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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강한 남성의 사주를 가지고 태어나면 안좋은건가요?
여자가 남자의 사주를 타고나면 안좋을까요? 보통 어른들이 여자 성격이 드세면 팔자가 세다는 말씀 하시잖아요. 앞으로 성격 죽이고 조심하며 살아야 …
Source: www.82cook.com
Date Published: 7/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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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 “당신은 남자로 태어나야 하는 사주다(?)” – 한국일보
5년째 사주 상담가로 일하고 있는 릴리스씨가 ’21세기 현대 여성을 위한 사주 풀이’를 주창한 이유다. “남자 팔자, 여자 팔자 따로 있는 게 아니다”며 …
Source: www.hankookilbo.com
Date Published: 7/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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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태 四柱 이야기] 사주팔자대로 살아라 – 경남신문
수(水)의 기운이 많고 노력에 비해 결과물이 적은 사주를 가진 여성이었다. … 남자는 양(陽)적이라 어리석게도 여자의 감춰진 부분을 보는 능력이 …
Source: www.knnews.co.kr
Date Published: 6/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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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소프라노한테 ‘팔자 센 여자’라니 : 문화일반 – 한겨레
대학생 때 우연히 들어간 사주카페를 떠올리면 아직도 가끔 울화통이 … 만 봐도 ‘사나운 팔자 가진 여자 구분하는 법’, ‘남자 복 없는 여자 팔자 …
Source: www.hani.co.kr
Date Published: 1/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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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에 정재 있는 남자와 결혼하면? – 브런치
합리적이고 가정적인 사람이 바로 정재를 가진 사람이다. 남자라면 좋은 남편감이고 여자라면 좋은 신붓감 후보라고 볼 수 있다.
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4/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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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와 균형의 원리로 보는 정통궁합법4…자식복을 좋게 하는 궁합
남자 사주에선 ‘나를 극(剋)하는 존재’를 자식으로 보고, 여자 사주에선 … 자식복이 나쁘면 이것을 해소해주는 인자를 가진 상대와 결혼해야 한다.
Source: www.yeongnam.com
Date Published: 5/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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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남자사주를 가진 여자
- Author: 안양점집명주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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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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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강한 남성의 사주를 가지고 태어나면 안좋은건가요? ::: 82cook.com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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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여자가 강한 남성의 사주를 가지고 태어나면 안좋은건가요?
제가그렇대요 조회수 : 3,263 조회수 : 3,263 작성일 : 2010-02-03 11:05:51
821851
저희집은 사주나 궁합같은것 안믿는 집이에요.
천주교 신자거든요.
부모님도 궁합도 보지 않으시고 아버지 아홉수에 결혼하셨구요.
(그래도 평탄하게 잘 사셨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사주같은건 얼추 맞다고 하잖아요.
먼 미래를 예측할수 없지만 사람의 성격같은건 얼추 맞다하는 얘기를
사주, 궁합 맹신하는 친구에게 들었어요.^^;
올초에 회사사람이 인터넷으로 올해 운세 좀 자세히 나온걸 뽑아줬는데
제 성격이나 지나간 일들이 얼추 맞는거에요.
생전 첨으로 제 사주에 대한 설명을 봤는데
제 사주가 남자의 사주를 타고나서 강한 사주라고
너무 꼼꼼한 성격이 오히려 단점이라는 말도 맞고
내키지 않은일을 억지로 못하는 성격도 맞고..
제 성격이 강한편이에요.
(이건 저만 그런게 아니라 저희 친가쪽 성격이 대체로 강하거든요.
대체로 제 성격이 고모랑 아버지 닮았어요…;;)
그래서 이런 성격이 늘 걱정이되었는데
남자의 사주를 타고나서 강하다는걸 보니 걱정이되네요.
여자가 남자의 사주를 타고나면 안좋을까요?
보통 어른들이 여자 성격이 드세면 팔자가 세다는 말씀 하시잖아요.
앞으로 성격 죽이고 조심하며 살아야겠어요.
[영상 ] “당신은 남자로 태어나야 하는 사주다(?)”
“세상은 이만큼 바뀌었는데, 사주풀이는 여전히 구시대적 사고방식에 갇혀 있는 게 문제에요. 그런 말에 연연해 여성들의 인생이 꺾이거나 쓰러지고 있다는 게 너무 화가 납니다.”
5년째 사주 상담가로 일하고 있는 릴리스씨가 ‘21세기 현대 여성을 위한 사주 풀이’를 주창한 이유다. “남자 팔자, 여자 팔자 따로 있는 게 아니다”며 ‘이분법적 사주풀이 박멸’을 내세운 릴리스에게 2030 여성들이 환호를 보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에 아예 ‘페미니즘 명리학’을 표방한 ‘내 팔자가 세다고요?’라는 책까지 냈다.
사주 풀이는 왜 남성중심적일까. 명쾌한 답이 돌아왔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성차별적이기 때문이죠.” 릴리스가 보기에 명리학은 통계학이다. “가부장제 역사가 1만년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성 차별적 데이터가 압도적으로 많이 입력됐다”고 봐야 한다. 똑같은 사주를 두고도 남녀에 따라 해석이 갈리는 건 그 때문이다.
대표적 이중잣대가 관운(官運)이다. 관운은 사회적 명성을 뜻한다. 남성 사주에서는 좋은 직업과 사회적 성공을 의미한다. 하지만 여성 사주에 관운이 나오면 오직 ‘남자’로만 해석한다. 남자에게 관운이 있으면 성공하겠다고 덕담을 건네지만, 여자에게 관운이 있으면 “남편 복이 있겠다”고만 한다. 심지어 “남자로 태어났으면 대성할 팔잔데”라며 혀를 끌끌 차기도 한다.
“과거에야 여성에겐 남성에게 종속돼 살아가는 옵션 이외엔 아무런 선택지가 없었어요. 그러니 여자 사주풀이의 기준은 여자가 아니라 남자였죠. 노예의 운명이 주인에게 달린 것처럼요.” 그렇기에 현대 사회의 사주풀이는 예전과 절대 똑 같은 수 없고, 똑 같아서도 안 된다.
“여성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딱 하나에요. 자신의 소중한 인생을 함부로 깎아 내리는, 칼날 같은 혀에 휘둘리지 말라는 겁니다. 팔자가 세다고 그러면 그냥 내가 상여자구나, 생각하시면 돼요. 진취적이고 강한 여성 말이에요.”
“팔자가 아무리 진상을 떨어봐라. 내가 주저 앉나.” 드라마 ‘동백꽃필무렵’의 여주인공 동백이의 대사다. 릴리스가 세상 모든 여성들에게 전하고픈 말이기도 하다.
한설이 PD [email protected]
이현경 PD [email protected]
강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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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태 四柱 이야기] 사주팔자대로 살아라
물질만능 시대여서 그런지 이성을 만나는 것도 돈 많은 남자, 예쁜 여자만 찾는 것 같다. 어제는 술집에 다닌다는 36살의 여성이 내방을 했는데 언뜻 보기에는 예뻤다. 하지만 자세히 관상을 살펴보니 여러 군데 성형을 한 것이 눈에 띄었다.
이것저것 궁금한 것을 물어왔지만, 정작 이 여성의 목적은 어떻게 하면 돈 많은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수(水)의 기운이 많고 노력에 비해 결과물이 적은 사주를 가진 여성이었다. 水가 많으면 음(陰)적인 인간이다. 음은 거두어들이는 기운이고, 저장·보관의 기운이다. 음이 많으면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으며 남을 배려할 줄 모르고 자기밖에 생각하지 않으니 이기적이라고 보면 된다.
이 여성은 숱한 남성들을 만나고 비교적 쉽게 돈을 벌고 써보았으니 결혼도 거래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자신의 힘을 빼는 기운이 강하고 수확이 적으면 결혼을 하더라도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니 남편에게 짜증을 내게 되고 부부관계가 좋지 않다. 그리고 돈을 너무 밝히면 돈 많은 남자를 만나지 못한다. 설령 돈 많은 남자를 만나더라도 올바른 자식이 태어나지 않는다. 그것은 사랑과는 상관없이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만났기 때문이다.
남자도 마찬가지다. 예쁜 여자를 찾는다는 것은 성(姓)적인 부분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다. 남자는 양(陽)적이라 어리석게도 여자의 감춰진 부분을 보는 능력이 부족하여 드러난 것만 읽을 수 있다. 그래서 예쁜 여성을 찾게 되는데 불행의 시작일 수도 있다.
사람은 생긴 대로 살아간다는 형상의학을 체계화한 지산(芝山) 선생은 일상적으로 행하는 성생활이 인생의 길흉화복을 정한다며 “성은 신성한 것이다”고 말한다.
‘남자가 여자를 대할 때는 성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야 진정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고, 여자가 남자를 대할 때는 부귀영화를 목적으로 하지 않아야 진정한 사랑이라 할 수 있다’, ‘성관계를 가장 잘하는 것은 사랑을 위해서 하는 것이고, 성관계를 가장 잘못하는 것은 욕망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사랑을 위해서 교합하면 좋은 자식이 나오고 욕망을 위해서 교합을 하면 나쁜 자식이 나온다’고 한다.
동의보감 ‘잡병편’을 보면 ‘교합을 법에 따라서 하면 복덕과 지혜가 있고, 태교를 베풀어서 태중에서부터 성행(性行)이 조순(調順)하며 가도(家道)가 날로 높아진다. 만약 법을 위배하면 복이 엷고 바보 천치 같고 태중에서부터 성행이 흉험하고 행실이 나빠져서 가도가 날로 쇠퇴해지는 법이다. 화복의 조화는 그림자와 소리나는 것과 같다’고 한다.
생각이 다른 사람끼리 만나서 결혼하였다면 부부관계가 정상일 수 없을 것이고, 가슴 속의 욕망은 채워지지 않을 것이니 똑똑한 자식을 기대할 수 없다.
세상 이치가 이럴진대 남녀의 만남은 정직하고 순결해야 한다. 음양오행의 깊은 뜻은 숭고하고 영험한 것이다. 사주팔자와 관상과 음양의 진리가 순간의 이득으로 왜곡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남녀의 성관계는 신성한 것이고, 또한 새 생명을 탄생시키는 것이니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섭리이다. 이런 점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얼굴을 고친다고, 돈을 쓴다고 사주팔자가 금방 바뀌는 것은 정녕 아니다. 이 여성의 만남은 다분히 의도적이고 고의적이다. 하도 세상이 시끄러워 이런 방법이 때론 통할지 모른다. 그러나 영구히 갈 수 없다.
비단 여성에만 국한된 것만도 아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돌아가는 세파를 보면 너무도 정직하지 않다. 돈 봉투에 휘말려 국회의장이 옷을 벗는다. 3부 요인 중의 한사람이니 참말로 나라 망신이 아니던가. 자리에 올라갈수록 사람 관리 잘해야 하고, 정직해야 하는데 안타깝기 그지없다.
사람이든 정치이든 모든 것은 순리에 따라야 한다. 물질과 사리에 너무 치중하면 결과가 좋지 않다. 쉬운 말이지만 지키기가 어렵다.
역학 연구가
정연태이름연구소 www.jname.kr
세계적 소프라노한테 ‘팔자 센 여자’라니
[토요판] 발랄한 명리학4. 성평등 사주로 갈아탄 후기
릴리스의 개운만화(그림 수원댁). 릴리스 제공
대학생 때 우연히 들어간 사주카페를 떠올리면 아직도 가끔 울화통이 터진다. 상담가는 나의 생년월일시를 듣더니 “남편한테 사랑받고 아이 둘 낳아 잘 키울 팔자”라며 “더 볼 것도 없이 여자로서 좋은 사주”라고 했다. 취업운이 궁금해서 갔던 것인데 고객의 질문도 듣지 않고 5분 만에 상담을 끝냈다. 옛날 어르신 덕담 수준에 구체성이 하나도 없는 비전문성은 둘째치고, 남편한테 사랑받고 아이 둘 낳아 기르는 삶을 ‘여자로서 좋은 사주’로 정한 그의 가정에 심히 불쾌했다. 지금 생각하면 젊은 여성 누가 오든 똑같은 설명을 한 뒤 돈을 받아 챙겼을 거란 생각이 든다.
한 사람의 인생을 ‘여자 팔자’라는 프레임에 가둬버리는 사주 상담 문화는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그간 언론에서 자신의 팔자 이야기를 종종 하곤 했다. 2010년 경인년 호랑이해 1월1일에 한 신문에 기고한 조수미의 칼럼을 보면, 자신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사주팔자에 호랑이가 세 마리씩이나 있다”는 말을 듣고 자랐다고 했다. 어릴 적 동네 할머니들은 “남자로 태어났으면 천하를 통합하고 휘두를 장군감이지만 여자라서 기가 세다… 아이 팔자가 너무나 셀 것”이라며 혀를 찼다고 했다.
신이 내린 목소리의 세계적 음악가를 ‘팔자 센 여자’로 만들어버리는 게 사주 상담의 현주소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인생의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사주를 본다. 그런 문화를 생각하면 한국인의 집단 무의식을 좌지우지해온 사주상담이 성차별을 조장해온 공로는 부정할 수 없다. 독립적인 삶을 사는 여성에게 ‘남편 복이 없다’고 하고, 주도적이고 진취적인 성향의 여성 사주를 보고 ‘팔자가 세서 걱정’이라고 한다. 당장 유튜브에 떠도는 사주 영상들 제목만 봐도 ‘사나운 팔자 가진 여자 구분하는 법’, ‘남자 복 없는 여자 팔자 특징’ 같은 성차별적인 내용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아직도 여성 손님에게 ‘남자 복’ 운운하는 사주상담가들은 자신의 인생을 주체적으로 꾸리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타인에게 잘 기생하라고 조언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사주상담은 태아 성감별 같은 것에도 일조했는데, 엄마는 내가 어릴 적 앞으로의 자녀계획을 위해 얼마나 많은 사주상담가를 찾아다녔는지 모른다. “제 팔자에 아들이 있을까요”란 질문을 들고 말이다. 자연의 이치를 설명하는 명리학 자체는 죄가 없다. 이를 해석하고 활용하는 사람들이 문제다. 사주상담에 왜 유독 남존여비식 풀이가 많을까. 조선시대 때 발달한 명리학이 같은 시대에 꽃핀 유교 사상과 섞이면서 남존여비식 풀이가 사주상담에 반영된 것으로 나는 추측한다. 최근 궁합에 관한 명리학 논문을 읽다가 ‘시대가 달라져도 명리학은 더디 변하는구나’를 또 한번 느꼈다. 배우자 운이 좋은 사주의 경향성을 설명하는 논문이었는데, 저자는 여러 이론들을 설명하다 갑자기 ‘애교가 풍부한 여성은 남성의 자존감을 세워줘 배우자 운이 좋다’고 쓴 게 아닌가. 저자의 ‘뇌피셜’이 명리학 이론으로 둔갑하는 순간이었다.
21세기 사주상담은 달라질 수 있다고 믿는다. 최근 우연히 본 책에서 변화의 가능성을 만났다. 성평등한 사주풀이를 지향하는 페미니스트 사주상담가 릴리스의 (북센스, 2020)다. 명리학 이론을 성차별적 프레임 없이 소개하고 그동안 사주상담이 얼마나 여성 억압적으로 사용되었는지를 상담가로 일하며 겪은 경험담과 함께 전했다.
내가 누구인가. 책을 읽고 바로 상담을 받아봤다. 지금껏 으레 사주상담을 받으면, ①결혼적령기에 남자를 만나 ②제때 결혼해야 하며 ③늦지 않게 자식을 낳고 ④부모에게 순종하고 시댁에 사랑받고… 이른바 ‘정상가정’의 삶을 상정해 놓고 그에 따른 조언을 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런 조언은 모두 가부장제를 기반으로 했을 때만 정상 아닌가. 가부장제가 만든 정상성에서 탈피하면 ‘결혼은 장기연애를 하다 40대 때쯤 하셔도 좋을 것 같다’처럼 고객의 사주에 맞는 조언이 나온다. 그동안 성차별적 사주 상담으로 불쾌한 경험을 해야 했다면 성평등 사주 상담으로 갈아타보자.
봄날원숭이
사주에 정재 있는 남자와 결혼하면?
아내를 소중하게 대해주지만 의처증(?)에 답답함이 생길 수도
사주에 정재가 있는 남자와 결혼하라
혹시 사주에 정재가 있는 남자와 연애 중인데 결혼을 고민한다면 큰 결격사유가 없는 한 결혼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이유는 사주에 정재 있는 남자와 결혼했는데 의외로 괜찮다는 결론을 스스로 내렸기 때문이다.
오늘은 그 이유와 구체적인 사례로 사주에 정재가 있는 남자를 한번 파헤쳐 보려고 한다.
13년 된 중고차를 타는 남자친구
소개팅에서 만나 남편과 연애를 하면서 그의 차를 처음 보고 너무 실망했다.
왜냐하면 아주 오래된 93년식 13년 차 구식 세피아 빛바랜 자주색 세단을 타고 있었기 때문이다. 새 차까지는 아니더라도 5년 정도 된 괜찮은 중고차도 많은데 왜 하필 저런 차를 탈까 싶었다.
그런데 이 차를 아끼고 잘 사용해서 호주로 오기 전까지 7년을 더 탔다. 알뜰한 남편 모습에 나중에는 오히려 존경심까지 생겼다. 덕분에 돈을 더 저축할 수 있었고 나중에 이민 정착자금으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오래된 물건도 아껴 쓰고 작은 돈도 소중히 여기는 남편이 이제는 자랑스럽고 든든하다.
사주에 정재란?
남편 사주를 들여다보면 두 번째 줄 월주 천간 위치에 갑(甲)목 정재가 있다. 이 남자 정재를 가졌다. 그래서 내가 이. 정. 재.라고 부른다.
일단 사주에 정재란 무엇인가 잠깐 살펴보고 가자.
소유욕, 책임감
정재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한 정동찬 유튜브를 참조하면.
정재: 소유욕
대상에 이름표를 붙여 내 것으로 인식
내 것을 아끼고
소중하게 다루고
책임을 진다.
정재를 사주로 해석할 때 주로 아내와 월급같이 꾸준히 들어오는 현금 재산을 말한다.
그렇다면 이것을 이 공식에 대입하면 이러하다.
아내를 아끼고 소중하게 다루고
책임져야 할 대상으로 본다.
월급을 아끼고 소중하게 다루고
책임지려고 노력한다.
연애 때보다 결혼 후에 더 잘해주는 남자
왜 이 글 앞에 사주에 정재 있는 남자랑 결혼을 추천했는지 그 이유가 밝혀졌다.
아내를 아껴주고 소중하게 다루고 책임까지 져주는 모습은 여자 입장에서 최고의 남편감 모습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사주에 정재가 있는 남자는 사귈 때에는 그렇게까지 여자에게 잘해주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결혼을 하는 순간부터 더 잘해주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연애할 때는 내 것이 아니지만 결혼하면 내 것이 되었다고 소유욕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젠 확실한 내 거니까,
더 아끼고 잘해줘야 해 ♥
간혹 남편이 연애 때보다 결혼 후에 더 잘해준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꽤 많다. 남편 사주에 정재가 있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
그래서 사주에 정재가 있는 남자라면 결혼 대상으로 아주 적합하다고 추정할 수 있다.
이정재와 실제 살아보니 책임감 강한 남편
남편을 보니 와이프를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맞는 거 같다. 항상 챙겨주려고 하고 배려해 주는 배우자이다.
결혼 전에 남편이 자기는 결혼을 하는 조건으로 이혼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에 동의하라고 했다.
그 말을 지금 생각해 보면 그만큼 아내에 대한 소유욕, 지키고 책임지려는 마음이 강했던 거 같다.
생일이나 기념일 때가 되면 그럴싸한 이벤트 같은 것은 해주지 않지만 작은 조각 케이크 하나, 작은 초콜릿 하나, 소박한 식당에서 외식을 같이 한다든지 하면서 꼭 말없이 조용히 챙겨준다.
작은 선물이지만 아내를 생각하는 정성이 전해지기에 만족감을 느끼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평소에는 집안일을 잘 해주지 않지만 아내가 피곤하거나 할 일이 많이 있을 때는 알아서 솔선수범으로 집안일을 해준다. 정말 딱 필요한 타이밍에 몰래 쓰윽 도와주는 반전 매력이 있다.
장을 보러 갈 때 옆에서 물건을 항상 들어주고 아내의 가방이 무거우면 대신 들고 가는 사람이다. 이렇게 생활 속에서 아내에게 배려를 많이 해주는 편이다.
외벌이를 해도 괜찮아
또 권고사직으로 실직을 했을 때 자기가 혼자 벌어도 괜찮으니 우리가 아껴 쓰고 절약하면 되니까 너는 하고 싶은 브런치 글쓰기를 하라고 응원해 주었다.
그래서 풍족하게 지내지는 않지만 남편 덕분에 검소한 소비를 유지하면서 글쓰기에 좀 더 집중하게 되었다. 말이야 글쓰기에 집중한다고 하지만 백수나 다를 바 없는 아내를 그래도 이해해 주고 아껴주고 있다.
그래서 사주에 정재 있는 남편과 결혼 생활은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숫자에 강하고 계산능력이 뛰어나고
돈과 자기 것을 지키려는 욕망이 강함
사주에 정재가 있는 사람은 결과를 얻으려고 노력을 하는 사람이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결과가 어떤 모습으로 나올 것인지 예상을 하고 일을 진행해가는 스타일이다.
그러다 보니 사고방식이 결과 중심이고 숫자에 굉장히 밝아서 계산능력이 뛰어나다.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아주 꼼꼼하게 잘 관리를 하는 성향이다.
내가 몇 시간 일하면 월급이 얼마나 나오고 세금을 제하면 실수령액이 얼마인지 성과급이 나오면 어떻게 되는지 등등 딱 머릿속에 계산이 척척 이루어지는 사람이다.
몇 년도 무슨 달 며칠에 무엇을 얼마주고 샀는지 얼마 동안 사용하고 있는지 기가 막히게 몇십 원까지 정확하게 기억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정확히 숫자를 맞춰야 하는 내기를 하면 어김없이 남편의 승리로 끝난다.
심지어는 몇 년도 며칠에 무슨 일이 있어났는지 과거 사건이나 역사 연도를 모조리 외우고 있다.
한마디로 숫자로 속일 수가 없는 사람이다. 사주에 정재 가진 사람에게 숫자로 장난하다가는 바로 신용이 하락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자기 손에 들어온 현금을 손해 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돈을 투자해서 크게 벌지는 못하지만 돈을 잃는 것을 그 무엇보다도 견디기 어려워한다.
그래서 카지노에서 돈을 따려고 도박을 해도 돈을 잃지 않으려고 무척 노력을 하고 돈을 잃으면 잠을 자지 못하고 고민에 고민을 한다. 그 정도로 돈을 지키는 것에 대해서 예민하다.
가지고 있는 물건이 그 가격에 상관없이 잃어버리면 무척 힘들어하고 그것을 찾을 때까지 온 집안을 샅샅이 다 뒤져서라도 찾아낸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 잃어버린 물건을 다시 찾는다.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도 거의 없지만.
이렇게 적고 보니 사주에 정재가 있는 남편은 아주 좋은 남편감으로 보이는듯하다.
하지만 답답한 면도 존재
하지만…….
세상에는 음과 양이 존재하듯이 그 이면에는 답답한 면도 있다.
정재는 일을 벌일 때 꼼꼼히 따지고
통제 가능한 범위를 정해서 일한다.
이렇게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안정감이 있지만
답답한 면도 있다.
박장금, 「다르게 살고 싶다」, 슬로비, 2018년, 144페이지
지키려는 성향이 강하다 보니 고지식하고 보수적인 성향도 크다.
연락이 없으면 불안해함
결혼 전에 IT 회사에서 야근을 하다가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갑자기 밤샘을 하게 되었다.
남편에게 야근을 한다고 이야기는 미리 했는데 밤샘한다는 이야기를 미처 하지 못하고 일에 집중하다가 새벽 4시 정도에 너무 피곤해서 사무실 의자에서 잠이 들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갑자기 남편이 몇 시에 집으로 들어가는지 알려달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서 전화를 했더니 내가 집에 들어가는 전화를 받고 안심하고 잠에 들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연락이 오지 않아서 지금까지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는 것이다.
어머나, 그 당시 나로서는 도저히 상상하지 못했다. 전화가 오지 않아도 피곤하면 그냥 잠을 잘 줄 알았다. 물론 나도 결혼 후에 남편이 늦게 들어오니 잠이 오지 않는 경험을 하고 나서야 그 당시 남편 심정이 이해가 되었다.
여하튼 그 사건을 계기로 남자친구에게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항상 보고를 해야 하는 상황으로 반전이 되었다.
약한 의처증 증상이?
한마디로 24시간이 남편에 감시망에 갇혀 있는 기분이 들었다.
결혼을 하고 회사에서 회식을 한다고 남편에게 전화로 보고를 한 후에 술을 마시고 고기를 먹고 동료들과 재미있게 수다를 떨고 있었다.
회식에 집중하다 보니 여러 번 울린 전화벨 소리를 전혀 듣지 못했다. 삼겹살집 식당이 워낙 시끄럽기 때문에 잘 들리지 않았던 것이다.
몇 시인지 확인하려고 핸드폰을 열었더니 몇 통에 부재중 전화 목록을 보고 깜짝 놀라서 바로 남편에게 전화를 했다. 그랬더니 왜 전화를 받지 않았느냐, 왜 전화를 피하느냐, 정말 회식 중이 맞는냐 물어보는 것이다.
갑자기 뭔가 띵하고 이상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회식 중이다 시끄러워서 못 들었다 그렇게 있는 그대로 이야기했더니, 뭔가 의심스럽다면서 못 믿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전화를 끊었다. 앞으로는 자기 전화를 꼭 받으라고 경고성 메시지를 전하면서.
이거 뭐 말로만 듣던 의처증인가 싶은 그런 걱정스러운 생각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 후로 회식을 한다고 전화를 하면 자기가 거기 고깃집에 지금 확인하러 왔다면서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자기를 쳐다보라는 것이다.
자기가 거기 내 회식장소 앞에 막 도착했다며.
엥? 난 속으로 이 사람 왜 이러지 하면서 고개를 돌려보면 아무도 없다.
그는 회식하는 술집에 오지 않았다.
하지만 항상 그런 식으로 나를 감시하고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주는 말을 자주 했다.
한동안은 그런 남편에 약한 의처증 증상 때문에 고생을 아주 조금 했지만 지금은 그냥 재미있는 해프닝 정도로 잘 넘어왔다.
혼자 다닐 수 없는 아내
하지만 남편에 그런 아내를 지극히 소중하게 아끼는 성향 때문에 아내의 활동 영역은 아주 좁혀졌다. 어딜 가도 같이 가야 하고 혼자 가게 되면 항상 보고를 자세하게 해야 한다.
그래서 아내가 어디 혼자서 여행을 간다 이런 것을 상상도 못한다.
남들은 남편이 아내가 몇 달도 여행을 가라고 믿고 보내준다는데 남편에게는 불가능에 가깝다.
여행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아주 쥐약인 셈이다.
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남편을 계속 설득해서 같이 다니려고 하다 보니 그냥 안 가는 방향으로 많이 굳어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요새 무릎 건강이 좋지 않아서 여행에 대한 열정이 예전에 비해서 많이 식어서 불행 중 다행인 거 같다.
사주 정재를 좀 더 살펴보면
추가로 사주 정재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보면
정재는 사주 해석상으로 와이프와 월급 재산이다. 고정성이자 보수성이 강해 변화를 싫어한다.
항상 스스로 안정하려고 노력한다. 항상 출근하고 항상 고정된 무대나 시장이 있는 곳에 머물기 위해 노력한다.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정재는 항상 항상恒常이다.
이동헌, 「이동헌의 사주 강의」, 지식과감성, 2020년, 전자책
항상 그 자리에 서 있는 사람이 바로 정재를 가진 사람이다.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사람이다.
은근한 고집이 있고, 안정적이며,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고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꾸준히 하나씩 실천해 가는 사람이다. 현실적이라 무리한 모험을 하지 않으며,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주의 상황과 조화시켜 나가면서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한다.
선비의 기질과 학자의 인품을 가지고 있고, 섬세하고 치밀하게 생각하며, 감성보다 이성이 발달하여 합리적인 면이 강하다. 계획적으로 생각하고, 보수적이며, 가정적인 타입이다.
명예를 중시하고 통찰력이 뛰어나며, 타인의 평가나 관심에 좌우되는 경우가 있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단계별로 구축해 나간다.
이동헌, 「이동헌의 사주 강의」, 지식과감성, 2020년, 전자책
합리적이고 가정적인 사람이 바로 정재를 가진 사람이다.
남자라면 좋은 남편감이고 여자라면 좋은 신붓감 후보라고 볼 수 있다.
사주에 정재가 있는 남편에 대해서 좋은 점과 답답한 면을 알아보았다.
현실에 이정재는 약한 의처증 증세가 있지만 충분히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언제 무슨 일로 어디를 가고 언제 집에 들어오는지 잘 알려준다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가정적이고 합리적인 사주에 정재 있는 남자랑 연애 중이라면 고민 없이 결혼을 해도 괜찮을 것이다.
당신은 소중하니까!!!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호성의 사주 사랑(舍廊)]- 조화와 균형의 원리로 보는 정통궁합법4…자식복을 좋게 하는 궁합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물에게 2세는 중요하다. 2세는 대를 이어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대를 이어준다는 종족보존의 차원이 아니더라도 2세를 낳아 기르고 가르치는 기쁨은 모든 생물이 누리고자 하는 소망일 것이다.
명리학은 자식을 남녀로 구분하여 본다. 남자 사주에선 ‘나를 극(剋)하는 존재’를 자식으로 보고, 여자 사주에선 ‘내가 생(生)하는 존재’를 자식으로 본다. ‘나를 극하는 존재’란 나를 통제하는, 내가 올바른 길로 가도록 인도하는, 나에게 명예·명성·권능·직업·지위·직책을 안겨주는 존재이다. ‘내가 생하는 존재’란 내가 낳는, 양육하는, 알뜰히 보살피고 도와주어야 하는 존재이다.
가령 木일생 남자라면 나를 극하는 존재(오행)는 金이다. 金은 금극목(金剋木)의 이치로 나를 극한다. 金이 木을 잘 다듬어야 아름다운 조각품이 나온다는 논리다. 이때 金을 관성(官星)이라고 부른다. 관성은 정관(正官)과 편관(偏官)으로 나뉘는데, 모두 자식에 해당하는 코드다. 관성은 관복(官福)을 의미하기도 한다. 사주에 관성이 아름답게 나타난 남자는 자식복도 좋고 관복도 좋은 사람이다.
가령 木일생 여자라면 내가 생하는 존재(오행)는 火이다. 木은 목생화(木生火)의 이치로 火를 생한다. 火는 木의 도움이 있어야만 불을 일으켜 아름답게 타오른다는 논리다. 이때 火를 식상(食傷)이라고 부른다. 식상은 식신(食神)과 상관(傷官)으로 나뉘는데, 모두 자식에 해당하는 코드다. 식상은 재물(재성財星)의 뿌리이기도 하다. 사주에 식상이 아름답게 자리한 여자는 자식복도 좋고 재물복도 좋다.
이에 더하여 자식 자리에 자식 코드가 아름답게 자리 잡고 있으면 자식복은 최고로 좋다. 사주 중 생시의 기둥인 시주(時柱)는 자식 자리이다. 이곳에 관성이 아름답게 앉아있는 사주의 남자, 이곳에 식상이 아름답게 앉아있는 사주의 여자는 자식복이 매우 아름답다. 자식이 성공·출세하고 자식덕을 본다. 예컨대 자식이 의사로서 사회적 경제적 지위가 높아서 기쁠 뿐 아니라 자식이 용돈을 넉넉히 송금해줘서 노후가 편안한 경우다.
이와 달리 자식복이 나쁜 경우도 허다하다. 첫째 사주에 자식 코드가 없을 경우다. 남자한테 자식 코드인 관성이 없으면 무관(無官) 사주라고 한다. 무관 사주란 말은 남녀 구분해서 쓰인다. 남자는 자식이 없을 때 무관이라고 하고, 여자는 남자(남편)가 없을 때 무관 사주라고 한다. 여자의 사주에선 관성이 남자(남편)다. 그리고 여자한테 자식 코드인 식상이 없으면 무식상(無食傷) 사주라고 한다. 남녀 공히 사주에 자식 코드가 없으면 무자(無子) 사주 혹은 무자식 팔자라고 한다. 무자 사주는 자식을 두기 어렵고, 얻더라도 늦게 혹은 힘들게 얻는다. 특히 여자는 임신과 출산에 어려움이 많다.
둘째 사주에 자식 코드가 3개 이상으로 너무 많을 경우다. 남자는 관성이 태과하면, 여자는 식상이 태과하면 자식복이 좋지 않다. 자식은 둘 수 있으나 그 자식이 문제아이거나, 애를 먹이거나, 짐이 되거나, 애물단지가 되기 쉽다. 자식을 양육하고 교육하는 일에 고로가 많고 자식 문제로 평생 편안한 날이 없다. 특히 여자는 임신과 출산에 어려움이 많다. 난임, 임신중독, 유산, 난산, 사산을 넘어 아기를 낳다가 내가 죽을 수도 있다. 이를 자식 세력이 강하니 어머니가 쇠약하다는 자왕모쇠(自旺母衰) 혹은 식왕신세(食旺身衰)라고 한다.
셋째 자식 코드가 미약하게나마 있긴 있되 그 자식을 제압하는 코드가 너무 많아서 무력한 경우다. 남자의 사주에 자식 코드인 관성이 1개 있는데 이를 제극하는 코드(식상)가 3개 이상으로 많으면 관성이 쇠약해진다. 자식은 둘 수 있으나 문제의 자식을 두거나 향후 자식 문제가 발생한다. 가령 木일생 남자의 사주에 자식 코드인 金이 1개 있으나, 화극금(火剋金)의 이치로 金을 제압하는 火가 3개 이상으로 많으면 火가 金을 녹여버리는 형국이므로 자식이 무력해져서 발전을 못한다. 강렬한 불이 금을 녹이는 화다금용(火多金熔)의 이치다.
여자의 사주에 자식 코드인 식상이 1개 있는데 이를 제극하는 코드(인성)가 3개 이상으로 많으면 식상이 쇠약해진다. 임신과 출산에 어려움이 많다. 난임, 임신중독, 유산, 난산, 사산 등이 일어날 수 있다. 자식을 두어도 그 자식이 문제의 자식이거나 향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가령 木일생 여자의 사주에 자식 코드인 火가 1개 있으나, 수극화(水剋火)의 이치로 火를 제압하는 水가 3개 이상으로 많으면 水가 火를 꺼버리는 형국이므로 자식이 무력해져서 발전을 못한다. 물이 많으면 불이 꺼지는 수다화멸(水多火滅)의 이치다.
넷째 자식 코드가 미약하게나마 있긴 있되 그 자식의 기운을 빼앗아가는 코드가 너무 많아서 무력한 경우다. 남자의 사주에 관성이 1개 있으나 관성의 기운을 설기(洩氣)하는 코드(인성印星)가 3개 이상으로 많으면 관성이 쇠약해진다. 가령 木일생 남자의 사주에 자식 코드인 金이 1개 있으나, 金의 기운을 빼앗아가는 水가 3개 이상으로 많으면 수설금(水洩金)의 이치에 따라 金이 쇠약해진다. 자식은 둘 수 있으나 문제의 자식을 두거나 향후 자식 문제가 일어난다. 물이 많으면 금이 가라앉는 수다금침(水多金沈)의 이치다.
여자의 사주에 식상이 1개 있으나 식상의 기운을 설기(洩氣)하는 코드(재성財星)가 3개 이상으로 많으면 식상이 쇠약해진다. 가령 木일생 여자의 사주에 자식 코드인 火가 1개 있으나, 火의 기운을 빼앗아가는 土가 3개 이상으로 많으면 토설화(土洩火)의 이치에 따라 火가 쇠잔해진다. 역시 임신과 출산에 어려움이 따른다. 난임, 임신중독, 유산, 난산, 사산 등이 일어날 수 있다. 흙으로 불을 꺼버리는 토다화식(土多火熄)의 이치다.
다섯째 자식 코드가 미약하게나마 있긴 있되 그 자식을 도와주는 세력이 너무 많아서 무력한 경우다. 남자의 사주에 관성이 1개 있으나 관성을 도와주는 세력(재성財星)이 3개 이상으로 많으면 과잉보호를 받은 관성은 무력해진다. 가령 木일생 남자의 사주에 자식 코드인 金이 1개 있으나, 토생금(土生金)의 이치로 金을 도와주는 土가 3개 이상으로 많으면 土의 과분한 도움을 받은 金은 오히려 무력해진다. 문제의 자식을 얻거나 향후 문제를 일으키는 자식을 두게 된다. 너무 많은 흙이 金을 묻어버리는 토다금매(土多金埋)의 이치다.
여자의 사주에 식상이 1개 있으나 식상을 도와주는 세력(비겁比劫)이 3개 이상으로 많으면 과잉보호를 받은 식상은 무력해진다. 가령 木일생 여자의 사주에 자식 코드인 火가 1개 있으나, 목생화(木生火)의 이치로 火를 도와주는 木이 3개 이상으로 많으면 木의 과도한 도움을 받은 火는 희미해진다. 임신과 출산이 순조롭지 못하다. 난임, 임신중독, 유산, 난산, 사산 등의 문제가 일어난다. 아궁이에 나무를 너무 많이 넣으면 불이 꺼져버리는 목다화멸(木多火滅)의 이치다. 어머니가 자식을 과잉보호하여 자식을 망친다는 모자멸자(母慈滅子)의 이치이기도 하다.
여섯째 자식 자리(시주)가 공망·충·형·해·파 상태에 있는 경우다. 그리고 자식 코드가 미력하게나마 있어도 공망·충·형·해·파 상태로 있는 경우다. 공망은 꽝을 뜻하고, 충·형·해·파는 파괴를 의미하니 자식 코드가 이런 상황에 처하면 자식은 무력하다. 자식을 두기 어렵거나 두어도 문제의 자식이거나 그 자식과 불화한다.
자식복은 특히 여자에게 중요하다. 여자는 자식을 잉태하고 출산하고 양육하므로 그러하다. 여자한테 자식은 남편 이상이기도 하고, 하늘 이상이기도 하고, 이 세상에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유일무이한 존재이기도 하고, 아낌없이 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대상이기도 하기에 그러하다. 여자의 운명을 감정할 때 자식복과 자식운을 점검하는 일은 필수사항이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자식복이 나쁘면 배우자를 잘 선택해서 그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 정통 궁합법을 통해서 본인과 음양오행이 조화를 이루는 배우자를 선택해야만 그 문제점을 올바로 해결할 수 있다. 첫째 내 사주에 자식 코드가 없으면 자식복이 양호한 배우자를 선택해야 한다. 둘째 내 사주에 자식 코드가 없으면 자식 코드에 해당하는 오행을 넉넉히 지닌 배우자를 선택해야 한다. 가령 木일생 남자의 사주에 金이 없으면 金을 넉넉히 지닌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고, 木일생 여자의 사주에 火가 없으면 火를 넉넉히 갖춘 남자를 남편으로 맞이해야 한다.
셋째 자식 코드가 너무 많아서 자식복이 나쁘면 이것을 극(剋)하거나 설(洩)하는 오행을 적절히 지닌 배우자를 만나야 문제가 해결된다. 가령 木일생 남자의 사주에 金이 너무 많으면 관성이 태과한 상태이므로 이 金을 제압하는 火가 적절한 여자 혹은 이 金의 기운을 빼앗아가는 水가 적절한 여자를 배우자로 맞이해야 한다. 木일생 여자로서 火가 너무 많으면 식상이 태과한 상태이므로 이 火를 통제하는 水가 적절한 남자 혹은 이 火의 기운을 빼버리는 土의 기운이 적절한 남자를 배우자로 영입해야 한다.
넷째 자식 코드를 제압하는 코드가 너무 많아서 자식복이 나쁘면 그 제압 코드를 제압하거나 그 제압 코드의 기운을 설기하는 오행을 적절히 갖춘 상대를 배우자로 맞이해야 한다. 가령 木일생 남자의 사주에 자식 코드인 金이 1개 있으나, 金의 기운을 빼앗아가는 水가 3개 이상으로 많아서 자식복이 나쁘면, 水를 제압하는 土가 적절한 여자 혹은 水의 기운을 빼앗아가는 木이 적절한 여자를 배우자로 삼아야 한다. 木일생 여자의 사주에 자식 코드인 火가 1개 있으나, 火의 기운을 빼앗아가는 土가 3개 이상으로 많아서 자식복이 나쁘면, 土를 제압하는 木 이 적절한 남자 혹은 土의 기운을 빼앗아가는 金이 적절한 남자를 배우자로 삼아야 한다.
다섯째 자식의 기운을 빼앗아가는 설기 코드(오행)가 너무 많아서 자식복이 나쁘면, 설기 코드(오행)를 제압하는 오행이 적절히 갖추거나, 그 설기 코드(오행)를 설기하는 오행을 적절히 지닌 상대를 배우자로 맞이해야 한다. 가령 木일생 남자의 사주에 자식 코드(오행)인 金의 기운을 빼앗아가는 水가 태과하여 자식복이 나쁘면, 水를 제압하는 土가 적절한 여자 혹은 水의 기운을 빼앗아가는 木이 적절한 여자를 아내로 삼아야 한다. 木일생 여자의 사주에 자식 코드(오행) 火의 기운을 빼앗아가는 土가 태과하여 자식복이 나쁘면, 土를 제압하는 木이 적절한 여자 혹은 土의 기운을 빼앗아가는 金이 적절한 여자를 아내로 삼아야 한다.
여섯째 과잉보호로 자식복이 나쁘면 과잉보호하는 코드(오행)을 제압하는 오행을 적절히 갖추거나, 자식 코드와 같은 오행을 적절히 지닌 상대와 결혼해야 자식복을 좋게 할 수 있다. 가령 木일생 남자의 사주에서 자식 코드로서 나약한 金을 도와주는 土가 태과해서 자식복이 나쁘면, 土를 통제하는 木이 적절한 여자 혹은 냐약한 金을 옆에서 도와주는 동기(同氣)인 金이 적절한 여자를 아내로 삼고 살아야 한다. 木일생 여자의 사주에서 자식 코드로서 나약한 火 도와주는 木이 태과해서 자식복이 나쁘면, 木을 통제하는 金이 적절한 남자 혹은 나약한 火를 옆에서 도와주는 동기인 火가 적절한 남자와 결혼해서 살아야 한다.
일곱째 자식 자리(시주)가 공망·충·형·해·파 상태에 있거나 자식 코드가 공망·충·형·해·파 상태로 있어서 자식복이 나쁘면 이것을 해소해주는 인자를 가진 상대와 결혼해야 한다.
부부로서 내 성격을 올바르게 개선하는 방법, 나쁜 재물복을 좋게 하는 방법, 자식복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모두 음양오행 조화의 원리, 상생상극의 논리, 생극제화(生剋制化)의 법칙의 안에 있다.
■우호성<△언론인(전 경향신문 영남본부장)△소설가△명리가(아이러브사주www.ilovesajoo.com 운영. 사주칼럼집 ‘명리로 풀다’출간)△전화: 010-380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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