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43 박창진 치과의사 3139 Votes This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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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 오늘내일하는 치과의사 – (레전드사연 UCC 애니메이션) by YOU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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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박재석·박창진·박태범 3父子 – 덴탈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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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석 과장은 응암동에서 35년여 동안 개원하다가 며느리인 김경아(미소를 만드는 치과 응암점) 원장에게 바통을 넘기고 은퇴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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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박재석·박창진·박태범 3父子 - 덴탈아리랑
[패밀리] 박재석·박창진·박태범 3父子 – 덴탈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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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충치 치료 안 하고, 30분 넘게 칫솔질만 가르치는 이유: 미소를만드는치과 원장 박창진 인터뷰 | ㅍㅍ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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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충치 치료 안 하고, 30분 넘게 칫솔질만 가르치는 이유: 미소를만드는치과 원장 박창진 인터뷰 | ㅍㅍㅅㅅ
돈 되는 충치 치료 안 하고, 30분 넘게 칫솔질만 가르치는 이유: 미소를만드는치과 원장 박창진 인터뷰 | ㅍㅍ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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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갖고 치과계 문화 바꾸고 싶다” – 건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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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갖고 치과계 문화 바꾸고 싶다” – 건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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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를 부탁해]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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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를 부탁해

[세미나를 부탁해]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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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를 부탁해]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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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치아력] 충치 치료하는 ‘칫솔질의 정석’, 치과전문의 박창진 원장 |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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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되는 충치 치료 대신, 전국 팔도 칫솔질부터 가르치는 치과 의사가 있다. 미소를만드는치과 박창진 대표 원장이 입이 닳도록 강조하는 진짜 칫솔질 하는 법. 제2라운드의 시작, 전성기를 만나세요50+, 라이나전성기재단, 전성기, 은퇴, 퇴직, 반려동물, 반려견, 펫, 시니어 포탈, 시니어 플랫폼, 기부, 제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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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치아력] 충치 치료하는 ‘칫솔질의 정석’ 치과전문의 박창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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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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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원장 ‘교수연수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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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원장 ‘교수연수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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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원장 ‘교수연수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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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 병원찾기 | 병원약국 검색어플, 굿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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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박재석·박창진·박태범 3父子

환자와 소통 이어나가는 치과계 3父子

치과계 곳곳을 들여다보면 각 세대가 치과의사의 대를 잇는 가족이 적지 않다. 본지는 사회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소통’을 키워드로, 부모-자녀세대 간의 소통, 노련함과 발랄함이 공존하는 치과의사 가족 이야기로 세대 간의 고민을 나누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가교역할을 하고자 패밀리 코너를 마련했다. 이번 호에는 아버지와 아들, 며느리, 손자까지 3대에 걸쳐 치과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박재석(성바오로병원 구강검진치과) 과장, 박창진(미소를 만드는 치과) 원장, 박태범(부산대치전원 본과1년) 삼부자를 만났다<편집자 주>.

– 박재석

박재석 과장은 응암동에서 35년여 동안 개원하다가 며느리인 김경아(미소를 만드는 치과 응암점) 원장에게 바통을 넘기고 은퇴한 후, 현재는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2006년도에 은퇴를 하고 좀 쉬다가 지금은 성바오로병원 구강검진치과에서 오전에 구강검진을 하고 퇴근 후 헬스센터에서 운동하면서 건강을 챙기고 있습니다. 아들과 며느리가 치과의사인 덕에 동기들보다 일찍 은퇴해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어 행복합니다”박창진 원장은 현재 홍대에서 미소를 만드는 치과와 카페 이누를 운영하고 예방치과 관련 강의도 꾸준히 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해 그의 아들인 박태범 군이 부산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면서 가족이자 또 한 명의 동료가 생겼다.

김경아 원장은 가족이 같은 길을 걸어가는 것에 가장 큰 장점으로 공유하는 부분이 많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아들(박태범)이 치과대학에 입학하면서 더욱 그렇다.

– 김경아 “아들이 치과계 쪽으로 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었는데 막상 같은 길을 걷게 되니까 아들과도 공유하는 게 많아지고 관련 이야기도 함께할 수 있으니까 한편으로는 좋아요. 또 아이가 부모와 같은 길을 선택했다는 건 부모의 삶이 나쁘게 보이지 않았다는 증거니까 우리가 잘못 살지는 않았나보다 그런 생각 들었어요”

삼부자가 처음 치과의사의 길로 들어서게 된 데에는 가족의 영향이 컸다.

– 박재석 “우리 아버님이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교수였는데 당시 교수 월급으로는 많은 자식을 대학에 보낼 수 없는 시대였기 때문에 교직원 자녀 후원비가 있는 서울대학교가 아니면 대학교를 갈 수가 없었어요. 아버님의 권유로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선택하게 돼서 16회로 졸업하게 됐습니다”

– 박창진 “부모님께서 말씀하시길 제가 어렸을 때부터 장래희망이 계속 치과의사였다고 해요. 언제부터 꿈이 치과의사였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치의학과를 선택할 때까지 한 번도 바뀌지 않고 치과의사가 꿈이었어요”

이에 대해 아버지가 부연설명에 나섰다.

– 박재석 “사실은 제 아내가 아들이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동요를 부를 때도 ‘치과의사가 될 거야~’라는 노래를 부르게 하면서 세뇌를 시켰어요(웃음)”

– 박창진 “기억나지 않지만, 어머니의 세뇌 영향도 없지않아 있었나 봅니다(웃음). 그리고 어려서부터 아버지 치과에서 놀던 기억, 아버지가 학위 논문 발표를 위해 연습하셨던 기억들 등 치과와 관련된 기억이 아주 많아요. 일상생활이 거의 그 테두리 안에 살면서 환경적인 영향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 박태범 “저는 아버지 어머니 두 분 다 치과의사시다 보니까 환경적인 영향이 아버지보다 훨씬 더 크죠(웃음).

아버지 치과에 가면 교정치료가 끝난 환자들의 폴라로이드 사진에 감사인사가 적혀있는 걸 볼 수 있는데 그런 걸 보면서 ‘교정치료 하나로 그 사람의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꿔줄 수 있구나’, ‘치과의사라는 직업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의사가 돼야 한다는 철학을 가진 아버지의 마인드를 그대로 물려받은 아들은 환자와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 박창진 “제가 강의를 하는 것 중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입니다.

당장 눈앞에 이 환자를 어떻게 치료해서 얼마의 이익을 낼 것이냐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를 얼마나 오랫동안 건강하게 잘 봐줄 것이냐’ 이렇게 컨셉을 잡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를 존경하고 자랑스러워하며 바라보는 시선이 참 많이도 닮아있다.

– 박창진 “아버지는 625전쟁을 겪으시기도 했고, 할아버지가 교육자셨으니까 집안도 넉넉하지 않았어요. 또 치과를 개원하기 위한 자금을 벌기 위해 자진해서 월남전에도 다녀오시면서 집안을 일으키셨어요. 치과의사로서도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아오신 아버지의 마인드를 물려받았다면 매우 많은 걸 받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아버지의 마인드를 항상 존경하고 있습니다”

– 박태범 “아버지는 제게 있어서 롤 모델이에요. 아버지가 치과의사로서 환자들에게 좋은 의사로 불리는 게 할아버지 때부터 내려오는 마인드와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할아버지, 아버지의 치과의사로서의 마음가짐이나 가장으로서의 모습 등을 닮고 싶어요”

삼인 삼색의 삼부자는 앞으로 현재의 자리에서 안정과 발전, 변화를 꿈꾼다.

– 박재석 “손자까지 치과의사의 길로 들어서서 사실 할아버지로서는 참 흐뭇합니다. 더 바랄 것도 없이 지금처럼 건강하게 살아가는 게 목표죠”

– 박창진 “예방치료와 관련해서 진료와 강의를 넓혀 나갈 생각입니다. 기존의 스탭과 개원의뿐만 아니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구강관리 강의도 마련해 치과에서 환자의 구강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입니다”

– 박태범 “저는 아직 아무 생각 없는 게 정상이 아닐까 싶어요(웃음). 학교 공부를 하면서 앞으로의 방향을 잡아나가고, 지금은 아버지와 함께 일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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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충치 치료 안 하고, 30분 넘게 칫솔질만 가르치는 이유: 미소를만드는치과 원장 박창진 인터뷰

※ 인터뷰 1편 「N잡러 치과의사, 강형욱보다 먼저 ‘1세대 개 훈련사’가 된 이유: 미소를만드는치과 원장 박창진 인터뷰」에서 이어집니다.

충치 치료는 없다, 환자에게 양치질을 30분 가르치는 괴짜 의사

이승환: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박창진: 미소를 만드는 치과 원장 박창진입니다.

이승환: 환자가 오면 그냥 돌려보내는 곳이라 들었습니다.

박창진: 그냥 돌려보내는 건 아니고, 식습관을 교정하라 하고 칫솔질을 가르칩니다.

이승환: 스케일링도 안 합니까?

박창진: 아예 안 하는 건 아니고 첫날은 안 하는 거죠. 일단 환자가 건강하게 치아와 입안을 유지할 준비가 되면 치료를 시작합니다. 스케일링도 마찬가지죠. 입안 구석구석 사진을 찍고, 식습관과 양치질의 문제를 찾아냅니다. 그리고 칫솔질 방법을 알려드린 후, 2주 이상 제대로 양치질을 한 후 다시 오시라고 합니다. 환자를 제대로 보기 위해 초진에 1시간 정도를 쓰지요.

이승환: 1시간이요? 그래서 돈이 되나요?

박창진: 짐작하시다시피 다른 병원만큼은 못 벌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치과의사라 먹고살 만큼은 법니다. 또 제가 온전히 1시간을 다 쓰는 건 아닙니다. 치아 사진을 찍고 저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30분, 이후 칫솔질을 가르치는데 20분 정도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승환: 아니… 상담을 어떻게 하기에 30분을 쓰는 거죠?

박창진: 제가 10여년 전 지금 강형욱 씨가 하는 일 같은, 무는 개 습관 교정 같은 동물 행동 치료를 했습니다. ‘TV동물농장’을 비롯해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곤 했지요. 그런데 TV에 나오는 건 정말 일부예요. 실제로 그렇게 짧은 시간 안에 개의 버릇이 고쳐지진 않거든요. 이빨도 마찬가지입니다. 충치 치료를 해준다고 끝이 아닙니다. 양치 습관이 들지 않으면, 다시 그 자리에 충치가 생깁니다.

이승환: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지요?

박창진: 운전자가 잘못된 습관이 있는데 부품만 계속 갈면 안 되잖아요. 운전 습관을 바꿔야죠. 보통 치과에서는 이가 망가졌으니 고쳐(fix)줍니다. 저는 평소 관리를 잘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낫게(cure) 도와주는 거죠. 왜 이가 썩는지 분석해주고, 좋은 양치 습관을 기르도록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충치를 치료해도 결국 또 썩겠지요.

이만 잘 닦으면 치과 올 일이 없다

이승환: 어떻게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할 수 있지요?

박창진: 이를 잘 닦으면 됩니다. 기본적인 방법은 제 유튜브를 봐도 되고, 매달 하는 강의를 들으러 와도 됩니다.

이 시리즈를 보고 따라 하면 된다

박창진: 습관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 사진을 보세요. 보통 이걸 보고 충치 치료, 임플란트 뭐 그런 것부터 생각하는데, 왜 저렇게 됐느냐를 봐야 합니다. 이분은 강사인데, 전국을 돌아다니며 강의하다 보니 규칙적인 식사가 힘들어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KTX 안에서 강의 준비를 하며 죽 같은 유동식을 드신다고 합니다. 자연히 음식물 접촉 시간이 길어지죠. 충치의 원인이 많은데, 무얼 먹고, 얼마나 오래 먹고, 얼마나 자주 먹느냐, 이 3가지가 핵심입니다. 입안에 나타나는 증상을 보고 환자와 이야기를 나누며 원인을 찾고 또 개선해나가는 거죠.

이승환: 이런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 약간만 썩은 경우에는 원인을 찾기 힘들지 않나요?

박창진: 심각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생활습관에도 약간만 문제 있는 겁니다. 약간의 팁만 줘도 바뀔 수 있겠죠. 과도하게 긴 시간 동안 먹으면 좋지 않다고 했잖아요? 밥 잘 안 먹는 애들은 부모들이 유튜브를 보여주며 떠먹입니다. 긴 시간 동안 오물오물 거리며 음식물이 입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니 결국 충치가 생깁니다. 애들 불편하다고 안전벨트를 풀어주면 안 되는 것처럼, 무엇이 진짜 애를 위하는 것인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승환: 그래도 알아내기 힘들어 보이는데요.

박창진: 20년 동안 이것만 하니까 이제 점쟁이 소리도 듣습니다. (웃음) 설문지와 사진만 봐도 많은 것들을 찾아낼 수 있어요. 여기에 20분 동안 문진을 통해 알아내는 것이지요.

이를 ‘제대로’ 닦는 법: 지금껏 칫솔질은 별반 도움이 안 된다

이승환: 그래서 결론은 이를 닦아라…

박창진: 정확히는 ‘제대로’ 닦아야 합니다. 한때 차인표의 ‘분노의 칫솔질’이 유행했잖아요? 이게 정말 잘못된 양치 방식입니다. 내버려 둬도 안 썩는 곳만 문질러대는 거죠. 시험 범위에 없는 엉뚱한 공부만 하는 셈입니다.

이승환: 에… 내버려 둬도 안 썩는 곳이 있나요?

박창진: 우리 눈에 보이는 치아의 면은 대부분 침에 의해 씻겨 내려갑니다. 정작 썩는 곳은 보이지 않는 곳이죠. 우리 눈에는 칫솔질로 고춧가루가 빠지는 것만 보이지만 세균은 정말 작습니다.

이승환: 좋은 양치질을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박창진: 좋은 칫솔로 올바른 방법으로 닦아야 합니다. 좋은 칫솔의 조건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칫솔모가 가늘어야 합니다. 그래야 구석구석까지 들어가며 또 치아에 손상을 입히지 않습니다. 모가 부드러워야 하며 모의 끝부분까지 균일한 두께여야 하며 모의 끝부분이 둥글어야 합니다. 끝이 뾰족하면 치아에 접촉하는 면적이 적어 제대로 닦아낼 수가 없으니까요. 칫솔의 머리 부분은 크기가 작을수록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칫솔모의 수가 많아야 합니다. 접촉면적이 중요하니까요.

이승환: 모가 딱딱한 칫솔들도 시중에 많지 않습니까.

박창진: 안 좋습니다. 고춧가루야 잘 빠지겠지요. 스폰지와 철수세미를 비교하면 됩니다. 철수세미로 설거지하면 후라이팬 코팅도 같이 벗겨지죠. 스폰지로 살살 여러 번 문질러야 작은 기름때까지 잘 벗겨집니다. 그래서 제가 모의 개수와 접촉 면적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이죠.

이승환: 그러면 부드러운 칫솔을 써라?

박창진: 그렇다고 무조건 부드러운 칫솔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요즘 칫솔모가 1만 개, 2만 개 들어있다는 칫솔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만질 때만 부드럽지, 이를 닦을 때 칫솔 털끼리 떡이 됩니다. 제가 칫솔모를 잘라봤더니, 아래쪽은 떡으로 붙어 있더군요. 모가 덩어리지지 않고 하나하나 탄력성을 가지고 살아 움직여야 합니다.

이승환: 뭔 칫솔 하나를 그렇게 까다롭게 골라야 하지요…

박창진: 미국은 칫솔이 의료기기로 등록돼 있습니다. 입안의 세균을 조절하는 의료기기라는 거죠. 그래서 ‘약’과 마찬가지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한국은 칫솔이 공산품이라 이런 허가 없이도 양산이 가능합니다. 한국 칫솔이 무조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너무 소비자 기호를 따라가는 등 상업적인 쪽으로 가는 경향이 없지 않습니다.

스위스산 명품 큐라덴 칫솔을 추천하는 이유

이승환: 그러면 어떤 칫솔을 추천합니까?

박창진: 제가 가장 추천하는 칫솔은 이 칫솔입니다.

이승환: 뭐죠, 이 변태적 디자인은…???

박창진: 칫솔질은 잇몸을 닦는다는 생각으로 닦아야 합니다. 이와 잇몸의 경계부, 이와 이 사이를 정교하게 닦을 수 있어야 하죠. 글씨를 쓰거나 조각을 할 때처럼, 정말 칫솔모가 닿아야 하는 부분에 들어가야 하죠. 큐라덴 1006은 칫솔이 굉장히 작고, 모가 부드럽습니다. 치아와 치아 사이, 그리고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의 작은 홈까지도 잘 들어가지요.

올바른 칫솔질의 표본

박창진: 처음부터 이 칫솔을 쓰기 어색한 분들께는 큐라덴 CS5460을 추천합니다. CS1006만큼 정교하진 않아도 모가 부드럽고 하나하나가 분리되어 있기에 칫솔모가 치아의 사이사이와 잇몸과 치아 사이에 잘 들어가지요.

이승환: 혹시 칫솔 팔면 큐라덴에서 돈 받는 거 있습니까?

박창진: 제 강의 일부를 큐라덴에서 지원하고 있고, 치과에서 칫솔을 팔 때도 수익이 좀 있죠. 하지만 제가 교정전문의로 직접 진료하는 것과 비교하면 아주 큰 액수는 아닐 것입니다. 그동안 예방치과 강의를 하며 몇 종류의 칫솔을 순차적으로 바꿔왔어요. 그러다가 정착한 것이 큐라덴입니다. 지금도 시중에 나오는 어지간한 칫솔은 다 사보고 직접 테스트해봅니다. 더 좋은 칫솔이 나온다면 바꾸게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이승환: 그런데 양치 교육을 왜 이리 열심히 하지요;;;

박창진: 사명감이랄까요? 치과에 온 환자분들이 제게 양치질 교육을 받고 인생이 달라진 걸 느끼고 고마워할 때 정말 큰 보람을 느낍니다. 충치나 잇몸질환은 치과의사 혼자 고칠 수 없습니다. 매일매일 스스로의 관리가 필수적이죠. 그러니 병을 고치려면 칫솔질을 열심히 가르쳐야 하는 거죠.

치간칫솔은 선택이 아닌 필수, 그리고 불소가 있는 치약을 써라

이승환: 올바른 칫솔질에 대해서 좀 더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박창진: 그 전에 치간칫솔에 관해서 좀 더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제아무리 부드러운 모의 좋은 칫솔이라고 해도 닿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치아와 치아 사이이며 반드시 치간칫솔로 닦아야 하는 것이지요.

이승환: 치간칫솔은 어떤 게 좋나요?

박창진: 일단 자신의 치아 사이 공간마다 맞는 걸 골라야 합니다. 하나 가지고 모두 닦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치과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거죠. 그리고 충분히 길고 또 많은 칫솔모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승환: 그냥 치실 쓰면 안 되나요?

박창진: 치아면은 곡선인데, 치실은 그냥 1자입니다. 정말 케어해야 하는 부분을 지나가 버리는 거죠.

치간칫솔의 올바른 사용법

박창진: 칫솔만큼 까다로울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요즘 ‘무불소’ 치약, 이런 이야기들이 있던데, 치약은 세정보다 이빨에 불소를 공급하는 역할이 더 큽니다. 불소가 바로 충치를 예방해 주는 성분이거든요. 그러니 반드시 불소가 많이 함유된 걸 쓰는 게 좋습니다. 화- 한 느낌, 향은 오히려 약한 걸 쓰는 게 좋습니다. 점막을 자극하기도 하고, 칫솔질이 잘 안 된 걸 향으로 덮어버리기도 하기 때문이죠.

이승환: 가그린, 리스테린은 어떤가요?

박창진: 양치질은 기계적 세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그린과 리스테린은 칫솔질 부족한 부분에 화학적 도움을 주는 정도죠. 점심때 칫솔질할 시간이 없을 때 입 냄새를 없애는 정도면 모를까, 양치질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이승환: 몇 가지 양치에 관한 상식이 있잖아요. 예로 333 법칙이라거나…?

박창진: 박창진: 그건 사람들이 이를 워낙 안 닦으니, 닦기라도 하라고 나온 이야기입니다. 3분이라도 닦으면 대충은 닦이니까요. 하지만 제대로 닦으려면 최소 5분, 길게는 10분 정도 양치를 해야 합니다.

이승환: 그러면 먹고 3분 이내, 하루 3번의 사실관계는 어찌 됩니까.

박창진: 이건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음식물 찌꺼기가 24~48시간 이상 달라붙어 있으면 병이 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이론적으로는 하루 1번만 닦아도 됩니다. 정말 완벽하게 닦는다고 하면요. 하지만 그렇게 하기는 매우 어려우니, 최소 하루 2번은 닦기를 권합니다. 점심에는 고춧가루 빼고 냄새 없애는 정도로만 할 수 있지만, 자기 전에는 정말 잘 닦아야 합니다. 자는 동안은 침도 적게 나오고 또 물을 마시는 것도 아니기에, 음식과 세균이 병을 일으키기 최적인 상태죠.

이승환: 그러면 잘 닦였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박창진: 설거지 마치면 잘 닦였는지 아닌지 알잖아요. 뽀드득… 마찬가지로 칫솔질도 그 모두 닦인 느낌이 들 때까지 해야 합니다. 연습할 때는 치약을 안 쓰고 칫솔질을 하면 더욱 잘 느껴집니다. 치아면에 칫솔이 밀착되는 느낌이 오면 다 닦은 거지요. 그 느낌을 알게 되면 제가 가르쳐드릴 걸 다 가르쳐 드린 거죠.

치과의사를 넘어, 한국의 양치 문화를 바꾸고 싶다

이승환: 그나저나 치과 의사가 양치질만 가르치면 돈은 뭘로 법니까?

박창진: 진료비가 많지 않으니, 당연히 이것만으로는 돈이 안 되지요. 저는 교정전문의로 교정치료도 하고 있기 때문에 소위 비보험 영역에서는 어느 정도 수익이 납니다.

이승환: 충치나 임플란트는 안 하나요?

박창진: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게 맞습니다. 치과 안에서만도 전문 분야가 10개 이상 있습니다. 물론 저도 치과의사니 충치 치료를 할 수는 있습니다만, 저보다 더 잘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그쪽으로 가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환자 예약전화를 받는 직원이 “우리 원장님은 충치 치료도 못 하고 임플란트도 못하십니다. 대신 왜 충치가 생겼는지 설명해주고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려준다”고 하는 걸 들으면 좀 웃기기도 하죠. 치과인데 충치치료 못한다니..

이승환: 교정도 잘 안 해준다 들었는데…

박창진: 교정치료는 삶의 질과 연관된 치료로 질병을 치료하는 것과는 좀 다릅니다.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와 필요성에 대해 합의(?)가 되면 치료를 합니다. 물론 비뚤비뚤하면 이가 잘 안 닦이긴 하지만 남들보다 더 열심히 닦으면 되니까요. 기능적으로 문제가 심하다면 교정치료를 받으라고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교정치료도 칫솔질이 완벽하게 되어야 시작합니다.

이승환: 스케일링 정도는 하지요?

박창진: 네. 스케일링은 예방치과와 잇몸치료의 범위이기에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예방분야에 대한 수가가 너무 낮은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환자가 15,000원 정도 내고, 보험공단에서 들어오는 거 합쳐도 5만 원 정도니, 병원 입장에선 손해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예방치료에 미국과 같이 어느 정도 수가가 보장된다면 환자들의 건강상태가 훨씬 좋은 상태로 유지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승환: 그런 이유 등으로, 비보험 진료 비율이 많아지다 보니 치과의사들이 너무 돈 밝힌단 이야기도 있습니다.

박창진: 치과의사도 소위 자영업자인데, 직원 월급 주고 임대료 내고 또 자기도 많이 가져가려는 게 정상이지요. 어쩌면 저처럼 예방의학 위주로 하는 사람이 비정상일 겁니다. 사실 저도 저 같은 사람이 적으니 틈새시장으로 먹고 사는 것 같기도 하네요.

이승환: 5년 뒤에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박창진: 저희 병원에 오는 분들을 돕는 걸 넘어, 치과위생사나 치과의사가 되려는 대학생들을 가르치는 것, 그렇게 학교 안의 교육제도를 바꾸려는 게 목표 중 하나입니다. 이미 치과위생과 교수님들과 보건소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고, 일부 대학에는 시작되었습니다 더 많은 치과에서 국민의 치아를 잘 관리하고 건강하게 살도록 도와주는 거죠. 다른 하나는 아시아부터 시작되는 세계적인 교육과정의 진행입니다. 그 역시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이승환: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박창진: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잇몸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렸을 때부터 충치 치료를 받았습니다. 아침 10분, 저녁 10분만 양치에 투자하면 됩니다. 헬스클럽에서 2시간 땀 흘리는 것처럼 치아를 생각해 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프기 전에 즉, 질병이 진행되기 전에 미리미리 치과에 가서 검진을 받길 권합니다. 칫솔질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병원에 직접 찾아오지 않으셔도, 유튜브 댓글 등으로 편히 질문해주시면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올바른 칫솔질 방법에 대한 강의는 아랫글에서 상세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유튜브 강의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해당 기사는 큐라덴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원칙 갖고 치과계 문화 바꾸고 싶다”

[스토리가 있는 원장실] 미소를만드는치과 박창진 원장

‘환자가 없을 때 다른 원장들은 원장실에서 뭘 할까?’

본지는 치과의사들이 자투리 시간에 원장실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엿보기 위해 미소를만드는치과 박창진 원장을 찾아갔다.

박 원장의 치과는 합정역과 홍대 사이의 한적한 골목에 위치해 있으며, 단독주택을 개조해 1층은 치과 2층은 까페 ‘이누’가 함께 있다. 치과 위에 카페라니! 누군가에게는 로망이 아닌가!

치과는 단독주택, 홍대라는 특성이 맞물려 얼핏 보기엔 카페처럼 보였다. 하지만 좀 가까이에서 보면 통유리를 통해 즐비한 유닛체어가 보여 치과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카페는 치과와 내부 계단으로 연결돼 있었고, 또 대기실에서부터 뻗어 올라간 나무가 두 공간을 잇고 있었다. 피아노, 벽난로가 있는 대기실은 흡사 별장 같은 느낌도 주었다.

▲ 미소를 만드는 치과 입구

▲ 대기실은 벽난로 등으로 꾸며져 있어 아늑한 느낌이다.

박창진 원장은 1995년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무악재에서 첫 개원해 10년간을 보냈고, 이곳에 정착한지는 6년이 됐다. 치과 뿐 아니라 한국반려동물문화봉사단(KSHAB) 회장, 동물들을 트레이닝 시키는 한국클리커트레이닝 센터 대표, 구강위생용품 도소매 및 세미나기획과 소프트웨어도 개발하는 P.K.Production 대표도 겸하고 있다. 아울러 교정‧치과디지털‧경영‧의료윤리 등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강연도 나가고 있다. 현재 본지에 『엄마아빠는 치과의사』라는 아동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과상식 웹툰을 조성민 원장과 함께 격주로 연재하고 있다.

아기자기한 치과, 봉사활동, 강연 등 원장실에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을 것 같았다. 실제로 박 원장은 남는 시간 동안 원장실에서 치과위생사 관련 임상 교육 자료를 정리하거나, 강연준비, 원고마감, 쇼핑몰 관리 등으로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특히 이번 기획에서는 예방치과에 관한 박 원장만의 생각과 철학을 들어 볼 수 있어 인상 깊었다.

치과진료의 윤리적 틈새시장을 만드는 것

박창진 원장은 첫 개원하고 10년은 오직 교정치료만 했다고 한다. 그 외에 미백, 스케일링, 신경치료 등은 전부 다른 치과로 환자를 보냈다고 한다. 그러던 중 건강검진을 받으러간 보건소에서 구강검사를 띄엄띄엄 하는 것에 충격을 받아 ‘이런 식으로 구강검진을 하면 치과의사들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안 좋아질 것 같다’란 생각에 내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동안 교정을 해온 환자들에게도 정기검진의 의미가 있을 것 같아 5~6년 전부터 논문 등을 참고해 가면서 시행착오를 거쳐 자기 치과에 맞는 검진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또 이를 토대로 지난 2014년부터 본격 강의에 나섰다. 그러나 교정만 전문적으로 하던 사람이 예방관련 강의에 나선다고 하니 좀 의아한 생각도 들었다.

“윤리적 틈새시장을 만들기, 누군가는 먼저 시작해야 했다. 이후로 계속 예방치과 관련 강의와 프로토콜 등 하나의 흐름이 잘 정착됐으면한다”

▲ 박창진 원장

박창진 원장은 “교정치료가 주기 때문에 오전엔 환자도 적어 치과의사로서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구강검진을 하고 있다”며 “여기서 한번 설명을 듣고 간 환자는 다른 치과에서 치료를 받을 때 좀 더 거부감이 적다. 그렇게 되면 나에게 당장 치료받지 않더라도, 치과전체로 봤을 때 파이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장에 구강검진을 하는 게 이득은 없어보이지만, 환자가 소소한 검진, 치료에 동의만 하면 주치의 같은 형태로 환자를 계속 만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윤리적 틈새시장을 만들 수 있겠구나 생각해 강의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박 원장의 구강검진 과정은 굉장히 꼼꼼한 절차로 진행된다. 우선 박 원장은 자신의 치과에 맞는 CAMBRA(치아우식 위험도 관리 문진표)를 만들어 직접 내원객에 작성토록 하고, 디지털 카메라로 전체 치열궁 촬영, 각각의 치아를 완전 건조시킨 다음 구강카메라로 치아의 각 면을 찍는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환자에게 치아 상태부터 치열‧교합 상태, 식습관, 우식 및 치주질환의 발생기전 등에 관한 상담을 진행한다. 환자들이 좋아하는 건 물론이다.

▲ 강의용 슬라이드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환자의 구강, 치아 사진을 보면서 상담을 진행한다.

이에 박 원장은 “대부분 자기 얘기를 들어주고, 자신의 치아에 대해 오랫동안 이야기 해주는 경우가 드물어서 환자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주로 진단할 때 CAMBRA와 ICDAS를 이용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해서 환자가 정기검진을 받도록 설득하는 것, 임상에서 응용하는 방법을 강의한다. 다행히도 예방치과학회 쪽에서도 기본에서 벗어나지 않는 강의라고 평가했다. 비전공자이기에 물론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나의 작은 움직임이 누군가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고 말했다.

참고로 ICDAS는 International Caries Detecion and Assessment System 의 약자로 치아우식 진행 정도에 따라 코드 0부터 6까지 나눠 놓은 기준표이다. 기존 치과치료는 대개 3 혹은 4단계부터 임상적 치아우식으로 분류해 치료에 들어간다. 하지만 박 원장은 예방치과의 개념으로 코드 1부터 관리 및 검진을 시작 한다. 물론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환자의 자가관리 즉, 칫솔질이다.

박 원장의 자신의 강연의 목적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먼저 강의를 시작하면 누군가 이를 응용하고 개선해 강의를 한다던가, 하면서 점점 임상에서 적용 가능한 쉬운 컨셉의 예방치과 강연이 늘어나고 결과적으로는 치과 문화를 바꾸는 촉발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치과진료에 있어 확고한 원칙주의자

아울러 박 원장은 진료스탭과의 협업에 대해 확고한 신념도 밝혔다. 그는 구강검진 이후의 약한 정도의 치아우식은 불소도포, 양치 등의 진료가 대부분으로 치과위생사가 할 수 있는 영역임을 설명하면서, “치과위생사가 본업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이를 위해, 일반직 직원을 채용해 분업을 하고 있다. 일반직 직원은 주로 데스크 업무와 진료 후 유닛체어 및 기구 소독 등을 담당한다. 그렇게 되면 치과위생사는 진료실에서 주어진 예방진료 업무를 하면 된다”면서 “바라는 점이 있다면, 업무범위를 명확히 해 치과의사의 진료를 보조할 수 있는 덴탈 어시스턴트를 양성해 나가고 그에 따라 치과위생사가 본연의 업무를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환자가 치료비를 지불할 때 전체 비용과 건강보험에서 차감되는 금액을 꼭 이야기 해준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예를 들어 근관치료의 비용이 5만원이라면, ‘오늘의 전체 치료비용은 5만원입니다만 건강보험 혜택으로 13,700원만 내시면 된다’ 라고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환자에게 근관치료의 비용이 5만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그도 너무나 적은 비용이지만) 인식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굳이 이런 설명을 하는 것은 건강보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를 통해 어떻게 혜택을 보는지 환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제도권 안에서 치과의 파이를 늘려가는 일이 수월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 햇살이 들어오는 진료실 내부

“건강한 치과의사, 좋은 치과의사가 많아지면 저절로 치과와 치과의사에 대한 대국민 인식은 좋아질 것. 치과라는 도구로 다른 사람이 온전한 한 사람이 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박창진 원장은 ‘치과의사로서’의 자기 정체성이 확고할 뿐 아니라, 어떻게 하면 좋은 치과의사, 치과계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좋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철학이 분명해 보였다.

요즘 치과계를 비롯한 의료계의 단연 화두는 ‘윤리’다. 직업 윤리에 관한 강의도 겸하고 있는 박 원장은 “현재 예방치과 강의에서 오전 내내 윤리강의만 한다. 예방치과에서의 윤리적 진료, 윤리적 수입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강의한다. 그럼에도 나는 윤리가 트랜드가 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예를 들면, 기독교인과 같은 거다. ‘저 사람 교회 다니는 데 참 사람도 좋고, 제대로 살고 있어’라는 인식을 주는 게 교회 가서 열심히 예배드리는 것 보다 더 큰 전도효과를 내는 것처럼, 저 사람은 치과의산데 동물관련 자원봉사도 하고, 동네에서 치과의사로 열심히 사는 것을 보여주는 게 더 의미 있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치의신보를 비롯해 몇 군데서 칼럼을 쓴다. 자신의 주장이 확고한 만큼 반대의견과 부딪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계속 칼럼을 쓰고 강의를 하는 이유는 “치과계에도 문제는 있으며 다 알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밖이 아닌 집단 속에서 목소리를 내고 의견을 제시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칼럼을 쓰는 이유도 바로 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동네 치과 원장님’의 이야기가 듣고 싶다”

▲ 박창진 원장

특히, 박 원장은 지난 2006년 아버지 이자, 개원의였던 박재석 원장의 은퇴식을 진행하면서, 치과계의 대국민 인식을 좋게 하는 첫 단추는 바로, 한 동네에서 30년, 40년 꾸준히 치과의사로 주민의 구강건강을 담당해 온 ‘동네 원장선생님’을 발굴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아버지 은퇴식 이후에 다른 개원의 선생님이 은퇴식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진 못했다. 어쩌면 지역의 최일선에서 국민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노력한, 치과의사라는 직업을 소명처럼 생각해 그렇게 살아오신 분들”이라며 “이런 사람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게 치과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한 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은퇴식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후배 치과의사에게 치과를 양도하는 기획도 생각했었다고 한다. 개원환경이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후배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선배에게는 은퇴 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치과의사, 변호사, 회계사가 한 팀을 꾸려 법률‧회계‧장비와 자산에 대한 객관적인 자산평가가 제1순위로 진행돼야 한다고 봤다.

박 원장은 “치과의원의 양도양수는 객관적 자산평가를 기반으로 한 ‘계약관계’가 되어야 하며 친분관계로 이루어지는 계약은 잡음이 발생할 수 있다. 후배가 일정 기간 동안 지분을 늘려가고 선배는 그 동안 기초를 만든 사업장에 대한 일정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양도양수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다”며 “아직은 이런 문화가 성숙되지 않아 당장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아 생각만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창진 원장은 행동조절학을 응용해 치과에 공포를 가진 사람들을 치료하는 강연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치과진료에 대한 공포는, 2차 감정으로 획득된 감정이기 때문에 교정이 가능하다”며 “이러한 공포를 가진 환자를 수면마취 등으로 유도하기 보다는 환자가 이를 극복하고 진료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원장은 “이는 결국 치과라는 도구를 통해서 한 사람이 공포감을 이겨내고 온전한 한 인간으로서 자신을 갖춰나가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예방치과도 문제상황을 환자와 소통하면서 혼자서도 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치과의사가 도와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치과로 들어가는 입구, 진료실이 보이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 치과 위 까페 내부

▲ 치과아래 차고. 벽화는 박창진 원장과 조성민 원장이 함께 그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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