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8 옐로 스톤 여행 후기 The 94 Top Ans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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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옐로스톤 3박4일 투어, 첫째날 후기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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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옐로스톤 3박4일 투어,  첫째날 후기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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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자연이 준 선물 옐로스톤 여행 ! : 오케이투어 – 캐나다 1등 최대 한인 여행사 #미국서부 #옐로우스톤 #옐로우스톤4박5일 #솔트레이크 #김용 #캐나다여행 #유럽여행 #캐나다여행사 #토론토여행사 #밴쿠버여행사 #하와이 #미국동부여행 #미국서부여행 #록키 #퀘벡 #몬트리올 #나이아가라 #캐나다동부 #캐나다서부 #칸쿤 #시애틀 #알래스카여행 #크루즈 #멕시코 #올인클루시브 #휘슬러여행 #빅토리아여행 #유럽여행 #캐리비안 #OK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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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자연이 준 선물 옐로스톤 여행 !  : 오케이투어 - 캐나다 1등 최대 한인 여행사 #미국서부 #옐로우스톤 #옐로우스톤4박5일 #솔트레이크 #김용 #캐나다여행 #유럽여행 #캐나다여행사 #토론토여행사 #밴쿠버여행사 #하와이 #미국동부여행 #미국서부여행 #록키  #퀘벡 #몬트리올 #나이아가라 #캐나다동부 #캐나다서부 #칸쿤 #시애틀 #알래스카여행 #크루즈 #멕시코 #올인클루시브 #휘슬러여행 #빅토리아여행 #유럽여행 #캐리비안 #OKTOUR
[여행후기] 자연이 준 선물 옐로스톤 여행 ! : 오케이투어 – 캐나다 1등 최대 한인 여행사 #미국서부 #옐로우스톤 #옐로우스톤4박5일 #솔트레이크 #김용 #캐나다여행 #유럽여행 #캐나다여행사 #토론토여행사 #밴쿠버여행사 #하와이 #미국동부여행 #미국서부여행 #록키 #퀘벡 #몬트리올 #나이아가라 #캐나다동부 #캐나다서부 #칸쿤 #시애틀 #알래스카여행 #크루즈 #멕시코 #올인클루시브 #휘슬러여행 #빅토리아여행 #유럽여행 #캐리비안 #OK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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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 옐로스톤 국립공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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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 옐로스톤 국립공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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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y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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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자유여행] 옐로우스톤에서 생긴일 (옐로우스톤 캠핑 후기 / 가 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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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의 거시기한 일상

[미국자유여행] 옐로우스톤에서 생긴일 (옐로우스톤 캠핑 후기 가 볼만한 곳) 본문

옐로우 스톤 국립공원에 대한 간단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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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자유여행] 옐로우스톤에서 생긴일 (옐로우스톤 캠핑 후기 / 가 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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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 10월 중순 옐로스톤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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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미국여행 – 10월 중순 옐로스톤 다녀왔습니다 제가 가장 늦은 시기에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방문한 것이 9월 마지막주였었는데요, 얼마전 갑작스럽게 10월 중순에 옐로스톤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늦은 시기에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방문한 것이 9월 마지막주였었는데요, 얼마전 갑작스럽게 10월 중순에 옐로스톤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플로리다를 방문하려 했었는데 허리케인으로 뒤숭숭하기도했고 여러가지 이유로 비행기 티켓을 바꾸다보니 덴버공항으로 가는 것이 가장 나았구요. 그래서 원래는 유타의 Moab과 콜로라도를 가려고 준비하다가 출발 일주일 전에 옐로스톤으로 방향을 바꿨답니다. 미리 준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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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 10월 중순 옐로스톤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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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드트립#2] 옐로스톤 국립공원 로드트립 여행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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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stone]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여행 Day 1 :: Old faithful 에서 Jackson Hole 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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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줌 후기: [8박9일 옐로스톤 Camping] 엘에이 출발, 옐로우스톤, 7대캐년 투어 –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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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줌줌 후기: [8박9일 옐로스톤 Camping] 엘에이 출발, 옐로우스톤, 7대캐년 투어 – MA**** Updating 줌줌, 줌줌 후기, 줌줌 후기, 해외여행 후기, 후기, 카카오투어에서 부모님 미국 서부여행을 선택한건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20000% 만족하고. 한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에릭 가이드님과 8박 9일 동안 미국 7개 주를 오가 – [8박9일 옐로스톤 Camping] 엘에이 출발, 옐로우스톤, 7대캐년 투어 – MA****님의 해외여행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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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줌 후기:  [8박9일 옐로스톤 Camping] 엘에이 출발, 옐로우스톤, 7대캐년 투어 -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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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옐로스톤 3박4일 투어, 첫째날 후기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삼호관광 패키지로 떠난 3박4일간의 여행이야기!

지난 미국여행에서 살리나는 옐로스톤을 두번이나 가는 행운을 거머쥐었답니다 ㅋ

그 첫번째가 바로 패키지 투어로 떠났던 삼호관광의 3박4일 옐로스톤관광이었구요,

옐로스톤에 있는 살리나에게 제대로 뽐뿌받은 친구가 미국여행을 계획하면서 다시 캠핑카를 타고 옐로스톤투어를 했지요.

패키지로 떠난 옐로스톤관광과 캠핑카로 떠난 옐로스톤관광

두 여행은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패키지는 아무래도 미국이라는 낯선 상황에서 운전을 해야하는 불편함,

여행일정을 개인이 일일이 짜고 예약해야 한다는 수고로움을 덜어줄 수가 있답니다.

삼호관광은 미국내 다양한 패키지투어를 진행중이고,

오래되고 신뢰할 만한 여행사라고 해요.

일단 삼호관광, 옐로스톤 투어의 일정은 다음과 같답니다.

사실 이렇게 A4 한페이지로 정리될정도로 투어 프로그램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옐로스톤의 규모가 어마어마하다보니 이동시간이 상당하답니다.

그래서 패키지투어를 생각하면 떠오르듯이 이른 아침에 시작해서 빠르게빠르게 도는 여행이었어요.

너무 좋았었던 옐로스톤(Yellowstone) 여행기

안녕하세요,

매번 질문글만 올리다가 이번에 옐로스톤에 다녀와서 여행기 올려봅니다.

원래 인터넷 상에 후기같은건 잘 안올리는 편인데요

이번 옐로스톤 여행은 마일모아의 후기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아서 올리지 않을수가 없더라구요

저의 후기가 이곳에 오시는 마모회원님들 중 단 한분에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 여행 준비

여행기간은 총 일주일이었어요

정확히는 지난주구요 ㅎㅎ

텍사스 거주민인지라 DFW에서 JAC로 가는 AA편을 이용했습니다.

저는 아직 초보 마적단이라 여행시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는 없기에 그냥…..현금으로……ㅠㅠ

처음 예상했던 전체 일정은

첫째날 : 6시 넘어서 JAC 도착, 렌트 후 Teton Villiage 호텔 숙박

둘째날 : 오전에 Grand Teton 구경 후 오후에 옐로스톤 도착, Lake hotel 숙박

셋째날 : Grand Canyon 등 남동쪽 스팟 구경 후, 북서쪽의 Mammoth hotel 숙박

넷째날 : OF 지역 관람, OF Inn 숙박

다섯째날 : 오후 3시 JAC 출발

처음에 일주일이라고 했는데 나머지 이틀은 달라스에서 지냈습니다.

준비하면서 마모옐로스톤 관련 후기들은 다 여러번 읽었구요

특히 레이니 님의 후기를 바탕으로 많이 준비 했어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301658

https://www.milemoa.com/bbs/board/304698

숙박은 전부 공원 안에서 했는데 예약은 대충 5월 초부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그때는 이미 전부 마감이었구요

시간이 많은 사람인지라 계속 새로 고침하면서 방이 나오면 일단 잡고, 또 취소하고….하는 무한 삽질로 원하는 루트의 방을 예약했습니다.

2. 숙소에 대한 평가

숙소 예약은 http://www.yellowstonenationalparklodges.com/ 여기 가시면 되구요,

여행 3일 이전까지는 언제든지 취소 가능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Lake Hotel, Mammoth Hotel, Old Faithful Inn에서 3일동안 묵었는데요

다음에 여행을 간다면 일단 Lake는 빼고 Canyon에서 묵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Lake는 주변 경관도 별로고 다른 숙소에 비해 비싼 느낌이었어요

숙소 마다 시설은 비슷하면서도 오묘하게 달라요

예를 들면 헤어드라이어는 Lake,OF에는 있지만 Mammoth에는 없구요 혹시 몰라서 헤어드라이어를 챙겨 갔었는데 Mammoth에서 하루 썼네요

욕조는 OF에만 있었습니다. 물론 욕조 같은건 예약한 방의 크기에 따라 유무가 결정될 수도 있겠다 싶구요 ㅎㅎ

개인적인 만족도는 Mammoth>OF>Lake였구요

가격은 제가 예약한 기준의 방으로는 Mammoth북서>남서 이렇게 이동하는 루트로 이미 정해뒀기 때문에 숙소 이동하면서 주요 스팟을 도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자세한건 다른 후기에도 있었으니 저는 대충 사진만 투척할께요….

첫째날 Grand Teton

Grand Teton을 잭슨홀 공항에서 올라가면 Teton이 왼쪽에 위치합니다.

저희는 일행이 둘이었는데 한명은 운전을 하고 나머지는 사진을 찍었는데요

남에서 북으로 이동할 경우 사진을 찍는 사람쪽에는 Teton뷰가 거의 안와요

따라서 저희처럼 2인 1조로 움직이시는 경우 Teton일정을 마지막날로 빼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실제로 저희는 마지막날에 Teton을 좀더 둘러봤어요

둘째날

이전에 올라왔던 후기에도 언급되었던 Bison 떼입니다. 실제로 아침 일찍 Hayden Valley에 가시면 볼수 있어요.

이외에 제가 동물을 봤던 위치가…Artist point 나오는 길에 숫사슴(뿔달린녀석), Mammoth hot spring에서 여우, 늑대가 있었구요

그리고 Mammoth지역에 사슴(뿔없는녀석)은 매우 흔합니다.

Mammoth에서 OF가는 길에 흑곰이 나타나긴 했는데 정말 너무 멀리 있어서 점처럼 보이더라구요 ㅠㅠ

미국 여행에는 망원경이 필수라더니 저만 빼고 망원경하고 아이돌 콘서트에서나 볼수있다던 대포를 다 장착해왔더라는….

다음에는….저도…. 대포….꼭!!! 가지고 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오전에는 Canyon의 South rim 하이킹 했구요, 어느 미국여행 블로그를 보니 옐로스톤에서 해야하는 일중 두번째가 사우스림 하이킹이더라구요

근데 전 저질체력이라 넘 힘들었어요 ㅠ

하지만 덕분에 캐년지역은 정말 잘 구경하고 왔습니다.

사우스림 하이킹 중 찍은 캐년

새벽부터 움직여서 하이킹에 Artist point까지 갔다오니 진이 다 빠지는데 숙소는 저~~~멀리 북서쪽에 있는지라 오후에는 쉬지않고 달립니다.

남쪽에서 북서쪽으로 넘어가는 길에 사실 중요 스팟은 별로 없지만 올라가면서 고도 점점 높아지면서 산 정상까지 올라가게 되는데요, 경치가 죽입니다.

저는 제일 꼭대기에 차를 세워놓고 전날 남아서 To Go해온 차가운 샌드위치를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그래도 꿀맛이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4시경에 Mammoth에 도착했는데 숙소랑 동네가 너무 예뻤어요 ㅠ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전 꼭 여기서 2일동안 묵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만난 늑대님….

셋째날

둘째날 너무 달려서 셋째날은 이미 방전중…. OF로 내려가면서 가이저가 무척 많은데 도저히 흥이 안나더라구요…ㅠㅠ

Noris만 잠시 들렀다가 나머지는 다 패스 했구요, 그냥 OF로 바로 갔습니다.

근데 전 대략 90분마다 나오는 Old Faithful만 봐도 너무 좋더라구요…

세시경에 도착해서 OF만 4번인가 가서 봤네요 ㅎㅎ

아홉시 좀 넘으니까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날도 춥고 해서 거의 안나오는데도 가서 보고….

또 해가 덜 졌다면서 깜깜할때 봐야한다고 우겨서 11시 넘어서도 한번 더 가서 봤어요

열시 넘으면 몇시에 터지는지 안알려 주는데 이전 타임에 터진 시간 기록해 뒀다가 계산해서 나가서 봤습니다.

물론 저희밖에 없었어요 ㅋㅋㅋㅋ

이후 일정은 OF에서 자고 내려와서 비행기 타는게 다구요,

Teton에서 사진 좀더 찍었어요

그리고 Teton에 Jenny Lake와 Jackson Lake 두개가 있는데

Jackson Lake lodge에 가시면 테턴과 호수가 잘 어우러진 뷰를 감상 할 수 있구요,

Jenny Lake는 North Jenny Lake Junction로 빠지면 원웨이가 되는 길이있는데(북에서 남으로) teton이랑 가장 가깝게 드라이빙 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저는 올라갈때 한번 내려올때 한번 두번 들렀어요

제 후기는 여기까지구요, 더 자세히 쓰고 싶었는데

글쓰는게 젬병이라 더이상은 힘드네요 ㅠ

혹시 질문 있으시면 리플 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 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총총….

미국 여행 – 옐로스톤 국립공원 (2)

옐로스톤 국립공원 (Yellow Stone National Park) -2

노리스 가이저 베이신(Norris Geyser Basin)

옐로스톤 국립공원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숙소 위치와 여행 동선이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마찬가지로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의 숙박시설은 한정되어 있고, 여름휴가 기간에는 예약이 정말 치열하다. 공원 내 숙소를 잡지 못하면 무려 왕복 세 시간의 거리를 날마다 들락날락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공원 내 숙소 예약은 필수다.

필자는 예약을 서둘렀기 때문에 공원 내 숙소를 예약해서 3박 4일 일정을 여유롭게 계획할 수 있었다. 첫째, 둘째 날은 Lake Village lodge에서, 셋째 날은 Canyon village lodge를 베이스캠프로 하여 공원을 둘러볼 예정이다. 옐로스톤 국립공원 지도를 보면 8자 모양의 도로 주변으로 관광명소들이 있고, 지점 간의 거리와 시간을 나타내는 알짜 정보들이 빼곡하게 나타나 있다. 이 지도 한 장이면 내비게이션 없이도 헤매는 일 없이 3박 4일을 잘 보낼 수 있다.

어젯밤에 숙소에 도착하는 바람에 동네 구경도 제대로 못 했기에 숙소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아침을 먹고 한 바퀴 둘러보러 밖으로 나와본다.

여행자들이 하룻밤 들렀다 가는 저렴한 호텔이지만 괜찮았다.

호텔 바로 앞 도로에 희한한 광경이 펼쳐진다. 아니 미국 Old Car 동호회 회원들이 옐로스톤 일주 여행이라도 온 것일까? 딱 봐도 정말 오래된 차들인데 반짝반짝 윤이 나게 닦고 개성적으로 꾸며 놓으니 나름, 아니 정말 멋지다!

자동차 구경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짐을 꾸려 밖으로 나온다. 3박 4일 동안 필요한 먹거리와 과일을 사기 위해 슈퍼에 들러 장을 보고 차에 기름도 넉넉히 넣은 후 여행지도도 얻을 겸 Yellow Stone Visitor center에 들러 본다.

건물 벽에는 옐로스톤에 살고 있는 동물들과 강물 속에 헤엄치고 있는 물고기들의 박재가 살아있는 듯 생생한 상태로 관광객들을 맞는다.

동물 가죽을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해놓기도 하고, 동물뼈도 전시해놓았다.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곰 발바닥인가?

아니, 여기에도 곰이! 어제 보았던 곰은 새끼들이었는데 여기 있는 곰은 사람도 해칠만큼 큰 녀석이었다. 저 송곳니와 발톱을 보라.

짧은 관람을 마치고 이제 국립공원으로 간다.

여름휴가철이라 게이트를 통과하는 차들이 제법 있다.

입구를 들어서서 조금 달리자, 공원 바깥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흐르는 물줄기도, 개울가를 덮고 있는 풀들도, 언덕에 서 있는 나무들도 그 색과 느낌이 다르게 와 닿는다.

언덕을 자세히 보니 불에 타버린 나무 사이로 새로운 나무들이 자라고 있었다. 한참을 운전해서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는 데도 불에 타버린 나무들이 지천에 펼쳐져 있었다. 어찌 이런 일이.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는 번개로 인해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는데, 내리는 비나 눈에 의해 자연 진화가 된다고 한다.

이때 타버린 나무들은 재가 되어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 숲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이점이 있어서 산불이 나도 그냥 두는 정책을 써왔다. 1988년 7월, 번개에 의한 산불이 발생하였고, 작은 산불이라 평상시처럼 가만두었는데 극심한 가뭄으로 바짝 마른 숲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상황이 너무 악화하자 인공 진압을 하기로 하여 2만 5천 명의 소방관과 100대가 넘는 비행기, 수백 대의 헬리콥터가 동원되어 산불을 진화하려 했지만 너무 커져 버린 산불을 잡는 데 실패했다.

모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그때, 9월에 때아닌 눈이 내려 불길이 잡혔고, 11월이 되어서는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고 한다. 참고로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경기도 면적 정도 되는데, 그때 국립공원의 40%가 타버렸다고 하니 얼마나 큰 불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겠다. 그런데 그 후 정말 죽고 썩은 나무들이 땅을 비옥하게 만들고 그 양분으로 새로운 싹이 돋아나 목초지가 생기고 숲이 번성하여 이전의 모습을 회복하고 있다고 하니, 자연의 위대한 힘이 느껴진다.

자, 이제 우리의 목적지인 노리스 가이저 베이신(Norris Geyser Basin) 지역으로 이동한다. 가는 중간에 보니 차들이 멈춰 있는 곳이 있다. 예정에 없던 곳이지만 잠시 들러 본다. 경고 푯말과 함께 동물의 사체가 있다.

물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보통 온천이라는 곳은 마그마가 땅속 30km 정도에 있어서 물이 데워지는 곳이라고 하는데, 옐로스톤은 마그마가 2km 아래에 있다고 한다. 얼마나 뜨거우면 물이 저렇게 팔팔 끓는 것일까.

저렇게 끓는 물이 강을 따라 흘러간다.

저 나무 난간에 손을 대고 걸었는지 둘째 손에 나무 가시가 박혀서 아프다고 난리다. 생각보다 큰 놈이 박혔다. 마침 기념품으로 샀던 배지의 옷핀과 미리 준비했던 다용도 칼에 있는 핀셋으로 무사히 제거 완료.

다시 차를 몰고 한 시간 정도 운전하여 오늘의 목적지인 노리스 가이저 베이신(Norris Geyser Basin) 지역에 도착했다. 입구에 작은 박물관이 있는데 벽에 걸린 몇 개의 그림만으로도 저 지역을 둘러볼 때 주의사항과 가이저(Geyser), 머드 팟(Mud pot), 분기공(Steam vent,) 그리고 온천 호수(Hot springs)가 생기는 원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참고로 눈과 비로 스며든 물은 400년 이상이 되어야 증기가 되어 하늘로 승천한다고 하니 그 순환과정이 놀라울 따름이다.

게이트처럼 생긴 작은 문을 통과하면, 마치 외계 행성에 온 것처럼 느끼게 하는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여기저기서 유황냄새 가득한 수증기를 내뿜고 있고 그 옆으로 나 있는 보드워크를 걸으며 주변을 살펴볼 수 있게 되어있다.

포셀린 베이신(Porcelain Basin) 위로 떠 있는 뭉게구름들, 그리고 너무나도 파란 하늘. 이것 풍경이 바로 태초의 지구 모습이 아니었나 싶다. 참고로 Basin은 평지 또는 평야가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을 말한다.

처음 보는 신기한 풍경들에 입이 다물어지질 않는다. 유황냄새가 진동하는 보드워크를 따라 걸으면 세상에 태어나 처음 보는 풍경이 펼쳐진다.

나무로 만들어진 난간이 있는 보드워크를 따라 걷다 보면 나도 모르게 난간에 손을 대고 걷게 된다. 이 나무 난간의 표면이 매끄럽지 않아서 나무 가시에 찔리는 일이 발생하니 특히 조심해야 할 일이다. 트래일을 마치고 나왔는데 어떤 아이가 큰 소리로 울고 있었다. 가만 보니 중국 관광객 아이의 손에도 가시가 박혀 있었고 당황한 부모는 어쩔 줄을 모르고 있었다. 필자가 방법(?)을 알려주고 도구를 빌려줘 다행히 그 아이도 가시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xièxie를 연발하는 중국 관광객과 눈물이 그렁그렁한 아이를 뒤로하고 다시 차에 오른다. 시간이 벌써 4시라 숙소로 바로 출발~!

한참 차를 몰고 가는데, 길옆에 무엇인가 커다란 털 뭉치가 떡 하니 버티고 있다. 뭘까. 점점 다가가 보는데 그분은 바로 버팔로 님이시다. 선사 시대부터 이곳을 지키고 계셨던 옐로스톤의 터줏대감이다. (^_^) 지나가는 차에는 전혀 신경도 쓰지 않고 무심한 듯 웅크려 낮잠을 쿨쿨 자고 있다.

차를 몰고 조금 지나가니 이렇게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윈도 배경화면으로 써도 될 만한 풍경이다. 평화로움을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바로 이런 사진이 아닐까?

숙소를 향해 가는데 버팔로가 또 있었다. 이번에는 용기 내어 차에서 나와 인증샷을 남긴다.

어두워지기 전에 숙소에 도착하기 위해 다시 차를 몰아 레이크 랏지(Lake Lodge)에 도착했다.

여권을 제시하고, 예약을 확인하고, 키를 받아서 예약된 방을 찾아간다. 독립형 숙소인데 외관은 좀 낡고 허술해 보였으나 내부는 인테리어를 새로 했는지 가구, 침구류 등이 모두 새것이다. 기분 좋은 나무 냄새가 방 안에 가득하다.

짐을 풀어놓고 다시 레이크 랏지 메인 건물로 나가본다. 랏지 앞에는 커다란 옐로스톤 호수가 펼쳐져 있다. 랏지 앞에는 흔들의자가 많이 있는데 관광객들이 나와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있다. 아이들도 냉큼 의자에 앉아 흔들의자 놀이를 즐기고,

필자는 미리 준비한 화이트 와인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펼쳐진 풍경을 감상하며 와인을 즐긴다.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평화로운 시간이다.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버팔로님, 좀 가까이 다가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사람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눈 앞에 펼쳐지는 호수의 풍경을 보고 있는데 시간이 제법 흘렀는지 옐로스톤 호수에 조용히 어둠이 내리고

구름에 가려있던 달도 조용히 얼굴을 내민다.

세상이 이런 곳이 또 있을까? 인간의 손길에 때 묻지 않고 오롯한 대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첫날 밤은 이렇게 깊어간다. 평생 잊지 못할 여행지가 바로 이곳이 아닐까 싶다. 내일은 옐로스톤의 명소 올드 페이스풀을 보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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