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looking for information, articles, knowledge about the topic nail salons open on sunday near me 강익중 달 항아리 on Google, you do not find the information you need! Here are the best content compiled and compiled by the Chewathai27.com/to team, along with other related topics such as: 강익중 달 항아리
[Oh! 크리에이터] #37 설치미술가 강익중 : 달항아리를 사랑한 현대미술가 : 네이버 블로그
- Article author: m.blog.naver.com
- Reviews from users: 39422 Ratings
- Top rated: 4.8
- Lowest rated: 1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Oh! 크리에이터] #37 설치미술가 강익중 : 달항아리를 사랑한 현대미술가 : 네이버 블로그 Updating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Oh! 크리에이터] #37 설치미술가 강익중 : 달항아리를 사랑한 현대미술가 : 네이버 블로그 Updating
- Table of Contents:
카테고리 이동
네이버 디자인
이 블로그
Oh! 크리에이터
카테고리 글
카테고리
이 블로그
Oh! 크리에이터
카테고리 글
강익중 달 항아리
- Article author: www.hankyung.com
- Reviews from users: 24265 Ratings
- Top rated: 4.1
- Lowest rated: 1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강익중 달 항아리 Updating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강익중 달 항아리 Updating
- Table of Contents:
달항아리 도자기, 그림, 사진 중에 무엇이 가장 비쌀까[전승훈 기자의 도시산책]
- Article author: www.donga.com
- Reviews from users: 12096 Ratings
- Top rated: 3.5
- Lowest rated: 1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달항아리 도자기, 그림, 사진 중에 무엇이 가장 비쌀까[전승훈 기자의 도시산책] Updating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달항아리 도자기, 그림, 사진 중에 무엇이 가장 비쌀까[전승훈 기자의 도시산책] Updating 서울 광화문 광장에 거대한 ‘달항아리’가 등장했다.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해 강익중 작가와 UN참전국 어린이 1만2000명이 협업해 만든 설치미술 작품 ‘광화문 아리랑’이다…
- Table of Contents:
달항아리(강익중) : 롯데ON
- Article author: www.lotteon.com
- Reviews from users: 44623 Ratings
- Top rated: 3.7
- Lowest rated: 1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달항아리(강익중) : 롯데ON 세계적 미술가 강익중의 詩와 이미지 비빔밥! 백남준과 미국 휘트니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열고, 런던 템스 강에 설치미술을 띄우는 등 국제무대에서 한국을 빛내는 미술가로 …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달항아리(강익중) : 롯데ON 세계적 미술가 강익중의 詩와 이미지 비빔밥! 백남준과 미국 휘트니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열고, 런던 템스 강에 설치미술을 띄우는 등 국제무대에서 한국을 빛내는 미술가로 … 나에게 딱 맞는 상품을, 나에게 딱 맞는 가격으로! 쇼핑의 모든 것 LOTTE ON!
- Table of Contents:
청주 출신 강익중 작가 달항아리 작품 1천700만원에 낙찰
- Article author: www.jbnews.com
- Reviews from users: 47645 Ratings
- Top rated: 3.9
- Lowest rated: 1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청주 출신 강익중 작가 달항아리 작품 1천700만원에 낙찰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 출신으로 미국 뉴욕에서 활동 중인 세계적인 예술가 강익중(60) 작가의 2012년 작 ‘행복한 달항아리(Happy Moon Jar), …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청주 출신 강익중 작가 달항아리 작품 1천700만원에 낙찰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 출신으로 미국 뉴욕에서 활동 중인 세계적인 예술가 강익중(60) 작가의 2012년 작 ‘행복한 달항아리(Happy Moon Jar), … 청주 출신 강익중 작가 달항아리 작품 1천700만원에 낙찰서울옥션 홍콩경매서 한국 달항아리 5점 모두 팔려사진설명 : 강익중 작 행복한 달항아리. 서울옥션…강익중,서울옥션,홍콩경매
- Table of Contents:
우리는 왜 달항아리에 매료되는가 – 뉴스프리존
- Article author: www.newsfreezone.co.kr
- Reviews from users: 43868 Ratings
- Top rated: 3.0
- Lowest rated: 1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우리는 왜 달항아리에 매료되는가 – 뉴스프리존 Updating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우리는 왜 달항아리에 매료되는가 – 뉴스프리존 Updating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 세계적인 석학이자 문화비평가인 프랑스의 기 소르망은 ” 백자 달항아리는 어떤 문명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한국만의 미적,기술적 결정체로, 한국의 브랜드 이미지를 정하라고 한다면 난 달 항아리를 심벌로 삼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달항아리를 보고 있으면 머릿속에 아무런 잡념이 떠오르지 않아,그저 멍하니 계속 바라보게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갤러리 나우에서 열리는 ‘우리는 왜 달항아리에 매료되는가’전(6월9일~30일)에 참여하는 강익중, 구본창. 김용진, 석철주, 신철, 오만철, 이용순 전병현, 최영욱 등항아리,미술
- Table of Contents:
설치미술스타 강익중이 달항아리를 주목한 까닭
- Article author: mobile.newsis.com
- Reviews from users: 47018 Ratings
- Top rated: 3.7
- Lowest rated: 1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설치미술스타 강익중이 달항아리를 주목한 까닭 Updating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설치미술스타 강익중이 달항아리를 주목한 까닭 Updating
- Table of Contents:
이 시간 핫 뉴스
세상에 이런 일이
이 시간 핫 뉴스
이 시간 핫 뉴스
이 시간 핫 뉴스
광화문 ‘움직이는 달항아리’…강익중×23개국 어린이 평화염원 – 조선일보
- Article author: www.chosun.com
- Reviews from users: 17514 Ratings
- Top rated: 3.0
- Lowest rated: 1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광화문 ‘움직이는 달항아리’…강익중×23개국 어린이 평화염원 – 조선일보 25전쟁 70주년의 의미를 담아 ‘달 항아리’ 상부가 70초마다 회전하며 하부와 만나는 점이 특징이다. 움직이는 ‘키네틱 조각’ 형태의 작품은 강익중 작가가 …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광화문 ‘움직이는 달항아리’…강익중×23개국 어린이 평화염원 – 조선일보 25전쟁 70주년의 의미를 담아 ‘달 항아리’ 상부가 70초마다 회전하며 하부와 만나는 점이 특징이다. 움직이는 ‘키네틱 조각’ 형태의 작품은 강익중 작가가 … 광화문 움직이는 달항아리…강익중×23개국 어린이 평화염원 23개국 어린이 1만 2000명의 그림을 모아 전시작을 완성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재외문화원과 하비에르국제학교 등 국내 외국인학교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막한 설치미
- Table of Contents:
See more articles in the same category here: Chewathai27.com/to/blog.
[Oh! 크리에이터] #37 설치미술가 강익중 : 달항아리를 사랑한 현대미술가
Q. 개인적으로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쭉 살펴보며, 지금의 현대인들이 가장 관심이 있는게 무엇인 지 확인할 수 있는 것 같아 흥미로웠다.
무엇이었나?
Q. ‘다이어트’였다. 어느 한 줄 ‘다이어트’, ‘치킨’, ‘칼로리’가 없는 구절이 없더라(웃음)
A. 맞다. 나 역시 같은 것을 느꼈다. 그런데 이런 키워드가 갖는 의미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2017년을 살아간 2,300명의 집단 지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이 전시의 작품들은 모두 디지털 아카이빙을 마쳤는데 이를 100년 뒤의 후손들이 본다면 지금 시대를 연구하는 데 귀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작품들은 꾸준히 아카이빙 해둘 생각이다.
Q. 인터뷰를 하면서 ‘참 시대의 변화를 잘 받아들이는 작가다’라는 생각이 든다. AI의 발달에 따른 한글 발음 연구도 그렇고, 작품을 일찌감치 디지털 아카이빙 해둔 것도 그렇고. 우연인지 80년대 시작한 작품 표현 방식 역시 지금의 SNS와 딱 맞지 않나?
나도 참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예전에 처음 정방형 3인치 캔버스에 그림을 그렸을 때는 사람들이 매번 그림 보이지도 않게 작게 그린다고 투덜 거렸었다. 그런데 지금은 아무도 불평을 안 한다. 요즘은 이미지를 더 작은 화면에서 더 작은 정방형으로 바라보니까. 하하.
Q. 디지털로 변화하는 시대에 대한 불안이나 편견은 없는지, 가령 딥러닝된 인공지능 화가가 미래의 화가를 없앨 수 도 있다는 예측 같은 것에.
시대가 변화하고 기술이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이렇게 변화하는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상상력’이다. 물리학자인 아인슈타인도 그렇게 말하지 않았나. 로직은 A에서 B로 갈 수 있지만 상상력은 어디든지 갈 수 있다고. (Imagination is more important than knowledge.) 기술의 변화와 관계없이 개인의 기본적인 경쟁력은 상상력에 있다고 생각한다. 상상력을 발휘하고 눈앞의 작은 변화가 아닌 판 전체를 읽으며 그 흐름을 보는 것, 그것만이 작가로써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4편에 계속됩니다)
기획 | 디자인프레스 편집부
글 : 디자인프레스 에디터강
사진 : 김잔듸(516 studio)
도움 : 아르코미술관
달항아리에 담은 평화 염원…강익중 설치작품 ‘광화문 아리랑’ 공개
6.25전쟁 70주년 기념해 제작…15~30일 서울 광화문광장서 전시
23개국 어린이 1만2000명 그림 모아 달항아리 구성
상하 분리돼 70초마다 90도씩 회전하는 ‘키네틱 아트’
강익중 설치작가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한 작품 ‘광화문 아리랑’ 앞에 서 있다. 강익중 작가 제공
강익중 작가가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광화문 아리랑’ 앞에서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강익중 작가 제공
서울 광화문광장에 거대한 키네틱 조형물이 등장했다. 설치작가 강익중 씨(60)가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해 만든 설치작품 ‘광화문 아리랑’이다. 강 작가가 6·25전쟁 유엔 참전국 어린이 1만2000명과 협업해 만든 공공미술 작품으로, 6·25전쟁 70주년사업추진위원회가 ‘평화를 위한 기억, 그리고 한걸음’을 주제로 여는 특별전 형식으로 오는 15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6·25 전사자들을 추모하고 어린이들의 꿈과 통일 염원을 담은 ‘광화문 아리랑’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8m인 정육면체 형태다. 각 면의 한가운데에 커다란 달항아리 그림이 있고, 달항아리 표면은 어린이들의 그림으로 채웠다. 한국과 22개 참전국 등 23개국 어린이들이 그려서 보내온 그림들은 가로, 세로 3인치(7.62㎝)의 정사각형 종이에 그린 것.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에 현재 평화롭게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과 어린이들이 꿈꾸는 미래의 모습, 호국 영령에게 쓴 감사의 메시지 등이 들어 있다.항아리 주변은 강 작가가 직접 쓴 한글작품 ‘아리랑’이 둘러싸고 있다. ‘아리랑’은 우리 민족을 하나로 묶어주고 소통하게 해주는 노래라는 점에서 한국과 참전국을 이어주고, 전쟁에서 희생된 참전국 전사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게 강 작가의 설명이다. 한글작품 ‘아리랑’의 글자와 글자 사이에는 국내외 전사자 17만5801명의 이름을 새겨 넋을 기억하도록 했다.광화문 아리랑은 정육면체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따로 제작해 위와 아래로 나뉘어 있으며, 6·25전쟁 70주년을 상징하는 뜻에서 70초마다 90도씩 회전한다. 움직이는 ‘키네틱 조각’ 형태의 작품은 강 작가가 처음 시도한 것으로, 거대한 조형물이 천천히 움직이는 것을 통해 역사가 과거에서 미래로 서서히 흐르는 것을 암시한다.강 작가는 “전통적으로 달항아리를 빚을 때에도 상하를 따로 제작해 붙여서 만든다”며 “위와 아래가 만나 하나의 자연스러운 작품이 되는 것은 대한민국의 화합과 통일을 기원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달항아리 속에서 화음을 이루는 23개국 아이들의 그림을 보면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하나가 된 느낌을 받는다”며 “자신들이 태어나지도 않았던 시대에 먼 나라 한국에서 일어났던 6·25전쟁에 대해 아이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보면서 전 세계와 우리나라가 연결돼 있음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작가는 또 “코로나19로 인해 ‘물리적 거리’는 생겼어도 정서적으로는 사회적 공감이 더 잘 형성되고 있다”며 “전 세계 사람들이 거대한 그물을 만들어 평화라는 대어를 잡는다는 의미를 이 작품에 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강 작가는 평화와 통일의 꿈을 꾸준히 작품에 담아왔다. 남과 북의 사람들이 함께 그리는 ‘꿈의 다리’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는 남북을 갈라놓은 임진강 위에 원형 미술관 모양의 다리를 만들어 남북한 사람들의 꿈과 실향민들의 꿈이 담긴 그림 100만장으로 내부를 꾸미고 남북이 함께 부르는 노랫말로 외벽을 장식하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다. ‘꿈의 다리’가 완성되면 그림을 통해 사람들이 마음이 연결되고 그 다리를 걸으면서 통일의 염원이 커질 것이라는 얘기다.광화문 아리랑에 사용된 정사각형 그림들은 강 작가가 만들어온 ‘3인치 작품’의 연장선에 있다. 뉴욕 유학 시절 하루 12시간씩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면서 공부하느라 그림 그릴 시간이 없어서 3인치짜리 정사각형 캔버스를 여러 개 만들어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지하철과 버스에서 그림을 그렸던 것이 3인치 작품의 시작이라고 한다.1997년 베니스 비엔랄레 특별상을 받은 강 작가는 2010년 상하이엑스포 한국관, 2003년 뉴욕 유엔본부 등에서 초청받아 작품을 선보였고, 2016년에는 영국 런던 템스강 페스티벌에 메인 작가로 초청돼 실향민들의 그림을 모아 만든 설치작품 ‘집으로 가는 길’을 템스강 위에 한 달 동안 띄웠다. 구겐하임미술관, 휘트니미술관, 영국박물관, 국립현대박물관, 삼성미술관 리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광화문 아리랑은 2007년 광화문 복원 현장에 가림막으로 ‘광화문에 뜬 달’을 설치한 데 이은 그의 두 번째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며 이후에는 부산 유엔평화기념관 야외광장으로 옮겨 전시하게 된다.서화동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달항아리 도자기, 그림, 사진 중에 무엇이 가장 비쌀까[전승훈 기자의 도시산책]
서울 광화문 광장에 거대한 ‘달항아리’가 등장했다.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해 강익중 작가와 UN참전국 어린이 1만2000명이 협업해 만든 설치미술 작품 ‘광화문 아리랑’이다. 높이 8m에 이르는 정육면체 형태에는 4면에 달항아리가 그려져 있다. 위 아래 두 개의 그릇이 모여 달항아리 형상을 이루는데, 6·25 70주년을 상징하는 뜻에서 70초마다 90도씩 회전하며 움직이는 키네틱 조각이다.
광화문광장에 들어선 설치미술작품 \’광화문 아리랑\’
강익중 작가의 6.25 전쟁 70주년 기념 설치작품 ‘광화문 아리랑’
2007년 광화문 가림막으로 설치된 강익중 작가의 ‘광화문에 뜬 달’
구본창 작가의 달항아리
희뫼요 달항아리
신철 작가의 방산백자
석철주 달항아리
강익중 ‘광화문 아리랑
●달항아리 도자기, 그림, 사진 중에 어느 것이 가장 비쌀까
전병현 ‘블러썸’
달항아리를 집에 소장하고 싶은데, 도자기는 너무 비싸지 않을까? 국내외에 현존하는 조선시대 백자 달항아리는 20여 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해 5월 홍콩에서 열린 미술품경매장에서 과거 일본으로 반출됐던 ‘달항아리’가 약 25억원에 낙찰돼 팔렸다.
최영욱 ‘Karma’
‘달항아리’ 작가로 유명한 재미 설치작가 강익중은 2007년 12월에는 광화문 복원공사 현장에 2611개의 베니어합판에 달항아리를 그려넣어 모자이크처럼 엮은 대형 가림막을 선보인 바 있다. 강익중 작가는 “위쪽과 아래쪽을 별도로 만든 뒤 불가마를 통과해서 제작되는 달항아리는 너와 나, 남과 북, 나아가 전 세계를 연결하고 화합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한다.달항아리는 둥그런 몸체에 아무런 무늬가 없는 조선시대의 40cm~50cm의 대형백자 항아리를 일컫는 말이다. 항아리의 희고 깨끗한 살결과 둥근 생김새가 보름달을 연상시킨다하여 붙여진 것이다. 17세기 후반 무렵부터 18세기 전반에 만들어진 달항아리는 순백의 아름다움으로 한국인은 물론 세계인들로부터 흠모와 찬탄의 대상이 돼왔다.백자 달항아리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기”라고 찬사를 보냈고 세계적 도예가인 버나드 리치도 “나는 행복을 안고 갑니다”라며 예술적 가치를 인정한 바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에는 피겨 여왕 김연아가 달항아리 모양의 성화대에 불을 붙여 지구촌 70억 여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달항아리의 매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도 열리고 있다. 서울 강남구 언주로 갤러리나우에서 30일까지 진행되는 ‘우리는 왜 달항아리에 매료되는가’. 강익중, 구본창, 김용진, 석철주, 신철, 오만철, 이용순, 전병현, 최영욱 등 9인의 대표적인 달항아리 작가가 참여했다. 전통 달항아리를 재현하는 도자기 작가부터 달항아리를 캔버스에 그리고, 사진으로 촬영하고, 철심과 도자부조, 한지부조로 달항아리를 형상화하는 등 달항아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갤러리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작품이 사진작가 구본창의 달항아리 사진이다. 구본창은 1989년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도예가인 루시 리에(Lucie Rie)의 사진을 보고 달항아리에 매료됐다고 한다. “사진 속 루시 리에 옆에 놓여 있는 조선시대 백자를 본 순간, 그 큰 볼륨감과 완만한 선에 감동하게 됐고, 시간의 상처에 긁힌 흔적들과 하얀 속살같은 표면은 머나먼 고향을 떠나 낯선 외국인의 옆에 놓여 있는 백자의 서글픔을 강하게 느끼게 했다.”이후 구본창은 유럽, 일본 등 전세계를 돌면서 박물관 수장고나 개인 컬렉션 유리장 속에 있는 조선백자 달항아리를 찾아다녔다. 그는 “한 사람의 인물사진을 촬영하듯 달항아리를 찍었다. 단순한 도자기 이상의 혼을 가진 그릇으로서 느껴졌다. 우리의 마음을 담고, 만든 이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용기(容器)로서 내면의 기운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달항아리는 아무런 무늬나 그림도 없이 순수한 흰색으로 된 둥근 항아리다. 고려청자는 물론 중국, 일본의 도자기가 발전할 수록 정교한 무늬와 그림을 담았던 것과 정반대의 길로 갔다. 무심한 듯 텅빈 항아리가 오히려 꽉찬 느낌을 준다. 백자 달항아리는 어떤 용도에 쓰였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 이렇게 희고 큰 항아리에 고추장이나 간장을 담았을 리는 없을 듯하다. 왕실에서 의식용으로 사용했거나, 감상용 예술작품이었다는 설이 유력하다.미술사학자 최순우는 투명한 유약 아래 흰빛과 일그러진 원이 어우러진 달항아리의 ‘무심한 아름다움’에서 한국미의 뿌리를 보았다.수화 김환기도 달항아리의 불가사의한 미감에 심취해 여러 점의 그림을 남겼다. 그는 이러한 글을 남겼다. “내 뜰에는 한 아름 되는 백자 항아리가 놓여 있다. 달밤일 때면 항아리가 흡수하는 월광으로 온통 달이 꽉 차 있는 것 같다. 한 아름 되는 항아리를 보고 있으면 촉감이 동한다. 싸늘한 사기로되 따사로운 김이 오른다. 사람이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실제로 지난 달 전남 장성의 희뫼요에 갔을 때 한옥 집 마루에 놓인 달항아리가 무척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달항아리가 실내에만 놓여져 있을 줄 알았는데, 뜰에 놓여 있는 흰색 달항아리에 꽃이 담겨 있는 풍경은 한옥의 선과 무척 잘 어울렸다. 밤에 둥근 달이 떠올랐을 때 그 아름다움은 절정에 달했다.도예가인 신철 작가는 불가마에서 굽는 전통방식으로 1000점이 넘는 달항아리를 만들어왔다. 그는 달항아리의 아름다움을 어머니의 지극한 성품에 비유했다. “고려청자가 아무 공간에서나 잘 어울리지 못하는 귀족적인 미라면 달항아리는 어느 공간 어느 자리에 놓아도 함께 화합이 가능한 친숙함이 있다. 그러면서도 그 놓여진 공간감이 건축의 공간만큼이나 여유로움을 발하는 것도 달항아리만의 미덕이다. 어머니의 성품이다.”파리의 에펠탑은 ‘라 담 드 페르’(La Dame de Fer)라는 애칭이 있다. 철로 만든 ‘귀부인’이라는 뜻이다. 에펠탑은 거대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세련되고, 우아한 곡선미를 자랑한다. A자 모습으로 생긴 자태가 완만한 곡선으로 길게 하늘로 솟아 있으면서, 아랫 부분의 둥그런 아치형는 풍성한 드레스를 연상케 한다. 철골로 짜여진 구조는 바람을 통하게 하면서 기하학적 무늬를 만들어낸다. 마치 모자를 쓰고 레이스가 달린 드레스로 성장을 하고 센 강에 외출하러 나온 귀부인의 자태를 보는 듯한 광경이다.달항아리의 곡선도 한복을 입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조선의 귀부인을 연상시킨다. 에펠탑이 정교하게 수학적으로 계산된 공학의 산물이라면, 달항아리는 사람의 얼굴처럼, 사람의 몸매처럼 자연스럽다. 달항아리는 둥근 모양이지만 완벽한 원은 아니다. 마치 보름달이 되기 직전 이지러진 달의 모양이다. 완벽한 원은 폐쇄적인 느낌이 들지만, 달항아리는 보는 각도에 따라서 달라져 무궁무진한 감상의 즐거움을 준다.“달항아리는 두 개의 그릇을 합쳐 만들게 됩니다. 접착면인 허리 부분이 불속에서 서로 충돌하면서 생동감 있는 조형성을 만들어 내지요. 그릇이 포개지면서 물레방향이 어긋나서 벌어지는 양상입니다. 불속에서 그릇의 흙은 물레방향으로 운동을 하게 마련입니다. 보름달 직전의 이지러진 모습이 생겨나는 이유죠.” (신철 도예가)재미 작가 강익중이 광화문에 설치한 대형 달항아리 작품도 위 아래가 구분돼서 돌아간다. 달항아리의 제작방식을 잘 이해하고 있는 작가의 현대적인 재해석인 셈이다. 각각 따로였던 두 개의 그릇이 만나 불에서 구워지면 보름달 같은 하나의 원을 이루는 것이다. 달항아리는 또한 입구가 넓고 받침대 부분이 작다. 때문에 보름달이 공중에 붕 뜬 것 같은 입체감을 준다.최영욱 작가는 달항아리 표면의 무수히 많은 빙열(氷裂·도자기 표면의 균열)을 마치 도를 닦듯이 반복해서 그려낸다. 그는 “나는 달항아리를 그리는 것이 아니다. 달항아리처럼 살고 싶은 내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달항아리와 조용히 만나본 적이 있는가. 지극히 단순해 보이지만 극도로 세련된 그 피조물을 먹먹히 보고 있노라면 그건 이미 내 안에 들어와 내가 되어 버렸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른 것인가를 그는 이미 나에게 말해주고 있다. 내가 그린 ‘Karma’는 선에 그 의미가 담겨 있다. 그 선은 도자기의 빙열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인생길이다. 갈라지면서 이어지듯 만났다 헤어지고 비슷한 듯하며 다르고, 다른 듯 하면서도 하나로 아우러진다.”달항아리 작가인 도예가 권대섭 씨는 “달항아리는 입체에서도 제일 추상이다. 저는 전통을 잇고 싶어서가 아니라, 가장 현대적이기 때문에, 가장 미니멀하기 때문에, 가장 완벽한 추상이기 때문에 달항아리를 한다”고 말했다.권대섭 도예가의 말처럼 달항아리는 끊임없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고 있는 대상이다. 김용진은 철사를 침처럼 세워서 달항아리의 모습을 재현해냈다. 그의 작업은 무한한 반복으로 얻어내는 결과다. 이주은 미술평론가는 그의 작업에 대해 “반복은 무의미가 아니다. 평범한 반복 속에 인간의 존재 이유가 담겨 있으며, 창조의 가능성이 내재돼 있다”고 말한다.현대 작가들이 만든 달항아리도 수백~수천만원 대에 팔린다. 권대섭 작가의 달항아리는 2018년 10월 영국 런던 경매에서 5만2500파운드(약 77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갤러리 나우에서 전시된 신철, 이용순 작가의 지름 40cm 이상의 달항아리는 약 1000~1200만원 대의 가격에 거래된다.그렇다면 달항아리를 그린 사진과 그림은? 실제 도자기 달항아리보다 싸지 않다. 구본창의 달항아리 사진은 1300~2300만원, 최영욱의 달항아리 그림 ‘Karma’는 2100~4800만원의 가격표가 붙어 있다. 강익중이 그린 모자이크 작품 ‘Happy World’는 6000만원, 평면에 철심을 세워 달항아리를 재현한 김용진의 작품도 2500~6000만원 가량이다. 전통 골동품 달항아리가 아닌 이상, 달항아리의 미감(美感)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가의 독창적 감각에 많은 값어치가 붙는 셈이다.전승훈기자 [email protected]
So you have finished reading the 강익중 달 항아리 topic article, if you find this article useful, please share it. Thank you very much. Se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