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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대 합격생들이 알려주는 ‘자율활동’ 꿀팁! < 수업·세특·행특·창체 < 쏙쏙입시 < 기사본문 -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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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SKY대 합격생들이 알려주는 ‘자율활동’ 꿀팁! < 수업·세특·행특·창체 < 쏙쏙입시 < 기사본문 -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인해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에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실제 생기부 기록을 보고 이 기록이 좋은 기록 ...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인해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에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실제 생기부 기록을 보고 이 기록이 좋은 기록인지 나쁜 기록인지 판단하기 어려워하는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학생들은 여전히 학종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그래서 학교활동도 비효율적인 방향으로 수행해 갑니다. 학부모님들도 잘 알지 못하니, 틀린 길을 가는 아이를 바로잡아주지 못합니다. 그 중에서도 창체활동에 대한 오해가 대단히 큽니다. '봉사활동 시간이 많을수록 좋다더라' '고3 때는 창체활동할 필요 없다더라' '자율활동은 돈 없으면 못한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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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기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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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철의 학종 파헤치기] ⑨입학사정관이 눈여겨보는 자율활동 7가지 < 교육자료 < 교육자료 < 기사본문 - 에듀인뉴스(Edui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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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류영철의 학종 파헤치기] ⑨입학사정관이 눈여겨보는 자율활동 7가지 < 교육자료 < 교육자료 < 기사본문 - 에듀인뉴스(EduinNews) 입학사정관은 학생부를 어떻게 평가하는가(7): 창체(자율활동) · 학교생활기록부 7번 창의적 체험활동 중 · ① 일반적으로 자율 활동의 종류는 적응활동, ... [에듀인뉴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기 위한 최적의 전형이다. 수능이나 내신과 같은 정량평가, 일면평가가 아닌 정성평가, 다면평가, 종합평가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다층적 특징으로 인해 합격자는 왜 합격했는지를 명확히 모르고 불합격자는 왜 불합격했는지를 명확히 알기 어렵다. 는 입학사정관 출신 류영철 박사와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을 중심으로 평가항목별로 알아보고 그와 관련된 평가영역, 평가방법,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세하게 파헤쳐 보고자 한다. 수험생과 학부모가 조금이나마 학종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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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철의 학종 파헤치기] ⑨입학사정관이 눈여겨보는 자율활동 7가지 < 교육자료 < 교육자료 < 기사본문 - 에듀인뉴스(EduinNews)](https://cdn.eduinnews.co.kr/news/thumbnail/202010/35135_41441_1039_v150.jpg)
(주)이지수능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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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부] 자율, 진로 이렇게 준비해 보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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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부] 자율, 진로 이렇게 준비해 보자! (2)](https://img1.daumcdn.net/thumb/R80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YdhKd%2FbtrASaOfCiP%2FzEpKGKhqBYirz4ZeoVZME0%2F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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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대 합격생들이 알려주는 ‘자율활동’ 꿀팁!
*사진 제공=경기교육청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인해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에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실제 생기부 기록을 보고 이 기록이 좋은 기록인지 나쁜 기록인지 판단하기 어려워하는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학생들은 여전히 학종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그래서 학교활동도 비효율적인 방향으로 수행해 갑니다. 학부모님들도 잘 알지 못하니, 틀린 길을 가는 아이를 바로잡아주지 못합니다.
그 중에서도 창체활동에 대한 오해가 대단히 큽니다. ‘봉사활동 시간이 많을수록 좋다더라’ ‘고3 때는 창체활동할 필요 없다더라’ ‘자율활동은 돈 없으면 못한다더라’ 하는 오해가 그렇습니다.
이런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어떤 활동이 학생의 역량을 잘 보여주고 있는지, 그것을 어떻게 기록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지를 실제 SKY대 합격생들의 생기부를 통해 알려드립니다. 오늘은 창체활동 중 자율활동 기록을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창의적 체험활동 자율활동 기록
[서울대 산림과학과 합격생 실제 생기부] (추가합격)(1학년) 학급 총무부원(기간) 으로 학급 구성원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 노력함. 점심시간마다 주기적으로 학급 친구들과의 학술 교류 시간을 갖고 공부하며 생겼던 궁금증을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짐. 각자 자신 있는 분야의 선생님이 되어 친구들에게 서로 직접 설명하고 배우는 활동을 통해 학습 능력 신장에 큰 도움이 됨.
축구에 재능이 많으며 스포츠 문화의 날(연월일)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여 모둠별 축구 경기에서 최선을 다함.
봉황기 전국고교야구대회(기간) 결승전에 출전한 학우들을 응원하고 질서와 환경을 지키는 활동을 통해 주변 다른 응원단들에게 칭찬을 받았으며, 모두 함께 큰 목소리로 응원하는 활동을 통해 단결심과 애교심을 키울 수 있었다고 함.
주제가 있는 현장체험학습(기간)에서는 제주도를 방문하여 그동안 잊혀져왔던 제주 4.3 사건의 유적지를 돌아보고 우리 현대사의 굴곡진 세월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함.
무엇보다 이념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의 존엄성이 말살되는 현장에 서서 아픈 역사가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친구들과 나누는 모습을 보았음.
체험학습에 다녀와서는 4.3 사건에 관련된 추가 자료를 찾아보고 보고서를 작성함. 이에 그치지 않고 현기영 작가와의 대화(연월일)를 통해서 제주 4.3 사건의 진실이 담긴 ‘순이삼촌’이란 작품의 가치를 알게 되었다고 함.
애국시민교육의 일환으로 독립기념관을(연월일) 방문하여 주변국의 역사 왜곡으로 신음하고 있는 우리 역사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으며, 독도학교(연월일)에 참여하여 우리 땅의 소중함과 경제적 전략적 가치를 가진 우리 독도를 세계속에 알리기 위한 방법에 대해 토론하며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이 커졌다고 함.
(2학년) 1학기 반장으로 수행평가 기간 과제물의 원활한 제출을 위해 학급비를 모아 학급 전용 프린터를 설치하고 공용 옷걸이를 설치하는 등 1학년 생활을 하면서 불편했던 점을 개선하는 추진력을 보임.
1학기 00정신함양프로그램(연월일)에 참여하여 서천 생태공원의 에코리움을 견학하고 생태계 구현 기술에 관심을 가져 건축학적 특징을 통해 구현한 온도 및 습도 조절 효과 등에 대해 알아봄.
시니어 스피치(연월일)를 통해 좌절하지 않고 과거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는 의지적 삶의 태도를 가지는 계기가 됨. 교내 스포츠페스티벌(연월일)에 참가하여 진행 도우미 및 400m 서전계주 마지막 주자로 맹활약하여 학급의 사기 향상에 기여함.
2학기 00정신함양프로그램(연월일)에 참여하여 항공엔진전문 기업의 공장을 견학함. 항공기 엔진을 구성하는 금속 부품들의 제작과정을 눈으로 체험해보며 실제 산업현장의 모습을 확인함.
교내학예술제(연월일)에 참가하여 방향제 만들기, 수소로켓 쏘기, 색이 변하는 음료수 만들기를 주제로 화학부스체험 활동을 운영함. 1년간의 연구성과를 담은 포스터를 제작 하고 자신이 제작한 키토산 바이오 플라스틱의 물성 및 제작과정 등의 내용을 담은 학술발표를 진행함.
(3학년) 감염병예방도우미를 자발적으로 지원 하여 매일 아침마다 급우들의 발열체크를 담당하고, 자가진단 설문에 응답하도록 독려하는 등 학급의 방역관리를 성실히 수행한 것을 인정받아 2학기 반장으로 선출됨.
온라인 수업기간 함께 책읽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프로젝트를 급우들과 함께 진행하며 독서나눔을 수행함. 공학에서 필요한 수학, 물리지식을 함양하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물리 스터디를 조직하여 공부함.
열역학에 관심을 갖고 조사하여 ‘열역학 법칙에 대한 이해와 줄-탐슨 효과를 이용한 기체 냉각 시스템’ 에세이를 작성하여 학급에 공유하며 공학적 지식을 확장하고 배움의 나눔을 실천함.
중석식 시간의 자투리시간에도 도서관에 출석하여 학업에 매진하고 기숙사에서도 자기주도학습을 성실히 수행하는 모습이 기특함.
[연세대 경제학과 합격생 실제 생기부] (활동우수자전형)(1학년) 학급 행사 속 크고 작은 분쟁을 조정하는 능력이나, 추진되는 사안에 대해 추진력을 뒷받침해 주는 능력이 탁월하게 나타나는 학생임. 00 축제 (연월일)의 학급 공연 준비과정에서 다소 산만하던 의견 분쟁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주도적으로 새로운 기획안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음.
아울러 특 정 주제에 대해 기획안을 수립하고 발표를 통해 전달하는 능력이 뛰어남. 1학년 문화체험 코스 기획을 자원하여 경상남도에 위치한 관광 자원을 토대로 수학여행 코스를 기획함. 코스 기획안을 프리젠테이션 할 때 단순히 대본을 읽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질문을 유도하며 큰 호응을 얻음.
000 축제에서도 단순 합창으로는 임팩트가 없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미니 뮤지컬을 기획함. 미니 뮤지컬에 필요한 인원과 역할 분배를 기획하고 반 학생들을 설득시켜 추진하는 능력이 매우 탁월하였음.
(2학년) 전교 부회장(기간)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학교를 변혁시키려는 희생정신이 단연 돋보여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그 노고를 인정받음 . 학생 참여 예산제를 통해 교내 활동예산을 직접 집행하여 학생들의 주체성 향상을 도모함.
가을에 행사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해결하고자 Fall Festival을 자발적으로 기획하여 큰 호응을 얻음. 시사문제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기반으로 일본역사왜곡 반대서명운동을 주관함.
진로 (진학) 캠프(연월일)에서 경제학과에 어떤 교과목이 개설되는지 조사하고 개발경제학에 관심을 가지는 등 경제학에 대한 인식을 넓힘, 모의 면접활동에서 뛰어난 언어구사력을 통해 자신의 확고한 진로 방향성을 유창하게 구술하는 모습을 보임.
[고려대 물리학과 1차 합격생 실제 생기부](1차 합격, 수능 최저 미충족으로 최종 불합격)
(1학년) 미세먼지 문제로 교내 체육대회를 스포츠문화의 날 행사(2018.05.25.)로 바꿀 때 학습회의에 반장을 도와 안건을 내고 스포츠문화의 날 계획과 운영 방향에 안을 내고 진행에 도움을 줌. 행사 진행이 무난하게 되도록 반장을 도와줌. 남을 위해 배려하는 능력과 협동 역량이 우수함.
주제가 있는 체험학습(기간)에서 한라산 정상을 등반하고 한라산등정인증서(NO.26049)를 발급받음. 급우들이 한 명도 낙오되지 않도록 등반의 전과정을 서로 도우며 공동체 의식과 협동심, 양보의 미덕을 보여줌. 극기와 절제의 정신을 함양함. 일정을 계획할 때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함.
(2학년) 2학기 학급 반장(기간)을 맡아 수 차례 담임교사와 소통하며 학생들과의 원만한 의사소통을 도움 . 학급의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격려하고 학급의 분위기를 이끌어 2학기 교과 담당 교사로부터 수업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는 칭찬을 듣기도 함. 시니어 스피치(연월일)에서 꿈과 학교생활을 주제로 한 선배들의 강연을 경청 함. 학교생활에서의 어려움을 지혜롭게 넘긴 선배들의 말에 용기를 얻고, 자신의 학교생활에 적용하여 장기적인 학습 계획을 세움.
[고려대 전기전자공학과 합격생 실제 생기부] (추가합격)(1학년) OO고등학교에서 주최하는 친구사랑 거북이 걷기 행사(연월일)에서 친구사랑을 주제로 한 사진 콘테스트 홍보 팸플릿을 만들도록 계획하고, 각 구역을 맡아 도장을 찍어주는 활동을 기획하는 등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하였음. 행사가 종료된 후에도 남아서 청소와 마무리를 주관하고 솔선수범하는 태도를 보여주었음.
(3학년) 1학기 학급자치회장(기간)으로서 책임을 다하여 급우들을 배려하면서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표현하고 모든 활동을 성실히 임하였으며, 예절, 준법, 근검절약 등 기본생활 습관이 바르며 진로 탐색과 친교 및 상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한 학급회의를 통해 점심시간 식사 후 정숙한 자습시간을 확보하였고, 열람실을 개방하게 하고 관리하는 주도력을 보임. 수행평가전 급우들에게 수행평가 내용과 일시를 알려주고 빠트리지 않도록 이끌었고, 수업시작 후 급우들을 자리에 앉히고 수업 분위기를 만듦.
급우들과 토의를 하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고자 학습플래너를 매일 작성하는 시간을 정하고 아침 시간을 활용하여 계획을 짜며 수행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고 본인과 급우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는데 기여함.
*위 내용은 단행본 ‘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Ⅱ’에 실린 명문대 학종 합격생들의 실제 생기부 기록입니다. 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Ⅱ에는 더 많은 기록 사례가 실려 있습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411
기사 이동 시 본 기사 URL을 반드시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창의적 체험활동(창제)은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봉사활동 실적으로 나누어집니다. 흔히, 이 창의적 체험활동을 비교과라고 하며, 학년별로 기재됩니다. 1학년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기록되고, 이어 2학년, 3학년 순으로 기록됩니다. 이어 봉사활동실적은 한꺼번에 모아서 기록됩니다. 학교생활기록부를 보면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학생의 모습이 드러나느냐 드러나지 않느냐의 차이가 매우 큽니다. 흔히 ‘학교생활기록부가 좋다’라고 할 때 학부모와 학생은 많이 적혀 있으면 좋은 학생부라고 여기기 쉽습니다. 그래서 창의적 체험활동에도 참여한 행사가 빼곡히 적혀 있으면 열심히 학교 활동을 한 것으로 착각합니다.
대학이 평가하고자 하는 것은 학생이지 학교가 아닙니다. 학교가 어떤 프로그램을 마련했는지 대학은 궁금하지 않습니다. 대학이 궁금해하는 것은 ‘학생이 뭘 했느냐’입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라는 말로는 평가할 수 있는 내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학교 프로그램을 참가하기 전, 참가하면서, 참가 후의 일련의 사이클에서 학생의 모습이 드러나야 합니다. 구체적인 예들은 뒤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대학이 궁금해하는 것은 ‘학생이 뭘 했느냐’입니다.
<그림 1> 학교생활기록부의 창의적 체험활동
먼저 자율활동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려대학교 2021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에는 자율활동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적혀 있습니다.
대부분 학교에서 자율활동에는 모든 학생이 참여한 활동을 기록합니다. 하지만 리더십 발휘 경험 등 지원자 고유의 특성과 활동이 드러나는 경우가 있고 이를 통해 지원자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때 리더십 발휘 경험이란 반장, 부반장 활동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학습 부장, 서기 등 작은 역할이라도 책임감을 갖고 다른 학생들에게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리더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율활동에는 지원자의 인성, 지원 전공(계열)과 관련한 활동 경험, 학업에 대한 노력 및 우수성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런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 곳곳에 숨어있는 지원자에 대한 기록, 자기소개서에 기술된 내용들과 함께 지원자를 입체적으로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리더십 발휘 경험이란 반장, 부반장 활동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즉, 자율활동에서 대학에서 보고자 하는 것은 지원자 고유의 특성과 활동이 드러나는 리더십 발휘 경험, 지원 전공(계열) 관련 활동 경험, 학업 노력 및 우수성이라는 뜻입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자율활동을 다음과 같이 해설하고 있습니다.
<그림 2> 2015 개정 교육과정 자율활동 해설서
주제 탐구형 소집단 공동 연구 – 주제를 선택하여 탐구 활동을 전개할 때, 2인 이상으로 팀을 구성하여 탐구 주제를 설정하고 역할 분담 및 협력 활동을 통하여 주제를 해결해 나가는 연구
자유 연구 – 학생 스스로 탐구하고 싶은 주제를 설정하여 여러 가지 탐구 방법을 이용하여 해결하는 것
프로젝트 학습 – 학생이 탐구 활동 주제를 스스로 설정하여 장기간 수행하는 방법
이를 조금 더 쉽게 학교현장에 맞게 설명하면, 자치활동, 적응활동, 행사활동, 창의적 특색활동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자치활동’은 학급회, 학생회, 모의 의회, 토론회, 자치법정 활동 등이며, ‘적응활동’은 입학, 생활습관 형성, 축하, 친목, 사제동행, 멘토/멘티 및 또래상담활동 등입니다. ‘행사활동’은 입학식, 졸업식, 수능 준비, 축제, 전시회, 발표회, 학예회, 경연대회, 체육대회, 수련활동, 현장학습, 수학여행, 문화답사 등이며 ‘창의적 특색활동’은 학생 개인, 학급, 학년, 학교, 지역 특색활동, 학교 전통 및 계승활동 등이 있습니다.
이런 활동들이 자율활동에 연간 500자 적히는데요. 활동만 나열해도 500자 넘게 나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대학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학교가 아닌 ‘학생’을 평가하려고 합니다. ‘자치활동’에서 학생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반장, 부반장, 학생회장 등을 한 것이 중요하게 평가되지는 않습니다. 학생이 반장, 부반장, 학생회장 등을 하면서 리더십을 발휘한, 공동체를 위해 노력하거나 희생한, 구체적인 사례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자치활동을 하면서 반장, 부반장, 학생회장을 통해서만 리더십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행사활동인 체육대회 준비, 수학여행 등을 통해서 리더십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물론, 학생회장이나 부회장을 역임한 것만으로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는 대학도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여자대학교 특히, 이화여대와 숙명여대가 학생회장이나 학생회 부회장을 지낸 학생을 선호하는 경향을 느낍니다.
학생이 반장, 부반장, 학생회장 등을 하면서 리더십을 발휘한, 공동체를 위해 노력하거나 희생한, 구체적인 사례가 있어야 합니다.
‘적응활동’에서는 사제동행 독서하기, 멘토/멘티, 또래상담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 전공에의 관심사를 드러낼 수 있습니다. 사범대나 교육대학교 지망하는 학생은 멘토/멘티 활동이 곧 전공 관련 활동이 되며, 심리학과, 사회학과, 행정학과, 정치학과 등의 사회과학계열은 또래상담활동이 곧 전공활동입니다. 물론 활동에서만 그치면 안 되고 이 활동을 통해서 드러난 문제점 또는 호기심, 의문 등을 과제로 설정해서 탐구해 나가는 동시에 관련 독서를 하고 교과로 들어가서 수행 또는 자유주제 보고서 등을 통해 결과를 도출해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1학년 활동에서 미진한 부분에 대해 피드백을 해서 2학년 때는 보다 성숙한 대처와 발전을 보여준다면 횡단 및 종단 평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행사활동’에서 전공 관련 활동보다는 공동체 의식이나 리더십이 발현되기 쉬운 활동이라고 여기겠지만 전공 관련 활동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게 ‘행사활동’입니다. 간호학과 희망한 학생은 수학여행을 준비하면서 응급상자를 준비하고 수학여행 내내 들고 다녔고 실제 발목삐임 사고가 생겼을 때 적절한 응급처치를 했습니다. 제주도 수학여행을 자신의 지리적 호기심과 의문을 해소하는 계기로 삼은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합격생도 있었습니다. 문화답사를 통해 옛날 건축물에서 수학적 호기심을 나타낸 학생도 있었으며, 문학기행 또는 역사유적답사는 인문계열과 사학과 지망 학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호기심 충족 기회가 됩니다.
최근엔 학급 차원에서 담임이 비슷한 전공 또는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끼리 팀을 만들게 해서 전공 관련 탐구를 하도록 도와주는 게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건축공학과를 지망하는 여학생은 디자인 전공 학생과 조를 이뤄 학생식당의 내부 인테리어와 배치를 주제로 탐구해서 실제로 학생식당의 내부를 바꾼 사례도 있었습니다. 의대를 지망하는 학생들끼리 모여 의학 관련 주제로 매주 토론하며 자연스레 MMI면접을 준비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지역사회 차원에서 학교의 자율활동이 빛을 발한 사례도 있습니다. 교육대학교를 희망하는 한 학생은 다리가 불편한 할머니가 길거리에서 배탈이 났는데 화장실을 바로 찾지 못하는 바람에 낭패를 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건물에 화장실 사용 가능 유무와 화장실 위치를 안내하는 안내표지판을 제작해서 구청에 제안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 학생은 교육대학교 5곳에 최초합을 한 동시에 고려대학교 사회학과에도 당당히 최초합을 했습니다.
자율활동을 단순히 학교에서 마련해주는 활동 또는 프로그램으로 인식하여 참가만 하고, 프로그램 전과 후에도 아무런 고민도 없이 마무리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대학은 이런 학생들을 주는 것을 받아먹는 정도의 일차원적이고 수동적인 학생으로 평가될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자기 주도성이란 평가항목에서 점수를 받지도 못합니다. 자율활동을 포함한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학생의 성장과 자기 주도성, 공동체 의식, 리더십이 드러나는 학생치고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좋지 않은 학생은 본 적이 없으며,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학생이 전혀 드러나지 않은 학생 치고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좋은 학생도 별로 본 적이 없습니다.
마무리하면서 동국대학교 2022학년도 학생부 종합전형 안내서에 인용된 자율활동 세 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림 3> 자율활동 평가사례 1 (출처 : 동국대학교 2022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
위 학생은 사회학과에 지원한 학생입니다. 동국대학교는 이 학생의 자율활동 기록에서 ‘역할에 있어서 주도성을 가지고, 전공에 대한 관심이 잘 드러난 예’라고 말했습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동국대학교 정도의 기록입니다. 즉, 최상위권 대학에서 경쟁하기에는 부족한 자율활동 기록입니다. 만약 ‘도시 진화의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알고 이렇게 진화한 도시는 어떤 특성을 띠게 될지에 대해 탐구하고 싶어 함’이란 문구 뒤에 그 결과물이 나오거나 최소한 자신의 견해라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 결과물은 자율활동에 적힐 필요는 없으며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또는 동아리 활동에 기록되어도 무방합니다. 왜냐면 이 학생의 자율활동은 3학년 기록이기 때문입니다. 3학년 때는 전공에 대한 관심이나 호기심에서 그치면 안 되고 적극적인 탐구 결과물이 나와야 합니다. 동국대학교보다 더 상위 대학교를 지원한다면 말이죠. 하지만 학습 부장으로서 공동체에 기여한 역할만은 인정해야겠습니다.
<그림 4> 자율활동 평가사례 2 (출처 : 동국대학교 2022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
위 학생은 식품산업관리학과에 지원한 학생입니다. 동국대학교는 ‘학급 전체가 참여한 활동이지만 학생 개인의 특성이 잘 드러난 예’라고 말했습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사회학과 지원자의 자율활동보다 이 학생의 자율활동 기록이 더 좋습니다. 재난 안전교육을 통해 지원자의 관심 분야인 농가에까지 관심을 확장시키고 조사를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게다가 ‘판매를 지원한다는 공통점을 찾아낼 수’라는 표현에서 지원자의 분석력도 엿볼 수 있습니다. 동국대학교보다 더 상위 대학교에서 경쟁해도 좋은 자율활동 기록입니다.
<그림 5> 자율활동 평가사례 3 (출처 : 동국대학교 2022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
위 학생의 지원 모집단위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동국대학교는 ‘지원자의 자기 주도적 역할 및 참여 내용 확인 불가한 예’라고 말했습니다. 동국대학교와 의견을 같이 합니다. 평가할 내용이 없으므로 평가불가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학교를 평가하는 게 아니라 학생을 평가하는 전형입니다. 최대한 평가할 거리를 많이 줘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 중 ‘동아리 활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류영철의 학종 파헤치기] ⑨입학사정관이 눈여겨보는 자율활동 7가지
[에듀인뉴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기 위한 최적의 전형이다. 수능이나 내신과 같은 정량평가, 일면평가가 아닌 정성평가, 다면평가, 종합평가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다층적 특징으로 인해 합격자는 왜 합격했는지를 명확히 모르고 불합격자는 왜 불합격했는지를 명확히 알기 어렵다. <에듀인뉴스>는 입학사정관 출신 류영철 박사와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을 중심으로 평가항목별로 알아보고 그와 관련된 평가영역, 평가방법,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세하게 파헤쳐 보고자 한다. 수험생과 학부모가 조금이나마 학종에 대해 알고 미리 준비해 목표하는 대학 합격을 위한 ‘좋은 전략 세우기’를 바란다. [에듀인뉴스] 오늘은 ‘입학사정관은 학생부를 어떻게 평가하는 가’의 7번째 시간으로 서류평가의 가장 중요한 서류인 학교생활기록부에서 7번 창의적 체험활동(이하, 창체) 중 첫 번째인 자율 활동에 대해서 입학사정관이 보는 평가 관점 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학교생활기록부 7번 창의적 체험활동 중 자율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중 자율 활동은 학생부 종합전형의 서류 평가영역 중 주로 자기주도성 영역 또는 인성역량 영역, 발전(성공)가능성 영역 등에서 직·간접적으로 평가되는 항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주도성 영역은 자율 활동 중에서 주로 적응활동, 행사활동, 창의적 특색활동 등에서 학교에서 주로 행해지는 단체 활동이 아닌 개인적으로 실시한 활동을 바탕으로 적극성, 능동성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부분을 정성적인 평가적 관점에서 보게 됩니다. 이는 발전(성공) 가능성 영역에서도 비슷한 맥락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인성역량 영역은 자율 활동 중에서 주로 자치활동 등을 바탕으로 개인과 학교에서의 리더십 내용 등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부분을 정성적인 평가적 관점에서 보게 됩니다.
지금부터는 학교생활기록부 7번 창의적 체험활동 중 자율 활동에 대해서 다음의 7가지 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고자 합니다.
① 일반적으로 자율 활동의 종류는 적응활동, 자치활동, 행사활동, 창의적 특색활동 등을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대학의 많은 입학사정관이 중요하게 평가하는 부분은 자치활동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다른 활동들은 개인 활동이 아니라 학교에서 정해진 대로 시행한 단체 활동이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른 활동에서 개인적인 활동이 구체적으로 두드러진다면 그것도 평가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활동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은 바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자치활동이기에 이러한 활동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② 리더로서의 직함 필요? VS 리더로서의 활동 필요? 리더십 활동이 입학사정관이 평가에서 중요하게 보는 활동이라면 리더로서 무엇을 보는 지 알아보는 게 필요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리더를 하더라도 리더 로서의 공약에 대한 실천 활동, 공약이 아니라면 학교나 학급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킨 내용을 담임교사의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서의 코멘트 사항이나 교사 추천서의 구체적인 기재 내용을 통해서 공약 실천 사항을 명시적으로 입증할 필요가 있습니다.
③ 학교에서 선도부(장)원 활동, 미화부장, 축제부장 등의 1회성이거나 다소 단편적이고 역할이 미흡하다고 인식되는 기타 임원활동은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정성적인 평가에서 잘 반영되지 않는 경향이 있을 수 있으니 활동 계획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④ 학교에서 리더를 하고자 한다면, 가능한 전교 회장과 전교 부회장을 목표로 활동하십시오. 그러나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학급에서의 반장과 부반장, 동아리 장, 기숙사 장(해당학교만) 등을 하십시오. 만약, 리더십 활동을 하고 싶으나 학습할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려는 목적이 있다면 ‘부’자가 붙은 전교 부회장, 학급 부반장을 하십시오.
아무래도 ‘부’자가 붙으면 전교회장, 반장보다는 일을 상대적으로 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특히 주의할 점은 학급 반장, 부반장을 하시려거든 최소 2번 이상 한다는 각오와 목표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번은 일회성이라 평가에서 크게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⑤ 리더십 활동을 매우 중시하는 학교로는 특히, 서울권역에 있는 여자대학교가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권역 주요 여자대학교에서 내거는 ‘학교 슬로건’이나 모집요강에 나와 있는 홍보 내용이나 문구를 잘 보시면 필자가 말하는 의미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여성 지도자 중 여대 출신이 많습니다. 이런 맥락으로 그리 된 것 같기도 합니다.
⑥ 본인이 생각하는 ‘리더십’의 정의에 대해 미리 정리해 놓을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만약, 1단계 합격 후 면접에 가시면 리더십의 정의(“본인에게 리더십이란 어떤 의미로 여겨지나요?”)에 대해 물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제가 생각하는 ‘리더십’이란 주변 사람들(학우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그 긍정적인 변화를 펼칠만한 기회와 활동의 장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고교시절 학교임원 경험이 없을 수 있습니다. 꼭 학교에서 전교회장, 반장 등을 한 경험이 아니라 누구나 어떤 작은 모임이나 팀에서 작게는 영향력을 행사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 경험을 중심으로 얘기하면 될 것 같습니다.
⑦ 자치활동의 리더십 활동을 제외하고 창의적 체험활동의 자율 활동으로 적응활동, 자치활동, 행사활동, 창의적 특색활동 등의 개인 활동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사례는 다음사항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각종 단체 교육이나 예방교육과 연계하여 개인적으로 발표를 하는 것, 선생님과 협의하여 학급에서의 다양한 활동(토론 활동, 독서 활동, 신문제작 활동, 멘토-멘티 활동 등)을 하는 것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이러한 활동이 학교생활기록부의 자율 활동에 기록되거나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에 기록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입학사정관의 평가 관점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의 평가사항으로 7번째 ‘창체 중 자율활동’에서 입학사정관이 특별히 눈여겨보는 7가지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입학사정관은 학생부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8번째 사항인 창체(동아리 활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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