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상처 트라우마 | 과거의 상처, 트라우마 극복하는 방법 : 닥터U의 ‘ 상처 완치훈련 ‘ 14 개의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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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U 유태우 박사는 누구?
현 닥터U 훈련센터 원장
전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교실 주임교수
전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전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책임교수
저서
‘누구나 10kg 뺄 수 있다’, ‘유태우의 질병완치’, ‘닥터U의 여자의 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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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고통스럽지만 효과적인 방법 – 브런치

극심한 고통을 겪은 사람들이 보이는 증상을 흔히 ‘트라우마’라고 한다. · 그들은 피해자이지만 사회의 인식 또는 스스로의 자학적인 반응으로 종종 가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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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7/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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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처 트라우마, 어떻게 회복할 수 있나요? – Naver Post

트라우마는 사실 정신적 외상에만 국한되는 단어가 아닙니다. 정신과 신체, 양쪽의 외상을 전부 지칭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정신의학과 심리학에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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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post.naver.com

Date Published: 12/2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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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 나무위키:대문

2. 마음의 상처[편집] … 과거에 경험했던 공포와 같은 순간이 발생했을때 당시의 감정을 느끼면서 심리적 불안을 겪는 증상으로 정신적 외상의 의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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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9/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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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왜 이럴까?]절대 잊히지 않는 기억 – 동아사이언스

물론 심각한 학대와 차별의 경험은 마음의 큰 상처가 되어 잘 치유되지 … 어떤 고통의 기억이 보다 트라우마가 되기 쉬운 지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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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dongascience.com

Date Published: 1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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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처가 몸의 상처보다 더 아플까? – 정신의학신문

마음에 상처를 받았다는 상황을 흔히 트라우마(Trauma)라고 말합니다. 정확히 트라우마는 신체적 상처와 심리적 상처를 통칭하는 표현입니다. 교통사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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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psychiatricnews.net

Date Published: 8/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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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 마음상처 – 한글문화연대 누리집

예를 들어,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하는 이국종 교수가 속한 ‘외상센터’의 ‘외상’은 신체의 외상이지만, 2018년 설립된 “국가트라우마센터”는 2013년 심리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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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9/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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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처를 위로하려는 노력, 트라우마 극복하기

트라우마는 대체로 시각적/ 청각적 형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있게 되고 이 후 비슷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불안, 놀람, 우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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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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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DR 마음의 상처 치유하기 – 알라딘

임상 치료사를 위한 최고의 EMDR 안내서. 이 책은 트라우마 치료에 매우 혁신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는 EMDR(Eye Movement Desensitization a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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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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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테라피] 내 마음의 상처 트라우마 탈출법 – 건강다이제스트

부여다사랑병원 최명기 원장은 “정신과에서 말하는 트라우마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라고 해서 죽음에 준하는 정신적 상처를 의미하지만 요즘은 피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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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2/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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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상처, 트라우마 극복하는 방법 : 닥터U의 ' 상처 완치훈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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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마음의 상처 트라우마

  • Author: 닥터U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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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5.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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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고통스럽지만 효과적인 방법

복합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지속적인 기간(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전체주의적인 통제하에 종속된 과거력, 인질, 전쟁 포로, 강제수용소 생존자, 컬트 종교의 생존자의 예를 포함함. 또한 성생활과 가정생활의 전체주의적인 체계에 종속된 이들의 예를 포함하며, 이는 가정폭력, 아동의 신체적 혹은 성적 학대, 그리고 조직화된 성적 착취 체계의 생존자를 포함함

<트라우마>

극심한 고통을 겪은 사람들이 보이는 증상을 흔히 ‘트라우마’라고 한다. 사고 또는 전쟁, 강간, 아동 폭력과 성적학대 등을 격은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런 극심한 고통과 공포를 겪고 난 후 생존자들은 엄청난 스트레스에 휩싸여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힘들 지경이 되기도 한다.

그들은 피해자이지 만 사회의 인식 또는 스스로의 자학적인 반응으로 종종 가해자와 같이 낙인이 찍히기도 하는데, 이런 행동이나 인식은 피해자를 더 큰 곤경에 빠뜨린다. 가해자를 처벌하는 것과 별개로 피해자의 인권과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위해 도와야 한다.

책 <트라우마>는 이렇게 극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설명과 그 고통을 겪은 사람들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이런 치료와 치유의 방법은 특정 원인에 의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을 치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회복의 첫 번째 원칙은 생존자의 역량 강화에 있다. 생존자는 치유의 창조자이자 조정자가 되어야 한다. 다른 이들은 조언을 제공하고, 지지를 전하며, 도와주고, 애정과 보살핌을 쏟을 수는 있지만, 회복 그 자체를 마련해 주지는 못한다. 생존자에게 힘을 실어 준다는 이 기본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아무리 선하고 자비로운 시도라고 해도 곧 무너지고 말 것이다.

<트라우마>

치료의 목적은 피해자들이 현재를 제대로 살아갈 수 있게 돕는 것이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침투적인 기억으로 정상적인 사회관계나 가족 간의 관계를 두려워하는 피해자가 용기를 내어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 이유는 외상 경험이 사람을 믿을 수 있는 능력을 파괴시켰기 때문이다.

회복의 단계

첫 번째 단계에서 생존자는 안전을 확립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기억하고 애도한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일상과 다시 연결되어 간다.

회복 단계는 나선형의 경로를 따른다. 과거의 문제들은 보다 높은 수준의 통합을 요구하면서 계속해서 찾아온다. 그렇지만 성공적인 경로 안에서는 회복이 점진적으로 진행되어 가는 것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외상을 경험한 사람은 자신의 상태를 명명할 수 있는 진정한 이름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나아질 수 있다. 진단을 확인하면서 환자는 숙달 과정을 시작할 수 있다. 무언의 외상에 더 이상 구속되지 않은 채, 그들은 자신의 경험을 위한 언어가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트라우마>

1단계: 안전 확립

외상을 겪은 피해자는 통제력을 빼앗겼기 때문에 회복을 위해서는 그들의 힘과 통제력을 회복해야 한다. 그 첫 번째 단계로 안전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안전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어떤 치료도 성공할 수 없다. 피해자는 스스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없기 때문에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사회적인 지원과 지지가 필요하다.

안전한 환경을 단속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보호하는 환자의 심리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사회적 상황에서 권력의 현실성에 주의하는 능력도 키워야 한다. 믿을 만한 자기 보호 능력이 확립되었다고 할지라도 외상사건을 깊이 탐색하게 되는 다음 회복단계로 진전할 수 있을 만큼 안전한 환경은 갖추지 못했을 수 있다.

<트라우마>

2단계: 기억과 애도

2-1: 기억

정서가 결여된 회상이 가져오는 효과는 아무것도 없다. 환자는 이야기 속 각 시점에서 일어났던 일만을 재구성하는 것이 아닌 무엇을 느꼈는지도 재구성해야 한다. 정서 상태를 기술하는 것이 고통스러울지라도 사실을 기술하는 것만큼이나 구체적이어야 한다. 피해자는 그런 과정 속에서 초조해지거나 도망치고 싶을 수도 있다.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물음 너머로, 생존자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또 다른 물음에 대면한다. ‘왜 나인가?’ 운명이 지닌 임의성과 무작위성은 세상이 정의롭고 예측 가능하다는 기본 신념을 인간에게 허락하지 않는다. 외상 이야기를 완전하게 이해하기 위해서 생존자는 죄책감과 책임이라는 도덕적인 문제를 검토하고, 겪지 않아도 됐을 고통을 겪어야 했다는 사실을 납득시켜 주는 신념 체계를 재구성해야 한다.

<트라우마>

기억을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사건에 대한 내용은 피해자의 기억과 감정에 의해 변화되었지만 이는 보다 실제적이 되고자 하는 목적에 있다. 이러한 치료의 기본 전제는 진실을 말할 때 회복의 힘이 생긴다는 믿음에 있다. 재구성된 외상 이야기는 ‘새로운 이야기’이다. 그것은 ‘더 이상 수치심과 모욕이 아니며’ 오히려 ‘존엄성과 가치’에 대한 것이다. 이야기하기를 통하여 피해자들은 ‘상실했던 세계를 되찾게 된다.’

2-2: 애도

피해자는 가해자에게 똑같이 갚아 줄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안전한 환경에서 분노를 풀어낼 수 있다면 무력했던 분노는 점차 가장 강력하고 만족스러운 형태의 분노로 변화할 것이다. 올바른 분노, 이러한 전환으로 피해자는 가해자와 함께 나아야 하는 복수 환상으로부터 해방된다. 복수와 마찬가지로 용서 환상도 가혹한 고문이다.

역설적이게도, 가해자에게 보상을 받겠다는 희망을 버릴 때 피해자는 가해자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애도가 진전하면서, 환자는 보다 사회적이고, 보편적이며, 의미를 추구하는 회복을 그려 간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의 삶을 지탱하는 힘을 가지고 정당한 권리를 추구할 수 있게 된다.

피해자는 자신에게 일어난 상해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지만, 회복에 대해서는 책임이 있다.

역설적이게도, 불공평한 이 사실을 수용하는 것이 곧 역량 강화의 첫걸음이 된다. 생존자는 회복을 책임지면서 회복을 완전히 장악해 간다. 파괴하지 않고 남은 힘을 발견하는 유일한 방법은 최대한으로 이 힘을 사용하는 데 있다.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이 남아 있다는 아주 작은 증거도 절망으로 하강하는 환자가 버틸 수 있게 해주는 힘이 된다.

외상은 절대로 완전하게 재구성되지 않는다. 인생의 새로운 단계마다 발생하는 새로운 갈등과 도전이 피할 틈 없이 외상을 깨울 것이며, 경험의 새로운 측면을 일깨워 줄 것이다. 그러나 환자는 자신의 역사를 재생하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새로운 희망과 힘을 느끼게 되었다.

<트라우마>

3단계: 일상과 다시 연결

피해자들의 목표는 두려움을 말살하는 데 있지 않다. 두려움과 더불어 사는 방법, 더 나아가 이를 힘과 발전의 원천으로 쓰는 방법을 배우는 데 목표가 있다. 사회적인 상황이란 과도하게 위협적이지는 않지만 적대적이고, 미묘하게 억압적이다. 이들은 사회가 묵인하는 폭력이나 착취를 묵묵히 따를 수밖에 없었던 과거의 가정에 의문을 던지기 시작한다.

착취에 취약해지도록 만든 생존자의 성격이나 행동을 관찰하기 전에, 범죄에 대한 책임은 가해자에게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확립해야 한다. 생존자가 자신의 약점과 실수를 솔직하게 탐색할 수 있으려면 수치심과 가혹한 판단을 막아 낼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져야 한다. 만약 이러한 환경이 갖추어지지 못한 곳이라면 이는 피해자에 대한 또 다른 비난이 될 수 있다.

<트라우마>

자신을 학대하는 가족 사이에서 성장한 피해자들은 침묵을 지킨다는 가족의 규칙에 오랫동안 협조해 왔다. 가족의 비밀을 지키면서, 이들은 자기 몫이 아닌 짐을 짊어져야 했다. 이 회복 지점에서 피해자는 가족들에게, 침묵이라는 규칙은 비로소 깨졌다고 선언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피해자는 수치심, 죄책감, 책임감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 짐은 본디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간다. 가해자가 이 짐을 진다.

피해자가 외상 환경에 의해 형성된 자기를 인식하고 ‘놓아 버릴’ 때 스스로를 용서하는 일은 더 쉬워진다. 자신이 입은 손상이 영원하지 않다고 느끼면, 그 손상을 인정하기가 보다 쉬워진다. 삶을 다시 세우는 일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면, 외상을 경험했던 자기의 기억을 보다 관대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잔학함을 보상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지만, 이것을 초월하는 방법은 있다. 다른 이들에게 힘으로 남겨주는 것, 외상은 생존자 임무의 원천이 되고 나서야 구원된다.

육체의 상처는 눈에 잘 보이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거나 외과적 치료로 완화되지만, 정신적인 상처는 시간이 지난다고 쉽게 치유되지 않는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시 덧나고 새로운 관계 속에 묶어둔 상처가 터지며 인생을 다시금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다.

이런 고통을 종식시키고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기 위해 고통스러운 과정을 다시 마주해야 한다. 끔찍했던 기억들을 다시 떠올리고 그 사건을 명확하게 바라보며 객관화해야 한다. 어쩌면 죽는 것보다 더 힘들고 아픈 이런 행동은 마치 곪았던 상처를 꺼내어 고름을 짜내고 소독하고 약을 바르는 행위와 같다.

출처: 트라우마 (주디스 허먼)

이미지 출처: unsplash.com

#트라우마 #심리테라피

마음의 상처가 몸의 상처보다 더 아플까?

[정신의학신문 : 논현동 마인드랩 공간 정신과, 이광민 전문의, 의학박사]

마음에 상처를 받았다는 상황을 흔히 트라우마(Trauma)라고 말합니다. 정확히 트라우마는 신체적 상처와 심리적 상처를 통칭하는 표현입니다. 교통사고나 폭행 등 충격적인 사건은 우리 신체와 마음에 모두 상처를 입힙니다. 신체적 트라우마로 뼈나 신체 장기가 손상되면 통증과 후유증으로 한동안 일상생활에 제약이 있고 재활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마찬가지로 심리적 트라우마를 겪은 당사자는 공포와 불안으로 한동안 일상적인 대인관계를 이어가기 힘들고 심리적 안정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트라우마에 대한 경중을 따질 수 있을까요?

물론 신체적 손상 정도에 따라 통증이나 후유증의 정도를 여러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육체적 통증은 강도나 빈도, 지속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고 신체적 장애는 운동 제약이나 감각마비의 정도로 심각도를 나눕니다. 오른손 엄지손가락이나 새끼손가락의 차이처럼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중요한 신체 부위이냐에 따라 중요 정도를 평가하기도 하죠.

정서적 고통도 강도와 빈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에 따라 증상의 정도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극도의 무가치감이나 자기 비하로 자해와 같은 위험한 행동까지 이어진다면 심각 정도는 더욱 높아집니다.

이처럼 신체적 상처와 심리적 상처, 각각의 영역 내에서는 그 고통의 경중을 따져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몸에 난 상처와 마음에 난 상처 사이에 어느 쪽이 더 고통이 크고 깊은지는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마치 내가 중병에 걸려 몸이 아플 때의 고통과 내 가족이 중병이 걸렸을 때 내 마음의 고통을 비교하는 것처럼 상황에 맞지 않고 의미도 없습니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우리 뇌에서 감지하는 몸의 고통과 정서적인 고통은 유사합니다.

신체적이든 심리적이든 모든 통증은 뇌에서 인식합니다. 몸의 고통은 신체 감각 기관에서 감지한 후 척추신경을 따라 뇌로 들어오고 통증으로 느끼게 됩니다. 정서적 고통은 뇌 안에서 감지하고 뇌 안의 다른 영역에서 다시 통증으로 느끼게 되죠. 관련해서 2011년에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1)

연구진은 최근 원치 않은 이별을 경험한 사람에게 이전 연인의 사진을 보여주고, 다음에는 통증을 유발할 정도의 뜨거운 자극을 주고 이 과정을 뇌기능영상(fMRI)을 통해 비교했습니다. 누군가에게 거절당할 때의 정서적인 고통과 뜨거움으로 인한 신체적 고통이 뇌에서 어떻게 인식되는지를 관찰하는 연구였습니다.

연구 결과 두 가지 통증 모두에서 신체 감각을 이차적으로 해석하는 배후측 뇌섬염(dorsal posterior insula)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이별과 같은 사회적 거절도 신체적 통증처럼 우리 뇌에서 신체 감각적인 괴로움으로 느끼는 셈입니다.

사진_픽셀

우리 몸과 마음은 생물학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심리적인 갈등은 우울, 불안 등의 마음의 증상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증상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시험을 앞두고 배앓이를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두통이 생기기도 하죠. 심리적 불안이 극심한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은 공황장애입니다. 만성적인 불안이 예기치 않게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식은땀, 손발 저림과 같은 극도의 신체 증상으로 표출되어 버립니다.

또한 정신신경면역학(psychoneuroimmunology)에서는 우리의 정서적인 상태에 따라 우리 몸의 면역체계도 변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우울증과 같은 정서적인 어려운 상태에는 몸의 면역기능을 반영하는 인터루킨, 사이토카인 등 혈중 염증 물질도 변화해 질병에 취약해집니다.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은 비교 대상이 아니라 나란히 놓고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두 가지가 서로 독립적이지 않고 서로 영향을 미치는 관계이기 때문에 이를 위한 치료도 함께 접근해야 합니다.

이유 없이 피로하고 몸이 아플 수가 있습니다. 종합검진을 받아봐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 경우 몸의 상태가 아니라 마음의 상태가 어떤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의외로 정서적인 어려움이 있는 걸 놓치고 몸의 통증에만 집착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으며 잘 관리하고 있는데도 우울증이 낫지 않고 재발을 반복한다면 몸의 상태를 돌아봐야 합니다. 불규칙한 생활을 하며 운동이나 식이 등에서 몸의 건강을 챙기지 않는 생활 습관이 마음의 상태를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결국, 몸의 건강과 마음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려는 관점이 필요한 셈입니다.

우리는 눈앞에 닥친 어려움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서로 꼬리를 물며 연결된 깊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당장 드러나 있는 단편적인 증상에만 집중하다 보면 문제는 나아지지 않고 곪아가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신체적 고통과 마음의 고통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쪽의 면만 보고 당장의 어려움을 고치는 것을 치료(治療)라고 한다면 몸과 마음을 같이 고려하며 일상생활에서 건강을 되찾는 것은 치유(治癒)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몸의 고통과 마음의 고통 중 어느 쪽이 더 아플까에 대한 대답은 당시 자신이 어느 쪽을 바라보고 있느냐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 두 고통을 모두 바라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1) Kross, Ethan, et al. “Social rejection shares somatosensory representations with physical pain.”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108.15 (2011): 6270-6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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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 마음상처

트라우마 -> 마음상처

‘트라우마’의 쉬운 말로 ‘마음상처’ 선정-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

‘트라우마’라는 외국어를 대신할 우리말로 ‘마음상처’가 뽑혔다. 공공기관이나 언론이 사용하는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다듬기 위해 꾸려진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이 8월 31일부터 9월 7일까지 ‘트라우마’의 쉬운 말을 논의한 결과였다.

‘트라우마(trauma)’는 한국에서 주로 심리적 손상을 뜻한다. 본래 원어 ‘trauma’는 심리적인 손상과 신체적 손상 둘 다를 지칭하고, 이를 한국어로 번역한 ‘외상’ 또한 두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학계 외 공공기관, 언론, 일반 사회에서는 ‘심리적 손상’은 ‘트라우마’로, 물리적 손상은 ‘외상’으로 부르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하는 이국종 교수가 속한 ‘외상센터’의 ‘외상’은 신체의 외상이지만, 2018년 설립된 “국가트라우마센터”는 2013년 심리적 외상관리팀에서 시작하여 심리적 외상을 주로 다루는 시설이다.

‘트라우마’를 대신할 말로 총 7개 단어가 거론되었고 투표한 결과 ‘마음상처’가 10표를 얻어 1위로 꼽혔다. 그다음으로 ‘마상’이 4표를, ‘아픈기억’, ‘마음흉터’, ‘다친마음(다친맘)’이 각각 2표를 얻었다. 색다른 말이라 할 수 있는 ‘마상’은 이를 제안한 정인환 님에 따르면, 최근 젊은이가 많이 쓰는 ‘마음의 상처’, ‘마음상처’를 줄인 말이다.

지적어 다듬은 말 트라우마 마음상처 용례 ◎ <김군> 강상우 감독 “5.18 생존자 트라우마 치유 시급” → <김군> 강상우 감독 “5.18 생존자 마음상처 치유 시급” ◎ “빗소리만 들어도”…호우 트라우마 심각 → “빗소리만 들어도”…호우 마음상처 심각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은 이와 같이 어려운 외국어 ‘트라우마’를 쉬운 우리말 ‘마음상처’로 바꿔 쓸 것을 제안한다.

마음의 상처를 위로하려는 노력, 트라우마 극복하기

안 녕하세요. 현대해상 블로그 지기 하이현입니다^^ 얼마 전 동료와 길을 걸어가는데 반대편에서 목줄을 단단히 한 큰 개 한마리가 주인과 오고 있었답니다. ‘의젓한 개네~’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동료가 갑자기 제 곁에 바짝 붙어 서는 것이 아니겠어요? 알고보니 어렸을 적에 동네 개에게 물린 적이 있어서 ‘개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설명하더군요. 예전에는 잘 듣지 못했던 말인데 근래 들어서는 ‘트라우마’라는 말이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것 같아요

비단 이런 예가 아니더라도 불안과 우울, 분노, 수치심 그리고 죄책감으로 고통받는 현대인의 일상에서 ‘이전에 경험했던 심한 충격과 마음의 상처’를 의미하는 트라우마라는 용어는 원래는 의학용어로만 사용되었었죠. 그렇지만 오늘날 일상생활 속에서 ‘트라우마’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는 것은 그만큼 삶에 깊숙히 반영되어 있다는 뜻이겠죠? 오늘은 트라우마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조언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장승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께 들어보았습니다.

일상의 용어가 된 트라우마

트라우마(trauma)는 외상(外傷)을 뜻하는 의학용어입니다. 심리학적으로 ‘정신적 외상’또는 ‘영구적인 정신 장애를 남길 수 있는 충격적인 사건’을 의미하지요. 조금 쉽게 설명하자면 과거에 경험했던 고통이나 충격 때문에 비슷한 상황이 다시 발생했을 경우 나타나는 정신적인 어려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는 대체로 시각적/ 청각적 형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있게 되고 이 후 비슷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불안, 놀람, 우울, 신체증상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사고 당시의 경험을 계속 떠오르게 되거나 사소한 자극에도 예민해지고 이유없이 몸이 떨리거나 하는 신경계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극심한 에너지를 소비하는 탓에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르는 경우도 더러 있답니다.

트라우마 바로 알기

정신분석학적으로는 이전에 겪었던 충격적인 사건이 일련의 연쇄 작용을 통해 마음속에 해결되지 못한 사건들에 까지 미쳐 다시 갈등을 일으킨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이전의 사건과 비슷한 환경을 피하려는 강박적인 행동이 문제를 유발한다고 판단하기도 합니다. 트라우마가 만들어지고 지속되는 과정에서는 우리 뇌의 편도체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요, 편도체는 우리 삶에서 벌어진 유쾌 혹은 유쾌하지 않은 모든 경험을 추적하는데 사건의 ‘사실’보다는 ‘느낌’을 기억해냅니다. 반면 해마체는 ‘사실’을 기억해내는 기관으로, 두 기관은 반대의 작용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가 발생하게 되면 편도체의 역할이 커지면서 뇌의 적절한 조절기능을 막아버리게 되어 이전의 경험이 현재까지 이어진다는 착각을 하게 된답니다. 따라서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다양한 심리, 의학적 치료를 수반해야 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자가진단 1. 사고에 대한 생각이 줄곳 떠오르며 생각들이 머릿속에 밀고 들어온다. 2. 사고와 관련된 어떤 중요한 일들도 기억을 못한다. 3. 그 사고와 연관된 것들을 피한다. 4. 그 사고가 난 뒤 수면장애가 생겼거나 악몽을 꾼다. 5. 그 사고로 인하여 내 삶이 커다란 피해를 입었다고 느낀다. 6. 툭하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불안하며 쉽게 흥분한다. 7. 우울하거나 공허하고 관심사들 중 많은 것이 사라졌으며 친구나 가족과 접촉도 부쩍 줄었다.

※ 위의 증상 중 3개 이상에 해당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전문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정과 회복을 위한 노력

트라우마 치료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과거의 경험을 되돌아 보며 이 기억들에 대한 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현재의 삶에서 ‘안정’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정신적 충격에서 회복된다는 것은 단순히 그 사건을 망각하는 것이 아니라 ‘덜 괴로운 상태가 되는 것’ 더 나아가, 시간이 지날 수록 자신의 대처능력에 더 큰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것을 의미한답니다. 물론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일은 굉장히 어렵고 더디게 된다는 사실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수많은 전문가의 치료법이 존재하지만 무엇보다 트라우마를 입은 사람 스스로가 안전하게 그로부터 회복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구요. 빨리 잊으라거나 노력해보라는 말을 섣불리 하는 대신, 그 사건을 받아들이고 내면적으로 정리할 시간을 주어야 하고 따뜻한 눈빛으로 이해해주어야 한다는 점 명심하세요.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위한 10가지 지름길 1. 명상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자. 2. 내가 지금, 여기에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하자. 3. 편안함을 늘려주는 도구를 찾자. 4. 목표를 한 단계씩 낮추자. 5. 당신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용서하자. 6. 당신의 수치심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자. 7. 다른 누군가의 입장에 서보자. 8.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보자. 9. 당신을 긴장시키는 임무는 당분간 미루거나 다른 것으로 대체하자. 10. 이웃 중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찾아서 봉사하자.

지금까지 트라우마의 정의와 극복방법에 대해서 소개해드렸는데 어떠셨나요? 혹시 주위에 트라우마를 겪는 분들이 있다면 어떻게 대해야 하나 고민이 되시는 분들도 있으실거예요. 먼저 정신적인 충격을 극복하는 것에는 시간이 필요하니 상대방이 자신을 추스릴 동안 육아나 일 등 현실적인 문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구요. 애정어린 격려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해요. 과도한 책임감으로 부담감을 가질 필요도 막연하게 ‘잘될거야’라는 말을 건네는 것도 금물! 대신 상대방의 이야기에 적절히 반응하고 맞장구를 치면서 이해와 공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족하다고 해요. 혹시 마음이 괴롭고 힘드신가요? 몸의 건강만큼 마음의 건강도 생각하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테라피] 내 마음의 상처 트라우마 탈출법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건강다이제스트 | 청담하버드심리센터 최명기 원장】

실연의 상처로 남자라면 고개부터 절레절레 흔드는 노처녀 K씨.

엘리베이터에 갇힌 후부터 폐소공포증을 갖게 됐다는 직장인 H씨. 세상을 살다보면 누구나 한 번쯤 당할 수 있는 일들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연의 상처 뒤에도 이 사람 저 사람 잘만 사귀는데 K씨는 왜 그러지 못할까?

또 엘리베이터에 갇힌 다른 사람들은 멀쩡한데 왜 H씨는 폐소공포증을 갖게 됐을까?

자, 지금부터 우리 삶 행간행간에서 부닥칠 수 있는 트라우마의 상처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아보자. 그것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트라우마가 뭐길래?

어둠이 무서워 잘 때도 불을 끄지 않는 사람.

어릴 적 물에 빠진 경험으로 평생 물을 무서워하는 사람.

자동차사고를 경험한 후 평생 운전을 못하는 사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다. 내 친구, 혹은 내 가족의 일일 수도 있다.

좀 더 강도가 센 것도 있다. 성폭력, 테러, 화재를 당한 후 평생을 고통스럽게 사는 사람도 있다. 아직도 911테러, 대구지하철 참사 등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끔찍한 공포로 남아있을 것이다. 하물며 직접 당한 당사자가 느끼는 고통의 무게는 어떻겠는가?

바로 이것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망정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것, 이것을 우리는 흔히 ‘트라우마’라고 부른다.

부여다사랑병원 최명기 원장은 “정신과에서 말하는 트라우마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라고 해서 죽음에 준하는 정신적 상처를 의미하지만 요즘은 피부의 상처에 준하는 만큼의 마음의 상처도 트라우마로 통칭하는 분위기”라고 말한다.

따라서 꼭 죽음에 준하는 일이 아니더라도 무시당하거나 배신을 당했을 때 느끼는 마음의 상처도 트라우마의 범주로 볼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누구한테 심하게 야단을 맞거나 이유 없이 욕을 들었을 때 밤에 잠이 안 온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도 마찬가지다. 또 있다. 직장상사한테 깨지고 나면 평소 재미있던 드라마도 재미없다. 이를 전문용어로 ‘감정의 둔마’라고 하는데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받아도 감정의 둔마현상이 나타난다. 사소한 자극에도 멍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둘은 무척 닮았다. 최명기 원장은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며 “둘 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 삶의 항상성 유지에 커다란 위협요소가 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쉽게 생각하자. 5살의 나와 10살의 나, 그리고 20살의 나는 결코 같은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는 동일한 사람이라고 믿고 산다. ‘나는 이런 사람이고, 이런 인생을 살고 있다.’고 믿고 있다. 그것을 ‘항상성 유지’라고 부른다.

그런데 죽음에 준하는 트라우마를 겪고 나면 이 같은 영속성에 제동이 걸린다. 죽을 뻔한 일을 겪으면서 인생은 안정적이고 괜찮을 거고 앞으로도 그런 삶이 이어질 거라는 영속성이 깨져버린다. 배신을 당하거나 억울한 일을 당해도 마찬가지다. 영속성이 깨지고 만다.

최명기 원장은 “죽음에 준하는 경험은 심하게 깨질 것이고, 개인 관계에서 받는 사소한 상처는 약하게 깨지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라며 “둘 다 세상을 믿지 못하게 되고 사람도 믿을 수 없게 되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따라서 우리가 인간관계에서 흔히 받는 마음의 상처도 무심히 넘기지 말자. 관리대상이 되어야 한다. 트라우마에 준하는 충격을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혹시 나도? 트라우마에 노출되기 쉬운 사람

다시 앞의 질문으로 돌아가서, 노처녀 K씨는 왜 한 번 실연으로 남자라면 치를 떨까?

또 함께 엘리베이터에 갇힌 다른 사람들은 멀쩡한데 왜 H씨만 폐소공포증을 갖게 됐을까?

그렇다면 트라우마에 특별히 취약한 사람이 있다는 걸까?

이 물음에 최명기 원장은 “트라우마는 외적요인과 성격, 그리고 여러 상황이 서로 얽혀서 만들어내는 합작품”이라고 밝히고 “대개 성격적으로 신경질적이고, 민감한 사람이 실연이나 이혼, 해고 등의 상황에 직면하면 예전에는 잘 넘기던 것도 견뎌내지 못하고 트라우마를 갖게 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혹시 나는 어떨까? 트라우마에 취약한 성향은 아닐까? 의심스럽다면 자가 체크법을 참고해보자.

트라우마 지수 자가 체크법

1. 가는 곳마다 상처를 잘 받는다

이럴 때는 내게 문제가 없는지 체크해봐야 한다. 직장을 3개월에 한 번씩 옮기는 경우도 트라우마 지수가 높은 편이다.

2. 친구들은 참을 수 있는 일처럼 여기는데 내게는 상처가 되는 경우

사람들과 얘기했을 때 내가 보기에는 분명 상처받을 일인데 남들은 아닌 것 같이 생각될 때 나의 트라우마 지수가 높은 편이다.

3. 조그마한 상처에도 신체적 반응이 분명히 나타날 때

만약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고 깜짝깜짝 놀라는 등 과도한 신체적 반응이 나타나면 트라우마 지수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우울증이 있거나 ▶술을 많이 마시거나 ▶갑상선질환이나 호르몬질환이 있을 경우는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 있는 역치가 낮아져 트라우마에 취약한 몸이 될 수 있다.

내 삶의 족쇄 트라우마 극복법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는 누구나 트라우마에 노출돼 있다고 볼 수 있다. 누구나 살다보면 이런 저런 상처가 생기기 마련이듯 마음에도 상처가 생길 수밖에 없다.

부모자식간의 다툼으로 상처가 생기기도 하고 사랑해서 결혼했던 부부가 갈라서면서 상처를 받기도 한다.

따돌림을 당해서, 번번이 취업에 실패해서 받는 상처도 때론 평생 가슴에 남아 괴로움을 주기도 한다.

최명기 원장은 “어찌 보면 우리 삶 자체가 트라우마의 기록일 수도 있다.”며 “트라우마를 받으면 그것을 위협이라고 느끼지 말고 금방 지나가는 시련쯤으로 여기고 성장의 계기로 삼을 것”을 당부한다.

최명기 원장이 추천하는 트라우마 가볍게 넘기는 극복 가이드라인

1. 상처를 주는 사람은 되도록 피하라

아무리 가족이라도 따뜻한 위로를 받기는커녕 상처를 주는 사람은 만나지 않는 것이 좋다. 직장에서 유난히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 친구들 중에도 내 약점을 들춰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피해야 할 사람들이다. 흔히 대화로 풀라고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것은 대화가 아니다. 그저 상대에게 상처를 줌으로써 자신의 우월함을 확인하려는 것뿐이다.

어떤 식으로든 내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하고는 될 수 있으면 만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2. 상처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동을 하자

내가 잘못한 일이 아니면 절대로 내 잘못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상대방이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 내가 옳고 정당할 때는 그 옳고 정당함을 인정받기 위해 행동을 해야만 더 이상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는다.

3.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좋은 것이 위로!

마음의 상처를 받으면 위축되기 마련이다. 그러다보면 사람 만나는 것도 꺼리게 된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더 사람들로부터 따뜻한 위로를 받아야 한다. 그래야 그 상처가 조금씩이나마 아물 수 있다. 무엇 때문에 얼마나 크게 상처를 받았는지 가족, 친구, 동료에게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

4. 마음의 상처를 성장의 계기로 삼자

마음의 상처는 치유하기에 따라서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지금은 그 일이 괴롭고 힘들더라도 견뎌내면 별일 아닐 수 있다. 트라우마로 인해서 인생에 시련이 닥치고 그것에 의해서 좌절을 겪더라도 그것을 극복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게 되면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최명기 원장은 “살아가면서 즐거움과 유쾌함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면 우리 마음은 훨씬 상처를 덜 받을 수 있다.”며 “트라우마의 역치를 높이기 위해서도 즐겁고 유쾌하게 살 것”을 당부한다. 우리 마음의 최고 영양제는 뭐니뭐니해도 즐거움과 웃음, 유쾌함과 재미임을 잊지 말자.

이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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