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여행 | 미국대륙 자동차로 한바퀴 로드트립[종합편] 16박 17일 총거리 7280마일(11716Km) 빠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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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1일부터 8월 27일까지 테네시에서 캘리포니아 동서횡단, 샌디에고에서 시애틀까지 서부남북종단, 시애틀에서 뉴욕까지 서동횡단, 뉴욕 맨하튼에서 테네시 채터누가까지 북남종단를 종합편으로 편집한 영상입니다. 자동차로 16박 17일, 총거리 7280마일(11716km)을 여행하는 로드트립 입니다.
2021.08.12 텍사스-아칸소 11:12
2021.08.13 텍사스-애리조나 24:15
2021.08.14 애리조나-캘리포니아 36:05
2021.08.17 샌디에고 42:30
2021.08.17 로스엔젤레스 51:01
2021.08.20 솔뱅 56:51
2021.08.21 샌프란시스코 1:03:10
2021.08.22 시애틀 1:17:08
2021.08.23 옐로우스톤국립공원 1:24:48
2021.08.24 마운트러시모어 내셔널 메모리얼 1:39:12
2021.08.25 시카고 1:51:00
2021.08.26 뉴욕 2:03:36
2021.08.27 테네시 차타누가 2: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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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자동차여행 | 렌트카 | 그랜드 서클 |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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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9/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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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자동차여행 –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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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0/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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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타고 세계여행 – 미국 편 – 나마의 기행문

Road Trip USA – 80일간의 미국 자동차 여행 · 우리의 여행 기간은 82일. · 거리 – 1마일 (Mile, mi) = 약 1.6킬로미터(Km) · 무게 – 1파운드 (Pound, lb)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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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ake-it-right.tistory.com

Date Published: 9/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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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륙 자동차로 한바퀴 로드트립[종합편]  16박 17일 총거리 7280마일(11716km)
미국대륙 자동차로 한바퀴 로드트립[종합편] 16박 17일 총거리 7280마일(11716km)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미국 자동차 여행

  • Author: 로망아빠Dream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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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4. 22.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JgTKtZ50A8A

미국소보로 | 2022-07-28 22:28 | 우당탕탕 미국 여행, 짧은 여행기 [2]

미국이란 거대한 땅과 자유롭다는 이미지에 착각하여 여행도 자유롭게 거의 무계획으로 북미를 크게 한바퀴 도는걸로 대략의 계획만 짜고 시작했습니다 미국 서부해안도로를 종단 하면서 운전을 하다 지치면 멈추고, 드넓은 태평양에 해수욕을 하겠다는 말도 안되는 상상으로 출발합니다 실제론 물도 차갑고 파도가 어마어마…

미국 서부 여행 – 여행 준비, 1편

미국 서부 국립공원 자동차 여행 – 여행 준비, 2편

여행 준비, 1편

브런치 독자 여러분! 이번 호부터는 필자가 다녀왔던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8년 전에는 스마트폰도 없었고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도 지금보다 훨씬 제약이 있었던 때에 다녀온 얘기라 다소 거리감이 있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제가 보았던 대자연과, 다녀왔던 루트는 아직도 그대로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1년 당시 한 달간의 안식 휴직이 주어졌었습니다.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평생에 다시 오지 않을 기회이므로 평상시에 다녀올 수 있는 곳이 아닌, 뭔가 특별한 여행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심사숙고 후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을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사실 유럽이 가고 싶었지만,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기에 아이들이 너무 어리다는 생각에 자연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미국 서부 국립공원 여행)이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답니다. 자, 그러면 지난 호에 소개해드렸던 여행 계획 순서에 맞춰서 필자가 여행 준비를 어떻게 했는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정보수집

미국 서부여행이라는 큰 틀이 정해졌기에, 이제 구체적으로 여행지를 정하고 그곳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야 했습니다. 포털 검색창에 ‘미국 서부여행’ 키워드를 넣고 검색을 하면, 이미 여행을 다녀온 블로그 글들을 볼 수 있는데요, 사람들의 여행기를 읽다 보면 그들이 어떻게 여행을 준비하고 어떤 곳을 여행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여행기를 보다 보면 나도 꼭 가보고 싶은 곳들이 생기게 되기 마련이지요.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은 생각보다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한 바퀴 돌려면 2주일이 넘는 일정이 걸리고, 또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므로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행지가 대략 정해진 후에는 미국 서부여행 관련 대표 카페에 가입해서 여행지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 당시 필자가 도움을 많이 받았던 곳은 나바호 킴 여행카페(http://cafe.naver.com/navajokim)였습니다. 이 글을 준비하면서 오랜만에 다시 그 카페를 들어가 보니 회원이 19만 7천 명이나 되었습니다. 회원 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정보가 많은 곳이라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나바호 킴 카페를 가입해서 회원이 되면 모든 글과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서부여행에 유용한 정보들이 많으니 시간이 걸리더라도 필독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서부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입했던 또 다른 카페는 알럽 라스베이거스(http://cafe.naver.com/ilovelasvegas)였습니다.

장시간 운전에 지칠 무렵 라스베이거스에 들러 휴식도 취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KA쇼, O쇼)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알럽 라스베이거스 카페에 가입해서 보면 어떻게 호텔을 예약해서 좋은 호텔을 저렴한 가격에 얻을 수 있는지, 맛집은 어디인지, 공연 예약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자리가 좋은지 등등 각종 노하우들이 있어서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팁은, 유용한 정보라고 판단이 된다면 꼭 기록에 남겨놓아야 합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대충 보다가 여행 날짜에 닥쳐서 다시 그 정보를 찾으려 하면, 어떤 블로그나 카페에서 봤는지 기억도 가물가물 해져서 결국 원하는 정보를 못 찾고 출발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거든요. 그리고 필요한 것들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두고, 준비물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2. 여행지와 동선 결정

다른 사람의 여행기를 보고, 나도 꼭 가보고 싶다는 곳들이 하나둘 정해지면 그 장소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수집해야 합니다. 특히 미국 서부는 광활한 곳이라 여행 루트를 효율적으로 짜야하고 숙소의 위치도 잘 잡아야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여행을 잘 마칠 수 있습니다. 필자는 그랜드캐니언, 라스베이거스, 데스밸리, 요세미티, 샌프란시스코는 꼭 가보고 싶었고, 사람들의 여행기를 참고해 메인 목적지들을 가는 길을 주요 동선으로 해 가는 길에 들러 볼 수 있는 서브 목적지를 추가하는 식으로 코스를 완성하였습니다.

LA공항 > 그랜드캐니언 > 모뉴먼트 밸리 > 아치스 > 브라이스캐니언 > 자이언 캐니언 > 라스베이거스 > 데스밸리 > 킹스캐니언 > 요세미티 > 샌프란시스코 > 솔트레이크시티 (비행기로 이동) >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구글맵을 이용해 원하는 목적지의 이름을 한글로 입력하고 길 찾기 버튼을 누르고 추가를 계속해나가면 최대 10군데 목적지까지 루트를 표시해줍니다. 필자의 목적지들을 입력해보면, LA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총거리는 2188마일(3,521km)에 이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글맵을 사용하면 내 여행 동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입출국 공항과, 렌터카 픽업, 반납 장소도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필자와 같은 일정이라면 LA공항으로 입국해서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렌터카도 추가 비용 없이 LA공항에서 빌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반납하면 되므로 시간과 돈이 절약되어 좋습니다.

목적지를 정한 후에는 디테일한 정보수집에 들어갔습니다. 방문하고자 하는 곳들이 국립공원이라 국립공원 사이트에도 들어가 보고, 또 멋진 뷰 포인트가 어딘지, 트래킹 코스가 있으면 나의 일정에 맞은 것이 어떤 것인지도 확인했습니다. 그랜드 캐니언도 그렇고, 모든 국립공원에는 산책로가 잘 되어있는데,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몇 시간 걸리는 트래킹 코스가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아이들 체력 안배도 중요해서 무리한 일정은 잡지 않았고 특히 여름철에 떠나는 여행이라 더욱 신경을 썼습니다.

3. 휴가 일정 확정

필자는 한 달간 안식 휴직이라 휴가기간에 대한 부담은 없는 상황이었지만, 다른 사람과 휴가날짜가 겹치는 것은 피해야 했기에 대상자들과 사전 조율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바로 전날까지 회사에 늦게까지 남아 밀린 일을 처리하느라 힘들긴 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떠나는 여행이라 나름 뿌듯하기도 하였습니다.

4. 항공편 예약

휴가 일정이 결정되고 나서는 이제 본격적으로 예약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비용 부담이 가장 큰 항공권부터 예약했습니다. 필자가 여행을 계획했을 당시에 사용했던 사이트는 WhyPayMore였지만 지금은 Sky scanner를 더 많이 사용합니다. 만약 올해 여름에 미국 서부여행을 계획한다는 가정하에 적합한 티켓이 있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Sky scanner 사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목적지를 누르고, 가는 날, 오는 날, 승객 수를 입력하고 검색을 합니다.

그러면 검색 결과가 나옵니다. (인, 아웃을 달리하려면 왕복이 아니라 다구간을 선택하면 됩니다) 추천순이 있고, 최저가가 있는데, 여기서 고려해야 할 것은 여행지 도착시간과 항공권 가격입니다. 가격이 좀 더 저렴하더라도 저녁에 도착하는 비행기라면 곤란합니다. 밤에 운전하는 것이 위험하거니와, 1박에 대한 숙박비가 추가로 들기 때문입니다. 공항에 아침에 도착하면 차를 빌려 그 날 저녁쯤에 1차 목적지인 그랜드캐니언에 도착할 수 있고, 저녁 식사 후 멋진 석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으니 도착시간을 잘 봐야 하겠지요. 또 하나 팁은 직항이 아니라 다른 곳을 들렀다 가더라도 대기하는 시간이 길지 않고 아침에 도착하는 비행기라면 충분히 그 가치가 있습니다.

세 종류의 티켓이 검색되었는데, 필자에게 고르라면 일단 세 번째로 검색된 항공권(차이나 에어라인)은 선택하지 않을 겁니다. 비행기 표 가격은 가장 저렴하지만 도착시간이 저녁 9시라 그날을 공항 근처에서 보내야 하고 또 숙박비도 추가로 들기 때문이지요. 여기에 하나 더 고려해야 할 사항은, 렌터카를 빌리는 시간입니다. 낯선 곳에 가서 밤에 운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렌터카는 내 차량이 아니므로 운전에 익숙하지 않아서 자칫 사고가 나기 쉬울 수도 있습니다. 빌린 시간부터 24시간 단위로 요금이 계산되어 시간상으로도 손해고요. 결국, 차이나 에어라인의 비행기 가격은 가장 저렴하지만 스탑오버(체류)해서 피곤하고, 숙소비가 따로 들고, 렌터카 요금까지 더 나오고 등등 필자 생각으로는 최악의 선택입니다.

그럼 남은 것이 1번과 2번인데, 여행 자금이 넉넉하다면 고민할 필요 없이 직항을 선택하면 될 것이고, 여행비가 빠듯한 분들이라면 2번이 낫습니다. 4인 가족 기준 44만 원을 절약할 수 있기도 하지만,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시간이 새벽 1시 20분이라 출발 당일을 여행에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항에 3시간 전에 도착한다고 봤을 때 1번은 점심 먹고 바로 공항으로 출발해야 하는 조건이지만, 2번은 저녁까지 먹고 그 날 일정을 알차게 채울 수 있습니다. 필자가 검색한 기간은 극성수기(여름방학, 여름휴가철)를 기준으로 한 것이고 휴가 일정 조정이 가능하다면 방학기간을 피해서 가는 것이 좋겠지요. 비수기에는 비행기 값과 숙소 값이 훨씬 저렴해서 여행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만약 LA in, 샌프란시스코 out을 할 계획이면 다 구간 조건으로 설정하고 비행기 표 가격을 확인(LA in, LA out과 비교) 후 비슷한 가격이라면 In, out을 달리하고,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면 하루 정도 중간에서 묵고 샌프란시스코에서 1번 국도를 통해 LA로 내려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습니다.

5. 숙소 예약

필자가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을 계획했을 때 가장 많이 신경 썼던 것 중 하나는 바로 숙소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안전이 우선이었고, 또 관광지와의 거리도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미국 국립공원은 그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입구에서부터 뷰 포인트까지 2시간 이상 걸리는 곳도 있습니다.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숙소는 국립공원 안에 있어서 뷰 포인트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크게 절약됩니다. 그런 이유로 성수기에 국립공원 숙소의 예약은 경쟁이 아주 치열한데, 특히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고 합니다.

필자는 숙소 대부분을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숙소로 잡았습니다. 예약하기 쉽진 않았지만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는 것을 숙소에 묵으며 느꼈습니다. 그랜드캐니언에서 일몰을 보고,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일출을 보러 가고…. 특히 아이들이 어리면 깨우기도 어렵고 준비하는데 시간도 많이 들기 때문에, 국립공원 숙소 예약은 필수 사항입니다. 그랜드캐니언 내에 숙소가 여러 곳이 있는데 필자가 묵었던 곳은 야바파이 랏지였습니다. 겉은 허름하지만 내부는 정갈했고 침대 또한 아주 편안했습니다. 특히 일출, 일몰 포인트가 가까워 참 만족스럽던 곳입니다. 예약은 필수이니 사이트(https://www.visitgrandcanyon.com)를 참고하시고, 다른 국립공원들에서 운영하는 숙소들도 참고해서 예약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국립공원 외에 있는 숙소는 Booking.com을 이용했습니다. 잠자리는 편안해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저렴한 숙소는 배제했으며, 가족여행 후기를 남긴 사람들의 글을 참고해 조용하고 깨끗한 호텔로 정했습니다.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은 엄청난 거리를 매일 운전해야 하므로 밤에 숙면을 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기에, 방음이 안 된다거나 주위가 시끄럽다는 후기가 있는 호텔은 피했습니다. 참고로, 비슷한 위치와 조건에 방값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조식이 무료인 호텔이 좋습니다. 아침을 공짜로 해결한다는 것, 생각보다 여행을 너무 편안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지요.

6. 렌터카 예약

자동차로 하는 여행이니만큼 렌터카 선택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여러 렌터카 업체들이 있지만 필자가 선택한 사이트는 Rentalcars.com입니다. Herz가 제일 좋긴 하지만 가격이 조금 더 비쌉니다. 필자가 지금까지 해외여행을 하면서 총 여섯 번(미국 LA, 샌프란시스코, 솔트레이크시티, 이탈리아 로마, 스위스, 아이슬란드)의 렌트를 했는데요, 모두 Rentalcars.com을 통해서 좋은 가격에 예약하였고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풀 커버리지 보험을 들어 접촉사고 시에도 추가 비용 없이 여행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다음 호에는 필자가 경험한 미국 서부여행 이야기를 사진을 통해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여행? 자동차로 횡단하자!

미국은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면적을 가진 나라 입니다 우리나라의 98배 정도의 면적을 가지고 있는데 미국의 수많은 주중 하나인 캘리포니아주만 하더라도 우리나라보다 3배 가까이 큰 면적을 지니고 있으니 그 크기가 얼마나 큰지 짐작이 가실 겁니다 동부는 세계 금융의 중심인 뉴욕과 수도인 워싱턴이 위치하며, 서부에는 다양한 국립공원들과 더불어 샌프란시스코, LA, 라스베이거스 등의 화려한 도시들이 있기 때문에 미국여행을 준비하시는 많은분들이 ‘동부’와 ‘서부’ 중 어느 곳을 선택할까 고민을 합니다 그렇기에 여러분의 선택을 한 번에 압축시켜드릴 미국 자동차 여행 을 소개합니다 ~

자동차 여행을 해야 하는 이유

1. 대도시 말고 자연 관광지도 보고 싶어요…! 미국여행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한 국가 내에서 다양한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나라 자체가 워낙 거대하다 보니 도시마다 서로 다른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높은 GDP를 보유한 도시 중 하나인 뉴욕을 시작으로 워싱턴, 시애틀,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의 대도시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대도시뿐만 아니라 드넓은 대자연을 소유한 나라라는 것!

요세미티 국립공원, 옐로스톤 국립공원, 마운틴 러쉬모어,

크레이지 홀스, 그랜드 캐년, 엔틸로프 캐년 등 수많은 자연 관광지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연 관광지들은 대부분 도시와 인접해 있지 않고 도시에서 짧게는 3~4시간, 길게는 5~6시간이 넘게 걸리는 곳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차를 가지고 이동한다면 훨씬 편하게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2. 저는 운전이 어려워요…. 아마 자동차 여행에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이 아닐까 싶은데요 하지만 미국에서의 운전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운전하기 수월하다는 사실! 미국 자동차 횡단 여행을 계획하실 경우 루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대부분은 국도를 따라 운전하게 됩니다 미국은 드넓은 대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도시가 아닌 국도의 경우 대부분 직선주로이며 보통은 상행선 국도와 하행선 국도가 분리된 형태로 되어 있어서 중앙선 침범이 불가능하고, 피로감이 적습니다 또한, 넓은 땅과 비례하는 넓은 주차공간을 가지고 있고 후면주차보다는 전면주차를 선호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보다 주차하기가 수월한 장점이 있습니다

<왕복 차선이 분리된 미국의 국도>

3. 자동차 여행 로망을 실현하고 싶어요!! 미국은 자동차 여행의 로망을 실현하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밤하늘을 수놓는 별을 보며 차에서 잠드는 것도, 해안도로를 달리며 창문을 열고 소리 질러 보는 것도, 음악을 빵빵하게 틀어놓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 모두를 실행할 수 있는 곳이죠! 물론 남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요!! 먹방 또한 실현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먹방을 찾는다면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햄버거라고 생각됩니다 동부의 쉑쉑버거나, 서부의 인앤아웃버거 오바마가 좋아하는 파이브가이즈버거를 포함하여 시카고에 가서 원조 시카고 피자를 먹을 수도 있고, 라스베이거스에서 고든 램지의 스테이크를 먹어볼 수도 있습니다 햄버거뿐만 아니라 동부부터 서부까지의 모든 먹거리를 원하시는 대로 맛보실 수 있습니다!

횡단방향에 따른 IN/OUT 도시 정하기!

자동차로 미국을 횡단하시기로 했다면 먼저 고려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횡단 방향을 정하는 것입니다 추천해 드리고 싶은 루트는 1. 동부(뉴욕 or 워싱턴D.C) IN -> 서부(LA or 샌프란시스코) OUT 2. 서부(LA or 샌프란시스코) IN -> 동부(뉴욕 or 워싱턴D.C) OUT 두 가지 입니다 사실 실질적 차이는 거의 없고 방향만 다른데요 두 가지 모두의 비행기 표 가격을 알아본 다음 더 저렴한 비행기 표를 구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https://www.skyscanner.co.kr/>

비행기 푯값의 경우 경유인가, 직항인가에 따라서 변동이 있으며 3~6개월 전쯤 미리 예매하시거나 특가항공이 나왔을 때 알아보시면 보다 저렴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80~90만 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며 운이 좋으시다면 60~70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경유 루트 및 일정 정하기

횡단 방향를 정했다면 도시 경유 루트와 일정을 짜야 하는데요 이때는 자신이 꼭 가보고 싶은 도시나 관광지를 위주로 루트를 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미국의 경우 유럽과는 다르게 관광지 사이의 거리가 상상 이상으로 멀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보면 동부의 뉴욕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기 위해서는 600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해야 하며, 서부의 샌프란시스코에서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가는 것 또한 260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광지에 따라서 경유하는 도시와 머무는 일정이 달라집니다!

< 경유 도시에 따라서 수만가지의 루트가 정해질 수 있습니다 >

서부의 경우 샌프란시스코, 프레즈노 등의 도시를 경유하신다면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빌링스, 보즈먼, 솔트레이크시티 등의 도시를 경유하신다면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라스베이거스, 세인트조지, 프레도니아 등의 도시를 경유하신다면 그랜드캐년, 안텔로프캐년을 가시기에 수월하며 동부의 경우에는 버팔로를 경유하시면 나이아가라폭포를, 올랜드를 경유하신다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윌트 디즈니 월드를, 마이애미를 경유하신다면 영화에서 등장하는 멋진 해안가 등을 방문하기에 수월합니다 또한 미국은 도시 사이의 거리가 우리나라보다 상대적으로 매우 넓기 때문에 도시별 특색이 상당히 강한 편입니다 뉴욕에서는 복잡한 대도시의 느낌을 느끼셨다면 시카고에서는 정돈되고 세련된 계획도시의 느낌을, 시애틀에서는 영화에서 보던 항구도시의 느낌을, 포틀랜드와 같은 곳에선 편안한 휴식 도시의 느낌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의 경우 7일 단위의 입장권을 파는 곳이 많은데, 이는 규모가 커서 하루 만에 돌아보기 힘들다는 뜻이기 때문에 국립공원을 좋아하신다면 여러 날을 국립공원 근처의 도시에서 보내실 수도 있습니다 기대했던 곳이 생각보다 별로일 수도, 별로라고 생각했던 곳이 기대 이상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유하는 도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 후 일정을 짜시되, 머무는 일정을 조금 여유롭게 잡아 유동적으로 움직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PS. 관광하고 싶은 도시를 선택하셨다면 구글 지도를 통해서 대략적인 경로와 거리 등을 확인해 볼 수도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google.co.kr/maps>

자동차 렌트하기

경유 도시를 정하셨다면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 자동차 렌트에 대해 알아보셔야 합니다 미국에는 다양한 렌터카 회사들이 존재하고 있는데요 회사별 각각의 정책과 금액,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 회사를 비교 분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렌트를 하실 때 첫 번째로 알아보시는 것이 바로 차종인데요 Sedan / SUV or RV / 캠핑카 중에서 고민을 많이 하시게 됩니다 각각의 차마다 장단점이 있으며 여행지에 따라서 사륜구동과 전/후륜구동 중 필요로 한 것이 달라지며, 차종과 일수, 보험에 따라서 비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자동차를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로 보셔야 할 것은

보험입니다 미국은 주별로 렌터카의 세금과 보험 적용 기준이 달라지는데요 대부분의 경우 만25세 이하의 운전자가 렌트를 할 경우에는 추가세금이 붙습니다 그렇기에 25세 이하의 운전자의 경우 세금과 보험이 포함된 보험을 드시는 것이 좋으며 자차보험, 대인/대물 보험 등 자신에게 필요한 보험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출처 : http://www.alamo.co.kr/ >

<차종과 보험에 따라서 금액이 달라진다> 세 번째는 편도반납입니다 보통 렌트의 경우 빌린 곳에서 다시 반납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동차 횡단 여행의 경우 동부에서 빌렸다면 서부에서 반납을, 서부에서 빌렸다면 동부에서 반납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마다 타지점 반납이 가능한지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편도반납을 할 경우 보통은 $500 이내의 추가금액이 붙게됩니다

주의사항

마지막으로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STOP 표지판

미국은 작은 사거리에 STOP 표지판만이

존재하고 신호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사거리에서 잠시 멈춘 후 주위에 차가 오는 것을 살펴보신 후 건너가시면 됩니다

2. School Bus

미국의 스쿨버스 좌측을 보시면

빨간 STOP 표지판이 있습니다 표지판이 펼쳐지고, 점멸등이 들어왔을 때 스쿨 버스를 추월할 경우 많은 벌금을 물게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3. 비보호 좌회전과 일방통행

미국의 좌회전은 신호등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당황하지 마시고 반대편 차선의 차가 지나간 후 비보호 좌회전을 하시면 됩니다 또한 대도시의 경우 왕복 차선보다는 일방통행(ONE WAY)이 많은데, 이는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4. 고속도로

몇몇 도로에는

카풀 전용 라인(CARPOOLS ONLY)이 있습니다 이는 운전자를 포함하여 2인 이상이 탑승했을 경우 이용할 수 있는 라인입니다 또한 톨게이트가 우리나라처럼 돼 있는 것이 아니라 운전 중 톨게이트 표시가 되어있다면 그곳으로 이동하여 지불 후 다시 고속도로를 탑승해야 하는데요 만약 실수로 톨게이트를 지나치셨다면 에서 자신이 지나친 도로에 대한 톨게이트 비용을 낼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비용을 내지 않으신다면 벌금이 부과되시는데 렌트하신 렌터카 회사로 영수증이 첨부되며, 렌트카 반납 시 결제하시게 됩니다. 5. 주차문제 몇몇 대도시들은 우리나라처럼 주차문제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뉴욕과 같은 대도시의 경우에는 차를 가지고 이동할 경우 차 안에서 하루를 다 보내는 경험을 하실 수도 있는데요! 이러한 대도시의 경우에는 숙소나 유료주차장에 주차하신 후 대중교통이나 시티바이크 등을 통해 도시를 관람하시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고단했던 한 학기가 끝나고 방학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그 단어 ‘여행’ 비행기 표를 예매해 놓는 것만으로도 그 설렘에 잠 못 이루고 표를 산 그 순간부터 여행 준비와 짐 꾸리기는 앞으로의 여행을 상상하게 해주죠 예전과는 다르게 이제는 손쉽게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여행지에서의 맛집을 알아 놓는 다거나, 특정 관광지의 티켓을 저렴한 가격에 미리 구매할 수도 있죠! 가까운 국내를 여행하거나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것을 바라기도 하고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 등의 여행지에서 힐링을 바라는 여행을 꿈꾸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조금 색다른, 드넓은 미국을 횡단하는 자동차 여행을 해보시는 건어떠신가요?

♥LG디스플레이 영채널 소셜크리에이터 디:플이 직접 체험하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코로나 끝나면 꼭 가야 할 자동차 여행지-미국편①[황욱익의 로드 트립]

처음 계획은 여러 번 다녀 본 유럽이나 일본을 생각했었다. 그러나 미국 자동차여행의 환경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깨달은 건 LA 공항을 나온 순간이었다. 생각보다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미국, 특히 서부는 자동차 여행을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늘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 다양한 민족이 모여 사는 다채로움, 다양한 먹거리 등 대륙 횡단이 아니더라도 미국 서부(캘리포니아) 로드 트립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아이템이다.

미국은 땅덩어리가 넓은 만큼 자동차 문화도 다양하다. 미국 전역에는 100개 넘는 자동차 박물관이 있고, 웬만한 주에는 크고 작은 서킷이 있으며, 체인으로 운영하는 카트 트랙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보통 미국 자동차 문화의 시작은 동부의 디트로이트를 떠올리는데 치안을 비롯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캘리포니아쪽을 먼저 돌아보기로 결정했다. 한국에서 준비는 생각보다 간단했다. 이동할 루트를 짜고, 항공권과 렌터카, 호텔을 예약하는 것은 모든 여행의 시작이다. 예상 주행 거리는 대략 5,000km로 LA를 시작으로 어바인, 버뱅크, 옥스나드, 새크라멘토, 댄빌, 샌프란시스코, 네바다의 리노, 버지니아 시티, 타호 호수를 돌아 어바인으로 돌아오는 일정을 짰다. 주요 일정은 자동차 박물관 방문과 자동차에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다.

#실패한 렌터카 선택

한국에서 예약한 렌터카는 포드 포커스였다. 해외여행이나 출장 때는 가능한 한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차를 선택하는데 그 중에 눈에 들어온 게 포드 포커스(가솔린)였다. 등급으로는 높지 않지만 해치백이라 적재공간이 넉넉했고 아무래도 미국차라는 점이 매력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막상 도착해 지친 몸을 이끌고 렌터카 사무실을 찾았을 때, 예약한 포커스 대신 차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렌터카 회사에서 재시한 선택지는 현대 엘란트라(아반떼), 기아 K3 정도였는데 한국에 있는 차 말고 다른 차를 요구하니 쉐보레 소닉을(결국 이 차도 한국에 있는 모델) 추천했다. 그때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소닉이라는 이름이 맘에 들었다. 막상 차를 보니 실망감이 밀려왔다. 트렁크 있는 아베오, 소닉은 그렇게 우리와 로드 트립을 시작했다.

렌터카 선택에 문제가 있었다는 걸 깨달은 시점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복잡한 LA 시내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첫 기착지인 옥스나드까지 이어진 고속도로에 올라서자 소형차 선택을 바로 후회했다. 미국차들이 왜 크고, 중저속 중심 토크 세팅을 선호하는지 단박에 알 수 있었다. 소닉은 무리 없이 잘 달리긴 했지만 금방 소형차의 한계가 찾아왔다. 최소 몇 십에서 몇 백 km 직선이 이어지는 미국의 고속도로는 소닉 같은 소형차에게는 버거움 그 자체다. 근거리 이동에는 큰 무리가 없지만 미국에서 장거리 이동에는 최소 중형차 이상을 선택해야 피로도가 덜 하다는 것을 첫 날 알아버렸다.

#이름도 생소한 옥스나드

옥스나드라는 곳은 미국 현지인들에게도 익숙한 곳은 아니다. LA 공항에서 약 한 시간을 달려 도착한 이곳은 농가와 현대적인 산업 단지가 공존하는 오묘한 곳이다. 얼핏 보면 중산층들이 모여 사는 교외 같은 이미지도 있지만 생각보다 사람 구경하기 힘든 동네다. 이름도 낯선 이곳에 온 이유는 미국의 사업가 피터 뮬린이 운영하는 뮬린 오토모티브 뮤지엄에 방문하기 위해서다. 원래 이곳에는 오스티 챈들러가 자신이 수집한 빈티지 자동차와 바이크를 전시한 챈들러 박물관이 있었다. 1987년 개관한 이후 챈들러가 사망한 후 경영난을 겪다 경매에 나온다. 2006년 챈들러의 컬렉션과 건물을 포함해 3,500만 달러에 피터 뮬린이 낙찰 받은 후 2010년 피터 뮬린의 개인 컬렉션을 전시한 뮬린 오토모티브 뮤지엄으로 개관했다.

개관일이 일정하지 않아(주로 주말만 운영) 개관일에 맞춰 일정을 짰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조금 더 여유가 있었으면 했다. 사업가인 피터 뮬린은 세계적인 시트로엥, 부가티 컬렉터로 유명하다. 그가 소유한 차 중에 가장 유명한 차는 부가티 타입 57SC 아틀란틱 쿠페로 현재 450억 이상의 가치를 지닌 차이다. 필자가 뮬린 오토모티브 뮤지엄을 찾을 때 이 차는 특별전시를 위해 비버리힐즈의 피터슨 자동차 박물관으로 옮겨지고 시트로엥 특별전이 진행 중이었다.

#시트로엥이 로터리 엔진을 사용했다고?

이 곳에 있는 시트로엥은 피터 뮬린이 전세계에서 구입한 것들로 미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DS나 SM, H밴, 2CV 같은 비교적 대중적인 모델도 있지만 M35 같은 시트로엥의 실험작도 만날 수 있다. 특히 M35 프로토타입과 GS 바이로터는 생산량도 적고 시트로엥 컬렉터들이 가장 눈독을 들이는 모델이다.

1970년 아미8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M35 프로토타입은 1969년부터 1971년까지 267대가 생산된 쿠페이다. 반켈 박사가 설계한 싱글 로터리 엔진이 탑재된 M35 프로토타입은 시험 모델로 공식적으로 판매 된 적이 없으며, 소수의 시트로엥 VIP 고객에게만 인도 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M35 프로토타입은 시트로엥의 여러 가지 도전이 담겨있는 모델이다. DS와 아미 시리즈의 성공을 발판 삼아 혁신을 주도하려 했던 M35는 로터리 엔진 외에도 유압 서스펜션 시스템을 탑재했다. 아시아 지역에는 두 대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예전에 교토의 시트로엥 전문점 아우토니즈에서 134번 차를 직접 봤고 뮬린이 소유한 차는 이 차 보다 조금 먼저 만들어진 124번 차이다.

자동차 업계에서 혁신을 주도했던 시트로엥은 대중적인 소형 모델인 GS에 로터리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1973년에 발표했다. 실험적인 성격이 강했지만 당시 프랑스의 자동차 세금 기준에 따라 직렬엔진이나 V형 엔진 보다 로터리 엔진이 유리하다는 점도 GS 바이로터가 등장하게 된 이유기도 하다. 그러나 같은 해 중동발 오일쇼크가 터지고 연비가 좋지 못했던 GS 바이로터는 873대만 생산된다. 당시 GS 바이로터의 판매가격은 일반 GS 모델보다 70% 비쌌다.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경제성에서는 철저하게 실패한 비운의 모델이기도 하다.

비교적 친숙한 다용도 밴인 타입H 혹은 H밴의 원래 이름은 HY78이다. 1947년부터 1981년까지 무려 40년 가까이 생산된 H밴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와 유럽의 경제발전을 책임진 모델이다. 2CV에서 가져온 헤드라이트와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전륜구동, 아미 시리즈와 공통으로 사용하는 부품이 많고 뒤쪽은 다양한 버전으로 만들 수 있다. 워낙에 오래 생산된 모델이다 보니 H밴은 시트로엥에게 매우 특별한데 시트로엥 테마 전시회나 컬렉션에서 ‘H밴이 빠지면 그 행사는 반쪽짜리’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유럽영화에도 자주 등장하고 독특하고 귀여운 외모 덕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많은 모델이다.

뮬린 오토모티브 뮤지엄은 미국에서 방문했던 자동차 박물관과 자동차 관련 시절 중에 최고의 큐레이팅과 최고의 소장품이 있는 곳이었다. 개관일에 맞추느라 서둘러 둘러본 게 지금도 마음에 걸린다. 다음 번 캘리포니아를 찾게 되면 반드시 다시 한 번 둘러보고 싶은 곳이다. 뮬린 오토모티브 뮤지엄을 나와 호텔이 있는 샌 라몬까지는 약 500km. 중간에 페블비치로 유명한 몬터레이와 산호세를 거치는 경로는 해안도로와 프리웨이가 섞인 곳이었다. 이 날 하루 주행거리는 무려 670km로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을 빠져나왔다. 샌 라몬에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인천을 출발해 약 30여 시간 만이었다.

글 황욱익·사진 류장헌

미국여행 투어로드

미국 대륙횡단의 기간

인터넷을 검색을 하다 보면 몇가지의 코스를 제시하면서 마치 그것이 미국대륙횡단의 정답이나 모델처럼 되어 있는데, 이는 가벼운 참고 사항일 뿐 원칙이 아닙니다. 대륙횡단의 기간 및 노선은 개인의 여행경험과 계절적 특성을 조합한 형태로 이루어져야 하며, 차량이나 이동 수단 여행 방법에 따라 준비되고 계획되어야 합니다.

보편적으로 인터넷의 떠도는 대륙횡단 노선이 15-20일 정도를 기준으로 합니다. 그런데 15-20일 정도의 일정은 미서부의 주요여행지를 돌아보기도 바쁜 시간입니다. 즉 이런 노선들은 횡단의 진정한 의미가 없습니다. 단순히 동서를 연결하다 보니 정말로 꼭 방문해야 할 곳은 생략이 되는 경우가 많고 단순히 이동의 편의성이 대륙횡단의 목적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노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륙횡단을 계획한다면 최소 20일 이상의 일정부터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20일 이상은 되어야 동서의 주요한 여행지를 포함하는 일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30일이상이 되는 것이 좋고, 여행지를 대부분 돌아본다면 5월중순~10월 초순사이에 40일 이상의 코스를 선택해야 합니다.

대륙횡단의 코스

미국대륙횡단의 코스는 계절적요인에 따라서 여러 가지를 선택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대륙횡단의 목적입니다. 단순히 동서를 횡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느냐, 여행지를 충실하게 돌아보느냐에 따라 코스를 결정해야 합니다. 당연히 후자가 목적이 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대륙횡단의 최고의 코스는 캘리포니아 남부-라스베가스-유타등을 거쳐서 옐로스톤-다코다-시카고-나이아가라-뉴욕의 일정입니다. 이 일정은 가장 다양한 형태의 관람지를 방문할수 있고, 노선의 축소, 증가가 가장 편리한 노선입니다. 동절기에는 미국 남부를 중심으로 한 일정을 만들 수도 있으나 여행으로서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차타고 세계여행 – 미국 편

Road Trip USA – 80일간의 미국 자동차 여행

세계일주를 하면서 가장 오래도록 머물렀던 나라.

그럼에 불구하고 절반도 다 보지 못하고 아쉽게 돌아와야 했던 나라.

여러 나라를 다니다 보면 다양한 국적의 여행객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그 중에서 유독 미국인들은 잘 보기가 힘들었다. 우리의 긴 여정동안 만난 미국인은 아프리카 사파리에서 만난 미국 관광팀이 유일한 미국 국적의 여행객들이었다.

짐작컨데 미국 내에서도 볼 것들이 너무 많아서가 아닐까? (물론, 미국인들이 세계여행하며 타국에 내야하는 비자비용이 큰 이유중에 하나일지도…)

나라가 큰 만큼 지역에 따라 자연환경의 변화가 가장 크게 다가왔었다. 우리가 미국 여행을 시작한 시기가 8월 말이었는데, 여행을 하는 내내 어느 날은 패딩을, 어느 날은 민소매를 입기도 했고, 심했던 날은 아침에 출발하며 패딩자켓을 입었다가 저녁에는 민소매만 입은 날도 있었다.

우리의 여행 기간은 82일.

미국 비자면제로 90일간 유효하지만, 그 전에 남미이동과 멕시코 이동시에도 미국에 들락날락 하다보니 어찌어찌 맞춘게 82일 이었다.

차는 캐나다에서 Subaru Outback 2001년식 (20만KM를 좀 넘은 차였다.)을 사서 캐나다에서 체리피킹 하며 다니고, 이후 캐나다 횡단을 했으며 (캐나다내 이동 거리 8,800 KM), 미국에서는 거의 22,000KM를 달렸다. (호주에 비하면 많이 달린 것도 아니네. ^^;;)

아프리카에서도 많이 달리긴 했지~

여행하는 동안 주유비는 1,500 USD를 사용했다.

( 평균 L당 0.89 USD – 미국은 보통 갤런으로 넣으니 평균 G당 3.28 USD )

입국은 디트로이트로, 출국은 시애틀에서 캐나다로 넘어갔다.

주로 국도를 이용해서 많이 다녔다. 고속도로는 아주 짧은 곳을 다닌 것 빼고는 전부 국도를 이용했다.

아무래도 주위도 둘러볼 겸 천천히 운전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가려고 하는 곳들이 모두 고속도로와는 먼 지역들이기도 했다.

주로 방문한 곳은 미국의 유명 국립공원을 위주로 다녔다.

Bad Land NP, Bighorn NP, Yellowstone NP, Teton NP, Yosemite NP, Arches NP, Bryce Canyon NP, Grand Canyon NP,

Mojave NP, Zion NP, Kings Canyon NP, DeathVelly NP, Seguaro NP, White Sands NP.

그리고, 디트로이트에서는 야구관람, 포틀랜드에서는 농구경기 관람을 했다. 시카고에서는 유명하다는 시카고 피자를 먹고, LA에서는 유니버샬 스튜디오에 갔었고,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하는 코스튬행사를 구경하고, 헐리우드에서 스타사인에 손을 대보기도 했다. 애너하임에서는 디즈니랜드에서 하루를 보내고, 코디에서는 버팔로 빌에 관한 거리공연을 봤다.

산타페의 진흙으로 만든 전통 가옥들도 인상적이었고, 우리가 방문했던 공군기지들도 멋있었다.

정말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나라가 미국이 아닐까 한다.

미국을 여행할 때 참고 할 사항.

1. 미국에는 4개의 시간대가 존재한다.

동쪽으로 갈 수록 한국과의 시차가 1시간씩 줄어들며, 가장 서쪽인 캘리포니아는 가장 동쪽인 뉴욕과 3시간의 시차가 발생한다. 주 경계를 넘을 때는 시간도 확인해서 손목시계의 시간을 맞추도록 하자.

2. 기준 단위

미국은 길이, 온도, 무게등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위가 한국과는 다르다. 가끔 환산할 때 헷갈리기도 한다.

거리 – 1마일 (Mile, mi) = 약 1.6킬로미터(Km)

간혹 거리계산을 할 때 100마일 밖에 안되네…하다가 우리의 단위로 하면 160Km네 하는 일이 종종 생긴다.

그리고, 우리 자동차 속도계가 캐나다는 km로 되어 있어 종종 제한속도를 환산해야할 때가 있다.

무게 – 1파운드 (Pound, lb) = 약 453그램(g)

파운드 개념은 체리딸 때 많이 익숙해져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 보통 20파운드 한 박스를 따야되니, 대략 9kg정도.

무게 – 1온스 (Ounce, oz ) = 약 28그램(g)

마트에서 스테이크 살때 16oz 면 약 450g 이라 생각하면 편하다.

부피 – 1 갤런 (Gallon, gal) = 약 3.785리터(L)

주유할 때 갤런을 사용하므로 10gal 은 약 37.85리터이다. 이게 잘 계산이 안될 때는 얼마치 넣는게 편하다.

그리고, 마트의 생수도 갤런으로 판다.

온도 – F (화씨)

대략 계산할 때는 (화씨 – 30) / 2 하면 대략 비슷한 섭씨 온도가 나온다.

3. 미국에서 환전하기

우리가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환전에 대해 걱정해 본 적이 없었는데, 미국에서는 환전을 못해서 좀 고생한 편이었다. 캐나다에서 체리를 따서 번 돈으로 미국을 여행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캐나다 달러를 가지고 국경에서 일부 환전(100CAD = 89USD)하고, 미국에 들어왔는데, 미국에서는 환전 할 수 있는 곳이 카지노(100CAD = 85USD) 밖에 없다. 게다가 카지노는 환율이 나쁜 편이라 딱 한번 환전을 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국경에서 전부 환전 해버릴껄.. 여행을 할 수록 환율이 점점 나빠지고 있었다.

하긴 국제 기준 통화가 달러인데, 다른 나라 돈으로 환전할리가…

은행에서는 미국내 계좌가 있어야 환전을 해주기 때문에, 우리같은 여행객은 할 수 없었다.

부득이 LA에 사는 친구에게 부탁해서 5,000 CAD를 달러로 환전 했다. 그리고, 친구네 연말정산 때 제출용으로 ‘내가 여행을 와서 친구에게 부탁하여 5,000 CAD를 환전 했다’라는 증서를 써주고 왔다.

4. 미국 도로체계

미국의 도로 번호는 횡단하는 도로는 짝수 (남쪽부터), 종단하는 도로는 홀수(서쪽부터)로 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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