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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혼자 두고 여행간다면? 꼭 주의해야할 5가지(+준비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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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윤샘의 마이펫상담소-Pet Cli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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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0.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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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혼자 두고 여행간다면? 꼭 주의해야할 5가지(+준비사항)
반려동물의 경우 추석 명절에 데리고 이동하기가 쉽지 않아 집에 혼자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독립심이 강하고 영역 동물이라 혼자 두어도 괜찮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확실히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혼자 있는 시간이 긴 편입니다. 그러나 고양이를 혼자 집에 두고 외출할 때 준비해 두어야 하는 사항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고양이 혼자 집에 두고 외출 시 준비 사항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애완묘는 강아지에 비해 독립적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혼자 두어도 되는 시간이 훨씬 깁니다. 고양이의 경우 친숙한 장소에서 청결한 화장실과 깨끗한 물과 넉넉한 사료만 있다면 혼자 48시간 정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양이도 반려동물이고 외로움을 느끼기 때문에 오랜 시간 혼자 두게 되면 우울감과 불안감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반려묘의 성격은 환경에 따라 개체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이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1. 사료와 물을 넉넉히 준비하기
밥과 물을 넉넉히 준비해주는 것은 가장 기본적이지만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 부패하기 쉬운 습식 사료보다는 건식 사료를 준비하는 것이 좋고, 부족하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정도의 사료를 챙겨놓아야 합니다.
평소에 폭식을 하지 않고 스스로 조금씩 나눠 먹는다면 적정 분량의 사료를 담아주면 되는데요, 고양이가 평소 폭식을 하거나 여러 마리가 있는 경우라면 자동 급식기를 준비하거나 곳곳에 사료를 숨겨두어 찾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그릇 또한 물을 마시다가 그릇을 엎어버릴 수도 있으니 여분으로 여러 곳에 분산시켜 두는 것이 좋고, 고인 물에 먼지가 들어갈 수도 있으니 되도록이면 급수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실내 온도 유지하기
고양이의 평균 체온은 37.6~39.5도인데요, 실내 온도가 32도를 넘고 습도까지 높아졌을 때,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게 되면 고양이는 열사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특히 장시간 집을 비울 땐 창문을 모두 닫기 때문에 실내 온도 유지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때문에 여름철이라면 에어컨을 살짝 틀어놓는 것이 하나의 방법인데요, 여의치 않다면 대리석이나 알루미늄 재질로 된 쿨매트를 곳곳에 깔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아이스 팩이나 물을 얼린 플라스틱 병을 수건으로 감싸 곳곳에 두는 것도 괜찮겠죠? 반대로 겨울철에는 너무 춥지 않도록 보일러를 약하게 틀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장판과 같은 난방 기구는 화재나 감전의 위험이 있으니 절대적으로 삼가야 합니다.
3. 고양이 장난감 준비하기
고양이가 잠을 많이 자기는 하지만, 혼자서도 충분히 놀 수 있는 장난감을 준비해두어 외로움이나 심심함을 덜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의 심심함은 대부분 호기심으로 이어지고, 그 호기심이 어떤 사고로 이어질지 모르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고양이가 좋아하는 택배 박스라든가 공처럼 혼자서도 충분히 놀 수 있는 안전한 장난감을 곳곳에 두면 좋겠죠?
또는 깨끗하게 정리한 창문가에 자리를 만들어주거나, 구석구석 간식과 캣 그라스를 숨겨두는 것도 고양이에게는 심심할 틈 없는 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4. 위험한 물건 정리하기
고양이가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은 사람보다 훨씬 넓습니다. 때문에 선반이나 싱크대 위 등 고양이가 올라갈 수 있는 곳은 깨끗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특히 뾰족한 도구나 깨지기 쉬운 물건, 끈이나 가방처럼 고양이의 목에 걸릴 수 있는 물건 등도 서랍에 넣어 테이프로 고정시켜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구 모서리처럼 뾰족한 부분에는 두꺼운 천이나 헝겊을 덧대어 다치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도 좋겠죠?
5. 창문 단속하기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것에 대해 호기심이 강한 편이라 창문 밖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만약 창문이 열려 있다면 방충망을 뜯어 그 사이로 빠져나가 길을 잃어버리는 실종 사건도 일어날 수 있으니 반드시 창문과 현관문이 다 잠겨 있는지 철저하게 확인을 해야 합니다.
또한 영역 표시 욕구가 강한 수컷이나 발정 상태인 암컷 고양이 라면 되도록 창밖이 보이지 않도록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가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하실점도 있는데요, 오래 혼자 있을 수 있는 고양이지만 이 중에 혼자 두어서는 안되는 반려묘들이 있습니다.
질병을 앓고 있거나 나이가 많은 노령묘 또는 어린 고양이의 경우 혼자 두는 것은 위급 상황 때 돌볼 수 없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고양이의 경우 분리 불안증이 발생할 수 있어 보호자님의 긴 외출은 혼자 있는 시간에 대해 스트레스를 느끼며 실내의 물건을 부수거나 끊임없이 우는 문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흔히들 고양이는 독립적이고 혼자 지내는 것을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렇기에 강아지보다는 외로움을 덜 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고양이를 두고 집을 비울 때는 미안함이 줄어들기도 하는데요,
사실 고양이도 강아지만큼이나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 물론 성향상 혼자서도 잘 지내는 고양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집을 비우는 시간은 최대 48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해요.
집사의 외출이 익숙하지 않은 고양이는 불안해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하루 이상 집을 비우기 전에는 꼭 익숙해질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잠깐의 외출 후 돌아왔을 때 스킨십을 하거나 간식을 주고 즐거운 기억을 만들어주고, 집사는 언제나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인식시켜 주어야 합니다. 또한 집을 비우기 전 상황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주고, 놀이와 애정표현도 듬뿍듬뿍해주는 것도 좋겠죠?
1박 2일간의 짧은 외출인 경우 사료와 물이 충분하고 화장실이 n+1개 준비돼 있다면 큰 걱정 없이 집을 비워도 좋습니다.
영역 동물인 고양이는 집을 떠나 낯선 공간에 도착하면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새로운 공간에 적응하려면 하루 이상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1박 2일 정도 집을 비워야 할 때는 고양이를 집에 혼자 두는 편이 더 낫습니다.
2박 3일간 외출이라면 어떨까. 이때는 추가 준비가 필요합니다. 화장실 공간을 더 만들어줘야 하고, 기존 사료 먹는 공간 외에도 사료 그릇을 +1개씩 더 준비해야 합니다. 여기에 먹이퍼즐들을 고양이의 활동 반경 구석구석에 숨겨놓으면 보호자가 없는 동안에도 불안해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매일 정해진 시간에 고양이 캣닙 영상(새나 쥐 등이 나와 고양이가 집중해 볼 수 있는 영상)이 켜지도록 예약해놓는다면 금상첨화입니다.
3박 이상 외출해야 한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이 경우 앞서와 달리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한 가지는 고양이 호텔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고양이만 전문으로 하는 업체에 맡기면 꼼꼼한 관리가 가능해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고양이 호텔을 처음 이용하는 고양이는 낯섦에 하루 이틀 식욕을 잃기도 합니다. 만 이틀 이상 식욕이 없을 때는 식욕촉진제를 투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의사와 미리 상담해 약을 처방받은 뒤 고양이를 호텔에 맡기면서 필요할 때 투약해달라고 부탁합니다. 마음에 드는 업체를 찾았다면 반복적으로 이용해 고양이가 쉽게 적응할 수 있게 합니다.
다음은 펫시터 고용입니다. 최근 대도시를 중심으로 펫시터 업체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하루에 한 번 집을 방문해 고양이에게 사료와 물을 주고, 화장실 청소와 사냥놀이도 해줍니다. 전문업체의 경우 안약을 넣어주는 서비스까지 제공합니다.
펫시터에게 고양이의 성향을 미리 설명해주면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집니다. 업체를 선정할 때는 펫시터가 고양이를 기른 경험이 있는지, 어떤 교육을 받고 있는지 등을 함께 고려하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양이를 데려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별로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사회화 시기(생후 3~12주)에 외출 교육을 잘 받았거나 평소 활동적인 성향을 보인다면 시도할 만합니다.
특히 일주일 이상 집을 비워야 하고 목적지 한 곳에서 계속 시간을 보낼 경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 고양이가 머물 공간에는 고양이를 위한 물그릇, 밥그릇, 화장실, 수직공간, 스크래처 등 최소한의 장비가 구비돼 있어야 합니다. 새로운 곳에 도착해서는 고양이를 이동장에서 억지로 끌어내기보다, 고양이 방을 꾸민 뒤 이동장에 넣어둔 채 문만 열어놓고 스스로 나오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장거리 이동 시에는 고양이 성격에 따라 수의사와 상담해 항불안제와 항구토제 등을 처방받고, 이동하기 2시간 전에 먹인입니다.
고양이 두고 여행가기, 며칠까지 혼자 두어도 될까? 준비해야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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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두고 여행 가기, 며칠까지 집에 혼자 둬도 될까요? 아니면 펫시터나 고양이 호텔을 이용해야 할까요?
반려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 중, 어쩔 수 없이 일이 생겨 집을 비워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행이나 출장, 본가 방문 등등 다양한 이유로 외박을 해야 할 때 고양이가 혼자 있어도 될지 걱정하는 분이 많으실 텐데요.
개를 키우게 되면 누군가에게 맡기거나 데려가는 일이 훨씬 수월한데 영역 동물인 고양이의 특성상 모르는 낯선 이에게 맡기거나 새로운 곳으로 옮기는 게 참 쉽지 않죠.
그런 분들을 위하여 외출 기간별 주의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집사가 오래 외출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다만 어떻게 해야 최대한 그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는가의 문제인 것입니다.
고양이는 여행이 어렵습니다.
1박 2일
영역 동물의 특성상 고양이들이 잘 알고 있는 영역, 집에 최대한 그대로 있는 게 best입니다. 혼자 두는 게 마음이 불편하시겠지만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신경을 써주시면 충분합니다.
특히 하루나 1박 2일 내로 돌아올 수 있는 일정이라면 크게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이틀까지는 대부분의 고양이가 혼자 집 보는 것이 가능하므로 다만 혼자 지내는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준비만 잘해주시면 됩니다.
챙겨주셔야 할 부분은 대강 이렇습니다.
사료 및 식수 : 시간이 지나도 먹을 수 있도록 건사료 위주로, 급여량 계산하여 충분히 준비하고 한 번에 다 먹지 않도록 여러 군데에 나누어 배치합니다. 물 또한 필수적인 부분으로 원하는 만큼 마실 수 있도록 충분히 두고, 가능하다면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두어도 좋습니다.
화장실: 고양이 화장실 청소는 필수이고, 마리수 +1개 이상으로 화장실을 준비해줍니다. 요즘 1회용 화장실도 팔고 하니, 고려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안전 : 문단속, 창문 단속 꼭 해주셔야 하며 실제로 고양이가 뛰쳐나가 잃어버리거나 다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외 집안에서도 위험한 물건은 치워주셔야 하고(비닐봉지, 머리끈등) 여름이나 겨울의 경우 온도도 신경 써주세요.
이외 장난감 챙겨주기, 곳곳에 간식 숨겨두기 등 재미를 위한 것도 챙겨주면 좋겠습니다.
2박 3일
2박 3일 정도까지는 집에 그대로 혼자 두되, 지인이나 펫시터 등 케어해줄 사람이 한두 번 방문해주는 게 이상적입니다. 하루에 1시간 정도 있으면서 사료와 물을 챙겨주고, 화장실 청소 빗질, 가벼운 사냥놀이 정도 해주면 충분합니다. 낯선 사람을 극히 경계하는 고양이들은 사냥놀이 및 케어까진 어렵겠지만요.
3일부터 일주일 이내까지는 이런 홈 시팅으로 케어가 가능합니다.
저 또한 2박 3일 정도는 자주 집을 비웠는데, 고양이를 좋아하는 친구가 동네에 살고 있어 항상 부탁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고양이가 크게 경계하거나 숨지는 않아서, 사료와 물 및 화장실만 갈아주면 가까이 와서 몸을 비비적댄다고 하니 굉장히 마음이 편합니다. 게다가 돈을 주고 고용한 시터보다는 직접 오래 봐서 아는 사람이니 더욱 좋고요.
일주일
일주일이 넘어가게 되면 아예 전담으로 고양이를 봐줄 수 있는 고양이 호텔이나 동물병원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사전에 각종 예방접종과 더불어 우리 집 고양이의 성향 파악이 필요하긴 한데, 예민한 고양이들은 컨디션이 더 나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정이 안된다면 고양이 생활환경을 갖춘 지인이나 펫시터에게 맡길 수 있습니다.
그 이상
혹시 외출이나 여행이 그 이상 길어진다면 직접 데려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데려가는 장소 또한 수직공간, 화장실을 갖추어 스트레스를 최대한 완화해주는 게 중요하며 가능하면 원래 쓰던 물건 가져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또 장기 이동이 필요할 경우, 차량 등에서 호흡곤란 등의 문제를 겪을 수도 있기 때문에 수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멀미약이나 안정제를 처방받는 것도 고려해보시면 좋습니다.
저희 가족도 장기적으로 이동을 많이 해야 하는 상황이라 고양이를 데리고 다니기 여의치 않은데요, 그래도 5일 정도까지는 친구가 한번 집에 방문하여 챙겨주는 것으로 문제없이 잘 지내긴 했습니다. 언젠가 같이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야 할 날이 올 텐데 벌써 정신적으로 고달프네요.
집사가 된다는 건 외출 및 여행에 큰 제약이 생긴다는 뜻이니 어쩔수 없겠지요.
고양이를 안 키우는 분들이 보면 뭐 저렇게까지 해야하나..싶을 수 있겠지만 집사들에게 고양이는 이미 자식과도 같은 존재이다보니 이런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오래 함께 이해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글 유익하게 읽으셨길 바라며,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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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두고 여행하기, 주의점과 준비해야할 것들은?
고양이 집사라면 여행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면 모르겠지만, 특히 혼자 사는 일인가구 집사라면 더 힘들다. 여행만이 아니다. 여행은 시간을 조절해서 지인에게 부탁할 수 있지만, 출장이라도 잡히게 되면 곤란하다. 고양이를 두고 집을 비울 때, 집사가 준비해야 할 것들과 주의점에 대해 알아보자.
고양이 혼자 두고 여행, 가능해?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혼자서도 있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12~16시간 정도이기 때문에 혼자서도 외로움을 타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모든 고양이에게 적용되는 말은 아니다. 냥바냥이라는 말처럼 고양이의 성격에 따라 혼자서도 괜찮은 고양이와, 아닌 고양이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교적 혼자서도 잘 지내는 고양이라 할지라도 장시간 집을 비우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
혼자서라면 최대 48시간 정도
고양이가 혼자서 지낼 수 있는 시간은 48시간 정도라고 한다. 고양이에 따라서 이보다 길수도, 짧을 수도 있지만 48시간 이상의 외출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아기 고양이나 7세 이상의 고양이의 경우에는 장기간 혼자 두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또, 고양이의 성격이 외로움을 많이 타거나 집사를 많이 따르는 경우에도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여행 전 외출에 익숙해지는 시간 필요
출근 후 귀가했을 때 고양이가 유난히 잘 울거나, 졸졸 쫓아다니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면? 장기간의 외출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집에 있는 시간 동안 편안하게 있을 수 있도록 준비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외출 후 돌아왔을 때에는 스킨십이나 간식 등으로 즐거운 기억을 주도록 하자. ‘오늘은 좀 늦지만 집사는 언제나 돌아온다옹’ 라고 이해시는 것이 중요하다.
고양이 두고 여행 전 체크사항!
그렇다면 고양이를 혼자 두고 1박 이상 외출을 할 때, 준비해야할 것들을 살펴보자.
1. 밥과 물은 넉넉히 준비
가장 기본은 역시 밥과 물이다. 식사와 물을 넉넉히 준비하도록 하자. 부패하기 쉬운 습식 보다는 사료를 준비하고, 자동 급식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물그릇은 평소보다 2~4개 정도 더 준비한다. 잘 엎어지지 않고, 깨지지 않는 소재가 좋다. 고양이에게 깨끗한 물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다. 집안 곳곳에 물을 준비하고, 가능하다면 정수기를 이용해 신선한 물을 공급하자.
2. 화장실은 깨끗하게 유지
고양이에게 화장실은 밥과 물처럼 가장 기본적 부분이다. 화장실이 더러워 배변이나 배뇨를 참게 될 경우 급성 질병의 원인이 된다.
화장실 수를 늘리고, 평소보다 큰 화장실을 준비하여 깨끗하게 유지시키자.
3. 실내 온도를 관리
고양이는 환경에 예민하다. 너무 춥거나, 덥지 않도록 에어컨과 보일러의 시간 설정을 이용하자.
단, 감전이나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장판이나 전기난로 등은 피하도록 하자. 보일러나 실내 에어컨 등 안전한 냉난방 기구 또는 담요나 쿨매트 등을 이용한다.
4. 방문은 고정시킨다
방문이 갑자기 닫혀 고양이가 갇히지 않도록 방문은 반드시 고정시키도록 하자. 만약 고양이가 방에 들어가 갇혀버린다면 큰 사고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무거운 가구나 스토퍼 등으로 방문이 닫히지 않도록 고정시키도록 하자.
5. 문단속은 철저히
평소에도 마찬가지지만, 장시간 외출을 할 경우에는 보다 철저히 문단속을 하도록 하자. 특히 방묘창이 달려있지 않은 창문을 열어 둬서는 안된다.
방충망이나 방범창으로는 고양이를 지킬 수 없다. 발톱으로 방충망을 뜯어내거나, 방범창 사이로 빠져나가 생기는 실종 사고는 빈번하게 일어난다.
1박 이상의 여행이라면?
만약 고양이를 두고 1박 이상의 여행을 가야한다면? 호텔이나 방문 탁묘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호텔
고양이 전용 호텔을 이용하도록 한다.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 있는지, 방묘창이나 방묘문 같은 안전장치도 확인하자.
최근에는 24시간 CCTV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곳도 있다. 단, 다묘 가정이나 환경 변화에 예민한 고양이의 경우 호텔이 안 맞을 수도 있다.
방문 탁묘
영역 개념이 강한 고양이의 경우 방문 탁묘 서비스가 유용하다. 단, 믿을 수 있는 곳인지 사전에 철저히 검증하도록 하자. 또한 펫시터에게 주의해야할 사항을 꼼꼼하게 전달한다.
문을 여닫을 때 고양이가 따라 나가지 않도록 확인할 것.
밥과 물, 화장실 청소, 급여하는 약 등 고양이의 정보를 꼼꼼하게 전달할 것.
긴급 상황 시 방문할 수 있는 병원이나, 비상 연락망 등을 준비해둘 것.
가능하다면 사전 미팅을 통해 방문할 펫시터를 직접 만나볼 것.
탁묘 서비스 중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상황을 확인할 것.
고양이 두고 여행가기 : 집사의 장기여행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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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4박5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아이들을 두고 어딘가를 다녀온다는 것이 참 쉽지 않았답니다.
마음이 자꾸만 걸리더라구요.
그래도 다녀오니 잘 지내고있는 모습에 매우 뿌듯!!
이제 집사의 장기여행 계획을 함께 보실까요~ *
√ 반려동물을 맡길 방법을 찾아보자.
▶ 병원 호텔 : 자주 가던 병원에 고양이를 맡기는 것.
장점 ) 평소에 가던 병원이라면 아이의 건강상태에 대해 가장 잘 알 수 있다.
아픈 상황이 갑작스럽게 닥치면 가장 잘 대처할 수 있다.
단점 ) 좁은 환경
케이지가 다르더라도 호텔링중인 다른 강아지의 소리가 예민한 고양이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 고양이 전문 호텔 : 전문적으로 고양이를 맡아서 돌보아주는 곳.
CCTV, 가격에 따라 차등된 환경등 요즘 수도권을 중심으로 생겨나고있는 고양이 전문 호텔!
이용해보지는 않아서 명확하게 장단점을 구분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고양이 반려 카페에 후기들이 많으니까 고려하기 전에 꼭 확인해 주세요.
체크사항 ) 위생사항을 꼼꼼히 체크! 허피스, 범백, 칼리시, 곰팡이, 복막염 등 전염될 수 있는 질병이 있으므로 고양이가 묵을 곳은 항상 소독과 청결이 잘 되어야 합니다. 방 안에 있는 시설이 많으면 많을수록 철처한 소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탁묘 : 고양이를 반려하거나 반려하지 않은 사람의 집에 반려묘를 맡기는 것
) 탁묘인의 철저한 신원확보! (유명한 탁묘사기가 있었어요. 탁묘로 돈을 받고 아이들을 방치하는경우
고양이를 반려하는 사람일 경우 함께 지내야할 반려묘에 대해서. 질병력. 먹고 있는 사료와 사용중인 모래. (알러지가 있어 한가지 사료만 먹어야 하는데 탁묘로 인해 그것이 지켜지지 않을 수 있어요.)
방묘창, 방묘문 여부. (탁묘 상황에 잃어버리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고양이를 반려하지 않는 사람일 경우에는 철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 방문탁묘 : 고양이를 반려하거나 반려하지 않은 사람에게 집에 방문하여 아이들을 돌보도록 부탁하는 것
장점) 고양이는 환경변화에 예민합니다. 때문에 집에 있을 때에 가장 편안해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아요.
▶그냥 집에 두는 것 : 2~3일 가량은 물과 밥이 넉넉하다면 가능합니다 .
저도 짧은 연휴기간에는 타인의 도움 없이 물과 밥을 많이 두고 다녀오곤 합니다.
√ 체크사항
0) 묘구수
묘구수가 많다면 호텔링, 탁묘시에 함께 보내기 힘들 수 있어요.
되도록이면 함께 지내게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1) 자율급식이 가능하다.
자율급식이 불가능하다면 방문탁묘, 그냥 집에 두는 것은 힘들답니다.
2) 1박2일 정도 집에 두고 집을 떠난적이 있다.
1박 2일가량 집에 두고 떠났을 때에 잘 적응했다면 그 이상도 집에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저는 이번 여행시에 이것 저것 고려 후 방문탁묘를 했어요.
방문탁묘 혹은
방문탁묘 없이 집에 아이들을 둘 때 의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볼께요 –
√ 이것만은 꼭!
▶ 물
밥은 모자라더라도 물만큼은 모자라면 안된답니다.
탈수는 생명과 직결될 수 있으니
꼭 넉넉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물그릇은 깨어지지 않는 재질,
그리고 우다다 시에 쉽게 엎을 수 없는 그릇으로 준비합니다.
저는 스댕 물그릇 6개를 준비했어요.
(사진에는 4개밖에 없지만)
그리고 만약을 대비해서
화장실 안에 깨끗한 대야에다가 물을 듬뿍 받아놨어요.
▷ 밥
밥도 모자라지 않게 듬뿍 듬뿍 준비합니다.
▶화장실
고양이들 깔끔하잖아요.
저희 아이들 중 특히 김루찌가 가장 깔끔떠는데
긴 시간동안 치워지지 않은 화장실을 사용하기 힘들어할 수 밖에..
오줌, 똥테러를 막고싶다면
수를 많이 늘려줍니다.
평소 사용하는 화장실은 4개
여행시에는 6개.
사실 더 준비하고 싶었는데 이번엔 방문탁묘라서 6개만 준비했어요.
애들이 대변을 볼 홍화씨 화장실이에요.
저것보다 화장실을 훨씬 더 많이 부어줍니다.
요것은 소변용 펠렛화장실입니다.
요것은 김루찌용
서랍에만 펠렛이 있는 채망 화장실입니다.
간이화장실 2개
▷ 안전제일!
갑자기 닫히는 문에 다치지 않도록 모든 문은 사전으로 고정을 시킵니다.
그리고 창문과 문단속!
순간 슈퍼고냥이가 되어 방충망도 뚫을 수 있으므로
꼭꼭 주의해 주세요.
√ 방문탁묘시 일일 집사 오리엔테이션
오리엔테이션을 주기 위해 정리한 종이에요.
▶ 방문일
5일동안 딱 중간 날짜에 방문하는 것을 1순위
만약 안된다면 전날 저녁
다음날 아침으로 안내를 했어요.
▷ 해야 할 일
-밥, 물, 화장실 갈아주기.
▶ 주의사항
들어올 때 갑툭튀를 조심하기.
나갈 때 따라 나오지 않도록 조심하기.
▷ 일일 집사가 일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펠렛, 모래, 사료는 약속한 장소에 놓아두기.
저는 집 입구 가방 안에 두겠다고 미리 약속!
가방 안에 정해진 분량을 담아놓습니다.
▶ 응급시 연락처 적어두기 평소 다니던 동물병원에 집을 비움을 알려주세요. 그리고 방문탁묘 오는 일일 집사에게도 병원 연락처와 가는 방법, 응급상황에 대해 알려주세요.
▷ 여행기간동안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카톡사진 부탁하기.
제가 받은 카톡이에요.
카톡 받기 전에는 불안했었는데
받고나니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그럼 모두 반려묘와 함께 행복한 생활 하세요 !
고양이를 두고 여행을 떠나는 일
나는 5박 7일의 신혼여행을 앞두고 있었다. 그때 우리 집에는 첫째 고양이 제이와, 입양한 지 겨우 한 달이 채 안 된 둘째 고양이 아리가 있었다. 합사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아 이제 한창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중이었다.
여행은 일상을 두고 떠나는 설레는 이벤트인 동시에 고양이를 두고 떠나는 불안한 시간이기도 했다. 강아지도 아니고 고양이니까 며칠쯤 뭐 어떠냐고 보통 생각하지만, 고양이도 외로움을 탄다. 밥을 주고 물을 갈아주고 화장실을 치워주고, 자잘한 돌봄의 손길이 필요하다.
고양이를 두고 길게 집을 비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선택의 기로가 있다. 가장 간단한 건 호텔을 맡기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는 탁묘를 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당시에는 둘 다 마음이 편치 않았다.
합사한 지 이제 고작 한 달밖에 되지 않은 두 고양이가 남의 집에서 잘 지낼지도 모르겠고, 또 이제 막 우리 집에 적응이 되어가고 있을 아리에게 또 환경 변화를 겪게 하는 것이 편치 않았던 것이다. 혹여라도, 또 버려졌다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그런 생각도 들었다.
결국 한창 적응하는 중이자 가장 익숙한 공간인 집에 그대로 두기로 하고, 지인을 총동원하여 하루씩 집에 들러달라고 비밀번호를 알려주며 부탁했다.
나는 신혼여행지에서 밤마다 호텔 와이파이에 매달려 지인들이 보낸 두 고양이 사진을 확인하곤 했다. 애들은 잘 있었다. 언제 봤다고, 집에 온 아무한테나 얼굴을 비비며 친한 척을 하고 있었다.
신혼여행을 다녀와 두 고양이의 무사를 확인하고, 거의 1년이 지나서 또 집을 비울 일이 생겼다. 이번에는 시댁 식구들과의 3박 4일 대만 여행이었다.
옷과 세면도구를 대강 챙기다가 꼭 여행지에 도착해서야 몇 개씩 빠뜨린 걸 생각해내는 게으른 여행 준비는 오래된 습성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미리부터 고양이들이 걱정이었다. 온갖 가능성과 가정을 머릿속으로 만들었다 지웠다 했다.
예전처럼 집에 지인들이 들러주면 좋겠지만 이번에는 추석 연휴와 얽힌 일정이라 마땅히 부탁할 곳이 없었다. 고양이 호텔에 맡기자니 기운 센 아리가 제 맘에 들지 않는 다른 고양이들에게 하악질하다가 목이 다 쉴 것 같았다.
더구나 제이는 장기 치료의 경험 탓에 병원 비슷한 곳은 다 싫어했다. 자취하고 있는 동생 자취방에 맡길까도 생각했는데, 밤마다 우다다하며 뛰어다니는 두 고양이에게 너무 좁은 공간일 것이었다.
사실 가장 좋은 방안이 머릿속 한구석에서 오도카니 기다리고 있기는 했다. 내 부모님이 계신 친정집에 탁묘를 맡기는 것이다. 강아지를 15년 동안 키웠던 친정집이라 동물에 대한 거부감도 없고 경험도 있어 흔쾌히 맡아주시겠지만,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해본 결과 나 빼고 모든 사람이 다 못 미더워 좀 불안했다.
고양이를 예뻐하는 방식이 문제였다. 귀찮다고 하는데 자꾸 안거나, 놀아준다고 낚싯대로 얼굴을 건드리는 무신경한 행동으로 애들 힘들게 하는 거 아닌가… 엄마에게 미리 투덜거렸더니 ‘니네 고양이들에게 손 하나 까딱 안 할 테니 데려오라’고 해서 결국 친정집 탁묘 찬스를 쓰기로 했다.
여행 가기 이틀 전날 친정집에 데려갔더니, 제이는 도착하자마자 온 집안을 다 헤집고 돌아다니고 아리는 잠시 어리둥절한가 싶더니 이내 침대 이불 속으로 들어가 아무데나 대고 하악질을 했다.
같이 가져간 사료, 캔, 화장실, 스크래처를 세팅하고 엄마에게 주의사항을 열 가지쯤 늘어놓았다. 빨대 껍질 아무데나 두지 마라, 포도 먹으면 큰일 난다, 제이는 빵 냄새를 맡으면 달려드니 조심하고, 밤에는 미친 듯이 뛰어다니는데 그냥 놔둬라, 사료 양은 이만큼, 모래는 이렇게….
실컷 잔소리를 해놓고 하룻밤을 같이 자고 나올 때쯤에는 둘 다 그럭저럭 안정을 찾은 것 같았다. 신랑은 요란한 고양이 탁묘 과정을 지켜보고 약간 기가 막힌 듯했다. 고양이에게 너무 유난스러운 것 아냐?
난 나 자신에 대해서 굉장히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만약 아이를 낳으면 쿨한 엄마가 되리라 여겼던 짐작이 벌써 틀린 걸까? 반쯤 그 말에 동의하면서, 이 정도 유난스러움도 없는 신랑이 도리어 얄밉기도 했다.
워낙 예민한 동물이다 보니, 고양이의 습성을 이해할수록 고양이의 습성을 모르는 사람에게 탁묘를 맡기기 어려워지는 걸 어쩌겠는가. 부탁하는 주제에 주의사항을 열 개쯤 늘어놓아도 부족한 걸. 특히나 어릴 때 자식이 아프면 엄마가 오냐오냐 키우게 되는 마음을 나는 벌써 좀 이해할 것도 같았다.
물론… 내 걱정과는 별개로 친정집에서 지내는 동안 제이와 아리는 창밖이 잘 내다보이는 베란다 자리가 썩 마음에 든 것 같았다. 나중에 꼭 창문 잘 보이는 집으로 이사하자, 약속하며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우리 집으로 돌아왔다.
박은지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고양이만 두고 집을 비워야 할 때
[shutterstock]집사가 여행이나 출장으로 집을 비워야 할 때 주인님의 안위는 어떻게 챙겨야 할까. 고양이는 개와 달리 혼자서도 잘 지내기 때문에 걱정 없이 외출해도 될까. 정답은 ‘그렇지 않다’이다.1박 2일간의 짧은 외출인 경우 사료와 물이 충분하고 화장실이 n+1개 준비돼 있다면 큰 걱정 없이 집을 비워도 좋다. 영역 동물인 고양이는 집을 떠나 낯선 공간에 도착하면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새로운 공간에 적응하려면 하루 이상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1박 2일 정도 집을 비워야 할 때는 고양이를 집에 혼자 두는 편이 더 낫다.2박 3일간 외출이라면 어떨까. 이때는 추가 준비가 필요하다. 화장실 공간을 더 만들어줘야 하고, 기존 사료 먹는 공간 외에도 사료 그릇을 +1개씩 더 준비해야 한다. 여기에 먹이퍼즐들을 고양이의 활동 반경 구석구석에 숨겨놓으면 보호자가 없는 동안에도 불안해하지 않을 수 있다. 추가로 매일 정해진 시간에 고양이 캣닙 영상(새나 쥐 등이 나와 고양이가 집중해 볼 수 있는 영상)이 켜지도록 예약해놓는다면 금상첨화다.3박 이상 외출해야 한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 이 경우 앞서와 달리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한 가지는 고양이 호텔을 이용하는 것이다. 고양이만 전문으로 하는 업체에 맡기면 꼼꼼한 관리가 가능해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다만 고양이 호텔을 처음 이용하는 고양이는 낯섦에 하루 이틀 식욕을 잃기도 한다. 만 이틀 이상 식욕이 없을 때는 식욕촉진제를 투약하는 것이 좋다. 수의사와 미리 상담해 약을 처방받은 뒤 고양이를 호텔에 맡기면서 필요할 때 투약해달라고 부탁한다. 마음에 드는 업체를 찾았다면 반복적으로 이용해 고양이가 쉽게 적응할 수 있게 한다.다음은 펫시터 고용이다. 최근 대도시를 중심으로 펫시터 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들은 하루에 한 번 집을 방문해 고양이에게 사료와 물을 주고, 화장실 청소와 사냥놀이도 해준다. 전문업체의 경우 안약을 넣어주는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펫시터에게 고양이의 성향을 미리 설명해주면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진다. 업체를 선정할 때는 펫시터가 고양이를 기른 경험이 있는지, 어떤 교육을 받고 있는지 등을 함께 고려하면 좋다.마지막으로, 고양이를 데려가는 방법이 있다. 별로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사회화 시기(생후 3~12주)에 외출 교육을 잘 받았거나 평소 활동적인 성향을 보인다면 시도할 만하다. 특히 일주일 이상 집을 비워야 하고 목적지 한 곳에서 계속 시간을 보낼 경우 활용할 수 있다. 단, 고양이가 머물 공간에는 고양이를 위한 물그릇, 밥그릇, 화장실, 수직공간, 스크래처 등 최소한의 장비가 구비돼 있어야 한다. 새로운 곳에 도착해서는 고양이를 이동장에서 억지로 끌어내기보다, 고양이 방을 꾸민 뒤 이동장에 넣어둔 채 문만 열어놓고 스스로 나오도록 배려해야 한다. 장거리 이동 시에는 고양이 성격에 따라 수의사와 상담해 항불안제와 항구토제 등을 처방받고, 이동하기 2시간 전에 먹인다.
고양이 혼자 두기 며칠까지 가능할까?
고양이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혼자 둬야만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이 사실이죠^^; 그래서 이번에 다룰 내용은 고양이 혼자 두기 며칠까지 가능한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를 키우기 때문에 가족 여행을 떠나는 것은 무리일 거라고 처음부터 포기하는 분들도 많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방법만 찾아낸다면 고양이 혼자 집에 남겨두고 여행을 떠나는 일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2박 3일 정도라면 고양이 혼자 집에서 지내는 데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 먹이와 물, 그리고 배변 장소만 잘 준비해두면 괜찮거든요.
고양이 먹이는 자동으로 사료를 제공해주는 기계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몇 끼분의 사료를 따로따로 넣고 타이머에 맞춰 각각의 뚜껑이 열리도록 된 기계도 시판되고 있습니다. 보냉 기능도 붙어 있기 때문에 습식 사료를 넣어두는 것도 가능합니다. 마실 물은 고양이가 물그릇을 엎을 경우를 대비해 용기의 수를 좀 더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배변 시트를 사용하신다면, 배변 시트는 집을 비울 동안의 사용 매수를 고려해 충분히 깔아줍니다. 배변 시트가 더러워지면 다른 곳에서 볼일을 보기도 하기 때문에 다소 많은 양의 매트를 준비해두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다음에 필요한 것은 실내 온도에 대한 배려인데요. 특히 여름에는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밀폐된 방 안은 뜨거운 기온과 높은 습도 때문에 뜨거운 목욕탕처럼 변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의 경우 밀폐된 방 안에서 도망치지 못하고 최악의 사태까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에어컨 등 냉방 기구를 켜 두고 나오는 편이 좋습니다.
겨울인 경우에는 파고들어 잠을 잘 수 있는 따뜻한 장소를 만들어주기만 하면 별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양이가 혼자 장난치며 놀다가 다칠 수 있는 물건은 치워두고, 반대로 가지고 놀아도 되는 물건은 꺼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가 지루해하지 않도록 하는 배려도 중요하거든요.
◎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자
물리적으로 봤을 때, 고양이 혼자 3박 4일 정도 지내는 것도 가능한 일이기는 하지만, 고양이에게 다소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죠?^^; 3박 이상 집을 비울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 밖으로 나가면 불안해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반려동물 호텔에 맡기는 것보다는 누군가 부탁할 만한 사람에게 집에 와달라고 요청하는 편이 더 좋습니다. 이렇게 하는 편이 고양이의 긴장을 누그러뜨릴 수 있어, 낯선 사람에 대해서도 편안하게 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펫시터’에 의뢰해 집이 비었을 때 고양이에게 필요한 일을 부탁할 수도 있습니다. 집 열쇠를 맡겨야 하는 상황이므로 신용할 수 있는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정하기 전에 직접 만나서 자신의 고양이에 필요한 사항을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을 보살피는 것은 물론 우편물이나 택배를 대신 받아주는 서비스도 해주므로 편리하긴 하겠죠?
단, 펫시터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고양이에게 예방 접종을 해두어야 한다는 조건 사항이 있습니다. 여러 집을 방문해 다양한 동물을 보살피는 직업의 성격상 질병이 옮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펫시터는 전화번호부나 인터넷을 이용해 찾을 수 있으며, 정해진 요금 이외에 교통비도 지급해야 하므로 가능하면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을 찾는 편이 좋습니다.
그밖에 고양이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부탁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친구일 경우 마음 편하게 부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인 반면, 이것저것 세세한 것들을 부탁하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친구에게 아르바이트비를 지급하며 확실하게 해 두는 편이 부탁하는 사람도 부탁받는 사람도 모두 다 편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필요한 사항을 메모해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신이 집을 비웠을 때를 대비한 ‘고양이 보살피기 노트’를 만들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고양이 혼자 두기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사실 글은 이렇게 적었지만 제 경우에는 고양이를 혼자 두기가 너무 마음이 쓰여서 웬만해선 장기간 여행을 가거나 하는 것이 부담스럽더라고요^^;
아마 다른 집사님들도 그러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오늘 공유한 내용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한 참고 정도로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 그럼 다음에도 집사님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집사 주목! 고양이 두고 여행갈 때 준비할 10가지 반려동물 고양이,고양이여행,여행,반려동물,반려묘,냥집사여행전주의사항,냥집사,집비우기상식,고양이혼자두기,집사
고양이는 독립적이고 혼자 지내는 것을 좋아한다고 알려진 잘못된 상식 때문에 흔히 강아지보다 고양이는 외로움을 덜 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고양이를 두고 집을 비울 때 미안함이 줄어들기도 하는데 사실 고양이도 강아지만큼이나 외로움을 많이 느끼지만 표현을 잘 하지 않는 것일 뿐이다. 물론 냥바냥으로 고양이마다 혼자서도 잘 지내는 고양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최대 48시간, 냥이가 가진 성격에 따라 이보다 길수도 혹은 짧을 수도 있다. 때문에 여행이나 출장으로 인해 집을 비워야 할 때 집사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스트레스는 최대한 줄이면서 고양이가 안전하게 혼자 보낼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보자.
밥과 물은 넉넉히 준비한다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쉽지만 매우 중요한 사항으로 밥과 물을 넉넉히 준비해주는 것이다. 이때 부패하기 쉬운 습식보다는 건식 사료를 준비하는 것이 좋고 부족하지 않고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 정도의 사료를 챙겨주어야 한다. 평소에 폭식을 하지 않고 조금씩 나눠 먹는다면 적정 분량의 사료를 담아주면 되지만 여러 마리가 있거나 폭식을 즐긴다면 자동 급식기를 준비하거나 곳곳에 사료를 숨겨두어 찾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물을 마시다가 그릇을 엎어버리는 경우도 있으니 여분으로 여러 개 분산시켜 두는 것이 좋고 고인 물에 먼지가 들어갈 수도 있으니 되도록이면 급수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화장실은 깨끗하게 유지한다
따로 배변 훈련을 하지 않아도 고양이 대부분은 본능적으로 화장실 사용법을 익히는 경우가 많다. 모래를 파고 배설을 한 뒤 이를 묻기 때문에 항상 깨끗한 화장실을 선호하는데 특히 화장실이 더러우면 대소변을 참아 급성 질병의 원인이 되거나 깨끗한 장소를 찾아 본의 아니게 실수를 할 수도 있다. 고양이 수에 +1개의 넓고 깨끗한 화장실을 준비하고 나서기 전 모래를 잔뜩 쌓아 주면 된다.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한다
고양이의 평균 체온은 37.6~39.5도로 실내 온도가 32도를 넘고 습도까지 높아졌을 때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게 되면 열사병에 걸리게 된다. 특히 집을 비울 땐 창문을 다 꼭꼭 닫기 때문에 실내 온도에 주의를 해야 한다. 때문에 여름철이라면 에어컨을 살짝 틀거나 대리석이나 알루미늄 재질로 된 쿨매트를 곳곳에 깔아주는 것이 좋다. 혹은 아이스 팩이나 물을 얼린 플라스틱 병을 수건으로 감싸 곳곳에 두는 것도 괜찮다. 겨울철에는 너무 춥지 않도록 보일러 예약 기능을 이용하다. 대신 화재나 감전의 위험이 있으니 전기장판과 같은 난방 기구는 절대적으로 삼가야 한다.
방문과 서랍은 고정해 둔다
장난을 치다가 방문이라도 닫히게 된다면 특히 그 방에 화장실이나 밥, 물까지 없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방문이 닫히지 않도록 반드시 고정시켜 두어야 한다. 스토퍼만 바닥에 껴 놓는 것만으로도 안전사고를 충분히 방지할 수 있다. 또 발톱을 뾰족하게 세워 적절하게 이용할 줄 아는 고양이는 서랍 이음새에 발톱을 집어넣어 서랍을 열 수도 있다. 이 역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고양이가 열 가능성이 높은 서랍은 테이프로 고정해 두어야 한다.
문단속을 철저히 한다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것에 대해 호기심이 강한 편이라 창문 밖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만약 창문이 열려 있다면 방충망을 뜯어 그 사이로 빠져나가서 잃어버리는 끔찍한 실종 사건도 일어날 수 있으니 반드시 창문과 현관문이 다 잠겨 있는지 철저하게 확인을 해야 한다. 이때 아무리 작은 창문이라도 놓치지 말고 두세 번 확인해야 한다. 또한 영역 표시 욕구가 강한 수컷이나 발정 상태인 암컷 고양이라면 되도록 창밖이 보이지 않도록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가려주는 것이 좋다.
전자레인지, 인덕션 전원을
차단한다
전기레인지 동작 스위치를 눌러 옆에 있던 행주에 불이 붙어 화재가 나기도 했고 인덕션 전원을 작동시켜 옆 건물까지 불이 붙는 등 반려동물에 의한 화재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데 2016년부터 2019년 9월 말까지 일어난 반려동물로 인해 발생한 화재사건 65건 중 고양이로 인한 사고가 무려 62건이었다. 요즘에는 간단한 버튼이나 터치로 쉽게 켤 수 있는 제품이 많다 보니 이로 인해 과열이나 합선 등에 의한 안전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크므로 아예 작동하지 않도록 전원을 차단해야 하고 주변에 탈 수 있는 가연성 물질도 없도록 정리를 해야 한다.
위험한 물건은 정리한다
고양이가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은 생각보다 넓다. 때문에 선반이나 싱크대 위 등 고양이가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곳은 깨끗하게 정리해야 한다. 특히 뾰족한 도구나 깨지기 쉬운 물건, 끈이나 가방처럼 목에 걸릴 수 있는 물건 등도 서랍에 넣어 테이프로 고정시켜 두는 것이 좋다. 또한 털이 별로 없어 쉽게 다칠 수 있는 눈과 귀 사이의 부분으로 영역 표시하기를 좋아하는 고양이를 위해서 가구 모서리처럼 뾰족한 부분에는 두꺼운 천이나 헝겊을 덧대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
곳곳에 장난감을 준비한다
물론 고양이가 잠을 많이 자기는 하지만 혼자서도 충분히 놀 수 있는 장난감을 미리 준비해서 외로움이나 심심함을 덜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고양이의 심심함은 대부분 호기심으로 이어지고 그 엉뚱한 호기심은 어떤 아찔한 상황을 만들지 모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고양이가 좋아하는 택배 박스라든가 공처럼 혼자서도 충분히 놀 수 있게 만들어진 장난감 등을 곳곳에 두면 된다. 혹은 깨끗하게 정리한 창문에 자리를 만들어주거나 구석구석 간식이나 캣 그라스를 숨겨두는 것도 고양이에게는 심심할 틈 없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익숙해지는 시간을 먼저 갖는다
집사의 외출이 익숙하지 않은 고양이는 불안해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집을 하루 이상 비우기 전에는 꼭 익숙해질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잠깐의 외출 후 돌아왔을 때 스킨십을 하거나 간식을 주고 즐거운 기억을 만들어주고 언제나 돌아온다는 것을 인식시켜 준다. 또 집을 비우기 전 상황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주고 놀이와 애정표현도 듬뿍듬뿍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등을 켜 둔다
집에 혼자 있으면 염려돼 형광등이나 조명 여러 개를 켜 두는 경우, 오히려 고양이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형광등이나 조명, TV 등에서 아주 미세하지만 쉴 새 없이 떨리며 깜빡이는 플리커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동체 시력이 좋은 고양이에게 매우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고양이가 아무리 어두운 곳에서의 시력이 사람보다 6배 좋다고는 하지만 불빛 하나 없는 깜깜한 곳에서는 앞을 보기가 힘들다. 야행성인 고양이를 위해서 작은 불빛이 있는 전등은 켜 두고 외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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