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og 라섹 후 5일 매일의 기록 첫 내원u0026보호렌즈 빼기 라섹후기 광명찾았네🤩 콩쥬로그 – 라섹 보호 렌즈 및 이 주제에 대한 세부정보
안녕하세요!
8년의 써클렌즈 생활을 끝으로 저에게 광명을 찾아준 라섹수술 후기를 적어봅니다.
수술 직전부터 수술 후 고통의 시간들 동안 저도 후기들을 보며 아픔을 달랬어요
저의 글도 다른 분들께 큰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블로그도 개설했어요 하하
우선 저의 기본적인 눈 스펙과 수술 전 받은 검사 결과부터!
저는 초2 때부터 안경을 끼기 시작했고
중2 때부턴 쭉~ 써클렌즈 생활을 해왔어요.
대학교 입학 직전 라섹을 받고자 검사를 한 적이 있는데
아직 어려서 시력변동의 가능성이 있어서 6개월 뒤에 재검사 후 수술할 것을 추천하셨어요!
그리고 이건 4년 후인 이번에 받은 검사 결과.
+) 라식 라섹 수술 가능여부를 결정하는 각막 두께 는
좌안, 우안 둘 다 500 ㎛ 으로 평균 최소치였어요…
그렇게 라섹으로 결정됐답니다ㅋㅋㅋ
그럼 이제 본격적인 수술후기 시작할게요.
수술 당일 (D-DAY)
수술 전날부터 검사 때 미리 처방받은 안약들 중 하나를 1일 4회 투여했습니다.
참고로 수술하는 날은 기본 스킨케어만 가능하고
후드티같은 목이 불편한 옷은 금지! (누워서 수술해요)
그리고 향수!!!! 절대 금지!!! 기계가 오작동 할 수 있어서 향이 강한 제품은 다 피해야해요.
어차피 수술 후 보호렌즈 빼기 전까지 4-5일 동안은
눈에 절대 물이 들어가면 안돼서 세수, 머리감기 다 못해서
조금이라도 덜 기름지길 바라며 기초도, 린스도 안했어요.ㅋㅋㅋ
병원 도착해서 손목에 신원확인 팔찌 착용 후 간단한 검사를 받았습니다.
수술실에 들어가 수술모와 수술복을 착용하고 얼굴과 손 소독을 받은 뒤
눈에 마취안약 투여! 아무런 차이 없어요!
5분 정도 눈 감고 있다가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기계 초점을 맞추시고 눈 못 감게 고정시킨 뒤 바로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사실 수술 받기 전에 후기들을 엄청 많이 읽어서
초록불빛이 있고 눈 앞에 기계가 왔다갔다 거리는게 무섭진 않았어요.
한가지 당황스러웠던건
레이저가 작동할 때 초록불빛 주위로 빨간불빛이 같이 나오고
초록불빛이 희미해져서 집중이 조금 힘들었어요.
레이저로 지지고 나면 오징어 타는 냄새나고,
차가운 물 뿌리고 눈동자를 닦아주셨어요.
‘아 언제 끝나지’ 라는 생각이 들 때 쯤 숫자 세어주시면서 끝나요!!
양쪽 눈 하는데 체감상 길어야 10분 소요된 것 같아요.
수술대에서 일어서는 순간부터 ㅋㅋㅋ
간호사분 얼굴이 보여요. 벌써부터 광명찾은 느낌 시작이예요.
10분 정도 눈 감고 있다가 의사선생님께서 잠시 뵈어 수술결과 확인 후 끝났습니다.
+) 저는 렌즈를 너무 장시간 (장기간x) 건조하게 착용해서
눈동자에 신생혈관이 생긴 상태였어요.
그래서 원래 피가 나지 않는 수술인데
수술과정에서 출혈이 조금 있었고, 더 많이 아플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렇게 선글라스 착용하고 택시타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마취가 덜 풀려서 그런지 보호렌즈로 인한 이물감만 심했고 엄청난 고통은 없었어요.
혹시 몰라서 친오빠가 같이 와줬는데 혼자서도 충분히 올 수 있었어요.
앞으로 몇개월은 함께 할 안약들이랍니다… 인공눈물까지 포함해서 총 4종류예요.
너무 아플 때 먹으라고 진통제도 2정 주셨어요.
귀찮게 어떻게 매번 챙겨 넣지 싶지만….
수술 다음날 아침부터 자동적으로 찾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거예요ㅋㅋㅋ
잠 잘 때는 눈 비빔과 눈 눌림을 방지하기 위해서
2주~한 달까지는 이렇게 생긴 보호안경을 착용하고 자요!
이거 끼고 세수하면 안될까 싶었지만 옆에 구멍이 송송 뚫려있어서 안돼요ㅠ_ㅠ
수술 다음날 (D+2)
간밤에 누가 내 눈에 난도질 했나??ㅠㅠ
표현이 좀 과격해서 설마 저 정도겠어 싶으시겠지만
칼에 푹 찔린 느낌까지는 아니어도
정말 칼에 베인듯한 느낌이예요.
막 배가 아파오듯 속부터 아프지는 않고 베인 상처에 소독약 들이붓는 듯한 시린 느낌
(사실 안약이 그런 용도이긴 하지만ㅋㅋㅋ)
눈이 너무 시리고, 눈부심도 너무 심해서
하루종일 선글라스 끼고도 눈을 감고 있었어요!
저는 장마시즌에 수술을 해서 먹구름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눈이 부시더라고요.
밝은 곳에선 눈을 감아도 밝은 느낌이 들어서 그냥 어둠 속에서 생활했어요.
아직 시력회복도 덜 돼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핸드폰은 빛+시력 때문에 볼 수도 없어서
시리한테 “지금 몇시야?” “노래 어플 켜줘” “누구한테 전화해줘” 유용히 써먹었어요!
노래도 하도 들어서 질려서 라디오 어플로 라디오 듣고 그랬어요.
“MBC mini” “SBS고릴라” 를 미리 설치해놔서 심심하지 않게 보냈답니다ㅋㅋ
두시의 컬투쇼, 존박의 하이뮤직 감사합니다.
이어폰 끼고 노래 듣다가 잠들고
약 넣을 시간 돼면 알아서 눈이 떠져서 약 넣고
스테로이드 성분이 있는 안약을 넣으면 눈이 배로 시려와서 진통제 먹고
안정돼서 다시 잠들고의 반복이었어요.
수술 셋째 날 (D+3)
눈을 뜨면서부터 어제보다 아주 조금 더 잘 보이는 느낌이 들었어요!!
시린 느낌이 덜 들고 이물감도 이제 부분적으로만 느껴져서
눈을 제법 뜰 수 있었어요.
근데 눈알 굴리면 갑자기 다시 오는 엄청난 통증들….
덜 아파서 신나하다가 – 통증에 고통스러워 하다 -다시 괜찮아짐의 반복이었어요.
+) 사실 저는 조금 괜찮아진 것 같아서 핸드폰 게임을 돌렸었는데요.
하다가 왼쪽 눈이 엄청 쪼이는 느낌이 들어서 관뒀는데
보호렌즈 뺄 때까지도 오른쪽은 아무런 불편함도 없는데 반해
왼쪽은 계속 이물감이 느껴졌었거든요.
나중가서 보니 왼쪽눈이 회복이 현저히 덜 돼서 많이 불편했어요.
다른 분들은 절대! 무언가를 하려는 시도를 안하셨으면! 합니다!
그래도 확실히 어제보다는 덜 고통스럽고 불편한 느낌이라 하길 잘했단 생각이 들기 시작해요ㅋㅋㅋ
사실 수술 다음 날은 진짜 고통스러웠는데 말입니다.
수술 넷째 날부터 다음 날 보호렌즈 제거까지 (D+4~5)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내 눈은 정상이다가 느껴졌어요.
그 동안 눈꺼풀이 끈적이게 이게 내 눈물인지 안약인지 눈꼽인지 힘겹게 뜨면서 일어났는데
그냥 건조한 느낌만 들뿐 시리지도 않고 뿌연 것도 덜해서 앞이 더 잘 보여요!
시력이 회복된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할 때 였던것 같아요. 유레카!
드디어 눈을 제대로 뜨고 있을 수 있어서
처음으로 제대로 저의 몰골을 확인했는데
그동안 물티슈로만 대충 세수하고 머리도 못 감고 ㅠ ㅠ 너무 찝찝했는데
차라리 확인 안 하는 편이 더 나앗을뻔, 몰려드는 자괴감
이제 눈도 보이고 하지만 왼쪽 눈이 아직 좀 거슬려서 다른 건 안하고
정말 심심했지만 그래도 라디오 들으며 보호렌즈 뺄 때까지 잘 견뎠습니다.
드디어 보호렌즈 빼러 안과에 다녀왔어요
일단 2층에서 간단한 시력검사를 받은 다음 7층에서 의사선생님을 봬요.
위에서 말했듯이 전 왼쪽 눈이 회복이 더뎌서 당분간도 조심하시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보호렌즈 제거하면 더 잘 보일 줄 알았는데
아니예요 여러분!
이물감은 아예 안 느껴지지만 빼기 전보다 잘 안 보여요.
그리고 덮어놨던게 사라져서 시리다는 느낌이 잠깐 들고 다시 괜찮아져요.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눈이 시력회복을 하는거니까 선글라스 착용 꼭꼭 해주세요!
안연고를 추가로 처방받아 왔어요.
라섹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안구건조증이 있는데
특히 아침에 눈 뜰 때 제일 심하더군요.
그래서 조금 완화하고자 밤에 자기전에 눈 밑꺼풀 안에 콩알만큼 짜서 넣어주면 돼요.
윤활제 역활을 해서 아침에 훨씬 부드럽게 눈을 뜰 수 있도록 해준답니다!
평상시에도 사용해도 되지만 넣으면 앞이 뿌얘서 안 보이고 눈가에 묻어나와서
되도록 자기 전에만 넣어주는 편입니다.
수술 10일 차 (D+10)
보호렌즈 제거 후 첫 시력검사
대부분 라섹 후 시력 회복하는데 넉넉히 1-3개월까지도 걸린다고 하는데
저는 회복속도가 굉장히 빠른편인가봐요.
양쪽 눈 모두 무려
+1.00 +1.00 나왔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컨디션에 따라 그날그날 시력이 다른 것 같기는 해요.
검사하신 분도 아직 안정된 시력은 아니라고 하셨어요.
보이는 숫자 말할 때 몇 번 번복도 했거든요.
저도 아직 수술 후 눈 자체가 백퍼센트 회복이 덜 됐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다소 있어요.
(시력 말고 눈 자체)
다음 후기에서는 개인적으로 느껴지는 불편함, 장단점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읽으시는 수술을 고민하시는 분들, 예정자 분들, 이미 받으신 분들
모두 건강한 수술 되시길 바랍니다!
일단 근시 난시 합쳐서 -5정도 되고 시력이 되게 안좋았음 -2~-3정도 된듯
각막 두께는 560정도였고 제일 안전한거 원해서 라섹 선택해서 ㅅㅇㅅ에서 했음
1일차: 수술 할때 좀무서웠음 외계인한테 납치 당해서 고문당하는 느낌이란 말이 딱 적절함. 근데 수술 끝나자마자 잘보였음. 체감상 0.5정도 되는 기분이었음.
보통 30분~2시간 지나면 아프다던데 2시에 수술하고 집가서 저녁먹을때까지 쌩쌩하게 다녔음 눈물이나 눈시림도 없었음. 근데 그날 새벽에 잘때 갑자기 눈이 좀 시린듯한 느낌이 들면서 눈물이 ㅈㄴ나기 시작함. 후두두둑떨어짐. 눈물 나서 그런지 콧물도 막 나서 첨에 감긴줄 알고 감기약 먹음.
2일차: 자고 일어나니까 어젠 잘보였던 눈이 뿌옇고 안보임. 빛 보면 눈 부심이 심했음. 그래서 불은 다 꺼놓고 밥도 거실에서 먹으려다가 눈부셔서 방에서 불끄고 먹음. 입맛 ㅈㄴ없었음. 통증이 2~3일간 심하다 했는데 난 1도 없었음. 뿌연 눈 붙잡고 카톡도 하고 그랬음.
3일차: 병원에선 머리 감고 해도 된다했는데 안구갤 보니까 대부분 보호렌즈 뺄 때까진 참는 거 같아서 참다 참다가 너무 찝찝해서 이 날 머리 감음. 이 날도 역시 통증은 없었고 눈은 여전히 뿌옇게 보였음.
4일차: 눈 떴을 때 방 천장이 너무 선명하게 보였음. 일어나니까 벽에 걸린 그림도 너무 선명했음. 체감상 1.0 이상 된 느낌. 뿌연 것도 사라지고 라섹하기 전에 안경이나 렌즈 꼈을 때 선명도와 시야였음.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컴이랑 폰 하기 시작함
5일차: 보호렌즈 갈러 병원 갔음. 원장님이 많이 아팠죠 이럼서 물어보는데 하나도 안아팠어서 뻘쭘했음. 렌즈 교체하니까 눈이 좀 편해진 기분이었음.
6,7,8일차: 4일차에 눈 선명해진 이후론 그냥 평소처럼 지냄. 라섹 안한 사람마냥 눈에 거품 안들어가게만 주의해서 샤워도 하고 밥도 거실에서 먹고 (선글은 쓰고 먹었음 괜히 눈에 안좋을까봐) 지냈음.
9일차: 대망의 렌즈 제거하러 병원 감. 제거 전에 시력 쟀는데 왼0.9 오1.2나옴 원래 짝눈 심했어서 왼쪽 눈 절삭량이 상대적으로 많기도 하고 해서 회복 느린거라 생각하고 별 걱정은 없음. 제거할 때 기분 개좋았음. 그간 이물감이 너무 짜증났어서 빼자마자 눈이 너무 편했음. 원장님이 렌즈 빼면 시력이 0.6정도로 확 떨어진다 했는데 진짜 확 떨어져서 지금은 좀 흐리게 보임. 다른 사람들 처럼 뿌옇거나 그러진 않음. 그냥 시력만 떨어진 느낌. 그래도 세안이나 샤워할 때 편해서 너무 좋음. 앞으로 관리만 잘하면 될 것 같음.
하여튼 라섹 고민 하는 사람들 있으면 강력 추천함. 요즘 투데이라섹이다 뭐다 해서 기술이 많이 좋아져서 통증 느끼는 사람도 많이 적어졌다는 글을 본 것 같음. 나도 거기에 해당하는 것 같고..
글고 수술 하기 전에 유튜브 프리미엄, 가습기, 핸드폰 글자 크기 최대로 해놓고 하길 바람. 유튭 프리미엄은 진짜 없으면 안됨. 컬투쇼 들어야됨.
수술 할 때는 모자랑 선글라스 챙겨가는게 좋음. 눈 부셔서 좀 힘듦.
****아 글고 수술하고 나면 인공눈물 보험 적용 안되서 존나존나존나 비싸짐. 수술하고 집에 인공눈물 많다 하고 처방전에서 인공눈물은 빼고 받는게 나음. 인공눈물은 따로 안과가서 안구건조증 같은 걸로 해서 처방 받아서 사는게 훨씬 쌈. 라섹은 미용 목적이라 보험이 안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