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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그’ 당신의 ‘그녀’ 고양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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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길들여줘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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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정기구독
날 길들여줘
당신은 고양이형 여자, 아니면 강아지형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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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길들여줘 : like a cat, like a dog : 네이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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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연애성향 분석 (2) – 너는 고양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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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애인이랑 2주됐는데 고양이형 애인는 새롭네 – 인스티즈(instiz) 이성 사랑방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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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땐? 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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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Anonymous Workplace Community – Bl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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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그’ 당신의 ‘그녀’ 고양이형?
이 세상에 많고도 많은 사람의 성격을 반대적 성향을 가졌고 사람에게 친숙한 두 동물 개와 고양이에 비교해 볼 때가 종종 있다.
특히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에선 ‘강아지형 여자’ ‘고양이형 여자’ 또는 ‘강아지형 남자’ ‘고양이형 남자’ 등으로 남녀의 타입을 나눠 보는 경향이 있다. 혈액형을 신봉하는 만큼이나 강아지와 고양이에 비교하는 것도 꽤나 진지하다.
먼저 자신의 타입도 진단해 보지만 우선은 좋아하는 이성에 대해 분석해 보자며 타입에 따라 연애 경향, 공략법 등에 관해 주욱 늘어놓고는 한다. 두 타입은 외모에서도 약간 드러난다고는 하나 내면의 성향이 아무래도 더 중요하다.
‘강아지형 여자’는 우선 붙임성이 최대 매력이며 솔직하게 속마음을 감추지 않아 남성이 안심할 수 있다고 한다. 연애엔 그리 적극적이진 않고 우유부단할 수도 있으나 천진난만함과 사교성으로 남성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유형이라 한다.
조울적 성향이 조금 있지만 이성에 대한 집착은 없는 편이며 대체로 온순한 이미지의 밝고 외향적 여성이 이 ‘강아지형’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좋아하는 남성에게 결혼 상대로 어필해보고 싶다면 ‘강아지형 여성’으로 변신해볼 용기도 필요하다.
‘고양이형 여자’의 인기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고양이형 여자’는 속마음을 바로 드러내지 않고 차가운 편이나 아무렇지 않은 듯 슬쩍 내보이는 배려심이 매력 포인트란다. 섬세하고 고독을 즐기는 독립심 강한 차도녀(차가운 도시녀)의 이미지라고 보면 되겠다.
흔히 새침하고 도도해 보이는 여자를 고양이같다 라고 하듯 이 타입의 여성이 마음에 들 경우, 남자는 신비감을 쫓는 역할을 감수해야만 할 것같다. 그러나 한 번 신뢰관계를 쌓으면 누가 뭐래도 믿음을 주는 타입 또한 고양이형이라고 한다.
호기심 왕성하고 혼자 행동하는 걸 즐기는 여성을 쫓아다니기엔 아무래도 ‘강아지형 남자’가 제격일지도 모르겠다.
‘강아지형 남자’는 이성에게 성실함과 함께 안심을 심어주는 편이라 한다. 미스테리한 면도 없고 ‘잠수’타는 일도 없단다. 다만, 여성이 먼저 리드할 경우엔 무력감에 빠져버린다.
‘강아지형 여자’의 온순함이 ‘강아지형 남자’에선 적극성으로 바뀌는 걸까. 이 타입의 남성을 사랑한다면 공략법이 하나 있다. ‘당신한테만 얘기하는 건데…비밀이야’라고 귓속말을 하며 그에게 특별감을 느끼게 하면 된다고 한다.
반면 고양이형 남자는 ‘고양이형 여자’ 못지 않게 자기중심적인 차도남이라고 한다. 속박을 가장 싫어해서 만나고 싶을 때 만나리라는 기대는 갖지 않는 편이 속편하단다.
제멋대로인 경향은 좀 있으나 츤데레(처음엔 새침하고 퉁명스러우나 애정을 쌓아가면 부끄러움을 드러내는 타입) 하나만으로도 여성은 심쿵할 지도 모른다.
여성에게 매달리지 않고 미묘한 거리감을 유지하려 들기 때문에 상대는 ‘날 좋아하고는 있는건가?’라는 의문에 끊임없이 시달리게 된다.
만약 이런 남자에게 실연당할 경우 여성은 거의 강아지형 남자를 찾게 된다고 한다. 예측불허함이 매력이지만 간섭하지 않아야 긴 연애가 가능하다. 그래서 공략법은 참 간단하다! 걍 놔두면 된다. 냥이하고 똑같지 않은가? 여성의 인내력이 필요하겠다.
이렇게 타입을 나누지만 누구든지 양쪽의 성향은 조금씩 섞여 있다고 본단다. 강아지형, 고양이형으로 명쾌하게 분석이 된다면 이 세상 모든 연애는 백발백중일 텐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최근의 분석은 이렇다. ‘당신의 그녀는 고양이 피가 흐르고 있는 강아지 타입’입니다. 또는 ‘당신의 그는 강아지 피가 흐르고 있는 고양이 타입’입니다’
이렇게 되면 공략법은 대체 무엇이 될까? 조금 복잡해 곧 포기하고 싶겠지만, 사랑하는 이가 있다면 그래도 이런 분석에 의존하게 되는 게 사람이다.
날 길들여줘
고양이 같은 그녀
B의 여자친구는 자유방임주의적 연애의 소유자다. 흔히 말하는 고양이형 여자처럼 새침하고 도도하지 않지만 낯가림이 심해 B와 사귀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녀는 지켜야 할 선이 명확하다. 두 사람 모두 직장인인 만큼 일이 바쁠 땐 ‘노 터치’. 문자 메시지를 한 통도 보내지 않는다. 또 서로 만나기로 약속했어도 회사 모임이나 친구 모임이 생기면 쿨하게 보내주며, 데이트 후에는 데려다 주겠다는 말을 거절하고 혼자 귀가한다. 서로 돈을 버니까 데이트 비용은 번갈아 내자고 제안한 것도 그녀다. 일반적으로 여자는 견고하고 대담하며 화합하는 방법을 아는 남자가 멋있다고 느낀다. 남자도 그런 여자의 모습에 동공이 확대된다. “만나서 회사 이야기, 친구 이야기, 드라마 이야기, 요즘 하고 싶은 거, 답답한 거 다 이야기하고 헤어지면서 ‘집에 가서 전화해’라는 여자친구의 말이 무서워”라는 친구들의 엄살도 B에게는 그저 남 일이다. “연애를 무슨 비즈니스처럼 하냐”는 친구들의 핀잔에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너희들은 모르는 그런 게 있어”라고 딱 잘라 말한다. 그렇지만 모든 게 적당하고 무난해 보이는 B의 연애가 순항을 거듭한 건 아니다. “자꾸 여자친구의 눈치를 보게 돼. 내가 ‘여자’ 친구들을 자주 만나는 걸 아무렇지 않은 척 내색은 안 했지만 은근히 신경 쓰더라고. 속마음을 바로 드러내지 않으니까 어려워.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눈치만 봐.” 알고 보니 그녀도 대단히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여자였다. 다만 자신이 뭔가를 원하는지 알면서도 모른 척 숨기고 그러면서도 그 결과에 예민한 성격이었다. 양쪽 눈 색깔이 다른 ‘오드 아이’ 고양이처럼 여자친구의 왼쪽 눈빛과 오른쪽 눈빛이 다르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B는 적당한 거리 두기를 시작했다.
남자의 선택
그런데 이렇게 확연하게 갈리는 고양이형 성격과 강아지형 성격이 남자가 이성을 보는 중요한 조건일까. 문득 이 생각이 든 건 주변 남자들에게 “고양이 같은 여자와 강아지 같은 여자 중 누가 좋아?”라고 물었을 때 열에 열이 당연하다는 듯 외모 이야기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감각의 서열 중 시각이 최상위인 남자에겐 ‘고양이상’ 여자와 ‘강아지상’ 여자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따지고 보면 내밀한 성격이란 건 본격적인 교제를 해야 알 수 있는 부분으로 어렴풋이 짐직할 뿐이다. “성격 차이로 헤어졌어”란 말이 이별 사유의 단골 레퍼토리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사랑을 찾는 자들은 모두 비밀을 간직한 사람들이다. 처음부터 자신을 드러내는 위험을 무릅쓰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이 세상에는 고양이 같은 여자와 강아지 같은 여자 말고도 ‘강아지 같은 고양이형’ ‘고양이인 줄 알았더니 강아지더라’는 여자처럼 더 많은 스타일이 존재한다. 누군가를 만나 사랑을 한다는 건 복불복 게임일지도 모른다. 그 안에서 얼마나 상황에 잘 맞춰가고 서로에게 길들여지는 시간을 얼마나 잘 버티느냐가 관건이다.
당신은 고양이형 여자, 아니면 강아지형 여자?
당신은 고양이형 여자입니까, 아니면 강아지형 여자입니까? 얼굴을 얘기하는 게 아니에요, 성격입니다. 가만 보니까 세상에는 이 두 타입의 여 자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다가가 안기는 강아지형과, 도도하게 앉아서 다가오길 기다리는 고양이형. 그리고 연애 지침서들을 보면 다들 고양이형 여자가 되라고 권하죠.
“남자에게 먼저 전화하지 말 것” “만나자고 할 때마다 달려나가지 말 것” “먼저 좋아한다거나 사랑한다고 말하지 말 것” “결혼 얘기는 꺼내지 말 것” ㅡ한 마디로 도도하고 새침한 여자가 될 것 !
그가 당신에게 호기심을 가지도록 할 것, 안달나게 할 것, 원하고 가지고 싶어 하게 할 것, 당신의 말이라면 뭐든 듣는 강아지 같은 남자가 되게 할 것.
즉, 고양이 같은 여자가 되라는 거에요.
그런데 이것도 천성인지라 저 같은 사람은 고충이 많다니까요.
전 죽었다깨나도 고양이는 못되는 사람이라서요.
남이 말하면 아무 말에나 워낙 히죽히죽 잘 웃는데,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특히 입이 함지박만해지는 타입. 좋아하는 사람이 내게 전화하지 않으면 내가 먼저 전화하고, 안 받으면 “문자줘”라고 문자 치고, 전화오면 다짜고짜 “언제 봐?” 물어보고, 왜냐고 물어보면 “보고 싶어서”라고 대답하는, 한 마디로 별로 쫀심 없는 사람.
저는 한 구석에 꼬리를 말고 도도하게 앉아서 호기심을 가진 사람이 다가와 왜 내게 눈길을 주지 않지 안달하게 만드는 고양이라기 보다는,
꼬리를 흔들며 쫓아당기고 사랑해줘 라고 달려드는 강아지형인 거에요.
고양이형 여자가 되어야만 할까?
전에 전화를 기다리지 말라고 포스팅 한 적이 있지만, 강아지형이 고양이형 흉내내려다 보면 정신병 걸려요. 그러지 마세요. 이걸 밀당이라고 착각하지 마세요, 그건 밀당이 아니라 ‘연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참고 ” ‘이 남자 왜… 나에게 전화하지 않을까?’ 전화 기다리다 미칠 것 같다고? ” ) 솔직히 말해 20대 중반이 넘어가면 밀당 따윈 졸업해야 해요 -.- 연애가 무슨 ‘나는 그를 낚고 그는 나를 이겨야 하는’ 그런 게임인가요. 긴 인생에 같이 갈 동행인을 찾는 게 연애인데, 그러기엔 넘 유치한 발상이잖아요. 게다가 밀고 당기는 게 아니라 당신 혼자 끙끙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죠() 솔직히 말해 20대 중반이 넘어가면 밀당 따윈 졸업해야 해요 -.- 연애가 무슨 ‘나는 그를 낚고 그는 나를 이겨야 하는’ 그런 게임인가요. 긴 인생에 같이 갈 동행인을 찾는 게 연애인데, 그러기엔 넘 유치한 발상이잖아요.
정말 괜찮은 사람을 만났는데 그 사람도 자신에게 호감이 있는 것 같았던 L양. 이게 왠일이야 싶었는데, 뭔가 이 남자가 날 진짜 좋아하는지 안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는 거였다. 그래서 좀 찾아봤지. 소개팅 가서 맘에 드는 남자를 얻는 법 이런 거.
“여자는 조신해야 해, 다소 신비스러운 데가 있어야지. 게걸스럽게 먹어서는 안 돼. 자기 얘길 늘어놔서도 안 돼. 남자가 말을 하면 뭔가 감동받은 듯한 표정을 지어. 그렇지만 다가오면 꼬리를 말고 뒤로 물러서서 “오늘 즐거웠어요”라고 말하고 그에게서 전화가 올 때까지 기다려. 남잘 웃기는 건 좋지 않아 -개그맨이 아니라 섹시녀가 돼야지. 그 사람 만나는 중간에도 다른 남자 만나는 걸 중단해서는 안 되고, 오히려 경쟁자가 있다는 사실을 은근히 비춰. 그래야 널 ‘획득할 만한 가치가 있는 여자’로 받아들일 거야….”
흔한 얘기다. 있는 그대로 상황을 두고 보자니 맘이 불안했던 L양은 주위와 연애지침서의 조언을 받아들여 그대로 행했다. 그 사람이 “내일 괜찮아요?”라고 물어보면 사실은 “오늘도 기다리기 힘들어요, 지금 당장 봅시다! 당장!” 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와도 담주까지 기다리라 했다. 한 동안은 제법 잘 돼 가는가 싶었다. 다른 데이트가 있다는 걸 알고 그 사람 눈에 불꽃이 오르는 걸 보고서는 ‘오호, 효과가 있군’ 했는데…. 어느날인가부터 손도 안 잡고 더이상 전화도 안 하는 것이었다. 더 경쟁심을 부추겨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를 아는 친구의 친구 를 통해 물어보기로 결심했다. 그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다고.
“처음 호감을 가졌을 땐 그런 사람인 줄 몰랐어. 어른스럽고 유쾌하고 오픈마인드 같았는데, 만나보니 고등학생을 만나는 느낌이었어. 나를 얻고 싶으냐, 그럼 뭐든 해라, 노력하지 않으면 나를 쟁취하기 힘들 것이다, 라고 부추기는 느낌이랄까? 여자가 무슨 게임을 해서 획득하는 아이템도 아니고. 나는 같이 살 여자를 찾고 있다고. 소울메이트까지는 아니어도 ‘메이트 ( 친구 ) ‘정도는 돼줘야지.”
강아지형이 고양이가 되려고 노력하면 그 순간 개도 고양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캣독도 아니고, 정말 평범한 사람이 되고 맙니다.
한 마디로 나도 아니고 남도 아니고 뭣도 아닌, 연애지침서 속 2차원적 존재가 되고 마는 거죠. 강아지처럼 귀엽고 친밀한 매력을, 연애 지침서의 일률적인 ‘지침’을 보고 탈색해버리지 마세요.
대신 강아지형을 좋아하고 또 이런 타입과 친하게 지낼 수 있는 남자를 찾으면 됩니다. 또 당신에게 빠져드는 남자는 당신 같은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는 사람일 거에요.
고양이형도 마찬가지에요. 본인 같은 타입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됩니다. ( 넘 짧은 언급? )
>>이게 캣독! 니켈로디언 만화 혹시 모르는 분 계실까봐~
그리고 그런 남자를 만나는 비법이요? “나는 정말 괜찮은 여자야. 그리고 난 나한테 어울리는 정말 괜찮은 남자를 만날 거야”라는 확신을 가지고,
그 다음에 남자의 재력과 외모에 대한 편견은 거둬내고 마음을 열어보세요.
누누이 말하지만 내가 가장 나다울 때,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다가오는 법입니다.
Tweet 재밌게 보셨다면 트친님들과 공유해주세요!
tip . 고양이형으로 대응해줘야 하는 남자도 있지 않아요?
화려한 외모, 수려한 언변, 여자의 심리를 꿰뚫어보는 듯한 남자를 만나고 있다는 후배. 근데 이 아이는 전형적인 강아지형이라 이미 얘가 연락만 해도 눈오는 날 강아지처럼 들떠서 난리가 납니다. 이런 남자앞에서는 좀 고양이인 척 해줘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기에, 연극을 해야 하는 남자라면 그만 두라고 했습니다. 전 혼자 그놈을 양아치 **이라 욕해줬습니다. 왜냐고요? ‘그녀’를 좋아해서 다가오는 남자가 아니라 ‘여자’를 노획하듯 다가서는 남자여서 그렇습니다. 이런 사람을 만나고 있다면 자신이 맘 졸일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생각해보세요. 세상에 당신 있는 대로 좋아해줄 남자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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