남편은 안경점 직원의 안내에 따라 여러 안경테들을 확인했는데,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했다. 처방전에 따른 렌즈 주문 가격은 $283, 안경테 가격은 $200대 중반에서 $380 정도로, 총 $600 정도의 비용이 예상됐다. 보험이 커버하는 비용을 제외해도 $300~400불을 지불해야 했다. 더욱이 안경 주문 시 안경을 받기까지 2~3주를 기다려야 했다. 한 달간 부러진 안경을 쓰고 살며 새 안경을 맞추는 날을 고대했던 남편은 처방전만 가지고 집으로 되돌아왔다.
우리는 와비파커(Warby Parker)로 갔다. 와비파커는 New York City에 기반을 둔 온라인 안경점이다. 온라인에서 안경테 5개를 선택하면 무료로 배달받아 착용해볼 수 있는 Home Try-On 서비스로 유명하다.
아이폰에 와비파커 앱을 설치한 후 실행했다. 안경테들은 랜든(Landon), 펄시(Percey), 해스켈(Haskell), 비즐리(Beasley), 롸잇(Wright)처럼 입에 딱 붙는 이름을 가지고 깔끔한 정면 뷰로 나열되어 있었다. 안경테들을 구경하면서 마음에 드는 안경테를 선택해 각 안경테 화면에서 색깔을 고른 후 Virtual Try-On을 통해 바로 얼굴에 안경을 착용했을 때의 모습을 확인했다. 안경을 쓴 얼굴을 이리저리 움직이니 안경의 모습도 얼굴 방향에 맞춰 자연스럽게 바뀌었다. 마음에 드는 안경테를 5개 골라 집으로 받아보는 Home Try-On을 신청했다. 토요일 오후에 신청한 안경테들이 수요일 오후에 도착했다.
화면. 와비파커 앱. 초기 화면은 남자들을 위한 Shop Men과 여자들을 위한 Shop Women으로 나뉘어 있다. 안경테들을 골라 최대 5개를 집으로 받아서 시착해볼 수 있고, 바로 주문할 수도 있다.
화면. 아이폰 X와 그 이후 모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와비파커 앱의 Virtual Try-On 이용 화면. EyeBuyDirect와 같은 다른 온라인 안경점들은 이용자가 본인의 사진을 업로드해서 안경테 착용 모습을 확인하도록 하는 것과 달리, 와비파커는 아이폰의 Face ID와 AR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얼굴 모양과 방향에 맞춰 안경을 쓴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직접 안경테를 쓰고 얼굴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든다. 타임지는 와비파커의 Virtual Try-On 기능을 2019년의 Best Inventions의 하나로 선정했다. (사진 출처: Warby Parker)
사진. 집으로 배송된 시착용 Home Try-On 안경테들
‘좋은 것들이 당신을 기다립니다(Good things await you)’라고 쓰인 검은 상자를 열어보니 주문했던 5개의 안경이 가지런히 담겨 있었다. 비슷해 보였던 안경테들을 직접 써보니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몇 번의 착용 끝에 가장 어울리는 안경테를 골랐다. 다시 와비파커 앱을 열었다. 결정한 안경테를 선택한 후 렌즈 종류와 렌즈 소재를 정하고 검안의사가 발행한 처방전 사진을 업로드한 후 결제를 마쳤다. 안경테와 렌즈 모두 다 해서 $225을 지불했다. 안경테와 기본 렌즈 비용이 $95이고, 빛에 자동 변색되는 렌즈와 압축을 추가한 가격이 각각 $100과 $30이었다. 그래도 KP를 통해 보험으로부터 일부 비용을 지원받고 안경을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했다.
동공 간 거리인 PD(Pupilary Distance) 입력도 앱에서 바로 진행했다. 다른 온라인 안경점들은 이용자들이 직접 자를 들고 거울 앞에 서서 동공 간 거리를 측정하도록 하는데, 와비파커는 앱에서 카메라를 통해 동공 간 거리를 자동으로 측정했다. 미더운 마음에 PD 측정을 3번 반복해서 2번 반복해서 나온 값을 선택했다.
안경을 주문한 후 새로운 안경이 배송되기만을 기다렸다. 주문 확인 메일을 통해 보이는 예상 도착일은 15일 후였다. 한국 안경점의 빠른 속도에 익숙한 사람의 머리에 ‘장난해?’라는 생각이 먼저 떠올랐다. 부러진 안경테를 쓰며 버티기에 짧은 시간이 아니었다. 다행히도 9일 만에 새로운 안경을 담은 파란색 상자가 집에 도착했다.
사진. 주문 후 9일 만에 도착한 안경
파란색 박스를 열고 안에 담긴 WARBY PARKER가 새겨진 검은색 상자를 여니 단정하게 생긴 검은색 안경집이 들어있었다. 안경집을 열자 완성된 NICE TO SEE YOU라는 인사말과 안경이 보였고, 그 아래에 Warby Parker in 100 Words(100 단어로 설명하는 와비파커)가 새겨진 안경 수건이 눈에 들어왔다. 온라인으로 안경을 주문할 때에는 기술에 감동했는데 제품을 받아 든 후에는 디테일에 웃음이 났다.
사진. 와비파커 안경집과 안경 수건
핸드폰에 와비파커 앱을 설치한 후, 심심할 때면 와비파커 앱을 열고 새로운 안경테를 골라서 써보는 데 재미를 붙였다. 지난 몇 년간 잘 고른 안경테 하나에 만족하며 해마다 렌즈만 교체해서 사용해왔는데, 새로운 안경테들을 자꾸 구경하며 얼굴에 써보니 새로운 안경테에 대한 물욕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코로나 유행으로 대부분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패션과 관련된 쇼핑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이런 때야말로 새로운 안경테는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소비라고 믿고 싶어 졌다. 미국에서 유효한 처방전이 있었다면 진작에 주문했을 것 같다. 와비파커 홈페이지에 나오는, 와비파커 안경을 쓰는 사진가, 작가, 뮤지션, 댄서, 디자이너 등의 사진을 보니 나도 와비파커 안경을 쓰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는 동경심마저 생겼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는 날, 검안의사부터 만나 미국 안경 처방전을 확보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다.
Topic: 미국에서 안경맞출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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