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세상 |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97 개의 자세한 답변

당신은 주제를 찾고 있습니까 “더 나은 세상 –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다음 카테고리의 웹사이트 Chewathai27.com/you 에서 귀하의 모든 질문에 답변해 드립니다: Chewathai27.com/you/blog. 바로 아래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작성자 스터디언 이(가) 작성한 기사에는 조회수 4,178회 및 좋아요 94개 개의 좋아요가 있습니다.

더 나은 세상 주제에 대한 동영상 보기

여기에서 이 주제에 대한 비디오를 시청하십시오.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읽고 있는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세요!

d여기에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 더 나은 세상 주제에 대한 세부정보를 참조하세요

\”더 나아가 신발을 통해, 우리만의 강점을 살려,
가장 중요한 사회적 문제 하나를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 나이키 디자이너, 토비 해트필드

더 나은 세상 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더나은세상

더나은 세상에 한걸음 더,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로써 소비자들이 더나은 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 여기에 표시

Source: na-eum.com

Date Published: 2/19/2021

View: 4042

사단법인 더나은세상 – 국제활동 | 해외봉사 | 국제협력 | 워크 …

국제활동, 해외봉사, 국제협력, 워크캠프,기업사회공헌, 협력사업, 글로벌 교육.

+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Source: www.1.or.kr

Date Published: 1/21/2022

View: 5237

더 나은 세상 – YES24

더 나은 세상. : 우리 미래를 가치 있게 만드는 83가지 질문. [ 양장 ]. 피터 싱어 저 / 박세연 역 | …

+ 여기에 표시

Source: www.yes24.com

Date Published: 5/12/2021

View: 5149

더 나은 세상 – 인터파크

더 나은 세상. 우리 미래를 가치 있게 만드는 83가지 질문. 피터 싱어 저박세연 역 예문아카이브 2017.11.02. 판매지수 307. 별점9.7.

+ 더 읽기

Source: mbook.interpark.com

Date Published: 8/24/2022

View: 8278

더나은세상(Better World) – Home | Facebook

더나은세상(Better World). 5281 likes · 43 talking about this · 51 were here. 더나은세상(Better World)은 청소년, 대학생들이 국제활동을 통해 성장하고 더 넓은 …

+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Source: ko-kr.facebook.com

Date Published: 7/19/2022

View: 705

(사)더나은세상 2022년 기업정보 | 사원수 16명, 근무환경, 복리 …

(사)더나은세상 회사 소개, 기업정보, 근무환경, 복리후생, 하는 일, 회사위치, 채용정보, 연봉정보 등을 사람인에서 확인해보세요. (saramin.co.kr)

+ 여기에 보기

Source: www.saramin.co.kr

Date Published: 2/11/2022

View: 4422

더 나은 세상(양장본 HardCover) – 피터 싱어 – 교보문고

더 나은 세상 우리 미래를 가치 있게 만드는 83가지 질문 | 양장. klover8.8 (29건). 피터 싱어 박세연. 예문아카이브.

+ 여기에 표시

Source: www.kyobobook.co.kr

Date Published: 10/17/2021

View: 9251

사단법인 더나은세상 채용 기업정보 보기 | 인크루트

사단법인 더나은세상의 최신 기업정보, 채용, 연봉 등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인크루트에서 확인하세요.

+ 여기에 자세히 보기

Source: www.incruit.com

Date Published: 6/25/2021

View: 9770

더 나은 세상 – 우리 미래를 가치 있게 만드는 83가지 질문 (피터 …

더 나은 세상 – 우리 미래를 가치 있게 만드는 83가지 질문 (피터 싱어 지음, 박세연 옮김, 예문 아카이브 펴냄). 서음인 2019. 5. 4. 12:19. 『더 나은 세상』은 동물 …

+ 여기를 클릭

Source: wjdwkqtk.tistory.com

Date Published: 12/9/2022

View: 6099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더 나은 세상

주제와 관련된 더 많은 사진을 참조하십시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댓글에서 더 많은 관련 이미지를 보거나 필요한 경우 더 많은 관련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더 나은 세상

  • Author: 스터디언
  • Views: 조회수 4,178회
  • Likes: 좋아요 94개
  • Date Published: 2017. 11. 2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10V2BG1PexQ

더나은세상 공식몰 – 생필품 쇼핑몰 No.1

미니제빙기 하나 사려고 근 1달간 많이 살펴봤는데

제빙기 종류가 너무 많아서 쉽게 선택할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이것저것 따지다 보니 꼭 봐야하는 조건을 다 갖춘 제빙기는 매직쉐프 매직쿨밖에 없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금액은 조금 비쌌지만 매직쉐프 매직쿨 15키로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하루만에 바로 도착했구요.

도착하고 안에 먼지등이 꽤 더러워서 식촛물로 여러번 자동세척한 후 사용했습니다.

제빙기는 저렴이들 사진으로 본것보다 확실히 제대로 만든 물건이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바로 만들어마셨는데 얼음도 빨리 안 녹고 넘 편하네요.

정수기 자동직수연결도 조만간 하려고 합니다.

배수구멍이 밑에 있어서 남은 물 빼낼때 좀 더 요령이 있어야겠는데 다른 제빙기도 이 부분은 모두 똑같더라구요.

다른 제빙기는 전혀 사용한적도 주변에서 본적도 없어서 비교는 못하겠는데

여튼 소음도 사무실안에서는 전혀 못 느끼겠고 기계도 튼실하고 얼음도 좋습니다^^

잘 사용하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

출판사 리뷰

실천윤리학의 거장 피터 싱어 교수가 인류의 내일에 던지는 화두

“우리가 마지막 세대라면 어떻게 살 것인가?”

세상에는 단 한 명도 똑같은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 만큼 다양한 생각과 가치 그리고 이념이 존재한다. 세상이 충돌하는 지점이 여기로부터 비롯된다. 우리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빠른 속도로 최첨단 사회로 나아가고 있지만, 그에 따른 윤리적 기준은 제때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더 편리하고 안락한 생활이 가능해지는 것과 달리 실제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윤리 전쟁’을 혹독히 치르는 중이다. 연일 뉴스를 장식하는 사회 문제는 ‘인간적으로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싶을 만큼 세상에 만연한 부조리와 불평등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사람들은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고 동물의 자유를 착취한다. 가장 청렴해야 할 곳에서 부패가 일어난다. 누군가의 욕심과 편리가 반대편에서는 피해와 고통으로 나타난다. 이는 비단 개인의 문제만은 아니다. 실질적인 피해와 생존의 위협은 환경과 동물, 나아가 우리가 공유하는 지구와 미래 세대의 권리로 연결된다. 사소하다고 치부하는 잘못이 부메랑처럼 곧 우리에게 돌아온다. 사회 성장과 반대로 이상 기온, 청년 실업, 흉악 범죄, 경기 불황, 성차별, 혐오 등을 일상에서 쉽게 경험한다.

이런 문제들의 기저에 바로 ‘윤리’가 자리한다. 모든 의사결정과 결과에는 개인의 윤리적인 선택이 따르기 때문이다. 가치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딜레마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우리가 마지막 세대라면 지금의 삶을 유지할 것인가?

나의 가치와 다른 사람의 가치는 무엇이 다른가

피터 싱어 교수는 윤리가 단순히 사회규범을 따르기 위한 수단이 아니며 주관적인 취향 역시 아니라고 주장한다. 윤리는 우리가 행동하기 이전에 이성적 판단으로 “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은 없는가?”를 고민하는 것이며, “감성적인 직관이 아니라 질문하는 과정을 거치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옳음과 가치에는 윤리적 판단이 고려되었는가?

‘낙태’는 전세계의 치열한 논쟁거리다. 생명의 존엄성과 여성의 선택권이라는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는 가운데, 낙태 반대자들은 태아도 동등한 지위를 가진 인간이기 때문에 낙태 행위의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에 종교가 힘을 보탠다. 반대로 낙태 지지자들은 피해를 입는 여성의 통계를 바탕으로 그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자의식을 갖출 존재와 자의식을 갖춘 존재 중 누가 우선일까?

호주에서는 담뱃갑에 경고 문구와 그림은 물론 갈색 외에 아무런 색이나 디자인을 넣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2016년부터 경고 그림을 넣고 있지만 외국만큼 규제가 심하지는 않다. 흡연자들은 국가가 개인의 자유와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정부는 담배에 따르는 치료비용이나 간접흡연 등의 피해를 근거로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맞선다. 국민의 건강을 위해 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 수 있을까? 점점 오르는 담뱃값은 누구의 이익을 위함일까?

윤리적 딜레마는 이뿐만 아니라 정치, 과학, 종교, 교육 등 우리 주변 곳곳에서 다양하게 나타난다. 어떠한 쪽이 맞는지는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본 다음 판단할 일이다.

선택권은 우리에게 있다

이 시대 우리가 마주한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없다면 “지구의 미래가 암울한 비극이 될 것”이라고 싱어 교수는 경고한다. 그렇지만 그 역시 “과거의 실수로부터 깨달음을 얻고, 지금보다 고통이 훨씬 더 줄어든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점”에서 스스로를 낙관주의자라고 말하며,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선택권이 우리에게 있음을 강조한다.

거창하게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유토피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 눈에 보이는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노력인 것이다. 변화는 신중하고 열정적인 작은 모임에서 비롯된다. 싱어 교수는 “개인의 관심을 인류의 미래 세대로, 인류를 넘어 동물에게까지 확장해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더 나은 삶에 가까워진다고 역설하면서, 우리가 꿈꾸는 미래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최대한 좁히기 위한 실마리를 다각도로 궁구한다.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그런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대다수를 차지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민주주의의 미래는 없을 것이다.”

대화와 논의로 만들어가는 더 좋은 미래

이 책은 세계 석학들이 논평을 기고하는 〈프로젝트신디케이트(Project Syndicate)〉를 비롯한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등 다양한 언론 매체에 발표해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피터 싱어 교수의 글을 모은 것이다. 그간 그의 철학에서 기조를 이루던 강경한 공리주의의 입장을 조금은 내려놓고 객관성과 논리적인 증거를 유지하며 독자와의 진솔한 대화를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철학과 학문에서만 논의되던 윤리적 딜레마를 생활의 영역으로 확장해 새로운 사고와 흥미로운 논의를 이끌어내는 싱어 교수는 “작은 윤리적 실천만으로도 각자의 삶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다른 가치와 다른 견해를 갖고 있더라도 인류의 생존과 삶의 질을 향한 모두의 윤리적 입장은 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가 처음에 던진 질문을 되돌아봐야 한다.

“우리가 인류의 마지막 세대라면 어떻게 살 것인가?”

이 책에서 다루는 국제적 사안이나 사회 문제를 개인의 삶과 상관없는 것으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멈춰서 생각해보지 않으면 다른 어떤 문제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다. 다른 사람의 주장이 옳은지 아닌지를 묻고 판단하지 못한다면 진정한 삶의 주체가 아닐 것이다.

『더 나은 세상』이 던지는 윤리적 물음은 우리가 이대로 살아도 괜찮은지, 충분히 가치 있는 삶을 더 많은 사람에게 공유하기 위해 지금 실천한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 생각의 범위를 확장한다는 점에서 인생의 긍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 날카로운 지성과 따뜻한 인정을 가진 이 노련한 석학은 함께 만들어가야 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추가 적립 안내

“모두가 만족하는 세상은 올 수 있는가?”

동물의 권리에서 인간의 행복까지, 시대가 풀어야 할 고민들

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이자 현대 실천윤리학의 거장으로 존경받는 피터 싱어 교수의 신작 《더 나은 세상》이 출간됐다. 40여 년간 여성과 빈자, 동물 등 약자를 위한 사회 운동을 이끌어온 싱어 교수가 우리의 삶 어디에나 있으면서도 깊이 있는 논의는 부족했던 문제들을 꺼내 열린 대화의 장을 만든다.

이 책은 살아가면서 부딪히게 되는 개인의 갈등과 전세계가 마주한 사회적 갈등에서 나타나는 윤리적 딜레마에 대한 폭넓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싱어 교수는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가 가질 수 있는 권리에 대한 오래된 논쟁에서부터 인류와 미래 세대의 생존을 위협하는 고질적인 문제들을 철학, 윤리, 과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한다.

“행복은 돈과 비례하는가”,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동물에게 복지가 필요한가”, “문화적 차이는 간섭할 수 없는가” 등 꾸준히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는 83가지 사안의 찬반양론을 살펴본다. 어떻게 하면 사람과 동물의 고통을 줄이고, 기본 욕구를 충족하며, 불필요한 간섭과 차별과 불평등 없이 삶을 누릴 수 있는지, 개인의 권리와 이익이 생명의 존엄성과 집단을 넘어설 수 있는지, 수억 명의 기후 난민이 예고되는 지구 온난화를 피할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인지 등, 개인과 국가는 물론 범세계적인 차원에서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해법에 관해 고찰한다.

이 시대가 직면한 문제의 정곡을 파고드는 피터 싱어 교수의 통찰은, 우리가 냉철한 이성으로 판단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눈다면 “모두가 행복한 미래로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힘껏 열어주고 있다.

실천윤리학의 거장 피터 싱어 교수가 인류의 내일에 던지는 화두

“우리가 마지막 세대라면 어떻게 살 것인가?”

세상에는 단 한 명도 똑같은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 만큼 다양한 생각과 가치 그리고 이념이 존재한다. 세상이 충돌하는 지점이 여기로부터 비롯된다. 우리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빠른 속도로 최첨단 사회로 나아가고 있지만, 그에 따른 윤리적 기준은 제때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더 편리하고 안락한 생활이 가능해지는 것과 달리 실제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윤리 전쟁’을 혹독히 치르는 중이다. 연일 뉴스를 장식하는 사회 문제는 ‘인간적으로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싶을 만큼 세상에 만연한 부조리와 불평등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사람들은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고 동물의 자유를 착취한다. 가장 청렴해야 할 곳에서 부패가 일어난다. 누군가의 욕심과 편리가 반대편에서는 피해와 고통으로 나타난다. 이는 비단 개인의 문제만은 아니다. 실질적인 피해와 생존의 위협은 환경과 동물, 나아가 우리가 공유하는 지구와 미래 세대의 권리로 연결된다. 사소하다고 치부하는 잘못이 부메랑처럼 곧 우리에게 돌아온다. 사회 성장과 반대로 이상 기온, 청년 실업, 흉악 범죄, 경기 불황, 성차별, 혐오 등을 일상에서 쉽게 경험한다.

이런 문제들의 기저에 바로 ‘윤리’가 자리한다. 모든 의사결정과 결과에는 개인의 윤리적인 선택이 따르기 때문이다. 가치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딜레마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우리가 마지막 세대라면 지금의 삶을 유지할 것인가?

-나의 가치와 다른 사람의 가치는 무엇이 다른가

피터 싱어 교수는 윤리가 단순히 사회규범을 따르기 위한 수단이 아니며 주관적인 취향 역시 아니라고 주장한다. 윤리는 우리가 행동하기 이전에 이성적 판단으로 “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은 없는가?”를 고민하는 것이며, “감성적인 직관이 아니라 질문하는 과정을 거치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옳음과 가치에는 윤리적 판단이 고려되었는가?

‘낙태’는 전세계의 치열한 논쟁거리다. 생명의 존엄성과 여성의 선택권이라는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는 가운데, 낙태 반대자들은 태아도 동등한 지위를 가진 인간이기 때문에 낙태 행위의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에 종교가 힘을 보탠다. 반대로 낙태 지지자들은 피해를 입는 여성의 통계를 바탕으로 그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자의식을 갖출 존재와 자의식을 갖춘 존재 중 누가 우선일까?

호주에서는 담뱃갑에 경고 문구와 그림은 물론 갈색 외에 아무런 색이나 디자인을 넣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2016년부터 경고 그림을 넣고 있지만 외국만큼 규제가 심하지는 않다. 흡연자들은 국가가 개인의 자유와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정부는 담배에 따르는 치료비용이나 간접흡연 등의 피해를 근거로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맞선다. 국민의 건강을 위해 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 수 있을까? 점점 오르는 담뱃값은 누구의 이익을 위함일까?

윤리적 딜레마는 이뿐만 아니라 정치, 과학, 종교, 교육 등 우리 주변 곳곳에서 다양하게 나타난다. 어떠한 쪽이 맞는지는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본 다음 판단할 일이다.

-선택권은 우리에게 있다

이 시대 우리가 마주한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없다면 “지구의 미래가 암울한 비극이 될 것”이라고 싱어 교수는 경고한다. 그렇지만 그 역시 “과거의 실수로부터 깨달음을 얻고, 지금보다 고통이 훨씬 더 줄어든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점”에서 스스로를 낙관주의자라고 말하며,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선택권이 우리에게 있음을 강조한다.

거창하게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유토피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 눈에 보이는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노력인 것이다. 변화는 신중하고 열정적인 작은 모임에서 비롯된다. 싱어 교수는 “개인의 관심을 인류의 미래 세대로, 인류를 넘어 동물에게까지 확장해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더 나은 삶에 가까워진다고 역설하면서, 우리가 꿈꾸는 미래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최대한 좁히기 위한 실마리를 다각도로 궁구한다.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그런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대다수를 차지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민주주의의 미래는 없을 것이다.”

-대화와 논의로 만들어가는 더 좋은 미래

이 책은 세계 석학들이 논평을 기고하는 〈프로젝트신디케이트(Project Syndicate)〉를 비롯한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등 다양한 언론 매체에 발표해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피터 싱어 교수의 글을 모은 것이다. 그간 그의 철학에서 기조를 이루던 강경한 공리주의의 입장을 조금은 내려놓고 객관성과 논리적인 증거를 유지하며 독자와의 진솔한 대화를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철학과 학문에서만 논의되던 윤리적 딜레마를 생활의 영역으로 확장해 새로운 사고와 흥미로운 논의를 이끌어내는 싱어 교수는 “작은 윤리적 실천만으로도 각자의 삶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다른 가치와 다른 견해를 갖고 있더라도 인류의 생존과 삶의 질을 향한 모두의 윤리적 입장은 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가 처음에 던진 질문을 되돌아봐야 한다.

“우리가 인류의 마지막 세대라면 어떻게 살 것인가?”

이 책에서 다루는 국제적 사안이나 사회 문제를 개인의 삶과 상관없는 것으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멈춰서 생각해보지 않으면 다른 어떤 문제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다. 다른 사람의 주장이 옳은지 아닌지를 묻고 판단하지 못한다면 진정한 삶의 주체가 아닐 것이다.

《더 나은 세상》이 던지는 윤리적 물음은 우리가 이대로 살아도 괜찮은지, 충분히 가치 있는 삶을 더 많은 사람에게 공유하기 위해 지금 실천한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 생각의 범위를 확장한다는 점에서 인생의 긍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 날카로운 지성과 따뜻한 인정을 가진 이 노련한 석학은 함께 만들어가야 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사원수 16명, 근무환경, 복리후생 등 기업정보 제공 – 사람인

세계시민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

더나은세상은 국제자원봉사 및 국제교류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청소년 활동, 국제자원봉사, 국제개발·협력사업, 취약계층 복지지원사업을 사업을 수행하는 비영리법인 입니다.

더 나은 세상(양장본 HardCover)(원서/번역서: [해외]Ethics in the Real World (Paperback))

어떻게 살아야 바른 삶을 살며, 어떤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더 나은 누리가 될지는 누구도 그 답을 자신있게 내어 놓기 어렵습니다. , , , , 등의 명저로 한국에도 폭 넓은 지지층과 독자들을 지닌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도덕철학자 피터 싱어의 이 저작은, 종전의 책들보다는 한 걸음 더 독자와 대중에 친화적으로 다가간 문장, 화법, 편제를 취했다는 게 특기할 점입니다. 마이클 샌델의 가 편안한 말투와 진솔한 문제 제기로 이 척박한 세상에 새삼 “정의”에 대한 관심과 각성을 촉구했다면, 이 책은 그보다 더 구체적인 이슈 제기를 통해, “윤리, 도덕”이라는 거창한 논점이 사실은 우리의 흔한 일상에 매우 밀착한 주제였음을 잘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사실 그간 피터 싱어의 책들을 읽어 온 독자들은, 이 책에서 그가 새로 시도하는 “파격적인 눈높이 낮춤”, “쉽고 간단히 끊어지는 문장”, “편안한 문제 제기와 상식적으로 수긍이 가는 타당한 논리” 때문에 과연 그의 책이 맞는지 잠시 표지 앞으로 돌아가 확인을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반면 그런 편안한 형식 속에 담긴 내용은, 여전히 깊이 있고 심오하며, 보편 타당한 결론은 일상인의 상식으로도 흔쾌히 수긍되는 법임을 다시 확인하게 돕습니다.모두 11장의 구성 속에 83가지 질문을 담았습니다. 이 83가지 질문은 어느 국가, 사회, 공동체에서건 첨예한 논쟁의 대상이 되기도 했고, 바로 우리 한국에서도 무엇이 맞고 그른지 갑론을박이 치열히 일어나기도 했던 흥미로운 주제들입니다. 83가지 질문이 하나같이 절실한 관심, 혹은 일상사의 절박한 문제와 연관 있는 문제들인 것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며(뛰어난 사상가는 본디 적실하고 유효한 질문부터를 잘 뽑는 법입니다. 질문이 좋으면 절로 빼어난 대답이 나오기 마련이죠), 그 질문들을 11개의 적합한 카테고리 속에 훌륭히 배치했다는 느낌도 누구에게나 바로 들 것입니다. 우리 독자들은, 단숨에 책을 읽어나가며 윤리적, 도덕적 갈증을 채울 수도 있고, 어쩌면 한 달에 한 장(章. chapter)씩 읽어나가며 중대한 윤리 논점(전통적인 논쟁점도 있고, 현대에 들어와 비로소 대두된 것들도 있습니다)에 대해 차분히 학습, 반추하며 생각을 성숙시켜 나갈 수도 있겠습니다. 비건인이라고 해서 근래 채식주의를 선호하는 분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육식을 끊으면 건강에도 이롭고 여러 성인병을 막으며, 불필요한 흥분, 욕구의 비등, 집착을 막을 수 있는 기질상의 평형,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게 그들의 논리인데, 개인 차도 있고 하나하나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까지는 않았으나, 자연 친화적 삶을 영위한다거나 동물 애호(어느 정도는 보편적 가치 아니겠습니까) 등의 결과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누구나 참여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이 피터 싱어 교수 같은 분은 예전부터 이 주제로 큰 관심을 모은 여러 저작을 쓰고 발표해 왔으므로, 포괄적 실천적 윤리를 주제로 삼은 이 책에서도 그 얘기를 안 꺼낼 수 없었겠습니다(단, 다른 질문 꼭지에 비해 더 많은 분량을 할애하지는 않았고요[의외?], 이런 구성상의 절제, 균형 역시 이 책에 대한 신뢰를 더 높인다고 하겠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결론과 근거들, 예컨대 기업형으로 사육되는 고기소들이 메탄 가스를 대거 방출하고(지구 온난화 주범), 어떤 동물성 음식재가 윤리적/비윤리적 방식으로 생산되었는지 확인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서, 아예 채식주의자로 전향하는 게 “윤리적으로” 안전한 선택일 수 있다는 겁니다. 싱어 교수뿐 아니라 많은 논자들(非비건인 포함)이 일찍부터 해 온 얘기고, 다만 그의 화법이라서 설득력과 친근감(반대로 권위)가 더하긴 합니다. “인문의 위기”는 한국만의 현상이 아닙니다. 효율지상주의를 추구하고 세계화를 앞세워 반사회적인 분업화를 밀어붙이는 추세가 대세를 타는 지금, 한가하게 인문 따위를 떠받들 수 있냐며, 심지어는 진보를 추구한다는 일부에서도 인문, 철학 “따위”를 하찮게 여기는 천박한 풍조가 일기도 합니다(과학이나 공학도 모르고, 인문/철학에 대해서도 아무 이해가 없는 개탄스러운 무지의 산물이죠). 이에 대해서도 싱어 교수는 실천적 인문과 철학의 소양이 얼마나 당사자들의 삶을 질적으로 풍요롭게 가꿔 주냐면서 통렬한 개탄, 비판과 열정적인 동참 호소를 펼칩니다. 역시 우리 독자들의 상식(상당량은 싱어 교수 자신이 전작들을 통해 가꿔 주었습니다만)에 지극히 부합하는 내용들입니다. 벤담 등 전통적 공리주의자들의 입장이 무엇이었는지는, 오히려 이 싱어 교수의 저작들을 읽고 난 후에야 비로소 정확히 이해하게 되는 재미있는 역설적 체험을 겪는 독자들이 많을 것입니다. 아마도 그의 본격 전공 필드라고 할 수 있는 이 분야를 다분히 상징적으로 표현한 “범죄자들에게 어느 정도까지 관용을 베풀어야 하는가?” 라는 질문과 그 논의에서, 그는 자신의 체험담과 역사적 사례 몇을 들며 “자비의 본질”에 대한 치밀한 논증과 사색을 전개합니다. 다분히 이 이슈에 대한 결론은 독자를 향해 “열려” 있는 느낌입니다.이 책에 실린 두번째 질문(순번이 앞이라는 건 그만큼 무게, 가중치가 더하다는 뜻도 될 수 있습니다)은 “절대적인 진리란 존재하는가”입니다. 이게 진리 일반을 뜻한다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책의 분량을 합친 볼륨과 영겁의 시간을 동원해도 답은 안 나오겠지만, 싱어 교수는 “윤리적 객관주의”에 대한 논의로 범위를 한정하고 있습니다. 윤리적 객관주의는 어쩌면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이며, 동시에 싱어 교수의 여러 저작이 끈기 있게 탐구해 온 도전이기도 하고, 나아가 우리 독자들이 “과연 인문, 철학, 윤리에 대한 책을 우리가 읽어 나갈 이유가 있는가?’ 같은 질문을, 보다 마음 편하게 해결하게 돕는 실용적 처방이기도 합니다. 생각이 성숙하고 깊이를 확보할수록, 짧은 말 속에 더 많은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데, 모두 네 페이지 분량이지만 읽고 나서 울림이 깊고 오래 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른번째 질문은 “담뱃갑 표면에, 강력한 주의를 촉구하는 이미지(상당히 혐오스러울 수 있는)를 강제로 삽입할 수 있느냐”입니다. 이 문제는 애연가들의 반대와 (그에 못지 않게 강력한) 혐연 진영의 열렬한 지지가 한국에서도 맞부딪는 지점이기도 하죠. 싱어 교수는 최근 미국과 호주에서 내려진 두 상반된 판결을 소개하며, 표현과 영업의 자유와 공공의 보건권이 어떻게 충돌하는지, 이 두 권리 중 한쪽이 전적으로 부정되고 다른 쪽이 전적인 승리를 거둬야만 하는지, 아니면 어느 중간지대에서 점진적인 타협점이 모색되어야 하는지를 놓고 역시 그만의 치밀하고 자상한 의견을 전개합니다. 온화하지만 열정이 담겼고, 그만의 방향성도 분명히 드러난다는 게 특이합니다. 그의 책을 읽어 온 독자들은 다 알지만 이 저자의 개성은 “주례사 톤”을 매우 거부하는 편입니다.”사회적 지위를 돈으로 살 수 있는가”, “동성애는 비도덕적인가”, “인류의 종말은 (과연) 비극인가” 등의 질문은, 보는 이에 따라 “아 이건 어차피 답이 안 나오는 문젠데 본인이 해답을 내겠다니 무슨 과대망상인가” 같은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한번 읽어 보십시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사람은, 문제 자체의 스케일과 난점에 매몰되지 않고, “어떻게든 해결이 되어야만 한다”는 실용적 욕구에 더 충실합니다. 어떤 질문은, 제목이 부르는 기대와는 달리 화제를 급격히 좁혀서 논의를 시작합니다. “이게 그거하고 뭔 상관?” 읽다 보면, 결국 선명한 지엽적 사례가 의외로 확장성을 넓혀, 난제로만 여겨졌던 질문에 대해 의외의 착안에서 시사점을 마련해 주기도 하는구나 싶기도 합니다. 질문 중에는 “투표를 잘못하면 어떻게 되는가”도 있습니다. 이런 건 한국의 교수님들과 비교해서, 투정 부리는 듯한 태도와 관점이 그리 다르지도 않구나 같은 생각도 들게 하더군요.에이미 추아는 여러 도전적인 주장을 담은 책으로 미국 사회는 물론 한국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킨 저자입니다(하긴 한국에서는 추아 이전에도 극성스러운 타이거 맘들이 많기는 했지만요). 우리가 예상할 수 있듯, 저자는 타이거 맘보다는 코끼리 엄마, 즉 타인과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고 공유와 연대의 가치를 자식들에게 함양하는 사려 깊은 맘들이 더 늘어나길 기대합니다. 결국 윤리 도덕의 문제도, 종교라는 가면을 쓴 독선(이 주제에 대해서는 책의 다섯번째 질문에 상세한 논의가 담겼는데, 진화생물학자 마크 하우저와 함께 쓴 아티클임이 밝혀져 있습니다)이나 이기심을 멀리하고, 화합과 연대를 기반으로 한 “인간 본성(p36)”에 눈을 떠야만 해결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던집니다. 책이 쉽고 재미있게 쓰여진 건, 이런 자신의 신념 그 실천의 일환으로도 보입니다. 닫기

사단법인 더나은세상 채용 기업정보 보기

국제활동과 청소년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민의식과 역량을 갖춘 청소년을 육성하고

국제교류와 국제개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국제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1999년 설립된 국제워크캠프기구를 모태로 출범한 국제교류·협력 전문기관입니다.

[주요 목적 사업]

1. 청소년 교육과 육성

2. 청소년 국제활동

3. 청소년 봉사활동

4. 청소년 국제교류

5. 국제사회를 위한 개발과 협력

6. 청소년에 관련된 연구 및 지원

7.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기타 유관기관으로부터의 위탁교육 및 사업

세계 85개국 200개 기관들과 협력을 하고 있으며, UNESCO, UNV, EU, CoE 등의 국제기구 / 여성가족부, 서울시청, 경기도교육청 등 정부기관 / 아름다운재단,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등의 민간기관 / 대학교, 고등학교 등의 교육기관 / 현대자동차그룹, 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 등의 기업과도 다양한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세상 – 우리 미래를 가치 있게 만드는 83가지 질문 (피터 싱어 지음, 박세연 옮김, 예문 아카이브 펴냄)

『더 나은 세상』은 동물해방운동의 효시가 된 『동물 해방』이나 자발적 기부의 필요성을 주장한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 등의 저서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세계적인 실천윤리학자 피터 싱어가 젠더, 국제정치, 생명, 기부, 과학기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논란이 되는 윤리적 주제들에 대해 <프로젝트신디게이트>라는 매체에 기고했던 짧은 칼럼들을 모은 책이다. 옮긴이는 각각의 주제를 깊이 다룬 싱어 교수의 책들이 국내에 많이 소개되어 있지만, 현재 논란이 되는 거의 모든 윤리적 이슈에 대한 그의 견해를 들을 수 있는 이 책이야말로 싱어 교수의 ‘종합선물세트’와 같다고 평가한다. 따라서 이 책은 “피터 싱어라는 세계적 석학의 철학과 이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훌륭한 입문서이자 요약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몇 가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간은 언어나 수리 능력처럼 옳고 그름을 직관적으로 뒷받침하는 도덕 능력을 물려받으며, 이러한 능력은 인류의 선조가 사회적 영장류로서, 그리고 이전 세대가 물려준 유산의 일부로서 살았던 수많은 세월의 결과물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렇게 오랜 세월을 거치며 진화해 온 인간의 ‘도덕적 직관’이나 이에 근거한 ‘본능적 혐오’가 오늘날의 인류가 처한 도덕적 딜레마에 대해서도 항상 올바른 대답을 들려주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동물의 권리, 낙태, 안락사 국제 원조 등 과거에 존재하지 않았던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들로 가득한 오늘날의 세상에서 우리가 윤리적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원천은 더 이상 ‘도덕적 직관’이나 ‘본능적 혐오’ 또는 이에 근거한 ‘종교적 도그마’가 아니라 ‘이성의 능력’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저자는 “도덕적 판단의 타당성은 검증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개인의 감정이나 태도의 분출에 불과하다”는 논리실증주의자들의 견해에 반대하여 신중한 사고와 성찰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객관적 윤리’의 진실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인간은 1+1=2가 참이라고 이해하는 것처럼 ① 미래의 고통을 피하려는 동기와 ② 다른 사람이 고통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할 동기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며, 이야말로 저자가 주장하는 ‘윤리적 객관주의’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에 근거해 “한 행위로 발생하는 내 이익의 양보다 그것이 야기하는 타자의 고통의 양이 더 크다면, 그 행위는 중단되어야 한다”는 공리주의적 명제를 윤리의 대원칙으로 내세운다(이익 평등 고려의 원칙). 따라서 저자는 윤리란 단순히 개인이 규범을 지키는 일에만 국한되어서는 안되며, 세계 곳곳에서 불행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행할 수 있는 선 뿐 아니라, 인류의 미래 세대와 인류를 넘어선 동물에게까지 확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렇게 타자의 고통에 대한 민감한 감수성을 바탕으로 하는 싱어의 윤리학은 생존에 필수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어떤 개인이나 집단도 미래 세대나 동물까지를 포함한 타자가 고통을 겪지 않아야 할 권리를 침해할 수 없으며, 생존을 위해 타자에게 해를 가해야 하는 상황이 되더라도 그들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신념에 따라 그는 인간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지 않으면서 높은 지능을 가진 사회적 포유류인 고래를 고통스러운 죽음으로 몰아가는 고래잡이에 반대하며, 식용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경우에도 사육이나 도축 과정에서 그들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 스스로는 채식주의자다). 또한 사치를 누릴 여유가 있으면서도 소득의 일부를 가난한 이들과 나누지 않는 부자에게는 기부를 통해 막을 수 있는 죽음에 대한 도덕적 책임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부자들이 소득의 최소 1%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기부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윤리적 직관’이 아닌 ‘합리적 이성’이 윤리적 판단의 기준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그는 몇몇 윤리적 문제에 대해 논란이 될 만한 ‘공리주의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싱어는 소생 가능성이 전혀 없는 환자의 무의미한 생명 연장 치료를 위해 제한된 공적 자금으로 운용되는 의료보험 시스템이 소생 가능성이 높은 환자 여럿을 살릴 수 있을 만큼 엄청난 의료비를 부담해야 할 의무는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무런 개선도 기대할 수 없고 극심한 고통을 덜어줄 방법도 없는 심각한 결함을 가진 신생아의 경우, 적극적인 수단을 동원하여 생명을 끝내는 것이 ‘윤리적’ 행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동성애나 근친상간에 대해서는 특정한 형태의 성행위가 당사자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반면 다른 이들에게는 피해를 입히지 않는다면, 우리 선조들의 진화적 생존에 기여했던 ‘감정적 혐오감’을 근거로 범죄 여부를 판단하는 접근방식을 오늘날에도 그대로 적용해야 하는지 질문하기도 한다.

이렇듯 일체의 윤리적, 문화적, 종교적 전제를 배제한 채 철저히 ‘타자의 고통에 대한 감수성’과’ 합리적 이성’에만 근거하여 일관되게 공리주의의 원칙을 적용하는 피터 싱어의 결론은 때로 당황스러울 정도로 파격적이다. 그러나 과연 ‘하나님의 말씀’을 문자적으로 신봉하는 보수적 기독교인들이 주장하는 기독교 윤리는,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조자 그렇게 파격적으로 들리는 싱어의 주장만큼 일관성과 설득력, 그리고 적실성을 갖추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가? 그들이 하나님의 윤리적 명령이라고 확신하는 성경의 일부 ‘문자’는, 혹시 싱어가 주장한 바 인류 진화의 과정에서 생존을 위해 내재화된 ‘윤리적 직관’과 ‘본능적 혐오감’을 종교의 이름으로 포장한 것에 불과하지는 않은가? 과연 21세기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따라야 할 성경과 예수의 정신에 더 가까운 문장은 “동성애자, 우상숭배자, 가나안 족속은 반드시 죽이라”는 성경의 ‘문자’인가, 아니면 “종교의 자유는 인간(이나 동물)의 고통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멈춘다”는 이 책의 주장인가?

목차

제1장_인간과 도덕

들어가며 01_인간의 삶은 어디에서 오는가

02_절대적인 진리란 존재하는가

03_도덕은 진화하고 있는가

04_고통은 신이 준 것인가

05_도덕은 종교를 필요로 하는가

06_범죄를 약물로 예방할 수 있다면

07_범죄자에게 관용은 어디까지인가

08_행복한 삶은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09_우리가 인류의 마지막 세대라면

10_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가 제2장_동물과 윤리 11_동물에게도 복지가 필요한가

12_만약 물고기가 비명을 지른다면

13_고래잡이도 문화인가

14_인간의 이익이 동물보다 우선인가

15_칠면조는 왜 짝짓기도 할 수 없는가

16_시험관 고기는 대안이 될 수 있는가

17_동물도 인격체인가

18_동물은 인간에게 어떤 존재인가

제3장_생명과 권리

19_낙태를 허용할 것인가

20_부모가 아이의 생명을 결정해도 되는가

21_중증 장애 신생아를 살려야 하는가

22_누구를 위한 생명 연장 치료인가

23_의사가 안락사를 결정해도 되는가

24_죽음은 개인의 권리인가

25_의사의 조력 자살은 치료 행위인가

제4장_생명윤리와 공공의료

26_게놈이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가

27_인간 복제 기술은 축복인가

28_자발적 장기 매매는 정당한가

29_의료보험은 의심할 나위 없는 복지인가

30_담뱃갑 경고 그림은 필요한가

31_비만은 왜 국가의 문제인가

32_인간은 몇 살까지 살게 될 것인가

33_피임은 신의 뜻을 거역하는 것인가

제5장_섹스와 젠더

34_근친상간을 법으로 규정해야 하는가

35_동성애는 비도덕적인가

36_폭력적인 게임이 범죄를 유발하는가

37_공직자의 사생활은 어디까지인가

38_생물학적 성별이 그렇게 중요한가

39_문화적 차이는 간섭할 수 없는가

제6장_선행과 기부

40_세계 빈곤 해결은 누구의 몫인가

41_어떤 자선단체를 선택해야 하는가

42_선행은 남몰래 실천해야 옳은가

43_기부에도 좋고 나쁨이 있는가

44_선행을 이성적으 로 할 수 없는가

45_사회적 지위를 돈으로 살 수 있는가

46_인류의 종말은 비극인가

제7장_행복과 돈

47_돈이 많으면 행복한가

48_행복을 측정할 수 있다면

49_우울증은 왜 사회적 문제인가

50_어떻게 웃음이 삶을 바꾸는가

51_어떤 삶이 가치 있는가

제8장_국가와 정치

52_투표를 잘못하면 어떻게 되는가

53_벤담의 오류는 왜 아직도 유효한가

54_헌법은 진리인가

55_소수가 국가의 운명을 결정해도 되는가

56_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인가

57_종교적 악법도 지켜져야 하는가

58_조지 부시는 정직한 사람이었나

59_시민권은 국민의 당연한 권리인가

60_정부는 개인 정보를 어떻게 사용하는가

61_히틀러는 독재자고 스탈린은 영웅인가

62_인종차별주의자도 추모해야 하는가

제9장_인류와 미래 63_난민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64_투명한 외교는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65_식품업체는 왜 도덕적이어야 하는가

66_기후변화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67_선진국이 더 많은 탄소세를 내야 하는가

68_녹색 지구를 위해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69_지구의 온도가 2도 높아진다면

70_온실가스를 어떻게 줄일 것인가

제10장_과학과 기술

71_유전자 변형 식품을 막아야 하는가

72_과학은 새로운 창조주가 될 것인가

73_로봇이 의식을 가지면 어떻게 되는가

74_인터넷은 어떻게 가난한 사람을 돕는가

75_세상의 모든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가

76_과학의 진보는 어떤 이익을 주는가

제11장_살며 놀며 일하며

77_새해 결심을 지키려 하는가 78_사람들은 왜 사치품에 현혹되는가

79_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80_정직은 순진한 자들의 몫인가

81_왜 도핑을 금지해야 하는가

82_속임수도 경기의 일부인가

83_내가 서핑에 도전한 이유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출처

찾아보기

키워드에 대한 정보 더 나은 세상

다음은 Bing에서 더 나은 세상 주제에 대한 검색 결과입니다. 필요한 경우 더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터넷의 다양한 출처에서 편집되었습니다. 이 기사가 유용했기를 바랍니다.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 나이키
  • 플라이이즈
  • 나이키 플라이이즈
  • 토비 해트필드
  • 나이키 수석 디자이너
  • 매튜 왈저
  • 장애인 신발
  • 체인지그라운드
  • 지식공유
  • 자기계발
  • 동기부여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YouTube에서 더 나은 세상 주제의 다른 동영상 보기

주제에 대한 기사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 더 나은 세상,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