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42 신지혜 기자 Quick Answer

You are looking for information, articles, knowledge about the topic nail salons open on sunday near me 신지혜 기자 on Google, you do not find the information you need! Here are the best content compiled and compiled by the https://chewathai27.com/to team, along with other related topics such as: 신지혜 기자 신지혜 기자 나무위키, 신지혜 기자 결혼, 신지혜 기자 남편, 신지혜 기자 인스타그램, 신지혜 기자 이화여대, 신혜원 기자 남편, KBS 신지혜 아나운서, KBS 기자


대화의 희열 – 대화의 희열에 뉴페이스 등장! 신지혜 기자, 당신은 누구십니까?.20190302
대화의 희열 – 대화의 희열에 뉴페이스 등장! 신지혜 기자, 당신은 누구십니까?.20190302


신지혜 (기자)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 Article author: ko.wikipedia.org
  • Reviews from users: 2376 ⭐ Ratings
  • Top rated: 5.0 ⭐
  • Lowest rated: 1 ⭐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신지혜 (기자)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신지혜(1988년~)은 대한민국의 KBS의 보도본부 기자이다. 신지혜. 출생, 1988년(33–34세). 성별, 여성. 직업, 기자. 목차. 1 학력; 2 경력; 3 진행; 4 각주. 학력편집.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신지혜 (기자)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신지혜(1988년~)은 대한민국의 KBS의 보도본부 기자이다. 신지혜. 출생, 1988년(33–34세). 성별, 여성. 직업, 기자. 목차. 1 학력; 2 경력; 3 진행; 4 각주. 학력편집.
  • Table of Contents:

학력[편집]

경력[편집]

진행[편집]

각주[편집]

신지혜 (기자)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신지혜 (기자)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Read More

신지혜 기자의 기사 모음

  • Article author: news.kbs.co.kr
  • Reviews from users: 36687 ⭐ Ratings
  • Top rated: 3.8 ⭐
  • Lowest rated: 1 ⭐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신지혜 기자의 기사 모음 신지혜 기자의 기사 모음. … 신지혜 기자의 기사 모음. [email protected]. 방송일 입력 (yyyy.mm.dd) 이전 날짜 다음 날짜. 12개 더보기.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신지혜 기자의 기사 모음 신지혜 기자의 기사 모음. … 신지혜 기자의 기사 모음. [email protected]. 방송일 입력 (yyyy.mm.dd) 이전 날짜 다음 날짜. 12개 더보기. 신지혜 기자의 기사 모음
  • Table of Contents:

본문영역

푸터영역

신지혜 기자의 기사 모음
신지혜 기자의 기사 모음

Read More

신지혜 기자 나이 학력 프로필 결혼 대화의희열 – 카스테라

  • Article author: sponagecake.tistory.com
  • Reviews from users: 12131 ⭐ Ratings
  • Top rated: 3.9 ⭐
  • Lowest rated: 1 ⭐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신지혜 기자 나이 학력 프로필 결혼 대화의희열 – 카스테라 Updating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신지혜 기자 나이 학력 프로필 결혼 대화의희열 – 카스테라 Updating 과거 이화여대에 진학했고, 22살에 기자가 되고 싶은 꿈을 꿔 24살에 ‘KBS’ 공채 38기로 기자 일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그 후 ‘국정감사’ 때 조는 모습 이후 ‘대화의 희열 2’에 참여하게 되더니 대타로 ‘9시 뉴스..
  • Table of Contents:

네비게이션

1 신지혜 프로필

사이드바

검색

신지혜 기자 나이 학력 프로필 결혼 대화의희열 - 카스테라
신지혜 기자 나이 학력 프로필 결혼 대화의희열 – 카스테라

Read More

신지혜 기자 프로필 나이 남편

  • Article author: dkqenfwkqk.tistory.com
  • Reviews from users: 21128 ⭐ Ratings
  • Top rated: 4.7 ⭐
  • Lowest rated: 1 ⭐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신지혜 기자 프로필 나이 남편 Updating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신지혜 기자 프로필 나이 남편 Updating 신지혜 기자 프로필 나이 남편 신지혜 기자의 최근 근황 소식으로는 또다시 ‘대화의 희열3’에 합류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천재이승국, 유희열, 김중혁과 호흡을 맟춘다고 하네요. 그리고 2019년에 행복한 결혼식..
  • Table of Contents:

Header Menu

Main Menu

신지혜 기자 프로필 나이 남편

신지혜 기자 프로필 나이 남편

‘오늘의 정보’ 관련 글

Sidebar – Right

Sidebar – Footer 1

Sidebar – Footer 2

Sidebar – Footer 3

Copyright © Today’s Hot Topic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JB FACTORY

신지혜 기자 프로필 나이 남편
신지혜 기자 프로필 나이 남편

Read More

#신지혜기자 해시태그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 Article author: www.instagram.com
  • Reviews from users: 28819 ⭐ Ratings
  • Top rated: 3.8 ⭐
  • Lowest rated: 1 ⭐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신지혜기자 해시태그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17 Posts – See Instagram photos and veos from ‘신지혜기자’ hashtag.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신지혜기자 해시태그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17 Posts – See Instagram photos and veos from ‘신지혜기자’ hashtag. 17 Posts – See Instagram photos and videos from ‘신지혜기자’ hashtag
  • Table of Contents:
#신지혜기자 해시태그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신지혜기자 해시태그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Read More

[이화여대] KBS 디지털뉴스부 기자 신지혜 동문을 만나다 : 네이버 블로그

  • Article author: blog.naver.com
  • Reviews from users: 12267 ⭐ Ratings
  • Top rated: 4.3 ⭐
  • Lowest rated: 1 ⭐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이화여대] KBS 디지털뉴스부 기자 신지혜 동문을 만나다 : 네이버 블로그 Updating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이화여대] KBS 디지털뉴스부 기자 신지혜 동문을 만나다 : 네이버 블로그 Updating
  • Table of Contents:

악성코드가 포함되어 있는 파일입니다

작성자 이외의 방문자에게는 이용이 제한되었습니다

[이화여대] KBS 디지털뉴스부 기자 신지혜 동문을 만나다 : 네이버 블로그
[이화여대] KBS 디지털뉴스부 기자 신지혜 동문을 만나다 : 네이버 블로그

Read More


See more articles in the same category here: Top 152 tips update new.

신지혜 기자 나이 학력 프로필 결혼 대화의희열

과거 이화여대에 진학했고, 22살에 기자가 되고 싶은 꿈을 꿔 24살에 ‘KBS’ 공채 38기로 기자 일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그 후 ‘국정감사’ 때 조는 모습 이후 ‘대화의 희열 2’에 참여하게 되더니 대타로 ‘9시 뉴스’ 앵커석에도 출연한 신지혜 기자.

최근에는 ‘대화의 희열 3’에 참가하고 있는 신지혜 기자의 모든 부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신지혜 프로필 과거 22살부터 기자의 꿈을 가졌고 24살에 ‘KBS’ 기자로 ‘대화의 희열’ 출연 계기 및 주목받는 중 그리고 결혼 여부

1. 신지혜 프로필

먼저 신지혜는 1988년에 태어나 2011년 ‘KBS 38기’ 공채 기자로 데뷔한 인물로서 그동안 ‘KBS’ 보도본부 사회부 기자를 거쳐 현재는 정치부 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화의 희열 3’에 출연하고 있는 기자로 프로필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지혜

생년월일 – 1988년생으로 신지혜 나이 만 32세

학력 – 이화여자대학교 언론정보학과 08학번

직업 – 기자

소속 – KBS

가족 – 남편

그 외에 인스타그램 사용함.

2. 과거 22살부터 기자의 꿈을 가졌고 24살에 ‘KBS’ 기자로

어릴 적 신지혜는 학창 시절 장래 희망을 적는 칸에 “없다”라고 적었을 정도로 뚜렷한 꿈을 가지지 않았으나, 고등학교 졸업 후 이화여대 언론정보학과 08학번으로 진학해 대학 생활을 하던 중 22살에 기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기자의 꿈을 가지고 있던 2010년 신지혜는 ‘한국의 보노보들(자본주의를 위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책을 안치용, 이은애, 민준기와 함께 출간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이후 24살이었던 2011년에 ‘KBS’ 기자 공채 38기로 데뷔를 하게 되는데요. 다만 수습기자 시절 신지혜는 생전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건네는 과정이 어려웠고, 특히 내성적인 자신에게 말끝을 흐리지 마라 등 문법이 맞지 않게 끔 훈련을 받으며 어엿한 기자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2014~2016년에는 ‘KBS’ 보도본부 사회부 기자로 일 했고, 2016년부터 ‘KBS’ 보도본부 정치부 기자로 활동하게 되는데요. 안 그래도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시기에 예쁜 미모로 인하여 종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거론이 되고 있던 중 ‘국정감사’ 때 KBS 사장 바로 뒤에 배석해서 조는 모습으로 비춰져 한 차례 크게 주목을 받게 됩니다.

3. ‘대화의 희열’ 출연 계기 및 주목받는 중 그리고 결혼 여부

그리고 ‘국정감사’ 때 조는 모습이 널리 알려지게 되자 ‘KBS’ 기자 최초로 신지혜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을 받게 되는데요. 그것이 바로 2019년에 방영이 되었던 예능 ‘대화의 희열 2’.(본인은 졸지 않았다고 하네요.)

입사 동기인 PD로부터 처음 출연을 제안을 받았고, 마침 비취재부서인 대외정책부에 있었으며 업무도 비수기라 흔쾌히 출연할 수 있었지만 무엇보다 “나가서 말실수라도 했다가 KBS 기자들이 집단으로 욕먹지 않을까 싶어”라는 생각 때문에 출연을 고민했다고 하는데요.

고민을 하던 중 ‘대화의 희열 시즌1’ 방송을 좋게 봤던 선배들이 “기자라는 본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출연을 독려한 끝에 신지혜 기자는 ‘대화의 희열 2’에 출연했고, 처음에는 “인터뷰하지 말고 대화해주세요”라며 제작진의 요구가 난해하게 느껴졌으나 몇 번의 촬영이 거듭할수록 나은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결국 친근한 이미지와 때로 허를 찌르는 질문들로 생기를 더하며 호평을 받게 됩니다.

그 후 크게 인지도를 알리게 된 신지혜 기자는 2020년 12월 오래 미뤄뒀던 휴가를 가게 된 이소정 앵커의 대타로 ‘KBS 9시 뉴스’ 앵커석에 앉아 깔끔한 뉴스 진행을 선보이며 또다시 대중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게 되었으며, 최근에는 김중혁 작가(http://sponagecake.tistory.com/256)와 함께 ‘대화의 희열 3’에 출연하여 다시 한번 사랑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 신지혜 기자가 결혼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언론에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반인 남편과 결혼한 소식을 알렸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대화의 희열’에 참여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신지혜 기자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신지혜 기자 프로필 나이 남편

신지혜 기자 프로필 나이 남편

신지혜 기자의 최근 근황 소식으로는 또다시 ‘대화의 희열3’에 합류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천재이승국, 유희열, 김중혁과 호흡을 맟춘다고 하네요. 그리고 2019년에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보니 너무 잘 어울리네요. 그래서 오늘은 신지혜 기자의 나이 남편 등 다양한 정보와 과거 리즈 시절 사진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럼 밑에서 훈훈한 인스타그램 사진부터 뉴스 진행 사진을 보실까요? 두근두근두근!

먼저 신지혜 기자의 프로필부터 보겠습니다. 본명 신지혜, 국적 한국, 1988년생으로 나이 34살이며 소속 kbs 기자라고 하네요. 가족 사항은 부모님 아버지, 어머니, 남편이 있습니다. 그리고 경력 사항은 kbs본도본두 정치부 기자, kbs 보도본부 사회부 기자, kbs 38기 공채 기자이며 학력 사항은 이화여자대학교 언론정보학과입니다. kbs 공채 38기로 기자 데뷔를 했으며 키, 몸무게, 혈액형, 학력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신지혜 직업 방송 기자로 과거 kbs 9시 뉴스의 아나운서 이소정 앵커 빈자리를 채우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후 2019년 예능 프로그램 ‘대화의 희열2’에 패널로 나오면서 또다시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예능 프로그램은 첫 고정출연이라 촬영 전날에는 거의 잠도 못 잤으며 시청자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이 많았다고 하네요. 같이 출연했던 가수 ‘유희열’은 신지혜 기자에 대해 기자라는 느낌보다는 친숙한 느낌이었고 아주 편안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녹화가 들어가면 불편하고 민감한 질문도 집요하게 묻기도 해서 프로그램의 촉매체 역할을 맡았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다시 합류하여 많은 기대감을 받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는 결혼을 한 기혼으로 2019년 10월 26일 지금의 남편 분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합니다. 남편 사진은 신지혜 기자의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는데 신지혜 남편 분은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아직 남편 직업, 나이, 집안 등 정보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신지혜 기자는 국정검사때 kbs 사장 뒤에서 배석해 있다 살짝 졸고 있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으나 실제로는 잠은 잔 적이 없다고 합니다.

신지혜 기자의 과거 기자 데뷔 초 사진을 보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항상 똑같은 얼굴로 성형 수술은 안 한 모태미녀인 것 같네요. 과거 아름다운 비주얼로 ‘얼짱 기자’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인스타그램 사진을 봐도 지적인 동안 얼굴, 탄탄한 몸매가 돋보입니다. 그리고 ‘대회의 희열3’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배우 ‘윤여정’을 꼽았다고 하는데요. 좋은 시기, 어려운 시기 다겪고 인생의 황혼기를 즐기고 계신 여성 게스트를 만나고 싶었는데 그게 배우 ‘윤여정’이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윤여정의 솔직함을 닮고 싶어 윤여정의 인터뷰 기사를 스크렙하고 어록집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신지혜 기자는 대외정책부 소속의 9년차 기자이며 또박 또박한 발성, 매끄러운 진행 실력으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출연했던 프로그램은 대회의 희열2, 명견만리Q100 등이라고 하네요. 프로그램 ‘대화의 희열2’에 신지혜 기자를 섭외한 이유를 PD가 밝혔는데요. 여성이고 나이대도 어리고 기자를 직업을 가졌고 다양함을 위해 섭외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지혜 기자를 그리고 큰 인기로 신지혜 기자의 팬카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럼 앞으로도 광고 모델, 화보, 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오늘은 신지혜 기자의 나이 남편 등 다양한 정보와 인스타그램 사진을 살펴봤습니다. 즐거운 정보가 되셨기를 바라며 항상 감사합니다.

[이화여대] KBS 디지털뉴스부 기자 신지혜 동문을 만나다

이화DNA [이화여대] KBS 디지털뉴스부 기자 신지혜 동문을 만나다 이화여대 ・ URL 복사 본문 기타 기능 공유하기 신고하기 이화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이화투데이는 #KBS <명견만리 Q100>와 <대화의 희열>로 우리에게 익숙한 KBS #디지털뉴스부 기자 신지혜 동문(언론정보학·11년졸)과의 인터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기자란 어떤 직업인지, 기자의 생활은 어떤지에 대한 상세한 답변을 해주셨는데요. 항상 고민하며 발전을 모색하는 언론인, 신지혜 기자님과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Q. 안녕하세요! 이화인들에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언론홍보영상학부와 스크랜튼학부 1기로 2007년에 입학하고 2011년에 졸업한 신지혜입니다. ​ Q. 기자 중에서도 방송기자라는 직업을 선택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대학교 3학년 때 경향신문에서 인턴을 했어요. 이후 2010년 중반부에 본격적으로 기자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MCC 에 들어갔어요. 그때 비로소 공부를 시작하며 처음 시험을 본 곳이 KBS였어요. 당시 저는 신문도 좋고, 방송도 좋고 일단은 ‘기자를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강했어요. 그런데 그해 처음으로 KBS 공채시험이 열렸고, 운 좋게도 바로 합격하면서 방송기자가 됐습니다. 우리 대부분이 어렸을 적 가져봤던 뉴스 앵커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방송기자를 선택한 결정적 계기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만약 KBS가 아니라 다른 신문사 시험을 봐서 합격했다면 신문기자로 일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디어커리어센터(MCC)] 미디어커리어센터(MCC)는 기자, PD 등 매체 관련 직업을 지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다. 매 학기 입실시험을 통해 선발된 40명 안팎의 이화인이 MCC에서 언론인의 꿈을 키우고 있으며, 매년 20여 명의 기자 및 피디가 배출되고 있다. MCC에는 신문사 및 방송사 입사시험 준비에 필요한 각종 자료가 비치되어 있으며, 논/작문 시험과 상식모의시험 등을 시행한다. 또한 일선 기자, PD 및 주요 매체의 간부들을 초청해 특강·간담회를 열어 현업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입사시험 준비 요령 등을 익힐 수 있는 값진 기회를 갖게 된다. Q. KBS 기자의 하루 일과는 어떤가요? KBS 기자들은 보통 1~2년에 한 번씩 부서를 옮겨 다니는데요. 현재 디지털뉴스부로 옮겼지만 많은 기간 담당했던 #정치부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보통 8시 30분까지 출근합니다. 각 정당 대표,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매일 아침 지도부 회의를 통해서 그날 그날 이슈가 될 만한 발언을 해요. 담당하고 있는 정당의 주요 메시지가 무엇인지 챙기고, 중요한 내용이 있으면 일단 단신(스트레이트 기사)을 써요. 이후 거기에서 의미를 추출해서 맥락이 있는 기사를 따로 출고하면 오전 시간이 가요. 만약 저녁 7시 뉴스나 9시 뉴스를 하게 되면, 오후부터는 이에 필요한 취재를 해요. 요즘에는 디지털 기사의 비중이 높아져서 방송기자도 TV에 나가는 리포트뿐만 아니라 일반 신문기자들이 쓰는 줄글 기사도 많이 작성합니다. 사실 방송 리포트는 11~12문장 정도면 끝인데, 디지털 기사는 1500~3000자까지 써야 해서 방송 리포트 보다 취재를 훨씬 많이 해야 해요. 그래서 이런 디지털 기사, 기획 기사를 써야 할 때 압박이 심한 편이죠. 오후에는 이런 줄글 기사들을 주로 작성하면서 중간중간 국회의원, 전직 의원, 보좌진, 시민단체 등에 연락해 과연 이 A라는 정치인이 한 말이 유의미한지, 현실성이 있는지, 비판할 지점이 없는지를 취재해요. 정치인들의 발언을 계속 챙기면서, 기사도 작성하고, 취재를 위해 전화도 돌리고, 간혹 당 대변인들의 기자회견도 챙겨야 합니다. 이렇게 많은 일들이 혼재되어 있는 데다가 예고 없이 일어나는 일들도 많아서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간답니다. 또 저희 기자들한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조간 모니터’인데요. 새벽 4~5시쯤 첫 기사가 뜨는데 출근 전 혹은 출근길에 주요 일간지 기사를 정독하는 것입니다. 먼저 제 출입처 관련 기사들을 훑고, 더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해 타사 기획기사들도 살핍니다. 잘 취재한 기사들을 많이 참고하는 편이에요. ​ Q. 취재, 보도하셨던 사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가요? 제 동년배 기자들이 가장 크게 겪은 일은 당연히 2014년의 세월호 참사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입니다. 저는 2014년에는 사회부, 2017년에는 정치부 소속이었어요. 세월호 때는 언론에 대한 신뢰가 급격하게 무너지던 시기였어요. 저는 첫 사망자가 나올 때부터 단원고등학교에 계속 있었는데, 그때 저희한테도 정보가 잘 들어오지 않았어요. 당시 많은 것들이 무너지고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절망감과 무기력감을 어떻게 해야 하지 모르겠더라고요. 그 이후로 언론 지형이 굉장히 많이 바뀐 것과 신뢰를 잃은 것을 느끼고 있어요. 또 세월호라는 참사에서 희생자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정확한 정보를 주는 데 언론이 제 역할을 못했고, 어찌 보면 내가 거기에 일조했다는 느낌이 제 안에 굉장히 강렬하게 남아 있어요. 참사 이후로 기자들도, 언론사들도 “어떻게 해야 할까’를 많이 고민하고는 있지만 그 잘못이나 실수들은 비가역적으로 만회가 안되는 상황이니까… 그 경험이 직업에 대해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했어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는 새누리당 담당 기자였어요. 내가 출입하고 취재하는 여당에서 저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몰랐다는 것에서 1차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또 이전에도 여러 대규모 집회가 있었지만, 당시 국가 권력을 향해서 시민들이 집단적인 의사를 표출하고 권력을 교체하는 경험을 저희 또래 세대가 처음으로 하게 됩니다. 그때 ‘이렇게 한 번 더 세상이 바뀌는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정치부 기자로서는 심경이 복잡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최순실 게이트 최초 취재는 국회 출입 기자들이 해낸 것이 아니라 사회부 기자들과 탐사보도 기자들이 했던 것이고, 정치부 기자들은 각 정당이 발표하는 입장들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에 무기력감이 있었습니다. 결국 저는 유의미한 기사들을 그다지 써내지 못했는데, 그때 ‘내가 정치부 기자로서 국회에서 어떻게 취재를 해야 되고 정치권이라는 권력을 어떻게 바라보고 감시해야 되나’라는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었어요. ​ Q. 방송기자, 언론인이 되려면 어떤 역량을 갖추어야 할까요? 선배님께서 취재, 보도 시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어떤 특정한 역량 몇 개를 갖추어야만 기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모든 직업이 그렇듯 같은 직업이라도 어떤 사람이 수행하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오잖아요? 다만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책임감’이에요. 기자들은 선출되지 않은 사람들이지만, 헌법상 규정된 언론의 자유를 누리고 있고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한다는 목적으로 다양한 정보에 접근할 권한을 가집니다. 그것을 개인 혹은 회사 같은 특정 조직을 위해서 활용하는 것은 굉장히 나쁜 일이고, 시민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생각해요. 내가 가지고 있는 권한이 어떤 것인지 알고 그것에 책임감 있게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윤리의식, 약자에 대한 관심, 공감, 비리에 대한 분노, 비판의식 이것들이 다 포함되어 있는 말이 #책임감 이라고 생각해요. ​ 대화의 희열에 출연 중인 신지혜 기자 Q. 한 인터뷰에서 시간이 주는 선물 중의 하나가 경험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화에서의 경험 중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경험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혹은 후배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시간이 지난 자리에는 뭔가가 남는다는 믿음을 갖고 있어요.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좀 더 많이 남기도 하고 정말 흔적만 남기도 하는 건데, 이화에서의 시간은 ‘얄짤없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교수님도 얄짤없고, 친구들도 얄짤없고, 선배·후배들도 얄짤없어, 아무도 날 봐주지 않아 내가 알아서 다 해야 돼” 이런 느낌이었죠. 대충 하는 분위기가 전혀 없었어요. 우리 학교의 얄짤없음이 저를 굉장히 강하게 키웠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학교 안에서 여러 가지를 열심히 했던 경험이 사회에 나가서 도움이 굉장히 많이 됐어요. 또 사회에 나오니까 ‘여기자’, ‘여자 방송기자’라는 소리를 듣고 외모 평가를 듣기도 하면서 나를 ‘기자’가 아니라 ‘여자’로 보는 시선이 굉장히 강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이 경험이 사회생활 초반에 저를 당혹스럽게 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이화 재학 시절 성별 구분 없이 내가 ‘나’로서 공부, 활동, 교수님과 소통하고 친구들과 지냈던 경험이 굉장히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이죠. 이십 대 초반 학내 성차별을 거의 겪지 않고, 성별에 의존하거나 그것 때문에 불이익 혹은 이익을 받지 않고 그냥 ‘나’로서 존재했던 그 시간이 저한테 지금 많은 힘을 주고 있어요. 또 그 덕분에 여성으로서의 정체성도 명확히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험이 있다는 것은 정말 개인에게 버팀목 같은 것이 되는 것 같아요. ​ Q. <2020 명견만리>에서 코로나 발생 이후 쉬는 날에는 독서를 하거나 코딩을 배우고 있다고 하신 말씀을 들었습니다. 일과 함께 무엇인가를 배우는 것이 쉽지는 않으실 텐데요. 기성 미디어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을 보며 위기감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제가 입사할 때쯤 종편이 출범했고, 2~3년 전부터는 유튜브가 급부상하면서 온라인으로 정보를 얻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팟캐스트, 개인 블로그 등 정보를 주는 소스들도 많아졌고요. 물론 공영 언론이 망하지는 않겠죠. 방송법에 따른 조직이고, 이 사회에 필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니까요. 하지만 기존 방식에만 의존한다면 10년, 20년 뒤의 KBS는 어떨까요? 제 선배들은 KBS 명함 하나로 사회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이득을 누릴 수 있었어요. 그런데 저는 이런 ‘명함 파워’가 해가 갈수록 뚝뚝 떨어지는 게 느껴졌어요. 생각해 보면 이런 위기감은 서른을 넘기면서부터 생긴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잘나가는 스타트업들을 보면 좋은 서비스 하나로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바꿔나가는 것 같은데, 반면 내가 만드는 기사는 이 사회에 얼마나 도움을 주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는 거예요. 그게 저한테는 많은 위기감을 줬어요. 그즈음 코딩, 데이터 사이언스가 저널리즘에 굉장히 많이 접목될 때라 나중에 취재에 활용하든 창업이나 이직을 하든 이 기술은 가지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수업을 신청했어요. 실제로 굉장히 흥미로웠는데 그때 일이 많아지면서 절반 이상 듣다 둘 수밖에 없었어요. 새로운 무언가를 배운다는 건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십 년 뒤에도 내가 기자일까?’라는 생각을 해보는 데요.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은데, 그 일은 기자가 아니어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기자라는 직업을 좋아하기 때문에 오래 할 생각이지만, 언제라도 다른 선택지가 오면 용기 있게 발을 디딜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직업을 수행하는 방식도 훨씬 더 풍성해졌어요. 직업이 내 인생과 동일시되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아서요. 이렇게 말해놓고 정년을 채울 것 같긴 한데. (웃음) ​ Q. 10년 동안의 기자 생활 동안 후회하거나 어려움을 느낄 때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저는 20대 시기를 너무 등 떠밀려 살았다는 후회를 많이 해요. 배부른 소리라 하실 수 있겠지만, 저는 입사가 너무 빨랐어요. 스물넷에 KBS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지만 동시에 가치관이나 개인적인 경험을 쌓기 전에 조직원이 되어버렸죠. 저의 24살부터 30살까지의 시기는 ‘기자로 빡세게 굴렀다’ 이 한 줄로 요약돼요. 제가 마흔다섯이 될 즈음을 상상해 보고는 하는데, 그냥 이대로 지내면 그때의 저 역시 후회를 할 것 같아요. 제 경쟁력이 어느 정도인지 냉정하게 돌아본 거죠. 그래서 요즘은 적극적으로 자기 삶을 변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자기 인생을 여러 가지로 변주한 사람들의 얘기가 정말 흥미로워요. 그 이야기들을 보면 진짜 많은 용기가 생기거든요. 40세에 디자인을 시작한 故 이영희 디자이너님이나, 노년에 유튜브를 시작하신 박막례 할머니와 밀라논나 모두 너무 멋있잖아요. 장강명 작가님은 저처럼 정치부 기자 하시다가 어느 날 폰 끄고 잠적한 다음 작가가 되셨어요. 박완서 선생님도 마흔에 글을 쓰기 시작하셨고,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는 물리학 석사까지 취득한 이후 35세에야 좋아하는 작곡을 시작했대요. 그렇게 용기를 낼 수 있으려면, 뭔가 조직을 나와 길거리에 서 있어도 괜찮을 만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그것이 기술이든 특정 영역에 대한 오타쿠적인 흥미이든. 저는 아직 ‘그 무엇’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아마도 코딩은 아닌 것 같고 (웃음) 뭐가 있을지 찾아 나서겠죠. ​ Q.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수업에는 직접 기사를 기획하고, 누군가를 인터뷰해 기사를 작성하는 과제들이 있는데요. 그 과정에서 순수한 마음으로 인터뷰 대상에게 경청하려는 마음과 ‘기사에 쓸만한 이야기를 캐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충돌할 때가 있습니다. 학창 시절 <기사작성기초> 수업을 들을 때, 이재경 교수님께서 인터뷰 과제를 내셨어요. 그때 사회운동가인 문정현 신부님을 인터뷰하러 갔어요. 당시 생태운동 일로 지방에 가 계셨는데 직접 가서 인터뷰를 해왔죠. 그런데 교수님이 “인물 선정까진 좋았는데 이 사람의 이야기를 담기엔 기사가 부족하다.”라고 피드백을 주셨어요. 너무 부끄러웠어요. 그분의 이야기를 다 이해하지 못한 채 기사를 썼던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이 마음을 열어줬기 때문에 인터뷰는 했지만, 해주시는 말 받아 적기만 했을 뿐 거기서 맥락을 뽑아내거나 그분과 진짜 소통을 한 것이 아니었던 것이지요. 기자들은 항상 그런 입장에 직면해요. 쪽방에 사는 분이나 소상공인들 분들을 만나 “얼마나 힘드세요?”, “얼마나 손해 보셨어요?”, “앞으로 어떻게 되실 것 같으세요?” 같은 질문을 하며 인터뷰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제 기사를 위해서 그분들을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늘 ‘당신이 인터뷰해 준 것이 아깝지 않게 기사를 쓰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앞서 책임감이 중요하다도 말씀드렸는데요. 단순히 내 과제만을, 내 이익만을, 내 뉴스 보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당신이 자존심을 굽히고, 아픈 기억을 헤집고, 혹은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준 것이 아깝지 않을 만한 뭔가를 만들겠다는 마음을 갖고 질문하고, 기사를 작성하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언제나 잘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인터뷰하는 분께 그런 내 마음을 전달하려고 노력을 해야 하죠. 물론”제가 어떻게든 인터뷰해 주신 걸 아깝지 않게 해볼게요” 뭐 이렇게 말할 순 없겠지만, 질문과 행간에, 그 사람과의 대화 사이에서 그런 마음이 공유가 된다면 마냥 죄송하고 송구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실제로 저희 기자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도 많아요. 저는 정치부 소속이라 힘 있고, 발언권이 많은 사람들에게 마이크 하나 더하는 입장이지만, 사회부 등 그렇지 않은 부서도 많아요. 진짜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마이크가 필요한 사람들이 있어요. 그 사람들한테 발언의 기회를 주는 것은 일방적이거나 미안한 일만은 아닐 것입니다. 사람이 매 순간 윤리적일 수는 없지만, 내 취재원과 인터뷰이를 ‘one of them’이 아니라 사람으로 존중하고 최대한 윤리적이려고 노력하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Q.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가짐과 함께 어떤 방법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요? 연습을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인터뷰는 쉽지 않아요. 대화가 예상과 다른 쪽으로 튕겨져나갈 수 있고, 그렇게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나가더라도 자연스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나 자신도 열려 있어야 하고, 준비도 많이 되어 있어야 하죠. <대화의 희열>에 출연할 때도 그 부분이 힘들었어요. 기자인 저는 제가 짜 놓은 틀 안에서만 움직이는 편이었는데 함께 촬영하는 유희열 대표님, 다니엘 린데만 님, 김중혁 작가님은 그날의 주인공인 게스트에게 맞춰서 대화가 자연스럽게 흐르게 하시더라고요. 적어도 소통하는 그 순간에는 상대방에게 집중하며 ‘나는 너의 이야기를 들으러 왔어. 이 시간 동안은 너한테 헌신하고자 하니 너도 한번 나한테 이야기해 줄래?’하는 마음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 Q. 앞으로 기자로서 갖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믿을 수 있는 기자’, ‘믿고 보는 기자’가 되면 좋겠습니다. 신뢰는 산다는 것은 너무 험난한 길이기에 함부로 말하기는 어렵지만요. 요즘은 사람들의 신뢰를 받는 언론인이 거의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그중에 하나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가다가 주저앉을 수도 있고, 다른 길을 찾을 수도 있겠죠. 과거에는 기자들이 감성적이고 수필적인 기사를 쓰는 걸 약간 낮게 치부하던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요새는 좀 달라진 것 같아요.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의 #체헐리즘 시리즈를 아시는 분 많을 거예요. 남 선배의 기사에는 ‘내가 몰랐던걸 알게 되었다’,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저도 앞으로 달리 생각해야겠어요’, ‘감동받았어요’, ‘눈물 흘렸어요’ 등의 댓글이 굉장히 많이 달려요.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불러일으키는 기사를 쓰는 거죠. 요새 20대 여성들에게 인기 많은 중앙일보의 #듣똑라 도 또 다른 예가 될 수 있을 텐데요. 듣똑라에서 다루는 내용은 사실 신문이나 방송 메인에 ‘뉴스’로 낼 만한 내용들은 아니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필요를 충족해 주는 정보들이에요. 이렇듯 직접 사람들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언론인이 많아졌고, 또 그런 분들이 저한테 자극을 주고 있어요. 지금 제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안개 너머에는 굉장히 많은 길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이화캠퍼스는 선배님께 어떤 의미인가요? 이화여대는 너무 좋은 환경을 갖고 있어요. 저는 학교 헬스장, 수영장, 어학원에 다니지 않은 것 너무 후회해요. ECC 건물에 포스터가 많이 붙어있잖아요. 콜로키움, 세미나, 강연회, 동아리 각종 포스터들을 보면 ‘내가 왜 이 기회들을 다 건너뛰었나’ 하고 속이 터져요. 근데 그 기회들이 대학시절에는 잘 안 보여요. 저처럼 지난 다음에 후회하게 되죠. 저는 아직도 힘이 빠질 때면 친구랑 같이 캠퍼스에 가는데, 저뿐만 아니라 사회에 나간 많은 이화인들이 주말이나 오프 때 학교에 많이 가요. 두세 달에 한 번씩은 꼭 가는 것 같아요. 가서 하는 ritual(의식)이 있어요. 기념품 샵에 가서 뭐 하나를 사고 에너지를 받아요. 그리고 텔레토비 동산을 걷고 지하 4층 스타벅스에서 커피 마시고 나와요. 대강당도 보고. 그러면 약간 힘이 돌고, 뭔가 안에서 재생되는 게 느껴져요. 이화여대는 졸업생들이 좀비처럼 가서 충전을 하고 올 만큼 재생력이 있는 공간이에요. 다른 학교 졸업생들은 잘 안 그런다고 하더라고요. 졸업생들도 이대 캠퍼스에 가서 항상 에너지를 얻는다는 점 항상 상기하시고 얼마나 소중한 공간에 있는지를 느끼시며 즐겁게 학교생활하시면 좋겠어요. ​ Q. 선배님께서 생각하시는 이화 DNA는 무엇인가요? 이화 DNA라는 것이 동문들 사이에서 유지되기를 바라는 어떤 ‘유전되는 가치’라고 한다면 ‘자발성’, ‘주체성’ 아닐까요? 이화는 ‘너 자신이 뭘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봐’라고 계속 등 떠밀었던 것 같아요. 저는 수업도 쉬운 거 좀 골라 들으면서 정말 무난하게 대학생활을 한 편이긴 하지만, 뭔가 학교 전체에 그런 분위기를 느끼곤 했죠. SBS 문명특급 ‘재재’님을 보면서 ‘저분 왠지 이대 나오셨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나중에 보니 진짜 동문인 거예요! 우리 회사에도 보면 이대 후배들이 일을 진짜 열심히, 잘해요. 후배들이 잘하면 정말 뿌듯해요. ‘너희들도 똑같이 배우고 왔구나! 이 자식들 너 이대 나왔을 줄 알았어!’ 이런 거 있잖아요. (웃음) ​ Q. 마지막으로 기자를 꿈꾸는 이화인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일단 이 직업을 꿈꾸는 후배가 있다는 것이 너무 좋네요. 저는 기자는 정말 좋은 직업이고, 필요한 직업이고, 또 신뢰를 되찾아야 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서 기자들이 많이 노력해야겠죠. 그래서 기자 후배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책도 많이 읽고 스펙도 쌓는 것도 중요하겠죠. 이런 건 이미 알 고 있는 답일 테니 기자가 되고 나서 제가 느낀 것 하나 말씀드리자면 직접 현직 선배들을 만나봤으면 좋겠어요. 쉬운 방법이 있어요. 교수님에게 연락을 해서 ‘교수님, 아는 기자 제자 있으면 소개 좀 시켜주세요!’라고 말하면 돼요. 학교에 #이화언론인회 도 있거든요. 거기 기자 선배들이 수백 명 있어요. 이언회에 연결된 교수님들도 많고, 지금 커미부에 기자 출신 교수님들 얼마나 많아요. 교수님들은 내가 가고 싶어 하는 길을 먼저 간 사람을 100% 한 명은 알고 있어요. 모르면 옆방 교수님한테 물어봐서라도 소개해 줄 거예요. 특히 기자 같은 경우는 이메일이 노출되잖아요? 저라면 동문이건 아니건 한 스무 명 뽑아서 그냥 메일 보낼 거 같아요. “저는 이화여대 누구누구인데 한 번 만나고 싶어요. 계신 데로 갈게요. 저 시간 많아요” 하면 스무 명 중 한 명은 OK할 거예요. 열아홉 번 메일 씹히는 게 대수인가요? 돈 내는 것도 아닌데 뭐 어때요. 어떤 방법으로든 현직자를 소개받거나 연락을 해서 만나봤으면 좋겠어요. 코로나 시국이니 만나지 않고 메일로 소통해도 괜찮겠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나한테 뭐가 필요한지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나보다 먼저 앞길을 간 사람들을 활발하게 만나서 그들의 기운을 빼앗아 오세요. (웃음) 절실함의 강도도 달라지죠. 그런 콜드콜(cold call), 콜드메일(cold-mail)을 많이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주변에 도움을 청하는 걸 저도 잘 못했어요. 그런데 사회에 나가면 그걸 할 줄 아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길이 차이가 많이 나는 듯해요. 제가 입사하고 나서 보니 옆 학교, 저 옆 동네, 윗동네 학생들은 그렇게 찾아와서 회사 견학을 오더라고요. 근데 이화여대 학생들은 특강 등을 통해 만나서 연락처를 공유해도 연락이 잘 안 와요. 제가 바쁠까 봐 연락을 못했다고 하는데 바빠도 절대 후배 연락을 외면하지 않습니다. 후배가, 특히 대학생이 찾아오면 정말 살갑게 잘 챙긴답니다! 이건 기자 한정이 아니라, 취업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언론의 신뢰와 기자의 역할,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필요한 자세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준 신지혜 동문님과의 인터뷰 어떠셨나요? 이화 후배들을 향한 깊은 애정도 담뿍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화투데이도 앞으로 더 많은 이화의 선배와 후배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 인쇄

So you have finished reading the 신지혜 기자 topic article, if you find this article useful, please share it. Thank you very much. See more: 신지혜 기자 나무위키, 신지혜 기자 결혼, 신지혜 기자 남편, 신지혜 기자 인스타그램, 신지혜 기자 이화여대, 신혜원 기자 남편, KBS 신지혜 아나운서, KBS 기자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