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영화 줄거리 | 이 영화가 세계적인 찬사를 받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미나리 리뷰 241 개의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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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가 세상을 놀라게 만들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작품이기에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는 걸까요?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의 연기는 어땠을까요?
라이너의 컬쳐쇼크에서 제공하는 영화 미나리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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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영화)/줄거리 – 나무위키

1980년대, 약 10년 전 한국을 떠나 미국에 정착한 한인 이민자인 제이콥(스티븐 연)과 모니카(한예리) 부부는 아칸소 주의 농장이 딸린 트레일러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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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4/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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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줄거리 결말 해석 – 네이버 블로그

미나리는 정이삭 감독(78년생)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라고 해요. 어느 인터뷰에서 영화 미나리는 우리의 딸과 아들 세대는 행복하게 꿈을 심고 가꾸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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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12/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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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줄거리 결말 뜻 해석 정보 – 스티븐 연, 한예리 …

배경은 1980년대입니다. 제이콥(스티븐 연)과 모니카(한예리) 부부는 10년 전쯤 미국에 긴 이민자들입니다. 그들은 LA의 한인촌에 살다가 아칸소 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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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iss7.tistory.com

Date Published: 12/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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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줄거리/결말 해석 (스포 주의) – 원리를 찾아서

시기는 1980년대. 한국에 살던 제이콥(스티븐연 역)과 모니카(한예리 역)는 서로를 구원해주기 위해 미국으로 이민을 오게 됩니다. 처음에는 캘리포니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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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onlytheory.tistory.com

Date Published: 9/2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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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리뷰 : 줄거리 + 결말 포함 – 부지런한 일상

영화 미나리. 오스카 시상식에서 윤여정 님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더욱 유명해진 영화죠. 예전부터 봐야지, 봐야지 했었는데 ‘전 세계 영화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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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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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결말, 줄거리, 등장인물 정리 | rereco

미나리는 극중 순자가 말했던 것 처럼 어디서든 잘 자라고 이런 저런 음식에 넣어 먹을 수 있는 채소다. 영화 속에서 미나리는 제이콥네 가족을 포함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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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1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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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제작사 정이삭 감독

물을 임대하는 비용이 너무 비싸 제이콥은 땅을 파서 물을 끌어올리려 시도하고 그 시도는 실패해 물부족 사태로 이어집니다. 작물들이 말라 비틀어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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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소개, 줄거리(다시 보기), 결말 해석, 뒷이야기

영화 미나리는 재미교포 2세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로, 그는 실제 미국 남부 아칸소라는 작은 시골 농장에서 자랐는데, 할머니가 한국에서 가져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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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줄거리 / 결말 (스포 O)

영화 미나리 결말. ​. 제이콥, 모니카, 데이빗, 앤은 심장 수술 때문에 오클라호마시티로 가고 제이콥은 농산물을 팔기 위해 상인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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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8/2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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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개봉일 줄거리 결말. 윤여정 영어실력. 미나리 해외 …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간만에 가지고 온 영화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영화 ‘미나리’입니다. 미나리가 뭔지 모르는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 사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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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9/1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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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미나리 영화 줄거리

  • Author: 라이너의 컬쳐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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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최초 공개: 2021.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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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줄거리 결말 해석

나름대로 해석

1. 미나리 : 끈질김

한국에서 아이들을 봐주러 온 순자(윤여정, 모니카 엄마, 아이들 외할머니)가 산기슭 아래 미나리 씨를 심습니다. 아무 데서나 잘 자라는 미나리는 아무도 돌봐주지 않았지만, 결말에 풍성한 모습을 보이네요.

저는 미나리를 끈질긴 한민족을 나타냄과 동시에 결국은 이겨낼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고 해석했어요.

인터뷰 기사를 보니, 정이삭 감독이 말하기를, ‘미나리는 가족 간의 사랑, 질긴 생명력과 적응력이 우리 가족과 닮았다’라고 했네요.

스티브 연은 ‘미나리는 땅과 주변의 물을 정화하고, 우리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다.’라고 했고, 한예리는 ‘미나리는 사랑이다’라고 했으며, 윤여정은 ‘미나리는 삶의 지혜’라고 했습니다.

2. 불 : 위기이자 가족의 화합을 돕는 분기점, 문제 해결

나중에 제이콥(스티브 연)의 농장 창고에 불이 나는데요, 이는 영화에서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불이 나기 전까지 모든 갈등이 다 심화되어 고조에 달하는데, 불로 인해 그 모든 것이 해소되거든요.

제이콥(스티브 연)과 모니카(한예리)은 서로 의견이 달라서 이혼의 위기에 처했고, 순자(윤여정)는 반북구가 되어 안그래도 쓸모없는 인간으로 스스로 여겼는데 불까지 나게 해서 더 괴로워했어요. 하지만 불을 끄는데 집중하느라 제이콥과 모니카는 더 끈끈해졌고, 아이들은 싫어하던 할머니 순자를 다독여서 데려감으로 해서 순자에게 죄책감을 덜어 주었습니다.

결국은 불은 가장 커다란 위기이자 가족들을 뭉치게 해준 결정적 역할을 한 셈이지요. 가족들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게 해준 동력이라고 해석되겠네요.

3. 월 패튼 : 종교

월 패튼 배우는 제이콥 가족에서 농장 일을 도와주는 사람으로 나오는데요, 은연중 제이콥 가족을 도와줍니다. 희생적이라고 할까요. 제이콥이 화내도 받아주며 순자를 위해서 기도도 해주고요. 주일에는 십자가를 짊어지고 길을 걷습니다. 저는 이를 종교적인 힘으로 보았는데요, 아마 그 언저리 정도로 해석되지 않을까 해요.

* 뭐든 자세한 내용을 모르고 보시는 것이 가장 흥미진진합니다. 다음 내용에는 다량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영화 미나리 줄거리 결말 뜻 해석 정보 –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아카데미 수상작

영화 미나리 줄거리 결말 뜻 해석 정보 –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아카데미 수상작 / ⓒ Minari

미나리

2020년 리 아이작 정 감독의 드라마 영화 – Minari

영화 《미나리》의 줄거리와 결말은 한국인 이민 가정의 미국 정착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들은 한인촌마저 떠나서 완전히 새로운 시작을 합니다. 하지만 온갖 어려움이 닥치는데, 그 과정에서 진짜 가족이 무엇인가를 드러냅니다.

영화에서 미나리의 뜻(의미)는 질긴 생명력과 적응력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가족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윤여정, 스티븐 연, 한예리 주연으로 만들어졌으며, 윤여정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글은 영화 미나리, 줄거리, 결말, 뜻, 정보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 블로그는 “심심할 때 잡지처럼 읽는 지식”이라는 목적으로 운영됩니다. 즐겨찾기(북마크) 해 놓으면 심심할 때 좋습니다.

영화 미나리 줄거리 결말 뜻 해석 정보 –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아카데미 수상작

미나리 줄거리

배경은 1980년대입니다. 제이콥(스티븐 연)과 모니카(한예리) 부부는 10년 전쯤 미국에 긴 이민자들입니다. 그들은 LA의 한인촌에 살다가 아칸소 주로 이사갔습니다. 남편 제이콥이 농사를 지으며 살기로 결심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트레일러 집에 이삿짐을 풀고 새 삶을 시작했습니다.

트레일러로 만든 집 – 미나리 영화 줄거리 – 아역. 노엘 조, 앨런 김

그들에게는 앤(아역. 노엘 조)과 데이빗(아역. 앨런 S. 김)이라는 남매가 있었는데, 데이빗은 심장병을 앓았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뛰어놀 넓은 자연이 생긴 것이지만, 아내 모니카는 도시에서 갑작스럽게 옮긴 시골구석이 답답할 뿐입니다. 그래서 두 사람의 사이는 벌어지고 부부싸움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영화 미나리 줄거리 결말 뜻 해석 정보 –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아카데미 수상작

허리케인이 닥친 날 밤 두 사람은 진짜 허리케인처럼 싸워댔고, 모니카는 병아리 감별사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제이콥은 본격적으로 땅을 일구는데, 다른 농부들과 달리 다우징 로드(수맥 도구)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그도 아직은 시골 문화에 젖어 들지 못했음을 상징합니다.

새로운 세계의 적응

​영화 미나리의 줄거리에는 폴이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농기계를 사러 갔다가 만난 사람입니다. 한국 전쟁에 참전했었다는 것 때문에 인연이 생기고, 농사를 함께 짓자는 약속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지나치게 친한 척하는 하는 성격과 너무 미신을 믿는 것 때문에 거리를 두고 맙니다.

영화 미나리 결말, 줄거리 해석

두 부부는 한국에서 모니카의 어머니를 모셔가기로 합니다. 둘 다 돈을 벌러 나가므로 심장병이 있는 데이빗을 돌볼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서 등장하는 사람이 순자(윤여정)입니다. 하지만 데이빗은 실망합니다. 욕쟁이 순자는 할머니는 자상할 것이라는 동심을 완전히 빗나간 외할머니였습니다.

아역 앨런 김과 순자 역의 윤여정 – 미나리 영화 줄거리 해석(뜻)

데이빗이 좋아하는 음료수 마운틴듀를 마실 때 할머니가 궁금해하며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 후 할머니도 그것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데이빗은 몰래 자신의 오줌을 이 음료에 섞어서 할머니가 마시게 만들었습니다. 미운 것이었습니다. 어린 마음에 미움을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시련과 행운의 교차점

그 사실을 안 부모는 데이빗을 혼내지만, 순자는 오히려 털털하게 웃으며 손자를 예뻐해 주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데이빗도 마음을 열고 할머니를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기껏 친해졌는데 순자가 갑자기 쓰러지고 맙니다. 뇌졸중이 와서 병원에 입원해야 했던 것입니다.

지쳐가는 가족 – 미나리 영화 줄거리 – 한예리, 노엘 조

그 후 불편한 몸으로 퇴원하는데, 이번에는 모니카가 힘들어집니다. 집안일에 바깥일도 힘든데 이제는 어머니까지 돌봐야 하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남편은 온통 농사일에 몰두해 있고, 어떤 때는 모니카의 말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영화는 삶의 힘겨움을 모니카를 통해서 드러내는 것입니다.

영화 미나리 줄거리 결말 뜻 해석 정보 –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아카데미 수상작

그러나 그들에게도 볕 들 날이 생깁니다. 데이빗의 심장병이 나아지고, 제이콥도 한인 마트에 납품하기 시작했습니다. 관객들이 보기에, 이제는 좀 행복하게 살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영화 미나리의 결말은 그렇게 흐르지 않았습니다. 관객 입장에서 이것은 의외이며 반전입니다.

미나리 결말

지쳐버린 모니카는 결국 결별을 선언하고 맙니다. 더구나 가족들이 없는 사이 순자는 쓰레기를 태우려다가 농작물 저장고까지 다 태워버립니다. 뭔가 일이 잘 풀리려는 때에 오히려 가족들은 분열하고, 온갖 나쁜 일이 다 겹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힘을 합쳐서 불을 끄려고 노력했습니다.

타버리는 농작물들 – 미나리 영화 결말 해석 정보

모든 것을 다 태워버린 날 밤… 오히려 가족들은 녹초가 된 모습으로 서로를 의지합니다. 최악을 겪으면서 오히려 가족애가 더해진 것 같습니다. 순자는 죄의식에 떠나려고 하지만, 아이들이 달려와 말리면서 계속 함께 살게 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순자가 심었던 미나리를 수확하다 – 영화 미나리 결말 뜻

영화 미나리의 결말은 처음부터 다시 농사를 시작하는 가족의 모습을 다시 보여줍니다. 제이콥은 보통의 농부들처럼 다우징 로드를 사용하고, 데이빗과 함께 냇가에서 미나리를 발견하고 수확하게 됩니다. 그것은 순자가 심은 것이었습니다. 즉, 영화 미나리의 뜻은 온갖 고난에도 꿋꿋이 살아남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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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언, 서울사투리 – 표준어와 서울말의 차이

[영화 미나리 줄거리 결말 뜻 해석 정보 –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아카데미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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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줄거리/결말 해석 (스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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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줄거리/결말 해석

영화 미나리

영화 미나리

최근 가장 핫한 영화라고 할 수 있는 영화 <미나리>를 이번 주말에 보고 왔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영화는 보지 않고 있었는데,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본 게 정말 오랜만입니다. 나중에 볼 수도 있지만, 아카데미 시상식이 4월 25일이라고 하니, 그 전에 보는게 훨씬 재밌을 것 같아서요!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몰입감과 극사실적인 배경들, 이야기의 보편성에 매우 매료되어 두 시간이 어떻게 지나는지 몰랐습니다. 다만, 영화를 보며 마지막 결말에 대해서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미나리의 주역들

영화 미나리의 주역들

영화 미나리 줄거리 간단 정리

영화의 줄거리는 매우 간단합니다.

시기는 1980년대. 한국에 살던 제이콥(스티븐연 역)과 모니카(한예리 역)는 서로를 구원해주기 위해 미국으로 이민을 오게 됩니다. 처음에는 캘리포니아에 정착하여, 병아리의 성별을 감별하는 병아리 감별사 일을 밤낮으로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빠 제이콥은 이대로 평생 병아리 감별사 일을 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들인 데이빗은 선천적으로 심장이 아픈데, 이대로는 경제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그를 제대로 지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제이콥은 아이들에게 최소한 아빠가 무언가는 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하죠. 결국 그들은 제이콥의 강한 의견으로, 캘리포니아에서 시골인 아칸소로 이사를 와서, 이동식 컨테이너 집에 살면서 퇴근 후에는 집 앞에서 큰 농사를 하게 되죠.

병아리 감별소인 해처리에서 아이들을 데려와 일하던 이들은, 결국 아이들을 돌볼 외할머니를 한국에서 모셔오기로 합니다. 한국에서 건너 온 할머니는, 아이들의 눈에 전혀 마뜩치 않습니다. 쿠키도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욕만 하는 할머니를 아이들은 할머니 같지 않다고 무시합니다. 평생을 미국에서 살아와 한국말도 문화도 서툰 아이들에게, 한국식 음식에 한국식 문화와 전통을 유지하는 할머니는 매우 낯선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할머니가 영 맘에 들지 않았던 데이빗은 할머니에게 말그대로 오줌을 투척하는데, 이런 데이빗을 용서하면서 할머니와 데이빗은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영화 미나리 할머니역 윤여정

한 편, 농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제이콥은 안간힘을 씁니다. 땅에 물을 잘 나오지 않아 물을 끌어오기 위해 큰 대출을 감수하면서 농사를 짓는데요. 제이콥은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질테니 실패하면 모니카는 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캘리포니아로 떠나도 된다는 말을 할 정도로 의지를 다집니다. 하지만 제이콥과는 다르게 이 모든 과정에 지친 모니카는 아이들과 함께 제이콥과 아칸소를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영화 미나리 제이콥 스티븐연

영화 미나리 아버지 제이콥과 어머니 모니카

그러던 중, 제이콥의 노력에 하늘도 응하는지, 드디어 물건을 납품할 소매점을 찾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하필 그때, 뇌졸중으로 인해 몸이 불편했던 할머니가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제이콥의 농곡물 저장소를 불태우고 맙니다. 가족에게 큰 폐를 끼쳤다는 좌절감으로 가족을 떠나려던 할머니는, 아이들의 만류로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옵니다. 영화는 이동식 집에서 다 같이 뭉쳐 자는 네 가족을 응시하는 할머니의 모습과, 제이콥과 데이빗이 할머니가 산 속에 심어둔 미나리를 캐며 끝이 납니다.

영화 미나리 결말

영화 미나리 결말/의미

처음에는 영화의 결말이 다소 모호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제이콥의 농작물이 다 불에 탄 이후, 어떻게 마무리가 되었는지, 몸이 불편하던 할머니는 어떻게 되었는지 친절하게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저는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할머니가 죽었는지, 살았는지를 보여주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분열 직전의 제이콥 가족은 결국 할머니의 사고로 인해서 끈끈하게 다시 결합하여 재기에 도전하기 때문입니다. 영화 속에서 제이콥 가족은, 새로운 환경에서 어떻게 해서든 문화에 편입하여 살아남으려는 정신의 상징입니다. 한 편, 할머니는 잊고 있던 기저에 가지고 있는 전통과 본능을 상징합니다. 할머니의 모습은 때때로 현재의 생존에 매우 불편하기도 하고, 잊고 싶은 모습이기도 합니다. 다만, 가장 어둡고 낮은 순간에, 분열되어 있던 모습을 연결해서 결국 일으켜세우는 것이 할머니의 존재이죠.

할머니가 심은 미나리는 제이콥이 애지중지 키우는 다른 농작물과는 다르게, 쉽게 씨를 뿌리고 따로 관리해주지 않아도 쑥쑥 자라지만 여기저기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한국 식물입니다. 어떻게 보면 식물 미나리는 미국에서 주류 인종과는 다르게 푸대접을 받지만 사회적으로 유용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한국인의 모습입니다.

영화 미나리 의미

영화 미나리의 가치

이로서 할머니와 미나리는, 결국에는 본인이 가진 전통과 문화를 통해서 새로운 환경 속에 잘 뿌리내리는 희망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미나리는 결국에는 쓰여내고야 마는 운명의 상징이고, 할머니는 그 운명의 희망은 본인의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가치에서 시작한다는 의미이죠. 영화 내에서는 이것을 이민 환경으로 생각해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더 다양한 상황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영화 미나리를 보면서, 매우 단조로운 배경에서 한정적인 인물과 상황, 적은 대사를 가지고 연출했지만 그 보편성이 매우 커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과정이 매우 현실적이었고 설득력이 높았다는 점은 정말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영화적이지 않고, 한 편의 다큐멘터리같으면서도 그 보편성이 모든 사람한테 와닿을 수 있지요. 이민이라는 관점에서 좁혀 본다면 다양한 이민 가족과 세대로 역사가 시작한 미국인들에게는 더 쉽게 와닿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카데미에서 수상해도 전혀 놀라지 않을 부분이죠.

모쪼록 영화 미나리가, 글로벌 영화 문화 내에서도 미나리가 가진 상징성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영화 미나리 아카데미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영화 미나리가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된 배우이며, 스티븐연은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배우입니다. 아래 포스팅에서 외신들 반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1.03.17 – [문화] – 미나리 오스카/아카데미상 후보 외신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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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리뷰 : 줄거리 + 결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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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오스카 시상식에서 윤여정 님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더욱 유명해진 영화죠. 예전부터 봐야지, 봐야지 했었는데 ‘전 세계 영화제, 비평가협회 112관왕’이란 타이틀을 가진 영화에는 쉽게 손이 안 가더라고요. 그러다 드디어 해치웠습니다. 근래에 영화 미나리 리뷰들이 보여서 ‘아직도 유행하는 건가?’ 했는데 이번 추석 연휴 때 TV에서 방영했더라고요. 저는 지인 찬스를 써서 ‘쿠팡 플레이’에서 봤어요.

영화 미나리 줄거리와 리뷰 포스팅할게요. 스포 포함입니다.

미나리 포스터

감독 / 출연진

정이삭 감독

제이콥(스티븐 연) : 농장을 성공적으로 키워서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아빠

모니카(한예리) : 착실하게 일하면서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우선인 엄마

순자(윤여정) : 아이들을 봐주기 위해서 먼 타국까지 날아온 씩씩한 외할머니

앤(노엘 조) : 아픈 동생도 잘 챙기고 사리 분별할 줄 아는 의젓한 누나

데이빗(앨런 김) : 태어날 때부터 심장에 문제가 있어서 엄마의 걱정거리인 장난꾸러기 아들

줄거리

가족이 이사를 하기 위해 도착한 곳은 숲에 둘러싸인 잡초만 무성한 넓은 들판. 남편은 그 가운데 서있는 큰 트레일러를 집이라고 소개해요. 흙이 너무 좋아서 여기를 선택했다며 큰 가든을 만들 거라고 말해요.

영화 미나리 제이콥과 가족

모니카는 이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데이빗의 상태가 언제 나빠질지 모르고, 좋은 환경이 있는 큰 도시로 가자고 이야기하지만 제이콥은 여기도 충분하다고, 자신은 큰 땅이 필요하다고 말해요.

토네이도가 들이친 날 부부는 결국 크게 싸우는데, 외할머니가 오셔서 같이 사는 걸로 이야기를 마무리해요. 병아리 암수를 구별하는 감별소에서 일하면서 틈틈이 제이콥은 농장을 만들고 모니카는 집을 정리해요.

영화 미나리 모니카

배경이 1980년대로 레이건 대통령이 농장 조성을 장려하던 시대예요. 미국 채소를 심는 게 낫지 않겠냐고 묻는 딸에게 제이콥은 해마다 미국으로 이민오는 한국인이 3만 명이라서 한국 농장이 잘 될 거라고 이야기해요.

외할머니가 한국에서 고춧가루와 멸치 등을 바리바리 챙겨서 오자 부끄럼 많은 데이빗은 숨어요. 할머니 같지 않다는 손주 녀석의 말에 순자는 기뻐하지만 알고 보니 한국 스타일의 옷을 입은 할머니가 이상하게 보여서 보여서 그렇게 말한 거였어요.

순자는 아픈 데이빗을 위해 한약도 챙겨 와서 다려주고 스스럼없이 다가가지만 데이빗은 한국 냄새가 난다며 할머니랑 같이 방 쓰는 걸 싫어해요.

제이콥과 데이빗

제이콥은 한국 전쟁 때 참전했다며 인연이 있다고 기뻐하는 폴을 농장 인부로 채용해요. 폴은 신실한 기독교인으로 엑소시즘을 행하는 등 특이한 행동을 종종 하지만 아소칸 주에서 작물을 어떻게 심어야 하는지 기본 지식만은 풍부해요.

영어도 못 하고 뭘 할 줄 아냐는 데이빗의 질문에 순자는 아이들에게 화투 치는 법을 알려줘요. 순자와 데이빗, 앤은 집 주변 숲을 둘러보다 큰 물웅덩이를 발견해요. 순자는 미나리 씨를 가져왔으니 여기에 미나리를 심자고 말해요.

집에서 혼자 병아리 감별 연습을 하고 있는 모니카에게 제이콥은 장모님이 계셔도 친구가 없어서 외롭지 않냐고 교회에 가자고 이야기해요. 하지만 정작 교회에 갔더니 외국인은 자신들밖에 없는 상황이 어색했는지 모니카는 다시는 교회에 가지 말자고 해요.

자신에게 맛없는 한약만 주고 할머니 같지 않은 할머니가 싫었던 데이빗은 한약을 버리고 그릇에 자신의 소변을 눠서 순자에게 갖다 줘요. 그날 저녁 제이콥과 모니카는 데이빗을 엄하게 꾸짖고 회초리를 가지고 오라고 하니까 밖에서 강아지풀을 뜯어 와요. 마냥 철없는 손주 모습에 순자는 네가 이겼다며 웃으며 들어가요.

순자와 손주들

잘 자라던 야채들이 점점 말라가기 시작하고 이상한 걸 감지한 마이콥이 확인해 보니 어느 순간부터 우물물이 나오지 않고 있어요. 농장을 시작하던 초창기에 전문 업체를 불러서 수도를 파려고 했지만 비용이 너무 비싸서 마이콥은 자신이 직접 우물을 만들었어요.

결국은 생활용 수도에 농장 호수를 연결해서 사용해요. 돈이 너무 많이 나간다며 걱정하는 모니카에게 마이콥은 다 괜찮을 거라고 자신이 책임진다고, 근데 만약에 여기서도 잘 안되면 아픈 데이빗 데리고 떠나도 괜찮다고 이야기해요.

데이빗과 순자

서랍이 떨어져서 다친 데이빗을 순자가 치료해 주고, 데이빗은 스트롱 보이라며 계속해서 칭찬해주는 할머니에게 점점 마음을 열기 시작해요.

폴과 제이콥은 식물이 잘 자라서 수확할 때가 됐다며 기뻐하는데 정작 야채를 공급받기로 했던 업체가 취소해서 수확을 못 하게 돼요. 농사짓는데 생활용수를 계속 끌어 썼더니 결국 수돗물마저 끊기고 수확하지 못한 식물들은 말라가요.

아침이 되어도 할머니가 일어나지 못하고 끙끙 앓는 소리만 내자 모니카는 순자를 병원에 모셔가요. 뇌졸중이 온 순자는 말도 어눌해지고 한쪽 팔과 다리가 불편해져 버려요.

결말

데이빗의 심장 검사가 있는 날 온 가족은 대도시로 나가요.

검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제이콥은 서울에서 사는 게 힘들었다고 서로를 구해주자고 했던 거 기억나냐고 우리가 많이 싸워서 데이빗이 아픈 거냐고 넋두리해요.

모니카가 같이 캘리포니아로 가서 일해서 빚을 갚자고 하지만 제이콥은 평생 빚만 갚다가 끝날 거라고, 떠나고 싶은 사람은 당신이니 가서 하고 싶은 거 하라고 이야기해요.

제이콥과 모니카

의사는 데이빗의 심장 상태가 좋아져서 수술할 필요가 없다며 기쁜 소식을 전해요. 아칸소 물이 좋은 것 같으니 그대로만 하라고 이야기해요.

제이콥이 한인 마트에 야채 샘플을 가져가자 주변에 한국인들이 많이 이사 오기 시작했으니 다음 주부터 공급하라며 거래를 성사시켜요. 기뻐하는 것도 잠시, 모니카는 제이콥을 조용히 불러요. 병원에서 당신은 농장과 가족 중 농장을 선택했다고, 상황이 나쁘면 따로 사는 거고 상황이 좋아지면 같이 사는 거냐고, 우리는 서로를 못 구했지만 돈이 우리를 구하는 거냐고 난 이렇게 못 살겠으니 헤어지자고 말해요.

혼자 집안일을 하던 순자는 쓰레기를 모아서 태워요. 그러다 종이 박스가 떨어지고 불이 번져 가지만 몸이 불편해서 이걸 끄지 못해요.

가족이 도착해보니 야채 저장 창고가 활활 타고 있어요. 제이콥과 모니카가 불 속으로 뛰어들지만 결국 야채를 옮기지 못해요. 안절부절못하던 순자는 정신을 놓고 혼자 걷기 시작하고 데이빗이 할머니에게 뛰어가서 가지 말라며 다시 모시고 와요.

미나리밭

아침이 되고 모든 가족이 거실에 모여서 자고 있어요.

이번에는 제대로 우물을 만들려는지 전문가가 와서 수맥을 찾고 제이콥이 표시해요.

데이빗이 아빠를 숲으로 데리고 가서 미나리를 따는 걸로 영화는 끝이 나요.

리뷰

영화 중간에 잘 자란 미나리를 보며 순자가 기뻐하는 장면이 나와요.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는 미나리는 정말 좋은 식재료라고,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누구든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고 말해요.

결국 이 대사가 왜 영화 제목이 미나리인지 설명해주고 있어요. 이민 1세대로서 제이콥 가족은 어떻게 해서든 살아갈 방법을 찾아야만 해요. 그곳이 아무리 낯선 환경이고 기댈 곳 없는 먼 타국이라고 해도요. 다 타버린 농장에 가족은 절망했겠지만 결국 제이콥과 모니카가 같이 전문가를 불러서 수로를 찾아요. 어디서든 잘 자라는 미나리처럼 다시 시작하고 적응해 가는 거죠.

이야기에 큰 서사가 없다는 혹평도 있었다던데 저는 그래서 오히려 부담 없이 볼 수 있었어요. 살다 보면 누구나 굴곡을 겪잖아요, 당시에는 그 일이 정말 크게 느껴지고 힘든데 지나고 나면 하나의 과정이었더라고요. 힘든 와중에도 작은 기쁨이 있는 생활을 거창하게 표현하기보다는 담백하게 풀어내서 집중해서 볼 수 있었어요.

스토리를 자세하게 적었는데 다음 명절 연휴에 줄거리가 잊힐 때쯤 보시길 추천해요. 말썽꾸러기 손자 녀석과 윤여정 님의 케미가 좋고, 데이빗이 짓궂게 생긴 것만큼이나 너무 귀여워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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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제작사 정이삭 감독

영화 미나리는 정이삭 감독의 연출작으로 감독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각본을 완성한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입니다. 정이삭 감독과 주연 배우인 스티븐 연이 기획과 제작에 참여했으며 영화팬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배급사 A24가 미나리 배급에 뛰어들면서 개봉하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은 영화입니다.

그리고 개봉 후 영화는 관객들의 기대 이상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8%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세계 유수한 영화제에서 90관왕 이상을 차지하는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윤여정 배우는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새로운 역사를 지금도 계속해서 써 내려가는 작품입니다.

“영화 미나리 줄거리 소개”

남편 제이콥의 권유에 따라 아칸소로 이사온 아내 모니카는 자신과 자식들이 지내야 할 집이 바퀴가 달린 이동식 주택인 걸 눈으로 보게 되고 척박한 환경에 화가 난 모니카는 제이콥과 다툽니다. 더구나 토네이도가 아칸소 근처를 이동하기 시작하면서 제이콥과 모니카는 이사 첫날부터 불안에 떨어야 했고 다행히도 토네이도는 다른 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아칸소를 비켜갔지만 모니카는 남편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쌓여 갑니다.

이때 제이콥이 장모님 즉 모니카의 엄마 순자를 데려와 함께 살자는 제안을 모니카에게 했고 모니카는 홀로 사시는 엄마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제이콥에 대한 불만을 묵혀둡니다. 하지만 제이콥의 농사가 점점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하면서 제이콥의 가족은 또다시 분열과 불화의 위기 속에 봉착하는데….

“불안요소가 가득한 가운데서도 살아가는 이민자들”

영화 미나리는 모든 인물들의 배경을 상세히 설명하거나 관객들에게 보여주지 않습니다. 관객은 그저 병아리 감별사로 일하고 있는 제이콥과 모니카가 캘리포니아에서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자연의 땅 아칸소까지 내려왔다는 것을 추측할 뿐입니다. 부부가 한국에서 어떻게 만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무슨 연유로 미국으로 이민을 왔고 모니카 엄마인 순자의 인생은 어떠했는지 관객들은 영화의 여백을 상상과 영화 속 대사만으로 추측할 수 있을 뿐입니다.

아칸소에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지만 농사는 제이콥의 뜻대로 순조롭게 흘러가지 않습니다. 물을 임대하는 비용이 너무 비싸 제이콥은 땅을 파서 물을 끌어올리려 시도하고 그 시도는 실패해 물부족 사태로 이어집니다. 작물들이 말라 비틀어가자 결국 제이콥은 자신의 집에서 나오는 수도를 끌어다 농작물에 수급하고 이는 가족들이 불편을 겪게 되는 단수로 이어지면서 악순환으로 전개됩니다.

이런 불안함 속에서 할머니 순자가 합류하면서 손자들을 돌보는 역할을 맡게 되면서 가족은 더 단단해지지만 순자 또한 뇌졸증으로 쓰러지면서 제이콥 가족은 점점 절망 속으로 빠져들어갑니다. 물 부족을 어떻게든 해결하려는 제이콥은 자신이 채용한 노동자 폴의 조언에 따라 물을 찾는 다우징 요법에 의존하고 모니카는 쓰러진 엄마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치료를 맡기지 않고 폴의 광적인 기도와 믿음에 의지합니다. 제이콥과 모니카의 이런 선택과 행동들은 비효율적이지만 그럼에도 영화는 그들이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악순환의 과정들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어 이민가족이 겪는 불행의 과정을 추적해 갑니다.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제이콥은 병아리 감별하는 과정을 아들 데이빗에게 설명하면서 쓸모 있는 존재가 되는 것에 대한 절박함을 보여줍니다. (병아리는 달걀을 낳는 암컷에 비해 수컷은 필요가 없기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소각장에 태워집니다) 낮에는 병아리 감별사로 일하는 제이콥과 모니카는 무엇도 신뢰할 수 없고 또 환영받지 못하는 낯선 땅에서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 하지만 두 사람 사이는 불행과 재난이 들이닥칠 때마다 계속해서 흔들립니다.

“모든 것이 태워지고 무너진 후에도 자라나는 싹”

제이콥의 가족은 아들 데이빗의 심장 질환이 호전되고 제이콥의 농사가 계약을 따내면서 나아지는 듯해 보였지만 개척 생활에 지친 아내 모니카가 제이콥에게 이별을 선언하면서 모든 것은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게다가 뇌졸중에 걸린 순자가 딸 내외가 나간 사이 실수로 농장에 불을 내버려서 제이콥이 귀중하게 가꾼 농작물이 모두 타버리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습니다.

하지만 농작물이 타고 있는 것을 본 모니카와 제이콥은 그 순간 힘을 합쳐 아직 타지 않은 농작물을 꺼내오고 그 과정에서 탄 연기를 너무 많이 흡입한 모니카가 쓰러지자 제이콥은 모니카를 구해내면서 달갑지 않은 불행이 가족의 화합으로 이어지는 모순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결국 그들은 분열되고 서로를 원망하면서도 가족의 형태를 잃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가는 희망 섞인 결말로 마무리됩니다.

영화 미나리는 반전이나 영화의 은유적 장치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작품은 아닙니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영화는 감독의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전개하고 있을 뿐이지만 그 보편적인 이야기와 이야기에 묻어있는 가족의 정서가 너무나 리얼하기 때문에 한국 이민자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또한 과거의 미지의 땅을 개척한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의 척박한 환경에서 현실을 견뎌내고 있는 소시민들이 공감과 위로를 느낄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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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소개, 줄거리(다시 보기), 결말 해석, 뒷이야기

영화 ‘미나리’ 소개, 줄거리(다시보기), 결말 해석, 뒷이야기

영화 미나리 소개, 개봉일, 상영시간, 감독, 배우들

영화 미나리가 2020 선댄스영화제 최고상인 심사위원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 2021년 3월 1일 제 78회 골든들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어 영화가 상을 받은 것은 지난해(2020년) 기생충에 이어 미나리가 두 번째라고 합니다.

영화 미나리의 이번 골든글로브 수상으로 오는 2021년 4월에 열리는 최대 규모의 영화상인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미나리가 수상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데요, 올해로 78회를 맞이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 시상식이 임박한 시기에 열려 아카데미 결과를 예상하는데 유용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기생충이 작품상과 감독상 등을 수상했기 때문에 미나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미나리를 제 2의 기생충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영화 ‘미나리’는 1980년대 초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 이민자 가족의 평범하고도 특별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자신만의 농장을 만드는 아빠 제이콥(스티븐 연)과 생계를 위해 익숙치 않은 병아리 감별사 일을 시작한 엄마 모니카(한예리), 딸 앤(노엘 케이트 조), 장난꾸러기 막내 데이빗(앨런김)이 한국에서 미나리씨를 가지고 온 할머니 순자(윤여정)와 묘한 화음을 이루며 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 미나리는 재미교포 2세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로, 그는 실제 미국 남부 아칸소라는 작은 시골 농장에서 자랐는데, 할머니가 한국에서 가져온 미나리 씨앗이 채소들 중 가장 잘 자라나는 모습을 보고 미나리의 질긴 생명력과 적응력을 가족의 사랑에 비유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영화 미나리는 지난 2021년 3월 3일(한국 개봉일) 개봉했는데요, 총 상영시간은 115분이며,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맡았고,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참고로, 지난 2021년 2월 12일에는 북미에서 개봉했고, 이어 26일부터는 아마존 프라임, 구글 플레이, 애플TV 등을 통해 VOD로 서비스 되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 ‘미나리’ 등장인물

-제이콥 역(스티븐 앤) :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 이민자 가족의 남편이자 아버지

-모니카 역(한예리) :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 이민자 가족의 아내이자 어머니

-데이비드 역(앨런 킴) : 제이콥 모니카 부부 막내 아들

-앤/지영 역(노엘 케이트 조) : 제이콥 모니카 부부 첫째 딸

-순자 역(윤여정) : 모니카의 어머니이자 제이콥의 장모, 데이빗과 앤의 외할머니

영화 ‘미나리’ 줄거리(다시보기)

영화는 1980년대, 미국 남부 아칸소라는 작은 시골 마을에 농장과 트레일러로 제이콥(스티븐 연)과 모니카(한예리) 가족이 이사를 오면서 이갸기는 시작이 됩니다. 10년 전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미국으로 떠난 제이콥, 모니카 부부는 생계를 위해 한국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캘리포니아에서 병아리 감별사 일을 하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이곳으로 이주한 것이었습니다.

제이콥은 자신만의 농장을 가꾸기 위해 미국에서 가장 기름진 땅이 있는 아칸소를 선택했지만 모니카는 허허벌판 위에 덩그러니 놓인 바퀴 달린 집의 모습에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합니다.

더군다나 심장이 좋지 않은 아들이 늘 걱정인 그녀는 근처에 병원도 없는 이곳이 영 못마땅합니다. 그러나 의젓한 딸인 앤과 장난꾸러기 막내아들 데이빗은 새로운 환경에 호기심을 느끼고 신이 난 듯 보입니다.

다음날 부부는 경력을 살려 다시 집 근처 병아리 공장에 취직합니다. 직원들은 처음엔 부부를 경계했지만 두 사람은 익숙한 일인데다가 한국인 동료도 있는 이곳에 금새 적응하게 됩니다.

퇴근길 모니카는 자신이 일하는 사이 아들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된다며 인근에 좀 더 큰 동네로 이사 갈 것을 제안하지만, 제이콥은 자신의 꿈인 이 땅을 위해 10년간 병아리 공장에서 버틴 것이라며 결코 고집을 굽히지 않습니다.

그날 저녁 부부는 이 문제로 심하게 다투게 되는데 결국 모니카는 가족들에게 뭔가 해내는 걸 보여주고 싶은 남편을 믿어보기로 합니다. 그대신 아이들을 봐줄 사람이 필요했기에 한국에 계신 엄마를 불러 함께 살기로 합니다.

그렇게 가족의 믿음 아래 본격적으로 경작지 개척에 나선 제이콥. 그는 어려울수록 머리를 써야 한다는 좌우명답게 물값을 절약하기 위해 농장 이곳저곳을 파내며 우물을 찾아내고,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동네 주민 폴의 도움을 받으며, 제법 훌륭한 자신만의 농장을 가꾸기 시작합니다.

이곳에서의 삶은 가망이 없다고 여겼던 모니카도 조금씩 시골 생활에 적응해 갔습니다. 제이콥의 남다른 자신감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는 매년 미국으로 이민 오는 한국인의 수가 3만 명이나 된다는 것에 힌트를 얻어 미국 현재 농작물이 아닌 한국의 채소를 재배해 고향의 음식을 그리워할 그들을 대상으로 팔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가방 가득 고춧가루, 멸치, 한약 그리고 미나리 씨를 담은 할머니가 도착합니다. 모니카는 더 좋은 곳에서 엄마를 맞이하지 못한 미안함에 눈물을 쏟지만, 엄마 순자는 자신을 처음 만나 부끄러워하는 손주와 바퀴 달린 집이 그저 재밌기만 합니다.

반면 미국에서 나고 자란 앤과 데이빗은 여느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은 친할머니가 영 불편하기만 합니다. 그런 순자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아이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익살스러운 그녀는 가끔씩 오줌을 싸고 이불과 팬티를 숨기는 데이빗을 달래주기도 하고, 놀리기도 하며 순자만의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갑니다.

데이빗은 거친 말을 일삼으며 쿠키도 만들 줄 모르는 할머니가 여전히 자신의 친할머니라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데이빗은 순자가 자신을 위해 한국에서 정성스레 달여온 한약을 세면대에 버리고, 그 그릇에 소변을 받아 산에서 떠온 이슬 물이라고 속여 순자에게 건넵니다.

사랑스러운 손주가 건넨 소변을 한 치의 의심 없이 마시고 괴로워하는 순자, 이 짖궂은 장난에 분노한 제이콥 부부는 결국 매를 들지만, 순자는 그깟 오줌 먹는 것이 대수냐며 재밌는 경험이었다면서 앞으로는 할머니 노릇을 제대로 하겠다며 데이빗을 감싸줍니다.

한편 그토록 보고 싶었던 엄마와 함께 살게 되었지만 여전히 또래 친구 하나 없는 타향살이에 외로워하는 모니카, 이를 안쓰럽게 바라보던 제이콥은 평소 그녀가 그토록 바라던 겨ㅛ회에 데리고 가지만, 모니카와 아이들은 오히려 자신들이 이방인이라는 사실만 더욱 뼈져리게 느낀 채 돌아오게 됩니다.

영어도 서툴고 종교에도 그다지 관심 없는 순자는 헌금을 몰래 챙겨 데이빗에게 건네줍니다. 어느날 순자는 뱀이 나온다는 이유로 제이콥이 못 가게 했던 깊은 산속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 이곳에 한국의 미나리를 심을 거라고 말합니다. 아이들은 미나리가 뭔지 몰랐지만, 호기심 많은 데이빗은 처음으로 할머니 옆에 먼저 다가와 앉습니다.

연일 농장에서의 고된 노동으로 피로가 누적된 제이콥은 팔을 들지 못해 혼자서는 씻지도, 옷을 갈아입지도 못할만큼 괴로워합니다. 그런 남편의 머리를 감겨주며 모니카는 모니카는 이곳에서의 생활이 농장을 가꾸느라 점점 빚이 쌓이고 있어 경제적으로 힘들다고 털어놓는데, 제이콥은 아내의 손을 잡은 채 모든 것은 자신이 책임질 거라며, 여기서도 잘 풀리지 않으면 아이들을 데리고 떠나도 괜찮다고 말합니다.

제이콥의 진지한 모습에 모니카는 조금 더 견뎌보기로 합니다. 그날 이후 제이콥은 더 절박한 마음으로 농사에 매진합니다. 하지만 한국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 작물을 팔겠다는 그의 야심찬 계획과 달리 농장도 판매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농사로 인한 피로로 공장 업무도 집중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 시작 집에서는 순자와 데이빗이 프로레슬링 삼매경입니다. 앤을 순자에게 교회에 갈 시간이라며 데이빗의 옷을 갈아입혀달라고 부탁하고, 순자는 그 정도는 혼자 할 수 있다며 오롯이 데이빗에게 맡기는데 잠시 후 옷을 꺼내다 서랍장에 발을 다친 데이빗의 비명이 들립니다.

허겁지겁 달려온 앤과 순자, 하지만 데이빗은 피를 흘리면서도 울지 않고 씩씩한 모습입니다. 순자는 스트롱보이라고 칭찬하며 선천적으로 허약한 데이빗은 난생 처음 들은 단어에 용기를 얻습니다.

교회에 가는 대신 산책에 나선 두 사람은 이제는 제법 가까워진 듯 보입니다. 순자는 지난번 산기슭 냇가에 심어둔 미나리가 어느새 잘 자란 모습을 보며 기뻐합니다. 넓은 땅에 농사를 짓느라 우물의 물은 금새 바닥을 드러내고, 제이콥은 아내 몰래 집에서 물을 길어다 쓰기 시작합니다. 당장 집에서 쓸 물조차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모니카는 남편의 걱정을 덜어주기 우해 애써 모른 척하며 병아리 감별사 일에 더욱 매진합니다.

한편 이 사실을 미리 알아챈 순자는 데이빗과 함께 미나리를 심은 냇가에 가서 식수를 깊어오는데, 모니카는 과거 의사로부터 데이빗이 신체적으로 무리를 하면 심장이 멈출 수 있다는 말을 들은 터라 고마운 마음보단 걱정이 앞섭니다. 그날 밤 데이빗은 심장이 아파 밤잠을 설치고, 언제나처럼 자신이 죽으면 천국에 보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렇게 순자는 죽기 싫다는 데이빗을 꼭 안아줍니다. 데이빗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순자가 더 많이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평소 냄새 난다고 나까이 가기 싫어했던 할머니의 품에서 곤히 잠이 듭니다.

다음 날 아침 순자의 보살핌 덕에 데이빗은 기운을 되찾았지만 항상 활기차던 순자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모니카는 급히 순자를 병원에 에려가지만 뇌종중 진단을 받게 되고, 자신의 이기심 때문에 엄마가 병에 걸린 거라며 자책합니다. 그리고 이 일을 계기로 병원과 가까운 도심 캘리포니아로 돌아가야겠다고 결심합니다.

여전히 가족의 집에서는 식수가 나오지 않고 순자의 건강도 호전할 기미도 보이지 않았지만 제이콥의 채소는 무럭무럭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제이콥과 폴은 이 싱싱한 한국 채소를 팔 생각에 한껏 들떴지만, 가족의 건강보다 채소에 집착하는 남편을 보며 모니카는 캘리포니아로 돌아가 이전처럼 평범하게 살자고 말합니다.

하지만 제이콥은 모든 것을 잃는 한이 있어도 이곳에서 시작한 일은 끝마쳐야겠다며 함께 가기를 거부합니다. 순자를 집에 홀로 둔 채 데디빗의 검진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제이콥은 인근 한인타운의 식료품점과 계약을 체결합니다. 그는 이제 돈 벌 일만 남았다며 뛸 듯이 기뻐했지만, 모니카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한데 그녀는 가족보다는 농장을 선택하고 상황이 좋지 않으면 가족과 헤어질 수 있다는 남편을 더는 믿을 수 없다며 이별을 고합니다.

영화 ‘미나리’ 결말

한편, 평소처럼 드럼통에 쓰레기를 태우는 가족의 버릇대로 하던 순자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그만 불씨가 떨어지고 불이 번져 제이콥의 농작물 저장소로 옮겨붙습니다.

부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저장소가 불타오르고 있었습니다. 제이콥과 모니카는 농작물을 조금이라도 더 건지기 위해 불을 끄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저장소는 전소되고 맙니다. 책임감을 느낀 순자는 트레일러를 떠나 울면서 숲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데이빗과 앤이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리면서, 순자를 따라잡기 위해 열심히 뜁니다. 원래 뛰면 안되었었는데 데이빗은 건강해진 것입니다. 결국 그들은 돌아와 모두 한 자리에서 잠이 듭니다.

마침내 불은 진화되었고, 이제 이들에게 남은 것은 오로지 가족뿐입니다. 가족은 화해하고 제이콥은 제대로 된 수맥을 찾아 다시 농사를 짓기로 합니다. 제이콥은 순자가 그랬던 것처럼 데이빗을 데리고 미나리를 캐러 갑니다. 미나리의 질긴 생명력과 적응력이 꼭 우리 가족과 닮았다면서 그런 제이콥과 데이빗의 뒷모습으로 이 가족의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영화 ‘미나리’ 평가

영화 미나리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매우 좋은데요, 특히 영화 미나리는 미국 관객은 물론 한국 관객 모두 공감하고 즐길만한 요소가 많아서 한국어의 비중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적인 영화라고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답니다.

또한 영화 미나리는 극 중 주 조연 배우들의 연기 역시 높게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특히 외할머니 순자 역할을 맡은 윤여정은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노려볼 수 있을 정도로 오스카 레이스 기간 동안 다수의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휩쓸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흠을 찾는다면 가장 먼저 제이콥 역을 맡은 스티븐 연의 한국어 발음과 실력을 들 수 있는데요, 스티븐 연은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온 2세대 이민자로 한국어만 하며 살다가 이민간 1세대와는 달리 한국어 발음이 조금은 어색한 부분이 없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느낄 수 있는건데요, 하지만 다행이 시상식을 주관하는 사람들이 전부 외국인들이라 이건 전혀 알 수 없었다는 것이 수상을 받는데 큰 이점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윤여정의 뛰어난 연기에 세계가 다 놀라고 있는데요, 사실 윤여정의 연기는 이전 영화에서도 언제나 연기력은 뛰어났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이게 너무 새로웠던 것 같은데요, 어쨌든 이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배우가 되니 같은 한국사람으로 뿌듯한 마음이 드네요.

영화 ‘미나리’ 논란

한편 영화 미나리는 미국영화임에도 영어 대사가 영화의 50%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작품상이 아닌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라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다뤘기 때문에 대사 절반 이상이 한국어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미나리는 미국 영화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영화 미나리를 제작한 제작사도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제작사 플랜B에서 제작을 맡았고, 정이삭 감독 역시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국적 감독이기도 하기 때문에 결국 미국에서 제작한 미국영화라는 거죠.

골든글러브는 최우수 작품상 드라마 뮤지컬 코미디 부문의 경우 대사 50% 이상이 영어여야만 한다고 규정을 두고 있다고 하는데요, 미국 뉴욕타임스는 “미나리를 아메리칸 드림을 좇는 이민자 가정에 관한 영화로 미국 감독이 연출하고 미국에서 촬영하고 미국 회사가 투자해 만들었음에도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외국어영화 소동이 없다면 골든글러브가 아닐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고,

정이삭 감독 또한 그 논란에 너무 깊이 있게 말려들 생각이 없기에 이 부분에 대해 딱히 무슨 불만을 토로한 적은 없지만, 그는 “예를 들어, 만약 누군가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들었는데 그게 북미 원주민 언어로 제작된다면 어땠을까요? 그 영화는 골든글로브에서 외국 영화로 여겨졌을까요?”라고 말해 내심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기도 했답니다.

영화 ‘미나리’ 수상 기대 마무리

영화 미나리는 2020 선댄스영화제 최고상인 심사위원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해 화제가 된 바 있는데요, 이외에도 미나리는 최근까지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총 61관왕(현재 75관왕)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그 중 21관왕이 윤여정의 차지라고 합니다.

윤여정은 지난 2월 8일(현지 시간) 2020 워싱턴DC 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을 받기도 했는데요, 또한 미국배우조합상에서는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부문 후보로도 올라있다고 합니다.

해외 유명 배우와 영화제에서는 미나리에 대한 찬사를 쏟아내고 있는데요, 선댄스 영화제 기간 동안 심사위원이었던 에단호크는 미나리에 대해 “최고의 영화, 모두가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영화 미나리의 이번 골든글로브 수상으로 오는 2021년 4월에 열리는 최대 규모의 영화상인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미나리가 수상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데요,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 영화 미나리 꼭 한 번은 봐야할 영화가 아닌가 하네요. 꼭 한 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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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줄거리 / 결말 (스포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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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개요

드라마

미국

115분

감독

정이삭

출연

스티븐 연 – 제이콥 역

한예리 – 모니카 역

윤여정 – 순자 역

앨런 김 – 데이빗 역

노엘 조 – 앤 역

윌 패튼 – 폴 역

영화 미나리 줄거리

영화 미나리 줄거리는 제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0)

https://blog.naver.com/daraksil_hyejin/222723073981

영화 미나리 결말

제이콥, 모니카, 데이빗, 앤은 심장 수술 때문에 오클라호마시티로 가고 제이콥은 농산물을 팔기 위해 상인들을 만난다. 데이빗의 심장 상태는 극적으로 무사해졌고 제이콥은 한국 식료품점에 채소 거래를 하는데 제이콥은 가족보다 자신은 농사 성공이 더 중요하다는 걸 간접적으로 인정해버리고 논쟁을 하고 둘은 암묵적으로 갈라서는데 동의한다.

순자는 실수로 그들이 없는 동안 농작물들이 있는 헛간에 불을 지르게 된다. 제이콥은 농작물을 구하러 달려가고 모니카도 따라온다. 불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헛간 말고 가족들을 구하기로 결심한다. 앤과 데이빗은 순자를 부르지만 순자는 멀리서 헤매기만 한다. 순자가 자기들을 보지 못하는 걸 보고 데이빗이 달려가 순자를 데리러 간다. 순자는 잠깐 데이빗을 알아보고 데이빗의 손을 잡는다. 손주들이 순자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온다.

얼마 후, 제이콥, 모니카는 수맥 찾는 사람과 수맥을 찾음으로써 계속 농장에 머물겠다는 걸 암시했다. 제이콥, 데이빗은 개울가에서 미나리를 수확하는데 순자가 얼마나 좋은 곳을 골라서 미나리를 심었는지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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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개봉일 줄거리 결말. 윤여정 영어실력. 미나리 해외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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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간만에 가지고 온 영화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영화 ‘미나리’입니다.

미나리가 뭔지 모르는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 사진을 준비했습니다. (저는 참 쓸데없는 디테일에 시간을 투자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참고로 미나리는 말아서 된장에 찍어먹어야 맛있습니다. 할머니 뱀을 잡느라 미나리 많이 안먹어서 죄송해요)

미나리

미나리는 석유같은 향이 나는 채소로, 생으로 먹기고 합니다. 주로 된장에 찍어먹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식감이 쫄긱하고, 푹 삶아서 먹기도 합니다. 쌈에 함께 넣어서 먹기고하고, 나물로 해서 무쳐 먹기도 합니다.

국 요리, 특히 전골 요리등에 넣어서 먹기도 하는데 향이 강해서 비린향을 잡아줍니다.

한국 요리에서는 허브같은 재료입니다.

영화 미나리

▷ Minari / 2020 제작

▷ 상영시간 : 115분 (미국 작품)

▷ 한국 개봉일 : 2021년 3월 개봉 예정

▷ 감독 : 리 아이작 정

▷ 출연 :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S 김

감독이 ‘리 아이작 정’ 입니다. 감독에 대해 좀 더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리 아이작 정 (감독)

▷ Lee Isaac Chung / 리 아이작 정

▷ 직업 : 영화감독

리 아이작 정 감독

▷ 출생 : 1978.10.19 / 미국태생

▷ 데뷔 : 2004년 영화 ‘하이웨이’

▷ 수상 : 2020.02 제36회 선댄스 영화제 미국 극영화 부문 심사위원 대상 외 3 건

▷ 경력 : 영화사 ‘아몬드트리필름’ 창립 외

영화 미나리 줄거리

한인 가족의 미국 이민 생존기라고 표현하면 딱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낯선 미국 아칸소에 정착한 한국인 가족이 있는데, 가족들에게 늘 뭔가를 성취하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는 책임감 막중한 아빠 제이콥 (스티븐 연)은 밭농사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엄마 모니카 (한예리) 역시 일자리를 얻게 됩니다.

아이들이 어리니 결국 모니카의 엄마인 순자 (윤여정)가 함께 살기로 하고 한국에서 미국으로 넘어옵니다.

순자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면서 가방에 고춧가루와 멸치 그리고 한약, 미나리씨를 한가득 담아옵니다.

모니카의 큰딸인 앤과 아들 데이빗은 그런 것들을 가져오는 할머니가 영 못마땅합니다.

병아리 감별사로 10년을 일하다가 결국 자기 농장을 가지기 위하여 아칸소라는 시골마을로 들어오게 된 아빠 (제이콥)와 아칸소의 아무것도 없는 삶에 지쳐서 캘리포니아로 돌아가고 싶은 엄마 (모니카), 그리고 딸과 손주들과 함께 지내기 위해 미국에 처음 건너온 할머니 순자. 각자 모두 자신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새로운 것을 진행하는 사람들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미나리는 결국 물만 있으면 어디서나 잘 자라는 채소로, 낯선땅에 정착하여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을 투영한 대상물이라고 생각됩니다. 영화 제목을 신선하게 잘 지은것 같습니다.

영화 ‘기생충’ 역시 부유한 가족과 가난한 가족의 관계를 잘 표현한 하나의 대상물을 정해서 영화 제목으로 삼았었는데, 기생충은 처음엔 호러영화인줄 알고 안 보던 사람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감독의 자서전적인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고 하는 이번 영화에서 미나리는 다뭇 억척같이 살아가며 생존하는 그 당시 미국이라는 땅위의 한국인들 모두를 나타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생충에 이어 오스카 상 가능성? 윤여정 여우조연상 가능?

윤여정씨가 미국에서 이미 영화 미나리로 11관왕에 올랐습니다.

이미 2021년 아카데미 유력 후보작으로 이름이 올라 있는 영화가 바로 미나리입니다.

LA와 뉴욕 등지의 비평가협회와 미국여성영화 기자협회등에서 윤여정 배우가 잇따라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있습니다. 이들 시상식은 오스카의 전초전이라고 불리는 것들로 여기서 상을 탄 배우들이 대부분 오스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아래는 영화 미나리가 수상한 상의 리스트입니다. (엄청 길긴 합니다)

▶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 / 심사위원 대상 수상

▶ LA 영화비평가협회상 여우조연상(윤여정) 수상

▶ 보스턴 영화비평가협회상 여우조연상(윤여정), 음악상 수상

▶ 미들버그 영화제 앙상블 어워드(배우 조합상) 수상

▶ 덴버영화제 관객상 / 최우수연기상(스티븐 연) 수상

▶ 선셋필름서클어워즈 각본상 / 감독상 / 앙상블상 / 여우조연상(윤여정) / 음악상 / 작품상 후보 – 여우조연상(윤여정) 수상

▶ 플로리다 비평가협회상 작품상 / 각본상(정이삭) / 감독상(정이삭) / 여우조연상(윤여정) / 연기앙상블상 / 외국어영화상 후보 – 각본상(정이삭) 수상

▶ 노스캐롤라이나 영화비평가협회상 최고의 내러티브 상 / 배우상(스티븐 연) / 여우조연상(윤여정) / 각본상(정이삭) / Ken Hanke Memorial Tar Heel 상(윌 패튼) 후보 – 각본상(정이삭), 여우조연상(윤여정), 작품상, Ken Hanke Memorial Tar Heel 상(윌 패튼) 수상 (4관왕)

▶ 미국 여성영화기자협회 여우조연상(윤여정) 수상

▶ 카프리 할리우드 국제영화제 각본상(정이삭), 음악상 수상

▶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비평가협회상 여우조연상(윤여정), 외국어영화상 수상

▶ 시카고 비평가협회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 여우조연상(윤여정) / 유망감독상(정이삭) 후보

▶ 도빌영화제 최우수상 후보

▶ 고섬상 최우수 여자연기자상(윤여정) 후보

▶ 인디애나 기자협회상 각본상 / 감독상 / 남우조연상(앨런 킴) /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 여우조연상(윤여정) / 여우주연상(한예리) / 연기앙상블상 / 올해의 주목할만한 신예 부문 / 음악상 / 작품상 후보

▶ 오클라호마 비평가협회상 여우조연상(윤여정) / 작품상 수상

▶ 콜럼버스 비평가협회상 여우조연상(윤여정) / 외국어영화상 수상

▶ 전미 비평가협회상 여우조연상(윤여정) 후보

▶ 샌디에이고 비평가협회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후보 – 여우조연상(윤여정) 수상

▶ 노스 다코타 비평가협회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후보

▶ 내슈빌 비평가협회상 여우조연상(윤여정) 수상

▶ 디스커싱필름 비평가협회상 각본상(정이삭) / 여우조연상(윤여정) / 작품상 수상

▶ 세인트루이스 비평가협회상 여우조연상(윤여정) 수상

그러나 골든글로브에서는 작품상 후보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미나리가 영어로 만들어진 영화가 아니라 한국어 영화라는 이유에서입니다.

골든글로브는 오스카 상에 이어서 미국에서 권위가 인정되는 시상식입니다.

비록 미나리가 브래드피트의 ‘플랜B’에서 제작한 영화이지만, 한국어라는 이유로 작품상에서 빠지는 것은 도통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골든글로브에는 영어 대사 비중이 50%를 넘지 않으면 작품상 후보에 오를수 없다는 규정이 있는데, 이런 영화들은 작품상이 아닌 ‘외국어 영화상’에만 오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작년 ‘기생충’ 역시 골든글로브에서는 외국어 영화상만 수상하였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이에 대하여 남긴 유명한 말이 있는데,

“자막의 벽 1인치를 뛰어넘으면 훨씬 더 많은 영화 즐길 수 있다”

미국 시상식 문화를 뼈때리는 발언입니다.

결론은

제작비 20억원의 초저예산 영화인 미나리가 이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는 것은 다뭇 배우들의 열연도 있겠지만, 미국 사회에서 한국인 이민자라는 신분에 대하여 과감없이 보여주는 영화의 배경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 함께 참여한 이들 역시, 해리윤 편집감독 ( 헝거게임과 레버넌트의 시각효과를 맡은 ), 그리고 이영옥 프로덕션 디자이너등이 이 영화의 예산에 구애받지 않고 훌륭한 영상미를 보여주기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영화의 결말은 조금 허무하다는 평가가 있는데, 이 부분은 영화를 직접 보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결말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배우 윤여정의 영어 수상소감이 인기입니다.

미국에서 거주했던 경험이 있는 윤여정 배우는 지금 방영중인 윤스테이라는 예능 프로에서도 훌륭한 영어 실력으로 찾아오는 외국인 손님들에게 음식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로 데뷔 55년차 배우입니다. 원로배우라고 하는게 맞습니다.

지금도 주연뿐만 아니라 조연도 서슴치 않고 맡아서 하는 배우입니다.

현역으로 활동중인 가장 왕성한 원로배우입니다.

2020년 기준으로 73세입니다.

젊은시절 윤여정

세시봉 출신으로 가수 조영남과 결혼하였으나 이혼한 이력이 있습니다. 한 영화에서는 이혼녀라는 사실이 그녀의 주홍글씨가 되어버렸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지금이야 이혼이 큰 이슈도 아니지만 그 옛날에는 남자의 잘못으로 이혼을 하더라고 여자가 안고가야하는 사회적 시선이 안 좋았던 시대이기도 합니다. 아직 남녀성평등에 대한 부분이 체계가 갖춰지지 않았던 시대라 그런 것도 있는 듯 합니다.

아무튼 조영남씨도 예능에서 윤여정이 자신의 과오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한다면 자기는 욕을 먹어도 쌍욕을 먹을것이라고 하는 것을 보니 이혼의 책임이 윤여정보다는 조영남씨에게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은 까다로운 시어머니 역활을 많이 맡아서 하였으며, 카리스마 넘치는 역활을 많이 맡았습니다.

박카스 할머니 역활부터 시작하여 손녀밖에 모르는 손녀 바보 할머니 역활까지, 매번 역활을 맡을때마다 정말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배우입니다.

윤식당 당시의 인터뷰 중에서 …

“…서진이가 메뉴를 추가하자고 했어요. 젊은 사람들이 센스가 있으니 들어야죠. 우리는 낡았고 매너리즘에 빠졌고 편견을 가지고 있잖아요. 살아온 경험 때문에 많이 오염됐어요. 이 나이에 편견이 없다면 거짓말입니다. 그런데 어른들이 젊은이들에게 ‘니들이 뭘 알아?’ 라고 하면 안되죠. 난 남북통일도 중요하지만, 세대간 소통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해요.”

전지현옆에서도 카리스마 뿜는 윤여정

지성미가 넘치는 배우로 알려져 있으며, 김영옥은 윤여정을 가리켜

‘나 같은 경우는 대본이 안 외워져서 손에서 놓지를 못하는데, 여정이는 어느 순간 손에서 대본을 딱 놓고 안 볼 정도로 대단히 집중력과 암기력이 뛰어난 영민한 여배우이다’

라고 말을 합니다.

대사양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에서도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132페이지 분량의 대본을 외워서 원테이크로 NG없이 촬영을 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TIP 윤여정이라는 배우의 진가를 보려면 영화 ‘여배우들’을 꼭 감상하세요.

영화 여배우들

영어가 능숙하여 더 지성미가 돋보이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해외에서 촬영을 진행한 윤식당이나 꽃보다 누나 시리즈를 통해서 그녀의 수준급 영어 실력을 충분히 보여주었으며, 최근에는 미나리로 무대에 오른 시상식에서 미국인들을 배꼽잡게 만드는 그녀의 영어 개그 솜씨로 그녀의 진가를 보여주었습니다.

패션 감각이 좋기로 유명하며, 원로배우중에서 옷 잘입다는 말은 윤여정만 듣는 말입니다.

특유의 할머니 룩이긴 하지만, 그녀만이 소화가 가능한 패션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윤여정의 모친은 한때 TV 프로그램에서도 얼굴을 잠깐 비추셨는데 2020년 10월에 96세의 나이로 별세하셨습니다.

여동생인 윤여순씨는 LG아트센터의 대표로 재직중이며, LG그룹에서 최초의 여성 상무를 역임하였다고 합니다.

뉴욕타임즈에 난 ‘미나리’ 기사 발췌

Looking for a little clarity in a messed-up, pandemic-elongated awards season? Nominees for the Screen Actors Guild Awards were announced Thursday, and these prizes, handed out by the Hollywood actors’ guild SAG-Aftra, may provide the best look yet at the contenders with the strongest shots at making the Oscars’ final five.

Unlike the weird and wacky Golden Globes, which are voted on by a small group of eccentric foreign journalists, the actors’ guild is more comparable to the academy in its size and membership. Over the last three years, every SAG winner has gone on to win the Oscar, too, so when it comes to awards-season bellwethers, few shows ring louder and truer. (Sorry to Sia’s Golden Globe nominee “Music”: That means your 24-hour reign of confusion has come to a close.)

This year’s SAG lineup brings excellent tidings for “Minari,” a Korean-American family drama that missed major recognition at precursors like the Globes and the Gotham Awards. SAG gave the film three big nominations, recognizing the film’s ensemble cast as well as lead actor, Steven Yeun, and supporting actress Youn Yuh-jung.

Another film that saw its fortunes rise was the critically derided “Hillbilly Elegy”: Though the Ron Howard-directed drama failed to make the best-cast category, Amy Adams and Glenn Close scored individual nominations over strong competition.

[구글번연기 가동한 한글 번역 / 문법 엉망 죄송]

엉망인 대유행 시상식 시즌에 약간의 명확성을 찾고 계십니까? Screen Actors Guild Awards 후보가 목요일에 발표되었으며, 할리우드 배우 길드 SAG-Aftra가 수여하는이상은 오스카 시상식 결승 5 개 부문에서 가장 강력한 샷을 가진 경쟁자들에게 최고의 모습을 제공 할 수 있습니다.

소수의 기이한 외국 언론인들이 뽑은 이상하고 엉뚱한 골든 글로브와는 달리 배우 길드는 규모와 회원면에서 아카데미와 더 비슷합니다. 지난 3 년 동안 모든 SAG 우승자는 계속해서 오스카상을 수상했습니다. 따라서 시상식 시즌 종소리에 관해서는 더 크고 사실적인 쇼가 거의 없습니다. (Sia의 골든 글로브 후보 “음악”에 죄송합니다. 이는 24 시간 혼란의 지배가 끝났다는 의미입니다.)

올해 SAG 라인업은 Globes 및 Gotham Awards와 같은 선구자에서 주요 인정을 놓친 한인 가족 드라마 ‘미나리’에 대한 훌륭한 소식을 전합니다. SAG는이 영화의 앙상블 캐스트와 주연 배우 스티븐 연, 조연 배우 윤유정을 인정하는 등 3 개의 큰 후보에 올랐다.

운이 오르는 또 다른 영화는 비판적으로 비난받는“Hillbilly Elegy”였습니다. Ron Howard가 감독 한 드라마가 베스트 캐스트 카테고리를 만들지 못했지만 Amy Adams와 Glenn Close는 강력한 경쟁에서 개별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상으로 3월에 개봉하면 무조건 가서 봐야 하는 영화 (코로나가 잠잠해진다면,,) 미나리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같이보면 좋은 영화 조제에 대한 소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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