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주제를 찾고 있습니까 “미국 데이트 문화 – 미국 남자들은 첫만남 더치페이할까? (feat. 솔직하게)“? 다음 카테고리의 웹사이트 Chewathai27.com/you 에서 귀하의 모든 질문에 답변해 드립니다: Chewathai27.com/you/blog. 바로 아래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작성자 올리버쌤 이(가) 작성한 기사에는 조회수 388,835회 및 좋아요 7,478개 개의 좋아요가 있습니다.
미국 데이트 문화 주제에 대한 동영상 보기
여기에서 이 주제에 대한 비디오를 시청하십시오.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읽고 있는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세요!
d여기에서 미국 남자들은 첫만남 더치페이할까? (feat. 솔직하게) – 미국 데이트 문화 주제에 대한 세부정보를 참조하세요
미국 남자들은 첫 데이트에서 더치페이를 할까요?
많은 분들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서
미국인과 첫 데이트를 할 때 비용을 어떻게 내는지 질문을 해주셨어요.
오늘 영상이 힌트를 얻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알고싶은 다른 주제는 댓글로 남겨주세요!
올리버쌤 페이스북
Facebook https://www.facebook.com/Oliverteacha
올리버쌤 인스타그램
Instagram http://instagram.com/oliverkorea
Music:
\”8 bit Hideout\” By HeatleyBros
Free Music For Your Youtube Video
https://www.youtube.com/user/HeatleyBros
Sexy by BENSOUND http://www.bensound.com/royalty-free-… Creative Commons — Attribution 3.0 Unported— CC BY 3.0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 Music promoted by Audio Library https://youtu.be/G4EVKv0zSG8
Hooky with Sloane by Bird Creek
Creative Commons — Attribution 3.0 Unported— CC BY 3.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
Music provided by FreeMusic109 https://youtube.com/FreeMusic109
미국 데이트 문화 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미국 데이트 문화 – Mohalka.com
미국인과 데이트 하고 있다면? 당연히 미국인과의 데이트에도 에티켓이 필요하다 미국의 데이트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면, 확실히 자유로운 이미지가 …
Source: tsmmovie.tistory.com
Date Published: 4/27/2022
View: 8609
왜 세 번이나 물어봐야 해? – 브런치
첫 번째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 미국 남자와 연애는 처음이라 ep.1 … 결론을 문화 차이로 치부해버리는 것은 지금은 내 남자 친구가 된 이 남자 …
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7/9/2022
View: 7502
미국 문화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 – 미주 멘토링
미국인들의 연애관, 데이트, 결혼, 사랑에 까지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미국 남자들은 어떤 여성을 선호하며, 데이트를 할 때 어떤 형식 …
Source: mentor.heykorean.com
Date Published: 7/30/2022
View: 5550
미국의 사회적 관습
어떤 문화에서든지 우정과 가까운 관계를 형성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 미국에서 데이트를 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어하는 …
Source: www.educationusa.or.kr
Date Published: 8/20/2021
View: 3331
미국 신세대의 데이트 방식은 hook up culture (접속문화)
미국 신세대의 데이트 방식은 hook up culture (접속문화). rejungna 2013. 2. 12. 09:06. 곧 발렌타인스날이다. 연인끼리 사랑을 표현하고 친구가 연인이 되기도 하는 …
Source: la-regina.tistory.com
Date Published: 8/13/2021
View: 5184
헐리웃 영화와는 딴판인 실제 미국의 연애문화 – 이방인 씨
헐리웃 영화와는 딴판인 실제 미국의 연애문화. by 이방인 씨 2012. 2. 29. 한국인들이 미국에 대해 가지고 있는 선입견 중 하나는 ‘미국은 성(性)적으로 문란한 나라’ …
Source: strangerca.tistory.com
Date Published: 7/17/2022
View: 6944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미국 데이트 문화
주제와 관련된 더 많은 사진을 참조하십시오 미국 남자들은 첫만남 더치페이할까? (feat. 솔직하게). 댓글에서 더 많은 관련 이미지를 보거나 필요한 경우 더 많은 관련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미국 데이트 문화
- Author: 올리버쌤
- Views: 조회수 388,835회
- Likes: 좋아요 7,478개
- Date Published: 2018. 6. 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F0KTOpuu7W8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미국 데이트 문화
728×90
미국인과 데이트 하고 있다면?
당연히 미국인과의 데이트에도 에티켓이 필요하다
미국의 데이트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면, 확실히 자유로운 이미지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바와 같이, 미국인은 프리스타일 데이트를 하고, 지켜야 할 규칙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미국인도 아직 데이트에 관해 에티켓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현대적인 사랑법과 자유에 대한 사랑에도 불구하고, 데이트에 관해서는 여전히 따르고 따라야 할 관습들이 있다.
1. 전화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
전화로 데이트 신청을 해도 좋다
세계에서 가장 자유로운 나라 중 한 곳이다. 미국인들은 모든 것에 개방적이고, 그들의 데이트 문화에도 적용된다. 일부 다른 나라에서는 누군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할 때까지 특정 시간까지 기다려야 하는 반면, 미국에서는 그렇게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다! 일단 누군가에게 관심을 가지면, 가능한 한 빨리 데이트 신청을 해도 된다. 그들의 얼굴을 볼 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이 당신은 누군가에게 전화나 페이스북을 통해 데이트 신청을 할 수 있다! 미국인들은 이런 부분에 있어 개의치 않을 만큼 근심이 없고 열린 마음이다
2. 결혼은 아니다 (항상) 궁극의 목표
미국 사람들은 결혼을 결정하기 전에 충분히 생각한다. 그들은 그들의 파트너가 그들의 삶을 함께 보낼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확실히 하고 싶어 한다. 따라서, 미국에서 데이트하는 사람들이 모두 결혼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섹스와 아이를 갖는 것은 괜찮지만, 결혼은 확실히 다르다. 분명히 다르다!
3. 사랑을 가볍게도 또는 무겁게도 생각한다.
미국인은 첫 만남에서 사랑을 말하는 게 쉬운 것 같다, 다른 문화보다 또는 다른 나라만큼 엄격하지 않다 보니, 이 나라도 조금 느슨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미국인지구인이다. 진지한 관계를 찾는 미국인은 이 관계를 조심스러워하는 경향이 있고, 사랑이라는 단어가 여기저기서 쉽게 내던져지는, 쉽게 사랑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4. 섹스가 연애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캐주얼 섹스, 원나잇 스탠드, 그리고 다른 비슷한 것들이 미국에서 정말 흔하다. 섹스를 하기 위해 서로 사랑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섹스를 하기 위해 데이트할 필요도 없다. 그러니까 당신이 미국인과 섹스를 한다고 해서 그가 당신을 좋아하거나 당신과 데이트하고 싶다는 뜻은 아니다. 그는 단지 당신에게 추파를 던지고 있는 걸 수도 있다.
5. 함께 사는 것은 흔한 일이다
동거는 흔한 일이다.
미국인들의 마음이 자유로울 수 있는 만큼, 미국의 데이트 규칙도 자유롭다. 미국인은 남성과 여성의 동거가 매우 빈번하다. 당신이 법적 성인인 이상, 당신은 당신의 파트너와 함께 살 수 있다. 만약 이미 몇 달 또는 몇 년 간의 관계가 길다면, 커플들은 보통 함께 살게 된다. 남자는 여자의 집으로 이사를 갈 수도 있고, 반대로 갈 수도 있다. 함께 새로운 장소를 찾을 수 있다.
6. 부모의 참여는 미미하다
일부 국가에서는 부모가 자녀의 관계에 깊이 관여한다. 그들은 심지어 자식들 사이의 중매인이 되어 그들을 위해 결혼을 주선하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일단 만 18세가 되고 법적 성인이 되면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부모는 자녀의 연애에 크게 관여하지 않는다. 부모에게도 알리지 않고 부부가 결혼하는 경우도 있다. 어른인 자녀들이 스스로 책임을 지기 때문에 부모들도 이해해 줄 것이다.
7. 과도한 스킨쉽
미국인들은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대중 앞에서 그것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키스하고 껴안는 것은 커플이 만났을 때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미국인들은 부부들이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하지 않는 한 그런 것들에 개의치 않는다. 그들은 언제 어디서나 서로에게 사랑을 보여주는 것을 좋아한다. 이것은 동아시아 국가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광경이다. 미국과 같은 서구 국가들은 이런 공공 스킨쉽을 보는 시선이 좀 더 느슨하다.
8. 관계 상태를 확인하라.
미국에는 별의 별 남녀관계가 다 있다. 짧은 썸, 장난기 가득한 데이트, 짧은 만남, 그리고 결혼을 기대하는 진지한 관계 등등. 당신은 그것을 당신이 좋아하는 형태로 관계의 상태를 부를 수 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당신의 파트너에게 당신의 관계 상태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식적으로 사귀는 거야? 다른 사람과 데이트하고 싶나요? 아니면 당신과의 관계는 깊은 감정을 수반하지 않고 짧은 썸에 지나지 않는 건가요? 이것은 미국인들이 훗날 상처를 받거나 감정적으로 흥분 하지 않기 위해 중요하다.
반응형
왜 세 번이나 물어봐야 해?
왜 세 번이나 물어봐야 해?
첫 번째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그와 나의 딱 중간지점인 90 어딘가 스트릿에서 만나자고 단호하게 메시지가 왔다. 내가 어디 사는지 조차 물어보지 않고 지맘대로 정하는 게 첨부터 심상치 않다. 보통 여자에게 어디서 보는 게 좋냐고 물어보고 상의해서 정하는 게 여태까지 내가 만나온 남자들이었는데 어딘가 잘못된 것 같다.
여자에게 맞춰주기 귀찮은 건가? 아님 거기서 약속이 있나? 그것도 아니면 그냥 그 동네를 잘 아는 걸까?
자기가 검색해봤더니 여기서 만나는 게 좋겠다 하는 걸 보니 굳이 아는 레스토랑이라서 가는 것 같지는 않다.
생각이 생각에 꼬리를 물다 갑자기 든 생각은
미국인이라서 그런가??
결론을 문화 차이로 치부해버리는 것은 지금은 내 남자 친구가 된 이 남자의 특기이고, 세계인은 모두 비슷한 감정을 지닌 동물이라고 믿는 나는 그 사고방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당시 나에게 그거 말고는 딱히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
이제와 알고 보니 그냥 중간쯤 일 것 같고 구글에 검색해서 괜찮아 보이는 곳으로 정했단다. 생각이 단조롭고 심플하다. 생각이 없는 편에 속하는 것 같다. 내 주변 대부분의 남자들에게 미우면서도 본받고 싶은 부러운 면 중에 하나를 이 친구도 갖고 있다.
의사소통 과정이 좀 이상하긴 했지만 더 이상하게도 만나기가 꺼려질 정도로 싫지는 않았다. 대략 중간쯤이기도 하고, 리더십이 있어 보였다. 어설픈 배려심보단 대놓고 리드해주는 남자가 좋다.
약속을 잡고 일주일이 지났다. 일주일 동안 그에게 단 한 번도 연락이 없다. 보통 사람이라면 ‘우리 내일 만나는 거 맞죠? 내일 봐요.’라고 문자라도 한 통 보내줄 텐데 도통 소식이 없다. 아마도 나를 까먹었거나, 다른 약속을 잡았거나, 내게 흥미가 없어진 것 같다. 더구나 데이트 앱으로 만나려다 보니 아무리 유료라지만 아직 만나지 않은 사람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이다. 최첨단 연애 시스템에 나와 함께 공존하는 남자들에 대한 의심과 불신의 끝판왕인 결론이다. 그렇다고 굳이 내가 먼저 내일 만나기로 한 일에 대해 컨펌받고 싶지는 않다.
얼굴만 번지르르하고 매너가 꽝이네. 얼굴도 실제로 보면 다를지도 모르고, 나이도 어린데 그냥 잘 됐다 싶어 나는 약속시간인 8시에 머리도 안 감고 침대에 누워 잠옷바람으로 뒹굴거렸다.
9시에 전화가 왔다.
기다리고 있단다.
당황해서 말문이 막혔다. 대략 기억을 거슬러보면 ‘너한테 연락이 없길래 약속이 취소된 줄 알았어. 미안해. 지금부터라도 빨리 준비하고 출발하면 한 시간 정도는 더 기다려야 할 텐데 괜찮겠어?’라고 말했는데 몇 퍼센트가 전달이 됐는지는 아직도 미스터리다.
“응. 괜찮아. 천천히 와.”
머리는 감을 생각도 못하고 대충 아무 보이는 옷이나 걸쳐 입고 샌들을 질질 끌고 아홉 시 반쯤 지하철에 올랐다. 친구를 만나도 이러고는 안 만난다. 이 남자 안 그래도 오래 기다렸는데 나보고 더 열 받으면 어떡하지 싶어서 걱정했지만 만나기로 해놓고 연락 안 한 남자가 잘못이라고 다시 합리화를 한 뒤 마음을 다잡았다.
도착한 시간은 열 시쯤.
밖에 나와있는 사람이 한 명 보인다. 얼굴은 하얗고, 머리는 짙은 갈색의 반곱슬에, 눈은 머리색과 같은 짙은 갈색이고, 몸은 적당히 마른 편이고, 키는 적당히 큰 편이다. 가까이서 보니 조그만 얼굴에 눈코입이 다 큼직큼직하게 붙어있다. 낯설고 괴의하다. 급한 맘에 다가가서 이름을 물었다.
”도미닉?” (이하 ‘민익씨’ 혹은 ‘민익이’)
맞댄다.
악수를 하려다 얘네는 포옹을 하나 싶어서 포옹을 하려다 어색해서 그냥 악수를 했다. 민익씨도 손을 내밀었다 포옹을 하려고 했다 다시 손을 내밀며 어색한 맞장구를 쳤다. 표정은 웃고 있지만 만나자마자 진땀이 난다.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전형적인 미국의 펍(pub)이다. 꽤 유명한 곳인지 사람들이 꽉 차 있고 그들이 내는 목소리가 하도 커서 귀가 멀 것만 같다. 이 시간에 이 멀리까지 와서 귀먹을 걱정을 해야 한다니 짜증이 나려고 한다. 하지만 두 시간이나 기다린 사람에게 미안하기도 해서 갈 곳을 알아봐 줘서 고맙다고, 조금 시끄럽긴 한데 괜찮은 곳 같다고 했다. 남자는 칭찬에 약하다. 그래서인지 민익씨는 아직도 어딘가 가고 싶다고 맡기면 척척 괜찮은 곳을 찾아내고 세상 자랑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나에게 보여준다. 사실 처음 만나는 곳이 너무 소개팅 티가 팍팍 나도 부담스럽고 어색하다. 이 남자한테는 지금까지도 이상하리만치 웬만한 건 이해가 된다.
웨이터가 다가와 주문할 메뉴를 물었다. 캐주얼하고 수수하면서 쿨한 여자가 되고픈 나는 평소 즐겨마시는 맥주인 버드와이저와, 밤늦게 많이 먹지 않는 자기 관리를 할 줄 알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여자가 되고픈 나는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같이 나눠 먹을 수 있을만한 랍스터가 들어간 맥 앤 치즈를 안주로 주문했다. 민익씨는 햄버거 세트를 시켰다. 두 시간 동안 저녁도 못 먹고 나만 기다렸는데 처음 만났지만 마음이 짠하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미국에서는 처음 만난 사람과 음식을 나눠먹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자기는 자기 것만 먹고, 혹시 다른 사람 것을 굳이 먹어야 한다면 상대방이 먼저 권해야 하고, 깨끗한 수저로 따로 덜어먹어야 한다. 연인이라면 같이 먹을 수도 있지만 우린 처음 본 사이다. 다행히 민익씨는 별 거부감 없이 내 맥 앤 치즈를 잘 뺏어먹었다. 항상 자긴 정신적으로 아시안(spiritually asian)이라고 우기는 남자답다.
대화는 겉돌았다.
민익씨는 난생처음 신입을 뽑는 임원처럼 나에게 질문세례를 했고, 우리의 이야기는 맥락 없이 중간중간 뚝뚝 끊어진 줄줄이 소시지처럼 이상하게 이어졌다. 평소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 주고 이야기를 재미있게 이어나가는 데는 자신이 있다고 믿어왔던 내가 강적을 만났다. 암만 노력해도 대화가 재미가 없다. 재미없는 대화 중 그에 대해 알아낸 정보들은 남중 남고를 나왔고, 게임을 좋아하고, 플로리다에 있는 게임학과를 나왔고, 지금은 전기회사의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는 것들이다. 게임학과는 공대처럼 남학생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단다. 맙소사. 지구 반 바퀴를 돌아 머나먼 미국 땅에서 남중 남고 남대생을 만난 것이다. 이 남자 긴장을 너무 해서 커다란 입은 열심히 움직이는데 얼굴이 굳어있다. 웃기기도 하고 조금 무섭기까지 하다.
여자에게 묻지도 않고 만날 장소를 정한 게 이제 이해가 된다. 이 남자는 쑥맥인 것이다.
계속되는 인터뷰에 지루함이 느껴져 핸드폰 시계를 봤다. 그렇게 많은 질문과 답변을 했는데 아직 12시밖에 안됐다. 한국에서도 없던 통금이 생길 것만 같다. 시간이 늦어서 가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인공지능 로봇처럼 웨이터에게 체크를 달라고 했고, 늦게 온 내가 사겠다고 했지만 꿋꿋이 계산을 했다. 내가 싫지는 않은가 보네 싶었다.
이 시간에 이 멀리까지 나온 건 처음이다. 맨해튼에 2년 넘게 살면서 90가쯤에는 와 본 적도 없다. 택시를 타기는 돈이 아깝고 지하철 역이 가까이 있어 지하철을 타기로 했다. 무서워서 민익씨가 데려다줬으면 싶었는데 마침 물어본다.
“데려다줄까?”
나는 예의상 괜찮다고 했다.
“알겠어. 잘 가.”
한 번만 더 물어봤으면 고맙지만 괜찮겠냐고 물어보고 괜찮다고 하면 데려다 달라고 하려고 했다. 나의 예의 바르고 자연스러운 계획이 빗나갔고 민익이는 쿨내를 풀 풀내며 혼자서 택시를 부르고 앉아 있었다.
뭔가 크게 잘못되었음을 느꼈지만 이미 돌이키기엔 늦었다. 그가 이미 택시를 부른 것이다. 단호한 결단력이 여기서 또 나올 줄은 몰랐다. 동양의 두 번 거절 세 번 승낙의 법칙이 여기서는 적용되지 않는 것이었다. 예스는 예스, 노는 노일뿐, 여긴 노노 예스가 없었다. 간혹 두세 번 물어보는 사람이 있었는데, 아주 인심 좋은 친한 할머니가 먹을 것을 챙겨주고 싶어 한다던지 하는 아주 특수한 경우에만 그랬다.
지금도 남자 친구는 왜 처음부터 솔직히 말하면 될 것을 세 번이나 물어봐야 하는지, 대답을 바꾸도록 강요하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지, 예의가 없어 보이는 행동을 왜 예의가 있는 것이라고 여기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단다. 난 ‘단번에 승낙하는 건 없어 보이거나 무례해 보이니까!’라고 못 박고 더 이상의 반박은 거부하고 있다.
결국 나는 늦은 시간에 혼자 지하철에 올랐고 자정이 넘은 뉴욕 지하철은 역시나 살벌했다. 술 취해서 배짱이 두둑해진 남자들이 대놓고 찝쩍였고 그것은 지하철에서 내린 뒤에도 이어졌다.
일주일 내내 연락도 없다가 갑자기 머나먼 여정을 거쳐 인터뷰에 임하게 하고 밤늦게 혼자 터덜거리며 집에 돌아가게 한 처음 만난 그놈이 원망스럽다. 반지의 제왕에서 반지를 찾기 위해 먼 길을 떠났다가 악귀에 씌어버린 프로도가 된 것 같다. 한 번 거절했더니 뒤도 안 쳐다보고 돌아선 이 자식이 괘씸했다. 무서움을 견뎌낼 빛의 속도로 뛰다시피 걸어왔다. 집에 도착해서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잘 도착했냐는 메시지조차 없다.
“어땠어?”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로 룸메이트가 첫 데이트를 묻는다.
“뭐 나쁘진 않았는데, 다시 만날 것 같지는 않아.”
사실 나빴다. 그런데 엄청나게 나쁘진 않았다. 뭔지 알 수 없는 찝찝한 감정들이 있었지만 굳이 다시 만나 알아내고 싶지 않았다.
메시지가 없는 것을 보니 그도 나와 같은 감정을 느꼈구나 싶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잠이 들었다.
씁쓸한 밤이었습니다.
미국의 사회적 관습
친절과 우정
미국은 사람들에게 친절하기로 유명하다. 완전히 처음으로 만나는 사람에게 조차도 미국인들은 친근하고 편안하게 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미국에 있을 때 전혀 모르는 사람이 아무 이유도 없이 “Hi!”라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 그러나 친절과 우정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어떤 문화에서든지 우정과 가까운 관계를 형성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미국인들의 우정은 다른 문화에서 온 사람들 사이에 있는 우정보다 더 짧고 편안한 경향이 있다 . 미국인들은 평생 한 사람과의 우정을 유지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는 단순히 사회적으로 아는 사이 정도로만 여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태도는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으려는 미국인 특성과 연관이 있다. 그들은 친구를 구분화 하는 경향이 있다. 즉 직장에서의 친구, 야구팀에서의 친구, 가족 친구 등이다. 다음은 미국인들의 사회적 상황에 대한 행동 특징이다.
– 미국인들은 교실에서 알게 된 사람들을 부를 때 “친구”라고 한다. 그러나 우정에는 다른 레벨이 있다. 그들이 친구라고 부를지라도 그들과 감정적으로는 가깝지 않을 수도 있다. – 미국에서 사람들은 만났을 때 종종 “How are you?”또는 “How are you doing?”라고 묻는다. 이것은 개인적인 질문보다는 더 예의바른 말이므로 그들은 반드시 정직한 답을 듣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그 사람과 친한 경우라면 진심어린 감정으로 답을 해도 된다. 그렇지 않다면 별로 기분이 좋지 않더라도 “Fine, thank you. How are you?”라고 답을 하면 된다. – 미국 사람들은 종종 우정을 표현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어깨에 손을 얹거나, 유머를 표현할 때 슬쩍 치고, 확신을 나타내기 위해 등에 손을 얹기도 한다. 때로는 만났을 때 껴안기도 한다. 이 다정스런 동작은 일반적이며, 주제넘거나 우습게 보는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 – 미국인들이 다른 문화에서보다 더 서로 접촉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대화 중이나 사회적 모임이 있을 때에는 서로의 사이에 상대적으로 많은 거리를 유지한다. 모든 사람은 각자 주위에 각기 다른 ‘편안한 지역’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미국 사람과 대화할 때 당신이 그들에게 가까이 갈 경우 그들이 한 걸음 뒤로 물러서더라도 기분 상해하지 말도록 한다. – 남자와 여자가 가끔은 오랜 기간 동안 낭만적인 관계를 갖기도 한다. 이것이 외국인에게는 놀라운 일이 될 수도 있다. 이성의 사람들이 낭만적인 상태가 아니어도 같이 영화나 음식점, 음악회 또는 다른 이벤트를 보러 갈 수 있다. – 미국인들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을 자기 집에 초대하는 것을 즐기며, 그들의 환대를 받아들일 경우 기뻐한다. 당신이 그것을 갚을 수 없을지라도 그들의 초대를 받아들이는 데 주저하거나 불편하게 생각하지 말아라. 그들은 당신이 집에서 떠나 있고 갚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캠퍼스 내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친구를 만드는 좋은 방법이다. 모든 대학마다 관심을 가진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구, 위원회, 스포츠 클럽, 학문적 단체, 종교 그룹 등이 있다. 모든 문화마다 친구를 만드는 것은 시간이 걸린다. 미국에 있는 동안 인내심을 가지고 가능한 많은 사람을 만나도록 노력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생동안 지속할 수 있는 우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초대에 대한 예의
미국 사람들은 매우 예의 바른 사람인 경향이 있다. 미국 사람들이 대화를 끝내는 말로 “Let’s get together sometime”, “Come by for a visit when you have a chance” 또는 “Let’s meet for coffee.”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 초대를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된다. 정확한 시간과 장소가 있지 않은 초대는 확실한 것이 아니다. 만일 당신이 초대를 받아들이거나 회의를 개최하였다면 미국인들은 일반적으로 정확한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 오는 것을 기대한다. 초대를 받아들이고 10분이나 20분 늦게 나타나는 것은 고의적인 무례로 간주한다. 미국인들은 매우 약속 시간을 잘 지키는 경향이 있다. 만일 당신이 약속을 취소해야 한다거나 약속 시간을 지킬 자신이 없으면 친구에게 전화를 하거나, 취소를 하거나 다시 약속을 잡아야 한다. 만일 당신이 다른 사람 집에서 하는 파티나 저녁 초대를 받았다면 그것이 정장 모임인지, 반정장모임인지, 아니면 편한 복장 모임인지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옷 입는 것은 특정 이벤트인 경우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공식적으로 다른 사람의 집에 초대를 받았으면 그 집 주인에게 줄 선물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선물로는 와인 한 병, 초콜릿 상자, 꽃 같은 것들이다. 친구가 부담없이 방문하였다면 선물을 기대하면 안된다. 떠날 때는 주인이나 여주인에게 감사해야 한다.
데이트와 남녀관계
많은 외국 학생에게 미국식 데이트나 관계 의식은 이해하기 가장 어려운 것 중의 하나이다. 여러 문화와는 달리 미국 문화는 낭만적인 관계를 규정하는 정해진 행동 양식이 없다. 절대적으로 맞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일반적인 충고가 유용할 것이다.
– 남자와 여자는 일반적으로 서로를 평등하고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편안하게 대한다 종종 남자와 여자 사이에 친구같이 장난을 하기도 한다.
– 전통적으로 남자가 여자에게 데이트를 신청하지만 여자가 남자에게 하는 것도 무방하다. 데이트를 위한 비용은 때에 따라 한 사람이 지불하기도 하지만 두 사람이 나눠서 내기도 한다. 남자가 지불하겠다고 하지만 여자가 같이 지불하겠다고 하면 굳이 말리지 않는다. 미국에서 데이트를 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어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성적인 의미가 내포된 것은 아니다.
– 아주 많지는 않지만 미국에서는 동성애자 관계가 일반적으로 일어난다. 많은 사람들이 게이(남성 동성애자)나 레즈비언(여성 동성애자)에 대해 편안하게 느끼지 않는 반면, 그들을 차별하거나 경멸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 만일 당신이 게이나 레즈비언이라면 대부분의 미국 도시나 대학 캠퍼스에서 당신을 목표로 하는 조직, 신문, 잡지 등을 찾아볼 수 있다. 만일 당신이 동성애자가 아니고 동성인 누군가가 성적으로 관심을 보인다면, 기분 나빠하지 말고 공손하게 거절한다.
– 모든 상황이 각각 다르며 다른 사람의 기준, 가치, 감성 등을 고려하여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한다. 미국에 HIV나 AIDS, 그 외 다른 성적으로 전달되는 질병이 존재하니 이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 신세대의 데이트 방식은 hook up culture (접속문화)
곧 발렌타인스날이다. 연인끼리 사랑을 표현하고 친구가 연인이 되기도 하는 날이다. 미국에서는 이 날을 아주 특별하게 여긴다.
나이와는 상관없이 이 날을 기념하여 이벤트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세월이 갈수록 이 날의 비중이 커짐이 보인다. 그 만큼
커플로 남기 힘들고 노력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신세대와 구세대는 연인을 만들고 사랑을 나누는 방식이 다르다. 기본적인
질서는 시대를 막론하고 변치않지만 그 속의 잔가지는 그 당시의 주변환경에 맞게 방향을 틀기 때문이다.
요즈음의 특히, millennial generation (1978 이후의 출생자)이라고 불리는, 미국의 20대, 30대 초반의 사랑법과 구애는 낭만적인
옛스런 방식과는 거리가 있다. 남자가 여자에게 로맨틱하게 courtship (구애) 하면서 사랑을 키워나가는 모습은 90년대 이전을
배경으로한 미국영화들에 감질나게 묘사되어있다. 구애란 약혼이나 결혼에 이르기 전에 남녀가 동의하에 지속적인 관계를
만들어가는 사적인 기간을 뜻한다. 여자와 남자가 관계를 키워가는 행위이며 관계의 도입부라고 할 수 있겠다.
전통적인 구애는 보통 남자가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어렵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반대일 수도 있겠다) 남자는
망설이면서 기회를 엿보다가 용기를 내어 여자에게 자신을 소개한다. 그러면 대부분의 여자는 수줍은 듯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데이트 신청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약속한 데이트를 위해서 남자와 여자는 각자 며칠전 부터 들뜬 마음으로 정성들여
몸을 깨끗이하고 적당한 옷가지를 고르는 세심한 준비를 한다. 드디어 그 날이 오면 들뜬 마음의 남자는 어른의 차를 빌려 타고
꽃을 들고 여자 집으로 향한다. 호기심과 기대심, 노파심으로 가득한 얼굴을 한 여자 부모나 형제가 문을 열면 자신을 정중히
소개하고 꽃을 건낸 후에 여자를 데리고 나온다. 데이트는 주로 영화 관람을 하거나 근사한 식당에 가는 것이었다. 이렇게
시작된 사랑은 깨지지 않는한 대개 결혼으로 결실을 맺곤했다. 아마 50대 이상들은 이와 유사한 경험을 했을 것이다.
신세대가 위와 같은 로맨틱한 구애를 원치않는 가장 큰 이유가 테크노로지의 발달이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20대, 30대의
데이트 문화를 hook up culture (접속 문화)라고 부른다. 소통은 주로 문자와 메일로 하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우셜
메디아 (social media)를 중요 연락 도구로 이용한다. bar (술집)와 커피집 같은 곳에서 눈이 맞는 아주 자연스러운 접속을 원하며
진행도 빠르고 그룹으로 어울리는 것을 선호한다. 서로의 눈이 click 이 되면 당장 의사를 주고받고 둘보다는 친구와 무리지어
어울린다. 바로 자신의 아파트나 친구집으로 이동해서 밤새도록 술마시고 춤추기도 한다. 한 사람에게 commitment (매이는 것)을
절대적으로 피하고 가능성없는 상대라고 생각되면 시간과 돈을 쓰려고 하지 않는다. 데이트도 간단하게 커피를 마시든지, 아니면
자기가 계획하고 있던 여가 활동인 스키타기, 연극 관람 또는 운동 게임 등등에 상대가 끼어들어서 함께 어울리기를 원한다.
다시말해서 새로운 방식의 데이트는 계획된 랑데부 (rendezvous; 약속으로 만남) 라기 보다는 hanging out (함께 시간보내기)
라고 할 수 있겠다. 준비된 정성어린 데이트가 아니라 기분이 나면 마지막 순간에 문자로 연락한다. ‘나 내일 시간있는데 너는
무엇하니?’ ‘오늘 밤에 할 일 없어? 만날까?’ 마치 어부가 그물을 던져서 ‘고기가 잡히면 좋고 아니면 말고’ 하는 식이다. 남자는
여자와 정식으로 데이트를 하면 여자가 자기에게 결혼을 기대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갖는다. 그리고 이들은 facebook,
twitter, ichat, instagram (페이스북, 트위터, 아이챗, 인스타그람) 과 같은 소우셜 네트워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매일매일
친구들과 관심있는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특별하게 데이트에 대한 설렘과 환상이 적다.
이처럼 전통적인 구애 방식이 사라지는 이유로는 blind date (얼굴모른 채 처음으로 만나는 것)라고 해도 구글링을 하거나 소우셜
네트워크로 그 사람의 배경, 교육, 직업, 친구, 정치적과 문화적 성향 등을 미리 자세히 알 수 있어서 데이트 상대에 대해서 기대치가
즉, 설렘이 높지않다는 것이다. 또 현재의 좋지않은 경제도 한몱해서 확신이 없는 관계 형성에 돈을 쓰고 싶어하지 않는다. 거기다가
많은 여자들의 커다란 경제적 성공과 함께 남녀간의 경제적 격차가 적어져서 남자들이 솔선하던 전통적인 데이트 방식이 변하지
않을 수 없다.
또 많은 20대, 30대는 소우셜 메디아 (social media)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기 때문에 온라인 세상을 실제의 삶과 혼동한다. 가상의
세계에서 살다 보니 시간도 없고 실상에서 사람을 만날 기회를 잃는다,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도 명확치않다. 현실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로맨스도 생기는 법인데 소우셜 메디어로 계속 아는 사람들과만 교류하기 때문에 새로운 이성과의 시작이 어렵다. 관계가
지인인지 친구인지 애인인지 모호하기도 하다. 더우기, 페이스북 같은 소우셜 메디아에 공인된 커플이 헤어지면 친구로 등록된
모두에게 알려지므로 이를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도 적지않다고 한다.
온라인 만남이 커플이 된 한 실례로 노틀댐대학 축구팀의 linebacker (라인맨 바로 뒤의 수비 선수) 인 22살 Manti Te’o (맨티 테오)의
여자친구 사건을 들 수 있겠다. 작년말과 연초에 미디어에서 엄청 떠들었던 뉴스다. 유명한 미식축구 선수 테오에게 관심가진
캘리포니아에 사는 동갑의 건장한 한 남자가 페이스북을 통해서 테오에게 접근했다. 이들은 친구가 되었고 그리고 연인이 되어서
2년 이상 사랑을 나누었다. 문제는 이 남자가 자신을 미모의 스탠포드대 학생이라고 소개하고 사진을 보내고 여자 음성으로 (남자는
목소리 변화 기술을 배운 배우이다) 전화와 문자하면서 로맨스를 쌓았다는 점이다.
테오는 그녀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트위터를 통해서 생생하게 지속적으로 세상에 공개했고 팬들은 이들의 사랑에 열광했다.
밤새도록 전화하고 문자하면서도 한번도 상대가 남자라고 의심해 본 적이 없던 테오는 그녀에게 이해, 위안과 인정을 받아 행복했고,
그 남자는 정말로 자신이 테오를 사랑한다고 믿어 행복했다. 남자가 시작한 장난질이 온라인 가상 세계에서 감정적으로 발전하면서
돌이킬 수 없게 전개되었다. 하지만 그들의 만나려는 약속이 번번이 어긋나면서 태오는 다른 여자에게 관심을 돌리기 시작했고
상처받은 그 남자는 자신이 백혈병으로 갑자기 죽은 것으로 위장했다. 역시 트위터로 이를 알게된 팬들은 테오를 위로하고 동정했고,
한편 미식 대학축구 최고의 영광인 하이스만 트로피를 받기위한 꽁수라고 비난도 했다. 몇달 후에 그 남자는 테오에게 전화해서
자신은 살아있고 테오가 사랑했던 여자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고백하였다. 자신이 속은 것은 알게된 테오는 너무 창피하고 당황해서
거짓말로 죽은 애인의 존재를 계속 사실화했다. 결국은 모든 전모가 드러나면서 미디어는 한번 더 들끓었다.
케이티 코릭이 그녀의 토크쇼에 테오를 초청해서 사건의 전개와 의문점을 질문하고 있다.
미국 신세대들이 택한 온라인 만남이나 접속 문화는 상대를 믿고 자신을 정직하게 드러내면서 함께 사랑과 책임감을 가꾸어가는
전통적인 구애 방식은 부담스러운 반면에 만남과 헤어짐을 가볍게 여기는 현시대를 반영하는 추이라고 생각한다. 더우기 손 안의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즉흥적인 만남이 너무 쉽다. 문자와 메일은 손가락 끝에 있고 위치추적 SNS 으로 번개팅까지 가능하다. 결국
밀레니얼 세대는 가슴떨리는, 천천히 진행하는 낭만보다는 실용성을 택한 것 같다. 가치관, 결혼관, 인생관이 시대에 따라서 변하는
만큼 데이트 풍속 역시 진화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변화가 10년, 20년 후에 중년이 된 이들의 삶을 어떻게 변모시킬 지는
지금은 예측할 수 없다.
나는 개인적으로 정성을 들이고 마음으로 준비하는 전통적인 구애 방식이 가슴을 더 뛰게하고, 상대의 존재가 더 귀하며, 후에
위기가 와도 좀 더 참아낼 확률이 높은 끈기와 향내나는 관계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뭐니뭐니해도 데이트에는 정성이 있어야
설렘과 기쁨도 클 것 같다. 일시적인 즐거움을 찿는 만남도 흥분과 열정을 주겠지만… 그래도 20대들에게 옛날식 구애의 아름다움을
강요하기 보다는 즉흥적인 만남을 하더라도 진정으로 원하고 귀이여기는 데이트 상대와 접속하라고 권하고 싶다. 어느 시절이나
그 시절의 독특한 사랑의 방식은 있는 것이므로 함부로 폄하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헐리웃 영화와는 딴판인 실제 미국의 연애문화
한국인들이 미국에 대해 가지고 있는 선입견 중 하나는 ‘미국은 성(性)적으로 문란한 나라’일 텐데요.
헐리웃 영화나 미드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처럼 쉽게 만나고 헤어지고,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말이죠.
그러나 요즘 한국에 만연하는 ‘막장 드라마’ 가 한국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듯이, 헐리웃 영화나 미국 드라마들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일부러 자극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미국인들은 한국보다 개방적인 연애관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들에게도 엄연히 Standard와 Rules (기준과 규칙)이 있습니다.
첫번째 – 남자친구, 여자친구란 말은 한국보다 심각한 의미예요
미국에서 Girlfriend 혹은 Boyfriend 라고 말할 때는 한국보다 훨씬 심각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데이트를 하는 사이가 아니라, 데이트 하는 단계를 넘어서서 진지한 관계 혹은 섹슈얼한 관계에 있는 이성을 말할 때 boyfriend/girlfriend 라고 부릅니다.
한국에서는 서로 마음이 통해 사귀기로 했다고 하면 상대를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로 불러도 별 무리가 없지만, 미국에서는 교제를 시작했다고 바로 boyfriend 나 girlfriend 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두번째 – 데이트에도 단계가 있어요
마음에 드는 이성에서 고백을 하고 데이트 신청을 하는 것을 미국에서는 asking out 이라고 합니다.
주로 데이트 신청은 “어디 어디로 함께 놀러갈까?” 이런 식으로 이루어지니까 밖으로 나간다는 뜻의 out 을 쓰는 거죠.
이 때 상대방이 받아 들여 함께 식사를 한다거나 하러 가면 이것은 going out 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 I’m going out with Jenny lately.” 하면 “나 요즘 Jenny랑 만나고 있어” 라는 뜻이 되죠.
하지만 이 going out 은 말 그대로 ‘만나고 있다’는 의미이지 ‘사귀고 있다’는 아닙니다.
한국에서 말하는 ‘서로 알아가는 단계’ 라는거지요.
이 때는 서로 다른 이성을 만나도 잘못하는 게 아니랍니다.
Going out 하던 상대가 점점 맘에 들기 시작하면 정기적으로 데이트를 하기 시작하게 되겠죠.
이런 상태를 dating 이라고 합니다.
” I am dating Jenny” 하면 제니와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는 좀 더 진지한 사이가 됐다는 뜻이죠.
세번째 – 연인으로 넘어가려면 단단한 마음가짐이 필요해요
이렇게 dating의 시기가 안정적으로 지속되면 비로소 girlfriend/boyfriend 라고 부를 수 있는 단계가 됩니다.
그리고 이 단계에는 넘어야 할 커다란 문턱이 있는데, 바로 미국인들이 Commitment 라고 부르는 태도입니다.
commitment 는 직역하면 ‘약속’, ‘서약’ 이라는 뜻이 되는데요.
사귀는 사이에서 commitment 라는 것은 당신이 나의 ‘유일한 이성’ 이라는 다짐 같은 것을 말합니다.
실제로 문서나 말로 서약하는 것은 물론 아니구요.
그러한 진지한 태도나 마음을 의미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girlfriend/boyfriend 가 되면 다른 이성에게 눈길을 주는 것은 용납되지 않고 서로 결혼까지 생각하는 심각한 관계임을 마음으로 서약하게 된다는 것이죠.
이 ‘마음의 서약’ 은 우리의 생각보다 중요해서, 미국의 많은 연인들이 상대방의 commitment 없음을 이유로 헤어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한 쪽에서는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다른 한 쪽은 전혀 그럴 마음이 없다던가 혹은 다른 이성에게 관심을 갖는다던가 하면 commitment 가 없다고 하여 헤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네번째 – 왠만하면 헤어져도 친구로 잘 지내요
미국에서는 헤어진 연인이나 이혼한 부부도 친구처럼 잘 지낸다는 것은 많이들 아실 것 같은데요.
대부분의 경우, 정말 친한 친구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연인들보다 이혼한 부부의 경우 한국인의 눈으로 보면 “그렇게 사이가 좋은데 도대체 이혼은 왜 한 거야?” 할 정도로 친밀하게 지내는 경우도 있구요.
그러나 아무나 다 그렇게 좋은 사이로 남는 것은 아니죠.
서로 합의하에 헤어지는 것을 break-up 이라고 합니다.
이유가 어쨌든 양쪽 모두가 결별에 동의한 만큼 break-up 으로 헤어진 사람들은 그 후에도 잘 지냅니다.
반대로 한 쪽이 일방적으로 결별을 당하는 것을 dump 라고 하는데요.
당연한 얘기지만 별로 깔끔한 이별이 아니니 헤어진 후에도 앙금 없이 친하게 지내기는 힘들죠.
그래도 뒤끝 없는 사람들은 차이고 난 뒤에도 여전히 친구로 남기도 한답니다.
오늘은 미국의 연애문화에 대해 써 봤는데요.
어떻게 보셨나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키워드에 대한 정보 미국 데이트 문화
다음은 Bing에서 미국 데이트 문화 주제에 대한 검색 결과입니다. 필요한 경우 더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터넷의 다양한 출처에서 편집되었습니다. 이 기사가 유용했기를 바랍니다.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미국 남자들은 첫만남 더치페이할까? (feat. 솔직하게)
- 동영상
- 공유
- 카메라폰
- 동영상폰
- 무료
- 올리기
미국 #남자들은 #첫만남 #더치페이할까? #(feat. #솔직하게)
YouTube에서 미국 데이트 문화 주제의 다른 동영상 보기
주제에 대한 기사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 남자들은 첫만남 더치페이할까? (feat. 솔직하게) | 미국 데이트 문화,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