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혼전 순결 | #2 성경에 \”혼전순결\”이란 단어 나옵니다, 혼전순결 굳이 지켜야 할까요?ㅣ크리스천 연애 141 개의 가장 정확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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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교리적으로 혼전순결을 매우 강조한다. 구약성경 율법 중에서는 혼전성교 자체를 죽을 죄로 보아 돌로 치라는 내용도 나올 정도로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았고, 하게 되면 두 남녀는 반드시 집안의 합의로 결혼하거나, 그렇지 못하면 남자가 반드시 여자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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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은 혼전순결을 지켜야 될까요?
오늘은 성경 속에 존재하는 혼전 성관계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영상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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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간음, 혼전순결에 대한 성경 구절과 그의 해석

…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성, 간음, 혼전 순결에 대한 신뢰할 만한 성경적인 글과 성경 구절을 정리하였습니다. 이 글을 읽고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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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성경 혼전 순결

  • Author: LA교회오빠 24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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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6. 2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DMEaRfptnCo

성관계, 간음, 혼전순결에 대한 성경 구절과 그의 해석

updated on 2018. 08. 08

이 글의 목적

사회의 부가 증가하고 인권이 향상됨에 따라, 개인의 자기에 대한 권리가 매우 중요시 되고, 따라서 표현과 행동의 자유도 높아졌습니다. 국가 권력의 획일적인 정책에 따라 시민을 억박하고 속박하는 사회보다는 현재의 사회가 훨씬 좋은 사회임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에 비례해서 성적인 자유도 증가하고 있고, 성적인 타락 또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성에 대해 예수님께서 제시하신 기준은 매우 높습니다.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것만으로도 죄라고 하셨습니다. 이 세상에 젊고 아름다운 여인을 보고 성적인 감정을 안 느끼는 남자가 있을까요? 거의 없을 것입니다. 여성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성미 넘치고 뇌섹적인 남자를 보면 안기고 싶은 마음은 매한가지 일 것입니다.

허다한 그리스도인이 예수님의 말씀의 기준을 달성할 수 없다면 그것은 그저 비유로 생각하고 무시하면 될까요? 그리하면 안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시한 기준은 성도가 성령 충만했을 때 궁극적으로 이를 수 있는 거룩의 기준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신앙이나 삶을 자랑하지 말고, 더 높은 거룩을 위해서 오직 예수께 의탁하여 행하기를 힘쓰는 겸손한 신앙 생활을 하라는 의미로 받아 들이는 것이 좋은 자세일 것입니다.

여러분 각자가 자신의 삶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기 위해서,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성, 간음, 혼전 순결에 대한 신뢰할 만한 성경적인 글과 성경 구절을 정리하였습니다. 이 글을 읽고 함께 생각해 봅시다. 당신이 만약 성적인 타락으로 고민한다면,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의 관계 속에서 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은 자세일 줄 믿습니다. 저 또한 이를 이루기 위해 매우 노력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도 성적인 죄에 대해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저의 거룩한 삶에 있어 가장 큰 약점은 바로 성과 결혼 문제입니다. 그리고 아직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은혜가 필요한 여러분과 똑같은 죄인입니다.

정석희 환경공학 박사/교수

전남대학교 환경에너지공학과

마5:27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29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30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31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3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개역개정)

마5:27 “‘간음하지 말아라’ 하고 말한 것을, 너희는 들었다. 28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사람은 이미 마음으로 그 여자를 범하였다. 29 네 오른 눈이 너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거든, 빼서 내버려라. 신체의 한 부분을 잃는 것이,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더 낫다. 30 또 네 오른손이 너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거든, 찍어서 내버려라. 신체의 한 부분을 잃는 것이,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더 낫다.” 31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는 사람은 그에게 이혼 증서를 써주어라’ 하고 말하였다. 3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음행을 한 경우를 제외하고 아내를 버리는 사람은 그 여자를 간음하게 하는 것이요, 또 버림받은 여자와 결혼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간음하는 것이다.” (새번역)

…..

간음(奸淫, Adultery, Fornication) 정당한 결혼 관계의 파괴를 초래하는 부부간 외의 그릇된 성적 관계로서,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간음은 명백히 금지되었고(출 20:14),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자는 돌로 쳐죽인바 되듯, 간음에 의해 자타를 더럽히는 자도 역시 돌로 쳐죽여야만 했다(레 20:10, 24:16, 신 22:20-24, 요 8:3-5). 율법적으로는 결혼 서약의 위반을 말한다. 간음은 십계명에 있어서 엄금되어 있다(출 20:3,4, 신 5:18).

따라서 간음죄에 대해서는 명확한 확증이 요구되었다(요 8:4). 간음죄로 고소당한 여자는 ‘의심의 시련판결법’에 따라 그녀의 결백함을 입증해야 했다(미 5:11-30). 그러나 남자들의 도덕적 타락이 늘어남에 따라 이런 판결법은 폐지되었고, AD 30년 경에 사형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간음한 자에 대한 죽음의 형벌도 중지 되었다.

한편 간음이라는 용어는 우상숭배와 하나님께 대한 불신을 가리키는 데 비유적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사 57:3; 렘 3:8,9).

신약에서 예수께서는 간음하고자 하는 생각은 간음행위와 같은 것이라고 강조하셨고(마 5:27, 18), 간음만이 이혼의 사유이며 버림받은 여자와 결혼하는 것도 간음이라고 가르치셨다(마 5:32).

예수께서는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고 말씀하시고, 율법의 형식을 지키는 것보다도 그 정신을 귀히 여겨야 할 것을 가르치셨다(마 5:27-32). 사도들은 하나님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자인 그리스도인에게 거룩하고 정결한생활을 하도록 권하고 있다(고전 6:9-20, 엡 5:3-5, 골 3:5).

-한국컴퓨터선교회

…..

출처: http://biblenara.org/q&a/Q532.htm

Question. 이런 질문이 어쩌면 너무 낯설지도 모르겠지만…그래도 용기를 냅니다. 결혼전에 갖는 성관계는 기독교인으로써는 해서는 안되는 일이란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성경 어디에서 그 말씀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고 있는지 꼭 알고 싶습니다. 최대한으로 정확하고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Answer

1. 십계명은 구약 모든 율법의 기본 정신을 요약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 제 7계명은 간음에 대해 금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간음은 불건전한 모든 성관계(혼전 성관계, 배우자 외의 사람과 같는 성관계, 동성애, 근친상간, 동물과의 성관계)를 의미합니다. 또한 예수님은 직접 육체적으로 불건전한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해도, 음란한 말이나 생각조차 간음의 범위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거룩한 하나님을 닮기를 원하고 있으며, 따라서 우리를 부정하게 만드는 일체의 불건전한 성적인 말이나 생각, 또는 행위를 금하고 있습니다.

2. 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예를 들 수 있지만, 여기에서는 질문하신 “혼전 순결”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남자의 혼전 순결에 대한 의무

(출 22:16-17)을 보면 하나님은 사람이 정혼하지 않은 처녀를 유혹해서 동침한 경우에 무조건 그녀를 아내로 받아들여서 자기 행위에 대해서 책임을 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여인의 부모가 그 남자가 너무나 마음을 들지 않으면, 그 남자에게 여인의 지참금을 내게 하고 결혼은 시키지 않았습니다. 이 구절을 보면 하나님은 성관계는 결혼 안에서만 허용하셨고, 반드시 성관계에 대해서 책임을 지도록 지시하셨습니다.

“사람이 정혼하지 아니한 처녀를 꾀어 동침하였으면 빙폐를 드려 아내로 삼을 것이요, 만일 그 아비가 그로 그에게 주기를 거절하면 그는 처녀에게 빙폐하는 일례로 돈을 낼찌니라(출 22:16-17)”

2) 여인의 혼전 순결에 대한 의무

또한 (신 22:14절 이하)를 보면 남자가 결혼한 후에 여자의 순결이 의심이 되는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자가 첫날 밤을 지낸 후에 여인의 혼전 순결이 의심되면, 그 사실을 제시하고 결혼을 파기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우에 그 여인의 부모나 친지들은 그 여인의 순결에 대한 증거를 제시해야 했습니다. 만일 여인의 가족이 그녀의 순결을 입증하면 그 남편은 여인을 수치스럽게 한 죄로 벌금으로 그녀의 아버지에게 은 100세겔을 지불하고, 일평생 그 여자와 헤어질 수 없었습니다. 당시 건강한 남자노예 한 명 값이 은 30세겔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벌금 100세겔은 엄청난 금액이었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그 여인이 혼전에 순결을 상실한 것이 사실로 밝혀지면, 그 여인을 아비집 문에서 끌어내고, 그 성읍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 죽이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행위를 창녀의 행동으로 간주하고, 이스라엘 중에서 이러한 악한 행위를 제거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신 22:14-21 ‘이 여자를 아내로 맞아 가까이 하여 보았더니, 처녀가 아니었다’ 하고 비방하며, 누명을 씌워 소문을 퍼뜨렸을 때에, 그 여자의 부모는, 그 여자가 처녀임을 증명하는 증거물을 가지고 성문 위의 회관에 있는 그 성읍의 장로들에게 가십시오. 그 여자의 아버지는 장로들에게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내 딸을 이 사람에게 아내로 주었더니, 그가 내 딸을 미워하며, 내 딸이 처녀가 아니었다고 비방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내 딸이 처녀임을 증명하는 표입니다.’ 그리고 그 성읍의 장로들 앞에 그 자리옷을 펴 보이십시오. 그러면 그 성읍의 장로들은 그 남자를 붙잡아 때린 뒤에, 이스라엘 처녀에게 누명을 씌운 대가로, 그 남자에게서 벌금으로 은 백 세겔을 받아서, 그 여자의 아버지에게 주십시오. 그 여자는 계속하여 그의 아내가 되고, 그는 평생 그 여자를 내보낼 수 없습니다. 그의 주장이 참되어서, 그 여자가 처녀임이 증명되지 않거든, 그 여자를 그 아버지의 집 문 앞에 끌어내고, 그 성읍의 사람들은 그 여자를 돌로 쳐서 죽이십시오. 그 여자가 자기 아버지 집에 있을 때에 음행을 하여, 이스라엘 안에서 수치스러운 일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당신들은 당신들 가운데서 이런 악의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3. 성윤리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

3-1. http://biblenara.org/gospel/gospel41-3.htm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보다 더 낫지 않으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율법의 문자와 형식을 강조하다가 율법의 정신을 간과했고, 또 성경의 정신에서 벗어난 여러 가지 규정들을 만들고 그것을 율법과 동등하게 취급하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왜곡된 율법 해석들의 사례들을 제시하고 이를 교정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중에서 첫 번째 나오는 살인을 금지하는 명령, 즉 6계명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두 번째 예, 즉 간음을 금지하는 7계명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1. 제 7계명에 대한 바리새인의 해석(27)

“또 간음치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27)…”

예수님은 “또 간음치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간음을 금하는 7계명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회당에서 십계명을 낭독하고 또 그 뜻을 해석해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회당에서 7계명에 대해서 많이 들었고, 또 그 계명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은 7계명에서 말하는 “간음”을 불법적인 성행위로 해석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육체적으로 불법적인 성행위를 하지만 않으면 7계명을 지켰다고 생각했고, 또 그렇게 가르쳤습니다. 그들은 7계명을 문자적으로 해석하고, 그 계명의 기본 정신을 강조하지 않았습니다. 바리새인들의 율법관은 항상 이렇게 문자와 형식을 강조하고 법의 정신은 간과했습니다.

2. 제 7계명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28).”

그러면 예수님은 7계명에 대해 어떻게 말씀하셨을까요?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예수님은 7계명에서 말하는 ‘간음’을 육체적인 불법 성행위로 제한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여자(또는 남자)를 보고 음란한 마음을 품는 것도 간음에 포함시키셨습니다. 예수님은 7계명을 문자로만 해석하지 않고, 원래 하나님께서 그 계명을 주신 정신을 강조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계명을 하나님께서 원래 가정을 만드신 창조 원리에 따라서 해석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가정에서 다음과 같은 원리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성”은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남성과 여성”을 만드신 분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만드시고 그것을 보시고 “좋다”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지 않은 것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담이 외롭게 혼자 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신 후에 그의 갈빗대를 가지고 그를 돕는 배필, 즉 여자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남성과 여성”은 하나님의 작품이며, 거룩하고 선한 것입니다. 사람들 중에는 영적인 일은 거룩하지만 성적인 일은 부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불교에서 스님들은 머리를 깎고 여인을 멀리하고 결혼도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여자를 가까이 하는 것이 수행에 장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독교인들 중에도 성적인 일을 부정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성경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성은 하나님의 작품이며 거룩하고 선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가정”도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하나님은 여자를 만드시고 직접 그녀를 아담에게 이끌어 오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두 사람을 하나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에덴 동산에서 최초의 주례자가 되어 최초의 결혼식을 집례하셨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가 부모를 떠나서 한 몸을 이루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세상에 가정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가정은 하나님의 작품이며 또 선한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사랑하고 결혼하여 하나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므로 가정과 성적인 일은 아름답고 선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친히 가정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아담도 하와를 본 순간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내 살 중의 살이라!”고 감탄했습니다(창 2:23). 아담은 하와를 본 순간 깊은 일체감을 느꼈습니다. “내 뼈 중에 뼈요 살 중에 살이라”고 번역된 말은 원래 “내 뼈와 살로부터 나온 존재라”, 즉 “내 뼈와 살이라”는 말입니다. 아담은 여자를 보는 순간 한 눈에 그녀가 자신과 하나라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가 서로 순결한 관계를 유지하기를 원하셨습니다. (말 2:15)을 보면 말라기 선지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호와는 영이 유여하실지라도 오직 하나를 짓지 아니하셨느냐? 어찌하여 하나만 지으셨느냐? 이는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니라. 그러므로 네 심령을 삼가 지켜 어려서 취한 아내에게 궤사를 행치 말지니라.” 말라기 선지자는 여호와께서 영을 많이 만들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우리 말 성경에 “유여하다”고 번역된 말(솨아르)은 “여분이 있다”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실 때에 남자와 여자를 여러 명을 만들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직 한 남자를 만드시고 그 남자로부터 오직 한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말리기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해서 “한 자손”, 즉 경건한 자손을 얻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 남자와 여자들이 혼잡하게 섞이는 것을 원하시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한 남자와 한 여자를 통해서 경건한 자손을 얻기 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한 남자와 한 여자를 창조하시고, 그들을 통해서 경건한 자손이 태어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말라기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기 마음을 지켜서 어려서 취한 아내에게 불성실하게 대하지 말라고 권면했습니다.

우리는 7계명을 이러한 창조 원리에 의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가정을 만드시고 남자와 여자가 경건한 관계를 유지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혼한 후에 서로 마음과 몸을 지켜서 정결한 관계를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마음과 육체가 문란하게 섞이는 것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간음을 금하는 7계명은 바로 이러한 창조 원리에 따라 주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따라 남편과 아내가 순결한 관계를 유지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율법 해석은 문자에만 매달렸던 바리새인들의 율법 해석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여기에서 마치고 다음 시간에 계속해서 이 주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3-2. http://biblenara.org/gospel/gospel41-4.htm

예수님 당시의 율법학자들은 7계명에서 말하는 간음을 불법적인 육체적 성행위로 간주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불법적인 성행위를 하지 않으면 7계명을 지켰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계명을 해석할 때에 문자보다 법의 정신을 더 강조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불법적인 육체적인 관계 뿐 아니라, 마음으로 행하는 음란한 일도 간음으로 간주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남자나 여자를 보고 마음에 음욕을 품는 자마다 이미 간음을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따라 남자와 여자에게 거룩한 관계를 요구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한 몸이 되어 가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가정이 정결하고 거룩하게 유지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가 서로 신실한 관계를 유지하고, 또 마음으로 순결한 상태를 유지하기를 원하고 계십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이러한 점에서 7계명을 해석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7계명에 포함된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1. 성적 타락

처음에 아담과 하와의 관계는 사랑으로 이루어진 정결하고 아름다운 관계였습니다. 아담은 하와를 자신의 몸처럼 느끼고 사랑하면서 함께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는 하와가 뱀의 유혹을 좆아 선악과를 따먹은 후부터 부정적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와는 아담을 돕는 대신에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담은 하와의 말을 거절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말았습니다. 이 일로 인해서 남자와 여자는 서로를 비방하면서, 죄의 원인을 서로에게 전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후에 하나님은 그들을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남자를 넘어뜨린 여인을 남자의 다스림을 받게 하시고, 출산의 고통이 크게 하셨습니다. 또 남자도 노동 환경이 악화되어서 땀을 흘려야 겨우 먹고 살 정도가 되었습니다. 창세기를 읽어보면 그 후에 인류의 성적인 관계는 매우 무질서하고 문란하게 되었습니다. 죄가 세상을 점령한 후에 사람들은 무질서한 성적 관계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일부 사람들은 동성애와 짐승과의 성적인 관계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모세 당시에 근동 지역에서는 종교의 이름으로 제사 중에 신전에 드려진 창녀들과 성적인 관계를 맺기도 했습니다.

2. 간음하지 말라!

후에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이때에 하나님은 십계명을 그들에게 주셔서 그들로 하여금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십계명 중에는 남자와 여자간에 신실한 성적인 관계를 요구하는 7계명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7계명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룩한 가정을 이루라고 명하셨습니다. 이 7계명 안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하나님의 뜻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1) 혼전 순결의 필요성

첫째로 7계명은 남자와 여자는 결혼하기 전까지 순결을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순결한 아담과 하와를 통해서 정결한 가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많이 만드실 수 있었지만, 오직 한 남자를 만드시고 그를 통해서 한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이유는 “경건한 자손”을 얻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말 2:15).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남자와 여자에게 순결을 요구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남자가 결혼하지 않은 처녀를 강간하면 책임을 지고 그녀와 결혼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그러나 만일 그녀의 부모가 그녀를 아내로 주기를 거절하면, 그 남자는 그 대신에 결혼 지참금을 그 부모에게 지불해야 했습니다. 통계를 보면 오늘날 젊은이들 가운데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혼전에 성관계를 가져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성적 순결에 대한 필요나 책임을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 젊은이들 중에는 채팅이나 미팅을 통해서 만난 후에, 마음에 들면 그 날로 모텔로 가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어떻게 변해도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러한 문란한 풍습과 가치관을 수용하면 안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들이 신실한 성적 관계를 통해서 거룩한 가정을 이루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성령님을 의지하고 거룩한 가정을 유지할 때에, 우리는 세상의 부패를 막는 소금과,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추는 등불이 될 수 있습니다.

2) 신실한 성적 관계의 유지

둘째로 7계명은 결혼한 부부 사이에 정절을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웃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고 명령하셨으며, 또 간음하는 자를 돌로 치라고 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결혼한 남편과 아내가 서로 신실한 성적인 관계를 유지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남녀의 결합을 통해서 경건한 자손을 얻고, 이를 통해서 가정을 거룩하게 유지하기를 원하십니다. 미국에서 법원 정문에 붙어있던 십계명을 철거하도록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그 이유는 재판관들이 성적인 일에 대해 판결할 때에 7계명이 선입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1988년 미국의 “크리스체니티 투데이”가 발표한 것을 보면, 조사 대상의 23%(1/4)가 남편이나 부인 외에 다른 이성과 잔 적이 있다고 대답했고, 약 45%(1/2)가 자신이 성적으로 옳지 못한 일을 했다고 대답했습니다. 또 전 클린턴 대통령도 성문제로 오랫동안 재판을 받기도 했고, 요즘에는 골프 황제인 타이거 우즈가 극히 문란한 성관계로 인해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요즘 미국에는 동성애가 합법적인 것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비단 미국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도 성적인 개방과 무질서로 인해 온갖 문란한 사건들이 신문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 나라에서도 간음죄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 역시 원조 교제, 부부 교환, 동성애와 같은 문제들이 점점 사회에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적인 개방과 무질서는 문화가 발달한 사회일수록 더 성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만연하는 것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나서 자신과 쾌락을 신으로 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은 거룩한 가정을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역행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러한 세상 풍습과 가치관을 강하게 배격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자녀들은 부패한 세상에서 가정의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서 날마다 성령충만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하여 가정의 거룩함을 지킬 때에, 우리는 세상의 부패를 막는 소금과,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취는 등불이 될 수 있습니다.

3) 마음과 언어의 순결.

셋째로 7계명은 육체뿐 아니라, 마음과 언어의 순결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남자와 여자를 보고 마음에 음란한 욕심을 품는 자는 이미 마음에 간음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육체뿐 아니라, 마음과 영혼도 만드셨습니다. 그러므로 거룩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육체뿐 아니라, 마음과 영혼도 거룩하게 유지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의 외모뿐 아니라 마음도 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음란한 것으로 채워지는 것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육체뿐 아니라, 마음과 영혼도 거룩한 상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도들은 마음에 음란이나 탐욕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 나라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채우고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성령님과 동행할 때에 성령님은 우리 마음을 하나님과 그 나라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채워주실 것입니다. 또한 성령님은 악한 영과 정욕이 우리의 마음을 점령하지 않게 지켜주시고, 우리 마음을 선한 생각으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룩한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서 날마다 성령 충만을 구해야 합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을 다스리실 때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거룩한 가정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은 세상의 부패를 막는 소금과 세상에 빛을 비추는 등불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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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혼전관계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하는가?

질문

성경은 혼전관계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하는가?

답변

성경에는 혼전관계를 정확히 가리켜 사용한 히브리어 또는 헬라어 단어가 없습니다. 성경은 간음과 성적 문란을 명백히 죄라고 말합니다. 결혼 전의 성관계는 부도덕한 것으로 간주될까요? 고린도전서 7장 2절에 따르면, ‘그렇다’가 명확한 답입니다. “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이 구절에서 바울은 결혼이 성적 부도덕함에 대한 ‘치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7장 2절은 근본적으로 사람들이 자신을 통제할 수 없고, 많은 사람들이 결혼의 테두리 밖에서 부도덕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결혼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들은 도덕적인 방법으로 성적 욕구를 채울 수 있게 됩니다.고린도전서 7장 2절은 명확하게 혼전관계를 부도덕한 성관계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도덕한 성관계를 죄악으로 규정짓는 모든 성경 구절들 역시 혼전관계를 죄악이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성경에 따르면, 혼전 성관계는 부도덕한 성관계에 포함됩니다. 결혼 전의 성관계가 죄라고 선언하고 있는 수많은 성경 구절들이 있습니다(행 15:20; 고전 5:1; 6:13, 18; 10:8; 고후 12:21; 갈 5:19; 엡 5:3; 골 3:5; 살전 4:3; 유 1:7). 성경은 결혼 전의 성관계에 대해 철저히 스스로를 제어하라고 요구합니다. 남편과 아내 사이의 성관계만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유일한 성관계입니다(히 13:4).우리는 성관계에서 ‘출산’이라는 측면을 인식하지 못하고 성(sex)의 ‘오락적인’ 측면에만 지나치게 관심을 갖습니다. 결혼 안에서의 성관계는 즐거운 것이며 하나님이 그렇게 설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가 결혼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성적인 활동을 즐기기를 원하십니다. 솔로몬의 아가서와 여러 다른 성경 구절들(잠 5:19)은 성관계의 즐거움을 분명히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부가 알아야 할 게 있습니다. 성에 대한 하나님의 의도는 자녀를 낳는 것을 포함한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결혼 전에 성관계를 하는 커플은 두 배로 잘못을 범하는 것입니다. 하나는 그들이 금지된 쾌락을 즐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이 모든 어린 아이를 위해 의도하신 가족 구조 밖에서 인간의 생명을 잉태할 수도 있는 도박을 하는 것입니다.물론 실용성이 옳고 그른 일이 무엇인지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결혼 전 성관계에 대한 성경 말씀에 순종한다면 ‘훨씬 적은 성병들, 훨씬 적은 낙태, 훨씬 적은 수의 미혼모들과 원치 않은 임신들 그리고 훨씬 적은 수의 평생 부모 없이 자라는 아이들’이라는 결과가 생길 것입니다. 성적 욕구를 다스리는 것만이 혼전관계에 대한 하나님의 유일한 방침입니다. 우리가 성욕을 절제하는 일은 생명들을 구하고 아기들을 보호하며 성관계에 적절한 가치를 부여하는 일입니다. 또 가장 중요하게는 하나님을 공경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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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3월 26일 작성된 게시물이 관리자에 의하여 목회자코너 게시판에서 이곳으로 복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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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부부가 아닌 사람과의 성관계를 죄라고 합니다. 배우자가 아닌 사람과 갖는 성관계를 간통(adultery),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이 갖는 성관계를 음행(fornication)이라고 부릅니다.

미혼 크리스천이 결혼 전에 성관계를 갖지 않는 데에는 딴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죄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왜 음행을 죄라고 하시며 금하셨을까, 생각은 해볼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한 가지만 말씀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단성으로 만들지 않으시고 이성, 즉 남성과 여성으로 만드셨습니다. 이성 간에는 동성 간에 맛볼 수 없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이성간의 애정은 보통 친구로 시작하여, 친한 친구, 애인, 약혼자, 부부 관계로 발전해 갑니다. 이 단계마다 하나님께서는 독특한 즐거움을 맛보게 하셨습니다. 친구일 때에는 이성의 눈을 통하여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신기함이 있습니다. 애인의 관계로 발전될 때에는 상대방이 자신을 좋아할까 안 할까 조바심하는 달콤함이 있고, 이를 확인했을 때 뛸 것 같은 기쁨이 있습니다. 첫 번 손을 잡았을 때의 짜릿함과, 첫 번 키스의 황홀함이 있습니다. 이처럼 관계가 발전하여 부부가 되기로 서약했을 때에 맛보는 궁극적인 즐거움이 성관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다양한 즐거움을 누리기 원하시는데, 혼전 성교는 모든 과정을 다 생략하게 만듭니다. 미혼 남녀가 한 번 성 관계를 갖게 되면 섹스에 탐닉하게 되기 때문에, 친구로서, 애인으로서, 약혼자로서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을 다 상실하게 됩니다.

이는 마치 일류 요리사가 맛있는 다양한 음식을 정성 드려 준비했는데, 하나 하나 맛보지 않고 한꺼번에 양푼에 퍼 넣고 비벼서 꾸역꾸역 먹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요리를 준비한 사람 쪽으로는 얼마나 허무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이성과의 관계 속에서 맛볼 수 있는 갖가지 즐거움을 예비하셨는데 이것을 생략하고 섹스로 직행하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답답하시겠습니까? 오직 포만감만을 위하여 음식을 먹는 짐승처럼 보일 것입니다. 섹스의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대상을 가리지 않고 성관계를 갖는 사람은 충동과 본능에 끌려 사는 짐승과 같은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성 윤리 – 혼전 순결

그리스도인의 성 윤리 – 혼전 순결

Ⅰ . 들어가는 말

性 의 城 안으로 들어가며

고추 달린 남자라면, 조개를 고이 간직하고 있는 여자라면, 특별히 젊은 피와 기가 꿇어 넘치는 청춘이라면 누구나 이성의 몸뚱이에 대한 호기심과 한 번쯤 보고 싶다, 만져보고 싶다, 더 나아가 ‘한번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며 가끔 상상의 날개를 펴게 될 것이다.

만약 당신이 지금 멋진 아담과 혹은 예쁜 하와와 에덴에서 사랑을 나누고 있다면, 생각이나 상상을 넘어서, “뽀뽀,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에서부터 “포옹쯤은 괜찮겠지” “이러다가 갈 데까지 가면 어쩌지!” 등등 다양한 수준, 다양한 차원의 고민과 갈등을 빚고 있을 것이다. “정말 안 될까, 결혼 전엔 정말 같이 자면 안 되는 걸까?”

이 문제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

먼저 최대한 열린 마음, 유연성 있는 사고의 태도로 이 문제에 접근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된다! 안 된다!”, “죄다!, 아니다!”의 차원을 넘어서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시선으로 함께 사색해 보자. 답을 찾아내겠다는 생각은 애초부터 하지 말자. 따라서 여기에서 제시하는 답이 결코 모범답안이 아닐 수도 있음을 전제로 깔고….

그럼 이제 함께 “性의 城” 안으로 들어가 보자.

Ⅱ . 혼전 순결의 정의

그 사전적(한국어 사전) 의미는 “결혼 전 남자와 여자가 육체적 관계를 맺음”이다. 육체적인 관계란 남성의 성기를 여성의 질 속에 삽입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사전적인 의미일 뿐 다양한 상황과 윤리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은 정의이다. 우리가 혼전 성관계에 대한, 또는 순결에 대한 윤리적인 면을 논의할 때는 사전적 의미 이상의 문제를 안고 있다. 이것은 에로틱한 공상과 자위행위, 페팅과 그 밖의 성과 관계된 용어 사전에서 발견할 수 있는 매혹적인 모든 것들에 대한 도덕을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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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 혼전 순결의 문제가 가지고 있는 난제들

순결은 육체적인 면뿐 아니라 정신적인 영역까지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또한, 육체적인 접촉에 있어서 그 한계에 관한 규정이 불분명하며 단순히 사전적 의미의 성관계에 모든 가치를 부여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또한, 이것은 문화에 따라 의견을 달리한다. 무엇보다도 이 문제에 대해 성경이 명시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신약 성서는 더 그러한 경향이 있는 것 같다.

Ⅳ . 성 의식 형성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과 그로 인한 가치 혼란

오늘날의 사회풍토에는 성 문제가 깊이 뿌리 박혀 있다. 우리 사회는 TV나 영화, 노래에서조차 성을 공공 오락이나 유머의 자료로 쓰고 있다. 옷은 몸의 형태를 드러내도록 디자인돼 있고 성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으며, 티셔츠에는 ‘여기를 눌러 주세요’라든가 ‘이 부분을 뺏어가세요’라고 적혀 있다. 괜히 바람에 치마가 올라가 드러나는 아리따운 여인의 허연 다리가 맥주 광고에 나오는가 하면, ‘강한 거로 주세요’라는 외국 여자배우의 섹시한 표정과 의미심장한 표현이 휘발유 선전에 도용되기도 한다. 영화 속의 등장인물은 영화가 시작되면서 어떤 사람을 만나 불과 몇 분 만에 육체적 성관계를 갖는가 하면, 요즘 방영된 TV 연속극에서는 혼전 동거를 현대적 교제 형태로 부추기기도 한다. 신문이나 잡지, 뉴스에서도 유명 연예인들의 성적 스캔들을 토픽 거리로 다루고 있어 사실 보도 본다는 성을 무기로 시청률을 올린다거나 판매 부수를 올리는 데 혈안이 되기도 한다. 성을 교묘히, 또는 과감하게 활용해서라도 어떻게든 돈만 벌면 된다는 식의 상업주의도 성의 정신을 왜곡시키는 데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

1) 생활 유형의 변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사실상 기성세대의 생활이 많이 변해 있다. 이런 생활 유형의 변화는 직접적으로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는 유혹이 더 많이 생긴다.

이제 청소년들은 이웃과 왕래가 없다. 동네 어른의 개념이 사라져 간다. 집의 현관문은 굳게 닫혀 있다. 부모들은 모두가 바쁘다. 이제 청소년들은 무방비 상태이다. 실제로 미국에서 임신한 소녀의 대다수가 자신의 집에서 일어났다는 것은 크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

2) 청소년이 성 문제에 관계되게 하는 압력

때로 성 문제에 관련된 청소년의 압박감은 순결에 대한 또래들의 태도에서 생긴다. 친구들의 자극적인 말과 경험담, 자신을 무시하는 태도의 말들은 청소년들을 난처하게 만든다. 집단에 끼고 싶은 압박감, 대중의 일원이 되고자 하는 요구 또한 청소년이 처리하기 힘든 일이다. 또한, 성관계를 해야 성인이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 이것이 문제이다.

3) 결혼 적령기의 지연

과거에는 남성이나 여성이 생식 능력이 갖추어지면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었다. 더구나 과거에는 생식 능력 또한 현재보다 더디게 나타났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이르면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초경이 시작되고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몽정이 시작된다. 반면에 결혼은 25세가 넘어서야 하게 된다. 10년이 넘는 이 공백을 어떻게 채워나갈 것인가? 어쩌면 현대를 살아가는 청소년 또는 결혼을 앞둔 청년들은 현대가 낳은 피해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여기에서 문제의 본질을 짚어보자. 이렇듯 사회는 성의 개방을 넘어서 성의 홍수 시대에 매우 근접해 버린 듯하다. 그러나 사실상 성에 대한 뿌리 깊은 전통의식과 교육은 정작 변한 게 없는 것 같다. 바로 이 점에서 오늘날 젊은이들의 성적 가치의 이중성, 가치관의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본질은 변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것만 변하고 개방되니 자연히 한국인의 성 의식은 생각과 생활이 이상과 현실이 따로 노는 기형적 사고를 낳고 있다. 전통적 성 의식과 개방적 사회현상이 공존하며 그 안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갈등과 혼란, 이 본질적인 문제의 해결이 있어야만 현대인의 성에 대한 가치관은 바로 설 수 있을 것이다.

Ⅴ . 혼전 순결에 대한 현대인의 의식 변화

1) 서울대생의 의식과 생활에 대한 설문 분석 ( 동아일보 사회면 1999.11. 14.)

서울대 사회학과가 ‘서울대생의 의식과 생활’에 대해 92년과 99년 각각 944명과 7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비교하면 최근 7년간 대학생들의 성 의식이 급격히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

여학생의 성 경험은 92년 0.4%에서 99년엔 15.1%로 증가했으며 특히 포옹이나 애무 등의 ‘가벼운 경험’은 남학생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의 성관계 상대자는 92년에는 윤락녀가 46.3%, 애인은 40.4%였으나 99년에는 애인이 70.4%, 윤락녀는 18.3%였다. 남학생의 성 경험 비율은 92년 17.9%에서 99년 24%로 비교적 완만히 증가했다.

특히 파트너의 성 경험에 대해서도 관대해져 “애인의 성 경험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는 남학생들의 응답이 44.7%(92년)에서 64.6%(99년)으로 증가했으며 “혼전 순결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라는 응답은 23%에서 14.4%로 감소했다.

이 설문 결과에서 “흔히 타인의 성 경험에 대해서는 관대하지만, 애인의 성 경험에 대해서는 관대하지 못하다는 사회 통념이 이제 깨진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2) 99 년 한국판 킨제이 보고서 제 280 호 1999.3.1. ( 혼전 성관계에 관한 부분을 중심으로 분석한 것임 )

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성 의식 속에는 적잖은 이중성이 엿보였다. 응답자의 50% 이상은 배우자의 이성 교제나 외도를 극히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과반수에 달하는 기혼 남녀가 내심으로는 ‘배우자 이외의 이성’과 교제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고, 실제로 11%의 기혼자가 성관계로 이어지는 비율이 73%나 되는 ‘혼외 이성 교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전 성관계에 관한 조사에서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성인 남녀들은 66.4%가 ‘사랑하는 사이라면 혼전 성관계는 문제 될 것이 없다’라고 답했다. ‘혼전 순결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라는 응답은 그 절반 정도인 33.6%였다. 전체적으로 혼전 관계에 대해 개방적인 인식을 읽을 수 있는 가운데, 혼전 관계에 대한 남녀 간의 인식차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하는 사이라면 혼전 성관계는 문제 될 것이 없다’라고 여기는 경향은 나이가 적을수록 (20대: 77.9%, 30대: 68.6%, 40대: 63.0%, 50대: 39.1%) 더 높게 나타나, 기성세대보다 젊은 세대들이 혼전 성관계에 대해 개방적

성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 될 것이 없다’라는 응답은 20대 남성(86.6%)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같은 20대라도 여성은 ‘문제가 될 게 없다’라는 응답이 69.1%에 그쳤다.

남녀 구분 없이 나이가 들수록 혼전 성관계를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나타난 가운데, ‘혼전 순결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라는 응답은 50대 여성 (67.6%)에게서 가장 많이 나왔다. 혼전 순결에 대한 개방적인 의식은 학력이 높을수록(고졸: 6.9%, 대재 이상: 74.6%) 높게 나타났다. 혼전 성 경험이 있는 사람은 83.2%가 ‘문제가 될 것이 없다’라고 답함으로써 혼전 순결에 대한 의식과 행동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엿보게 했다.

3) 신일여중 , 대성감리교회 학생회의 설문 분석

본 설문 조사는 그 대상이 대부분이 여성이고 나이에 있어서 미성년 03~18세)이라는 특성이 있다.

본 조사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그들의 성 의식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대중매체(36.5%), 주변 사람들이(30.8%)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교육을 통한 성 의식 형성은 14.5%로 저조하다는 것이다.

응답자의 63.9%가(사랑한다면 가능; 33.3%, 결혼을 전제로 가능: 24.5%, 사랑하지 않더라도 서로의 합의에 의해서 가능: 5.7%) 혼전 성관계에 관한 질문에 가능하다고 이야기했으며, 자신의 애인과 배우자의 성 경험에 대해서도 관대한 태도를 보였다. 그들 스스로 현재 우리들의 성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도덕적으로 문란하다: 4.0%, 더욱 개방되어야 한다: 32.1%, 적당하다: 22.7%) 보였다.

10대 여학생들의 혼전 성관계에 대한 응답은 더 개방적이었으며, 애인과 배우자의 성 경험에 대해서도 매우 관대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혼전 관계로 발생하게 될 문제점들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점을 가지고 있지 못했다. 또한, 혼전 임신의 경우 61.6%가 낙태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 10대 임신의 경우 낙태율이 설문 조사 결과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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Ⅵ . 순결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

1. 성서적 견해

기독교의 신앙에 관한 모든 문제에 있어서 성서를 믿을 만하고 권위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남녀 관계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 많은 성서의 가치를 의심하려는 사람이 많다. 성경에는 성에 대한 많은 언급이 있다. 때로는 성을 묘사하기까지 하며 성에 대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반면에 성경은 인간의 부도덕한 성이나 비윤리적인 삶에 관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분명 성서는 우리에게 혼전 성관계에 대한 지혜로운 해답을 제시하고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1) 성경에 혼전 순결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사실상 찾아보기 어렵다. 물론 여러 부분에서 성 윤리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만, 그것이 구체적으로 혼전 성관계에 대한 경고를 포함하는 내용인지는 분간하기 어렵다. 오히려 성경에서 말하는 간음은 기혼자(녀)가 자신의 배우자 외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갖는 것에 대한 언급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특히 구약 성서의 경우 성교의 도덕은 행위의 성격에 달린 것이 아니라 그 행위로 일어날 결과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생각된다(신 22:13-29). 오히려 여러 부분(천지창조, 아가서)에서 성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우리는 신약에서 간음한 여인의 사건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모든 사람이 그녀를 정죄하며 돌을 던지려 하였지만, 예수님만은 그녀를 정죄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팽배해 있는 윤리, 도덕적 판단 주의나 흑백논리 등을 경고하셨으며 기존의 윤리 질서에 대한 과감한 개혁을 시도하셨다.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고후3:17)”.

이제 자유함 안에서 책임을 수반하는 성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 성 윤리에 기독교의 왜곡된 전통으로 인한 더 이상의 가치 혼란, 억압, 그로 인한 피해는 사라져야 하겠다.

2) 그러나 또 어떤 사람은 성서가 혼선 성관계를 음행과 죄로 명확히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한다. 바울의 성적인 언급을 중심으로 분명 성서는 혼전 성관계를 금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울은 성교가 본질적인 연합, 우리가 결혼이라 부르는 파기될 수 없으며 전체적이고 인격적인 연합을 나타내며 이것을 추구하는 행위라고 보는 것이다. 성교는 생각의 문제가 아니라 실체의 문제이다. 성서는 성교에 있어서 정신의 연합뿐만 아니라 몸의 연합과 삶의 연합까지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성행위에서 누리는 기쁨’보다 훨씬 많은 것들이 성교에 연루되어 있다는 것이다.

2 일반적 견해

1) 한국인의 전통적 윤리관

한국의 전통적 윤리관은 순결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지고지선(地高支線)의 의무 주의적 윤리관에 가까울 것이다. 조선조 시대는 남성 중심의 유교 사회였다. 남녀는 유년기에 벌써 같이 앉아 있을 수조차 없었으며, 여자는 한 남편만을 섬겨야 했다. 여성의 순결에 대한 지나친 강조는 결국 왜곡되고 일그러진 성 의식을 가져오게 되었다.

또한, 한국인의 성에 관한 관념은 금욕주의였다. 유교와 불교의 영향으로 성은 억제되어야 하는 것이었다. 성은 좋지 않은 것, 부끄러운 것 심지어 불결한 것으로 인식되었으며 그래서 피해야 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지나친 금욕주의는 심리학자 융(C.G. Jung)이 말하는 ‘집단적 무의식’이 되어 한국인의 성 의식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인간의 본성에 반하는 이러한 성 윤리는 왜곡되고 일그러진 성문화를 낳게 되고, 따라서 성에 대한 열망과 억제라는 이중적 사고방식을 형성하게 되었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일본의 문화가 우리의 성문화를 증식시키고 있음을 더욱 심각하게 여겨야 한다.

2) 전통적 윤리관과 현실주의적 상대주의

순결의 문제는 절대주의적 기준을 주장하는 전통적 윤리관과 어떤 기준도 인정하지 않으려는 현실주의적 상대주의의 갈등을 반영하고 있다.

절대주의적 전통 윤리관은 순결의 가치를 지나치게 강조함으로써 부당한 도덕 판단을 하게 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강간을 당한 사람이 도덕적인 책임감 때문에 자살을 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지나친 도덕적 압력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생명이 순결보다는 더 중요시되어야 한다는 가치 서열에도 어긋나거니와, 순결을 침해당한다는 것과 순결을 스스로 범한다는 것을 구별하지 못한 탓이라는 비판도 받아야 한다.

또한, 이 견해는 정신적 순결과 육체적 순결을 구별 짖지 못하고 있다. 특히 강간과 같은 불행한 사건의 의미를 이해하고 극복하는 데는 정신적 순결의 가치를 육체적 순결과 구별하여 평가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현실주의적 상대주의 입장은 극단적 상대주의의 입장을 뜻하므로 순결의 문제에 관한 한 어떤 도덕적 판단도 필요 없다는 주장이다. 순결의 문제는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순결이란 개인의 다른 소유물, 이를테면 옷과 같은 것이어서 남에게 팔아버릴 수도 있으며, 남과 공유할 수도 있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니까 그것은 또한 잃어버릴 수도 강탈당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순결에 대한 사회적 중요성을 무시한 견해이다.

우리의 윤리적 사고가 포괄적이고, 합리적이고, 공감적이어야 하는 기준에 부합되게 한다면 어떠한 윤리관이든 극단적인 것은 받아들이지 않게 될 것이다. 순결의 문제에 관해서도 두 가지 극단적 입장들은 바람직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될 수 있을 것이다.

3) 개인주의적 공리론의 관점

순결이란 사람마다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가치이다. 아무도 밟지 않은 들판의 눈이 특별한 가치 체험을 하게 하는 것처럼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본래의 순결은 그 자체로서 가치가 된다. 이것은 개인의 도덕적 인격이나 인품을 측정하는 기준이 된다.

4) 평등주의적 정의론의 관점

정의론의 입장에서는 먼저 절대적 순결과 상대적 순결을 구별할 필요가 있다. 수도승이나 독신자에게 가치가 되는 것은 절대적 순결이다. 이것은 자기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는 가치이며 자기 자신에게만 해당하는 가치 기준이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상대적 순결은 결혼과 같은 관계 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위하여 지켜야 하는 순결을 말한다. 이것은 두 사람 간의 약속에 근거해서 인정되고 받아들여지는 가치이다.

5) 전체주의적 질서론의 관점

사회적으로 볼 때 순결은 건전한 시민과 건전한 사회풍토의 필요조건이 된다. 도덕적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이다.

Ⅶ . 혼전 성관계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견해들

1) 신중의 도덕이다. 성교로 인해 미혼자가 입을 수 있는 상처들을 고려하여야 한다. 임신은 미혼녀에게는 고통스러운 체험이다. 태아를 유산시키거나 입양을 위해 아이를 포기하거나 아니면 혼자 힘으로 아이를 양육해야 한다. 물론 결혼도 할 수 있겠지만 이것은 하나의 대안이 되지 못할 수도 있다. 다양한 피임의 방법은 임신의 가능성을 줄일 수는 있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질병과 죄책감의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2) 염려의 도덕이다. 타인에게 상처를 입힐 위험에 관한 개인적인 염려를 고려하여야 한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힐 것 같은가?”란 질문을 던진다. 태아에 대한 염려, 상대방과 그가 속한 공동체에 미칠 도덕적 영향을 생각해야 한다.

3) 인격적 관계들의 도덕이다. 인격적 관계의 초점은 성교가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달려 있다. 그 관심이 더욱 긍정적이다. 결정적인 문제는 성교가 그 관계를 강화하고 심화시킬 것이냐의 여부이다. 그러나 그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Ⅷ . 혼전 성관계를 허용하는 견해들

1) 순결은 이제 처녀막이나 동정의 유무 차원이 아니라 지극히 역설적이나마 성에 임하는 정신적 자세로서 판별해야 한다.

2) 성이란 사랑하는 이들 사이에 가능한 가장 진실한 대화이며, 흔히 육체적인 측면만 왜곡되게 부각되어 온 성이 사실은 그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정신적인 만남의 행위이다.

3) 순결 이데올로기가 얼마나 여성 억압적인, 그리하여 거꾸로 남성 자신들마저도 그 희생자로 만든 잘못된 것인가를 우리는 알아야 한다.

4) 누군가와 진지하게 사랑을 나눈다는 것은 그 사람을 참으로 알게 되는 일이다. 그렇다면 자신과 일생을 함께 할 사람을 선택하는 데에 어찌 ‘알아보지도’ 않으랴는 거친 표현도 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OpenClipart-Vectors님의 이미지 입니다.

Ⅸ . 결론

“혼전 성관계”의 논의는 복합적인 문제들을 포함하고 있다. 결론에 따라 기독교 전통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윤리적”이라는 말의 가장 큰 위험은 바로 윤리적이지 못한 것(자신의 윤리관에서 벗어난 것)을 너무 쉽게 죄악으로 단정해버린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죄악의 여부 판단을 위한 잣대로서의 윤리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기 위해, 사회의 건강과 질서 유지를 위해, 나아가 하나님의 정의로운 나라 실현을 위해 하나의 윤리상을 제시하고자 했다

성의 주체는 바로 ‘나’ 자신이다. 그 사회의 전통이나 가치, 어느 한 종교의 신앙 행습, 또는 법적인 제도와 같은 것들이 우리 성의 주체가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성의 판단 기준은 사회이다. 성은 사회적인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오늘날 젊은이들에게 성에 대한 주체성을 바로 심어준다면 성에서 비롯된 여러 유형의 문제들은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주체성’ 안에는 ‘자유’와 함께 ‘책임 의식’이 동반된다.

사회는 ‘혼전성’에 대해 ‘책임이 따르는 자유’를 부여해야 할 것이다. 자유를 부정하며 개인의 가치를 몰이해하는 사회, 성을 가두고 억압하는 현실 속에서는 성 의식의 왜곡과 가치관을 혼란만이 지속될 것이다.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고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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