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퍼시픽 서민정 | [오늘 이 사람]’아모레 장녀’ 서민정, 결혼 8개월 만에 이혼[Tv Chosun 신통방통] 최근 답변 27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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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서민정-보광창업투자 홍정환… &#39 – 여성조선

지난해 10월 결혼한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서민정 뷰티영업전략팀 과장과 홍정환 보광창업투자 투자심사총괄이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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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oman.chosun.com

Date Published: 8/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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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모레 3세 서민정, 그룹 핵심 브랜드 담당 부서 이동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장녀 서민정씨가 최근 그룹의 실적을 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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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ajunews.com

Date Published: 8/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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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서민정, 8개월만에 끝난 세기의 결혼…63 … – 머니투데이

‘세기의 결혼’으로 화제가 됐던 아모레퍼시픽그룹 장녀 서민정씨와 홍정환 보광창업투자 투자심사총괄이 결혼 8개월 만에 합의 이혼을 결정했다. 이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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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ews.mt.co.kr

Date Published: 11/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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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정(기업인) – 나무위키:대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회장의 딸이며 2022년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고급 화장품 브랜드인 AP의 리브랜딩을 담당하고 있다. 2.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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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11/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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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후계자 서민정, 승계 작업에도 ‘빨간불’ – 주간동아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의 장녀 서민정 씨가 최근 결혼 8개월 만에 이혼하면서 서 씨의 후계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경배 회장의 장녀 서민정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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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eekly.donga.com

Date Published: 7/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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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는 지금(중) 서경배 회장 장녀 서민정의 기업들 ‘풀썩’

[서울이코노미뉴스 최영준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59)의 장녀인 서민정씨(31)는 2020년초부터 그룹전략실 과장급으로 경영수업을 받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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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eouleconews.com

Date Published: 6/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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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3사 실적 부진…서민정, 아모레 이끌 수 있을까 – 우먼타임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그룹 자회사 에뛰드·이니스프리·에스쁘아 매출이 나란히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3사 브랜드 대주주인 서경배 회장 장녀 서민정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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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womentimes.co.kr

Date Published: 1/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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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사람]'아모레 장녀' 서민정, 결혼 8개월 만에 이혼[TV CHOSUN 신통방통]
[오늘 이 사람]’아모레 장녀’ 서민정, 결혼 8개월 만에 이혼[TV CHOSUN 신통방통]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아모레 퍼시픽 서민정

  • Author: 시사TV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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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5. 24.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eZEVKzF_tig

아모레퍼시픽 서민정-보광창업투자 홍정환… '초스피드 이혼' 이유는? < hot issue < ISSUE < 기사본문

지난해 10월 결혼한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서민정 뷰티영업전략팀 과장과 홍정환 보광창업투자 투자심사총괄이 이혼했다. ‘재벌가 선남선녀의 만남’, ‘세기의 결혼’이라 불리며 세간의 관심을 받은 두 사람의 초스피드 이혼을 두고 뒷이야기가 무성하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서민정 씨와 홍정환 씨가 결혼 8개월 만에 부부의 인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5월 22일 아모레퍼시픽그룹 측은 “(이혼 사유는) 사생활이라 구체적인 사유 확인이 어렵다”면서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2020년 4월 교제 사실이 알려지고 6월 약혼식, 10월 결혼식을 차례로 올린 두 사람은 이렇게 재벌가의 초스피드 이혼으로 기록을 남기게 됐다.

#어떻게 알려졌나?

사위에게 줬던 주식 10만 주 회수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알려진 것은 금융감독원의 대주주 주식 변동 공시에 의문점이 발견되면서다. 지난 2월 서경배 회장은 큰사위인 홍정환 씨와 둘째 딸 호정 씨에게 각각 자사 주식 10만 주를 증여한 바 있다. 당시 종가 기준 주식 가격은 6만 3,200원으로, 홍 씨가 증여받은 지분의 가치는 63억 원에 이른다. 당시 서경배 회장의 통 큰 사위 사랑이 주목받았다.

홍 씨의 지분 변경 공시 직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두 사람의 이혼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그룹 내부에도 대주주 지분 변동 공시에 따라 두 사람의 합의이혼 사실이 알려졌다. 다만 서 회장이 주식을 회수한 것이 아니라 홍 씨가 증여받았던 주식을 반환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신라호텔에서 열린 결혼식 현장.

#왜 헤어졌나?

고 신춘호 회장 장례식장 목격담&추측성 루머…

짧은 결혼생활이었지만 재벌가 자제인 두 사람의 만남은 큰 이슈를 낳았다. 두 사람의 혼사로 농심과 롯데, 삼성이 더해진 화려한 혼맥이 만들어졌다. 홍정환 씨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의 조카이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고종사촌이다. 서경배 회장의 부인 신윤경 씨는 고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의 딸이자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조카다.

재벌가 선남선녀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결혼이라, 이혼 이유와 배경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겁다. 서경배 회장이 보여줬던 ‘사위 사랑’도 이혼에 대한 궁금증을 크게 만들었다. 지난 2월 서경배 회장은 홍정환 씨에게 63억 원 상당의 아모레퍼시픽그룹 주식 10만 주를 증여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이 사유를 확인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지만, 대중들의 관심은 멈추지 않았다. 이어 이들의 분위기가 진즉부터 심상치 않았다는 뒷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먼저 지난 3월 있었던 고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의 장례식장 목격담이다. 고 신 회장은 서민정 씨의 외할아버지다.

장례 첫날,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서민정 씨와 홍정환 씨는 나란히 동석해 조의를 표했다. 이후 입관식과 발인에도 함께 참석하면서 고 신 회장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당시 모습을 지켜본 목격자에 따르면 빈소에서 상복을 입은 서민정 씨의 모습은 유독 침울하고 어두웠다고 한다. 가족을 잃은 슬픔이겠지만, 이번 이혼 소식과 시기를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두 사람 사이에 이상기온이 감지되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인터넷에서는 각종 추측성 루머도 나돌았다. 내용은 “서경배 회장이 아끼는 소문난 똑순이 딸인데 불미스런 일이 알려지면서 참지 않고 바로 결혼 깨고 사위한테 준 주식을 전량 회수했다”, “남편의 잘못을 알게 된 아내가 용서 없이 즉각 이혼을 결심했다”, “이혼도 발표한 게 아니고 주식 전량 회수 명령 때문에 파다 보니 세간에 알려진 것이다” 등이다.

실제 서 회장이 주식을 회수했기 때문에 여러 말들이 나온 것이지만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두 사람이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 짓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며 온갖 추측을 일축했다.

지난해 10월 신라호텔에서 열린 결혼식 현장.

#향후 행보는?

아모레퍼시픽 경영권 승계 작업 중

이혼과 별개로 서민정 씨의 아모레퍼시픽 경영권 승계 작업은 꾸준히 진행 중이다. 서민정 씨는 지난 2017년 초 아모레퍼시픽에 평사원으로 입사, 같은 해 퇴사해 중국 창장상학원(CKGSB) MBA 과정에 입학했다. 이후 2019년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전략팀 과장 직급으로 복귀했다. 서경배 회장에 이은 아모레퍼시픽그룹 2대 주주인 서민정 씨는 2019년 ‘30대 이하 주식부자 1위’에 올랐으며, 주식 평가액만 2,000억 원이 넘는다. 재계에 따르면 서민정 씨는 신형우선주를 활용해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을 더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우선주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우선주다. 일정 기간 뒤에 보통주로 바뀌는 조건이 붙기 때문에 우선주는 대체로 보통주보다 20~70% 싼 가격에 거래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최근 10년 뒤에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신형우선주를 발행해 상장까지 마쳤다. 서 씨가 서경배 회장의 신형우선주를 증여받는다면 10년 뒤에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 3.4%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1985년생인 홍정환 씨는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으로 보광창업투자에서 투자심사를 총괄하고 있다. 한화(인베스트먼트·드림플러스)·스파크랩스 컨소시엄 등과 함께 스타트업 ‘웨이웨어러블’에 투자를 단행한 인물이다. 최근 폴스타파트너스라는 사모펀드를 설립, 유아용 콘텐츠 ‘핑크퐁 아기상어’로 유명한 비상장사 스마트스터디에 투자한다는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스터디 2대 주주인 삼성출판사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보유주식 중 4만 주(1.63%)를 131억 2,000만 원(1주당 32만 8,000원)에 폴스타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했다.

사진(제공) : 조선일보DB

‘아모레’ 서민정, 8개월만에 끝난 세기의 결혼…63억 결혼선물 이미 반환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 ‘세기의 결혼’으로 화제가 됐던 아모레퍼시픽그룹 장녀 서민정씨와 홍정환 보광창업투자 투자심사총괄이 결혼 8개월 만에 합의 이혼을 결정했다. 이혼 사유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결혼한 서민정씨와 홍정환씨는 8개월 만에 합의 이혼을 결정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두 사람은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며 “어려운 결정에도 서로를 응원하는 좋은 관계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정확한 이유는 밝힐 수 없고, 알지 못한다”고 했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공교롭게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알려지게 됐다.

지난 2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큰 사위인 홍정환씨와 둘째 딸인 서호정씨에게 각각 주식 10만주를 증여했다. 증여 공시를 한 2월8일 종가 기준 주식 가격은 6만3200원으로, 서 회장이 정환씨와 호정씨에 약 63억원 어치 주식을 증여한 것이다. 서경배 회장이 홍정환씨에게 준 아모레퍼시픽그룹 주식 63억원 어치에 대해 당시 업계에서는 ‘결혼선물’이라는 얘기가 돌았다.

하지만 두 사람이 합의 이혼을 결정하면서 정환씨에 증여된 주식은 3개월 만에 반환됐다. 이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증여 회수로 보통주 기준 서 회장의 지분율은 53.66%에서 53.78%로 늘었다. 정환씨의 지분은 보통주 기준 0.12%에서 0%로 변경됐다.

장인어른의 ‘통큰 결혼선물’이 이혼과 함께 3개월 만에 반환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그룹 장녀 서민정씨는 지인의 소개로 보광그룹의 홍정환씨와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교제 약 3개월 만인 지난해 6월 27일 약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4개월 만인 10월 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웨딩마치를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당시 재벌가에서 ‘세기의 결혼식’으로 화제가 됐다. 특히 범삼성가인 보광그룹과 범롯데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사돈이 된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민정씨는 고 신춘호 회장의 외손녀이고 정환씨는 삼성가의 이재용·부진·서현 삼 남매와 고종사촌 관계여서다. 오랜만에 이뤄진 재계의 ‘황금 혼맥’은 세상의 주목을 받았지만 8개월 만에 합의 이혼으로 끝나게 됐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그룹 승계서열 1순위 서민정씨는 현재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그룹 전략실 소속이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전략팀에서 지주사인 그룹 전략실로 계열사를 전적하면서 그룹의 핵심 전략을 담당하게 됐다. ‘세기의 결혼’으로 화제가 됐던 아모레퍼시픽그룹 장녀 서민정씨와 홍정환 보광창업투자 투자심사총괄이 결혼 8개월 만에 합의 이혼을 결정했다. 이혼 사유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1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결혼한 서민정씨와 홍정환씨는 8개월 만에 합의 이혼을 결정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두 사람은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며 “어려운 결정에도 서로를 응원하는 좋은 관계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정확한 이유는 밝힐 수 없고, 알지 못한다”고 했다.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공교롭게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알려지게 됐다.지난 2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큰 사위인 홍정환씨와 둘째 딸인 서호정씨에게 각각 주식 10만주를 증여했다. 증여 공시를 한 2월8일 종가 기준 주식 가격은 6만3200원으로, 서 회장이 정환씨와 호정씨에 약 63억원 어치 주식을 증여한 것이다. 서경배 회장이 홍정환씨에게 준 아모레퍼시픽그룹 주식 63억원 어치에 대해 당시 업계에서는 ‘결혼선물’이라는 얘기가 돌았다.하지만 두 사람이 합의 이혼을 결정하면서 정환씨에 증여된 주식은 3개월 만에 반환됐다. 이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증여 회수로 보통주 기준 서 회장의 지분율은 53.66%에서 53.78%로 늘었다. 정환씨의 지분은 보통주 기준 0.12%에서 0%로 변경됐다.장인어른의 ‘통큰 결혼선물’이 이혼과 함께 3개월 만에 반환된 것이다.아모레퍼시픽 그룹 장녀 서민정씨는 지인의 소개로 보광그룹의 홍정환씨와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교제 약 3개월 만인 지난해 6월 27일 약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4개월 만인 10월 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웨딩마치를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당시 재벌가에서 ‘세기의 결혼식’으로 화제가 됐다. 특히 범삼성가인 보광그룹과 범롯데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사돈이 된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민정씨는 고 신춘호 회장의 외손녀이고 정환씨는 삼성가의 이재용·부진·서현 삼 남매와 고종사촌 관계여서다. 오랜만에 이뤄진 재계의 ‘황금 혼맥’은 세상의 주목을 받았지만 8개월 만에 합의 이혼으로 끝나게 됐다.한편 아모레퍼시픽 그룹 승계서열 1순위 서민정씨는 현재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그룹 전략실 소속이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전략팀에서 지주사인 그룹 전략실로 계열사를 전적하면서 그룹의 핵심 전략을 담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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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후계자 서민정, 승계 작업에도 ‘빨간불’

아모레퍼시픽 후계자로 지목된 서경배 회장의 장녀 서민정 씨. [동아DB]

결혼 8개월 만에 이혼

로드숍 3사 실적 개선이 관건

5월 6일 서울 중구 명동 이니스프리 매장 앞에 반값 할인을 알리는 입간판이 놓여 있다. [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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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의 장녀 서민정 씨가 최근 결혼 8개월 만에 이혼하면서 서 씨의 후계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경배 회장의 장녀 서민정 씨는 1991년생으로 올해 만 서른이 됐다. 그런데 최근 수년간 이어져온 아모레퍼시픽 계열사의 매출 하락으로 승계 재원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는 지적이 나온다.오래전부터 재계는 서민정 씨를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 후계자로 지목해왔다. 현재 서씨의 그룹 지분율은 2.93%. 경영 승계가 순조롭게 진행되려면 지분율 확대가 선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서씨가 보유한 로드숍 계열사 지분을 활용해야 하는데, 실적 악화로 승계 자금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서씨 앞에는 아모레퍼시픽 및 계열사의 실적 회복과 승계 자금 확보라는 두 가지 과제가 놓였다.서씨는 올해 2월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전략팀에서 지주사인 아모레G 전략실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서씨의 직급은 직급체계 개편 전까지 과장급에 해당하는 ‘프로페셔널’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직급체계 개편으로 팀장 이하 모든 직급을 없애 직급이 따로 없는 상태다.서씨는 아모레G 지분 53.9%를 보유한 서경배 회장에 이어 아모레G 2대 주주다. 12세 때 아모레퍼시픽 주식을 처음 증여받았으며, 비상장 계열사인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에스쁘아 지분도 각각 18.18%, 19.50%, 19.52% 보유하고 있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상 비상장 계열사의 총수 일가 지분이 20%를 넘으면 사익편취로 본다. 현재 서씨의 주식 평가액은 2100억 원대로, 그동안 줄곧 ‘대한민국 20대 주식 부자 1위’에 이름을 올렸다.반면 동생 서호정 씨는 1995년생으로 아직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그룹 지분은 물론, 계열사 지분도 갖고 있지 않다. 올해 2월 서민정 씨가 아모레G로 자리를 옮길 때 아모레G 지분 10만 주를 서 회장으로부터 증여받았다. 당시 서 회장은 서씨의 전 남편인 홍정환 씨에게도 아모레G 주식 10만 주를 증여했는데, 최근 서씨가 이혼하면서 주식도 회수했다.홍정환 씨는 홍석준 보광창업투자(보광창투) 회장의 장남으로 보광창투에서 투자 심사를 총괄하고 있다. 지주사 BGF(0.52%), BGF리테일(1.56%)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보광그룹은 범삼성가로 분류된다. 홍석준 회장은 고(故) 홍진기 보광그룹 창업주(전 중앙일보 회장)의 아들이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라움미술관장,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동생이자 홍라영 전 라움 부관장의 오빠다. 따라서 홍정환 씨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는 사촌지간이다.서민정 씨는 아버지 서 회장과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 동문이다. 2016년 졸업 후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 앤드 컴퍼니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17년 아모레퍼시픽에 사원으로 입사해 경기 오산공장에서 화장품 생산 관련 실무를 익혔다. 그해 6월 퇴사하고 돌연 유학길에 올랐다.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친 뒤 중국 2위 전자상거래기업 징동닷컴에서 근무했다. 2019년 10월 다시 아모레퍼시픽으로 돌아와 국내 화장품 채널 조직인 뷰티영업전략팀에 합류했다.서민정 씨에게로 승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려면 재원 마련이 시급하다. 그동안 업계는 서씨가 자신이 보유한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에스쁘아를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계열사 배당을 통해 승계 재원을 마련하는 게 일반적인 방식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니스프리는 2019년 실적 부진 상황에서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2억 원의 중간 배당을 시행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18.18% 지분을 보유한 서씨는 182억 원을 수령했다.이니스프리 등 로드숍 계열사들은 수년 전부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중국의 경제 보복을 촉발한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를 기점으로 실적이 급하강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뿐 아니라 국내시장에서도 맥을 못 추고 있다.한때 ‘로드숍 신화’로 불리던 이니스프리는 2019년과 2020년 중국에서 140개 매장이 문을 닫은 데 이어 올해 말까지 170여 개를 추가로 폐점할 방침이다. 중국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매장 상당수도 폐점이 예고된 상태다. 에뛰드 역시 지난해부터 자본잠식에 빠졌고, 에스쁘아는 2019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아모레퍼시픽이 서민정 씨를 중심으로 3세 경영체제에 돌입하려면 배당이나 상장, 매각 등을 통해 1조 원에 가까운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 로드숍 3사를 잘 키워 승계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꿈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원활한 승계 재원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아모레퍼시픽 측은 “디지털 전환과 오설록을 통해 실적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온라인 매출 확대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지난해 12월 아모레퍼시픽이 제안한 럭셔리 라인과 디지털 강화 전략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직 승계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디지털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률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해외시장 및 온라인 매출 확대를 위해 전체 회사가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아모레는 지금(중) 서경배 회장 장녀 서민정의 기업들 ‘풀썩’

서민정이 2대 주주인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 3사 작년 실적 모두 더 악화…강한 회복세였던 그룹실적과 반대.한때 잘나갔던 에뛰드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까지…승계자금 마련취지 크게 퇴색. 작년 초스피드 결혼 이혼 파문 이어 곤혹…전문가들 ” 서민정이 대주주인 3사의 회생은 어려울 듯…3사를 획기적으로 바꾸든지, 아니면 가업승계의 방식을 전면 재검토하든지 해야 할 시점”

[서울이코노미뉴스 최영준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59)의 장녀인 서민정씨(31)는 2020년초부터 그룹전략실 과장급으로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서 회장은 딸만 둘로, 차녀 서호정씨(27)도 있지만 오래 전부터 민정씨가 유력한 후계자로 꼽혀왔다.

민정씨는 아버지가 졸업한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후 글로벌 컨설팅회사 베인앤컴퍼니, 중국 장강경영대학원 MBA과정 등도 거쳐 학력과 경력이 화려하다. 그러나 20년과 21년 만난지 3개월 만에 약혼, 약혼 4개월 후 결혼, 결혼 8개월 만인 21년 5월 이혼 등 ‘초스피드 결혼과 이혼’으로도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결혼과 이혼의 파트너였던 홍정환씨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회장의 장남이어서도 화제를 많이 뿌렸다. 홍 회장은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여사의 친동생이다. 홍정환씨는 장인 서경배 회장으로부터 결혼기념으로 아모레퍼시픽 주식 10만주, 62억원(증여당시 시가기준) 상당을 작년 2월 증여받았다가 작년 5월 이혼과 동시에 장인에게 되돌려 주기도 했다.

서민정씨는 4살 차이 동생 서호정씨와는 달리 어릴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여러 배려를 많이 받았다. 15세 때부터 24세 때까지 아버지의 증여와 인적분할 등으로 지주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퍼시픽G) 지분 2.93%를 시작으로, 이니스프리(작년말 기준 18.18%), 에뛰드(19.52%), 에스쁘아(19.52%) 지분을 차례차례 확보했다.

4사 모두에서 2대 주주이고, 지주사를 제외한 3사에선 지분율도 20%에 육박해 높은 편이다. 서민정이 보유중인 주식의 시가는 상장사인 지주사만 현재 1,250억원 안팎에 이른다. 비상장사인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를 다 합치면 최소 수천억원대일 것이다.

아모레 서경배 회장의 재산증여에서 또 하나 의아한 점은 서 회장이 장녀에게 지금까지 해준 이같은 특혜들에 비해 둘째 딸에게는 배려가 너무 빈약하다는 점이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4세에 불과한데도 둘째 딸 서호정은 21년 2월에야 지주사 주식 10만주(0.12%)를 아버지로부터 처음 증여받았다. 그것도 서민정의 이혼한 전 남편에게 서 회장이 결혼기념 주식을 증여할 때 같이 증여했다.

장녀는 15세 때부터 주식을 계속 증여해 지금 수천억원대의 자산가가 된 반면 차녀는 26세인 21년에야 겨우 10만주를 처음 증여받은 것이다. 아무리 장녀가 후계자로 유력하다 해도 ‘지나친 차별’이 아니냐는 지적이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런 지적을 무릎쓰고도 아버지가 장녀에게 주식을 몰아준 것은 경영권 승계나 상속을 염두에 둔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의 이같은 차별적 장녀 우대에도 불구하고 경영권을 완전승계하려면 돈이 아직 턱없이 모자란다.

지주회사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분분포(2021년12월말 보통주 기준 %)

대주주명 서경배 서민정 서호정 서송숙 아모레퍼시픽재단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성환복지기금 서경배과학재단 지분율(%) 53.78 2.93 0.12 0.12 0.52 1.72 2.77 0.00 서경배회장과의 관계 본인 장녀 차녀 친척 재단 재단 기금 재단

<자료 사업보고서>

서경배 회장의 22년 5월초 기준 지주사 보통주(지분율 53.78%)와 종류주(26.26%)의 시가평가액만 2조3천억원이 넘는다. 여기에 주력기업인 아모레퍼시픽 보통주 지분 10.71%의 시가평가액도 1조1,200억원대다. 합치면 3조4천억원대에 달한다. 상속이나 증여를 받으려면 세금만 2조원 안팎을 물어야할 것이다. 삼성가(家)처럼 일부 세금을 주식으로 물납(物納)하더라도 적어도 조 단위의 현금이 필요해 보인다.

서민정은 자기 지분이 많은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를 빨리 키워 배당을 더많이 거두거나 아니면 주식을 비싼 값에 팔아 아버지의 지주사 보통주 등을 넘겨받을 자금을 준비해야 한다. 아니면 세 회사를 빨리 키워 지주사와 합병시켜 지주사 지분을 더 확보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라고 아버지가 어릴 때부터 이런 주식들을 넘겨주었을 것이다.

아버지가 장녀에게만 오래 전부터 이 세 회사의 지분을 20% 가까이씩 넘겨준 것은 위와 같은 방식으로 승계준비를 하라는 뜻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 3사의 상황이 올들어서도 여전히 계속 녹록치 않다는 점이다.

2010년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 사업부문을 넘겨받아 출발한 이니스프리의 매출은 2016년 7,678억원으로, 피크에 달했다가 17년 6,420억원, 19년 5,518억원, 20년 3,485억원, 21년 3,071억원으로 계속 내리막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년 사상최악의 성적을 냈다가 21년 강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이니스프리는 계속 매출이 줄었다. 그나마 근근이 흑자를 유지하던 영업이익도 21년에는 9.6억 적자로 바뀌었다.

20년말 1,778억원에 달했던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21년 말에는 958억원으로 확 줄었다. 상황이 이런데도 지난 3월말 서민정을 비롯한 주주들에게 13억원(작년은 17억원)의 배당금을 또 지급했다. 그나마 부채비율이 16.43%로 아직 낮고 작년 말 현재 쌓아둔 이익잉여금이 3,993억원에 달한다는 점 정도가 아직 위안을 삼을만한 것들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왼쪽)과 장녀 서민정씨.

올들어 지주사와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이 중국봉쇄 등의 영향으로 다시 악화되고 있다. 이니스프리 역시 올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3%, 영업이익은 무려 64%나 감소했다. 작년 반짝 회복도 못해보고 계속 죽을 쑤고있는 셈이다.

유명 브랜드 명이기도 한 에뛰드와 에스쁘아는 더 엉망이다. 한때 아모레그룹의 5대 글로벌 브랜드로 기대를 모았던 에뛰드의 경우 2013년 3,372억원에 달했던 매출이 2019년 1,799억원, 20년 1,112억원, 21년 1,056억원 등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매출이 8년 사이에 3분의1 선 밑으로까지 급감했다. 당기순이익도 2013년 194억원에 달했던 것이, 2018년 이후엔 적자로 전환, 18년 282억원, 19년 354억원, 20년 233억원, 21년 153억원씩의 대폭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에뛰드는 2000년대 초반 국내 로드숍 화장품 전성시대를 이끈데 이어 2010년대 초반까지 K뷰티 한류 열풍을 주도했다. 2016년 한때는 국내 525개, 해외 232개에 이르는 매장을 운영할 정도였다. 하지만 로드숍 사업이 정점을 찍은 2014년을 기점으로 에뛰드 실적은 가파르게 하락했다.

전방위적인 점포 구조조정 등을 하며 몸집 줄이기에 나섰지만 실적 역성장을 막지 못했다. 점포를 많이 줄인 탓인지 작년 말 자산총계도 394억원으로, 20년말의 505억원보다 100억원이상 더 줄어들었다. 반면 부채는 차입금이 늘어난 탓으로 20년말 571억원에서 632억원으로 더 늘어났다.

이 때문에 작년말 이익잉여금은 -108억원으로, 첫 결손상태에 빠졌고, 자본총계도 -237억원으로, 마이너스 순자산의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그동안 벌어 쌓아둔 이익잉여금은 이제 한푼도 남아있지 않다. 상장사 같았으면 당장 상장폐지될 수준이다. 작년에 인식한 손상차손만 33억원에 달한다.

에뛰드의 경영실적과 서민정 배당금(억원)

연도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매출 2,805 3,372 2,810 2,577 3,166 2,590 2,182 1,799 1,112 1,056 당기순이익 186 194 43 -45 241 33 -282 -354 -233 -153 이익잉여금(연말) 628 766 757 705 939 936 667 299 67 -108 서민정배당금 10.8 9 0 0 7.37 0 0 0 0 0

<자료 에뛰드 감사보고서>

올 1분기 매출도 로드샵매장 폐점 및 면세매출 축소로 전년동기대비 7.3% 감소했다. 채널믹스 개선과 고정비 감소로 그나마 영업이익은 약간 개선됐다.

당장 올 5월과 8월 중에 모두 410억원의 단기차입금 만기가 돌아오는데, 갚을 돈이나 있는지 궁금하다. 자체 상환능력이 안되면 담보로 잡힌 지주사 정기예금이 차압될 수도 있다. 예금의 담보설정금액은 598억원.

당장 동원이 가능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작년말 35억원에 불과하고, 매출채권(외상매출) 136억원 정도가 단기간에 현금화할수 있는 자산이다. 이 밖에 당장 현금화 가능한 자산은 거의 없다. 지주사나 그룹의 신용을 바탕으로 또 다시 차환용 단기차입금을 어디서 빌리든지, 현재 단기차입금 차주인 산업은행과 우리은행에 만기연장을 요청해야 할 듯 하다.

에스쁘아는 2015년 에뛰드에서 인적분할로 설립된 이후 한번도 제대로 흑자를 내보지 못했다. 2019년에 잠시 5천만원 영업흑자를 본 적이 있으나 다음 해인 2020년 곧바로 33억원 영업적자로, 다시 적자로 돌아갔다.

21년 매출은 간만에 전년 대비 10% 늘고, 영업적자도 7억원으로 많이 줄었으나 당기순손실은 43억원으로 전년(33억원)보다 더 늘어났다. 그동안의 누적적자 등을 반영, 33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기 때문이었다.

올 1분기 에스쁘아는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8% 늘고, 간만에 2억원의 영업흑자도 기록했다. 신제품 중심으로 주요 멀티브랜드숍 플랫폼과 온라인 채널 및 일본 역직구 매출 등이 효과를 본 탓이라고 한다. 반짝 성장인지, 제대로 살아나고 있는지는 조금더 두고봐야할 듯 하다.

2015년말 225억원이던 에스쁘아의 자산은 21년말 199억원으로 오히려 줄었고, 15년말 40억원, 20년말 119억원이던 부채는 21년말 173억원으로 급증했다. 차입금잔액이 20년말 30억원에서 21년말 100억원으로 급증한 탓이었다. 부채비율도 20년말 162%에서 작년말 무려 681%로 치솟았다.

누적결손금도 20년말 138억원에서 21년말 186억원으로, 크게 늘면서 21년말 자본총계(순자산)는 25억원에 불과하다. 아직 자본잠식은 아니지만 자본잠식 위기에 처해있다. 지주사가 인식한 21년말 현재 종속기업 에스쁘아의 장부금액은 0 이다. 20년말은 63억원이었다. 투자금을 거의 다 날렸다고 보고있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국내 화장품 시장 점유율도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칸타월드패널 데이터기준 아모레퍼시픽과 계열사들의 국내 화장품시장 점유율은 21년 17.5%로, 20년 18.3%, 19년 23.3% 등에 비해 계속 떨어지고 있다. 19년에 비해 2년 사이에 무려 5.8% 포인트나 떨어졌다.

국내 생활용품 시장점유율도 19년 15.3%, 20년 14.6%, 21년 14.4% 등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수많은 신생업체들과 강력한 라이벌 LG생활건강 등의 거센 추격 때문일 것이다.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도 후발주자인 LG생활건강 등에 밀리고 있다.

LG생활건강의 국내럭셔리 화장품은 시장점유율은 작년에 이미 25.0% 수준이고, 생활용품 시장점유율은 36.8%, 음료시장 점유율은 35.2%에 각각 달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획기적인 변혁이 없는 한 서민정이 대주주인 3사의 회생은 어려워 보인다”면서 “3사를 획기적으로 바꾸든지, 아니면 가업승계의 방식을 전면 재검토하든지 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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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3사 실적 부진…서민정, 아모레 이끌 수 있을까

우먼타임스=최인영 기자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그룹 자회사 에뛰드·이니스프리·에스쁘아 매출이 나란히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3사 브랜드 대주주인 서경배 회장 장녀 서민정 씨의 그룹 승계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서민정 씨. (사진=아모레퍼시픽)

업계에 따르면 차기 아모레퍼시픽그룹 후계자로 지목된 서민정 씨는 경영권 승계 핵심으로 여겨지는 △에뛰드(지분 19.5%) △이니스프리(지분 18.18%) △에스쁘아(지분 19.5%) 브랜드의 대주주다.

공정거래법상 총수 일가 지분이 비상장 계열사 지분 20%를 넘으면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인데, 서 씨는 법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최대 지분을 가졌고 정부 감시망에서는 제외된 셈이다.

1991년생인 서민정 씨는 미국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2017년 그룹에 입사해 오산공장에서 화장품 생산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그해 6월에는 회사를 퇴사해 중국 명문 장강상학원 경영학석사(MBA) 과정에 참여했고, 공부를 마친 뒤 중국 전자상거래기업인 ‘징동닷컴’에서 근무하며 디지털 업무 경험을 쌓았다.

2019년에는 그룹으로 다시 복귀해 뷰티영업전략 본부에 합류했고, 재작년부터는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부터는 럭셔리 브랜드 디비전 AP팀으로 부서를 옮겼다. 해당 부서는 아모레퍼시픽 브랜드를 담당하는 부서다.

경영 승계에 따른 능력을 검증받기 위해 서 씨는 실적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해 에뛰드 매출은 10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고, 이니스프리 매출은 30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줄었으며 각각 96억원·1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어 에스쁘아 매출은 4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성장했지만, 7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실적 부진은 몇 년 째 이어지고 있다. 과거 아모레퍼시픽의 효자 노릇을 하던 이니스프리의 매출 추이는 △2017년 6420억원 △2018년 5989억원 △2019년 5519억원 △2020년 3486억원 순으로 지속 하락세를 보였다. 에뛰드 역시 △2017년 2591억원 △2018년 2183억원 △2019년 1800억원 △2020년 1113억원으로 실적이 지속 악화됐다.

업계에서는 중국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결정 보복으로, 매출의 반 이상을 차지했던 중국 고객들이 점차 등을 돌린 점을 침체의 큰 원인으로 꼽았다. 여기에 코로나19 직격탄으로 국내 로드숍 브랜드 경영 악화가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해석했다.

앞서 지난해 말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2022년 말까지 중국 내 280여개 이니스프리 매장을 ‘140개’로 줄인다고 밝힌 바 있다. 저가 로드숍 브랜드인 이니스프리 오프라인 사업 규모를 줄이고, 프리미엄 브랜드와 온라인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해 적자 폭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니스프리 매장 축소 작업이 사실상 서민정 씨의 그룹 승계를 위함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 씨를 중심으로 3세 경영체제에 돌입하려면 1조 원에 가까운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데, 재무구조를 탄탄하게 만들기 위해 이니스프리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룹을 이끌기 위한 경영 능력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내세울만한 실적도 없는 서 씨에게 경영 승계가 이루어져도 되는 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매출 감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을 수는 있겠지만 감염증이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2020년 이전부터 이미 브랜드들이 적자투성인 것을 강조하면서, 아직 서 씨의 그룹 경영 능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편, 서 회장은 2022년 신년사에서 ‘새 시대, 뉴 뷰티’를 언급하며, 시대에 맞지 않는 상품을 과감히 줄이고 데이터 기반으로 재고관리를 최적화하는 등 비즈니스 비효율을 점검·개선해 수익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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