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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에 대한 다양한 치료법 중 최근에 소개되어 시행되고 있는 이명 재훈련 치료는 이명의 신경생리적 모델에 기초를 둔 것으로서 이명에 대한 습관화 과정을 유도하고 촉진한다. 대뇌의 단계에서 습관화를 유도하므로 이명의 말초적인 원인과 관계없이 치료가 적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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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영상은 2016년 이비인후과 개원의 교육강좌에서 강의했던 ‘이명 재훈련 치료’ 동영상 강의입니다.
이명은 흔하면서도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 질환입니다. 예를 들어, 심한 이명이 있는 분들은 밤에 잠을 쉽게 들기 힘들 수도 있고, 낮에 업무에 집중하는데도 방해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병원을 방문해도 뚜렷한 해결방법이 없어서 이병원, 저병원을 전전하면서 우울 증상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명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는 이러한 환자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데 노력해야 합니다. 우선 환자가 호소하는 이명의 원인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위중한 질환인지, 약물이나 수술로 해결될 수 있는 질환인지, 아니면 단순한 노화성 난청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필요시 보청기 등의 청각재활로 호전 가능한 질환인지를 판단하고 설명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이명이 신경쓰이고 불편한 환자는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이명의 발생 원인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난청이 확인되어 불편하면 적극적으로 보청기를 착용받으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또한 보청기 착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안좋은 귀에서 발생하는 이명은 인공와우 이식을 통해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집안에서는 예를 들어, 침실에는 적당한 공기 청정기 등을 설치해서 주무시는 환경이 너무 조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오히려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이명은 숙면과 많은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건강한 수면생활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료과정의 동영상을 촬영할 때 도와준 유신혁, 김신애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촬영 당시에는 전공의였지만 현재 유신혁 선생님은 단국대학교 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로, 김신애 선생님은 서울 순천향 병원의 이비인후과 교수로 근무 중이십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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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재훈련 치료
로 시행되고 있는 이명 재훈련 치료(Tinnitus retrain- ing therapy, TRT)는 감각신경성 이명과 체성 소리 모. 두에서 80% 이상의 환자에게 이명 증상의 호전을 보이.
Source: www.jcohns.org
Date Published: 4/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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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재훈련 치료로 소리에 덜 신경 쓰면 일상 회복 – 백세시대
이명 치료 방법의 하나로 ‘이명 재훈련 치료’가 있다. 이명 재훈련 치료는 환자 본인이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이해함으로써, 이명으로 인한 괴로움과 …
Source: www.100ssd.co.kr
Date Published: 8/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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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 이명 환자에서 이명 재훈련 치료의 임상적 적용
우가 많고 치료될 수 없는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명의 치료 방. 법에는 약물 치료, 이명 재훈련 치료(tinnitus retraining theraphy),.
Source: jsms.sch.ac.kr
Date Published: 9/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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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제대로 알고 치료하자! < Online Academy ... - 의학신문
이명재훈련 치료의 목적은 이명에 대한 불안감, 걱정, 잘못된 인식, 귀찮음 등의 정서적, 감정적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즉 이명을 의미 없는 자연스러운 …
Source: www.bosa.co.kr
Date Published: 4/19/2021
View: 8865
이명재훈련치료의 적용 방법과 치료 효과
1990년대 Jastreboff 등에 의해 주창된 이명재훈련치료. (tinnitus retraining therapy;TRT)는 이명의 신경생리학. 적 모델의 임상적 적용을 통해 이명에 대한 …
Source: journal.kisep.com
Date Published: 8/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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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은 아무리 치료해도 고칠 수 없나요? – 힐팁
이명재훈련치료는 크게 △지시적 상담(교육) 치료(Directive Counseling) △소리 치료(Sound Therapy)를 병행해서 진행합니다. 즉 이명 전문가의 교육치료 …
Source: www.healtip.co.kr
Date Published: 10/2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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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이명 재훈련 치료
- Author: 이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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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0. 3. 3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7NebgWGOi48
Tinnitus Retraining Therapy
Tinnitus Retraining Therapy Ho-Ki Lee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이명 재훈련 치료 이호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교신저자:이호기, 120-752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134
전화) (02) 361-8473 · 전송) (02) 393-0580 · E-mail:[email protected]
서 론
현대 사회가 발전하면서 산업화됨으로써 소음의 증가, 복잡해지는 정신생활, 노령 인구의 증가, 약물의 남용 등 외적 또는 내적인 원인에 의하여 신체에 미치는 영향들이 많아짐에 따라 귀에서 나타나는 증상 중의 하나가 이명(耳鳴) 이다. 흔히 우리는 외부로부터의 소리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 귀속 또는 머리 속에서 감각되는 이상 음감을 가리켜서 이명이라고 총칭하고 있다. 이명은 다양한 특성을 갖고 있고 복잡한 원인에 의하여 발생되는 증상으로서 질환이나 증후군이 아닌 자각적 현상이다. 이명은 주관적 호소이며 정서의 변동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1-4) 생체의 내이 및 청신경 등에 대한 직접적인 검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명의 원인을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 이명이 계속될 때 사람들은 그 원인으로 뇌출혈, 정신 장애, 종양, 진행되는 난청으로 생각하여 흔히 두려움을 느낀다. 이러한 이명은 그 정도가 경할 때는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으나 심할 경우에는 청력 장애뿐만 아니라 정신 장애까지 야기시킬 수도 있다. 성인의 30% 가량은 이명을 갖고 있으며 성인의 5%는 이명으로 인하여 고통을 받고 있고 1%는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
이명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접근-이명 재훈련 치료
이명은 일반적으로 난치병으로 인식되어 치료에 대하여 등한시되어 왔다. 이명의 치료를 위하여 약물 투여(혈관확장제, 진정제, 국소마취제, 항정신성 약물, 은행나무잎 추출물 등), 수술적 접근, 이명차폐요법, 전기적 억제, Biofeedback을 이용한 정신요법, 최면요법, 침술, 기타 다양한 민간요법 등이 시도되었으나 그 효과는 매우 제한적이다. 1988년 Jastreboff 등은 동물모델을 통하여 이명 재훈련 치료(tinnitus retraining therapy, TRT)를 개발 하였으며5-7) 1990년 최초로 임상에 응용하여 이명 치료의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인정되고 있다.4) 이명 재훈련 치료를 위해서는 Jastreboff가 제시한 이명의 신경생리학적 기전을 이해하여야 한다.
Jastreboff의 이명 모델
청각계의 신경에는 소리 정보를 담고 있는 다양한 주파수 영역을 포함하는 신경활동을 갖고 있다. 이러한 신경활동은 대뇌피질에서 소리로 인식이 되기 전에 뇌피질하 중추신경계에서 잠재의식의 여과기에 의해 탐지되고 분리된다(Fig. 1).
외부의 감각 정보가 없는 고요함의 경우도 청신경의 무작위 활동이 존재한다. 청신경에서 전달되는 어떤 신호는 잠재의식에서 뇌피질하 청각경로에 있는 여과기를 통과하면서 소리의 의미와 중요성에 따라 분류된다. 만일 그 신호가 중요한 의미를 전달하지 않을 경우 여과기에서는 점차 그 신호를 걸려내어 대뇌피질로 전달하지 않지만,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경우 그 신호는 대뇌피질로 전달하게 되며 학습과 기억의 과정에 의하여 정서적인 반응을 하게 된다.
예를 들면, 밤에 침입한 도둑의 발자국 소리와 같은 잠재적인 위협을 나타내는 소리는 비록 소리의 크기가 작더라도 뇌피질하 청각경로에 있는 여과기에서 예민하게 탐지되어 대뇌피질로 전달된다. 이는 또한 정서와 관련 있는 변연계와 연결되어 공포나 분노를 일으킬 수 있고 반복적인 경험은 조건반사를 형성하게 되어 자율신경계와 연결되어 신체적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다(Fig. 2). 젖먹이 아기를 키우는 엄마가 아기의 울음 소리를 듣고 자다가도 얼른 일어나 젖을 먹이는 경우나- 비록 아빠는 같은 소리를 듣지만 소리를 인식하지 못하고 코를 골면서 계속 잔다-동물의 세계에서 생존과 관련된 소리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예이다. 이명도 마찬가지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다. 만일 이명이 부정적인 사건과 연관이 되어 있거나 잠재적인 위협이나 걱정(난청이 생길 것이다, 머리에 종양이 있을 것이다, 이명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등)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이명에 대하여 뇌피질하 청각경로에 있는 여과기가 예민하게 반응하여 신호를 증폭하고 지속적으로 의식수준에서 인식하게 된다. 청각중추에서 변연계로의 뇌피질 아래에서의 연결은 이명이 불쾌한 정서를 유발하게 되며 심한 경우에는 활성화된 자율신경계를 통하여 근육긴장, 빈맥, 발한, 위장장애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조건반사가 형성되면 이명이 인식될 때마다 부정적인 반응을 반복적으로 보이게 된다(Fig. 3).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연세의대 이비인후과에서 이명이 있는 환자 1,0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명과 연관된 두려움은 ‘청력이 점점 떨어질 것이다’, ‘이명은 영원히 지속될 것이며 오히려 점점 커질 것이다’, ‘잠들 수 없을 것이다’, ‘일에 집중할 수 없고 내 직장을 잃을 수도 있을 것이다’, ‘미칠 것이다’, ‘뇌 속에 종양을 갖고 있다’등 이었다(Table 1). 이러한 소리 중추 뇌피질에서의 인식은 변연계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부정적인 조건반사를 더욱 강화하게 된다(Fig. 4). 그러면 이명에 대하여 뇌피질하 중추신경계의 청각여과기가 더욱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며 이명의 인지가 증폭되어 이명 발생원에는 변화가 없어도 이명은 더욱 크게 들리게 된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어 이명 인식과 반응 증폭이 계속된다.
일단 조건반사가 확립되면 이명의 인식이 없는 경우에도 이명 신호나 청신경 경로망에서 발생되는 청각신호가 있을 때마다 정서적인 반응과 자율신경계의 증상이 일어난다. 이러한 현상이 더욱 진행되면 이명이 아닌 외부의 소리에 대해서도 소리 공포증이나 소리 과민증과 같은 조건반사가 일어나게 된다.
이명의 소실
대뇌는 높은 적응성(plasticity)을 보인다. 만일 감각신호가 중요하지 않다면 청각여과기는 이러한 자극들에 습관화(habituation)되어 신호를 대뇌로 전달하지 않는다. 습관화(habituation)란 어떤 자극에 대한 반복적인 노출로 인하여 그 자극에 연관된 긍정적 또는 부정적 의미의 결핍으로 인하여 감지되는 자극에 대한 반응이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 우리의 대뇌는 의식적으로 매우 제한된 일만을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감각 신호에 대한 습관화는 생체 현상으로서 필수적이다. 예를 들면 책 읽기(시각)와 다른 사람의 대화를 듣는 것(청각)과 같이 다른 감각 기관이 사용되는 경우에도 대뇌에서는 둘 중 하나에만 집중하여 일을 수행할 수 있다. 만일 감지되는 신호가 중요하지 않거나 위험한 상황 또는 새로운 것이 아닐 때는 점차 습관화가 일어나게 되고 계속적인 반복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대뇌에서 의식적으로 그 신호의 존재를 인식하지 않게 된다. 이명이 그 의미가 중요하지 않는 것으로 인식되고 특별한 정서적인 연계성을 갖지 않고 지속적으로 들릴 경우 일차청각 피질에 있는 신경이 자극을 받지 않게 되어 이명이 더 이상 인식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명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는 재훈련된 조건반사에 의해 이루어질 수 있다. 재훈련을 통하여 먼저 이명에 대한 변연계 및 자율신경계의 반응이 사라지게 하며 그 후 뇌피질하에 있는 청각여과기가 닫히게 되면 이명의 인식이 없어진다(Fig. 4).
이명 재훈련 치료의 요소
이명 재훈련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의 적절한 평가를 통하여 치료 방침의 설정한 후 개인별 상담을 통한 재훈련, 소리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환자의 평가
이명 설문지를 포함한 환자의 병력 조사, 기본적인 청각학적 평가 및 의학적 검사를 통하여 이명의 원인을 확인하고 이명의 정도, 청각과민 및 난청의 유무에 따라 치료의 범주를 결정한다(Table 2).
상담을 통한 재훈련
습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이명과 정서적인 연계성을 제거해야 한다. 즉 이명에 의해 변연계가 자극 받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상담이 필수적이다. 상담에는 환자가 시행한 청각적, 의학적 검사의 결과에 대하여 신뢰성 있는 설명을 포함한다. 환자에게 청각과 이명의 기전에 대하여 Jastreboff 모델을 이용한 자세한 설명을 통하여 불필요한 공포를 없애주고 그릇된 믿음을 변화 시킨다. 이명에 대하여 자율 신경계적, 감정적 반응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이명으로 인한 공포나 삶의 질의 지속적인 악화를 완전히 제거한다. 이명에 대하여 ‘내부의 적’으로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머리 속의 음악’으로 반응하도록 한다.
소리치료
이명의 정도에 따라 소리발생기나 보청기를 사용하여 적절한 외부 소리를 들려줌으로써 이명의 감지 정도를 감소시키고 점차적으로 중추신경계에서 적절한 변화(plasticity)를 유도하여 궁극적으로는 소리발생기를 착용하지 않도록 한다.8-10)
외부로부터 적절한 배경 자극을 주게 되면 대조적으로 이명의 강도는 약해지며 습관화의 속도는 빨라진다. 즉 소리발생기의 소리 강도를 높임에 따라 이명 습관화는 더욱 효과적이나 이명이 완전히 들리지 않을 정도의 강한 소리로 이명을 완전히 차폐를 하게 되면 습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혼합점'(소리의 강도를 높혀 나가다가 이명의 양상이 바뀌게 되는 점) 이상 강한 소리는 주지 말아야 한다(Figs. 5 and 6).
소리발생기의 배경음은 지속적이고 정서적으로 중립적인 소리가 좋으며 상품화된 것으로 Viennatone-silent star, GHI-ITE, Audifon 등이 소개되어 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 분류에 따라 사용하며 난청이 있는 경우에는 보청기가 필수적이다. 이명 재훈련 치료에서 보청기는 의사소통의 도움 외에도 대뇌로 청각신호의 증폭을 위한 도구로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소리발생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하루에 적어도 6시간 이상씩 착용하도록 권장하며 특히 조용한 환경에서는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한다(Table 2).
이명의 습관화
이명 습관화의 과정은 약 1년의 기간이 필요하며 대뇌에서 적응이 완전히 일어나기 위해서는 1년 6개월 가량이 소요된다. 치료 결과는 이명에 대한 반응의 정도, 이명 인지의 정도, 삶에 대한 영향의 변화에 대하여 최소한 6개월 이상 치료를 한 후 분석한다. 현재까지 약 80%의 치료 효과를 보고하고 있으며 이명 치료의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요 약
이명에 대한 다양한 치료법 중 최근에 소개되어 시행되고 있는 이명 재훈련 치료는 이명의 신경생리적 모델에 기초를 둔 것으로서 이명에 대한 습관화 과정을 유도하고 촉진한다. 대뇌의 단계에서 습관화를 유도하므로 이명의 말초적인 원인과 관계없이 치료가 적용될 수 있다. 1년 6개월 이상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지만 특별한 부작용 없이 높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에 대한 정확한 평가, 적절한 상담, 효과적인 소리치료, 지속적인 추적관리가 필수적이다.
REFERENCES
Gerken GM. Alteration of central auditory processing of brief stimuli: a review and a neural model. J Acoust Soc Am 1993;93:2038-49. Jastreboff PJ, Gray WC, Gold SL. Neurophysiological approach to tinnitus patients. Am J Otol 1996;17:236-40. Jastreboff PJ, Hazell JWP. A neurophysiological approach to tinnitus: clinical implications. Br J Audiol 1993;27:1-11. Jastreboff PJ. Phantom auditory perception (tinnitus): mechanisms of generation and perception. Neurosci Res 1990;8:221-54. Jastreboff PJ, Brennan JF, Sasaki CT. Phantom auditory sensation in rats: An animal model for tinnitus. Behavioral Neuroscience 1988;102:811-22. Jastreboff PJ, Brennan JF. Evaluating the loudness of phantom auditory perception (tinnitus) in rats. Audiol 1994;33:202-17. Jastreboff PJ, Sasaki CT. An animal model of tinnitus: A decade of development. Am J of Otol 1994;15:19-27. Jastreboff PJ, Hazell JWP, Graham RL. Neurophysiological model of tinnitus: dependence of the minimal masking level on treatment outcome. Hear Res 1994;80:216-32. Hazell JW, Wood SM, Cooper HR, Stephens SD, Corcoran AL, Coles RR, Baskill JL, Sheldrake JB. A clinical study of tinnitus maskers. Br J Audiol 1985;19:65-146. Jastreboff PJ. Instrumentation and tinnitus: A neurophysiological approach. Hearing Instruments 1994;45:7-11.
이명, 재훈련 치료로 소리에 덜 신경 쓰면 일상 회복
이명의 증상과 치료
‘삐~’ ‘윙~’ 등 소리 들리는 이명…신체 내부의 소리가 들리는 수도 있어
귓속 염증이나 난청 등 원인 질환 치료…금연‧금주 등 생활습관도 중요
[백세시대=이수연기자] 강원도에 사는 신모 어르신(76)은 한 달 전 라디오로 음악을 듣다가 ‘삐-’ 소리를 처음 들었다. 라디오 소음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는데, 가만히 있는데도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외부에서 나는 소리인 줄 알고 가족들에게 몇 차례 물었는데, 자신에게만 들리는 소리라는 것을 자각한 후 병원을 찾았다. 검진 후 이명 진단을 받은 신 어르신은 치료를 받고 있다.이명은 특정한 질환이 아니라 외부로부터 어떤 소리 자극이 없음에도 특정한 소리가 들린다는 주관적인 느낌을 말한다. 보통 ‘삐’ 소리나 ‘윙’ 소리같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소리가 들리는 증상을 말한다. 소리가 계속되면서 심한 스트레스와 수면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집중력 저하 등이 생길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28만여명이었던 이명 환자는 2018년 32만명으로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40대 이상의 성인 23%가 이명을 겪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건국대학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신정은 교수는 “이명 증상은 일부 환자의 경우 미래의 청력 손상이나 치매 같은 뇌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영구적 신경 손상의 징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명은 맥박 소리나 심장 뛰는 소리 등 신체 내부에서 나는 소리가 들리는 타각적 이명과 ‘삐~’ ‘윙~’ 등 본인의 귀에만 들리는 자각적 이명으로 나눌 수 있다.
◇타각적 이명과 자각적 이명
이명은 타각적 이명과 자각적 이명으로 나뉠 수 있다. 타각적 이명은 신체 안쪽에서 들리는 소리를 느끼는 경우를 말한다.
혈관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주로 맥박 소리나 심장 뛰는 소리,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이는 달팽이관 내 동맥이나 모세혈관에 혈액이 몰리거나 귀 근처의 모세혈관 또는 경동맥의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혈관이 좁아진 경우, 귀 근육의 수축, 염증으로 인한 울림, 턱뼈 움직임에 따른 삐걱거림, 악성빈혈, 철분 결핍성 빈혈일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타각적 이명은 자세히 귀를 기울이면 다른 사람도 들을 수 있는 신체 내부의 소리에 대한 반응이다.
자각적 이명은 대부분의 이명 환자들이 겪는 것처럼 다른 사람은 전혀 듣지 못하는데 본인의 귀에만 ‘윙~’하는 소리, 매미 소리, 풀벌레 소리, 바람 소리, 기계음 소리, 휘파람 소리 등이 들리는 경우를 말한다.
자각적 이명은 귓속이나 청신경, 뇌 등의 소리를 감지하는 신경 경로와 이와 연결된 신경계통에서 비정상적인 과민 반응으로 인해 생길 수 있고, 심한 중이염을 앓았거나 내이염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또 귀속 청각 세포나 주위 세포에 손상을 주는 약물 사용과도 연관이 있다. 이명을 유발하는 약물로는 고용량의 아스피린, 해열-진통 소염제, 우울증 치료제, 이뇨제, 말라리아 치료제, 먹는 피임약, 항암제 등이 있다.
이 밖에도 귓속에 벌레가 들어가거나 귓밥 등이 차면서 이명을 느끼기도 하고, 갑상선 기능 이상이나 노인성 난청, 소음성 난청 등 특정 질환의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고, 스트레스나 영양결핍, 영양 불균형 등으로 이명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두 증상 모두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하다가 조용한 환경에 놓이거나 어떤 일에 집중할 때,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명 증상을 느끼기도 한다.
◇소리 인식 덜하게 하는 재훈련 치료
만약 이전에는 들리지 않던 소리가 지속적으로 나는 것을 경험했다면 반드시 원인에 대한 검사 및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진단을 위해서는 이비인후과 의사에게 귀 안팎의 진찰을 받아 귓속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순음 청력 검사와 이명도 검사 같은 청력 검사는 이명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검사를 종합한 후 뇌간 유발 반응 검사, 측두골 CT(컴퓨터단층촬영) 등을 시행한다. 또 일부 환자는 피검사, 혈압 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임신 반응 검사 등을 받기도 한다.
이명의 치료는 원인 질환에 따라 달라진다. 먼저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진찰과 검사를 받고 원인을 찾는다. 귓속 염증, 돌발성 난청, 메니에르병과 같은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질병에 맞는 약물을 처방받는다. 뇌혈관 이상이나 청신경 종양 같은 경우는 별도의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
이명 치료 방법의 하나로 ‘이명 재훈련 치료’가 있다. 이명 재훈련 치료는 환자 본인이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이해함으로써, 이명으로 인한 괴로움과 인식을 차단, 궁극적으로 이명에 귀 기울일 때를 제외하곤 이명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 방법이다. 상담치료와 소리 치료로 이명 소리를 중요하지 않은 소리로 판단하게 해 이명을 의식적으로 느끼지 않도록 하는 치료 방법이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약제를 선택하여 장기간 또는 단기간 약물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신정은 교수는 “이명은 한 가지 방법으로 치료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고, 평소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소음이 많은 환경을 피하고 금연과 금주를 실천하는 게 좋다. 또 숙면을 위해 노력하고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 항생제나 이뇨제 등을 먹고 있다면 성분을 확인해 이명 부작용이 없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이명 증상이 자주 느껴진다면 의사에게 미리 알려 적절한 대체 약품을 찾아야 한다.
이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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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제대로 알고 치료하자!
전신증상 동반 ‘이명’ 제대로 알고 치료하자!
치료시기 놓치면 증상 악화, 우울,불안 등 정신과적 문제 초래
신경회로망 재편성하는 이명 재훈련 치료시 65~80% 증상 호전
이명(귀울림)이란 외부 소리 자극이 없이 환자 자신의 신체 내부(귀 또는 머리)에서 느끼는 청각 감으로 한쪽 또는 양쪽 귀에서 또는 머릿속에서 소리가 난다고 호소하는 증상을 말한다. 정상청력을 가진 사람도 이명을 호소할 수 있지만, 동반증상 없이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비교적 드물어서 대개 난청, 현기증(어지럼증), 이충만감, 이통 등의 증상과 두통, 전신권태 등의 전신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공동으로 시행한 ‘2009년 국민건강 영양평가 보고’에 따르면 최근 1년 이내 이명을 경험한 사람은 30세 이상의 조사 대상자 6355명 중 19.9%였고, 65세 이상에서는 28%였다. ‘이명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 중 성가시고 신경이 쓰이거나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로 생활에 불편을 주는 이명의 비율은 30세 이상 성인에서는 31.6%,, 65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46.7%로 조사되었다.
지속적인 이명이나 수면, 일, 집중 등을 방해하는 심각한 이명으로 인해 괴로움을 느낄 정도가 되면 치료를 필요로 하는 이명의 범주에 들어간다.
이명은 증상이지 그 자체가 질병은 아니며,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이명을 발생 원인에 따라 알기 쉽게 분류해 보면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달팽이관에서부터 청신경, 청각 중추에 이르기까지 청각로에서 발생하는 신경 기원의 이명이다. 환자만 느낄 수 있고 검사자에게 들리지 않아 자각적 이명이라고 한다. 전체 이명의 80~90%를 차지한다.
둘째는 귀 근처 혈관의 혈류나 근육의 경련 또는 개방성 이관으로 인해 자신의 숨소리나 말소리가 울려 들리는 것을 느끼는 경우로 이때는 검사자가 적절한 기구 혹은 검사법을 이용하여 환자가 느끼는 이명을 직접 듣거나 관찰할 수 있으며, 이를 ‘타각적 이명’이라고 한다. 이러한 이명은 귀지와 같은 별로 심각하지 않은 원인들도 일시적으로 이명을 유발할 수 있으며, 많은 경우에 감각신경성 난청을 초래하는 소음성난청, 노인성난청, 메니에르병 등에 동반하여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중이염이나 고막천공, 이경화증과 동반하여 나타나기도 한다. 자각적 이명의 대부분은 내이의 청각세포의 손상으로부터 온다. 이들 청각세포의 상태는 청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청력손실과 함께 이명을 흔히 유발한다. 청각세포의 손상을 유발하는 원인은 소음성, 노인성, 약물성(항생제, 항암제, 아스피린, 이뇨제 등) 및 당뇨, 갑상선 질환과 같은 대사성 질환, 알레르기, 면역질환 등이 있을 수 있다.
이명의 치료는 결코 단시간에 달성될 수 없다. 그러나 이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환자 본인과 의료진의 노력에 의하여 현재보다 훨씬 편안한 상태에서 지낼 수 있다.
현재의 치료는 이명의 발생과 관련된 원인을 제거하기 보다는 청신경계의 이상신호를 이명으로 받아드리는 잘못된 인식과정을 교정하려는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이것이 바로 이명재훈련치료법이다.
이명으로 인해 환자들이 느끼는 불편함과 괴로움의 여러 증상들은 청신경계 뿐만 아니라 감정계, 신체 반응계 등과 같은 복잡한 뇌 신경망의 여러 요소들이 관여해 발생한다. 특히 이명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부정적인 인식과 편견을 갖게 되면 이명 증상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우울증, 불안증 등과 같은 정신과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또한 반드시 치료해야 할 내이 질환에 대한 치료시기를 놓쳐 쉽게 이명을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잃을 수도 있기에 이명은 반드시 전문가에 의한 과학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증상이다.
환자들은 우선 자신의 머릿속에 이상이 있거나 귀가 먹는 증상이거나 다른 심각한 질환이 없다는 것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안심하고 이명을 무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경우에도 실망하지 말고 이를 극복하여 정상적인 활동을 하려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또한 너무 조용한 환경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명 환자에게 모든 종류의 물소리가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밝혀져 있는데 실내분수나 수족관의 공기펌프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라디오를 작게 틀어 놓거나 클래식 음악을 듣거나 컴퓨터의 팬소리 같은 주변 잡음이 어느 정도 있는 것이 이명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단 큰 소리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은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환자들은 스트레스, 과로, 피로를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여 전반적인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이 이명환자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명재훈련 치료의 목적은 이명에 대한 불안감, 걱정, 잘못된 인식, 귀찮음 등의 정서적, 감정적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즉 이명을 의미 없는 자연스러운 소리로 인식하도록 신경회로망에서 재편성하고, 필요하고 중요한 소리와 구별하도록 재구성하는 과정이다. 이명재훈련 치료의 순서는 1)초기 면담 2)청각검사와 임상검사 3)이명환자의 분류와 치료과정 4)지도상담 5)소리치료와 상담 6) 추적 관찰과 상담으로 이루어진다. 이명재훈련 치료는 6개월~2년 정도 3개월 간격의 꾸준한 추적 관찰을 통해 환자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추적 상담의 과정을 통해 65~80% 이상의 환자에서 증상의 호전을 가져오는 좋은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명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분들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상담과 검사를 통해서 이명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통하여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
■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자료제공
‘이명’은 아무리 치료해도 고칠 수 없나요?
‘이명’은 아무리 치료해도 안 낫지 않나요?
“이명은 잘 낫지 않는다” “이명은 치료가 어렵다” “이명과 평생 친구처럼 지내야 한다”
이명으로 진단 받은 환자들이 흔히 듣는 말입니다. 한 번 이명에 걸리면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포기하고 살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반면 ‘특정 약을 복용하거나 어떤 시술을 통해 바로 이명을 없앨 수 있다’는 근거 없는 희망적인 얘기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이명 환자들은 나을 수 없다는 부정적인 의견과 또는 비과학적인 약이나 방법으로 쉽게 나을 수 있다는 말에 현혹돼서 증상이 점차 악화해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명은 전문가를 찾아서 과학적인 검사를 통해 정확히 진단 받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면 ‘완치’라는 긍정적인 결과에 빨리 도달할 수 있습니다. 치료해도 없어지지 않는다고 잘못 알려진 이명의 과학적인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도움말 : 소리이비인후과
▶‘이명’은 난치성 질환이 아니다!
이곳저곳에서 ‘이명은 완치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절망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명이 완치되는 경우는 굉장히 많습니다.
수많은 이명 환자들이 원인을 정확히 진단 받은 후 이명 종류에 따른 △원인 제거 △약물 치료 △시술 △수술 등을 통해 완치된 후 건강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혈관성‧근육성 이명, 개방성 이관 때문에 발생한 이명으로 진단되면 약물‧시술‧수술 등의 치료로 90% 이상 환자들이 완치됩니다.
감각신경성 이명 환자들도 이명재훈련치료 과정 중 이명이 완전히 없어지거나 들리지 않는다고 표현하는 이명 인식의 습관화 단계에 도달해서 이명 치료를 종료하는 비율이 약 40%에 이릅니다. 결국 이명도 충분이 완치될 수 있는 증상인 것입니다.
꾸준한 치료를 하는 경우 이명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아도 일상생활, 업무, 수면 등을 방해 받지 않을 정도로 호전됩니다.
감각신경성 이명 환자의 80~90% 이상은 의도적으로 이명을 듣기 위해 신경을 쓰지 않으면 이명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불편감을 겪지 않는 수준, 즉 이명에 대한 신체반응의 습관화 단계에 이릅니다.
결론적으로 이명은 절대 고치지 못하는 난치성 질환이 아닙니다. 또 약물이나 특정 치료법으로 바로 없어지는 단순한 질병도 아닙니다.
귀 또는 머리에서 들리는 다양한 종류의 이명은 원인을 찾아서 원인에 맞게 과학적인 방법으로 치료하면 많은 경우 완치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쉽게 낫지 않는 이명 치료법은?
이명은 원인과 종류가 다양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명을 느끼고 인지하게 되는 뇌의 특성과 정확한 이명 발생 기전을 이해하면 대부분 이명을 느끼지 못하게 유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이명을 듣지 못하게 습관화를 유도해서 완치까지 기대하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가 ‘이명재훈련치료(Tinnitus Retraining Therapy)’입니다. ‘이명 완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과학적인 치료입니다.
▶전 세계 이명 클리닉에서 적용하는 ‘이명재훈련치료’
이명재훈련치료는 1988년 영국 런던 대학의 Jonathan Hazell과 Pawel Jastreboff 교수팀이 공동으로 개발해서 현재까지 30년 이상, 전 세계 이명 클리닉에서 적용하고 있는 이명 치료법입니다.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 이명을 느끼지 못하게 우리 뇌를 훈련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이명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밝히는 정밀 검사를 통한 진단 후 치료 가능한 원인 요소를 먼저 해결합니다. 또 치료를 한 후에도 남아 있는 이명에 대해 뇌의 가소성‧유연성을 활용해서 이명에 따른 괴로움을 없애고, 궁극적으로는 이명을 더 이상 듣지 못하게 유도하는 치료입니다.
이명재훈련치료는 크게 △지시적 상담(교육) 치료(Directive Counseling) △소리 치료(Sound Therapy)를 병행해서 진행합니다.
즉 이명 전문가의 교육치료와 함께 환자의 청각 상태에 따른 적절한 소리 치료를 접목해서 이명으로 인한 불편감‧불안‧불면증 등 신체 반응을 없앱니다. 최종적으로는 이명을 느끼지 못하게 유도함으로써 결국 이명의 소실‧완치를 유도합니다.
이 치료는 전 세계 이명 전문 클리닉에서 많이 시행하고 있으며, 치료 기간이 수개월에서 2년 정도 걸릴 수 있지만 부작용 없이 효과가 좋은 이명 치료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 이명재훈련치료를 구성하는 2가지 치료
-지시적 상담(교육) 치료(Directive Counseling)
-소리 치료(Sound Therapy)
▶이명 환자 80%에게 효과 있는 ‘지시적 상담 치료’
지시적 상담 치료는 이명 환자들이 갖고 있는 이명에 대한 △잘못된 지식 △부정적인 사고 △인식을 없애기 위해 이명 전문가가 시행하는 상담 치료이자 교육 치료입니다.
환자 개개인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과학적인 청각‧영상‧혈액 검사 등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명의 원인과 종류를 진단합니다. 이후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기 위해 이명을 0~4까지 나누어 분류해서 적합한 치료법을 정합니다.
특히 환자에게 이명 발생의 생리 기전을 완전히 이해시킴으로써 이명에 대한 불안감과 부정적인 사고를 없애는 치료의 과정입니다. 또한 치료 과정과 방법, 예상되는 치료 효과 등을 이명 전문가가 상세하게 소개합니다.
※ 이명 발생의 생리기전
단 한 번의 지시적 상담 치료만으로도 이명이 현저히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이명 치료법입니다. 지시적 상담 치료는 단독 또는 소그룹으로 시행할 수 있으며 80% 이상의 환자에게 이명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시적 상담 이후 이명 환자들이 지니고 있는 이명에 대한 부정적인 사고가 완전히 없어지게 되면 치료 이후 더 이상 이명에 따른 불안감과 신체 반응 등이 나타나지 않는 반응의 습관화 단계에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명재훈련치료를 소개한 Hazell 교수는 “이명재훈련치료의 실패는 지시적 상담 치료의 실패 때문”이라고 말할 정도로 지시적 상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잘 낫지 않고 힘든 이명 증상으로 고통 받는 이명 환자들은 이명재훈련치료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지시적 상담 치료를 이명 전문가, 특히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 받는 것이 권고됩니다.
▶이명 완치 기대할 수 있는 ‘소리 치료’
소리 치료는 고통스럽고 괴로운 이명을 가능한 듣지 않도록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지시적 상담 치료와 함께 이명재훈련지료의 또 다른 주요 구성 요소입니다.
날카롭고 성가시게 들리는 이명을 완치하기 위해서는 일단 이명을 가능한 덜 듣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조용한 곳에서는 이명이 더 성가시게, 또렷하게 들리기 때문에 다양한 소리를 통해 이명을 덜 듣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성적이고 쉽게 치료되지 않는 감각신경성 이명 환자들은 지시적 상담과 함께 소리 치료를 받습니다. 소리 치료 종류에는 △주변 환경음을 활용하는 방법 △소리 발생기 △보청기 △임플란트 수술 등이 포함됩니다.
소리 치료는 환자 개개인의 청각‧이명‧청각과민증 등의 정도에 맞춰서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 진행함으로써 이명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명 환자가 지닌 청각학적 특성을 과학적인 검사를 통해 확인한 후 가장 적합한 소리 치료를 적절한 시기에 선택해서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소리발생기나 보청기는 △이명 증상이 심한 환자 △청각과민이 심각한 이명 환자 △난청을 동반한 이명 환자들에게 지시적 상담 치료와 함께 적절히 적용했을 때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인공와우 이식술, 중이 임플란트, 골전도 보청기 등도 이명 치료 및 완치에 큰 도움을 주는 소리 치료법이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소리 치료의 다양한 종류
-주변 환경음을 활용하는 방법
-소리 발생기
-보청기
-임플란트 수술
▶소리 치료의 긍정적인 효과
이명재훈련치료 중 소리 치료에 사용되는 소리 발생기의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명 때문에 일상생활을 심각하게 방해 받고 불면증‧불안 등을 느끼는 이명 환자에게 처방한 경우 6개월 추적 관찰시 과학적으로 인정될 만한 이명과 청각과민 증상 호전을 보이는 것으로 증명됐습니다.
특히 외부 소리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청각과민증이 동반된 환자들은 소리 발생기 착용이 증상 호전에 크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단, 이 같은 호전 현상은 이명과 청각과민증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찾고, 난청 및 기타 동반 질환이 없다는 것이 확인된 적절한 이명 환자들에게 지시적 상담 치료를 먼저 시행한 후 소리 발생기를 착용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때문에 이명 환자들이 과학적인 청각 검사에 따라 정밀 진단 후 지시적 상담과 함께 가장 효과적인 소리 치료법을 활용해 치료를 받으실 때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난청을 동반한 이명 환자들의 소리 치료는 청각 호전을 위한 일반적인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할 경우 보청기 착용이나 다양한 청각재활 임플란트 수술 등으로도 가능합니다.
이명 환자들의 난청과 이명에 대한 보청기의 선택 및 섬세한 피팅 과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난청 유형에 따라 가장 적절한 보청기를 처방 받고, 이명을 치료하기 위해 필요한 주파수에서 적절히 이득을 올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소리 발생기가 포함된 보청기를 착용해야 할 수도 있고 난청의 정도에 따라 본인에게 가장 적절한 보청기 형태를 선택해서 착용해야 합니다.
또 골도이식형 보청기, 중이임플란트, 인공와우 이식술 같은 수술적 방법을 이용한 청각 재활이 이명 완치에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경우도 있어서 과학적인 청력 검사와 함께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청각 재활 방법 및 소리 치료법을 찾아 적용하는 것이 이명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도움말 : 소리이비인후과 이호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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