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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11/8 TOEFL 치고 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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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 2달 공부하고 103점 받기(5) – 후기 및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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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고 코딩하라
토플 2달 공부하고 103점 받기(5) – 후기 및 Q&A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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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 2달 후기 (106점, 해커스 토플 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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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 104점 받은 후기 (광고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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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토플 104점 받은 후기 (광고 아님) 미국 온라인 석사 과정을 준비하면서 토플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공학 전공의 경우 보통 ibt 토플 기준 80이나 90점을 요구했는데 조지아 텍 석사의 … 미국 온라인 석사 과정을 준비하면서 토플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공학 전공의 경우 보통 ibt 토플 기준 80이나 90점을 요구했는데 조지아 텍 석사의 경우, 특히 컴퓨터 공학은 100점 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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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FL] 첫 토플 2일 독학 벼락치기로 91점 맞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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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TOEFL] 첫 토플 2일 독학 벼락치기로 91점 맞은 후기 TOEFL 후기 2일 독학 벼락치기로 91점 맞기 1. 개요 최근 공인영어성적이 필요할 일이 생겨서 토플을 응시했습니다. 요 근래 대외활동때문에 바빠서 … TOEFL 후기 2일 독학 벼락치기로 91점 맞기 1. 개요 최근 공인영어성적이 필요할 일이 생겨서 토플을 응시했습니다. 요 근래 대외활동때문에 바빠서 별로 공부를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은 계속 하고있었는데, 정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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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FL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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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TOEFL 치고 온 후기
거의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한 토플 후기.
이미 한 번 토플을 봤던 경험도 있고 토플이 어떤 방식의 시험인지 대략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더 무신경하게(?) 준비를 했다.
그래도 시험을 보기 전 시험 방식과 유형에 대해 찾아보고, 모범 답안을 참고했던 것이 나름 도움이 됐다.
시험을 보기 전 알고가면 좋을 것들이나 개인적인 느낌을 적어보겠다.
시험장
1. 10시에 시험이 시작하기 때문에 9시 30분 경 도착했다. 무슨 종이에 서명을 한 뒤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동안 가져온 책을 봐도 된다고 안내를 받았지만, 앉자마자 입실이 진행되는 바람에 무겁게 가져간 책은 꺼내지도 못했다. 시험날에 몸은 가볍게 가자.
2. 음식물 또한 대기실에 미리 꺼내놓은 것만 먹을 수 있고, 내가 기억하기로는 시험이 완전히 종료되기 전까지는 중간 쉬는시간에도 층을 벗어날 수 없다. 간식은 미리 사가자. 참고로 정수기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니 물도 싸가자. 좀 목말랐다.
3. 난 괜히 민망해서 남들이 speaking 섹션을 시작한 뒤에 speaking을 보고 싶었다. 시험장에 먼저 도착한 순서대로 입실하고 시험을 진행하기 때문에 적당히 늦게(?) 가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시험 시작은 정해진 순서대로 시작하지만 RC, LC를 빨리 끝내면 Speaking, Writing도 빨리 시작하기 때문에 원하는 타이밍에 첫번째 파트를 끝내는 것도 요령이다.
RC
1. 약 70분 동안 4개의 passage를 읽고 각 passage 당 10개의 문제를 풀었다 (총 40개).
2. 상단에 1/40 이런 식이었나? 총 몇 문제 중 몇 번째 문제를 풀고 있는지 나온다. 뒤늦게 발견하긴 했지만 알고나니 심리적으로 조금 도움이 됐다.
3. 처음 passage가 제시될 때 문제 없이 지문만 제공된다. 처음에는 스크롤을 끝까지 내려야 문제로 넘어갈 수 있으니 얼른 스크롤한 뒤 continue를 눌러 문제와 함께 지문을 읽자. 문제를 푸는 동안에는 해당 지문의 전문이 계속 제공된다.
4. 첫 토플 때도 느낀 거지만 전체적인 난이도는 해커스 검은 책, Actual Test 실전편? 보다 쉽다. 주제에 따라 지문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문제가 상당히 직관적인 편. 이번 시험에서 내가 느낀 함정을 굳이 꼽자면 동작의 주체를 바꾸는 것. 실제로는 red dwarf가 radiation을 뿜는 것인데 planets orbiting red dwarf 가 radiation을 뿜는다고 이야기하는 식. 요즘 수능 영어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단어 수준은 수능영어와 유사하고, 문장구조는 수능영어와 유사하거나 좀 더 쉽고, 문제의 난이도는 수능영어보다 훨씬 쉽다. (주관적인 느낌…)
첫 토플 시험 때 “RC, LC가 생각보다 쉬운데?!” 라는 인상을 받았었는데 기억보다는 조금 어려웠다. 그치만 충분히 쉬운(;;;) 난이도라는거!
이건 다 Hackers Actual Test가 너무 어려운 탓이다.
5. 너무 예전 이야기이지만… 수능영어가 항상 1등급이었고 시간이 20-30분씩 남았던 나를 기준으로 얘기하자면 RC를 한 번 다 풀고 나니 20분 정도 시간이 남았다. 아리까리하거나 다시 볼만한 문제들을 메모했었기 때문에 남은 시간 동안 이 문제들을 검토했다.
6. 한 문제는 고치는 와중에 타임아웃이 되어버렸다. 근데 시험이 완전 종료한 뒤 예상 점수가 30점이 나온 걸 보면 (낮은 확률로) 내가 맞았거나 더미였지 않나 싶다. 사실 더미라는 제도에 대해 잘 모르지만ㅎㅎ 지문 4개가 나올 경우 1개는 더미 지문으로 점수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알고 있다.
LC
1. 5개 6개? 정도 listening이 주어졌다. 생~각한 것보다는 listening 속도가 조금 빨랐지만 크게 어려울 정도는 아니었다.
2.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적으려고 하다보니 글씨가 너무 날아다녀서 정작 문제를 풀 때 크게 참고하지는 못했다. 문제에서 아주 세세한 디테일을 묻지 않으니 중요한 keyword와 structure 에 대해 생각하며 적는 것도 좋아보인다. 굉장히 집중하며 듣기 때문에 생각보다 디테일한 부분들도 잘 기억에 남는다. 토픽/문장의 주어, 주요 동사, 예제, lecture의 흐름을 잘 파악해보자.
3. 두 사람의 대화를 note taking 할 때, 종이 상단에 두 사람의 관계를 적고 (student – advisor) 각 인물 밑에 그 사람이 한 말을 적어내려갔다. 이렇게 하니 대화의 순서도 알기 쉽고 누가 어떤 말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
4. LC는 RC와 달리 문제를 한 번 풀면 다시 수정할 수 없다. 잘 마킹하도록.
5. 섹션 통째로 시간을 주는 RC와 달리 LC는 lecture/conversation 별로 시간을 줬다. 이 대화에 대해서 총 몇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가 상단에 적혀있었는지 모르겠다. 난 아무 정보 없이 문제를 풀었기 때문에 문제 당 시간을 얼마나 쓸 수 있는지 몰라 조금 불안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시간이 여유롭게 주어졌고 문제의 난이도가 크게 어렵지 않았다. 아, 4번과 연관지어 말하자면 문제를 다시 되돌아올 수 없기 때문에 ‘아 이따 다시 돌아와서 풀지 뭐’ 가 안되는 게 최대 난점이다.
Speaking
1. 2019년 뉴토플 이후로 문제 수가 4개로 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만큼 문제 하나하나에 잘 대답해야 한다는 의미 같은데 이게 패인이 될지 어떨지 모르겠다.
2. 준비 시간이 몇 초이고, 말하는 시간이 몇 초인지 대략적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더 정확히 알아볼걸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그리고 시간에 맞추어 말해볼걸 하는 생각도…ㅎ 하지만 이미 경험으로 너무 구구절절히 말해도 시간이 부족하고, 너무 잘라먹으면 시간이 넘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대~충 맞춰 말했다.
3. 생각보다 너무 떨렸닿 목소리가 막 shaking shaking… ㅋㅋㅋㅋ 그치만 3번부터는 좀 여유가 생겼다. 오히려 말 할 시간이 느니까 여유로운 느낌? 그리고 3, 4번이 내 의견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요약하는 문제였던 것 같은데, listening을 들으면서 어떻게 말할지 정리가 어느 정도 되니까 준비시간 30초가 굉장히 여유로웠다. (내가 말을 잘 했는지는 별개ㅎ)
4. 1,2번은 시간에 대한 압박이 역시나 강했다. 1번은 심지어 paraphrase도 잘 못하고 같은 표현만 반복한데다 supporting detail도 부족했던 것 같아서 조금 걱정된다. 나머지가 잘 커버해주길…!
5. 저번 시험에선 말을 제대로 마무리 못하거나 너무 일찍 끝내버린 적도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높은 점수를 받았던 것은 아마도 적절한 발음과 intonation 덕분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번에도 어쨌든 적당히 논리적인 답변, 적절한 발음과 억양 등으로 답했기 때문에 점수는 비슷하지 않을까? 한가지 걱정되는 점은 gonna, wanna 등 너무 informal한 표현을 썼다는 것인데 이것이 점수에 어떻게 영향을 줄 지 모르겠다. 분명 시험 전에는 안 쓰려고 했는데 습관적으로 튀어나왔다ㅠㅠ
Writing
1. GRE를 준비하다가 전날 처음 TOEFL writing 준비했는데, 이렇게 쉬울 수가! GRE를 준비하면서 짧은 시간에 글을 빨리 써내는 능력이 조금 늘었구나 싶었다. (할렐루야!)
2. 확실히 책의 template을 참고하니 어느 수준으로 글쓰기를 하면 될지 도움이 됐다 . 템플릿을 참고하지 않았다면 토플에서 요구하는 수준보다 더 어려운 글을 쓰느라 골머리를 앓았겠다 싶다.
3. Integrated Writing은 한 주제에 대한 reading, listening을 한 뒤 요약하는 문제인데, 내 의견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GRE의 Argue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이제 요약, 전달하는 글쓰기는 어느 정도 힘이 붙은 것 같다.
4. Argue의 Instruction은 lecturer의 의견을 요약하는 것 이었기 때문에, 내가 갖고 있는 해커스 책의 템플릿이 잘 들어맞았던 것 같다. 인터넷에서 발견한 템플릿은 reading passage를 소개하고 lecturer의 의견을 요약하는 것이어서 해커스와 인터넷 둘 중 어느 것을 써야할지 고민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해커스 책의 template을 사용했다.
5. 시험장에서 통합형 작성 중에 문득, 학교 영글에서 annotated bibliography 작성을 하면서 배운 signal verb가 생각이 났다. 그래서 이 single verb를 문장마다 넣으려고 했는데 이게 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으면 좋겠다.
6. 해커스 책 템플릿 중 의아했던 것은 GRE와 달리 두 개의 바디만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근데 이번에 독립형을 작성하다 보니 글자수가 모자랐다. 안내에서 400자 정도 입력하라는데, 두 개의 바디로는 글자수가 겨우 채워질 것 같고 내가 보기에도 에세이의 힘이 조금 약한 것 같았다. 그래서 급하게 문단 하나를 추가했고 기억은 안 나지만 최소 500자는 넘었지 않았을까 싶다.
7. GRE에 비해 쉬운 주제, 적은 단어수로 인해 걱정과 달리 시간은 꽤 여유로웠다. 남은 시간에 검토를 하니 생각보다 문법과 철자 오류가 많았다. GRE 때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꼭!꼭! 검토를 해야겠다고 느꼈다. 아마 지난 토플 때 유독 라이팅만 점수가 낮았던 요인은 아마 검토를 거의 못해서 생긴 여러 자잘한 오류들 때문이었던 것 같다.
8. 전체적으로 라이팅이 지난번보다 훨씬 안정적이었어서 뿌듯하다. 비록 열심히 대비한 건 없지만….(?)
난 시험 방식을 잘 알지 못하는 상태로 시험을 쳤기 때문에 대부분의 안내사항을 꼼꼼히 읽느라 시간을 좀 쓴 편이고, 모든 섹션에서 주어진 시간을 완전히 썼다. 그렇게 해서 시험이 종료한 시각은 1:30 정도로, 약 3시간 30분 정도 시험을 봤다.
시험이 끝나니 예상 RC, LC 점수를 알려주더라. 예상 점수는 30, 29. RC를 틀리고 LC를 다 맞을 줄 알았는데 기대와 다른 점수가 나왔다. 저번에는 반대로 RC를 다 맞고 LC를 틀릴 줄 알았지만 점수가 29, 30이었는데…
그리고 전날부터 급하게 Speaking, Writing을 준비하면서 느낀 중요한 점은, brainstorming도 하면 느는구나…! 물론 토플 주제가 상대적으로 쉬워서일 수 있지만, 분명 여러 토픽을 다룰 수록 요령이 생기는 걸 느꼈다. GRE도 포기하지 말고 남은 기간동안 브레인스토밍에 열을 올리면 분명 빛을 발할거다.
아무튼 무언가에 이렇게 열중했는데도 아직 대낮이라는 점이 너무 뿌듯하다!
GRE 잘 보는 일만 남았네.
토플 2달 공부하고 103점 받기(5)
72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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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네이버 블로그에 있던 제 글을 옮겨 온 것입니다.
원래 올해 2학기에 교환학생을 가면 일지를 남기고 싶어서 개설한 네이버 블로그에 쓴 건데요.
뭐 이런저런 유용한 정보나 외국 생활 등을 적으려 했지만 코로나가 덮치는 바람에 교환 학생이 취소되어 블로그 본연의 목적이 사라졌습니다.
블로그를 따로 관리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서 종강도 했겠다, 쓸만한 내용들은 티스토리로 옮겨오고자 합니다.
이 시리즈를 먼저 읽고 읽으시면 도움이 됩니다.
토플 시리즈 글은 라이팅을 끝으로 마치려고 했지만 예상 외로 질문을 많이 받게 돼서 새로 포스팅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제가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고 공부한 분량을 적고, 댓글로 받은 대표적인 질문 몇 가지에 공개적으로 답하겠습니다.
(!) 글에 댓글을 남기면 아는 데까지 답변을 드릴 수 있습니다.
Q1. 학원 등록을 하려는데 레벨을 못 정하겠다.
A1. 배치고사를 이용하고, 소신껏 등록하라.
토플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 하는 고민은 ‘독학, 인강, 현강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게 좋은가?’일 것입니다.
일단 학원 등록으로 결정했다고 합시다. 반을 골라야겠죠? 반은 보통 입문 60(65), 기본 70(75), 중급 80(85), 정규 90(95), 실전 100(105) 정도로 나뉩니다. 여러분은 어느 반에 등록해야 할까요?
기본반에 가자니 85점이 필요한데 정말 75점만 받을 것 같고… 그렇다고 중급반을 등록하자니 너무 어렵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특히 중간에 반을 바꿀 수 없는 파고다 환급반에 등록한다고 가정할 때는 상황이 더 복잡해집니다.
반을 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학원에서 제공하는 배치고사와 레벨 상담입니다. YBM은 잘 모르지만 해커스에서는 리딩, 리스닝 오프라인 모의고사를 시간 맞춰 제공하며 파고다는 온라인 모의고사를 제공합니다. (글을 쓰는 현재 2021년 1월은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이므로 해커스에서 오프라인 모의고사를 제공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파고다 모의고사만 본 저는 80반을 추천받아 80반에 들어갔습니다. 전 애초 80점 이상이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등록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토익 800점 이상이라면 마음 편히 중급반에 들어가도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정도 점수라면 심한 밸런스 붕괴가 없는 이상, RC와 LC가 어느 정도 안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중급반에서도 잘할 수 있을 겁니다(물론 토익 RC, LC와 토플 리딩, 리스닝은 심하게 다릅니다. 토플이 토익보다 훨씬 까다롭습니다). 텝스나 아이엘츠 등 다른 공인영어 성적이 있는 분들은 맞춰서 등록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토익 점수로는 550점 미만(입문), 550~700(기초), 700~825(중급), 830~945(정규), 950~ (실전)을 추천합니다.
사실 실전반은 갑자기 해외 대학원 박사를 준비해야 해서 105점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등록할 일 없을 것입니다. 105점이 필요하면 최소 정규, 최대 실전반에서 듣는 거지만 이런 고득점을 원하시는 분들은 저의 야매 공부법보다 좀 더 체계 잡힌 공부법이 필요할 것입니다. 제 방법은 운도 좀 따라줘야 하고, 현장에서 긴장하지 않는 실전형 인간들에게 더 잘 맞는 방법입니다.
거듭 밝히지만 제 포스팅의 예상 독자들은 보통 상대평가 시절 수능 3등급이나 절대평가 시절 수능 2등급 이상, 혹은 토익 750점 이상에 토플 점수는 70~90점 정도를 원하는 분들입니다.
“토익은 쥐뿔도 모르면서 이런 소리하는 거 아냐?” 라는 소리 들을까봐 적자면, 저는 토플을 보고 나서 3주 정도 펑펑 놀다가 정신을 차렸습니다. 제 인생에서 영어를 가장 잘 하는 시기가 지금이리라 생각하고 2주 반 동안 설렁설렁 모의고사를 풀고 본 2019년 마지막 정기토익에서 915점(LC 460, RC 455)을 받았습니다. 제 첫 토익 성적이었구요. 아마 토플 공부 안 하고 그냥 봤으면 800점도 못 나왔을 것 같아요. 토익 리스닝이 쉬운 듯 약간 까다롭더라고요. 특히 저는 팟2가 제일 어려웠다는… ㅋㅋㅋ 확실한 건 토플 공부를 잘해두면 토익이 너무나도 쉽다는 점입니다. 토플 잘 보시면 모의고사 몇 번 풀어보시고 토익 보세요. 전 누가 토익 잘 보려면 어떻게 하냐는 질문하면 우스갯소리로 토플 공부하라고 대답합니다.
만약 토익 점수가 없고 수능 점수만 있다면, 절대평가 2등급(원점수 80 이상) 이상이나 아깝게 79점 정도 된 분들께 중급반 수강을 권합니다.
중급반 등록을 추천하는 기준은 사실 영어 실력보다 인내심입니다. 이전에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본 적 있는지, 그래서 토플 학원 등록 후 중급반의 눈물나는 난이도와 숙제들을 다 해낼 최소한의 성실함과 인내심이 있는지, 혹은 해외 체류를 했거나 영어를 자주 사용하는 환경에서 지내본 적이 있어서 영어 감각이 있는지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조건들 중 아무것도 해당되지 않고, 빡세게 할 자신도 없으며, 고득점이 필요하지 않거나 시간이 많다면 기본반 70(75) 정도를 듣는 게 좋겠습니다. 단 수능 영어 5등급 이하거나 토익 점수가 신발 사이즈 정도라면 입문 반부터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돈은 돈대로 버리고 좌절은 좌절대로 할 확률이 높습니다. 반에 레벨이 괜히 나뉜 게 아닙니다.
물론 반 선택에 완벽한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보통의 토플 학원은 중급반도 실전 꽤 비슷하게 어려운 수업을 한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제가 다니던 신촌 파고다 80+ 익스트림토플 점수보장반의 경우 리딩 수업자료 난이도는 실전과 비슷했고, 리스닝 난이도는 실전보다 조금 더 까다로웠습니다. 스피킹, 라이팅은 회화, 작문 못 한다고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가서 연습하고 템플릿 외우면서 쓰고 첨삭 받다 보면 좋아지거든요.
Q2. 70 반을 들어도 80점이 나올 수 있는가?
A2. case by case
이건 정말 케바케입니다. 하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수강생들만 쓸 수 있는 후기란에서 본 적 있습니다.
점수는 하기 나름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80반 2달 현강 수강 중 1달 반만 다니고 나머지 2주는 집에서 공부했고 103점 받았습니다.
마음 편하고 싶으면 70 반을 듣되, 아예 영어 베이스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너무 쉬울 수 있으니 학원 내원 상담이라도 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
Q3. 스피킹, 라이팅 독립형 토픽 주제는 어떻게 구하는가?
A3. 구글링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구글링하면 됩니다. 저는 이제 제 인생 다시는 토플을 볼 일이 없다고 생각해서 자료들을 모두 버렸으므로 자료를 공유할 수 없습니다.
구글에 toefl speaking independent task, toefl writing independent task 이렇게 검색하면 됩니다.
그마저도 귀찮으면 여기서 보세요. 워드 프로세서에 질문들만 전부 긁어서 프린트하고, 매일 일정량 브레인스토밍하는 연습을 하세요. 라이팅은 브레인스토밍과 노트 테이킹만 하고, 스피킹은 15초 브레인스토밍과 노트 테이킹에 더해 45초 실제로 말해보고 녹음까지 해서 아쉬운 점들을 잡고 스스로 고쳐 보세요.
토플 스피킹 주제 모음
이 게시글은 2번 task를 보면 됩니다. 구 토플 스피킹의 2번이 신 토플 1번 문제입니다.
이것도 2번 task를 보면 됩니다.
또한 토플 스피킹 독립형 기출문제, 토플 스피킹 독립형 예상 문제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면 토플 강사님들이 블로그에 올리신 자료들이 있으므로 그런 것들 참고해도 좋습니다.
토플 라이팅 주제 모음
Q4. 하루에 얼마나 공부해야 하는가?
A4. 시간보다 분량을 목표로 하고 공부할 것
토플은 단순히 시간을 많이 쏟아붓기보다 잘 공부해서 핵심 잘 짚고 문제 푸는 스킬을 늘리는 게 더 낫습니다. 시간을 목표로 하지 말라는 이유는 막판에 실전 연습으로 문제 풀 때를 제외하고는 시간을 정하는 게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리딩 1시간 반을 공부하고 리스닝 1시간을 공부하기로 했다고 생각해 보죠. 사람마다 문제 푸는 속도가 조금씩 다릅니다. 시간 정해 푸는 건 10문제들이 리딩 통지문을 풀거나 리스닝 세트를 푸는 게 아니라 유형별 공부를 한다면 더욱더 소용없는 일입니다. 그보다는 분량 을 정해서 공부하는 것이 일정이 밀리거나 당겨지는 일 없이 매일 일정량을 새롭게 풀고 공부할 수 있어서 훨씬 좋습니다.
정확한 분량은 제가 공부했던 것을 바탕으로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Q5. 리스닝 공부, 복습 방법
A5. 왜 틀리는지 원인을 분석할 것
위에도 설명했듯이 단순히 시간을 많이 쏟아부으면 안 됩니다 . 오히려 시간을 엄한 데 뺏길 수 있습니다.
리스닝 공부법은 아주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제가 리스닝이 진짜 안 되던 사람이라 그 고통을 잘 압니다.
일단 서점에서 초급이나 중급 단계의 리스닝 교재를 구매합니다. 저는 파고다 80+반을 등록했을 때 나눠준 80+ 리스닝 책을 풀었습니다. 어떤 책이든 사서 교재 앞장에 적힌 커리큘럼대로 천천히 풉니다.
처음에 저는 컨버도 제대로 못 풀었습니다. 듣기가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들은 것도 들리지 않는 데 한몫한 거죠.
보통 리스닝이 안 들리는 이유는 다음 중의 하나이거나 둘 이상의 문제가 중첩된 것입니다. 안 들리는 이유 분석을 마쳐야 솔루션이 나옵니다. 단순히 잘 모르겠고 안 들린다고 하시면 안 됩니다. 왜 안 들리는지 집요하게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서 그 이유를 알아내셔야 합니다. 아래의 문제가 전부 합쳐지면 합쳐졌다고 얘기할지언정, 잘 모르겠다고 무조건 듣기만 하면 리스닝이 늘기 어렵습니다. 반드시 왜 안 들리는지 원인 분석을 해봅시다.
(1) 발음 (2) 속도 (3) 연음 (4) 모르는 단어 (5) 어려운 문장구조 (6) 심리적 압박
(1), (2), (3)의 경우는 쉐도잉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쉐도잉이란 리스닝 파일을 재생해두고 성우와 똑같은 억양과 속도로 따라 말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쉐도잉을 제대로 하기 어렵다면, 0.8배속이나 0.9배속으로 속도를 늦추고 쉐도잉을 하다가 원래 속도로 올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4) 때문에 안 들린다면, 해당 지문을 다시 들어보기 전에 그 지문에 있는 어려운 단어들을 체크하고 다시 들어보는 것을 권합니다. 훨씬 잘 들릴 것입니다. 리스닝에서 여러분을 괴롭힌 단어들은 따로 발음까지 다시 외워야 합니다. 일례로 저는 pioneer라는 단어를 [피오니어]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제 발음은 [파이니어]에 가까워서 잘 못 들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제가 뜻을 아는 단어도 제 뒷통수를 칠 수 있는 게 리스닝 영역입니다. 발음까지 꼼꼼히 외워두는 것이 필수입니다.
제 경우 단어를 몰라서 안 들리는 게 태반이었습니다. 단어를 많이 외우고 음가도 외웠더니 슬슬 잘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저는 geology나 기상학이 어려웠는데요, 판구조론 같은 걸 설명하는 기초 단어들을 몰라서 안 들린 게 많았습니다. 보통 교재에 컨버와 렉쳐 유형별로 빈출 단어가 따로 정리되어 있으니 그 단어들을 열심히 외우시기 바랍니다.
(5) 때문이라면 구문 노트와 딕테이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듣긴 들었는데 무슨 뜻인지 정확히 해석이 안 되는 겁니다. 스크립트를 펼치기 전에 해당 문장을 다시 들으면서 받아 적어 보고, 실제 스크립트와 비교해서 빼먹은 게 있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내가 이런 걸 못 들었구나’ 하고 고칩니다. 해당 문장은 따로 구문 분석을 해서 어떤 구문인지 해석을 익혀두고 외웁니다.
(6) 때문이라면… 이건 많이 들으면서 완화시키는 수밖에 없습니다. 지레 겁먹으면 더 안 들리거든요. 최대한 많이 들어보는 것을 권합니다. 단, 아직 풀어야 할 지문 말고 이미 푼 문제의 파일을 들어야합니다. 그리고 문장을 의미 단위로 생각하며 듣는 연습을 많이 합시다. 직청직해가 안 되고 hearing으로 많이 듣는 건 소용이 없습니다. 만약 그렇게 듣는 것만으로 리스닝이 늘었다면 외화 보기를 좋아하는 저는 이미 네이티브 수준의 리스너가 되어 있겠죠? ㅋㅋㅋ
난 잘 듣는데 왜 문제를 틀리지?
이건 노트 테이킹을 잘못 하고 있거나 hearing을 listening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hearing은 말 그대로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것입니다. listening은 들으면서 노트 테이킹을 하거나 최소한 마음 속으로 리마인딩하면서 기억하고 가는 것입니다.
팝송을 듣는 경우를 생각해 볼까요? 카페에서 처음 팝송을 들었는데 노래가 참 좋습니다. 무슨 뜻인진 모르는데 대충 단어 위주로 들리긴 합니다(이것이 hearing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노래 검색을 하고 집에 가는 길에 가사를 보면서 다시 듣습니다. 아까 무슨 말인지 몰랐던 게 가사를 보니까 갑자기 또렷이 들리고, 해석도 됩니다. 가삿말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노래를 듣습니다(이것이 listening입니다). 이렇게 한 번 가사를 알아둔 노래는 나중에 들어도 가삿말 전체가 잘 들리고, 잘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기억합시다. 반드시 의미 단위로 끊어서 생각 하고, 바로바로 의미를 가져가면서 들어야 합니다 .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면 리스닝 문제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듭니다.
리스닝 포스팅에도 적었지만 리스닝에도 문단이 있습니다. 문단별로 끊어서 노트 테이킹을 하고 분위기와 뉘앙스를 대강이라도 잡아놓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서울에서 학원을 고민하는 독자 분이 계시다면 신촌 파고다의 조숙현 선생님이 잘 가르치시니 알아보세요. 참고로 저는 학원에서 환급비 말고 따로 돈이나 기타 교육 지원은 전혀 받지 않았으며, 뜻밖의 고득점에 감사해서 적는 것임을 밝힙니다.
다시 얘기로 돌아와서, 화자의 말을 다시 들려주고 의도 파악을 하는 문제가 한 세트에 못 해도 3문제 정도는 나옵니다. 이런 문제를 잘 맞추고 메인 토픽 맞추고, 세부 사항은 못 들었더라도 노트 테이킹한 문단의 분위기로 찍어서 몇 개 맞추면 초보자라도 15점 정도는 딸 수 있습니다. 세부 사항을 적는 것보다 분위기와 뉘앙스 잡는 것이 훨씬 쉽기 때문에 정말 어려워서 모르겠으면 분위기나 문단별 토픽이라도 꼭 잡아두기 바랍니다.
그리고 문단의 모든 내용이 하나의 메인 아이디어를 보조하기 위한 설명문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문장 하나하나에 집착해서 들리는 것을 모두 적고 이해하기보다 플로우를 타며 듣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예를 들어 피카소의 생애를 설명하는 art 렉쳐라면, 피카소의 일화를 들려주는 교수의 예시를 듣고 진짜 그 일화를 의미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음 피카소는 어렸을 때부터 천재였군” 정도로 생각하고 중요한 내용 위주로 필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카소의 천재 일화를 들려준다면 분위기는 좋은 것이므로, 이 문단의 문제가 나왔을 때 긍정적인 뉘앙스의 답을 고르는 식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 리스닝 복습을 따로 공들여 하지는 않았고, 잘 안 들리는 문장이 있으면 원인 분석을 한 뒤 쉐도잉과 딕테이션을 하거나 구문 노트를 펼쳤습니다. 토플 공부 초기에 저는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아서 리스닝 답지에 있는 스크립트에 형광펜칠이 참 많았습니다. ㅋㅋㅋㅋ 신기하게도 저는 단어 문제가 해결되자 리스닝이 잘 들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저는 모든 문제가 단어 때문이니 단어를 2,000단어 더 외워라 식의 솔루션을 참 싫어하지만, 토플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를 모른다면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단어 외우기를 게을리하지 말되, 단어 외우는 시간을 따로 빼두기보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단어를 외우시기 바랍니다.
marine biology 렉쳐를 듣는다면 thermal vent, polyps, algae, photosynthesize, tentacle 같은 단어를 알 때와 모를 때 렉쳐 이해도가 현격히 다릅니다. 이런 식으로 렉쳐 분야별로 빈출 단어가 있으므로, 필수로 외워야 합니다. 이걸 잘 들으면 이 때부터 잘 들리기 시작합니다. 빈출 단어를 많이 외우고 안 들리는 문장은 쉐도잉하세요.
전 오답을 따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틀린 지문이 있으면 어떤 문제가 틀렸다는 것만 체크하고(이 때 답은 외우지 말아야 합니다) 덮어둔 다음, 2-3일 뒤에 해당 지문을 노트 테이킹까지 다시 하면서 전체 문제를 풀어 봅니다. 또 틀리면 강의를 들은 것 바탕으로 소설을 쓰고 있거나, 못 들었거나, 착각했거나 등의 문제들 중 하나입니다. 그 때는 스크립트를 보면서 정오답 근거를 체크하고, 어떤 것을 노트 테이킹하고 챙겼어야 했는지 확인합니다.
모든 영역에서 노트 테이킹이 중요하지만 특히 리스닝에서는 노트 테이킹 없이 문제 풀기가 힘듭니다. 노트 테이킹 연습을 게을리하지 맙시다. 2회차로 문제를 풀고 나서는 리스닝을 다시 들어보며 노트 테이킹을 자신에게 맞게 깔끔히 하는 연습을 꼭 해봅시다.
Q6. 배경 지식을 외워야 하는가?
A6. 그럴 필요 없지만, 도움은 된다.
말 그대로입니다. 배경 지식을 꼭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의 기억력은 한정적이고 시험 당일 어떤 문제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피카소를 외웠는데 뜬금없이 본 적도 없는 다다이즘 예술가 문제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배경 지식이 쓸모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외워 두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주로 과학 분야가 그런데요. 생물학의 signal 이론이나 천문학에서 행성 간 axis나 중력, 목성형 행성의 링, 대기를 다루는 렉쳐가 나올 때 좋습니다. 그 외에도 본인이 약한 주제는 본인이 압니다. 이런 주제는 외워 두세요. 모르는 것보다 낫습니다.
배경 지식을 몰라도 풀 수 있는 것들은 그냥 보기만 하고 넘기고, 진짜 알아야 풀 수 있을 것만 선별적으로 외우기 를 추천합니다. 단어조차 보기 싫을 정도로 공부하기 귀찮은데 공부 안 하기에는 죄책감이 들 때 배경 지식을 보면 됩니다. 그리고 렉쳐를 여러 개 듣다 보면 그 얘기가 그 얘기라는 거 알게 되실 겁니다. art에서 피카소 엄청 많이 나오고, linguistic에서 유아들이 어떻게 말을 배우는지 다루는 이론 나오고, economics에서 미국 대공황 엄청 많이 나오고, marine biology에서 산호와 어쩌고 물고기의 이주와 진화, 개체 수 급증 및 급감 같은 거 엄청 많이 나옵니다.
Q7. 얼마나 공부해야 하나?
A7. 아래 답변 참고
사실 이 포스팅에서는 얼마나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모범 답안을 제시하지는 않습니다. 공들이려면 몇 권씩 풀 수도 있을 거고, 그리 고득점이 필요하지 않다면 한두 권 정도만 풀어도 괜찮을 겁니다.
전 제 기준으로 2달 좀 넘게, 약 9주 반 동안 토플 시험을 준비하며 어떻게 공부했는지 적겠습니다.
전 일단 주간 계획표 같은 건 따로 없이 자기 전에 내일 뭐할지 정도만 적고 잤습니다.
매일매일 고정적으로 하는 건 단어 외우기 / 그 전날 못 외운 단어 리뷰 / 리딩, 리스닝 문제 풀고 듣기 / 스피킹 템플릿과 라이팅 템플릿, 좋은 표현 암기 등이었습니다. 부차적으로 학원 수업을 듣거나 구문 노트를 쓰거나 오답이나 스피킹, 라이팅 숙제를 더 하는 날도 있었지만 위의 단어와 4영역 공부는 기초 쌓기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했습니다.
리딩 : 파고다 80+ 교재, 해커스 정규서(파란책), 해커스 파이널 테스트였나..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풀 수 있는 구토플 실전모의고사, 학원 자료
리스닝 : 파고다 80+ 교재, 해커스 정규서(빨간책), 해커스 구토플 실전모의고사, 학원 자료
스피킹 : 파고다 80+ 교재, 해커스 액추얼 테스트, 학원 자료
라이팅 : 파고다 80+ 교재, 학원 자료
제가 푼 건 이 정도입니다.
해커스 정규서 추천합니다. 전 신토플 문제집이 아니라 구토플 문제집을 리딩, 리스닝만 중고로 싸게 사서 풀었습니다. 구토플은 리딩 문제가 12~14문제 정도이고, 렉쳐형 컨버 리스닝이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풀어볼 만합니다. 중요한 건 문제를 푸는 스킬을 늘리고 토플식 문제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논리로 꼭 해커스 정규서가 아니고, 중급서나 다른 출판사 문제집도 괜찮을 겁니다.
스피킹은 파고다 교재와 해커스 액추얼 테스트를 사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스피킹은 사실 학원 다닌다면 교재를 따로 안 사도 됩니다. 좋은 선생님이 계신 학원이라면 유형별로 템플릿을 주고 매직 센텐스나 좋은 표현 등을 가르쳐주기 때문입니다. 교재를 따로 사는 이유는 최대한 많은 문제를 겪어 보기 위함입니다. 많은 문제가 필요하다면 위의 링크들에서 주제들을 긁어서 연습하는 방법도 있지만, 통합형이 없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교재 한 권 따로 구매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저는 액추얼 테스트 참 괜찮았어요.
그리고 라이팅이야말로 학원 등록 강력 추천합니다. 첨삭도 첨삭이고, 독립형과 통합형 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서 써야 하는지 배우고 서론, 본론, 결론 등의 템플릿과 매직 센텐스를 확실히 암기하고 나면 교재도 필요 없고 주제 모음만 보고도 연습이 가능합니다. 물론 최소한의 영어 실력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토플은 절대 장기전으로 끌고 가서는 안 되는 시험이라는 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한국인의 앞날에 대부분 토익, 토스, OPIC 정도만 있겠지만 유학이나 해외 대학 및 대학원 진학, 취업을 하려면 IELTS, GRE 등을 준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수능영어와 토익 공부를 많이 하게 되는 우리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스피킹/라이팅을 해야 하는 토플은 굉장히 어려운 시험입니다. 하지만 오래 끌고 가면 안 됩니다. 지칩니다. 토플 영어는 특히 겁 주는 사람이 많습니다. 80점만 따려고 해도 쉬운 점수가 아니라고 각오 단단히 해야 할 거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아서 제 경우엔 9~10월 동안 거의 사람도 만나지 않고 칩거하며 영어만 들여다봤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방식으로 꾸준히 공부한다면, 단기간이라도 잘 준비할 수 있습니다. 토플도 결국 정답과 근거가 존재하는 시험입니다.
최소한의 기간은 없지만 아예 토플 경험이 없다면 1달 정도는 꼭 공부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최대로는 3-4달까지는 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6개월을 넘어가면 그건 더 이상 시험 영어가 아닙니다. 고시 공부입니다. 영어가 미치도록 싫어집니다. 영어를 인생에서 처음 접한다, 난 수능 영어를 진심으로 다 풀고도 7등급이었다 이런 게 아니라면 6개월을 넘기지 마시길 바랍니다.
비록 저는 토플 점수를 더 써먹을 데도 없고, 지금은 좀 무용하게 돼버렸는데요.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은 꼭 원하시는 토플 점수를 받고 원하는 학교도 붙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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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 2달 후기 (106점, 해커스 토플 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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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00% 제 주관적인 의견만 있는 후기예요. 아래 순서로 적었으니 필요하신 부분만 골라서 읽으시면 될 것 같아요.😊
1. 성적 및 공부기간
2. 공부방법(리딩/스피킹/기타 유용한 사이트)
3. 해커스 토플 수강후기
4. 공부하며 느낀 점
1. 성적 및 공부기간
저는 총 2번의 시험을 보았고, 총 공부기간은 약 두달 정도 되요. 유학 준비를 위해 토플시험을 보았는데 최소 92점(영역별 최소 22점)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7년 전 미국 교환학생을 준비할 때 한 달 정도 공부하고 100점을 넘는 점수를 받아본 적이 있어서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첫 시험을 대충 봤는데 Speaking , Writing 이 미달 될것같아서 다시 열심히 공부했는데 다행히 106점이라는 점수로 토플을 졸업할 수 있었어요.
2. 공부방법
저는 해커스 온라인 강의(95+점수 보장반)를 두 달간 수강했어요. 사실 Listening이랑 Writing은 저만의 공부방법이라기보다 그냥 선생님이 외우라고 하신 것만 외우고 했기 때문에 특별하게 알려드릴 게 없어서ㅠㅠ Reading과 Speaking만 적어보았어요.
2-1. Reading
리딩 지문은 문제를 맞혔더라도 전체 지문을 제가 다 해석할 수 있는지 확인했어요. 저는 문법이 약해서 익숙하지 않은 구조가 나오면 해석을 정말 다르게 하는 실수를 자주 했어요. 토플 지문에서 어려운 문법은 가정법 if가 생략된 도치/분사구문 등 정해져 있고, 너무 미친 듯이 어려운 문법은 거의 안 나오기 때문에 계속해서 지문을 읽고 분석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아 이거 if 생략된 도치 문장이구나’하고 바로 알아챌 수 있었어요.
또, 개인적인 생각으로 Reading영역은 해커스 초록색 Vocabulary책만 다 외워도 단어 뜻을 묻는 문제(지문당 1-2문제 출제)는 다 맞힐 수 있어서 단어 암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초록색 Voca책을 하루에 Day 2개씩 외웠어요.
2-2. Speaking
스피킹은 실전처럼 연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핸드폰으로 타이머를 설정해놓고 그 시간에 브레인스토밍하고 대답할 수 있게 계속 연습했어요. 혹시 시간 내에 브레인스토밍을 다 못하더라도 Beep소리가 울리면 바로 말해보려고 노력했어요.
저는 선생님이 주신 독립형 문제 템플릿 외에 스스로 ‘취업 템플릿’을 만들었어요.
주장. First, students can get a job easily if 주장. Because these days, companies prefer candidates who can 주장 관련 설명. Therefore, if 주장, students can be competitive in job markets.
대충 이런 식인데 학생들을 주제로 한 문제가 많기 때문에 유용했어요. 실제 제가 본 4월 시험에서도 ‘학교가 writing club vs hiking club 중 어떤 걸 stop sponsor 해야 하는지’가 출제되었는데 ‘hiking club을 stop sponsor 해야 한다. 왜냐면 writing club들은 학생들이 job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회사는 good writing skill을 가진 구직자들을 더 선호한다.’ 이런 식으로 대답해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어요.
2-3. 기타 유용한 사이트
1) Grammerly(Writing에서 문법 확인 시 용이) :https://www.grammarly.com/
2) 고우해커스 VOCA 시험지 생성기(해커스 초록색 voca 단어 암기 테스트용)
: https://www.gohackers.com/?c=toefl/toefl_info/voca_program
3) 토플 뱅크(무료 모의고사 사이트, 실전처럼 연습할 때 이용: https://www.toeflbank.com/ko
3. 해커스 토플 수강후기 (김동현/이수련/송원/양혜미 선생님)
3-1. Listening 김동현 선생님 (추천:●●●●●)
김동현 선생님은 첫 수업이어서 오전 7시에 시작했지만 가장 재미있게 들었던 수업이었어요. 수업 첫 일주일은 선생님 말이 너무 빨라서 멘붕이었지만(현강 학생들은 어떻게 따라가지 싶을 정도로,,,,) 선생님께서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는 열정이 보이기 때문에 열심히 수업을 따라가다 보면 잠도 깨고 알찬 50분을 보낸 것 같아서 수업이 끝나면 항상 기분이 좋았어요.
제가 들었던 정규반에서는 매번 수업시간 도입부에 LC 빈출 단어 10개 정도를 짚어주시는데 어려운 단어는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설명을 해주시고 관련 영상도 보여주시기 때문에 리스닝뿐만 아니라 리딩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Lecture 같은 경우는 길어서 어느 부분이 중요하고 어느 부분이 안 중요한지 판단하기 어려운데 선생님께서는 출제 포인트(예를 들면 Lecture 교수님이 어떤 표현을 쓰면 바로 그다음 말하는 부분은 무조건 문제에 출제된다! 이런 꿀팁들) 어휘나 표현 등을 알려주시기 때문에 중요 부분을 캐치해서 노트 테이킹 할 수 있고 집중력을 잘 분배해서 문제를 끝까지 들을 수 있게 해 주셨어요.
온라인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또 다른 큰 장점은 선생님이 학생들과 소통이 잘되는 점이에요. 반별게시판에 질문을 달거나 메일을 보내면 빠르게 확인 후 답을 주시기 때문에 궁금한 점을 빨리 해소하고 다음 수업에 더 집중할 수 있었어요.
3-2. Speaking 이수련 선생님 (추천:●●●○○)
이수련 선생님은 토플 Speaking 수업에서 가장 유명한 선생님이어서 선택했는데, 우선 수업이 재미있고 계속 잘한다 잘한다 칭찬해주셔서 스피킹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주눅 들지 않고 수업을 끝까지 듣게 하는 장점이 있어요
독립형은 몇 가지 템플릿을 알려주시는데 양도 많지 않고 완벽하게 암기하면 출제되는 문제의 40% 정도는 대답할 수 있어서 시험시간에 브레인스토밍 할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중간에 um,,,, I,,,, 이렇게 막히는 부분을 줄일 수 있었어요
선생님이 주신 자료 중 가장 유용했던 건 10개년 독립형 기출문제 정리본이에요! 토플 문제는 비슷한 문제(예를 들면 ‘학교가 경비를 줄이기 위해서 글쓰기 동아리를 없애는 게 좋냐 VS 하이킹 동아리를 없애는 게 좋냐’ 이런 문제가 나왔다면 한 두 달 후, ‘학교가 글쓰기 동아리 후원금을 끊는 게 좋냐 VS 하이킹 동아리 후원금을 끊는 게 좋냐’를 묻는 문제가 나오는 등)가 반복해서 출제되기 때문에 이러한 기출문제를 익히고 시험 전까지 계속해서 연습해가면 좋은 점수를 받을 확률이 높아요
아쉬운 점은 온라인 강의를 듣는 학생에 한해서 불편하다고 느낀 점이었는데 반별게시판이나 선생님 게시글에 댓글로 질문을 올리면 답변이 너무 느리다는 점이었어요ㅠㅠ 그리고 스피킹은 본인이 얼마나 시간을 투자해서 연습하냐에 따라 점수가 달라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수업에만 의존하는 것보다 혼자 계속 연습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3-3. Writing 송원 선생님 (추천:●●●●○)
독립형과 통합형 수업 모두 선생님의 템플릿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시는데 템플릿이 행복 증가/환경보호/다른 사람들과 교류 등 다양한 주제(많긴 하지만 한 달 동안 매일 보면 충분히 외울 수 있는 정도의 양)로 되어 있어서 어떠한 문제가 나와도 쓸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에 든든하고 좋았어요
Writing 영역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너무 쉬운 문장보다는 적당히 어려운 문법(예. 분사구문)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같은 단어를 반복하기보다는 같은 뜻이더라도 다양한 단어 등을 적절히 사용해야 하는데, 선생님 템플릿에는 이런 것들이 다 반영되어 있는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암기만 완벽히 해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요. (물론 템플릿의 관사 a, the 나 단, 복수 또는 자동사, 타동사 등 잘 구분해서 완벽하게 외우지 않고 애매하게 외우면 점수가 안 나와요ㅠㅠ)
특히 송원 선생님은 템플릿 외에도 문제 주제를 보고 암기한 템플릿을 어떻게 연관시켜서 적는지(브레인스토밍!!) 계속해서 훈련시켜주시는데 독학으로 했다면 익히지 못했을 팁들을 많이 주세요
문장 템플릿을 완벽하게 외우고 있어도 시험장에서 주제에 맞지 않게 암기한 문장들만 쭉 나열하면 아무리 문법적 오류가 없고 길게 쓰더라도 Off topic을 받아 점수가 안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제가 첫 시험에 Writing에 19점을 받은 게 아마 Off topic을 받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ㅠㅠ) 송원 선생님의 브레인스토밍 하는 연습은 Off topic을 방지하고 고득점을 받게 해주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3-4. Reading 양혜미 선생님 (추천:●●●●○)
양혜미 선생님은 기본적인 독해 실력 외에도 문제 유형을 분석해주시고 어떻게 하면 문제풀이 시간을 줄일 수 있는지 팁들을 알려주셔서 유익했어요.
예를 들어서 리딩 맨 마지막 지문의 Summary문제(2점짜리 문제)에서 어떻게 하면 최소 1점은 확실하게 받을 수 있는지, Bold 문제(지문에서 3-4줄 정도의 긴 문장의 핵심을 1줄로 요약한 문장을 찾는 문제)는 어떤 부분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지 등 이런 팁들이 도움이 많이 되었고 독학했다면 절대 파악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특히 선생님이 수업 진도 외에 추가적으로 Screen test 문제들을 올려주시는데 이 문제들이 실제 시험장에서 PC 화면으로 보는 것처럼 글씨 간격도 크고 글씨가 약간 납작하게 보여서(실제로 시험장에서 PC 화면으로 지문을 보면 종이로 지문을 보는 것보다 굉장히 가독성이 떨어지는 부분ㅠㅠ) 미리 연습하고 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4. 공부하며 느낀 점
7년 전 미국 교환학생을 준비할 때도 해커스를 다니며 토플을 공부했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 공부하면서 토플이 그때보다 훨씬 어려워졌고 영어공부는 꾸준히 하지 않으면 감을 잃기 쉽구나 하는 걸 또 한 번 느꼈어요
오프라인 강의와 온라인 강의는 각각 장단점이 있겠지만 해커스 토플 온라인 강의는 강의를 접속할 수 있는 시간대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예를 들면 오전 7시 첫 수업인 Listening 수업은 오전 6시 40분 ~ 오전 7시 30분까지만 입장할 수 있게끔 정해져 있어서 7시 30분이 지나면 아예 강의를 들을 수 없어요), ‘아 오늘 피곤한데 오늘은 쉬고 그냥 내일 2개 들을까?’ 하는 게으름을 피울 수 없기 때문에 강제성이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Writing이나 Speaking 현장 강의 학생들과 동일한 첨삭 기회를 주고 꼼꼼하게 여러 영역으로 피드백을 주시기 때문에 온라인 강의의 장점(학원 통근시간 절약, 체력 소모 덜함 등)을 잘 이용하고 선생님들이 하라고 하신 것만 잘 따라 해도 강의명처럼 95점은 넘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이상 토플 106점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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