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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6 장 – 대한성서공회
[에스더 6:1 ]. 책갈피. 개역개정 제 6 장 왕이 모르드개를 존귀하게 하다 1 그 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령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 …Source: www.bskorea.or.kr
Date Published: 2/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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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2(목) “에스더 6:1-14” / 작성
본문 에스더 6장 1-14절 찬송가 390장 ‘예수가 거느리시니’ 하만은 당시 페르시아에서 아하수에로왕에 이은 버금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Source: 100church.org
Date Published: 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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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말씀묵상. 1월 29일. 에스더 6장. – 하늘품은교회
에스더 6장. 기도하는 순간, 반전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1. 왕후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다녀온 하만은 우쭐하여 모르드개를 죽일 생각을 하고 50규빗(23m) 높이의 …
Source: hapoom.or.kr
Date Published: 3/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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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밤에(에스더 6장) – 네이버 블로그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해서는 감사하십시오. 보이지 않을 때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어두울 때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내 손을 떠난 부분에 대해 하나님을 …
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6/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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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CTM-QT
하나님의 간섭하심 (에스더6장 1-14절). 성경구절(개역개정). [에스더 6:1]. 그 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령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 [에스더 6:2].
Source: bible.ctm.kr
Date Published: 10/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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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6장 1-13절 말씀 묵상
에스더 6장 1-13절 말씀 묵상 … 눈을 가리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눈을 밝히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눈을 가리시면 아무리 간단하고 쉬운 …
Source: meditatio.tistory.com
Date Published: 1/16/2022
View: 5886
에스더 6장 본문 설명
에스더 6장 본문 설명 · 1)왕이 입으시는 옷과 왕이 타시는 말을 내어 오게 하십시오. · 2)그 말의 머리를 관으로 꾸미게 하십시오. · 3)그 옷과 말을 왕의 …
Source: gyusikjung.blogspot.com
Date Published: 10/22/2021
View: 1784
에스더 6장 1~14절 설교(나 외에 누구리요) – With us
성경봉독 – <에스더 6장 1절~14절>. ① 하만의 착각. 오늘 말씀은 구약 에스더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에스더의 역사적 배경을 보면, 유다가 587년 …
Source: sss333.tistory.com
Date Published: 1/23/2021
View: 113
[에스더 6 – 교사용]
에스더 6. 1. 하필이면 하만이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작정하던 이 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않았을까? 잠이 안 온다고 하필이면 역대 일기를 읽은 건 또 뭐야?
Source: www.skhong.org
Date Published: 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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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에스더 6 장
- Author: 공동체 성경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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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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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6:1 ]제 6 장
왕이 모르드개를 존귀하게 하다
1 그 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령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2 그 속에 기록하기를 문을 지키던 왕의 두 내시 빅다나 와 데레스 가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모르드개 가 고발하였다 하였는지라
3 왕이 이르되 이 일에 대하여 무슨 존귀와 관작을 모르드개 에게 베풀었느냐 하니 측근 신하들이 대답하되 아무것도 베풀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4 왕이 이르되 누가 뜰에 있느냐 하매 마침 하만 이 자기가 세운 나무에 모르드개 달기를 왕께 구하고자 하여 왕궁 바깥뜰에 이른지라
5 측근 신하들이 아뢰되 하만 이 뜰에 섰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들어오게 하라 하니
6 하만 이 들어오거늘 왕이 묻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 하만 이 심중에 이르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자는 나 외에 누구리요 하고
7 왕께 아뢰되 왕께서 사람을 존귀하게 하시려면
8 왕께서 입으시는 왕복과 왕께서 타시는 말과 머리에 쓰시는 왕관을 가져다가
9 그 왕복과 말을 왕의 신하 중 가장 존귀한 자의 손에 맡겨서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서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여 이르기를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게 하소서 하니라
10 이에 왕이 하만 에게 이르되 너는 네 말대로 속히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대궐 문에 앉은 유다 사람 모르드개 에게 행하되 무릇 네가 말한 것에서 조금도 빠짐이 없이 하라
11 하만 이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모르드개 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되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니라
12 모르드개 는 다시 대궐 문으로 돌아오고 하만 은 번뇌하여 머리를 싸고 급히 집으로 돌아가서
13 자기가 당한 모든 일을 그의 아내 세레스 와 모든 친구에게 말하매 그 중 지혜로운 자와 그의 아내 세레스 가 이르되 모르드개 가 과연 유다 사람의 후손이면 당신이 그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시작하였으니 능히 그를 이기지 못하고 분명히 그 앞에 엎드러지리이다
2018/02/22(목) “에스더 6:1-14” / 작성: 정한조
본문 에스더 6장 1-14절
찬송가 390장 ‘예수가 거느리시니’
하만은 당시 페르시아에서 아하수에로왕에 이은 버금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신하 중 최고의 자리뿐만 아니라, 뇌물로 은 10,000달란트(현재의 돈으로 환산하면 약 1조원)를 바칠 정도로 막대한 부도 있었고, 아들도 10명이나 있었습니다. 그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단 한가지, 더 정확하게는 그를 몹시 분노하게 하는 한 가지는 모르드개가 자신에게 절을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모르드개 한 사람만이 아니라, 모르드개가 속한 유다인들을 모두 몰살시킬 악하고도 무서운 계략을 꾸미고 있었습니다. 그 계략에는 그의 아내와 친구들도 함께 했습니다. 어제 말씀의 마지막 절인 에스더 5:14절은 이렇게 증거합니다.
그의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들이 이르되 높이가 오십 규빗 되는 나무를 세우고 내일 왕에게 모르드개를 그 나무에 매달기를 구하고 왕과 함께 즐거이 잔치에 가소서 하니 하만이 그 말을 좋게 여기고 명령하여 나무를 세우니라
하만의 아내 세레스와 친구들은 50규빗 높이의 나무장대를 세워서 모르드개를 달도록 조언했습니다. 좋은 생각이라고 여긴 하만은 나무장대를 세우도록 했습니다.
1규빗은 ‘팔꿈치에서 가운뎃손가락 끝까지’의 길이입니다. 약 45cm 정도입니다. 그래서 50규빗은 약 22.5m입니다. 그 정도면 아파트 높이로 약 8층에 해당합니다. 하만이 모르드개를 매달기 위해서 그렇게 높은 나무장대를 준비하게 했다는 것은, 모르드개에 대한 증오심이 그만큼 높았음을 의미합니다.
오늘 본문 1절이 이렇게 증거합니다.
그 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령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그 날 밤은 하만이 모르드개를 죽이기 위해서 8층짜리 나무장대를 세웠던 날 밤입니다. 왕이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 날은 낮에 에스더 왕후가 연 잔치에 참석했었습니다. 음식도 많이 먹었을 것이고, 술도 마셨을 것입니다. 그러면 잠이 쏟아지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잠이 오지 않아서 궁중실록을 갖고 오게 하여 자기 앞에서 읽혔습니다. 그 때에 읽은 내용이 어떤 부분이었는지 2-3절이 이렇게 증거합니다.
그 속에 기록하기를 문을 지키던 왕의 두 내시 빅다나와 데레스가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모르드개가 고발하였다 하였는지라 왕이 이르되 이 일에 대하여 무슨 존귀와 관작을 모르드개에게 베풀었느냐 하니 측근 신하들이 대답하되 아무것도 베풀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큰 죄는 역모입니다. 역모는 대통령이나 왕을 국가의 최고통수권자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죄입니다. 모르드개는 빅다나와 데레스의 역모를 미리 알고 고발하였습니다. 하지만 아하수에로왕은 모르드개가 역모를 고발하고서도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왕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보상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였습니다. 4절이 이렇게 증거합니다.
왕이 이르되 누가 뜰에 있느냐 하매 마침 하만이 자기가 세운 나무에 모르드개 달기를 왕께 구하고자 하여 왕궁 바깥뜰에 이른지라
때마침 하만이 모르드개를 나무장대에 다는 문제로 왕궁 뜰로 들어왔습니다. 왕 앞에 나아가려면 왕후인 에스더도 왕이 불러야 나아갈 수 있었는데, 하만은 언제라도 왕에게로 나아갈 수 있을 정도로 특권을 누린 것으로 여겨집니다.
왕은 하만에게 물었습니다. 6절이 이렇게 증거합니다.
하만이 들어오거늘 왕이 묻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 하만이 심중에 이르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자는 나 외에 누구리요 하고
하만은 왕의 물음에 ‘그 사람에 해당하는 사람은 자기 외에는 다른 사람이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만의 모습을 표현하는 적확한 우리 속담이 있습니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입니다. 또 이런 말도 있습니다. “착각은 자유다.”
왕이 특별히 대우하여 높여주기를 원하는 사람은 자기 밖에 없다고 생각한 하만은, “임금님께서 입으시는 옷을 입히고, 머리에는 관을 씌우고, 임금님의 말을 타게 하여서, 성 안 거리를 다니며, ‘임금님께서 높이기 원하시는 사람은 이렇게 대우하신다.’고 외치게 하심이 좋을 듯합니다.”라고 건의하였습니다. 그의 머릿속에는 이미 말을 타고 거리를 휘젓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 때에 왕이 이른 말을 10절이 이렇게 증거합니다.
이에 왕이 하만에게 이르되 너는 네 말대로 속히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대궐 문에 앉은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행하되 무릇 네가 말한 것에서 조금도 빠짐이 없이 하라
하만은 굉장한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왕 앞에서 내색을 할 수 없음은 더 큰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왕의 명령대로, 모르드개는 말을 탔고, 하만은 마부의 역할을 해야 했습니다.
하만은 심한 수치심을 느끼고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13-14절입니다.
자기가 당한 모든 일을 그의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에게 말하매 그 중 지혜로운 자와 그의 아내 세레스가 이르되 모르드개가 과연 유다 사람의 후손이면 당신이 그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시작하였으니 능히 그를 이기지 못하고 분명히 그 앞에 엎드러지리이다 아직 말이 그치지 아니하여서 왕의 내시들이 이르러 하만을 데리고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빨리 나아가니라
상황이 급격하게 반전되었습니다. 하만은 이번에도 아내와 친구들의 도움을 얻으려고 했지만 비관적인 전망만 내어놓았습니다. 해결책이 없는 상황에서 다시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급히 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에스더서가 하나님의 말씀 임에도 불구하고 에스더서에는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율법, 언약, 성전과 같은 신앙적인 용어도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에스더서는 하나님의 신비한 인도하심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손길을 오묘하게 내미셨다는 것 외에는 설명이 불가한 내용들이 구석구석마다 있습니다.
인도에서 에티오피아까지 광활한 지역을 다스렸던 페르시아의 왕 아하수에로는 자신이 등극(登極)한 것을 기념해서 페르시아의 장군들과 귀족들, 지방 총독들을 모두 왕궁으로 초대해서 잔치를 열었습니다. 그 잔치는 무려 6개월 동안이나 지속되었습니다. 그 잔치가 끝나자 수산성에 사는 사람들을 불러서 또 일주일 동안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그 잔치의 마무리 지점에 아하수에로왕은 왕후 와스디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기 위해서 그녀를 초대했지만 그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당시 왕후라고 할지라도 왕의 말을 거부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었음에도 왕후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그 이유를 아무 것도 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와스디는 폐위되고 말았습니다. 만약 와스디 왕후가 나왔다면 에스더의 간택은 없었을 것입니다.
에스더가 왕후가 되는 것도 신비한 일입니다. 원칙적으로 페르시아의 왕후는 귀족의 딸만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에스더는 귀족이 아니라 포로민의 자녀에다가 고아였습니다. 그럼에도 왕후가 되었습니다.
모르드개가 왕의 시해 모의를 미리 알고 알려 막았습니다. 그 내용이 궁중실록에는 기록되었지만 그는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 일 후에 하만의 지위가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유다인들을 살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만이 유다인들을 몰살시키려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을 때에, 왕이 잠이 오지 않아서 궁중실록을 읽히게 했습니다. 잠이 오지 않으면, 산책을 할 수도 있었을 것이고, 최측근 신하들을 불러서 술을 더 먹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때에 궁중실록을 읽혔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많은 궁중실록 중에서 신비하게도 모르드개가 공적을 세운 부분에서 멈춰 섰습니다. 뿐만 아니라 역모를 고발했음에도 아무런 상을 내리지 않았고, 상을 주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하만이 대궐문 안으로 들어와 어전(御殿) 문 앞에 도착했습니다.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한 번도 나오지 않았었도, 정말 한 치의 오차도 없으신 하나님의 신비한 손길들입니다.
출생의 순간으로 보면, 에스더는 그 누구보다도 불행하게 보입니다. 포로민의 딸이고, 부모마저 없습니다. 우리의 출발이 에스더처럼 불행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초라하고, 불행하게 보이는 출발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신비한 손길이 더해지면 그 어떤 화려한 출발보다도 풍성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모르드개는 역모를 고발하는 공을 세우고도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인간적인 관점으로는 정말 억울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일에 하나님의 신비한 손길이 더해지니 온 민족을 살리는 초석이 되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보면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살아계시며 공평하신 하나님의 신비한 손길이 더해지면, 우리가 생각할 수 없었던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사순절 첫째 주간을 보내는 오늘도 하나님께서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심어주신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바라보십시다. 때때로 내 출발이 좋지 않아보여서, 다른 사람보다 더 오래 기다려야 하고, 돌아가야 하는 것처럼 느껴질지라도 주님께 집중하십시다. 또 때때로 내가 산 삶의 결과를 충분히 보상 받지 못한 것 같아, 내 손에 쥐게 되는 것이 적게 보일지라도 주님께 주파수를 맞추십시다. 그러면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하나님의 신비한 손길, 오묘한 역사를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그 은총 속에 사시는 한 날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 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에스더서에 ‘하나님’이라는 말이 한 번도 나오지 않는 것도 참 신비한 일이고, 그럼에도 너무도 또렷하게 느낄 수 있는하나님의 손길과 하나님의 오묘한 역사가 가득한 것도 참 신비한 일입니다.
우리가 매일매일 살아가면서 하나님이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접붙여진 것이 되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신비하고도 오묘한 역사를 경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태어날 때의 환경이 다른 사람들보다 좋지 못하다고 해서 불평하거나 불만 속에 살지 않게 하시고, 더욱 하나님의 신비한 손길이 더해지기를 소망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내 삶의 결과가 예상보다 적거나 작아도, 그것을 인해서 왜곡된 가치관을 갖지 않게 하시고, 공평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덧입어 나 자신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서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심어주신 곳에서 모르드개처럼, 에스더처럼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는 사순절의 한 날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묵상을 돕는 질문
1. 오늘 본문의 말씀을 찬찬히 다시 읽고 그 내용을 정리해 보십시오.
2. 모르드개는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고발하고서도 처음에는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했다가 나중에 민족을 살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신의 삶에서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가 나중에 유익으로 끝을 맺게 된 일은 없습니까?
3. 하만은 왕이 높이기를 원하시는 자신이라고 단정하여 생각하였다가 낭패를 당하였습니다. 당신에게 그와 같은 경험은 없습니까?
4. 하나님께서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심어주신 삶의 자리를 하나님의 신비한 손길로 가득하게 채우기 위해서 결단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작성 : 정한조)
매일말씀묵상. 1월 29일. 에스더 6장. > 매일말씀묵상
에스더 6장. 기도하는 순간, 반전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1. 왕후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다녀온 하만은 우쭐하여 모르드개를 죽일 생각을 하고 50 규빗 (23m) 높이의 나무를 세우라고 했다는 것을 5 장에서 보았습니다 . 한편 바로 그날 밤 , 웬일인지 왕은 잠이 오지 않았고 , 그래서 궁중 일지 ( 역대 일기 ) 를 읽게 하던 중 , 모르드개가 암살 음모를 고함으로써 자기가 목숨을 건진 일에 아무런 보상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됩니다 .
2. 숨어계시는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이 보이나요 ? 천하를 통치하는 바사의 황제이지만 , 그는 단지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종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 하나님의 역사에 수종을 드는 종에 불과한 것입니다. 세상 역사에 대한 이러한 안목이 있다면, 우리가 두려워하고 불안해하고 초조할 일은 없습니다.
3. 그런데 마침 , 하만이 자기가 세운 나무에 모르드개를 달기 위해서 왕께 구하고자 왕궁 바깥뜰에 이르렀습니다 (4 절 ). 그런데 이때 , 왕은 어떻게 하면 모르드개에게 합당한 포상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 왕은 마침 등장한 하만에게 왕이 존귀하게 여기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물어보고, 하만은 왕이 말하는,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자기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6). 하나님께서는 하만에게는 자만할만한 상황을 만들어놓으셨고 , 왕에게는 모르드개를 존귀하게 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동시에 주셨습니다 . 하만은 ‘왕의 신하 중 가장 존귀한 자’의 손에 붙여 왕관을 씌우고 왕복을 입혀 말을 태워 거리를 다니게 하면서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자에게는 이와 같이 할 것이라”고 외치게 하자고 제안합니다.
4. 그리고 놀라운 반전이 일어납니다 . 그토록 미워하던 모르드개를 하만이 온 성을 휘젓고 다니면서 존귀한 자라고 칭송을 한 것입니다 . 모르드개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지 못하고서 , 하만의 손에 이끌려 온 성을 다녔을 것입니다 . 하만은 큰 부끄러움을 얻게 되었습니다 . 이렇게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깨달아 안다면 그것은 우리의 삶에서 큰 복일 것입니다.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복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리라. 권력이 세세 무궁토록 그에게 있을지어다 아멘(벧전 5:5~11).”
5. 굴욕을 당한 하만은 머리를 싸고 집으로 돌아와 부인과 친구들에게 당한 일을 고하자, 부인과 그 중 지혜로운 자들은 하만이 모르드개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만 역시도 왠지 모를 불길함에 휩싸였을지도 모릅니다 . 그런데 하만은 이 말이 마치기가 무섭게 집으로 찾아온 왕의 내시들에 이끌려 다시 왕후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나아가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6. 에스더와 모르드개는 , 하만의 집에서 , 그리고 왕의 궁정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었겠습니까 ? 이들은 그저 또다시 왕을 위한 잔치를 베풀 것을 기다리면서 기도하고 있지 않았겠습니까 ? 이렇게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들이 알기도 전에 , 이미 자기 백성을 위하여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심을 본문은 오늘 우리에게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 이것은 성도들에게 얼마나 큰 위로입니까 ? 기도하는 자들은 ‘언제까지 더 기다려야 합니까?’라고 하나님께 묻지만, 하나님은 이미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차근차근, 적절하게, 그 일을 진행하고 계십니다. 당신이 기도를 시작한 순간에 하나님께서는 이미 일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러니 먼저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기대하십시오. 그리고 기다리십시오.
7. 하나님께서 하만의 욕심을 통해서 모르드개를 높이시는 것을 보십시오 . 왕은 잊어도 하나님은 기억하십니다 . 사람은 잊어도 하나님은 기억하십니다. 비록 그 당시에는 섭섭할지 몰라도, 하나님께서 기억하신다는 것 때문에, 우리 신자는 이것으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잊어버린 일도 유익하게 사용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기억하십니다 . 오늘 보상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 섬김과 헌신과 봉사 , 정직 , 진실 , 거룩한 삶 , 하나님께서 기억하십니다 .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습니까 ?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기억하신다는 것 하나로 만족할 줄 알고 언제 어디서나 진실하고 겸손히 살게 하여주옵소서. 하나님이 높여주시기를 바라되, 스스로 높아지거나 스스로 인정받으려 하지 않고, 성육신하신 주님처럼 스스로 낮아지는 삶의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기도하는데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여겨질지라도, 이미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믿는 믿음을 더하여 주셔서, 상황과 상관없이 더욱 기도의 무릎을 꿇게 하여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그 날 밤에(에스더 6장)
<그 날 밤에>
본문/ 에 6장
오늘 본문 에스더 6장은 에스더가 왕과 하만을 초대한 첫 번째 잔치와 두 번째 잔치 사이에 있었던 사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왕이 무슨 일인지 잠이 오지 않아 왕궁의 역대일기를 읽다가 자신을 암살의 위험에서 구한 모르드개에게 포상하지 않고 지나갔다는 것을 알고 상을 내리는 이야기입니다. 이 사건 속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와 우리의 신앙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왕의 불면증
지금까지 사건을 간단히 정리하겠습니다. 페르시아 제국의 2인자인 하만이 유대 민족을 죽일 날을 정하였습니다. 나라 법으로 공포까지 되었습니다. 그래서 모르드개와 에스더가 그것을 저지하기 위해 힘을 다하고 있는데요. 거의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러나 에스더는 일사각오의 마음으로 왕에게 나갔고 하나님의 은혜로 왕은 에스더를 맞아들였습니다. 에스더는 무작정 왕에게 요청하지 않고 작전을 짜서 다시 한 번 더 왕을 잔치에 초대하였습니다. 에스더는 2차 잔치를 왕에게 요청하는 날로 정하였습니다. 그 날을 위해 마음을 졸이며 준비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일이 잘 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이 그렇게 쉽게만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인생을 통해 이미 경험하였을 것입니다. 에스더에게도 위험이 닥쳤습니다. 에스더의 1차 잔치에 참여하고 돌아가던 하만은 성문에서 그날따라 자신에게 정중히 인사하지 않는 모르드개가 더욱더 괘씸하였습니다. 그래서 유대 민족을 죽이기로 한 날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모르드개부터 일찍 죽여야겠다고 작심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일이 꼬였습니다. 일이 이상하게 다른 곳으로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에스더는 그런 일을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습니다. 잘못하면 2차 잔치에 이르기 전에 죽음을 맞이한 모르드개의 시체를 대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에스더에게는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일이 이상하게 진행되고 있던 그 날 밤, 에스더나 모르드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르는 그 날 밤 하나님께서 일하셨습니다. “그 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령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Es 6:1) ‘그 날 밤’ 아무도 일하지 않는 밤이었습니다. 모두가 잠든 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 날 왕은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에스더의 잔치에 참석하여 기분이 좋아서 그랬을까요? 이 부분을 직역하면 ‘왕의 잠이 달아났다’이고, 70인역에서는 “하나님이 그 날 밤 왕으로부터 잠을 달아나게 하셨다”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왕이 잠이 오지 않도록 하셨음이 분명합니다. 왕은 유난히 잠이 오지 않자 왕궁의 ‘역대일기’를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신하가 읽고 왕은 듣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녁에 잠이 오지 않으면 계속 누워있기 보다는 일어나 일정부분 활동하고 다시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우리는 일어나 성경을 읽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여하튼 그 날 밤 모두가 잠들어 있는데 왕은 혼자 책을 읽었습니다. “그 속에 기록하기를 문을 지키던 왕의 두 내시 빅다나와 데레스가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모르드개가 고발하였다 하였는지라” (Es 6:2) 모르드개 때문에 암살의 위험에서 벗어났던 그 대목을 들으면서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모르드개에게 ‘존귀(명예)나 관작(관직을 높여줌)’을 주었는지 물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기막힌 우연을 봅니다. 왕이 모르드개가 암살음모를 밝혀낸 것을 기록한 바로 그 부분을 읽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우연을 가장한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그 두꺼운 기록물 중에 모르드개 이야기 부분을 읽었고 그것을 들을 때 상을 내렸는지 묻게 된 것이 모두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심지어는 이전에 그런 큰일을 행했는데 모르드개에게 왕으로부터 아무 존귀나 관작이 없었다는 것 또한 하나님의 섭리였다는 것을 이제야 알 수 있습니다. 그 날 밤 에스더나 모르드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몰랐기에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 날 밤에 그들을 위하여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그 날 밤 왕에게 불면증이 온 것은 아주 작은 일이었습니다. 그 날 밤 왕이 책을 읽은 것도 아주 사소한 일이었습니다. 모르드개 이야기가 기록된 부분을 읽은 것은 많은 책 중에 많은 부분 중에 지극히 우연처럼 보이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 모든 일에 하나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음날 모르드개가 죽을 위험에 처함을 알고 그 날 밤 일하신 것입니다. 모르드개를 살리신 것입니다.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때
그 날 밤에 하나님께서 왕을 불면증으로 몰아가지 않으셨다면 모르드개는 다음날 하만의 계략에 의해 죽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에스더 왕비는 그가 그토록 준비했던 2번째 잔치와 그곳에서의 간곡한 부탁을 하지도 못한 채 사촌 오빠가 죽임을 당하고, 모든 일의 구심점이 사라짐으로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그런 처지였습니다. 그런데 그 날 밤에 누가 요청한 것도 아닌데 모든 일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모르드개와 에스더와 나아가 유대 민족을 위해 일하신 것입니다.
그 날 밤 에스더나 모르드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는 것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그 때 하나님은 완벽하게 일하셨습니다.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자신이 어찌하지 못하는 것 때문에 많이들 힘들어하고 괴로워합니다. 어떤 일을 자신이 할 수 있는데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그리 아파하지 않으면서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에는 유독 더 아파합니다. 그러나 신앙인은 그러지 말아야 합니다. 신앙인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선한 일에 마음을 쏟아야 합니다. 그러나 할 수 없는 일에는 그것이 선한 일이든 무엇이든 그리 마음을 쏟을 필요가 없습니다. 할 수 없는 일은 우리의 몫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일은 하나님의 몫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일하시기 때문에 어떻게 될까요? 그 일은 가장 완벽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식으로 완벽히 될 것입니다. 모르드개가 이전에 왕의 암살음모를 밝혔는데도 보상을 받지 않은 것은 그 때에는 억울할 수 있으나 이후에 그것이 아주 더 큰 보상으로 주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더 완벽합니다. 그러기에 신앙인은 자신이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미리 감사’해야 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완벽하게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보는 부분에서도 그러하고,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그러합니다. 그 날 밤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하나님께서 에스더와 모르드개를 사랑하셔서 완벽하게 일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몰라도 감사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도 그러합니다. 모르는 일에도 완벽하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일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보이지 않는 일에 대해서도 감사해야 합니다. 크게 감사해야 합니다. 보이는 일도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된 것만이 아니라 내가 원하지 않는 방식대로 된 것에 대해서도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이라면 진심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해서는 감사하십시오. 보이지 않을 때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어두울 때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내 손을 떠난 부분에 대해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를 우리자신보다 더 사랑하십니다. 신앙인은 걱정하여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문제가 더 생깁니다. 오직 믿음으로 문제가 해결됩니다. 그 때 내 마음대로 돼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받아들임으로 해결됩니다. 평안합니다.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때 걱정됩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힘들어하지 말고 평안하십시오. 우리가 할 수 없는 부분에서는 하나님이 더 일하십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우리가 많이 방해합니다. 우리의 연약한 의지가 방해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할 수 없다는 것은 ‘우리의 의지가 방해하지 못 한다’는 것이고 그러면 하나님께서 온전히 선한 일을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 날 밤에. 왕이 불면증에 걸렸던 그 날 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이 강력하게 역사하는 밤이었습니다. 그 날 밤에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하는지,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아는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만약 그 날 밤에 왕에게 불면증이 다가오지 않았다면 모든 일이 무너질 그런 절체절명의 위험한 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그 날 밤은 모든 것이 준비되는 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에스더와 모르드개를 긍휼히 여기셔서 일하시는 밤이 되었습니다. 신앙인의 밤도 그러합니다. 그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 날 밤 하나님은 그 백성을 위해 일하셨습니다. 항상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위해 일하십니다. 문제는 우리가 보이는 곳에서 불신앙으로 하나님의 일을 배신하는 것이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곳, 우리가 할 수 없는 곳에서는 결코 우리에게 해로운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룰 일만 일어납니다. 그러니 내가 할 수 없는 일에는 걱정을 붙들어 매놓으십시오. 하나님은 완벽하십니다. 완벽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일이 일어나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 눈에만 그렇게 보일 뿐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바라보십시오. 할 수 없는 일을 가지고 씨름하고 고민하지 말고 할 수 있는 일인데 하지 않고 있는 선한 일에 씨름하고 고민하십시오.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하나님은 그 백성을 위하여 항상 완벽하게 행하십니다. 믿음을 가지고 앞으로 나가십시오.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세상 모든 것 짊어지고 ‘다 행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보이는 일, 할 수 있는 일’만 신경 쓰면서 가면 됩니다. 그럼 완벽합니다.
에스더 6장 1~14절 설교(나 외에 누구리요)
“ 나 외에 누구리요 ”
성경봉독 – <에스더 6장 1절~14절>
① 하만의 착각
오늘 말씀은 구약 에스더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에스더의 역사적 배경을 보면, 유다가 587년에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을 당합니다. 그 이후에 바벨론은 B.C. 550년 경에 바사, 즉 페르시아 제국에 의해 멸망을 당하게 됩니다. 바사왕 고레스는 페르시아왕 고레스를 말합니다. 에스더는 바사왕 아하수에로 왕의 왕비가 됩니다.
바벨론이 멸망하고, 바사왕 고레스는 포로로 잡혀와 있던 유대인들에게 호의를 베풉니다. 고레스 칙령을 통해 예루살렘을 재건하도록 허락한 것입니다.
스룹바벨의 1차 포로귀환과 에스라의 2차 귀환, 느헤미야의 3차 귀환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1차 스룹바벨과 2차 에스라의 귀환 사이에 이 에스더가 등장하게 됩니다. 이것은 예루살렘에 돌아온 자에 관한 것이 아닌 바벨론에 남아 있는 자들에 관한 신앙이야기입니다. 이 말씀 속에 몇몇 주요 인물이 등장합니다. 아하수에로 왕과 왕비 에스더, 에스더의 양아버지 유다인 모르드개, 아각사람 하만입니다.
오늘 에스더 6장 말씀은 한편의 영화에서 본다면 위기가 기회로 바뀌는 클라이 막스입니다. 바사의 총리대신 하만이, 자신에게 절하지 않은 유다인 모르드개를 벌하려고, 한 날을 제비뽑아 모든 유다인을 처형하려고 했습니다. 거기다가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높은 나무를 세웠습니다. 이제 왕의 허락만 받아서 모르드개를 매달기만 하면 됩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이 시작됩니다.
1절~4절 말씀 함께 읽습니다.
1.그 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령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2.그 속에 기록하기를 문을 지키던 왕의 두 내시 빅다나와 데레스가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모르드개가 고발하였다 하였는지라
3.왕이 이르되 이 일에 대하여 무슨 존귀와 관작을 모르드개에게 베풀었느냐 하니 측근 신하들이 대답하되 아무것도 베풀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4.왕이 이르되 누가 뜰에 있느냐 하매 마침 하만이 자기가 세운 나무에 모르드개 달기를 왕께 구하고자 하여 왕궁 바깥뜰에 이른지라
왜 그 밤에, 그 타이밍에 왕이 모르드개가 했던 기록을 읽게 되었을까요?! 왜 모르드개에게 존귀와 관작을 베풀려고 하는데 왕궁 바깥 뜰에 하만이 이르렀을까요?!
너무 기막힌 타이밍 아닙니까?? 하나님은 이렇듯 기막힌 타이밍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이제 곧 모르드개는 나무에 달릴 수 밖에 없는 위기이고, 온 유다인은 죽을 수 밖에 없는 위기에 처해 있는 그 타이밍에 하나님은 살려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에도 이러한 하나님의 타이밍이 있습니다. 잠시 잠깐 어려움이 있더라도 기도하시면서 하나님의 타이밍을 기다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반드시 그 때는 옵니다.
하만이 들어오자 왕이 하만에게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말씀이 중요한데요.
5.측근 신하들이 아뢰되 하만이 뜰에 섰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들어오게 하라 하니
6.하만이 들어오거늘 왕이 묻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 하만이 심중에 이르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자는 나 외에 누구리요 하고
7.왕께 아뢰되 왕께서 사람을 존귀하게 하시려면
8.왕께서 입으시는 왕복과 왕께서 타시는 말과 머리에 쓰시는 왕관을 가져다가
9.그 왕복과 말을 왕의 신하 중 가장 존귀한 자의 손에 맡겨서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서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여 이르기를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게 하소서 하니라
오늘 6절 말씀에 “하만이 심중에 이르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자는 나 외에 누구리요 하고 ..”구절이 나옵니다.
하만이 누구입니까? 왕의 모든 대신들보다 높은 바사의 총리대신입니다. 자녀가 많은 것과 부성한 것과 왕후 에스더로부터 왕과 함께 잔치에 초대받은 유일한 사람입니다. 하만은 나 외에 누구리요.. 고백하며 왕이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는 사람은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의 교만으로 인해서 착각한 것입니다. 이러한 하만의 착각 하나로 인해서 그의 인생이 결정되었습니다. 모르드개를 달아 죽이려던 나무에 자기가 달리는 가혹한 운명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왜 하만은 왕의 말을 듣고 왕이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시는 자가 자신이라고 생각했을까요? 교만함과 자만심 때문입니다.
하만은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이라고 나옵니다. 아각사람은 사무엘상 15장 8절에 보면 아말렉 사람의 왕 아각의 자손 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말렉을 진멸하라고 했던 그 말씀을 사울이 듣지 않았을 때에 훗날에 그 아각 사람을 통해 다시 칼날이 돌아오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누군가 나를 칭찬할 때는 욕으로 들으라, 누군가 나를 비난할 때에는 기뻐하라!”
좋은 약은 쓰다고 합니다. 일이 잘 풀리고, 일이 잘 될수록 우리는 자만심을 경계해야 합니다. 믿는 사람들이 착각할 때가 참 많이 있습니다.
사업이 잘 될 때는 자신이 잘나서 잘 된다고 생각하고, 사업이 잘 안되면, 하나님께 와서 따집니다. 왜 이런 시련을 주시냐고..
② 성경속 착각 이야기
성경속에서 자신에 대해서 착각할 때 겪은 일들이 참 많이 나옵니다.
아브람의 첫 아들은 이스마엘입니다. 사래의 여종 하갈이 낳은 아들입니다.
창세기 16장 1-4절에 보니까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자녀를 생산 못하니까 그 여종 하갈이 아브람과 동침해서 아들 이스마엘을 얻습니다. 4절에 보니까 그 하갈이 잉태함을 깨닫고 그 여주인을 멸시한지라… 라고 나옵니다. 무슨 말입니까? 이제 하갈이 장자를 낳았으니 자신이 여주인이 될 것이라고 착각한 것입니다. 여주인 사래가 아니라, 이제 하갈의 아들이 장자로서 유산을 물려 받으니까 정부인이 될거라는 착각 속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그 결말은 사래의 학대를 피해 도망치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마가복음 9장에 보면, 가버나움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너희가 길 위에서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제자들이 잠잠히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길 위에서 서로 누가 크냐하고 쟁론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서로 자기가 크다고 토론하고, 목소리를 높인 것입니다. 왜 서로 누가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까? 자만심 때문입니다. 이 뿌리깊은 자만심 때문에 열두 제자 중에 자신이 제일 높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열두제자에게 마가복음 9장 36절-37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36.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안으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37.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
우리 교사들은 축복받았습니다.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주님을 영접하는 것인데, 매 주일 어린아이들을 섬기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할렐루야!
③ 우리도 착각 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가?
사실 이 에스더를 읽으면서 하만을 보는데 거기서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내가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착각하며 살고 있는지 깨닫는 것입니다.
내가 진실된 목사인것처럼 생각하며 살고, 설교하고 나면 여러 성도님들이 은혜받았다고 악수를 청하는데 저는 진짜 은혜받은 줄 알고 좋아했습니다. 어떤 성도님은 목사님! 음성이 참 좋습니다. 인상이 참 좋습니다.
저는 설교를 다시 들어봅니다. 그럼 얼마나 얼굴이 붉어지고, 챙피한 지 모릅니다. 진짜 하나님의 은혜 아니면 들을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실로 은혜받은 사람은요~ 말뿐만 아니라, 삶의 모습과 행동이 달라지게 됩니다. 감정적으로 눈물흘리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자리까지 그 은혜가 영향력을 미치는 거에요! 우리가 하만처럼 착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④ 착각의 사람과 믿음의 사람의 차이점 – ‘내가’ 아닌 ‘하나님의’ 청지기 신앙을 갖자!
믿음 생활을 하면서 착각 하는 사람에게는 분명히 보이는 특징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인이 아니라 내가 주인 되어 사는 것입니다. 정말 사람들이 보기에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하고, 봉사 잘하고, 사역 잘하는 것 같지만, 그 중심에는 은연중에 자기 자신이 놓여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갈라디아서 6장 7절 말씀을 통해 사도 바울은 다시금 우리의 마음을 돌아보게 하십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스스로를 속이지 마십시요! 착각은 스스로를 속이기 때문에 생겨납니다. 믿음 생활 잘하고 있다는 착각, 하나님 일 열심히 하고 있다는 착각, 내가 능력 있어서 한다는 착각은 버리십시오. 하나님은 업심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둔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자만심을 버리기 위해서는 우리가 청지기 신앙을 가져야합니다.
그 숱한 고난을 당한 욥은 고백합니다.
“주신 자도 여호와시오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
위대한 왕 다윗은 역대상 29장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
여러분! 예쁜 자녀들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입니다.
부요한 재산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튼튼한 체력과 건강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생명을 주신 것입니다.
높은 지위와 권력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세워주셨습니다.
우리가 착각하고 자만하는 것은 인생의 주어에 나를 놓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우리의 인생의 주인 되어 주심을 믿고 신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만과 대조적으로 유다인 모르드개는 하나님의 타이밍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온 유다민족이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왕후 에스더에게 이야기 합니다.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에 4:14)
모르드개의 말을 듣고 에스더는 금식하고 기도하며 유다민족을 살리는 귀한 일을 감당하게 됩니다. 모르드개는 대궐문 앞에서 반역자들을 밀고하여 왕을 살렸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잠잠히 있었습니다. 자신이 한 일을 내세우지 않은 것입니다. 모르드개는 오직 하나님께만 절하라는 그 믿음의 계명을 끝까지 지키며 하만에게 절하지 않았습니다. 진정 두려워해야할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모르드개의 끝은 10장에 나와 있습니다. 왕의 다음이 되고, 모르드개의 이야기가 메대와 바사 열왕의 일기에 기록되었습니다. 유다인 중에 준대하여 그 허다한 형제에게 사랑을 받고 그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며 모든 종족을 안위하는 축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만처럼 착각에 빠져 사는 인생, 내가 주인되고 하나님은 뒷전에 있는 인생의 결국은 멸망밖에 없습니다. 스스로를 속이지 말고, 자만하지 않으며 하나님을 경외할 줄 아는 믿음의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모르드개처럼 공로를 내세우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사람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그 믿음으로 선한 청지기가 되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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