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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문 넓히는 똑똑한 선택 미국공인회계사(AICPA) 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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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CPA)는 미국에서 어떤 직업일까? 연봉과 위상 그리고 전망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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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공인회계사 AICPA – 캐플리 │ 미국공인회계사되는 가장 빠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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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공인회계사 AICPA - 캐플리 │ 미국공인회계사되는 가장 빠른 길!
미국공인회계사 AICPA – 캐플리 │ 미국공인회계사되는 가장 빠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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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CPA 준비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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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AICPA 준비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Updating 합격 후 현업에서 활동 및 라이센스를 보유한 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 | *개인 의견과 경험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감안하여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특정 분야의 편향된 의견을 개진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으며, 어떠한 광고/홍보 의도는 없음을 미리 밝힙니다. 우린 세 줄 이상 안읽으니까 결론부터 얘기해요. 추천하는 사람: 취업준비하는 대졸 문과생. 비추천하는 사람: 그 외. (한국공인회계사를 준비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사람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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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CPA는 쉬운가

AICPA 따면 한국에서 동일하게 회계사로 쳐준다

그럼 AICPA는 왜 따는가

AICPA를 따고 나면 어떡해야 하나

마치며 – 그래도 미국공인회계사입니다

AICPA 준비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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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an CPA’s Playground :: 미국 회계사가 되는 방법 1: Traditional Route (AIC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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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an CPA's Playground :: 미국 회계사가 되는 방법 1: Traditional Route (AIC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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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3일 서울 지역 미국 회계사 취업, 일자리, 채용 | Inde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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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CPA) 미국공인회계사(AICPA) 신입 정규직

[EY한영] 미국(LA) EY Office 파견 – 감사본부(Assurance) 회계감사 경력직 모집

세무사사무실 경력직 (5년이상) (노원세무서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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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운영 담당자 모집 [법무]

해외 인프라 사업 재무분석 및 타당성조사 경력 정규직 계약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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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유통회사 회계&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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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3일 서울 지역 미국 회계사 취업, 일자리, 채용 | Inde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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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낭비나요.미국 회계사 시험 준비중인 사람. – 멘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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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낭비나요.미국 회계사 시험 준비중인 사람. - 멘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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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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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CPA)는 미국에서 어떤 직업일까? 연봉과 위상 그리고 전망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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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미국으로 이민을 온 난 대학시절 때부터 취직을 내 삶의 우선 목표로 삼고 그 당시 외국인들에게 취업이 비교적 쉽다는 공인회계사의 길을 가기 위해 공부를 하고 구직활동을 시작했다. 배낭을 메고 강의실을 찾아 캠퍼스를 돌아다니고 공강 때는 낮잠도 잘 수 있던 그 시간의 소중함을 그때는 몰랐기에 평생 커리어가 어느 정도 보장된다는 미국 CPA가 되기 위해 인터뷰 연습을 하고 회계 수업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온 시간을 투자했던 게 생각이 난다.

학생 시절 때 작은 디테일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공부하던 습관이 현재에도 남아 현재까지는 잘 살아남고 있고 퀄리티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한 인컴이 따박따박 나오는 걸 보면 회계를 선택한 결정이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아직 갈 길은 멀고도 멀지만 나와 같이 이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어 언젠가 나의 글을 읽을지도 모를 방문자들을 위해 미국에서 공인회계사라는 직업에 대해 다음에 나열된 부분에 집중하여 간단히 정리해 보고자 한다.

미국에서 회계사로 취직하기는 어렵지 않으나 올라가는 건 쉽지 않다.

직업으로서의 위상은 한국에 비해 안 좋지만 의외로 연봉은 평균 이상이다.

대형 회계법인의 직장생활은 정말 힘들지만 복지가 좋다.

회계 시스템 자동화의 위협은 있으나 전망은 아직 밝다.

그리고 끊임없는 배움과 열정이 필요하다.

용어에 대한 정리

시작하기에 앞서 우선 용어에 대한 정리가 필요한 것 같다. AICPA는 미국 회계사라는 뜻이 아니다. American Institute of Certified Public Accountants의 약자로 라이선스를 취득하면 가입할 수 있는 전문가 협회이다. 이 곳에 가입하는 건 필수가 아니지만 일부 빅 4 회계법인에서 요구되기는 한다. 자격증 발부는 각 주 정부기관에서 담당하는 일이고 AICPA는 회계 전문직 종사자들을 대표하여 회계법 개정에 참여하고 회계기준을 만들거나 각종 자료물 그리고 Continuing Professional Education (CPE)라는 자격증 유지를 위한 학점을 받을 수 있는 수업 등을 제공한다.

미국에 사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굳이 미국 회계사라고 소개할 필요는 없으므로 간단히 CPA라고 부른다. 만약 회계법인에서 일한다면 컨설턴트 등으로 부를 거다. 그러나 아직도 네이버와 지식인에선 ‘AICPA 되는 법’이라고 물어봐서 당황스럽다. 자 그럼 본론으로.

1. 취업은 어렵지 않다.

외국인에 대한 정책이 수시로 바뀌는 미국에서 외국인에게 쉬운 취직의 길은 없다. 그러나 정권마다 차이가 있으니 어쩌다 운이 좋아 정책이 이민자나 유학생에게 손을 들어준다면 미국에서 공인회계사가 되는 길은 다른 커리어에 비해서 그다지 어렵지 않다.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거나 경영, 경제학을 전공하고 리크루팅 이벤트 같은 채용설명회 같은 곳에 자주 나가 얼굴도 비추고 인턴쉽을 해서 풀타임으로 가는 길을 마련하거나 인턴쉽을 거치지 않아도 풀타임으로 지원을 해 채용과정을 거치고 취직을 하면 정직원이 될 수 있다. 채용과정에 대한 글은 여기로.

한국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한국에 있는 대형 회계법인에 있는 회계사들의 공통적인 특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들을 나온 엘리트들이라는 거다. 그러나 미국 회계법인에선 이런 종류의 엘리트 대학 출신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거의 없다. 주립대학이나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출신의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나름 각자 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고 활동도 열심히 했겠지만 아이비리그 수재들은 찾아볼 수 없는 분야인 게 현실이다. 이 사실이 의미하는 바는 굳이 탑 대학의 졸업장이 없어도 이 분야에 뛰어들기 쉽다는 거다.

물론 경쟁률이나 빅 4 회계법인 같은 대기업에서 요구하는 사항들이 갈수록 높아져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조금 더 힘들어지겠지만 컴퓨터 공학분야처럼 힘들게 공부해서 면접 시 논리문제를 풀어야 되지도 않고, 투자은행처럼 포트폴리오를 들고나가 프레젠테이션을 할 필요도 없다. Uniform CPA Exam이라는 시험에서 4개 과목을 모두 통과해야 자격증이 주어지지만 한국의 시험이 몇 년이 걸리는 고시처럼 여겨지는 거에 비하면 상당히 쉬운 시험이다. 또 회사 입장에서도 풀타임으로 일을 하며 시험을 통과해야 되는 부담을 느끼는 직원들 때문에 과장급 (매니저) 승진 자격 기준에서 빼고 있는 게 실정이다. 해마다 채용기준이 달라지고 더 까다로워지는 건 사실이지만 들어가기는 쉽다. 그러나 취업은 취업으로서 끝나는 게 아니라 경쟁에서 살아남고 올라가야만 그 빛을 낼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상당한 연봉과 고용이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는 매니저급으로 승진을 하려면 최소 4-5년의 시간이 걸린다. 대부분의 신입 직원들은 주말도 없이 몇 개월을 일하는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시니어 때 퇴사를 한다. 그 고통을 견뎌내면 매니저로의 승진이 첫 번째 관문인데,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일하면서 승진 평가 기간에 실수를 하나라도 하거나 리더십을 보여줘야 되는 상황에서 파트너들의 눈에 띄지 못한다면 수년이 걸려 몇 번이고 낙방할 수 있다. 낙방을 하면 이리저리 회사를 옮겨 다니며 기회를 엿보는 것도 방법 중에 하나다. 실제로 승진이 막히면 다른 경쟁 회사에 입사를 할 때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는 길이 많이 열려있다. 이렇게 한 계단씩 승진을 하다 보면 파트너로서의 진로를 생각하게 되는데 한국인 파트너들도 정말 많지만 이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탑까지 가는 길은 인간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2. 직업적 위상과 평균 연봉

흔히 사자 돌림의 직업이라 불리는 직업 중 하나지만 미국에서의 현실은 한국과 많이 다르다. LA의 한인타운에 여행을 와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허름한 건물 벽에 빛바랜 간판에 걸린 CPA라는 글자를 봤을 거다. 물론 개인 세무사 사업을 하는 분들도 상황에 따라 수입도 천차만별이고 자부심도 남다르겠지만 반짝이는 구두에 수제양복을 걸친 로펌들의 변호사와는 사뭇 다른 이미지라는 걸 알 수 있다. 이처럼 성공 여부에 관계없이 이 직업에 대한 미국 사람들의 관점은 한국에서 바라보는 것과 아주 다르다.

언젠가 한인 교회에서 누군가 나에게 무슨 일을 하냐고 물어봤다. 대기업에 회계나 감사부서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형 회계법인 이름을 잘 모르기에 CPA라고 대답을 해줬는데, 별거 아닌 거 하는구나 하던 말투가 기억난다. 자존심을 부릴 일을 아니었는 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직업의 포텐셜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다. 작은 중소기업의 어두 침침한 회계과 섹션에 앉아 장부 정리를 하는 어카운턴트도 있지만 비즈니스석을 타고 해외로 출장을 나가 대기업 임원들 앞에서 비즈니스 전망을 분석하는 파트너들도 있다.

빅 4 회계법인의 경우 매니저급은 평균 10만 불이 넘는 연봉을 받는다. 이 경력을 가지고 사모펀드나 벤처캐피털 같은 Wealth management 계열로 나가서 일을 하면 성과급을 포함해 15-20만 불 이상의 고액을 벌기도 한다. 10만 불, 1억의 연봉은 사실 미국의 물가를 생각해 보자면 그다지 큰 금액은 아니다. 또 이 정도의 연봉은 전문직 종사자라면 어느 정도의 경력을 가지고도 쉽게 받을 수 있는 돈이므로 대단한 건 아니다. 그러나 이민자로서 한 푼도 없던 시절을 생각하면 먹고사는데 지장은 없고 미국에서 가정을 꾸리고 미래를 계획하기에는 충분한 돈이다. 지인들에게도 항상 물어보지만 연봉 측면에선 나쁜 직업은 아니고 오히려 빽도 없고 자본도 없는 이민자에겐 최적의 커리어라는 생각이 든다.

출처: https://www.goingconcern.com/public-accounting-salaries-2021

위의 차트를 보면 2020년도 공인회계법인 (Public accounting)의 직급별 연봉을 볼 수 있다. 3년 차 시니어 직급의 중위소득이 6-7만 불로 연차와 직급이 올라갈수록 고액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3. 직장생활

물론 좋은 점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직장인이라면 다들 이해하겠지만 직장생활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대학을 졸업하고 정직원으로 입사해 일을 하기 시작한 지 2달 정도 되었을 때 현실을 자각하는 순간이 있었다.

첫째는, 더 이상 대학생 때처럼 여름방학 동안 몇 개월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쉴 수 있는 기회는 내 평생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둘째는, 매월 정기적으로 받는 수입만으로 저축도 하고 투자도 하고 먹고살아야 된다.

셋째는, 일하는 시간과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고 오직 나를 위해 내게 주어진 시간은 퇴근 후 그리고 자기 전 잠깐의 순간과 주말뿐이다.

이 사실을 깨닫고 왜 다른 졸업생들처럼 졸업 후 좀 여유를 부리며 인생을 경험하지 않았을까 후회를 해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스타트 선을 끊어놓은 상태였고 앞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 그 이후로 쭉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해 본 거다.

아마 많은 이들이 공감할 거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직장인에겐 참 부족하게 느껴진다. 회계사한테는 더더욱 부족하다. 일명 바쁜 시즌 (Busy seson)에는 삶이 없다. 일이 곧 내 삶이고 삶이 곧 일이다. 쓸 때 없는 일도 일이고 누군가는 반드시 처리해야 된다. 자기 전까지 계산하고 이메일을 쓰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이메일을 체크한다. 일하는 시간을 기록하고 클라이언트에게 청구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인 이른바 직원 활용도 (Utilization)라는 측정 지수는 마치 인격체인 직원들을 하나의 도구로 보는 회사의 관점을 여실히 보여주기도 한다.

활용도가 100%라면 하루에 8시간, 일주일에 40시간을 온전히 일을 하는 거다. 점심시간, 휴식 시간, 그 외에 일을 기다리거나 하는 시간은 제외하고 말이다. 바쁜 시즌 때 이 활용도를 130-150%로 늘리라는 권고가 위에서부터 오는데 승진 압박이 있는 2-3년 차 시니어들은 200%도 찍는 경우를 가끔 봤다. 조금 과장된 면이 있긴 하지만 이들의 심리적 부담감과 압박을 잘 보여주는 수치이다. 바쁠 때에는 잠을 자면서도 엑셀을 리뷰하고 수식을 점검하는 내 모습이 가끔 꿈에 나왔다. 자면서도 일을 하는 거다. 그 날 하루 있었던 상사와의 갈등을 머릿속으로 되풀이하기도 하고 같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부하 직원들이 상담을 요청하고 찾아와서 울먹일 땐 공감을 하고 다독여 주고 싶었지만 강해지라고 타일렀다.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하늘이 준 기회이자 복이다라고.

위에서는 정기적으로 승진 압박을 주고 끊임없이 피드백을 준다. 일의 퀄리티가 좋지 않다, 찾아 나서 하지 않는다, 테크니컬 한 면이 약하다, 리더십을 보여주지 않는다 등 매번 들을 때마다 기를 죽이는 말을 많이 하지만 이때마다 나를 돌아보는 기회로 삼았다. 그들이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일까. 내가 나가 달라고 부탁하는 게 아니라 나를 진정으로 위해서 내가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기에 이런 말을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이런 피드백을 받으면 다음날에는 더욱더 태연하게 그리고 뻔뻔하게 그들이 원하는 나의 모습이 되기 위해 변화하는 노력을 했다. 비록 돌아보면 힘들었지만 이때 배운 삶의 자세는 정말 값진 진주가 되어 게으르고 나태해질 때마다 나를 채찍질하게 만든다.

빅 4 회계법인을 퇴사하고 보니 그만큼 나를 괴롭히는 직장도 없지만 그만큼 성장할 수 있던 기회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현실은 이런 채찍질을 하지 않는 회사에 다니면 의욕도 상실되고 모티베이션도 얻을 수 없다는 거다. 대형 회계법인의 이런 경쟁 구조도 나쁘게만은 볼 수 없고 기왕 월급쟁이 직장인이 된 바에 열심히 일에 매진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을 제공한다는 건 좋은 점이다.

사실 악몽 같은 바쁜 시즌이 끝나고 나면 의외로 할 일이 없다. 모든 결과물을 클라이언트에게 보내거나 국가기관에 제출을 하고 나면 앞서 말한 피드백의 시간이나 내년도 사업 계획서를 쓰기도 한다. 연차가 늘어나면 2-3주를 휴가를 가도 되고 다들 휴가를 떠나는 분위기가 조성된다. 또 일만 없다면 자유롭게 퇴근할 수 있다. 특히 세무 서비스를 담당하는 부서는 미국 최대의 명절이 끼어 있는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로 인해 매년 12월 한 달을 통째로 쉬는 경우도 많다. 복지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쉬는 사람이라면 잘 맞을 거다.

4. 전망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다. AI와 빅데이터의 적용과 자동화 (Automation)의 중요성으로 미래학자나 IT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회계사라는 직업 자체가 전 세계적으로 위험에 처한 직업군이라고 한다. 나는 이 주장에 대해 반은 동의하지만 반은 동의할 수 없다. 여러 회계시스템 자동화에 프로젝트에 몸소 참여해 본 나로선 자동화 과정이 앞으로 10년 이상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회계를 모르는 IT 부서와 IT를 모르는 회계인들이 하나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건 상당히 오래 걸리는 일이다. 그리고 많은 회계 종사자들이 전공자에 비해선 전문적이지 않지만 나름 IT에 대한 지식을 늘려가고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회계기준과 조세법을 익히는 습관이 몸에 밴 회계인들은 이러한 지식을 늘려가는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그저 살아남기 위한 경쟁의 도구로 생각할 뿐이다. 지금은 사모펀드에서 일하고 있지만 항상 회계부서들이 일하는 방식을 보면 이 자동화라는 게 전 세계가 동의하는 손꼽히는 몇 개 혹은 단 하나의 기준을 갖춰야 전 세계의 회계부서가 존폐위기에 놓일 수 있다. 또 산업과 분야마다 조금씩 다 다르므로 이런 자동화 기준이 정립되려면 적어도 수 십 년의 세월이 흘러야 되지 않을까 싶다.

비용 측면에서도 회사들이 부담스러워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나의 예로 최근 Alteryx Designer라는 시각적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많이 도입하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를 배우기 위한 진입장벽도 높지만 비용적인 측면에서 사용료가 높다. 컨설팅 회사에 맡기는 건 더더욱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자동화 경쟁으로 인해 컨설팅 회사들도 높은 계약금을 요구하고 수년에 걸친 multi-year contract를 요구한다. 결국 아웃소싱을 하기보단 회사 내에 IT부서와 회계부서에 맡기는 게 최선인데 단기간에 해결되는 일은 아니다. 만약 IT와 회계에 관심이 있다면 기본적인 IT 지식과 수업을 들어 놓는 게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컨설팅회사로도 진출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거다.

전 세계가 기존의 엑셀이나 워드로 며칠씩 걸리는 수동적 업무 방식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만큼 우리 회계인들도 가만히 조세법이나 찾아보고 회계기준이나 공부하고 있어선 안된다. 앞으로 취직을 하고 싶은 어린 친구들도 나름 포트폴리오에 IT에 관련된 경력이나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될 것이다.

5. 배움과 열정

전문지식과 자격증으로 먹고사는 직업인 만큼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해마다 조금씩 개정되는 세법과 회계기준을 철저하게 공부해야 되고 자격증도 2년에 한 번씩 갱신을 해야 된다. 갱신을 할 때 앞서 말했던 CPE라는 수업들을 이수해서 학점을 채워야 된다. 수업은 감사나 세무 같은 회계분야뿐만 아니라 경제나 창업 그리고 전문직에게 요구되는 윤리기준 등이 있다. 회계법인에 있을 때는 회사 자체적으로 개발한 온라인 수업을 통해 학점을 받았지만 대기업을 나오면 알아서 수업을 찾고 채워나가야 된다.

학점 한 개는 한 시간 분량의 수업이고 수업이 끝나면 테스트를 봐서 패스를 해야 된다. 매달 정해놓고 정기적으로 수업을 들으면 캘리포니아 같은 경우 요구되는 80 학점을 2년 안에 채우는 건 상당히 귀찮지만 어려운 일은 아니다. 만약 은퇴까지 평생을 걸쳐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게 된다면 1,000시간이 넘는 분량의 공부를 하게 되는 것이니 그야말로 이 분야에서 전문인이 되는 거다. 빅 4 회계법인의 최고위직인 파트너들은 실제로 백과사전적인 지식과 경력을 갖고 있어 성과급을 제외한 그들의 연봉은 평균 40만 불이 넘고 전화로 클라이언트와 상담을 할 경우 한 시간에 평균 500~700불을 청구할 수 있을 만큼 디맨드가 높은 고급 지식을 갖춘 전문직이다.

2017년 말 트럼프 정부 때 1987년 이후로 대규모의 미국 세법 개정이 있었다. 이걸 Tax Cuts and Jobs Act of 2017 (TCJA)라고 하는데 많은 면에서 기업들의 세율을 완화해준 정책으로 알려져 있다. 내가 다니던 법인에선 이 개정에 나와있는 주요 사안들을 직급을 막론하고 모두 공부를 시키고 내부적으로 시험을 봐서 패스를 하지 못하면 인사 고과에 반영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이 분야에 전문인이 될 수 있도록 회사도 노력을 하고 배려를 한다. 끝까지 살아남아 높은 연봉과 지위를 갖는 사람들에게는 모두 열정이 있었다. 이런 사람들의 백그라운드를 자세히 보면 열정은 학력과 관계없고 성공하겠다는 의지 하나만으로 이룰 수 있다는 점에 상당히 희망적이다.

끝으로

미국에서 공인회계사라는 직업으로 사는 데에 대한 나름의 정리를 해보았다. 변화무쌍한 이 세상에 정말 쉽지 않은 길이다. 앞서 말했듯이 앞으로 나아갈 길은 정말 멀고도 험한 것 같다. 아직 나도 사회초년생이라고 생각을 하고 싶지만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사태를 겪고 열두 달 한 해가 무심하게 흘러가는 것을 목도하고 나서 인생이 길지 않음을 느꼈다. 유튜브에서 우스꽝스러운 개그나 고양이와 강아지 영상을 보며 낭비한 시간들, 다음 주말에 시작하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미뤘던 공부 등 모든 것이 후회가 되어 그 시간에 글쓰기를 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이 글을 보고 미국에서 공인회계사가 되기로 했던 결정을 굳힌다면 한 살이라도 단 하루라도 젊을 때 미래를 계획하는 마음으로 다 같이 걸음을 재촉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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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CPA 준비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합격 후 현업에서 활동 및 라이센스를 보유한 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

*개인 의견과 경험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감안하여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특정 분야의 편향된 의견을 개진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으며, 어떠한 광고/홍보 의도는 없음을 미리 밝힙니다.

우린 세 줄 이상 안읽으니까 결론부터 얘기해요.

추천하는 사람 : 취업준비하는 대졸 문과생.

비추천하는 사람 : 그 외. (한국공인회계사를 준비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사람 또는 회사를 다니며 병행하여 시험을 준비할 사람 등)

너무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한 가지 전제를 깔고 가겠습니다.

한국에서 취업해서 한국에서 커리어를 쌓아나갈 것이다

= 미국도 가면 좋지만 일단 시민권이나 영주권 소지자가 아니다.

자, 시작하죠.

미국회계사 시험, 한국에서 통칭 AICPA 로 불리는 시험은 실은 콩글리쉬입니다. AICPA는 American Institute of Certified Public Accountants 의 준말로서, 미국공인회계사 협회(한국에 한국공인회계사협회가 있듯이)라는 “기관명” 이거든요. 하지만 본 글에서는 편의상 미국공인회계사는 AI, 한국 공인회계사는 KI로 칭하겠습니다.

한국 공인회계사(속칭 KI)와 구분을 할 필요가 없는 미국에선 AI를 CPA라고 부르고 있죠. 마찬가지의 이유로, 우리나라에서 CPA라고 하면 한국 공인회계사를 지칭할 것이라는 암시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AI를 따신 분들은 본인을 회계사라고 말하는 것보다 “미국회계사”(시험 합격 후 라이센스까지 소지한 자에 한하여)라고 구분지어 말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의견입니다.

저는 서울 소재의 AICPA 공장형 학원에 들어가 2019년 1월에 AI를 최종합격했고, 1년 이상 회계법인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스타트업 공동대표로 재직중입니다 (KI 자격증은 없습니다). 동시대에 AI를 공부한 많은 동료들은 현재 회계법인, 자산운용사, 탑티어 공기업, 금융권, 대기업 회계팀 등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물론 AI는 모두 합격한 분들이죠.

자, 시작하죠. 22

AICPA는 쉬운가

AICPA 따는 것을 정말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그럼 얼른 따세요) 회계 비전공자가 전업으로 올인했을 경우 약 1년 정도 걸린다 고 보시면 됩니다. 올인했을 때 입니다. 그래도 3~4년씩 걸려야 겨우 합격한다는 KI 시험에 비하면 짧은 건 사실입니다.

회계학과를 나오고 어느정도 회계머리가 있는 똘똘한 대학생의 경우 7~8개월 에 끝내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누구누구는 5개월 만에 합격했다더라.”라는 말을 분명 들어보셨을 겁니다. 가능은 할 겁니다. 제 주변에 그런 분이 없을 뿐. 이는 상대적인 지표이며 본인에게 실제로 해당할 것인지는 객관적인 검토가 필요합니다. 객관적인 지표는 다른게 아니라 본인의 과거 수험생으로서의 능력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중학교 입시를 거쳐 과학고, 외고, 특목고를 갔다거나 수능 고득점으로 상위대학을 갔다거나 대학교 성적이 우수하여 장학금을 탔다거나,,,이런 경우 개월 수는 조금 앞당겨질 수 있겠죠. 벼락치기를 통한 토익 고득점 등은 해당되기 어렵습니다. 나름 호흡이 꽤나 길고 양이 방대한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객관적 검토를 하기 싫은 분들은, 노력하면 1년 정도 걸린다. 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즉, 그 정도의 시간은(의지와 상관없이) 확보하고 시험공부에 임해 주시길 바랍니다.

필자의 경우 6개월정도면 따겠지 생각했고, 2개월 만에 뉘우쳤으며, 6개월째 접어들었을 때엔 배운게 아까워서 포기를 못하고 계속 달리다가 2번 부분합격(=부분불합격) 후 만으로 1년을 채운 시점에 최종합격했습니다.

전체 응시생 기준 합격률이 50%대 입니다. 각 과목은 75점 이상 받아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AICPA 따면 한국에서 동일하게 회계사로 쳐준다?

아닙니다. 절대 KICPA 와 동일한 대우를 받지 못합니다 . 연봉과 승진에서 많은 챌린지를 받게 됩니다. 저는 이를 차별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국 공인회계사는 한국에서 회계감사를 할 수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AICPA를 따면 미국에서 감사를 할 자격이 있겠죠. 근데 한국에서 근무를 한다? 이는 취업을 위해서 따는 겁니다. 여기까지는 확실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국내 회계법인은 한국 공인회계사를 필요 인원만큼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모셔야 하는 필요인원이 있지만, AI들은 그저 스스로들의 노력으로 본인의 자리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합격 하고나서 전쟁이 시작되는 것이죠.

참고로, 3년 이상 수험생으로 지낼 시간과 비용과 집안의 지원 등이 있는 분들이라면 KI 도전을 권해드립니다. KI시험에 합격하여 공인회계사가 되신 경우 그 가치는 AI 합격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습니다. 훗날 개업의 가능성까지 염두했을 때 더욱 그렇죠. 회계법인 세계에서 실력으로 승부한다고 아무리 말한다 한들, 기회에 대한 제한이 있음은 어쩔 수 없으니까요.

저 같은 경우, KI시험에 대한 난이도 및 수험가능기간을 고려했을 때 불가능함을 알았기에 깔끔히 포기했습니다.

그럼 AICPA는 왜 따는가

그럼에도 AI 시험을 도전하는게 마냥 나쁘다고 볼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가성비가 좋기 때문입니다.

이 가성비라 하는 것은 취업을 하기 위한 시간투입 대비 취업성공 률&연봉상승률 가성비입니다. 특히 문과생들은 전공 살려서 뭘 하기엔 서류컷을 많이 겪게 되는데, ( 전공을 살린다는 거 자체가 불리한 전공도 많.. ) 이 서류컷을 어느정도 해소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즉, KI와 AI 사이에서의 경쟁이 아닌 AI 와 미보유자 사이에서의 경쟁에서 우위 에 설 수 있다는 것이죠.

제 주변에도 30세 이전에 AI를 딴 분들은 상당히 높은 확률로 빅4 회계법인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30세를 넘기신 분들도 로컬회계법인에서 기회를 얻었구요. 회계감사파트는 아니지만 다른 많은 곳에서 본인의 역할을 다 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기타 매우 좋은 회사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1년 정도 노력해서 딸 수 있는 취업관련 자격증 중엔 AI 역시 충분히 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KI와 비교할 바는 아닙니다.

AICPA를 따고 나면 어떡해야 하나

만 1년을 초과하는 전문직 시험을 보기는 어렵고, 취업은 그럴듯하게 해야겠고 해서 어찌어찌 AI를 따게 되었다면 축하드립니다. 그러나 승부는 지금부터입니다.

외국어

AI를 채용하는 회사(특히 회계법인)의 경우, 자격증 보유자는 영어를 본인의 언어처럼 잘 쓸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이 기대감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AI들과 또 한번 경쟁을 하게 됩니다.

실력

당연한 얘기이지만 입사 후엔 실력으로 승부해야 합니다.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도 많고, 일은 산더미처럼 쌓입니다. 꾸준히 실력을 쌓아야 합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면 돈 많이 버는 인재가 되어있으실 겁니다. 그렇지만 일은 줄지 않을 겁니다.

실력을 쌓고, 노력하는 것이 너무도 힘든 일이겠지만 제가 앞서 가성비를 말씀드렸듯이, AI조차 따지 않았다면 이런 노력을 할 기회조차 잡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것을 염두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회를 얻었다는 것 자체로도 이 시험은 의미가 있습니다 .

마치며 – 그래도 미국공인회계사입니다

(“라이센스”까지 소지한 경우를 말하며, 이 점은 추후 글을 쓰겠습니다)

참 힘없는 자격증으로 보일 수 있는데, 그래도 이 자격증에 힘을 부여하느냐 마느냐는 본인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깊이의 차이는 있으나 회계, 감사, 세무, 재무, 경영학, 약간의 IT 등 회사를 운영하는데에 필요한 필수요소를 다 배웁니다. 그것도 영어로. 이러한 지식은 커리어를 만들어 나가는데에 어느 시점에는 분명 요긴하게 쓰일 것입니다. AI 시험을 준비할 때엔 상상도 못했던 스타트업 공동대표를 하는 저로서도 해당 지식과 USCPA라는 타이틀이 정량적/정성적 기회를 만들어내는데 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럼 AI를 도전하기 위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두서없는 글을 마칩니다.

Ryan CPA’s Playground :: 미국 회계사가 되는 방법 1: Traditional Route (AIC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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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 졸업 → 회계학 석사 → “석사도중 Campus Interview” → 최종합격 → 석사 졸업

오늘은 미국 회계사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드려볼까 합니다.

미국에서는 주마다 CPA 시험을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각각 다르게 부여 하는데, 일반적으로 150 credit을 기본으로 가지고 있고, 회계관련 과목 24 credit, 경영/경제 관련 과목 24 credit 이런 식으로 정해놓는데요. “To sit on the exam” 이라고 표현을 하죠.

그러다보니 보통 학부 졸업 후, 1년 짜리 Master of Accounting 이라고 해서 MAC이라고 부르는 프로그램에 많이 진학하죠. 학부에서 120학점, 대학원 1년 과정에서 30학점 정도 취득을 할 수 있으니깐요.

근데 미국에서 8월에 MAC 프로그램이 시작하면, 보통 회계법인 Recruiting이 9월-10월에 시작이 됩니다. Campus Recruiting 으로 진행하는데, 아직 시험 합격도 하지 않은, 더 정확히는 시험볼 자격을 다 갖추지도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Recruiting을 합니다. 아직 “sit on the exam” 할 수가 없는데, MAC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자체만으로 CPA Candidate 이라고 부르고 인터뷰 2번 정도 하고 Full-time offer 를 줍니다.

보통은 Campus Interview 한번, 두 번째는 비행기 티켓 주고 Office Interview 한번!

석사를 졸업하기 전에, 시험을 다 합격하기도 전에, 더 정확하게는 아직 고급회계를 배우기도 이전에 회계법인으로부터 Offer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친구들은 보통 학부 때 2학년, 3학년이 끝나는 여름 방학에 인턴십을 한 두번씩은 꼭 하죠. 그리고 Offer를 바로 받기도 하는데. 그 때 회계법인에서 인턴십을 했던 애들은 인터뷰 볼 때 확실히 좀 더 좋게 보겠죠.)

석사 졸업 → 회계법인 입사 → 2-3년 내에 4과목 합격 → License 등록

이렇게 졸업하고, 회계법인 입사하고 나서 2-3년 정도 기간 내에 4과목을 합격 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험 보는 비용은 회사에서 다 지원해주고, 전 과목 다 합격하면 Bonus를 주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경우에 따라 일하면서 공부하기 힘들기 때문에 졸업하고 출근하기 전 몇달동안 여러 개 이미 붙어놓고 출근하기도 하구요. 입사 후에 몇 년이 지나도 합격을 하지 못하면, Promotion 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죠.

To sit on the exam 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이 있다면, 시험을 4과목 다 합격하고 License를 등록하기 위해서 또 필요한 조건 이 있습니다. 이것도 주마다 다른데요. 보통 학사학위 혹은 석사학위를 필수로 하고, 1-2년의 실무 경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데, 어떤 주는 꼭 감사 경력을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사 이외의 회계나 재무 관련 경력으로 License 취득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주들도 있어서, 일반 회사 Finance, Accounting 관련 부서에서 일하면서도 License를 등록할 수도 있구요. 상세한 정보는 주별 Board of Accountancy 사이트에서 확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등록된 공인회계사라고 말하려면 사실 License를 등록해야 하지만 , License를 등록해야지만 회계법인에서 일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감사하고 Sign을 할 때 Licensed CPA가 할 수 있는 것이고, 그 외에 관련된 재무자문, 세무자문 컨설팅을 해주거나, 감사에서도 Staff로 일할 때는 Licensed CPA가 필수조건은 아닙니다 . Licensed CPA를 유지하려면 매년 이수해야 하는 윤리교육이나 회계관련 교육도 있고, 비용도 들고 그래서 그냥 시험합격 후 License를 등록하지 않고 일하거나, 등록한 이후 필수교육을 이수하지 않거나 비용을 내지 않아서 Expired CPA로 일하는 분들도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미국회계사가 되는 Traditional Route에 대해 말씀 드렸는데요. 요약해보면

1. 보통은 미국에서 학부 4년 후, 1년 짜리 회계학 석사 프로그램을 거치고.

2. 프로그램 중에 회계법인의 Campus Recruiting을 통해 Offer를 받은 뒤에 대학원 졸업을 하는 방법이 일반적인 방법! 이라고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To sit on the exam 하는 조건과, To register the license 하는 조건은 주마다 다르다는 내용까지 정리해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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