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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기] 스위스 융프라우 자유자재로… 할인·체험 다 잡은 ‘VIP 패스’ | Save Internet 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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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패스’ 인터라켄·그린델발트 등 연결 열차·곤돌라 무제한 탑승여름·겨울 나눠 계절별로 다르게 스위스 알프스 대자연 편리하게 즐겨각종 액티비티·레스토랑 무료 할인 혜택 제공… 마을 곳곳 누비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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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요흐 | 스위스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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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융프라우요흐 | 스위스관광청 Updating 유럽의 지붕인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에 오르는 것은 스위스 여행의 정점을 찍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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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 | 몽트래블 유럽여행 스위스여행 인터라켄 융프라우요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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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기] 스위스 융프라우 자유자재로… 할인·체험 다 잡은 ‘VIP 패스’
▲ 인터라켄 마을.ⓒ뉴데일리DB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해외여행 수요도 덩달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스위스 등 일부 해외 국가에서 PCR 검사 완화를 비롯해 선제적으로 방역 빗장을 풀고 있다.
해외여행객에게 가장 중요한 고려 대상은 방문하는 나라의 계절과 날씨일 것이다. 춥거나 덥거나, 건기·우기에 따라 볼 수 있는 모습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유럽의 지붕’으로 불리는 알프스를 품고 있는 스위스는 겨울에 방문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그러나 ‘융프라우 VIP 패스'(이하 VIP 패스)와 함께라면 여름이라도 스위스의 멋진 자연경관을 더 편하게 맘껏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부터 지난 1일까지 VIP 패스를 이용해 인터라켄과 그린델발트 등 세계자연유산인 유럽 최장의 알레취 빙하가 있는 융프라우(해발 4158m) 아랫마을을 둘러봤다.
▲ 호텔 발베르데에서 바라본 그린델발트 풍경.ⓒ뉴데일리DB
에메랄드빛 강 품은 인터라켄과 운터센
스위스 취리히공항에서 스위스철도(SBB)를 2시간가량 타고 이동하면 알레취 빙하가 만든 툰 호수와 브리엔츠 호수 사이에 위치한 인터라켄 마을에 도착한다.
19세기에 지어진 빅토리아 융프라우 그랜드호텔 식당에서 배고픔을 달래 보자. 파스타·피자, 각종 햄과 음료 등 유럽에 왔음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인터라켄 마을 중심에 있으면서 패러글라이딩 도착지인 회에마테 공원을 바라볼 수 있는 점도 이 식당의 매력이다.
인터라켄웨스트역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구시가지인 운터센 마을이 나온다. 툰 호수로 흘러가는 에메랄드빛 강을 따라 아름다우면서도 고즈넉한 마을을 걸으면, 스위스 현지인이 된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강변으로는 강물과 거의 닿을 듯한 높이의 철도가 달리는데, 1800년대 말 대량의 화물 운송으로 성장한 철도회사의 입김이 거세지면서 툰 호수와 브리엔츠 호수 사이 뱃길을 막은 철도가 생겼다고 한다. 배 운영권을 놓친 선박회사들은 화물 운송 대신 유람선 등 관광 목적의 배를 운영하며 생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 그린델발트 마을 전경.ⓒ뉴데일리DB
벵엔·멘리헨 등 알프스 산악마을 잇는 철도 무제한 탑승
본격적으로 알프스 절경을 즐기러 떠나기 전에 VIP 패스를 꺼내자. 여름 VIP 패스(4월15~11월27일)와 겨울 VIP 패스(여름 패스 종료 후~4월18일)는 인터라켄 마을부터 융프라우의 산악마을 그린델발트까지의 열차 일등석이 무제한 무료이며, 그린델발트 터미널과 융프라우요흐(3454m)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아이거글레처(2320m) 역을 15분 만에 오를 수 있는 ‘아이거 익스프레스’도 제한 없이 탑승할 수 있다.
게다가 클라이네샤이텍·휘르스트·멘리헨·뮤렌·벵엔·라우터부룬넨 등 알프스의 마을을 잇는 각종 철도를 무제한으로 탑승하면서 알프스를 더 빠르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한여름 휴가철에 왔다고 알프스를 다 즐기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은 넣어두자. 여름 VIP 패스만 있으면 알레취빙하와 융프라우의 웅장한 대자연을 맘껏 즐긴 뒤 한여름에 겨울 액티비티를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여름 VIP 패스 소지자는 알레취빙하 위에서 타는 눈썰매가 무료이며, 스키·스노보드·짚라인은 50%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또한 유럽대륙의 철도역 가운데 가장 높은 곳을 의미하는 ‘톱 오브 유럽'(Top of Europe)이라는 이름을 딴 기념품가게에서 15% 할인, 또는 융프라우요흐역 내부 매점의 신라면이 무료다.
스키·보드 등 각종 겨울 스포츠의 매력을 알프스에서 느끼고픈 이들에게는 겨울 VIP 패스(여름 패스 종료 후~4월18일)가 제격이다. 클라이네샤이텍의 ‘비스 스포츠'(Wyss Sport) 매장에서 스키·보드 15% 할인을 비롯해 휘르스트 정상, 멘리헨 정상, 그린델발트-휘르스트 곤돌라역 등에 매장을 둔 ‘인터 스포츠'(INTER SPORT)에서 스키 또는 눈썰매를 20% 할인받을 수 있다.
▲ 그린델발트-휘르스트 곤돌라역 앞 액티비티 현황판.ⓒ뉴데일리DB
VIP 패스로 여름 ·겨울 관계없이 즐기는 액티비티
융프라우요흐에서 알레취빙하를 품은 융프라우 경관을 충분히 즐겼다면, 플라이어·글라이더·마운틴카트 등 사계절 액티비티의 메카인 휘르스트로 떠나보자. 그린델발트역에서 휘르스트 정상으로 가는 곤돌라역 앞에는 휘르스트의 각종 액티비티 이용 여부를 나타내는 지도가 있다. 빨간불이 켜진 곳은 운행하지 않는다는 뜻이니 잘 보고 헛걸음을 줄여보자.
VIP 패스를 이용해 곤돌라를 타고 휘르스트 정상에 오르면, 약 5분간 빠른 속도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플라이어를 비롯해 게스트하우스와 레스토랑 등이 있다.
플라이어를 타고 내려오면 곧바로 4인이 탈 수 있는 독수리 모양의 기구인 글라이더를 타보자. 한 번 타고 내려오는 플라이어와 달리, 출발 장소까지 탑승한 채 뒤로 올라가는 글라이더는 두 번의 짜릿함을 선사한다.
휘르스트의 각종 액티비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글라이더를 타고 내려온 곳에는 가족여행객들도 즐기기 충분한 마운틴카트가 기다리고 있다. 약 30분간 휘르스트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며 내려오면, 산악자전거인 트로티바이크를 탈 수 있다.
플라이어부터 트로티바이크까지 휘르스트의 액티비티를 즐긴다면, 정상에서 출발해 다시 그린델발트-휘르스트 곤돌라역에 다다를 수 있다.
플라이어 등 각종 액티비티 요금은 19~29프랑(1프랑=약 1300원)이지만, 겨울 VIP 패스 소지자는 휘르스트와 플라이어가 무료, 여름 VIP 패스 소지자는 마운틴카트와 트로티바이크까지 4개의 액티비티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 휘르스트 정상.ⓒ뉴데일리DB
액티비티 외에 스위스의 자연을 온몸으로 즐기고 싶은 여행객에게는 휘르스트 정상부터 바흐알프호수까지 왕복 약 3시간 소요되는 하이킹을 추천한다.
융프라우의 장관을 옆으로 지켜보며 산길을 걷다 보면 맑은 물에 하늘과 땅의 데칼코마니를 보여주는 바흐알프호수에 다다를 수 있다. 운이 좋다면 만날 수 있는 산양 가족이 반가운 길동무가 돼줄 것이다.
이밖에도 여름 VIP 패스는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스키크로스 금메달리스트인 라이언 레게츠의 고향인 벵엔 마을의 미니골프를 50% 할인받을 수 있고, 야외수영장 입장권은 무료다. 또 알레취빙하가 녹아 있는 브리엔츠호수와 툰호수의 유람선도 무료로 탑승해 호수와 산 절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 고기퐁듀(왼쪽)과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뉴데일리DB
융프라우(Jungfrau) 철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스위스 알프스 융프라우-알레취(Jungfrau-Aletsch)”의 심장부이자 유럽에서 가장 높은 해발 3,454m에 있는 역까지 100년이 넘는 동안 운행해왔다. 톱니바퀴 열차는 일년 내내 클라인 샤이덱(Kleine Scheidegg)에서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까지 터널을 통과해 가파른 길을 따라 산을 오른다.
아이거글레쳐(Eigergletscher) 역에서 이어지는 터널은 길이 7km로, 1896년부터 1912년에 걸쳐 지어졌다. 터널 내는 역이 하나 있으며, 이 역에서는 안쪽에서 아이거(Eiger) 북벽으로 난 창을 통해 빙하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이후 정상에 도착하면 알레취(Aletsch) 빙하의 “스핑크스(Sphinx)”와 “고원(Plateau)“, 혹은 “얼음 궁전(Ice Palace)”에 올라 얼음과 눈, 그리고 바위로 이루어진 알프스 고원의 놀라운 세상을 만나게 된다.
2020년 12월 5일 “아이거 익스프레스(Eiger Express)”가 개통되며 융프라우 철도의 V-케이블웨이 프로젝트가 완성되었고, 이로써 인터라켄(Interlaken)부터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까지의 소요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단축되었다. 그린델발트(Grindelwald)에 있는 터미널에서 3S 케이블카를 타면 단 15분 만에 직행으로 아이거글레처(Eigergletscher) 역에 올라갈 수 있다. 정상에 올라 파노라마와 모험의 세계를 더욱 여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Eiger Express에 대한 추가 정보
정보
고도: 해발 3,454m 가는 법: Wengernalp 철도를 이용, 그린덴발트(Grindelwald) 또는 라우터브룬넨(Lauterbrunnen)을 경유하여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까지 간 후 융프라우 철도로 환승 후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까지 이동 또는 그린델발트 터미널에서 아이거글레쳐(Eigergletscher) 역까지 공중 케이블카인 “Eiger Express”를 이용 후 융프라우 철도로 환승 후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까지 이동 운행 시간표: 일년 내내 운행 정상까지 소요시간: 2 시간 10 분 (그린덴발트 / 라우터브룬넨 – 클라이네 샤이덱 경유 기차 이용 시). 1 시간 30 분 (그린델발트 – 아이거글레쳐 경유하는 공중 케이블카 이용 시)
즐길 거리: 클라인 샤이덱(Kleine Scheidegg)에서 출발하는 9km 철도길, 고도 1,400m 근처의 7km가 약간 넘는 산속 터널; 얼음 궁전(Ice Palace), 얼음 관문(Ice Gateway), 스핑크스(Sphinx) 전망대, 만년설 속 걷기, 여름 시즌 알프스 연구 전시 음식과 음료: 레스토랑 크리스탈(Crystal) (110석; 스위스 및 세계 요리), 레스토랑 발리우드(Bollywood (80석; 인도 요리), 셀프 서비스 레스토랑 알레취(Aletsch) (150석) 특전: 해발 3,454m에 있는 유럽 최고 높이의 역, 고유 우편번호(3801)를 지닌 유럽 최고 높이의 우체국, 알레취(Aletsch) 빙하 –23km의 가장 긴 알프스 빙하 예약: 융프라우 요흐까지 기차 좌석 예약좌석 예약 Swiss Travel Pass / GA – 그린델발트 또는 벵엔 왕복 기차는 스위스 트래블 패스(Flex) 또는 GA에 100 % 포함
-그린델발트 / 벵엔에서 융프라우요흐까지 (기차 또는 공중 케이블카) : 스위스 트래블 패스(Flex) 25 % 할인 / GA 50 % 할인 티켓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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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요흐와 관련된 포괄적인 정보, 하이라이트 및 수치 등 자세한 내용은 아래 브로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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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트래블 유럽여행 스위스여행 인터라켄 융프라우요흐
■ 융프라우요흐 날씨 융프라우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날씨다. 아침에 융프라우 웹캠을 확인해 정상이 맑은지 확인하고 올라가도록 하자. 하단 “실시간웹캠” 버튼을 누르면 융프라우 실시간 웹캠을 볼 수 있다. ■ 기차 점검 기간 융프라우 기차와 마찬가지로 산악 열차는 점검기간이 따로 없다. 단, 기상 악화로 못 올라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 연중 무휴 ■ 여행 예상 소요 시간 인터라켄 출발 기준으로 융프라우 왕복 기차 시간만 5시간이다. 정상 관람시간 1시간 을 포함하면 최소 6시간 정도 걸리며, 일반 자유 여행객은 6시간 30분~7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늦어도 1시 05분 기차를 타는 것이 좋다.
■ 융프라우요흐 교통비 스위스패스 소지자의 경우 대부분 산악 열차에 대해 50% 할인 받을 수 있는데, 이곳 융프라우는 25% 밖에 할인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 여행객이 융프라우요흐에 갈 땐, 동신항운 할인쿠폰으로 더 큰 할인과 . 신청하면 무료로 쿠폰을 받을 수도 있고, 인터넷으로 받아서 출력할 수도 있다. www.jungfrau.co.kr 동신항운 사이트를 참조하자. ▶ 융프라우 왕복 티켓 가격 정가: CHF 204.4 동신항운 쿠폰 소지자: CHF 145 동신항운+유레일패스: CHF 140 동신항운+스위스패스: CHF 132 ▶ 융프라우 좌석 예약 2016년부터 생긴 제도로 클라이네샤이덱-융프라우 구간에 대해 시간 예약을 하는 것입니다. 추가 요금 CHF 10이 발생하는데, 성수기 시즌 (7~8월)에는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엄밀하게 좌석 번호가 지정되는 것은 아니고, 먼저 탑승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릅니다. ▶ 융프라우 VIP 패스 가격
■ 융프라우요흐 올라가는 법 인터라켄 동역에서 융프라우요흐까지 가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다. ▶ 인터라켄 – 그린델발트 – 클라이네샤이덱 – 융프라우요흐 ▶ 인터라켄 – 라우터브루넨 – 클라이네샤이덱 – 융프라우요흐 해발 567m 인터라켄부터 해발 3,454m 융프라우요흐까지 올라가는 열차는 중간에 2번씩 갈아타 총 3대의 기차를 타게 된다. 그린델발트, 라우터브루넨, 클라이네샤이덱은 기차를 갈아타는 곳이다. 그린델발트 쪽으로 먼저 올라갔다가 라우터브루넨으로 내려올 수 있고, 라우터브루넨 쪽으로 갔다가 그린델발트 쪽으로 내려올 수도 있다. 아무 코스로 가나 크게 다르지 않다.
■ 융프라우 가는 길 상세보기 ▶ 인터라켄 동역 2번 플랫폼 Top of Europe라는 별명을 가진 융프라우요흐 Jungfraujoch에 가기 위해선 인터라켄 동역 Interlaken ost에 먼저 가야 한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동역 안으로 들어가 번호표를 뽑고, 차례가 되면 동신항운 쿠폰과 열차 패스가 있다면 함께 보여준다. 티켓을 주문하기 전에는 항상 인사를 먼저 하도록 하자. (유럽 문화) 매시 05분에 열차가 출발하며, 35분에 출발하는 기차가 있을때도 있다. 시즌별로 기차 운행시간이 다르니 현지에서 확인하거나 기차 시간을 검색해보자. 늦어도 1시 5분 기차 타는 것을 권장한다. 왕복 기차 시간이 5시간이 걸리고, 정상 관람시간이 최소 1시간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 그린델발트/라우터브루넨 어디로? 인터라켄에서 그린델발트를 먼저 갈지, 라우터브루넨을 먼저 갈지 정하자. 2번 플랫폼으로 가기 위해 지하로 내려가서 왼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그린델발트, 오른쪽 오르막길 쪽으로 가면 라우터브루넨으로 가는 열차다. 한 대의 열차로 보이지만, 출발하고 두번째 정거장인 쯔바이루치넨역에서 열차가 분리되어 앞쪽 차량은 라우터브루넨, 뒤쪽 차량은 그린델발트로 간다. 어디로 향하는 기차인지 적혀있으니 확인하면 좋고, 헷갈리면 역무원에게 물어보자.
▶ 인터라켄 – 그린델발트 인터라켄 동역에서 파란색 열차에 몸을 싣고 30분쯤 달려가면 진행 방향 기준으로 오른쪽에 거대한 아이거 북벽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창문을 열고 사진을 찍으면서 아이거 북벽과 그린델발트 마을을 감상해보자. 그리고 곧 그린델발트에 내리게 된다. 내린 뒤에는 바로 맞은편 승강장으로 들어오는 노랑+초록이 섞인 기차에 타면 된다. ▶ 그린델발트 – 클라이네샤이덱 오르막길을 오를 때면 왼쪽에 아이거북벽이 오른쪽에는 그린델발트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드러난다. 우리가 상상하던 스위스의 모습 그대로 펼쳐져있다. 그린델발트에서 처음 기차를 타면 내리막 길로 갔다가 그룬트 Grund 역에서 반대 방향으로 올라가게 된다. 처음 내리막 길 내려갈 때 기준으로는 왼쪽, 그룬트 역을 지나 오르막길로 갈 때는 오른쪽이 명당이다. 가만히 있으면 그룬트 역에서 방향이 알아서 바뀐다. 약 40분 가량 올라가면 클라이네샤이덱 역에 도착한다. 반대편 라우터브루넨에서 온 열차와 헷갈리지 않고 빨간색 융프라우요흐행 열차를 타야한다.
▶ 인터라켄 – 라우터브루넨 인터라켄 동역에서 파란색 열차에 몸을 싣고 20분쯤 달려가면 라우터브루넨에 도착한다. 이 길은 좌우측 어느 쪽이나 크게 차이가 없으므로 마음 편히 자리 잡아도 좋다. ▶ 라우터브루넨 – 클라이네샤이덱 가장 자리를 잘 잡아야 하는 구간이 바로 라우터브루넨 – 클라이네샤이덱 구간이다. 공사중이 아니라면 클라이네샤이덱으로 가는 열차는 3번 플랫폼에 있는 노랑+초록색 열차다. 진행방향 기준으로 올라갈 때는 오른쪽, 내려갈 때는 왼쪽의 뷰가 압도적으로 좋다. 많을 때는 70여개의 폭포가 흐른다는 라우터브루넨 마을의 전경을 감상하고 융프라우 3봉을 제대로 보기 위해선 좌석을 잘 잡자. 라우터브루넨에서 출발하자마자 2분 뒤, 터널을 지나고 벵엔 역에 도착하기 전, 그리고 마지막 10분이 포토존이다.
▶ 클라이네샤이덱 – 융프라우요흐 클라이네샤이덱에서 융프라우요흐로 올라갈 때는 명당 좌석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 약 5분 정도만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계속 아이거 북벽 터널 안으로 간다. 아이거 글레이처, 아이거반트, 아이스메어 총 3개의 중간역이 있는데, 이 중 터널 안에 있는 아이거반트와 아이스메어 역에서는 5분씩 정차한다. 뷰 포인트가 있으니 내려서 잠시 구경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단, 고산병이 위험이 있으니 절대 뛰지 않도록 주의하자.
▶ 융프라우요흐 정상 관광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 정상까지 약 2시간 30분동안 긴 여행을 마치고 올라왔습니다. 흰색 화살표를 따라 만남의 장소로 이동합니다. 신라면 냄새가 코 끝을 찌르고 있다면 잘 도착 했습니다. 화장실은 정면에 있는 계단으로 내려가 지하에 있고, 오른쪽에는 무료 쿠폰으로 신라면 받을 수 있는 매점과 기념 여권 도장 찍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부터 이제 제대로된 여행 시작입니다. 왼쪽 기념품 가게를 지나 스핑크스 전망대부터 순서대로 보러 갑니다.
▶ 스핑크스 전망대 투박한 터널과 융프라우 파노라마라는 영상관을 지나면 두 대의 엘레베이터가 보입니다. 108m 올라가는 초고속 엘레베이터를 타고 해발 3,572m 스핑크스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아이거와 묀히를 볼 수 있으며, 알레치 빙하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스노우펀 & 묀히 산장 스핑크스 전망대 엘레베이터 내려서 오른쪽으로 가면 한 여름에만 운영하는 야외 전망대가 있다. 짚라인과 여름 스키, 보드,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중동 사람들에게 유명하며, 한국 사람에게 많은 인기가 있진 않다. 더불어 편도 1시간 정도 걸리는 묀히 산장까지 눈 밟으며 가는 트레킹 코스도 있다. 이 트레킹 코스는 난이도가 있어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에게 권하지 않는다.
▶ 알파인센세이션 & 얼음궁전 비싼 돈을 내고 융프라우에 올라왔는데 날씨가 흐려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할까? 가만히 컵라면만 먹고 내려갈 순 없다. 알파인센세이션과 얼음궁전은 실내에 꾸며진 공간으로 날씨의 영향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스핑크스 전망대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정면에 보이는 반짝이는 공간이 바로 알파인 센세이션이다. 대형 스노우볼과 스위스 상징하는 조각상들이 있다. 무빙워크를 타고 이동하면 융프라우 철도를 설계한 아돌프 구에르 첼러의 청동상과 융프라우 철도 건설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이 전시 되어있다. 터널의 끝에 회전문이 보인다면 옷을 따뜻하게 입고 입장하자. 바로 얼음궁전으로 만년설 빙하를 파서 만든 빙하 동굴이다. 사람의 체온 때문에 조금씩 녹는 것을 방지하고자 이곳은 냉방시설이 설치 되어있다. 또한 바닥이 얼음으로 미끄러우니 안전을 위해 안전 손잡이를 잘 잡고 걷자.
▶ 플라토 테라스 얼음 궁전을 지나 엘레베이터 또는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드디어 융프라우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플라토 테라스에 도착한다. 이곳은 설명이 필요없다. 마음껏 즐기자. 해발 4,158m의 높이를 자랑하는 융프라우를 바라볼 수 있다. 융프라우는 독일어로 “처녀”라는 뜻으로 “아무에게나 허락하지 않는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수없이 많은 등반가의 목숨을 빼앗아간 곳으로 유명하다. 조금은 다른 의미로 날씨가 좋은 날 맑은 융프라우를 보고 있다면 당신은 융프라우의 허락을 받았다고 해도 되지 않을까? 날씨가 좋지 않은 경우엔 바깥 출입이 제한되고, 스위스 깃발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있으니 이점 염두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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