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자기소개서에서 강점, 관심분야 작성하기
자기소개서를 잘쓰기 위해서는
충분한 어휘력, 객관적인 내용, 성실한 작성자세 등이 요구되어집니다.
이 중에서 첫번째 부분의 어휘력이 부족한 경우에는
제가 한가지 방법을 제시해 볼게요.
글을 적기 전에 일단 전체적인 뼈대를 먼저 떠올린 후에
잘 적던 못 적던 상관없이 한번 처음부터 끝까지 적어봅니다.
다시 자신의 글을 읽어보면,
문맥이 맞지 않다거나 뭔가 어색한 문장이 발견됩니다.
그런 부분을 수정해주는 작업을 해줍니다.
이후에도 한번 더 읽어보면서,
또 한번 자신의 글을 반복해서 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그나마 괜찮은 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제가 블로그를 처음 포스팅 할 때
글귀가 항상 뭔가 어색한 기분이 많이 들어서 사용했던 방법인데,
의외로 효과가 제법 괜찮은 것으로 느껴집니다.
자기소개서 작성시 강점 적어주기
자신의 강점을 스스로 적는 것 만큼 부끄러운 일은 많지 않죠.
하지만 자기소개서에서 자주 나오는 항목이므로
이 부분에서 면접관의 궁금증을 충분히 해소시킬 수 있도록
자신의 속에 있는 강점들을 꺼집어내서 진솔하게 적어줍시다.
여기서 강점이란, 자신의 입장에서 내세울만한 것과
회사의 업무분야에 관련된 부분에서 내세울만한 것이 있겠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후자의 강점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되겠습니다.
자신이 들어가고자 하는 업무분야가 사무부분이라면,
컴퓨터에 관련하여 스스로가 회사에 도움이 될 만한 능력을
찾아내어서 작성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포토샵으로 디자인의 능력이 뛰어나다든지,
워드프로세스나 엑셀에 자신이 있다든지,
홈페이지를 만들어 보거나,
파워블로그는 아니지만 블로그로 마케팅이 자신이 있다든지 등의
스스로 내세울만한 강점을 서술해 주십시오.
또한 강점은 해당 분야에 관현한 자신의 성격과의 매치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으니,
이런 부분도 약간의 사례를 들어서 서술하면 더욱 좋겠죠.
이때 중요하게 여겨야 할 부분은
자신의 자랑처럼 강점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진솔함이 들어가는 것이 면접관을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서 작성시 관심분야 적어주기
관심분야는 회사의 업무와 관련한 방향으로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 회사에서의 경우에는
집안의 가족들의 스토리나 그 안에서의 관심분야를 적기보다는
회사에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일치하는 분야로 작성하는 것을
더욱 선호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이 기업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의 모든 기업들이 이러한 경향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미리 그 회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살펴본 후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게 되면,
그것이 바로 면접관이 원하는 내용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영어나 대학교에서의 학점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으나,
자기소개서의 작성 또한 인사관리자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결코 소홀하게 작성하여
실패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반응형
개인적으로 ‘이렇게 하지 마라, 저렇게 하지 마라’는 식의 조언을 굉장히 싫어한다. 신입사원 시절, 나를 유독 괴롭히던 선배는 역설적이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던 선배였다. 문제는 조언의 방식이었다.
“여기에 표를 이런 식으로 그리면 안 돼.”
“이럴 때 그냥 이렇게만 써 놓으면 어떡하냐.”
“정말 답답하다, 왜 매번 이렇게 일하냐.”
조언을 아무리 경청하려고 해도, 결국 마지막까지 ‘이렇게 하면 안 된다니까.’로만 끝나버리는 그 조언들은 결국 도움이 되기보다는 그냥 ‘내가 일을 못하나’하는 자괴감만 주었었다.
물론 이제 9년 차 선배가 된 나 역시 후배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답답한 마음에 ‘그렇게 하면 안 돼.’하는 말이 먼저 앞서곤 한다. 그래도 이내 ‘아차’싶어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며 다시 설명을 해주곤 하는 이유는 예전의 그 기억 덕분이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설명해 주었다면 지금의 나는 조금 더 나아졌을까. 당연히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
취준생 여러분에게 ‘이렇게 하지 마라’는 식의 조언을 삼갔던 이유다. ‘하지 말라’는 조언은 24시간을 쉬지 않고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너무나 쉬운 조언법이다. 하지만 ‘그래서 뭘 해야 하나’하는 조언은 정말 어렵다.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특히 그동안 지원동기를 어떻게 써야 할지에 대한 조언들은 굉장히 조심스럽게 해왔었는데, 지원동기는 나 역시 고민이 많았기 때문이다. 지원동기 정말 어렵다. 그래서 그냥 쉽게 생각하기로 했다.
‘그래. 내가 직접 예시를 써서 보여주면 어떨까?’
10년 후 목표를 세워야 하는 여러분에게는, 9년 차인 내가 제시하는 목표 이미지가 그래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분 10년 뒤에는 CEO가 되는 게 아니라 그냥 저 같은 사람이 되는 거예요… 실망인가요?)
아, 그런데 예시를 보여주기 전에 우선 간단하게 2018년 하반기 버전의 지원동기 트렌드부터 먼저 설명하고 시작하겠다.
어디보자~
최근의 지원동기는 예전과는 트렌드가 다르다. 2018년 하반기는 크게 2가지 트렌드가 있다. ①지원동기의 비중이 축소되고 ②다른 문항과 혼합형으로 많이 나온다.
1. 지원동기
2. 직무역량
3. 성격의 장단점
4. 입사 후 포부
와 같은 전통적인 자소서 항목 형태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의 형태는, 대략 다음과 같다.
case1. 지원동기 없음 : 공기업 다수, 일부 대기업
1. 직무역량
2. 직무역량
3. 직무역량
대부분의 공기업과 일부 대기업에서는 지원동기는 없고, 오로지 직무역량만 묻는 문항들로 채워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왜일까? 지원동기를 묻는 이유는 ‘너 이 회사 퇴사 안 하고 오래 다닐 거야?’가 궁금해서 묻는 것인데… 공기업이 그런 게 궁금할 리 없다. 공기업의 가장 큰 장점이 오래 다닐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SK나 GS리테일 같은 일부 대기업들도 지원동기를 이제 굳이 묻지 않는다. 지원동기가 궁금하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case2. 지원동기 + 직무역량
1. 지원동기 + 직무역량
2. 직무역량
3. 직무역량
이때 묻는 지원동기는 회사 지원동기가 아닌 직무 지원동기에 가깝다. 왜 이 직무를 선택했는지를 묻기 때문에 전체 컨셉을 회사보다는 직무 쪽으로 관심을 보이는 것이 좋다. 단, 위의 경우인 [지원동기 + 직무역량]에서는 ‘직무역량’ 부분에 ‘직무역량을 기르기 위해 노력했던 것’을 기재하는 것이 좋다. 간단한 예시를 든다면,
ex1) 저는 대학교 2학년 때 장사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장사를 배우기 위해 야시장에도 가보고, 아르바이트도 꾸준히 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실제 장사에 대한 감을 익혔습니다.
ex2) 저는 대학교 2학년 때 장사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장사에는 감이 중요한데, 제 감으로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있습니다. 학교 주점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 1번 예시는 자연스러운데, 2번 예시는 부자연스럽다.
흐름상 직무에 대한 관심이 생겼으면 당연히 그다음에는 그것을 위한 노력을 쓰는 게 자연스러운 건데, 2번 예시는 ‘나 관심 있어’, ‘그리고 나 능력도 있어’ 뭐 이런 식으로 앞뒤 연결이 부자연스럽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개 여러분들이 자주 하는 실수가 2번 예시 같은 케이스를 직무 지원동기에 쓰는 것이다. 묻는 말에 답해야 한다는 것을 절대 잊으면 안 된다. 따라서 이럴 때는 직무역량을 얻기 위해 했던 노력들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case3. 지원동기 + 입사 후 포부
1. 지원동기 + 입사 후 포부
2. 직무역량
3. 직무역량
요즘 많이 나오는 유형 중 하나다. 아예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를 묶어 한 번에 물어본다. 이 경우는 우리에게 지원동기를 억지로 많이 쓰는 것에 부담감을 덜어주는 대신 회사에 대해 압축적으로 공부한 내용을 적어줘야만 한다. 이 case는 뒤에 있는 예시를 통해 감을 잡았으면 좋겠다.
1. 회사 및 해당 직무에 지원한 동기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중장기적 목표를 기술해 주십시오. {KT 기출]
[개, 고양이 1,300만 가입 유치를 위하여]
제 가족이나 다름없는 고양이 ㅇㅇ을 위한 5G 서비스를 기획해 보고 싶습니다. 개와 고양이를 기르는 900만 가구의 1,300만 마리가 모두 KT의 가족이 되는 플랫폼 서비스입니다.
이런 IT상품기획을 하고 싶은 까닭은 제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산업군의 경계 없이 다 기획해 보고, 비즈니스 모델까지 만들어 볼 수 있는 유일한 직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5G 서비스와 인프라에서 단연 앞서가고 있는 KT의 비전이 이런 목표를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든든한 동반자로 느껴집니다.
요즘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IoT와 반려동물입니다. 최근 집에 고양이를 혼자 두고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이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획기적인 IoT 상품을 기획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규모의 반려동물 시장 대비 IoT 상품 내에서는 뚜렷한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빠른 선점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입사 후에 단기적으로는 2가지의 목표에 집중하겠습니다. 첫째, 제가 기획한 서비스가 KT와 고양이에게 모두 윈윈 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 설계하는 법을 다각도로 공부하겠습니다. 기존 자사 내 런칭한 서비스들을 모아 lesson을 정리하는 한편, 최근 떠오르는 중국의 IT 시장, 일본의 반려동물 시장의 성공적인 BM케이스를 수집하겠습니다. 둘째, 현재 나와 있는 반려동물 IoT 동향을 살피겠습니다. 와디즈 펀딩이나 킥스타터 같이 이미 상용화된 제품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엑셀레이터 등의 소식을 접하고, 세미나에 참석하며 트렌드를 익히겠습니다.
5년 내로는 어쩌구저쩌구 하겠습니다. (이하 생략)
이렇게 현직자의 관점으로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를 쓰면, 마치 지원동기나 입사 후 포부보다는 ‘제안서’에 가까운 형태의 자소서가 나오게 된다. 그 이유는 몇 마디 말로 지원동기를 보여주는 것보다 이 직무, 이 회사에 대한 관심을 ‘전문성’으로 보여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을 이제는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방법은 내 캐릭터를 보여주기에도 매우 적합하다.)
앞서 케이스를 여럿 보여주었듯이, 최근의 트렌드는 지원동기가 축소되고, ‘직무에 대한 역량’이 지속적으로 강조되는 추세다. 때문에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에서 역시 직무에 대해 최대한 공부하고 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해지고 있다. (사실은 그게 전부다.)
물론 실제 지원동기가 있으면 더 훌륭한 자소서를 쓸 수 있다. 하지만,
“지원동기가 뭐예요?”
라고 물으면 대부분 이런 얘길 한다.
“성장 가능성이요, 이 직무가 하고 싶어서요.” 뭐 이런 류다. 다시 묻는다.
“아니 아니, 그냥 솔직하게. 궁금해서요.”
그렇게 말하면, 정말 거의 백이면 백,
“음…” 답을 못한다. 다섯 글자 이상 말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뭐 연봉, 네임벨류, 혹은 묻지마 지원을 하는 것이다. 물론 묻지마 지원에도 나름의 기준이 있다. 최소한의 연봉, 최소한의 네임벨류, 최소한의 복지와 기업문화, 최소한의 출근시간, 그리고 내가 지원할 수 있는 회사, 뭐 그런 것들이다. 그래, 그러니까 그 회사에만 적용되는 지원동기라는 게 없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물론 가끔 정말 지원동기가 있는 사람들이 있다. 한 지원자는 부산 센텀시티 근처에서 24년을 살았다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센텀시티에서 근무하는 게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다고 했다. 그곳에 들어가기 위해 정말 열심히 관련 공부를 했고, 관련 대외활동도 했고, 지원해서 합격하고는 실제로 그곳에 배치받아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분의 취준 생활은 약 1년이었는데, 함께 취업준비를 도왔던 내가 옆에서 본 그의 지원동기는, 신세계를 쓸 때 외에는 정말 엉망이었다. 하지만 신세계백화점의 지원동기만큼은 참 훌륭했었다.
그분의 지원동기에는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진정성’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니까 정확히 말하면 ‘명확한 지원동기가 있으면’ 지원동기를 잘 쓸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회사에 우리는 명확한 지원동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 이 부분이 지원동기가 어려운 이유다. 내가 그동안 고민한 부분도 바로 여기였는데, 수많은 취업 컨설턴트들이 강조하는 자신의 가치관, 직업관이 명확해야 한다, 뭐 이런 식의 조언이 답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우리가 왜 인생의 명확한 가치관을 가져야 하며, 올바른 직업관을 가져야 하나. 지금 9년을 회사 다닌 나도 여전히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떤 직업이 최선인지에 대한 해답을 얻지 못했다. 단지 그와 상관없이 내가 갈 수 있는 최선의 기업을 가려고 하는 것은 모두의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것이다.
어쨌든 ‘지원동기가 없는’ 우리가 ‘지원동기가 있는 것처럼’ 쓰려면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진정성’이 있어야 하고, 나는 일종의 ‘제안서’형태로 쓰는 구성이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만큼의 기업분석과 직무분석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노력은 당신을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기업분석, 직무분석을 철저히.
길다면 길게, 짧다면 짧게 설명했는데, 막상 이렇게 쓰고 나서도 여전히 어려운 숙제를 준 것만 같아 마음이 무겁다. 더 쉽게 쓸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계속 고민해 보겠다.
장마가 왔을 때는 비가 그치기 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장마가 끝나니 엄청난 무더위가 찾아왔고, 이제는 이 무더위가 끝나기만을 바라기 시작했다. 무더위가 끝나면 좀 나아질까. 곧 다시 추워지거나, 미세먼지가 심해지거나, 황사가 오거나, 뭐 그런 일상이 반복될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지금 이 환경을 탓하고만 있어서는 시간만 흐르게 된다. 장마도, 무더위도, 추위도, 또 다른 어떤 환경이 오든 그 일상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하는 것이 답이 아닐까,라고 무책임하게 생각해 본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장마나 무더위나 추위만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비 온 뒤의 맑음과, 무더위 끝에 찾아오는 잠깐의 시원한 가을이 분명히 있다. 그 일상과 일상 사이의 사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여유 있게 즐기기 위해, 우리는 일상을 견뎌내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럼 그 행복을 기다리는 하루하루의 일상도 기다림으로 행복해 질거라 믿는다.
뭐, 너무 이상적인 말이지만 그래도 이런 말이 당신에게 하루 정도는 힘이 되어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또 주절주절해본다.
무더위에 지치지 말고, 할 수 있다는 생각만 가지고 일상을 즐겼으면 좋겠다. 어차피 해야만 하는 일이니까.
해야만 하는 사람은 그 일을 꼭 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