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제품이 경쟁사의 제품들보다 비싼 것은 이미 유명하지만 막상 구입하려 하면 이렇게 비싸게 주고 살 일인가? 싶은 마음은 한 구석에 있기 마련입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봐도 개봉기 + 리뷰 정도만 있지 디테일하게 어떤 부분이 좋고 나쁜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주는 곳이 없더라고요.
약 7개월간 다이슨 에어랩을 직접 써보며 느낀 장단점과 실사용 후기를 공유해드릴 테니 꼼꼼하게 읽어보시면 결정에 도움이 되실 거예요.
목차
1. 다이슨 에어랩이란?
ㅇ고데기와 차이점
ㅇ종류
ㅇ구입하게 된 계기
2. 단점
ㅇ가격
ㅇ불친절함
ㅇ꽤 뜨거운 바람
ㅇ소음
ㅇ잔머리 스타일링
3. 장점
ㅇ머릿결 보호 및 간편함
ㅇ유지력
ㅇ다양한 구성품
4. 실사용 후기
ㅇ재구매 의사 있음
5. 대체 상품 추천
1. 다이슨 에어랩이란?
고데기와 차이점
우리가 즐겨 사용하는 고데기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드라이기+고데기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본체와 구성품이 함께 제공되는데, 본체에 도구를 바꿔 끼울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기에 사용자의 특성과 목적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에요.
종류
다이슨 에어랩은 컴플리트와 컴플리트롱으로 나누어지는데 본체는 차이가 없고 구성품에 차이가 있어요. 또한 공식몰 단독으로 블랙/퍼플 컬러의 디자인을 구매하실 수도 있답니다.
컴플리트와 롱의 차이점은 긴 머리를 스타일링하기 위한 제품으로는 컴플리트롱을 선택하시면 되고 일반적인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컴플리트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가격 차이는 없으니 목적에 맞게 구입하시면 됩니다.
구입하게 된 계기
사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드라이기와 고데기를 구입해서 사용하면 될 일이지만 나름 거금을 들여 가며 다이슨 제품을 구입한 가장 큰 이유는 매일 쓰는 물건이 만족도가 높아야 한다라는 나름의 소비 철학 때문에 지르게 되었어요.
자주 쓰는 물건이 쓸 때마다 기분이 좋다면 가격이 비싸더라도 전혀 아깝지 않더라고요. 구입 후 약 7개월가량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지금부터 하나씩 설명해드릴게요.
2. 단점
가격, 가격, 가격
다이슨 제품을 구입할 때마다 드는 생각은 너무 비싸다, 이렇게 비싸게 주고 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아닐까 싶어요. 눈높이를 조금만 낮추면 절반도 안 되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니 말이죠.
만족하며 쓰고 있기 때문에 주변 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을 해주고 싶다가도 가격을 생각하면 멈칫하게 되는 게 사실이에요. 요목조목 따져보고 할인을 받아 구매한다고 하더라도 50~60만 원 수준이니까요.
공식 홈페이지의 불친절함
구매 전 구매 후기를 살펴보니 약 3~8만 원 정도 저렴한 곳에서 구입했음에도 짝퉁이 왔다면서 꼭 공식몰에서 구입하라는 조언을 보고 공식몰에서 주문을 했답니다.
주문하는 것 까지는 불편한 게 없었는데 제가 개인정보를 잘못 입력해서 취소하고 다시 주문해야 하는 상황에서 취소를 하려고 보니 관련 페이지나 메뉴가 안 보이는 거예요. 일부로 잘 안 보이게 해 둔 건지, 애초에 준비를 해두지 않은 건지 한참을 애먹다가 결국 고객센터에 문의해서 취소를 했답니다.
브랜드 명성에 비해서 아직 고객 편의성과 관련된 디테일한 부분들은 많이 부족해 보였어요. 이건 제품에 대한 단점은 아니긴 하지만 대부분 공식몰에서 구입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생각나는 김에 적어 보았어요.
바람이 꽤나 뜨거움
머리를 말리려고 뜨거운 바람을 켜면 생각보다 열효율이 좋아서 개인적으로는 좀 뜨겁더라고요. 보통 머리가 짧은 분들이 아니라면 말리는데 5~8분 정도 소요될 텐데 계속 얼굴 쪽으로 뜨거운 바람이 넘어오니까 피부가 꽤나 건조해져요.
하나 팁을 드리자면 머리를 말리실 때 마스크팩 저렴한 거 하나 붙이고 말리시면 얼굴 피부도 보호할 수 있고 좋아요.
소음
화력이 좋아서 그런가 소음도 꽤 큰 편이에요. 다이슨 제품들이 성능은 우수하지만 소음 관련된 이슈는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붙더니 에어랩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적응하기 전까지는 좀 거슬리긴 하지만 스트레스받을 정도는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소음 좀 있구나 정도만 생각하시면 될 듯해요.
잔머리 관리는 고데기로
긴 머리에 컬이나 웨이브를 주기에는 매우 간편하지만 의외로 잔머리를 디테일하게 스타일링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느낌이에요. 실제로 잔머리 디테일을 살릴 때는 미니 고데기로 하고 있어요. 제품의 부피가 꽤 큰 편이다 보니 미세한 부분들까지는 쉽지 않더라고요.
단점만 보면 돈값 못한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겠지만 아래의 장점까지 모두 읽어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 수 있으니 계속해서 읽어보셔요.
3. 장점
머릿결 보호
다이슨 에어랩을 쓰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하는 최대 장점은 바로 머릿결 보호 랍니다. 고데기처럼 직접적으로 열을 가해서 변형을 주는 방식이 아니라 뜨거운 바람과 차가운 바람으로 간접적으로 열을 가해 스타일링을 해주기에 머릿결 보호에 매우 효과적이에요.
머릿결이 상하면 트리트먼트를 따로 해줘야 하거나 헤어숍에서 비싼 돈 들여 관리를 받아야 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쓰면 쓸수록 돈값하는 게 바로 에어 랩이 아닐까 싶어요. 애초에 머릿결 손상을 예방할 수 있으니까요.
유지력
머리가 살짝 젖은, 추진 상태에서 스타일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데기로 스타일링을 했을 때 보다 훨씬 유지력이 길어요. 사용해본 사람들 모두가 공통적으로 느끼는 부분이니 개인적인 느낌은 아닌 듯해요.
처음에 손에 익숙지 않아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원하는 디자인으로 연출하기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어느 정도 익으면 머리를 말리면서 스타일링을 할 수 있고, 나름대로의 스킬이 생겨 시간도 엄청 단축시킬 수 있었어요.
다양한 제품들을 써봤는데 결국 지금은 에어 랩 하나만 쓰고 있는 걸 봐도 상당히 만족하며 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확실히 쓰면 쓸수록 돈값한다는 느낌을 받고 있어요. 문제는 써봐야 알 수 있다는 거.
다양한 구성품
본체에 도구를 다양하게 바꿔 끼워 가면서 원하는 디자인으로 연출하기 쉽도록 제작된 게 마음에 들었어요. 어떤 식으로 사용하는지에 따라서 다양한 방식으로 꾸밀 수 있어서 손에 익숙해지면 다른 제품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정도로 애정 하게 되더라고요.
스무딩 브러시의 경우 머리를 펴주거나 볼륨을 줄 때, 끝에 C컬을 넣을 때 상당히 편하고요. 컬을 넣을 수 있는 에어랩 배럴이 30mm와 40mm가 있는데 아줌마 파마처럼 빠글빠글하게 말고 싶다면 얇은 롤을 쓰시면 돼요. 그리고 탱글탱글한 컬을 좋아한다면 두꺼운 롤을 쓰시면 쉽게 만들 수 있어요.
구매할 당시에는 가격이 너무 비싼 듯하여 망설였지만 약 7개월간 써본 지금은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구입할 의사가 200% 있습니다.
4. 실사용 후기
전반적으로 만족
약 7개월간 써보고 내린 결론은 돈 값 하고도 남는다입니다. 다만 처음 딱 쓰는 순간부터 만족도가 200% 였던 것은 아니었어요. 어느 정도 구성품을 다양하게 사용해보면서 손에 익는데 까지 시간이 좀 필요했고 익숙해지고 나서부터는 효율적으로 잘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후기를 살펴보면 드라이기 바람이 약한 편이라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머리 말리는데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고 봐요. 그 전에는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헤어 드라이기를 사용했었는데 그 제품보다 더 빨리 마르더라고요.
머릿결도 보호하면서 긴 머리도 간편하게 스타일링하고, 유지력도 길기 때문에 쓰면 쓸수록 돈 버는 가전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금전적으로 부담이 크지 않으시다면 꼭 써보시길 추천드려요.
5. 대체 상품 추천
다른 제품을 보고 싶다면
판매량과 평점이 높은 대체 상품들을 몇 가지 추천해드릴 테니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시고 예산과 목적에 걸맞은 제품을 구입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순위 상세정보 비달사순 2000W 파워 블랙 앤 로즈 필립스 써모 프로텍트 한일전자 싸이클론 전문가용 드라이어 JMW 드라이기 유닉스 세라믹 헤어 고데기 바비리스 세라믹 다이아몬드 고데기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구매자의 구매금액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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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콩민지입니다. : )
제가 드디어, 아니 결국(?) 다이슨 에어랩 을 사고야 말았어요! ㅎㅎ
사실 다이슨 에어랩은 한 번쯤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혹할 제품이잖아요.
그렇지만 가격이 너무 사악해서 살까말까 고민만 반복하고 있었어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제가 워낙 똥손이라..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하지만 다이슨 매장에서 실제 제품을 보고 나니 안 살 수 없더라고요. ㅋㅋㅋ
결국 구입한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소개할게요.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컴플리트
가격 : 599,000원
구입처 : 신세계백화점 마산점 다이슨 매장
토요일 매장에서 구입 후 수요일 택배로 수령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는 구성에 따라 가격 차이가 조금 있어요.
제가 구입한 컴플리트 외에도 539,000원인 볼륨 앤 쉐이프, 스무드 앤 컨트롤이 있는데요.
볼륨 앤 쉐이프와 스무드 앤 컨트롤은 구성품이 조금 달라요.
제가 구입한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컴플리트는 볼륨 앤 쉐이프와 스무드 앤 컨트롤의 모든 구성품이 다 들어 있어요.
가격 차이가 6만원 밖에 나지 않으니까 저는 모든 구성품이 들어있는 컴플리트를 구입했어요.
아마 모든 사람들 마음이 그렇겠죠? ㅎㅎ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구입하면 흔히 보던 블랙/핑크 대신 블랙/퍼플 에디션도 있어요.
기존의 블랙/핑크 모델도 충분히 예쁜데 괜히 블랙/퍼플 에디션에 눈이 가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살짝 혹했지만 저는 매장에서 구입했기 때문에 선택권이 없었어요.
저는 신세계백화점 마산점 다이슨 매장(8층) 에서 직접 사용해보고 구입했어요.
직접 실물을 한 번 보고 싶기도 했고 홈쇼핑이나 인터넷 구입은 약간 망설여졌거든요.
마침 백화점 갔다가 매장이 있나 찾아봤더니 있더라고요! 😀
마산에도 다이슨 매장 있으니 궁금한 분들은 꼭 가서 직접 사용해보고 결정하세요.
신세계백화점 다이슨 매장에서 동생 머리 시연해보이는 중. ㅎㅎ
남자들은 필요없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아요.
남자들 머리도 슥슥 빗어주면서 말리면 스타일링과 드라이를 한 번에 할 수 있답니다.
특히나 제 남동생은 머리가 잘 뻗치는 스타일이라 늘 파마를 하는데 이제 파마 안 해도 되겠더라고요.
제 동생은 브러시 이용해서 머리 말리면서 넘기는데 아주 잘 쓰고 있다고 해요.
자기가 제일 잘 쓰는 것 같다고 얘기하더라고요.
비싼건데 뽕을 뽑을 때까지 다같이 써야죠…!
수없이 봤던 다이슨 에어랩 가죽 박스가 드디어 제 품에도 들어왔어요. : -)
사실 저는 워낙 똥손이라서 헤어 스타일러 제품은 비싼 돈 주고 못 사겠더라고요.
사놓고도 활용을 못해서 무용지물이 된 경우가 많았거든요…
다이슨 에어랩도 좋아보이지만 자신이 없어서 구매할 생각도 안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리뷰도 거의 안 찾아봤어요. 찾아 볼 필요가 없었거든요. ㅋㅋ
에어랩은 매장에서 구입하고 택배로 제품 받기 전까지 제일 많이 검색하고 찾아 본 것 같아요.
혹시 제품 별로라는 얘기가 많으면 그냥 반품하려고 말이죠. ㅋㅋㅋ
검색만 하면 블로그, 유튜브 할 것 없이 다이슨 에어랩에 대한 후기가 너무 많으니까 저는 구성품에 대한 이야기는 패스할게요.
다들 궁금한 건 정말로 사용하기 편한가,
정말 그 가격값을 하는가,
똥손이라도 사용할 수 있는가,
스타일링 후 고정은 얼마나 되는가 등이겠죠?
저도 그 점이 제일 궁금했거든요.
구성품, 언박싱은 하도 많이 봐서 그런 것보다는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는지가 가장 궁금하더라고요.
일-이만원짜리도 아니고 무려 60만원인데 비싼 쓰레기가 되면 안 되잖아요. T_T
저는 토요일에 신세계백화점 다이슨 매장에서 다이슨 에어랩을 구입했어요.
바로 제품을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집으로 택배로 보내준다고 하더라고요.
수요일쯤 받을 수 있을 거라고 해서 기대를 하며 기다리고 있었죠. (정말 딱 수요일에 받았어요.)
그런데 월요일 저녁에 저한테 카톡이 왔더라고요.
구매한 다이슨 에어랩 제품이 등록 완료 되었다면서 말이죠.
그런데 제품 등록은 직접 제품을 받고 시리얼 넘버를 입력해야 등록이 되는 것 아닌가요?
그래서 제품을 못 받았는데 제품등록은 됐다고 연락이 오니 괜히 불안하더라고요.
무려 60만원이나 되는 제품인데 ‘뭐지…?’ 싶어서 조금 불안했어요.
저는 매장에서 미리 얘기를 듣지 못했는데 매장 또는 홈페이지에서 구입 시 제품 출고 이전에 자동으로 제품 등록 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구입 시 직원이 안내를 해야 하지만 누락되었다고 상담직원분이 매장에 피드백을 하겠다며 양해를 구하셨어요.
–
또한 다이슨 에어랩은 구입 시 2년동안의 품증보증기간을 가지는데요.
이 2년동안 사용자의 과실이 아닌 이상 무상으로 A/S가 가능하다고 안내받았어요.
2년 이내에 고장이 나면 동일제품으로 새 것으로 교환을 해준다고 안내받았어요.
사용 1일차 후기
토요일 신세계백화점 다이슨 매장에서 구입 후 수요일 택배로 수령 (CJ대한통운)
택배를 받고 바로 사용해봤어요.
아무래도 연습이 필요할 것 같아 무조건 많이 해보고 손에 익혀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머리를 감고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려줬어요.
저는 이전에 JMW드라이기를 사용했기 때문에 다이슨 드라이어가 특별하게 더 바람이 세다거나, 잘 마른다는 느낌은 못 받았어요.
다만 이전에는 머리를 바짝 말리기 위해 노력해야 해서 힘들었으나
이제는 에어랩을 이용해서 스타일링해야 하니 다 말리지 않아도 되는 점은 편했어요.
드라이기 : 이전 사용하던 드라이기보다 특별한 점은 찾지 못했음.
스무딩 브러시 : 원래 참머리라서 크게 효과를 느끼지 못했음.
라운드 볼륨 브러시 : 똥손이라 그런지 사용해도 변화가 없음. ㅠㅠ
배럴 : 만족도가 높음.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빠르고 편하게 스타일링은 어렵지만 컬이 탱글탱글하고 예쁘게 나옴.
그러나 배럴 한 번 사용할 때 너무 적은 양의 머리카락만 말려서 불편함. (머리숱이 많아서 힘듦. 전체 다 스타일링 하는 건 포기…)
그리고 생각보다 배럴이 너무 뜨거워져서 교체할 때 조심해야 함.
귀 바로 옆 애교머리를 배럴으로 말 때 시끄러워서 귀가 너무 아픔.
1일차 총평
배럴 이외에는 딱히 장점을 찾지 못하고 있음.
배럴의 컬은 마음에 들지만 소음은 조금 큰 편이고 생각보다 뜨거워서 조심해야 함.
▲ 이 날은 40mm 배럴 이용했어요.
1달 차 사용후기
12월 4일에 배송받고 지금까지 1달이 조금 넘게 사용 중이에요.
손에 익으니까 어렵지 않게 사용하고 있어요.
저는 참머리라서 원래 머리가 차분하게 머릿결이 좋은 편이에요.
그래서 다이슨을 사용했다고 해서 머릿결이 더 좋아졌다? 이런 건 전혀 못 느끼고 있어요.
다만 아무래도 고데기를 사용해서 스타일링하는 횟수가 줄었으니 모발 손상의 원인이 줄어들긴 했어요.
저는 모발이 차분한 대신 힘이 없고 볼륨감이 없는 게 늘 고민이에요.
생머리보다는 펌이 잘 어울려서 주기적으로 파마를 하기도 하고요.
머리숱이 많은 편이라 머리를 다 말리고 고데기를 한다는 게 어려운 사람이고요.
그런데 다이슨 에어랩은 머리를 다 말리지 않고도 웨이브를 넣을 수 있으니 딱이었어요.
근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머리를 어느 정도까지 말려야 하나 예요.
제가 1달 넘게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은 이게 정말 중요한 포인트 예요.
예를 들어서 머리를 50% 정도만 말리고 에어랩을 사용한 뒤에도 머리가 100% 마르지 않고 80% 정도만 말랐다.
이러면 문제가 되더라고요.
나머리 20%가 마르면서 웨이브가 고정이 되지 않고 풀려 버리더라고요.
에어랩을 사용한 뒤에는 반드시 머리가 100% 말라야 해요.
에어랩으로 컬이 너무나 예쁘게 나왔어도 머리가 덜 말랐다면 마르면서 웨이브가 풀려 버려요.
그런데 또 머리를 너무 많이 말린 상태에서 다이슨을 사용하면 웨이브가 잘 안 먹어요.
적당한 물기가 남았을 정도로만 말리고 에어랩을 사용해줘야 하는데 이 포인트를 찾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어느 정도로만 말려라 라고 말할 수도 없는 게 사람마다 다를테니 쉽지 않고요.
예를 들어 머리를 80%만 말리고 에어랩을 사용해서 나머지 20%를 말리면서 스타일링을 하면 완벽해요.
근데 이 80%를 정확히 맞춘다는 게 쉽지 않다는 얘기죠.
어떤 사람은 에어랩을 짧게 사용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에어랩을 길게, 여러 번 사용할 수도 있죠.
그럼 전자의 경우엔 더 많이 머리를 말려야 할테고 후자의 경우엔 머리를 덜 말린 상태에서 에어랩을 사용해야 하죠.
이 경계를 나눈다는 게 처음엔 조금 어려웠어요. (아직도 감을 잡아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_^;;)
이걸 잘 맞췄을 때는 웨이브가 훨씬 탱글하고 오래 가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처음에는 컬이 잘 들어간 것 같지만 결국엔 머리가 마르면서 컬이 다 풀려 버리더라고요.
저는 원래 JMW 드라이기를 사용 중이었어요.
제가 머리숱이 많고 머리카락이 친수성이 강해서 머리가 잘 안 마르거든요.
그래서 일반 드라이기로는 머리 말리는 게 힘들어서 항공모터를 탑재한 JMW 드라이기를 사용했어요.
JMW드라이기 사용 이후에 일반 드라이기는 사용 못하겠더라고요.
근데 머리가 빨리 말라서 좋지만 JMW드라이기는 무거워서 손목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ㅠㅠ
최근에 머리 말릴 때마다 손목이 아파서 고민 중이었거든요.
그런던 차에 다이슨 에어랩을 구입하게 됐어요.
다이슨이 훨씬 머리가 빨리 마른다? NO.
일반 드라이기에 비하면 확실히 빨리 마를 거예요.
그런데 저는 항공 모터를 탑재한 JMW드라이기 사용했기 때문에 다이슨이 더 빨리 마르진 않더라고요.
JMW드라이기와 다이슨 드라이기가 비슷한데 다이슨이 무게는 조금 덜 나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머리 말릴 때 손목이 조금 덜 아프더라고요.
조금 더 사용해보니 JMW드라이기보다는 바람이 약한 편인 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느끼기에는 다이슨이나 JMW나 비슷하게 마르는 거서 같아요.
제 동생은 다이슨보다는 JMW드라이기가 빨리 마른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참고하세요!
소음이나 바람 세기는 다이슨보다 JMW가 월등히 강해요.
무게는 다이슨이 조금 더 적게 나가고, 머리 마르는 속도는 비슷한데 JMW가 조금 더 빠른 것 같긴 해요. (바람이 더 세니까!)
▲ 아티스트태양 오토 롤링 볼륨 고데기
이건 제가 다이슨 에어랩을 구입하기 전에 아주 잘 사용했던 태양 고데기예요.
제가 워낙 똥손이라 고데기도 잘 못해요.
그런데 태양 고데기는 구입 후 꽤 만족해서 자주 사용하곤 했어요.
다이슨 에어랩 구입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태양 고데기도 추천해요!
저 똥손인데 꽤 잘 사용한 제품이라 웬만하면 다들 쉽게 잘 사용하길 거예요. : ^)
저는 머리 안 마른 상태에서는 에어랩을, 머리 마른 상태에서 고데기가 필요할 때는 태양 고데기 사용하고 있어요.
꽤 괜찮아요. 저 고데기 진짜 못하는데 이건 진짜 잘 사용했어요!
제 머리는 참머리 예요.
참머리가 뭐냐고 묻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곱슬과 정반대라고 생각하면 될 거예요.
굉장히 차분하고 곱슬끼가 전혀 없으니 부드러운 모발인데요.
이 때문에 볼륨이 없이 축 쳐지는 게 항상 큰 고민이었어요.
특히나 앞머리는 고데기를 해도 금방 볼륨이 꺼져서 항상 불만이었어요.
그런데 다이슨 에어랩은 한 번 뽕을 살리면 진짜 볼륨이 안 죽어요. ㅋㅋ
정말 앞머리 뽕이 이렇게까지 오래 가는 건 처음이에요!
고데기, 드라이기, 헤어 스프레이 모두 다 사용해봤는데 이렇게 볼륨이 오래 지속되는 건 처음이에요.
다만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볼륨이 너무 과하게 들어갔는데 수정이 안돼서 힘들 때도 있어요. ㅋ_ㅋ
저는 앞머리 볼륨을 살려도 금방 꺼져버려서 고민이었는데 이 부분에서는 다이슨이 최강이에요, 정말!
살면서 이렇게 앞머리 볼륨이 안 꺼지는 건 처음이에요. 최고.bbb
앞머리 뿌리 볼륨이 확실하게 살아요. 고정력도 최고예요.
에어랩으로 앞머리 볼륨 살린 이후에 왁스, 스프레이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아도 절대 볼륨이 안 꺼지더라고요. 이건 인정!
저는 밤에 머리를 감아요.
( 아침잠이 많기도 하고 두피건강을 위해서는 밤에 머리 감는 게 좋다고 하죠? )
밤에 머리를 감고 다이슨 에어랩으로 머리를 만 뒤 잠을 자고 아침엔 머리 정리만 해요.
다이슨 한 뒤에 자고 일어나면 볼륨 다 죽는 것 아닌가?
이런 걱정이 들 수 있겠죠?
물론 처음 딱 했을 때처럼 볼륨이 100% 살아 있다고 할 순 없지만요.
자고 일어나도 꽤 볼륨이 유지된답니다.
이 사진은 전 날 밤에 머리 감고 다이슨한 뒤 잠도 자고 하루가 지난 뒤 머리 감기 직전의 상태예요.
이제 머리 감으려고 빗으로 머리를 빗었는데 아니 글쎄 머리가 너무 예쁘더라고요. ㅋㅋㅋ
그래서 얼른 사진 찍어뒀던 거예요.
전날 감은 머리 + 24시간이 지났는데도 컬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이건 30mm 배럴로 말았을 때 모습이에요.
한 번 배럴에 말 때 머리숱은 정말 조금 잡아주는 게 좋아요.
욕심내서 양을 많이 잡게 되면 결국 컬이 잘 안 말아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조금 잡고 말아주는 게 좋아요.
저처럼 머리숱이 많은 분들은 꽤 시간이 많이 걸릴 거예요.
이건 단점이지만 결국에 고데기를 사용해도 똑같이 때문에 이 단점은 패쓰할게요.
아이롱으로 머리 말 때도 한 번에 많이 말 수는 없으니까요!
저도 귀찮으니까 한 번에 머리를 많이 잡고 말아보기도 했는데 확실히 적게, 적당히 잡았을 때 훨씬 컬이 예뻐요.
근데 진짜 적게 잡아야 한다는 게 조금 아쉬워요.
위의 30mm 배럴로 말아 준 3가닥(?)을 한데 뭉쳐 빗어주면 이런 모습이에요.
30mm 배럴은 조금 더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연출하기 좋아요.
머리숱이 많은 분들은 전체 다 30mm로 말면 조금 부해 보일 순 있어요.
40mm는 배럴은 조금 더 글램한 컬이라서 우아하게 연출하기 좋아요!
평소에 저는 펌을 한 상태여서 얼굴 옆쪽의 일부분만 40mm 배럴로 컬 살짝 더 넣어주곤 해요.
조금 더 시간이 있을 때는 30mm와 40mm 배럴을 섞어서 사용해주는데요.
이렇게 연출하면 더 풍성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어요.
이 날은 전체적으로 30mm 배럴만 사용해서 컬 넣어줬어요.
모두 다 말아준 뒤에는 큰 빗으로 한 번 쓱쓱 빗어주고 컬링 에센스로 마무리해주면 차분하면서도 예쁜 컬이 완성돼요.
밤에 머리 감고 스타일링해준 뒤에 자고 일어나면 100% 그대로 유지는 되지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컬이 살아 있어서 자연스러워요.
이건 40mm 배럴로 말았을 때예요.
40mm 배럴을 사용해서 말아주면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운 컬 이 만들어져요.
굵직한 컬이 들어가서 자연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죠.
30mm 배럴은 40mm 배럴에 비해 컬이 얇지만 엄청 얇진 않아요.
히피펌 느낌을 내고 싶어서 머리 전체를 30mm 배럴로 감았는데도 히피펌 느낌은 나지 않더라고요.
평소에 자연스러운 한듯 안한듯한 컬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40mm 배럴을 추천하고
조금 더 컬이 풍성하고 볼륨감이 있는 걸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30mm 배럴을 추천해요.
저는 날마다 바꿔서 사용하지만 개인적으로는 30mm 배럴 느낌이 더 좋았어요.
자연스럽게 말려 올라가기 때문에 사용하기 어렵지 않아요.
물론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사용할 때 조금 버벅거릴 수 있으나 한 일주일 정도만 사용해봐도 금방 손에 익을 거예요.
저는 사용법은 어렵지 않은데 머리를 어느 정도 말렸을 때 가장 컬이 예쁘게 나오는지 아직 감을 못 잡고 있어요. ㅠ_ㅠ
스타일링을 끝냈는데 머리가 덜 말랐으면(=머리카락에 수분이 남아 있으면) 에어랩 사용 직후에는 컬이 예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 풀려버리거든요.
근데 그 타이밍을 딱 잘 맞추면 자고 일어나도 다음날 머리 감을 때까지도 컬이 탱글탱글해요.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사용했을 때 딱 어울리는 표현이에요.
컬이 탱글탱글해요.
컬이 탱글탱글하니까 머릿결도 훨씬 좋아보이고 윤기나는 것 같아요.
총평
제 개인적으로는 긴머리보다는 짧은 머리인 분들에게 더 추천해요.
조금 긴 숏컷이나 단발, 중단발인 분들과 곱슬인 분들은 정말 100%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제 남동생도 무지 잘 쓰고 있어요.
머리가 잘 뻗치는 스타일인데 슥슥 빗어주면서 말리면 간단하게 드라이와 스타일링이 함께 되니 좋아하더라고요. )
숏컷이나 단발 머리인 분들은 머리끝이 잘 뻗치고 뒤집어지니까 그럴 때 활용하기 진짜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곱슬인 분들은 하드/소프트 스무딩 브러시를 100% 활용할 수 있으니 좋을 것 같고요.
저는 참머리라서 브러시는 거의 활용할 일이 없더라고요.
머리도 길어서 뻗치는 일도 없기 때문에 주로 배럴만 사용하지 다른 건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저는 곱슬과는 정반대라 너무 차분해서 볼륨을 주고 싶은데 볼륨 브러시는 제 손이 똥손이라 그런가 잘 활용을 못하겠더라고요. ^_^;;
누군가는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를 ‘고데기 계의 에르메스다.’라고 말하기도 하더라고요.
그만큼 고데기, 드라이기치고는 가격이 비싸다는 뜻이겠죠.
통상적으로 ‘가격이 비싸면 품질이 좋을 것이다.’ 라는 기대가 있죠.
그런데 당연히 가격이 비싸다면 그 가격만큼 품질이 좋아야겠죠.
문제는 그 다음인데요.
그 가격만큼 내가 활용할 수 있는가? 이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저는 굳이 599,000원이나 주고 살 가치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구입을 했기 때문에 저는 열심히, 잘 사용은 하고 있어요.
그런데 다이슨 에어랩을 산다고 해서 제 똥손이 갑자기 금손이 되진 않더라고요. ㅎㅎ
에어랩을 100%, 120% 활용이 가능한 분들이라면 적극추천하고 싶지만,
평소에 머리숱이 많아서 스타일링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분,
손재주가 없어서 잘 활용 못하는 분들에게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나는 꼭 구입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분들을 말리고 싶지는 않고요.
다만 살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다시 한 번 고민해보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정말 내가 잘 활용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분들이 구입하셔야 들인 돈이 아깝지 않을 것 같아요.
아직까지는 1달 밖에 사용해보지 않아서 이런 결론이 나온 걸 수도 있겠죠?
그래서 더 열심히 꾸준히 써 본 뒤에 1년 사용후기도 들려드리도록 해볼게요. : )
1년 뒤에 만나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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