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33 팬텀 블루 미스트 The 85 Detailed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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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가 또 예고장을 보내왔다고? TRPG COC(크툴루의 부름) 팬텀 블루 미스트! 시나리오 플레이 후기 #진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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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블루 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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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블루 미스트!

팬텀 블루 미스트! ~저주받은 보석~

팬텀 블루 미스트! ~안개 속 살인자~

팬텀 블루 미스트! ~최후의 괴도와~

팬텀 블루 미스트!
팬텀 블루 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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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팬텀 블루 미스트! – Chaosium | Miskatonic Repository | DriveThruRP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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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팬텀 블루 미스트! - Chaosium | Miskatonic Repository | DriveThruRP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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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블루 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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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블루 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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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람이네 :: COC / 팬텀 블루 미스트! ~ 저주 받은 보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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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 팬텀 블루 미스트! ~ 저주 받은 보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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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람이네 :: COC / 팬텀 블루 미스트! ~ 저주 받은 보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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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위정] 팬텀 블루 미스트! 제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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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위정] 팬텀 블루 미스트! 제1부
[지성위정] 팬텀 블루 미스트! 제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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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31 :: [CoC] 팬텀 블루 미스트! ~저주받은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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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루르 TRPG 기록

2019 12 31 [CoC] 팬텀 블루 미스트! ~저주받은 보석~ 본문

2019 12 31 :: [CoC] 팬텀 블루 미스트! ~저주받은 보석~
2019 12 31 :: [CoC] 팬텀 블루 미스트! ~저주받은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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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3〔팬텀 블루 미스트! ~안개 속 살인자~〕로그 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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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3〔팬텀 블루 미스트! ~안개 속 살인자~〕로그 백업
200223〔팬텀 블루 미스트! ~안개 속 살인자~〕로그 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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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팬텀 블루 미스트! – Chaos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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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31 :: [CoC] 팬텀 블루 미스트! ~저주받은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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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 링크 : https://app.roll20.net/campaigns/chatarchive/5602962?p=1&onePage=true&hidewhispers=&hiderollresults=

2019 12 31 ~ 2020. 01. 08

[CoC] 팬텀 블루 미스트! ~저주받은 보석~

GM C엘

PL 루르

P-Time : 7.5

————————————————–

아래부터 CoC 시나리오 「팬텀 블루 미스트! ~저주받은 보석~」의 로그 백업이 되어있습니다.

플레이를 예정하고 있으신 분은 열람하지 말아주세요.

(시나리오 비공시, 본 기록글 또한 비공개로 전환됩니다!)

감상 후기 환영합니다!

편하게 댓글이나 디엠 (@TRPG_KimRuhr) 날려주세요 😀

————————————————–

김루르: 꺅 안녕하세요~!~! 꺅 안녕하세요~!~!

와 저 입구에 개요 써져있는거 처음봐요

C엘 (GM): 꺄~ 안녕하세요~! 꺄~ 안녕하세요~!

김루르: (두근두근두근) (두근두근두근)

저거 읽어보면서 오…오오…했어요

C엘 (GM): 우웃, 루르님이랑 팬블미 넘 기대돼요~! 우웃, 루르님이랑 팬블미 넘 기대돼요~!

김루르: 흑흑흑 이번엔 잘할수있다 김루르! (들숨날숨) 흑흑흑 이번엔 잘할수있다 김루르! (들숨날숨)

흑흑 무서워서 타이만 못가고있었는데 넘 기대되요ㅠ

세상에

민혁이 입력할준비하고있었는데

이미 다해주셨어!

(친절한 키퍼님!

C엘 (GM): 우우,, 부담가지지 마시구 진짜 놀러간다는 느낌으로 즐겨주세요1 우우,, 부담가지지 마시구 진짜 놀러간다는 느낌으로 즐겨주세요1

ㅎㅎ

김루르: 흑흑 넘 감사드려요 흑흑 넘 감사드려요

히히 두근두근 저 팬블미 넘 가보고싶었따구요

팬블미 인세인도 있던데 (?)

도밍시도 허버허버 빨리 가보고싶어요

(도밍시 시날펼쳐놧음)

김루르: ㅋ

C엘 (GM): 팬블미 재밌으니까 꼭 재밌게 즐겨주세요~! 팬블미 재밌으니까 꼭 재밌게 즐겨주세요~!

김루르: 갹 조아요~!~! ”)9 갹 조아요~!~! ”)9

C엘 (GM): 물론 마스터가 잘해야겠지만요 ㅋㅋ 물론 마스터가 잘해야겠지만요 ㅋㅋ

김루르: (플레이어봄)(안봄) (플레이어봄)(안봄)

C엘 (GM): 꺄 두근두근~! 꺄 두근두근~!

ㅋㅋㅋㅋㅋㅋㅋ 도밍시 벌써 시날집 열어보셨나구요 ㅋㅋㅋ

김루르: 휴 그치만… 그치만! 휴 그치만… 그치만!

저 사실 타이만 못갈거같아서 눈물왈칵하고있었는데

시엘님 아니면 어케 가겟어요ㅠ 좋다고 해주시자마자

문ㅇ벌컥열었죠

(?

C엘 (GM):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후.. 마자요 저도 타이만 좋아하지만 롤플 너무 많으면 너무 부담스러운 것.. ㅠ

김루르: 글게요 서로 느낌표! 한 상황댔을때 어케하는지를 안정했었네요! 심플하게 PL 인장으로 치면 좋으려나요 ”)! 글게요 서로 느낌표! 한 상황댔을때 어케하는지를 안정했었네요! 심플하게 PL 인장으로 치면 좋으려나요 ”)!

C엘 (GM): 그러네요. 세이프 워드를 만들까요? ‘더이상 이야기가 필요한가?’ 같은? 그러네요. 세이프 워드를 만들까요? ‘더이상 이야기가 필요한가?’ 같은?

김루르: ㅋ ㅋㅋ ㅋㅋ 아 저것도 좋네요 함해보죠! ㅋ ㅋㅋ ㅋㅋ 아 저것도 좋네요 함해보죠!

저 룸메오기 전에 잠깐 요앞 편의점 호로록 다녀올게요! 55분 전에는 돌아오겠습니다 ”)999!!!!! (빨리달림

C엘 (GM): 넹넹 다녀오세요~!! 넹넹 다녀오세요~!!

김루르: 크아앗 크아앗

(세이프!

C엘 (GM): 어서오세요~! 어서오세요~!

김루르: 히히 다녀왔어요! 히히 다녀왔어요!

C엘 (GM): 와아~! 민혁아 안녕~~~ 와아~! 민혁아 안녕~~~

김루르: 히히 호로록 넣었어요! 히히 호로록 넣었어요!

습하습 넘 떨린다

C엘 (GM): ㅎㄷㄷ ㅎㄷㄷ

김루르: (호다다! (호다다!

C엘 (GM): 크아! 그럼 슬슬 시작해볼까요~? 크아! 그럼 슬슬 시작해볼까요~?

김루르: 꺅~! 조아요! 꺅~! 조아요!

GM: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에는 꼭, 반드시…… 그를 붙잡아 보이겠어요! 이번에는 꼭, 반드시…… 그를 붙잡아 보이겠어요!

Call of Cthulhu 7th Edition Scenario Call of Cthulhu 7th Edition Scenario

Original Auther ─ 24 Original Auther ─ 24

『 팬텀 블루 미스트! 』 『 팬텀 블루 미스트! 』

제 1부 ~저주받은 보석~ 제 1부 ~저주받은 보석~

— —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범인을 색출해내는 기술도 날로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범인을 색출해내는 기술도 날로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웬만한 범죄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감옥에 들어가기 일쑤죠. 웬만한 범죄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감옥에 들어가기 일쑤죠.

경찰의 눈을 피해 음지에서 기어 다니는 죄 많은 그들…… 경찰의 눈을 피해 음지에서 기어 다니는 죄 많은 그들……

아, 물론 동정하는 건 아니에요. 아, 물론 동정하는 건 아니에요.

정의로운 신입 형사인 당신에게 죄는 뿌리 뽑아야 할 악덕이며, 악당은 혼쭐을 내줘야 할 불량 씨앗이니까요. 정의로운 신입 형사인 당신에게 죄는 뿌리 뽑아야 할 악덕이며, 악당은 혼쭐을 내줘야 할 불량 씨앗이니까요.

그런데… 그런데…

선배 형사: 그런데, 벌써 몇 번째 검거에 실패하는 게 가당키나 하냔 말이야!

쾅! 쾅!

상사가 책상을 크게 내리치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상사가 책상을 크게 내리치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책상 위에는 오늘 아침에 발간된 따끈따끈한 신문이 펼쳐져 있습니다. 책상 위에는 오늘 아침에 발간된 따끈따끈한 신문이 펼쳐져 있습니다.

신문 1면을 가득 채우는 내용은 바로바로 우리 모두 알고 있는 그 유명한 신문 1면을 가득 채우는 내용은 바로바로 우리 모두 알고 있는 그 유명한

팬텀 블루 미스트의 화려한 예고장입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의 화려한 예고장입니다.

어렵게 꼬아놓은 퀴즈나 수수께끼도 없이, 정정당당하게(이 말을 써도 괜찮을까요?) 어렵게 꼬아놓은 퀴즈나 수수께끼도 없이, 정정당당하게(이 말을 써도 괜찮을까요?)

“몇 월 며칠 몇 시 몇 분, 가장무도회에서 보아요!” “몇 월 며칠 몇 시 몇 분, 가장무도회에서 보아요!”

발송된 예고에는 언제나 그렇듯 푸른 안개꽃이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발송된 예고에는 언제나 그렇듯 푸른 안개꽃이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선배 형사: 이왕 친절하게 예고장을 보낼 거라면 뭘 훔쳐 가는지도 말해달라고!

그렇습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의 예고장은 언제나 간결! 그렇습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의 예고장은 언제나 간결!

뭘 훔치겠다는지는 한~마디도 적혀있지 않습니다. 뭘 훔치겠다는지는 한~마디도 적혀있지 않습니다.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범인을 색출해내는 기술도 날로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범인을 색출해내는 기술도 날로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웬만한 범죄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감옥에 들어가기 일쑤죠. 웬만한 범죄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감옥에 들어가기 일쑤죠.

경찰의 눈을 피해 음지에서 기어 다니는 죄 많은 그들…… 경찰의 눈을 피해 음지에서 기어 다니는 죄 많은 그들……

사이에서도, 경찰을 우롱하며 훨훨 날아다니는 푸른 안개의 괴도! 사이에서도, 경찰을 우롱하며 훨훨 날아다니는 푸른 안개의 괴도!

이번에는 꼭, 반드시…… 그를 붙잡아 보이겠어요! 이번에는 꼭, 반드시…… 그를 붙잡아 보이겠어요!

선배 형사: 이봐, 듣고 있는 거야!? 이봐, 듣고 있는 거야!?

신입이 벌써부터 기가 빠져서는, 에잉, 쯧쯧……

김루르: (묵묵히 고개를 숙인 채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묵묵히 고개를 숙인 채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김민혁: (묵묵히 고개를 숙인 채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묵묵히 고개를 숙인 채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선배 형사: 죄송하다 말 할 시간 있으면 나가서 일을 해라, 일을! 죄송하다 말 할 시간 있으면 나가서 일을 해라, 일을!

주먹을 불끈 쥐고 다짐하는 것도 잠시, 상사의 꼰대질에 당신은 쫓겨나듯 방을 나옵니다. 주먹을 불끈 쥐고 다짐하는 것도 잠시, 상사의 꼰대질에 당신은 쫓겨나듯 방을 나옵니다.

마음먹은 대로 돌아갔다면 만사가 참 쉬웠을 텐데요. 마음먹은 대로 돌아갔다면 만사가 참 쉬웠을 텐데요.

동료 형사: 오늘따라 심기가 더 불편하네. 오늘따라 심기가 더 불편하네.

팬텀 블루 미스트가 또 나왔으니까…

동료들이 소곤거리다, 당신이 오자 반갑게 맞이합니다. 동료들이 소곤거리다, 당신이 오자 반갑게 맞이합니다.

동료 형사: 커피 마시고 일해~ 이럴 때 한숨 돌려야지. (민혁이의 손에 커피 한 잔을 들려줍니다) 커피 마시고 일해~ 이럴 때 한숨 돌려야지. (민혁이의 손에 커피 한 잔을 들려줍니다)

김민혁: …고마워. (커피를 건네받습니다. 하지만 기분은 영 좋지 않은 듯.) …고마워. (커피를 건네받습니다. 하지만 기분은 영 좋지 않은 듯.)

(자기가 그러고 싶어서 그랬던 것도 아닌데, 잔뜩 혼난 데에다가 쫒겨나듯 나오기까지. 아무래도 영 기분이 좋지 않은 듯, 머리를 헤짚습니다.) 하… 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랬나… 너는 괜찮아?

동료 형사: 하하핫, 저 사람은 원래 저러잖아. 게다가 이번에도 블루 미스트 때문에 더 곤두선 모양이야. 네가 그려려니 해. (민혁이를 토닥여줍니다) 하하핫, 저 사람은 원래 저러잖아. 게다가 이번에도 블루 미스트 때문에 더 곤두선 모양이야. 네가 그려려니 해. (민혁이를 토닥여줍니다)

그래도 민혁씨도 이제 경찰 태가 좀 나네~ 햇병아리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동료들이 하하 웃습니다)

아니지, 그래도 왜…

(목소리를 낮추는 한 사람이 있네요)

저번에, 미술관 사건 때…

동료 형사: 팬텀 블루 미스트랑 일대일로 마주친게 민혁씨잖아?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민혁과 동료들은 그때의 일을 회상하기 시작합니다…….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민혁과 동료들은 그때의 일을 회상하기 시작합니다…….

한 달 전, 달이 뜨지 않은 밤. 한 달 전, 달이 뜨지 않은 밤.

시내 XX 미술관은 한밤중인데도 전층 불을 밝히고, 숨을 죽인 채 괴도의 침입을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시내 XX 미술관은 한밤중인데도 전층 불을 밝히고, 숨을 죽인 채 괴도의 침입을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입구부터 경찰들이 오가는 차를 경계하고 있네요. 입구부터 경찰들이 오가는 차를 경계하고 있네요.

민혁은 이런 큰 사건에 차출된 것이 처음이라 심장이 떨리기만 합니다. 민혁은 이런 큰 사건에 차출된 것이 처음이라 심장이 떨리기만 합니다.

원래 같았다면 신입 중에서도 신입인 당신에겐 기껏해야 순찰 정도가 떨어졌겠지만, 이번엔 운이 좋았어요. 원래 같았다면 신입 중에서도 신입인 당신에겐 기껏해야 순찰 정도가 떨어졌겠지만, 이번엔 운이 좋았어요.

괴도가 보낸 예고장을 처음으로 발견한 것이 바로 당신이었으니 말이에요. 괴도가 보낸 예고장을 처음으로 발견한 것이 바로 당신이었으니 말이에요.

선배 형사: 자네가 하마터면 놓칠 뻔한 예고장을 발견했다고 들었네. 자네가 하마터면 놓칠 뻔한 예고장을 발견했다고 들었네.

(높으신 분이 형식적으로, 민혁을 칭찬합니다.)

김민혁: (감사를 표하듯, 반듯하게 인사합니다.) 그런 곳에 있을 줄은 몰랐는데… 모쪼록 발견해서 다행입니다. (감사를 표하듯, 반듯하게 인사합니다.) 그런 곳에 있을 줄은 몰랐는데… 모쪼록 발견해서 다행입니다.

선배 형사: 허허, 이것 참 반듯한 친구로구만 (만족스럽다는 듯이 소리내어 웃습니다) 허허, 이것 참 반듯한 친구로구만 (만족스럽다는 듯이 소리내어 웃습니다)

이 괴도란 것이 참 질이 나빠. 언제, 어디서는 그렇게 꼬박꼬박 잘 쓰면서 뭘 훔치려고 하는지도 적지 않고……

게다가 예고장을 아무 데나 끼워두니 제때 발견하기도 힘든 일이지.

그렇습니다. 이번 예고장은 회수를 위해 내놓은 빈 짜장면 그릇 안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번 예고장은 회수를 위해 내놓은 빈 짜장면 그릇 안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막내인 당신은 그릇을 버리다가 우연히 예고장과 눈이 마주쳤고, 그 공을 인정받아 가장 중요한 전시장의 경계를 맡게 되었답니다. 막내인 당신은 그릇을 버리다가 우연히 예고장과 눈이 마주쳤고, 그 공을 인정받아 가장 중요한 전시장의 경계를 맡게 되었답니다.

선배 형사: 자, 곧 예고 시간이군. 자, 곧 예고 시간이군.

녀석이 노릴 법한 그림이라면, 분명히 <베일을 쓴 아리아드네>가 틀림없어. 이 미술관에서 최고로 가치 있는 그림이니까.

베일을 쓴 아리아드네는 전시관의 중앙에 걸려있습니다. 베일을 쓴 아리아드네는 전시관의 중앙에 걸려있습니다.

커다랗고 휘황찬란한 귀걸이를 한 여인이, 베일을 쓴 채 눈을 내리깔고 있습니다. 손에는 막 감다 만 실타래가 들려 있고요. 커다랗고 휘황찬란한 귀걸이를 한 여인이, 베일을 쓴 채 눈을 내리깔고 있습니다. 손에는 막 감다 만 실타래가 들려 있고요.

주변은 경찰들로 바글바글해있어 다가가기도 쉽지 않겠네요. 주변은 경찰들로 바글바글해있어 다가가기도 쉽지 않겠네요.

그런 생각을 하며 다시 보초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그런 생각을 하며 다시 보초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선배 형사: 예고 시간 10분 전! 모두 정위치로!

민혁이의 위치는 아리아드네와는 꽤 떨어진 곳입니다. 민혁이의 위치는 아리아드네와는 꽤 떨어진 곳입니다.

경계도 좀 한산한 편입니다. 민혁이 외에는 한 명밖에 없네요. 경계도 좀 한산한 편입니다. 민혁이 외에는 한 명밖에 없네요.

갓 신입처럼 보이는, 경찰정복을 서투르게 입은 사람입니다. 모자가 삐뚤어졌는지 쩔쩔매고 있네요. 갓 신입처럼 보이는, 경찰정복을 서투르게 입은 사람입니다. 모자가 삐뚤어졌는지 쩔쩔매고 있네요.

동료 형사: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민혁이를 보고 꾸벅, 인사를 하고..) 허, 허억, 모자가 떨어졌…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민혁이를 보고 꾸벅, 인사를 하고..) 허, 허억, 모자가 떨어졌…

허둥지둥 소란을 피우는 모습에 저쪽의 경찰들이 눈살을 찌푸립니다. 허둥지둥 소란을 피우는 모습에 저쪽의 경찰들이 눈살을 찌푸립니다.

선배 형사: 거기, 조용히 하게! 거기, 조용히 하게!

동료 형사: 죄, 죄송합니닷! 으아, 혀를 깨물었…… 죄, 죄송합니닷! 으아, 혀를 깨물었……

모자는 주울 생각도 않고 시끄럽기 그지없네요. 모자는 주울 생각도 않고 시끄럽기 그지없네요.

어떻게 할까요, 모자를 주워줄까요? 어떻게 할까요, 모자를 주워줄까요?

김민혁: (동료 형사의 인사에, 같이 인사를 건네다가 모자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선, 주워줍니다.) …나라고 안 그런건 아니지만… 너무 긴장한 거 아냐? (동료 형사의 인사에, 같이 인사를 건네다가 모자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선, 주워줍니다.) …나라고 안 그런건 아니지만… 너무 긴장한 거 아냐?

동료 형사: 가, 감사합니다!! (미소를 지으며 감사를 표합니다) 제가 이런 대 사건은 처음이라… 너무 떨리네요..! 가, 감사합니다!! (미소를 지으며 감사를 표합니다) 제가 이런 대 사건은 처음이라… 너무 떨리네요..!

(선량한 얼굴이지만 잔뜩 긴장한 듯, 모자는 여전히 삐뚤어져 있고 겉옷의 단추도 한두 개쯤 뜯어져 있습니다.)

선배 형사: 예고 시간 5분 전!

동료 형사: 저기, 제가 오늘이 첫 임무라 그런데…… 팬텀 블루, 어쩌고가 그렇게 유명한가요? 저기, 제가 오늘이 첫 임무라 그런데…… 팬텀 블루, 어쩌고가 그렇게 유명한가요?

이렇게나 대인원을 부르다니. 기자들도 잔뜩 와있고…

김민혁: … … (잠시, 그를 응시하다가 대답 해 줍니다.) 유명하지, 경찰들 우롱하기로 말이죠. (그 괴도를 떠올려서일까요? 조금, 기분이 탐탁지 않기도 하군요.) … 이런 임무의 시작 전에는, 간단하게나마 사전 조사를 해 오는 편을 추천드리고 싶군요. … … (잠시, 그를 응시하다가 대답 해 줍니다.) 유명하지, 경찰들 우롱하기로 말이죠. (그 괴도를 떠올려서일까요? 조금, 기분이 탐탁지 않기도 하군요.) … 이런 임무의 시작 전에는, 간단하게나마 사전 조사를 해 오는 편을 추천드리고 싶군요.

GM: 하하, 경찰들을 우롱한다니 그정도면 경찰들이 이렇게 눈에 불을 켠 것도 이상하지 않네요. (같은 동기에게 한 소리를 들은게 민망한지 멋쩍게 웃음을 흘립니다) 하하,, 다음부터는 꼭 그렇게 해올게요. 이번에 발령받은 것도 너무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조사해올 틈도 없었네요. 하하, 경찰들을 우롱한다니 그정도면 경찰들이 이렇게 눈에 불을 켠 것도 이상하지 않네요. (같은 동기에게 한 소리를 들은게 민망한지 멋쩍게 웃음을 흘립니다) 하하,, 다음부터는 꼭 그렇게 해올게요. 이번에 발령받은 것도 너무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조사해올 틈도 없었네요.

선배 형사: 하하, 경찰들을 우롱한다니 그정도면 경찰들이 이렇게 눈에 불을 켠 것도 이상하지 않네요. (같은 동기에게 한 소리를 들은게 민망한지 멋쩍게 웃음을 흘립니다) 하하,, 다음부터는 꼭 그렇게 해올게요. 이번에 발령받은 것도 너무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조사해올 틈도 없었네요. 하하, 경찰들을 우롱한다니 그정도면 경찰들이 이렇게 눈에 불을 켠 것도 이상하지 않네요. (같은 동기에게 한 소리를 들은게 민망한지 멋쩍게 웃음을 흘립니다) 하하,, 다음부터는 꼭 그렇게 해올게요. 이번에 발령받은 것도 너무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조사해올 틈도 없었네요.

동료 형사: 하하, 경찰들을 우롱한다니 그정도면 경찰들이 이렇게 눈에 불을 켠 것도 이상하지 않네요. (같은 동기에게 한 소리를 들은게 민망한지 멋쩍게 웃음을 흘립니다) 하하,, 다음부터는 꼭 그렇게 해올게요. 이번에 발령받은 것도 너무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조사해올 틈도 없었네요. 하하, 경찰들을 우롱한다니 그정도면 경찰들이 이렇게 눈에 불을 켠 것도 이상하지 않네요. (같은 동기에게 한 소리를 들은게 민망한지 멋쩍게 웃음을 흘립니다) 하하,, 다음부터는 꼭 그렇게 해올게요. 이번에 발령받은 것도 너무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조사해올 틈도 없었네요.

(아오씨)

그럼 선배님은 그 괴도에 대해서 잘 아시나요?

GM: (원한다면 팬텀 블루 미스트에 자세한 정보를 띄어드립니다) (원한다면 팬텀 블루 미스트에 자세한 정보를 띄어드립니다)

김민혁: (팬텀 블루 미스트에 대해 사전에 간략하게나마 조사 해 두었던 내용을 떠올립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에 대해 사전에 간략하게나마 조사 해 두었던 내용을 떠올립니다.)

GM: 핸드아웃이 공개되었습니다. 핸드아웃이 공개되었습니다.

동료 형사: 흐-음, 그 괴도가 대단하다는 건 알겠지만 이렇게 인기가 많다는건 이상하네요, 괴도인데. 흐-음, 그 괴도가 대단하다는 건 알겠지만 이렇게 인기가 많다는건 이상하네요, 괴도인데.

멋있으면 다 좋아하는걸까요?

김민혁: 나도 이해 할 수는 없지만… 뭐, 대중들은 늘 그랬지. 변장과 꼼수에 능숙하고.. 그 특유의 화려한 쇼맨쉽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나도 이해 할 수는 없지만… 뭐, 대중들은 늘 그랬지. 변장과 꼼수에 능숙하고.. 그 특유의 화려한 쇼맨쉽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동료 형사: 하하, 확실히 재밌다는 생각은 들어요. 그럼 선배님도 좋아하세요? 팬텀 블루 미스트. 하하, 확실히 재밌다는 생각은 들어요. 그럼 선배님도 좋아하세요? 팬텀 블루 미스트.

김민혁: 재미라… 확실히… 예고장을 보내는 것도… 요새 어느 괴도가 굳이 예고장을 써 보내는 정성까지 들일지… (슬, 가볍게 한숨을 내쉬며 자신이 보았던 예꼬장을 떠올립니다.) 글쎄, 결국에는 범죄자일 뿐이니. 재미라… 확실히… 예고장을 보내는 것도… 요새 어느 괴도가 굳이 예고장을 써 보내는 정성까지 들일지… (슬, 가볍게 한숨을 내쉬며 자신이 보았던 예꼬장을 떠올립니다.) 글쎄, 결국에는 범죄자일 뿐이니.

동료 형사: 에이, 그런게 괴도의 묘미인거죠. 만화에서도 자주 그러던데요 뭘~ (남일마냥 그저 해맑에 웃으며 대꾸합니다) 싫다는 투의 말이네요, 그 대답이라면~ 에이, 그런게 괴도의 묘미인거죠. 만화에서도 자주 그러던데요 뭘~ (남일마냥 그저 해맑에 웃으며 대꾸합니다) 싫다는 투의 말이네요, 그 대답이라면~

김민혁: (어깨를 으쓱입니다.) 아무래도 좋을 리가. 안그래도 대판 깨지고 온 참이었단 말이지… 이렇게 골치아프기도 힘들군. (어깨를 으쓱입니다.) 아무래도 좋을 리가. 안그래도 대판 깨지고 온 참이었단 말이지… 이렇게 골치아프기도 힘들군.

동료 형사: 하긴, 범죄자는 결국 경찰들의 적이니까요. 그 괴도때문에 선배도 고생이 많으시네요. 이번에 꼭! 잡을 수 있기를 바래요! (눈을 반짝 빛냅니다) 하긴, 범죄자는 결국 경찰들의 적이니까요. 그 괴도때문에 선배도 고생이 많으시네요. 이번에 꼭! 잡을 수 있기를 바래요! (눈을 반짝 빛냅니다)

선배 형사: 거기, 아까부터 소곤소곤 시끄럽잖아! 예고 시간 10초 전…… 거기, 아까부터 소곤소곤 시끄럽잖아! 예고 시간 10초 전……

그 순간! 그 순간!

모든 조명이 꺼집니다! 모든 조명이 꺼집니다!

선배 형사: 저, 정전이다!! 저, 정전이다!!

어서 비상 전력을!

젠장, 손전등이라도 켜봐!

삽시간에 전열이 흐트러지며, 손전등 빛이 번뜩거립니다. 삽시간에 전열이 흐트러지며, 손전등 빛이 번뜩거립니다.

동료 형사: 소, 손전등… 어라? 어디갔지? 소, 손전등… 어라? 어디갔지?

손전등 갖고 계세요?

김민혁: (손전등을 두었던 위치를 살펴봅니다.) (손전등을 두었던 위치를 살펴봅니다.)

이상하게도 분명 가져왔을 손전등이 사라졌네요 무슨 조화인지!? 이상하게도 분명 가져왔을 손전등이 사라졌네요 무슨 조화인지!?

동료 형사: 잠시만요, 핸드폰 라이트라도… 잠시만요, 핸드폰 라이트라도…

슬슬 시간인데, 6…5…4…

아, 있다!

어둠 속에서 누군가가 카운트다운을 외칩니다 어둠 속에서 누군가가 카운트다운을 외칩니다

“3” “3”

“2” “2”

“1” “1”

“Go~ Shoot! 아, 요샌 이 말 안 쓰나요?” “Go~ Shoot! 아, 요샌 이 말 안 쓰나요?”

눈을 찌르는 듯 강렬한 빛이 터집니다. 섬광탄입니다. 눈을 찌르는 듯 강렬한 빛이 터집니다. 섬광탄입니다.

눈물이 앞을 가려, 제대로 뜨고 있을 수 없습니다. 어디선가 욕설이 들립니다. 눈물이 앞을 가려, 제대로 뜨고 있을 수 없습니다. 어디선가 욕설이 들립니다.

선배 형사: 녀석이 왔다!!! 벽을 더듬어! 아리아드네를 지켜라!

그리고 당신의 바로 옆에서, 낯선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당신의 바로 옆에서, 낯선 목소리가 들립니다.

동료 형사?: 이런 상황에도 막힘없이 지휘하시다니~ 우리나라 경찰은 대단하네요! 자부심을 느껴요! 이런 상황에도 막힘없이 지휘하시다니~ 우리나라 경찰은 대단하네요! 자부심을 느껴요!

그런데 어쩌나. 물건은 이미 챙겼거든요.

아리아드네를 가져간다고는 한 마디도 안했지요~

저도 가끔은 쉬운 길을 가고 싶어서요~

제대로 앞을 볼 수도 없는 당신의 머리에, 푸욱, 깊게 모자가 씌워집니다. 제대로 앞을 볼 수도 없는 당신의 머리에, 푸욱, 깊게 모자가 씌워집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 이것저것 알려주셔서 감사했어요, 선배~ 그럼 오늘은 이만───!!! 이것저것 알려주셔서 감사했어요, 선배~ 그럼 오늘은 이만───!!!

창문이 열리는 소리가 납니다. 방향은, 정확해요. 이대로 달려들면 붙잡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달려들어요! 창문이 열리는 소리가 납니다. 방향은, 정확해요. 이대로 달려들면 붙잡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달려들어요!

김민혁: (앞이 채 보이지도 않는데, 무언가가 씌워졌습니다.) 젠..장, 설마…! (소리의 방향으로 달려듭니다.) (앞이 채 보이지도 않는데, 무언가가 씌워졌습니다.) 젠..장, 설마…! (소리의 방향으로 달려듭니다.)

GM: 팬텀 블루 미스트를 잡아야해요! 근력 판정 팬텀 블루 미스트를 잡아야해요!판정

아니아니 근접전

김민혁: 근접전(격투) 기준치: 65 / 32 / 13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당신은 정통으로 몸통박치기에 성공합니다! 당신은 정통으로 몸통박치기에 성공합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 으헉?! 으헉?!

이건 예상 못했는지, 괴도가 당황한 소리를 냅니다. 이건 예상 못했는지, 괴도가 당황한 소리를 냅니다.

쿠당탕! 쿠당탕!

팬텀 블루 미스트: 잠깐만, 잠깐만, 나 뼈 부딪쳤어요!! 잠깐만, 잠깐만, 나 뼈 부딪쳤어요!!

무식하게 이러지 말고… 으악!!

김민혁: (잘 되었다는 듯, 쓰러진 괴도를 잡으려 애씁니다.) 오히려 잘 되었군. 오늘 어디, 끝을 보자. (잘 되었다는 듯, 쓰러진 괴도를 잡으려 애씁니다.) 오히려 잘 되었군. 오늘 어디, 끝을 보자.

팬텀 블루 미스트: 순순히 잡힐 줄 알고요? 에잇! 에잇! (바둥거리며 반격합니다) 순순히 잡힐 줄 알고요? 에잇! 에잇! (바둥거리며 반격합니다)

팔다리가 엉키고, 서로에게 주먹질을 하고, 육탄전이 이어집니다. 팔다리가 엉키고, 서로에게 주먹질을 하고, 육탄전이 이어집니다.

GM: 민혁, 관찰 판정. 민혁,판정.

김민혁: 관찰력 기준치: 65 / 32 / 13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당신의 바로 앞에 있는 괴도가, 스스로의 뺨을 만지는 듯하지만, 잘 보이지 않네요. 당신의 바로 앞에 있는 괴도가, 스스로의 뺨을 만지는 듯하지만, 잘 보이지 않네요.

선배 형사: 저기다!!

우당탕탕! 우당탕탕!

소란을 듣고 동료 형사들이 달려왔지만… 아뿔싸! 소란을 듣고 동료 형사들이 달려왔지만… 아뿔싸!

깜깜한 나머지 상황파악이 안된 형사들이 폭탄처럼 여러분 위에 달려듭니다! 깜깜한 나머지 상황파악이 안된 형사들이 폭탄처럼 여러분 위에 달려듭니다!

선배 형사: 잡아 잡아!!

민혁이를 포박하는 경찰들! 민혁이를 포박하는 경찰들!

김민혁: 뭐야, 뭐하는거야? (코 앞에 괴도가 있는데, 놓치겠다 싶어 떨쳐내려고 시도합니다.) 뭐야, 뭐하는거야? (코 앞에 괴도가 있는데, 놓치겠다 싶어 떨쳐내려고 시도합니다.)

선배 형사: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형사가 포박을 멈춥니다) 엉?! 뭐야!? 니가 왜 여기 있어!?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형사가 포박을 멈춥니다) 엉?! 뭐야!? 니가 왜 여기 있어!?

김민혁: 제가… 묻고 싶은 말입니다만… (포박하려던 경찰들 탓일까, 괜히 몸이 아픈 것 같은 기분입니다.) 방금 전 까지… 그 놈이 여기에 있었는데… (아직도 그 상태일지, 주위를 둘러보려 시도합니다.) 제가… 묻고 싶은 말입니다만… (포박하려던 경찰들 탓일까, 괜히 몸이 아픈 것 같은 기분입니다.) 방금 전 까지… 그 놈이 여기에 있었는데… (아직도 그 상태일지, 주위를 둘러보려 시도합니다.)

이런 대혼란이 얼마나 지속되었을까요… 이런 대혼란이 얼마나 지속되었을까요…

섬광탄의 효력이 끝나자, 창문은 훤히 열려 있고, 괴도는 온데간데없고… 섬광탄의 효력이 끝나자, 창문은 훤히 열려 있고, 괴도는 온데간데없고…

민혁의 손에는 찢어진 망토자락 하나만 남아있습니다. 민혁의 손에는 찢어진 망토자락 하나만 남아있습니다.

김민혁: (망토자락을 허망하게 쳐다봅니다.) 하… (망토자락을 허망하게 쳐다봅니다.) 하…

이렇게 회상을 끝낸 민혁과 동료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렇게 회상을 끝낸 민혁과 동료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동료 형사: 와… 진짜 다 잡은건데. 와… 진짜 다 잡은건데.

결국 훔쳐간건 별것도 아닌 그림이었잖아?

다 잡은 괴도를 놓쳐놓고도 아리아드네를 잃어버리지 않았으니 되었다면서 끝내기나 하고 정말.

오히려, 팬텀 블루 미스트가 훔쳐 간 그림이라며 해당 그림의 기념품을 제작해 큰 이익을 거뒀다는 소문이 있다던데?

맞아, 나도 그거 들었어. 사실 그 그림도 인기가 없다 못해 아무도 정확한 이름을 몰랐던 낡은 그림이라고 할 정도였는걸.

그날로부터 벌써 한 달이 흘렀습니다. 그날로부터 벌써 한 달이 흘렀습니다.

이번에야말로 리벤지 매치! 이번에야말로 리벤지 매치!

이번 예고장은 무려 경찰서에서! 이번 예고장은 무려 경찰서에서!

그것도 전날 밤 민혁이가 두고 간 슬리퍼 밑에서, 예고장이 발견되었어요! 그것도 전날 밤 민혁이가 두고 간 슬리퍼 밑에서, 예고장이 발견되었어요!

이번에 팬텀 블루 미스트가 노리는 장소는 사흘 후 열리는 <가장무도회>라고 합니다. 이번에 팬텀 블루 미스트가 노리는 장소는 사흘 후 열리는 라고 합니다.

고위층들이 해마다 여는 즐거운 유희라, 경찰을 단체로 들일 수 없다는 명령에 다들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고위층들이 해마다 여는 즐거운 유희라, 경찰을 단체로 들일 수 없다는 명령에 다들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도 당신이 합류할 수 있었던 건 다행이라고나 할까요. 그래도 당신이 합류할 수 있었던 건 다행이라고나 할까요.

무도회까지 앞으로 사흘, 사전 조사나 먼저 해볼까요? 무도회까지 앞으로 사흘, 사전 조사나 먼저 해볼까요?

GM: 조사를 원하면 자료조사 판정 조사를 원하면판정

김민혁: (이를 바득, 갈며 그 괴도에 대한 것들을 조사하려 웹서핑을 합니다.) (이를 바득, 갈며 그 괴도에 대한 것들을 조사하려 웹서핑을 합니다.)

자료조사 기준치: 50 / 25 / 10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민혁은 분노와 사명감에 이를 악물고 자료를 찾아봅니다 민혁은 분노와 사명감에 이를 악물고 자료를 찾아봅니다

그 결과 가장무도회가 열리는 장소는 ‘야수회’라고 불리는 어떤 종교단체의 건물이며, 아주 귀한 보석을 갖고 있다는 정보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가장무도회가 열리는 장소는 ‘야수회’라고 불리는 어떤 종교단체의 건물이며, 아주 귀한 보석을 갖고 있다는 정보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이상은 금기시되는지 더 나오지 않지만, 분명 괴도는 그 보석을 노리는 것이겠죠? 이 이상은 금기시되는지 더 나오지 않지만, 분명 괴도는 그 보석을 노리는 것이겠죠?

동료 형사: 그러지 말고 일이나 합시다, 일. 민혁씨는 파티 다녀오면 어땠는지 이야기해주시고요. 그러지 말고 일이나 합시다, 일. 민혁씨는 파티 다녀오면 어땠는지 이야기해주시고요.

아, 오늘 점심은 피자 어때요?

피자 좋지! 나는…… 하와이안!

아 지난번에도 그거 시켰잖아요! 저 파인애플 싫다니까 자꾸 그러네.

메뉴를 정하는 동료들의 외침을 뒤로하고 당신은 자리로 돌아와 예고장의 사진을 살펴봅니다. 메뉴를 정하는 동료들의 외침을 뒤로하고 당신은 자리로 돌아와 예고장의 사진을 살펴봅니다.

GM: 그럼 민혁이는 전의를 불태우며 다시 한번 예고장을 살펴볼까요? 그럼 민혁이는 전의를 불태우며 다시 한번 예고장을 살펴볼까요?

김민혁: (전의를 불태우며… 다시 한번 예고장을 살펴봅니다.) (전의를 불태우며… 다시 한번 예고장을 살펴봅니다.)

GM: 좋은 생각이 나기를 바라며 지능 판정 좋은 생각이 나기를 바라며판정

김민혁: 지능 기준치: 60 / 30 / 12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괴도의 예고장은 그때그때 다른 편지, 다른 글씨, 다른 말투지만 푸른 안개꽃만큼은 한결같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괴도의 예고장은 그때그때 다른 편지, 다른 글씨, 다른 말투지만 푸른 안개꽃만큼은 한결같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무도회>에 입장을 허가받은 건 당신과 몇 명의 경찰 뿐. 그리고 에 입장을 허가받은 건 당신과 몇 명의 경찰 뿐.

물론, 사복 차림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물론, 사복 차림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잠깐, 가장무도회라고 했죠? 잠깐, 가장무도회라고 했죠?

그렇다면 오히려 경찰 제복을 입고 잠입하면 어떨까요? 그렇다면 오히려 경찰 제복을 입고 잠입하면 어떨까요?

경찰을 가장한 척 정복을 입으면 모두가 코스튬이라고 생각할테고, 설마 경찰이 경찰 옷을 입고 있으리란건 모르겠죠! 경찰을 가장한 척 정복을 입으면 모두가 코스튬이라고 생각할테고, 설마 경찰이 경찰 옷을 입고 있으리란건 모르겠죠!

좋은 생각 같아요! 게다가 쓸데없는 지출도 줄일 수 있으니 일석이조! 좋은 생각 같아요! 게다가 쓸데없는 지출도 줄일 수 있으니 일석이조!

결행 일시는 사흘 후. 미슬관 사건 이후로 잠을 잘 때마다, 꿈 속에서 괴도가 나타나 당신을 바짝 약 올리고는 사라집니다. 결행 일시는 사흘 후. 미슬관 사건 이후로 잠을 잘 때마다, 꿈 속에서 괴도가 나타나 당신을 바짝 약 올리고는 사라집니다.

이번에야말로 본때를 보여주고 말겠어! 이번에야말로 본때를 보여주고 말겠어!

선배 형사: 막내야! 피자 왔다! 가서 받아와라! 막내야! 피자 왔다! 가서 받아와라!

김민혁: 네, (적당히 짧게 대답하고선 피자를 받기 위하여 밖으로 나섭니다.) 네, (적당히 짧게 대답하고선 피자를 받기 위하여 밖으로 나섭니다.)

밖으로 나가면 피자 배달부는 헬멧을 쓴 채로, 오토바이 옆에 서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밖으로 나가면 피자 배달부는 헬멧을 쓴 채로, 오토바이 옆에 서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피자 배달부: 주문 감사합니다! (민혁이의 손에 피자판을 잔뜩 얹어줍니다) 주문 감사합니다! (민혁이의 손에 피자판을 잔뜩 얹어줍니다)

우리 단골 형사님들 덕분에 사장님이 매일 웃음꽃이십니다~

열 번 시키면 피자 한 판이 무료거든요.

이제 아홉 번이니까, 네. 다음 주문하실 때 꼭! 쿠폰 사용하신다고 말씀해주세요~

아참참, 우리 멋진~ 경찰관님께서는 무슨 피자가 제일 좋으세요?

김민혁: (잔뜩 받아, 살짝 주춤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질문을 받고서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마땅히 없군요. 적당히 그럴법한 것으로 대답 해 줍니다.) … 페페로니 인 것 같군요. (잔뜩 받아, 살짝 주춤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질문을 받고서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마땅히 없군요. 적당히 그럴법한 것으로 대답 해 줍니다.) … 페페로니 인 것 같군요.

GM: 민혁, 듣기 판정. 민혁,판정.

김민혁: 듣기 기준치: 20 / 10 / 4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피자 배달부: 아하~ 페퍼로니! 그것도 확실히 맛있죠! 아하~ 페퍼로니! 그것도 확실히 맛있죠!

이렇게 깐죽거리는 말투, 비교적 최근에 들은 것 같은데…… 이렇게 깐죽거리는 말투, 비교적 최근에 들은 것 같은데……

아뇨. 아마 아니겠지만. 무언가 마음에 걸립니다. 아뇨. 아마 아니겠지만. 무언가 마음에 걸립니다.

피자 배달부: 그럼 다음 주문은 페퍼로니로 시켜주세요~! 저희가 진짜 맛있게 해서 준비해드릴… 악! 그럼 다음 주문은 페퍼로니로 시켜주세요~! 저희가 진짜 맛있게 해서 준비해드릴… 악!

아, 으으으…..

오토바이에 올라타던 배달부가 오른쪽 무릎을 부딪쳤는지 크게 아파하는 소리를 냅니다. 오토바이에 올라타던 배달부가 오른쪽 무릎을 부딪쳤는지 크게 아파하는 소리를 냅니다.

그렇게 세게 부딪친 것 같지도 않은데, 엄살이 심하네요. 그렇게 세게 부딪친 것 같지도 않은데, 엄살이 심하네요.

김민혁: (의아한 점이 있지만, 일단 부상을 입은 듯 하니 시선이 갑니다.) … 괜찮으신가요? (의아한 점이 있지만, 일단 부상을 입은 듯 하니 시선이 갑니다.) … 괜찮으신가요?

피자 배달부: (당신의 시선이 느껴지자 어색하게 웃음을 흘립니다) 형사님, 걱정해주시는 건가요? 아~ 이게 참, 제가 한달전에 여기 뼈를 잘못맞아가지고 멍이 든 건데 아직도 안 나아서 말이에요. (멋쩍은지 물어보지도 않은 변명을 합니다) (당신의 시선이 느껴지자 어색하게 웃음을 흘립니다) 형사님, 걱정해주시는 건가요? 아~ 이게 참, 제가 한달전에 여기 뼈를 잘못맞아가지고 멍이 든 건데 아직도 안 나아서 말이에요. (멋쩍은지 물어보지도 않은 변명을 합니다)

그때 그 사람이 너무 끈질겨서 원…… (혼잣말을 하듯 중얼입니다)

김민혁: 저런… (슬, 배달부를 살펴봅니다.) 다 낫지도 않았는데 바로 이런 업무라니… 고생이 많으시군요. (그가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것을 보고 의아해합니다. 민혁도 그 내용을 제대로 들었을까요?) 저런… (슬, 배달부를 살펴봅니다.) 다 낫지도 않았는데 바로 이런 업무라니… 고생이 많으시군요. (그가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것을 보고 의아해합니다. 민혁도 그 내용을 제대로 들었을까요?)

GM: 민혁이도 들었겠지만, 궁금하니 재미삼아 듣기 굴려볼까요? ㅎㅎ 민혁이도 들었겠지만, 궁금하니 재미삼아 듣기 굴려볼까요? ㅎㅎ

김민혁: 듣기 기준치: 20 / 10 / 4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GM: 음, 뭔가 싸움이라도 있었던걸까요. 배달부가 억울하겠네요. 음, 뭔가 싸움이라도 있었던걸까요. 배달부가 억울하겠네요.

피자 배달부: (민혁이의 말에 고개를 절래절래 젓습니다) 말도 말아요~ 저희 여왕님이 엄청 무서우신 분이거든요. 아, 여왕님은 저희 사장님이에요. 그 분이 글쎄… (민혁이의 말에 고개를 절래절래 젓습니다) 말도 말아요~ 저희 여왕님이 엄청 무서우신 분이거든요. 아, 여왕님은 저희 사장님이에요. 그 분이 글쎄…

동료 형사: 피자 다 식겠다! 얼른 들어와서 먹어요! 피자 다 식겠다! 얼른 들어와서 먹어요!

피자 배달부: (때마침 들려온 형사 목소리에 황급히 손목시계를 살펴봅니다) 아차차, 다음 배달 시간이 또 이렇게 밀려서는…… 지각이다, 지각! 너무 늦으면 여왕님께 목이 잘릴 거예요~ (때마침 들려온 형사 목소리에 황급히 손목시계를 살펴봅니다) 아차차, 다음 배달 시간이 또 이렇게 밀려서는…… 지각이다, 지각! 너무 늦으면 여왕님께 목이 잘릴 거예요~

그럼 맛있게 드세요~! (서둘러 바이크에 올라 전속력으로 바이크를 타고 사라집니다. 어쨌든 완전 수상하게 도망칩니다.)

김민혁: (알 수가 없는 말들, 이해 할 수 없는 행동. 여왕이라니요? 이상한 사람이네, 싶어 적당히 인사를 해 주고 들어가려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알 수가 없는 말들, 이해 할 수 없는 행동. 여왕이라니요? 이상한 사람이네, 싶어 적당히 인사를 해 주고 들어가려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터덜터덜 들어와 피자 한조각을 입에 무는 민혁 터덜터덜 들어와 피자 한조각을 입에 무는 민혁

결국 하와이안 반, 다른 파지 반을 시킨 모양이네요. 결국 하와이안 반, 다른 파지 반을 시킨 모양이네요.

그런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아까 그 배달부… 어디선가…? 그런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아까 그 배달부… 어디선가…?

GM: 곰곰히 생각해보며 지능 판정 곰곰히 생각해보며판정

김민혁: 지능 기준치: 60 / 30 / 12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영 찜찜합니다. 도대체 뭐였을까…)(생각에 잠깁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 팬텀 블루 미스트!!!!!

피자를 한 입 먹고 나서야 떠올랐습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잖아!!! 피자를 한 입 먹고 나서야 떠올랐습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잖아!!!

그래, 틀림없습니다. 헷갈릴 리가 없죠. 그래, 틀림없습니다. 헷갈릴 리가 없죠.

경찰이 뭘 하고 있는지 염탐하러 온 게 아닐까요? 단 하나의 정보라도 줄까 보냐! 경찰이 뭘 하고 있는지 염탐하러 온 게 아닐까요? 단 하나의 정보라도 줄까 보냐!

당장이라도 괴도를 감옥에 집어넣고 싶어집니다. 당장이라도 괴도를 감옥에 집어넣고 싶어집니다.

GM: 분노와 사명감으로 인해 이성 판정 0/1 분노와 사명감으로 인해판정 0/1

김민혁: SAN Roll 기준치: 60 / 30 / 12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이루 말할 수 없이 분노에 잠깁니다. 지난 번도 모자라, 이번에는 직접 이 앞까지 마중을? 당당한 꼴이 아주 괘씸하군요.)

좀도둑 주제에…

괴도와의 결전은 사흘 뒤! 괴도와의 결전은 사흘 뒤!

이번에는 반드시! 잡고야 말겠어요. 이번에는 반드시! 잡고야 말겠어요.

아, 파인애플이 떨어져버렸습니다…… 아, 파인애플이 떨어져버렸습니다……

… …

그렇게 사흘이 흐릅니다. 그렇게 사흘이 흐릅니다.

이 사흘동안, 민혁은 몸무게가 10kg는 빠진 것 같습니다. 이 사흘동안, 민혁은 몸무게가 10kg는 빠진 것 같습니다.

가는곳마다 팬텀 블루 미스트가 나타납니다. 가는곳마다 팬텀 블루 미스트가 나타납니다.

무단횡단을 하는 할아버지로 변장하거나, 인형을 잃어버렸다며 우는 아이로 변장하거나,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리는 아저씨로 변장하거나. 무단횡단을 하는 할아버지로 변장하거나, 인형을 잃어버렸다며 우는 아이로 변장하거나,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리는 아저씨로 변장하거나.

아니, 뭐 모두가 괴도는 아니겠지만요. 그래도 그 괴도라면 당신을 괴롭히러 오는 게 당연하다니까요. 한 명 정도는 괴도였을걸요? 오른쪽 무릎을 다친 사람들이 어디 그렇게 흔하겠어요! 아니, 뭐 모두가 괴도는 아니겠지만요. 그래도 그 괴도라면 당신을 괴롭히러 오는 게 당연하다니까요. 한 명 정도는 괴도였을걸요? 오른쪽 무릎을 다친 사람들이 어디 그렇게 흔하겠어요!

그때마다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괴도의 괴롭힘에 시달려 다소 피로해집니다. 그때마다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괴도의 괴롭힘에 시달려 다소 피로해집니다.

어쨌든, 현재 민혁은 가장무도회장에 들어와 있습니다. 어쨌든, 현재 민혁은 가장무도회장에 들어와 있습니다.

도시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이곳은, 어떤 종교단체의 건물이라고 하는군요. 도시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이곳은, 어떤 종교단체의 건물이라고 하는군요.

정교는 아닌 듯한데, 고위층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니 뭐라고 지적하기도 어렵습니다. 정교는 아닌 듯한데, 고위층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니 뭐라고 지적하기도 어렵습니다.

건물 주변엔 이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온 고급 자동차들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건물 주변엔 이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온 고급 자동차들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총 3층짜리 건물로, 1층에는 휴게실, 2층에는 식당, 그리고 3층에는 기도실로 쓰이는 넓은 강당이 있습니다. 총 3층짜리 건물로, 1층에는 휴게실, 2층에는 식당, 그리고 3층에는 기도실로 쓰이는 넓은 강당이 있습니다.

현재는 파티에 걸맞게 [휴게실] 구역, [레스토랑] 구역, [본회장]으로 나뉘어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 현재는 파티에 걸맞게 [휴게실] 구역, [레스토랑] 구역, [본회장]으로 나뉘어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

단 하나뿐인 계단을 올라가 3층에 도착하면, 회장 안은 경쾌한 음악이 흐르고, 맛좋은 음식과 음료가 가득하네요. 단 하나뿐인 계단을 올라가 3층에 도착하면, 회장 안은 경쾌한 음악이 흐르고, 맛좋은 음식과 음료가 가득하네요.

경찰정복을 입고 온 당신을 ‘경찰 코스튬’을 입은 참가자라고 모두가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경찰정복을 입고 온 당신을 ‘경찰 코스튬’을 입은 참가자라고 모두가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화려한 드레스나 연미복, 당신이 알지 못하는 만화 캐릭터 코스튬, 슈퍼맨을 위시한 히어로들, 마법사나 할로윈 코스튬 같은 것들도 보이고. 화려한 드레스나 연미복, 당신이 알지 못하는 만화 캐릭터 코스튬, 슈퍼맨을 위시한 히어로들, 마법사나 할로윈 코스튬 같은 것들도 보이고.

그런데, 그 중에서도 제일 많은 것은… 그런데, 그 중에서도 제일 많은 것은…

괴도 옷을 입은 사람: 등장, 등장! 팬텀 블루 미스트의 화려한 등장입니다!

잠깐! 사칭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나야말로 진정한 팬텀 블루 미스트!

팬텀 블루 미스트의 코스튬을 한 사람이 딱 봐도 2 명은 넘어보입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의 코스튬을 한 사람이 딱 봐도명은 넘어보입니다.

GM: (?) (?)

아니, 9 명 이네요. 아니,명 이네요.

김민혁: (주위를 둘러보자, 골이 다 아픕니다. 정말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도 되는걸까요. 그깟 좀도둑이 뭐가 그리 좋다고 기념품까지 만들고있는 대중들에, 괴도의 복장을 코스튬이랍시고 한 파티 인원들. (주위를 둘러보자, 골이 다 아픕니다. 정말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도 되는걸까요. 그깟 좀도둑이 뭐가 그리 좋다고 기념품까지 만들고있는 대중들에, 괴도의 복장을 코스튬이랍시고 한 파티 인원들.

이번의 그 예고장만 해도 골치아픈데, 몇 번이고 눈 앞에 나타나는 괴도까지? 아무리 생각 해 보아도 이쯤되니 세상이 내게 악감정이라도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이래서야 진짜가 나타나더라도 얼른 잡을 수 없겠어요. 이래서야 진짜가 나타나더라도 얼른 잡을 수 없겠어요.

몇 없는 사복 경찰들도 하나같이 당황스러운 얼굴을 합니다. 몇 없는 사복 경찰들도 하나같이 당황스러운 얼굴을 합니다.

동료 형사: 아니, 이러면 진짜가 나타났을 때 어떻게 잡으라는거야? 아니, 이러면 진짜가 나타났을 때 어떻게 잡으라는거야?

무전기와 연결된 이어폰이 치직거리더니, 음성을 토해냅니다. 무전기와 연결된 이어폰이 치직거리더니, 음성을 토해냅니다.

[어쩔 수 없지. 다들 경계를 늦추지 말고, 자연스럽게 파티에 녹아들도록. ] [어쩔 수 없지. 다들 경계를 늦추지 말고, 자연스럽게 파티에 녹아들도록. ] [ 괴도가 노릴 만한 목표는 보석이다만, 경찰에게도 그 위치를 알려주지 않는군. 우선은 나타난 괴도를 잡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게나. ] [ 괴도가 노릴 만한 목표는 보석이다만, 경찰에게도 그 위치를 알려주지 않는군. 우선은 나타난 괴도를 잡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게나. ]

그런 지령과 함께 민혁은 혼자가 되었습니다. 그런 지령과 함께 민혁은 혼자가 되었습니다.

예고시간까지는 약 세시간. 예고시간까지는 약 세시간.

자연스럽게 보여야겠지요? 파티 참가자처럼 행동해야겠습니다. 자연스럽게 보여야겠지요? 파티 참가자처럼 행동해야겠습니다.

특별한 지령이 없는 한, 우선은 본회장부터 둘러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특별한 지령이 없는 한, 우선은 본회장부터 둘러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김민혁: (뭐 어쩌겠나, 라는 듯. 동료 형사에게 어깨를 으쓱여 보이고선 주위를 둘러봅니다.) (뭐 어쩌겠나, 라는 듯. 동료 형사에게 어깨를 으쓱여 보이고선 주위를 둘러봅니다.)

가장 넓은 [본회장]에서는 쉴새 없이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탐문을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가장 넓은 [본회장]에서는 쉴새 없이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탐문을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본회장을 둘러보는 민혁을 호의적으로 바라보는 그룹이 있습니다. 본회장을 둘러보는 민혁을 호의적으로 바라보는 그룹이 있습니다.

화려한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성과, 셜록 홈즈의 옷을 차려입은 남성, 뱀파이어 복장을 한 남성입니다. 화려한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성과, 셜록 홈즈의 옷을 차려입은 남성, 뱀파이어 복장을 한 남성입니다.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성: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밤이네요. (여성이 웃으며 민혁에게 말을 건냅니다)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밤이네요. (여성이 웃으며 민혁에게 말을 건냅니다)

김민혁: (미소지으며, 그녀의 말에 능숙하게 대답합니다.) 그런 밤에 정말이지, 잘 어울리는 파티로군요. (주위를 슥 둘러보는 제스쳐를 취합니다.) 아주 화려한걸요. (미소지으며, 그녀의 말에 능숙하게 대답합니다.) 그런 밤에 정말이지, 잘 어울리는 파티로군요. (주위를 슥 둘러보는 제스쳐를 취합니다.) 아주 화려한걸요.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성: 오늘의 드레스코드는 경찰 옷인가요? (민혁의 의상을 코스툼으로 생각하는지 잘어울린다는 말을 하며 빙그레 웃습니다) 원래도 화려한 파티였지만 오늘은 특별한 날이네요. 그거 아시나요? 오늘 팬텀 블루 미스트가 여기 올지도 모른대요. (재미있는 비밀이야기를 건내는 것처럼 조용히 소리를 낮춰 이야기합니다) 오늘의 드레스코드는 경찰 옷인가요? (민혁의 의상을 코스툼으로 생각하는지 잘어울린다는 말을 하며 빙그레 웃습니다) 원래도 화려한 파티였지만 오늘은 특별한 날이네요. 그거 아시나요? 오늘 팬텀 블루 미스트가 여기 올지도 모른대요. (재미있는 비밀이야기를 건내는 것처럼 조용히 소리를 낮춰 이야기합니다)

김민혁: 아, 팬텀 블루 미스트라면… 요새 유명한 그 괴도인가요? (그런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따로 뭔가를 들어보지는 못했군요. 이번에는 뭘 훔치러 오실까나. 아, 팬텀 블루 미스트라면… 요새 유명한 그 괴도인가요? (그런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따로 뭔가를 들어보지는 못했군요. 이번에는 뭘 훔치러 오실까나.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성: (민혁이도 괴도에 대해 알고 있는 눈치를 보이자 즐겁게 이야기를 합니다) 네, 맞아요. 그래서 그 괴도를 보려고 몰래 들어온 외부인들도 몇몇 있다는 걸요. 그러고보면, 팬텀 블루 미스트도 멋진 사람이라는 소문이던데… (민혁이도 괴도에 대해 알고 있는 눈치를 보이자 즐겁게 이야기를 합니다) 네, 맞아요. 그래서 그 괴도를 보려고 몰래 들어온 외부인들도 몇몇 있다는 걸요. 그러고보면, 팬텀 블루 미스트도 멋진 사람이라는 소문이던데…

그러니까요, 대체 뭘 가져가려는 걸까요? 제 목걸이면 어떡하죠? 이거 정말 비싼 루비로 만들어진건데… (근심스러운 얼굴로 자신의 목걸이를 살짝 만집니다)

김민혁: 이런 장소에, 몰래 들어오다니. 그건 그거대로 굉장하겠군요. …(사람이 이리도 많은데, 파티쪽에서 섭외한 경비병은 없는 것일지 슬 둘러봅니다.) 이렇게나 사람이 많은데, 목에 걸려있기까지 하니… 아무리 날고 기는 소문의 그 괴도라고 하더라도, 어렵지 않을까요? (어깨를 으쓱입니다.) 이런 장소에, 몰래 들어오다니. 그건 그거대로 굉장하겠군요. …(사람이 이리도 많은데, 파티쪽에서 섭외한 경비병은 없는 것일지 슬 둘러봅니다.) 이렇게나 사람이 많은데, 목에 걸려있기까지 하니… 아무리 날고 기는 소문의 그 괴도라고 하더라도, 어렵지 않을까요? (어깨를 으쓱입니다.)

파티장을 슥 둘러보면 이상하다 생각이 들 만큼 경비원으로 보이는 이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파티장을 슥 둘러보면 이상하다 생각이 들 만큼 경비원으로 보이는 이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민혁이처럼 파티 참가자로 위장해 숨어있을 수도 있지만.. 꺼림직하네요. 민혁이처럼 파티 참가자로 위장해 숨어있을 수도 있지만.. 꺼림직하네요.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성: 그러게요. 별 일 없어야 할텐데 말이에요. (근심 가득한 얼굴로 짧게 한숨을 쉽니다) 그러게요. 별 일 없어야 할텐데 말이에요. (근심 가득한 얼굴로 짧게 한숨을 쉽니다)

아, 그러고보면 이 건물을 갖고있는 종교단체가 엄청난 보석을 가지고 있대요.

단체 이름이 뭐였더라… 야수회? 희한한 이름이지만 자선도 많이 한다고 했고. 종교의 자유는 누구나 가질 수 있으니까요.

아무튼 야수회에서 애지중지하는 그 보석이 여기 있대요. 그래도 전 제 루비가 제일 좋지만요.

아, 저는 친구가 기다리고 있어서 먼저 자리를 비울게요. 좋은 시간 보네세요. (여성은 거기까지 말하고 고개를 숙여 인사하며 춤을 추러 떠납니다)

김민혁: (그녀에게 인사하고선,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녀에게 인사하고선,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러고보니.. 셜록 홈즈 분장의 남성이 있었지요. 떠올리고선, 다가가봅니다.)

셜록 홈즈의 옷을 차려입은 남성: (홈즈옷의 남성은 당신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경찰 코스튬입니까? (홈즈옷의 남성은 당신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경찰 코스튬입니까?

김민혁: (소매자락을 살짝, 정돈하듯 잡아당깁니다.) 한 눈에 알아보시는군요. 역시, 셜록 홈즈의 예리함이란. (소매자락을 살짝, 정돈하듯 잡아당깁니다.) 한 눈에 알아보시는군요. 역시, 셜록 홈즈의 예리함이란.

(그가 무언가 손에 무언가를 들고있는지 슥 살펴봅니다. 셜록 홈즈이니… 노트라던가, 책과 같은 것이 있으려나, 하면서요.)

셜록 홈즈의 옷을 차려입은 남성: (양 손은 비어있습니다. 대신 소품용 노트가 주머니에 있는 것이 보입니다) (양 손은 비어있습니다. 대신 소품용 노트가 주머니에 있는 것이 보입니다)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습니다) 훗, 당신도 제법 총명해 보이시는군요. 아, 제가 아무한테나 이런 말을 하는 건 아닙니다. 저는 눈이 높거든요.

그렇죠. 괴도가 나타나는 장소에서 가장 어울린다면 바로 탐정 아니겠습니까. 당신도 다른 탐정 옷을 입는 게 낫지 않았을까요?

알다시피 추리 소설에서 경찰은 번번이 범인을 놓치는 존재로 등장하기 마련이잖아요.

괴도가 나타나는 장소에서 가장 어울리지 않는 게 그 옷일겁니다.

그에 비해 팬텀 블루 미스트는 완전히 초짜입니다, 가치도 없어요.

셜록 홈즈의 옷을 차려입은 남성: 예고장부터 보세요, 몇월 며칠 몇시… 이게 무슨 괴도의 예고장입니까? 예고장부터 보세요, 몇월 며칠 몇시… 이게 무슨 괴도의 예고장입니까?

유치하기 그지없습니다. 고급스러운 수수께끼도 없이 어떻게 괴도라고 할 수 있겠어요? 한참 모자라요.

김민혁: 저 중 한명은 잡을 수 있겠지요. (수많은 괴도 복장의 사람들을 훑어보듯 둘러보고선, 가볍게 웃음짓습니다.) 탐정님이 계시니, 더욱 간단하게 잡을 수 있겠군요. 저 중 한명은 잡을 수 있겠지요. (수많은 괴도 복장의 사람들을 훑어보듯 둘러보고선, 가볍게 웃음짓습니다.) 탐정님이 계시니, 더욱 간단하게 잡을 수 있겠군요.

셜록 홈즈의 옷을 차려입은 남성: 당연히 그래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뭐, 듣자하니 이번 무도회에 사복 경찰이 몇 팀 섞여왔다고 하더군요. 아마 금방 잡히겠죠, 그런 허접한 도둑은. 당연히 그래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뭐, 듣자하니 이번 무도회에 사복 경찰이 몇 팀 섞여왔다고 하더군요. 아마 금방 잡히겠죠, 그런 허접한 도둑은.

아, 하지만 팬텀 블루 미스트가 이곳을 고른 건 칭찬해주고싶네요. 야수회의 보석은 저주받은 보석이라는 소문이 있거든요.

소유자에게 불행을 가져다주는 보석… 이건 맛이 있죠. 로망이 있어요.

뭐, 결국 트릭은 마지막에 들통나기 마련이죠. 유독성의 물질이 발라져 있다거나, 방사능이 새어 나오고 있다거나. 그런 거 아니겠어요?

뱀파이어 복장을 한 남성: 그건 틀린 정보군요.

(옆에서 듣고있던 남자가 끼어듭니다)

저주받은 보석이라니, 소문이란 무섭군요.

그건 옐로 다이아몬드, 저주는커녕 축복받은 보석입니다.

신의 축복을요. (빙그레 웃습니다)

김민혁: 소문이란 언제나 그랬지요. 안그래도 의아하던 참이었습니다. 어쩌다가 야수회의 보석이 그런 수식어가 붙었을지… 소문이란 언제나 그랬지요. 안그래도 의아하던 참이었습니다. 어쩌다가 야수회의 보석이 그런 수식어가 붙었을지…

저야 야수회에 소속된 자는 아니지만, 야수회의 보석이니, 그 종교에 맞는 축복이 붙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던 참이었거든요. (라며, 가볍게 잔을 들며 인사합니다.)

뱀파이어 복장을 한 남성: 호오, 야수회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남성도 따라 잔을 늘어 인사를 건냅니다) 그들은 그 보석의 진가를 모르기에 할 수 있는 소리입니다. 당신도 그 고귀한 황금빛을 본다면 제 말을 이해하실겁니다. 물론, 위치는 비밀이지만요… 경찰들도 그건 모릅니다. 호오, 야수회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남성도 따라 잔을 늘어 인사를 건냅니다) 그들은 그 보석의 진가를 모르기에 할 수 있는 소리입니다. 당신도 그 고귀한 황금빛을 본다면 제 말을 이해하실겁니다. 물론, 위치는 비밀이지만요… 경찰들도 그건 모릅니다.

김민혁: 제 주위에 야수회에 소속된 자가 있다보니, 아무래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게 되긴 하더군요. 이렇게 들으니 더 궁금해지네요. 도대체 어떤 보석이기에. 제 주위에 야수회에 소속된 자가 있다보니, 아무래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게 되긴 하더군요. 이렇게 들으니 더 궁금해지네요. 도대체 어떤 보석이기에.

뱀파이어 복장을 한 남성: 엘로 다이아몬드, 자세한 정보는 저도 모르지만 야수회에서 중요한 일에 쓰인다고 들었습니다. 분명 이 세상에 축복을 내리는 멋진 일이겠지요. 엘로 다이아몬드, 자세한 정보는 저도 모르지만 야수회에서 중요한 일에 쓰인다고 들었습니다. 분명 이 세상에 축복을 내리는 멋진 일이겠지요.

김민혁: 흥미롭군요. ‘세상에 축복을 내린다’라… (잔을 조금씩 비우며, 적당히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아, 아까 흐름이 끊긴 셜록 홈즈씨를 포함해서요.) 흥미롭군요. ‘세상에 축복을 내린다’라… (잔을 조금씩 비우며, 적당히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아, 아까 흐름이 끊긴 셜록 홈즈씨를 포함해서요.)

뱀파이어 복장을 한 남성: 그렇습니다. 야수회는 위대한 신을 섬기며 그 신의 가르침을 설파하는 교단이죠. 저희가 알고 있는건 괴도가 그 보석을 훔쳐 가면 이만저만 손해가 아닐거란겁니다. 그렇습니다. 야수회는 위대한 신을 섬기며 그 신의 가르침을 설파하는 교단이죠. 저희가 알고 있는건 괴도가 그 보석을 훔쳐 가면 이만저만 손해가 아닐거란겁니다.

셜록 홈즈의 옷을 차려입은 남성: 흥, 축복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괴도는 보석 근처에 얼씬도 못할 것입니다. 보석을 훔치기 전에 잡혀갈 테니까요. 흥, 축복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괴도는 보석 근처에 얼씬도 못할 것입니다. 보석을 훔치기 전에 잡혀갈 테니까요.

뱀파이어 복장을 한 남성: 맞습니다. 그것을 독점하려 하다니.. 꼭 잡히기만을 바랍니다. (손을 꽉 쥡니다) 맞습니다. 그것을 독점하려 하다니.. 꼭 잡히기만을 바랍니다. (손을 꽉 쥡니다)

하아…뭐,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없으니까요. (진정한 듯 말을 잇습니다)

오늘은 파티를 즐겨주시길. 또, 두 분도 야수회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남성은 잔을 비우고는 유유히 자리를 떠납니다)

셜록 홈즈의 옷을 차려입은 남성: 나도 이만 가겠네. 그 괴도가 잡히는 장면을 놓칠수 없으니까. (셜록 홈즈 옷의 남성도 회장 안 사람들 사이로 섞여들어갑니다) 나도 이만 가겠네. 그 괴도가 잡히는 장면을 놓칠수 없으니까. (셜록 홈즈 옷의 남성도 회장 안 사람들 사이로 섞여들어갑니다)

김민혁: (들은 이야기들은 떠올리며 주위를 둘러봅니다.) (들은 이야기들은 떠올리며 주위를 둘러봅니다.)

그와 동시에, 무도회장의 음악이 바뀝니다. 그와 동시에, 무도회장의 음악이 바뀝니다.

음악에 맞춰 사람들은 짝을 지어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음악에 맞춰 사람들은 짝을 지어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달리 파트너가 없는 민혁은 그런 대열을 피해 구석으로 밀려납니다. 달리 파트너가 없는 민혁은 그런 대열을 피해 구석으로 밀려납니다.

그 순간 그 순간

팬텀 블루 미스트: 혼자 오셨나요, 형사님? 혼자 오셨나요, 형사님?

당신에게 팬텀 블루 미스트가 말을 걸어옵니다. 당신에게 팬텀 블루 미스트가 말을 걸어옵니다.

……아, 팬텀 블루 미스트의 옷을 입은 사람이요. 엄밀하게는 말입니다. ……아, 팬텀 블루 미스트의 옷을 입은 사람이요. 엄밀하게는 말입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 혹시 저를 잡아가려고 오신걸까요? (쿡쿡 웃으며 이야기를 합니다) 혹시 저를 잡아가려고 오신걸까요? (쿡쿡 웃으며 이야기를 합니다)

단정한 가면이 그의 얼굴 대부분을 가리고 있어, 정확히 어떤 인상인지는 잘 알 수 없었습니다만 세간에 널리 퍼진 ‘팬텀 블루 미스트’를 그대로 재현한 것 같군요. 단정한 가면이 그의 얼굴 대부분을 가리고 있어, 정확히 어떤 인상인지는 잘 알 수 없었습니다만 세간에 널리 퍼진 ‘팬텀 블루 미스트’를 그대로 재현한 것 같군요.

장갑, 망토, 겉옷에 단 트레이드마크인 푸른 안개꽃. 꽤나 공을 들인 모양이네요. 장갑, 망토, 겉옷에 단 트레이드마크인 푸른 안개꽃. 꽤나 공을 들인 모양이네요.

김민혁: 방금까지 일행이 있다가 홀로 사라진 참이었는데… (멀리, 저 편으로 시선이 이동했다가 돌아옵니다.) 이럴 수가, 동료보다 먼저 잡아야 하는 이가 눈 앞에 있군요. 방금까지 일행이 있다가 홀로 사라진 참이었는데… (멀리, 저 편으로 시선이 이동했다가 돌아옵니다.) 이럴 수가, 동료보다 먼저 잡아야 하는 이가 눈 앞에 있군요.

팬텀 블루 미스트: (수줍은 얼굴로 작게 웃습니다) 후훗, 하지만 체포는 나중으로 미뤄주시지 않겠나요, 멋진 경찰관님? (수줍은 얼굴로 작게 웃습니다) 후훗, 하지만 체포는 나중으로 미뤄주시지 않겠나요, 멋진 경찰관님?

일행이 없으시다니, 괜찮으시다면 함께 춤을 추지 않겠어요? (괴도가 당신에게 손을 내밉니다)

김민혁: 어쩔 수 없군요. 그렇지만, 풀어 줄 수도 없는 노릇이니… (한숨 쉬는 척, 어깨를 으쓱입니다.) 이후는 얄짤 없습니다. (손을 가볍게 잡습니다.) 어쩔 수 없군요. 그렇지만, 풀어 줄 수도 없는 노릇이니… (한숨 쉬는 척, 어깨를 으쓱입니다.) 이후는 얄짤 없습니다. (손을 가볍게 잡습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 엄하셔라. 형사님 같은 정의로운 경찰만 계셨다면 범죄는 벌써 사라지고도 남았을텐데요. 자, 손을 이렇게요. (민혁의 손을 잡고 부드럽게 자세를 고쳐춥니다) 엄하셔라. 형사님 같은 정의로운 경찰만 계셨다면 범죄는 벌써 사라지고도 남았을텐데요. 자, 손을 이렇게요. (민혁의 손을 잡고 부드럽게 자세를 고쳐춥니다)

김민혁: (사라지고도 남았다 라… 생각하던 와중에,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은지 살짝 자세가 엉성합니다.) 아, (덕분에, 자세를 어느정도 고쳐잡습니다.) (사라지고도 남았다 라… 생각하던 와중에,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은지 살짝 자세가 엉성합니다.) 아, (덕분에, 자세를 어느정도 고쳐잡습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 옳지, 잘하시네요. 자, 제 눈을 보시고. (능숙하게 춤을 리드하기 시작합니다. 사뿐사분, 가볍게 스텝을 밟아나갑니다) 후후, 춤 춰보시는건 처음이신가요? 옳지, 잘하시네요. 자, 제 눈을 보시고. (능숙하게 춤을 리드하기 시작합니다. 사뿐사분, 가볍게 스텝을 밟아나갑니다) 후후, 춤 춰보시는건 처음이신가요?

김민혁: 뭐… 아무래도. 춤을 출 일이 흔한가요. (리드를 받아, 천천히 스텝을 밟아나가기 시작합니다. 눈을 바라보는 것은 조금 어색한지, 시선이 저도모르게 옆으로 샙니다.) 괴도씨는, 상당히 능숙하시군요. 뭐… 아무래도. 춤을 출 일이 흔한가요. (리드를 받아, 천천히 스텝을 밟아나가기 시작합니다. 눈을 바라보는 것은 조금 어색한지, 시선이 저도모르게 옆으로 샙니다.) 괴도씨는, 상당히 능숙하시군요.

팬텀 블루 미스트: (부드럽게 눈을 휘며 눈웃음을 짓습니다) 그래 보였어요. 자랑은 아니지만 연기에 몸 담그고 있는 사람이라, 무대 위에 오를때 춤을 출 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열심히 연습했답니다. (시선이 새는 당신을 보며 계속 피하실 건가요? 라며 장난스러운 말을 건냅니다) (부드럽게 눈을 휘며 눈웃음을 짓습니다) 그래 보였어요. 자랑은 아니지만 연기에 몸 담그고 있는 사람이라, 무대 위에 오를때 춤을 출 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열심히 연습했답니다. (시선이 새는 당신을 보며 계속 피하실 건가요? 라며 장난스러운 말을 건냅니다)

(살포시 웃고 부드럽게 민혁을 턴 시켜줍니다)

GM: 예술(춤) 판정, 기본치는 5입니다. 판정, 기본치는 5입니다.

김민혁: 아, (자신의 시선이 다른 곳에 가 있음을 깨닫고 옮깁니다.) 연기라… 능숙하시… 앗, 아, (자신의 시선이 다른 곳에 가 있음을 깨닫고 옮깁니다.) 연기라… 능숙하시… 앗,

예술(춤) Roll 기준치: 5 / 2 / 1 굴림: 51 판정결과: 실패

민혁은 스텝을 잘못 밟아 비틀거리며 넘어지고 맙니다. 민혁은 스텝을 잘못 밟아 비틀거리며 넘어지고 맙니다.

그러면서 상대의 오른쪽 무릎을 퍽 칩니다. 그러면서 상대의 오른쪽 무릎을 퍽 칩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 (깜짝 놀라며 손을 내밉니다) 괜찮으세요? (깜짝 놀라며 손을 내밉니다) 괜찮으세요?

김민혁: 아, 미안합니다. (손을 잡습니다.) 이런… 턴은 아직 무리였나보군요. 아, 미안합니다. (손을 잡습니다.) 이런… 턴은 아직 무리였나보군요.

넘어지면서… 뭔가에 부딪히는 느낌이었는데… 괜찮으신가요? 혹 부딪히지는 않았는지…

팬텀 블루 미스트: 아니에요, 처음부터 너무 무리한걸 시킨 모양이네요. (역으로 눈꼬리를 내리며 면목없다는 듯 미안해합니다) 저는 괜찮아요. 다행히 발을 밟기 전에 잘 피한 것 같아요. 아니에요, 처음부터 너무 무리한걸 시킨 모양이네요. (역으로 눈꼬리를 내리며 면목없다는 듯 미안해합니다) 저는 괜찮아요. 다행히 발을 밟기 전에 잘 피한 것 같아요.

(특별히 아파보이는 모습을 보이진 않습니다)

김민혁: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주위를 둘러봅니다. 춤은 영 특기가 아닌 데다가, 이 곳은 파티장이니… 음식이 진열된 코너가 있지 않을까 하면서요.)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주위를 둘러봅니다. 춤은 영 특기가 아닌 데다가, 이 곳은 파티장이니… 음식이 진열된 코너가 있지 않을까 하면서요.)

민혁이 자리를 일어섬과 동시에 곡이 끝납니다. 민혁이 자리를 일어섬과 동시에 곡이 끝납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 아쉬워라, 즐거운 시간은 금방이네요. 아쉬워라, 즐거운 시간은 금방이네요.

그런데 형사님.

넘어지셨을 때, 저, 봐버렸어요.

무전기도 숨기고 계시고, 여기… (민혁의 귀에 손을 갖다댑니다)

김민혁: (잘 모르겠다는 듯이 으쓱이며, 그녀가 손을 가져다 대는 것을 가만히 지켜봅니다.) (잘 모르겠다는 듯이 으쓱이며, 그녀가 손을 가져다 대는 것을 가만히 지켜봅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 후후, 속이셔도 소용없어요. 팬텀 블루 미스트가 온다는 얘길 다 알고 있는데, 경찰 한두명이 없을까요? (민혁이 경찰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는 얼굴로 빙그레 웃습니다) 후후, 속이셔도 소용없어요. 팬텀 블루 미스트가 온다는 얘길 다 알고 있는데, 경찰 한두명이 없을까요? (민혁이 경찰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는 얼굴로 빙그레 웃습니다)

저기, 형사님… (몸을 가까이 붙이고 속삭입니다)

저도 수사를 돕게 해주지 않으실래요?

김민혁: 예리하기도 하셔라. (흥미롭게 바라봅니다.) 하지만, 괴도가 돕는 수사라니.. 기묘한 조합이지 않나요? 예리하기도 하셔라. (흥미롭게 바라봅니다.) 하지만, 괴도가 돕는 수사라니.. 기묘한 조합이지 않나요?

우리 괴도님은 어쩌다 관심을 가지게 되셨는지. (속삭이는 그녀를 보며 이야기합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 (괴도 복장을 입은 채 망토를 펄럭이며 가볍게 한바퀴를 돕니다) 후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팬텀 블루 미스트를 좋아하거든요. 개인적인 팬이라고 할까요? 그러니 가까이에서 직접 볼 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잠입한 형사님을 도왔다는 재미있는 무용담도 생기고요. (괴도 복장을 입은 채 망토를 펄럭이며 가볍게 한바퀴를 돕니다) 후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팬텀 블루 미스트를 좋아하거든요. 개인적인 팬이라고 할까요? 그러니 가까이에서 직접 볼 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잠입한 형사님을 도왔다는 재미있는 무용담도 생기고요.

아, 너무 떠들고 다니진 않을게요. 절친한 사이한테만 아주 쬐끔! (쉿, 하듯이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댑니다)

김민혁: (이런 일에 끌어들여도 되나, 싶어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그리 나쁜 자는 아닌 것 같아보이긴 하군요.)(지능판정 가능할까요?) (이런 일에 끌어들여도 되나, 싶어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그리 나쁜 자는 아닌 것 같아보이긴 하군요.)(지능판정 가능할까요?)

GM: 네, 좋아요! 굴려주세요. 네, 좋아요! 굴려주세요.

김민혁: 지능 기준치: 60 / 30 / 12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어..;;; 이걸)(행깎하겠습니다)

GM: 아앗..;;;; 네, 행운 1 깎아주세요 ㅠ 아앗..;;;; 네, 행운 1 깎아주세요 ㅠ

괴도복장을 입었지만 정말 단순한 팬인 사람처럼 생각만큼 나쁜 사람 같지는 않습니다. 괴도복장을 입었지만 정말 단순한 팬인 사람처럼 생각만큼 나쁜 사람 같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민혁이 경찰임을 바로 알아챈 눈썰미라면 파티장 내에 숨어있을 괴도 검거에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민혁이 경찰임을 바로 알아챈 눈썰미라면 파티장 내에 숨어있을 괴도 검거에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김민혁: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무렴… 뭐, 좋지만. (잠시 크흠, 하고 말을 잇습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건 곤란합니다. 아시겠지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무렴… 뭐, 좋지만. (잠시 크흠, 하고 말을 잇습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건 곤란합니다. 아시겠지요?

팬텀 블루 미스트: 물론이예요. 비밀 엄수는 무척 중요하니까요. 저 비밀 지키는거 잘해요. (여전히 입에 손가락을 갖다댄 채 히히 웃습니다) 형사님 수사에 방해되지 않을게요. 물론이예요. 비밀 엄수는 무척 중요하니까요. 저 비밀 지키는거 잘해요. (여전히 입에 손가락을 갖다댄 채 히히 웃습니다) 형사님 수사에 방해되지 않을게요.

딩- 딩- 딩- 딩- 딩- 딩-

시계가 울립니다. 시계가 울립니다.

예고 시각까지, 두 시간 남았습니다 예고 시각까지, 두 시간 남았습니다

남은시간 동안 건물 전체를 둘러보려면, 아래층으로 이동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남은시간 동안 건물 전체를 둘러보려면, 아래층으로 이동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GM: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김루르: 꺅 조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9 꺅 조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9

GM: 오늘 처음으로 합 맞춰봤는데 어땠나요? ㅠㅠ 진행 너무 빠르진 않았나요? 오늘 처음으로 합 맞춰봤는데 어땠나요? ㅠㅠ 진행 너무 빠르진 않았나요?

김루르: 헉허헉 초반에는 앗 하고 썼다 지웠다 조금 했었는데 헉허헉 초반에는 앗 하고 썼다 지웠다 조금 했었는데

후반부터 저도 is typing 를 보고 쫄지않고 엔터를 쳐버려서 (?

초반에만 살짝 어어어 하구 이후에는 괜찮았던 거 같아요!

젇ㄷ저두 막 머지 ㅈㅔ가…RP 초반에 많이 버벅였는데 괜찮았나요…

(오너가 실패한 캐해!)(으악!)

C엘 (GM): 아니에요 너무 괜찮았어요! 민혁이 세상스윗다정해서 중간중간 눈물 흘렸네요 세상에 이런 사람이 경찰이어야 하는데! 아니에요 너무 괜찮았어요! 민혁이 세상스윗다정해서 중간중간 눈물 흘렸네요 세상에 이런 사람이 경찰이어야 하는데!

김루르: 헐세상에스윗다정했군요(눈물흘림)좋아요 별로일까 싶어 으악 했는데 괜찮았다니 넘 다행입니다 ㅠ 헐세상에스윗다정했군요(눈물흘림)좋아요 별로일까 싶어 으악 했는데 괜찮았다니 넘 다행입니다 ㅠ

C엘 (GM): 앗 그 혹시 타이핑 할때 메모장 같은데 따로 적어놓거나 하는 타입인가요? 앗 그 혹시 타이핑 할때 메모장 같은데 따로 적어놓거나 하는 타입인가요?

김루르: 핱! 네! 좀 미리 적어두고 복붙? 하는 타입인 편이에요! 핱! 네! 좀 미리 적어두고 복붙? 하는 타입인 편이에요!

여기 입력칸이 작아서 오타나도 안보여서 우우 재검의 느낌? 으로 복붙하게 되더라구요!

C엘 (GM): 아하! 아하! 초반에 그걸 좀 캐치 못해서 급했던 감이 있던 것 같아요. 다음세션은 그점 고려해서 맞춰볼게요 아하! 아하! 초반에 그걸 좀 캐치 못해서 급했던 감이 있던 것 같아요. 다음세션은 그점 고려해서 맞춰볼게요

김루르: 갹 감사합니다! 갹 감사합니다!

is typing 보면서 앗아앗 하고 저도 중간에 다시 잘라내기 한 부분도 있었어서 ㅋㅋ ㅋ 아마 같이 해보는게 첨이라서 그런 거 같다는 느낌!

히히 완전 괜찮았어요

지금 막 훔 진행도가 한 25퍼? 정도 된거려나요!

C엘 (GM): 저같은 경우는 타자가 느린편이라 타이핑 중에도 편하게 타이핑 해주세요! 네, 그정도 쯤 되는 것 같네요. 저같은 경우는 타자가 느린편이라 타이핑 중에도 편하게 타이핑 해주세요! 네, 그정도 쯤 되는 것 같네요.

아니다, 한 반정도 온 것 같아요.

김루르: 헉 조아요 참고하겠습니다! 헉 조아요 참고하겠습니다!

오오오!

그럼 오늘이랑 비슷한 길이로 한번 더 잡으면 엔딩을 볼 수 있게 되는거려나요 ”)!

C엘 (GM): 네~ 다음에 한번 더 가면 엔딩이겠네요! 네~ 다음에 한번 더 가면 엔딩이겠네요!

김루르: ٩( ᐛ )و 야호~! 와 세상에 여러분 저 팬블미 엔딩 볼 수 있어?!?!? ٩( ᐛ )و 야호~! 와 세상에 여러분 저 팬블미 엔딩 볼 수 있어?!?!?

C엘 (GM): 와아~!! 루르님 팬블미 엔딩 본다~!! 와아~!! 루르님 팬블미 엔딩 본다~!!

김루르: 히힉 넘 조아요 히힉 넘 조아요

조아 구럼 디엠에서 다음 일정 마저 정해보는걸루 할가요!

C엘 (GM): 네 좋아요~! 네 좋아요~!

김루르: 히히 오늘 고생 많으셨어요 ”)9 디엠에서 뵈어요~!!~! 히히 오늘 고생 많으셨어요 ”)9 디엠에서 뵈어요~!!~!

C엘 (GM): 수고하습니다^^ 디엠에서 뵈요~! 수고하습니다^^ 디엠에서 뵈요~!

김루르: 갹 안녕하세요~! 갹 안녕하세요~!

C엘 (GM):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김루르: 아! 브금 조아! 아! 브금 조아!

요거 브금이름이 뭔가요?!?!? ”)!

으악 잘못눌러서 팅겻다

C엘 (GM): 너의 이름은 ost 미츠하 테마 예요! 너의 이름은 ost 미츠하 테마 예요!

김루르: 헉~!~!!~ 어째 익숙하더라니! 헉~!~!!~ 어째 익숙하더라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C엘 (GM): ㅎㅎㅎ 세션은 시간 맞춰서 9시에 시작할게요. ㅎㅎㅎ 세션은 시간 맞춰서 9시에 시작할게요.

저번 3층 연회장에서 한 층내려와 2층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김루르: 히히 조아요! 확인했습니다! 히히 조아요! 확인했습니다!

C엘 (GM): 슬슬 출발해볼까요? 준비 됐나요~? 슬슬 출발해볼까요? 준비 됐나요~?

김루르: 꺅~! 네!!! 꺅~! 네!!!

C엘 (GM): 히히~! 좋습니다! 히히~! 좋습니다!

2층의 레스토랑은 본회장보다 평온하고, 부드러운 음악이 흐르고 있습니다. 2층의 레스토랑은 본회장보다 평온하고, 부드러운 음악이 흐르고 있습니다.

동그란 테이블이 여러 개 있고,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잔을 기울이며 담소를 나누고 있네요. 동그란 테이블이 여러 개 있고,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잔을 기울이며 담소를 나누고 있네요.

그러고 보면 출동한 이래 아직 아무것도 먹지 않아, 슬슬 허기가 집니다. 그러고 보면 출동한 이래 아직 아무것도 먹지 않아, 슬슬 허기가 집니다.

GM: 건강 판정 판정

김민혁: 건강 기준치: 35 / 17 / 7 굴림: 2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직은 참을 만한 정도지만, 역시 배가 고픕니다. 아직은 참을 만한 정도지만, 역시 배가 고픕니다.

괴도를 쫓는 일에도 체력이 필요하니 지금 뭐라도 먹어두는 게 좋을 거예요. 괴도를 쫓는 일에도 체력이 필요하니 지금 뭐라도 먹어두는 게 좋을 거예요.

팬텀 블루 미스트: 뭐라도 좀 드실래요? 그러다 쓰러지시겠어요. 뭐라도 좀 드실래요? 그러다 쓰러지시겠어요.

김민혁: (그 말을 듣고선, 잠시 자신의 상태를 살핍니다.) …그리 티가 났나요. (주위에 적당한 것이 있을지 둘러봅니다.) 그러는 편이 좋긴 하겠네요. (그 말을 듣고선, 잠시 자신의 상태를 살핍니다.) …그리 티가 났나요. (주위에 적당한 것이 있을지 둘러봅니다.) 그러는 편이 좋긴 하겠네요.

팬텀 블루 미스트: (다 안다는 얼굴로 부드럽게 눈웃음을 짓습니다) 시간 남았잖아요. 괴도를 잡는 것도 좋지만 그 전에 저희가 먼서 쓰러지면 소용없는 일인걸요. 제가 가져올까요? 뷔페에요. (다 안다는 얼굴로 부드럽게 눈웃음을 짓습니다) 시간 남았잖아요. 괴도를 잡는 것도 좋지만 그 전에 저희가 먼서 쓰러지면 소용없는 일인걸요. 제가 가져올까요? 뷔페에요.

주변을 둘러보면 먹음직스러운 스테이크나 신선한 샐러드, 달콤한 쿠키 같은 것들이 담겨 있네요. 뭘 먹어야할지 고민됩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먹음직스러운 스테이크나 신선한 샐러드, 달콤한 쿠키 같은 것들이 담겨 있네요. 뭘 먹어야할지 고민됩니다.

테이블 위에는 물병과 레드 와인이 놓여 있습니다. 다른 음료를 원한다면 뷔페에서 마음껏 가져와도 될 것 같아요. 테이블 위에는 물병과 레드 와인이 놓여 있습니다. 다른 음료를 원한다면 뷔페에서 마음껏 가져와도 될 것 같아요.

김민혁: (시계를 봅니다. 분명 아직 좀 시간이 남긴 했네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둘러보는 셈, 같이 가도 괜찮을 것 같군요. 저는 가볍게 골라도 괜찮을 것 같은데… (시선을 당신에게로 옮기더니, 어떠신가요 라고 묻습니다. 어느 정도 허기가 진 상태일지 물어보는 모양.) (시계를 봅니다. 분명 아직 좀 시간이 남긴 했네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둘러보는 셈, 같이 가도 괜찮을 것 같군요. 저는 가볍게 골라도 괜찮을 것 같은데… (시선을 당신에게로 옮기더니, 어떠신가요 라고 묻습니다. 어느 정도 허기가 진 상태일지 물어보는 모양.)

팬텀 블루 미스트: (민혁의 시선을 읽고 잠시 고민하는 듯 으음.. 하는 신음소리를 냅니다. 짧은 고민 끝에 간단하게나마 먹기로 결정을 하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럼, 같이 고르러가요. 개인적으로도 이 곳 음식들은 어떤지 보고 싶기도 하고요. (민혁의 시선을 읽고 잠시 고민하는 듯 으음.. 하는 신음소리를 냅니다. 짧은 고민 끝에 간단하게나마 먹기로 결정을 하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럼, 같이 고르러가요. 개인적으로도 이 곳 음식들은 어떤지 보고 싶기도 하고요.

김민혁: (샐러드와 가벼운 음식, 디저트에 눈이 갑니다.) 저는 샐러드와 저쪽 음식들이면 괜찮겠군요. (자리를 둘러봅니다.)(지정된 자리가 있을까요? 혹은 빈 자리에 앉으면 괜찮은 것일까요!) (샐러드와 가벼운 음식, 디저트에 눈이 갑니다.) 저는 샐러드와 저쪽 음식들이면 괜찮겠군요. (자리를 둘러봅니다.)(지정된 자리가 있을까요? 혹은 빈 자리에 앉으면 괜찮은 것일까요!)

팬텀 블루 미스트: 좋네요, 그럼 이거랑 이거랑.. (민혁이 눈길을 준 음식들을 접시에 담고 자신은 그 옆에 있는 과일을 몇개 더 집습니다) (다행히 빈 자리는 많아 보이네요. 자리 걱정은 하지 않아도 같아요!) (빈자리를 찾아가면 테이블 위에 있는 레드 와인에 눈길이 갑니다) 음, 아직 임무 중이라 와인은 안되겠죠? 좋네요, 그럼 이거랑 이거랑.. (민혁이 눈길을 준 음식들을 접시에 담고 자신은 그 옆에 있는 과일을 몇개 더 집습니다) (다행히 빈 자리는 많아 보이네요. 자리 걱정은 하지 않아도 같아요!) (빈자리를 찾아가면 테이블 위에 있는 레드 와인에 눈길이 갑니다) 음, 아직 임무 중이라 와인은 안되겠죠?

김민혁: 아, 다 고르셨나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와인은 지양하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아까 저쪽에서… 음료가 있었던 것을 보았어요. 저 쪽에 자리가 많던데, 자리를 잡고 다녀오는 편이 좋겠네요. 아, 다 고르셨나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와인은 지양하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아까 저쪽에서… 음료가 있었던 것을 보았어요. 저 쪽에 자리가 많던데, 자리를 잡고 다녀오는 편이 좋겠네요.

아, (잠시 멈짓이더니,) 좋아하는 음료를 알려주시면 제가 갈 때 한 번에 가져오겠습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 그렇겠죠. 저희는 지금 일하는 중이기도 하고요. 좋은 판단이예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못내 아쉬운 듯이 웃습니다) 그럼 제가 먼저 자리잡고 있을게요. 형사님도 천천히 다녀오세요. (자리를 옮기다 민혁의 말에 같이 멈칫하고는) 어머, 정말인가요? 저는 그럼… 포도주스로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그렇겠죠. 저희는 지금 일하는 중이기도 하고요. 좋은 판단이예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못내 아쉬운 듯이 웃습니다) 그럼 제가 먼저 자리잡고 있을게요. 형사님도 천천히 다녀오세요. (자리를 옮기다 민혁의 말에 같이 멈칫하고는) 어머, 정말인가요? 저는 그럼… 포도주스로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김민혁: (접시를 자리에 내려놓고나서, 알겠다며 아까 음료들을 보았던 위치로 이동합니다. 이내 사이다 한 잔, 포도주스 한 잔을 가지고 돌아옵니다.) 시간대가 시간대인지라 붐빌 것이라 생각했는데… 위층과는 다르게 그리 붐비지는 않는군요. (접시를 자리에 내려놓고나서, 알겠다며 아까 음료들을 보았던 위치로 이동합니다. 이내 사이다 한 잔, 포도주스 한 잔을 가지고 돌아옵니다.) 시간대가 시간대인지라 붐빌 것이라 생각했는데… 위층과는 다르게 그리 붐비지는 않는군요.

팬텀 블루 미스트: (민혁이 돌아오자 감사하다는 눈인사를 합니다) 이런 파티다보니 참여하는 사람들은 여유로운 사람들이니까요. 유희와 사교를 더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에요. 고위층사람들은 저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랑은 생각하는 방식부터가 다른 가봐요. (민혁이 돌아오자 감사하다는 눈인사를 합니다) 이런 파티다보니 참여하는 사람들은 여유로운 사람들이니까요. 유희와 사교를 더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에요. 고위층사람들은 저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랑은 생각하는 방식부터가 다른 가봐요.

저희도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인데, 건배나 할까요? (웃으며 잔을 들어봅니다)

김민혁: (같이 잔을 들어 짝- 맞춥니다.) 그러고보니, 이름도 채 모르는군요. 제가 이런 자리가 처음인지라… (라며, 파티의 기본 예절 혹은 눈 앞의 상대에게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이름을 알고싶다는 의사를 표합니다.) (같이 잔을 들어 짝- 맞춥니다.) 그러고보니, 이름도 채 모르는군요. 제가 이런 자리가 처음인지라… (라며, 파티의 기본 예절 혹은 눈 앞의 상대에게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이름을 알고싶다는 의사를 표합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 (조용히 소리죽여 웃습니다) 괜찮아요, 누구든 처음은 있는 법이니까요. 그러고보니 통성명도 안했네요. 제 이름은 채시호예요. 괜찮다면 형사님 성함도 알려주시겠나요? (조용히 소리죽여 웃습니다) 괜찮아요, 누구든 처음은 있는 법이니까요. 그러고보니 통성명도 안했네요. 제 이름은 채시호예요. 괜찮다면 형사님 성함도 알려주시겠나요?

김민혁: 제 친한 동생과 이름이 비슷하군요. 왜인지 익숙한 기분도 드네요. (그 물음에, 자신의 이름이 김민혁임을 말합니다.)(늘상 하던 것 처럼, 경찰수첩을 넣어두던 곳으로 손이 가다가 멈짓입니다.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는 듯 싶어, 그만둡니다.) 그러고보니… 시호씨는 괴도 외에도 이번의 파티에서 관심있는 것이 있으신가요? 제 친한 동생과 이름이 비슷하군요. 왜인지 익숙한 기분도 드네요. (그 물음에, 자신의 이름이 김민혁임을 말합니다.)(늘상 하던 것 처럼, 경찰수첩을 넣어두던 곳으로 손이 가다가 멈짓입니다.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는 듯 싶어, 그만둡니다.) 그러고보니… 시호씨는 괴도 외에도 이번의 파티에서 관심있는 것이 있으신가요?

채시호: (비슷하다는 이름에 신기하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정말인가요? 솔직하게 제 이름은 특이한 편이라 저랑 비슷한 이름은 없을 줄 알았어요. 비슷한 이름이 있다니 신기하네요. 관심있는 것이라… (말을 아끼려는 듯 입을 다물로 민혁의 눈치를 보며 고민하지만 형사인 민혁에게라면 이야기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안도감이 듭니다) 관심이라기보단 의심하는 것은 있죠. ‘야수회’라는 단체를 아시나요? 야수회도 괴도 못지 않게 이상한 소문이 많거든요. (비슷하다는 이름에 신기하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정말인가요? 솔직하게 제 이름은 특이한 편이라 저랑 비슷한 이름은 없을 줄 알았어요. 비슷한 이름이 있다니 신기하네요. 관심있는 것이라… (말을 아끼려는 듯 입을 다물로 민혁의 눈치를 보며 고민하지만 형사인 민혁에게라면 이야기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안도감이 듭니다) 관심이라기보단 의심하는 것은 있죠. ‘야수회’라는 단체를 아시나요? 야수회도 괴도 못지 않게 이상한 소문이 많거든요.

물론 소문이야 어디에든 있는 것이지만요 (그렇게 전제를 깔고 이야기를 합니다) 야수회와 관련 있는 실종자들이 여럿 나왔다는 소문이 있어요. 사실 그렇잖아요?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사이비 교단인걸요. 깨끗하면 그게 더 이상하죠.

김민혁: 야수회… 네, 들어 본 적은 있습니다.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어디까지 말해도 괜찮으려나, 싶어 짧게 생각하다가 적당히 대답합니다.) 확실히 정교는 아닌 듯한데.., 고위층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이번 파티와도 연관이 되었다는 것 같더군요. (소문이라는 말에, 관심을 보입니다.) 실종자라… 관련 내용은 들어 본 적이 없는데… 꽤 큰 규모인 것인가요? 야수회… 네, 들어 본 적은 있습니다.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어디까지 말해도 괜찮으려나, 싶어 짧게 생각하다가 적당히 대답합니다.) 확실히 정교는 아닌 듯한데.., 고위층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이번 파티와도 연관이 되었다는 것 같더군요. (소문이라는 말에, 관심을 보입니다.) 실종자라… 관련 내용은 들어 본 적이 없는데… 꽤 큰 규모인 것인가요?

채시호: 형사님은 모르실거에요. 단지 소문일 뿐이라 정확한 이야기는 밝혀지지는 않았고 진위여부 조차 확실치는 않아요. 하지만 이런 파티를 주최할 만큼 영향력있는 단체에요, 만일 정보가 세어나간다해도 그런 대비도 되어있겠죠. 형사님은 모르실거에요. 단지 소문일 뿐이라 정확한 이야기는 밝혀지지는 않았고 진위여부 조차 확실치는 않아요. 하지만 이런 파티를 주최할 만큼 영향력있는 단체에요, 만일 정보가 세어나간다해도 그런 대비도 되어있겠죠.

김민혁: 확실히… 영향력이 있어보이긴 했습니다. …그 소문이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을 뿐이군요… 그러고보니, 옐로 다확실히… 영향력이 있어보이긴 했습니다. …그 소문이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을 뿐이군요… 그러고보니, 옐로 다이아몬드였던가요. 저주를 받았니, 축복을 받았니 하는 이야기도 들어봤던 것 같습니다. (아까 전, 두 남성과 대화했던 내용들을 이야기합니다.) 확실히… 영향력이 있어보이긴 했습니다. …그 소문이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을 뿐이군요… 그러고보니, 옐로 다확실히… 영향력이 있어보이긴 했습니다. …그 소문이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을 뿐이군요… 그러고보니, 옐로 다이아몬드였던가요. 저주를 받았니, 축복을 받았니 하는 이야기도 들어봤던 것 같습니다. (아까 전, 두 남성과 대화했던 내용들을 이야기합니다.)

채시호: 옐로 다이아몬드라면.. 야수회가 가지고있다는 그 보석 말인가요? (민혁이 이야기하는 이야기를 진지한 눈으로 신중하게 귀담아 듣습니다) … 그렇군요. 하지만 경찰들도 보석의 위치는 모른다면서요. 아무리 생각해도 수상하네요. 어쩌면 비밀의 장소 같은곳이 있기라도 하는 걸까요. 옐로 다이아몬드라면.. 야수회가 가지고있다는 그 보석 말인가요? (민혁이 이야기하는 이야기를 진지한 눈으로 신중하게 귀담아 듣습니다) … 그렇군요. 하지만 경찰들도 보석의 위치는 모른다면서요. 아무리 생각해도 수상하네요. 어쩌면 비밀의 장소 같은곳이 있기라도 하는 걸까요.

김민혁: 이미 알고 계시는군요. (조금 놀랍다는 듯이, 눈이 커집니다.) 이 내용 또한 소문으로 퍼져있나요? 저도 공식적으로 들은 이야기는 아니긴 합니다. (뭐.. 으레 있는 일이긴 하지만 비밀의 장소라는 말에, 괜히 생각에 잠깁니다.)(임무 전, 이 건물의 구조도와 같은 대략적인 배치를 공지받았을까요?) 이미 알고 계시는군요. (조금 놀랍다는 듯이, 눈이 커집니다.) 이 내용 또한 소문으로 퍼져있나요? 저도 공식적으로 들은 이야기는 아니긴 합니다. (뭐.. 으레 있는 일이긴 하지만 비밀의 장소라는 말에, 괜히 생각에 잠깁니다.)(임무 전, 이 건물의 구조도와 같은 대략적인 배치를 공지받았을까요?)

채시호: 옐로 다이아몬드 정도야 소문축에 끼지도 못하죠. (의기양양한 얼굴로 자랑스럽게 웃습니다) 그래도 옐로 다이아몬드와 관련해소도 이래저래 이야기가 나뉘는 모양이에요. 저주받은 보석이라느니 축복받은 보석이라느니… (아쉽게도 배치도는 받지 못했습니다. 주최측에서 경찰들을 거부한 걸 겨우겨우 설득시켜 사복경찰 몇명을 배치한 것이 전부거든요) 옐로 다이아몬드 정도야 소문축에 끼지도 못하죠. (의기양양한 얼굴로 자랑스럽게 웃습니다) 그래도 옐로 다이아몬드와 관련해소도 이래저래 이야기가 나뉘는 모양이에요. 저주받은 보석이라느니 축복받은 보석이라느니… (아쉽게도 배치도는 받지 못했습니다. 주최측에서 경찰들을 거부한 걸 겨우겨우 설득시켜 사복경찰 몇명을 배치한 것이 전부거든요)

(그렇게 이야기를 이어가다 무언가를 발견한 듯 시선이 돌아갑니다)… 어라?

(계단 쪽을 가리킵니다) 저 사람, 뭔가 수상하지 않아요?

김민혁: (그 소리에 손가락 끝을 따라 시선이 이동합니다.)(해당 위치에 있는 인물을 살펴봅니다.) (그 소리에 손가락 끝을 따라 시선이 이동합니다.)(해당 위치에 있는 인물을 살펴봅니다.)

조금 전 만났던 뱀파이어 분장의 남성입니다. 주의깊은 태도로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 만났던 뱀파이어 분장의 남성입니다. 주의깊은 태도로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습니다.

마치 누군가에 들키지않게끔 1층으로 내려갑니다 마치 누군가에 들키지않게끔 1층으로 내려갑니다

채시호: 저 사람, 아까 말한 사람아닌가요? 좀 수상하다~ 혹시 야수회랑 관련 있는 사람 아니에요? 저 사람, 아까 말한 사람아닌가요? 좀 수상하다~ 혹시 야수회랑 관련 있는 사람 아니에요?

김민혁: 그러게요, 저 사람은 분명… (이전의 대화를 떠올립니다.) 지금 수상한 짓을 하고있습니다~ 하고 알리는 것 같은 수준이잖아…? (조금 당황하며 그 주위의 상황을 관찰합니다.)(그 주변은 어떤 상황일까요?) 그러게요, 저 사람은 분명… (이전의 대화를 떠올립니다.) 지금 수상한 짓을 하고있습니다~ 하고 알리는 것 같은 수준이잖아…? (조금 당황하며 그 주위의 상황을 관찰합니다.)(그 주변은 어떤 상황일까요?)

GM: 남성 외에 1층으로 향하는 이는 없고, 홀에서 만난 여성이 누군가를 찾는 듯 혼란스러운 얼굴로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있습니다. 남성 외에 1층으로 향하는 이는 없고, 홀에서 만난 여성이 누군가를 찾는 듯 혼란스러운 얼굴로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있습니다.

김민혁: 눈썰미가 좋으시네요, 어찌 저런 모습을 보지 못했는지… 일단 무슨 일인지 조금 지켜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남성의 방향으로 조금 다가가며, 거리가 어느정도 되는지 가늠합니다.) 눈썰미가 좋으시네요, 어찌 저런 모습을 보지 못했는지… 일단 무슨 일인지 조금 지켜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남성의 방향으로 조금 다가가며, 거리가 어느정도 되는지 가늠합니다.)

GM: 두 사람이 계단 근처로 다가갔을때 남성은 이미 1층으로 내려갔는지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1층까지는 계단으로 쭉 이어져있어서 중간에 옆길로 세거나 하진 않았을 것 같네요. 두 사람이 계단 근처로 다가갔을때 남성은 이미 1층으로 내려갔는지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1층까지는 계단으로 쭉 이어져있어서 중간에 옆길로 세거나 하진 않았을 것 같네요.

일반적인 한 층과 한 층 사이의 거리입니다. 지금 쫓아가면 바로 잡을 수 있겠네요.

김민혁: 이런, (그 사이에 놓쳤구나, 싶어 일어납니다.) 따라가는 편이 좋겠어요. (따라오라는 듯한 말을 하고선, 그녀의 의사를 채 묻지도 않은 채 남자가 있던 방향으로 따라갑니다.) 이런, (그 사이에 놓쳤구나, 싶어 일어납니다.) 따라가는 편이 좋겠어요. (따라오라는 듯한 말을 하고선, 그녀의 의사를 채 묻지도 않은 채 남자가 있던 방향으로 따라갑니다.)

채시호: 으아, 천천히 가요! (서둘러 뒤따라갑니다) 으아, 천천히 가요! (서둘러 뒤따라갑니다)

뎅- 뎅- 뎅- 뎅- 뎅- 뎅-

예고 시각까지, 앞으로 한 시간. 예고 시각까지, 앞으로 한 시간.

두 사람은 서둘러 1층 휴게실로 내려왔지만 기이하게도 휴게실은 단 한 명의 사람도 보이지 않습니다. 두 사람은 서둘러 1층 휴게실로 내려왔지만 기이하게도 휴게실은 단 한 명의 사람도 보이지 않습니다.

뱀파이어 분장의 남성도 보이지 않습니다. 뱀파이어 분장의 남성도 보이지 않습니다.

휴게실에는 [창문], [소파], [테이블], [서가]가 놓여있습니다. 휴게실에는 [창문], [소파], [테이블], [서가]가 놓여있습니다.

김민혁: (이상하리만치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살짝 긴장 한 채로 주위를 둘러봅니다.)(슬 주위를 둘러보더니, 창문쪽으로 다가갑니다.) 그 새 어디로 간 거지? (이상하리만치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살짝 긴장 한 채로 주위를 둘러봅니다.)(슬 주위를 둘러보더니, 창문쪽으로 다가갑니다.) 그 새 어디로 간 거지?

회색 커튼으로 가려진 창문입니다. 창문을 열어보면, 숲의 향기가 섞인 밤바람이 불어옵니다. 회색 커튼으로 가려진 창문입니다. 창문을 열어보면, 숲의 향기가 섞인 밤바람이 불어옵니다.

건물 주변에 우거진 숲은 이런 밤에 들어갔다간 길 잃기 딱 좋겠죠. 건물 주변에 우거진 숲은 이런 밤에 들어갔다간 길 잃기 딱 좋겠죠.

건물을 빙 둘러 주차된 자동차들이 보이지만, 그 외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건물을 빙 둘러 주차된 자동차들이 보이지만, 그 외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채시호: 설마 밖으로 나간 것 같지는 않고….. 정말 사라졌어….? 설마 밖으로 나간 것 같지는 않고….. 정말 사라졌어….?

다른 곳도 계속 살펴봐요!

김민혁: 나간 것 같지는 않은데… (아까 마주쳤던 남성의 체구를 떠올립니다.) 그 사이에 숨을… 수 있나? (딱히 뭔갈 더 할 수 있는 것 같지도 않으니, 일단 눈에 보이는 테이블 주위를 살펴봅니다.) 나간 것 같지는 않은데… (아까 마주쳤던 남성의 체구를 떠올립니다.) 그 사이에 숨을… 수 있나? (딱히 뭔갈 더 할 수 있는 것 같지도 않으니, 일단 눈에 보이는 테이블 주위를 살펴봅니다.)

조화가 든 꽃병이 둥근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둥근 테이블은 상당히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조화가 든 꽃병이 둥근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둥근 테이블은 상당히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김민혁: (시간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괜히 신경쓰여 조솨가 든 꽃병을 슬 눈으로 훑습니다. 그 때의 그 짜장면 그릇에서 나온 예고장이 생각나는 듯.) (시간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괜히 신경쓰여 조솨가 든 꽃병을 슬 눈으로 훑습니다. 그 때의 그 짜장면 그릇에서 나온 예고장이 생각나는 듯.)

(조화…)

자세히 보니 접착되어 있는지 꽃병과 테이블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접착되어 있는지 꽃병과 테이블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꽃병을 들어올리지는 못하겠지만 돌릴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꽃병을 들어올리지는 못하겠지만 돌릴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김민혁: …? (고정된 꽃병에 의아함을 느낍니다.)(살짝, 돌려봅니다.) …? (고정된 꽃병에 의아함을 느낍니다.)(살짝, 돌려봅니다.)

끼익, 하고 꽃병이 조금 회전합니다. 끼익, 하고 꽃병이 조금 회전합니다.

채시호: 돌리는 꽃병이라, 기묘하네요. .. 무슨 장치같은걸까요? 돌리는 꽃병이라, 기묘하네요. .. 무슨 장치같은걸까요?

김민혁: … (아까 이야기 도중 나왔던 비밀 공간이 괜히 떠오릅니다. 있다고 해도, 그리 놀랄 일은 아니겠네요.)(회전하는 것 외에도, 신경쓰이는 것이 있을까요?) … (아까 이야기 도중 나왔던 비밀 공간이 괜히 떠오릅니다. 있다고 해도, 그리 놀랄 일은 아니겠네요.)(회전하는 것 외에도, 신경쓰이는 것이 있을까요?)

그 외엔 특별한 점은 없어보이네요. 그 외엔 특별한 점은 없어보이네요.

김민혁: (딴 짓을 해도 괜찮을 정도로 시간이 여유로운 것은 아니니, 이내 시선을 떼고 서재쪽으로 향합니다.) 고정되어있어서 당황스러웠는데, 딱히 무언가의 장치는 아닌 것 같군요. (딴 짓을 해도 괜찮을 정도로 시간이 여유로운 것은 아니니, 이내 시선을 떼고 서재쪽으로 향합니다.) 고정되어있어서 당황스러웠는데, 딱히 무언가의 장치는 아닌 것 같군요.

채시호: 만약 무슨 장치라면 꽃병을 돌리는 규칙같은게 있을지도 몰라요. 꽃병에 관한건 염두해두는게 좋을 것 같아요. (같이 서재로 향합니다) 만약 무슨 장치라면 꽃병을 돌리는 규칙같은게 있을지도 몰라요. 꽃병에 관한건 염두해두는게 좋을 것 같아요. (같이 서재로 향합니다)

자기계발서나 에세이, 킬링타임용 책들이 듬성듬성 꽂힌 서가입니다. 자기계발서나 에세이, 킬링타임용 책들이 듬성듬성 꽂힌 서가입니다.

GM: 자료주사 판정 판정

자료조사

김민혁: (슬, 눈으로 살핍니다.) (슬, 눈으로 살핍니다.)

자료조사 기준치: 50 / 25 / 10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그닥 눈에 들어오는 건 없군요… 흥미가 가는 게 없어서일까요. 이내 눈을 뗍니다.)

“탐사자, 실패해도 괜찮아.”라는 제목의 힐링 서적을…… 아니, 지금은 실패할 수 없어요! “탐사자, 실패해도 괜찮아.”라는 제목의 힐링 서적을…… 아니, 지금은 실패할 수 없어요!

채시호: 아! 잠시만요! (옆에서 같이 서가를 보던 시호가 책을 한권 빼내듭니다) 아! 잠시만요! (옆에서 같이 서가를 보던 시호가 책을 한권 빼내듭니다)

(낡은 기도서입니다)

(라틴어로 쓰여있는 것 같은데… 읽어볼까요?)

김민혁: (눈을 떼려던 찰나, 이상한 책을 발견해버립니다. 괜히 신경쓰이는군요. 책을 꺼내들고 눈으로 가볍게 살펴봅니다.) (눈을 떼려던 찰나, 이상한 책을 발견해버립니다. 괜히 신경쓰이는군요. 책을 꺼내들고 눈으로 가볍게 살펴봅니다.)

GM: 라틴어 판정 성공하면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라틴어 판정 성공하면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판정은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어떡할까요?

김민혁: (배운 적 없는 언어이지만, 뭔가 신경쓰이는 것은 없을까 싶어 일단 눈으로 훑습니다.) (배운 적 없는 언어이지만, 뭔가 신경쓰이는 것은 없을까 싶어 일단 눈으로 훑습니다.)

전혀 읽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뭐가 있을까 훑어보는데.. 전혀 읽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뭐가 있을까 훑어보는데..

까닭 모를 두려움과 불길함이 등줄기를 타고 오릅니다. 까닭 모를 두려움과 불길함이 등줄기를 타고 오릅니다.

GM: 이성 판정 1D3/1D5 이성 판정 1D3/1D5

김민혁: SAN Roll 기준치: 59 / 29 / 11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rolling 1d5 4 = 4

김루르: 1이라서 안될 것 같기는 한데 한번 판정 굴려봐도 될까요? (? 1이라서 안될 것 같기는 한데 한번 판정 굴려봐도 될까요? (?

라틴어!

GM: ㅋㅋㅋㅋㅋ 좋아요 한번 해봐요. ㅋㅋㅋㅋㅋ 좋아요 한번 해봐요.

김루르: ٩( ᐛ )و ٩( ᐛ )و

김민혁: 언어(외국어) : 라틴어 Roll 기준치: 1 / 0 / 0 굴림: 22 판정결과: 실패

역시 못 읽겠습니다. 역시 못 읽겠습니다.

김민혁: (알아 들을 수 없는 내용 뿐이지만, 왜인지 오싹함을 느낍니다.) (알아 들을 수 없는 내용 뿐이지만, 왜인지 오싹함을 느낍니다.)

(왜 오싹한 것인지 이해하지 못한 채, 이 책을 건넨 시호를 바라봅니다.)

채시호: … 이 책은 주술에 관련된 책이에요. 저도 읽을 수는 없지만 이 기도서는 무언가 불길한 것에 접촉하려는 용도임은 틀림 없어요. … 이 책은 주술에 관련된 책이에요. 저도 읽을 수는 없지만 이 기도서는 무언가 불길한 것에 접촉하려는 용도임은 틀림 없어요.

팔랑~, 낡은 기도서안에서 작은 메모지가 떨어집니다. 팔랑~, 낡은 기도서안에서 작은 메모지가 떨어집니다.

채시호: ..! 뭐가 떨어졌어요. ..! 뭐가 떨어졌어요.

김민혁: (떨어진 메모지를, 주워듭니다.) (떨어진 메모지를, 주워듭니다.)

주워서 읽어보면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워서 읽어보면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의식의 결행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제물은 지하에.] [의식의 결행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제물은 지하에.] [출입 시 주변을 경계할 것. 창문을 등지고 시계 방향으로 세 바퀴 반. 되돌리려면 거꾸로] [출입 시 주변을 경계할 것. 창문을 등지고 시계 방향으로 세 바퀴 반. 되돌리려면 거꾸로]

채시호: ..! 형사님, 이거 혹시?! ..! 형사님, 이거 혹시?!

김민혁: …기도서? 기도서인지는 어떻게… (시호를 의아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은 듯.) …의식? (미간을 짚습니다. 뭐 이런 장난을…) …기도서? 기도서인지는 어떻게… (시호를 의아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은 듯.) …의식? (미간을 짚습니다. 뭐 이런 장난을…)

(일단, 메모는 챙기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접어 넣습니다.) … 뭔가 그리 예감이 좋지 않은데…

채시호: (어떻게 기도서인지를 알았는지는 민혁의 혼란스러운 눈을 보아도 대답을 해주지 않습니다) 제가 조금 전 말씀드렸던 실종사건 기억하고 계시죠? 단순한 실종사건이 아닌 모양이에요. 서두르는게 좋겠어요! 만약 그것을 불러들이기라도 한다면 그땐 되돌릴 수 없어요! (어떻게 기도서인지를 알았는지는 민혁의 혼란스러운 눈을 보아도 대답을 해주지 않습니다) 제가 조금 전 말씀드렸던 실종사건 기억하고 계시죠? 단순한 실종사건이 아닌 모양이에요. 서두르는게 좋겠어요! 만약 그것을 불러들이기라도 한다면 그땐 되돌릴 수 없어요!

김민혁: 그것…? 하아, 어쩌다 이런 일까지… (시각을 확인하기 위해 시계를 살펴봅니다. 왜 이런 것에 휘말리게 되었나 싶어 한숨을 푹 쉬지만, 뭐라도 해야 할 것 처럼 이끄는 시호의 반응에 휘말리고야 맙니다.) ㅁ…뭘하면 되는거죠? 그것…? 하아, 어쩌다 이런 일까지… (시각을 확인하기 위해 시계를 살펴봅니다. 왜 이런 것에 휘말리게 되었나 싶어 한숨을 푹 쉬지만, 뭐라도 해야 할 것 처럼 이끄는 시호의 반응에 휘말리고야 맙니다.) ㅁ…뭘하면 되는거죠?

채시호: … (민혁을 애처로운 눈으로 이런 일에 휘말리게한 것 같아 미안한 기색을 내비칩니다. 그것도 잠시. 다시 마음을 굳게 잡고 차분한 눈으로 민혁을 바라봅니다) 꽃병이예요, 창문을 등지고 시계 방향으로 세 바귀 반. 그게 의식으로 향하는 열쇠예요. … (민혁을 애처로운 눈으로 이런 일에 휘말리게한 것 같아 미안한 기색을 내비칩니다. 그것도 잠시. 다시 마음을 굳게 잡고 차분한 눈으로 민혁을 바라봅니다) 꽃병이예요, 창문을 등지고 시계 방향으로 세 바귀 반. 그게 의식으로 향하는 열쇠예요.

김민혁: (무슨 말도 안되는 내용인지 여전히 이해가 되지는 않은 눈치이지만… 꽃병을 돌리는 것 정도야 그리 오래걸리지 않고, 어렵지도 않은 일이니… 다급해보이는 시호의 말을 따라보기로합니다.) 이쯤에서, 인가… (창문을 등지고 꽃병을 세 바퀴 반 돌립니다.) (무슨 말도 안되는 내용인지 여전히 이해가 되지는 않은 눈치이지만… 꽃병을 돌리는 것 정도야 그리 오래걸리지 않고, 어렵지도 않은 일이니… 다급해보이는 시호의 말을 따라보기로합니다.) 이쯤에서, 인가… (창문을 등지고 꽃병을 세 바퀴 반 돌립니다.)

테이블 위의 꽃병을 시계 방향으로 세 바퀴 반 돌리자 커다란 테이블이 반으로 갈라지며, 그 안에서 숨겨진 계단이 드러납니다. 테이블 위의 꽃병을 시계 방향으로 세 바퀴 반 돌리자 커다란 테이블이 반으로 갈라지며, 그 안에서 숨겨진 계단이 드러납니다.

계단은 아주 길고 깊습니다.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입니다. 계단은 아주 길고 깊습니다.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입니다.

GM: 듣기 판정 판정

김민혁: 듣기 기준치: 20 / 10 / 4 굴림: 96 판정결과: 대실패

누군가…… 있는 건가? 확신할 수 없군요. 누군가…… 있는 건가? 확신할 수 없군요.

김민혁: … … (지금 이 상황이 당황스러워서일까요? 눈 앞에 보이는 시야에 정신이 팔립니다.) … … (지금 이 상황이 당황스러워서일까요? 눈 앞에 보이는 시야에 정신이 팔립니다.)

창작물에서 많이 보기는 했지만… 이렇게 직접 보니 또 새롭군요…

SAN Roll 기준치: 55 / 27 / 11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혼란합니다. 티를 내지 않으려고 했지만, 역시 눈 앞에서 이런 것을 보자니 당황스럽군요.)

(아까 그 남성… 이곳으로 들어간 것일까, 하는 생각이 살짝 스칩니다.)

… 이 곳과 관련해서도, 알고계셨던 것인가요?

채시호: … 설마요. (아닌 척 대꾸를 하지만, 사실을 감추려는 듯한 표정입니다) … 설마요. (아닌 척 대꾸를 하지만, 사실을 감추려는 듯한 표정입니다)

동시에, 민혁의 무전기가 울립니다. 동시에, 민혁의 무전기가 울립니다.

[ 예고 시간이 거의 다 되었다. 전원, 정위치로! 상황을 보고할 것! ] [ 예고 시간이 거의 다 되었다. 전원, 정위치로! 상황을 보고할 것! ] [ 인원의 수가 적다. 무단이탈을 엄격히 금하며, 나타날 괴도에 대비하라! ] [ 인원의 수가 적다. 무단이탈을 엄격히 금하며, 나타날 괴도에 대비하라! ]

김민혁: … … (무전기 소리를 듣고, 시호와도 시선을 잠시 마주칩니다. 이 사람… 뭔갈 아는 것 같기는 한데… 믿어도 되는 것인지 살짝 의심이 가기도 하네요.) 방금 들었죠? 눈 앞에 이런 게 있어 신기하기는 하다만… … … (무전기 소리를 듣고, 시호와도 시선을 잠시 마주칩니다. 이 사람… 뭔갈 아는 것 같기는 한데… 믿어도 되는 것인지 살짝 의심이 가기도 하네요.) 방금 들었죠? 눈 앞에 이런 게 있어 신기하기는 하다만…

무언가를 아시는 눈치이지만… 저 곳에 지금 들어 가 보기에는 힘들겠군요. 어떻게 하시겠어요?

채시호: (자신을 의심하려는 듯한 모습에도 여전히 사실을 말해주지 않습니다. 이런 모습이 의심을 산 다는 것도 스스로는 잘 알고있겠지만요) 그래서, 내려가지 않을 건가요? 이 아래에, 사람들이 잡혀있을지도 몰라요. 아니, 그럴거라 생각해요. (자신을 의심하려는 듯한 모습에도 여전히 사실을 말해주지 않습니다. 이런 모습이 의심을 산 다는 것도 스스로는 잘 알고있겠지만요) 그래서, 내려가지 않을 건가요? 이 아래에, 사람들이 잡혀있을지도 몰라요. 아니, 그럴거라 생각해요.

그래도 무도회장으로 돌아갈 거예요? 무엇을 위해서? 보석이 본회장에 있을 것 같진 않거든요. 있다고 해도, 이걸 모른 체하고 갈 순 없잖아요. 경찰이잖아요. 옳은 일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김민혁: (마지막 말에, 멈짓입니다.) … … (시간이 얼마 정도 남았을까요?) (마지막 말에, 멈짓입니다.) … … (시간이 얼마 정도 남았을까요?)

(시계를 들여다봅니다.)

GM: 예고시간까지 이제 곧입니다. 망설이고 있을 시간은 없어보입니다 예고시간까지 이제 곧입니다. 망설이고 있을 시간은 없어보입니다

채시호: 그렇게…… 괴도가 잡고 싶어요? 그렇게…… 괴도가 잡고 싶어요?

형사님은, 그 정도로 괴도를 싫어해요? 아직까지?

김민혁: rolling 1d3 [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 내려가지 않는다. | 흐으음 이건 설득의 여지가 … 내려간다] 3 = 3

… 그럼 뭐 하나만 물어보죠. 실종되었다는 사람들, 소문 외에도 근거가 있습니까?

채시호: 그건, 제 감이요. (이런 상황에서도 농담을 건내듯 실없이 웃습니다) 그건, 제 감이요. (이런 상황에서도 농담을 건내듯 실없이 웃습니다)

김민혁: (한숨이 나 나옵니다. 신입이긴 하다만, 되도 않는 일로 멋대로 중요한 임무에서 이탈 할 수는 없을 테지요.)(그녀의 표정을 보며 토대로 심리학 판정 해 볼 수 있을까요?) (한숨이 나 나옵니다. 신입이긴 하다만, 되도 않는 일로 멋대로 중요한 임무에서 이탈 할 수는 없을 테지요.)(그녀의 표정을 보며 토대로판정 해 볼 수 있을까요?)

심리학 기준치: 60 / 30 / 12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시호는 꽤 전부터 이와 관련된 사건을 알고 있는 눈치입니다. 그리고 오늘 일어날 일 역시 마찬가지고요. 시호는 꽤 전부터 이와 관련된 사건을 알고 있는 눈치입니다. 그리고 오늘 일어날 일 역시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오늘 일어날 일을 막기위해 민혁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눈치입니다. 그리고 오늘 일어날 일을 막기위해 민혁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눈치입니다.

김민혁: 사람을 설득할 때는, 조금 더 정성을 들이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내 아래로 내려갑니다. 뭐… 저 말이 사실이라면 괴도 하나보다야 중요하긴 하겠군요.) 수사를 방해하려는 거짓말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사람을 설득할 때는, 조금 더 정성을 들이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내 아래로 내려갑니다. 뭐… 저 말이 사실이라면 괴도 하나보다야 중요하긴 하겠군요.) 수사를 방해하려는 거짓말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채시호: (히힛, 웃는 얼굴로 돌아옵니다) 그래도, 결국은 도와주실 거잖아요. 그야 형사님은 정의로운 형사님이니까요. (히힛, 웃는 얼굴로 돌아옵니다) 그래도, 결국은 도와주실 거잖아요. 그야 형사님은 정의로운 형사님이니까요.

(민혁의 뒤를 따라 같이 지하실로 나래갑니다)

둘은 경계하며 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이곳은 전파가 잘 통하지 않는지, 무전기도 더는 쓸 수 없습니다. 둘은 경계하며 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이곳은 전파가 잘 통하지 않는지, 무전기도 더는 쓸 수 없습니다.

손전등에 의지하며 얼마나 내려갔을까요. 곧 바닥에 도착합니다. 손전등에 의지하며 얼마나 내려갔을까요. 곧 바닥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아주 좁은 복도처럼 생겼고, 바로 앞에는 거대한 문이 하나 보입니다. 이곳은 아주 좁은 복도처럼 생겼고, 바로 앞에는 거대한 문이 하나 보입니다.

귀를 대면, 문 너머로 다수의 인기척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귀를 대면, 문 너머로 다수의 인기척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개중에는 신음과 애원, 분통을 터트리는 사람까지 있네요. 개중에는 신음과 애원, 분통을 터트리는 사람까지 있네요.

애석하게도 문은 잠겨 있습니다. 하지만 열쇠를 어디서 얻을 수 있죠? 애석하게도 문은 잠겨 있습니다. 하지만 열쇠를 어디서 얻을 수 있죠?

채시호: (시호가 시험삼아 문을 흔들어봅니다) 잠겨있네요. 혹시 모르니 벽을 좀 살펴봐 줄래요? 누가 예비용 열쇠를 숨겨뒀을지도 모르고. (시호가 시험삼아 문을 흔들어봅니다) 잠겨있네요. 혹시 모르니 벽을 좀 살펴봐 줄래요? 누가 예비용 열쇠를 숨겨뒀을지도 모르고.

김민혁: 네, 그러죠. (구체적인 요청을 받았기에, 벽부근부터 살펴봅니다.) 네, 그러죠. (구체적인 요청을 받았기에, 벽부근부터 살펴봅니다.)

GM: 관찰 판정 판정

김민혁: 관찰력 기준치: 65 / 32 / 13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눈을 찌푸립니다. 어두워서 그런것일까, 싶어 손전등을 비춰서나마 살펴보려고 시도합니다.)

관찰력 기준치: 65 / 32 / 13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벽에 군데군데 얼룩이 져있지만 열쇠는 보이지 않습니다. 벽에 군데군데 얼룩이 져있지만 열쇠는 보이지 않습니다.

잠시만요… 이 얼룩, 자세히 보니 핏자국인데요? 잠시만요… 이 얼룩, 자세히 보니 핏자국인데요?

오래된 피가 말라붙어 생긴 자국입니다. 오래된 피가 말라붙어 생긴 자국입니다.

김민혁: … … (직감적으로 이것이 피임을 느낍니다. 안에 있는 사람들이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그녀의 말이 거짓말 혹은 장난이 아님에는 확실하군요.) … … (직감적으로 이것이 피임을 느낍니다. 안에 있는 사람들이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그녀의 말이 거짓말 혹은 장난이 아님에는 확실하군요.)

채시호: 어! 열렸다! 형사님~! 열렸어요!!(등 뒤에서 호들갑 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어! 열렸다! 형사님~! 열렸어요!!(등 뒤에서 호들갑 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김민혁: 어, 뭐야. 찾은건가요? (발걸음을 옮깁니다.) 어, 뭐야. 찾은건가요? (발걸음을 옮깁니다.)

채시호: 처음부터 열려 있었는데, 뻑뻑해서 힘을 줘야만 열리는 구조였나봐요. 열심히 흔들고 당기고 밀었더니 열리지 뭐예요?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형사님께 부탁할걸 그랬나요? 처음부터 열려 있었는데, 뻑뻑해서 힘을 줘야만 열리는 구조였나봐요. 열심히 흔들고 당기고 밀었더니 열리지 뭐예요?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형사님께 부탁할걸 그랬나요?

자, 어서 안으로 들어가봐요.

김민혁: 뭐, 그래도 해결되었다니 다행이군요. 어서 들어 가 보죠. (발걸음을 옮깁니다.) 뭐, 그래도 해결되었다니 다행이군요. 어서 들어 가 보죠. (발걸음을 옮깁니다.)

문을 열어 안으로 들어가자 문을 열어 안으로 들어가자

셜록 홈즈의 옷을 차려입은 남성: 사, 살려주세요! 부탁이에요!! 사, 살려주세요! 부탁이에요!!

셜록 홈즈 옷을 입은 남성이 비명을 지릅니다. 셜록 홈즈 옷을 입은 남성이 비명을 지릅니다.

그의 옆에는, 밧줄에 묶인 여러 사람이 덜덜 떨며 울고 있습니다. 그의 옆에는, 밧줄에 묶인 여러 사람이 덜덜 떨며 울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보기도 전에 당신은, 지하의 제단에 시선이 쏠릴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을 보기도 전에 당신은, 지하의 제단에 시선이 쏠릴 것입니다.

‘제단’이라는 말 외에는 설명할 수 없는 그 구조물은 기이하고 모독적인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제단’이라는 말 외에는 설명할 수 없는 그 구조물은 기이하고 모독적인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사람 여럿이 기괴하게 꼬인 모양의 화로에서 불이 타오르고, 제단은 피와 살점으로 얼룩져 최근까지 비인도적인 의식이 치러졌음을 짐작하게끔 합니다. 사람 여럿이 기괴하게 꼬인 모양의 화로에서 불이 타오르고, 제단은 피와 살점으로 얼룩져 최근까지 비인도적인 의식이 치러졌음을 짐작하게끔 합니다.

GM: 이성 판정 1/1D3 이성 판정 1/1D3

김민혁: SAN Roll 기준치: 54 / 27 / 10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셜록 홈즈의 옷을 차려입은 남성: 이상한 사람들이 우리를 여기에 가뒀어요! 당장 나가게 해주세요! 이상한 사람들이 우리를 여기에 가뒀어요! 당장 나가게 해주세요!

김민혁: 이런 곳에… 사람들이… 설마… 야수회의 짓인 것일까요. 이런 곳에… 사람들이… 설마… 야수회의 짓인 것일까요.

당장 그들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당신은 제단에서 눈길을 뗄 수 없습니다. 당장 그들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당신은 제단에서 눈길을 뗄 수 없습니다.

제단의 가장 위, 솟아오른 단상에 놓인 건 분명, 보석이었으니까요. 제단의 가장 위, 솟아오른 단상에 놓인 건 분명, 보석이었으니까요.

희미한 빛 속에서도 찬란한 광채를 품고 있는 황금빛의 다이아몬드. 희미한 빛 속에서도 찬란한 광채를 품고 있는 황금빛의 다이아몬드.

GM: 정신력 판정 판정

김민혁: 정신 기준치: 60 / 30 / 12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이런 보석이라면, 다른 이가 탐내는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보석이라면, 다른 이가 탐내는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민혁은 보석을 향해 나아갑니다. 자신도 모르게, 민혁은 보석을 향해 나아갑니다.

채시호: 형사님!

(시호가 당신을 잡아끕니다. 당신과 눈을 맞추려는 것처럼. 가면 너머의 눈이 몇 번 깜박입니다)

김민혁: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무언가가 붙잡는다고 느껴지네요. 자신을 잡는 무언가를 떨쳐내려고 합니다.)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무언가가 붙잡는다고 느껴지네요. 자신을 잡는 무언가를 떨쳐내려고 합니다.)

채시호: (자신을 떨쳐내려할수록 민혁을 잡는 손에 더 힘을 줍니다) 정신차려요! 보석에게 정신을 빼앗기면 안돼요! 저를 보세요, 제가 보이나요? (자신을 떨쳐내려할수록 민혁을 잡는 손에 더 힘을 줍니다) 정신차려요! 보석에게 정신을 빼앗기면 안돼요! 저를 보세요, 제가 보이나요?

김민혁: (민혁이에게, 시호의 노력이 닿을까요?) (민혁이에게, 시호의 노력이 닿을까요?)

GM: 음, 어떡할까요? 다시 정신력판정? 음, 어떡할까요? 다시 정신력판정?

김민혁: 정신 기준치: 60 / 30 / 12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꽉 잡는 그녀의 손길. 그제서야 정신을 차립니다.)

분명… (머리가 조금 아픈 듯.)(주위를 둘러보며 상황을 파악하려 시도합니다.)

채시호: (눈을 몇 번 더 깜빡이고 민혁이 괜찮아진 것을 확인하고서야 손을 놓습니다) 잠시 보석에 홀렸었어요. 갑작스럽게 끔찍한 범죄 현장을 맞닥뜨렸으니 얼이 빠진 것도 이해해요. 그런데, 우선 인질부터 해결하자고요. (눈을 몇 번 더 깜빡이고 민혁이 괜찮아진 것을 확인하고서야 손을 놓습니다) 잠시 보석에 홀렸었어요. 갑작스럽게 끔찍한 범죄 현장을 맞닥뜨렸으니 얼이 빠진 것도 이해해요. 그런데, 우선 인질부터 해결하자고요.

(시호가 작은 나이프 하나를 내밉니다. 왜 이런 걸 가졌는지는 의문이지만, 밧줄을 끊으려면 날붙이가 필요할 것입니다)

김민혁: (고개를 끄덕입니다.)(왜 이런걸 가졌을까, 의아함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눈 앞의 사람들을 구하는 것이 우선입니다.)(묶인 사람들을 풀어주려고 시도합니다.) (고개를 끄덕입니다.)(왜 이런걸 가졌을까, 의아함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눈 앞의 사람들을 구하는 것이 우선입니다.)(묶인 사람들을 풀어주려고 시도합니다.)

밧줄은 손쉽게 끊어집니다. 각각의 인질들은 떨며 무서워하고, 전율하고, 당장 풀어달라며 악을 씁니다. 밧줄은 손쉽게 끊어집니다. 각각의 인질들은 떨며 무서워하고, 전율하고, 당장 풀어달라며 악을 씁니다.

공통된 말을 들어보면 갑자기 습격당해 정신을 차리자 여기였다는 것 같군요. 공통된 말을 들어보면 갑자기 습격당해 정신을 차리자 여기였다는 것 같군요.

셜록 홈즈의 옷을 차려입은 남성: 다, 당장 도망치자고! 다, 당장 도망치자고!

셜록 홈즈를 필두로, 인질들이 앞을 다투어 도망칩니다. 셜록 홈즈를 필두로, 인질들이 앞을 다투어 도망칩니다.

시호도 도망칠 거라 생각했지만, 어째선지 제단 앞을 빙글빙글 맴돌며 무언가를 하고 있는 듯합니다. 시호도 도망칠 거라 생각했지만, 어째선지 제단 앞을 빙글빙글 맴돌며 무언가를 하고 있는 듯합니다.

GM: 관찰력 판정 판정

김민혁: 관찰력 기준치: 65 / 32 / 13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뭔가 신경쓰이는 것이라도 있나요?

제단에 그려진 마법진, 과 비슷한 것을 발로 뭉개거나 칼로 흠집을 내어 훼손하고 있습니다. 아주 집중하는 얼굴입니다. 제단에 그려진 마법진, 과 비슷한 것을 발로 뭉개거나 칼로 흠집을 내어 훼손하고 있습니다. 아주 집중하는 얼굴입니다.

채시호: 아, 형사님 (그제서야 깨달은듯 민혁을 봅니다) 아, 형사님 (그제서야 깨달은듯 민혁을 봅니다)

김민혁: 마법…진…? (게임이나, 만화 같은 것에서나 나올 법 한 무언가가 눈 앞에 보입니다.)(오컬트적이라고 느끼기도 하겠네요.) 마법…진…? (게임이나, 만화 같은 것에서나 나올 법 한 무언가가 눈 앞에 보입니다.)(오컬트적이라고 느끼기도 하겠네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채시호: 역시 제단이니 주술이니 하면 마법진이겠죠? 그러면 이런건 다시 하지 못하게 얼른 막아버려야죠. (일을 다 끝냈는지 후련한 듯 몸을 일으킵니다) 역시 제단이니 주술이니 하면 마법진이겠죠? 그러면 이런건 다시 하지 못하게 얼른 막아버려야죠. (일을 다 끝냈는지 후련한 듯 몸을 일으킵니다)

아, 이제 됐어요! 깔끔하게 처리했다고요. 이로써 한 건 해결이네요.

김민혁: … (조금은 의아한 얼굴.) 그럼, 시호씨가 짐작했다던 일은 이걸로 끝인가요? … (조금은 의아한 얼굴.) 그럼, 시호씨가 짐작했다던 일은 이걸로 끝인가요?

채시호: 네~ 해결~ 형사 조수인 저도 멋지게 활약했고요! (일부로 과하게 크게 말합니다) 저 덕분에 나중에 형사님도 보너스 받을지도 몰라요. 그러면 저한테도 한 턱 내세요? 네~ 해결~ 형사 조수인 저도 멋지게 활약했고요! (일부로 과하게 크게 말합니다) 저 덕분에 나중에 형사님도 보너스 받을지도 몰라요. 그러면 저한테도 한 턱 내세요?

지금 당장 실감은 없으시겠지만 형사님은 꽤 큰 일을 막았다고요.

김민혁: 뭐… 묶여있던 사람들을 풀어 준 것만 해도… 그렇긴 하군요. 뭐… 묶여있던 사람들을 풀어 준 것만 해도… 그렇긴 하군요.

야수회…

그들이 이렇게 만든 것일까요?

채시호: 네, 맞아요. 하지만 이제 괜찮아요~ 야수회의 음모도 막았고, 잡혀있던 사람도 구출해냈고. 괴도를 잡는 것보다 훨씬 보람있는 일이었죠? 네, 맞아요. 하지만 이제 괜찮아요~ 야수회의 음모도 막았고, 잡혀있던 사람도 구출해냈고. 괴도를 잡는 것보다 훨씬 보람있는 일이었죠?

김민혁: (고개를 끄덕입니다.)(시간을 살펴봅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어느정도 지났겠죠.) (고개를 끄덕입니다.)(시간을 살펴봅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어느정도 지났겠죠.)

채시호: 자, 그럼 어서 현장으로 복귀할까요? 이 기분나쁜 곳은 빨리 나가… 자, 그럼 어서 현장으로 복귀할까요? 이 기분나쁜 곳은 빨리 나가…

탕-!! 탕-!!

시호의 망토가 크게 펄럭입니다. 시호의 망토가 크게 펄럭입니다.

채시호: 어…? 어…?

(아차하는 순간 시호가 민혁에게 쓰러집니다.)

김민혁: …!!! (쓰러지는 시호를 받아안습니다.)(무슨 일인지 파악하려고 주위를 둘러봅니다.) …!!! (쓰러지는 시호를 받아안습니다.)(무슨 일인지 파악하려고 주위를 둘러봅니다.)

시호를 받아든 민혁의 손이 점점 젖어듭니다. 시호를 받아든 민혁의 손이 점점 젖어듭니다.

어쩐지.. 시호의 몸이 이상하리만치 무겁습니다. 어쩐지.. 시호의 몸이 이상하리만치 무겁습니다.

춤을 출 때는…… 아주, 가볍고 날랬던 것 같은데… 춤을 출 때는…… 아주, 가볍고 날랬던 것 같은데…

채시호: 아, 형… 사님… (호흡이 점점 가늘어집니다 아, 형… 사님… (호흡이 점점 가늘어집니다

김민혁: (상황을 어느정도 깨닫습니다. 이걸… 이걸 업어들고 달리기도 힘들텐데…)(분명 총 소리였던 것 같은데, 한국에서… 총이?)(머리가 복잡해지던 와중에, 무전기가 떠올라 꺼내듭니다.) (상황을 어느정도 깨닫습니다. 이걸… 이걸 업어들고 달리기도 힘들텐데…)(분명 총 소리였던 것 같은데, 한국에서… 총이?)(머리가 복잡해지던 와중에, 무전기가 떠올라 꺼내듭니다.)

무전기는 여전히 먹통입니다. 무전기는 여전히 먹통입니다.

어디선가 귀가 찢어질 듯한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어디선가 귀가 찢어질 듯한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뱀파이어 분장을 했던 남성이 이쪽으로 총을 겨눕니다. 남성의 눈이 형형한 분노로 타오르고 있습니다. 뱀파이어 분장을 했던 남성이 이쪽으로 총을 겨눕니다. 남성의 눈이 형형한 분노로 타오르고 있습니다.

김민혁: (총상인데, 업어가기도 무모한 것 같아 생각에 잠기던 중, 그 남성과 눈이 마주칩니다.) (총상인데, 업어가기도 무모한 것 같아 생각에 잠기던 중, 그 남성과 눈이 마주칩니다.)

뱀파이어 복장을 한 남성: 거의 다 된 의식을 망치다니!

너희만큼은 ■■■■■님께 바치고야 말겠다!

김민혁: 총, 당장 내려 놓으십시오. 총, 당장 내려 놓으십시오.

뱀파이어 복장을 한 남성: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발음의 신을 읊조리며, 그가 한 발, 한 발 다가옵니다.)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발음의 신을 읊조리며, 그가 한 발, 한 발 다가옵니다.)

채시호: 도, 도망쳐요… 저는 신경, 쓰지 마시고…. 도, 도망쳐요… 저는 신경, 쓰지 마시고….

김민혁: (시호를 두고 무언가를 하기에는, 그녀의 부상이 어느정도인지 짐작도 되지 않습니다. )(당장 업고 갈 수도 없는 상황인 것은 맞는 것 같으니 급한대로 조심스레 벽에 기댈 수 있도록 앉힙니다.) (시호를 두고 무언가를 하기에는, 그녀의 부상이 어느정도인지 짐작도 되지 않습니다. )(당장 업고 갈 수도 없는 상황인 것은 맞는 것 같으니 급한대로 조심스레 벽에 기댈 수 있도록 앉힙니다.)

경찰입니다, 총 내려 놓으라고 말했습니다.

채시호: (시호는 비틀거리며 제단으로 기어갑니다. 시호가 움직일때 마다 뚝, 뚝, 붉은 것이 떨어집니다) (시호는 비틀거리며 제단으로 기어갑니다. 시호가 움직일때 마다 뚝, 뚝, 붉은 것이 떨어집니다)

(마지막으로 본 모습은 피에 젖은 손으로 자신의 왼쪽 귀를 만지작거립니다)

뱀파이어 복장을 한 남성: 하나같이 다 쓸모없기는.. 너희들만큼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하나같이 다 쓸모없기는.. 너희들만큼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전투 발생! 전투 발생!

김민혁: (눈 앞에 남성을 두고 무언가를 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일단 제압을 해야 뭐가 되든 할 것이라 직감하고선, 삼단봉을 꺼내듭니다.) (눈 앞에 남성을 두고 무언가를 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일단 제압을 해야 뭐가 되든 할 것이라 직감하고선, 삼단봉을 꺼내듭니다.)

뱀파이어 복장을 한 남성: 남성이 총기를 가지고 있으므로 전투 우선순위를 먼저 갖습니다. 남성이 총기를 가지고 있으므로 전투 우선순위를 먼저 갖습니다.

남성의 턴 남성의 턴

뱀파이어 복장을 한 남성: (권총을 민혁에게 겨누어 총알을 발사합니다) (권총을 민혁에게 겨누어 총알을 발사합니다)

권총 기준치: 30 / 15 / 6 굴림: 99 판정결과: 대실패 피해: 3

총구가 막혀있는지 오작동이 발생합니다. 권총이 그대로 터지면서 작은 폭발이 일어납니다.

민혁의 턴 민혁의 턴

김민혁: 대한민국에서 총포소지허가증 없이 총포를 다루는 것은 불법이며, 소지하고자하는 법률 제 10조 제 1호부터 제 10호까지에 해당하는 사람은 소지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삼단봉으로, 남성의 제압을 시도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총포소지허가증 없이 총포를 다루는 것은 불법이며, 소지하고자하는 법률 제 10조 제 1호부터 제 10호까지에 해당하는 사람은 소지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삼단봉으로, 남성의 제압을 시도합니다.)

삼단봉 (몽둥이, 소형) 기준치: 65 / 32 / 13 고장: –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뱀파이어 복장을 한 남성: 크윽, 그딴거! 나는 잡히지 않는다! (더 이상 쓸 수없는 총구를 버리고 맨몸으로 민혁에게 저항을 해봅니다) 크윽, 그딴거! 나는 잡히지 않는다! (더 이상 쓸 수없는 총구를 버리고 맨몸으로 민혁에게 저항을 해봅니다)

비무장 기준치: 40 / 20 / 8 굴림: 54 판정결과: 실패 피해: 1

남성의 턴 남성의 턴

뱀파이어 복장을 한 남성: (민혁을 향해 마구잡이로 맨 주먹을 휘두릅니다) (민혁을 향해 마구잡이로 맨 주먹을 휘두릅니다)

비무장 기준치: 40 / 20 / 8 굴림: 48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김루르: 아이고 롤20이 끝자락에다 쓰니 잘리네요 ㅠ 아이고 롤20이 끝자락에다 쓰니 잘리네요 ㅠ

실패했는데 비무장 이후에 남성의 턴이 오길래 혹시 반격인가 했어요!

GM: 아 네, 실패 이후에 굴린건 반격이 맞고 지금은 공격이에요, 아 네, 실패 이후에 굴린건 반격이 맞고 지금은 공격이에요,

김루르: 아하! 순간 헷갈렸어요ㅠ 그럼 저도 반격 굴려보면 되는걸까요 ”)! 아하! 순간 헷갈렸어요ㅠ 그럼 저도 반격 굴려보면 되는걸까요 ”)!

GM: 네! 굴려주세요! 네! 굴려주세요!

김민혁: 비무장 기준치: 65 / 32 / 13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GM: 민혁이 빈틈을 노려 삼단봉으로 제압을 시도해보지만 실패합니다. 민혁이 빈틈을 노려 삼단봉으로 제압을 시도해보지만 실패합니다.

민혁의 턴 민혁의 턴

김민혁: 이를 위반한 경우 3년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상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계속해서, 빈 틈이 많은 그의 빈틈을 노립니다.) 이를 위반한 경우 3년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상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계속해서, 빈 틈이 많은 그의 빈틈을 노립니다.)

삼단봉 (몽둥이, 소형) 기준치: 65 / 32 / 13 고장: –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8

미수범도 처벌받게 됩니다. 하지만 피해자는 이미 총상을 입었군요.

GM: 크윽,! (마지막으로 필사적으로 저항을 시도해봅니다) 크윽,! (마지막으로 필사적으로 저항을 시도해봅니다)

뱀파이어 복장을 한 남성: 비무장 기준치: 40 / 20 / 8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피해: 1

민혁은 빠르고 강한 움직임으로 남성을 순식간에 제압해버립니다 민혁은 빠르고 강한 움직임으로 남성을 순식간에 제압해버립니다

전투 종료! 전투 종료!

김민혁: (더 시간을 지체 해서는 안될 것 같다고 느낍니다. 수갑…수갑을 찾아 입고있던 옷을 뒤적입니다.) (더 시간을 지체 해서는 안될 것 같다고 느낍니다. 수갑…수갑을 찾아 입고있던 옷을 뒤적입니다.)

남자는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순식간에 쓰러집니다. 남자는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순식간에 쓰러집니다.

민혁이 수갑을 찾고 있으면.. 민혁이 수갑을 찾고 있으면..

선배 형사: 꼼짝마! 경찰이다!

민혁의 동료들이 우루루 뛰어들어옵니다. 민혁의 동료들이 우루루 뛰어들어옵니다.

김민혁: 선배님, 부상자가 있습니다! 선배님, 부상자가 있습니다!

(다급하게, 시호가 있는 방향을 가리킵니다.)

민혁이 시호가 있던 곳을 가리키면… 민혁이 시호가 있던 곳을 가리키면…

시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습니다. 시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습니다.

바닥엔 치사량도 훨씬 넘는, 흥건한 핏자국만이 보입니다. 바닥엔 치사량도 훨씬 넘는, 흥건한 핏자국만이 보입니다.

선배 형사: 부상자는 어디있지?! 부상자는 어디있지?!

김민혁: 어라…? (주위를 둘러봅니다.) 분명… 총상을 입으셔서 벽에… 앉혀뒀는데… 어라…? (주위를 둘러봅니다.) 분명… 총상을 입으셔서 벽에… 앉혀뒀는데…

황망해하던 민혁의 눈에 무언가 들어옵니다. 황망해하던 민혁의 눈에 무언가 들어옵니다.

형체는 잘 알아볼 수 없지만… 단순히 피가 뭉친 것과는 다른… 어떤 덩어리처럼 보입니다 형체는 잘 알아볼 수 없지만… 단순히 피가 뭉친 것과는 다른… 어떤 덩어리처럼 보입니다

김민혁: (알 수 없는 덩어리를 멀리서나마 살펴봅니다.) (알 수 없는 덩어리를 멀리서나마 살펴봅니다.)

GM: 관찰 판정 판정

김민혁: 관찰력 기준치: 65 / 32 / 13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붉은 물을 뚝뚝 떨어뜨리는 이것의 정체는… 붉은 물을 뚝뚝 떨어뜨리는 이것의 정체는…

물풍선입니다. 물풍선입니다.

안에, 빨간 물감이 들어있는 안에, 빨간 물감이 들어있는

입니다. 입니다.

김민혁: … … … …

미…쳤나…

(주체 할 수 없는 분노에, 쓰러진 남성과 핏자국을 번갈아봅니다.)

동료 형사: 그런데, 결국 괴도는 나타나지 않았네요. 가짜 예고장이었나? 그런데, 결국 괴도는 나타나지 않았네요. 가짜 예고장이었나?

GM: 지능 판정 판정

김민혁: 지능 기준치: 60 / 30 / 12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김루르: 행…깎… 행…깎…

되나요…(?

시호네이놈!!!(극대노pl

GM: 성공, 실패 상관없이 지문은 같아요 성공, 실패 상관없이 지문은 같아요

ㅋㅋㅋㅋ

김루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환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환장!

야!!!시호야!!!속일게있고아닌게있지!!!

막연한 의심이 빠른 속도로 형체를 갖춰갑니다. 막연한 의심이 빠른 속도로 형체를 갖춰갑니다.

처음부터 ‘형사님’이라고 말을 걸었던 것, 기묘하게 자신을 잘 안다는 듯이 말했던 것이나, 뻔뻔하리만큼 익숙한 말투와 행동이라거나. 처음부터 ‘형사님’이라고 말을 걸었던 것, 기묘하게 자신을 잘 안다는 듯이 말했던 것이나, 뻔뻔하리만큼 익숙한 말투와 행동이라거나.

. 분명히 잠겨 있었던 문을 연 것도 있고. 한 달이면 웬만한 멍은 낫고도 남을 시기죠. . 분명히 잠겨 있었던 문을 연 것도 있고. 한 달이면 웬만한 멍은 낫고도 남을 시기죠.

가짜 피 주머니로 총에 맞은 양 행세한 것처럼, 혹시 그간은 일부러? 아, 그리고 분명히… 가짜 피 주머니로 총에 맞은 양 행세한 것처럼, 혹시 그간은 일부러? 아, 그리고 분명히…

“형사님은, 그 정도로 괴도를 싫어해요? 아직까지?” 아직까지, 라고 했었죠. 아직까지라고 했다고요! “형사님은, 그 정도로 괴도를 싫어해요? 아직까지?” 아직까지, 라고 했었죠. 아직까지라고 했다고요!

그리고 단상에 올려져 있던 옐로 다이아몬드가, 언제부터 사라졌었죠? 그리고 단상에 올려져 있던 옐로 다이아몬드가, 언제부터 사라졌었죠?

그 아래에 보란 듯이 놓여 있는, 찢어진 망토 조각은? 그 아래에 보란 듯이 놓여 있는, 찢어진 망토 조각은?

망토 조각에는 빗나간 총탄 구멍이 뚫려 있었습니다. 망토 조각에는 빗나간 총탄 구멍이 뚫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위치는… 아주 끝자락. 그러나 그 위치는… 아주 끝자락.

…… ……

……젠장, 속았다! ……젠장, 속았다!

GM: 분노로 인해 이성판정 로 인해판정

김민혁: SAN Roll 기준치: 53 / 26 / 10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GM: 화난만큼 깎아주세요~ 화난만큼 깎아주세요~

몇 깎나요? (궁금

김루르: 맘같아서는 1D10 굴려버리고싶지만 신화생물은 아니니 맘같아서는 1D10 굴려버리고싶지만 신화생물은 아니니

조신하게 굴려보겠습니다 (?

김민혁: rolling 1d4 3 = 3

민혁이 분노를 주체하지 못할 동안 이후, 경찰은 건물 안에 있던 모든 사교도를 체포합니다. 민혁이 분노를 주체하지 못할 동안 이후, 경찰은 건물 안에 있던 모든 사교도를 체포합니다.

사람을 제물로 바쳐, 사악한 신을 부르는 의식을 실행하려고 했다는군요. 사람을 제물로 바쳐, 사악한 신을 부르는 의식을 실행하려고 했다는군요.

하지만 민혁의 활약으로 인질들은 모두 풀려나 안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민혁의 활약으로 인질들은 모두 풀려나 안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포위하고 있기에 건물을 빠져나간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하네요. 그러나, 경찰이 포위하고 있기에 건물을 빠져나간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하네요.

붉은 액체가 묻은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괴도 코스튬의 참가자도 없고요. 대체 어디로 탈출한 걸까요, 이 괘씸한 괴도는! 붉은 액체가 묻은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괴도 코스튬의 참가자도 없고요. 대체 어디로 탈출한 걸까요, 이 괘씸한 괴도는!

이대로 끝날 수는 없지 않나요?! 이대로 끝날 수는 없지 않나요?!

이대로 괘씸한 블루 미스트를 보내줄건가요!? 이대로 괘씸한 블루 미스트를 보내줄건가요!?

김민혁: (속일 게 있고, 못 속일 게 있지… 굉장히 화가 난 듯, 숨을 거칠게 내쉽니다.)(추적 굴려보겠습니다) (속일 게 있고, 못 속일 게 있지… 굉장히 화가 난 듯, 숨을 거칠게 내쉽니다.)(추적 굴려보겠습니다)

GM: 오, 추적! 굴려봅시다~! 오, 추적! 굴려봅시다~!

김민혁: 추적 기준치: 40 / 20 / 8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김루르: ㅎㅏ아 ㅎㅏ아

견딜수없어

강행이나 행깎되나요

요놈 잡으면 행깎의 의미가 있다

GM: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행깎?

김루르: 행깎함가? 행깎함가?

GM: 함가? 함가?

김루르: 함가죠! 함가죠!

GM: 좋습니다! 좋습니다!

연회장 군데군데 남겨진 붉은 액체를 집중적으로 연회장 이곳저곳을 찾아봅니다. 연회장 군데군데 남겨진 붉은 액체를 집중적으로 연회장 이곳저곳을 찾아봅니다.

길을 따라 이어진 곳은 3층보다 더 위에 층. 옥상입니다. 길을 따라 이어진 곳은 3층보다 더 위에 층. 옥상입니다.

잠겨있어야할 옥상 문이 열려있습니다. 잠겨있어야할 옥상 문이 열려있습니다.

자, 들어가볼까요? 자, 들어가볼까요?

김민혁: (네 이놈…) 속력을 내어 뛰어갑니다. (네 이놈…) 속력을 내어 뛰어갑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푸르스름한 달빛이 비치는 옥상에서 즐거운 듯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푸르스름한 달빛이 비치는 옥상에서 즐거운 듯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채시호: 아이, 문은 닫고 들어와야죠, 형사님~

매. 너♡

(옥상 난간에 기대 실실 웃고있습니다)

김민혁: 돌아도 단단히 돌았지.. 돌아도 단단히 돌았지..

선 제대로 넘었어, 너.

(무전기를 쥐어듭니다. 연락을 취하려는 듯.)

채시호: 으아!! 형사님 스톱!!!!!! 으아!! 형사님 스톱!!!!!!

김민혁: (상대가 여유로워보이니… 무전기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은 듯.) (상대가 여유로워보이니… 무전기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은 듯.)

채시호: 한 번만 봐줘요! 이번에는 착한 일 했잖아요! 한 번만 봐줘요! 이번에는 착한 일 했잖아요!

김민혁: 부상자라고 생각해서, 총기를 난사한 그 자식도 제치고 왔는데… 부상자라고 생각해서, 총기를 난사한 그 자식도 제치고 왔는데…

설마 총기도 네 놈 짓이냐? (분노떄문일지, 제대로 들리지 않는 듯.)

채시호: 아이 참! 제가 그런 무시무시한 사람을 어떻게 다루나요! 저도 엄현히 피해자라고요!! 아이 참! 제가 그런 무시무시한 사람을 어떻게 다루나요! 저도 엄현히 피해자라고요!!

김민혁: 얼씨구, 입은 잘 놀리지. 얼씨구, 입은 잘 놀리지.

하나도 안다쳤구만 이거

채시호: 무슨소리에요 총알 피한다고 발목 접질렀단 말이에요 봐요 아직도 아야한거. 무슨소리에요 총알 피한다고 발목 접질렀단 말이에요 봐요 아직도 아야한거.

애초에 제가 하는 일은 좋은 일이라니까요. 제가 행동하지 않았으면 사람 떼로 죽어버리고 세계도 메챠쿠챠되고 그랬을 거라니까요.

김민혁: 얼씨구… (발목을 다쳤다고 하니, 이 때다 싶어 제압을 시도합니다.)(민첩 판정 가능할까요?) 얼씨구… (발목을 다쳤다고 하니, 이 때다 싶어 제압을 시도합니다.)(민첩 판정 가능할까요?)

GM: 가능합니다! 가능합니다!

김민혁: 민첩 기준치: 80 / 40 / 16 굴림: 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런 말은, 서에서 듣는걸로 할까요 부상자씨.

채시호: 자, 잠깐만?!! 형사님 저번에도 그렇게 이번에도 그렇고 왜 이렇게 난폭해요!! 자, 잠깐만?!! 형사님 저번에도 그렇게 이번에도 그렇고 왜 이렇게 난폭해요!!

김민혁: 난폭 할 생각은 없었는데… 매를 부르는 거 같기는 하네요. 난폭 할 생각은 없었는데… 매를 부르는 거 같기는 하네요.

채시호: 흥, 제가 순순히 잡혀줄줄 알고요? (괴도가 자신의 왼쪽 귀에, 손을 올립니다) 흥, 제가 순순히 잡혀줄줄 알고요? (괴도가 자신의 왼쪽 귀에, 손을 올립니다)

김민혁: (왼쪽 귀에 무엇이 있는 지 볼 수 있을까요?) (왼쪽 귀에 무엇이 있는 지 볼 수 있을까요?)

채시호: (왼쪽 귀에는 팬텀 블루 미스트의 상징인 푸른 안개꽃 귀걸이가 걸려있습니다) (왼쪽 귀에는 팬텀 블루 미스트의 상징인 푸른 안개꽃 귀걸이가 걸려있습니다)

김민혁: (손을 올려드는 괴도를, 근력으로 제압 가능할까요?) (손을 올려드는 괴도를, 근력으로 제압 가능할까요?)

채시호: ( 그러고보니 괴도는 왼쪽 귀를 만지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왼쪽 귀에는 귀걸이가 있고요. 한 달 전의 그 사건에서도, 홀연히 사라지기 전에 비슷한 행동을 했던 것 같아요.) ( 그러고보니 괴도는 왼쪽 귀를 만지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왼쪽 귀에는 귀걸이가 있고요. 한 달 전의 그 사건에서도, 홀연히 사라지기 전에 비슷한 행동을 했던 것 같아요.)

GM: 판정 없이 바로 가능합니다. 판정 없이 바로 가능합니다.

채시호: 으악! (손이 귀걸이에 채 닫지 못한채 그대로 제압당해버립니다) 으악! (손이 귀걸이에 채 닫지 못한채 그대로 제압당해버립니다)

아 한번만 봐주세요!!! 형사님, 한 번만 넘어가면 서로 더 좋지 않나요? (바둥바둥)

김민혁: 뭘 한번만, 뭘. 뭘 한번만, 뭘.

물풍선도 준비 해 오고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믿어?

자아, 어떻게 할까요, 민혁 자아, 어떻게 할까요, 민혁

이 망할 괴도를 홀라당 경찰에 넘겨버리고 손을 털지, 자비심을 발휘해 딱 한 번만 봐줄지…… 이 망할 괴도를 홀라당 경찰에 넘겨버리고 손을 털지, 자비심을 발휘해 딱 한 번만 봐줄지……

그것은 당신의 뜻에 달렸습니다! 그것은 당신의 뜻에 달렸습니다!

김민혁: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고,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고,

당신이 하는 말은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당신은 변호인을 선임할 권리가 있습니다.

서에서 뵙지요.

법은 단호하고 정의는 눈을 감지 않습니다. 법은 단호하고 정의는 눈을 감지 않습니다.

민혁은 미란다 원칙을 읊으며 괴도의 손목에 수갑을 채웁니다. 민혁은 미란다 원칙을 읊으며 괴도의 손목에 수갑을 채웁니다.

찰캉, 청명한 은팔찌가 내는 소리가 참으로 달콤합니다. 찰캉, 청명한 은팔찌가 내는 소리가 참으로 달콤합니다.

아아, 속이 시원해요. 이 괴도를 잡기 위해 지금껏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요. 아아, 속이 시원해요. 이 괴도를 잡기 위해 지금껏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요.

선행? 좋은 일? 하아, 그런 건 법을 어기지 않는 범위에서나 하라고요! 선행? 좋은 일? 하아, 그런 건 법을 어기지 않는 범위에서나 하라고요!

채시호: 형사님은 차가워. 매정해. 형사님은 차가워. 매정해.

시호는 조금 삐진 것 같습니다. 내친 김에 귀걸이와 보석도 압수합니다. 시호는 조금 삐진 것 같습니다. 내친 김에 귀걸이와 보석도 압수합니다.

어떤 매커니즘인진 모르지만, 다 잡은 범죄자가 도망치면 곤란하니까 말이죠. 어떤 매커니즘인진 모르지만, 다 잡은 범죄자가 도망치면 곤란하니까 말이죠.

김민혁: (급하게 해야 할 일들은 다 한 것 같으니, 무전기를 쥐어듭니다. 빠르게 불러 이송시키는 쪽이 좋겠다고 생각하는 듯.) (급하게 해야 할 일들은 다 한 것 같으니, 무전기를 쥐어듭니다. 빠르게 불러 이송시키는 쪽이 좋겠다고 생각하는 듯.)

무전기로 호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뒤이어 옥상으로 올라온 경찰에게 시호를 양도합니다. 무전기로 호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뒤이어 옥상으로 올라온 경찰에게 시호를 양도합니다.

당신은 상쾌한 마음으로 빛나는 달을 봅니다. 당신은 상쾌한 마음으로 빛나는 달을 봅니다.

아아─ 죽이는 달이다─. 아아─ 죽이는 달이다─.

이로써 한 건 해결! 이로써 한 건 해결!

……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라고 생각했는데,

선배 형사: 다 잡아놓은 범죄자가 도망치는 게 가당키나 하냔 말이야!

쾅! 쾅!

상사가 책상을 크게 내리치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상사가 책상을 크게 내리치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책상 위에는 오늘 아침에 발간된 따끈따끈한 신문이 펼쳐져 있습니다. 책상 위에는 오늘 아침에 발간된 따끈따끈한 신문이 펼쳐져 있습니다.

1면에 들어간 것은 우리 모두 알고 있는 그 유명한, 1면에 들어간 것은 우리 모두 알고 있는 그 유명한,

팬텀 블루 미스트의 화려한 탈출 소식입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의 화려한 탈출 소식입니다.

분명히 취조실에 집어넣었는데, 한눈을 판 사이에 사라져버렸다니요! 분명히 취조실에 집어넣었는데, 한눈을 판 사이에 사라져버렸다니요!

감시카메라로 돌려보아도 그야말로 마술처럼, 마법처럼 사라지고 만 것입니다. 감시카메라로 돌려보아도 그야말로 마술처럼, 마법처럼 사라지고 만 것입니다.

언론은 옳다구나 하고 경찰을 공격하고, 대중들은 대마술에 감동합니다. 언론은 옳다구나 하고 경찰을 공격하고, 대중들은 대마술에 감동합니다.

젠장, 대체, 어떻게?! 젠장, 대체, 어떻게?!

그리고 점심시간, 당신에게 배달된 깜찍한 상자를 열면, 반짝이 폭탄이 터지고 감미로운 사랑의 세레나데가 울리고 손수 만든 초콜릿과 신문의 한 글자 한 글자를 오려 만든 성명서, 마지막으로 푸른 안개꽃 한 다발이 있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 당신에게 배달된 깜찍한 상자를 열면, 반짝이 폭탄이 터지고 감미로운 사랑의 세레나데가 울리고 손수 만든 초콜릿과 신문의 한 글자 한 글자를 오려 만든 성명서, 마지막으로 푸른 안개꽃 한 다발이 있습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 귀걸이는 당연히 두 개가 한 세트잖아요! 귀걸이는 당연히 두 개가 한 세트잖아요!

그건 가져도 괜찮아요. 우리 커플 귀걸이네요~

아참참, 형사님, 다음에는 좀 더 살살해주시기예요♥

팬텀 블루 미스트!!!!!! 팬텀 블루 미스트!!!!!!

민혁은 분통을 터트리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참으로 유명한 그 한 마디를 내뱉습니다! 민혁은 분통을 터트리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참으로 유명한 그 한 마디를 내뱉습니다!

ED1. 다음엔 꼭 잡고야 말겠어!!! ED1. 다음엔 꼭 잡고야 말겠어!!!

KPC 체포 후 도주 / 탐사자 생환 KPC 체포 후 도주 / 탐사자 생환

보상 : 정의로운 당신을 위한 이성 회복 1D3, 푸른 안개꽃 귀걸이 한쪽 보상 : 정의로운 당신을 위한 이성 회복 1D3, 푸른 안개꽃 귀걸이 한쪽

김루르: 으아아아아아아아!!! 으아아아아아아아!!!

으아아아아 크아아아아!!!

아진짜넘얄밉다

C엘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민혁: rolling 1D3 1 = 1

김루르: 하아아아아 ㅠ 하아아아아 ㅠ

넘 매력적인 캐야…

얄미워죽겟어…

아!! ! ! 견딜수없다 아!! !!

팬블미 이거 인기있는 이유가 있었구만 이거

아! ! ! !

C엘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루르: 견딜수없다 시엘님 팬블미 책 있으신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견딜수없다 시엘님 팬블미 책 있으신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아 디페스타에 물량이 있을까? (현기증

ㅋ아 .. . ㅋ .

시호야!!!!!!!!!!

C엘 (GM): 아 팬블미 몰뇌를 데려갈때마다 정말 짜릿해요 아 팬블미 몰뇌를 데려갈때마다 정말 짜릿해요

네 있어요!

김루르: 하아아아아 하아아아아

도밍시 1챕가고

2부도 데려가주세요…

하아아아아아 견딜수없다

C엘 (GM): ㅋㅋㅋㅋㅋㅋ 좋아요!! ㅋㅋㅋㅋㅋㅋ 좋아요!!

김루르: 하아아 지금 눈ㅁ물찔찔짜는중이에요 하아아 지금 눈ㅁ물찔찔짜는중이에요

디페스타에 물량있으면 짤짤털어와버릴것

아ㅠ 아ㅠ (가오나시됨

아니 저 총맞았다길래

ㅇㅓ

ㅇㅓ???

김루르: 어!!!!!!!!!!!! 어!!!!!!!!!!!!

이러고

아 이걸 어떡하지

부상자가있어요ㅠ엉엉햇는데

없다는거에요

설마했는데

김루르: 설마가 현실이 된거에요 설마가 현실이 된거에요

C엘 (GM): 있었는데 없어졌습니다 있었는데 없어졌습니다

김루르: 크아아아아아!!!네이놈ㄴ!!!! 크아아아아아!!!네이놈ㄴ!!!!

KPC도 로스트 될 수 있지 그래… 아 이걸 어쩐다? 하고있엇는데

심지어 물풍선이라지뭐에요

견딜수업다

C엘 (GM): 저는 물풍선 지문을 칠때가 제일 짜릿해요 저는 물풍선 지문을 칠때가 제일 짜릿해요

김루르: ㅋ

C엘 (GM): 선

김루르: 물

아진짜

과몰입오지게해서

야마넹글돌음순간

C엘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루르: 물ㅋ 풍ㅋ 선? 물ㅋ 풍ㅋ 선?

아 존맛이네요 타이만 맛있네

이존맛을 나만 몰랐다?!?!?

뿌슝빠슝?!?!?

이번에 스피드조절도 좋고 브금도 넘 찰떡이고… 하…물풍선 ㅋ.ㅋ.ㅋ..하..

김루르: 다너무좋았어요… 다너무좋았어요…

잊을수없다 물풍선 엔터

C엘 (GM): ㅋㅋ 민혁이 사실 알고 한치의 망설임없이 경찰한테 넘긴거 진짜 웃겼어요 ㅋㅋㅋㅋㅋ ㅋㅋ 민혁이 사실 알고 한치의 망설임없이 경찰한테 넘긴거 진짜 웃겼어요 ㅋㅋㅋㅋㅋ

심지어 미란다 원칙까지 친절하게 읊어줬어

김루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근데뭐라고해야하지

안그래도 까칠한애였는데

계속 그래도 흠 예의는

지켜야지 하면서

열심히 존댓말

김루르: 뇌에힘주면서 쓰다가 뇌에힘주면서 쓰다가

그때 탁 풀려서

네이놈!!!!!!!!!!!

이거되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C엘 (GM): 헉 2부 시날에서는 까칠한 민혁쓰 볼수 있나요? (두근 헉 2부 시날에서는 까칠한 민혁쓰 볼수 있나요? (두근

김루르: ㅋ

극대노

3스택의

민혁이는 볼 수 있습니다 (?

C엘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루르: 정체아는순간 자비없을거같아요 정체아는순간 자비없을거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세상ㅇ에임진자

그와중에

능글거리면서

잡아갈거에요? 한번만 ㅠ 하는

시호

김루르: 정말 얄미운데 정말 얄미운데

미워할수없다

아니근데 안그래도 이거 궁금했는데

시호라고 불러도 되는 거 맞나요

아 이거 괴도인데 싶었던 시점에서 아 이거 가명일수있겠다 싶었던

C엘 (GM): 놀랍게도 본명입니다 놀랍게도 본명입니다

김루르: WOW 이건 거짓말이 아니었구만! WOW 이건 거짓말이 아니었구만!

시호야 !!!!!!!!!! ㅠ

아 마자 그리고 이거

물어볼타이밍을 놓쳐서 후일담에 물어봐야지~ 했는데

시호 여캐맞죠!

이상한 그런건 아닌데

김루르: 저번에 팬블미 하는다른분이 저번에 팬블미 하는다른분이

탐사자 성별에 맞춰서 그리고 계시길래

부조건 반대성별인가?!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추측하는거 뭔가 에반거같아서

그녀 표현 튀어나올때마다 진정해 김루 하고 탁탁치고있었거든요

C엘 (GM): ㅋㅋㅋㅋ 아 그럴 수도 있겠네요. 네! 일단 시호는 여캐 맞아여 그리고 26살! ㅋㅋㅋㅋ 아 그럴 수도 있겠네요. 네! 일단 시호는 여캐 맞아여 그리고 26살!

이상하게 제 탐사자들 중에는 남캐가 몇 없네요…

김루르: 꺅 알려주셔서 감사드려요~! 꺅 알려주셔서 감사드려요~!

조아 앞으로 그녀를 써야겟다

헉!

여캐맨이셨어!

(하파짝!)

C엘 (GM): (짝! (짝!

김루르: 아ㅠ시호넘좋아요 아ㅠ시호넘좋아요

민혁이는 돌아버리겟지만 PL은 좋아죽는 편

C엘 (GM): 저도 민혁이도 처음 설명보고 헉 까질캔가? 했다가 세상 스윗다정한 모습에 한번 본성 뒤어나온 모습에 또 한번 반했잖아요 ㅠ 저도 민혁이도 처음 설명보고 헉 까질캔가? 했다가 세상 스윗다정한 모습에 한번 본성 뒤어나온 모습에 또 한번 반했잖아요 ㅠ

까질캐 뭐야ㅠ 까칠캐

김루르: 휴 약간 아무리 그래도 파티장이고 업무니까 그럴 수 없겠다 싶어서 휴 약간 아무리 그래도 파티장이고 업무니까 그럴 수 없겠다 싶어서

존댓말 쓰려고 노력한다는 느낌을 주려고했었는데

스윗햇다니 다행이군요 (휴 땀슥

아 그치만…그치만…

시호총맞았을땐

진심이었어…

김루르: 시호가 정말 괴도가 아닐지도 모르는데다가 시호가 정말 괴도가 아닐지도 모르는데다가

일케귀여운데…총상을? 아니애가죽을지도모르는데? 해서

눈물찔찔짰다구요ㅠ 아

총상 잊을수없다 시호야

C엘 (GM): 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저 진심으로 총맞은 연기를 했던 것이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저 진심으로 총맞은 연기를 했던 것이였다!

참고로 시호 연극배우임.

김루르: 아니 저 그거때문에 시호랑 그 남성이랑 아니 저 그거때문에 시호랑 그 남성이랑

한패인가? 라는 생각을했는데

아니라는거에요

뭐지? 시호, 회피스탯에 진심인 편

하긴 글케 도주해대려면 필요하긴하겠는데 (뭐임

느낌상 저거 귀걸이 마도구일거같아서 다음 챕 갈때 써보고싶네요

김루르: 마나깎이는지 꼭 봐야만이 마나깎이는지 꼭 봐야만이

C엘 (GM): ㅋㅋㅋㅋ 좋아요! 잃어버리지 말고 다음 챕 갈때 꼭 챙겨와주세요~! ㅋㅋㅋㅋ 좋아요! 잃어버리지 말고 다음 챕 갈때 꼭 챙겨와주세요~!

김루르: 휴 빠따죠~!~!~! 휴 빠따죠~!~!~!

아진짜 너무재미있었어요ㅠ

C엘 (GM): 와 근데 남자랑 한패라니 그렇게 생각할도 있겠네요 그래서 그렇게 화냈나. 와 근데 남자랑 한패라니 그렇게 생각할도 있겠네요 그래서 그렇게 화냈나.

진짜 너무너무 수고하셨어요~!

김루르: 네ㅠ 저 그래서 와 불법총기까지? 이야 이거 괴도 간떙이도 크구만~했는데 네ㅠ 저 그래서 와 불법총기까지? 이야 이거 괴도 간떙이도 크구만~했는데

피해자라길래 띠요오옹 햇죠 ㅠ

C엘 (GM):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한 패였으면 잡혀가는 정도로 안 끝났을 것 같네요 ㅋㅋ

김루르: 물풍선 장비하고있었던 시호 다음에 꼭 물어볼테다 물풍선 장비하고있었던 시호 다음에 꼭 물어볼테다

ㄹㅇㄹㅇ…

저 그래서

흠 불법적인 총기사용

몇년이지? 하고

검색하고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엘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전투중에 진철하게 법전 읽어주는 민혁이!

진짜 천성 경찰이구나 싶었다니까요

김루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총성 딱 들리는 순간부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총성 딱 들리는 순간부터

이거 경찰인가? 누구지? 왜 안보이지?

왜 얘만있지? 하면서

찾아보고있었어요… 법률

경찰이라도 쏠 권한이 없을텐데 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C엘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실적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실적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루르: 사실 경찰이었어도 신고하려햇음 (뭐임 사실 경찰이었어도 신고하려햇음 (뭐임

이도교 남성… 어째 아는 게 많다 했지

C엘 (GM): 저 그것도 웃겼어요 막 턴에 극단적이랑 펌블 같이 든거 저 그것도 웃겼어요 막 턴에 극단적이랑 펌블 같이 든거

김루르: ㄹㅇ; ㄹㅇ;

여기서? 펌블이?

총기 고장 몇인지

찾아보고있었어요 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엘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루르: 무슨총기지? 고장 몇이지? 무슨총기지? 고장 몇이지?

실시간으로 터져나가는 상황 < C엘 (GM): 남성 총 체력이 10이었는데 총기 안 터졌어도 한 턴에 올킬 내버릴 수 있던 상황.. 남성 총 체력이 10이었는데 총기 안 터졌어도 한 턴에 올킬 내버릴 수 있던 상황.. 김루르: ㅋ.ㅋ.ㅋ.ㅋ.ㅋㅋㄱㅋㄱㅋㅎㅋㅎㅋㅋㅋ아진짜넘대박이다 ㅋ.ㅋ.ㅋ.ㅋ.ㅋㅋㄱㅋㄱㅋㅎㅋㅎㅋㅋㅋ아진짜넘대박이다 주사위가... 캐입을 도운 편 (? 아 첨에 실패파티나길래 경찰이 왤케 허접해 ㅡㅡ 하면서 실망하고있었는데 김루르: 극단이 떠버리지 뭐에요 극단이 떠버리지 뭐에요 다행히 가오는 챙겼네요 (? 경찰이 가오가 있지 마! C엘 (GM): 한순간에 조빱된 최종보스.... 한순간에 조빱된 최종보스.... 아, 진짜 최종보스는 시호안기요? ㅋㅋㅋ 인가요 김루르: 아 시호 최종보스 아녓어요? (? 아 시호 최종보스 아녓어요? (? ㅋ ㅋ 시호야!!!!!!! C엘 (GM):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김루르: 시호야!!!PL은...널너무좋아하지만 시호야!!!PL은...널너무좋아하지만 이게무슨일이니시호야!!!!!!!! 얌마사람목숨으로페이크하는거아녀~~ 그 머시냐 파란쨱쨱이 안봤어?! 대교에서 뛰어내리는 몰카찍고 에버노트 써올뻔했자너~~~(? C엘 (GM): 루르님이 이렇게 격하게 반응해주시다니 너무 죠아 짜릿해~!!~!!!!! 루르님이 이렇게 격하게 반응해주시다니 너무 죠아 짜릿해~!!~!!!!! 김루르: ㅠ아 이게 다 ㅠ아 이게 다 물 풍 선 떄문이다 ㄹㅇ 거기서갑자기 야마넹글 김루르: 타이핑센스 넘 오지시네요 타이핑센스 넘 오지시네요 세글자로 사람이 뒤집어져버리기 (뭐임 C엘 (GM): 물풍선에서 뇌에 힘 풀리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풍선에서 뇌에 힘 풀리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루르: (힘주고있던존댓말) (힘주고있던존댓말) (틱-) 휴그치만사교파티잖아요ㅠ직업도 가졌는데 조신하게 존댓말 해야지! 사회성챙겨 민혁아! (? ㅋ ㅋㅌㅋㄱㅋ 아 진자...아ㅠ 연출넘대박이엇고... 존맛이네요 김루르: 디페에있으면절대살것 디페에있으면절대살것 C엘 (GM): 물풍선 최고의 명장면이네요 진짜 물풍선 최고의 명장면이네요 진짜 김루르: (슬픈장면과몰입) > (극대노장면과몰입) (슬픈장면과몰입) > (극대노장면과몰입)

C엘 (GM): 최고의 플레이 물풍선 최고의 플레이 물풍선

김루르: 최고의 플레이 인정합니다 최고의 플레이 인정합니다

C엘 (GM): 물

\선

김루르: 악! 악!

덩어리라길래

이교도의 잔재인가?

설마 시호 피인가?

나도 다쳤나?

이러고있었는데

김루르: 물

휴짖자넘대박이네요

휴… . .ㅠ

저지금하고싶은말오조오억개인데

김루르: 룸메가 아까부터 자자고 누워잇ㅇ어서 룸메가 아까부터 자자고 누워잇ㅇ어서

하아아 (현기증

C엘 (GM): 헉 ㅇㅁㅇ! 헉 ㅇㅁㅇ!

김루르: 슬슬 들어가봐야 할 거 같아요! 슬슬 들어가봐야 할 거 같아요!

C엘 (GM): 언제 시간이 이렇게?! 언제 시간이 이렇게?!

김루르: (룸메치워버림 (룸메치워버림

C엘 (GM):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김루르: 마! 내가 티알을 하겟다는데! 마! 내가 티알을 하겟다는데!

이거이거 안되겠네

룸메한테 펜블미 먹여줘야겟네

ㄹㅇㄹㅇ(?

C엘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플레이 로그 공유해주세요 (?

김루르: 아 완전 빠따죠~!@~!~! 아 완전 빠따죠~!@~!~!

히히히 넘 잼썼어요! 고생많으셨습니다 ”)9

C엘 (GM): 루르님도 이틀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얼른 주무세요~ 루르님도 이틀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얼른 주무세요~

김루르: 히히 시엘님두 굳밤되세요~! 히히 시엘님두 굳밤되세요~!

낼정도에? 도밍시 언제가면 좋을지

디엠에서 이야기나눠봐요~!

히히

C엘 (GM): 좋아요~ 쫀밤 되세요~! 좋아요~ 쫀밤 되세요~!

김루르: 먼저 들어갈게요~! 쫀밤되시기! 먼저 들어갈게요~! 쫀밤되시기!

200223〔팬텀 블루 미스트! ~안개 속 살인자~〕로그 백업

찬미고 – 팬텀 블루 미스트 플레이 로그 백업

KPC : 설 봄 (달새)

PC : 곽필규 (리체)

*

[팬텀 블루 미스트! ~안개 속 살인자~] [팬텀 블루 미스트! ~안개 속 살인자~]

도입 도입

그때의 사건 이후로도 벌써 반년이 지났습니다. 그때의 사건 이후로도 벌써 반년이 지났습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지만, 강한 빛이 있으면 어둠도 따라오기 마련이죠. 팬텀 블루 미스트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지만, 강한 빛이 있으면 어둠도 따라오기 마련이죠.

어느 순간부터 괴도를 향한 소문들이 도시에 퍼져가기 시작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괴도를 향한 소문들이 도시에 퍼져가기 시작합니다.

아주 악질적인 소문이 말이에요. 아주 악질적인 소문이 말이에요.

“또 안개꽃이 발견됐어.” “또 안개꽃이 발견됐어.”

그중 가장 두드러진 건, 팬텀 블루 미스트가 연쇄살인범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중 가장 두드러진 건, 팬텀 블루 미스트가 연쇄살인범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한 달 전부터 도시 여기저기에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은, 그 방식도 대상도 전혀 공통점이 없어 별개의 사건으로 취급되었습니다만, 한 달 전부터 도시 여기저기에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은, 그 방식도 대상도 전혀 공통점이 없어 별개의 사건으로 취급되었습니다만,

현장에는 언제나 푸른 안개꽃이 떨어져 있는 게 아니겠어요. 현장에는 언제나 푸른 안개꽃이 떨어져 있는 게 아니겠어요.

그야 팬텀 블루 미스트가 자신의 상징으로 안개꽃을 쓰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고, 살인자가 단순히 사칭했을 수도 있겠지만…… 그야 팬텀 블루 미스트가 자신의 상징으로 안개꽃을 쓰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고, 살인자가 단순히 사칭했을 수도 있겠지만……

범죄자를 어떻게 믿겠어요? 범죄자를 어떻게 믿겠어요?

이제 도시의 사람들은 팬텀 블루 미스트를 두려워하고, 미워합니다. 이제 도시의 사람들은 팬텀 블루 미스트를 두려워하고, 미워합니다.

이에 대해 어떤 감상을 품든 간에, 이에 대해 어떤 감상을 품든 간에,

당신은 훌륭하고 믿음직한 경찰이잖아요! 당신은 훌륭하고 믿음직한 경찰이잖아요!

자, 어서 출동합시다! 자, 어서 출동합시다!

“아, 잠깐만, 선 안으로 넘어오지 마세요. 현재 감식 중이거든요.” “아, 잠깐만, 선 안으로 넘어오지 마세요. 현재 감식 중이거든요.”

물론 신입인 당신이 할 일은 현장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입니다. 물론 신입인 당신이 할 일은 현장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입니다.

저마다 각자의 자리가 있는 법이잖아요. 저마다 각자의 자리가 있는 법이잖아요.

그렇게 서 있다 보면, 사람들이 심각한 얼굴로 오갑니다. 그렇게 서 있다 보면, 사람들이 심각한 얼굴로 오갑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무슨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필규는 [듣기 판정]을 해주세요! 필규는 [듣기 판정]을 해주세요!

곽필규: 듣기 기준치: 70 / 35 / 14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게 벌써 몇 번째야.” “이게 벌써 몇 번째야.”

“동일범의 소행이 분명한데도, 전혀 일치하지 않아. 어쩌면 이건 한 명이 벌인 짓이 아니라……” “동일범의 소행이 분명한데도, 전혀 일치하지 않아. 어쩌면 이건 한 명이 벌인 짓이 아니라……”

“자료 좀 다시 보자. 어디 있다고 했지?” “자료 좀 다시 보자. 어디 있다고 했지?”

“저쪽 차에. 일단 밥부터 먹자고.” “저쪽 차에. 일단 밥부터 먹자고.”

그들은 밖으로 나갑니다. 그들은 밖으로 나갑니다.

필규가 밖으로 나간다면, 한쪽에 필규 일행이 타고 온 경찰차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필규가 밖으로 나간다면, 한쪽에 필규 일행이 타고 온 경찰차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문은 잠겨 있지 않네요. 문은 잠겨 있지 않네요.

좀 위험한 것도 같지만, 생각해보면 경찰차를 털 간 큰 자동차 도둑이 어디 있겠어요? 좀 위험한 것도 같지만, 생각해보면 경찰차를 털 간 큰 자동차 도둑이 어디 있겠어요?

자동차 안에서 사건의 자료가 담긴 [파일]을 획득합니다. 자동차 안에서 사건의 자료가 담긴 [파일]을 획득합니다.

그 외 목캔디나, 커피맛 껌, 비타민제와 같은 소소한 간식거리를 발견합니다. 그 외 목캔디나, 커피맛 껌, 비타민제와 같은 소소한 간식거리를 발견합니다.

뭐라도 주워갈까요? 말까요? 뭐라도 주워갈까요? 말까요?

곽필규: (커피맛 껌 커피맛 껌) (커피맛 껌 커피맛 껌)

(커피조아)

필규는 커피맛 껌을 챙긴 후 사건 자료 파일을 읽습니다. 필규는 커피맛 껌을 챙긴 후 사건 자료 파일을 읽습니다.

그냥 읽으면 심심하니 껌이나 씹으며 파일을 보면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냥 읽으면 심심하니 껌이나 씹으며 파일을 보면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핸드아웃 확인. 핸드아웃 확인.

[ 안개꽃 살인사건 ] ●월 ●일, ■■■가에서 신원 불명의 사체 발견. 교살로 추정. (중략) 사체 옆, 푸른 안개꽃의 생화가 발견되었다. ●월 ●일, ■■■거리에서 신원 불명의 사체 발견. 날붙이에 찔린 흔적 다수 존재. 지갑이 사라졌으며 (중략) 사체 옆, 푸른 안개꽃의 생화가 발견되었다. ●월 ●일, ■■■건물에서 신원 불명의 사체 발견. 소사체. (중략) 사체 옆, 푸른 안개꽃의 생화가 발견되었다. ●월 ●일, ■■■골목에서 신원 불명의 사체 발견. 심한 타박상 존재. 몸싸움의 흔적이 보임. (중략) 사체 옆, 푸른 안개꽃의 생화가 발견되었다. ●월 ●일, ■■■번지에서 신원 불명의 사체 발견. 현재 감식 중이나 독살 추정. (중략) 사체 옆, 푸른 안개꽃의 생화가 발견되었다.

공통점이 전혀 없는 사건에서의 유일한 공통점은 푸른 안개꽃의 생화입니다. 공통점이 전혀 없는 사건에서의 유일한 공통점은 푸른 안개꽃의 생화입니다.

이 도시에서 푸른 안개꽃이 뜻하는 바는 오직 한 가지입니다. 이 도시에서 푸른 안개꽃이 뜻하는 바는 오직 한 가지입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 팬텀 블루 미스트.

정말 그가 범인일까요? 정말 그가 범인일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자신을 나타내는 단서를 현장에 흘리고 다닐 것 같진 않은데, 범행 전에 예고장을 보내는 그 기행을 보면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자신을 나타내는 단서를 현장에 흘리고 다닐 것 같진 않은데, 범행 전에 예고장을 보내는 그 기행을 보면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파일을 다 읽으면, 마지막 페이지에 이 도시의 지도가 첨부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파일을 다 읽으면, 마지막 페이지에 이 도시의 지도가 첨부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핸드아웃 확인.

살인 사건이 벌어진 장소들이 동그란 선으로 표시되어 있네요. 살인 사건이 벌어진 장소들이 동그란 선으로 표시되어 있네요.

한곳에 몰려 있지 않고, 도시 여기저기로 퍼져 있는 게 도리어 기묘합니다. 한곳에 몰려 있지 않고, 도시 여기저기로 퍼져 있는 게 도리어 기묘합니다.

필규가 지도를 유심히 바라보면, 필규가 지도를 유심히 바라보면,

필규는 [지능 판정]을 해주세요! 필규는 [지능 판정]을 해주세요!

곽필규: 지능 기준치: 70 / 35 / 14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 장소들, 어쩐지 위치가 신경 쓰이지 않나요? 이 장소들, 어쩐지 위치가 신경 쓰이지 않나요?

마치 어떤 규칙 위에 배열된 것처럼. 선으로 이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어떤 규칙 위에 배열된 것처럼. 선으로 이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 하나로 장소들을 잇다 보면, 확연한 별 모양이 됩니다. 선 하나로 장소들을 잇다 보면, 확연한 별 모양이 됩니다.

단순한 장난으로 치부하기엔 기시감이 드는걸요. 단순한 장난으로 치부하기엔 기시감이 드는걸요.

피에 젖은 제단과 바닥에 그려진 기이한 마법진의 기억이 필규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피에 젖은 제단과 바닥에 그려진 기이한 마법진의 기억이 필규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그리고 별의 중앙엔…… 그리고 별의 중앙엔……

캔디랜드. 모두가 사랑하는 이 도시의 랜드마크, 놀이공원입니다. 캔디랜드. 모두가 사랑하는 이 도시의 랜드마크, 놀이공원입니다.

뭐…… 우연이겠죠? 뭐…… 우연이겠죠?

곧 필규가 탄 차의 창문을 누군가 강하게 두드립니다. 곧 필규가 탄 차의 창문을 누군가 강하게 두드립니다.

쿵쿵쿵… 쿵쿵쿵…

올려다보면… 형…? 올려다보면… 형…?

아니 상사네요. 아니 상사네요.

농땡이 부리고 차 안에서 노닥거리는 당신에게 화라도 낼 기세입니다. 농땡이 부리고 차 안에서 노닥거리는 당신에게 화라도 낼 기세입니다.

곽필규: (형뭐야) (형뭐야)

(형 저 필규인데요)

이런, 더 혼나기 전에 일로 돌아가는 게 좋겠어요…… 이런, 더 혼나기 전에 일로 돌아가는 게 좋겠어요……

밤거리의 조우 밤거리의 조우

우여곡절 끝에 오늘의 업무가 끝났습니다! 퇴근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오늘의 업무가 끝났습니다! 퇴근입니다!

곽필규: (와 힘들다…) (와 힘들다…)

필규는 현장에서 집까지 30분 되는 거리에 살고 있습니다. 필규는 현장에서 집까지 30분 되는 거리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자가용 차도 끌고 나온 겸 차를 타고 퇴근할 준비를 부랴부랴하고 있는데 갑자기 필규의 동료가 필규를 붙잡습니다. 오늘은 자가용 차도 끌고 나온 겸 차를 타고 퇴근할 준비를 부랴부랴하고 있는데 갑자기 필규의 동료가 필규를 붙잡습니다.

곽필규: (?) (?)

(덥석!!) (덥석!!)

곽필규: 헉. 헉.

뭐, 뭡니까..(뒤돌아보며)

직장 동료: 필규씨… 필규씨…

당신은… 야근입니다.

곽필규: 예? 예?

(잘못 들었나… 고개 절레절레)

저기, 다시한 번 말씀해주시겠어요?

직장 동료: (필규의 말에 동료가 웃음을 터트린다.) 장난이었어요, 장난. (필규의 말에 동료가 웃음을 터트린다.) 장난이었어요, 장난.

요즘 일어나는 살인 사건에 대해서 말하려고 잠깐 부른 거였어요.

곽필규: 아… (순간 진심으로 간담 서늘해졌다.) 아… (순간 진심으로 간담 서늘해졌다.)

네, 뭐 저녁에 특별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직장 동료: 하하, 다행이네요. 하하, 다행이네요.

이번 사건 조직적인 범행이라는 이야기가 있어요. 공통된 사건이지만 한 사람의 짓이라고 생각 하긴 힘들다던 걸요.

괴도는 확실히 개인이었던 거 같기도 하고요?

필규씨는 괴도랑 직접 맞닥뜨린 적이 있으니까요. 혹시나 아는 게 있나 해서요.

곽필규: 가까이서 본 입장에서는 확실히.. 동업자같은 건 없어보였는데요. 가까이서 본 입장에서는 확실히.. 동업자같은 건 없어보였는데요.

저도 괴도보다는 조직적인 범행이라는 이야기 쪽에 더욱 신빙성을 두고 있습니다.

푸른 안개꽃.. 유치한 사칭같은거야 누구나 가능하기도 하고.

직장 동료: 맞아요. 푸른 안개꽃은 요새는 어떤 가게든 전부 팔고 있잖아요. 맞아요. 푸른 안개꽃은 요새는 어떤 가게든 전부 팔고 있잖아요.

그것만으로 괴도의 짓이라 단정할 순 없을 것 같아요. 원한다면 누구나 구할 수 있는 거니까요.

어쨌든 정말 무시무시한 사건이에요… 사람들이 부쩍 긴장하고 있어요.

직장 동료: 경찰인 저희도 바짝 정신 차려야겠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경찰인 저희도 바짝 정신 차려야겠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곽필규: 예, 심각한 사건이죠.. 마음가짐 하나는 좋으시네요. 예, 심각한 사건이죠.. 마음가짐 하나는 좋으시네요.

그건 그렇고 상당히 괴도를 좋아하시나봅니다. (작게 입꼬리를 올리고 바라본다.)

직장 동료: 하하, 그럴리가요! 그동안 괴도때문에 골머리를 앓은게 몇 번인데요. 하하, 그럴리가요! 그동안 괴도때문에 골머리를 앓은게 몇 번인데요.

필규씨도 몸조심 하세요.

깊은 밤에는 혼자 다니지 마시고, 지금도 곧 시간이 늦어질 거 같으니 어서 귀가하는 게 좋을 거 같네요.

곽필규: 명색에 경찰인데 쉽게 당할리가요. 하지만 경각심을 가질 필요는 있어보이네요. 명색에 경찰인데 쉽게 당할리가요. 하지만 경각심을 가질 필요는 있어보이네요.

그쪽도 퇴근길 조심하세요.

직장 동료: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필규씨!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필규씨!

필규는 직장 동료와 대화를 마친 후, 차타고 목적지 근처에 도착해서 주차를 한 후 걸어서 집으로 향하기 시작합니다. 필규는 직장 동료와 대화를 마친 후, 차타고 목적지 근처에 도착해서 주차를 한 후 걸어서 집으로 향하기 시작합니다.

항상 이 골목을 지날 때면 수상한 사람과 만나지 않나 걱정하곤 했어요. 항상 이 골목을 지날 때면 수상한 사람과 만나지 않나 걱정하곤 했어요.

곽필규: (내가?) (내가?)

겨우 가로등 하나만 음침하게 켜진 골목길인데, 오늘은 가뜩이나 등불의 상태가 안 좋은지 내내 점멸하고 있습니다. 겨우 가로등 하나만 음침하게 켜진 골목길인데, 오늘은 가뜩이나 등불의 상태가 안 좋은지 내내 점멸하고 있습니다.

평소의 필규라면 그런 걱정을 하진 않았겠지만 오늘따라 수상한 사람과 만나지 않을까 더더욱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요즘은 흉흉한 사건이 많이 일어나니까요!

곽필규: (…좀 쎄하긴 하네.) (…좀 쎄하긴 하네.)

필규는 [듣기 판정]을 해주세요! 필규는 [듣기 판정]을 해주세요!

곽필규: 듣기 기준치: 70 / 35 / 14 굴림: 6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부스럭거리는 소리, 발을 끄는 소리. 가장 어두운 골목 안쪽에서 인기척이 들려옵니다. 부스럭거리는 소리, 발을 끄는 소리. 가장 어두운 골목 안쪽에서 인기척이 들려옵니다.

필규는 약한 불안한 마음에 주변을 둘러봅시다. 필규는 약한 불안한 마음에 주변을 둘러봅시다.

필규는 [관찰력 판정]을 해주세요! 필규는 [관찰력 판정]을 해주세요!

곽필규: (그럽시다) (그럽시다)

관찰력 기준치: 75 / 37 / 15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가장 어두운 골목 안쪽에, 지금 그림자가 비치지 않았나요? 가장 어두운 골목 안쪽에, 지금 그림자가 비치지 않았나요?

골목 안쪽에 무언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골목 안쪽에 무언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필규는 골목 안쪽을 조사하러 안으로 들어가볼건가요? 필규는 골목 안쪽을 조사하러 안으로 들어가볼건가요?

정의의 경찰이라면 불안감이 엄습해오는 일이라면 나서서 해결해야하는 법이니까요.

곽필규: (와… 존나 신경쓰이네…) (와… 존나 신경쓰이네…)

(한숨 한 번 푹 쉬고 골목으로 조용히 다가가본다.)

필규는 한숨을 푹쉬며 경찰의 사명감을 갖고 어두운 골목 안쪽으로 진입합니다. 필규는 한숨을 푹쉬며 경찰의 사명감을 갖고 어두운 골목 안쪽으로 진입합니다.

수상한 그림자의 정체는…… 수상한 그림자의 정체는……

누군가 비틀거리며 이쪽으로 다가옵니다. 누군가 비틀거리며 이쪽으로 다가옵니다.

비틀비틀… 비틀비틀…

벽을 짚은 손은 온 체중을 지탱하고 있는 듯 당장이라도 꺾일 것 같고, 허리는 잔뜩 숙이고 있네요. 벽을 짚은 손은 온 체중을 지탱하고 있는 듯 당장이라도 꺾일 것 같고, 허리는 잔뜩 숙이고 있네요.

곽필규: (헉 씨발 뭐야) (헉 씨발 뭐야)

검은 후드를 깊게 눌러쓴지라 필규는 그의 얼굴을 잘 볼 수 없습니다. 검은 후드를 깊게 눌러쓴지라 필규는 그의 얼굴을 잘 볼 수 없습니다.

그가 한 발짝을 옮길 때마다 어디선가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가 한 발짝을 옮길 때마다 어디선가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깜박, 가로등이 명멸합니다. 이내 그가 당신을 향해 고개를 돌리고, 깜박, 가로등이 명멸합니다. 이내 그가 당신을 향해 고개를 돌리고,

“형사님……” “형사님……”

안도하는 듯한, 쉰 목소리로 당신을 부릅니다. 안도하는 듯한, 쉰 목소리로 당신을 부릅니다.

아, 확실히 당신을 부르고 있어요. 아, 확실히 당신을 부르고 있어요.

이 목소리, 어디선가 들은 것 같지 않나요? 이 목소리, 어디선가 들은 것 같지 않나요?

그러나 필규가 반응하기도 전에 그는 그대로 쓰러집니다. 그러나 필규가 반응하기도 전에 그는 그대로 쓰러집니다.

곽필규: (일단 급한대로 다가가서 받는다, 주춤, 갑작스레 실린 체중의 무게에 그를 받아내자마자 천천히 무릎을 꿇고 고쳐안아 상태를 본다.) 아니 씨.. 야, 아니 저기, 괜찮습니까? (일단 급한대로 다가가서 받는다, 주춤, 갑작스레 실린 체중의 무게에 그를 받아내자마자 천천히 무릎을 꿇고 고쳐안아 상태를 본다.) 아니 씨.. 야, 아니 저기, 괜찮습니까?

필규는 쓰러진 자를 살펴봅니다. 필규는 쓰러진 자를 살펴봅니다.

검정 일색의 옷을 입고 있고, 자신의 품에 안겨 있는 몸이 상당히 축축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검정 일색의 옷을 입고 있고, 자신의 품에 안겨 있는 몸이 상당히 축축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어두운 빛 아래에서 확인한다면 이게 피라는 걸 알게 됩니다. 어두운 빛 아래에서 확인한다면 이게 피라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러나 이 사람이 다쳤다기보다는, 남의 피가 묻은 것에 가까워보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이 다쳤다기보다는, 남의 피가 묻은 것에 가까워보입니다.

필규는 쓰러진 자를 어떻게 할지 정할 수 있습니다. 필규는 쓰러진 자를 어떻게 할지 정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필규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골목이니, 이대로 집에 데려가도 괜찮을 것입니다. 이곳은 필규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골목이니, 이대로 집에 데려가도 괜찮을 것입니다.

하지만 낯선 이를 함부로 집 안에 들이는 건 현명하지 못하기도 해요. 하지만 낯선 이를 함부로 집 안에 들이는 건 현명하지 못하기도 해요.

근처 응급실에 데려갈 수도 있겠지만, 크게 다치지 않은 걸 확인한다면 필규의 자산만 축나게 될 것입니다. 근처 응급실에 데려갈 수도 있겠지만, 크게 다치지 않은 걸 확인한다면 필규의 자산만 축나게 될 것입니다.

바로 경찰에 신고할까요? 음, 그러기엔 그가 당신을 보고 안도했던 것 같은데요! 바로 경찰에 신고할까요? 음, 그러기엔 그가 당신을 보고 안도했던 것 같은데요!

곽필규: (응급실… 일단 해봤자 경상정도인 것 같기는 한데.. 피.. 피.. 존나 수상하네) (응급실… 일단 해봤자 경상정도인 것 같기는 한데.. 피.. 피.. 존나 수상하네)

하아아… (머리가 복잡한 듯 한숨을 크게 쉬더니 머리를 박박 헝클어뜨린다. 그리고는 이내 자세를 고쳐안아 그를 그대로 앞으로 안아들고는 일어난다.) 영차… 저기요. 안 듣고 있을 것 같긴한데, 일단 저희 집으로 가요.

필규는 쓰러진 자에게 대고 자기 집으로 가자고 말을 꺼낸 후, 안아든 상태로 자신의 집으로 향합니다. 필규는 쓰러진 자에게 대고 자기 집으로 가자고 말을 꺼낸 후, 안아든 상태로 자신의 집으로 향합니다.

쓰러진 사람을 옮기는 건 꽤 힘든 일임에 분명합니다. 쓰러진 사람을 옮기는 건 꽤 힘든 일임에 분명합니다.

피와 땀으로 축축해진 필규가 낯선 이를 침대나 바닥이나 소파나…… 하여튼 집 안 어느 곳이든 내려놓으면, 이 사람을 더 자세히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피와 땀으로 축축해진 필규가 낯선 이를 침대나 바닥이나 소파나…… 하여튼 집 안 어느 곳이든 내려놓으면, 이 사람을 더 자세히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나이는 20세 중반 정도로 보이며, 얼굴이 창백하고 전체적으로 얄상하게 생겼습니다. 언뜻 보기에 머리카락이 푸르스름해 보이는데 아마 민트색을 띠는 것 같기도 합니다. 나이는 20세 중반 정도로 보이며, 얼굴이 창백하고 전체적으로 얄상하게 생겼습니다. 언뜻 보기에 머리카락이 푸르스름해 보이는데 아마 민트색을 띠는 것 같기도 합니다.

상처를 확인하기 위해 옷을 살짝 걷어보면 팔과 어깨에 무언가에 긁힌 듯 상처가 나있고, 어딘가에 크게 부딪히기라도 한 건지 크고 작은 멍도 조금씩 보입니다. 상처를 확인하기 위해 옷을 살짝 걷어보면 팔과 어깨에 무언가에 긁힌 듯 상처가 나있고, 어딘가에 크게 부딪히기라도 한 건지 크고 작은 멍도 조금씩 보입니다.

필규는 수상한 이를 치료해줄까요? 필규는 수상한 이를 치료해줄까요?

곽필규: (일단.. 이 상처부터 손보고 이야기는 나중에 들을까) (일단.. 이 상처부터 손보고 이야기는 나중에 들을까)

필규는 치료를 하려면 [응급치료 판정]을 해주세요! 필규는 치료를 하려면 [응급치료 판정]을 해주세요!

곽필규: 응급처치 기준치: 30 / 15 / 6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ㅅㅂ그럼그렇지)

필규는 그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소독약과 붕대, 밴드를 가지고 와 치료를 하기 시작합니다. 필규는 그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소독약과 붕대, 밴드를 가지고 와 치료를 하기 시작합니다.

필규의 정성과 마음과는 다르게 치료를 해주다가 상처가 점점 더 벌어지는 거 같다고 느낍니다. 필규의 정성과 마음과는 다르게 치료를 해주다가 상처가 점점 더 벌어지는 거 같다고 느낍니다.

피가 질질흐르는 걸 어느정도 수습하고 필규의 능력껏 치료를 마칩니다. 피가 질질흐르는 걸 어느정도 수습하고 필규의 능력껏 치료를 마칩니다.

그는 정신은 잃고 있지만 위급한 상황은 아니니,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깨어날 것입니다. 그는 정신은 잃고 있지만 위급한 상황은 아니니,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깨어날 것입니다.

필규가 일련의 과정을 마치고 한숨 돌렸을 즈음… 수상한 이가 깨어납니다. 필규가 일련의 과정을 마치고 한숨 돌렸을 즈음… 수상한 이가 깨어납니다.

체포를 피해라! 체포를 피해라!

깨어난 수상한 이는, 조금은 당황한 기색입니다. 깨어난 수상한 이는, 조금은 당황한 기색입니다.

필규를 보고 안도한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을 위해 이렇게까지 해줄 줄은 몰랐거든요. 필규를 보고 안도한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을 위해 이렇게까지 해줄 줄은 몰랐거든요.

물론 필규는 기본적으로 정의로운 성향이니 일말은 기대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물론 필규는 기본적으로 정의로운 성향이니 일말은 기대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설봄: 저… 저기, 형사님. 저… 저기, 형사님.

여기는 어디죠?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 자신의 몸에 붕대와 반창고가 엉성한 모습을 하고 있는 걸 본다)

치료해주신 건가요?

곽필규: …..아, 일어난 걸 보니 괜찮아진 모양이죠? (일어나 앉은 낯선 이 앞에 쭈그려 앉아 눈높이를 맞춘다.) …..아, 일어난 걸 보니 괜찮아진 모양이죠? (일어나 앉은 낯선 이 앞에 쭈그려 앉아 눈높이를 맞춘다.)

예, 저희 집인데요 여기.

설봄: 아,윽… (몸을 움직이려다 다친 곳이 쓰라린지 인상을 살짝 구긴다) 네, 아까보다 많이 나아진 거 같아요. 구해주셔서 감사해요. 신세를 지고 말았네요… 아,윽… (몸을 움직이려다 다친 곳이 쓰라린지 인상을 살짝 구긴다) 네, 아까보다 많이 나아진 거 같아요. 구해주셔서 감사해요. 신세를 지고 말았네요…

하아… (작게 한숨을 쉬곤 다시 표정을 굳힌다) 저기… 갑작스럽겠지만 들어주세요. 전… 수상한 집단에게 쫓기고 있어요. 직전에도 습격을 받아서 이렇게 된 거구요.

곽필규: (몸을 가누기 힘들어보이는 낯선 사람을 반사적으로 받쳐주려는 걸 참은 듯 몸이 한 번 움찔, 하고 만다.) 별로 안움직이는 게 좋을걸요. 내가 상처치료하는 데는 소질이 없어서. (몸을 가누기 힘들어보이는 낯선 사람을 반사적으로 받쳐주려는 걸 참은 듯 몸이 한 번 움찔, 하고 만다.) 별로 안움직이는 게 좋을걸요. 내가 상처치료하는 데는 소질이 없어서.

(그러다가 그의 다음 말에 도통 이해가 가지를 않는지 멀쩡한 눈만 연신 깜빡여댄다.) 아 그러시구나… 아… 예?

설봄:초면에 이런 말들을 듣는 것도 좀 당황스러우시겠지만, 저를 습격한 자들은 무시무시한 음모를 꾸미고 있어요.

그전에 막지 않으면 큰 일이 벌어질 거에요!

(필규의 손을 붙잡고는 상처 때문에 또 인상을 찌푸린다) 으… 당신, 경찰 맞죠?

혹시 저를 도와주실 수 있으세요?

곽필규: (손을 잡히자 내심 당황한 듯, 조금 눈을 크게뜨고 그 낯선 사람을 바라봐) …뭐 어제 그런 꼴을 봤으니까 못 믿을 것도 아니긴한데… (손을 잡히자 내심 당황한 듯, 조금 눈을 크게뜨고 그 낯선 사람을 바라봐) …뭐 어제 그런 꼴을 봤으니까 못 믿을 것도 아니긴한데…

(힐끔,) 내 입장에선 그쪽도 상당히 수상한 거 알고 있습니까?

설봄: 음… 아무래도 피범벅인 사람이 길바닥에 쓰러져 있다가 꺠어나자마자 하는 소리가 이런 말들이니 그렇게 수상하게 여기실만도 해요. 음… 아무래도 피범벅인 사람이 길바닥에 쓰러져 있다가 꺠어나자마자 하는 소리가 이런 말들이니 그렇게 수상하게 여기실만도 해요.

그치만… 여기서 제가 수상하지 않다고 입증할 수 있는 방법도 없는 걸요?

곽필규: ..굳이 그게 아니어도 걸리는게 한 두가지가 아니긴한데, 그래, 다 됐다 치고 그럼 왜 진작에 경찰에 안찾아가셨습니까? 그런 대규모의 사건이면 당신 혼자.. 에 제가 낀다고 뭐 달라질 것도 없어보이는데요. ..굳이 그게 아니어도 걸리는게 한 두가지가 아니긴한데, 그래, 다 됐다 치고 그럼 왜 진작에 경찰에 안찾아가셨습니까? 그런 대규모의 사건이면 당신 혼자.. 에 제가 낀다고 뭐 달라질 것도 없어보이는데요.

(ㅍㅍ)

설봄: 저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하필이면 오늘 같은 일이 벌어지게 되버렸어요. 그리고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게 당신 밖에 없잖아요. 마침 저를 구해주시기도 했고, 딱봐도 정의로워 보이니까. 형사님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저를 도와주실 수 있어요! 저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하필이면 오늘 같은 일이 벌어지게 되버렸어요. 그리고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게 당신 밖에 없잖아요. 마침 저를 구해주시기도 했고, 딱봐도 정의로워 보이니까. 형사님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저를 도와주실 수 있어요!

곽필규: 아니.. 진짜 뭐하는 사람인데요 당신. 내가 안간다면? 혼자 가시게요?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애초에 갑자기 그런 얘기 듣는다고 내가 뭘 할 수 있는데? 아픈 사람한테 계속 질문만 해서 미안하지만 알 건 알아야겠거든. (시선을 맞추고 물끄럼 바라본다.) 아니.. 진짜 뭐하는 사람인데요 당신. 내가 안간다면? 혼자 가시게요?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애초에 갑자기 그런 얘기 듣는다고 내가 뭘 할 수 있는데? 아픈 사람한테 계속 질문만 해서 미안하지만 알 건 알아야겠거든. (시선을 맞추고 물끄럼 바라본다.)

설봄: 형사님, 꽉막힌 사람 아니었던 거 같았는데… (아주 작게 중얼 거리며) 형사님이 안 가시면 혼자서라도 가야죠! 큰 일이 벌어지는 걸 가만 두고 볼수만은 없으니까요. 전 그냥 정의로운 사람이랄까요. 그이상은 더 설명할 방법이 없네요… 형사님은 진짜 저한테 엄청 큰 도움 주실 수 있을 거 같은데… 정말 저 안 도와주실 거에요? 형사님, 꽉막힌 사람 아니었던 거 같았는데… (아주 작게 중얼 거리며) 형사님이 안 가시면 혼자서라도 가야죠! 큰 일이 벌어지는 걸 가만 두고 볼수만은 없으니까요. 전 그냥 정의로운 사람이랄까요. 그이상은 더 설명할 방법이 없네요… 형사님은 진짜 저한테 엄청 큰 도움 주실 수 있을 거 같은데… 정말 저 안 도와주실 거에요?

곽필규: (아니ㅅㅂ? 귀가막혔나 못들은듯…) 아니 시ㅂ, 하 그러니까 안간다고는 안했고… (이마 짚고는 한숨을 쉰다. 어제부터 이게 몇 번째인지..) 그래, 혼자 보내는 것보단 차라리 같이가는 게 낫지. 지금 당신 무슨 마지막 잎새마냥 비실비실하거든요. 이런 꼴 보고 절대로 그냥 보내주지는 못하겠으니까 같이 가자고요. 대신에 내 입장에선 당신도 여전히 수상하거든? 이상한 짓 하면 잡혀가는 줄 아십쇼. (아니ㅅㅂ? 귀가막혔나 못들은듯…) 아니 시ㅂ, 하 그러니까 안간다고는 안했고… (이마 짚고는 한숨을 쉰다. 어제부터 이게 몇 번째인지..) 그래, 혼자 보내는 것보단 차라리 같이가는 게 낫지. 지금 당신 무슨 마지막 잎새마냥 비실비실하거든요. 이런 꼴 보고 절대로 그냥 보내주지는 못하겠으니까 같이 가자고요. 대신에 내 입장에선 당신도 여전히 수상하거든? 이상한 짓 하면 잡혀가는 줄 아십쇼.

설봄: (봄의 얼굴이 조금 환해진 것 같다) 정말이죠? 그 말 무르기 없는 거에요? 고마워요. (잡혀간다는 말에 살짝 움찔거린다) 잡혀가고 그럴 일은 없으니까, 걱정마세요. (봄의 얼굴이 조금 환해진 것 같다) 정말이죠? 그 말 무르기 없는 거에요? 고마워요. (잡혀간다는 말에 살짝 움찔거린다) 잡혀가고 그럴 일은 없으니까, 걱정마세요.

필규는 수상한 자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필규는 수상한 자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벌써부터 왠지 피곤한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기분이 드네요. 벌써부터 왠지 피곤한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기분이 드네요.

그런데 그 순간, 그런데 그 순간,

쨍그랑! 쨍그랑!

불현듯 창문이 깨집니다. 불현듯 창문이 깨집니다.

누가 돌을 던지고 간 걸까요? 아니면, 난데없이 바람이라도 분 걸까요? 누가 돌을 던지고 간 걸까요? 아니면, 난데없이 바람이라도 분 걸까요?

산산조각이 난 유리가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산산조각이 난 유리가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불길한 기운에 휩싸일 때였습니다. 불길한 기운에 휩싸일 때였습니다.

필규는 [회피 판정]을 해주세요!

곽필규: 회피 기준치: 55 / 27 / 11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은 것 같은데, 뭔가가 당신의 뺨을 스치고 날아가 벽에 박혔습니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은 것 같은데, 뭔가가 당신의 뺨을 스치고 날아가 벽에 박혔습니다.

뒤를 돌아보기가 아주 두려워져요. 스친 뺨이 화끈거리며 아파옵니다. 뒤를 돌아보기가 아주 두려워져요. 스친 뺨이 화끈거리며 아파옵니다.

손으로 만지면 피가 흐르고 있어요. 이거, 어쩌면 혹시…… 손으로 만지면 피가 흐르고 있어요. 이거, 어쩌면 혹시……

필규는 HP를 1 잃습니다. 필규는 HP를 1 잃습니다.

곽필규: (ㅅㅂ) (ㅅㅂ)

설봄: 위험해요! 위험해요!

설 봄이 당신을 힘껏 누르며 몸을 숙입니다. 설 봄이 당신을 힘껏 누르며 몸을 숙입니다.

삽시간에 덮쳐오는 무게에 당신은 짧은 숨을 내쉴지도 모르겠습니다. 삽시간에 덮쳐오는 무게에 당신은 짧은 숨을 내쉴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지만 유리가 깨지고, 무언가 벽에 박히고, 전등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여전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지만 유리가 깨지고, 무언가 벽에 박히고, 전등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누군가 총을 쏘고 있습니다. 당신의 집을 향해서…… 누군가 총을 쏘고 있습니다. 당신의 집을 향해서……

충격적인 상황에 필규는 이성 판정 0/1 충격적인 상황에 필규는 이성 판정 0/1

곽필규: SAN Roll 기준치: 50 / 25 / 10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필규는 이성 1 감소 합니다. 필규는 이성 1 감소 합니다.

설봄: 괜찮아요? 괜찮아요?

곽필규: 아니, 안괜찮아.. 내 집이. 아니, 안괜찮아.. 내 집이.

설봄: (필규의 말에 설봄은 잠시 멈칫한다) … 그들이에요. 아무래도 절 쫓아서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필규의 말에 설봄은 잠시 멈칫한다) … 그들이에요. 아무래도 절 쫓아서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전투는 불가능합니다. 전투는 불가능합니다.

사교도들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B급 영화처럼 머리를 조금만 들어도 총에 맞아 날아가기에 십상이니까요. 사교도들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B급 영화처럼 머리를 조금만 들어도 총에 맞아 날아가기에 십상이니까요.

곽필규: (니가 원인이냐는 눈빛) (니가 원인이냐는 눈빛)

설봄: (눈이 마주치자 자신도 난감한 상황이라는 듯이 웃는다) (눈이 마주치자 자신도 난감한 상황이라는 듯이 웃는다)

형사님, 제가 여기서 구해드리면……

문득 설 봄이 말합니다. 문득 설 봄이 말합니다.

설봄: 절 도와주실래요? 절 도와주실래요?

곽필규: 하아.. 어 알겠으니까 저 새끼들 좀 어떻게해봐 (시발 내 전세집) 하아.. 어 알겠으니까 저 새끼들 좀 어떻게해봐 (시발 내 전세집)

필규가 응한다면, 설봄은 몸을 들어 올리고, 품에서 무언가를 꺼내 던집니다. 필규가 응한다면, 설봄은 몸을 들어 올리고, 품에서 무언가를 꺼내 던집니다.

설봄는 역시 괴도가 틀림없습니다. 설봄는 역시 괴도가 틀림없습니다.

‘그것’은 총알이 날아오는 곳에 정확히 직격해, 눈 부신 빛을 내뿜습니다. ‘그것’은 총알이 날아오는 곳에 정확히 직격해, 눈 부신 빛을 내뿜습니다.

섬광탄입니다. 섬광탄입니다.

설봄은 섬광탄이 작렬하기 전 필규의 눈을 가려줍니다. 설봄은 섬광탄이 작렬하기 전 필규의 눈을 가려줍니다.

이윽고 빛이 가라앉으면, 모든 집에서 불이 켜지고 동시다발적으로 기웃거리게 되겠네요. 이윽고 빛이 가라앉으면, 모든 집에서 불이 켜지고 동시다발적으로 기웃거리게 되겠네요.

이렇게나 많은 시선이 쏠리면 사교도도 적극적인 행동을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시선이 쏠리면 사교도도 적극적인 행동을 할 수 없습니다.

필규의 집을 향한 총알 세례가 멎고 상황이 종료됩니다. 필규의 집을 향한 총알 세례가 멎고 상황이 종료됩니다.

바깥을 휘 둘러본 설 봄은, 이내 당신에게 손을 내밉니다. 바깥을 휘 둘러본 설 봄은, 이내 당신에게 손을 내밉니다.

설봄: 이제 안전해진 것 같아요, 형사님. 어디 다치신 덴 없고…… 이제 안전해진 것 같아요, 형사님. 어디 다치신 덴 없고……

곽필규: (존나 물끄럼봄) (존나 물끄럼봄)

필규가 손을 잡는다면 봄이는 아주 가뿐하게 당신을 일으켜세워줍니다. 필규가 손을 잡는다면 봄이는 아주 가뿐하게 당신을 일으켜세워줍니다.

집안 꼴이 엉망이지만 최악의 일은 일어나지 않았네요. 집안 꼴이 엉망이지만 최악의 일은 일어나지 않았네요.

설봄: (눈을 살짝 피함) 우선 청소부터 해야겠네요! (눈을 살짝 피함) 우선 청소부터 해야겠네요!

집안 꼴이…

아 맞다, 도와주시겠다고 한 제안! 잊지 않았은 지키셔야 해요!

곽필규: (할 말 많은 얼굴인데 뭐부터 해야할 지 모르겠다) (할 말 많은 얼굴인데 뭐부터 해야할 지 모르겠다)

아니 내 집에 괴도를..시발..(중얼거리며 왠지 모르게 지끈거리는 이마를 꾸욱..꾹 누른다.) 시발… 이번만 눈 감아주는 줄 알아…

(개판오분전이 된 집 안을 한 번 둘러본다.) 하하.. 아주 고맙네. 덕분에 오랜만에 청소해서 집이 깨끗해지겠어..(존나 야림)

설봄: 눈 감아주신 다니, 자비로우시네요. 역시 형사님. (웃는다) 눈 감아주신 다니, 자비로우시네요. 역시 형사님. (웃는다)

음… 청소야 저도 같이 해드릴 테니 금방 끝날 거에요. 아마도? (필규의 눈빛을 피해서 청소 도구를 찾으러 간다)

곽필규: 아오 씨… 됐어. 니는 앉아있기나해. 몸도 아픈 자식이 어딜.. (설봄 지나쳐서 베란다로 나가더니 곧 청소도구를 들고온다.) 아오 씨… 됐어. 니는 앉아있기나해. 몸도 아픈 자식이 어딜.. (설봄 지나쳐서 베란다로 나가더니 곧 청소도구를 들고온다.)

스윗한 필규는 설봄을 가만히 앉혀두고 곧 자기가 열심히 청소를 하기 시작합니다! 스윗한 필규는 설봄을 가만히 앉혀두고 곧 자기가 열심히 청소를 하기 시작합니다!

필규는 빠르게 집안을 정리하여 금새 집안이 다시 깨끗해졌습니다! 필규는 빠르게 집안을 정리하여 금새 집안이 다시 깨끗해졌습니다!

필규는 청소를 하다가 문득 자신이 낮에 봤던 지도에 대해 떠올리게 됩니다. 사건이 일어난 장소를 모두 이으면, 별 모양이 된다는 그것 말이에요. 필규는 청소를 하다가 문득 자신이 낮에 봤던 지도에 대해 떠올리게 됩니다. 사건이 일어난 장소를 모두 이으면, 별 모양이 된다는 그것 말이에요.

이걸 설봄에게 말해준다면 어쩌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이걸 설봄에게 말해준다면 어쩌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다음 범행 장소가 캔디랜드가 될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함께 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 범행 장소가 캔디랜드가 될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함께 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곽필규: 아… (잠깐 멍때리더니 설봄 바라본다.) 야, 혹시 요즘에 이슈되는 살인사건도 너를 쫓는 그 녀석들이랑 관련있냐? 아… (잠깐 멍때리더니 설봄 바라본다.) 야, 혹시 요즘에 이슈되는 살인사건도 너를 쫓는 그 녀석들이랑 관련있냐?

설봄: 음… 이미 제 정체를 들킨 거 같네요. 음… 이미 제 정체를 들킨 거 같네요.

여기까지 왔으니 어쩔 수 없네요. 제대로 된 소개를 다시 하죠. 전 팬텀 블루 미스트에요.

지난 번 사건 기억하시죠? 그때의 잔당이 아직 남아있어요.

야수회는 해산되었지만, 사교도 집단은 어디서나 존재하니까요.

요즘 이슈되는 살인 사건은 다 그 사교도들이 저에게 누명을 씌우려고 그런 거에요.

덕분에 살인사건의 누명도 쓰고, 타켓이 되었어요… (어깨를 으쓱인다)

곽필규: 하하… 왠지 이상하더라니. 그 시발새끼들이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설쳐? (정말… 무시무시해보이는 표정으로 이를 빠득, 갈더니 주머니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 건넨다. 낮에 별을 그은 바로 그 지도말이다.) 그럼 이것도 너라면 대충 알아보겠네. 하하… 왠지 이상하더라니. 그 시발새끼들이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설쳐? (정말… 무시무시해보이는 표정으로 이를 빠득, 갈더니 주머니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 건넨다. 낮에 별을 그은 바로 그 지도말이다.) 그럼 이것도 너라면 대충 알아보겠네.

설봄: 사건현장이랑 별모양… (필규가 보여준 지도를 물끄럼 바라보다가 퍼득 떠오른 듯 눈을 휘둥그레 뜬다) 어! 이 위치라면 분명 캔디랜드 맞죠? 사건현장이랑 별모양… (필규가 보여준 지도를 물끄럼 바라보다가 퍼득 떠오른 듯 눈을 휘둥그레 뜬다) 어! 이 위치라면 분명 캔디랜드 맞죠?

음… 역시 그들이 이 도시를 무대로 거대한 마법진을 설계하려는 게 분명해요. 마법진의 꼭지점마다 제물을 바치고, 최종적으로 이 가운데, 캔디랜드의 어딘가에 악신을 소환하려는 거죠.

믿을만한 정보에 따르자면, 마침 돌아오는 토요일이 달이 뜨지 않는 그믐이에요. 소환 의식을 벌인다면 그날이 가장 유력하겠어요.

역시, 캔디랜드에 잠입할 수밖에 없는 걸까요? 역시, 캔디랜드에 잠입할 수밖에 없는 걸까요?

곽필규: (오…. 하는 눈빛으로 바라본다.) 꽤 빠삭하네. 위치는 알겠는데 이 새끼들이 도대체 이걸로 뭘 하는지 상상이 잘 안갔거든. (오…. 하는 눈빛으로 바라본다.) 꽤 빠삭하네. 위치는 알겠는데 이 새끼들이 도대체 이걸로 뭘 하는지 상상이 잘 안갔거든.

도대체 왜그렇게 잘아냐..? (존나의문) 그럼 토요일에 가야겠네. 그 이상한 사이비놈들의 해괴망측한 꼴을 가만 보고있을 수는 없겠고.

설봄: 음… 괴도니까요? (고개를 살짝 갸웃거리며 대답한다) 음… 괴도니까요? (고개를 살짝 갸웃거리며 대답한다)

필규의 말을 듣던 설봄은 문득 씩 웃습니다. 필규의 말을 듣던 설봄은 문득 씩 웃습니다.

꿍꿍이가 있는 웃음이군요. 꿍꿍이가 있는 웃음이군요.

설봄: 이번 주 토요일에 뭐 하세요? 한가하시다면…… 이번 주 토요일에 뭐 하세요? 한가하시다면……

저와 데이트 어떠세요?

이럴 줄 알았다! 하지만 혼자보다는 둘이 나을 테니까 말이에요. 이럴 줄 알았다! 하지만 혼자보다는 둘이 나을 테니까 말이에요.

필규는 어쩔 수 없이, 황금 같은 주말을 희생해 수상한 설 봄과 두근두근 놀이공원 데이트를 시작하기로 합니다……. 필규는 어쩔 수 없이, 황금 같은 주말을 희생해 수상한 설 봄과 두근두근 놀이공원 데이트를 시작하기로 합니다…….

토요일까지 며칠이나 남았더라? 토요일까지 며칠이나 남았더라?

어서 오세요~ 캔디랜드~ 어서 오세요~ 캔디랜드~

우여곡절 끝에 시간이 흘러, 토요일 오전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시간이 흘러, 토요일 오전입니다.

필규의 마음과는 반대로 날은 그야말로 화창하군요. 필규의 마음과는 반대로 날은 그야말로 화창하군요.

구름은 없고 하늘은 푸른, 선선한 가을 날씨입니다. 구름은 없고 하늘은 푸른, 선선한 가을 날씨입니다.

괴도와는 캔디랜드 정문 앞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괴도와는 캔디랜드 정문 앞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성인 둘이서 주말 하루를 비워 놀이공원에 간다…… 성인 둘이서 주말 하루를 비워 놀이공원에 간다……

데이트라면 데이트인데 말이에요. 영 내키지 않아요. 데이트라면 데이트인데 말이에요. 영 내키지 않아요.

어떻든 필규는 채비를 합니다. 어떻든 필규는 채비를 합니다.

놀이공원에 가는 일정이니, 사복을 입을 수밖에 없겠어요. 놀이공원에 가는 일정이니, 사복을 입을 수밖에 없겠어요.

너무 신경을 쓰면 괴도가 놀리지 않을까요? 하지만 너무 편하게 입자니, 이건 또 이것대로 신경이 쓰입니다. 너무 신경을 쓰면 괴도가 놀리지 않을까요? 하지만 너무 편하게 입자니, 이건 또 이것대로 신경이 쓰입니다.

아무래도 시작부터 팬텀 블루 미스트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는 기분이 들어요. 아무래도 시작부터 팬텀 블루 미스트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는 기분이 들어요.

곽필규: (ㅎㅏ아………………….) (ㅎㅏ아………………….)

깊은 한숨을 쉬며 필규는 얼추 준비를 마칩니다. 깊은 한숨을 쉬며 필규는 얼추 준비를 마칩니다.

필규는 [행운 판정]을 해주세요! 필규는 [행운 판정]을 해주세요!

곽필규: 행운 기준치: 50 / 25 / 10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반짝, 반사된 빛이 당신의 시선을 끕니다. 반짝, 반사된 빛이 당신의 시선을 끕니다.

서랍이 조금 열려 있네요. 햇빛이 서랍 안쪽의 뭔가에 반사된 것 같은데…… 서랍이 조금 열려 있네요. 햇빛이 서랍 안쪽의 뭔가에 반사된 것 같은데……

필규는 서랍을 한 번 봐볼까요? 필규는 서랍을 한 번 봐볼까요?

곽필규: 뭐지 (스윽…서랍을 열어본다) 뭐지 (스윽…서랍을 열어본다)

스윽… 서랍을 들여다보면 푸른 안개꽃 귀걸이가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스윽… 서랍을 들여다보면 푸른 안개꽃 귀걸이가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지난번 사건에서 괴도에게 선물 받았던 물건이죠. 지난번 사건에서 괴도에게 선물 받았던 물건이죠.

괴도와의 질긴 악연의 시작을 상징하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괴도와의 질긴 악연의 시작을 상징하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어쩐지, 이것을 챙겨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쩐지, 이것을 챙겨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귀걸이를 챙긴 필규는 캔디랜드까지 이동합니다. 귀걸이를 챙긴 필규는 캔디랜드까지 이동합니다.

캔디랜드의 정문 캔디랜드의 정문

거대한 호박 조형물이 여기저기 장식되어 있습니다. 거대한 호박 조형물이 여기저기 장식되어 있습니다.

다가오는 할로윈을 테마로 벌써부터 죽은 자의 명절 준비가 한창이네요. 다가오는 할로윈을 테마로 벌써부터 죽은 자의 명절 준비가 한창이네요.

주변을 둘러보면, 이른 할로윈 코스튬을 입은 사람들이 즐겁게 매표소로 향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이른 할로윈 코스튬을 입은 사람들이 즐겁게 매표소로 향합니다.

설봄: 형사님! 형사님!

말끔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말끔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어떻든 정문에서 당신을 향해 다가오는 설 봄은 딱 보기에도 본격적인 데이트룩입니다. 어떻든 정문에서 당신을 향해 다가오는 설 봄은 딱 보기에도 본격적인 데이트룩입니다.

마치 오늘, 데이트만 하러 온 사람처럼요! 마치 오늘, 데이트만 하러 온 사람처럼요!

설봄: 저보다 늦으셨네요. 지각하셨으니 뭔가 사주실 건가요~? (장난스러운 어조로) 저보다 늦으셨네요. 지각하셨으니 뭔가 사주실 건가요~? (장난스러운 어조로)

뻔뻔스레 웃는 낯짝을 보고 있자니 갑자기 이 모든 게 필규가 당신을 놀리기 위해 벌인 계획이 아닌가 싶어집니다. 뻔뻔스레 웃는 낯짝을 보고 있자니 갑자기 이 모든 게 필규가 당신을 놀리기 위해 벌인 계획이 아닌가 싶어집니다.

아니, 그럴 리는 없지만요. 아니, 그럴 리는 없지만요.

필규가 꼽을 줘도 설 봄은 마냥 기분이 좋아 보입니다. 필규가 꼽을 줘도 설 봄은 마냥 기분이 좋아 보입니다.

여기서부터 즐거운 놀이공원 데이트 파트입니다! 여기서부터 즐거운 놀이공원 데이트 파트입니다!

설 봄은, 사교도 집단이 무엇을 꾸미고 있는지 알려면 캔디랜드의 모든 곳을 돌아봐야 한다고 필규를 독촉합니다. 설 봄은, 사교도 집단이 무엇을 꾸미고 있는지 알려면 캔디랜드의 모든 곳을 돌아봐야 한다고 필규를 독촉합니다.

필규는 설봄과 함께 캔디랜드를 돌아봅시다! 어떤 곳을 먼저 갈까요? 필규는 설봄과 함께 캔디랜드를 돌아봅시다! 어떤 곳을 먼저 갈까요?

곽필규: (어디를 먼저 가냐니.. 설봄이 하는거보니까 이게 진짜 놀러온건지 착각이 들기 시작함) (어디를 먼저 가냐니.. 설봄이 하는거보니까 이게 진짜 놀러온건지 착각이 들기 시작함)

..롤러코스터쪽으로 가볼까?

설봄: 음, 좋아요! 음, 좋아요!

놀이공원에 왔다면, 역시 롤러코스터가 제격이죠. 놀이공원에 왔다면, 역시 롤러코스터가 제격이죠.

사람들이 제법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사람들이 제법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옆에서 괴도는 새치기를 하자고 제안하네요. 필규는 어떻게 할까요? 옆에서 괴도는 새치기를 하자고 제안하네요. 필규는 어떻게 할까요?

곽필규: 안돼. 경찰 앞에서 배짱도 좋네. (설봄의 머리를 꾸욱 누른다…) 안돼. 경찰 앞에서 배짱도 좋네. (설봄의 머리를 꾸욱 누른다…)

설봄: 잉… (설봄은 눌린 곳을 손으로 만지작 거린다) 잉… (설봄은 눌린 곳을 손으로 만지작 거린다)

설봄은 필규의 말을 듣고 가만히 서서 줄을 좀 오래 기다렸을까요? 기다림 끝에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설봄은 필규의 말을 듣고 가만히 서서 줄을 좀 오래 기다렸을까요? 기다림 끝에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와! 와!

둘은 롤러코스터에 탑승하게 됩니다. 둘은 롤러코스터에 탑승하게 됩니다.

롤러코스터의 선로는 복잡하게 꼬불꼬불 엉켜 있고, 몇 번이나 추락과 상승을 반복합니다. 롤러코스터의 선로는 복잡하게 꼬불꼬불 엉켜 있고, 몇 번이나 추락과 상승을 반복합니다.

360도 구간은 또 어떻고요. 당연하지만 사진이 찍힙니다. 360도 구간은 또 어떻고요. 당연하지만 사진이 찍힙니다.

둘은 아주 심장이 짜릿한 롤러코스터를 즐기고 내립니다. 둘은 아주 심장이 짜릿한 롤러코스터를 즐기고 내립니다.

설봄: 놀이기구 정말 오랜만에 타봐요. 다 크니까 이제 별로 무서운 지도 모르겠네요… 놀이기구 정말 오랜만에 타봐요. 다 크니까 이제 별로 무서운 지도 모르겠네요…

아주 어릴 땐 무서웠던 거 같은데. (다리를 조금 후들후들 거리며)

곽필규: 니는… 롤러코스트 별로 안무섭… (왠지 아쉬워보이는 목소리로 말하던 도중 시선을 잠깐 아래로 내려보더니, 풉 하고 웃는 소리를 낸다.) 니는… 롤러코스트 별로 안무섭… (왠지 아쉬워보이는 목소리로 말하던 도중 시선을 잠깐 아래로 내려보더니, 풉 하고 웃는 소리를 낸다.)

어이구 역시…(풉..) 괴도는 다르네.

설봄: (필규의 말에 약간 자존심이 상한 듯 노려본다) 그럼요! 괴도는 다르죠. 흥… (필규의 말에 약간 자존심이 상한 듯 노려본다) 그럼요! 괴도는 다르죠. 흥…

이제 딴 곳 가요.

곽필규: (ㅋㅋㅋ) 그래, 어디 가고 싶은 곳 있냐? (ㅋㅋㅋ) 그래, 어디 가고 싶은 곳 있냐?

설봄: 회전목마 타러 가요… 회전목마 타러 가요…

곽필규: (계속해서 웃는 소리가 새어나간다.) 아 그래, 회전목마는 안무서우니까 좋겠네. (계속해서 웃는 소리가 새어나간다.) 아 그래, 회전목마는 안무서우니까 좋겠네.

설봄: 참나, 무서워서 그러는 거 아니거든요? 형사님! 그냥 추억 때문에 타는 거죠. (먼저 회전목마 쪽으로 가버린다) 참나, 무서워서 그러는 거 아니거든요? 형사님! 그냥 추억 때문에 타는 거죠. (먼저 회전목마 쪽으로 가버린다)

곽필규: 야 아니 사람을 두고가네 (ㅋㅋ) (빠른걸음으로 따라가서 보폭을 맞춘다.) 야 아니 사람을 두고가네 (ㅋㅋ) (빠른걸음으로 따라가서 보폭을 맞춘다.)

필규와 봄이는 알록달록한 말과 마차가 가득한 회전목마로 이동합니다. 필규와 봄이는 알록달록한 말과 마차가 가득한 회전목마로 이동합니다.

할로윈이라서 그런지, 조금은 무시무시한 음악이 흘러나오네요. 할로윈이라서 그런지, 조금은 무시무시한 음악이 흘러나오네요.

필규는 [관찰력 판정]을 해주세요! 필규는 [관찰력 판정]을 해주세요!

곽필규: 관찰력 기준치: 75 / 37 / 15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필규는 회전목마를 자세히 보니 VVIP 전용인 듀라한 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필규는 회전목마를 자세히 보니 VVIP 전용인 듀라한 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정말 이상하네요. 정말 이상하네요.

곽필규: (??뭐 저런게 다있어) (??뭐 저런게 다있어)

필규와 설봄은 회전목마에 탑승합니다. 평범한 회전목마답게 오르락내리락하며 돌아갑니다. 필규와 설봄은 회전목마에 탑승합니다. 평범한 회전목마답게 오르락내리락하며 돌아갑니다.

곽필규: (…진짜 쪽팔린다.) (…진짜 쪽팔린다.)

빙글빙글 빙글빙글

곽필규: (//////) (//////)

(♨♨♨)

필규는 쪽팔려하고 있지만 설봄은 꽤나 신나보이네요. 필규는 쪽팔려하고 있지만 설봄은 꽤나 신나보이네요.

둘은 회전목마에서 내립니다. 둘은 회전목마에서 내립니다.

이제 다음 장소로 이동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제 다음 장소로 이동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곽필규: (음…) 바로 옆에 회전컵도 있네. 저거도 탈거냐? (음…) 바로 옆에 회전컵도 있네. 저거도 탈거냐?

설봄: 타요, 이왕 온 거 탈 수 있는 건 다 타봐요! 타요, 이왕 온 거 탈 수 있는 건 다 타봐요!

둘은 회전컵 쪽으로 이동합니다. 둘은 회전컵 쪽으로 이동합니다.

아기자기한 티컵 대신, 호박이 한가득 돌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티컵 대신, 호박이 한가득 돌고 있습니다.

할로윈 에디션이니까요! 할로윈 에디션이니까요!

둘은 회전컵에 탑승합니다. 둘은 회전컵에 탑승합니다.

[근력 판정]에 성공할 때마다 컵이 빠르게 돌아갑니다. [근력 판정]에 성공할 때마다 컵이 빠르게 돌아갑니다.

설봄: 근력 기준치: 60 / 30 / 12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낑..낑…)

곽필규: ……(ㅋㅋ) ……(ㅋㅋ)

근력 기준치: 70 / 35 / 14 굴림: 3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우와~ 필규 힘세다~ 우와~ 필규 힘세다~

필규의 힘으로 회전컵이 열심히 회전합니다. 필규의 힘으로 회전컵이 열심히 회전합니다.

설봄: 근력 기준치: 60 / 30 / 12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필규가 열심히 손잡이를 돌렸기 때문일까요? 설봄이도 이후부턴 손 쉽게 회전컵을 돌립니다. 필규가 열심히 손잡이를 돌렸기 때문일까요? 설봄이도 이후부턴 손 쉽게 회전컵을 돌립니다.

곽필규: (시발 뭐지 처음타봐서 얼마나 돌려야하는지 모르겠다.. 아 계속돌려 그냥) (시발 뭐지 처음타봐서 얼마나 돌려야하는지 모르겠다.. 아 계속돌려 그냥)

근력 기준치: 70 / 35 / 14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설봄: 근력 기준치: 60 / 30 / 12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근력 기준치: 60 / 30 / 12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곽필규: 근력 기준치: 70 / 35 / 14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앗, 너무 회전컵이 엄청 빠르게 돌아가고 있어요! 둘은 [건강 판정]을 해주세요! 앗, 너무 회전컵이 엄청 빠르게 돌아가고 있어요! 둘은 [건강 판정]을 해주세요!

설봄: 건강 기준치: 50 / 25 / 10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곽필규: 건강 기준치: 50 / 25 / 10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빙글빙글… 빙글빙글…

빙글빙글빙글!!! 빙글빙글빙글!!!

회전컵이 거세게 돌아가다 서서히 멈추기 시작합니다. 회전컵이 거세게 돌아가다 서서히 멈추기 시작합니다.

둘은 회전컵이 완전히 멈춘 후 비틀거리며 내려옵니다. 둘은 회전컵이 완전히 멈춘 후 비틀거리며 내려옵니다.

설봄이와 필규는 가오 없이 멀미를 느낍니다. 설봄이와 필규는 가오 없이 멀미를 느낍니다.

곽필규: 우욱…(시발 누가보면 바보 둘 아닌가?) 우욱…(시발 누가보면 바보 둘 아닌가?)

설봄: (멀미난 건지 손으로 입을 가리고 땅을 바라보며 서있다) 윽… (멀미난 건지 손으로 입을 가리고 땅을 바라보며 서있다) 윽…

곽필규: 미친.. 롤러코스터보다 스릴있네….(안색이 창백함) 미친.. 롤러코스터보다 스릴있네….(안색이 창백함)

야.. 놀이기구는 당분간 타지말자.

설봄: (이와중에 필규 놀릴려고 필사적으로 비웃는다) 풉… 형사님, 생각보다… 약하시..ㄴ 읍… (멀미남) (이와중에 필규 놀릴려고 필사적으로 비웃는다) 풉… 형사님, 생각보다… 약하시..ㄴ 읍… (멀미남)

곽필규: 지는…. 남말하고 있네…. (안색 안좋은 와중에도 픽 비웃으며..) 지는…. 남말하고 있네…. (안색 안좋은 와중에도 픽 비웃으며..)

설봄: 으… 좀 쉬어요. 선물가게라도 갈까요? 으… 좀 쉬어요. 선물가게라도 갈까요?

곽필규: 어.. 그거 좋은 생각이네. 거기서 잠깐 쉬었다가자. 어.. 그거 좋은 생각이네. 거기서 잠깐 쉬었다가자.

둘은 좀 쉴 겸 선물가게로 자리를 이동합니다. 둘은 좀 쉴 겸 선물가게로 자리를 이동합니다.

무엇이든 있는 캔디랜드의 선물 가게입니다. 무엇이든 있는 캔디랜드의 선물 가게입니다.

귀여운 캔디 마스코트의 상품이 가장 많이 보이네요. 귀여운 캔디 마스코트의 상품이 가장 많이 보이네요.

키링, 가방, 인형, 우산 이외에도 어딜 가나 있는 해파리 인형, 하프물범 인형, 돌고래 인형 등도 보입니다. 키링, 가방, 인형, 우산 이외에도 어딜 가나 있는 해파리 인형, 하프물범 인형, 돌고래 인형 등도 보입니다.

맛 좋은 캔디와 젤리도 팔고 있고요. 맛 좋은 캔디와 젤리도 팔고 있고요.

여기서 설봄이는 동물 귀 머리띠를 허락 없이 필규에게 씌워줍니다. 귀엽잖아요! 여기서 설봄이는 동물 귀 머리띠를 허락 없이 필규에게 씌워줍니다. 귀엽잖아요!

설봄: 풉, 귀엽네요. 풉, 귀엽네요.

곽필규: (???) 야 뭐하냐..ㅡㅡ (???) 야 뭐하냐..ㅡㅡ

(옆에 있던 하얀 머리띠 집어서 설봄 머리에 씌운다.)

설봄: 머리띠라도 쓰고 다닐까요? 기분내게. 머리띠라도 쓰고 다닐까요? 기분내게.

곽필규: 근데 이건 토끼 아니냐..?(자기머리띠 만지작) 쪽팔려서 어떻게 쓰고 다니라고. 근데 이건 토끼 아니냐..?(자기머리띠 만지작) 쪽팔려서 어떻게 쓰고 다니라고.

설봄: 왜요? 잘 어울리는 데요. 형사님. 오늘 하루만 쓰고 다니는 거잖아요! 왜요? 잘 어울리는 데요. 형사님. 오늘 하루만 쓰고 다니는 거잖아요!

곽필규: …(얼굴이 좀 홧홧해졌는지 손부채질을 하며) 그러면 너도 그거 절대로 빼지마 ㅡㅡ …(얼굴이 좀 홧홧해졌는지 손부채질을 하며) 그러면 너도 그거 절대로 빼지마 ㅡㅡ

설봄: 네! 그러죠. 뭐. (필규의 모습을 보고 계속 웃는다) 네! 그러죠. 뭐. (필규의 모습을 보고 계속 웃는다)

곽필규: 왜웃냐..(ㅡㅡ♨♨) 자꾸 그러면 뺀다… 왜웃냐..(ㅡㅡ♨♨) 자꾸 그러면 뺀다…

설봄: (급정색) 안 웃을게요. 전 이제 멀미 좀 괜찮아진 거 같은데… 바이킹 타러 가실래요? (급정색) 안 웃을게요. 전 이제 멀미 좀 괜찮아진 거 같은데… 바이킹 타러 가실래요?

곽필규: (표정연기봐) 바이킹? 엉.. 그래. 나도 이제 좀 가라앉은 것 같다. (표정연기봐) 바이킹? 엉.. 그래. 나도 이제 좀 가라앉은 것 같다.

둘은 멀미도 가라앉은 거 같으니, 다시 캔디랜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바이킹으로 이동합니다. 둘은 멀미도 가라앉은 거 같으니, 다시 캔디랜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바이킹으로 이동합니다.

거대한 드래곤 모양을 한 바이킹입니다. 거대한 드래곤 모양을 한 바이킹입니다.

바이킹이 움직일 때마다 용의 울부짖음이 들려온다고 해서 화제가 되는데요. 바이킹이 움직일 때마다 용의 울부짖음이 들려온다고 해서 화제가 되는데요.

화제의 그 바이킹에 둘은 탑승합니다. 화제의 그 바이킹에 둘은 탑승합니다.

크아오오! 크아오오!

곽필규: (ㅋㅋ) (ㅋㅋ)

바이킹이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면, 봄이가 양손을 번쩍 들라고 촉구합니다. 바이킹이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면, 봄이가 양손을 번쩍 들라고 촉구합니다.

곽필규: (아 진심 개쪽팔리다…. 일단 들음…..) (아 진심 개쪽팔리다…. 일단 들음…..)

필규가 그렇게 하면…… 이게 무슨 일이람! 필규가 그렇게 하면…… 이게 무슨 일이람!

봄이가 툭 친 안전바가 들썩거리지 뭐예요? 봄이가 툭 친 안전바가 들썩거리지 뭐예요?

설봄의 장난입니다. 설봄의 장난입니다.

너무 놀란 필규는 이성 판정 0/1. 너무 놀란 필규는 이성 판정 0/1.

곽필규: 헉 씨발 헉 씨발

SAN Roll 기준치: 49 / 24 / 9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필규 이성 1 감소합니다. 필규 이성 1 감소합니다.

바이킹이 서서히 멈추기 시작합니다. 바이킹이 서서히 멈추기 시작합니다.

둘은 아찔했던 바이킹을 즐기고 내려옵니다. 둘은 아찔했던 바이킹을 즐기고 내려옵니다.

설봄: 하하, 어때요? 하하, 어때요?

곽필규: 시발……니가 했냐?(야려봄) 시발……니가 했냐?(야려봄)

존나 애찔하네…시발……..하아……(고양이세수)

설봄: 많이 놀라셨어요? 아까 저 놀리신 거 복수에요! 하하. 많이 놀라셨어요?

무서우셨다면 미안해요.

곽필규: ㅡㅡ ㅡㅡ

마른 세수를 고양이처럼 하는 필규가 참 귀엽네요. 마른 세수를 고양이처럼 하는 필규가 참 귀엽네요.

이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곽필규: 하아…. 시간 좀 지났는데 밥먹을까. 하아…. 시간 좀 지났는데 밥먹을까.

설봄: 좋아요. 형사님 배고프시다면 먹으러가요! 좋아요. 형사님 배고프시다면 먹으러가요!

둘은 점심을 먹기 위해 푸드코트로 이동합니다. 둘은 점심을 먹기 위해 푸드코트로 이동합니다.

푸드코트는 꽤 비싸지만 맛은 평범한 음식들을 팔고 있습니다. 푸드코트는 꽤 비싸지만 맛은 평범한 음식들을 팔고 있습니다.

할로윈용 특별 괴기 음식도 보이네요. 할로윈용 특별 괴기 음식도 보이네요.

손가락 모양의 감자튀김, 눈알 사탕, 피 주스, 뼈가 그대로 붙은 스테이크! 꿈틀거리는 벌레 젤리가 유난히도 리얼해보입니다. 손가락 모양의 감자튀김, 눈알 사탕, 피 주스, 뼈가 그대로 붙은 스테이크! 꿈틀거리는 벌레 젤리가 유난히도 리얼해보입니다.

곽필규: (꿈틀거리는 젤리 어떻게한거임..?) (꿈틀거리는 젤리 어떻게한거임..?)

뭐 먹고싶은거 있냐..?

설봄: 형사님은요? 전 아무거나 괜찮거든요. 형사님은요? 전 아무거나 괜찮거든요.

곽필규: 여기…(아까부터 느낀거지만) 밥이 없네. 여기…(아까부터 느낀거지만) 밥이 없네.

설봄: 밥 좋아하시나봐요? 밥 좋아하시나봐요?

곽필규: 어. 넌 혹시 밥보다 면 좋아하냐? 어. 넌 혹시 밥보다 면 좋아하냐?

설봄: 그다지? 그렇진 않아요. 아무거나 다 잘 먹는 타입이라. 못 먹을만한 음식만 아니면 웬만하면 먹어요. 그다지? 그렇진 않아요. 아무거나 다 잘 먹는 타입이라. 못 먹을만한 음식만 아니면 웬만하면 먹어요.

곽필규: 나도 편식은 안하는 편이긴 한데.. (설봄 바라본다.) 그럼 모처럼 할로윈인데 할로윈 음식 먹어볼래? 나도 편식은 안하는 편이긴 한데.. (설봄 바라본다.) 그럼 모처럼 할로윈인데 할로윈 음식 먹어볼래?

설봄: 그럴까요? 좋은 거 같아요. 신기하겠다. 그럴까요? 좋은 거 같아요. 신기하겠다.

둘은 두근두근 할로윈용 특별 괴기 음식을 먹어보기로 합니다. 둘은 두근두근 할로윈용 특별 괴기 음식을 먹어보기로 합니다.

음식을 주문하자 나온 것은… 보라색이 눈에 띄며 바글바글 끓고 있습니다. 겉보기에 무척이나 수상해보이며 전골의 모양새 임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자 나온 것은… 보라색이 눈에 띄며 바글바글 끓고 있습니다. 겉보기에 무척이나 수상해보이며 전골의 모양새 임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눈깔모양의 버섯… 액체괴물 모양의 채소들… 가죽처럼 생긴 고기 등등… 정말 딱봐도 괴기하게 느껴집니다. 눈깔모양의 버섯… 액체괴물 모양의 채소들… 가죽처럼 생긴 고기 등등… 정말 딱봐도 괴기하게 느껴집니다.

곽필규: (….이게 뭐지..?) (….이게 뭐지..?)

(암흑 물질인가..?)

……..와. 이거 맛있을 것 같냐..?

설봄: 와 진짜 모양새 특이하네요! 맛은 먹어봐야알 것 같지만, 비위 상하긴 해요. 와 진짜 모양새 특이하네요! 맛은 먹어봐야알 것 같지만, 비위 상하긴 해요.

직원이 알 수 없는 까만색이 가득담긴 그릇을 갖다줍니다. 겉보기엔 너무 개미가 가득한 그릇같은데 아무래도… 이건… 밥인 거 같습니다. 직원이 알 수 없는 까만색이 가득담긴 그릇을 갖다줍니다. 겉보기엔 너무 개미가 가득한 그릇같은데 아무래도… 이건… 밥인 거 같습니다.

곽필규: (ㅅㅂ) (ㅅㅂ)

“맛있게 드세요~!” “맛있게 드세요~!”

직원이 한 마디 하고는 사라집니다. 직원이 한 마디 하고는 사라집니다.

곽필규: (맛있게 드세요가 나오나?) (맛있게 드세요가 나오나?)

와 시발

내가 아무리 밥충이어도 이건 에바다.

설봄: 음… 그래도 시켰으니 먹어는 봐요. (설봄은 숟가락을 들고 전골을 먹어본다) 음… 그래도 시켰으니 먹어는 봐요. (설봄은 숟가락을 들고 전골을 먹어본다)

곽필규: (먹고 있는 설봄 가만히 바라봄…) (먹고 있는 설봄 가만히 바라봄…)

우물우물… 우물우물…

우물우물…… 우물우물……

설봄은 가만히 음식을 먹더니 표정이 밝아집니다. 걱정과는 다르게 맛까지 괴기하지는 않나봅니다. 설봄은 가만히 음식을 먹더니 표정이 밝아집니다. 걱정과는 다르게 맛까지 괴기하지는 않나봅니다.

뭘로 만든 건지 걱정이 되긴 하지만 우선 필규도 먹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뭘로 만든 건지 걱정이 되긴 하지만 우선 필규도 먹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곽필규: (어 괜찮나?) (어 괜찮나?)

(일단 아무거나 집어먹어본다.)

필규는 괜찮나…? 의심을 하며 음식을 먹습니다. 생각했던 맛과는 다르게 평범하고 맛있는 맛입니다. 필규는 괜찮나…? 의심을 하며 음식을 먹습니다. 생각했던 맛과는 다르게 평범하고 맛있는 맛입니다.

먹는다고 죽을 거 같지는 않으니 안심하고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먹는다고 죽을 거 같지는 않으니 안심하고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곽필규: (우물우물) (우물우물)

뭔 비주얼이 이렇게 본격적이야

(냠냠)

필규의 말에 동의를 하며 설봄도 가만히 음식을 먹습니다. 필규의 말에 동의를 하며 설봄도 가만히 음식을 먹습니다.

둘은 점심을 다 먹고 나서 한 가지 사실을 알아챕니다. 둘은 점심을 다 먹고 나서 한 가지 사실을 알아챕니다.

둘은 혓바닥이 보라색이 됐습니다! 둘은 혓바닥이 보라색이 됐습니다!

곽필규: (ㅁㅊ) (ㅁㅊ)

(혓바닥 내밀어봄..)

헐. 색소를 얼마나 넣었길래 이래.

설봄: 어쩐지 색깔이 보라색이더니… 혓바닥이 보라색이 됐네요. (ㅋㅋㅋ) 어쩐지 색깔이 보라색이더니… 혓바닥이 보라색이 됐네요. (ㅋㅋㅋ)

곽필규: (설봄보고 풉 웃음) 그러게. 니 혀도 보라색이네. (설봄보고 풉 웃음) 그러게. 니 혀도 보라색이네.

예전에 왔을 땐 파란색 됐었는데. 혓바닥.

설봄: 진짜요? 그때도 이런게 있었나보네요. 재밌다. 진짜요? 그때도 이런게 있었나보네요. 재밌다.

흐음~ 이제 뭐도 먹어서 놀이기구 타기는 좀 그러니까 미니 사파리 가볼까요?

곽필규: 그래.. 잘못하면 올라올테니까.. 보라색깔이. 그래.. 잘못하면 올라올테니까.. 보라색깔이.

설봄: (필규의 말에 약간 상상이 됐는지 약간 안색이 안 좋아진다.) (필규의 말에 약간 상상이 됐는지 약간 안색이 안 좋아진다.)

둘은 보라색의 무언가를 생각하며 미니 사파리로 이동을 합니다. 둘은 보라색의 무언가를 생각하며 미니 사파리로 이동을 합니다.

원래는 동물이 있었던 것 같지만…… 지금은 몬스터존이 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동물이 있었던 것 같지만…… 지금은 몬스터존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마다 몬스터 분장을 한 아르바이트생들이 돌아다닙니다. 우리마다 몬스터 분장을 한 아르바이트생들이 돌아다닙니다.

차를 타고 이동할 때마다 창문을 쾅쾅 두드리거나, 기어 올라오거나, 상당히 리얼하고 무섭네요. 차를 타고 이동할 때마다 창문을 쾅쾅 두드리거나, 기어 올라오거나, 상당히 리얼하고 무섭네요.

필규는 [관찰력 판정]을 해주세요! 필규는 [관찰력 판정]을 해주세요!

곽필규: 관찰력 기준치: 75 / 37 / 15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필규는 피가 흐르는 고기를 뜯어먹는 좀비 아르바이트생과 눈이 마주칩니다. 필규는 피가 흐르는 고기를 뜯어먹는 좀비 아르바이트생과 눈이 마주칩니다.

앗, 이렇게까지 연기할 필요가 있는 건가? 앗, 이렇게까지 연기할 필요가 있는 건가?

곽필규: (어제 일이 생각나서 왠지 섬뜩함) (어제 일이 생각나서 왠지 섬뜩함)

설봄: (와 진짜 리얼하다…) (와 진짜 리얼하다…)

둘은 미니 사파리에서 살벌한 구경을 하고 나옵니다. 둘은 미니 사파리에서 살벌한 구경을 하고 나옵니다.

설봄: 아! 정말 할로윈이라고 분위기 제대로 냈네요. 아! 정말 할로윈이라고 분위기 제대로 냈네요.

기분 전환 겸 게임존 가실래요? 형사님 게임 실력이 궁금하네요.

곽필규: 너 별로 무서워하는 티를 안내네. 하긴… (왠지 납득간다는 눈빛으로 바라본다.) 너 별로 무서워하는 티를 안내네. 하긴… (왠지 납득간다는 눈빛으로 바라본다.)

나 게임 개잘하지. 형사 안했으면 프로게이머 했을 듯. (존나 으스대며 앞장서서 걸어가더니, 뒤를 돌아본다.) 니는 잘하냐?

설봄: 전 이것보다 더 무서운 일도 많이 겪는 걸요? (입꼬리만 올려서 웃는다) 전 이것보다 더 무서운 일도 많이 겪는 걸요? (입꼬리만 올려서 웃는다)

그래요? 엄청 기대된다. 글쎄요… 저는 제 게임 실력을 모르겠어요. 이번에 확인해봐야겠어요!

둘은 게임존으로 향합니다. 둘은 게임존으로 향합니다.

놀이공원에는 꼭 있는 게임존입니다. 놀이공원에는 꼭 있는 게임존입니다.

자유이용권 외에 별도로 돈을 내야 하지만요. 자유이용권 외에 별도로 돈을 내야 하지만요.

스티커 사진 기계나 인형 뽑기, 사격 게임, 레이스 게임, 리듬 게임 등이 있습니다. 스티커 사진 기계나 인형 뽑기, 사격 게임, 레이스 게임, 리듬 게임 등이 있습니다.

필규는 어떤 게임을 원하나요? 필규는 어떤 게임을 원하나요?

곽필규: (….뭐하지? 일단 사격게임에 흥미가 생기니까 다가가본다.) (….뭐하지? 일단 사격게임에 흥미가 생기니까 다가가본다.)

설봄: (필규를 따라 사격 게임 쪽으로 다가간다) 이거 해볼까요? (필규를 따라 사격 게임 쪽으로 다가간다) 이거 해볼까요?

빵야. (총을 집어들고 쏘는 시늉을 한다)

곽필규: (옆에 있던 총을 들고 설봄을 본다.) 니는 왠지 사격 잘할 것 같다. (옆에 있던 총을 들고 설봄을 본다.) 니는 왠지 사격 잘할 것 같다.

설봄: 그래요? 그런 이미지라니 기분은 좋네요. 그래요? 그런 이미지라니 기분은 좋네요.

사격 게임을 하고자 하면 모두가 익숙한 좀비 하우스가 튀어나옵니다. 사격 게임을 하고자 하면 모두가 익숙한 좀비 하우스가 튀어나옵니다.

사격 게임의 승부는 [사격 판정]을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사격 게임의 승부는 [사격 판정]을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곽필규: 사격(권총) 기준치: 40 / 20 / 8 굴림: 1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설봄: 사격(권총) 기준치: 20 / 10 / 4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탕탕탕! 탕탕탕!

필규의 사격 실력이 장난 아니에요! 눈에 보이는 좀비는 모두 쏴죽였습니다! 필규의 사격 실력이 장난 아니에요! 눈에 보이는 좀비는 모두 쏴죽였습니다!

그에 비해 설봄은 좀비를 죽이다말고 자기가 좀비에 물려 아웃되고 마네요. 그에 비해 설봄은 좀비를 죽이다말고 자기가 좀비에 물려 아웃되고 마네요.

이런 게임은 많이 해본 적이 없는 건지 꽤나 끙끙대는 거 같아 보였습니다. 이런 게임은 많이 해본 적이 없는 건지 꽤나 끙끙대는 거 같아 보였습니다.

설봄: 역시 형사여서 그러신지 잘 하시네요. 뭐 게임 잘 하신다고도 하셨지만. 역시 형사여서 그러신지 잘 하시네요. 뭐 게임 잘 하신다고도 하셨지만.

곽필규: (픽 웃으며) 너는 이미지랑은 꽤 다른가보네.. ㅋㅋ 귀엽기는. (픽 웃으며) 너는 이미지랑은 꽤 다른가보네.. ㅋㅋ 귀엽기는.

너는 뭐 하고싶은거 없냐.

설봄: 게임이랑 실전은 달라요! 물론 총 조준하는 게 힘든 건 맞지만요… 게임이랑 실전은 달라요! 물론 총 조준하는 게 힘든 건 맞지만요…

인형 뽑기 해보실래요? 재밌을 거 같은데.

곽필규: (ㅋㅋ) 그래그래.. 인형뽑기 재밌겠네. 괴도씨는 인형도 좋아하던가? (조금 즐거워보이는 눈치다. 설봄의 손을 잡고 인형뽑기 기계 앞으로 데리고 간다.) (ㅋㅋ) 그래그래.. 인형뽑기 재밌겠네. 괴도씨는 인형도 좋아하던가? (조금 즐거워보이는 눈치다. 설봄의 손을 잡고 인형뽑기 기계 앞으로 데리고 간다.)

사격 게임에 이겨서 기분이 좋은 걸까요? 필규는 설봄을 이끌고 인형뽑기 기계 앞으로 다가갑니다. 사격 게임에 이겨서 기분이 좋은 걸까요? 필규는 설봄을 이끌고 인형뽑기 기계 앞으로 다가갑니다.

인형 뽑기를 하려면 [손놀림 판정]을 통해 뽑을 수 있습니다! 인형 뽑기를 하려면 [손놀림 판정]을 통해 뽑을 수 있습니다!

설봄: 음… 일단 저 먼저 해볼게요. 음… 일단 저 먼저 해볼게요.

손놀림 기준치: 40 / 20 / 8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설봄은… 인형뽑기를 못합니다. 설봄은… 인형뽑기를 못합니다.

인형들아, 안녕~ 인형들아, 안녕~

곽필규: ….아까웠네. (정말?) ….아까웠네. (정말?)

나는 이런 거 해본 적 없는데.

손놀림 기준치: 10 / 5 / 2 굴림: 16 판정결과: 실패

필규는 아슬아슬하게 인형을 잘 잡아오다가 끝에 다와서 떨어트리고 맙니다. 정말 아깝네요. 필규는 아슬아슬하게 인형을 잘 잡아오다가 끝에 다와서 떨어트리고 맙니다. 정말 아깝네요.

설봄: (인형 뽑기를 물끄럼 바라본다) 돈 먹는 기계네요… (인형 뽑기를 물끄럼 바라본다) 돈 먹는 기계네요…

곽필규: ……….동감. ……….동감.

동생 하는거 보니까 만원은 집어넣어야 나오던데.

설봄: (설봄은 놀란 듯이 눈이 휘둥그레 커진다) 헐… 그정도면 그냥 돈 주고 인형 하나를 사는 게 낫겠어요… (설봄은 놀란 듯이 눈이 휘둥그레 커진다) 헐… 그정도면 그냥 돈 주고 인형 하나를 사는 게 낫겠어요…

으으… 분하다.

리듬게임… 저거 해볼래요?

곽필규: (표정 풍부하네) 아쉽긴 하지만.. 뭐 그래도 인형가지고 놀 나이는 지났으니까. 미련은 대충 훌훌 털어버려. (표정 풍부하네) 아쉽긴 하지만.. 뭐 그래도 인형가지고 놀 나이는 지났으니까. 미련은 대충 훌훌 털어버려.

리듬게임도 엄청 오랜만에 해보는데.. 재미삼아 해보는 것도 좋겠네.

설봄은 필규의 말에 수긍하며 리듬게임을 하러 같이 이동합니다. 설봄은 필규의 말에 수긍하며 리듬게임을 하러 같이 이동합니다.

리듬 게임은 펌프, 유비트 등 여러가지 게임 기계가 놓여있습니다. 리듬 게임은 펌프, 유비트 등 여러가지 게임 기계가 놓여있습니다.

필규는 어떤 게임을 할까요? 필규는 어떤 게임을 할까요?

곽필규: (뭐가 뭔지 모르겠다.. 대충.. 유비트를 할까?) (뭐가 뭔지 모르겠다.. 대충.. 유비트를 할까?)

필규는 유비트 기계 앞으로 이동합니다. 필규는 유비트 기계 앞으로 이동합니다.

필규는 리듬게임을 하려면 [민첩 판정]을 해주세요! 필규는 리듬게임을 하려면 [민첩 판정]을 해주세요!

곽필규: 민첩 기준치: 50 / 25 / 10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필규의 손이 고속으로 움직입니다. 필규의 손이 고속으로 움직입니다.

정말 민첩하다! 정말 민첩하다!

필규는 풀콤보를 합니다. 오랜만에 해보는 실력이 아닌 거 같네요. 필규는 풀콤보를 합니다. 오랜만에 해보는 실력이 아닌 거 같네요.

역시 게임을 잘한다는 말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역시 게임을 잘한다는 말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설봄은 필규의 실력을 보고 자기도 승부욕이 불타올랐는지, 리듬게임에 도전합니다. 설봄은 필규의 실력을 보고 자기도 승부욕이 불타올랐는지, 리듬게임에 도전합니다.

설봄: 민첩 기준치: 70 / 35 / 14 굴림: 65 판정결과: 보통 성공

곽필규: 오~ 오~

설봄도 거뜬하게 풀콤보를 성공합니다. 정말 괴도스러운 손놀림이네요. 설봄도 거뜬하게 풀콤보를 성공합니다. 정말 괴도스러운 손놀림이네요.

둘은 신나게 리듬게임을 즐겼습니다. 둘은 신나게 리듬게임을 즐겼습니다.

계속 게임존에 있는 것보단 밖에 나가서 간식이라도 먹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계속 게임존에 있는 것보단 밖에 나가서 간식이라도 먹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둘은 간식부스로 자리를 이동합니다. 둘은 간식부스로 자리를 이동합니다.

간식 부스엔 풍선, 솜사탕, 츄러스, 구슬 아이스크림에 각종 음료수까지! 간식 부스엔 풍선, 솜사탕, 츄러스, 구슬 아이스크림에 각종 음료수까지!

악마 분장을 한 직원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악마 분장을 한 직원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악마 분장을 한 직원: 어서오세… 어이쿠 깜짝아 어서오세… 어이쿠 깜짝아

(필규를 바라보더니) 정말 분장 잘하셨네요…

곽필규: ? (ㅅㅂ) ? (ㅅㅂ)

예?

악마 분장을 한 직원: 정말 악마인 줄 알았습니다요~! 정말 악마인 줄 알았습니다요~!

설봄: (풉…) (풉…)

곽필규: (시발) 토끼귀 달은 악마가 어디있습니까 (시발) 토끼귀 달은 악마가 어디있습니까

설봄: 여기… 있잖…아요… (부들부들 거리며 웃음을 참는다) 여기… 있잖…아요… (부들부들 거리며 웃음을 참는다)

곽필규: 야 웃기냐? 웃기냐고 ㅡㅡ 어휴 이 토끼같은 자식 (또.. 설봄의 머리를 꾸욱 누른다.) 야 웃기냐? 웃기냐고 ㅡㅡ 어휴 이 토끼같은 자식 (또.. 설봄의 머리를 꾸욱 누른다.)

설봄: (또 눌린 곳을 손으로 만지작 거린다) (또 눌린 곳을 손으로 만지작 거린다)

악마 분장을 한 직원: 어떤 간식을 드릴깝쇼? 메뉴는 고르셨나요~? 어떤 간식을 드릴깝쇼? 메뉴는 고르셨나요~?

설봄: 전… 이거 주세요 (딸기 아이스크림을 가리킨다) 전… 이거 주세요 (딸기 아이스크림을 가리킨다)

곽필규: 저는….이거 주세요. (피 주스 가리킨다) 저는….이거 주세요. (피 주스 가리킨다)

악마 분장을 한 직원은 설봄과 필규에게 각각 딸기 아이스크림과 피 주스를 줍니다. 악마 분장을 한 직원은 설봄과 필규에게 각각 딸기 아이스크림과 피 주스를 줍니다.

악마 분장을 한 직원: (필규를 바라보며) 정말 컨셉 지대로이십니다요~ 서비스로 이거 드릴게요. (사과 사탕을 쥐어준다) (필규를 바라보며) 정말 컨셉 지대로이십니다요~ 서비스로 이거 드릴게요. (사과 사탕을 쥐어준다)

곽필규: ….(???이 인간이 끝까지? 완전 얼척없는 표정) 아 예 감사합니다. (사과사탕… 단 거 별론데. 옆에 있는 설봄한테 내밀어본다.) ….(???이 인간이 끝까지? 완전 얼척없는 표정) 아 예 감사합니다. (사과사탕… 단 거 별론데. 옆에 있는 설봄한테 내밀어본다.)

설봄: 저 주시는 거에요? 형사님? 저 주시는 거에요? 형사님?

곽필규: 어.. 너 먹어. 어.. 너 먹어.

설봄: 와~ 정말요? 감사해요. (답지 않게 해맑은 웃음을 짓는다) 와~ 정말요? 감사해요. (답지 않게 해맑은 웃음을 짓는다)

저희 이제 어딜갈까요?

곽필규: (어디 남았더라…) 아 유령의 집 안갔던가..? (그렇게 말하고 설봄 힐끔 본다.) (어디 남았더라…) 아 유령의 집 안갔던가..? (그렇게 말하고 설봄 힐끔 본다.)

설봄: 맞아요! 유령의 집 안 가봤네요. 맞아요! 유령의 집 안 가봤네요.

거기로 가요.

둘은 유령의 집으로 향합니다. 둘은 유령의 집으로 향합니다.

걸어서 유령의 집 앞까지 도착했는데 ‘수리 중’ 표지판이 덩그러니 걸려 있을 뿐입니다. 하긴 상당히 낡은 외관이에요. 걸어서 유령의 집 앞까지 도착했는데 ‘수리 중’ 표지판이 덩그러니 걸려 있을 뿐입니다. 하긴 상당히 낡은 외관이에요.

요새는 보통 귀신의 집으로는 관람객이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다면서요. 요새는 보통 귀신의 집으로는 관람객이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다면서요.

봄는 필규에게 무서움을 타는 편인지 가벼운 농담을 던집니다. 봄는 필규에게 무서움을 타는 편인지 가벼운 농담을 던집니다.

곽필규: 무서움? 글쎄… 귀신같은 건 그다지 안무서운데. 무서움? 글쎄… 귀신같은 건 그다지 안무서운데.

아, 그런거있잖냐. 침대 밑에 귀신이 있으면 오히려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람이 있으면 더 소름끼칠 것 같다.

설봄: 그것 참 오싹한 이야기네요. (인정한다는 듯이 끄덕끄덕 거린다) 그것 참 오싹한 이야기네요. (인정한다는 듯이 끄덕끄덕 거린다)

저도 귀신보단 사람이 더 무서워요.

음… 여긴 수리중이니… 이제 가볼만한 곳은 다 가본 거 같네요?

대관람차는 밤에 타는 게 더 멋있어요. 화려한 야경이 정말 근사하거든요. 전 그래서 대관람차가 제일 좋은 거 같아요…

설봄: 그니까 이건 밤에 타요! 그니까 이건 밤에 타요!

곽필규: 엉… 그래. 난 대관람차는 타본 적 없으니까.. 엉… 그래. 난 대관람차는 타본 적 없으니까..

타본 사람 말을 믿는 게 낫겠지.

관람차를 좋아한다라… 니는 뭔가 그럴 것 같이 생겼어.

설봄: 그래요? (풋) 형사님은 저에 대해 정말 다양한 이미지를 생각하고 계시네요. 그래요? (풋) 형사님은 저에 대해 정말 다양한 이미지를 생각하고 계시네요.

대관람차를 타본 적이 없어요? 처음 타볼때 꼭 좋은 추억으로 남으면 좋겠네요.

형사님은 어떤 게 제일 좋아요? 궁금해요.

곽필규: (..♨♨♨) 그냥 보고 있으면 떠오르지 않냐..? (손으로 살짝 부채질을 하며) 어. 어쩌다보니 너랑 처음 타게 되네… 괴도랑 같이 타는 관람차라. 멋진 쇼라도 보여주면 즐거워질지도 모르지. (씨익) (..♨♨♨) 그냥 보고 있으면 떠오르지 않냐..? (손으로 살짝 부채질을 하며) 어. 어쩌다보니 너랑 처음 타게 되네… 괴도랑 같이 타는 관람차라. 멋진 쇼라도 보여주면 즐거워질지도 모르지. (씨익)

아직 좋아하는 놀이기구같은거 없어. 그냥 쉬는 게 제일 편해. 이번에 대관람차 타보고 맘에들면 그게 제일 좋아질 수도 있고. (그렇게 말하고는 괜히 피 주스를 한 모금 마시더니 너무 달았는지 살짝 미간을 찡그린다.)

설봄: 형사님, 절 너무 좋아하시네요. 하하! 대관람차 타면 즐겁게 만들어 드려야겠네요. 제일 좋아하는 놀이기구가 될 수 있게 말이에요. 그럼 탈 때마다 제 생각이 나겠죠? (농담조로 말한다) 형사님, 절 너무 좋아하시네요. 하하! 대관람차 타면 즐겁게 만들어 드려야겠네요. 제일 좋아하는 놀이기구가 될 수 있게 말이에요. 그럼 탈 때마다 제 생각이 나겠죠? (농담조로 말한다)

곽필규: (풉, 비웃는 듯한 표정) ..이제는 그렇게 싫진 않네. 진짜로 멋진 쇼라도 보여주려고? 괴도씨야말로 날 너무 좋아하는거 아닌가? 그렇게까지 애써주고 말이야. (풉, 비웃는 듯한 표정) ..이제는 그렇게 싫진 않네. 진짜로 멋진 쇼라도 보여주려고? 괴도씨야말로 날 너무 좋아하는거 아닌가? 그렇게까지 애써주고 말이야.

설봄: 정말요? 저한테 정이라도 붙으셨나보네요. 전 괴도인데 말이죠~ 음… 그건 대관람차 타면 알게되겠죠? 하하. 네, 맞아요. 좋아해요 형사님. (필규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귀에다 속삭인다) 물론 사람들을 지켜주는 경찰로서 말이에요? (씨익 웃는다) 정말요? 저한테 정이라도 붙으셨나보네요. 전 괴도인데 말이죠~ 음… 그건 대관람차 타면 알게되겠죠? 하하. 네, 맞아요. 좋아해요 형사님. (필규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귀에다 속삭인다) 물론 사람들을 지켜주는 경찰로서 말이에요? (씨익 웃는다)

아무래도 절 도와주기도 하셨고~ (눈을 돌린다)

곽필규: 정이 붙기는 무슨…. 다음번에는 이렇게 안놓아줘. (그리고는 설봄에게 귀를 대주다 들린 말에 눈을 휘둥그레 뜨고는 바라보더니 이어 들린 말에 입을 다문다.) ..시발 저번에도 그렇고(1부의 그 때?) 니는 참 사람 간떨어지게 한다? (설봄이 제게서 눈을 돌리자 고개를 살짝 숙이고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정이 붙기는 무슨…. 다음번에는 이렇게 안놓아줘. (그리고는 설봄에게 귀를 대주다 들린 말에 눈을 휘둥그레 뜨고는 바라보더니 이어 들린 말에 입을 다문다.) ..시발 저번에도 그렇고(1부의 그 때?) 니는 참 사람 간떨어지게 한다? (설봄이 제게서 눈을 돌리자 고개를 살짝 숙이고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설봄: (필규의 마지막 말에 돌렸던 시선을 다시 필규에게로 가져다놓으며, 정말 귀여운 사람이라니깐. 이라는 생각을 하며 피식 웃음을 터트린다.) 다음엔 꼭 놓아주지 말고 잡아주세요. 한 번 쯤은 잡혀드릴게요. (필규의 얼굴을 보려고 자신도 필규의 시선에 맞게 고개를 숙인 후 기웃거린다.) 부끄러워요, 형사님? 간 떨어졌어요? (시비걸 듯이 계속 물어본다) (필규의 마지막 말에 돌렸던 시선을 다시 필규에게로 가져다놓으며, 정말 귀여운 사람이라니깐. 이라는 생각을 하며 피식 웃음을 터트린다.) 다음엔 꼭 놓아주지 말고 잡아주세요. 한 번 쯤은 잡혀드릴게요. (필규의 얼굴을 보려고 자신도 필규의 시선에 맞게 고개를 숙인 후 기웃거린다.) 부끄러워요, 형사님? 간 떨어졌어요? (시비걸 듯이 계속 물어본다)

곽필규: …..웃지 마.. (평소와는 달리 드물게 기어들어가는 듯한 목소리가 새어나온다. 시선을 맞추려는 봄이의 얼굴을 한 손으로 밀어내며, 얼굴을 가린 손을 살짝 내려 째릿, 그를 노려본다. 그 사이에서 드러난 낯빛이 참 붉은 게.. 필규가 무슨 홍당무인가??) 진짜 짜증나게 하네.. 안부끄러워. 안부끄럽다고..!! …..웃지 마.. (평소와는 달리 드물게 기어들어가는 듯한 목소리가 새어나온다. 시선을 맞추려는 봄이의 얼굴을 한 손으로 밀어내며, 얼굴을 가린 손을 살짝 내려 째릿, 그를 노려본다. 그 사이에서 드러난 낯빛이 참 붉은 게.. 필규가 무슨 홍당무인가??) 진짜 짜증나게 하네.. 안부끄러워. 안부끄럽다고..!!

설봄: 우와… 얼굴 완전 빨갛다. 완전 부끄럽다고 얼굴이 대신 말해주는데요? (웃음을 참는게 보인다) 형사님, 정말 저를 좋아하시나봐요. (필규의 앞머리를 살짝 손으로 걷어내고 예전에 입 맞춤을 했던 부분을 제 엄지로 살짝 문지른다) 이거 때문에 그런가? 그때 사실 제가 마법을 걸었거든요. 하하! 사실 농담이에요. 우와… 얼굴 완전 빨갛다. 완전 부끄럽다고 얼굴이 대신 말해주는데요? (웃음을 참는게 보인다) 형사님, 정말 저를 좋아하시나봐요. (필규의 앞머리를 살짝 손으로 걷어내고 예전에 입 맞춤을 했던 부분을 제 엄지로 살짝 문지른다) 이거 때문에 그런가? 그때 사실 제가 마법을 걸었거든요. 하하! 사실 농담이에요.

곽필규: 좋, 좋.. 좋아하기는 무슨 (얼떨결에 말을 더듬는다. ♨♨) 김칫국 마시지마. 이건.. 더워서, 어 그래. 단순히 더워서 그런거니까… (그런 것 치고는 제 이마를 문지르는 봄이의 행동에 얼굴이 더더욱 붉어지는 게 이제는 무슨 봄이가 들고 있는 링고아메랑 분간이 안갈정도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그의 손을 무심한 듯 탁, 쳐내며 노려본다.) 마법은 무슨.. 그런 유치한 건 안믿는 주의거든. 사람 좀 그만 놀려 (빠직마크를 한 세 개는 달은 것 같은데?) 좋, 좋.. 좋아하기는 무슨 (얼떨결에 말을 더듬는다. ♨♨) 김칫국 마시지마. 이건.. 더워서, 어 그래. 단순히 더워서 그런거니까… (그런 것 치고는 제 이마를 문지르는 봄이의 행동에 얼굴이 더더욱 붉어지는 게 이제는 무슨 봄이가 들고 있는 링고아메랑 분간이 안갈정도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그의 손을 무심한 듯 탁, 쳐내며 노려본다.) 마법은 무슨.. 그런 유치한 건 안믿는 주의거든. 사람 좀 그만 놀려 (빠직마크를 한 세 개는 달은 것 같은데?)

설봄: 가을인데 그렇게 더워요? 더위 많이 타시나보다. (놀리는 걸 정말 즐기는 듯 하다) 마법이 유치하다구요? 흐응… (살짝 미간을 찌푸리다 금새 펴진다) 그래요. 이제 그만 할게요! 더 했다가는 형사님이 사과가 되버릴 거 같아요. (웃는다) 가을인데 그렇게 더워요? 더위 많이 타시나보다. (놀리는 걸 정말 즐기는 듯 하다) 마법이 유치하다구요? 흐응… (살짝 미간을 찌푸리다 금새 펴진다) 그래요. 이제 그만 할게요! 더 했다가는 형사님이 사과가 되버릴 거 같아요. (웃는다)

수상한 이들을 미행하라! 수상한 이들을 미행하라!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설 봄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즐거웠지만, 이래서야 정말 그냥 데이트 같은걸요. 설 봄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즐거웠지만, 이래서야 정말 그냥 데이트 같은걸요.

수상한 일이라곤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아요. 수상한 일이라곤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아요.

그런 의심을 담아 설 봄을 바라보면, 고개를 돌리고 휘파람을 불고 있습니다. 그런 의심을 담아 설 봄을 바라보면, 고개를 돌리고 휘파람을 불고 있습니다.

설봄: 아니, 이상하다. 이쯤 되면 슬슬 꼬리가 잡힐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아니, 이상하다. 이쯤 되면 슬슬 꼬리가 잡힐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 것치곤, 동물 귀 머리띠를 쓰고 사과 사탕이나 먹고 있으니 누가 보아도 온전히 캔디랜드를 즐기러 온 관광객일 뿐입니다. 그런 것치곤, 동물 귀 머리띠를 쓰고 사과 사탕이나 먹고 있으니 누가 보아도 온전히 캔디랜드를 즐기러 온 관광객일 뿐입니다.

필규가 초조해하기 시작합니다. 필규가 초조해하기 시작합니다.

필규는 [듣기 판정]을 해주세요! 필규는 [듣기 판정]을 해주세요!

곽필규: (존나 의구스러운 눈빛) (존나 의구스러운 눈빛)

듣기 기준치: 70 / 35 / 14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의식…… 제물…… 방해……” “의식…… 제물…… 방해……”

인파 사이에서, 너무나도 신경 쓰이는 대화가 들립니다. 인파 사이에서, 너무나도 신경 쓰이는 대화가 들립니다.

봄이의 안색도 변하네요. 봄이의 안색도 변하네요.

설봄: 방금 뭔가…… 있지 않았어요? 방금 뭔가…… 있지 않았어요?

주변을 둘러보자, 어째선지 노골적으로 수상해보이는 검정 일색의 사람 두 명이 걷고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자, 어째선지 노골적으로 수상해보이는 검정 일색의 사람 두 명이 걷고 있습니다.

저승사자나 사신 분장이라도 한 걸까요? 저승사자나 사신 분장이라도 한 걸까요?

할로윈 코스튬이라고 생각한다면 그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조금 전 들은 대화를 미루어보면…… 할로윈 코스튬이라고 생각한다면 그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조금 전 들은 대화를 미루어보면……

설봄: 하지만 너무 타이밍이 좋은걸요! 하지만 너무 타이밍이 좋은걸요!

쉿, 들키면 곤란해요. 쉿, 들키면 곤란해요.

지금부터 미행이 시작됩니다. 지금부터 미행이 시작됩니다.

이 미행의 목적은 수상한 사람들에게 여러분의 정체를 발각당하지 않고, 그들의 목적지를 알아내는 것입니다. 이 미행의 목적은 수상한 사람들에게 여러분의 정체를 발각당하지 않고, 그들의 목적지를 알아내는 것입니다.

떠들썩한 놀이공원이니만큼 웬만하면 들키지 않겠지만, 그만큼 따라가는 것도 힘이 듭니다. 떠들썩한 놀이공원이니만큼 웬만하면 들키지 않겠지만, 그만큼 따라가는 것도 힘이 듭니다.

곽필규: 함정이든 아니든 일단은 따라가보자고…(사뭇 진지한 표정을 짓는다.) 함정이든 아니든 일단은 따라가보자고…(사뭇 진지한 표정을 짓는다.)

필규는 미행을 시작합니다! 필규는 미행을 시작합니다!

미행을 시도할 때마다 필규는 [행운 판정]을 합니다! 미행을 시도할 때마다 필규는 [행운 판정]을 합니다!

필규는 첫 번째 [행운 판정]을 해주세요! 필규는 첫 번째 [행운 판정]을 해주세요!

곽필규: 행운 기준치: 50 / 25 / 10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첫 번째 미행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첫 번쨰 난관을 무사히 통과했으니까요. 다음 난관도 잘 돌파해 나갈 수 있을지. 필규의 운을 한 번 믿어볼까요? 첫 번째 미행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첫 번쨰 난관을 무사히 통과했으니까요. 다음 난관도 잘 돌파해 나갈 수 있을지. 필규의 운을 한 번 믿어볼까요?

필규는 두 번째 [행운 판정]을 해주세요! 필규는 두 번째 [행운 판정]을 해주세요!

곽필규: 행운 기준치: 50 / 25 / 10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ㅅㅂ)

수상한 사람들을 따라가다가, 갑작스레 직원이 여러분을 부르기 시작합니다. 수상한 사람들을 따라가다가, 갑작스레 직원이 여러분을 부르기 시작합니다.

“캔디랜드! 즐기고 계신가요~? 저쪽에 계신 잘 어울리는 커플분들! 와서 사랑이 가득한 게임 한 판 하고 푸짐한 상품을 타가지 않겠어요?” “캔디랜드! 즐기고 계신가요~? 저쪽에 계신 잘 어울리는 커플분들! 와서 사랑이 가득한 게임 한 판 하고 푸짐한 상품을 타가지 않겠어요?”

가만히 보니 다트 게임을 할 수 있는 부스 같은데요. 가만히 보니 다트 게임을 할 수 있는 부스 같은데요.

커플이 아니라고 부정해봤자, 직원의 호객은 커져만 갑니다. 커플이 아니라고 부정해봤자, 직원의 호객은 커져만 갑니다.

이래선 들키는 것도 시간문제! 이래선 들키는 것도 시간문제!

필규는 [투척 또는 사격 판정]을 해서 부스 이벤트를 성공하고 빠르게 이곳에 빠져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필규는 [투척 또는 사격 판정]을 해서 부스 이벤트를 성공하고 빠르게 이곳에 빠져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곽필규: (아,,,,,아……하아……….) (아,,,,,아……하아……….)

사격(권총) 기준치: 40 / 20 / 8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필규는 실패로 인해 여러 번 다트를 던지는 와중 수상한 사람들이 점점 멀어지기 시작합니다. 필규는 실패로 인해 여러 번 다트를 던지는 와중 수상한 사람들이 점점 멀어지기 시작합니다.

수상한 사람들과 더 멀어지기 전에 어서 쫓아가야겠어요. 수상한 사람들과 더 멀어지기 전에 어서 쫓아가야겠어요.

필규가 두 번째 난관은 무사히 통과하지 못했네요. 그래도 수상한 자들을 놓치기 전에 어서 쫓아야겠습니다! 필규가 두 번째 난관은 무사히 통과하지 못했네요. 그래도 수상한 자들을 놓치기 전에 어서 쫓아야겠습니다!

세 번째 [행운 판정]을 해주세요! 세 번째 [행운 판정]을 해주세요!

곽필규: 행운 기준치: 50 / 25 / 10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수상한 사람들을 따라가다가, 우르르 지나가는 단체 일행과 마주치고 말았습니다. 수상한 사람들을 따라가다가, 우르르 지나가는 단체 일행과 마주치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기다리고 기다려도 줄이 끊이질 않습니다. 아무리 기다리고 기다려도 줄이 끊이질 않습니다.

조금 무식하더라도 반으로 가르고 가야 할 것 같은데요! 조금 무식하더라도 반으로 가르고 가야 할 것 같은데요!

필규는 [근력 판정]을 해주세요! 필규는 [근력 판정]을 해주세요!

곽필규: 근력 기준치: 70 / 35 / 14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얍)

필규는 무사히 인파를 뚫고 갑니다! 필규는 무사히 인파를 뚫고 갑니다!

설봄도 필규가 인파를 뚫고 지나가는 것을 뒤따라갑니다. 설봄도 필규가 인파를 뚫고 지나가는 것을 뒤따라갑니다.

미행 성공! 미행 성공!

……대체 어디까지 이동하는 걸까요?! ……대체 어디까지 이동하는 걸까요?!

캔디랜드의 절반은 주파한 것 같은데, 그들은 내내 걷고 있습니다. 캔디랜드의 절반은 주파한 것 같은데, 그들은 내내 걷고 있습니다.

설봄: 형사님, 이거 좀 힘드네요…… 형사님, 이거 좀 힘드네요……

그 설 봄 마저 지친 안색입니다. 그 설 봄 마저 지친 안색입니다.

차라리 미행을 포기하고 제압이라도 해볼까? 그런 생각을 할 즈음입니다. 차라리 미행을 포기하고 제압이라도 해볼까? 그런 생각을 할 즈음입니다.

필규는 [관찰력 판정]을 해주세요! 필규는 [관찰력 판정]을 해주세요!

곽필규: 관찰력 기준치: 75 / 37 / 15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그들은 여전히 ‘일정한 보폭’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일정한 보폭’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걸어가고 있습니다.

잠시만, 뭔가 싸한 기분이 드는데요. 잠시만, 뭔가 싸한 기분이 드는데요.

필규는 [지능 판정]을 해주세요! 필규는 [지능 판정]을 해주세요!

곽필규: 지능 기준치: 70 / 35 / 14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필규는 한 가지 사실을 알아챕니다! 필규는 한 가지 사실을 알아챕니다!

그들은 우리가 미행하는 걸 처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보기 좋게 허를 찔렸어요! 그들은 우리가 미행하는 걸 처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보기 좋게 허를 찔렸어요!

설봄에게 이 사실을 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설봄에게 이 사실을 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곽필규: 야 좆됐어. 야 좆됐어.

저 새끼들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 같은데.

설봄:앗, 뭐라구요? 진짜요?!

그들의 낌새가 변하고, 곧 그들은 전력으로 뛰어 달아납니다. 그들의 낌새가 변하고, 곧 그들은 전력으로 뛰어 달아납니다.

그러나 사방이 확 트인 캔디랜드에서 벗어날 곳이 없는 건 우리도 상대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러나 사방이 확 트인 캔디랜드에서 벗어날 곳이 없는 건 우리도 상대도 마찬가지겠지요.

필규가 수상한 자의 덜미를 낚아채기 직전, 필규가 수상한 자의 덜미를 낚아채기 직전,

그들은 대기열이 하나도 없는 대관람차 안으로 들어가버립니다! 그들은 대기열이 하나도 없는 대관람차 안으로 들어가버립니다!

필규와 봄이가 따라가려고 해도, 성인 넷은 하중 상 위험할 수 있다며 직원의 만류를 받네요. 필규와 봄이가 따라가려고 해도, 성인 넷은 하중 상 위험할 수 있다며 직원의 만류를 받네요.

결국, 닭 쫓던 개처럼 수상한 이들이 관람차를 타고 하늘 높이 올라가는 걸 보고만 있게 되었어요…… 결국, 닭 쫓던 개처럼 수상한 이들이 관람차를 타고 하늘 높이 올라가는 걸 보고만 있게 되었어요……

설봄: 아, 그래도 형사님, 관람차는 한 바퀴 돌기 마련이니 여기서 기다리면…… 아, 그래도 형사님, 관람차는 한 바퀴 돌기 마련이니 여기서 기다리면……

“네~ 순서대로 줄 서서 타주세요! 이 관람차 들어가실게요~” “네~ 순서대로 줄 서서 타주세요! 이 관람차 들어가실게요~”

운도 나쁘지, 우르르 몰려온 단체 탑승자 때문에, 여러분도 그만 다음 관람차에 타게 되었습니다. 운도 나쁘지, 우르르 몰려온 단체 탑승자 때문에, 여러분도 그만 다음 관람차에 타게 되었습니다.

저희 타는 거 아니에요, 라고 말할 새도 없이 그만 문이 닫히네요. 저희 타는 거 아니에요, 라고 말할 새도 없이 그만 문이 닫히네요.

쿵, 좁은 공간에 둘만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쿵, 좁은 공간에 둘만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곽필규: ……(존나 오만상..세상의 모든 심란함이 다 담겨있는 표정) ……(존나 오만상..세상의 모든 심란함이 다 담겨있는 표정)

관람차 위기일발 관람차 위기일발

설봄: 어쩌죠, 형사님…… 이제 저희 둘만 남았네요…… 어쩌죠, 형사님…… 이제 저희 둘만 남았네요……

이런 순간에 그런 농담은 좀 그만둬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이런 순간에 그런 농담은 좀 그만둬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암담한 기분에, 필규는 관람차의 밖만 내다볼지도 모르겠습니다. 암담한 기분에, 필규는 관람차의 밖만 내다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닐 수도 있지만요. 꼭대기에 도달하려면 아직 꽤 시간이 남았네요. 아닐 수도 있지만요. 꼭대기에 도달하려면 아직 꽤 시간이 남았네요.

이러고 있는 동안에도 사교도의 음모는 진행되고 있을 거라 생각하면, 상당히 초조해집니다. 이러고 있는 동안에도 사교도의 음모는 진행되고 있을 거라 생각하면, 상당히 초조해집니다.

괜스레 관람차가 빨리 움직이길 바라게 됩니다. 괜스레 관람차가 빨리 움직이길 바라게 됩니다.

필규는 [관찰력 판정]을 해주세요! 필규는 [관찰력 판정]을 해주세요!

곽필규: 관찰력 기준치: 75 / 37 / 15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꽤 높은 곳까지 올라왔는지, 캔디랜드의 정경이 한눈에 보입니다. 꽤 높은 곳까지 올라왔는지, 캔디랜드의 정경이 한눈에 보입니다.

저마다 화려하게 할로윈 장식을 달고 있는데, 유독 한 곳만 잠잠하기 그지없네요. 저마다 화려하게 할로윈 장식을 달고 있는데, 유독 한 곳만 잠잠하기 그지없네요.

귀신의 집, 이라는 낡은 간판이 달려 있습니다. 귀신의 집, 이라는 낡은 간판이 달려 있습니다.

이전에 귀신의 집을 찾아갔었을 때, 귀신의 집이 현재 ‘수리 중’이라는 정보를 기억해낼 수 있을 거예요. 이전에 귀신의 집을 찾아갔었을 때, 귀신의 집이 현재 ‘수리 중’이라는 정보를 기억해낼 수 있을 거예요.

제물 의식을 벌이려면 아무리 그래도 충분한 공간이 필요할 테니, 어쩌면…… 제물 의식을 벌이려면 아무리 그래도 충분한 공간이 필요할 테니, 어쩌면……

거기까지 생각할 때, 필규는 설 봄이 제 옆에 앉아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거기까지 생각할 때, 필규는 설 봄이 제 옆에 앉아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아뇨, 거기서 그치지 않고, 설 봄이는 당신에게 손을 뻗어, 더듬는 게 아니겠어요?! 아뇨, 거기서 그치지 않고, 설 봄이는 당신에게 손을 뻗어, 더듬는 게 아니겠어요?!

설봄: 형사님, 혹시…… 형사님, 혹시……

바로 근처에서 들리는 목소리가, 신경 쓰이기 그지없습니다. 바로 근처에서 들리는 목소리가, 신경 쓰이기 그지없습니다.

곽필규: (흠칫..) 뭐,뭐하냐.. 유령이 따로없네.. 아 괴도였지.. (흠칫..) 뭐,뭐하냐.. 유령이 따로없네.. 아 괴도였지..

…..이거 성희롱아니야..?

필규가 성희롱 아니냐고 크게 당황할 때쯤, 봄이가 들어 올린 것은…… 필규가 성희롱 아니냐고 크게 당황할 때쯤, 봄이가 들어 올린 것은……

당신이 가지고 나온 푸른 안개꽃 귀걸이의 한쪽입니다. 당신이 가지고 나온 푸른 안개꽃 귀걸이의 한쪽입니다.

생각해보니, 오늘 아침 필규는 외출하기 전 이 귀걸이를 챙겨야겠다고 생각하고선 목걸이처럼 해서 걸고 나왔었죠. 생각해보니, 오늘 아침 필규는 외출하기 전 이 귀걸이를 챙겨야겠다고 생각하고선 목걸이처럼 해서 걸고 나왔었죠.

설봄: 아직 갖고 있으셨네요! 기쁘다. 형사님하고도 어울리죠? 아직 갖고 있으셨네요! 기쁘다. 형사님하고도 어울리죠?

곽필규: 아, 뭘 멋대로… 줬다가 뺐냐.. 아, 뭘 멋대로… 줬다가 뺐냐..

지금 뜬금없이 그건 왜.

필규가 어떤 반응을 하든, 설 봄이 꽤 흥미로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챌 수 있을 겁니다. 필규가 어떤 반응을 하든, 설 봄이 꽤 흥미로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챌 수 있을 겁니다.

자신의 선물을 소중히 보관하고 있었고, 이번에도 가져왔다는 것에 크게 기뻐하는 눈치네요. 자신의 선물을 소중히 보관하고 있었고, 이번에도 가져왔다는 것에 크게 기뻐하는 눈치네요.

설봄: 뭔가 눈에 띄길래요. 근데 제가 준 귀걸이일 줄이야… 정말 소중하게 여기시나봐요? 뭔가 눈에 띄길래요. 근데 제가 준 귀걸이일 줄이야… 정말 소중하게 여기시나봐요?

곽필규: .. 그냥 어쩌다가 눈에 띄어서 가져온 것 뿐이야. (시선을 살짝 회피하는 듯하다.) .. 그냥 어쩌다가 눈에 띄어서 가져온 것 뿐이야. (시선을 살짝 회피하는 듯하다.)

설봄: 음… 진짜에요? 하필 어쩌다가 눈에 띈게 오늘이고, 그걸 챙겨온 것도 참 신기하네요. 하하. 음… 진짜에요? 하필 어쩌다가 눈에 띈게 오늘이고, 그걸 챙겨온 것도 참 신기하네요. 하하.

곽필규: 그러게.. 아니면 너가 준거니까 무의식에 챙겨온 걸 수도 있겠고. 그러게.. 아니면 너가 준거니까 무의식에 챙겨온 걸 수도 있겠고.

설봄: 평소에 정말 제 생각 많이 하시나봐요~ 어쩜 그렇게 좋아하는 티를 못 숨기셔서 어떡해요! 아니라고 발뺌하실 때는 언제고. 평소에 정말 제 생각 많이 하시나봐요~ 어쩜 그렇게 좋아하는 티를 못 숨기셔서 어떡해요! 아니라고 발뺌하실 때는 언제고.

곽필규: 아 진짜 아니라고 (빠직빠직..) 형사님 형사님 할 때는 언제고 지금은 나 놀리는 데에 맛들린 것 같다? 아 진짜 아니라고 (빠직빠직..) 형사님 형사님 할 때는 언제고 지금은 나 놀리는 데에 맛들린 것 같다?

설봄: (헤헤하곤 웃는다) 제가 좀 심했나요? 그나저나 형사님은 귀 뚫으셨나요? (기웃) (헤헤하곤 웃는다) 제가 좀 심했나요? 그나저나 형사님은 귀 뚫으셨나요? (기웃)

곽필규: 어.. 귀 뚫었지. 지금은 직장도 직장이라 잘 안하고 다니지만… 봐. (제 귓볼에 있는 작은 구멍을 가리키며) 어.. 귀 뚫었지. 지금은 직장도 직장이라 잘 안하고 다니지만… 봐. (제 귓볼에 있는 작은 구멍을 가리키며)

설봄: (제 손으로 필규의 양 볼을 살짝 감싸듯 잡고 귓볼의 구멍을 확인하려는 듯 필규의 고개를 요리조리 틀어본다) (이내 만족한 다는 듯이 필규를 제 얼굴을 바라보게 해놓곤 웃는다) 제 귀걸이가 아~주 잘 어울리시겠네요. 인기도 많고 유명한 괴도가 선물해준 귀걸이니까 형사님도 좀 자랑스럽게 여기시라구요! (제 손으로 필규의 양 볼을 살짝 감싸듯 잡고 귓볼의 구멍을 확인하려는 듯 필규의 고개를 요리조리 틀어본다) (이내 만족한 다는 듯이 필규를 제 얼굴을 바라보게 해놓곤 웃는다) 제 귀걸이가 아~주 잘 어울리시겠네요. 인기도 많고 유명한 괴도가 선물해준 귀걸이니까 형사님도 좀 자랑스럽게 여기시라구요!

곽필규: (설봄 손에 잡혀서 요리조리 휘둘리다 이내 뚱…해보이는 표정으로 그를 마주본다.) 하고싶은 말이 뭔데.. 귀걸이 끼고 다니라고…? 아니 화려해서 안어울리고 말고의 문제를 떠나서 괴도랑 같은 귀걸이를 하고 다니는 경찰이라니… 직장 짤릴 일 있냐. 목에 걸고다니는 걸로 만족해. (설봄 손에 잡혀서 요리조리 휘둘리다 이내 뚱…해보이는 표정으로 그를 마주본다.) 하고싶은 말이 뭔데.. 귀걸이 끼고 다니라고…? 아니 화려해서 안어울리고 말고의 문제를 떠나서 괴도랑 같은 귀걸이를 하고 다니는 경찰이라니… 직장 짤릴 일 있냐. 목에 걸고다니는 걸로 만족해.

설봄: (약간 시무룩) 그런가요… 그치만 이게 괴도의 귀걸이라는 걸 누가 알겠어요! 푸른 안개꽃이라 티나나요? 으음… (고민을 한다) 그럼 오늘 딱 하루만 해주시는 건 어때요? 모처럼 데이트잖아요. 커플 아이템은 필수죠! (필규의 동의도 없이 자기 마음대로 귀걸이를 필규의 귀에 끼워준다) (약간 시무룩) 그런가요… 그치만 이게 괴도의 귀걸이라는 걸 누가 알겠어요! 푸른 안개꽃이라 티나나요? 으음… (고민을 한다) 그럼 오늘 딱 하루만 해주시는 건 어때요? 모처럼 데이트잖아요. 커플 아이템은 필수죠! (필규의 동의도 없이 자기 마음대로 귀걸이를 필규의 귀에 끼워준다)

(귀걸이를 끼워준 후 뿌듯한 표정을 짓는다) 역시 잘 어울리네요. 검은 머리칼이라 그런가 더 눈에 잘 띄어요. (필규 귀에 걸린 귀걸이를 톡톡 건드린다) 형사님 지금 엄청 예뻐요. (살짝 미소 지으며) 덕분에 오늘 여러 번 웃네요. 계속 이 즐거움만 반복됐으면 좋겠어요… 그쵸?

곽필규: 현장에 놓인 푸른 안개꽃만 봐도 범인이 너라고 생각하는 인간들인데, 그런 쪽으로는 머리가 안돌아갈까봐? (보이지는 않지만 괜히 귀걸이가 끼워진 제 귀쪽을 흘끗 바라본다.) 뭐, 끽해야 괴도의 팬이세요? 이럴 것 같긴하지만.. 나는 그런 오해도 사양이거든. 현장에 놓인 푸른 안개꽃만 봐도 범인이 너라고 생각하는 인간들인데, 그런 쪽으로는 머리가 안돌아갈까봐? (보이지는 않지만 괜히 귀걸이가 끼워진 제 귀쪽을 흘끗 바라본다.) 뭐, 끽해야 괴도의 팬이세요? 이럴 것 같긴하지만.. 나는 그런 오해도 사양이거든.

너는 괴도이고, 나는 경찰이니까..

(거기까지 말을 끝마치고 설봄을 지긋이 응시한다. 앞전에 부정적인 이야기만 늘어놓은 사람 치고는 마주 웃어주는 얼굴이 썩 상쾌해보인다.) 뭐.. 그래. 어디까지나 괴도와 경찰일 때의 이야기고. 오늘 나는 괴도씨와 협력자의 형태로 온거거든.. 어, 그러니까, 하아…. (가벼운 한숨소리가 유난히 조용한 관람차 안을 메우는 것 같다.) 아, 그래. 결국 이 말하려고 여태까지 주절거린 거야. 오늘만 껴주겠다고. 귀걸이.

모처럼의 데이트인데 계속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상대방의 기분을 망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안그래? (질문하며 씨익 웃는 얼굴에 답지않게 어린아이같은 장난기가 어른거린다. 설봄의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이, 적을 눈 앞에 둔 사람 치고는.. 너무 상냥한 것 아닌가?) 그리고 사탕발린 말은 집어치워. 푸른 안개꽃이 제일 잘어울리는 사람이 팬텀 블루 미스트지 누구겠냐.

설봄: (고개를 살짝 숙이곤) 형사님이 그런 오해 받는 것도 싫다고 하시니 제가 너무 유명인사라 곤란하다고 느껴진 건 오늘이 처음인 것 같네요. 하하. (필규의 말에 다시 고개를 들어 시선을 맞춘다) 정말요? 귀걸이 빼버리시는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표정이 밝아진다) 아~ 형사님 아니면 누가 제 장단을 맞춰주나 싶기도 해요. 역시 제 눈은 틀리지 않았나봐요. (싱긋 웃으며) 음… 저도 당신의 기분을 망치고 싶진 않네요, 형사님 기분이 저와 같았으면 좋겠어요. (필규가 자길 보고 웃으며 쓰다듬는 손길과 마지막 한 마디에 얼굴이 조금 붉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제,제가 제일 잘 어울리긴 하죠. 당연한 걸요… (시선을 피한다) (고개를 살짝 숙이곤) 형사님이 그런 오해 받는 것도 싫다고 하시니 제가 너무 유명인사라 곤란하다고 느껴진 건 오늘이 처음인 것 같네요. 하하. (필규의 말에 다시 고개를 들어 시선을 맞춘다) 정말요? 귀걸이 빼버리시는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표정이 밝아진다) 아~ 형사님 아니면 누가 제 장단을 맞춰주나 싶기도 해요. 역시 제 눈은 틀리지 않았나봐요. (싱긋 웃으며) 음… 저도 당신의 기분을 망치고 싶진 않네요, 형사님 기분이 저와 같았으면 좋겠어요. (필규가 자길 보고 웃으며 쓰다듬는 손길과 마지막 한 마디에 얼굴이 조금 붉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제,제가 제일 잘 어울리긴 하죠. 당연한 걸요… (시선을 피한다)

곽필규: (쓰담쓰담) 유명인사라 곤란해보이긴 하네… 저런 이상한 사이비놈들의 표적이 되는 인생도 쉽지만은 않아보이거든. (그러곤 의아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살짝 기웃거린다.) 내 기분이 내키지 않았으면 너한테 굳이 장단맞춰줄 일도 없었겠지. 상사나 처음 보는 사람도 아니고… (곰곰,) 어, 그래. 너한테 그러는 건.. 오로지 내 기분 탓이지.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시선을 피하는 설봄을 살짝 흘긴다. 얼굴이 좀 빨개보이는데.. 기분 탓인가?) 그건 그렇고 이 관람차 좀 길지 않냐? 대관람차라 더 그런건가. (쓰담쓰담) 유명인사라 곤란해보이긴 하네… 저런 이상한 사이비놈들의 표적이 되는 인생도 쉽지만은 않아보이거든. (그러곤 의아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살짝 기웃거린다.) 내 기분이 내키지 않았으면 너한테 굳이 장단맞춰줄 일도 없었겠지. 상사나 처음 보는 사람도 아니고… (곰곰,) 어, 그래. 너한테 그러는 건.. 오로지 내 기분 탓이지.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시선을 피하는 설봄을 살짝 흘긴다. 얼굴이 좀 빨개보이는데.. 기분 탓인가?) 그건 그렇고 이 관람차 좀 길지 않냐? 대관람차라 더 그런건가.

설봄: 응… 맞아요, 그렇긴 해요. 형사님도 괴도한테 휘둘리는 인생 조금 힘드시겠어요. 하하! 농담인 거 아시죠? (필규의 말에 크게 웃음을 터트린다) 음, 그런거였군요. 오늘 기분 나쁘지 않으신가보네요. 다행이에요. 응… 맞아요, 그렇긴 해요. 형사님도 괴도한테 휘둘리는 인생 조금 힘드시겠어요. 하하! 농담인 거 아시죠? (필규의 말에 크게 웃음을 터트린다) 음, 그런거였군요. 오늘 기분 나쁘지 않으신가보네요. 다행이에요.

관람차가 길게 느껴지나요? 원래 밤에 타야 더 분위기도 나고 시간가는 지도 모르는데… 아쉽네요, 예상밖의 일이 생겨서. 내려가기 전에 특별한 기억이라도 만들어 드려야하나?

그리고 마침내 문제의 사건. 덜컹, 여러분이 탄 관람차만이 거세게 흔들립니다. 그리고 마침내 문제의 사건. 덜컹, 여러분이 탄 관람차만이 거세게 흔들립니다.

중심을 잡을 수 없을 만큼요. 중심을 잡을 수 없을 만큼요.

필규는 [민첩 판정]을 해주세요! 필규는 [민첩 판정]을 해주세요!

곽필규: 민첩 기준치: 50 / 25 / 10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필규는 무사히 중심을 잡아 넘어지는 일이 일어나진 않았습니다. 필규는 무사히 중심을 잡아 넘어지는 일이 일어나진 않았습니다.

평소 같으면 장난스러운 말이 날아올 타이밍이지만, 봄이의 표정은 무척 심각합니다. 평소 같으면 장난스러운 말이 날아올 타이밍이지만, 봄이의 표정은 무척 심각합니다.

설봄: 형사님, 밖을 보세요. 아래쪽이요. 형사님, 밖을 보세요. 아래쪽이요.

관람차의 바로 아래, 이쪽을 바라보는 검은 후드의 사람이 있습니다. 관람차의 바로 아래, 이쪽을 바라보는 검은 후드의 사람이 있습니다.

이쯤 되면 사교도는 거의 정체를 숨길 생각도 없다고 봐야겠죠! 이쯤 되면 사교도는 거의 정체를 숨길 생각도 없다고 봐야겠죠!

무슨 술수를 쓰는지, 당신이 탄 관람차만이 거세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무슨 술수를 쓰는지, 당신이 탄 관람차만이 거세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주먹이 쥐어, 떼어내려는 것처럼요. 보이지 않는 주먹이 쥐어, 떼어내려는 것처럼요.

설봄: 이거 상황이 많이 안 좋네요~ 이거 상황이 많이 안 좋네요~

이대로 있으면 떨어지는 것도 시간 문제라며, 설 봄이가 곤란해합니다. 이대로 있으면 떨어지는 것도 시간 문제라며, 설 봄이가 곤란해합니다.

귀를 기울이면 단단하게 고정된 나사들이 튕겨 나오고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지도 모르겠어요. 귀를 기울이면 단단하게 고정된 나사들이 튕겨 나오고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지도 모르겠어요.

그들은 여러분을 정말…… 죽일 생각인 겁니다. 그들은 여러분을 정말…… 죽일 생각인 겁니다.

필규는 이성 판정 0/1 필규는 이성 판정 0/1

곽필규: SAN Roll 기준치: 48 / 24 / 9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필규 이성 1 감소 필규 이성 1 감소

곽필규: 헐ㅅㅂ 헐ㅅㅂ

뭘..한거야 미친놈들이이

설봄: 큰일이네~ 큰일이네~

음… 이런 것까지 알려줄 생각은 없었는데요. 귀걸이 하나에 한 명이니 어쩔 수 없네요!

다른 곳에 악용하지 마시고, 꼭 목숨이 위험한 순간에만 써야 해요. 알겠죠?

이제 여러분이 탄 관람차는 한 번만 흔들리면 낙하할 만큼 위태롭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탄 관람차는 한 번만 흔들리면 낙하할 만큼 위태롭습니다.

아래에서 연신 사람들의 비명이 들립니다. 아래에서 연신 사람들의 비명이 들립니다.

직원들이 주변 사람을 대피시키고 있으니, 관람차 한 칸이 떨어지더라도 인명피해는 없을 것 같네요. 직원들이 주변 사람을 대피시키고 있으니, 관람차 한 칸이 떨어지더라도 인명피해는 없을 것 같네요.

여러분이 무사히 탈출한다면의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이 무사히 탈출한다면의 이야기입니다.

설봄: 준비되었어요? 준비되었어요?

설 봄은 자신 몫의 귀걸이를 꺼내어 쥡니다. 설 봄은 자신 몫의 귀걸이를 꺼내어 쥡니다.

곽필규: 읏, 그게 무슨 소리야..!! 읏, 그게 무슨 소리야..!!

설봄: 자, 귀걸이에 손을 대세요! 자, 귀걸이에 손을 대세요!

곽필규: 이 와중에??? 이 와중에???

설봄: 어서요, 이대로 죽을 순 없잖아요? 어서요, 이대로 죽을 순 없잖아요?

곽필규: 아.. 알았다고! (제 귀에 걸려있는 귀걸이를 만지고는) 아.. 알았다고! (제 귀에 걸려있는 귀걸이를 만지고는)

설봄: 자, 이제 귀걸에 손을 댄 상대로 가고자 하는 장소를 강하게 떠올리면 근거리에 한해서 텔레포트를 할 수 있을 거에요. 자, 이제 귀걸에 손을 댄 상대로 가고자 하는 장소를 강하게 떠올리면 근거리에 한해서 텔레포트를 할 수 있을 거에요.

이 귀걸이는 그런 역할이거든요.

곽필규: 뭐??? (존나 동공지진) 뭐??? (존나 동공지진)

어디로 가는데??

설봄: 가장 가까운 캔디랜드 한복판으로요! 가장 가까운 캔디랜드 한복판으로요!

필규는 1d3 만큼 마력을 지불하면 텔레포트가 가능합니다. 필규는 1d3 만큼 마력을 지불하면 텔레포트가 가능합니다.

곽필규: rolling 1d3 2 = 2

필규는 2만큼 마력을 소비합니다. 필규는 2만큼 마력을 소비합니다.

필규가 마력을 주입하면, 귀걸이에 은은한 푸른빛이 돕니다. 필규가 마력을 주입하면, 귀걸이에 은은한 푸른빛이 돕니다.

필경 안전할 캔디랜드의 다른 곳을 떠올릴 때, 설 봄이가 당신의 손을 잡아옵니다. 필경 안전할 캔디랜드의 다른 곳을 떠올릴 때, 설 봄이가 당신의 손을 잡아옵니다.

설봄: 아무래도 안심이 안 되어서…… 손을 잡고 있으면 같은 곳에 가겠죠. 아무래도 안심이 안 되어서…… 손을 잡고 있으면 같은 곳에 가겠죠.

실패한다고 해도, 천국이든 지옥이든 말이에요. 실패한다고 해도, 천국이든 지옥이든 말이에요.

이런 와중에도 그는 지독한 농담을 합니다. 이런 와중에도 그는 지독한 농담을 합니다.

설봄: 길 잃어버리지 마세요, 형사님. 길 잃어버리지 마세요, 형사님.

직후, 관람차가 종잇장처럼 뜯겨 나와 아래로 떨어집니다. 직후, 관람차가 종잇장처럼 뜯겨 나와 아래로 떨어집니다.

쾅! 쾅!

고스트 하우스! 돌격! 고스트 하우스! 돌격!

필규가 눈을 뜨면, 그곳은 여전히 캔디랜드의 한복판. 필규가 눈을 뜨면, 그곳은 여전히 캔디랜드의 한복판.

어느덧 뉘엿뉘엿 해가 지고 있습니다. 어느덧 뉘엿뉘엿 해가 지고 있습니다.

노을에 물든 할로윈 오브젝트가 더 기이하게 보이네요. 노을에 물든 할로윈 오브젝트가 더 기이하게 보이네요.

사람들은 웅성거리며 관람차가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천만다행으로 사상자는 없다고 하네요. 사람들은 웅성거리며 관람차가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천만다행으로 사상자는 없다고 하네요.

어쩐지 얼떨떨한 기분입니다. 어쩐지 얼떨떨한 기분입니다.

짧은 백일몽을 꾸면 이런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어요. 짧은 백일몽을 꾸면 이런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어요.

설봄: 음~ 그렇게 유치하다고 느끼던 위대한 대마술을 체험해본 감상이 어때요? 음~ 그렇게 유치하다고 느끼던 위대한 대마술을 체험해본 감상이 어때요?

곽필규: 아니 시발.. 재수 옴붙게 직전에 그딴 소리나 해대고… 아니 시발.. 재수 옴붙게 직전에 그딴 소리나 해대고…

설 봄이는 아직 당신과 손을 잡고 있습니다. 설 봄이는 아직 당신과 손을 잡고 있습니다.

마술이라기보단 그야말로 마법이었지만요. 마술이라기보단 그야말로 마법이었지만요.

곽필규: 간떨어지는줄 알았네….(손 존나 꽉쥐며;;) 간떨어지는줄 알았네….(손 존나 꽉쥐며;;)

설봄: 아야. 손 부러져요 이러다! 아야. 손 부러져요 이러다!

곽필규: 아, 미안. (황급히 손 놓는다.) 아, 미안. (황급히 손 놓는다.)

설봄: 무사히 살아있으면 다행 아니에요? 간이 약하시네~ 무사히 살아있으면 다행 아니에요? 간이 약하시네~

그나저나 그 녀석들… 우리를 무사히 제거했다고 생각할 거에요.

더 방해가 들어오기 전에, 본거지를 알아내야겠어요.

혹시 지금까지 캔디랜드를 둘러보며 신경 쓰이던 장소가 있었나요? 어디라도 좋아요. 형사님의 도움이 필요해요!

곽필규: 누구때문에 간떨어진줄 알고… (째려보며) 누구때문에 간떨어진줄 알고… (째려보며)

(가만히 눈을 깜빡이며 기억을 더듬는 듯하더니, 설봄을 똑바로 응시한다.) 대관람차에서 바깥에 봤을 때.. 유난히 조용한 장소 있지 않았냐?

아까 전에 갔을 때도, 출입 금지였고.. 제대로 조사해보지 못한 곳은 거기말고 없어.

그러니까, 하아.. 유령의 집 말이야.

귀신의 집에 대해 이야기하면, 봄이는 필규의 말을 긍정하고는, 함께 이동합니다. 귀신의 집에 대해 이야기하면, 봄이는 필규의 말을 긍정하고는, 함께 이동합니다.

상당히 낡은 외관의 귀신의 집입니다. 상당히 낡은 외관의 귀신의 집입니다.

문에는 ‘수리 중’이라는 표지판이 덩그러니 걸려 있네요. 문에는 ‘수리 중’이라는 표지판이 덩그러니 걸려 있네요.

캔디랜드 구석에 위치해있고, 주변에 별다른 놀이기구도 없는 터라 사람의 인적이 아주 드뭅니다. 캔디랜드 구석에 위치해있고, 주변에 별다른 놀이기구도 없는 터라 사람의 인적이 아주 드뭅니다.

겉으론 특별한 게 없고, 문에 귀를 대봐도 별다른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겉으론 특별한 게 없고, 문에 귀를 대봐도 별다른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필규가 문을 연다면 잠겨 있지 않았는지, 쉽게 열립니다. 필규가 문을 연다면 잠겨 있지 않았는지, 쉽게 열립니다.

설봄: 만일 잠겨 있었더라면 제가 또 화려한 솜씨를 보여드리려 했는데 유감이에요. 만일 잠겨 있었더라면 제가 또 화려한 솜씨를 보여드리려 했는데 유감이에요.

설 봄이가 가벼운 농담을 던집니다. 설 봄이가 가벼운 농담을 던집니다.

안쪽은 지독히도 어둡고, 어쩐지 텁텁한 냄새가 풍겨오는 듯합니다. 안쪽은 지독히도 어둡고, 어쩐지 텁텁한 냄새가 풍겨오는 듯합니다.

핸드폰 플래시를 켜서, 진입할 수 있습니다. 핸드폰 플래시를 켜서, 진입할 수 있습니다.

곽필규: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갤럭시S10+를 들고 플래시를 켠다.)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갤럭시S10+를 들고 플래시를 켠다.)

(정정하지. 노트텐+다)

필규 폰 좋은 거 쓰네? 필규 폰 좋은 거 쓰네?

플래시가 번쩍! 하며 켜집니다. 플래시가 번쩍! 하며 켜집니다.

둘은 귀신의 집으로 들어갑니다. 둘은 귀신의 집으로 들어갑니다.

터벅, 터벅, 발소리가 심하게 울립니다. 터벅, 터벅, 발소리가 심하게 울립니다.

원래라면 정상적으로 영업했을 건물이지만, 지금은 먼지와 거미줄로 엉망이 되어 있습니다. 원래라면 정상적으로 영업했을 건물이지만, 지금은 먼지와 거미줄로 엉망이 되어 있습니다.

아니, 거미줄은 인테리어인가? 조금 혼란스러워집니다. 아니, 거미줄은 인테리어인가? 조금 혼란스러워집니다.

플래시를 여기저기 비춰보면 이쪽을 노려보며 굳은 귀신 인형들과, 덜컥거리다 마는 도깨비의 기계장치, 어딘가 허술한 오브젝트들이 있습니다. 플래시를 여기저기 비춰보면 이쪽을 노려보며 굳은 귀신 인형들과, 덜컥거리다 마는 도깨비의 기계장치, 어딘가 허술한 오브젝트들이 있습니다.

설봄: 정말 오싹하네요… 분위기. 정말 오싹하네요… 분위기.

하지만 형사님은 귀신보다 사람이 무섭다했죠? 하하~

곽필규: 엉… 쫄보가 왔으면 기절했겠네. 엉… 쫄보가 왔으면 기절했겠네.

근데 혹시 모르지, 사람도 있을지.

설봄: 으… 그럴 수도 있겠네요. 으… 그럴 수도 있겠네요.

전 가끔… 귀신이 사람보다 낫다는 생각을 해요. 누구나 살면서 나쁜 짓은 한 번쯤 저지른다지만, 도를 넘은 사람들이 있잖아요.

길을 어긋나 계속 걸어가서, 무슨 수를 써도 돌아오지 못할 이들… 제가 상대하는 이들이기도 해요. 평범한 방식으로는 막을 수도 없죠.

제 방식이 완벽하게 옳다곤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이 방식이 가장 유효하니깐… 하하.

곽필규: 그래… 귀신이 진짜 있다고 치면 억울하게 죽어서 남게 된 사람들도 있을테니까. 뭐, 가해자는 죽어도 싸다고 생각한다만. …경찰치고는 좀 과격한 생각인가. (머엉… 옆에 있던 설봄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나같은게 뭐라고 이런 이야기까지 친절하게 해주는지는 모르겠지만.. 네가 잘못됐다고 생각했으면 그 날, 그렇게 놓아주지도 않았을거다. 그래… 귀신이 진짜 있다고 치면 억울하게 죽어서 남게 된 사람들도 있을테니까. 뭐, 가해자는 죽어도 싸다고 생각한다만. …경찰치고는 좀 과격한 생각인가. (머엉… 옆에 있던 설봄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나같은게 뭐라고 이런 이야기까지 친절하게 해주는지는 모르겠지만.. 네가 잘못됐다고 생각했으면 그 날, 그렇게 놓아주지도 않았을거다.

설봄: 하하, 과격하시네요 정말. 뭐 그런 점도 형사님 다워서 좋지만요. (필규의 말에 설봄이 멈칫하곤 다시 이야기를 이어간다) 고마워요, 그렇게 말해줘서. 솔직히 형사님한테 고마운 게 참 많네요. 지금 저와 대화해주시는 것도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전 언제나 혼자 활동하고 있어서 이런 터놓는 대화를 하는 건 아주 오랜만이거든요. 하하, 과격하시네요 정말. 뭐 그런 점도 형사님 다워서 좋지만요. (필규의 말에 설봄이 멈칫하곤 다시 이야기를 이어간다) 고마워요, 그렇게 말해줘서. 솔직히 형사님한테 고마운 게 참 많네요. 지금 저와 대화해주시는 것도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전 언제나 혼자 활동하고 있어서 이런 터놓는 대화를 하는 건 아주 오랜만이거든요.

곽필규: (..조금 멋쩍은지 볼을 긁적인다.) …고맙다고 들을만한 일도 아닌데. 우리는 어쩌다가 목적이 일치해서, 같이있게 된거고.. 네가 하는 말에 적당히 대답한 것밖에 없어. …처음엔 동업자가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아까의 귀걸이를 생각하면 없는 것도 납득이 가네. (..조금 멋쩍은지 볼을 긁적인다.) …고맙다고 들을만한 일도 아닌데. 우리는 어쩌다가 목적이 일치해서, 같이있게 된거고.. 네가 하는 말에 적당히 대답한 것밖에 없어. …처음엔 동업자가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아까의 귀걸이를 생각하면 없는 것도 납득이 가네.

설봄: 그래요? 하하. 정말… 괴도 일을 하지 않았더라면 저, 경찰이 되었을지도 모르곘네요. 형사님 같은 사람과 일하는 건 엄청 즐거울 것 같아서요. 그래요? 하하. 정말… 괴도 일을 하지 않았더라면 저, 경찰이 되었을지도 모르곘네요. 형사님 같은 사람과 일하는 건 엄청 즐거울 것 같아서요.

곽필규: 그건 참… 유감이네. 나는 네 생각만큼 좋은 사람이 아니거든. 경찰 입장에서는 좋은 인재를 놓친 것 같으니 유감이기도 하고. 정말로. 그건 참… 유감이네. 나는 네 생각만큼 좋은 사람이 아니거든. 경찰 입장에서는 좋은 인재를 놓친 것 같으니 유감이기도 하고. 정말로.

필규가 설봄과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무슨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필규가 설봄과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무슨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필규는 [듣기 판정]을 해주세요! 필규는 [듣기 판정]을 해주세요!

곽필규: 듣기 기준치: 70 / 35 / 14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모퉁이 너머에서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립니다. 모퉁이 너머에서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립니다.

“방해물은 처리했나?”

“도망친 것 같습니다. 현재 대대적으로 수색 중입니다.” “도망친 것 같습니다. 현재 대대적으로 수색 중입니다.”

아, 이쪽으로 오는 것 같은데. 아, 이쪽으로 오는 것 같은데.

괴도는 아직 눈치를 채지 못한 듯합니다. 괴도는 아직 눈치를 채지 못한 듯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바로 옆에 거대한 항아리 오브젝트가 보이네요.

뚜껑은 열려 있지만, 이렇게 어두우니 안을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 들키진 않을 거예요. 뚜껑은 열려 있지만, 이렇게 어두우니 안을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 들키진 않을 거예요.

성인 둘이 들어가기에 무리가 없는 크기입니다. 성인 둘이 들어가기에 무리가 없는 크기입니다.

필규는 사교도 둘과 전투를 할 수도 있고, 항아리에 괴도를 쑤셔 넣은 후 자신 또한 들어가 숨을 수도 있습니다. 필규는 사교도 둘과 전투를 할 수도 있고, 항아리에 괴도를 쑤셔 넣은 후 자신 또한 들어가 숨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무리하게 전투를 하는 것보단 항아리에 들어가 숨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무리하게 전투를 하는 것보단 항아리에 들어가 숨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필규는 어떻게 할 건가요? 필규는 어떻게 할 건가요?

곽필규: (급격히 목소리를 낮추고 “조용히 해”라고 말하고는 괴도의 손목을 잡아 질질 끌더니 항아리에 쑤셔넣는다….) (급격히 목소리를 낮추고 “조용히 해”라고 말하고는 괴도의 손목을 잡아 질질 끌더니 항아리에 쑤셔넣는다….)

괴도를 항아리에 거칠게 쑤셔 넣으면…… 당연하지만 놀랍니다! 괴도를 항아리에 거칠게 쑤셔 넣으면…… 당연하지만 놀랍니다!

설봄이를 숨겼으니, 필규도 어서 항아리에 몸을 숨기는 게 좋겠어요. 설봄이를 숨겼으니, 필규도 어서 항아리에 몸을 숨기는 게 좋겠어요.

곽필규: (항아리에들어간다,,,,구겨짐,,,,,,,) (항아리에들어간다,,,,구겨짐,,,,,,,)

설봄: 이런 곳에서 대담하게, 형사님 의외예요… 이런 곳에서 대담하게, 형사님 의외예요…

곽필규: 지금 장난칠 때 아니거든ㅡㅡ 지금 장난칠 때 아니거든ㅡㅡ

필규와 설 봄이가 항아리에 안전하게 들어가면, 사교도 둘이 대화를 하며 지나칩니다. 필규와 설 봄이가 항아리에 안전하게 들어가면, 사교도 둘이 대화를 하며 지나칩니다.

“수색조를 더 풀어. 캔디랜드에서 나가기 전에 처리한다. 번번이 쥐새끼처럼 구는 그놈을 이번에는 꼭 잡아 죽여야겠어.” “수색조를 더 풀어. 캔디랜드에서 나가기 전에 처리한다. 번번이 쥐새끼처럼 구는 그놈을 이번에는 꼭 잡아 죽여야겠어.”

“그놈, 동료가 있던 것 같던데요. 항상 혼자 행동하지 않았습니까?” “그놈, 동료가 있던 것 같던데요. 항상 혼자 행동하지 않았습니까?”

“상관없지. 동료가 있다면, 같이 죽여버리면 그만이다.” “상관없지. 동료가 있다면, 같이 죽여버리면 그만이다.”

설 봄이가 숨을 삼키는 듯한 소리가 들립니다. 그러나 그뿐입니다. 설 봄이가 숨을 삼키는 듯한 소리가 들립니다. 그러나 그뿐입니다.

곧 사교도들이 지나가고, 주변이 조용해집니다. 곧 사교도들이 지나가고, 주변이 조용해집니다.

곽필규: (주변이 조용해지자 그제서야 한숨 내쉬는 듯하다.) (주변이 조용해지자 그제서야 한숨 내쉬는 듯하다.)

설봄이와 필규는 주변이 조용해지자 항아리에서 빠져나옵니다. 설봄이와 필규는 주변이 조용해지자 항아리에서 빠져나옵니다.

또한 필규는 항아리 안쪽에 돌돌 말려 있던 검은 천을 발견하게 됩니다. 또한 필규는 항아리 안쪽에 돌돌 말려 있던 검은 천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걸 잘 뒤집어쓰면, 사교도의 일당인 척 변장할 수 있겠어요. 이걸 잘 뒤집어쓰면, 사교도의 일당인 척 변장할 수 있겠어요.

변장을 하려면 [변장 판정]을 해주세요! 변장을 하려면 [변장 판정]을 해주세요!

곽필규: 변장 기준치: 5 / 2 / 1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ㅋㅋㅋㅋ)

어디가 머리를 내놓는 구멍이죠? 검은 천 안쪽에서 꼴사납게 발버둥 칩니다. 어디가 머리를 내놓는 구멍이죠? 검은 천 안쪽에서 꼴사납게 발버둥 칩니다.

결국 설 봄이 도와주고 나서야 간신히 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결국 설 봄이 도와주고 나서야 간신히 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설봄: (풋,하고 비웃는다) (풋,하고 비웃는다)

곽필규: ….웃지 마 ㅡㅡ (쪽팔리다) ….웃지 마 ㅡㅡ (쪽팔리다)

설봄: 알겠어요. (ㅋㅋ) 알겠어요. (ㅋㅋ)

필규와는 반대로 설봄이는 능숙하게 변장을 성공합니다. 정말 사교도 일당이라고 착각이 들게 만드네요. 필규와는 반대로 설봄이는 능숙하게 변장을 성공합니다. 정말 사교도 일당이라고 착각이 들게 만드네요.

설봄: 이제 갈까요? 이제 갈까요?

곽필규: 어… 그래. 진짜 변장 잘하네 너. 어… 그래. 진짜 변장 잘하네 너.

설봄: 후후, 그럼요. 이런 건 일상이니까요. 이정도는 눈감고도 하죠! 후후, 그럼요. 이런 건 일상이니까요. 이정도는 눈감고도 하죠!

어서 가요. 더 늦기전에.

조금 전보다 더 긴장한 채로, 사교도로 변장한 여러분은 걸음을 옮깁니다. 조금 전보다 더 긴장한 채로, 사교도로 변장한 여러분은 걸음을 옮깁니다.

모퉁이를 돌면서부터는 일반적인 귀신의 집이 아닌 괴이한 광경이 나타납니다. 모퉁이를 돌면서부터는 일반적인 귀신의 집이 아닌 괴이한 광경이 나타납니다.

모독적인, 도통 지구에 존재할 수 없는 형태의 조각상과 석상이 당신을 내려다봅니다. 모독적인, 도통 지구에 존재할 수 없는 형태의 조각상과 석상이 당신을 내려다봅니다.

공기는 더욱 무겁게 내려앉아 숨을 쉬기도 힘들어질 정도입니다. 공기는 더욱 무겁게 내려앉아 숨을 쉬기도 힘들어질 정도입니다.

설봄: 쉿…… (자신의 입가에 검지를 갖다대며 조용히 하라는 듯한 행동을 취한다) 쉿…… (자신의 입가에 검지를 갖다대며 조용히 하라는 듯한 행동을 취한다)

또 다시 사교도들이 지나갑니다. 또 다시 사교도들이 지나갑니다.

여러분과 똑같이 검은 후드를 푹 눌러쓴 모양새네요. 여러분과 똑같이 검은 후드를 푹 눌러쓴 모양새네요.

설봄과 필규가 돌발행동을 하지 않는 한, 별다른 의심은 받지 않고 통과할 수 있습니다. 설봄과 필규가 돌발행동을 하지 않는 한, 별다른 의심은 받지 않고 통과할 수 있습니다.

설봄: (조용히 필규를 이끌고 이동한다) (조용히 필규를 이끌고 이동한다)

곽필규: (쥘쥘) (쥘쥘)

이윽고 ‘직원 전용’의 표시가 붙은 철문이 나타납니다. 이윽고 ‘직원 전용’의 표시가 붙은 철문이 나타납니다.

귀를 기울이면 안쪽에 꽤 넓은 공동이 있단 추측을 할 수 있습니다. 귀를 기울이면 안쪽에 꽤 넓은 공동이 있단 추측을 할 수 있습니다.

몇 명의 인기척 또한 느껴지네요. 돌입하기 직전, 설봄이 속삭입니다. 몇 명의 인기척 또한 느껴지네요. 돌입하기 직전, 설봄이 속삭입니다.

설봄: 이 문을 넘어서는 순간부터, 어쩌면 형사님도 돌이키지 못할 길을 걷는 걸지도 몰라요. 이 문을 넘어서는 순간부터, 어쩌면 형사님도 돌이키지 못할 길을 걷는 걸지도 몰라요.

여기까지 어울려주신 건 고맙지만…… 아직 되돌릴 수 있잖아요.

저 혼자서도 어떻게든 할 수 있어요. 항상 그래왔으니까.

아무래도 진심처럼 보입니다. 아무래도 진심처럼 보입니다.

지금까지 실컷 휘두른 주제에, 새삼스레 신경이라도 쓰인 걸까요? 지금까지 실컷 휘두른 주제에, 새삼스레 신경이라도 쓰인 걸까요?

하지만 괴도의 말대로, 이 문을 넘어서면 당신의 삶이 크게 변하리라는 직감이 듭니다. 하지만 괴도의 말대로, 이 문을 넘어서면 당신의 삶이 크게 변하리라는 직감이 듭니다.

한 번 있었던 일은 다시 일어나기 쉽고, ‘기이하고 비상식적인’ 사건에 엮일수록 당신의 일상은 뒤틀리고 말 것입니다. 한 번 있었던 일은 다시 일어나기 쉽고, ‘기이하고 비상식적인’ 사건에 엮일수록 당신의 일상은 뒤틀리고 말 것입니다.

차라리 눈을 돌리는 게 쉽진 않을까요? 차라리 눈을 돌리는 게 쉽진 않을까요?

당신이 없더라도, 이 넓은 세계의 누군가는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까요? 당신이 없더라도, 이 넓은 세계의 누군가는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까요?

당신 앞의 괴도처럼요. 당신 앞의 괴도처럼요.

필규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탐사를 포기하고 괴도 혼자 진입하게 할지, 그럼에도 포기 하지 않고 함께 할지. 필규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탐사를 포기하고 괴도 혼자 진입하게 할지, 그럼에도 포기 하지 않고 함께 할지.

곽필규: 여태까지 좋을대로 사람을 휘두른 주제에… 착각하지 마, 내가 널 따라온 건 네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서도 있지만… (잘 말하다가 조금 망설여지는지 무겁게 입을 다물더니, 굳게 결심한 눈빛으로 설봄을 바라본다.)어디까지나 널 감시하기 위해서야. 비록 범죄자긴 하지만… 정의로운 경찰은 어젯밤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도 두고볼 수는 없거든. 여태까지 좋을대로 사람을 휘두른 주제에… 착각하지 마, 내가 널 따라온 건 네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서도 있지만… (잘 말하다가 조금 망설여지는지 무겁게 입을 다물더니, 굳게 결심한 눈빛으로 설봄을 바라본다.)어디까지나 널 감시하기 위해서야. 비록 범죄자긴 하지만… 정의로운 경찰은 어젯밤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도 두고볼 수는 없거든.

제단을 파괴하라! 제단을 파괴하라!

필규가 괴도와 동행하기를 선택하면, 팬텀블루미스트는 어째서인지 아연한 얼굴을 합니다. 필규가 괴도와 동행하기를 선택하면, 팬텀블루미스트는 어째서인지 아연한 얼굴을 합니다.

기뻐하지도, 안도하지도 않은 당황한 얼굴이요. 기뻐하지도, 안도하지도 않은 당황한 얼굴이요.

괴도가 맨 얼굴로 이런 표정을 짓는 건 처음 보는 듯한 기분도 드는걸요. 괴도가 맨 얼굴로 이런 표정을 짓는 건 처음 보는 듯한 기분도 드는걸요.

그러나 곧 그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합니다. 그러나 곧 그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합니다.

설봄: 그럼 제 위대한 계획에 동참해주세요. 그럼 제 위대한 계획에 동참해주세요.

계획은 아주 심플해요. 이 문 너머에는 그때처럼 소환 의식을 위한 제단이 있을 거에요.

지난번엔 마법진을 지우고, 경찰을 통해 체포하는 것으로 끝났지만 이번에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거에요.

제게 작은 폭탄이 있어요. 이걸로 제단 자체를 무너트릴게요. 그러면 다시는 아무것도 부를 수 없게 되겠죠.

제가 시선을 끌 테니, 형사님이 폭탄을 던져주세요. 탈출은 귀걸이를 사용하는 게 좋겠어요. 아까 사용하는 방법 설명해드렸던 거 기억하시죠?

곽필규: (끄덕) (끄덕)

필규가 대답하자, 설봄은 필규의 품에 소형 폭탄을 넣어줍니다. 필규가 대답하자, 설봄은 필규의 품에 소형 폭탄을 넣어줍니다.

던지는 것엔 선언만으로 충분하며, 투척 판정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던지는 것엔 선언만으로 충분하며, 투척 판정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설봄: 형사님, 몸 조심하세요. 형사님, 몸 조심하세요.

어떻든 모든 준비가 끝나면 돌입하게 됩니다. 어떻든 모든 준비가 끝나면 돌입하게 됩니다.

문을 열자, 넓은 공동이 나타납니다. 문을 열자, 넓은 공동이 나타납니다.

그 건물의 지하에서 보았던 것과 똑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네요. 그 건물의 지하에서 보았던 것과 똑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네요.

기이하고 모독적인 형태를 한 제단이 당신을 마주봅니다. 기이하고 모독적인 형태를 한 제단이 당신을 마주봅니다.

사람 여럿이 기괴하게 꼬인 모양의 화로에서 불이 타오르고, 제단은 여전히 피와 살점으로 얼룩져 있습니다. 사람 여럿이 기괴하게 꼬인 모양의 화로에서 불이 타오르고, 제단은 여전히 피와 살점으로 얼룩져 있습니다.

그리고 꽤 많은 수의 사교도들이 몰려 있습니다. 그리고 꽤 많은 수의 사교도들이 몰려 있습니다.

다들 검은 후드를 쓰고 있고, 여러분이 들어와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네요. 다들 검은 후드를 쓰고 있고, 여러분이 들어와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네요.

그들은 곧 있을 모독적인 의식에 흥분하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그들은 곧 있을 모독적인 의식에 흥분하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당신은 제단에 최대한 가까운 위치까지 이동합니다. 당신은 제단에 최대한 가까운 위치까지 이동합니다.

저쪽에 있는 설봄과 눈이 마주치면, 그는 당신에게 윙크를 하고, 입 모양으로 숫자를 셉니다. 저쪽에 있는 설봄과 눈이 마주치면, 그는 당신에게 윙크를 하고, 입 모양으로 숫자를 셉니다.

3

2

1

팬텀 블루 미스트: 안녕하세요! 금일 캔디랜드를 찾아주신 여러분! 특별 게스트, 팬텀블루미스트가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금일 캔디랜드를 찾아주신 여러분! 특별 게스트, 팬텀블루미스트가 왔습니다!

펑, 색색의 종이가 흩날리며, 공동의 한가운데에서 괴도가 등장합니다. 펑, 색색의 종이가 흩날리며, 공동의 한가운데에서 괴도가 등장합니다.

언제 옷을 갈아입었는지 당신이 아는 바로 그 모습으로요. 언제 옷을 갈아입었는지 당신이 아는 바로 그 모습으로요.

얼굴을 가린 가면, 한쪽 귀에서 흔들리는 푸른 안개꽃의 귀걸이. 얼굴을 가린 가면, 한쪽 귀에서 흔들리는 푸른 안개꽃의 귀걸이.

펄럭이는 망토와 장갑! 펄럭이는 망토와 장갑!

“네, 네놈!” “네, 네놈!”

“괴도가 왔다!” “괴도가 왔다!”

아우성치는 사교도들 사이에서, 괴도는 언제나 당당한 얼굴입니다. 아우성치는 사교도들 사이에서, 괴도는 언제나 당당한 얼굴입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 절 향한 러브콜이 얼마나 몰아닥치는지 참 곤란했어요~ 절 향한 러브콜이 얼마나 몰아닥치는지 참 곤란했어요~

하지만! 괴도는 모두의 것! 야수회 여러분께만 너무 시간을 쓸 수도 없다고요.

그러나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괴도가 누구보다 화려한 것은, 그 이면에 반드시 감춰야만 하는 게 있기 때문이겠죠. 괴도가 누구보다 화려한 것은, 그 이면에 반드시 감춰야만 하는 게 있기 때문이겠죠.

이제 움직이세요, 곽필규! 제단으로 다가가, 이제 움직이세요, 곽필규! 제단으로 다가가,

폭탄을 터트립시다! 폭탄을 터트립시다!

팬텀 블루 미스트: 그러니 질긴 악연은 이것으로 끝내기로 해요! 그러니 질긴 악연은 이것으로 끝내기로 해요!

곽필규: (자세를 고치고, 설봄을 향해 시선이 끌린 틈을 타 제단을 향해 폭탄을 던진다.) (자세를 고치고, 설봄을 향해 시선이 끌린 틈을 타 제단을 향해 폭탄을 던진다.)

콰앙, 아까와는 비교도 안 되는 요란한 소리가 울립니다. 콰앙, 아까와는 비교도 안 되는 요란한 소리가 울립니다.

당신이 던진 폭탄은 제단의 정중앙에 부딪치더니, 눈부신 불꽃과 함께 터집니다. 당신이 던진 폭탄은 제단의 정중앙에 부딪치더니, 눈부신 불꽃과 함께 터집니다.

바로 가까이에 있는 당신에게도 그 뜨거운 열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바로 가까이에 있는 당신에게도 그 뜨거운 열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피와 살점으로 얼룩진 제단에서 비명이 들립니다. 피와 살점으로 얼룩진 제단에서 비명이 들립니다.

이 제단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던 걸까요. 이 제단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던 걸까요.

그러나 그런 끔찍한 일들도 이제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끔찍한 일들도 이제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거대한 제단의 구조물이 뿔뿔이 흩어지더니, 그대로 이쪽을 향해 기울어집니다. 거대한 제단의 구조물이 뿔뿔이 흩어지더니, 그대로 이쪽을 향해 기울어집니다.

필규는 [회피 판정]을 해주세요! 필규는 [회피 판정]을 해주세요!

곽필규: 회피 기준치: 55 / 27 / 11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아슬아슬하게 피할 수 있었습니다. 빠르게 탈출합시다! 아슬아슬하게 피할 수 있었습니다. 빠르게 탈출합시다!

푸른 안개꽃의 귀걸이를 사용한다면, 필규는 바로 발을 뺄 수 있습니다. 푸른 안개꽃의 귀걸이를 사용한다면, 필규는 바로 발을 뺄 수 있습니다.

아마 그것이 현명한 방식일 겁니다. 아마 그것이 현명한 방식일 겁니다.

벌써부터 “한패가 있었다!” 라며 사교도들이 이쪽을 노려보고 있으니까요. 벌써부터 “한패가 있었다!” 라며 사교도들이 이쪽을 노려보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대로 가도 괜찮은 걸까요? 하지만, 이대로 가도 괜찮은 걸까요?

귀걸이를 잡은 당신의 눈에, 사교도에게 망토를 붙잡힌 팬텀 블루 미스트가 들어옵니다. 귀걸이를 잡은 당신의 눈에, 사교도에게 망토를 붙잡힌 팬텀 블루 미스트가 들어옵니다.

당황하는 기색이 여실히 느껴집니다. 저래서야 도망칠 수 없을 거예요. 당황하는 기색이 여실히 느껴집니다. 저래서야 도망칠 수 없을 거예요.

그리고 마침, 당신의 발치에 데굴데굴 굴러온 제단의 잔해, 벽돌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 당신의 발치에 데굴데굴 굴러온 제단의 잔해, 벽돌이 있습니다.

자…… 어떻게 하시겠어요? 자…… 어떻게 하시겠어요?

곽필규: (와 ㅅㅂ 미치겠다) (와 ㅅㅂ 미치겠다)

(벽돌을 줏어서 망토를 붙잡은 사교도를 향해 던져본다.)

괴도의 망토를 붙잡고 있던 사교도가, 당신이 던진 벽돌에 부딪쳐 쓰러집니다. 괴도의 망토를 붙잡고 있던 사교도가, 당신이 던진 벽돌에 부딪쳐 쓰러집니다.

손이 떨어지면, 그 찰나의 순간 괴도는 텔레포트를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손이 떨어지면, 그 찰나의 순간 괴도는 텔레포트를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훌륭해요, 곽필규. 무사히 괴도를 구해냈군요. 이제 당신도 이곳에서 도망칠 시간이에요. 훌륭해요, 곽필규. 무사히 괴도를 구해냈군요. 이제 당신도 이곳에서 도망칠 시간이에요.

“절대로, 절대로 용서 못 한다.” “절대로, 절대로 용서 못 한다.”

마지막으로 마주한 건 이를 가는 사교도의 얼굴입니다. 마지막으로 마주한 건 이를 가는 사교도의 얼굴입니다.

사교도는 당신을 정면으로 노려보고 있습니다. 사교도는 당신을 정면으로 노려보고 있습니다.

“네놈들 전부, 절대로……!” “네놈들 전부, 절대로……!”

팟, 텔레포트가 발동합니다. 팟, 텔레포트가 발동합니다.

불꽃놀이 아래에서 불꽃놀이 아래에서

필규가 눈을 뜨면, 그곳은 여전히 캔디랜드의 한복판. 깊은 밤, 사람들이 한곳에 뭉쳐 퍼레이드를 보고 있습니다. 필규가 눈을 뜨면, 그곳은 여전히 캔디랜드의 한복판. 깊은 밤, 사람들이 한곳에 뭉쳐 퍼레이드를 보고 있습니다.

흥겨운 음악이 흐르고, 퍼레이드 마차 위에서 의상을 입은 배우들이 춤을 춥니다. 흥겨운 음악이 흐르고, 퍼레이드 마차 위에서 의상을 입은 배우들이 춤을 춥니다.

조금 전까지 있었던 일들은 당신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 되었습니다. 조금 전까지 있었던 일들은 당신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 되었습니다.

설봄: 위험할 수도 있었는데, 왜 저를 구해줬어요, 형사님? 위험할 수도 있었는데, 왜 저를 구해줬어요, 형사님?

아뇨, 한 명 더, 괴도가 있었군요. 아뇨, 한 명 더, 괴도가 있었군요.

언제부터 그곳에 있었는지, 괴도는 당신의 옆에 서 있습니다. 언제부터 그곳에 있었는지, 괴도는 당신의 옆에 서 있습니다.

다시 평상복을 입고 있으나 표정만큼은 괴도일 때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다시 평상복을 입고 있으나 표정만큼은 괴도일 때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자신만만하고, 뻔뻔한, 언제나 무대 위에 올라선 배우와 같은. 자신만만하고, 뻔뻔한, 언제나 무대 위에 올라선 배우와 같은.

곽필규: …어제같은 모습 보기 싫다고 몇 번 말해야 알아듣겠냐. …어제같은 모습 보기 싫다고 몇 번 말해야 알아듣겠냐.

필규의 대답을 들은 설봄은 그만 웃고 맙니다. 필규의 대답을 들은 설봄은 그만 웃고 맙니다.

설봄: 형사님은 좀 멍청한 구석이 있어요. 얼굴 팔리셨잖아요. 저로 인해 형사님도 그들에게 아주 유명해진 거예요. 정말로. 형사님은 좀 멍청한 구석이 있어요. 얼굴 팔리셨잖아요. 저로 인해 형사님도 그들에게 아주 유명해진 거예요. 정말로.

왕바보

곽필규: 내가 허투로 경찰해먹는 줄 아냐? 내 몸은 알아서 지켜. …그러니까 너나 다치지 말고 잘해. 메롱이다 아주. 이 메롱아. 내가 허투로 경찰해먹는 줄 아냐? 내 몸은 알아서 지켜. …그러니까 너나 다치지 말고 잘해. 메롱이다 아주. 이 메롱아.

설봄: 네네~ 알겠어요, 왕바보 형사님! (필규한테 메롱한다) 네네~ 알겠어요, 왕바보 형사님! (필규한테 메롱한다)

퍼레이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퍼레이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폐장 시간이 가까워졌는지, 캔디랜드가 마지막 불꽃놀이를 쏘아올립니다. 폐장 시간이 가까워졌는지, 캔디랜드가 마지막 불꽃놀이를 쏘아올립니다.

붉고, 노랗고, 푸른 불꽃 속에서 사람들이 탄성을 지릅니다. 붉고, 노랗고, 푸른 불꽃 속에서 사람들이 탄성을 지릅니다.

불꽃 아래에서 로맨틱한 말을 하는 건 정석적인 연출이죠. 불꽃 아래에서 로맨틱한 말을 하는 건 정석적인 연출이죠.

눈이 마주치면, 괴도가 뭐라고 속삭입니다. 눈이 마주치면, 괴도가 뭐라고 속삭입니다.

필규는 [듣기 판정]을 해주세요! 필규는 [듣기 판정]을 해주세요!

곽필규: 듣기 기준치: 70 / 35 / 14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뭐라고했냐?

설봄: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 그래도…… ……게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 그래도…… ……게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마지막 말만은 확실히 들었습니다. 마지막 말만은 확실히 들었습니다.

설봄: 안녕, 형사님. 안녕, 형사님.

누군가 중심을 잃었는지, 인파가 한 번에 기우뚱합니다. 누군가 중심을 잃었는지, 인파가 한 번에 기우뚱합니다.

당신은 중심을 잡기 위해 잠시 시선을 뗍니다. 당신은 중심을 잡기 위해 잠시 시선을 뗍니다.

넘어지지는 않았으나, 고개를 돌리면 괴도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있었습니다. 넘어지지는 않았으나, 고개를 돌리면 괴도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있었습니다.

불꽃이 서서히 잦아듭니다. 펑, 펑…… 불꽃이 서서히 잦아듭니다. 펑, 펑……

필규는 이제 어떻게 할까요? 괴도를 찾으러 갈지, 이대로 사라진 괴도를 가만히 둘지. 필규는 이제 어떻게 할까요? 괴도를 찾으러 갈지, 이대로 사라진 괴도를 가만히 둘지.

곽필규: 헐… 헐…

그새 튀었네…

(제 머리를 휙휙 헝클어뜨린다.) 하아….. 됐다. 이번만 넘어가준다고… 말했으니까.

아오 시발… (존나 착잡한 듯 고양이세수 또 함..) 아니다 ㅅㅂ 뭔 범죄자새끼랑 약속을 지켜.

뭐라고 했냐니까 씹고 지랄이야 ㅡㅡ 마지막 말은 좀 들어봐야겠다. 어.

(이내 걸음을 옮긴다.)

이렇게 헤어지는 건 말도 안 됩니다. 이렇게 헤어지는 건 말도 안 됩니다.

지금까지 실컷 당신을 흔들어놓은 건 바로 괴도였는데 말이에요. 지금까지 실컷 당신을 흔들어놓은 건 바로 괴도였는데 말이에요.

당신은 포기하지 않고, 퍼레이드가 끝나고 불꽃이 잦아들고, 폐장 안내 방송이 흘러나와 모든 인파가 스러질 때까지 괴도를 찾습니다. 당신은 포기하지 않고, 퍼레이드가 끝나고 불꽃이 잦아들고, 폐장 안내 방송이 흘러나와 모든 인파가 스러질 때까지 괴도를 찾습니다.

어쩌면 이미 돌아갔을지도 몰라요. 어쩌면 이미 돌아갔을지도 몰라요.

오늘은 너무 피곤했는데, 이제 그만 쉬는 것도 좋을 겁니다. 오늘은 너무 피곤했는데, 이제 그만 쉬는 것도 좋을 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필규는 팬텀블루미스트를, 아니, 설봄을 찾아 헤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필규는 팬텀블루미스트를, 아니, 설봄을 찾아 헤맵니다.

당신이 경찰이기에 괴도를 쫓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당신이 경찰이기에 괴도를 쫓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나 이건…… 그러나 이건……

필규는 [아이디어 판정]을 할 수 있습니다. 필규는 [아이디어 판정]을 할 수 있습니다.

곽필규: 지능 기준치: 70 / 35 / 14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필규는 문득 설봄이 좋아한다고 말했던 놀이기구를 떠올리게 됩니다. 필규는 문득 설봄이 좋아한다고 말했던 놀이기구를 떠올리게 됩니다.

속는 셈 치고 그곳에 가봐도 좋겠죠. 속는 셈 치고 그곳에 가봐도 좋겠죠.

이 추리는 아주 엉터리고, 운에 맡긴 결론일지도 모릅니다. 이 추리는 아주 엉터리고, 운에 맡긴 결론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정말로 훌륭한 형사는 목표를 잡는 데에 노력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 법이잖아요. 하지만 정말로 훌륭한 형사는 목표를 잡는 데에 노력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 법이잖아요.

필규는 걷습니다. 필규는 걷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그 놀이기구 앞에서, 그리고 정말로, 그 놀이기구 앞에서,

설봄: ……기억력이 좋으시네요, 형사님. ……기억력이 좋으시네요, 형사님.

당신은 설 봄과 마주칩니다. 당신은 설 봄과 마주칩니다.

설봄: 한 번 더 타고 싶었는데, 폐장 시간이 되어버려서, 탈 수 없게 되어버렸어요. 한 번 더 타고 싶었는데, 폐장 시간이 되어버려서, 탈 수 없게 되어버렸어요.

혹시 체포하러 오신 건 아니죠? 저 오늘 나름 착하게 굴었는데, 봐주시면 안 될까요…?

곽필규: …(일단 다가가 설봄의 손목을 잡는다.) 하아.. 드디어 잡았다. 이젠 안놓쳐. 가고 싶으면 아까 했던 말 똑바로 다시 해보던가. …(일단 다가가 설봄의 손목을 잡는다.) 하아.. 드디어 잡았다. 이젠 안놓쳐. 가고 싶으면 아까 했던 말 똑바로 다시 해보던가.

설봄: 아까 했던 말…… 아까 했던 말……

이제 다시는 만나지 않는 게 좋겠다고 했어요.

이런 일을 할 땐 혼자가 편해요. 약점은 없는 게 나으니까. 솔직히, 제가 여태까지 형사님을 엄~청 이용했잖아요?

좀 미안하긴 했는데, 그래도 그게 유리해서요. 그런데…… 뭐라고 할까.

맞아요. 많이 미안해졌어요. 더는 휘두르기 싫다는 거예요.

솔직히, 형사님이 제 새로운 약점이 될까봐 두려워요. 그건 좋지 않아요. 괴도는 언제나 가벼운 게 좋잖아요? 너른 밤하늘을 날아다녀야 하니까요.

설봄: 누군가의 뒷모습을 지켜보면서 애태우는 건 괴도가 할 일이 아니에요. 누군가의 뒷모습을 지켜보면서 애태우는 건 괴도가 할 일이 아니에요.

어쩄든, 정말 미안해요. 사교도 건은 걱정하지 마세요. 어떻게든 제 쪽을 향해 시선을 끌면, 당신에게까지 접근할 일은 없을 거예요.

곽필규: 씨발… 미안한 건 알아가지고. (왜인지 분노에 찬 듯한 표정을 짓는다.) 진짜 미안한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접근하지를 말던가. 왜 이제와서 그 지랄인데? 씨발… 미안한 건 알아가지고. (왜인지 분노에 찬 듯한 표정을 짓는다.) 진짜 미안한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접근하지를 말던가. 왜 이제와서 그 지랄인데?

하…(기가 찬 듯이 웃더니) 그래서? 이제 다시는 만나기 싫다면서, 왜 사람들이 전부 사라지고 폐장 시간이 다가올 때까지 여기서 기다렸는데. 그 심리가 뭔데.

난 도대체 이해를 못하겠거든, 아니 안할거거든. 내가 …(입술을 꽉 깨물었다가, 다시 말하려는 듯 놓는다. 피응어리가 살짝 맺힌 것 같지만 그딴 건 안중에도 없다는 듯 손목을 잡은 손에 힘을 꽉 준다.) 내가… 씨발… 짐덩어리라는 듯이 말하지 말라고. 내가 짐이야? 엎어들고 다니는 짐이냐고.

우리 괴도씨, 퍽이나 가벼워서 맨날 나한테 잡히고, 아까 그 망할 새끼한테도 잡혔나보지? (비아냥이 담긴 듯한 목소리 톤으로) 짐은 개뿔… 니가 내 목숨이라도 쥐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오만하게 굴지마. 너는 이미.. 내가 니 약점인 것마냥 행동하고 있잖아. (그러고는 씨익 웃는다, 기분 좋아보이는 웃음이라기보다는 한껏.. 지옥에서 끌어온 듯한 빡침이 담긴 웃음처럼 보인다.) 이미 틀렸어. 니는 틀렸으니까… 포기해.

넌 괴도고, 난 경찰인 한.. 니가 어딜 도망치는 한이 있더라도 나는 널 쫓아다닐거야.

그리고, 그 사교도 새끼들을 내 눈으로 직접 목격한 이상.. 두고보라는 말을 들어도 절대로 그렇게 못하겠거든? 전에도 말했지만 내 경찰 짬밥이 괜히 있는 줄 알아? 빡치게하지마.

설봄: 더 이상 형사님이 저랑 얽혀서 위험해지는 걸 바라지 않을 뿐에요. 미안하다는 건 정말 진심이니까, 알아주세요. (필규의 표정을 보더니) 이런, 화가 많이 나신 거 같네요. 형사님? 더 이상 형사님이 저랑 얽혀서 위험해지는 걸 바라지 않을 뿐에요. 미안하다는 건 정말 진심이니까, 알아주세요. (필규의 표정을 보더니) 이런, 화가 많이 나신 거 같네요. 형사님?

아쉬워서요, 이대로 돌아가기는. 마지막으로 추억을 곱씹고 가려고요. 그러는 형사님은 폐장 시간이 다가올 동안 아직도 안 돌아가셨네요. 역시 형사님도 아쉬우셨던 거죠?

(필규 입술에 맺힌 피응어리를 제 엄지손가락으로 닦아준다) 그러다 입술 상해요, 형사님. (이내 들려오는 말에 인상을 찌푸린다) 짐덩어리라뇨? 전 그렇게 생각한 적 없어요. 형사님… 제가 오만한 걸까요? 오늘만 해도 형사님이 저 때문에 위험해진 게 한 두번이 아닐 텐데요. 저랑 있는 것만으로도 형사님 목숨이 저한테 떠넘겨지는 것마냥 느껴지는 데 어떡해요? (울컥한 듯한 목소리이다) 더 이상 형사님이 저와 깊어지는 걸 원하지 않아요. 포기 안 해요. 오늘 마음 단단히 먹은 거에요, 저.

전에 한 말 취소할게요. 한 번쯤 잡혀드린다는 거. 전 괴도니까 이정도 변덕은 이해해주세요. (입꼬리만 살짝 올리며 웃는다) 이제 더 이상 마주치는 일 없게 멀리 달아날거에요.

오늘 하루 기분 좋게 만들어 드리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실패한 거 같네요. 하하! 특히 대관람차에선 말이에요. 이거 어쩌나… 단단히 빡치셨네.

곽필규: 어… 진짜 기분 좆같아. 좆같다고….. (입술이 매만져지며 한참을 말이 없다 겨우 뗀 입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는 조금 힘없이 떨리는 것 같기도 하다. 배신감에 싸인 분노인지, 슬픔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 위험해졌지만, 무사했잖아. 여기 니 앞에 똑바로 두 발 딛고 서있잖냐. …그래, 니가 그렇게 느꼈으면 여전히 내 능력이 부족하다는거겠지. (이내 아까랑은 조금 다른.. 자신을 향한 듯한 자조적인 웃음을 지어낸다.) 어… 진짜 기분 좆같아. 좆같다고….. (입술이 매만져지며 한참을 말이 없다 겨우 뗀 입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는 조금 힘없이 떨리는 것 같기도 하다. 배신감에 싸인 분노인지, 슬픔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 위험해졌지만, 무사했잖아. 여기 니 앞에 똑바로 두 발 딛고 서있잖냐. …그래, 니가 그렇게 느꼈으면 여전히 내 능력이 부족하다는거겠지. (이내 아까랑은 조금 다른.. 자신을 향한 듯한 자조적인 웃음을 지어낸다.)

그런데 어쩌냐, 나는 니 의사따위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 범죄자의 의사따위 하나도…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고!! 알았어? 니가 포기를 하든, 말든, 나한테는 전혀 상관없어. (이에서 까득, 거리는 소리가 난다.) 어디 열심히 도망가 봐. 언제나처럼 쫓아가줄테니까.. 정말.. 어디를 가더라도. 지옥이든, 천국이든, 따라가주겠다고.

애초에 니가 잡혀주겠다던지 하는 사탕 발린 농담따위 진지하게 믿지도 않았어. 오로지 내 힘으로 널 붙잡아서, 증명해보이겠어. 나는 니따위가 걱정할 정도로 만만한 사람이 아니라고…(이내 고개를 힘없이 툭 떨구더니 설봄을 투욱, 밀어낸다.)

하하… 그래 씨발… 알았으면 꺼져…. 읏, (초조할 때의 버릇인걸까, 그는 상처가 심해질 것은 염려하지도 않고 다시 입술을 잘근잘근 깨문다.) 니따위 지금은 보고싶지도 않으니까 어디든지 꺼지라고.. 나중에 잡으러 갈거니까.

그래, 그 때까지 절대로 아무한테도 잡히지 마.

너를 잡는 건… 바로 나야.

설봄: 대관람차 지금 탈 수 있었으면 참 좋았을 텐데… 멋진 쇼라도 보여드리고 형사님 기분 풀어드리게요. 아쉽게 됐네요. 네, 아직 저같은 괴도를 따라오시기엔 부족해요. 형사님. 대관람차 지금 탈 수 있었으면 참 좋았을 텐데… 멋진 쇼라도 보여드리고 형사님 기분 풀어드리게요. 아쉽게 됐네요. 네, 아직 저같은 괴도를 따라오시기엔 부족해요. 형사님.

하하… (필규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점점 표정이 굳어간다) 꼭… 제가 없으면 안된다는 듯이 말하시네요, 형사님… (필규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제 의사따위 중요치 않다면 뭐… 응, 그럼 제가 더 이상 형사님을 걱정 안 하게 될 때쯤에 다시 잡혀드리죠 뭐. 그전까진 절대 저 못 잡으실 테니까 보고싶다고 울지나 마세요!

(필규가 입술을 잘근잘근 씹는 걸 바라보더니) 입술 깨물지 말라니깐요? 바보. (밀려났던 몸을 다시 필규 쪽으로 가까이 해 필규의 턱을 살짝 잡는다) 입술 상한다구요. (그대로 필규의 입에 제 입을 맞춘다) 이건 대관람차에서의 특별한 기억 만들어드리기 이벤트! 아까 못 해드린게 아쉬우니 지금 해드릴게요. 이제 대관람차가 제일 좋아하는 놀이기구였으면 좋겠네요. 자, 이제 진짜 작별하도록 해요. 아무한테도 잡히지 않고 당신만 기다릴 테니까.

곽필규: (저도 모르게 맞댄 입술에 당장이라도 울 것 같던 찡그린 표정이 금새 놀라움에 물들은 듯한 눈빛으로 변한다. 세상에, 괴도는 지금.. 28세까지 키스한 번 안해본 형사님의 첫키스를 뺏어간건가?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겠다곤 했지만.. 네, 상당히 특별한데, 첫키스의 맛이 피비린내나는 맛이라니. 그들답게 독특하기도 한 것 같네요.) ……알았으니까, 이제 가. 기다린다고 약속했으면.. 그걸로 됐어. (저도 모르게 맞댄 입술에 당장이라도 울 것 같던 찡그린 표정이 금새 놀라움에 물들은 듯한 눈빛으로 변한다. 세상에, 괴도는 지금.. 28세까지 키스한 번 안해본 형사님의 첫키스를 뺏어간건가?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겠다곤 했지만.. 네, 상당히 특별한데, 첫키스의 맛이 피비린내나는 맛이라니. 그들답게 독특하기도 한 것 같네요.) ……알았으니까, 이제 가. 기다린다고 약속했으면.. 그걸로 됐어.

설봄: 네. (싱긋 웃는다) 돌아갈 떈 따로 가는 게 좋겠죠? 집까지 바래다주지 못했으니, 데이트 상대로는 실격이네요. 그 귀걸이… 잘 간직하시고요. 오늘 정말 미안했어요. 네. (싱긋 웃는다) 돌아갈 떈 따로 가는 게 좋겠죠? 집까지 바래다주지 못했으니, 데이트 상대로는 실격이네요. 그 귀걸이… 잘 간직하시고요. 오늘 정말 미안했어요.

이내 설봄은 제 귀걸이를 쥐곤 완전히 사라져버리고 맙니다. 이내 설봄은 제 귀걸이를 쥐곤 완전히 사라져버리고 맙니다.

그 후 집까지 돌아가는 동안, 필규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 후 집까지 돌아가는 동안, 필규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캔디랜드의 일 이후, 연쇄살인사건은 흐지부지하게 종결되었습니다. 캔디랜드의 일 이후, 연쇄살인사건은 흐지부지하게 종결되었습니다.

더는 새로운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더는 새로운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팬텀 블루 미스트가 말한 대로, 야수회의 사교도들은 당신을 노리지 않았습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가 말한 대로, 야수회의 사교도들은 당신을 노리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조용하고, 잔잔하고, 평화롭습니다. 모든 것이 조용하고, 잔잔하고, 평화롭습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도 딱 그때부터였습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도 딱 그때부터였습니다.

모든 신문은 앞을 다투어 도시의 유명한 괴도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정말 괴도가 살인사건의 범인이어서 그런 것은 아닌지 추측 투성이의 기사를 냅니다. 모든 신문은 앞을 다투어 도시의 유명한 괴도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정말 괴도가 살인사건의 범인이어서 그런 것은 아닌지 추측 투성이의 기사를 냅니다.

괴도가 사라진 이유를 오직 당신만 알고 있네요. 괴도가 사라진 이유를 오직 당신만 알고 있네요.

당신 몫까지 시선을 끌다가, 다치지나 않을까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당신 몫까지 시선을 끌다가, 다치지나 않을까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얄밉게 성명서를 보냈던 일이 거짓말처럼, 괴도는 당신에게도 더는 접촉하지 않습니다. 얄밉게 성명서를 보냈던 일이 거짓말처럼, 괴도는 당신에게도 더는 접촉하지 않습니다.

괴도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를 토대로 조사를 해도 허탕으로 돌아갑니다. 괴도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를 토대로 조사를 해도 허탕으로 돌아갑니다.

맞아요. 안개꽃의 괴도는 그야말로 안개처럼 당신에게서, 그리고 이 도시에서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맞아요. 안개꽃의 괴도는 그야말로 안개처럼 당신에게서, 그리고 이 도시에서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적어도 괴도가 당신의 평정심은 갖고 달아나버린 듯해요. 적어도 괴도가 당신의 평정심은 갖고 달아나버린 듯해요.

푸른 안개꽃의 귀걸이를 볼 때마다, 필규는 그날의 괴도를 떠올리곤 합니다. 푸른 안개꽃의 귀걸이를 볼 때마다, 필규는 그날의 괴도를 떠올리곤 합니다.

당신이 제 새로운 약점이 될까 봐 걱정스럽다는, 힘없는 목소리로 떨어진 고백을요. 당신이 제 새로운 약점이 될까 봐 걱정스럽다는, 힘없는 목소리로 떨어진 고백을요.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ED2. 괴도, 완전히 실종! ED2. 괴도, 완전히 실종!

설 봄 실종 / 곽필규 생환 설 봄 실종 / 곽필규 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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