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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토크11 열 한번째
”결혼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
결혼은 언제 하고 싶나요?
갖고 있는 결혼 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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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2/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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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나와 친구들은 왜 결혼하고 또 안 하는가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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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의미와 변화

‘ 많은 연인들이. 결혼할 당시에는 부부 둘만의 생활을 꿈꾸며 지금처럼 살면 행복한. Page 10. 12 제1부 결혼과 가족에 대한 고찰. 결혼생활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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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인식지표 – 2021년] 결혼하면 행복해질까? – 결혼에 대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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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한 나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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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미혼 남녀 47% “결혼할 생각 없어”…10명중 6명 “출산 NO”

인구보건복지협회는 4일 ‘청년세대의 결혼과 자녀, 행복에 대한 생각’을 주제로 한 2차 저출산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20대 미혼 남성과 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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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8/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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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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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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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나와 친구들은 왜 결혼하고 또 안 하는가

[토요판] 밀레니얼 읽기

(7) 새로운 결혼관의 탄생

“집에서 하래서” “아저씨 죽는다길래”

“하자 있다고 할까 봐” 했다는 엄마들

서른 즈음 결혼해 아이 낳으라지만

혼인·출산율 최저…세상은 달라졌다

결혼은 반드시 사랑의 종착점 아냐

다른 욕망과 목적을 위해 걷는 길

‘정상가족’ 그릇에 욕망 담으라지만

새롭고 다양한 가족 형태 인정해야

남성과 여성이 결합해 가정을 이루고, 하나 이상의 아이를 낳아 기르는 ‘정상가족’만이 온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받는다. 1인가구, 친구와 모여 사는 경우, 동성 파트너와 동거하는 경우는 온전하지 못한 상태로 간주된다. 게티이미지뱅크

로맨스투성이. 사랑 빼곤 무엇도 안 되는 이야기. 부모의 결혼이 이루어지기 전, 그곳에 어떤 씨앗이 처음 싹텄는지 그 내막을 자세히 알지는 못했지만, 거기에 30년 넘는 세월이 지나도 이야기될 만한 감정들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이야기를 듣게 된 경위엔 지금 쓰고 있는 이 원고가 있었다.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결심할 때까지만 해도 할 얘기가 많다 싶었다만, 쓸수록 아니었다. 아직 결혼을 하지도 않았고 결혼이라는 제도로 이성의 타인과 묶일 생각이 없는 내게 ‘결혼’이라는 주제는 지나치게 뭉툭하고 컸다. 급한 대로 엄마에게 에스오에스(SOS)를 쳐 대뜸 질문을 던졌다. “엄마는 아빠랑 결혼 왜 했노?”

엄마 세대는 닥치고 ‘탈솔로’

“결혼 왜 했냐고? 니는 무슨 그런 걸 물어보노. 엄마, 지금 아줌마들이랑 밥 먹는데.” 기회는 이때다 싶어 스피커폰을 켜보라고 했다. “다들 결혼 왜 하셨어요?” 생뚱맞은 질문에 웃음이 한바탕 터졌다. 서로 먼저 이야기해보라는 손짓 끝에 이야기가 술술 풀려나왔다. “나는 너희 아빠 손잡는 순간 ‘아, 결혼해야겠다’ 싶었는데.” 아, 시작부터 엄청났다. 우리 엄마는 그렇다 치고, 다른 이야기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아저씨랑 놀다 보니까 집에 가기 싫어서 결혼했다. 결혼하는 수밖에 없겠다 싶어서.” “아, 나는 좀 다르다. 엄마가 하라고 해서 동네 아저씨랑 결혼했다.” “결혼 안 해주면 아저씨가 죽어버리겠다 하길래 했지. 다른 이유 없다.” 로맨스와 폭력이 반쯤 섞인 이야기의 향연을 비집고 들어가 두번째 질문을 던졌다. “그럼, 결혼 안 하겠단 생각은 한번이라도 해보셨어요?” “엄마야, 상상도 안 해봤다.” 내가 옆에 있었다면 허벅지라도 찰싹 때릴 기세로 대답이 돌아왔다. “그때는 결혼 안 하면 하자 있는 여자라고 생각했으니까, 안 하는 건 생각을 안 했지.” 전화를 끊고 곰곰이 생각했다. 지금은 다른가, 하고. 세상이 바뀌었다면, 얼마나 바뀌었나 하고 자문했다.

물론 세상은 변했다. ‘2019년 혼인·이혼 통계’를 보면, 재작년의 혼인 건수는 23만9200건으로 전년 25만7600건보다 1만8400건(-7.1%) 줄었다. 이는 1972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저다. 아이를 낳는 비율도 많이 줄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0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84명을 기록해 1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역시 출생통계를 내기 시작한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하지만 세상이 확 달라졌다고, 우리가 모르는 새로운 모양으로 자리잡았다고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결혼을 선택하고, 아이를 낳으며 살아간다. 친구들은 이야기한다. 우리의 작은 버블 바깥으로 나가면 세상은 여전하다고. 직장에선 내게 아무도 결혼했냐고, 결혼할 거냐고 묻지 않지만 명절을 맞아 찾은 고향의 어른들은 밥 먹고 한숨 돌리기가 무섭게 찍어낸 듯 같은 질문의 돌림노래를 이어간다. “결혼은 생각 없나?” “아줌마가 좋은 사람 소개해줄게.” “누구누구는 결혼해서 애 낳았다는데….” 다들 비슷한 리듬으로 산다. 자연히 가장 많은 이들이 춤추는 박자에 따라 살아가는 삶이 제일 정답에 가깝게 여겨진다. 보통 열네살이 되면 중학교에 가고, 열일곱이 되면 고등학교에 가는 것처럼 서른 즈음이 되면 결혼과 출산 계획을 대충이라도 가지고 있으리라 여기는 게 나와는 거리가 있는 세상의 ‘보편’이다. 스무살이 되어도 대학에 가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유의 삶의 리듬은 왜인지 잘 이야기되지 않는 것과 유사하게 결혼의 영역에서도 보편과 주변의 구분은 지금까지도 꽤 명확하다.

딸들의 달라진 결혼 이유

물론 내 주변에도 결혼했거나, 결혼을 준비 중인 친구들이 없지 않다. 하지만 이들은 애인이 결혼하지 않으면 죽어버린다고 해서 결혼하거나, 엄마가 하라고 해서 동네 사람이랑 결혼하지 않는다. 찐하게 연애하면서도, 결혼하는 제일 큰 이유를 로맨스로 꼽지도 않는다. ‘결혼하지 않는 삶은 상상도 못 했다’는 60년대에 태어난 여성들과 달리, 90년대에 태어난 내 또래 여성들은 결혼하지 않고 살아가는 삶도 상상할 줄 안다. 내가 하는 스탠드업 코미디 모임에서 친구 ㅅ은 어느 날 갑자기 출산하겠다는 계획을 모두에게 알렸다. 왜, 갑자기? 우리의 물음에 돌아온 답은 간단하고 분명했다. “내 생애주기를 볼 때 이때쯤 애를 낳아서 좀 길러보고 싶어.” 야,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친구들은 모두 경탄했다. 얼마 후 ㅅ은 결혼을 하겠다며 결혼식장을 성큼 예약한 뒤 남편을 포함한 친구들에게 알렸다. 출산과 육아를 하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ㅅ은 어제도 오늘도 몸을 튼튼하게 유지하기 위해 하루에도 30종이 넘는 비타민과 영양제, 유산균 따위를 챙겨 먹는 중이다. 이 경우, 결혼은 최종적으로 다다라야 할 종점이나 결론이 아니다. 과정이고, 원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걷는 길이다. 몇살쯤엔 결혼해야 한다는 생애주기에 맞춰 내 몸을 비틀어 끼우는 대신, 아이를 갖고 싶다는 선명한 욕망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결혼을 이용하는 것이다.

14평짜리 집을 19평으로 넓히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ㅇ도 있다. 신혼부부로 묶이는 순간 받을 수 있는 대출금의 액수가 확 달라졌다고 했다. ㅇ은 원래도 애인과 함께 살았지만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자, 더 큰 집으로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결혼 과정에서 가부장적인 시가와의 갈등으로 힘들었지만 최종적으로 얻게 될 집이라는 목적이 분명했기 때문에 감내할 수 있었다. 이야기하고, 약속도 정했다. 아이는 낳지 않기로 했고, 시가에도 가지 않기로 했다. 약속대로 결혼 뒤 첫 명절은 집에서 보냈다. 정관수술도 했다. 모두 합의하에 이행된 일들이다. 원가족으로부터 독립하고 싶었던 차에, 옆에 있던 좋은 파트너와 결혼하게 된 ㄷ도 이제 결혼한 지 1년이 넘었다. 이들 모두 곁에 있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할 땐 눈에서부터 꿀이 떨어지지만, 결혼에 대해 이야기할 땐 거기에 사랑만 있는 게 아니란 걸 분명히 아는 목소리로 말하는 친구들이다. 누구도 결혼의 이유로 사랑을 말하지 않았다. 사랑은 그저 결혼의 전제일 뿐, 거기엔 다른 목적과 욕망들이 더 선명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시대가 변해도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건 크게 변하지 않는다. 편히 쉬고 잠잘 수 있는 집과, 먹을 것, 일할 곳, 입을 옷은 세월이 가고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사람들의 삶에 있어야 하는 필수 조건이다. 욕망의 영역도 마찬가지다. 사랑하는 사람과 오래 함께 있고 싶은 마음, 아이를 가지고 길러 그와 좋은 친구로 생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 원가족으로부터 독립해 새로운 가족을 만들고 싶은 마음은 시대가 변한다고 변하는 욕망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의 사회는 너무 좁고 오래된 그릇에만 이 욕망을 담으라고 요구한다. 남성과 여성이 결합해 가정을 이루고, 하나 이상의 아이를 낳아 기르는 ‘정상가족’만이 온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꼽힌다. 법적으로 인정받는 ‘신혼부부’라야 여러 사회 보장 시스템의 혜택을 너끈하게 받을 수 있다. 결혼하지 않는 1인가구, 친구와 모여 사는 경우, 동성 파트너와 동거하는 경우, 셋 이상이 결합해 사는 경우는 생애주기의 흐름 속에 온전하게 자리잡지 못한 상태로 간주된다. 그 기준대로라면 나는 아직 미(未)-완성, 미(未)-정상의 존재다. ‘정상가족’을 일구어 ‘정상’의 범주에 언젠가 들어갈 수는 있지만, 아직 그 단계에 이르지 못한 ‘미정상’의 개인 말이다.

각자의 행복 방식 인정해야

기존의 법이 인정하는 형태의 가족 이외에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인정하고, 법적으로도 혜택을 제공하는 법안인 생활동반자법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겠다. 이 법안은 국회에서 여러번 논의되었지만 정식 법이 되어 사람들의 삶에 안착하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생활동반자법의 정착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고, 기본이다. 기존의 규칙대로라면 ‘미정상’으로 불릴 수밖에 없는 무수한 개인들에게도 권리가 있다. 그들이 삶에서 욕망하는 것들을 이루고 법적으로 보장받을 권리 말이다. 서른 즈음이 되면 결혼을 하고, 더 늦어지기 전에 아이를 낳지 않아도 그들의 삶이 미처 다다르지 못한 무엇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 모두가 타인에 대한 애착욕구와 가족을 이루고 싶은 마음을 최대한 펼치며 살 수 있어야 한다. 수십 수백년간 지켜온 낡은 생애주기가 아닌, 새롭고 다양한 형태의 생애주기 그래프에 열려 있는 사회에서는 각자가 나름의 방식으로 조금 더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결혼을 잘 한 사람들의 7가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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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해서 행복한 커플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가 보다. 우리나라의 이혼율이 2009년 현재 47.4%로 세계 3위라고 하니, 통계상의 오류 등 문제를 감안하더라도 결혼 만족도가 세계적으로 낮은 수준인 것만은 틀림없어 보인다.그런데, 행복하자고 하는 결혼인데, 왜 이렇게 행복하지 않은 것일까?사회심리학자인 닐 클락 워렌(1992) 박사는 대개의 사람들이 잘못된 결혼 선택을 하기 때문에 결혼생활이 불행으로 이어진다고 조언한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싶다면 결혼을 결정하기 전에 자신이 결혼하고자 하는 이유에 대해 잘 숙고해 보고, 아래의 7가지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이런 워렌 박사의 조언을, 결혼을 잘 선택한 사람들의 7가지 특성으로 정리해 본다.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지금 연인과의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 조언을 통해 현재 자신의 상태에 대해 한 번쯤 돌아보고, 더욱 현명한 결혼 선택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남녀가 결혼을 결정하는 데는 ‘사랑’이 주요한 요소가 아닌 경우도 많다. 그 중 하나가 원가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혼을 선택하는 경우다.여성들 중에는 엄마와 사이가 좋지 않거나, 부모의 결혼 성화로 인해 집을 탈출하고 싶다는 욕구로 결혼을 선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남성들의 경우도 혼기가 지났을 때 가족들과 사회적 시선이 부담스러워 선봐서 2, 3달만에 속전속결로 결혼을 하는 경우도 많다.이렇게 두 사람이 주인공으로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도피처로 결혼을 생각하는 경우는 신중한 결혼 결정을 하기가 어렵다. 원가정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이유가 크기 때문에 배우자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빠른 결혼 결정을 내리게 되기 때문이다.서로 충분히 소통하고 이해하며 결혼해도 힘든 것이 결혼생활이다. 두 사람 간의 충분한 만남과 소통을 중심으로 하지 않는 다른 이유가 중심이 되는 결혼 결정은 시작부터 갈등의 불씨를 안고 가는 것이나 다름 없다.결혼한 배우자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만큼 사귀어 보고 “이런 사람이라면 평생을 함께 해도 괜찮겠다”는 확신이 들었을 때 결혼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결혼선택의 첫걸음이다.20대 초반에 첫사랑과의 결혼. 듣기에 따라 굉장히 낭만적으로 들리기도 하겠지만, 이런 결혼을 후회하지 않는 사람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사람에 대해, 사회생활이나 삶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이해도 없이 결혼생활을 시작하는 것은 무모하리만치 어리석은(?) 결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특히 한국사회처럼 가족주의가 강한 문화에서 결혼생활이란 시댁과 처가에 속한 여러 사람들과의 원만한 인간관계가 중요한데, 아직 인생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는 어린 나이의 결혼은, 결혼으로 인한 새로운 가족관계 내에서의 적응을 어렵게 하고 이것이 본인이나 가족 간 갈등의 소지로 불거질 가능성도 높아진다.또, 요즘과 같은 고령사회에서 한 배우자와 40년, 50년 함께 살아간다는 일이 서로간에 상당한 노력 없이는 심각한 권태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결혼 만족도가 쉽게 저하될 소지도 많다.젊었을 때는 다양한 사람과 많은 연애경험을 통해 자신과 잘 맞는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보다 행복한 배우자 선택이 될 것이다. 너무 이른 나이의 결혼은 숙고해 봐야 할 일이다.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강한 법이다. 너무 결혼이 하고 싶을 때는 조급한 마음에 판단력이 흐려져 잘못된 결정을 내리기가 쉽다.충분히 시간을 두고 찬찬히 배우자가 될 사람을 살펴보고, 함께 추억을 쌓아가는 등의 시간도 없이, 결혼 자체에 대한 자신의 판타지를 충족시키기 위해 결혼을 한다면, 정말 원하는 물건을 막상 가지고 나자 시들해지는 것처럼, 결혼 후에 반드시 후회하는 시간을 맞게 된다.결혼이 너무 하고 싶을 때는 먼저 자신을 돌아보라. 왜 그렇게 결혼이 하고 싶은 것인지, 거기에 사랑과 행복이 아닌, 다른 무엇이 숨겨져 있을 확률이 크다. 결혼이란 현실은, 바로 숨겨져 있는 그 무엇의 문제가 해결될 때 비로소 행복해 질 수 있는 숙제와도 같다.너무 열렬히 하고 싶은 결혼. 현명한 사람이라면 피해야 할 선택이다.아직도 이런 분들이 많다. 부모님이 좋아하니까, 부모 형제들이 만족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결혼이니까, 시부모님이 좋은 분이니까 딱히 사랑하는 건 아니지만 결혼을 결심한다는 사람들.정말 이런 결혼이 행복할까? 결혼의 주인공은 배우자와 나이지, 집안의 어른들이 아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기쁜 결혼, 당신이 주인공이 되지 못하는 결혼은 껍데기가 아닐까?가족들이 내 결혼을 통해 기쁨을 얻는 건 좋은 일이지만, 그렇다고 부모형제가 내 결혼생할을 대신해 주는 것은 아니다. 행복한 결혼을 선택하는 사람을 결코 이런 결정을 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인생,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살아가자.결혼은 두 사람이 살아가는 보금자리다. 두 사람이 주인공으로 서로에 대한 깊은 친밀감과 헌신, 책임감과 신뢰가 있어야 아이도 낳고 기르며, 오랜 시간 만족스런 결혼생활이 가능하다.그러기 위해선 반드시 배우자와 충분한 연애를 하고 서로 함께 알아가는 시간과 서로에게 헌신하는 체험과 경험의 축적도 필요하다.사람은 ‘상호성의 원리’에 지배받는 존재다. 상대가 나에게 하나를 주면 나도 하나를 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빚을 지면 반드시 갚아야 편하고, 은혜는 보답하는 것이 심리적인 안정을 준다.그런 것처럼 남녀관계에서도 오랜 시간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고 잘해준 경험들이 축적되어 있어야 갈등상황이 왔을 때, 이런 시간과 경험을 보상으로 서로에 대해 관대한 마음도 생겨나게 된다.친해지는 시간, 함께 하는 시간, 서로를 알아가고, 서로에게 베푸는 시간. 이런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원만한 결혼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을 꼭 명심하자.그림같은 집에서 아들 딸 낳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아름다운 가정. 결혼에 대한 이런 낭만적인 환상만으로 결혼을 선택한다면 원만한 결혼생활을 하기가 어렵다. 실제로 결혼생활은 그런 그림처럼 낭만적일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사랑하던 사람과 결혼을 해도, 살아간다는 자체의 이해관계로 얽히게 되는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낭만적인 사랑의 감정은 이내 사라지고 마는 것이 결혼생활의 현실이다.결혼에 대한 환상, 배우자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감 등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결혼과 연애는 차원이 다른 관계이고, 연애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결혼을 대하는 마음가짐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결혼은 살아가야 하는 생활의 전쟁터(?!)다.현명한 결혼을 하는 사람들은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인생관이 충분히 정립되었을 때 결혼을 한다. 그래서 앞에서도 너무 어린 나이나, 빠른 결혼 결정 등은 좋지 않다고 한 것이다.결혼한 사람들의 상담내용을 들어보면 ‘사랑’이라는 미명 하에 결혼 전부터 감지되는 배우자의 문제행동이나 성격에 대해 무시하고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주사가 심하다거나 폭력을 사용한다거나 습관적인 거짓말을 한다거나 바람을 피운다거나 하는 경우들이다.성인이 된 사람들의 문제행동은 쉽게 고쳐지기가 어렵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는 “내가 사랑해 주면 나아질 거야”라는 모성애의 발현으로 조선시대 열녀(?)와 같은 결혼을 선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 마음은 숭고하나 결혼이라는 현실에서 그런 숭고함이 발현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결혼해서 함께 살며 24시간 그런 문제들에 시달리다 보면, 오랜 병에 효자 없다고 사랑했던 마음은 어느새 증오와 미움으로 변해 결혼생활도 무너지기 십상이다.결혼 전에 성격 문제나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문제행동들이 나타났다면 반드시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 사람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전제한 후에 “과연 내가 결혼생활을 견뎌낼 수 있을지”를 잘 판단해 보고 결혼 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행복한 결혼은 그래서 지혜로울 때 얻을 수 있는 과실이다.[러베로우][ⓒ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혼인식지표 – 2021년] 결혼하면 행복해질까? – 결혼에 대한 인식

결혼, 해야 할까?

결혼을 해야 한다 45%,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 47%

전체 응답자의 45%가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반드시 해야 한다 9%, 하는 편이 좋다 36%). 반면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답한 응답자는 47%였다. 결혼을 해야 한다는 입장과, 개인의 선택이라는 입장이 엇비슷하였다. 성별과 세대별로 인식의 차이가 매우 컸다. 남자는 57%가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했는데, 3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최소 50% 이상을 차지하였다. 반면 여자는 33%만이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했고, 특히 20대 여성 중에서는 11%, 30대 여성 중에서는 19%만이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결혼한 사람이 결혼하지 않은 사람보다 행복하다? 43%만 동의

‘일반적으로, 결혼한 사람이 결혼하지 않은 사람보다 행복하다’는 진술에 43%만이 동의하였다. 44%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13%는 의견을 유보하였다. 이번에도 성별과 세대별로 인식의 차이가 매우 컸다. 남자는 53%가 ‘결혼한 사람이 결혼하지 않은 사람보다 행복하다’는 데에 동의했고, 34%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여자는 정 반대였다. 32%만이 동의하였고, 54%는 동의하지 않았다. 특히 20대 여성은 11%, 30대 여성은 16%만이 동의한다고 답했다. 60세 이상에서는 62%가 ‘결혼한 사람이 결혼하지 않은 사람보다 행복하다’고 답한 반면, 20대에서는 51%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기혼자는 51%가 ‘결혼한 사람이 결혼하지 않은 사람보다 행복하다’고 답해, 반대 의견보다 12%포인트 높았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결혼을 해야 한다? 62%가 동의

60세 이상은 84%가, 20대는 43%가 동의

결혼에 대한 나의 생각

소개글 결혼에 대한 나의 생각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나보단 남을 위해서 산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가족이라는 것은 남이라기보다 나의 분신과 같은 것이니깐 가족에 대한 봉사와 의무는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

당연히 한다. 그것은 물론 치르게 되는 비용보다 얻을 수 있는 무언가가 월등히 앞서기 때문이다. 위에서 치르게 되는 비용을 열거했듯이 그것은 어찌 보면 하찮은 이유일 수도 있다. 가족을 갖는 것, 사랑하는 여자와 일평생을 사는 것, 자손을 번식시키는 것 어느 것 하나 버릴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 첫째는 평생 함께할 배우자와 자녀를 갖게 되는 것이다. 결혼을 하면서 배우자와의 사랑의 결실인 자녀를 가지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살면서 말을 안 듣거나 속상하게 하는 일이 있어도 자녀와 배우자를 얻는 것이 가장 큰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둘째는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배우자와 자녀들과 함께 가족이라는 하나의 구성체를 갖게 되면서 살아가면서 겪게 될 힘든 일들을 의지할 수 있게 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셋째는 수업시간에 배운 경제적인 이익과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

20대 미혼 남녀 47% “결혼할 생각 없어”…10명중 6명 “출산 NO”

20대 미혼 남녀 47%는 앞으로 결혼할 의향이 없거나 절대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결혼에 부정적인 태도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두드러져 57%에 달했다. 특히 이들 10명 중 6명은 현재 연애를 하지 않고 있었다.나아가 20대 10명 가운데 6명은 ‘아이를 낳고 싶지 않은 편’이라고 답했는데 한국 사회가 아이를 키우기에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현재 결혼제도에 대해선 10명 중 8명이 수정·보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는데 60%는 동성 간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데 찬성했다.인구보건복지협회는 4일 ‘청년세대의 결혼과 자녀, 행복에 대한 생각’을 주제로 한 2차 저출산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20대 미혼 남성과 여성 500명씩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10월23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다.◇“결혼에 부정적” 女 57%·男 38%…10명중 4명 “연애 중”향후 결혼 의향에 대해 47.3%가 ‘하고 싶지 않은 편’(39.3%)이거나 ‘절대 하지 않을 것’(8.0%)이라고 답했다. ‘꼭 할 것’(18.7%)이라거나 ‘하고 싶은 편’(34.0%) 등 긍정적인 의향을 보인 비율은 52.7%였다.이처럼 향후 결혼 의향이 없는 편이거나 절대 없다는 응답률은 여성이 57.0%로 남성(37.6%)보다 19.4%포인트 높았다. 여성은 10명 중 1명(10.6%)이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고 답해 남성(5.4%)보다 비중이 2배 가까이 많았다. 반대로 ‘꼭 결혼하겠다’는 응답률은 남성이 26.4%로 여성(11.0%)보다 2배 이상 많았다.결혼 의향에 부정적인 응답자들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여성은 ‘가부장제 등 양성 불평등 문화가 싫어서’라는 응답률이 30.5%, ‘혼자 사는 것이 행복하다’는 29.1%였으며 ‘출산 의향이 없다’거나 ‘경력 단절’ 등이 뒤를 이었다.남성은 ‘혼자 사는 것이 행복하다’는 이유가 43.1%, ‘혼자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란 답이 16.5% 순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경제적 여유 부족을 꼽았다.현재 연애를 하고 있는 20대 미혼자는 36.6%로 10명 중 4명이 안 됐다. 연애하지 않는 이유로는 ‘연애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 26.9%,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 25.3%, ‘여유가 없어서’ 22.3% 등을 꼽았다. 여유가 없다고 느낀 요소로는 경제적 여유, 시간적 여유, 심리적 여유 순이었다.비혼이나 혼자 사는 ‘혼족’에 대해선 47.8%가 긍정적이었으며 부정적 의견은 6.9%(아무 생각·감정 없음 45.3%)에 불과했다. 그러나 20대 본인과 달리 사회가 바라보는 태도는 절반 가까이(49.2%)가 ‘좋지 않은 편’이라고 인식(좋게 대한다 7.4%)했다.이런 경향을 반영하듯 20대 미혼자 80.5%는 현재 우리나라 결혼 제도가 수정·보완돼야 한다고 답했다. 여성의 85.8%, 남성의 75.2%가 이런 생각이었다.결혼 제도와 관련해 동성 간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동성혼에 대해선 60.3%(남자 43.8%, 여자 76.8%), 결혼은 하지 않고 1명과 동거하며 부양·협조하며 생활하는 생활동반자법 도입엔 69.1%(남자 58.2%, 여자 80.0%)가 각각 찬성했다.‘결혼’ 하면 떠오르는 단어 2개를 묻자 가족·가정, 돈(자금), 사랑, 행복, 자녀, 주택마련, 답답함·얽매임, 안정감(안착) 순으로 집계됐다.20대 중 22.6%는 주변에서 결혼한 사람들을 봤을 때 ‘불행해 보인다’거나 ‘힘들어 보인다’는 등 부정적이 느낌을 받았는데 이 비율도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부모의 결혼생활에 대해선 남녀 모두 ‘아버지보다 어머니가 불행한 편’이라는 응답률이 높았다. 남성(29.8%)보다는 여성(49.8%)이, 나이대가 높을수록(20~23세 남자 21.1%, 27~29세 여자 54.8%) 이런 의견이 많았다.◇10명 중 6명 “아이 낳고 싶지 않아”…“아이 키우기에 한국 부적절”향후 출산 의향을 묻자 20대 미혼 남녀 10명 중 6명(56.9%)은 낳고 싶지 않은 편(낳고 싶지 않은 편 41.5%, 절대 낳지 않을 것 15.4%)이라고 답해 낳고 싶은 편(꼭 낳을 것 12.3%, 낳고 싶은 편 30.8%)이라는 응답률을 앞섰다.출산에 대해 여성의 71.2%가 부정적인 의향을 보여 남성(42.6%)과 차이를 보였다. 특히 여성 4명 중 1명(23.0%)은 ‘절대 낳지 않겠다’고 답(남성 7.8%)했다.주변의 자녀를 키우는 가족들을 봤을 때 부정적으로 느낀다는 응답이 21.0%였다.아이를 낳고 싶지 않은 이유로는 ‘이 사회가 아이를 키우는데 적절치 못하다’는 응답이 36.4%로 가장 많았고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지 걱정된다’는 응답(24.1%)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양성평등, 독박육아, 출산 두려움 등 다양한 이유가 고르게 나타났다.결혼 후 의도적으로 자녀를 낳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긍정적 의견이 39.5%로 부정적 의견(9.0%)보다 많았다(아무 생각·감정 없음 51.5%).‘자녀’하면 생각나는 단어(2개)는 내가 책임져야 할 사람, 사랑, 기쁨과 행복, 돈과 경제력, 나의 일부, 양육, 가족, 희생 순이었다.결혼 전 성관계에 대해서 70.0%는 ‘결혼하지 않더라도 상대방과 사랑하는 사이라면 괜찮다’고 답했다. 반대로 ‘결혼 전까지 성관계는 절대 안 된다’에 대해선 본인은 4.2%, 배우자는 6.2%만이 그렇다고 했다.산부인과나 비뇨기과 검진여부에 대해 남성은 83.0%가 ‘전혀 가 본 적이 없다’고 답해 38.0%에 그친 여성과 큰 차이를 보였다. 가지 못하는 이유로 남성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라는 답변이 많았고 여성은 검진비 부담, 두려움, 부정적 시선 등 이유가 복합적이었다.애완(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응답자의 96.4%가 애완(반려)동물은 가족구성원이라고 응답했으며 31.3%는 결혼할 상대방이 동물을 키우는 것에 반대한다면 결혼을 포기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아동 출입을 금지하는 이른바 ‘노키즈 존’에 대해선 61.4%가 ‘가게 주인의 권리’라고 허용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19.2%는 ‘선호한다’고까지 답했다. ‘아이들의 인권이 존중받지 못하는 것이다’(9.3%)거나 ‘정이 없고 각박하게 느껴진다’(7.7%)고 말한 미혼자는 각각 10%가 채 안 됐다.인구보건복지협회 신언항 회장은 “연애·결혼·자녀·가족에 대한 가치관은 바뀌었으나 아직 사회가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협회는 5일 오후 3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청년세대의 결혼과 자녀, 행복에 대한 생각’ 조사 발표 및 토론회를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 인구정책과생활정치를위한의원모임과 공동 개최한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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