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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베트남월급 #생활비
베트남 현지인 한달 월급 + 생활비 지출 영상입니다
베트남 호치민 생활하는 직원 가족 한달 월급과 생활비 영상 이며
혼자 벌어 한달 생활비 충당안되고 남편 월급
있어야 그나마 월세, 전기세, 아이들 학교 교육비, 생활비 지출하면 높은물가에 힘겹게 살아가는 베트남 호치민 도심지 일반인 4가족 한달 생활비 영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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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 달 생활비 –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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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인 한달 월급과 생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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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베트남 한달 생활비

  • Author: 짜오티비 Chao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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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4. 6.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KHgBomIqUBs

베트남 한 달 생활비

베트남에 살게 되면 한 달에 얼마를 쓸까? 예전에 나도 베트남에 오기 전, 궁금해서 많이 찾아봤다. 어디에 살든 결국엔 살기 나름, 쓰기 나름인 것 같다. 호치민에서의 내 대략적인 생활비는 (=1인 가구 기준) 이러하다.

나의 한 달 고정비용

1. 월세

나는 서비스 아파트에 살고 있어서 (수영장, 헬스장 X) 월세가 싼 편이다. 하지만 전에 몇몇 아파트들에 살았을 때는 원룸이어도 기본 60만원 이상이었다. 주변 친구들 보면 1군이나 2군 같은 경우 방1(원룸X) 월세 65만원 이상 되는 것 같다.

보통 월세에 (집주인이랑 얘기를 잘해서) 관리비랑 인터넷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나는 혼자 살아서 전기세랑 수도세는 싸다.

2. 통신비

나는 전화를 잘 안 해서..;; 한 달에 10만동이면 그냥저냥 사는 것 같다..

3. 교통비

회사랑 집이랑 멀어서 택시비가 너무 많이 든다. 그랩 바이크도 가끔 타고 다니는데 짐이 많아서 보통 그랩 택시 타고 다닌다. 베트남은 택시비 너무 비싸다. ;_; 교통비나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이 아까워서 회사 근처로 이사 갈지 계속 고민 중이다..

4. 식비

평일에는 바빠서 보통 스마트밀이나 핏밀같은 도시락 업체에서 아침, 점심 주문해서 먹고 저녁은 집에서 먹는 편이다. 로컬 음식은 싼 편이지만 (반미 2천원 정도..) 한국 음식은 현지 물가에 비해서 비싼 편이다.

5. 메이드

일주일에 3번, 2시간씩 한 달에 150만동이다.

6. 베트남어 학원

주 2회 1시간 30분 수업

+엑스트라

*헬스장

보통 베트남 헬스장은 1년 치를 끊어야 할인을 많이 해준다. 나는 시티짐이라는 프랜차이즈 헬스장 1년 치를 끊었는데 할인받아서 1년에 8,181,000동 (= 43만원)이다. 1달로 치면 3만 6천원이다. 헬스장도 괜찮고 요가랑 줌바 등등 수업들도 매일 있다.

그 외에 여행비, 다른 운동하면 운동 비용도 들고 친구들 만나면 또 따로 돈을 쓰게 된다. 하지만 쓰기 나름이라고 아껴 쓰면 더 아껴 쓸 수도 있을 것 같다.

호치민 거주 4년차 30대가 알려주는 현실적인 베트남 생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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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처음온게 2018년 4월 23일이니 햇수로는 4년차, 이제 두달 뒤면 만 3년을 맞이하겠군요. 처음 베트남 땅에 발을 디딜때만 해도 뭔가 내 세상이 될 것만 같고 하고 싶은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뭐 누가 알겠습니까만 전 지금도 그때의 베트남행 결정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 쥐구멍에도 볕들날이 오겠죠~

2018년 4월 24일, 베트남에서 이틀째 아침을 맞이하던 날..

베트남 생활비, 100만원? 200만원? 뭐가 맞는거야?

해외 이민이나 한달살이 같은 프로젝트를 계획할 때 가장 중요한건 필요 예산을 가능한한 정확하게 파악하는게 제일 먼저가 아닐까 싶어요. 그렇게 정보를 찾아 온라인 커뮤니티를 기웃거리다 보면 누군 100만원이면 된다, 누군 500만원도 부족하다 이런 의견들이 서로 난립해 있으니 객관적인 사실파악부터 문제가 되죠. 사실 생활비라는 것이 일반적인 물가라는게 정해져 있더라도 사람마다 라이프스타일이 다 다르니 ‘대충’ 어느 선이라고 제시할 수가 없어서 물을 때 분명한 ‘기준’이 없다면 맞기도 하고 그르기도 한 애매한 답변을 할 수 밖에 부분인데요. 오늘은 그간 베트남에서 버텨온(?) 제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생활비를 알아볼까해요. 도움이 된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네요 🙂

1.의복비용

저는 의복비용 지출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보통 옷을 구매할때도 매장을 찾기보단 인터넷에서 보세옷을 주문하는 경우가 많고 이때 지출되는 비용은 컨디션마다 차이가 있겠으나 입고 다닐만한 슬랙스는 한장에 1만원, 셔츠 역시 1만원 내외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물론 브랜드 의류를 찾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테지만 호치민에 지점이 있는 자라, 나이키, 아디다스, 그리고 최근 진출한 유니클로의 경우 한국 의복값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 한달에 한번 옷사기가 어려워 신발이나 액세서리를 포함시킨다면 지출금액은 약 1만원 가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음식비용

식사비용은 체류기간을 따졌을때 베트남 생활비 가운데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비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베트남 호치민의 경우 한끼당 1~2000원 내외에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저렴한 먹거리가 길거리에 넘쳐나고 마트에 가면 신선한 현지 식재료들을 구할 수 있어 고급 식당이나 한식당을 찾지 않는다면 불필요한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한식집들의 경우 순대국밥 한그릇이 한화 7000원에 이를 정도로 한국과 가격이 비슷하거나 일부 음식들은 한국보다 비싼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베트남 고기 소매가를 고려할땐 고기가 먹고 싶을땐 누군가와의 약속이 아니라면 그냥 마트에서 사다 집에서 구워먹는게 훨씬 쌉니다.

​ 현지가격 한국가격 차이 순대국밥 14만동(7000원) 7000원 0 소주 12만동(6000원) 5000원 +1000원 삼겹살 1kg 20만동(10000원) 24900원(하이포크) +14900원 우유(멸균) 3만동(1500원) 1600원(서울우유) +100원

일례로 최근 많이 오르긴 했으나 베트남산 삼겹살은 kg당 1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고 닭정육의 경우 kg 및 부위당 3~4000원 내외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야채야 뭐 볼 것도 없지만 한국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대파의 경우 1kg당 1500원에 구매하실 수 있고 이외 마늘, 콩나물과 같은 청과류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특히 kg단위가 아니라 낱개로도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집에서 직접 조리해먹는다 할지라도 한국과 같이 해먹고 남은 재료들을 버려 비용이 상승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음료값이 많이 나올텐데요. 커피의 왕국인 베트남이지만 프랜차이즈 커피값은 한잔 2000원 가량으로 그렇게 싸지만은 않습니다. 보통 일이 없거나(슬프다) 베트남어를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들은 집보단 카페에서 에어컨 바람 쐬면서 시간을 보내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제 경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헬스장-집만 오가다보니 바깥음식 먹을 기회가 잘 없었는데요. 가끔 친구도 만나서 술한잔 기울이고 밖에서 데이트하다보면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지출하는 편이나 월평균 식비 지출은 최대 30만원인 것 같습니다.

3.주거비용

다음은 주거비용입니다. 베트남인들의 평균 소득을 고려할 때 주거비용은 상상을 초월하는 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학가 학생들은 3~4평 남짓한 노옵션방에서 2~4명이 돈을 한데모아 잠만 자는 경우도 많은데요. 만약 그런 곳에서 지내실 수 있다면 주거비용은 관리비 포함해서 월 10만원 아래로 끊으실 수 있을테지만 여지껏 그런 환경에서 지내는 분들은 본 적이 없어요. 아마 앞으로도 없을 것 같은데요.

보통 한국분들이 희망하는 최소 기준의 원룸환경은 관리비, 전기세 포함해 월 30만원 안팎일거라 생각이 듭니다.

서울시내 원룸 평균가격이 51만원이라고 하니 막상 큰 차이가 나지는 않죠? 물론 이것도 지역별로 차등적인 가격이나 대강 봤을때 위 사진과 같은 컨디션이면 30만원 내외로 충분히 구하실 수 있으며 일반 빌라원룸이 아닌 아파트의 경우 풀옵션 스튜디오가 40~50만원대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냐베같은 외곽지역 투룸아파트는 50만원에 임대하실 수도 있구요.

4. 교통비용

대중버스만을 이용한다면 교통비용은 거의 들지 않습니다. 보통 버스 승차권이 3~400원 가량인데 시내로 향하는 노선은 비교적 잘 갖춰져 있는 편이거든요. 그러나 버스는 도로상황탓에 시 외곽 구석구석을 커버하지 못하는 탓에 도보생활권이 아니라면 택시나, 승차공유앱이 필수인 곳이 베트남입니다. 도로에 넘실대는 오토바이와 혼잡한 교통체계를 보면서 “오토바이 타다 진짜 골로가겠구나” 생각이 들어 처음에는 오토바이를 탈 생각이 없었습니다만 나날이 늘어가는 교통비로 인해 오토바이를 구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당시 저는 똔득탕대학교앞에 살았는데 이따금씩 1군에 볼일을 보러가거나 어학당 동기들을 만나서 푸미흥을 간다고 치면 하루에 깨지는 교통비만 1~2만원 상당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랩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만나면 “부자네요”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지역과 거리, 시간에 따라 교통비는 달리 측정되지만 통상 한인촌인 푸미흥에서 1군시내까지는 자동차로 5000원, 오토바이로 2500원 가량 지출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를 가정할 때 한달 교통비는 10만원이상이 될테고요. 이 밖에 날씨가 덥고 걷기가 불편한 까닭에 근거리도 그랩을 타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회사에서 교통비 지원이 따로 없거나 최소 2년이상 체류 목적이라면 200만원대 스쿠터를 한대 구입하시는게 훨씬 경제적인 선택이 되겠습니다. 베트남은 옥탄가 95짜리 휘발유 가격이 L당 900원으로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데요. 거기가 125cc 스쿠터들은 일반적으로 L당 연비가 40~50km되니 제 한달 주유비는 1만원을 채 못넘깁니다.

요즘 한국 택시 기본요금이 3000원대라고 하던데, 물론 베트남 기본요금은 1000원 안팎이나 타다보면 결국 그 놈이 그놈입니다.

5. 문화생활비용

베트남은 이리저리 여행다니기 좋은 곳입니다. 무슨 목적을 갖고 왔던지 반복되는 일상이 지치고 힘들때 교외로 여행을 떠날 수 있을 텐데요. 이렇게 베트남 생활비에는 여행비 지출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여행이야 동선을 어떻게 잡냐, 숙소를 어디로 하냐, 식사를 어떻게 해결하냐에 따라 짠내가 나는 여행이 될 수도 있고 럭셔리한 힐링여행이 될 수도 있겠죠? 다만 매월 여행을 다니기는 힘드니 계산하기 쉽게 2박3일 30만원대로 상하반기 두번간다고 치면 월평균 여행비용은 5만원 가량 지출될 수 있겠네요.

이 밖에도 문화생활 가운데 일부인 가장 기본적인 영화관람은 경우 요일별, 시간별로 차등적인 요금이 적용되지만 보통 일반석 기준 2500원이라고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은 1만원 넘었나요?

헬스장의 경우 컨디션마다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지만 보통 한국분들이 선호하시는 에어컨이 구비된 일반적인 헬스장의 경우 월 25000원의 요금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물론 불편할수도 있지만요.

6. 기타비용

이 밖에도 베트남어를 배운다고 하면 그만큼의 학습비가 지출될테고 베트남 지인의 경조사나 몸이 아파 병원을 찾을 때 발생하는 추가적인 지출을 고려해야합니다. 어학당의 경우 매일 2시간씩 듣는 수업은 제 기준에 크게 의미없어 보이고 4시간씩 한달에 책 반권을 끝내버리는 심화코스의 경우 한화 약 40만원이 지출됩니다. 경조사비는 관계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나 통상 50~100만동(2.5~5만원)이면 적당하구요. 감기로 한인병원을 찾았을 때 한인 의사 진찰을 받게되면 못해도 2.5만원의 지출이 발생하니 장기체류자보험을 들고 오시는게 좋아요. 또 취미활동으로 운동모임에 나간다거나 하게되면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겠네요. 약값은 매우 저렴하니 그냥 일반 감기는 약먹고 버티는게 최곱니다.. 전 뎅기열 걸렸을때도 현지 병원가서 피검사만 받았네요. 지독한 놈..ㅋ

아 참, 통신비를 카테고리에 안넣었군요. 통신비는 한국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베트남판 SK로 불리는 비엣텔사 요금제를 잘 살펴보시면 월 4500원에 매일 2기가씩 넣어주는 데이터요금제가 있는데요~ 어차피 일반전화, 문자는 잘 사용하지 않으니 데이터요금제만 쓰셔도 무방할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공산품의 경우 거의 모든 물품이 한국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자 이제 정리를 해볼까요?

30대인 저는 시 외곽지역 관리비포함 월세 40만원 상당 원룸 아파트에 지내면서

한달 3만원짜리 헬스장에 갔다가

오는길에 하루 2500~5000원 상당 식자재를 구입합니다.

매주 일요일이면 1회 7군으로 운동가서 2만5000원짜리 밥을 먹기도 하고

이 밖에도 지인들 만나서 2000원짜리 커피 한잔 두잔 홀짝이고

일년에 두번가량 여행을 한다치고

주유비로 1만원 가량 지출함을 고려할 때

제 한달 지출은

대략 80~100만원이 될 것 같은데요.

물론 아낀다고 아낀다면 비용은 더 큰 폭으로 감소할 수 있겠지만 궁상떨러 베트남온 거 아니니까요.. 이 글은 제 소비패턴을 중심으로 작성된 글이니 향후 베트남에서의 삶을 꿈꾸고 베트남 생활비가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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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베트남 이민을 선택했는가? (+한달 생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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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정말 오랜 기간에 걸쳐 작성했습니다. 저는 아직 전업 블로거가 아니기 때문에, 여유가 생길 때마다 짬내서 블로그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그러다 보니 대체로 늦은 밤 시간을 이용하는 편입니다. 늦은 밤에는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아 집중이 잘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때로는 감정에 너무 충실하게 돼서 나중에 정신차리고 보면 굉장히 낯부끄러울 정도로 오글거릴 때가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도 그런 콘텐츠들 중에 하나였는데, 그동안 이도저도 못하고 임시저장 글목록에 두고 수정을 거듭하다 이제야 발행합니다.

이민을 선택했던 결정적인 이유

지금이야 코OO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없지만, 불과 1~2년 전만 해도 많은 한국인들이 다른 나라로의 이민을 꿈꿨습니다.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이민을 꿈꾸는 이유는 다양할 테지만, 사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민을 상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30대 초반에 회사에 몰아닥친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연차가 오래되신 분들이 정말 힘들게 퇴사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회사생활에 대한 회의감을 느꼈습니다.

무한도전, 무한상사

불현듯 호주에서의 삶이 떠올랐기에 직장을 그만 두고, 필리핀 바기오에서 아이엘츠 공부를 했습니다. 기존에 목표했던 점수를 획득한 후 호주로 넘어가려는 찰나 어떻게 인연이 닿았는지 공부했던 어학원에서 GM(General Manager)으로 일하게 되었는데, 아마도 이즈음부터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이 아닌 진짜 제 삶을 살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중고등학교 때는 좋은 대학을 가기위해 그냥 아무 생각없이 공부만 했고, 대학에서는 소위 말하는 좋은 직장이라 불리는 곳에 입사하기 위해 역시 또 아무 생각없이 스펙쌓기에만 몰두했습니다. 문득 지난 이력서를 돌아보는 와중에, 제가 각종 단체에서 주관하는 대학생 기자단 활동만 무려 4군데에서 했던 것이 기억났습니다. 아마도 불안한 마음에 멈추질 못했던 탓이 컸을 거라 생각합니다. 자격증은 또 어찌나 중구난방으로 취득했던지, 이제와서 살펴보면 이걸 왜 했나 싶은 것도 정말 많습니다. 왜 20대의 저는 그냥 좌충우돌하기만 했을까요?

한국사회는 남들의 시선을 민감하게 의식하는 체면 문화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체면을 지키기 위해 하기 싫은 공부나 일을 해야했던 순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물론 억지로 하는 것 역시 어쨌든 그 과정 간에 배우는 것이 있긴 하지만, 본질적인 뭔가를 놓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체면을 버리고 나니 비로소 제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은 이해되었고, 뭘 위해 살 것인지에 대한 확신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한국에 계속 거주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 입니다. 본인 의지의 문제라고 하기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극복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더불어 기존에 누려왔던 보이지 않는 작은 혜택들을 포기하는 것 역시 쉽지 않습니다. 아니 어떻게 보면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혜택들을 포기한다는 것 자체가 더 비정상적으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민이 새로운 시작을 원하는 이에게는 한가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베트남 이민은 애초에 호주나 뉴질랜드, 캐나다 등과 같은 영어권 국가로의 이민과는 목적이 좀 다른 편입니다. 호주나 캐나다로의 이민은 주로 자녀의 영어교육환경 조성과 각종 복지혜택을 누리기 위함이라면, 베트남 이민의 목적은 보통 사업기회 모색과 저렴한 물가를 통한 삶의 질 향상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일반화시킨다면, 호주, 캐나다에는 한국의 학부모님들이 몰리는 반면 베트남에는 다양한 분야의 사업가들이 뛰어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본질적으로 이민을 통해 얻고자 하는 바가 틀리다는 것입니다.

또한 베트남 정부는 현재 통상적인 영주권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 않은 탓에 영주권을 획득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엄밀하게는 이민이라는 단어보다는 이주라는 단어가 좀 더 적절하다는 것을 미리 밝힙니다. 이주의 경우, 이민에 비해 비자를 새로 자주 발급받아야 된다는 불편함과 함께 외국인 여행자, 노동자, 사업자로 간주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별다른 복지정책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안좋은 점이 있습니다. (물론 베트남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복지 프로그램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닌지라 딱히 받고 싶은 마음도 없긴 합니다.)

베트남에서의 사업기회

그렇다면 베트남은 정말 사업기회가 흔하게 널려 있을까요? 예.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업기회가 많다는 것과 이를 성공시키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점을 반드시 구분해야 됩니다. 최근 베트남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푸드를 알아보기 위해 호치민에서 제가 겪어봤던 한국 음식점들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① 타겟고객이 만약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인이라면 음식 값이 비싸도 되는 대신 정말 한국에서 먹는 수준의 맛과 질,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한국식의 서비스가 동반돼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외면당합니다.

② 타겟고객이 만약 베트남인이라면 일단 음식 값은 무조건 저렴해야 됩니다. 음식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한끼에 40,000~70,000동 정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기본적으로 여유가 별로 없는 10~20대가 한국음식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성공한 사례로는 하누리(Hanuri)가 있습니다. 한국의 김밥천국과 비슷한 컨셉인데, 회전율이 어마어마하며, 식사시간 때는 물론 2~4시 같은 시간 때에도 사람들이 꽤나 많습니다.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고급스럽다기보다는 깔끔하고 캐주얼합니다. 참고로 저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면서 비싼 한국식당이 성공한 사례는 아직 단 한차례도 보지 못했습니다.

(좌) 하누리, (우) 두끼떡볶이

③ 한국음식을 활용한 뷔페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이 경우, 현지 베트남인들도 한끼를 위해 100,000~150,000동을 손쉽게 지출하는 편입니다. 이 가격대가 정말 비싼데도 불구하고 10~20대들이 가지 못해 안달인 가장 주요한 이유는 가성비 때문입니다. 가장 성공한 사례는 아마도 두끼(Dookki) 떡볶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식사시간 때는 도로를 점거할 정도로 많은 오토바이들과 식당 내부가 미어터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입니다.

사실 제가 성공적인 사례로 꼽은 하누리와 두끼떡볶이의 재무상태표를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제 영업이익이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많은 손님들이 찾고 있는 관계로 매출이 높은 것은 확실할 것 같습니다. 결론은 베트남 시장은 기회가 많지만,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철저한 분석 후 진입하시길 바랍니다.

베트남의 물가는 정말 싼가?

생활비는 개인의 성향과 상황에 따라 굉장히 다릅니다. 만약 한국에서와 같은 수준으로 먹고 쓴다면, 아마도 비슷한 수준 혹은 그보다는 약간 저렴한 수준의 생활비를 예상해야 합니다. 항간에 동남아시아에서는 1달에 1,000,000원 정도면 황제처럼 지낼 수 있다는 루머가 있는 것 같은데, 옛날에는 그랬을지 몰라도 지금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원룸에서 지내면서 베트남 로컬 음식을 먹으며, 오토바이를 직접 몰기 시작한다면 생활비는 정말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가격비교, 베트남 라면 하오하오

먼저 식대를 살펴보면, 평범한 베트남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이 보통 한끼를 10,000~50,000동 사이에서 해결합니다. 생활비를 절약해야 된다며, 라면 1봉지만 끊여 먹는 베트남 대학생들도 제법 많이 봤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베트남 라면 중 하나인 하오하오(Haohao)는 1봉지에 3,600동 밖에 안합니다. 양이 적어서 2봉지는 먹어줘야 배부르다는 것이 좀 아쉽긴 하지만, 어쨌든 굉장히 저렴합니다.

식대와 더불어 렌트비 역시 천차 만별입니다. 만약 함께 사는 가족이 없다면 원룸을 약 $200~400에서 구할 수 있는 반면, 한국의 강남에 준하는 2군이나 7군의 서비스 아파트를 선택한다면 많게는 $1,000 이상 지출하는 것을 각오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교통비는 제가 운전하는 오토바이의 주유비를 생각할 수 있을 텐데, 보통 50,000동어치 (약 2리터 정도) 2번 정도 하닌까, 한달에 100,000동 정도 지불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반면, 그랩을 이용하기 시작하면, 한없이 비싸집니다. 그랩오토바이는 여전히 저렴한 편이지만, 그래도 호치민 시내에서 편도로 20,000~30,000동 깨지는 것은 우습기 때문에 한국 지하철비 정도 수준의 교통비는 각오해야 됩니다. 그랩택시를 타기 시작하면, 이때부터는 정말 교통비가 만만치 않은 수준이라는 점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외 고정적인 지출비용은 전기세, 수도세, 인터넷비, 통신비, 식수값 정도인데, 이 모두를 합쳐서 한달 평균 2,000,000동 전후로 냅니다. 이번에 간단히 설명드린 생활비는 제가 좀 여유있게 쓰는 편이라 다른 분들은 충분히 좀 더 절약이 가능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베트남 이주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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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버는 돈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생활비…’임금 인상’ 대두

투득(Thủ Đức)시 린쑤언(Linh Xuân) 지역 내 이주 근로자들이 생활하고 있는 하숙집 모습/출처=VN익스프레스

VN익스프레스는 투득시 소재 하이테크산업단지에 입주한 한 베트남 공단에서 남편과 함께 일하고 있는 서른살의 이주 근로자가 겪고 있는 고충을 전했다.

현재 이들 이주 근로자 부부가 받는 기본급여와 초과근무 시간을 기준으로 가령 한달에 22일을 근무하고, 매일 같이 12시간 근무에 2.5시간의 초과근무 수당까지 채울 경우 월 총 수입은 약 1400만동(약 74만원)이다.

반대로 실제 이들 부부의 지출 항목을 보면 여느 이주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숙박비가 가장 많이 든다. 하숙집 월세와 전기세, 수도세 등에 약 250만동이 매월 꼬박꼬박 빠져나간다.

부부는 초과근무 등 야근을 해야할 때는 8살 난 딸의 끼니를 챙겨주고 학교 등하교길 동행 등을 위해 월세와 비슷한 수준의 200만동을 하숙집 주인 손에 쥐어 드려야 한다.

나머지 아이 교육비, 가족 식비, 오토바이 유지비 등등을 제외하면 결국 초과근무를 하지 않으면 고스란히 마이너스 수입이 된다.

히에우씨는 “정부가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를 이유로 임금을 동결하는 바람에 회사에 월급을 올려달라고 요구할 수도 없다”고 매체에 토로했다.

특히 작년 5월경 호찌민에 불어닥친 4차 대유행 시기에는 당국의 외출 금지 등 봉쇄 수준의 강력한 이동제한 조치로 이들 부부가 일하는 공장뿐 아니라 모든 공장이 조업을 중단했다.

히에우씨는 당시 손에 쥔 월급을 보며 눈물을 머금고 고향에 계신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1000만동을 부탁해야만 했다.

이후 반년이 지났지만 히에우씨는 여전히 어머니에게 돌려드리지 못하고 있다.

VN익스프레스는 이같은 사정은 비단 이들 이주 근로자 부부만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전했다.

베트남노사관계연구센터장인 도 꾸잉 찌(Đỗ Quỳnh Chi) 박사에 따르면, “2년전인 2020년 기준 호찌민시에서 일반적인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에 드는 비용은 750만동이었다”며 “이후 2년 이상 지속된 코로나 사태로 실제 체감 소비자 물가는 7%까지 치솟았다”고 지적하며 “올해 최저 급여 인상 수준도 그에 맞게 인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찌 박사는 “대다수의 이주 근로자들은 일반적인 생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임금을 받지 못한다. 그들은 월세 등 고정 지출 비용에 비해 부족한 수입을 채우기 위해 초과근무를 해야 한다”며 “만약 공장에서 초과근무를 시행하지 않으면 노점상, 택시 운전, 배달 등 아르바이트를 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호찌민시 노동조합에 따르면 의류 공장에서 일하는 여성 근로자들의 월 평균 기본급은 680만동에 불과, 부족한 수입은 초과근무로 메꾸고 있다고 조사했다.

이 가운데 60%가 500만~800만동의 기본급을 받고 있고, 20%가 500만동도 채 안되는 기본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호치민 한달 생활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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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변경을 하였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호찌민 한 달 생활비를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이전 네이버 블로그에서 포스팅한 내용은 상당히 부실하여 만족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여 조금 더 정리하여 다시 포스팅을 하려고한다.

나는 2019년 8월 1일부터 호찌민에서 생활을 시작하였다.

생활을 시작하기 전 3번 정도의 여행으로 방문하였으며, 3번 중의 1번은 한 달 살기를 진행했었다.

서론은 간략하게 적고, 생활비부터 먼저 공개를 하는 게 더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에게 편할 것 같다.

A. 한 달 살기 필수 예산

한달 살기 고정 지출 내역

해당 표는 내 기준에서 고정적인 지출 내역이다.

현재는 연초를 끊고 전자담배로 변경하여, 연초의 90만 동은 들어가지 않는 상태지만, 흡연자분들을 위해 추가로 작성하였다.

위의 내역을 보고 “우와 한 달에 100만 원 정도로 집, 밥 다 해결되네!”라고 생각한다면, 집에서 숨만 쉬고 밥만 먹으면 가능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또 나는 교통비가 지원이 된다. 교통비는 정말 만만치 않다는 것을 꼭 생각하길 바란다.

각 항목별로 어떤 내용인지 이해를 돕기 위해 한번 더 서술하겠다.

1. 집세

현재 내가 거주 중인 곳은 푸미흥이라는 곳으로 한인이 많은 지역이다. 푸미흥은 현재 오래된 건물로 가득하지만, 거품 가격이 심한 편이며, 집세가 매우 비싼 동네이다. 현재 내가 거주하는 집은 서비스 아파트로 간단한 집안일을 해주는 원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집세가 매우 비싼 푸미흥에선 서비스 아파트여도 이 정도 금액이면 정말 저렴한 금액이며, 찾기가 힘든 매물이다. 전기세는 그냥 별생각 없이 막 사용해도 80만 동 안으로 나온다. 혹시나 푸미흥에서 꼭 거주를 원하시며 서비스 아파트여도 상관이 없다고 한다면, 연락 준다면 집주인에게 이야기해줄 순 있다.

2. 식비

생각보다 가장 많은 지출을 보이는 항목이다. 모두가 베트남이 저렴하다 라고 생각한다. 로컬식만 먹는다면, 충분히 저렴한 곳은 맞다. 하지만 나는 한국인이며 한식을 찾을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 여행을 왔을 때야 로컬식만 먹어도 버틴다만, 생활을 할 때는 다르다. 그리고 한식은 매우 비싸다. 그래서 저녁밥의 지출이 상당한 편이다. 참고로 일식이나 양식은 한국에서 사 먹을 때보다 더 저렴하다.

3. 그 외

교통비는 현재 회사에서 지원을 받고 있으며, 통신비는 한 달에 약 30만 동 정도가 나온다. 통신비는 한국보다 저렴한 편이며, 많은 곳이 와이파이를 설치되어있어 데이터의 압박이 없다. 그리고 담배값을 적어뒀는데, 흡연자라면 한 달 예산에 꼭 포함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난 베트남에 와서 전자담배로 변경을 하였는데, 기기값은 한국보다 비싸지만, 액상 값이 저렴하여 유지비가 한국보다 조금 더 저렴하다. 연초의 가격은 말보로 기준 1갑 약 3만 동으로 하루 1갑 흡연 시 한 달에 약 90만 동이 들어간다.

B.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들

많은 사람들은 베트남의 생활비가 적을 것으로 생각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이 여행으로 와서 로컬 스타일을 퓨전 한 콘텐츠들을 즐기고 가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베트남 현지 사람들처럼 지내도 상관없다면 물론 베트남은 정말 적은 생활비로 살 수 있는 나라다. 하지만, 나는 한국인이다. 27년이란 세월을 한국에서 살았고 그곳에 익숙해져 있다. 내 기준에 맞는 전자제품이나 퀄리티가 어느 정도 되는 생필품 같은 경우에는 한국보다 오히려 비싼 가격이었고, 집을 구할 때는 정말 이 곳이 내가 알고 있던 베트남인가 싶었다.

방금 언급한 듯이 베트남의 생필품이나 전자제품은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다. 한국의 경우에는 인터넷 쇼핑을 통하여 생필품을 구매할 경우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지만, 베트남에선 인터넷 쇼핑이 크게 저렴하지 않으며, 신뢰도 낮은 편이다. 또 호찌민, 하노이 간의 거래가 힘든 점도 한몫한다. 하노이의 전자기기는 호찌민보다 저렴한 편이지만, 인터넷으로 주문 시 언제 올지 모른다. 그냥 울며 겨자 먹기로 호찌민에서 비싼 가격으로 구매를 하는 게 속편 하다.

​​

C. 매우 주관적인 느낀 점 들과 생활 에피소드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면 서울에서는 외곽에 있는 집 또는 도심 내의 반지하 고시원 가격으로 호찌민에서는 좋은 위치의 좀 더 넓은 집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순 있다. 그럼 좀 안 좋은 위치에 좀 더 넓은 집은 저렴하잖아?!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나는 한국생활에 길들여진 한국인이기에, 로컬 동네에 집을 구할 자신이 없었다. 그리고 좋은 위치의 저렴한 집은 없다.

집이 생활비의 대부분일 것이다! 괜찮다! 라며 푸미흥에 서비스 아파트먼트를 구했다. 현재 집세의 우리 집 정도는 아마 푸미흥에선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내가 부동산을 돌아봤을 때 푸미흥의 원룸 기준 기본 금액은 1000만 동(관리비 제외)이었다.

8월 1일 호찌민 생활을 시작함과 동시에 컴퓨터가 고장이 났다. 운송 중에 파손이 된 것으로 예상되는데 메인보드가 고장 났다. 앞서 말했다시피 한국보다 전자제품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다. 그리고 각종 생활용품 등을 구매했다. 그래서 나는 음식을 만들어먹기 시작했다.

다행인 것은 이때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한국에서 부업으로 서버를 운영하는 게 있어서 생활비를 충당했다. 현재는 그럭저럭 살 만하다. 로컬의 생활방식과 한국의 생활방식을 합쳐서 지내고 있다.

점심은 로컬식으로 먹고 있으며, 저녁은 보통 한국식으로 먹는다. 저녁을 만들어 먹는 경우도 잠깐 늘었다만, 요즘엔 바빠서 다시 사 먹는 일이 많아졌다.

D. 그냥 잡담

나는 현재 베트남에서 조금 더 수입을 늘리고 싶어, 부업으로 디자인을 하고 있다. 디자인은 정말 만족스럽게 잘해드릴 자신이 있다. 하지만 나의 영업능력은…. 그리고, 현재 전자담배를 피우는 중인데, 혹시나 호찌민에서 전자담배를 필요로 하는 분들이 있다면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공동구매를 하고 싶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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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100만원이면 떵떵거리며 산다”는 베트남 실생활 속 현실은 이렇습니다

갈수록 팍팍해지는 생활

동남아 살이에 대한 관심 급증

베트남 물가 정말 저렴할까

현실적인 베트남 생활비는?

2030세대는 월급 한 푼 안 쓰고 15년을 모아야 서울에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시대입니다. 월급에서 집세, 공과금, 식비, 기타 생활비 빼고 나면 남는 돈이 없다는 청년 세대들의 한탄이 들려온 지 오래입니다. 1인 가구 월평균 소득은 170만 원, 월평균 생활비는 177만 원으로 저축은커녕 적자를 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평생 열심히 일해도 노후 생활 보장이 어려운데, 목돈 모아서 물가 저렴한 동남아에서 풍족한 생활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한 번쯤 하게 되는데요. 베트남에서 한 달 100만 원으로 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베트남 물가 얼마나 저렴한가

한국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은 2019년 기준으로 3만 1,86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비해 베트남의 GDP는 2018년 말 2,600달러를 기록했죠. 수치 상으로 확연한 차이가 있지만 2011~2018년도 약 8년간 베트남은 연평균 GDP 성장률이 6.2%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해왔습니다. 2019년, 국가경쟁력 지수에서 141개국 중 전년 대비 10계단 상승한 67위를 기록했죠.

과거 베트남 물가는 한국의 10분의 1 수준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최근 베트남 여행 후기만 찾아봐도 쌀국수 한 그릇이 1,000원대라는 후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택시비 역시 기본요금 6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물가 상승률을 확인해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2017~2018년 동안 1년 평균 물가 상승률은 3.5%, 향후 약 4% 이상의 높은 상승률이 예측되고 있어 한국의 물가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있다고 섣불리 판단할 수 없겠습니다.

생필품 가격을 통해 더욱 확실히 알 수 있죠. 하노이 시내 대형마트에서 1.5L 생수는 500원입니다. 한국에서 2L 생수가 1,100원에 파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싼 가격은 아닙니다. 시내 깔끔한 카페에서 판매하는 커피는 평균 2000원입니다. 우리나라의 카페 커피 가격이 약 6000원인 것을 고려하면 1/3 정도의 가격입니다. 한국 물가와 비교했을 때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음을 의미하죠. 물론 이는 지역 별로 차이가 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생활비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거 비용을 알아보겠습니다. 호찌민 시내 원룸 월세 평균은 약 35만 원입니다. 2019년 기준 서울 시내 원룸 월세 평균은 51만 원입니다. 저렴하긴 하지만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원룸이 아닌 방 2개 아파트는 월세 100만 원을 넘어갑니다.

◎ 교민들이 말하는 베트남 살이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은 한국처럼 깨끗한 환경, 편리한 서비스를 베트남에서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현지 식당들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식재료를 여기저기 그냥 놓아두어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고, 마트에서도 상품들을 냉장 보관하지 않아 신선도가 의심됩니다.

한국인들은 현지 식당 대신 외국인들이 주로 들르는 레스토랑을 이용합니다. 호찌민 시내 깔끔한 레스토랑의 메뉴 평균 가격은 5000~8000원입니다. 이는 국내 평범한 음식점의 가격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베트남 내 교민들은 한국처럼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하길 원한다면 차라리 한국에서 사는 것이 낫다고들 합니다.

◎ 실제 베트남에서의 생활비는 월 300만 원?

베트남 현지인 2인 부부의 월평균 생활비는 30만 원입니다. 이는 현지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재래시장에서 쇼핑을 했을 때 가능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한국인이 베트남으로 이주를 할 때 베트남 현지인들과 같은 생활을 생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1인 가구가 원룸에서 거주한다고 가정했을 때, 매달 월세로 35만 원을 지급하고 식비로 30만 원, 기타 생활비를 추가로 지출한다고 가정하면 생활비로 약 70~100만 원을 지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평범한 원룸에서 최대한 생활비를 아끼면서 생활했을 때의 비용이며, 보통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동남아에서의 호화생활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한국처럼 생활하고 한국 물품을 사용한다면 월 생활비는 상상 이상으로 높아집니다. 호찌민 지역 기준, 리버뷰를 자랑하는 48평 대의 아파트는 한화로 약 480만 원을 달마다 내야 했습니다. 관리비, 부가세가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었죠. 매매를 한다고 해도 32평 기준 고급 아파트들은 3억 원이 훌쩍 넘어가는 곳이 많습니다.

사진과 같은 호화 주택 단지는 베트남 현지 개발업체 사이에서 붐이 일어나며 가격이 크게 올랐는데요. 중심가에서 사이공 강 건너편 투 티엠 지역에 위치한 약 200평 대의 주택 단지는 평방미터 당 한화로 약 228만~319만 원에 나왔습니다. 월세 매물 역시 위치나 시설이 최상급이 아닌 기본 단독 주택 기준 200~300만 원 선을 넘었죠. 보통 한국인들이 예상하는 만큼 100만 원으로 베트남 호화 생활은 어려워 보이는 이유입니다.

치솟는 물가 속에 힘겨워하며 동남아 살이를 꿈꿔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월 100만 원으로 베트남에서 호화 생활은 힘듭니다. 월 300만 원을 지출하며 낙후된 동남아에서 생활하려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 동남아 살이를 꿈꾼다면 현실을 잘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호치민시, 외국인 생활비 가장 저렴한 도시…한달 463달러

-인터네이션스 설문조사…쿠알라룸푸르 509.46달러로 2위, 태국 방콕 643.54달러

– 호치민시 거주자 77% 만족…쿠알라룸푸르(73%), 방콕(63%) 순

호치민시의 1인당 월 생활비는 462.62달러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509.46달러, 태국 방콕 643.54달러보다 저렴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가 외국인들이 생활하기 좋은 10곳의 도시중 1인당 월 생활비 462.62달러로 가장 저렴한 도시 1위를 차지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가 인터네이션스(InterNations)의 최근 설문조사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호치민시 다음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가 509.46달러로 2위, 태국 방콕이 643.54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세계 주요도시에 살고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생활비 ▲주택 임대료 ▲재정상태에 대한 부담성을 조사해 이뤄졌다.

해외에서 거주하거나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세계 최대의 네트워크인 인터네이션스는 이러한 요인들에 대해 설문조사 응답자 50명이상인 도시를 대상으로 외국인들이 얼마나 긍정적으로 느꼈는지 순위를 매겼다.

호치민시에서 침실 1개짜리 아파트의 일반적인 임대료는 560.86달러로 방콕(665.44)과 몬트리올 (982.57)보다 저렴했다.

설문조사에 답한 호치민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의 77%가 생활수준과 재정상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쿠알라룸푸르와 방콕의 이 비율은 각각 73%와 63%였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호치민시는 미국에서 겪게되는 높은 생활비 없이도 활기찬 도시의 모습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정부의 공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약 9만명으로 주로 호치민시와 하노이시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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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베트남에서 사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싸다.

외국인은 월 1500달러만 있으면 베트남에서 편하게 살 수 있다

최근, 국제 생활이라는 출판물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에 싼 나라들의 목록을 발표했습니다. 이 목록에서는 베트남에서 생활하는 것이 편안해지려면 월 3400만동(1486달러) 정도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

살기에 가장 싼 나라 1위: 베트남

국제 생활 간행물은 연간 세계 은퇴 지수 수치를 발표한다. 그리고 결론: 2022년에 가장 경제적인 목적지는 베트남이다.

“외국인 부부들은 현대식 주택과 좋은 주거지역의 아파트에서 가구화된 삶을 누릴 수 있다. 그들은 종종 집에 도우미와 함께 외식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여행과 다른 활동들을 즐길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아마도 월 1500달러를 넘지 않을 예산으로 가능하다.” 인터내셔널 리빙은 꿈이지만 값싼 베트남 생활을 그리고 있다.

부동산호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일부 지역의 임대료가 50% 가까이 떨어졌다. 고급 원베드룸 주택은 이제 한 달에 300달러만 내면 빌릴 수 있다. 식료품점들은 또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볼리비아

아마존 열대우림과 안데스 산맥의 일부인 볼리비아는 남아메리카의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가 아니다. 이것은 볼리비아가 지역 사람의 비용을 줄이는 것을 돕는다.

중부 지역의 고급 아파트 임대료는 200달러에서 불과하다. 나라의 음식과 교통비는 모두 싸다. 부부들은 가격 걱정 없이 맛있는 식사를 즐기는데, 식사비는 30달러 정도에 불과하다고 인터내셔널 리빙은 전했다.

단거리 택시비는 보통 1.5달러 이하이다. 정원사나 가정부를 포함한 의료, 식료품, 직원들 또한 합리적인 가격이다.

발리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섬의 생활은 볼리비아의 생활비와 비슷하다. 하지만 이곳은 매우 다른 경험을 준다.

발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덕분에 방문객을 위해 서비스할 수 있는 완벽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예산에 상관없이 이곳은 모든 것을 충족시킨다.

“일부 커플은 침실 2개짜리 집세, 모든 공공시설, 식사, 자주 마시고 수입 식품을 사는 등 한달에 1500달러 미만의 예산으로 꽤 편안하게 사누르와 강구 연안의 조용한 주택가에 살고 있다. 일부 도시들은 세미냐크나 레기안처럼 더 비싸지만 여전히 미국의 물가에 비해 싸다.” 라고 웬디 저스티스 국제생활 기자가 말했다.

맨체스터 (영국)

영국은 낮은 생활비로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맨체스터는 살 만한 도시로 부상했다.

영국의 북서부 도시는 타임 아웃에 의해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지하철이 있는 것으로 별명이 붙여졌다. 조사 응답자의 90%에 따르면 맨체스터의 모든 것이 비싸지 않다고 한다. 이곳은 다양한 레스토랑과 다양한 문화적 선택지가 있다.

“이 도시에는 또한 맨체스터 아트 갤러리(무료), 과학 산업 박물관(무료), 축구 박물관(무료)과 같은 박물관과 갤러리가 있다. 맨체스터의 14년 거주자인 제샤 살렘은 인사이더에게 “무료”라고 말했다. 또한 맨체스터의 평균 방 1개짜리 아파트는 한 달에 1천달러 이하라고 덧붙였다.

-CAF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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