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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싶다”…스타벅스 굿즈에 숨겨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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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굿즈 매년 화제…한정판으로 구매 욕구 자극’희소성’ 기반한 ‘과시욕’ 자극…전략적 이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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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쏘아 올린 카페 굿즈 마케팅 ‘선택 아닌 필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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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쏘아 올린 카페 굿즈 마케팅 ‘선택 아닌 필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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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굿즈 마케팅, 영리한 전략인가 얄미운 상술인가 – The PR Times 더피알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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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크래커] 대기줄 사라지니 인기도 사라졌다…스타벅스 ‘굿즈 마케팅’ 약발 다했나 –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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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과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굿즈 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이벤스타벅스,스벅굿즈,서머캐리백,스벅프리퀀시 - Table of Contents:
스타벅스 굿즈 마케팅, 업무 과중에 그린워싱 논란 휩싸인 까닭 – 인사이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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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굿즈에 로고가 빠지면 가격은 얼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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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 유니폼, 서머레디백 등 완판 행진
브랜드 가치 높이고자 굿즈 마케팅 선택하기도…대한제분 곰표 대표적 - Table of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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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싶다”…스타벅스 굿즈에 숨겨진 전략
스타벅스코리아(이하 스타벅스)의 굿즈 이벤트는 늘 화제입니다. 스타벅스 굿즈를 소유하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부터 황당한 해프닝까지 참 많은 이야기들을 생산해냅니다. 일각에서는 스타벅스의 굿즈를 두고 ‘계륵(鷄肋)’이라고도 합니다. ‘받아도 굳이 쓸모는 없는데 그렇다고 또 무시하기는 아깝다’는 이야기입니다. 최근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스타벅스 ‘서머 레디 백’과 ‘서머 체어’가 대표적입니다.
이들을 받기 위해서는 스타벅스 음료 17잔을 마시고 온라인 스티커를 받아야합니다. 스티커를 모두 받아도 바로 살 수 없습니다. 구매 ‘자격’이 생기는 겁니다. 매장별 보유 굿즈의 종류와 수량도 다릅니다. 늘 확인하고 근처 매장으로 뛰어 줄을 서야합니다. 그래도 허탕치기 일쑤입니다. 게다가 비쌉니다. 운 좋게 받아 써보면 실용성은 떨어진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하지만 예쁩니다. 갖고 싶습니다. 그래서 어렵습니다.
◇ ‘오픈과 동시에 품절’…스벅 굿즈 마케팅
이번 굿즈 이벤트도 어김없이 ‘대란(大亂)’을 불러왔습니다. 레디백을 받기위해 먹지도 않는 커피를 주문하는 사람이 속출했습니다. 준비된 수량이 적어 전국 스타벅스 매장 앞에 새벽부터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웃돈을 얹어가며 레디백을 중고 거래하기도 합니다. 2년 전에도 스타벅스는 스티커를 모으면 돗자리인 ‘마이 홀리데이매트’를 사은품으로 준다고 했다가 재고가 소진돼 소비자들에게 원성을 사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국회와 공정위까지 나섰습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정무위원회에서 “사은품을 주기로 했지만 부족해서 그러지 못한 것은 법 위반으로 볼 수 있다”며 공정위의 점검을 요청했습니다. 공정위도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정부의 눈치와 소비자들의 볼멘 소리에도 스타벅스는 굿즈 이벤트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스타벅스는 독일의 완구회사 플레이모빌의 한정판 피규어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 매주 화요일마다 스타벅스의 직원 모양의 피규어가 포함된 커피세트를 선착순으로 판매한다는 이벤트였습니다. 레디백 때와 마찬가지로 새벽 줄서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벤트는 지난 18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일단 9월로 연기했습니다. 앞서 레디백 증정 이벤트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펼쳐졌습니다. 피규어 이벤트도 거리두기 단계가 높아지지 않는 이상,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SNS에서는 이번 이벤트 연기를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스타벅스 굿즈를 위해서라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조심스레 거리를 좁혀보겠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시기에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이벤트를 펼치다 보니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현재 스타벅스는 다른 커피전문점보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수가 많습니다. 파주야당역점에서만 6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역동자동점, 더양평DTR점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매장이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만큼 이런 상황에서 이벤트를 강행할 이유가 무엇이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광복절 집회 이후 서울과 수도권에 매일 수백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서입니다. ‘n차 감염’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거리두기 3단계가 발동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본인이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어딘가에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불안한 것이 요즘의 분위기입니다.
◇ 굿즈 마케팅, 성공 비결은 ‘과시욕’
이쯤되면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스타벅스가 이런 논란에도 굿즈 이벤트를 꾸준히 기획하고 시행하는 이유가 말입니다. 스타벅스의 굿즈에 열광하는 것은 스타벅스 굿즈가 가지는 ‘희소성’때문입니다. 남들이 쉽게 가지지 못하는 것을 획득했다는 것은 자랑거리가 됩니다. 당장 사용하기위해서가 아닌, 수집품처럼 집안에 잘 모셔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효용성보다는 다른 특별한 이유로 굿즈를 찾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의견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한국관광레저학회의 ‘스타벅스의 이용 동기가 고객 만족과 충성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이용 동기는 탐미적 요인, 과시 동기, 효용 동기, 사교 요인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스타벅스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커피 맛이지만, 그 다음으로 큰 이유는 ‘과시’라는 얘기입니다.
이 논문의 저자인 박은애 동명대 관관경영학과 겸임교수는 “스타벅스의 굿즈는 과시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스타벅스의 굿즈들이 실용성이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높은 것은 일종의 사치품이라는 얘기”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소비자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삼황임에도 불구, 스타벅스 굿즈에 열광하는 것은 스타벅스 굿즈 정도는 감내할만한 사치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렇다면 스타벅스는 왜 소비자들의 이런 과시욕구를 충족시켜 주려는 것일까요. 바로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입니다. 스타벅스는 지난 2분기 61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2% 성장한 수치입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5% 늘어난 482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라는 비상상황에서 오프라인 중심의 커피전문점이 이런 실적으로 올린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물론 스타벅스의 실적 호조에 굿즈가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닙니다. 머그잔과 텀블러 등 판매용 굿즈 매출은 스타벅스 전체 매출의 10%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사은품으로 나간 굿즈는 오히려 비용입니다. 하지만 이런 굿즈가 소비자들을 꾸준하게 스타벅스로 불러들이고 이것이 실적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매장에 들러 음료를 구매해야 굿즈를 받을 수 있는 구조는 스타벅스의 수익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굿즈 품절 사태가 일어날 때마다 스타벅스는 다음에는 더 많은 상품을 준비하겠다고 말합니다.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늘 모자랍니다. 수요가 워낙 많다보니 공급이 따라가지 못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기에도 스타벅스의 전략이 숨어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 번보다 수량을 늘리되, 실제 예상 수요보다는 조금 못미치게 재고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수량이 풍부해지면 더 이상 희소성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스타벅스가 굿즈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재고가 조금 부족한 것이 나을겁니다.
스타벅스의 전략은 치밀합니다. 오는 9월이면 또 스타벅스 앞에 피규어를 받기 위한 긴 줄이 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정된 물량을 선착순으로 판매하다보니 서두르지 않으면 구하기 힘들겁니다. ‘굿즈, 그거 다 마케팅이야’라고는 하지만 내심 한정판 굿즈 하나쯤 갖고 싶은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예정대로 행사가 진행된다면, 코로나19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 유념했으면 합니다. 피규어보다는 생명이, 건강이 우선이니까요.
데이터로 보는 스타벅스 굿즈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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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타벅즈 굿즈(기획상품) 대란이 뜨겁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28일 하루,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리유저블 컵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스타벅스 50주년 기념으로 특별히 디자인된 컵은 한정 수량에 선착순으로 제공돼 소비자의 소장 욕구를 자극, 전국의 스타벅스 매장에 방문객이 몰린 것이다.스타벅스의 굿즈 대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피규어, 서머 레디백 등 매 시즌별로 굿즈를 출시하며 이미 여러 번 대란의 주인공이었다. 굿즈 출시일에 이른 아침부터 매장에 사람들이 몰리고, 전용 앱 접속 지연현상이 나타나는 등 스타벅스 굿즈는 늘 화제를 몰고 다닌다. 이에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는 이번 스타벅스 굿즈 이벤트가 매장 방문 및 앱 사용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봤다.TDI(티디아이)의 분석 플랫폼인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Tmap을 이용하여 스타벅스 매장을 찾은 방문객의 동향(기간: 9월 23일~9월 30일)을 분석했다. 특별한 이슈가 없는 평일인 9월 23일(목)을 기준으로 24~30일의 차량 도착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아본 결과, 23일 대비 28일은 80.4%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굿즈 이벤트가 열린 날의 차량 도착수는 주말(25~26일)보다 더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이벤트 당일 실제로 굿즈를 위해 매장을 방문한 이들이 많았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스타벅스 전용 앱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앱 신규 설치자를 분석한 결과, 23일 대비 24~27일은 감소 추세이지만, 28일에는 3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굿즈 이벤트 당일, 매장 도착 전에 미리 커피를 주문해 최대한 빨리 음료를 받으려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소비자들의 이러한 심리는 일간 활성 사용자(DAU) 분석에도 나타났다.23일 대비 28일에는 일간 활성 사용자가 108.1% 증가해 다른 날보다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실제로 굿즈 이벤트 당일에는 앱 동시 접속자가 몰리며, 접속 지연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스타벅스 앱 신규 설치자, 일간 활성 사용자 분석 결과를 종합해 보면, 오프라인 굿즈 이벤트가 앱 사용 동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뜨거운 굿즈 열풍은 현재 진행형으로, 스타벅스를 비롯한 음료 업계를 달구고 있다. 우산을 선보인 커피빈, 캠핑의자를 출시한 할리스커피 등 프랜차이즈 커피 업계는 시즌별로 다양한 굿즈를 출시하며 고객의 발길을 이끈다. 특히 희소함과 특별함에 큰 가치를 부여하는 MZ세대의 심리를 공략하며 굿즈 마케팅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업계의 굿즈 마케팅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며, 소비자들의 굿즈 사랑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TDI는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기준으로 작성합니다.][TDI 진정은 매니저 [email protected]]Copyright ⓒ TDI.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벅스가 쏘아 올린 카페 굿즈 마케팅 ‘선택 아닌 필수가 됐다’
스타벅스 e-프리퀀시(좌)와 폴바셋 e-스템프(우) 사진제공=각 회사 어플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굿즈는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기자가 생각하는 굿즈의 시작은 띠부띠부씰이다. 띠부띠부씰은 SPC삼립이 캐릭터 빵에 ‘띠고 부치고 띠고 부치는 씰(떼었다 붙이는 씰)’을 넣은 스티커를 말한다.SPC삼립은 개그맨 김국진, 아이돌 핑클, 포켓몬스터의 스티커를 빵에 넣었다. 그중에서도 포켓몬스터 빵의 인기가 대단했다. 몇 개 없는 특이한 캐릭터를 얻기 위해 몇 번이고 빵을 사야 했다. 이 덕분에 당시 SPC삼립은 월평균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본래 제품을 사고 증정의 의미로 받게 됐던 굿즈는 어느새 일정 금액 이상 사고 추가 금액을 내야 받을 수 있거나 얼마 이상 구매해야 받을 수 있는 존재가 됐다. 그리고 어느새 포켓몬스터 띠부띠부씰을 모으던 MZ세대가 굿즈 시장의 큰손님이 됐다.
◇ 카페 업계 굿즈 연이어 출시
스타벅스, 폴바셋,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할리스가 올해 여름 선보인 캠핑 굿즈. 사진제공=각 회사
지난해 스타벅스가 출시한 ‘레디백’은 17잔의 음료를 마셔야 수령할 수 있다는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없어서 못 받는 상황이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점에서는 한 고객이 한정판 굿즈를 받기 위해 680잔의 음료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어 음료, 주류, 카페 업계들도 뒤늦게 굿즈 출시에 합류하면서 굿즈 마케팅은 어느새 마케팅의 필수조건이 됐다.
올해 굿즈 중 뜨거운 관심을 받는 건 바로 ‘캠핑 굿즈’다.
2019년 통계청에 따르면 2009년 대비 캠핑 인구의 수가 10배가량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어려워지고, 캠핑을 다니는 인구가 지난해부터 급증해 현재 700만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5월 11일부터 7월 12일까지 서머 데이 쿨러,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을 증정하는 여름 e-프리퀀시(e-Frequency) 이벤트를 진행한다. 굿즈 증정 조건은 작년과 동일 미션음료 3잔과 일반음료 14잔, 총 17잔을 마셔야 한다.
하지만 굿즈 수령 방식은 지난해와 상이했다. 지난해 매장을 찾아다니며 재고가 있는지 살펴야 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스타벅스 어플을 통해 예약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오전 7시에 예약이 시작됐지만 대기 인원 4만명 이상이 있는 경우도 있어 ‘제2의 수강 신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어 폴바셋도 오는 7월부터 미션메뉴 3개를 포함해 제조음료 12잔을 마실 경우 캠핑 의자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할리스 등 카페 브랜드에서도 캠핑 굿즈를 출시했다.
지난 27일 투썸플레이스는 캠핑, 차박 트렌드에 따라 물건 이동에 편이한 미니웨건, 3.8ℓ 용량의 보냉물통, 아이스박스 등 3종을 출시했다.
또 엔제리너스도 ‘꾸미는 나만의 캠핑 소품’이라는 주제로 코베아 그라운드체어와 와펜 세트를 출시했다. 이어 할리스는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브로우와 협업해 캠핑 굿즈 시즌 2를 기획했다.
스타벅스와 폴바셋과 달리 이 세 카페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굿즈를 구매할 수 있게 했다.
◇ 굿즈 마케팅에 대한 소비자 인식
[사진제공=잡코리아, 알바몬]지난해 구인·구직 사이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21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 굿즈 트렌드’ 결과에 따르면, 2128명 중 81.3%가 굿즈 트렌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 이유는 ‘소수의 한정판 제품을 갖는다는 느낌이 들어서(58.8%)’, ‘선호하는 브랜드/가수 상품을 더 자주 접할 수 있어서(45.2%)’, ‘굿즈 수집이 재미있고 취미여서(37.1%)’, ‘굿즈 문화가 새로운 경험이어서(16.7%)’, ’SNS에서 화제가 되는 등 유행 같아서(5.9%) 등으로 조사됐다.
또 1689명 중 74.4%가 브랜드 굿즈 소비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응답자의 67.3%는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예정에 없던 소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 결과로 볼 때 굿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졌고, 구매 계획이 없어도 지갑을 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직장인 A씨는 “잘 가던 매장에서 굿즈 상품이 나온다고 하면 뭔가 공짜로 받는 듯한 느낌을 받게 돼 필요하지 않음에도 충동구매를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직장인 B씨는 “코로나가 퍼지면서부터 인적이 적은 곳으로 캠핑을 자주 다니고 있는데, 카페에서 음료 몇 잔만 더 마시면 굿즈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아무래도 평소보다 더 자주 이용하게 된다”며 “요즘 카페들이 트렌드에 맞게 마케팅을 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소비자시민모임 이수현 실장은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한 업체를 시작으로 시작된 굿즈 마케팅이 과열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업계가 소비자의 충성도를 이용해 불필요한 소비를 하게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권익포럼 조윤미 공동대표도 “이벤트 기간에 한정된 수량만을 준비해서 소비자로 하여금 과도한 경쟁을 하게 만든다”라며 “이는 기업에 이목을 끌도록 하는 마케팅을 넘어서 상술로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굿즈 소비층은 대부분은 10~30대의 젊은 층인데, 이들에게 필요 없는 소비를 하게 만드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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