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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결혼과 임신 – 네이트판

결혼생활 3년이나 했는데 애를 지우자고 하는거보면 여전히 계약결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감정을 가지고 있는거 같은데 고민하지 마시고 남편분한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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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든걸로 투룸아파트 구해서 서로 각자 방에서 브이알끼고 과몰입야스하고 호감고닉 정보 공유하실분 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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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계약 결혼 하실 분

  • Author: PLAYLIST ORIGINALS 플레이리스트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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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3. 1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q1Z3hUbdY40

계약 결혼과 임신

매일 글만 봤었는데 제가 글을 다 써보네요

저랑 제 남편은 오랜 친구사이로 어렸을때부터 “우리 30까지 결혼 못하면 그냥 둘이 하자”

이렇게 장난식으로 말하던 사이였어요

그리고 정말 30넘고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중간 과정은 너무 길어 생략합니다)

양가 부모님들도 서로 부모님들끼리 잘 아시는지라 결혼은 무리 없이 진행되었구요

정말 사랑해서 한 결혼은 아니고 여러가지 사정(집에서 선보라는 압박 등등등)으로

사랑없이 서둘러 한 결혼이었어요

제 남편은 호감형이고 모든 사람에게 친절해요 또 학창시절 다 모쏠이었고

대학교때 1명 2년 정도 사귀었었어요 저는 연애 많이 했었구요

여튼 결혼전에 둘이 부모님들 모르게 계약서를 썼어요

계약서 내용은 요약하자면 집안일 분배에 관한 것

/ 수입 분배에 관한 것(서로 급여 터치 금지 등) /

잠자리 하지 않는 것과 아이는 낳지 않는 것 / 양가 행사에 빠짐 없이 참석할 것 /

서로 누구든 결혼생활을 지속하길 원하지 않을 경우 미련없이 헤어질 것 등 20가지 정도 되네요

초기에는 서로 어차피 며느리, 사위 노릇 역할 등에 대해서 합의를 했었기 때문에

둘 다 사랑없이 이렇게 작성 할 수 있었던 거구요 물론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양가에서는 혼인신고 하신줄 알지만요)

어릴때부터 볼꼴 못볼꼴 보고 자란 친구라서 딱히 사랑하게 될까, 얘랑 어떻게 잠자리를?

이런 생각이 많았었는데 사람이 참 이상해요 같이 살고 매일 얼굴을 보다보니 그것도 정이라고

저희 아빠에게 잘하는 모습, 자상하게 챙겨주는 모습에 어느새 저도 모르게 남자로 이 친구를

보고 있었네요

침대는 슈퍼싱글로 2개 구입했기 때문에 한방이지만 잠도 따로 자긴 했어요

(양가 부모님 오셨을때는 2개를 하나로 붙여놨어요)

처음에는 서로 취미생활같은거 일절 터치 않하고 결혼전처럼 저도 친구들이랑 마음껏 놀러다니고

그냥 집에서 독립한게 좋았어요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너무 엄하셔서 자취라던지 9시 넘는

술자리는 꿈도 못꿨었거든요 취업 후 회식이 있어도 꼭 9시 전에 들어왔어야했어요

서론이 길었네요

지금은 이렇게 결혼생활을 한지 3년 좀 넘었어요

집에서 남편이랑 술을 1주일에 2,3번 정도 먹는데 아는 지인이 집들이 선물로 양주 2병을

선물해줘서 2개월 전쯤에 둘이 각 1병씩 먹은적이 있어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옷이 다 널부러져 있고 그 좁은 침대에서 같이 자고 있었구요

의심되는건 이날밖에 없네요

그 이후로 한달정도 생리를 안했는데 (생리불순이 심해서 6개월에 한번할때도 있었어요)

그러려니 하고 있다가 그냥 해봐야할 것 같아서 저번주에 테스트기를 해봤어요

두줄나왔고 남편 말고는 만난 남자도 없기 때문에 임신이라면 그날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저께 남편에게도 이야기했고 그날 저녁에 남편이랑 얘길했는데

남편이 지웠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가족을 책임질 자신이 없다고

저도 그래야한다고 생각했었지만 막상 말로 들으니 참 섭섭하더라구요

지금은 담담하게 쓰고 있지만 아직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를 지우면 지금처럼 안정적인 가정에서 비록 쇼윈도부부라도 살 수 있지만

지우지 않는다면 지금 이 평화가 깨질 수도 있을 것 같아 무섭기도 하고 아이가 낳고싶기도하고

참 복잡한 마음이 들어요

남편이 저를 좋아할 수는 없을까요? 남자분들 한번 친구로 본 여자는 영원히 친구인가요?

4년차 ’계약결혼’ 부부가 말한 가장 중요한 계약조건은 ‘동침’이다(인터뷰)

지난 2016년 일본 TBS가 방영한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는 일본 사회에서 하나의 현상을 일으킨 드라마였다. 연애 경험이 없는 남자와 직업이 없던 여성이 ‘고용 관계’ 하에 계약 결혼 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들처럼 지금 일본에는 일반적인 연애나 결혼생활을 할 자신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가운데 계약결혼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결혼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다. 하세가와도 그중 한 사람이다. 아래 사진에서 오른쪽에 있는 여성이다.

NONOKA SASAKI

하세가와와 (계약 결혼상) 남편인 에조에는 현재 4년 째 함께 살고 있다. 이들이 결혼을 앞두고 합의한 계약조건은 아래와 같다.

1. 혼인 관계는 1년마다 갱신한다. 2. ‘이혼할 자유’를 갖는다. 3. 이혼 제기 조건 (1) 흡연하면 이혼한다(남편이 아내에게 제기할 수 있는 조건)

(2) 불법 약물을 사용하면 이혼한다(아내가 남편에게 제기할 수 있는 조건)

(3) 사전에 말하지 않고, 피임을 게을리해서 다른 사람을 임신시키면 이혼한다.(아내가 남편에게 제기할 수 있는 조건)

(4) 이 조건은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4. 서로를 성적으로 독점하지 않는다. 양쪽의 성적인 자유를 보장한다. 상대방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지 않는다. 5, 제3자와 성관계를 갖는다면 (1) 성병 예방을 철저히 한다.(서로에게 꼭 알린다.)

(2) 생식의 의향이 있으면 미리 이야기한다. 6. 기본적으로 맞벌이를 하며 돈은 따로 관리한다. 7. 집안일은 기본적으로 분담한다. 8. 동거도 가능하고, 별거도 가능하다. 9. 결혼 예식은 없다. 반지도 나누지 않는다.

이들은 왜 ‘계약결혼’을 한 걸까? 계약결혼에 이르기까지 두 사람은 어떤 대화를 거듭했을가? 그리고 기존의 결혼제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가? 이들이 살고 있는 집에서 샤브샤브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나에게 잘맞는 방식이 ‘계약결혼’ 이었다

– 두 분은 어떤 계기로 계약결혼을 하게 된 건가요?

하세가와 : 저는 원래 쉐어하우스에 살고 있었습니다. 계약결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 후, 한 집에 살던 몇몇 사람들에게 내가 생각하는 조건들을 이야기하며 동참할 생각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에조에도 그 중 한 명이었죠. 우리는 서로에게 요구하는 계약조건이 딱 맞았어요. 그렇게 계약결혼을 하게 됐고, 올해 4년째가 됐습니다.

– 일반적인 결혼 대신 계약결혼을 생각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하세가와 : 저에게는 인간관계를 구축한 후, 일반적인 결혼을 하는 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연애라는 게 생산적이지 않더군요. 설명하기 어렵기는 한데, 연애관계에서 서로에게 요구하는 것이 너무 많아지다보니 내 안의 균형이 깨지는 것 같았어요. 그러다보니 상대방과 계속 관계를 이어가기가 어려웠습니다. 상대방도 불행해지는 것 같았죠.

– 연애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들 대부분은 그냥 결혼을 포기합니다. 그런데 하세가와씨는 왜 결혼을 포기하지 않고 ‘계약결혼’을 결심했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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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가와 : 연애는 나에게 잘 맞지 않았지만, 그래도 누군가와 함께 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모습은 무엇일까를 계속 생각하면서 하기 싫은 것을 하나씩 제거하다보니 결국 ‘계약결혼’이란 방법이 남더군요.

– 하세가와씨의 제안을 받았을때, 에조에씨는 어떤 생각을 했나요?

에조에 : 하세가와는 나한테 “나는 당신과 결혼하고 싶어”라고 하지 않았어요. “나는 이런 결혼을 생각하고 있어”라는 식으로 대화를 했어요. 그때 나는 “좋은 사람을 찾으면 좋겠네”라는 정도로만 생각했죠.

하세가와 : 나도 눈치를 보고 있었어요. 대부분의 반응이 좋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에조에는 기분 나빠하지 않았어요. 부정도 긍정도 안했죠. 그래서 나중에 다시 “어떠냐?”고 물어봤어요. 그리고는 즐겁게 이야기를 했어요.

에조에 : 저도 다른 사람과 인연을 맺었던 일이 거의 없었어요. 어렸을 때는 돈도 없었고, 연애를 할 만한 환경도 아니었죠. 그래서 연애관계로 사람을 좋아하게 된 적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결혼은 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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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왜 결혼이 하고 싶었던 거죠?

에조에 : 아마도 일상에 질려 있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쉐어하우스 생활도 좀 질렸을 때였어요. 그때 하세가와가 계약결혼을 제안한 거죠. 이미 난 이 생활에 싫증이 나 있었기 때문에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그렇게 살아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죠. 또 하세가와가 바로 앞에 있으니까 ‘한 번 도전해볼까?’란 느낌이 생기더라고요. 그 이후에는 우리 사이에서 계약을 조율해 준 사람의 역할이 컸습니다.

– 일종의 중매가 있었던 건가요?

하세가와 : 쉐어하우스에 자주 놀러오던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가 중간에서 우리가 서로에게 요구하고 싶은 조건들을 정리해줬어요. 서로에게는 직접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걸, 그 친구를 통해서 말할 수 있었죠. 덕분에 각자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을 드러내놓고 논의할 수 있었습니다.

연애결혼이 아니기 때문에, 더 침착할 수 있다

– 계약결혼생활이 이제 4년째 입니다. 지금 두 사람은 어떻게 살고 있나요?

하세가와 : 우리 둘 다 직장인입니다. 나는 평일에는 오후 6시면 일이 끝나지만, 에조에는 근무시간이 불규칙해서 밤 늦게 퇴근하는 경우가 많지요. 일주일에 2, 3일 정도는 같이 저녁을 먹는데, 그 정도면 좋은 것 같아요. 에조에가 요리를 많이 만들어놓기 때문에 남은 걸 제가 식사때 먹는 경우도 많아요.

– 에조에씨가 요리를 자주 하는군요. 가사분담은 어떻게 하나요?

하세가와 : 처음에는 누가 설거지를 할거냐를 가지고 다투기도 했어요. 저는 다른 사람과 함께 식탁에 앉아 먹는 게 좋아서 먼저 요리를 하는 일이 많았죠. 그래서 에조에에게 ‘설거지 정도는 당신이 해라’라고 말하곤 했어요.

하지만 에조에가 일 때문에 집에 늦게 오는 일이 많다보니, 나 혼자 식사를 하는 경우가 또 많아졌죠. 그래서 점점 요리를 하지 않게 됐어요. 그랬더니 나중에는 에조에가 요리를 하기 시작했고, 그래서 설거지는 제가 담당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싸울 일은 없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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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과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가치관의 차이로 부딪히는 건 있을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우리는 연애관계가 없었던 계약생활을 하기 때문에 “이별한다고 해도 괜찮다”라고 생각할 수 있죠. 그래서 오히려 서로의 생각을 전달하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그래도 계약결혼 생활을 하면서 겪는 어려운 점이 있을 것 같은데요?

하세가와: 아주 어려운 점이라고 할 건 아닌데, 주위 사람들의 이해를 얻기는 어렵네요. ‘결혼’ 이야기를 꺼내게 되면 누구나 먼저 일반적인 결혼을 먼저 떠올리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내가 한 결혼은 이러이러한 형태다’라고 갑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어렵고요.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을 소개해줄게”라고 할 때도 있어요. 그래서 요즘은 1000엔짜리 패션 반지를 하나 사서 왼손 약지에 끼고 있어요. 제가 직접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쉽지는 않아요.

– 부모님에게도 ‘계약결혼’에 대해 이야기했나요?

하세가와: 양가에 인사도 갔죠. ‘계약결혼’이라는 말은 쓰지 않았어요. 부모님은 사실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저는 “친구로 지내던 사람에게 결혼하자고 했고, 그도 좋다고 했으니 결혼하겠다”고 말했어요. 부모님은 “네가 결정한 거면 됐다”라고 납득하셨어요. 계약결혼 후에는 자주 뵙지는 않아요. 하지만 여행을 가는 길에 방문할 때는 있어요.

애인도 아니고, 섹스를 하지도 않지만 같이 잘 수 있는 이성

– “내 조건에 동의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좋았다”고 했지만, 이미 두 사람은 4년을 함께 했어요. 본래 궁합이 좋았던 거 아닐까요?

하세가와 : ‘누구라도 상관없었다’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제 조건 중에 하나는 ‘같이 잘 수 있는 사람’이었어요. 그 조건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었지만, 에조에는 그걸 받아들였죠. 그래서 계약결혼을 할 수 있었어요.

– ‘동침’이 조건 중 하나였다라는 건가요?

하세가와 : ‘동침’이 가장 중요한 조건이었죠. 나한테는 정말 중요했습니다. 연애 관계가 없는 사람과 섹스를 하는 게 아니라, 그냥 같이 자는 거요.

–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하게 된 이유가 있습니까?

하세가와 : 상대에게 제 자신이 함부로 다뤄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거 성적인 피해를 당한 적이 여러 번 있었어요. 그래서 여성의 신체로 태어난 걸 약점으로 여기게 됐습니다. 무엇이 결정적인 계기냐고 말하기는 어려운데, 그런 여러가지가 얽히면서 자신의 몸을 긍정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과 육체적인 접촉을 할 수 없게 된 시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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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연애 관계가 아닌 남자친구와 같이 자게 된 일이 있었어요. 그때 처음으로 내 몸을 좋아하게 됐고, 다른 사람과 몸이 닿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때는 20살이었죠. 그 이후 스스로 변화를 모색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 에조에씨는 그런 조건을 받아들였군요. 그런데 같이 잘 수 있는 사람이라는 판단은 어떻게 했나요?

하세가와: 옆에 있어도 안심하고 잘 수 있다는 그런 느낌이 크죠. 그래서 공식적으로 계약결혼을 하기 전에 쉐어하우스에서 같이 잠을 잔 적이 있어요.

– 시험적으로 같이 자 본 거군요. (웃음)

하세가와 : 그때 중매 역할을 했던 친구도 옆에서 같이 잠을 잤어요. 놀랄 만큼 나와 맞는 느낌이었어요. 내가 연애를 하지 않더라도 사람과의 만남을 싫어하는 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에조에 : 이전에 만났던 사람한테도 그런 부분을 적절하게 말했으면 좋았을텐데.

하세가와 : 그런 미묘한 뉘앙스랄까, 그게 잘 전해지지 않을때가 있어서 답답하기도 해요.

같이 잠을 자는 게 성적인 관계로만 끝나버리면 많은 사람과 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렇게 되면 마음의 균형이 깨지기 때문에 저는 저에게 맞는 함께 잘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었던거죠. 그런데 그게 어려운 일이었어요. 그렇게 찾았던 사람이 20살때 만난 그 남자친구랑 에조에 밖에 없었죠.

솔직히 저는 에조에와 공통의 취미도 없어요. 우리 서로가 어떤 일을 하는지도 아주 자세하게 알지는 못해요. 하지만 내가 안심하고 같이 잘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게 가장 중요했어요. 지금은 그런 생활이 안정되어 있어서 행복해요.

NONOKA SAS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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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파트너까지 4명이 한 집에 사는 꿈

– 계약조건 중 하나는 ‘성적으로 구속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이건 각자 다른 사람과 연애하거나, 섹스를 해도 좋다는 내용이에요. 두 사람이 서로 각자의 연애이야기도 나누는 편인가요? 두 사람 사이에 연애관계는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질투도 느끼지 않을까 싶어요.

하세가와 : 우선 각자 밖에서 다른 사람과 섹스를 했다면, 그건 서로에게 말하기로 했어요. 계약조건에 있죠. 왜냐면 혹시라도 성병의 위험이 있으니까요.

저는 연애관계와 신체관계를 별개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섹스를 하지 않았다고 해도 연애 이야기를 숨기는 건 싫어요. 그걸 말할 수 없다면 함께 살 수 없어요. 에조에는 내가 연애이야기를 해도 슬퍼하거나 질투하지 않을 것 같아서 안심하죠.

다만, 저는 질투심이 좀 있어서 에조에가 자기 연애이야기를 하면 불끈할 수도 있어요. 그게 좀 불리하기는 한데(웃음), 그래도 에조에의 포용심을 존경하기 때문에 침착하게 받아들이는 노력은 하고 싶어요.

에조에 : 무리한 거라고 생각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네요.

하세가와 : 노력하겠습니다.(웃음) 하지만 서로 파트너가 생기면 어떨까요? 우리는 지금 호적까지 함께 등록하지는 않았지만, 서로의 파트너와 함께 입적해서 동거를 해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어요.

– 서로의 파트너와 입적해서 동거를 하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하세가와: 일단 합리적이니까요. 우리는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부양관계가 아니에요. 하지만 서로의 파트너는 직업이 없거나, 학생일 수 있죠. 그러면 입적을 한 다음에 에조에와 함께 사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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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조에 : 일반적인 결혼생활은 한 사람이 돈을 벌고, 다른 사람이 살림을 하는 상황에 맞춰 제도화되어 있어요. 그래서 돈을 버는 배우자의 수입에서 공제가 발생하고, 그의 건강보험과 연금에도 살림을 맡는 배우자가 포함될 수 있죠. 또 돈을 벌던 배우자가 사망하면 연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입적을 하는 게 장점이 더 크죠.

– 일반적인 혼인제도를 활용하는 거군요.

하세가와 : 혼인제도는 따져보면 합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런 제도를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적용하는 사람은 별로 없죠. 지금 에조에와 저에게는 법률적인 결혼이 가져다주는 장점이 별로 없어요. 하지만 필요에 따라 결혼환경을 맞춰서 갈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하세가와는 ‘사용자 정의’란 말을 자주했다.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나오는 옵션 항목 중 하나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프로그램을 설계한 자가 그려놓은 그림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그림으로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싶은 사람들이 이 옵션을 선택한다. 하세가와 또한 기존의 결혼제도를 아예 부정한 게 아니다. 그는 그런 제도가 자신에게 맞지 않다고 생각해, 결혼제도를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바꾸었다. ‘사용자 정의’는 이들의 삶 자체를 구현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취재 佐々木ののか 편집 笹川かお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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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기본적인 네티켓만 지킨다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커뮤니티 게시판입니다. 포럼에서 다루는 주제는 각각의 포럼 게시판을 우선 이용해 주시고, 민감한 소재는 비공개 게시판이나 수상한 게시판에, 홍보는 홍보/외부 사용기 게시판에 써 주세요. 질문은 포럼 게시판의 질문/토론 카테고리를 사용해 주세요.

계약 결혼과 커밍아웃에 대한 부모님들의 생각은

지난 성소수자가족모임에서는 이 주제를 가지고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법률지원팀장인 가람님이 정말 훌륭한 강의를 해 주셨어요.

부모님들은 게이 자녀가 계약 결혼 한다면 ?? , 자녀의 커밍아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요

부모님들의 고민과 걱정 그리고 희망을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 성소수자 가족모임” 배너를 클릭하시면, 지난 모임 속기록이 올라와 있어요

http://chingusai.net/xe/family_gathering/415499

Re:미국시민권을가지고있는사람입니다,계약결혼하실분……

전형적인 수법이네요. 이런 사람들 50 % 정도는 사기꾼이구요. 50 % 정도는 인생 무능력자들입니다.

말이야 듣기좋죠! 외롭고 적적하니 서로 돕고 살자구요. 결국에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상처입고

처음 이야기 한 것 이외에 더 많은 돈을 요구하며 협박 받죠. 계약 결혼… 인간이 할 짓은 아니지요.

잠시 한국에 나와 있다고 하면서 연락오는 수많은 여자들과 만남을 갖는 사람들 (수법) 많습니다.

그사람한테 [쇼셜 번호] 달라고 해보세요, 그리고 그 쇼셜번호로 개인 신용조사 한 번 의뢰하시면

분명히 최소 수만불 이상 빚 졌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 뻔하죠.

게이랑 결혼했던 사람. ::: 82cook.com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와 ‘20.12.31 12:31 AM (49.173.xxx.36) 헐..전 이런 글 볼때마다 궁금한 게 결혼하기 전에 낌새는 전혀 눈치 못 채셨나요?

2. … ‘20.12.31 12:31 AM (112.214.xxx.223) 게이인건 이혼전에 인정했어요?

아우팅 무서워서 위자료 챙겨준듯

여자만 안된거잖아요

게이에게 속아서 사기결혼

3. … ‘20.12.31 12:32 AM (112.214.xxx.223) 진짜로 해피한가요?

4. … ‘20.12.31 12:33 AM (39.7.xxx.198) 음. 질문 받으시나요? 님은 남편에 대해 어떤 마음으로 결혼하셨던 거에요? 님도 똑같이 대충 선 본 결혼이신지..

아이 안 낳는 건 결혼 전에 합의하신 건지 궁금해요.

5. 행복한라이프 ‘20.12.31 12:34 AM (121.132.xxx.72) 동성se*역겨워요 아 전 싫습니다

아 고생하셨어요

그와중에 본인도 고소득이시라니 자기 복이 최곱니다

6. 음 ‘20.12.31 12:34 AM (218.150.xxx.219) 주변에도있어요

남자는 사무관…대외적으론 가정을 유지하긴 하지만..

아내가 말해서 알게되었어요

7. 와 ‘20.12.31 12:38 AM (222.101.xxx.249) 잘 하셨어요.

셋다 해피엔딩이면 좋은거네요.

행복하세요 원글님!

8. 원글 ‘20.12.31 12:47 AM (221.157.xxx.54) 솔직히 제가 연애를 안하고 결혼한것도 아니고 저도 별로 결혼안하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밀어붙여서 한 결혼이라 시큰둥했어요

연애때는 그냥 스킨십이 약하네했고 짧았던 연애기간이라 별 생각도 못했구요.

촉이 결혼하자마자 왔었고 그래서 딩크에는 당연히 합의

나중엔 친구처럼 떠봤고 인정하더군요.

지금도 전 남편과 나쁜 감정 없어요. 서로 비지니스 파트너관계인거

동의하고 결혼했어서.

돈은 자기가 미안하다고 생각보다 플러스로 준다기에 감사히 받았죠 뭐

9. IIllIIllll ‘20.12.31 12:49 AM (122.42.xxx.113) 지금이라도 좋은인연 찾으시길 바래요.

10. … ‘20.12.31 12:50 AM (175.197.xxx.136) 이런경우가 진짜있군요

그럼 게이들은 결혼하고 아내와는 전혀

관계안하는건가요?

11. ㅇ ‘20.12.31 12:51 AM (211.36.xxx.39) 게이앱에 유부남이 반이상이에요

주로 원글님 남편처럼

성화에 선봐서 대충 결혼한경우거나

조건이 좋아 여자가 밀어붙이고

결혼후에 애도낳고

사회적체면유지위해 가정은 유지해요

여자만 손해

12. 촉부럽 ‘20.12.31 12:56 AM (175.208.xxx.35) 촉 좋아서 애 안낳은게 다행이네요.

슈돌에 나오는 그 아빠도 아버지가 게이이고 따로 파트너가 있었다고 인터뷰 한거 얼핏 본 것 같아요.

본인도 자랄 때 엄청 힘들어서 외국 와서 생활하지 않았나 싶더라구요.

애기 있었으면 그 애는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아요.

13. 여자한테 ‘20.12.31 12:56 AM (124.54.xxx.76) 질투하고 지가좋다하고 징징대는 꼴 못보던놈

게이더라구요 ㅎㅎㅎㅎ연애때 알았지만

그충격 이후 차라리 남자 바람둥이가 전 착해 보일정도 였어요

14. … ‘20.12.31 12:56 AM (39.7.xxx.26) 뭐 여자가 손해일 것도 없을지도 모르죠

생활비 해결되고 내 아이도 있고

남지 사랑이야 안 받고 살아도 그만

애인 만들어도 되고

남편을 사랑해서 감정적 배신이 있는 경우가 곤란할 뿐

나쁘지 않은 파트너 관계 혹은 취집이 될 수 있겠네요

15. .. ‘20.12.31 12:57 AM (221.157.xxx.54) 지금 저도 좋은 사람하고 잘 지내고있구요 역시나 난 비혼이 맞다싶을만큼 이 생활이 좋구 결혼생각 두번다시 없어요

아버지도 더 터치안하시고 하니 농담삼아 우리 제대로 작전 먹힌거냐고 전남편에게도 그랬네요ㅎ

게이라고 여성스럽고 그런거 아니예요

위장결혼했다고 가정분위기 살벌한것도 아니고 걍 룸메이트처럼 살았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꽤 많이 게이유부남들 있어요

게이총각도 많고.

괴롭기야 자기네들이 제일 괴롭겠죠..전 그렇게 이해하니 그냥

정리되더군요

16. .. ‘20.12.31 12:59 AM (116.39.xxx.162) 별 일이 다 있네요.

5년의 시간이 아깝네요.

위자료를 얼마를 받았든…

17. .. ‘20.12.31 1:00 AM (119.64.xxx.2) 로버트 할리 생각나네요

사람들이 마약한것보다 게이인게 더 충격이라고..

18. … ‘20.12.31 1:02 AM (110.9.xxx.132) 원글님 참 어른스러운 분이시네요

음.. 뭔가 글에서 풍기는게 담담하고 배울게 많은 것 같네요

행복하세요

19. … ‘20.12.31 1:03 AM (61.253.xxx.240) 그건 원글님이 쿨해서 그런거고

보통은 사기결혼이고 남의 인생 망친거죠.

20. 예전에 ‘20.12.31 1:18 AM (175.117.xxx.202) 이것은 실화다 라는 프로그램에 이 비슷한얘기 나왔어요ㅠ

남편의사.

같이개원한 동료의사.

중고등대학때까지 절친.

남편은 부모성화에 집안잘사는 여자랑 결혼.

첫날밤부터 섹스리스

알고보니 그 동료의사친구랑 ㅠㅠ

결국이혼.

설마 그 스토리의 원글님?

21. // ‘20.12.31 1:31 AM (218.238.xxx.14) 그런사람들은 비혼으로 평생 살든지

정 안될만한 상황이면 마찬가지로 레즈비언 여자나 무성애자 구해서 계약결혼해야지

이성애자 여자랑 결혼을 하면 안돼죠.

쿨하게 넘어가주신게 진짜 보살인데 잘못하면 두놈 살인나도 할말없음.

22. … ‘20.12.31 1:49 AM (61.79.xxx.23) 슬빵에 헤롱이가 실제로 있군요

서울대약대 출신에 집안 부자고 뭐가 아쉬워서 저럴까

드라마니 그렇겠지 했드만

23. …. ‘20.12.31 1:54 AM (72.38.xxx.104) 원글님은 럭키였네요

제 직장동료는 나이 60인데 평생 남편이 게이라고 의심하나

그 꼬투리를 못잡아서 스트레스

남편은 버는 돈 다 쓰고 몇년 주기로 빚을 만들어서

그거 갚기 바빠요

자세한 얘기는 너무 복잡하고 길어서 풀기 힘들고

하옇든 이혼도 안해주고 복잡해요

잠자리는 평생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데

그중에 애를 둘 만들고…

완전 늪 속에서 살아요 ㅠ

24. 에고고고 ‘20.12.31 1:54 AM (72.42.xxx.171) 원글님이 담담하시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 입장이라면 가짜 결혼 및 5년의 시간이 억울해서 많이 미울 수도 있는 상황이에요.

전 미국에 있어서 여러 게이, 레즈 많이 보는데 차라리 대놓고 다니시는 분들이 더 좋아요. 이렇게 본인도 모호하게 잘 모르고 스스로의 상태를 부정하면서 여자 만나고 다니는 스타일이 제일 짜증나요. 또 이런 분들이 외모도 괜찮고 학력도 높고 매너 좋아 속아 넘어가기 또 딱 좋기도 하죠.

어쨋든 앞으로의 님의 인생이 더 중요하니까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25. 저역시 ‘20.12.31 2:45 AM (113.10.xxx.49) 이것은 실화다에서 봤는데,

고등때부터 동성애하던 A,B 가 있었는데 이중 친구 B 가 여성으로 성전환수술해서 이 둘이 겉으로 보기에 남녀커플이었음.

근데 본가에서 하두 아이 낳으라고 해서 사실 밝히고 이혼하고 A 는 정상인 여자와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간간이 B 와의 밀회도 즐겼었음.

그 사이 B 는 다른 상대 남이면서 고등동창인 C 를 만나는데 그 남자 C 는 겉으로 여자인 B 가 원래 고등동창인줄 모름.

반전은 B 가 A를 좋아해서 그간 만난 게 아니라 A 외 친한 C와 가까이 있고 싶어서 만났었음. 그 사실을 알고 분노한 A 는 배신감에 B 를 목졸라 살해하고 그 살인죄를 자기 부인에게 덮어 씌움.

동성애의 치정살인을 보니 이성애자들 못지 않더라는..

26. ㅇ ‘20.12.31 3:09 AM (211.36.xxx.39) 저라면 고소합니다

아웃팅시켜요.

인간적으로 나에게 잘했거나 속일의도가 없었거나 그런게 아니라면

나를 모욕하고 기만한거죠

27. 쿨 ‘20.12.31 3:37 AM (96.255.xxx.104) 원글님 참 쿨하세요. 위에 어느댓글처럼 어른스럽기도 하고요. 저 같으면 평생 우울해 했으며 살았을텐데.. 배울점이 있네요.

어느 에이즈 치료하는 의사가 유투브에서 말하길, 남편 위장결혼하고 나서 다른 여러 남자랑 성생활 하다 에이즈 옮았는데, 그걸 또 임신한 부인한테 옮김. 태어난 아기는 에이즈 감염되고 태어남. 성생활 문란한 게이가 많대요. 유투브 게이 방송 많은데 그거 보면 진짜 동물도 저런 동물도 없더군요. 물론 모든 게이가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28. 낫배드 ‘20.12.31 6:00 AM (27.124.xxx.61) 모두에게 다 그럭저럭 타협이 잘된 경우네요

29. 49.1 ‘20.12.31 9:01 AM (96.255.xxx.104) 님하고 생각이 똑같이 않으면 다 어이가 없나요?? 충분히 최악으로 갈수 있는 상황에서 현실 인정하고 발빠르게 잘 대처했다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전문직인 원글 경제력이 한몫했겠지만요. 누가 남자더러 잘했대요? 이해를 못하네.

30. 음 ‘20.12.31 9:29 AM (180.224.xxx.210) 브로크백마운틴 실사판이군요.

전 그 영화, 아, 소설이 먼저죠, 아무튼 그 서사 진짜 별로였거든요.

그들은 구구절절 애절한 이유를 대겠지만 결혼한 아내들 바보 만든 상황이잖아요.

저같은 경우에는 만약 대화되고 코드 맞는 사람이 사회적 이목때문에 결혼 전에 밝히고 여차저차하니 결혼해 줄 수 있냐 그러면 흔쾌히 결혼해줄 수도 있었던 사람인데요.

속이고 결혼은 백가지 변명을 들이대도 나쁜 거라 생각해요.

31. ㅇㅇ ‘20.12.31 10:04 AM (110.9.xxx.132) 충분히 최악으로 갈수 있는 상황에서 현실 인정하고 발빠르게 잘 대처했다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전문직인 원글 경제력이 한몫했겠지만요. 누가 남자더러 잘했대요?

222222

제가 어른스럽다고 댓글 달았어요. 여기 올라오는 사연 중 게이인게 모두의 눈에 보이고 댓글로도 알려주는데 끝끝내 무시하고 자기가 원하는 답 달라는 글들 너무 많잖아요

그런 사람들이랑 비교하면 원글님 어른스럽죠

저기처지 비관하지도 않고 객관적으로 보고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가질 건 갖고 … 책임감 있는 어른의 자세 맞는 것 아닌가요?

32. ㅎㅎ ‘20.12.31 11:11 AM (115.40.xxx.96) 원글님에게는 실례가 될 내용이긴 하지만 저 20대 철 없을 때 미드에서 본 게이들 때문에 약간의 환상이 있었어요. 한국남자들에게는 희망도 없었고… 차라리 게이랑 결혼만하고 각자 연애하며 사는 가정도 괜찮겠다는거요. 결혼 후 애정이 식을바에 아에 동료처럼 그냥 의지만 하고 연애는 각자 알아서 하면 괜찮지 않을까하는 환상이요 ㅎㅎ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게이들은 하나같이 다 성공한 남자들에 생긴것도 보통이상으로 잘생겨서 ㅎㅎ

그냥 그랬다구요.

33. … ‘20.12.31 11:22 AM (182.224.xxx.119) 추자현 나왔던 드라마 생각나네요. 추자현은 참 괴로워했죠. 남편을 많이 사랑했기 때문에.

원글님이 다행인 포인트는 원글님이 전남편을 사랑하지 않았다는 거, 그래서 감정적 데미지가 없다는 거죠. 님이 스스로 말한 비지니스 파트너 딱 그 정도. 충분한 위자료로 보상될 만큼, 딱 그만큼의 시간적 손실 정도였으니 다행이지, 그게 아니었다면 배신감 장난 아니겠죠. 동성애자와 별개로 위장결혼하는 동성애자들은 정말 비난받아 마땅해요. 배우자 생을 송두리채 기만하는 거니. 자식까지 낳은 경우는 몇사람 인생.

34. ㅇㅇ ‘20.12.31 11:24 AM (121.148.xxx.109) 드라마가 따로 없네요.

35. ㅡㅡ ‘20.12.31 11:35 AM (223.39.xxx.139) 얼마전 애로부부 보다가 반전에 놀랐었는데(아내에게 찝쩍대는 놈이 알고보니 남편을 사랑하는 놈이었..) 이 글도 놀랍네요.

애 없는게 천운입니다

36. .. ‘20.12.31 11:41 AM (175.196.xxx.172) 원글님이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다행이지

눈치 못채고 그남편을 사랑하기까지 했다면…

받을게 많은 집안 좋은 남자들 중에는 부모 뜻에 따라 결혼하는 경우 꽤 많다고 해요

우리 나라도 북유럽이나 일부 미국처럼 동성혼이 합법이 되고

사람들 인식도 빨리 바뀌어서 피해 보는 여자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37. ㅇㅇ ‘20.12.31 11:55 AM (175.213.xxx.10)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면 돌와도

남자를 사랑하면 못돌아온다는데

쿨하게 해결하셨네요..짝짝…

38. 베스트셀러 극장 ‘20.12.31 11:57 AM (1.240.xxx.162) 연인들의 점심식사 생각 나네요 참 재미있게 반전을 보면서 지금 세상에 저런 사람들 많이 있을거 같다고 생각하면서 봤네요

39. ㅇ ‘20.12.31 12:34 PM (115.23.xxx.156) 아휴 힘내세요

40. ㅇㅇㅇ ‘20.12.31 12:45 PM (39.121.xxx.127) 혹시 시댁에서 아들 게이 인거…알고 이스나요?

이혼하는 과정에서 양쪽 부모님께 오픈 했는지…궁금해요…

41. 흠 ‘20.12.31 1:07 PM (175.223.xxx.138) 제 주변에도 있어요

결국 6년 만에 리스로 이혼

애 낳으려고 혼자 애쓰다가 ㅜ ㅜ

그놈은 나쁜놈이에요

끝까지 속이고 이용함

너무 이쁘고 똑똑한 친구인데…

42. ㅡㅡ ‘20.12.31 1:12 PM (223.39.xxx.139) 생각보다 많은가보네요

어휴…

쨌든 속이고 결혼은 진짜 최악예요

43. 라떼는 ‘20.12.31 1:56 PM (119.197.xxx.208) 잠깐 우연한 기회에 레즈비언들의 생활을 엿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감정적인 동요가 엄청나요 서로간의 질투와 본능적 이끌림 오히려 이성간의 만남보다 좀 더 감정적으로 보였어요 남자도 마찬가지예여~

제가 본 케이스는 레즈라서 여러 파트너들과 사귀다가 멀쩡한 남자와 결혼하고 레즈세계를 떠난 여자분을 보았어요~

44. ㅡㅡ ‘20.12.31 2:31 PM (58.176.xxx.60) 결혼전에 싸인은 없으셨어요?

친한 남녀커플 중 남자가 게이같은데….

아니라고 부정하려고해도 뭔가 툭툭 튀어나오는 그 다른. 느낌이 있어요

지금 결혼 추진중인데 하 참….

저희도 심증이라 뭐 그냥 지켜보는 중

45. ㅜ ㅜ ‘20.12.31 2:35 PM (106.102.xxx.124) 실제 주변얘기입니다

결혼해 애 둘낳고 살다 둘째가 중1이 될때 알았습니다

뒤를 밟아 모텔 들어가는것까지 봤는데 아니라고 잡아뗍니다

결코 인정 안해요

결국 이혼했지만 심증과 증거가 많지만 아니라고

그냥 둘이 가서 쉬었대요

46. .. ‘20.12.31 3:25 PM (115.90.xxx.124) 솔직히 저도 공부만 하고 일만 하고 산 사람은 아니였어요 우리 부모님이 아시면 놀라시도록 놀았었죠^^;

그래서 음…그래? 나도 뭐 만날 사람 안 만날 사람 다 만나고 즐기고 살았는데 이제 와서 세상 요조숙녀처럼 울고불고한들 뭐 어쩌리…너가 근 남자말고 날 사랑해주겠니? 하는 심정이였죠

그리고 허탈한 결혼생활 중에서 기가 막히도록 일적으로는 잘 풀렸어요. 허탈하니 일에 매달려서 그런가 숭진도 쭉쭉 치고 올라가고 일이 넘 잘되어서 제 인생의 황금기였어요. 커리어 면에서는.

그래서 그렇게 내 결혼에 내 인생을 한탄하진 않았어요.

그 사람은 연애와 일을 열심히 하고 전 일만 죽어라하고…

진짜 친구처럼 살았네요.

지금도 안부 묻습니다. 여전히 그 친구와는 처음처럼 변함없다니 니 운명이다, 그래. 했네요.

아마 이 남자가 그 사람 외 문란하게 놀았다면 괘씸했을거예요…

진짜 진심이라니 그냥 알겠어. 가 되더군요

47. .. ‘20.12.31 3:30 PM (115.90.xxx.124) 양가 부모님께는 아마 저희가 기망해서 불효를 지은게 되겠죠. 시부모님은 모르세요. 그냥 우리 둘다 지독히 성격이 안 맞아서 헤어진걸로 아세요. 아이는 남편이 불임이라 못 갖는다고 말했다네요…어머님이 너무 좋으신데…그분께 죄송해요 …

우리 부모님께는 뭐… 이제야 미친듯 행복하다고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48. ㅇ__ㅇ ‘20.12.31 3:52 PM (112.187.xxx.221) 남편분은 이런 굴곡을 겪으셨으니 파트너분과 더욱 돈독해지시겠네요. 로멘스 소설 한 편 나오겠다…

모두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49. .. ‘20.12.31 7:21 PM (119.193.xxx.19) 원글님 참 쿨하세요. 위에 어느댓글처럼 어른스럽기도 하고요. 저 같으면 평생 우울해 했으며 살았을텐데.. 배울점이 있네요.

22222222222

원글님 앞날에 즐거움만 가득하길~~

50. . . ‘20.12.31 7:49 PM (218.238.xxx.12) 동성연애를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이유는 무책임하다는 것입니다

이성애자는 원치않은 임신에대한 공포가 있고 결혼,육아가 얽혀있고. 동성애자는 자유롭게 , 문란하게 하여도 큰책임이 없고

결혼에 대한 상대방과 평생같이하며 희노애락을 하겠다는 무게가 보이지않고

현실적으로 사회가 지탱될려면 출산과 육아가지속되어야 되므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출산시대이고…

사회시스템의 혜택만받고 본인만 즐기고 병을 옮기고..이런이미지가 있는데

이성애자에게 없는 순애라던가

동성애부부가 입양 육아를 한다거나

많은 세금등으로 사회에 받은혜택을 되돌리고 후세를위해 성인으로 책임을 다한다면 싫어하지 않습니다

원글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51. 그러게요 ‘20.12.31 9:04 PM (180.68.xxx.158) 영화같은 일이.

현실에도 있죠.

29 늦은 첫사랑의 남자.

끝까지 저를 거부 했던,

그.

저와 결혼해주지않은게

그남자가 저를 위해 가장 잘한일….

52. .. ‘20.12.31 10:35 PM (180.69.xxx.139) 에쿠니 가오리의 반짝반짝 빛나는, 이 생각나네요.

남편분에게 정들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53. .. ‘20.12.31 10:42 PM (39.7.xxx.166) 결혼후 아예 리스였나요?

동성애자 남편이랑 관계한다면 에이즈가 젤 걱정되는데요

남편이 동성애자인거 알고나서 그 부분은 걱정 안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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