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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자. …
-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해두자. …
- 중간에 단어를 검색하지 말고 맥락으로 파악하자. …
- 하루에 읽어야 할 분량을 다 읽고 모르는 단어를 따로 정리하자. …
- 정리한 단어로 문장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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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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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럼 나의 영어체력은 현재 어떤 수준일까요?
3 영어소설을 읽기위한 영어체력은 어떻게 키우면 될까요?
여러분의 영어실력과 영어체력을 측정해 보고,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문맥으로 추정하는 방법도 배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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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원서쉽게 읽는 법(브레인룰스) –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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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영어 원서 읽기
- Author: MagicEnglish 이근철의 마법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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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2. 5. 5.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igluTCFxN9g
영어원서쉽게 읽는 법(브레인룰스)
어떻게영어원서를빠르고 효과적으로 읽을 수 있을까?
영어원서 읽는 법에는 크게 2가지가 있다.
1. 완벽주의
100% 이해를 목적으로 한다. 모르는 영단어가 나오면 사전 찾아본다. 한국어 책도 사서 비교해가며 읽는다.
2. 대충대충
전반적 내용 이해만 따라간다. 내용 이해에 지장이 없다면 영단어를 찾아보지 않는다. 원서만 사서 읽는다.
필자는 여태까지 두 번째 대충대충 방법으로 읽었다. 그런데 이번에 영어원서 리뷰 (브레인룰스 Brain Rules)를 써보려고 완벽주의로 읽어봤다. 아마 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100% 이해한 책이지 않을까 싶다.
자! 그렇다면 오래 걸리고 힘들었으니 1번 완벽주의 모드가 더 효과적인 원서읽기 방법일까?
단언컨대, 2번 대충대충이 더 낫다. 왜 그런지 5가지 이유를 설명하겠다.
1. 모든 영단어를 다 알 필요는 없다
브레인 룰스 두 번째 챕터에서 뇌를 해부학적으로 설명한다. triune, Paleomammalian 등 뇌 관련 용어가 나올 때마다 사전을 찾아봤다. 듣도보도 못한 pucker, blotting 등도 너무 어려워서 모두 사전을 찾아봤다.
하지만 원서읽기의 목적이 무엇이든 위와 같은 어려운 영단어는 애초에 알 필요가 없다. 목적별로 이유를 살펴보자.
재미로 영어원서를 읽는다
← 이 리뷰 쓸 거 아니었다면 진작에 포기했을 만큼 지루했다. 책 진도가 쭉쭉 나가야 읽는 맛이 있지 사전 찾는 게 재밌을 리가 없다.
영어공부 중 독해 실력을 기르고 싶다
←위와 같은 단어는 모르더라도 독해에 전혀 지장이 없다. 게다가, 독해에서 어휘만큼 중요한 게 읽는 속도다. 그런데 완벽주의로 읽으면 절대 속도가 안 붙는다. 4번에서 더 자세히 설명한다.
책 내용을 습득하고 싶다
← 위처럼 이 책에만 등장하는, 그리고 끽해야 한 두 번 나오는 단어는 몰라도 내용 이해에 전혀 지장이 없다. 오히려, 몇 문장 읽고 사전 찾고 하다 보면 내용 흐름이 끊겨서 이해가 더 어렵다. 몇 번 나오는 단어는 후에 다른 책에서도 안 나올 가능성이 높다.
2. 자주 나오는 단어만 알기도 벅차다
그런데 누구는 영어원서를 영어 공부 중에서도 어휘력 향상을 목적으로 읽는 사람이 있다. 이 경우에는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사전 찾아가며 읽어야 하지 않을까?
우선 다음 질문부터 답할 필요가 있다. 어떤 어휘를 쌓아야 할까? 확실한 건 모든 영단어를 다 외우려는 건 불가능하다. 아무리 영어 공부를 해도 모르는 어휘는 항상 나오기 마련이다. 그럼 그때마다 어휘 공부를 해야 할까? 아니다. 우리는 ‘자주’ 쓰이는 핵심 영어만 알면 된다.
책을 읽으면서 putter around는 어려웠음에도 결국 ‘중요하니 찾아보고 외워야겠다’라고 생각했다. 왜? 책에 몇 번이고 자주 등장해서 나올 때마다 답답하고 이해가 애매했기 때문이다. 그 후로도 뒤에 계속 나오니 자연스럽게 복습하고 익혔다. 양치기가 효과적인 이유가 여기 있다. 중요한 영어는 반복해서 나오기 마련이고 반복해서 마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외워진다.
이와 반대로, 완벽주의 모드로 읽으면 반복되지 않는, 즉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어쩌면 이때 한 번 찾아보고 평생 다시 보지 않을 모든 어휘를 다 공부하게 된다. 나오는 것만, 필요한 것만 공부해야 똑똑한 학습이다. 반대로 대충모드로 읽으면 속도가 붙어서 같은 시간 대비 반복 어휘를 많이 마주하므로 더 선별적으로 중요한 어휘를 파악해 읽을 수 있다.
3. 추론 능력을 기를 수 없다.
영어원서 브레인 룰스의 일부를 읽어보자.
A lecture with a forward-looking hook relevant to the entire day’s material was a great way to corral the attention of the class.
완벽주의 모드로 읽으면 모르는 영단어 (forward-looking, corral)을 마주하면 바로 사전부터 찾는다. 단어 뜻을 아는 거? 중요하다. 그러나 단어는 책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단어만 알아도 충분하다. 단어 뜻만큼이나 중요한 게 바로 추론 능력이다. 왜 수능에도 추론 문제는 단골로 등장하지 않는가?
추론 능력을 길러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애매한 단어가 섞여 있어도 속도감 있게 읽어나갈 수 있으며
2) 그만큼 같은 시간 대비 더 많은 단어를 보므로 추론 학습을 가속화시킬 수 있으며
3) 실전 대화와 같이 사전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앞뒤 문맥을 통해 추론해서 이해할 수 있다.
사실, 이전부터 자연스럽게 추론을 극대화해서 읽었다면 굳이 사전 찾아보지 않아도 forward-looking은 뭔가 앞 내을 미리 내다보는 거, corral은 모르긴 몰라도 뭔가 잡아두는 느낌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미 앞 내용에서 비슷한 얘기가 여러 차례 나왔기도 했다.
4. 읽는 속도가 느리다 (양치기로 이어지지 못한다 )
우리는 글을 읽을 때 글자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를 뜯어보며 읽지 않는다. 그보다는 뭉텅이로 과감하게 건너뛰면서, 점핑하면서 읽는다.
As we look 360 degrees around our synaptic environment , we notice that the neural forest , large and seemingly distant , is surprisingly complicated .
그런데 100% 이해하려 하다 보면 모르는 단어가 없는지, 문장 구조는 어떤지 필요 이상으로 분석해가며 읽게 된다. 이로 인해 1) 독해 속도를 향상할 수 없으며 2) 쭉쭉 매끄럽게 읽어 나가는 흐름을 탈 수가 없다 (그래서 원서 난이도가 중요하다.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으면 애초에 속도감 있게 읽지 못한다)
사실, 브레인 룰스는 1년 전쯤에 지하철 오가며 가볍게 한 번 봤었다. 대충모드로 말이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읽는 속도 차이가 못해도 5배 이상은 느리다고 체감한다. 브레인 룰스 후에 다른 원서를 대충 대충 읽으면서도 완벽하게 읽을 때 얼마나 느렸는지 계속해서 느낀다.
5. 재미없다
100% 이해하려 하면 그건 더 이상 독서가 아니다. 시험공부다. 책 보는 시간과 사전 찾는 시간이 비슷하니 재미있을 리가 없다. 진도도 빨리빨리 쭉쭉 나가야지 원서 읽는 맛이 난다. 사실, 브레인 룰스로 컨텐츠 5개는 뽑아내려고 했는데 이 글이 마지막이다. 이 책은 더 이상 쳐다보기도 싫다.
따라서, 특히, 원서 읽기가 처음이신 분들 혹은 아직 흥미를 못 붙였거나 습관이 안 된 사람들은 최대한 대충 대충 읽는 전략이 좋다. 전반적인 이해가 된다면 모르는 문장, 모르는 단어는 과감하게 건너뛰자.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누구나 찝찝하다. 매번 사전 찾다 보면 재미없고 지친다. 그래서 그만둘 가능성이 높다. 이건 완벽주의가 아니라 학습 전략의 부재이다. 우리가 원서를 읽는 이유는 영단어 공부가 아닌 내용 이해다.
100% 이해하며 완벽하게 책을 한 권 읽고 나서 느낀 점은?
뿌듯함이 아니라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뿐이다. 그 시간, 노력이었으면 이미 같은 분량의 책 2~3권은 더 읽었을 것이다. 책 후반부로 갈수록 느꼈지만 모든 단어를 찾아볼 때마다 들었던 생각은 ‘아니 이거 어차피 쓰지도 않을 거…’
번역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100% 완벽주의 모드로 읽었다가는 리뷰는커녕 원서 읽기가 지겨운 일이 될 게 틀림없다.
그러니 특히 초심자일수록 쉬운 걸로! 대충 대충! 편하게! 가볍게! 읽자. 많이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속도뿐만 아니라 어휘력, 내용 파악력도 올라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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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원서 읽기 방법 및 모르는 단어 학습 팁
오늘은 영어 원서 읽기를 하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 어떻게 학습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학생 때 원서 읽기를 하다 보면 모르는 단어들이 나오는데, 그때마다 다 찾기도 힘들고 모두 다 찾으려니 원서 읽기 자체를 안 하고 싶어지는 부작용이 생기더라고요 ㅎㅎ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아요.
학창시절부터 제가 직접 여러 선생님들에게 듣고 실천해 본 원서 읽기 방법들 중에서 제일 효과적이었던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더불어 영어를 가르치면서 느낀 점들을 녹여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어원서 당당하게 읽기! 영서당
박*영 님
원서에 집중하고 몰입하는 강의를 만드는 영서당에서 수업을 1년 들었습니다. 아이가 김승규 선생님 강의를 너무 좋아해서 중간에 권태기 한 번 없이 지금까지 잘 달려와줬어요. 자유 이용권이라서 아이와 함께 엄마인 저도 같이 이용해도 좋을 것 같아 올해 목표로 원서 읽기를 추가했습니다. 코시국에 이만한 강의는 없는 것 같아요.
영어회화 실력 향상을 위한 영어 원서 읽기 방법
영어 원서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글은 영어학습 관련 서적이나 인터넷에서 흔히 접할 수 있습니다. 정말 영어 원서 읽기는 모든 학습자에게 도움되는 것일까요? 보다 효과적인 학습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원서 읽기를 해야 할까요?
잠깐! 본 내용은 다음 학습자에게 더욱 도움됩니다.
향상시키고 싶은 부분
영어 학습에서 어떤 것도 불필요한 것은 없습니다. 단어 익히기, 문법 공부, 발음 학습, 관용 표현 익히기, 문장 익히기, 대화 훈련 등.
문제는 그 모든 것을 하기에 양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원어민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정 수준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학습자가 익혀야 하는 것은 생각보다 꽤 많습니다.
이에 반해, 학습자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학습자에 따라 적게는 하루 몇 십 분에서 길게는 4~5 시간 정도 주어지게 됩니다. (휴학생이 영어학습에 전념한다면 이보다 많은 시간 투자도 가능하겠지만, 그 기간은 보통 1년 이내일 것입니다.)
대다수의 영어 학습자를 고려해 보면 보편적으로는 1~2 시간 정도가 될 것입니다.
이 정도 시간에 위에서 언급한 모든 것을 학습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한다 해도 수박 겉핥기 식의 학습이 되고 익히고 잊어 버리기의 반복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지가 관건이 되는데, 그것은 학습자 스스로 어떤 영어 사용 능력을 얻고 싶은지 우선 파악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영어 원서 읽기의 장점
영어 원서 읽기는 학습자의 학습 목적이 무엇이든 전반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열거할 수 있습니다.
영어의 문장 구조에 익숙해짐 다양한 영어 어휘에 노출됨 다양한 영어 표현에 노출됨 원서를 읽으며 지식, 경험,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음 문맥(이야기)속에서 영어를 익힐 수 있음
학습자가 각종 테스트를 준비하거나, 영어 독해 능력 향상을 원하거나, 원서를 읽으며 취미 생활을 한다면 위 장점들은 원서 읽기에 충분한 이유를 제공할 것입니다.
영어 원서 읽기의 단점
그런데, 학습자가 원하는 것이 영어회화 실력이라면 어떨까요?
이 부분에서 영어 원서 읽기의 단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1. 기본적으로 눈으로 보는 영어 학습
일반적으로 영어를 공부할 때 그래왔듯이, 원서를 읽을 때 눈으로 읽게 되면 영어회화 학습에서 중요한 영어 소리 학습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이것은 눈으로 보는 영어 학습이 불필요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영어회화 학습자들에게 소리 학습이 문자 학습보다 더 필요함을 고려한다면 소리를 배제한 학습은 전체 영어회화 학습 과정에서 비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일부 전문가들은 소리내어 원서를 읽는 학습 방법을 권장합니다. 소리내어 영어 문장을 읽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이 효과적인 영어 학습법입니다.
그러나 원서를 소리내어 읽을 경우, 대부분의 학습자는 이해도가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소리내어 읽은 문장을 다시 눈으로 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르게 되며, 이것은 원서를 읽는데 더 많은 시간을 소요하게 만듭니다.
2. 보편적으로 원서는 어려운 어휘를 많이 사용
대부분 학습자들의 어휘 수준을 고려한다면 적정 수준의 원서는 외국 어린 아이가 보는 원서입니다.
문제는 성인 학습자들이 어린 아이들이 보는 그런 원서에 관심을 오래 가질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미 많은 경험과 스스로의 사고를 가진 성인 학습자는 당연히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원서에 끌리게 됩니다. 이런 원서는 주로 대상이 영어 원어민이기 때문에 어려운 어휘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어려운 어휘를 의도적으로 사용한다기 보다는 보다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는 저자의 성향, 같은 단어를 재차 반복하지 않으려는 글쓰기의 관행 등이 학습자에게 어려운 단어를 많이 사용하게끔 하는 것입니다.
이런 어려운 어휘는 일상 대화 혹은 다른 학습시 사용 빈도가 낮아, 시간을 들여 익혔다 하더라도 대부분 어느 순간에 잊혀지게 마련입니다. (영어를 사용하는 외국에서 생활하는 경우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3. 기본 영어 문장 패턴에 익숙지 않은 학습자가 어려운 문장 패턴을 접할 수 있음
영어의 문장 패턴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쉬운 문장 패턴부터 조금씩 발전해 가는 학습 방향을 선택해야 합니다.
어려운 문장을 몇 개 분석했다고 해서 그 속의 쉬운 문장 패턴을 익혔다고 할 순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쉬운 문장 패턴을 명확히 이해할 경우, 확장 가능성을 더 크게 갖게 됩니다.
원서에서 접하게 되는 복잡한 문장 패턴은 학습자가 해석하는데 보다 많은 시간을 요구하게 되고, 전체적인 스토리의 이해도를 떨어뜨립니다.
시간과 흥미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4. 원서 한 권을 끝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림
위에 언급된 것과 같이, 소리 학습을 위해 원서를 소리내어 읽거나 성인들이 주로 보는 원서를 선택해서 읽을 경우, 원서 한 권을 끝내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영어회화 실력 향상을 목표로 학습하고 있다면 전체적인 복합 학습을 해야 하는데, 원서 한 권을 끝마치기 위해 다른 분야 학습을 소홀히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복합적인 학습을 하면서 하루 2~3페이지 정도만 원서를 읽는다면 원서의 내용을 쫓아가기 힘들어 중간에 원서 읽기를 중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일상 대화체를 접하기 힘듦
우리가 매일 일상에서 쓰는 표현과 각종 도서에서 나오는 표현을 비교하면 어떨까요?
분명 책에서 나오는 표현들은 일상에서 사용하는 표현과는 다릅니다.
책에서 나오는 표현들을 익히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그와 같이 정제되고 형식적인 표현들은 익히고 나면 다시 접할 기회가 적어 결국 잊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영어 회화를 잘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오랜 기간을 학습해 왔는지와 그 사람의 현재 사회적 위치에 따라 자신만의 표현 방식을 나타내게 됩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영어 슬랭이나 이디엄을 모른다고 영어 사용 능력이 낮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영어를 접한지 얼마 안 되는 학습자가 자주 사용되지 않는 형식적 표현만 익히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표현을 먼저 읽히기 시작해 서서히 자신의 관심 분야, 전문 분야로 영어 사용 능력을 넓혀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학습 방향이 될 것입니다.
효과적인 원서 읽기 학습 방법
그렇다면, 이와 같은 원어 읽기의 장점과 단점 속에서 어떻게 효과적인 학습을 할 수 있을까요?
우선, 자신의 영어 학습 목적을 재검토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업무상 다양한 영문 자료를 빠른 시간 안에 읽어야 한다면 원서 읽기도 눈으로 읽는 것이 빠른 독해 능력 향상에 더 도움될 것입니다.
반면, 전반적으로 영어회화 실력 향상이 목적이라면, 다음과 같은 방법이 효과적으로 도움될 것입니다.
1. 스스로 관심이 있으면서 되도록 얇은 원서 선택
원서 읽기를 영어회화 학습 방법의 일부로 선택했다면 어떤 원서를 고르는지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다른 이들이 추천하는 원서도 나쁘진 않지만, 스스로 관심있는 주제와 컨텐츠 양이 비교적 적은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흥미를 잃지 않고 원서를 읽어갈 수 있으며, 적정 시간 안에 끝마쳐 성취감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관심 주제의 원서를 고를 때도 공상 과학이나, 역사 관련 등의 책보다는 연애, 자기 계발, 비즈니스 관련 등 일상적으로 접하는 내용의 원서를 선택하는 것이 향후 사용 가능성이나 재노출 측면에서 이득이 될 것입니다.
2. 원서 선택시 직접 서점에 방문하여 내용을 보고 선택
특히 원서를 선택할 때는 그 내부 구성과 저자의 글쓰는 성향, 어휘 수준 등을 직접 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페이지당 모르는 단어가 10~15개 이하인 책을 선택하는 것이 추천되며, 만약 모르는 단어가 30~40%에 달할 경우에는 다른 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원서를 들춰 봤음에도 모르는 단어, 표현이 30~40% 이상일 경우에는 원서 읽기를 나중으로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영어 학습 단계에서는 효과적인 학습 방법이 아닐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3. 가능하다면 소리내어 원서 읽기
원서를 소리내서 읽는 것은 단어 발음 학습과 스스로의 발음을 듣는 리스닝 학습에 도움이 됩니다. 시간적, 환경적으로 가능하다면 되도록 소리내어 원서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소리내어 원서를 읽는데 이해가 잘 되지 않거나 아예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 모르는 단어가 나올 경우에는 눈으로 읽고 넘어가는 현명함도 필요합니다.
소리내어 읽는 것이 오래 걸려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면 또 다른 방법으로 중간에 마음에 드는 문장만 소리내어 읽는 방법도 있습니다.
4. 발음 학습에 어느 정도 시간 할애
원서를 오디오북으로도 갖고 있다면 가장 좋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만약, 원서를 혼자 읽고 학습한다고 할 때 앞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발음(단순 단어 발음이 아닌, 단어 발음, 억양, 강세 등)입니다.
발음 학습은 멋진 발음을 내기 위함이 아니라 영어를 사용하는 다른 사람들이 이해할 정도의 적정 발음을 내기 위함입니다.
기초 발음 학습 후 발음에 신경 써 원서를 읽는 습관을 들이게 되면 원서를 읽을 때 뿐 아니라, 일상 대화에서도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는 올바른 발음을 내게 될 것입니다.
5. 마음에 드는 문장(주로 간단한)은 별도로 표시해 놓고 나중에 복습
다시 언급하지만, 원서를 읽는 것은 이야기(문맥)를 통해 영어를 배우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말할 수 있는 능력까지 향상시키고 싶다면, 이해하는 단계에서 사용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복습 과정이 필요합니다.
원서를 다시 읽는 것도 복습 과정이 될 수 있지만, 그보다는 읽을 때 좋아하는 문장, 익히고 싶은 문장을 미리 적어 놓거나, 전자책일 경우 북마크(bookmark)를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원서를 다 읽고 난 후, 미리 적어 놓았거나 체크되어 있는 문장만 다시 들춰보며 여러번 소리내 읽어 보고 익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별도로 문장을 정리할 때 유의할 점은 익히기 쉬운 문장을 고르는 것입니다.
모든 학습자는 이해할 수 있는 문장과 사용할 수 있는 문장과의 차이를 갖게 됩니다. 쉬운 문장을 정리해 복습하는 것이 실제 대화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것입니다.
맺음말
장기간 학습하는 영어(회화) 학습자라면 원서는 짧게든 길게든 지속적으로 접하게 되는 학습 교재입니다. 다른 학습 방법이 그렇듯, 원서 읽기가 자신의 실력 향상에 효과적으로 도움되기 위해서는 현재 학습 단계, 학습 방법, 투자 시간, 목표 등을 잘 고려해 시간 할애를 해야 합니다.
노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원서 읽기에서는 효과적인 방법도 간과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Effort First, Then Meth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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