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작시 작곡 정현우 성악 임경애 클래식동영상카페 Dearie You And I 영어와 한글자막 English Korean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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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간극장 그대 그리고 나는 75세의 동납내기 커플 노부부인 안일웅, 한소자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남편은 작곡가이고, 아내는 시인인데, 20대에 만나 결혼을 해서 지금도 신혼처럼 닭살커플로 살아가신다고 하는데, 이번주 방송에서 노부부의 사랑이야기속에서 어떤 감동과 메세지를 줄지 추석기간이라서 그런지 더욱 기대가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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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노부부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꽤 많이 방송이 되었네요~
75세 노부부의 닭살 행각
75세의 나이에도 아침에 남편분이 아침상으로 호밀빵에 햄과 치즈를 얹어서 원두 커피까지 내려서 아내의 방문을 두르리는 신혼부부와 같은 로멘티스트의 역활을 하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백발의 할아버지, 할머니인데도 하루 24시간을 꼭 붙어 다닌다고 하는데, 남편분이 자곡을 하고, 아내분이 시인으로 작사를 해서 함께 일하며 사랑하며 살아가신다고 하는데, 닭살스럽기 보다는 부러울 따름입니다~
서로간에 이름을 부르지 않고, 한~ 안~ 이라고 애칭을 부른다고 하는데, 아직도 연애중인듯한 느낌이 들기도…^^
안일웅 한소자 부부의 만남과 결혼
두분은 58년 개띠도 아니고, 58학번이라고 하던데, 안일웅 할아버지는 연세대학교 작곡과 한소자 할머니는 숙명여대 영문학과에 입학을 했는데, 소개팅이나 미팅은 아니고, 1학년 스무살때 숙대 문학의 밤에서 시를 낭송하는 한소자씨를 보고 한눈에 반하고, 운명적인 사랑을 느끼게 되었다고 하시더군요.
이후에 연애를 계속 하셨고, 26살의 겨울에 단골 다방에서 만나서 장미꽃 한송이와 시 한소절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부부의 연을 맺기로 하고 결혼을 하셨다고 합니다.
안일웅 한소자 부부의 무자녀의 사연
부부가 되신지 벌써 50여년이 다되어 가셨다는데, 슬하에 자녀가 없으시다고 합니다.
음악이나 시와 결혼을 했다거나 무자식이 상팔자다 뭐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남편께서 결혼하면 꼭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것이 인습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를 제대로 키울 자신이 없다면 갖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고, 폭탄선언으로 아기를 갖지 않겠다고 하셨다더군요.
근데 일웅씨는 삼대독자라고…-_-;;
지금도 3대독자가 이런 말을 한다면 집에서 난리가 날텐데, 60년대에 어르신들이 가만히 있었을까요…-_-;;
양가 부모님에게 혼도 나도, 꾸지람도 받았지만, 그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하는데, 할머니는 묵묵히 남편을 믿고 남편의 선택을 따라주었다고 하시더군요.
낭만 작곡가 안일웅
자식을 갖지 않는 대신에 아내와 음악에 열정과 사랑을 쏟기로 하셨다고 하는데, 매년 아내의 생일때마다 신곡을 발표를 하신다고 하더군요.
안일웅씨라는 음악가에 대해서는 좀 생소한데, 자타가 공인하는 콩나물 미치광이로 매번 새로운 시도로 파격적인 무대를 펼치는 분이라고 하던데, 윤이상, 피아니스트 백남준 등이 거쳐간 독일 타름슈타트 현대 음악제에서 안일웅의 밤이라는 이름으로 네차례나 초청공연을 가질 정도로 유럽에서 작품성을 인정 받고 있다고 합니다.
주요작품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제1번, 실내악 모리아 山의 고뇌(Ⅲ), 혼성합창 다섯 섬이, 여섯 섬이(Ⅱ), 이상복에 의한, 준비된 음향, 낭송, 너스레를 위한 아들, 압살놈을 위한 다윗의 고뇌(Ⅰ), 신 무녀도
수상경력
1968년 중앙일보사신춘문예 음악평론 입상
1980년 부산음악상 수상
21세기작곡학회 회원
음악형식론 안일웅 저서
정식 음반이나 CD는 검색이 안되는데, 음악에 관련된 책은 예전에 한권출간하신것이 있으시더군요.
작업실과 자신이 피아노를 기부한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 작업을 하면 무대 공연 OST 같은 배경 음악을 만드는게 직업이시고 대학교에 강사인가 교수로 출강도 하신듯 한데, 75세의 고령에도 창작 작업을 꾸준히 하신다고 하니 BVSC이나 피터 드러커 같은 분이 떠오르기도 하더군요.
내년 2월에 독일 다름슈타트 현대 음악제에 초대되셨다고 하는데, 작곡뿐만이 아니라, 무대 구상부터 공연 전반에 대해서 관여를 하시는 음악 감독 같은 역활을 하시는듯 합니다.
여류시인 아내 한소자
아내분은 시인이라고 하시는데, 시집은 검색을 해봐도 안보이네요. 등단이나 관련된 정보는 잘 안보이던데, 참고로 남편분은 평론으로 등단을 하셨다는 정보가 있더군요.
암튼 남편의 곡에 노랫말을 입히는 작사가라고하시는데, 인생의 동반자이자 반려자이며, 비즈니스적으로도 멋진 파트너인데, 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이라는 영화와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음악이 곧 우리의 자식이라고 말씀을 하시기도 한다고 합니다.
한소자 할머니의 암투병
행복해 보이는 멋진 노부부이지만, 인생에 큰 고비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인생 2악장 아다지오 라멘토소라고 느리고 비통하게라는 용어도 있는데, 13년전에 할머니가 유방암 3기말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바쁜 남편의 일에 지장을 받을까봐 병원 가기도 미루다가 말기암 진단을 받으셨다는데, 마지막으로 수술이나 한번 해보자는 비장한 각오로 수술실에 들어가쎴다고 하더군요.
만약 잘못되면 할아버지는 할머니와 함께 저 세상으로 떠나려고 죽음을 각오하기도 하셨다는데, 다행히도 수술은 잘되었지만, 이후에도 10년동안이다 항암치료를 했다고 합니다.
그 기간동안 아내를 위해서 모든것을 함께하며 고통을 나누며, 그 시간을 이겨내셨다고…
일상이라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행복
이제는 아내와 길을 걷고, 커피 한잔을 즐기는 매순간순간이 너무나도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하시더군요.
처음 만난 그때처럼 바라만 봐도 설레인다고 하시는데, 보통 연애후에 결혼을 하고나면 설레임의 기간은 1년을 넘지 않는다는것이 심리학적이자 통계적인 연구 결과인데,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할아버지는 저녁이면 다이어리를 쓰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신다고 하는데, 그 수첩속에 이 부부의 힘겨웠던 순간들이 고스란히 적혀있다고 하더군요.
병수발을 하면서 식사, 간병, 치료 등을 적어두셨다고 하는데, 없으면 못살것 같은 사람을 잃을뻔했던 그 순간이 일기를 쓰면서 기억으로 떠오르면서 다시금 그 순간을 기억하면서 그 설레임을 유지하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우리도 보통 이런 방송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게 되면 그때서야 그 소중함을 기억하지만, 또 시간이 흐르면 잊고는 하는데, 한번 생각해볼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년에 음악회에 참석을 하면서 유럽여행도 계획을 하고 계신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아내분의 생일기념이라서 라트비아 여행 계획을 하고 계시다는데, 지금도 마치 첫사랑과 연애하는 커플처럼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신다고 하더군요.
아마 이번 추석 한가위때 이 노부부의 사랑의 이야기를 통해서 부부 싸움이 좀 일어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배우자에게 저 남편은.. 저 아내는 저렇게 잘하는데 당신은 뭐야…라고 말하지 마시고, 나는 내 배우자에게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했나를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개그콘서트 멘탈갑 코너에서 박성광이 할머니에게 할아버지가 다시 태어나도 당신과 결혼할꺼라는 말에 멘탈이 붕괴되는 코미디같지 않은 개그를 선보였는데, 이들 부부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는듯 하네요.
앞으로도 남은 여생을 나란히 걸어가며, 한날 한시에 함께 세상을 떠나느게 소원이라는데, 음악도 삶도 인생도 서로에게 둘밖에 없는 인생… 이번주 방송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정말 큰 기대가 되네요.
그대를 사랑합니다, 강풀 원작 만화를 잘 살린 감동적인 한국영화
왠지 강풀의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는 노부부의 사랑이야기가 떠오르기도 하는데,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개발자를 위한 세마리 토끼잡기(행복해지기,전문성 키우기,관계 개선하기)-김창준 애자일 컨설팅 대표
얼마전에 강연에서 강사가 연구자료를 통해서 말을 해주었는데, 결혼 생활과 배우자에게 만족을 하면 연봉이 4배 상승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연봉을 올리기에만 급급하지만 월급은 오르지 않고, 집안일에는 신경을 못써서 부부관계가 오히려 악화되기도 하는데, 우리가 정작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것은 밖에 나가서 돈을 벌어오는것도 중요하지만, 가족이고, 사랑하는 사람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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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멋진 인생이나 영화보다도 로맨틱할듯하고, 백발의 연인이 보여주는 사랑의 선율에 행복한 추석 한가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돈, 명예, 성공 등을 이야기하겠지만, 죽음이라는 끝에서 부터 생각해 본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살다가 내 인생 참 괜찮고, 행복했다라는 마음이 드는게 가장 행복한 인생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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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에게는 그것이 봉사와 나눔일수도 있고, 가족일수도 있고, 자기 자신의 입신양명같은것일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죽는 순간에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은 얼마나 아찔하고, 안타까운 인생일까요?
이번주 방송을 통해서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무엇이고, 내가 죽는 날 후회없는 삶을 살기위해서는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이 방송과 한가위의 둥근 보름달을 보면서 찾아보시고, 그것을 이루어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추석 한가위 즐겁고, 행복하게 잘 보내시고, 이 방송으로 뜻깊고 의미깊은 시간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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