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49 사랑 에 대한 시 Top Answer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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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낭송] 사랑에 관한 시 (강현구의 릿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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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느껴보는 짧은 사랑시 모음!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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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시 모음 – 크세노폰의 IT 누리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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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사랑에 관한 시 모음 – 크세노폰의 IT 누리사랑방 나 역시 사랑을 해본 적이 있고, 당연 이별의 슬픔을 겪은 적이 있다. … 첫 사랑을 떠올리며 사랑에 관한 시를 몇 편 올린다. <라일락향> – 이시영. 나 역시 사랑을 해본 적이 있고, 당연 이별의 슬픔을 겪은 적이 있다.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몇 번 정도 사랑을 하지 않는가. 알만한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을 때 시를 찾는다. 그런 시를 읽어보면서 눈물..국내외 IT 소식과 기술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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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시 모음 - 크세노폰의 IT 누리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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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시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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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 : <사랑고백 시 모음> 주요한의 ‘높은 마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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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 : <사랑고백 시 모음> 주요한의 ‘높은 마음’ 외 ” style=”width:100%”><figcaption>책벌레 : <사랑고백 시 모음> 주요한의 ‘높은 마음’ 외 </figcaption></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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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시 1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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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시 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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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시 1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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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사랑하는 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시 13선 1. 한용운 ‘사랑하는 까닭’ · 2. 황지우 ‘너를 기다리는 동안’ · 3. 나태주 ‘내가 너를’ · 4. 김용택 ‘나’ · 5. 안도현 ‘눈 오는 날’ · 6. 안재동 ‘별이 되고 … 평소 무뚝뚝하다는 소리를 들은 사람이라도, 사랑을 시작하게 되면 그전보다 감성적인 사람이 되기 마련이다. 사랑하는 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시 구절 일부를 적어봤다. 1. 한용운 ‘사랑하는 까닭’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2. 황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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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시 1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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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세노폰의 IT 누리사랑방

나 역시 사랑을 해본 적이 있고, 당연 이별의 슬픔을 겪은 적이 있다.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몇 번 정도 사랑을 하지 않는가.

알만한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을 때 시를 찾는다. 그런 시를 읽어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그런 기회도 살아가면서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러면서 성숙해지고, 그러면서 자라는 것이다.

첫 사랑을 떠올리며 사랑에 관한 시를 몇 편 올린다.

<라일락향> – 이시영

이 세상의 향기란 향기 중 라일락 향기가 그중 진하기로는

자정 지난 밤 깊은 골목 끝에서

애인을 오래오래 끌어안아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것

<행복> – 유치환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 빛 하늘이 환히 내다 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더 의지 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방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참 좋은 당신> – 김용택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엣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좋은

당신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내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랴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아주 먼 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 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

<즐거운 편지> – 황동규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2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 뿐이다.

그동안에 눈이 그치고 끛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사랑> – 김용택

당신과 헤어지고 보낸

지난 몇 개월은

어디다 마음 둘 데 없이

몹시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현실에서 가능할 수 있는 것들을

현실에서 해겨하지 못하는 우리 두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당신의 입장으로 돌아가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잊을 것은 잊어야겠지요

그래도 마음 속의 아픔은

어찌하지 못합니다

계절이 옮겨가고 있듯이

제 마음도 어디론가 옮겨가기를 바라고 있씁니다

추운 겨울의 끝에서 희망의 파란 봄이

우리 몰래 우리 세상에 오듯이

우리들의 보리들이 새파래지고

어디선가 또

새 풀이 돋겠지요

이제 생각해보면

당신도 이 세상 하고 많은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당신을 잊으려 노력한

지난 몇 개월 동안

아픔은 컸으나

참된 아픔으로

세상이 더 넓어져

세상만사가 다 보이고

사람들의 몸짓 하나 하나가

다 이뻐 보이고

소중하게 다가오며

내가 많이도

세상을 살아낸

어른이 된 것 같습니다

당신과 만남으로 하여

세상에 벌어지는 일들이 모두

나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고맙게 배웠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애틋이 사랑하듯

사람 사는 세상을 사랑합니다

길가에 풀꽃 하나만 봐도

당신으로 이어지던 날들과

당신의 어깨에

내 머리를 얹은 어느날

잔잔한 바다로 지는 해와 함께

우리 둘인 참 좋았습니다

이 봄은 따로따로 봄이겠지요

그러나 다 내 조국 산천의 아픈

한 봄입니다.

행복하시길 빕니다

안녕

<연애> – 안도현

연애시절

그때가 좋았는가

들녘에서도 바닷가에서도 버스 안에서도

이 세상에 오직 두 사람만 있던 시절

사시사렃 바라보는 곳마다 진달래 붉게 피고

비가 왔다 하면 억수비

눈이 내렸다 하면 폭설

오도가도 못하고, 가만 있지는 더욱 못하고

길거리에서 찻집에서 자취방에서

쓸쓸하고 높던 연애

그때가 좋았는가

연애시절아, 너를 부르다가

나는 등짝이 화끈 달아오르는 것 같다

무릇 연애란 사람을 생각하는 것이기에

문득 문듯 사람이 사람을 벗어버리고

아아, 어린 늑대가 되어 마음을 숨기고

여우가 되어 꼬리를 숨기고

바람 부는 곳에서 오랜 동안 흑흑 울고 싶은 것이기에

연애 시절아, 그날은 가도

두 사람은 남아 있다

우리가 서로 주고 싶은 것이 많아서

오늘도 밤하늘에는 별이 뜬다

연애 시절아, 그것 봐라

사랑은 쓰러진 그리움이 아니라 시시각각 다가오는 증기기관차 아니냐

그리하여 우리 살아 있을 동안

삶이란 끝끝내 연애 아니냐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김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나는 잊고저> – 한용운

남들은 님을 생각한다지만 나는 님을 잊고저 하여요 잊고저 할수록 생각하기로 행여 잊힐까 하고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잊으려고 생각하고 생각하면 잊히지 아니하니 잊도 말고 생각도 말아볼까요 잊든지 생각든지 내버려두어볼까요. 그러나 그리도 아니 되고 끊임없는 생각 생각에 님 뿐인데 어찌하여요. 구태여 잊으려면 잊을 수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잠고 죽음 뿐이기로 님 두고는 못하여요. 아아. 잊히지 않는 생각보다 잊고저 하는 그것에 더욱 괴롭습니다.

<복사꽃> – 허영자

복사꽃아 예쁜 복사꽃아 마침내 네 분홍저고리 고운 때 묻는 것을 서러움으로 지키거늘 네 분홍저고리 어룽져 바래는 색을 눈물로서 지키거늘 이 봄날 복사꽃 지키듯 내 사랑과 사랑하는 이를 한숨으로 지키거늘.

<꿈> – 정호승

눈사람 한 사람이 찾아왔었다 눈은 그치고 보름달은 환히 떠올랐는데 눈사람 한 사람이 대문을 두드리며 자꾸 나를 불렀다 나는 마당에 불을 켜고 맨발로 달려나가 대문을 열었다 부끄러운 듯 양볼이 발그레하게 상기된 눈사람 한 사람이 편지 한 장을 내밀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밤새도록 어디에서 걸어온 것일까 천안 삼거리에서 걸어온 것일까 편지 겉봉을 뜯자 달빛이 나보다 먼저 편지를 읽는다 당신하고 결혼하고 싶었습니다 이 말만은 꼭 하고 싶었습니다

<해거름> – 이외수

누이야 전생길 떠날 때 뻐꾸기 피울음은 이승길 돌아와도 뻐꾸기 피울음이지 개망초 무성한 수풀 햇살은 돌아눕고 한 걸음만 돌아서도 지워지는 눈썹 언저리에 날개 접는 부전나비 누이야 아무리 걸어도 길은 낯설어 물소리만 저 홀로 깊어가더라

<너의 목소리> – 오세영

너를 꿈꾼 밤 문득 인기척에 잠이 깨었다 문턱에 귀대고 엿들을 땐 거기 아무도 없었는데 베개 고쳐 누우면 지척에서 들리는 발자국 소리 나뭇가지 스치는 소매깃 소리 네가 왔구나 산 넘고 물 지나 해 지지 않는 누런 서역 땅에서 나직이 신발 끌고 와 다정 부르는 목소리 오냐 오냐 안쓰런 마은은 만릿길인데 황망히 문을 열고 뛰쳐나가면 내리는 가랑비 후두둑

<꽃등> – 신석정

누가 죽었는지 꽃집에 등이 하나 걸려 있다 꽃들이 저마다 너무 환해 등이 오히려 어둡다, 어둔 등 밑을 지나 문상객들은 죽은 자보다 더 서둘러 꽃집을 나서고 살아서는 마음의 등을 꺼뜨린 자가 죽어서 등을 켜고 말없이 누워 있다 때로는 사랑하는 순간보다 사랑이 준 상처를 생각하는 순간이 더 많아 지금은 상처마저도 등을 켜는 시간 누가 한 생에를 꽃러럼 저버렸는지 등 하나가 꽃집에 걸려 있다.

<갈대> –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저녁별> – 이정하

너를 처음 보았을때 저만치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너를 바라보는 기쁨만으로도 나는 혼자 설레였다. 다음에 또 너를 보았을 때 가까워질 수 없는 거리를 깨닫고 한 숨 지었다 너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새 내 마음엔 자꾸만 욕심이 생겨나고 있었던거다 그런다고 뭐 달라질게 있으랴 내가 그대를 그리워하고 그리워하다 당장 숨을 거둔다 해도 너는 그자리 그대로 냉랭하게 나를 내려다 볼 밖에 내 어두은 마음에 뜬 별하나 너는 내게 가장 큰 희망이지만 큰 아픔이기도 했다.

사랑에 관한 시 모음입니다.

‘사랑’에 관한 시 5편

세익스피어의 사랑 노래

– 셰익스피어의 –

어떤 허물 때문에 나를 버린다고 하시면

나는 그 허물을 더 과장하여 말하리라.

나를 절름발이라고 하시면

나는 곧 다리를 더 절으리라.

그대의 말에 구태여 변명 아니하며…

그대의 뜻이라면

지금까지 그대와의 모든 관계를 청산하고

서로 모르는 사이처럼 보이게 하리라.

그대가 가는 곳에는 아니 가리라.

내 입에 그대의 이름을 담지 않으리라.

불경(不敬)한 내가 혹시 구면이라 아는 체하여

그대의 이름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그리고 그대를 위해서

나는 나 자신과 대적(對敵)하여 싸우리라.

그대가 미워하는 사람을 나 또한 사랑할 수 없으므로.

……………………………………………………………………….

사 랑

-이해인-

우정이라 하기에는 너무 오래고

사랑이라 하기에는 너무 이릅니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다만

좋아한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남남이란 단어가 맴돌곤 합니다.

어처구니 없이

난 아직 당신을 사랑하고 있지는 않지만

당신을 좋아한다고는 하겠습니다.

외롭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외로운 것입니다.

누구나 사랑할 때면

고독이 말없이 다가옵니다.

당신은 아십니까..

사랑할수록 더욱 외로와진다는 것을

……………………………………………………………………..

참 좋은 당신

– 김용택-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좋은

당신

……………………………………………………………………………….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김용택 –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

저녁별

-이정하-

너를 처음 보았을때

저만치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너를 바라보는 기쁨만으로도

나는 혼자 설레였다.

다음에 또 너를 보았을 때

가까워질 수 없는 거리를 깨닫고

한 숨 지었다

너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새 내 마음엔

자꾸만 욕심이 생겨나고 있었던거다

그런다고 뭐 달라질게 있으랴

내가 그대를 그리워하고

그리워하다 당장 숨을 거둔다 해도

너는 그자리 그대로

냉랭하게 나를 내려다 볼 밖에

내 어두은 마음에 뜬 별하나

너는 내게 가장 큰 희망이지만

큰 아픔이기도 했다.

……………………………………………………………

사랑에 관한 시 5편.

[사랑에 관한 시 5편.]

삶이란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종종가집니다. 그럴 때마다 결코 알 수 없다는 것으로 귀결됩니다.

사랑이란 무엇일까라는 의문도 종종가집니다. 또 저는 이런 의문에 결코 알 수 없다는 사실로 귀결됩니다.

삶과 사랑의 공통점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계속해서 생각을 합니다.

이는 인간의 삶과 결코 떼려야 뗄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며 늘 우리 주위를 멤돌기 때문입니다.

저는 삶과 사랑 중 사랑에 좀 더 많은 생각을 할애 합니다. 삶은 일단 던져져 버린 것이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면 사랑은 이 삶 속에서 스스로가 피워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고 느끼고 싶을 때는 사랑에 관한 시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시는 호흡이 짧아 인상이

강렬하며 타인의 사랑에 대해 옅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사랑에 관한 시 5편을 준비해봤습니다.

사랑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끊임 없이 자신을 비우기에 언제나 새로우며 최상의 호기심으로 배움에 임하지만 결코 지식을 쌓지 않으며 무엇이 되려고 한 적이 없기에 없음이라고 불리며 끝이 없이 깊고 닿지 않는 곳이 없으며 앎의 세계로부터 벗어나 있기에 모름이라고 불리며 그의 힘은 무한하나 한없이 부드러우며 보지 않는 구석이 없고 듣지 않는 소리가 없으며 그의 덕은 높고도 크나 겸손은 한없이 낮으며 우리의 사고가 끝나는 곳 단어의 의미가 끝나는 곳에서 어쩌면 만날 수도 있는 그것은 실체로서의 사랑

@이 시는 처음 읽었을 때 너무 공감되어서 역시 내가 사랑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는게 아니였구나

싶었습니다. 저 또한 시인처럼 사랑은 종잡을 수 없고 알 수 없는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시는 제 마음을 시인의 언어로 옮겨놓은 것만 같았습니다. 특히 이 시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단어의 의미가 끝나는 곳에서”라는 부분입니다. 사랑은 너무나 풍부한 느낌 때문에

단어로 표현하기에는 초월한 감정이 아닐까 싶네요.

너를 기다리는 동안 (황지우) 네가 오기로 한 그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아주 먼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

@저도 때로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걸 좋아해 이 사랑에 관한 시가 무척 공감되었습니다.

어쩔때는 기다리는 것이 더 떨릴 때가 있지요. 시인 또한 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도 알 것 같습니다. 기다릴 때는 내 옆을 지나가는 모든 사람이

그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그리고 어디서나 그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그 사람이였다가

그 사람이 아니게 되고, 그러다가 제 뒤에서 어깨를 두드립니다.

반초도 안 되는 순간 (이윤학) 반초도 안 되는 순간, 어떤 벽에 뚫린 구멍은 이 세상의 비극을 다 보여주었네 반초도 안 되는 순간, 어떤 벽에 뚫린 구멍은 벌어졌다 오므라들었네 그녀가 돌아올 때마다 그녀가 돌아갈 때마다 그에게는 구멍이 하나 안에서 밖으로 뚫어졌네 이 세상이 쉬 망하지 않는 이유 한없이 시간이 더디기 때문이라네

@이별이란 말 한 마디로 쉽게 찾아오게 됩니다. 그 짧고 간단한 말 한 마디가 한 사람에게는 온 세상을

암흑으로 만들어버리고 모든 세상의 고통이 자신의 마음의 문을 열고 찾아오도록 만듭니다.

이별은 시인의 말처럼 구멍을 뚫어버립니다. 저는 그 구멍을 마음에 생긴 구멍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지나다녀 엄청 시릴 수 있는 그런 구멍 말입니다.

봄의 정원으로 오라 (잘랄루딘 루미) 봄의 정원으로 오라 (잘랄루딘 루미) 봄의 정원으로 오라. 이곳에 꽃과 술과 촐불이 있으니 만일 당신이 오지 않는다면 이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리고 만일 당신이 온다면 이것들이 또한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이 사랑에 관한 시는 짧지만 강렬한 시입니다. 시인의 언어는 화가의 작품처럼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고

그 속의 내용은 철학책처럼 내실이 깊습니다. 아름다움과 깊음의 조화는 강렬한 인상을 가지기에

충분하며 시인이 써내려간 사랑은 지금까지 둘러보았던 사랑의 정의보다 더 견고해보입니다.

저는 이 시에서 단 한 글자, 단 한 단어도 뺄 수 없고 그 자체로 완벽하다 생각합니다.

사랑은 (오스카 햄머스타인) 종은 누가 그걸 울리기 전에는 종이 아니다. 노래는 누가 그걸 부르기 전에는 노래가 아니다.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사랑도 한쪽으로 치워 놓아선 안 된다. 사랑은 주기 전에는 사랑이 아니니까.

@책상이 있습니다. 그 책상에 누군가가 책을 펴놓고 책을 읽지 않았다면 그 책상은 책상일 수 없습니다.

누군가가 그 책상에 밥을 얹어 밥을 먹습니다. 그럼 그 책상은 밥상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렇듯 어떻게

쓰냐에 따라 모든 것의 정의는 달라집니다. 자신의 마음 또한 사랑이 깃든 마음인지 혹은 다른 감정이

깃든 마음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쓰냐에 따라 마음은 달라질 것입니다.

이렇게 사랑에 관한 시 5편을 모두 소개드렸습니다. 시 하나하나 다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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