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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 주식시장을 결정하는 장기적 멜로디
16:42 중기적 멜로디!
20:15 경기(중기적으로는 영향x)
21:22 인플레이션에 대항하는 싸움은 해로울뿐
24:05 ☆☆☆금리: 주식시장에 직접영향☆☆☆
33:00 ☆☆☆코스톨라니의 달걀☆☆☆
39:04 ☆☆☆성공전략은 남들과 반대로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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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1편) – 브런치
이처럼 투자의 원칙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을 제공한 책이 바로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이다.
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1/11/2021
View: 9402
[리뷰]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미래한국 Weekly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는 투자의 근본적인 비밀과 기술을 안내하고 투자자들에게 21세기 증권시장의 기회와 위험, 변화와 상승, 하락에 …
Source: www.futurekorea.co.kr
Date Published: 4/6/2021
View: 6265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인터파크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앙드레 코스톨라니 저한윤진 역 미래의창 2015.09.30. 주간 117위 분야 18위 판매지수 64,667. 별점9.4.
Source: mbook.interpark.com
Date Published: 12/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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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돈 뜨겁게 사랑 하고 차갑게 다루어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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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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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1편)
성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개인적인 생각을 밝히자면 이렇다.
‘성공한 사람, 위대한 사람이 주변에 많을수록 성공하고 위대해질 가능성이 커진다.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닮아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디서 성공한 사람, 위대한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바로 책이다. 책을 읽는 것은 저자와의 대화이기 때문이다. 책을 많이 읽을수록 성공하고 위대해질 가능성이 커진다.
이 생각을 바탕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깨달은 바를 글로 쓰기 시작했다.
2021년 1월 초, 코스피지수가 3000을 넘었고, 연일 최고가를 경신했다는 뉴스가 나온다.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역시 전 고가인 2,800만 원을 훌쩍 넘어선 4,800만 원에 다다르고, 이것이 기사로 보도되며 대중의 이목을 끈다. 투자에 관심이 없던 친구도 주식이나 암호화폐 이야기를 화젯거리로 던지기 시작한다. 주위에는 부동산과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의 이야기가 종종 들려오고, 열심히 직장 생활하며 차곡차곡 월급을 모으면 왜인지 손해를 보는 것 같다. 온 나라가 투자 열풍에 휩싸인 것이다.
출처: https://m.ebn.co.kr/news/view/1467166
솔직히 말하자면 투자에 대해 잘 모른다. 차트도 볼 줄 모르고, 투자 용어도 모두 생소하다. 그렇지만 1년 전, 투자에 나섰다. 투자에 관한 책을 몇 권 읽었고 거기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운 좋게 투자한 돈의 100%에 해당하는 이익을 얻었고, 이는 내 연봉보다 많은 돈이었다. 물론 시기적으로 행운이 많이 따른 투자였다. 하지만 그 행운을 잡은 것도 모두 오늘 소개할 책의 저자인 앙드레 코스톨라니 덕분이다. 어떤 투자자가 되어야 하는지, 투자하기 위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저자와의 대화가 아니었다면 투자에 나서지 않았을 것이고, 투자에 나섰다 하더라도 원칙 없이 돈을 좇는 투자로 손실을 보았을 것이 뻔하다. 이처럼 투자의 원칙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을 제공한 책이 바로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이다.
출처: https://blog.daum.net/trustedadvisor/6
저자인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인물이다. 보통 투자의 귀재하면 미국의 워런 버핏을 떠올린다. 주식 투자로 많은 돈을 벌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 부호 순위에서 항상 열 손가락 안에 들기 때문이다. 미국에 워런 버핏이 있다면 유럽에는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있다. 18세의 나이로 증권 투자를 시작해 거의 80년 동안 전 세계를 대상으로 주식, 채권, 외환, 원자재 등에 투자하여 거부가 된 인물이다. 전쟁, 대공황 등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뛰어난 직관으로 투자하여 큰 성공을 거둔 유럽의 전설적인 투자자로서 주식 투자를 예술의 경지에 올려놓은 사람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이 책은 그가 죽기 직전까지 집필한 책이다. 즉, 그의 파란만장한 투자 인생을 결산하는 최후의 역작이며, 유럽 증권계는 이 책을 위대한 유산이라고 평가한다. 이 책에서 그는 여러 가지를 말하고 있지만, 특별히 세 가지로 정리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앞서 밝혔듯 어떤 투자자가 되어야 하는지, 투자하기 위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이 세 가지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실천한다면 적어도 손해 보는 투자는 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첫째, 장기투자자·소신파 투자자가 되어라. 저자는 투자자가 어떤 특성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일단 투자자를 단기투자자, 장기투자자, 순종투자자로 구분하여 설명하는데, 이 중 저자가 추천하는 투자 유형은 당연히 장기투자자이다.
‘정직하게 말하라면, 난 여러분에게 장기 투자를 권하고 싶다. 장기 투자는 모든 주식 거래 중 최고의 결과를 낳는 방법이다. 단기투자자가 성공할 확률은 극히 낮다.’
투자 붐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유명인이 된 존리도 본인의 책에서 같은 말은 한 적이 있다. 결국은 장기 투자가 승리한다는 것이다. 투자의 대가들이 모두 같은 말을 하고 있지만, 막상 투자를 시작하면 이것이 잘되지 않는다. 매수한 주식의 가격은 내려가고, 눈여겨보다가 매수하지 않은 주식의 가격은 크게 오른다. 기회비용이 생각나고, 결국 재빨리 보유한 주식을 팔고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주식을 산다. 그럼 또다시 보유한 주식의 가격이 내려가고, 흔히 말하는 존버 정신으로 버티거나 다시 다른 주식을 찾아 헤맨다. 이 과정을 몇 번 반복하다 보면 결국 조그마한 수익과 큰 수수료가 남게 된다. 물론 조그마한 수익이 아닌 큰 손해를 볼 가능성이 더 크지만, 말을 아낀다. 주식으로 단기투자를 주로 했던 부모님 세대에서 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는 단기투자가 성공할 확률이 낮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보여준다.
이에 비해 장기 투자는 여러모로 장점이 있다. 첫째, 분명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장기투자자는 오랜 시간 함께 할 목적으로 고심하여 종목을 고른다. 그 결과 대부분 우량기업에 투자하게 된다. 고심하여 고른 튼튼한 기업과 단기적인 급등세만 보고 재빨리 올라탄 기업의 성장세는 다를 수밖에 없다. 둘째,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다. 장기투자자는 매일 요동치는 주가의 파동 속에서 돈의 향방을 결정하지 않아도 된다. 휴가 중이라면 차트가 아닌 시원한 바다와 파도 소리에 집중하면 끝이다. 시간과 노력을 아끼고 본인의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분명 큰 장점이다.
다음으로, 저자는 투자 특성에 따라 소신파와 부화뇌동파를 구분한다. 이 중 저자가 추천하는 유형은 당연히 소신파 투자자이다.
‘크게 보아 나는 주식투자자를 부화뇌동파와 소신파, 이 두 가지로 분류한다. 소신파는 말 그대로 투자자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그들은 승자에 속하며 그들이 수익을 보는 것은 결국 부화뇌동파 덕분인 경우가 많다. 증권을 가지고 노름을 하는 이들은 부화뇌동파에 속한다.’
그렇다면 소신파와 부화뇌동파의 차이는 무엇일까. 소신파는 돈, 생각, 인내, 행운이란 네 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다. 이 중 하나라도 없으면 부화뇌동파가 되는 것이다. 첫째, 온전한 자기 돈을 가지고 있고 부채가 없다. 빚내서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다. 둘째, 생각하고 난 뒤 주식 거래를 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끝까지 믿어야 한다. 셋째, 인내는 빈번한 실수를 피하게 하는 요소이다. 시세 떨어지면 심리적 혼란에 빠져 주식을 팔아 치우는 사람은 주식 시장 근처에 얼씬거리지 않는 것이 좋다. 넷째, 투자자에게는 운이 따라야 한다. 전쟁, 자연 재해, 정치적 혼란 등은 투자자의 판단 기초가 되었던 여러 전제 조건을 흔들어 놓기 때문이다.
소신파는 장기 투자와 관련 깊다. 돈, 생각, 인내, 운이 있어야 장기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출을 받아 투자하면 일시적인 하락에 버틸 수 있는 심리상태가 되지 못한다. 생각과 인내가 없으면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안목과 버티는 힘이 없으므로 장기 투자가 불가능하다. 운은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요소가 아니지만, 평화와 안정이 있어야 경제 성장이 지속된다는 점에서 장기 투자에 꼭 필요한 것임은 분명하다. 결국 소신파로서 가지고 있어야 하는 요소는 모두 장기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요소이다.
나는 초보 투자자로서 장기투자자이자, 소신파 투자자를 꿈꾼다. 다만 저자는-장기투자자를 추천하지만- 장기투자자만 있다면 이 책을 집필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순종투자자란 개념을 소개한다, 순종투자자란 장기투자자와 단기투자자 사이에 있는 투자자로서 놀이를 좋아하는 우리 인간(종)에게 적절한 투자자 종류이다. 그들은 장기투자자들과는 반대로 모든 뉴스에 흥미를 느끼고 있으나 단기투자자들처럼 모든 뉴스에 반응하지 않는다. 다만 뉴스가 너무 결정적이어서 자기 진단의 기초가 흔들릴 때, 그리고 기존의 판단과 어긋날 때는 움직인다. 즉, 다양한 요소를 염두에 두고, 자신만의 생각을 바탕으로 투자한다. 그리고 그 생각이 맞는지 매일 비교하며 평가한다. 장기투자자가 투자한 뒤 수면제를 먹고 잠자는 사람이라면, 순종투자자는 투자한 뒤에도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매일 생각을 가다듬으며 평가하는 사람인 것이다.
나 역시 처음에는 순종투자자가 되길 바라며 투자를 시작했다. 원칙을 정하고, 그 원칙에 따라 투자 종목을 추렸다. 해당 종목에 대한 정보를 모았고, 수집한 정보와 생각이 일치하는 종목에 투자했다. 그 뒤에도 꾸준히 정보를 수집했고, 추가 매수를 하며 순종투자자로서 작은 성공을 맛보았다. 그런데도 장기투자자가 되길 꿈꾸는 이유는, 돌이켜보았을 때 장기 투자를 했다면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장기투자자와 순종투자자를 나누는 기준은 투자 후 정보 수집이다. 장기투자자와 달리 순종투자자는 투자 후에도 정보를 지속해서 수집한다. 개인적으로 판단하는 이것의 단점은 두 가지이다. 첫째, 시간과 노력의 기회비용이다. 어차피 사고팔고 하지 않을 텐데, 자꾸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 물론 재미있다. 본인의 생각과 수집한 정보와 차트의 시세가 모두 한 방향으로 일치할 때는 큰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시간을 더 유익하게 보낼 수 있다.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평가하는 대신,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아름다운 저녁을 보낼 수도 있고, 취미 생활을 즐기며 삶의 질을 드높일 수도 있다. 둘째,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매체가 발달한 요즘, 마치 끝없이 내리는 장맛비처럼 정보가 쏟아진다. 중요한 것은 그 정보들이 정제된 고급정보가 아니라는 점이다. 대부분은 쓰레기고, 쓰레기가 아니라면 이미 알고 있는 정보이다. 수없이 쏟아지는 쓰레기 정보들은 투자의 원칙이 흔들리도록 현혹한다. 책에서 순종투자자는 ‘뉴스가 너무 결정적이어서 자기 진단의 기초가 흔들릴 때, 그리고 기존의 판단과 어긋날 때는 움직인다.’고 하는데, 그 결정적인 뉴스가 쓰레기일 확률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투자자는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따라서 나는 순종투자자가 아닌 장기투자자가 되길 꿈꾼다. 그리고 다시 한번 저자의 말을 곱씹는다.
“국제적인 우량주에 해당되는 주식을 몇 종목 산 다음, 약국에 가서 수면제를 사먹고 몇 년 동안 푹 자라”
다음편에 계속…
대한민국 모두가 책길로 성공할 때까지 리드하겠습니다, 책더리더!
[리뷰]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저자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유럽의 전설적인 투자자. 1906년 헝가리에서 태어났다. 철학과 미술사를 전공했고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18살이던 1920년대 후반 파리에서 유학생활을 하는 동안 처음으로 증권 투자를 시작하면서 증권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이후 뛰어난 판단력과 확실한 소신으로 유럽 전역에서 활동하면서 투자의 대부가 되었고, 두 세대에 걸쳐 독일 증권시장의 우상으로 군림하였다.
80여 년의 세월 동안 코스톨라니는 순종 투자자라는 자유 직업가로서 투자라는 지적 모험을 즐겼으며, 타고난 예술가적 자질과 유머 감각을 살려 쓴 유쾌하고 재미있는 투자 관련 글들로 칼럼니스트이자 저술가로도 명성을 날렸다. 투자에 관한 그의 주된 충고는 ‘생각하는 투자자가 되라’는 것. 그가 쓴 투자 관련 책들에는 『투자는 심리게임이다』, 『실전 투자강의』, 『사랑한다면 투자하라』등이 있으며, 이러한 책들은 모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코스톨라니는 자신의 투자 인생을 총정리한 책인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를 마지막으로 남기고 1999년 9월 14일 파리에서 타계했는데, 사후에 출간된 이 책은 출간하자마자 독일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으며 최장기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기도 했다.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는 투자의 근본적인 비밀과 기술을 안내하고 투자자들에게 21세기 증권시장의 기회와 위험, 변화와 상승, 하락에 대한 전망을 보여주는 지침서로, 코스톨라니 자신의 인생에서 겪은 수많은 투자 경험들을 특유의 유머와 유려한 필체로 그려내고 있다.
1906년 헝가리에서 출생한 그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투자의 대부였다. 철학과 미술사를 전공했지만, 사실은 피아니스트가 되는 게 꿈이었다. 1920년대 후반 그의 나이 18세에 파리로 유학하여 그곳에서 생애 최초의 증권 투자를 시작한 이래 그 후 유럽 전역에서 활동하였다. 그는 두 세대에 걸쳐 독일 증권시장의 우상으로 군림하였다.
그는 이 책을 포함하여 13권의 책을 저술하였는데, 이 책들은 전 세계적으로 300만 부 이상이 팔렸다. “박학다식한 저술가, 유머 넘치는 칼럼니스트이자 유쾌한 만담가”인 그는 일생을 돈, 투자 그리고 음악에 심취하였다. “인생을 즐기십시오” 이 말은 그가 일생동안 지켰던 잠언이다. 그에게 있어 투자는 “지적인 도전행위”일 뿐이었다. 이 책은 1999년 2월 그의 나이 93세 때부터 쓰기 시작하여 2000년 9월 탈고하였다. 그리고 그는 9월 14일 파리에서 영면하였다. 이 책은 그의 파란만장한 투자인생을 결산하는 최후의 역작이다. 그러나 그는 안타깝게도 이 책의 서문을 쓰지 못하고 떠났다.
우리는 왜 월스트리트에서만 투자의 지혜를 찾으려 하는가? 80년이 넘는 투자인생을 통해 유럽 제일의 투자자로 추앙받은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최후의 역작인 이 책에서 박학다식함과 재치 넘치는 유머로, 돈과 투자 그리고 인생의 황금률을 가르쳐주고 있다.
늘 자신을 ‘순종 투자자’로 지칭하며 투자라는 ‘지적 모험’을 즐겨한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80년 투자인생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에서 단번에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투자의 비법을 기대하는 독자들은 실망할지도 모른다. 책 어디에도 그런 비법은 나와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코스톨라니는 단지 이렇게 말할 뿐이다.
‘자기 돈을 가지고 우량주에 투자하라. 그리고 수면제를 먹고 한 몇 년간을 푹 자라.’ 모든 사람이 그의 이 말을 따른다면 사실, 이런 책이 무슨 필요가 있을까? 인간은 원래 ‘놀이하는 동물’로 타고났기 때문에 아무도 이런 충고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고 코스톨라니는 말한다. 그 또한 이 ‘놀이’를 즐겼다. 그러나 그는 그가 말하는 투자자의 4가지 덕목을 잊어버리지 않았다. 그것은 바로 돈, 생각, 인내 그리고 행운이다.
그의 원칙을 요약하면 절대 빚내서 투자하지 말고,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하며 자신의 결정을 믿고 지킬 수 있는 인내심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운이 따라주어야 한다. 이 책의 원제는 ‘돈에 대해 생각하는 기술(Die Kunst ueber Geld nachzudenken)’이다. 제목 그대로, 이 책은 여러 각도로 돈을 조명한다. 돈에 관한 세계사적인 사건들, 돈과 부를 추구하여 그것을 획득한 사람들 혹은 실패한 사람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투자인생을 통한 수많은 경험들이 코스톨라니 특유의 유머스러운 필치로 그려지고 있다.
투자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들, 주식시장의 생리, 기본적인 투자의 원칙들이 쉬운 용어와 문체로 쓰여져 있어 투자를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사람이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며 이를 입증하듯 독일에서는 고등학생들도 경제와 금융, 투자를 이해하기 위해 이 책을 즐겨 읽고 있다.
코스톨라니의 기지와 유머, 풍부한 인생경험, 그의 여유로움, 지혜, 무엇보다도 그의 유려한 문체는 투자서라기보다는 주옥같은 수필집을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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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험에 비춰보면 단기간에 백만장자가 되는 방법은 세 가지다. 1. 부자와 결혼하는 것. 2. 유망한 사업 아이템과 아이디어. 3. 투자. 유산상속이나 로또 복권 당첨으로 빠르게 백만장자 반열에 올라설 수 있지만, 먼저 언급한 세 방식과 달리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배제하기로 한다. 수많은 여성과 남성이 결혼을 통해 백만장자가 된다. 나는 그런 사례를 수도 없이 지켜보았다. 운이 따른 유망한 사업 아이템으로 부자가 된 사람으로는 누구보다 빌 게이츠가 떠오른다. 사업 아이디어 하나와 정확한 직관력으로 그는 30대에 미국 최고의 부자가 되었다. 또는 월마트의 샘 월튼이나 맥도날드의 창시자를 생각해보라. 헝가리의 천재 엔지니어였던 이르뇨 루빅(Erno Rubik)은 20년 전에 발명한 마술 주사위로 동구권 최초의 백만장자가 되었다. 하지만 번뜩이는 아이디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러한 발명가 정신에 사업적 두뇌가 결합되어야 한다. 예컨대 코카콜라의 제조 방법을 개발했던 약사는 이 비법을 몇 달러밖에 안 되는 푼돈을 받고 오늘날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이 브랜드에 제조법을 팔아버렸던 것이다. 재치 있고 똑똑한 사업 아이디어로 부를 쌓는 법에 대해 더는 할 말이 없다. 왜냐하면 나의 전문분야가 항상 세 번째이자 마지막 방법인 투자이기 때문이다. / 32~33쪽, ‘돈의 매력’ 중에서
주식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흔히 주식시장을 경제의 온도계라고 표현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주식시장은 현재 상황도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경제 흐름도 보여주지 않는다.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굳이 오래된 역사를 뒤질 필요도 없이 지난 5년만 살펴봐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엄청난 경제성장을 이룬 독일의 실업률이 높은 수준에 고정되어 있을 때 독일의 주식시장은 무려 세 배나 성장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지난 연방의원 선거 유세 때 오스카 라퐁텐이 소리 높여 비판한 내용이었다. 그러나 그는 경제는 물론, 주식시장에 대해 조금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미국에서는 완전고용 시에 경제가 성장했고 주식시장 역시 붐을 이뤘다. 하지만 경제는 최고 호황인데 주식시장은 침체되는 경우도 있었다. 경제와 주식시장이 항상 평행을 이루며 동반 성장하지 는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서로 간의 상호작용이 없다는 의미도 아니다. 내가 수년 전에 떠올린 이야기를 사례로 들어 보다 쉽게 설명해보겠다.
한 남자가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한다. 보통 개들이 그렇듯이 그의 반려견은 주인의 앞으로 달려 나갔다가 주인에게로 되돌아간다. 그런 뒤 다시 앞으로 달려간 후 자신이 주인에게서 멀어졌음을 알아채고는 주인에게로 또 돌아온다. 산책 내내 그런 행동이 계속 반복되다가 마지막에 둘은 같은 목표 지점에 함께 도착한다. 하지만 주인이 천천히 1킬로미터를 걷는 동안 주변을 달리며 돌아다닌 개는 4킬로미터를 산책했다. 여기서 주인은 경제이고 개는 증권시장이다. 1930년부터 1933년까지의 심각한 대공황을 겪은 미국 경제의 발전 과정을 보면 이와 같은 예가 얼마나 정확한지 알 수 있다. 경제는 지속적으로 발전하지만 한 걸음 또는 두 걸음 멈추기도 하고 때때로 뒷걸음질 치기도 한다. 하지만 주권시장은 같은 시기에 100번도 넘게 위아래로 널뛰듯 변동한다. / 110~111쪽, ‘증권거래소 – 시장경제의 신경 체계’ 중에서
어느 레스토랑에 가든 나는 웨이터가 추천하는 메뉴를 주문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런 메뉴는 대개 그 레스토랑에서 빨리 팔아버리려는 것이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이 추천하는 종목이나 투자 조언의 90퍼센트도 마찬가지다. 참고할 만한 좋은 조언은 정말 매우 드물다. 대부분의 경우 은행이나 신디케이트의 주식을 사람들에게 떠넘기려는 작전 또는 홍보에 불과하다. 이것을 장밋빛 분석으로 꾸민 뒤 매체를 통해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퍼지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교묘히 뉴스를 원하는 방향으로 통제하며 주가를 조작한다. 그러면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주식이라도 대중에게 파는 것은 식은 죽 먹기다. 이런 식의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부화뇌동파 투자자들이 모든 주식을 사고 난 뒤 어느 순간 장밋빛 분석이 뜨거운 허풍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드러날 것이고, 그들은 파산을 피할 수 없게 된다. / 252쪽, ‘정보의 정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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