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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나태주, A Saudade, A good poem, 짧고예쁜글/좋은글 좋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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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님의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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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님의 《그리움》 본문

나태주님의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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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 나태주 :: 촌부(村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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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짧은 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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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 : 그리움 / 사는 법 / 부탁이야 / 별 / 살아갈 이유 / 목련꽃 낙화 /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 떠나야 할 때를 / 내가 사랑하는 계절 / 11월 / 대숲 아래서 / 아끼지 마세요 / 지상에서의 며칠 / 오늘의 약속

1945년

충청남도 서천

출신의

나태주 시인은

일반 대중에게도

친근하게 다가온

詩人들 가운데 한 분이다

오늘

준비한 작품은

나태주 시인이

2015년

지혜 출판사를 통해

윤문영 화백의 그림을 곁들여

출간한 인터넷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수록된 詩

“그리움”

“사는 법”

“부탁이야”

“별”

“살아갈 이유”

“목련꽃 낙화”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떠나야 할 때를”

“내가 사랑하는 계절”

“11월”

“대숲 아래서”

“아끼지 마세요”

“지상에서의 며칠”

“오늘의 약속”

열네 편의 詩를 올린다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시집 서두에 실린

시인의 말을 옮긴다

이 시집은

나의 시 가운데에서

인터넷의 블로그나 트위터에

자주 오르내리는 시들만 모은 책입니다.

그러니까 나의 책이긴 하되

독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서

만든 책이라 하겠습니다.

나는 한 사람 시인의 대표작을

시인 자신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이 정하는 것이라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만큼 독자의 힘은 크고 막강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집은 나에게 특별한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

독자들이 고른 시들만 모은 책이니

독자들이 보다 많이 사랑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더불어 가져 봅니다.

말기의 행성인 이 지구에서

또다시 종이를 없애며 책을 내는 행위가

나무들한테 햇빛한테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잠시 다 같이의 안녕을 빕니다.

2015년 초여름

나태주

​”

그리움

詩 : 나태주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만나지 말자면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하지 말라면 더욱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

그것이 인생이고 그리움

바로 너다.

사는 법

詩 : 나태주

그리운 날은 그림을 그리고

쓸쓸한 날은 음악을 들었다

그리고도 남는 날은

너를 생각해야만 했다.

부탁이야

詩 : 나태주

오래가 아니야 조금

많이가 아니야 조금

네 앞에서 잠시

앉아있고 싶어

나는 왜 내가 이렇게 되었는지

나도 잘 모르겠어

금방 보고 헤어졌는데도

보고 싶은 네 얼굴

금방 듣고 돌아섰는데도

듣고 싶은 네 목소리

어둔 하늘 혼자서 반짝이는 나는 별

외론 산길에 혼자서 가는 나는 바람

웃는 네 얼굴 조금만 보고

예쁜 목소리 조금만 듣고

이내 나는 떠나갈 거야

그렇게 해줘 부탁이야

나는 왜 내가 이렇게 되었는지

나도 잘 모르겠어.

詩 : 나태주

너무 일찍 왔거나 너무 늦게 왔거나

둘 중에 하나다

너무 빨리 떠났거나 너무 오래 남았거나

또 그 둘 중에 하나다

누군가 서둘러 떠나간 뒤

오래 남아 빛나는 반짝임이다



손이 시려 손조차 맞잡아 줄 수가 없는

애달픔

너무 멀다 너무 짧다

아무리 손을 뻗쳐도 잡히지 않는다

오래오래 살면서 부디 나

잊지 말아다오.

살아갈 이유



詩 : 나태주

너를 생가하면 화들짝

잠에서 깨어난다

힘이 솟는다

너를 생각하면 세상 살

용기가 생기고

하늘이 더욱 파랗게 보인다

너의 얼굴을 떠올리면

나의 가슴은 따뜻해지고

너의 목소리 떠올리면

나의 가슴은 즐거워진다

그래, 눈 한 번 질끈 감고

하나님께 죄 한 번 짓자!

이것이 이 봄에 또 살아갈 이유다.

목련꽃 낙화

詩 : 나태주

너 내게서 떠나는 날

꽃이 피는 날이었으면 좋겠네

꽃 가운데서도 목련꽃

하늘과 땅 위에 새하얀 꽃등

밝히듯 피어오른 그런

봄날이었으면 좋겠네

너 내게서 떠나는 날

나 울지 않았으면 좋겠네

잘 갔다 오라고 다녀오라고

하루치기 여행을 떠나는 사람

가볍게 손 흔들듯 그렇게

떠나보냈으면 좋겠네

그렇다 해도 정말

마음속에서는 너도 모르게

꽃이 지고 있겠지

새하얀 목련꽃 흐득흐득

울음 삼키듯 땅바닥으로

떨어져 내려앉겠지.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詩 : 나태주

서툴지 않은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어제 보고 오늘 보아도

서툴고 새로운 너의 얼굴

낯설지 않은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금방 듣고 또 들어도

낯설고 새로운 너의 목소리

어디서 이 사람을 보았던가……

이 목소리 들었던가……

서툰 것만이 사랑이다

낯선 것만이 사랑이다

오늘도 너는 내 앞에서

다시 한 번 태어나고

오늘도 나는 네 앞에서

다시 한 번 죽는다.

떠나야 할 때를

詩 : 나태주

떠나야 할 때를 안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잊어야 할 때를 안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내가 나를 안다는 것은 더욱

슬픈 일이다

우리는 잠시 세상에

머물다 가는 사람들

네가 보고 있는 것은

나의 흰 구름

내가 보고 있는 것은

너의 흰 구름

누군가 개구쟁이 화가가 있어

우리를 붓으로 말끔히 지운 뒤

엉뚱한 곳에 다시 말끔히 그려넣어 줄 수는

없는 일일까?



떠나야 할 사람을 떠나보내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잊어야 할 사람을 잊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한 나를 내가 안다는 것은 더더욱

안타까운 일이다.

내가 사랑하는 계절

詩 : 나태주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달은

11월이다

더 여유 있게 잡는다면

11월에서 12월 중순까지다

낙엽 져 홀몸으로 서 있는 나무

나무들이 깨금발을 딛고 선 등성이

그 등성이에 햇빛 비쳐 드러난

황토 흙의 알몸을

좋아하는 것이다

황토 흙 속에는

시제時祭 지내러 갔다가

막걸리 두어 잔에 취해

콧노래 함께 돌아오는

아버지의 비틀걸음이 들어 있다

어린 형제들이랑

돌담 모퉁이에 기대어 서서 아버지가

가져오는 봉송封送 꾸러미를 기다리던

해 저물녘 한 때의 굴품한* 시간들이

숨쉬고 있다

아니다 황토 흙 속에는

끼니 대신으로 어머니가

무쇠 솥에 찌는 고구마의

구수한 내음새 아스므레

아지랑이가 스며 있다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계절은

낙엽 져 나무 밑둥까지 드러나 보이는

늦가을부터 초겨울까지다

그 솔직함과 청결함과 겸허를

못 견디게 사랑하는 것이다.

​* 굴품한 : ‘배가 고픈 듯한’, ‘시장기가 드는 듯한’의 충청도 방언.

11월

詩 : 나태주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

버리기에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어디선가 서리 맞은 어린 장미 한 송이

피를 문 입술로 이쪽을 보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

더욱 그대를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대숲 아래서

詩 : 나태주

1

바람은 구름을 몰고

구름은 생각을 몰고

다시 생각은 대숲을 몰고

대숲 아래 내 마음은 낙엽을 몬다.

2

밤새도록 댓잎에 별빛 어리듯

그슬린 등피에는 네 얼굴이 어리고

밤 깊어 대숲에는 후둑이다 가는 밤 소나기 소리

그리고도 간간이 사운대다 가는 밤바람 소리.

3

어제는 보고 싶다 편지 쓰고

어젯밤 꿈엔 너를 만나 쓰러져 울었다

자고 나니 눈두덩엔 메마른 눈물자죽

문을 여니 산골엔 실비단 안개.

4

모두가 내 것만은 아닌 가을,

해 지는 서녘구름만이 내 차지다

동구 밖에 떠드는 애들의

소리만이 내 차지다

또한 동구 밖에서부터 피어오르는

밤안개만이 내 차지다

하기는 모두가 내 것만은 아닌 것도 아닌

이 가을,

저녁밥 일찍이 먹고

우물가에 산보 나온

달님만이 내 차지다

물에 빠져 머리칼 헹구는

달님만이 내 차지다.

아끼지 마세요

詩 : 나태주

좋은 것 아끼지 마세요

옷장 속에 들어 있는 새로운 옷 예쁜 옷

잔칫날 간다고 결혼식장 간다고

아끼지 마세요

그러다 그러다가 철지나면 헌옷 되지요

마음 또한 아끼지 마세요

마음속에 들어 있는 사랑스런 마음 그리운 마음

정말로 좋은 사람 생기면 준다고

아끼지 마세요

그러다 그러다가 마음의 물기 마르면 노인이 되지요

좋은 옷 있으면 생각날 때 입고

좋은 음식 있으면 먹고 싶은 때 먹고

좋은 음악 있으면 듣고 싶은 때 들으세요

더구나 좋은 사람 있으면

마음속에 숨겨두지 말고

마음껏 좋아하고 마음껏 그리워하세요

그리하여 때로는 얼굴 붉힐 일

눈물 글썽일 일 있다한들

그게 무슨 대수겠어요!

지금도 그대 앞에 꽃이 있고

좋은 사람이 있지 않나요

그 꽃을 마음껏 좋아하고

그 사람을 마음껏 그리워하세요.

지상에서의 며칠

詩 : 나태주

때 절은 조이 창문 흐릿한 달빛 한줌이었다가

바람 부는 들판의 키 큰 미루나무 잔가지 흔드는 바람이었다가

차마 소낙비일 수 있었을까? 겨우

옷자락이나 머리칼 적시는 이슬비였다가

기약 없이 찾아든 바닷가 민박집 문지방까지 밀려와

칭얼대는 파도 소리였다가

누군들 안 그러랴

잠시 머물고 떠나는 지상에서의 며칠, 이런 저런 일들

좋았노라 슬펐노라 고달팠노라

그대 만나 잠시 가슴 부풀고 설랬었지

그리고는 오래고 긴 적막과 애달픔과 기다림이 거기 있었지

가는 여름 새끼손톱에 스며든 봉숭아 빠알간 물감이었다가

잘려 나간 손톱조각에 어른대는 첫눈이었다가

눈물이 고여서였을까? 눈썹

깜짝이다가 눈썹 두어 번 깜짝이다가…….

오늘의 약속

詩 : 나태주

덩치 큰 이야기, 무거운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해요

조그만 이야기, 가벼운 이야기만 하기로 해요

아침에 일어나 낯선 새 한 마리가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든지

길을 가다 담장 너머 아이들 떠들며 노는 소리가 들려 잠시 발을 멈췄다든지

매미 소리가 하늘 속으로 강물을 만들며 흘러가는 것을 문득 느꼈다든지

그런 이야기들만 하기로 해요

남의 이야기, 세상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해요

우리들의 이야기, 서로의 이야기만 하기로 해요

지나간 밤 쉽게 잠이 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든지

하루 종일 보고픈 마음이 떠나지 않아 가슴이 뻐근했다든지

모처럼 개인 밤하늘 사이로 별 하나 찾아내어 숨겨놓은 소원을 빌었다든지

그런 이야기들만 하기로 해요

실은 우리들 이야기만 하기에도 시간이 많지 않은 걸 우리는 잘 알아요

그래요, 우리 멀리 떨어져 살면서도

오래 헤어져 살면서도 스스로

행복해지기로 해요

그게 오늘의 약속이에요.

나태주 짧은 시

나태주 시인의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에는 ‘그리움’이라는 시가 있다. 예전에 박보검, 송혜교 주연의 드라마 ‘남자 친구’에 이 시가 나와서 시집을 산 기억이 있는데 이 시집에는 정말 좋은 시가 많다.

시인 나태주는 1945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났으며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인터넷 서점에 검색을 해보면 생각보다 그의 작품이 꽤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나태주 작품들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돌아오는 길 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그 길에 네가 먼저 있었다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그대 만나려고 물 너머로 연밥을 던졌다가 오늘도 네가 있어 마음속 꽃밭이다 좋다고 하니까 나도 좋다 마음이 살짝 기운다

2018년 겨울에 방영됐던 tvn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송혜교와 박보검의 로맨스를 극적으로 표현한 시가 바로 나태주의 ‘그리움’이라는 시다.

그리움

가지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만나지 말자면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하지 말라면 더욱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

그것이 인생이고 그리움

바로 너다.

극 중에서 이혼의 아픔이 있는 송혜교가 연하의 남자인 박보검에게 자꾸만 마음이 빼앗기면서 이 시가 나오는데 그 상황과 너무나 어울리는 시였다. 사실 이 시를 알기 전에는 나태주라는 시인의 존재조차 몰랐는데 이 드라마를 본 이후에 구입한 시집에 정말 좋은 시가 많았다.

사랑이라는 것은 하지 말아야지 할수록 더 하고 싶어 지고 주변에서 아무리 말려도 소용이 없다. 사랑의 감정은 그 길에 어떠한 장애물이 있더라도 결국에는 가게 만드는 힘이 있다. 물론 감성보다 이성이 앞서는 사람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사랑은 이성보다 감성이 우월하게 작용한다.

때로는 인생도 사랑과 같다. 남들이 가지 말라고 하는 길을 가보고 싶어 진다. 하지 말라고 주변에서 말리면 더 가고 싶어 진다. 만약 그 길을 끝내 가지 못한다면 결국에는 미련이 되는 것이다. 나태주는 사랑과 인생이 바로 그리움과 같다고 이야기한다.

결혼은 해도 후회하고 안해도 후회를 한다고 하니 이왕이면 하는 것이 낫다고 이야기하는데 결국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나중에 미련이나 후회가 남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요즘 시대에는 비혼 주의도 많고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서 결혼 자체를 포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쨌든 결국에는 미련이 생기지 않을까.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캘리그래피 작가들은 좋은 글이나 시가 있으면 자신만의 필체로 멋지게 쓰는 것을 좋아한다. 내 기억으로는 이 시도 무척이나 많은 작가들이 갤리그라피 작품으로 애용했었던 것 같다. 취미 생활로 캘리그래피 글씨를 쓰고 있는 나도 몇 번 정도 이 시를 쓴 적이 있다.

그리움 – 나태주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한조각

그리움 – 나태주

가지 말라는데 가고 깊은 길이 있다

만나지 말자면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하지 말라면 더욱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

그것이 인생이고 그리움

바로 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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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님의 그리움을 그려봅니다.

오늘 시는 캘리그라피로 옮기기에 쉽지 않았어요.

이리 써보니 맘에 안들고 저리 그려봐도 맘에 안들고, 몇번이나 다른 버젼으로 써보고는

결국 심플한 버젼으로 마무리 지었네요.

캘리그라피를 쓰면서 습관적인 타성을 경계합니다

한동안은 새로운 글씨체를 만들어보려고 이리저리 애쓰다가 그 글씨가 익숙해지면 그 익숙해짐을 스스로 경계하지요.

아마 타성에 젖음이 싫어서일까요

아마 저 만의, 저 스스로의 고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삶도 그러한가 봅니다

하지 말라는 일도 내 고집엔 하고싶은 때가 있고,

가지 말라는곳도 왜인지 모르게 가야만 할때가 있죠.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그런거지요

그냥 하고싶고, 그냥 가고 싶은거지요

나태주 시인님은 그게 인생이고 그게 그리움이라 합니다

그게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이라 합니다

끝없는 그리움의 종착지는 바로 당신이라 합니다

그래요.

하고 싶은건 해야합니다

보고 싶은건 봐야 합니다

만나고싶은 이는 만나야 합니다

다들 그렇게 사는 우리네 세상,

하고픈거 하면서 살아가야 하지요.

그러자구요

오늘은 모처럼 여유있는 금요일.

오늘 저녁엔 하고싶은일 한번 해볼까요

가고 싶은 곳 한번 가 볼까요

보고 싶은 이 한번 만나볼까요

그도 안되면 그리워라도 해 볼까요.

세상 모든이들의 행복한 오후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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