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45 다니엘 10 장 주석 The 102 Latest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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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강해] 다니엘 10장 1-21절 | 기도하고 금식할 때 하늘에서 일어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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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다니엘 10장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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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GL NOCR – 호크마 주석, 다니엘 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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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GL NOCR - 호크마 주석, 다니엘 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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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 다니엘 10장 원어 성경 주석 강해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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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 다니엘 10장 원어 성경 주석 강해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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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Ù´Ï¿¤ 10Àå – ±³»ç¿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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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10장 설교말씀] 다니엘의 노인이 본 환상(다니엘 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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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10장 설교말씀] 다니엘의 노인이 본 환상(다니엘 101-21)

다니엘 노인이 본 환상(다니엘 101-21)

[다니엘 10장 설교말씀] 다니엘의 노인이 본 환상(다니엘 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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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전서]#883 – 다니엘 10장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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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전서]#883  - 다니엘 10장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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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¾¸°ú ±âµµ·Î ½Î¿ì´Â ¿µÀûÀüÀïÀÇ ½Ç»ó (´Ù´Ï¿¤ 10Àå) – ´ç´ç´º½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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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다니엘 10장 주석

다니엘 10장 주석

=====10:1

12장까지 계속되는 본서의 마지막 환상이 시작되는 부분이다. 이 환상을 통한 계시

는 그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8장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바, 바사 제국의 통치 때부

터 세상 끝날까지의 세계 역사와 이스라엘의 미래가 예언되고 있다. 한편 그 전체 계

시의 서막인 본장은 다니엘 환상의 배경과 메시야를 통한 환상의 전개가 기술된다.

바사 왕 고레스 삼 년 – 고레스는 옛 바사지역의 왕 캄비세스 1세(Cambyses I.

B.C. 600-559)와 메대 왕 아스투아게스(Astyages)의 딸 만데인(Mandane) 사이에서 태

어나 메대와 바사 제국을 통합해 강력한 페르시아 제국을 건립한 고레스 2세(Cyrus

II, B.C. 559-529)를 가리킨다(6:1-3 ‘다리오’ 주석 참조). 또한 그의 즉위 ‘삼 년’이

라는 것은 그가 외삼촌인 동시에 장인인 키악사레스 2세로부터 제국에 대한 실권을 처

음 넘겨받은 B.C. 558년으로부터의 ‘3년'(B.C. 556)이 아니라 메대와 바사를 병합시켜

페르시아 제국의 공식적인 왕으로 즉위한 해(B.C. 536)로부터의 ‘3년’, 곧 B.C. 534년

을 가리키는 것이다. 따라서 1:21에 의거할 때 당시 다니엘은 노령이어서 지방의 한직

(閑職)으로 물러난 상태였음을 추측케 한다(1:21 주석 참조).

한 일이…나타났는데 – 여기서 ‘일'(* , 다바르)은 일반적으로 ‘말’, ‘명령’

이란 뜻을 가지는 바, 이는 ‘드러나다’, ‘확실하게 알리다’란 뜻의 ‘나타났는데'(*

, 갈라)와 함께 다니엘이 처음부터 5절의 ‘한 사람’과 직접 대면하여 하나님의

계시를 들은 사실을 암시한다(Delitzsch, Expositers Commentary).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 여기서 ‘전쟁'(* , 차바)의 원어상 의미가 ‘전쟁’이

란 의미 외에 ‘무리'(집단), ‘곤경’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 구절에 대

한 학자들의 견해는 매우 분분하다. (1) ‘곤경’의 의미에서 유추하여 이를 ‘큰 압제나

고난'(great tribulation, LB)으로 해석하는 견해(Hitzig, Delitzsch, Zockler,

Kranichfeld), (2) 본장에서는 특별히 천사들의 사역이 강조되고 있다는 점(13, 21절)

을 고려하여 ‘무리'(host), 곧'(천사들의)큰 무리’로 해석하는 견해(Thomson,

Aquila), (3) 원문의 의미와는 다르게 예외적으로 ‘정한 때'(the time appointed was

long, KJV)로 해석하는 견해이다. 그러나 본장의 환상이 역사적으로는 안티오쿠스 에

피파네스에 의한 유대 민족 핍박을, 상징적으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마지막 날에 적

그리스도로부터 받을 핍박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1)의 견해가 가장 타당한 듯하다.

=====10:2,3

본문에서 보여지는 다니엘의 슬픔과 그에 따른 행동은 곧 본 환상의 의미가 그의

동족 유대 민족이 당할 고난이라는 점에서 기인된 것이다. 한편 ‘세 이레’는 문자 그

대로 ‘삼 주'(three weeks)를 가리킨다(9:24 주석 비교).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 – 2절의 ‘슬픔’에 대한 외적

표현들이다. 곧 본 구절에서 ‘좋은 떡…입에 넣지 아니하며’는 당시 다니엘의 신분상

다니엘이 그의 일상적인 음식들을 삼가했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Thomson). 또한

몸에 기름을 바르는 관습은 고대 근동에 있어서 큰 기쁨의 상징이었으며 귀한 일로 간

주되었다(Thomson, Delitzsch). 따라서 본 구절은 동족을 위한 다니엘의 기도가 준금

식 상태에서 행해진 것으로 자신의 안락과 일상적인 삶을 포기한 간절한 증보의 신앙

적 자세에서 발원한 것임을 알게 한다. 한편 ‘좋은 떡'(* , 레헴

하무도트)은 원어상 ‘좋은 음식’, ‘귀한 음식’을 가리키는 말이나, 일부 학자들은 이

말의 의미를 4절(‘정월’-유월절)에서 유추함으로써 ‘누룩 놓은 떡’으로 해석한다. 따

라서 학자들은 다니엘이 ‘누룩 없는 떡’, 곧 무교병을 먹은 것으로 이해하여 유월절의

고난 떡(신 16:3)과 의미상의 병행을 시도하기도 한다(Havernick, Hitzig,

Kranichfeld).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원어상 의미를 너무 비약시킨 것이다.

=====10:4

정월 이십 사 일 – 유대의 종교력상 이 정월(니산월)은 유월절 절기가 속해 있는

달이었다. 그런데 유월절은 정월 10일경부터 준비하기 시작해서 정월 14일에 유월절

양을 잡으며 무교절로 이어져 그 달 21일까지 행사가 계속되었던 바, 다니엘의 3주간

의 금식 기도가 이 유대의 유월절 기간에 행해졌음을 알게 한다.

힛데겔이라 하는 큰 강가에 있었는데 – 이상 중에 을래강에 서 있었던 8:2과는 달

리 정확한 날까지 기록된 점과 7절의 정황에 미루어, 다니엘이 그의 측근들과 함께 실

제로 힛데겔 강가에 서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Thomson, Delitzsch). 그가 왜 그곳에

있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아마도 그 지역의 행정관직을 맡아 공무를 수행하던 중이었

다는 사실만을 추측할 수 있을 뿐이다(1절 주석 참조). 한편 ‘힛데겔 강’은 당시 바벧

론 지역에 속해 있던 티그리스 강이다.

=====10:5,6

다니엘이 본 이상 중의 한 사람에 대한 상세한 묘사이다.

한 사람 – 이 사람의 실체에 대해서는 학자들간에 두 가지 견해로 대별된다. (1)

‘세마포 옷'(겔 9:11;눅 24:4;행 1:10), ‘무리의 소리'(계 10:3) 등의 묘사가 천사의

모습으로 지시된 바 있으며 본문의 대체적인 묘사가 계 10:1에 나타난 천사의 모습과

유사하다는 점과 본서의 용례상 환상의 전달자와 해석자로서의 천사의 등장이 빈번하

다는 점에서 이를 ‘한 천사’로 보는 견해(Thomson, Expositers Commentary), (2) ‘그

몸은…그 말소리…’란 말이 예외적으로 그리스도에 관한 묘사에만 사용되었다는 점

과 이와 유사한 문장인 겔 1;14, 15;10:1-3;43:1-5;계 1:13-16이 곧 그리스도의 현시

를 묘사한 것이란 점에서 이를 영광스러운 주님 곧 그리스도의 현시에 대한 묘사라고

보는 견해이다(Delitzsch). 여기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신약과의 연관성을

노려할 때 (2)의 견해가 타당한 듯하다. 만약 이에 동의한다면, 본문은 구약 성경 중

가장 상세하게 이루어진 그리스도에 대한 묘사라고 볼 수 있다.

세마포 옷을…띠었고 – ‘세마포 옷'(* , 라부쉬 바딤)은 가는 베

로 만든 희고 빛나는 옷으로서 신적 위엄과 정결을 상징한다. 한편 ‘우바스 정금 띠’

에서 ‘우파즈'(* )는 오직 ‘우바스의 금과 다시스의 은’이라는 말로 렘 10:9에

만 나타나는 바, 이에 미루어 ‘우바스’는 금이 생산되는 한 지역에 대한 명칭으로 이

해할 수 있다.

그 몸은…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 이상 중에 본 사람의 신체에 관한 묘사이다.

‘그 몸은 황옥 같고’에서 ‘황옥'(* , 타르쉬쉬)은 노란색이나 금빛이 감도는

담청색을 가리키는 것으로 신약의 ‘황보석’같이 빛남을 표현한다(계 21:20). 한편 ‘얼

굴의 번갯빛’이나 ‘횃불같은 눈’은 계 1:14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표현된 것으로

깊은 통찰력과 악에 대한 격렬한 진노를 의미한다. 또한 ‘무리의 소리'(*

, 콜 하몬)는 겔 1:24에서 전능자의 현현 때 들려졌던 ‘많은 물 소리'(*

, 콜 하물라)나 ‘군대의 소리'(* , 콜 마하네)와 같은 뜻

으로 쓰여졌다.

=====10:7

나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 이는 이하 문장과 함께 다니엘이 그의 수행원들과 함께

힛데겔 강가에 있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4절 주석 참조). 한편 이 구절을 다니엘만이

이 환상을 보았으며 그 나머지 사람들은 신적 존재의 임재를 느끼고 도망했다는 사실

속에서 이 계시의 사실성을 부각시키고 있다(왕하 6:4-17;행 9:7;22:9).

=====10:8

내 몸에 힘이 빠졌고 – 문자적으로는 ‘내 몸에 남아있는 힘이 하나도 없고’란 뜻으

로 ‘나의 힘이 다 없어졌고’란 말과 함께 다니엘이 그 장엄한 신적 이상 앞에서 그의

몸을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쇠진해 있었음을 보여준다(8:18 주석 참조).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 여기서 ‘아름다운 빛'(* , 호드)

은 ‘낯빛'(5:9;7:28), ‘즐기던 빛'(5:6)과 같은 의미로 얼굴에 나타난 신선한 생기를

말한다. 따라서 본 구절은 생기있는 산 자의 얼굴빛이 마치 죽은 자처럼 변했다는 의

미로, 이상의 신적 권위에 압도당한 다니엘의 내적, 외적 상태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10:9,10

8:18, 27 주석을 참조하라.

=====10:11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 다니엘 – 9:23 주석을 참조하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 이는 다니엘로 하여금 일어서도록 하게한 이유를

지시한다. 곧 고대 근동에 있어서 신하들이 왕 앞에 나아갈 때에는 허리를 굽히고 부

복하였으나 실질적으로 황의 명령이 있을 때에는 일어서서 그 명령을 받은 사실과 유

사한 것으로, 이러한 자세는 명령을 보다 주의깊게 듣기 위한 자세였다(Thomson).

=====10:12

네가 깨달으려 하여…들으신 바 되었으므로 – 신실한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확고

하고도 신속한 응답을 보여준다(9:23 주석 참조).

=====10:13

다니엘의 기도에 대한 신속한 응답이 지체된 이유가 설명된다.

바사국 군이…막았으므로 – 여기서 ‘군'(君)은 원어상 일반적인 ‘왕’을 가리키는

‘멜레크'(* )와는 달리 ‘두목’, ‘통치자’, ‘지배자’란 뜻의 ‘사르'(* )로 쓰여

졌는 바, 이는 곧 하반절의 천사 미가엘에 대한 ‘군장'(軍長)이란 표현과 함께 영적

존재를 일컫는 말로 쓰여졌다. 여기서의 ‘바사국 군’은 통상적인 페르시아의 왕들을

지칭하는 것(Havernick, Kranichfeld, Calvin)이 아니라 페르시아 제국의 수호신에 해

당하는 악령의 세력을 상징하는 것이다(엡 2:2;6:12, Delitzsch, Kliefoth). 이러한

사실은 신실한 기도의 응답이 지연될 수 있는 경우를 보여주는 바, 이는 지속적이고

낙심치 않는 기도만이 확고한 응답을 받을 수 있다는 중요한 원리를 제시해준다(눅

18:1). 실로 모든 악의 세력들 또한 하나님의 세력 아래 있으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궁극적인 뜻의 성취를 위해서 악의 세력들이 잠시 동안 제한된 범위 내에서 활동하도

록 허락하신다(욥 1:12;2:6).

내가 거기 바사국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 개역 성경과는 달리 원어 성경에서

는 이 말이 미가엘의 도움 이후에 해당되는 문장의 말미에 기록되고 있는 바, 곧 메시

지 전달자가 미가엘 천사의 도움으로 악한 영의 세력을 이긴 다음 바사 왕 곁에서 이

스라엘을 위해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는 의미이다(Delitzsch). 이는 특별히

‘바사국 왕들’이란 복수형의 표현을 통해 그러한 영향력이 당시 바사의 왕인 고레스에

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바사 제국의 전역사속에서 지속적으로 유대 민족의 회복과

구원을 위해 주어지게 될 것임을 암시한다.

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왜므로 – 여기서 ‘군장'(*

, 솨림 리쇼님)은 ‘첫째 우두머리’라는 문자적 의미를 가지는 바, 이는 하나님

곁에서 수종드는 천사들의 장을 가리킨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천사들은 그들 사역의

고유 영역을 가진 다양한 그룹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여기서의 ‘군장’은

곧 그러한 그룹의 장을 가리키는 듯하다. 한편 ‘누가 하나님과 같은가’라는 뜻의 ‘미

가엘'(* , 미카엘)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아 악한 영

계의 권세에 대항하여 싸우는 처사들의 장을 가리킨다(유 1:9;계 12:7).

=====10:14

말일에 – B.C. 2세기 경에 있을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유대인 핍박 시기

(8:9-14)를 가리킨다는 견해(Kranichfeld, Thomson)와 세계 역사의 마지막 때, 곧 메

시야 시대를 가리킨다는 견해(Delitzsch)가 있으나 안티오쿠스가 곧 종말에 있을 적그

리스도의 전형(계 13, 17장, ‘짐승’)이라는 점에서 첨예하게 구분시킬 필요는 없다

(8:26 주석 참조). 한편 이 말은 ‘이 이상은 오래 후의 일이니라’란 말로 더욱 강조된

다.

내 백성의 당할 일 – 곧 11, 12장에 언급될 환상의 내용이다.

=====10:15

4:19 주석을 참조하라(8, 9절 비교).

=====10:16,17

인자와 같은 이가 있어 – 여기서의 ‘인자'(* , 베니 아담)는 7:13에

언급된 예수 그리스도를 일컫는 호칭으로서의 ‘인자'(the son of man)와는 달리 많은

역서들이 ‘사람들의 아들들'(the sons of men, KJV, RSV), ‘한 사람'(a mon, NIV, LB)

등으로 번역하고 있는 바, 곧 일반적인 사람의 형태로 나타난 천사를 가리킨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이는 중반부의 ‘내 주여’의 ‘주’가 예배의 호칭인 ‘여호와’로 쓰여지지

않고 하나님뿐 아니라 통상적으로 사람들에게도 적용되는 ‘아도나이'(* )란 일

반적인 존경의 칭호로 쓰졌다는 점에 의해서 지지를 받는다. 그러나 여기서 인자는 힘

이 빠져 호흡도 어려운 다니엘을 중보하여 힘을 얻게 한 메시야로 보는 것이 전체의

문맥상 자연스럽다. 즉 7장에서도 언급된 바 있는 인자가 여기서 다시 나타나 다니엘

과 대화하며 중보 사역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입술을 만진지라 – 이는 15절의 ‘벙벙하였더니’와 연결되는 것으로 다니엘이 그리

스도의 신적 권위에 압도되어 마비된 상태에서 다시 말하는 능력을 회복하게 된 원인

을 밝힌다. 이는 유사한 방법으로 그 입이 정결케 된 이사야의 경우에서도 볼 수 있다

(사 6:6, 7). 한편 17절은 8절 주석을 참조하라.

=====10:18,19

10절;8:18과 유사한 방법으로 쇠진한 다니엘이 다시 새 힘을 얻는 모습이 묘사된

다.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 이 또한 16절의 ‘인자’와 동일하게 그리스도를 가리

키는 말이다.

나를 만지며 나를 강건케 하여 – 여기서 ‘만지며'(* , 나가)는 원어상 특별한

목적을 위해 ‘손을 대다’란 뜻으로 ‘안수’의 의미를 내포하는 바, 그 손을 대는 목적

이 바로 엄청난 이상으로 인해 쇠진한 다니엘을 강건케 하기 위한 의도에서 되어졌음

을 시사한다. 한편 ‘강건케하여'(* , 하자크)는 원어상 ‘치료하다’, ‘회복시키다’,

‘용기를 갖게 하다’란 뜻을 함축하는 바, 다니엘의 강건케 됨이 곧 그의 영육간에 걸

친 치료와 회복임을 암시한다. 실로 16, 17절에서 보듯 다니엘의 쇠진함은 신적 권위

에 압도된 인간적인 미약함에 대한 자기 포기의 모습이었던 바, 다니엘이 이처럼 겸손

하게 자신의 무력함을 시인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에 전적으로 자신을 의탁할 때

하나님의 온전 위로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고후 12:9, 10).

=====10:20

그리스도는 말일에 그 백성에게 되어질 일(11, 12장)을 언급하기 전에 영계에서(계

12:7) 택한 백성들의 궁극적인 구원을 위해 일어날 일들을 개괄적으로 암시해준다. 이

는 곧 유대 민족으로 하여금 메시야의 사역(영적 전쟁)을 통해서 고난 뒤에 궁극적인

구원과 회복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려줌으로써 위로하려는 의도를 보여주고 있다.

내가 어찌하여…아느냐 – ‘그리스도 자신이 다니엘에게 나아온 이유를 아는가’라

는 문자적 의미라기보다는 ‘내가 너에게 온 이유를 이제 너는 알지 않느냐’란 의므로

다니엘이 그 이유를 확실히 인지하고 있음을 재삼 확증하는 반역법적 표현이다.

내가 돌아가서…헬라 군이 이를 것이라 – 여기서 ‘헬라 군’은 ‘바사 군'(13절 주

석 참조)과 동일한 악령의 세력을 가리키는 말로, 표현적으로는 ‘바사’에서 ‘헬라’로

세력이 바뀌지만 실제로는 동일한 악령의 역사임을 암시적으로 보여준다.

=====10:21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 – 여기서 ‘진리의 글’은 세상 역사와 성도들이 당할 고난과

회복 등 굳극적인 하나님 나라의 온전한 성취를 위해 준비하신 하나님의 포괄적이고도

완전한 섭리와 계획을 의미한다(시 139:16). 따라서 여기에 나오는 ‘기록된 것’은 곧

11장 이하에 기록된 그 섭리와 계획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언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나를 도와서…미가엘 뿐이니라 – 13절 주석을 참조하라.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 대우인력 김진규

메모 :

호크마 주석, 다니엘 10장

=====10:1

12장까지 계속되는 본서의 마지막 환상이 시작되는 부분이다. 이 환상을 통한 계시는 그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8장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바, 바사 제국의 통치 때부터 세상 끝날까지의 세계 역사와 이스라엘의 미래가 예언되고 있다. 한편 그 전체 계시의 서막인 본장은 다니엘 환상의 배경과 메시야를 통한 환상의 전개가 기술된다.

바사 왕 고레스 삼 년 – 고레스는 옛 바사지역의 왕 캄비세스 1세(Cambyses I. B.C. 600-559)와 메대 왕 아스투아게스(Astyages)의 딸 만데인(Mandane) 사이에서 태어나 메대와 바사 제국을 통합해 강력한 페르시아 제국을 건립한 고레스 2세(Cyrus II, B.C. 559-529)를 가리킨다(6:1-3 ‘다리오’ 주석 참조). 또한 그의 즉위 ‘삼 년’이라는 것은 그가 외삼촌인 동시에 장인인 키악사레스 2세로부터 제국에 대한 실권을 처음 넘겨받은 B.C. 558년으로부터의 ‘3년'(B.C. 556)이 아니라 메대와 바사를 병합시켜 페르시아 제국의 공식적인 왕으로 즉위한 해(B.C. 536)로부터의 ‘3년’, 곧 B.C. 534년을 가리키는 것이다. 따라서 1:21에 의거할 때 당시 다니엘은 노령이어서 지방의 한직(閑職)으로 물러난 상태였음을 추측케 한다(1:21 주석 참조). 한 일이…나타났는데 – 여기서 ‘일'(* , 다바르)은 일반적으로 ‘말’, ‘명령’이란 뜻을 가지는 바, 이는 ‘드러나다’, ‘확실하게 알리다’란 뜻의 ‘나타났는데'(* , 갈라)와 함께 다니엘이 처음부터 5절의 ‘한 사람’과 직접 대면하여 하나님의 계시를 들은 사실을 암시한다(Delitzsch, Expositers Commentary).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 여기서 ‘전쟁'(* , 차바)의 원어상 의미가 ‘전쟁’이란 의미 외에 ‘무리'(집단), ‘곤경’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 구절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는 매우 분분하다. (1) ‘곤경’의 의미에서 유추하여 이를 ‘큰 압제나 고난'(great tribulation, LB)으로 해석하는 견해(Hitzig, Delitzsch, Zockler, Kranichfeld), (2) 본장에서는 특별히 천사들의 사역이 강조되고 있다는 점(13, 21절)을 고려하여 ‘무리'(host), 곧'(천사들의)큰 무리’로 해석하는 견해(Thomson, Aquila), (3) 원문의 의미와는 다르게 예외적으로 ‘정한 때'(the time appointed was long, KJV)로 해석하는 견해이다. 그러나 본장의 환상이 역사적으로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 의한 유대 민족 핍박을, 상징적으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마지막 날에 적그리스도로부터 받을 핍박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1)의 견해가 가장 타당한 듯하다.

=====10:2,3

본문에서 보여지는 다니엘의 슬픔과 그에 따른 행동은 곧 본 환상의 의미가 그의 동족 유대 민족이 당할 고난이라는 점에서 기인된 것이다. 한편 ‘세 이레’는 문자 그대로 ‘삼 주'(three weeks)를 가리킨다(9:24 주석 비교).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 – 2절의 ‘슬픔’에 대한 외적 표현들이다. 곧 본 구절에서 ‘좋은 떡…입에 넣지 아니하며’는 당시 다니엘의신분상 다니엘이 그의 일상적인 음식들을 삼가했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Thomson). 또한 몸에 기름을 바르는 관습은 고대 근동에 있어서 큰 기쁨의 상징이었으며 귀한 일로 간주되었다(Thomson, Delitzsch). 따라서 본 구절은 동족을 위한 다니엘의 기도가 준금식 상태에서 행해진 것으로 자신의 안락과 일상적인 삶을 포기한 간절한 증보의 신앙적 자세에서 발원한 것임을 알게 한다. 한편 ‘좋은 떡'(* , 레헴 하무도트)은 원어상 ‘좋은 음식’, ‘귀한 음식’을 가리키는 말이나, 일부 학자들은 이 말의 의미를 4절(‘정월’-유월절)에서 유추함으로써 ‘누룩 놓은 떡’으로 해석한다. 따라서 학자들은 다니엘이 ‘누룩 없는 떡’, 곧 무교병을 먹은 것으로 이해하여 유월절의 고난 떡(신 16:3)과 의미상의 병행을 시도하기도 한다(Havernick, Hitzig, Kranichfeld).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원어상 의미를 너무 비약시킨 것이다.

=====10:4

정월 이십 사 일 – 유대의 종교력상 이 정월(니산월)은 유월절 절기가 속해 있는 달이었다. 그런데 유월절은 정월 10일경부터 준비하기 시작해서 정월 14일에 유월절 양을 잡으며 무교절로 이어져 그 달 21일까지 행사가 계속되었던 바, 다니엘의 3주간의 금식 기도가 이 유대의 유월절 기간에 행해졌음을 알게 한다.

힛데겔이라 하는 큰 강가에 있었는데 – 이상 중에 을래강에 서 있었던 8:2과는 달리 정확한 날까지 기록된 점과 7절의 정황에 미루어, 다니엘이 그의 측근들과 함께 실제로 힛데겔 강가에 서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Thomson, Delitzsch). 그가 왜 그곳에 있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아마도 그 지역의 행정관직을 맡아 공무를 수행하던 중이었다는 사실만을 추측할 수 있을 뿐이다(1절 주석 참조). 한편 ‘힛데겔 강’은 당시 바벧론 지역에 속해 있던 티그리스 강이다.

=====10:5,6

다니엘이 본 이상 중의 한 사람에 대한 상세한 묘사이다.

한 사람 – 이 사람의 실체에 대해서는 학자들간에 두 가지 견해로 대별된다. (1) ‘세마포 옷'(겔 9:11;눅 24:4;행 1:10), ‘무리의 소리'(계 10:3) 등의 묘사가 천사의 모습으로 지시된 바 있으며 본문의 대체적인 묘사가 계 10:1에 나타난 천사의 모습과 유사하다는 점과 본서의 용례상 환상의 전달자와 해석자로서의 천사의 등장이 빈번하다는 점에서 이를 ‘한 천사’로 보는 견해(Thomson, Expositers Commentary), (2) ‘그 몸은…그 말소리…’란 말이 예적으로 그리스도에 관한 묘사에만 사용되었다는 점과 이와 유사한 문장인 겔 1;14, 15;10:1-3;43:1-5;계 1:13-16이 곧 그리스도의 현시를 묘사한 것이란 점에서 이를 영광스러운 주님 곧 그리스도의 현시에 대한 묘사라고 보는 견해이다(Delitzsch). 여기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신약과의 연관성을 노려할 때 (2)의 견해가 타당한 듯하다. 만약 이에 동의한다면, 본문은 구약 성경 중 가장 상세하게 이루어진 그리스도에 대한 묘사라고 볼 수 있다. 세마포 옷을…띠었고 – ‘세마포 옷'(* , 라부쉬 바딤)은 가는 베로 만든 희고 빛나는 옷으로서 신적 위엄과 정결을 상징한다. 한편 ‘우바스 정금 띠’에서 ‘우파즈'(* )는 오직 ‘우바스의 금과 다시스의 은’이라는 말로 렘 10:9에만 나타나는 바, 이에 미루어 ‘우바스’는 금이 생산되는 한 지역에 대한 명칭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 몸은…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 이상 중에 본 사람의 신체에 관한 묘사이다. ‘그 몸은 황옥 같고’에서 ‘황옥'(* , 타르쉬쉬)은 노란색이나 금빛이 감도는 담청색을 가리키는 것으로 신약의 ‘황보석’같이 빛남을 표현한다(계 21:20). 한편 ‘얼굴의 번갯빛’이나 ‘횃불같은 눈’은 계 1:14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표현된 것으로 깊은 통찰력과 악에 대한 격렬한 진노를 의미한다. 또한 ‘무리의 소리'(* , 콜 하몬)는 겔 1:24에서 전능자의 현현 때 들려졌던 ‘많은 물 소리'(* , 콜 하물라)나 ‘군대의 소리'(* , 콜 마하네)와 같은 뜻으로 쓰여졌다.

=====10:7

나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 이는 이하 문장과 함께 다니엘이 그의 수행원들과 함께 힛데겔 강가에 있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4절 주석 참조). 한편 이 구절을 다니엘만이 이 환상을 보았으며 그 나머지 사람들은 신적 존재의 임재를 느끼고 도망했다는 사실 속에서 이 계시의 사실성을 부각시키고 있다(왕하 6:4-17;행 9:7;22:9).

=====10:8

내 몸에 힘이 빠졌고 – 문자적으로는 ‘내 몸에 남아있는 힘이 하나도 없고’란 뜻으로 ‘나의 힘이 다 없어졌고’란 말과 함께 다니엘이 그 장엄한 신적 이상 앞에서 그의 몸을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쇠진해 있었음을 보여준다(8:18 주석 참조).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 여기서 ‘아름다운 빛'(* , 호드)은 ‘낯빛'(5:9;7:28), ‘즐기던 빛'(5:6)과 같은 의미로 얼굴에 나타난 신선한 생기를 말한다. 따라서 본 구절은 생기있는 산 자의 얼굴빛이 마치 죽은 자처럼 변했다는 의미로, 이상의 신적 권위에 압도당한 다니엘의 내적, 외적 상태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10:9,10

8:18, 27 주석을 참조하라.

=====10:11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 다니엘 – 9:23 주석을 참조하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 이는 다니엘로 하여금 일어서도록 하게한 이유를 지시한다. 곧 고대 근동에 있어서 신하들이 왕 앞에 나아갈 때에는 허리를 굽히고 부복하였으나 실질적으로 황의 명령이 있을 때에는 일어서서 그 명령을 받은 사실과 유사한 것으로, 이러한 자세는 명령을 보다 주의깊게 듣기 위한 자세였다(Thomson).

=====10:12

네가 깨달으려 하여…들으신 바 되었으므로 – 신실한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확고하고도 신속한 응답을 보여준다(9:23 주석 참조).

=====10:13

다니엘의 기도에 대한 신속한 응답이 지체된 이유가 설명된다. 바사국 군이…막았으므로 – 여기서 ‘군'(君)은 원어상 일반적인 ‘왕’을 가리키는 ‘멜레크'(* )와는 달리 ‘두목’, ‘통치자’, ‘지배자’란 뜻의 ‘사르'(* )로 쓰여졌는 바, 이는 곧 하반절의 천사 미가엘에 대한 ‘군장'(軍長)이란 표현과 함께 영적 존재를 일컫는 말로 쓰여졌다. 여기서의 ‘바사국 군’은 통상적인 페르시아의 왕들을 지칭하는 것(Havernick, Kranichfeld, Calvin)이 아니라 페르시아 제국의 수호신에 해당하는 악령의 세력을 상징하는 것이다(엡 2:2;6:12, Delitzsch, Kliefoth). 이러한 사실은 신실한 기도의 응답이 지연될 수 있는 경우를 보여주는 바, 이는 지속적이고 낙심치 않는 기도만이 확고한 응답을 받을 수 있다는 중요한 원리를 제시해준다(눅 18:1). 실로 모든 악의 세력들 또한 하나님의 세력 아래 있으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궁극적인 뜻의 성취를 위해서 악의 세력들이 잠시 동안 제한된 범위 내에서 활동하도록 허락하신다(욥 1:12;2:6).

내가 거기 바사국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 개역 성경과는 달리 원어 성경에서는 이 말이 미가엘의 도움 이후에 해당되는 문장의 말미에 기록되고 있는 바, 곧 메시지 전달자가 미가엘 천사의 도움으로 악한 영의 세력을 이긴 다음 바사 왕 곁에서 이스라엘을 위해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는 의미이다(Delitzsch). 이는 특별히 ‘바사국 왕들’이란 복수형의 표현을 통해 그러한 영향력이 당시 바사의 왕인 고레스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바사 제국의 전역사속에서 지속적으로 유대 민족의 회복과 구원을 위해 주어지게 될 것임을 암시한다.

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왜므로 – 여기서 ‘군장'(* , 솨림 리쇼님)은 ‘첫째 우두머리’라는 문자적 의미를 가지는 바, 이는 하나님 곁에서 수종드는 천사들의 장을 가리킨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천사들은 그들 사역의 고유 영역을 가진 다양한 그룹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여기서의 ‘군장’은 곧 그러한 그룹의 장을 가리키는 듯하다. 한편 ‘누가 하나님과 같은가’라는 뜻의 ‘미가엘'(* , 미카엘)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아 악한 영계의 권세에 대항하여 싸우는 처사들의 장을 가리킨다(유 1:9;계 12:7).

=====10:14

말일에 – B.C. 2세기 경에 있을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유대인 핍박 시기(8:9-14)를 가리킨다는 견해(Kranichfeld, Thomson)와 세계 역사의 마지막 때, 곧 메시야 시대를 가리킨다는 견해(Delitzsch)가 있으나 안티오쿠스가 곧 종말에 있을 적그리스도의 전형(계 13, 17장, ‘짐승’)이라는 점에서 첨예하게 구분시킬 필요는 없다(8:26 주석 참조). 한편 이 말은 ‘이 이상은 오래 후의 일이니라’란 말로 더욱 강조된다.

내 백성의 당할 일 – 곧 11, 12장에 언급될 환상의 내용이다.

=====10:15

4:19 주석을 참조하라(8, 9절 비교).

=====10:16,17

인자와 같은 이가 있어 – 여기서의 ‘인자'(* , 베니 아담)는 7:13에 언급된 예수 그리스도를 일컫는 호칭으로서의 ‘인자'(the son of man)와는 달리 많은 역서들이 ‘사람들의 아들들'(the sons of men, KJV, RSV), ‘한 사람'(a mon, NIV, LB) 등으로 번역하고 있는 바, 곧 일반적인 사람의 형태로 나타난 천사를 가리킨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이는 중반부의 ‘내 주여’의 ‘주’가 예배의 호칭인 ‘여호와’로 쓰여지지 않고 하나님뿐 아니라 통상적으로 사람들에게도 적용되는 ‘아도나이'(* )란 일반적인 존경의 칭호로 쓰졌다는 점에 의해서 지지를 받는다. 그러나 여기서 인자는 힘이 빠져 호흡도 어려운 다니엘을 중보하여 힘을 얻게 한 메시야로 보는 것이 전체의 문맥상 자연스럽다. 즉 7장에서도 언급된 바 있는 인자가 여기서 다시 나타나 다니엘과 대화하며 중보 사역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입술을 만진지라 – 이는 15절의 ‘벙벙하였더니’와 연결되는 것으로 다니엘이 그리스도의 신적 권위에 압도되어 마비된 상태에서 다시 말하는 능력을 회복하게 된 원인을 밝힌다. 이는 유사한 방법으로 그 입이 정결케 된 이사야의 경우에서도 볼 수 있다(사 6:6, 7). 한편 17절은 8절 주석을 참조하라.

=====10:18,19

10절;8:18과 유사한 방법으로 쇠진한 다니엘이 다시 새 힘을 얻는 모습이 묘사된다.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 이 또한 16절의 ‘인자’와 동일하게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나를 만지며 나를 강건케 하여 – 여기서 ‘만지며'(* , 나가)는 원어상 특별한 목적을 위해 ‘손을 대다’란 뜻으로 ‘안수’의 의미를 내포하는 바, 그 손을 대는 목적이 바로 엄청난 이상으로 인해 쇠진한 다니엘을 강건케 하기 위한 의도에서 되어졌음을 시사한다. 한편 ‘강건케하여'(* , 하자크)는 원어상 ‘치료하다’, ‘회복시키다’, ‘용기를 갖게 하다’란 뜻을 함축하는 바, 다니엘의 강건케 됨이 곧 그의 영육간에 걸친 치료와 회복임을 암시한다. 실로 16, 17절에서 보듯 다니엘의 쇠진함은 신적 권위에 압도된 인간적인 미약함에 대한 자기 포기의 모습이었던 바, 다니엘이 이처럼 겸손하게 자신의 무력함을 시인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에 전적으로 자신을 의탁할 때 하나님의 온전 위로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고후 12:9, 10).

=====10:20

그리스도는 말일에 그 백성에게 되어질 일(11, 12장)을 언급하기 전에 영계에서(계 12:7) 택한 백성들의 궁극적인 구원을 위해 일어날 일들을 개괄적으로 암시해준다. 이는 곧 유대 민족으로 하여금 메시야의 사역(영적 전쟁)을 통해서 고난 뒤에 궁극적인 구원과 회복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려줌으로써 위로하려는 의도를 보여주고 있다.

내가 어찌하여…아느냐 – ‘그리스도 자신이 다니엘에게 나아온 이유를 아는가’라는 문자적 의미라기보다는 ‘내가 너에게 온 이유를 이제 너는 알지 않느냐’란 의므로 다니엘이 그 이유를 확실히 인지하고 있음을 재삼 확증하는 반역법적 표현이다.

내가 돌아가서…헬라 군이 이를 것이라 – 여기서 ‘헬라 군’은 ‘바사 군'(13절 주석 참조)과 동일한 악령의 세력을 가리키는 말로, 표현적으로는 ‘바사’에서 ‘헬라’로 세력이 바뀌지만 실제로는 동일한 악령의 역사임을 암시적으로 보여준다.

=====10:21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 – 여기서 ‘진리의 글’은 세상 역사와 성도들이 당할 고난과 회복 등 굳극적인 하나님 나라의 온전한 성취를 위해 준비하신 하나님의 포괄적이고도 완전한 섭리와 계획을 의미한다(시 139:16). 따라서 여기에 나오는 ‘기록된 것’은 곧 11장 이하에 기록된 그 섭리와 계획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언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나를 도와서…미가엘 뿐이니라 – 13절 주석을 참조하라.

전장(9장)에서는 칠십 이레의 환상을 통하여 역사적으로 예루살렘의 회복을, 궁극

적으로는 하나님 나라를 묘사하였다. 또한, 하나님 나라와 세상 나라의 갈등 상황과

결과에 대해 집중적으로 언급하였다. 반면에 본장부터 전개되는 일련의 환상들(10-12

장)은 갈등의 궁극적인 원인과 성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그 갈등의 본질이

단지 이 세상의 영역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영역에서도 일어나는 영

적 전쟁임을 강조한다. 이러한 본장은 (1) 다니엘 환상 중의 한 사람과 만나는 장면

을 묘사하고 있는 전반부(1-9절), (2) 다니엘과 한 사람과의 대화를 묘사하고 있는 후

반부(10-21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내용을 통하여 본장은 경전한 자의 기

도의 능력과 하나님의 섭리적 계시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본장은 이제까지의 환상 중에서 중요하게 부각되는 인물이 다시 등장한다. 7

장에서는 ‘인자 같은 이'(7:13), 9장에서는 ‘기름부음을 받은 거룩한 자'(9:24)등으로

표현된 이 인물이 여기서 ‘세마포를 입은 한 사람'(5절)으로 묘사되고 있다. 특히 이

인물이 심판적인 상황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점, 행사가 지극히 선하다는 점, 하나님

나라를 반대하는 세력에 대하여 적극적인 투쟁을 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예표적인 인물임을 미리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또한, 본장에서 받은 다니엘의 환상은 시기적으로 다른 모든 환상들보다 후대의 것이

다. 다니엘에게 이 환상이 주어진 것은 ‘고레스 왕 3년’이었다(1절). 이 3년이라는

표현은 고레스가 바벧론에서 왕으로 정식 즉위한 후부터 3년째 되는 해를 가리키는 것

이 분명하다. 그런데 바사 왕으로서의 고레스는 B.C. 558년에 통치를 시작하였기때문

에, 제 3년은 B.C. 556년이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고레스가 실제로 바벧론 왕으

로 인정된 것이 B.C. 536년이므로, 본장의 고레스 3년은 B.C. 534년으로 보는 것이 더

욱 타당하다. 그렇다면 이 기간은 다니엘이 죽기 불과 몇 년 전의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본장의 환상은 가장 나중의 환상임이 분명하고, 이전의 환상들이 내용을 마

무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또한, 본장에 나타나는 환상은 이전의 환상들과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른 양식을 보여

주고 있다. 이전의 환상들이 주로 상징적인 환상을 보게 한 다음 환상 속에서 해석자

가 나타나 환상을 해석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반면에 본장에서부터 12장까지 전개되

는 환상은 해석이 없다. 특히 환상을 통해서 계시를 전달하는 방식이 이전의 내용들

속에서는 주로 ‘보는 것’에만 의존되어 있는 반면에, 본장의 계시 방법은 ‘들음’을 통

한 형식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9절). 그리고 본장의 환상은 이전의 환상들보다 직접

적이며 덜 암시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의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본 대목의(10-12

장) 환상은 내용이나 성격에 있어서 이전 환상들과 유사한 점이 많다. 이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성 경 구 절 공 통 적 인 특 징

11:36과 7:25(북방 왕과 네째 나라 왕 하나님을 대적함

10:1-3, 9-11과 9:3, 21-23 다니엘의 계시를 받기 이전의

자세와 반응

11:10, 16, 22, 31, 36과 9:24-27 계시의 내용 : 제사를 중지함

모든 건을 멸망시킴

이상과 같은 본 대목(10-12장)의 일련의 환상들은 하나의 전체적인 통일성을 이루고

있다. 이를 정리 해보면 다음과 같다.

A. 일반적인 서론과 개략(10:1)

B. 초자연적인 존재의 나타남(10:2-19)

C. 초자연적인 존재에 의한 핵심적인 예언(10:20-12:4)

D. 초자연적인 존재의 감추어진 모습(12:5-13)

1.한 사람에 대한 환상(10:1-9)

기름부음 받은 거룩한 자에 의한 심판을 묘사하고 있다. 이렇게 사람에 대한 환상

을 관심하는 이유는 장차 이 세상 나라에 대한 심판의 주체를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을 뿐만 아니라 심판의 기준이 누구로부터 비롯되는 것인가를 밝히려는 것이

다. 바로 이러한 의도 때문에 본서의 흐름은 한 인물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한 사람에 대한 환상을 묘사하고 있는 본 단락은 (1) 환상을 보기 이전의 다

니엘의 상태를 밝히는 전반부(1-4절), (2) 환상 속에 나타난 한 사람의 모습을 묘사하

고 있는 중반부(5, 6절), (3) 환상을 본 이후의 다니엘의 반응을 소개하고 있는 후반

부(7-9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내용을 통하여 본문은 하나님의 현현에 대

한 인간의 태도를 묘사하며, 하나님의 초월적 영광과 인간의 부패성을 대조적으로 부

각시키고 있다.

한편, 본단락은 내용의 전개 방식에 있어서 독특한 양상이 나타난다. 즉, 서론적인

언급을 먼저하고 난 이후에 구체적인 내용을 묘사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여기서

주어진 환상은 12장까지의 의미가 이어지는 계시임을 알게 된다. 그러므로 동족에 대

한 연민과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으로 인해 다니엘이 슬퍼하며 금식하는 모습은 계시를

깨닫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음을 알게 된다. 이러한 특징을 담고 있는 본 단락의 중

심 사상은 다음과 같다.

(1) 다니엘의 신앙(2, 3절) : 다니엘은 바벧론 포로 생활 속에서 자신과 이스라엘 백

성의 죄를 깨닫고 탄식하며 기도하였다. 그는 민족적 환난과 고통의 직접적인 원인이

죄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반역적인 삶을 지속하는 백성들을 보며 안타까움울 금할

길이 없었다. 특히 고국으로 돌아갈 자유가 부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포로된

땅에서 안주하던 포로민들이 안일한 모습, 고국으로 돌아간 유대인들의 성전 재건 사

업이 적들의 심한 방해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 등을 보면서 더욱 슬픔하며 금식하는 것

이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한 다니엘의 뜨거운 사랑과 함께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려는 열심과 신앙을 보여준다.

(2) 환상의 내용 – 메시야적인 환상(5, 6절) : 다니엘이 본 환상은 한 사람의 모습에

대하여 집중한다. 이 환상 속에 나타난 사람은 메시야적인 횐상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 외양이 매우 권위가 있는 모습이라는 점, 그 몸의 모습이 지극히 고상한 점 그리고

이러한 상징적인 모습이 다른 성경에서도 그리스도에 대한 환상으로 묘사되고 있다는

점(겔 1:26-28) 등을 종합해 볼 때 메시야적인 환상으로밖에 볼 수 없다. 이렇게 메

시야적인 환상이 처음으로 나타나는 것은 이후에 나타나는 환상 속에서의 전쟁이 누구

에 의하여 결말이 날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3) 메시야적인 환상을 경험하고 난 이후의 다니엘의 반응(7-9절) : 하나님의 예언이

나 하나님에 관한 이사응마 경험하고 난 이후의 인간의 모습은 언제나 비참한 자아 인

식을 동반한다(계 1:17). 이러한 하나님 앞에 선 인간의 어쩔 수 없느 반응이다. 인

간은 연약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과 권위를 스스로 감당할 수 없다. 그러므로 하

나님의 존전에서 자신의 부패함을 느끼고 거의 죽은 자처럼 된 것이다. 다니엘은 이

전에도 하나님의 환상을 경험하고 나서 이러한 반응을 하곤 하였다.(7:28 8:27). 인

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힘입지 않고는 온전히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없으며, 오

직 두렵고 떨림만을 간직할 분이다(히 10:19-22).

2. 환상의 내용(10:10-21)

전 단락(1-9절)에서는 메시야적인 환상을 보여주는 한 사람의 모습에 대하여 집중

하였던 반면에 이어서 나오는 본 단락은 한 사람의 사역에 대한 묘사로 일관하고 있

다. 이러한 환상의 내용은 12장까지 계속되는데, 본 단락에서 나오는 환상은 서론적

인 성격을 갖는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본 단락은 메시야적인 환상으로서

‘세마포를 입은 한 사람'(5절)이 전쟁의 흐름을 결정적으로 좌우하며 미래의 역사를

주관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이러한 본 단락은 (1) 다니엘과 대화가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는 전반부(10-17절),

(2) 신적 존재에 의한 환상의 구체적자다 내용을 서론적으로 밝히는 후반부(18-21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라한 내용의 본문은 하나님의 사자가 모든 세상 세력을 쳐

부수고 궁극적으로 승리하게 따가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본 단락의 중심 사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시간적인 존재가 나타나게 된 동기(10-17절) : 본문은 표면적으로 다니엘의 기도

에 대한 응답으로 신적인 존재가 왔다고 밝힌다(12절). 그러나 좀더 근본적인 이유는

세상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과 방법을 계시하기 위한 적극적인 의도의 결과라고

보여진다. 결국 신적 존재의 출현은 하나님 편에서의 작정된 계획과 인간 쪽에서의

기도라는 두 즉면이 훌륭하게 조화를 이루었을 때 이루어졌다. 즉, 초자연적인 존재

의 출현은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이미 작정된 것이었고, 이 하나님의 작정은 다니엘의

기도를 통하여 드러나게 된 것이다.

(2) 신적인 존재의 사역(18-21절) : 이 신적인 존재의 사역은 크게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눌수 있는데, 하나는 하나님의 의로운 백성들을 위로하는 것이요, 또 다른 하나는의로운 백성들을 위하여 싸우는 것이다. 인자는 두려움으로 인하여 혼절한 다니엘을계속해서 위로하며 새로운 용기를 얻도록 유도한다(16, 19절). 또한 당시의 강대한세력이었던 바사군을 대항하며 전쟁을 수행하고 있다(20절). 결국 메시야는 하나님의백성을 격려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서 대신 싸우는(수 5:14, 15) 이중적 사역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본장의 주된 교훈은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의 사람들은 부패한 세상에 대해 선지자적인 선포와 제사장적인 기도가 동시에 있어야 한다.

(2) 하나님의 긍휼을 진정으로 바라는 기도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는다(마 6:9-13). 자신의 욕심에 근거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삶의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바라는 간절한 기도는 언제나 이루어진다. (3) 하나님만이 이 세상을 주관하시는 유일한 신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모든 만물들과 역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존재할 때 참다운 가치를 나타낼 수 있는 것이다(롬 11:36).

[다니엘 10장 설교말씀] 다니엘의 노인이 본 환상(다니엘 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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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다니엘 10장 설교말씀 다니엘의 노인이 본 환상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 포로로 젊었을 때 끌려와서 늙을 때까지 타지에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선포했으며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70년이 되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간다고 했는데 아직도 아무런 하나님의 응답이 없었습니다. 다니엘은 성경을 보면서 예레미야에게 예언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대략 지금 시기라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 기도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전을 짓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면서 영광을 돌릴 날을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원한 새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것을 학수고대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이 세상이 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은 타지와 같습니다. 우리의 본향은 새 예루살렘입니다. 그곳에 가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면서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이제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신앙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다니엘 노인이 본 환상(다니엘 10:1-21)

본 장은 우리들에게 주는 매우 깊고 귀한 교훈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특히 기도 생활에 대한 교훈들은 커다란 적용력을 지닌 것들입니다. 지금까지 다니엘서를 구분한 장(章)들은 매 장마다 하나의 독립된 단위였습니다. 그러나 10장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10장의 목적은 하나의 환상의 배경을 소개하는 것이고 그 환상의 내용은 11 장과 12장에 전개됩니다. 따라서 10장은 다니엘서의 마지막 환상이 주어진 상황에 대한 것이고 그 환상의 정확한 내용은 다음 두 장을 더 읽어 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환상이 보인 시기와 장소

처음 네 절에는 환상이 나타난 때와 장소가 적혀 있습니다. 때는 고레스 왕 3년이었습니다(1절). 이 바사(페르시아)의 황제가 유대인들에게 예루살렘과 성전 재건을 위해 귀환 칙령을 내린 지 2년 이상이 지난 때입니다. 스룹바벨과 다른 소규모 집단의 유대인들은 이미 출발하여 팔레스틴에 안착하였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들과 합류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아직도 바사에서 할 일이 많았습니다. 더구나 그의 나이가 86, 7세에 이르렀기 때문에 장거리 여행이나 힘든 건축 사업에 참여하기는 무리였을 것입니다.

늙은 다니엘은 포로로 잡혀온 동포들의 귀환을 위해 기도했지만, 자기 자신은 돌아가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다니엘에 대한 하나님의 사역이 다 끝났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연로한 다니엘에게 또 하나의 계시를 주실 것이었습니다. 기력이 쇠한 이 하나님의 종은 종전의 환상들에서는 본 일이 없었던 것들을 보게 될 것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뵙고 또한 미래에 대한 더 깊은 통찰도 갖게 될 것이었습니다. 그에게 보일 계시는 그 뜻이 분명한 것이었습니다.

다니엘은 고령자였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특별한 종교적 의례를 치르지 못할 만큼 늙지는 않았습니다(2-3절). 그는 3주간을 슬퍼하며 주 앞에 엎드려 있었습니다. 그는 고기도 먹지 않았고 포도주도 마시지 않았습니다. 그는 중동에서 방향제나 기분 전환으로 널리 사용했던 기름도 바르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은 진지하고 참된 자세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었습니다. 그는 겸비한 마음으로 슬퍼하며 금식하고 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어째서 이 연로한 선지자가 3주간씩 슬픔에 잠겨 금식과 기도에 전념해야 했을까요?

본문에는 다니엘이 금식 기도를 하게 된 이유가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알려진 구약 역사를 통해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유대인들이 포로 생활에서 석방되어 귀향 허락을 받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간청하였습니다. 그의 기도는 고레스 왕의 조서에 의해 응답되었습니다. 그 결과 소수의 유대인들이 이미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이미 고국으로 귀환할 의사가 없었습니다. 극히 소수만이 하나님이 제공하신 귀향의 기회를 붙잡았을 뿐이었습니다.

다니엘은 이 점을 가슴 아파했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예루살렘은 70년 이상이나 다니엘의 생각에서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사랑했던 예루살렘 도성이 있는 쪽으로 창문을 열어 놓고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였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을 잊을 수가 없었건만 다른 유대인 동포들은 예루살렘에 대한 그런 사랑과 애착이 없었습니다. 유대인들은 포로로 잡혀 온 땅에 그냥 눌러사는 것을 더 좋게 여겼고 고국으로 귀향하는 일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왕의 귀향 조서가 얼마나 오래 계속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혹시 귀향의 문이 곧 닫혀버릴지도 모르는 일이 아닙니까?

설사가상으로 고국으로 돌아간 소수의 동포들은 예루살렘 성과 성전을 재건하는 도중에 극복할 수 없는 난관에 봉착하였습니다. 성전의 기초 공사는 제대로 끝났지만, 그 이상의 건축은 모두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이 자기들의 이해관계 때문에 바사(페르시아) 궁에다 진정서를 넣었던 것입니다. 그 결과 귀향한 유대인들은 큰 실의에 빠졌습니다.

유대인의 귀향을 위해 힘썼던 다니엘의 기도는 결과적으로 유명무실(有名無實)해진 셈이었습니다. 고국으로 돌아간 자들은 헛걸음을 친 것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의 기도를 들어주셨지만 예루살렘의 상황은 예레미야를 통해 약속된 것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다니엘은 주 앞에 엎드려 금식하며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이때에 하나님은 자비와 긍휼로 다니엘에게 마지막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다니엘은 4절에서 환상을 받은 시기를 명기하였습니다. 때는 유월절과 무교절이 끝난 후 3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고국으로 귀향한 자들은 이 절기를 약속의 땅에서 삼 대만에 지켰습니다. 한편 노쇠한 다니엘은 이때 힛데겔(티그리스)강변에서 마지막 환상을 보고 있었습니다.

다니엘이 보고, 듣고, 보인 반응

5절에서 9절까지가 다니엘이 보고 들을 내용입니다. 여기에는 다니엘이 보인 반응도 실려 있습니다.

다니엘은 티그리스 강변에서 눈을 들어 모시옷을 입은 분을 보았습니다. 성경의 이 같은 표현은 하늘의 방문객을 가리킵니다. 이 방문자의 허리에는 순금 띠가 둘러져 있었는데 그의 모습은 눈부시게 빛나고 장엄하였습니다.

6절에 계속되는 이 하늘 방문객에 대한 서술은 요한계시록 1:13-17절의 묘사와 비교됩니다.

“(계1:13)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계1:14) 그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같고 (계1:15) 그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으며 (계1:16) 그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 입에서 좌우에 날 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 있게 비취는 것 같더라 (계1:17) 내가 볼 때에 그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가라사대 두려워 말라 나는 처음이요 나중이니”

요한은 이 말씀을 기록할 때에 밧모 섬에 귀향 중이었습니다. 요한은 이곳에서 받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예언적 환상을 기록하였습니다. 요한이 본 환상과 다니엘이 본 환상 사이에는 겹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슬퍼하던 다니엘이 티그리스 강변에서 본 하늘의 방문자는 의심할 나위 없이 하나님의 아들이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마리아의 몸에서 인간의 몸을 덧입고 성육하시기 훨씬 이전에 구약에서 여러 번 사람의 형태로 나타나셨습니다. 이런 환상을 ‘현현(顯現)’이라고 부릅니다. 본 장에 나타난 예수님의 현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다니엘은 다시 한번 성육신 이전의 영광스러운 주님을 목격한 것이었습니다!

7절에서 묘사되었듯이 주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환상은 다니엘 혼자서만 보았습니다. 이 환상은 영적으로 각성된 다니엘에게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보여주신 것입니다.

(단10:8) 그러므로 나만 홀로 있어서 이 큰 이상을 볼 때에 내 몸에 힘이 빠졌고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나의 힘이 다 없어졌으나

나이 많고 신실한 성도인 다니엘은 이제 성삼 위의 제2위 되신 분과 홀로 있었습니다. 그의 유한한 몸에서는 힘이 빠져나갔고 그의 얼굴은 창백해졌습니다. 그는 ‘무리의 소리’(6절)와 같은 음성을 들었습니다.

죽을 몸을 지닌 유한한 인간은 이런 체험을 감당하지 못합니다. 다니엘은 얼굴을 땅에 조아리고 넘어진 채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연로한 다니엘 선지자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발아래에서 의식을 잃은 것이었습니다!

때때로 우리들은 주 예수님에 대하여 불경스러운 말을 하는 자들을 만납니다. 그들은 심판 날이 오면 예수님께 몇 마디 던질 말이 있다고 우쭐댑니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을 것입니다. 가리어지지 않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면, 인간은 전신에서 힘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그분의 발아래 쓰러지고 맙니다. 누가 하나님의 아들이 지닌 위엄을 묘사할 수 있겠습니까? 유한한 인간에게는 주 예수님의 광명한 모습이 두렵기 짝이 없습니다.

방문객이 주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니엘에게 하신 말씀은 10-14절에 실려 있습니다.

우선 연로한 다니엘 선지자의 의식이 회복되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의 의식은 단번에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10절에서 보듯이 한 손이 다니엘을 어루만지며 깨웠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겨우 손을 땅에 대고 짚고 무릎을 꿇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똑바로 서기 전에 몇 마디 위로의 말씀을 더 들어야 했습니다.

11절을 보십시오. 은혜로우신 구주께서 다니엘의 이름을 직접 부르며 그가 큰 사랑을 받은 자라고 위로해 주십니다. 죄인이 들을 수 있는 최대의 위로의 말씀 중에서 이보다 더 나은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의 아들께서 다니엘을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니엘은 방문자가 전해주는 말씀을 주의 깊게 잘 들어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일어섰지만 무릎은 계속 떨렸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의 입술에서 무슨 말씀이 나올지 몰라 몹시 두려웠습니다. 그는 전에 가브리엘 천사를 대면했을 때보다 훨씬 더 큰 충격에 빠져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광은 가장 영화로운 천사들보다 무한히 크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가브리엘의 발아래 죽은 자처럼 쓰러졌었지만 금방 회복되었습니다. 그러나 본 장에서는 회복이 제대로 되지 못한 상태로 있다가 초자연적인 힘을 부여받은 후에야 비로소 회복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자력(自力)으로 서 있어야 하는 인간들에게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능력입니다.

다니엘은 계속 두려움에 휩싸여 있는데 구주께서 다시 그의 이름을 부르시며 말씀하시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주님은 다니엘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부드럽게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이 하늘의 방문자는 다니엘의 친구였습니다(12절).

(단10:12) 그가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케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들으신 바 되었으므로 내가 네 말로 인하여 왔느니라

“다니엘아 너는 3주 전부터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네가 기도한 첫 순간부터 하나님은 너의 기도를 들으셨다. 너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장래를 알기 위해 결심하고 그들의 죄 때문에 너 자신을 낮추었다. 그 첫날의 기도와 겸비부터 하나님이 보시고 나를 보내셨다. 이제 너는 내가 가져온 계시를 받게 될 것이다. 너는 3주 전부터 계속 기도해 왔고, 나도 벌써 출발하였으나 내 길에 방해자 있었다….”

13절은 구약에서 가장 신비한 구절 가운데 하나입니다. 도대체 누가 감히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해방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 해답은 ‘바사국 군’(君)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사용된 용어를 주목해야 합니다. 길을 막은 자는 바사의 ‘왕’이 아니고 ‘왕자’(君)였습니다. 그리스도를 막는 자는 다리오도 고레스도 아니었습니다. 이런 자들은 성경에서 일률적으로 ‘왕들’로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지상의 군주들에게 붙여진 칭호였습니다. 본 절은 이런 왕들에 대한 말씀이 아니고 ‘바사 왕국의 왕자’에 대한 지적입니다.

이 말씀을 좀 더 잘 이해하려면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 10:20절에서 언급한 교훈들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바울의 요점은 이런 것입니다.

(고전10:20) 대저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

즉, 사람들이 우상 앞에서 제사상을 차려놓고 절을 하며 빕니다. 그러나 그들이 머리를 숙이는 대상은 우상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설령 경배자들이 우상에게 절을 한다고 생각할지라도, 우상 뒤에 있는 실체는 귀신들이며 이 악귀들이 우상숭배자들의 실질적인 신(神)들인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바사의 수호신들 뒤에는 초자연적이고 악한 인격체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악령들이 바사의 관리들을 움직여 포로에서 귀향한 신실한 소수인 유대인을 방해하는 사마리아인들을 지원케 한 것이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은 바사 정부의 힘을 믿고 계속 유대인들을 밀어붙였습니다. 한편 다니엘은 3주 전부터 하늘의 도움을 간구하는 기도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그리스도께서 미가엘 천사장과 함께 현장에 나타나셨습니다. 이리하여 악령들과의 영적 투쟁이 개시된 것이었습니다.

이 영적 싸움의 결과가 13절에 나옵니다. 여기서는 더 이상 ‘바사국 군’(君)이란 말이 쓰이지 않고 ‘바사국 왕들’이라는 말로 대치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바사 제국의 지상 통치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이 바사국 군이 지도자들을 사주하여 악을 행하게 했던 악령들은 이제 그들 곁에 없다는 뜻입니다. 그 대신 지금은 그리스도와 미가엘 천사만 남아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들이 승리를 한 것입니다. 따라서 바사 왕들이 결정하는 정책에 영향을 주는 세력은 악령들이 아니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귀향한 유대인들의 형편에 곧 변화가 생길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귀향한 유대인들의 상황이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다니엘에게 오셔서 장차 일어날 일들을 직접 계시해 주셨습니다. 다니엘은 먼 장래의 일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어떤 일들이 발생될 것인지를 전망하게 되었습니다(14절). 그가 받을 환상은 바로 앞의 일에 대한 것만이 아니라 세상 끝날까지 펼쳐지는 광대한 계시였습니다. 이 환상들은 매우 상세합니다. 다니엘서 11장과 12장은 사건 발생 이전에 기록된 역사로서 성경의 계시 중에서 가장 괄목할 만합니다. 그리스도께서 티그리스 강변에 있던 다니엘에게 알려주셨던 이 모든 계시들은 인간 역사 속에서 그대로 전개될 내용들이었습니다.

다니엘이 환상을 받게 된 경위

우리는 위에서 환상이 나타난 때와 장소를 짚어 보았고, 다니엘이 어떻게 그리스도를 뵙고 그분의 말씀을 들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또 주님이 다니엘에게 주신 서언(序言)들도 공부하였습니다. 본 장의 나머지 부분들은 (15절 이하) 다니엘 선지자가 11장과 12장에 실린 환상을 받을 수 있는 힘을 얻기까지 상황을 설명한 것입니다.

다니엘은 주님이 들려주시는 격려의 말씀도 받았고, 심지어 “두려워 말라.”라는 신령한 명령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아직 기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여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었습니다. 그는 다시 한번 외경심에 가득 차 그리스도의 발아래 얼굴을 파묻고 쓰려졌습니다(15절) 그는 주님의 대면하자 너무도 압도되어 말문이 막혀 버렸습니다. 그는 문자 그대로 벙어리가 된 셈이었습니다. 그는 주님과의 대면으로 심신이 기진된 상태에 빠졌기 때문에 입을 열어 한마디 말도 할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때 인간의 모습을 한 천사가 다니엘의 입술을 어루만졌습니다. 마치 이사야 선지자가 그리스도를 뵈었을 때 한 스랍(천사)이 그의 입을 만진 경우와 같습니다(사 6:5-6).

다니엘 선지자는 이 초자연적인 능력을 부여받고 나서 말을 할 수 있는 힘을 되찾았습니다. 그는 천사에게 자신이 얼마나 깊은 고뇌에 잠겼으며 어떻게 몸의 기운을 다 잃게 되었는지를 겨우 설명하였습니다(16절). 그는 자기와 같은 비천한 종이 어찌 감히 주님과 말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습니다(17절). 그는 너무도 거룩한 환상을 도저히 감당치 못하며 그 환상 때문에 초 죽음이 되어 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다니엘의 말이 끝나자 다시 한 천사가 나타나서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원기를 되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주님이 주시려는 계시를 보고들을 단계에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그에게 필요한 나머지 기력들은 하나님의 아들이 다시 한번 그에게 은혜롭고 부드러운 어조로 말씀을 해 주실 때 비로소 생기게 될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다니엘에게 “강건하라.”라고 두 번씩 부드럽게 분부하셨습니다. 마침내 연로한 다니엘은 “내 주께서 나로 힘이 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19절).라고 응답하였습니다. 이제 유한한 인간이 초자연적인 환상을 받을 준비가 된 것이었습니다. 이리하여 다니엘은 비로소 놀라운 계시들을 감당할 수 있는 충분한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20절과 21절에 담긴 주님의 말씀은 다음과 같이 풀어 옮길 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 바사에서 영적 투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나는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이 투쟁이 끝나면 그리스의 왕자(악령)와 또 다른 영적 싸움을 벌일 것이다. 이 투쟁들에서 나의 동맹이 될 자는 너의 왕자에게 속한 미가엘 천사밖에 없다….”

“그런데 너는 내가 왜 여기 와 있는지를 아느냐? 너는 내가 너에게 온 이유를 알고 있느냐? 그것은 하나님의 계획서에 기록된 것을 너에게 말해주기 위해서란다.”

본문을 보면 ‘하나님의 계획’이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이라는 말로 적혀 있습니다. 이 진리들은 아직 성경 말씀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계획서에는 이미 나와 있습니다. 이 본문의 표현은 1-12장에 나오는 계시들이 이미 예언된 대로 상세한 세목에 이르기까지 확실하게 이루어질 것임을 강조해 줍니다.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들

우리는 문제의 환상을 살피기 전에 다니엘서 10장이 우리에게 주는 중요한 교훈들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첫째, 본 장은 하나님의 일을 대적하는 진짜 원수들이 누구라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룹바벨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던 유대인의 한 지도자였습니다. 그와 함께 갔던 동역 자들이 시작했던 사역은 도중에 중단되었습니다. 누구의 책임이었을까요?

귀향한 유대인 무리들의 책임이라고 보아야 하겠습니까?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책임의 화살을 던져야 할까요?

“모두 당신들의 잘못입니다. 일이 중단된 까닭은 당신들이 힘을 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좌절된 백성들이 바로 하나님의 일에 방해가 되는 원수들입니다”

아니면, 사마리아인들에게 책임을 돌려야 하겠습니까? 그들은 유대인들이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하고 있는 동안에 팔레스틴에서 줄곧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유대인들이 귀향하는 것과 성전 재건 계획을 대단히 싫어하였습니다. 그들은 유대인들의 일을 방해하기로 작정하고 나섰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일을 막는 원수들은 사마리아인들이 아닐까요?

만약 이 경우도 아니라면, 바사 백성들을 나무라야 하지 않을까요? 애초에 유대인들의 귀향을 허락한 자들은 바사의 관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사마리아인들로부터 진정서가 들어오자 유대인들의 사역을 중단시켰습니다. 그렇다면 책임이 이 바사 사람들에게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일을 대적하는 진짜 원수들은 이런 대상들이 아닙니다 13절과 20절을 보십시오.

“바사국군(君, 왕자)이… 나를 막았으므로”

“바사(국)군과 싸우려니와”

하나님의 일을 막고 대적하는 원수들의 실체는 지상적인 인간의 권세나 세상 사람들이 아니고 그들 뒤에서 영향을 끼치는 영계의 왕권들입니다.

성경에는 천사의 교리가 분명하게 나와 있습니다. 천사론은 요즘 인기가 없지만 성경에 따르면 선한 천사도 있고 악한 천사도 있습니다. 악한 천사들은 ‘귀신들’로 불립니다.

지상에 사는 악인들이 악한 권세들에게 조종되고 있다는 것이 성경의 명백한 가르침입니다. 인간의 마음에 영향을 끼치고 인간의 정신에 침투하는 이런 영적 인격체들이 하나님의 일을 막는 진짜 원수들입니다.

우리가 싸우는 투쟁은 일차적인 우리 자신들의 좌절이나 가시적인 원수들과의 전쟁이 아닙니다. 이 싸움은 또한 우리가 하려는 일들을 항상 방해하는 악의의 비판자들이나 정부의 정책들과의 싸움이 아닙니다. 우리의 싸움은 무엇보다도 영적 원수들과의 영적 투쟁입니다. 이 사실은 방금 우리가 공부한 다니엘서 10장에서 확인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이 사실을 강조하였습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 대함이라”

영적 세계는 실존합니다. 보이지 않는 영계의 투쟁이 우리의 체험 속에서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우리는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했을 때 흔히 “이해가 안 갑니다.”라는 말을 듣습니다. 그러면 우리들은 금방 실망을 하고 상대편의 이해력이나 지적 수준을 의심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데 있습니다. 우리는 전도의 효과가 없다고 좌절해서도 안 되며 전달 방법이 나쁘다고 자책할 필요도 없습니다. 물론 복음을 잘 전달하지 못하고 그릇된 동기와 정신으로 주님의 일을 하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도 믿지 않는 근본적인 까닭은 (고후 4:4)“ 그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 그러기 때문에 마귀와 그를 따르는 악령들이 하나님의 일을 훼방하는 실제의 원수들입니다. 이 사실을 파악하면 본 장의 두 번째 교훈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둘째. 본 장은 우리가 싸우는 투쟁을 위해 필요한 유일한 장비들이 어떤 것들인지를 가르쳐 줍니다.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진정한 원수들을 밝힌 다음 곧이어 이렇게 명하였습니다.

(엡6: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우리가 입는 갑옷과 휘두르는 무기들은 우리가 치르는 전쟁의 성격에 따라 결정됩니다. 우리의 싸움은 영적 투쟁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영적인 보호를 받아야 하고 영적 무기들을 사용해야 합니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우리의 싸움을 견디지 못하고 금방 쓰러질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결론적으로 영적 투쟁을 위해 사용할 무기들을 열거한 후에 지상의 물건과 비교할 수 없는 하나의 무기를 언급하고 끝맺습니다.

(엡6:18)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엡6: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영적 투쟁은 기도를 필요로 합니다. 기도가 아닌 다른 무엇으로 하늘의 도움을 구하겠습니까? 다니엘 10:12절은 우리의 기도를 북돋아 주는 데 있어 큰 격려가 됩니다. 우리가 기도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하늘의 도움이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처럼 우리도 기도가 상달되었다는 말씀과 개인적인 확답을 받기 위해서는 어쩌면 3주씩 오랫동안 고민하며 기다려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도하는 그 순간부터 우리의 탄원을 하나님이 들으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기도에는 위대한 능력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포로 생활이 끝나고 고레스로 하여금 그의 역사적인 칙령을 반포하도록 영향을 준 것은 기도의 힘이었습니다. 예루살렘의 재건 활동이 방해를 받아 중단되었을 때에도 다니엘은 기도에 매달렸습니다. 그 결과 얼마 지나지 않아 중단된 건축 사역이 재개되었습니다. 원수들은 좌절되었고, 하나님은 새로운 지도자들을 보내셨으며 자기 백성들을 고취시켰습니다. 마침내 성전은 개축되었고 아무것도 하나님의 일을 끝까지 방해할 수 없음이 증명되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87세의 고령자가 먼 이국 땅에서 기도하자 역사가 바뀌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일을 위해서 지역이나 상황과 관계없이 간절히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기도의 능력은 너무도 커서 추산될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영적 투쟁의 주제 이외에도 기도의 능력을 또 하나의 주제로 삼고 거듭 강조하였습니다. 그의 서신들은 기도에 대한 요청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기도에 전념할 때 변화가 확실히 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울은 성도들이 합심하여 기도에 힘써야 한다고 늘 호소하였습니다. 그는 기도의 능력이 어떻게 효력을 드러내는지를 교인들이 정확하게 알 때까지 기다리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우리는 기도하는 그 순간부터 이미 우리의 영적 투쟁의 현장에서 하늘의 도움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그리스도와 미가엘의 군대들이 연합하여 악의 세력들과 싸우기 때문에 상황은 바뀌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셋째, 본 장은 기도하는 사람이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다니엘은 평생 동안 본 장에서처럼 큰 힘을 발휘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때처럼 그가 연약하고 겸비해진 적도 없었습니다. 그는 산산이 깨어진 심령으로 주 앞에 한없이 엎드려 있었습니다.

기도는 신령한 능력과 하늘의 도움을 받게 합니다. 그러나 기도는 기도하는 사람을 높이 세우는 법이 없습니다. 기도는 기도하는 자를 오히려 낮춥니다.

기도의 길은 힘들고 고독한 외길입니다. 응답을 바로 받지 못하면 당황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도에는 큰 위로가 뒤따릅니다.

다니엘은 기도하던 곳에서 베일이 벗겨진 장엄하신 하나님의 아들을 목도하였고, 주님의 입술을 통해 자기가 하늘의 큰 사랑을 받는 자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다니엘은 기도의 장소에서 천사들의 어루만짐을 받았으며 현재의 역경이 바뀔 것이라는 보장도 받았습니다. 그는 기도할 때, 미래에는 하나님의 통치가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아무 염려가 없다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기도의 장소가 아니었더라면 다니엘이 이 모든 계시와 위로의 말씀들로 어디에서 보고 받을 수 있었겠습니까?

기도의 장소가 아니라면 허약하고 떨 수밖에 없는 죽을 죄인이 어디에서 지상의 천국을 체험할 수 있겠습니까?

저와 여러분이 순종하는 장소에서 기도하는 장소에서 말씀 보는 장소에서 주님의 임재를 느끼고 천국의 기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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