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37 유럽 여행지 Top 80 Best Ans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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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행객이 선호하는 유럽 여행지 Top10

볼 것 많고 많은 유럽 – 하지만 여행 기간에 따라 유럽 명소가 너무 많은 것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모두 여행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면 ‘이곳’으로 떠나보자. 스카이스캐너 검색을 바탕으로 정리한 여행객이 선호하는 유럽 여행지 10곳을 소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이 어려운 시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카이스캐너는 코로나19 관련 여행안내와 업데이트를 포함, 힘든 시기를 지난 후 다시금 여행을 꿈꿀 수 있도록 영감을 계속 전하고자 합니다.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 1위로 뽑힌 파리는 유럽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수많은 이유 중 두 가지는 단연 파리 명소와 음식. 낭만의 도시 파리에는 에펠탑과 몽마르뜨 언덕, 루브르 박물관 등 볼거리들이 매우 다양하다. 또한, 미식의 나라답게 맛있는 음식과 디저트들이 가득하니 많이 걸었는데도 살이 찐다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자.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주인공이 되어 파리를 탐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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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수도, 런던이 떠나고 싶은 유럽 여행지 2위로 뽑혔다. 세계 최초의 지하철이 만들어진 런던답게 대중교통이 잘 발달하여 여행하는 데 어려움 없이 코벤트 가든, 트라팔가 광장, 웨스트민스터, 런던 아이 등 런던의 랜드마크들을 구경할 수 있다. 단, 조심해야 할 것은 런던의 살인적인 물가 – 계획적인 소비로 현명한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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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아름다운 해안 도시인 바르셀로나는 3번째로 떠나고 싶은 여행지로 꼽혔다. 지중해에 인접하여 해변에서 여유를 즐기는 것도 바르셀로나를 즐기는 방법이지만, 스페인의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가 남긴 건축물들을 따라 여행하는 것도 추천한다. 곡선과 강렬한 색채가 인상적인 가우디의 건축물들이 바르셀로나에 가득하기 때문. 구엘궁전, 까사 비센스, 라 페드레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등 독특하면서도 압도적인 인상을 주는 건축물들을 본다면 카메라를 내려놓을 새가 없을 것이다. 또한, FC 바르셀로나의 홈경기장인 캄프 누를 빼놓을 수 없다. 경기를 보지 못하더라도 경기장만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유적지들이 가득한 로마로 여행을 떠나보자. 베네치아 궁전, 포로로마노, 콜로세움, 바티칸 박물관 등을 모두 둘러보려면 3일 일정을 잡아도 부족하다. 화려했던 로마제국의 흔적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도시라 ‘로마의 휴일’과 같은 고전 영화부터 ‘천사와 악마’ 까지 많은 영화의 배경이 되었는데 여행을 떠나기 전 한두 편을 찾아본 후 테마를 정해 여행을 즐기는 것도 재미있는 방법이다. 티라미슈와 젤라또도 로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간식거리이니, 달콤한 로마에서 즐거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한국인들이 5번째로 많이 찾는 여행지이다. 사랑이 넘치는 도시 프라하에서 두근거리는 시간을 즐겨 보자. 중세 건축물과 붉은 지붕들 사이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있노라면 괜스레 설레어질테니. 프라하 성, 오를로이, 카를교, 구시가 광장 등 또한 둘러보자. 아름다운 동유럽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 1인당 맥주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가 체코임을 알고 있는가? 연평균 157L를 소비할 정도로 맥주를 사랑하는 체코 사람들은 맥주를 ‘액체로 된 빵’으로 생각한다. 그 때문에 다양하고 맛 좋은 맥주들이 매우 많으니 마음껏 즐겨보자. 그것도 저렴한 물가로!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여행지 6번째는 바로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어디선가 돈키호테가 말을 타고 달려 나올 것만 같은 열정 가득한 이 도시를 만끽해보자. 바삐 움직이기보다는 여유를 찾는 것이 마드리드 여행의 포인트. 현지인들처럼 시에스타(오후 2시부터 4시 정도까지 한낮에 낮잠을 자는 문화)를 즐겨 보자. 이 시간에는 많은 작은 상점들도 문을 닫는다. 그 후 마드리드 왕궁, 산미구엘 시장, 그란비아 거리 등을 둘러보고 타파스와 샹그리아로 가볍게 목을 축인 후 헤밍웨이의 단골 식당에 들러 돼지 바베큐를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독일은 주머니 사정이 가벼워도 여행하기 좋은 나라이다.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비교적 물가가 저렴해 식료품을 사서 직접 요리해 먹기 좋기 때문. 독일의 많은 지역 중 프랑크푸르트는 7번째로 선호하는 여행지로 꼽혔다. 괴테의 생가, 뢰머 광장, 프랑크푸트르 대성당, 독일 건축 박물관 등 볼거리가 풍성한 프랑크푸르트는 중세 건축물과 현대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루어 매우 흥미롭다. 또한,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히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세계 최대의 도서전이 열리는 도시이니 자동차와 도서를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놓치지 말자.

이탈리아에서 로마와 더불어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행지로 밀라노가 뽑혔다. 이곳을 생각하면 패션과 쇼핑이 가장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이를 밀라노의 전부로 생각하지 말자. 물론 세라발레 아울렛에서의 쇼핑도 빼놓을 수 없지만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니. 그중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에 있는 다빈치의 작품 최후의 만찬,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아케이드에 있는 토리노 문장의 황소(소원 빌기는 필수), 웅장한 두오모 성당 등을 추천한다.

한국 여행객들이 이탈리아를 선호함은 이번 순위로 분명해졌다. 9위로 뽑힌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서는 여유가 필수이다. 미로처럼 이어진 골목길들을 그대로 즐기는 게 베네치아를 둘러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니. 베네치아에서 길을 찾겠다는 생각으로 스트레스받는 것은 금물! 곤돌라는 물론 바보레토(수상버스)를 타는 것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르네상스 시대의 화려함을 간직한 이곳은 산 마르코 광장, 리알토다리 등 볼거리가 많다. 또한, 무라노섬, 부라노섬, 리도섬 등 베네치아의 작은 섬으로 떠나는 것도 추천한다.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은 선호하는 유럽 여행지 10위로 순위를 장식했다. 오래된 중세 건축물들이 가득한 여느 유럽과는 다르게 빠르게 현대화가 되고 있는 암스테르담은 깔끔한 인상을 준다. 자전거를 빌려 암스테르담 도시를 둘러보자. 구석구석 진짜 암스테르담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으니. 또한, 미술관이 매우 많아 예술을 사랑하는 여행객이라면 꼭 들러봐야 하는 여행지이다. 기차로 20분 떨어져 있는 잔세스칸스로 떠나거나 운하를 따라 이어지는 노천카페에 앉아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마요네즈에 찍어 먹는 감자튀김과 하이네켄 맥주 박물관도 빼놓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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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이 흘러도

자꾸만 생각나

가고 또 가고픈

인생 유럽 여행지 10곳

언젠가부터 유럽은 살면서 한 번쯤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여겨지는 여행지가 되었다.

청춘들이 떠나는 배낭여행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여행지요, 허니문으로 꾸준히 각광받는 스테디셀러 여행지요, 길지 않은 휴가기간이 한스러운 직장인들의 아쉬운 여행지요, 각종 인생 길목에서 여행을 가려 할 때 가장 많이 고려되는 선택지가 아닐까.

‘유럽’이라 한 마디로 통틀어 일컫지만 사실 광대한 지역이다. 크게만 갈라도 동서남북, 각 방위 따라 이미 네 지역으로 나뉘고, 각 지역마다 가진 특색도 다르다.

그렇기에 유럽여행을 간다 할 때 눈앞에 지도 한 장 펼쳐 놓고 고민이 많다. 어디를 가야 할지, 얼마나 머무를지, 동선은 어떻게 짜야 할지, 비싼 비행깃값 들여 큰 맘먹고 가는데 어디를 어떻게 다녀와야 효율적인지… 각종 항목 고려하다 계획 세우는 데만 한참이 걸리기도 한다. 욕심부릴 만큼 잘 다녀오고 싶은 유혹 가득한 곳이다.

못 가본 이에겐 언젠간 가고 말 목표 여행지가, 가본 이에겐 자꾸만 가고픈 중독 여행지가 될 만큼 매력적인 여행지 유럽. 여행 당시 그 멋짐에 푹 빠졌고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잊히지 않는 인상적인 유럽 도시 10곳을 꼽아본다.

1. CESKY KRUMLOV

│ 체스키크룸로프(체코)

동화 속 마을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18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체스키크룸로프는 199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을 정도로 역사적으로 유명한 관광명소이다. 300여 개 이상의 건축물이 문화 유적으로 등재되었으니 도시 전체가 유적인 셈이다.

도시를 감싸고 S자로 흐르는 블타바 강이 도시 뒤편의 초록 산세, 도시를 수놓는 붉은 지붕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낸다. 마치 어느 동화 속 나라에 들어온 것처럼.

강을 끼고 서 있는 아름다운 도시 전망 컷은 어디서 많이 봤음 직하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도 꼽힐 만큼 잘 알려진 곳이니. 하지만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로 그 속에 들어가서 보는 것이 어찌 같으랴.

반나절이면 관광을 끝낼 만큼 작은 도시지만 관광지 리스트 체크만으로 끝내는 건 크나큰 실수다. 한가하고 여유롭게 유유자적 도시를 거닐어 보길 권한다. 아담한 도시라 두 발만으로 어디든 자유롭게 갈 수 있다.

체스키크룸로프 성에 올라 황홀한 도시 전망을 찬찬히 뜯어보거나… 구불구불 마을길을 돌아다니며 아기자기 수공예 상점을 구경하거나… 에곤 쉴레 미술관에 들러 작품을 감상하거나… 생각보다 할 게 많다.

시간조차 멈춘 듯한 아름다운 동화 마을에 어울리게 머무는 동안만큼은 느긋한 마음으로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자.

2. HALLSTATT

│ 할슈타트(오스트리아)

사색을 선물하는 그림 같은 호수마을

할슈타트는 아름다운 호수로 둘러싸인 작은 마을이다. 오스트리아에서도 손꼽히는 자연경관 지역인 다흐슈타인-잘츠카머구트(Dachstein Salzkammergut)에 위치한 대표적인 호수마을로 오스트리아는 물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휴양지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할슈타트를 품고 있는 다흐슈타인-잘츠카머구트 지역은 어마어마하게 높이 솟은 산자락과 크고 작은 여러 호수들로 어우러져 있어 역사적으로 그 장엄함이 이미 유명한 지역이다. 1997년 할슈타트 주변을 중심으로 ‘할슈타트 다흐슈타인 잘츠카머구트’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한적하고 작은 호수마을이기에 ‘관광’을 하려 들면 반나절 만에 휘리릭 둘러보면 그만이다. 하지만 ‘여행’을 원하는 많은 이들이 당일치기로 왔다 머물고픈 아쉬움에 ‘꼭 다시 오겠다’ 다짐하며 떠나는 곳이기도 하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넋 놓고 호숫가에 꾸물대고 앉아서, 맑으면 맑은 대로 흐리면 흐린 대로, 반짝반짝하는 쨍쨍함과, 서늘한 싱그러움과, 산뜻한 여유로움과, 신비로운 어스름을 만끽하다 보면 하루 종일 호수만 바라봐도 결코 지루하지 않을지도.

아름다운 호수에 취해 멍때려 보지 않은 자, 할슈타트를 논하지 말라. 기절하게 예쁜 호숫가 벤치에 앉아 시간 따위 상관없이 실컷 멍때려 보길 권한다.

투명하고 잔잔한 호수가 절로 사색을 부르는 여행지 할슈타트에서 스스로에게 ‘힐링’을 선물해 보길.

3. DUBROVNIK

│ 두브로브니크(크로아티아)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

아드리아해의 진주라고 불리는 두브로브니크는 그 아름다움으로 일찍이 유명한 말이 필요 없는 도시다. 성벽에 둘러싸인 붉은 지붕과 짙푸른 아드리아해의 조화는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다.

크로아티아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가지 않고는 못 배길 만큼 여행자들을 끄는 매력 넘치는 곳이다.

해안가에 절벽처럼 세워진 성벽이 마치 도시 전체가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듯 착각하게 한다. 푸른 아드리아해 위로 어느 날 문득 솟아오르기라도 한 양 신비롭다. 신들이 노니는 천국이 바로 이런 모습이지 싶다. 오죽하면 지상낙원이라 불릴까. 두브로브니크의 아름다움에 도취된 많은 이들이 그 마력에 흠뻑 빠져 붙여준 별칭이다. ‘암, 그렇고 말고.’ 눈으로 직접 도시를 담다 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두브로브니크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성벽 투어는 잊을 수 없는 풍경을 선사한다. 강렬한 햇살 아래 오묘함 품은 바다, 유구한 역사 품은 중세의 성채, 시선을 사로잡는 빼곡한 붉은 지붕… 뭐 하나 끌리지 않는 게 없다. 황홀한 배경 속에 널린 빨래마저 사랑스럽다. 옛 시가지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 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도시 특유의 색채를 더한다.

두브로브니크 구시가 전역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중세 시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구시가지 내에 숙소를 잡고 신비로운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길.

4. PRAGUE

│ 프라하(체코)

신비로운 낭만 가득 품은 중세로의 귀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가 있는 카렐교로 유명한 프라하는 블타바강을 끼고 있는 체코의 수도다. 오랜 역사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중세 건축물들이 즐비해 늘 관광객들로 붐빈다.

고풍스러운 중세 건물이 주는 신비로움과 좁은 골목골목의 아기자기함, 동화 같은 야경 등 낯선 색다름이 감탄을 자아낸다.

도시 곳곳에서 자유로운 예술가들을 만나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구시가지 광장에서… 카렐교 위에서… 프라하성 앞에서… 수도원 오르는 언덕길에서… 예술의 도시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어디서나 거리의 악사들을 만날 수 있다.

낮에 보든 밤에 보든 낭만 가득 품은 사랑스러운 도시가 사람을 발목 잡는다. 로맨틱한 도시에 반해 ‘하루만 더… 하루만 더…’하고 머물다 전체 여행 일정마저 어그러뜨리는 함정에 빠질 만큼 멋진 곳이다.

도시 전체가 건축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시대별 다양한 건축 양식이 밀집해 있다. 관심이 있다면 유럽 건축의 변천사를 훑어봐도 좋고, 바로크니 로코코니 따져보기 귀찮다면 그냥 보는 걸로도 충분하다.

발길 닿는 곳마다 마주치는 고전 건축물 덕에 마치 그 옛날 유럽 도시 속으로 들어온 느낌이다. 자금자금 도시를 거닐며 중세 유럽 분위기에 한껏 취해보면 어떨까.

5. PARIS

│ 파리(프랑스)

전 세계인을 끌어당기는 매혹적 위엄

세계 젊은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선망의 도시로 늘 손꼽히는 파리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도시 미관이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에펠탑이나 루브르 박물관 등 직접 가보지 않아도 모르는 이가 없을 만큼 유명한 관광지가 많다.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많은 세계적 관광지로 세계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도시 전체가 아름답고 볼거리가 풍부해 작정하고 둘러보자 들면 한 달도 모자랄지 모른다. 박물관 하나 구경하는 데 하루가 다 가기도 한다. 심지어 다 보지도 못했는데.

방대한 관광지에 휘둘리지 말고 관심사와 선호도에 맞춰 생략할 곳은 과감히 생략하고 가볼 곳은 빠뜨리지 않는 현명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유명한 미술품이 많아 미술에 관심 있는 이들이 가기에 더할 나위 없다. 유명 백화점, 명품거리, 화장품숍 등도 많아 여행 중 맛보는 쇼핑의 즐거움도 쏠쏠하다.

개선문을 중심으로 방사상으로 뻗어 나가는 파리 전경이 매혹적이다. 센 강에서 유람선 타고 바라보는 파리 전경, 에펠탑 배경으로 보는 파리 전경,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파리 전경… 도시 곳곳에서 보는 파리가 멋스럽고 운치 있다.

고상하고 우아한 도시 감성에 빠져 여기저기 산책하는 재미를 느껴보길.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베르사유 궁전, 몽생미셸, 지베르니 등 파리 근교를 다녀오는 것도 좋다.

6. SALZBURG

│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음악을 사랑하는 모차르트의 도시

수려한 알프스 산맥을 배경으로 잘자흐 강이 흐르는 강변 위에 위치한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의 출생지이자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음악의 도시다.

알프스 산맥의 절경과 빙하호의 아름다운 경관이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담겨 세계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가 태어난 곳으로도 유명하다. 매년 여름이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개최해 수많은 음악인들이 이 도시를 찾는다.

구시가지는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도시이기도 하며 아름다운 궁전과 잘 꾸며진 정원이 예쁜 곳이다.

호엔잘츠부르크 요새에 올라 보는 도시 전망이 기가 막히다. 낭만적 풍경에 빠져 한참을 꼼짝 않고 서 있게 되리라. 아름다운 야경 감상도 꼭 챙기길.

게트라이데가세의 이색적인 철제 간판을 관찰하는 것도 재미나고 맥주 양조장에 들러 맛있는 오스트리아 맥주를 맛보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도시의 평온함을 가득 안고 잘자흐 강 따라 자전거를 타도 좋고 카페 자허(Sacher) 야외 테이블에 앉아 강 구경에 빠져도 좋다.

작으면서도 아름다운 도시에는 소소한 재미거리가 한가득하다. 좋은 것 투성이인 예쁘고 아담한 도시가 가슴 가득 만족감을 잔뜩 안겨준다.

7. ZAGREB

│ 자그레브(크로아티아)

형형색색 찬란한 색감과 햇살

크로아티아의 수도인 자그레브는 그 자체만으로도 볼거리 충만한 생동감 넘치고 컬러풀한 도시다. 유명 관광지인 두브로브니크나 플리트비체를 들리기 위해 잠시 머무르는 정도로는 아쉽다.

북쪽의 자그레브에서 남쪽의 두브로브니크까지 세로로 긴 크로아티아의 지형 덕에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 여행의 시작점이나 종착점이 되는 도시다. 때문에 목적지 중간의 통과 여정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도시 자체가 가진 매력도 무시할 순 없다.

화창하고 쨍쨍한 날들에 어우러지는 형형색색 아름다운 색감이 매혹적이다. 도시를 돌아다니는 파란 트램, 돌라치 시장의 빨간 파라솔, 트칼치차 거리의 컬러풀한 타일, 성 마르크 교회 지붕의 알록달록 모자이크, 골목에서 마주치는 달걀 모양의 나이브 아트 작품 등 도시 곳곳이 다양하고 고운 산뜻한 색들로 채워져 있다.

한두 시간 안에 돌아볼 만큼 작은 규모이지만 찬찬히 뜯어보면 매력적인 도시다. 예쁨 가득한 초록 공원도 한 번 더 들러보고 싶고 돌라치 시장에서 맛난 과일도 한 번 더 사 먹고 싶다. 좀 더 머물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크로아티아 맥주나 와인에 돌라치 시장에서 사 온 신선한 과일을 곁들여 숙소에서 올망졸망 오붓한 파티를 벌여 보길. 오늘 만난 이도 친구가 되는 여행지에서 동지 구하는 건 식은 죽 먹기니 어려울 것도 없다. 나눠 먹는 재미로 여행의 기쁨이 배가 된다.

8. LJUBLJANA

│ 류블랴냐(슬로베니아)

잔잔한 사랑스러움에 숨겨 두고픈 보물

슬로베니아의 수도인 류블랴냐는 산으로 둘러싸인 아담한 분지 도시다. 류블랴니차 강을 끼고 프레셰르노브 광장을 중심으로 서 있는 빨간 지붕의 평화로운 도시는 사랑스럽고 아름답다.

블레드 호수와 포스토이나 동굴을 가기 위해 들렀다가 뜻밖에 매료된 보물 같은 도시이기도 하다. 잔잔함과 평온함으로 가득한 도시 정취에 반해 나만 아는 곳으로 오래도록 숨겨 두고 싶어진다.

유럽 국가 대부분의 수도와 달리 역사도 짧고 볼거리도 적은 때문인지 관광객이 많지 않아 오히려 더 좋다. 강을 끼고 있는 빨간 지붕의 시내 전경을 맘껏 감상하면서도 한가로움과 여유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도시의 중심지 프레셰르노브광장에 앉아 바라보는 일상의 풍경이 더할 나위 없이 평화롭다. 행복하게 미소 짓던 사람들의 얼굴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비누거품 놀이하는 아이들, 정겹게 산책하는 가족들, 활기차게 노래 공연을 펼치는 여자 가수… 지나는 사람마다의 얼굴에서 따뜻함이 묻어난다.

색깔 고운 젤라또 아이스크림 손에 들고 강변 벤치에 앉아 도시의 평온함에 동화되어 보길.

9. SPLIT

│ 스플리트(크로아티아)

황제의 도시에서 듣는 장밋빛인생

스플리트는 로마시대 대성당과 비잔틴 고딕 양식 건축물 등 고대 유적지가 많이 남아 있다. 이곳을 사랑한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비극적 노년 때문인지 비극적 사랑의 주인공인 에디트 피아프가 부른 ‘장밋빛인생’이 듣고 싶은 도시다.

바다를 마주한 항구 도시에 로마 황제의 궁전이 남아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바다에 취하고 유적에 취하다 보면 어느덧 그 매력에 중독되고 만다.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과 구시가지가 1979년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만큼 역사적 가치가 높은 도시다. 고대의 궁전이 시민의 생활공간이 되어 색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옛날 로마시대 건축물에 현대인들의 삶이 고스란히 깃들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신기하다.

최고급 대리석과 이집트의 화강암 등으로 화려하게 꾸몄다는 과거의 궁전이 이국적이다. 열주광장 계단에 앉아 도시를 감상하다 보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에 들어와 있기라도 한 듯 몽롱해진다. 고대의 사연 간직한 아름다운 도시가 낭만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이다.

마르얀 언덕에 올라 내려다보는 도시 전망은 치명적이다. 눈앞에 펼쳐진 장관 말곤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할 만큼. 이어폰 꽂고 벤치에 앉아 아름다운 도시를 한가득 품고 어울리는 음악을 골라보자. 생각나는 음악도 저마다 다를 터. 나만의 특별한 감성 더해 안 그래도 멋진 도시를 더 완벽하게 즐길 수 있다.

10. WIEN

│ 빈(오스트리아)

전통 카페에서 맛보는 달콤 쌉싸름한 매력

15세기 합스부르크 왕가가 들어오면서 유럽의 정치, 문화, 예술, 음악의 중심지로 발전한 빈은 3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카페 문화의 발달로 도시 곳곳 개성 넘치는 카페가 즐비하다.

빈은 오스트리아의 수도이자 도나우 강변에 위치한 아름다운 도시로 예술적이고 웅장한 건축물로 유럽에서 이름 드높은 곳이기도 하다. 슈테판 대성당, 호프부르크 왕궁, 쇤브룬 궁전 등 합스부르크 왕가가 남긴 유적 및 미술사 박물관 같은 유명한 볼거리도 무척 많지만 유독 기억에 강하게 남은 건 사람들로 북적댔던 카페의 모습이다.

가지가지 예쁜 모양의 디저트를 구경하며 ‘이걸 먹어볼까 저걸 먹어볼까’ 설렜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하다. 널리 알려진 역사 깊은 카페들은 워낙 유명하다 보니 늘 사람들로 붐벼 좌석은 항상 만원이다. 사람 꽉 찬 좁은 테이블에 비집고 앉아 커피와 디저트를 맛보다 보면 어느샌가 꼭 붙어 앉은 옆 관광객과 자연스레 대화를 나누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유명한 카페의 도시답게 고풍스럽고 우아한 카페가 많다. 전통 카페에서 멜랑주 마시기가 여행지 필수 체험으로 꼽힐 정도니 더 말할 필요가 없다.

거리 먼 이국 왕실이 자랑하는 건물보단 혀끝에 닿는 달콤함이 더 좋은 걸 어쩔까.

전통적인 빈의 커피와 대표적으로 꼽히는 디저트 몇 가지를 챙겨 먹어보길. 먹는 기쁨까지 가미된 여행이 더 좋아질 수밖에 없다. 다만 맛깔스러운 모양에 혹해 이것저것 먹어보다 보면 예산을 훨씬 초과해 버릴지 모르는 경비가 흠이라면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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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가봐야 하는 유럽 베스트 여행지 Top 6

유럽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그 수많은 나라 중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되실 겁니다. 유럽은 유구한 역사와 문화유산, 그리고 예술적 가치가 풍부한 대륙이라 볼거리가 아주 많기 때문이죠. 유럽에 가시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물론 눈부신 해변과 아름다운 산봉우리 등 대자연을 구경하게 되실 겁니다.

여러분이 여행할 국가를 선정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드리기 위해, 2016년 방문객 수를 기준으로 유럽(솅겐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국가를 Top 6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아마 아래 제시해드린 여행지 리스트가 여러분이 그동안 꿈꿔왔던 완벽한 휴가를 가능하게 해 줄 것입니다.

한편, 유럽은 2023년 5월부터 솅겐 지역에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ETIAS를 반드시 소지하도록 요구합니다.

1) 프랑스 (8,260만 명의 방문객)

프랑스는 유럽에서 연중 방문객이 가장 많은 나라일 뿐만 아니라, 자타공인 세계 제일의 여행 국가입니다. 프랑스의 먹음직스러운 음식과 아름다운 대자연, 풍부한 예술 및 문화유산은 계속해서 관광객들을 프랑스로 끌어들이는 주요 요인들입니다.

파리는 유럽 안에서도 메인 관광지이자 유럽 최고의 도시로 꼽힙니다. 파리의 대표적인 명소로는 에펠 타워와 샹젤리제, 그리고 노트르담 성당이 있고, 가장 인기 많은 박물관으로는 루브르와 오르세 미술당이 있으며 모두 명화와 걸작들로 가득합니다.

파리 외 프랑스의 다른 지방에 가도 볼거리는 많습니다. 37개의 유네스코 유적지를 비롯해서 피레네 산맥, 환상적인 강 풍경, 조용하고 목가적인 포도 농장은 물론 니스, 마르세이유, 툴루즈와 같은 유명 관광 도시까지.. 프랑스는 여러분에게 여러 가지 관광 기회를 끊임없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2) 스페인 (7,560만 명의 방문객)

플라멩코, 투우, 시에스타, 샹그리아 등으로만 스페인을 수식했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스페인은 각각의 특징이 살아있는 여러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어 단 한마디로 정의될 수 없는 너무나도 다채로운 국가이기 때문이에요.

푸른 나무가 많이 우거진 북부와 유럽에서 유일한 사막이 있는 덥고 건조한 남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스페인은 한 나라 안에서도 다양한 기후를 자랑합니다. 뿐만 아니라 언어 역시 스페인어, 카탈로니아어, 바스크어, 갈리시아어 등 다양하게 구사하죠.

스페인의 어떤 지역에 가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마드리드에 가면 마드리드 박물관을, 바르셀로나에 가면 초현실적인 건축물들을, 해안으로 가면 아름다운 황금빛 해변을 구경할 수 있고, 좀 더 남쪽으로 가면 무어인(과거 아프리카 북서부 출신의 이슬람인들)들의 신비한 도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마친 뒤에는 스페인이야 말로 유럽 최고의 관광지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3) 이탈리아 (5,240만 명의 방문객)

이탈리아를 수식할 수 있는 말은 많습니다. 세계에서 유네스코 세계 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 전 세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음식의 본고향, 르네상스와 로마 제국의 발상지 등.. 진정한 유럽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라고 할만하죠?

환상적인 자연경관에서부터 미켈란젤로나 다빈치의 걸작품은 물론, 콜로세움과 피사의 탑과 같은 역사적인 건축물까지, 이 모든 관광이 이탈리아 안에서 해결 가능하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이탈리아에는 로마, 베니스, 나폴리, 피렌체, 플로렌스 등 유명 도시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이탈리아에 있는 알프스 산맥은 겨울에 스키 휴가를 위한 완벽한 환경을 제공하고, 남부에 있는 해변가는 여름에 유럽 최고의 휴가지 중 하나로 꼽히죠.

4) 독일 (3,560만 명의 방문객)

2006년 열린 독일 월드컵은 독일을 자랑스럽고, 볼거리 많은 세계적인 국가로서의 이미지를 구축시켰습니다. 모더니즘의 발상지로 알려진 독일이 세계에 공헌한 바는 매우 큽니다.

2,000여 년에 달하는 독일의 역사는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 Gate)과 페르가몬 박물관(Pergamon Museum)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독일의 세계적인 클래식 작곡가로는 베토벤, 바흐, 바그너 등이 있으며 독일의 이러한 유구한 역사와 문화유산은 많은 관광객들이 독일을 방문해야 할 강한 동기를 제공합니다.

베를린은 유럽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최고의 도시 중 하나입니다. 오래된 도시로서의 기개와 매력을 겸비하고 있고, uba 현대식 건축물과 1년 365일 이어지는 유흥 문화, 그리고 베를린의 독특한 역사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독일 제2의 수도와도 같은 뮌헨은 비어 홀과 중세 시대 건축물, 연례 축제 10월제(Oktoberfest)로 유명해 역시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5) 오스트리아 (2,810만 명의 방문객)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오스트리아는 특히 한 폭의 그림 같은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오스트리아는 스키와 등산을 위한 유럽 최고의 관광지일 뿐만 아니라, 바로크 건축 양식과 음악적 문화유산(모차르트, 슈트라우스, 폰 트랩 가족 합창단 등)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왕조는 수세기에 걸쳐 쇤브룬(Schonbrunn) 궁전과 같은 멋진 성과 궁궐, 예술에 그들의 부를 쏟아 부어 재력을 과시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빈 미술사 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과 같은 미술관은 역사적인 명화들로 가득하고 오스트리아의 유명 화가 클림트(Klimt)의 명작도 실제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수도 비엔나는 아름답고 풍부한 문화를 자랑합니다. 오래된 건축물과 현대적 건물이 조화로운 멋스러운 도시이기 때문에 중부 유럽에서 여행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꼽히기도 하죠.

6) 그리스 (2,480만 명의 방문객)

아름다운 휴양 섬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수천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그리스는 매년 여름 유럽 최고의 피서지가 됩니다. 그리스의 놀라운 역사는 4 천년 전 고대 그리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서구 문명의 발상지’이라고 불리는 그리스는 민주주의를 비롯한 인류 초기 철학적 사고가 창조된 역사적인 국가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수도 아테네는 살아있는 박물관이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파르테논 신전과 같은 수많은 고대 랜드 마크를 보유하고 있죠.

그리스의 자연경관은 가히 경이롭습니다. 산과 바다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그리스의 수천 개의 섬은 하이킹이나 수상 스포츠와 같은 액티비티를 즐기고 휴양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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