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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가고 싶었던
설악산 공룡능선에 다녀왔습니다.
기대를 많이 하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잖아요.
여긴 그 반대였습니다.
시종일관 입이 벌어지는
설악산의 웅장한 아름다움에
마음을 완전히 빼앗긴 산행이었어요.
지금도 꿈을 꾼 것 같은
비현실적인 풍경의 연속,
신선이 사는 세상에 다녀왔습니다.
(코스)
* 동서울 터미널(6시49분차) – 백담사 버스 정류장 –
백담관광안내소(9시 50분) – 영시암 – 오세암 – 마등령 삼거리(1시 30분) –
공룡능선 – 비선대 – 소공원(20시) – 속초 시외버스 터미널
* 등산시간 : 10시간(쉬는 시간 포함)
* 등산거리 : 약 21km
* 정상높이 : 1,250m
* 음식점 : 속초 백수씨 심야식당 ( 강원 속초시 장안로2길 14 )
#설악산#공룡능선#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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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공룡능선 – 한국의 산하
공룡능선은 기묘한 암봉들이 용트림 하듯 화강암 봉우리들로 내설악과 외설악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 공룡능선의 가파른 등줄기는 빼어난 경관이 밀접한 대표적 능선이다 …
Source: www.koreasanha.net
Date Published: 12/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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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설악산 공룡 능선
- Author: 안수지 / Ahn Suz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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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10. 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50uL9-mD1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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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공룡능선(雪嶽山 恐龍稜線)은 강원도 설악산 마등령에서 무너미고개까지의 능선이다. 2013년 3월 11일 대한민국의 명승 제103호로 지정되었다.[1]
개요 [ 편집 ]
공룡능선은 외설악과 내설악을 남북으로 가르는 설악산의 대표적인 능선으로서, 그 생긴 모습이 공룡의 등 모습과 비슷하여 공룡릉(恐龍稜)이라 불린다. 공룡릉은 보통 마등령에서부터 희운각대피소 앞 무너미고개까지의 능선구간을 가리킨다. 속초시와 인제군의 경계이기도 하다.
마등령에서 신선암까지 능선을 가리키며, 공룡능선은 영동·영서를 분기점으로 구름이 자주 끼는 등 기상변화가 시시각각 변한다. 내설악과 외설악을 가르는 설악의 중심 능성이며, 내설악의 가야동계곡, 용아장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외설악의 천불동계곡부터 동해 바다까지 시원하게 펼쳐진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공룡능선은 생긴 모습이 공룡의 등이 용솟음치는 것처럼 힘차고 장쾌하게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구름이 휘감은 공룡능선의 모습은 마치 신선의 영역을 보는듯한 초절정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준다.
국립공원 100경 중 제1경일 정도로 아름답고 웅장하며, 신비로운 경관을 보여준다.
봉우리 [ 편집 ]
나한봉 [ 편집 ]
높이 1298 m의 봉우리로, 공룡능선의 북쪽 부분(마등령 근처)에 위치한 봉우리이다.
큰새봉 [ 편집 ]
나한봉과 1275봉 사이에 위치한 봉우리이다.
1275봉 [ 편집 ]
높이 1275 m의 봉우리로, 공룡능선의 중심 부분에 위치해 있는 봉우리이다.
신선봉 [ 편집 ]
공룡능선의 남쪽(무너미고개 근처)에 위치한 봉우리이다.
각주 [ 편집 ]
↑ 문화재청고시제2013-26호, 《국가지정문화재(명승) 지정 및 지형도면 고시(설악산 비룡폭포 계곡 일원 등 명승지 10경》, 문화재청장, 2013-03-11
참고 자료 [ 편집 ]
공룡능선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산행기] 설악산 “공룡능선” 당일치기 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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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회사 동료들(7명)이 의기 투합하여 설악산에서 악명높기로 유명한 “공룡능선”을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전문 산악인도 아니고, 주말 등산을 즐기는 이들도 아닌데… 무모한 도전이지만 지금가지 않으면 가보지 못할 것 같아서 과감히 도전!!!
7명이 스타렉스(30만원)을 렌트해서 서울에서 새벽 출발, 소공원에 오전 7:30분 도착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등산코스는 소공원~비선대~마등령~공룡능선~무너미고개~천불동계곡~비선대~소공원(약 20KM, 예상소요시간 12시간 / 실제로 13시간 30분)
설악산 신흥사를 지나서 비선대로 향합니다.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산행 초입이라서 여유도 있고 힘도 남아 있으니…. 평탄한 길이 30여분 이어 집니다.
멀리 비선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직 설악산의 비경은 보지도 않았는데 모두 즐거운듯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됩니다. ^^
[비선대]비선대 아래 탐방지원센터에서 본격적으로 산행 시작, 양폭(왼쪽)방향이 아니라 금강굴(오른쪽)을 지나서 마등령을 통해서 목적지 공룡능선에 오르는 코스로 향하였습니다.
금강굴을 지나서 마등령으로 오르는 코스는 정말 가파릅니다. 마등령까지 3.5km 모든 구간이 경사 50도 이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비선대에서 1.8km 올라왔는데 “공룡능선”이 눈에 들어 옵니다. 좋긴 좋은데 두려움이 앞섭니다. 언제 공룡능선을 완주하지~~
간식을 먹으면서 잠깐 쉬는데 다람쥐가 과자를 달라고 우리 일행 주위를 맴돕니다. 사람을 전혀 무서워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쉴때마다 나타납니다
천신만고 끝에 마등령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소공원에서 4시간은 소요된 것 같습니다. 마등령 삼거리에서 휴식도 취하고 개인정비를 마친 후 “공룡능선”으로 향합니다.
[마등령 정상] [마등령 삼거리]이번 산행에서 가장 높은 고지 마등령에서 기념촬영을 하지 않을 수 없죠 ^^ 다행히 금술좋은 부부가 같이 산행하고 있어서 기념촬영 해 주셨습니다. 고맙게도 과일도 나눠주시고~~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기념촬영]마등령삼거리에서 1.2km 왔습니다. 한참 걸리네요. 속도를 낼 수 없을 정도로 등산길이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멀리 1275봉이 보입니다. 저기만 넘으면 되는 절반은 지난 것인가? 설마 저길 넘어가는 것 아니겠지? 돌아서 가겠지? 설마가 사람 잡네요. (ㅠ,.ㅠ)
[1275봉 옆 고개마루를 넘어야 합니다]1275봉을 넘어갈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함. 돌아가는 길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 죽을 힘을 다해서 1275봉 고개마루에 간신히 도착, 휴식을 취합니다. ^^ 휴식도 잠시 다시 공룡능선을 탑니다. 천당을 갔다 지옥을 갔다. 오르락 내리락~~
[1275봉 고개마루] [촛대 바위 옆 계곡]출발한지 9시간만에 신선대에 도착했습니다. 험난하고 기나긴 공룡능선 산행을 마쳤습니다. 멀리 마등령과 1275봉이 아마득하게 보입니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지~~ 놀랍습니다. ^^
[신선대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마등령 고개] [신선대에서 대청, 중청, 소청봉을 바라보며]신선대에서 희운각대피소 삼거리까지 내려왔습니다. 계속 내리막이라서 살만하네요 ^^;; 그렇지만 허벅지에 통증이 많이 와서 엉거주춤 내려갑니다.
드디어 양폭, 양폭대피소를 만났습니다. 20km 공룡능선 산행의 마무리 입니다. 양폭 대피소에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서… 더 이상 사진을 담을 수 없었습니다.
[양폭 대피소]공룡능선코스는 일반적으로 전문산악인은 10시간 정도 소요, 중급산악인 12시간, 저 같이 초급자는 13시간~ 14시간 소요될 것 같습니다. 오전 7:30분 출발해서 9시에 주차장까지 내려왔습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고 어둠만이 남아 있네요 ^^
탈진할 정도로 체력소모 되었으니 이제는 맛있는 식사를 해야죠. 설악산에서 가장 가까운 물치항으로 달려 자연산 생선회로 식사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저렴하네요 (노량진보다는 저렴, 하지만 밑반찬은 전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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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 설악산 공룡능선 (雪嶽山 恐龍稜線) : 국가문화유산포털 – 문화재청
마등령에서 신선암까지 능선을 가리키며, 공룡능선은 영동·영서를 분기점으로 구름이 자주 끼는 등 기상변화가 시시각각 변한다. 내설악과 외설악을 가르는 설악의 중심 능성이며, 내설악의 가야동계곡, 용아장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외설악의 천불동계곡부터 동해 바다까지 시원하게 펼쳐진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공룡능선은 생긴 모습이 공룡이 용솟음치는 것처럼 힘차고 장쾌하게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구름이 휘감은 공룡능선의 모습은 마치 신선의 영역을 보는듯한 초절정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준다.
국립공원 100경 중 제1경일 정도로 아름답고 웅장하며, 신비로운 경관을 보여준다.
Gongnyong Ridge is a mountain ridge running from Madeungnyeong Pass to Sinseonam Rock. As the main ridge that divides Seoraksan Mountain into an inner area and an outer area, it commands a panoramic view of Gayadonggyegok Valley and Yongajangseong Ridge in the inner area and Cheonbuldonggyegok Valley in the outer area, as well as the East Sea. The ridge was named ‘Gongnyong,’ which means ‘dinosaur’ in Korean, because it was said to look as vigorous and dynamic as a dinosaur. The weather around the ridge tends to be rather changeable, and when swathed in a sea of clouds, it presents a marvelous landscape resembling a vision of the land of the immortals. In recognition of its scenic beauty and grandeur, it has been designated as the very best of the 100 best scenic sites in Korea’s national parks
恐龙山脊是指马等岭到神仙岩之间的山脊,是岭东、岭西的分水岭。山顶常常云雾缭绕,气象万千。它是区分内雪岳和外雪岳的雪岳山的中心山脊,不仅内雪岳的伽倻洞溪谷、龙牙长城一览无余,而且还能欣赏到从外雪岳的千佛洞溪谷延伸到韩国东海的全部美景。 恐龙山脊因为形如遒劲有力的苍龙而得名。 云雾缭绕时,呈现在人们眼前的是恐龙山脊犹如仙境般的极致的美景。 它作为国立公园百景中的第一景,不仅山色秀美雄壮,而且富有神秘色彩。
馬等嶺から神仙岩までの稜線を指す。恐竜稜線は、嶺東と嶺西の分岐点であり、雲が多いなど、気象の変化でしきりに風景が変わる。内雪岳と外雪岳を分ける中心的な稜線であり、内雪岳の伽耶洞渓谷、龍牙長城が眺望でき、外雪岳の千仏洞渓谷から東海まで広がる絶景が鑑賞できる。 恐竜稜線は恐竜の吠えるような形で力強く、壮大な様子から名づけられた。 雲が覆う恐竜稜線は、まるで仙人の住処のような最高に美しい景色を見せる。 国立公園では韓国百景の第一景に数えられるほど、雄大で神秘な景観が見られる。
설악산 공룡능선 등산코스 후기 & 소요시간
설악산 공룡능선 등산코스 후기 & 소요시간
10월 첫째주에 찾아간 설악산은 정상부근에 단풍이 살짝 물들어 있었다.
정말 힘들었던 설악산 공룡능선 코스를 소개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다시는 갈일 없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다른분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하지 않도록 코스와 소요시간을 정리했습니다.
등산을 마무리하고 나서 인생관이 조금 변했다고 해야하나… 앞으로는 조금더 대강대강 살아보기로 했습니다.ㅋㅋ
설악산 공룡능선 등산후기 3줄요약.
1. 눈은 즐겁다. 몸은 힘들다. (생각보다 더 힘들었다.)
2. 멋진 풍경도 계속보니까 무뎌지더라… 그래도 좋았다
3. 다시는 안온다.
등산코스와 소요시간
ㆍ설악동 주차장 출발 → 비선대 → 마등령삼거리 → 공룡능선 → 무너미고개 → 양폭대피소 → 비선대 → 설악동 주차장
ㆍ약 20km / 12시간 30분 소요. (쉬는시간 포함)
설악산 공룡능선 코스
새벽3시 전에 도착한 설악동 주차장에는 차가 10대 도착하여 등산을 준비하는 몇몇 분들이 있었다. 주차요금 5,000원 + 입산료(1인) 3,500원을 내야 한다.
▶새벽3:40 등산시작
차에서 잠시 휴식 후 천천히 준비하여 등산을 시작했다. 아직 캄캄한 밤이라 렌턴을 꼭 준비해야 하는데 손에 들고 가는 것보다는 모자에 꼽는 것이 편리하겠다.
비선대까지는 평지라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지만, 비선대를 지나자 마자 나오는 급경사는 직접 경험해 보니 생각보다 더 심했다. 초입에서 포기할뻔 했는데… 앞에가는 팀중에 어린이도 있다 헐~ 이밤중에.. 나도 맘을 다잡고 계속 전진.
야간 산행으로 급경사를 올라가니 체력소모가 2배 정도는 더 되는 것 같다.
▶일출 am6:20
캄캄한 밤에 렌턴 하나에 의지해 절벽을 오르다보니 천천히 밝아진다. 해가 뜰 시간이 되었나 보다. 계획은 마등령삼거리에서 일출 보는 거였는데 너무 힘들어 자주 쉬다보니 반정도 밖에 못 왔다.
날씨가 맑아서 일출이 장관이다. 멀리 동해바다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보다니… 대박~@! 핸드폰 카메라로 담아 봤지만 눈으로 보는 것에는 비할바가 아니다.
▶마등령삼거리 am8:10
주차장에서 마등령삼거리까지 오는데 4시간30분 걸렸다. 급경사를 오르는 중간에 포기하고 내려갈까도 했는데 캄캄할때 내려가는게 더 무서웠다.
마등령삼거리에서 마음을 좀 추스르고 체력보충도 하고 본격적으로 공룡능선으로 진입했다. 여기서부터는 중간에 빠지는 길이 없이 외길이라서 무조건 전진이다.
▶공룡능선 구간 : 4시간30분 소요
오르락 내리락 재미있다. 공룡능선 정도의 오르막은 충분히 즐길만 했다.
눈앞에 펼처지는 경치는 단연 압권이다. 사진으로 보는 것은 눈으로 직접 보는 것에 절대 미치지 못한다. 이곳까지 쉽게 접근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앞으로 여기에 다시 올 일이 없으므로 포인트마다 충분히 즐기며 이동했다.
끝없이 펼쳐지는 풍경과 계속되는 오르막과 내리막 공룡의 등을 타고 넘는 느낌을 충분히 알것같다.
▶무넘이고개 삼거리 도착. 점심12:40분
등산을 시작한지 9시간만에 공룡능선을 벗어났다. 아직도 하산하려면 갈길이 멀지만.. 희운각대피소 이정표를 보는 순간 “이젠 살았다” 조금만 더 힘내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도 얼마 안 남았고, 에너지 보충 음식도 다 떨어져 간다… 희운각을 올라갈 힘이 없으므로 잠시 휴식 후 양폭대피소 방향으로 하산 했다.
하필… 양폭대피소가 공사중으로 영업을 안한다. 중간 보급 없이 계속 하산. 이젠 발걸음이 무거워져 터덜터덜 그런데 아직도 등산로는 만만치 않고 길다.
하산길에 보이는 멋진 폭포들도 몸이 지쳐서 그런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이젠 쉬고 싶다.
▶하산완료 설악동 주차장. 오후4:10분 도착
하산길인 양폭대피소 구간과 비선대부터 소공원까지 평지길을 합치면 8km가 넘는 구간이다. 체력은 공룡능선에서 이미 바닥난 상태에서 이동하는게 쉽지 않았다. 몸은 계속 이동하고 있지만 시간이 정말 더디게 가는 느낌.. 이와중에 경치는 너무 멋지다.
총 소요시간 12시간 30분이 걸렸다.
해냈다는 느낌보다는 너무 안이한 마음으로 도전한것에 대한 반성을 먼저하게 된다. 앞으로 다시 오지 말자..ㅎ
설악산은 케이블카 타는 걸로~!
설악산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는 이동시간과 나의 이동시간을 비교해 보면.
소공원→비선대 평지는 빠르게 통과했지만, 마등령을 올라가는 급경사는 1시간 이상 더 걸렸다.
공룡능선 구간은 안내된 시간과 비슷하게 4:30분이 걸렸다.
am8:10 공룡능선 진입 (마등령삼거리)
am10:20 1275봉
pm12:40 공룡능선 통과(무너미고개)
내가 무너미고개에 도착하여 쉬고 있을때가 오후1시가 되어가는데 공룡능선으로 진입하는 분들이 있었다…. 나처럼 처음가는 분들도 있어서 하산까지 시간이 부족할꺼라고 말해줬지만…..
앞으론 안전한 산행 + 자신의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 하기로 다짐합니다.
설악산 공룡능선 무박 종주 산행
마이기어의 산행 이야기
우리나라 북쪽에는 척추처럼 한반도를 세로 지르는 설악산이 있다. 장기화된 코로나 19로 모두 지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때 설악산으로 향했다.
그녀들의 백팩엔 무엇이?
오늘의 코스는 설악산 공룡능선이다. 연이은 암봉들이 공룡의 등처럼 생긴 코스로 용아장성능선과 함께 설악산을 대표하는 암릉이다.
산행에 앞서 무박 종주 산행을 앞둔 여성의 산행 배낭을 함께 엿보자. 20~30L 크기의 배낭에 야간 산행을 위한 헤드랜턴, 물통, 햇볕을 가려줄 모자, 선글라스, 벌레의 습격을 막아줄 방충 헤드넷, 로프, 가벼운 장갑을 넣었다. 하산에 균형과 하중을 분산 시켜 줄 등산 스틱, 땀과 바람으로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비상용 경량 다운과 바람막이 재킷, 여벌의 티셔츠와 양말을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행동식, 얼린 수박 주스, 쓰레기봉투를 준비하자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 배낭이 꾸려졌다.
야무지게 꾸린 짐과 함께 깜깜한 밤 버스를 타고 산행 들머리 오색분소에 도착했다. 이번엔 코로나 19로 대중교통 운행 횟수가 줄어 산악회 버스를 이용했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산행 들머리까지 갈 수 있어 편리했다. 산악회 버스 정보는 포털 사이트에 산행 코스를 검색 하거나 안내 산악회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설악의 최고봉, 대청봉
이른 새벽이지만 자연이 주는 위로를 받고 싶어 설악산을 찾은 사람이 많았다. 왜 우리는 소중한 것들을 힘들고 지칠 때만 찾게 될까?
새벽 3시, 굳게 닫혔던 국립공원의 문이 열리고 산행이 시작됐다. 오색 코스는 초입부터 고도가 높지만 다른 코스보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대청봉에 닿게 해준다. 그만큼 초반부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산행 초보자들은 굳은 각오와 체력 단련 후에 설악산을 방문하길 바란다.
헤드랜턴 불빛에 의지해 깜깜한 산길을 걸었다. 가쁜 숨, 심장 박동, 풀벌레와 계곡 소리 뿐 어떤 나쁜 것도 여기엔 없다. 오르막이 심해질수록 땀이 뿜어져 나왔다. 해가 뜨지 않은 밤, 강원도 최고봉이지만 역시 여름은 무시할 수 없다. 땀이 나고 체온이 오르자 몸에서 모락모락 김이 올라왔다. 마치 찜통 속에서 포슬포슬 쪄지는 찐빵이 된 것 같아 피식 웃음이 나왔다. 소소한 것에 한바탕 웃으며 가쁜 숨을 날려버리고 다시 집중해서 산행을 이어간다.
조금씩 고도가 높아지면서 주변이 푸르게 변하기 시작했다. 해가 뜰 거라는 증거다. 산에서는 이 시간이 가장 기대되면서 음산하다. 달리기 출발선에 서서 방아쇠가 당겨지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이때부터는 아주 몽롱한 상태로 정상까지 가게 된다. 취한 듯 꿈을 꾸듯 두리둥실 한 발걸음으로 여명과 함께 설악산의 최고봉 대청봉에 닿았다.
안타깝지만 오늘은 구름이 잔뜩 껴서 찬란한 일출을 볼 수 없었다. 대청봉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서둘러 중청대피소로 내려갔다. 오늘 가야 할 길이 까마득하기에 잠시 들러 배를 채웠다. 아침을 먹으려 잠시 쉬는데 새벽 내 흘린 땀과 제법 거센 바람에 한기가 돌았다. 여름 산행이라도 장시간 밤을 새워서 산행을 하면 체온 보호를 위한 경량다운 재킷과 바람막이가 필요하다.
설악산 공룡 등을 타고 춤추러 가자!
아침을 든든히 먹고 걸음을 재촉한다. 희운각대피소까지는 내리막길이다. 눈앞에 펼쳐진 암릉과 장쾌한 능선이 한 폭의 수묵화를 연출한다. 반짝이는 태양, 상쾌하게 스치는 맑은 바람 덕분에 코로나 19로 움츠렸던 마음 구석구석과 몸 마디마디의 독소가 쏙 빠지는 기분이다.
시원한 내리막을 쭉쭉 내려 금세 희운각대피소에 도착했다. 여기서는 이제 시작될 험난한 산행을 위해 신발 끈을 더욱 단단히 조여야 한다. 등산화를 벗어 발의 피로를 풀고 젖은 등도 시원하게 말린다.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고 에너지를 위해 행동식도 먹는다.
공룡능선 들머리부터 급경사의 암릉이 나타난다. 볼더링을 하듯 바위 이곳저곳을 관찰하며 밟을 곳과 잡을 곳을 탐색한다. 그러면 아찔한 바위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은 사라진다. 급경사 바위를 오르니 눈앞에 뾰족뾰족한 바위들이 우람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우~와~”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왔다. 감탄하면서 도 자꾸 눈으로 얼마나 더 가야할 지 마지막 봉우리를 찾게 된다.
공룡능선은 정말로 앙칼진 공룡의 등처럼 보였다. 하늘 끝에 닿을 듯 깎아 지르는 경사를 오르면 또 약을 올리듯 다시 아래로 시작되는 급경사. 이보다 더 심한 밀당의 고수가 있을까. 한참을 오르내리다 1275봉에 살짝 삐져나온 그늘에서 따가운 햇볕을 피하며 점심을 먹었다. 땀을 슬쩍 닦고 시원하게 녹은 수박주스 한 모금을 들이켰다. 이것이 바로 산행의 맛이다.
그럼 다시 또 다른 산행의 맛을 보러 가보자. ‘끝났다’고 생각하면 착각하지 말라는 듯 어김없이 급경사가 나타나고 ‘이제 하산인가?’ 생각하면 쭉 내려갔다가 또 오르막이다. 산행하며 머릿속으로 공룡 그림을 그린다. 옛날 지명이나 명칭은 누가 지어냈을까? 참 신기하고 센스 만점이다.
공룡능선 코스의 하산은 마등령삼거리를 기점으로 시작된다. 몇 번의 오르막내리막을 겪으며 계속해서 마등령삼거리를 찾았던 것 같다. 여긴가? 저긴가? 그러나 마등령삼거리는 쉽사리 나타나지 않았다. 약이 살짝 올라 속도를 높이던 그때, 드디어 마등령삼거리가 나타났다! 오랜만에 만난 고향친구처럼 반갑던 마등령삼거리, 어디 갔다 이제 나타난 거니!
하산도 힘들어
자, 이제부터 시원한 계곡을 향해 출발! 길고 급하게 이어지는 하산 길은 아찔했다. 장시간 이어지는 하산 길에는 번거롭더라도 발이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등산화 끈을 다시 조여주고 스틱의 길이를 충분히 연장해 균형과 하중을 분산해야 한다. 산행은 시합이 아니기 때문에 여유로운 마음과 시간을 갖고 천천히 주의해서 안전하고 무사히 마쳐야 한다.
몹시 지루하게 이어지던 하산 길,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와글와글 소리가 멀리서 들리기 시작했다. 와글와글 소리는 점점 가까워지고 이내 우리는 비선대에 도착했다. “야호!!!!!” 아주아주 어렵고 많은 숙제를 해낸 기분이다. 함께한 일행과 하이파이브로 산행 종료 알리고 계곡에 더운 몸을 식히며 자축한다. 이게 바로 천국일까?
역시 사람은 고생해야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 같다. 그래서 불편함과 고생을 감수하며 백패킹과 산행을 즐긴다. 몸 여기저기가 쑤셨지만 코로나 19도 물리칠 것 같은 힘을 얻었다. 많은 국민이 코로나 19로 인해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용기와 시간을 내서 각자의 방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위로받았으면 좋겠다. 그중 한 가지 방법은 자연을 찾아 치유와 응원을 받는 것이 아닐까.
그동안 무분별하게 자연을 남용한 결과 무서운 바이러스와 이상 기온으로 자연이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산행을 즐기고 백패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흔적 남기지 않고 쓰레기 되가져오기를 실천한다면 다시금 자유롭게 곳곳을 누비는 날이 올 것이다.
나타날 것 같지 않았던 무너미고개가 뿅 하고 나타난 것처럼 코로나 19도 우리가 행동수칙 준수하고 배려한다면 언젠가 말끔히 사라질 것이다. 그때까지 모두 지치지 말고 힘내서 이겨 냈으면 한다.
Sleep Outside! Have Fun Together!
백패킹 시작으로 고민 중이라면 마이기어 매장을 찾길 바란다. 안전하고 즐거운 백패킹과 올바른 백패킹 의식 확립을 위해 매주 백패킹 교육을 실시한다.
마이기어 영등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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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능선 – CNN죽기전에 꼭 한번 가 봐야 할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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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바위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위’설악산의 높이는 1,708m이다.설악산은 태백산맥에 속하며, 주봉은 대청봉이다. 한국(남한)에서 한라산(1,950m)·지리산(1,915m)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산이며,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린다. 음력 8월 한가위에 덮이기 시작하는 눈이 하지에 이르러야 녹는다 하여 설악이라 했다. 신성하고 숭고한 산이란 뜻으로 설산·설봉산이라고도 한다.수려하면서도 웅장한 산세, 울산바위를 비롯한 기암괴석, 계곡의 맑은 물과 수많은 폭포 및 숲, 그리고 백담사를 비롯한 여러 사찰 등이 조화를 이루어 사철경관이 뛰어나다. 설악산은 내설악과 외설악으로 구분되는데, 대청봉을 중심으로 설악산맥이자 태백산맥이기도 한 북쪽의 미시령(826m)과 남쪽의 점봉산을 잇는 주능선을 경계로 하여 동쪽을 외설악, 서쪽을 내설악이라 부른다.또한 북동쪽의 화채봉과 서쪽의 귀떼기청을 잇는 능선을 중심으로 남쪽은 남설악, 북쪽은 북설악이라 한다. 기반암은 화강암·화강편마암·결정편암이며, 중생대에 대규모 화강암이 관입하여 차별침식 및 하식작용으로 수많은 기암괴석과 깊은 골짜기, 폭포들이 이루어졌다.남서쪽 사면을 제외한 전사면이 급경사이며, 내설악의 남부에는 한계천이, 북부에는 북천이 서쪽으로 흘러 북한강의 상류를 이룬다. 외설악의 남부에는 양양 남대천이, 북부에는 쌍천이 흘러 동해로 유입된다.연평균기온은 한국(남한)에서 가장 낮으며, 산정과 산록의 온도차는 약 12~13℃이다. 동해에 가까이 있어서 강수량은 많은 편이다. 금강초롱·노랑갈퀴·대미풀과 같은 희귀식물을 비롯한 총 822종의 식물이 자라며, 누운잣나무·분비나무·가문비나무·전나무·사철나무 등 침엽수림·활엽수림이 울창하다.눈잣나무·노랑만병초 등의 남한계선과 설설고사리·사람주나무 등의 북한계선이 되며, 특히 산정 부근에는 바람꽃·꽃쥐손이 등의 고산식물이 자란다. 또한 사향노루·반달곰·까막딱따구리와 같은 희귀동물을 포함하여 약 495종의 동물이 서식하며, 그밖에 백담천에 냉수성 희귀어족인 열목어와 버들치가 있다.설악산 일대는 1965년 11월에 설악산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171호, 163.4㎢)으로, 1982년에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의 세계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일대가 1969년에 관광지(16.2㎢), 1970년에는 국립공원(17.4㎢)으로 지정되었다. 1971년 9월에 설악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가 개설되었으며, 이듬해 국립공원지역이 344㎢로 확장되었다.그뒤 1977~78년에 354.6㎢로 다시 확장되었으며, 1991년 총면적은 373㎢에 이른다. 내설악은 기암절벽과 깊은 계곡이 많고 맑은 물이 흘러 뛰어난 경승지를 이루며, 특히 계곡미가 우아하다. 바다와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여 일찍부터 알려진 외설악과는 달리, 내륙 깊숙이 자리잡아 등산객 말고는 찾는 이가 드물었다.그러나 1979년 소양호에서 내설악 관문인 인제군까지 뱃길이 생긴 이후로 점차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남내설악은 옥녀탕 부근에서 한계령에 이르는 계곡일대이며, 안산(1,430m)·대승령(1,210m)·가리봉(1,519m) 등의 높은 산이 솟아 있다. 인제군 북면 한계리에서 양양으로 가는 도로변의 장수대는 1950년대 대승폭포주변에 조성된 군장성휴양소였으나 현재는 등산객을 위한 산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부근에 양반바위·촛대봉·십이봉·산신각·상놈바위·대승령·오승폭포 등의 명소가 있다. 대승폭포는 내설악 제일의 경승지 중의 하나로서 신라의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이 피서지로 삼았던 곳이다. 높이가 급단을 합하여 88m에 이른다.그밖에도 용대리 남교마을 남쪽 외딴 계곡에 경승지로 알려진 12선녀탕·옹탕폭포·용탕폭포등이 있다. 북내설악은 인제천으로 유입하는 북천과 백담천 유역의 계곡으로 이루어지는데, 백담천 계곡을 따라 오르면 백담사가 있다.백담천의 상류에는 수렴동계곡·가야동계곡·구곡담계곡 등이 있다. 영시암·망경대를 지나 가야동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 설악동으로 넘어가는 마등령이 있고, 남쪽 계곡을 따라 오르면 와룡폭포·유달폭포·쌍폭포 등이 있으며 더 올라가면 봉정암에 닿는다.백담사는 가야동계곡·수렴동계곡물이 합쳐져 절경을 이루는 백담계곡에 위치하며, 내설악 등산 코스의 첫 관문이다. 신라 진덕여왕 때 자장이 한계리에 지은 이후 잦은 화재로 설악산 내의 여러 곳을 옮겨 다니다가 지금의 위치에 자리잡았다.일제강점기에 한용운이 주거하며 민족해방과 불교활성화를 구상하던 곳이다. 대청봉 서북쪽 중턱에 있는 봉정암은 한국에서 가장 높은 곳(1,244m)에 위치하는 절로서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했다.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한국의 5대 적멸보궁의 하나이며, 암자 뒤에 봉바위라는 암벽이 있다. 등산객을 위한 수용능력 약 30명 정도의 봉정산장이 있으며, 그 앞에는 길이 42m의 현수교가 있다. 영시암은 수렴동계곡에 위치하며, 동쪽으로 약 6㎞ 지점에 5세 된 신동이 성불했다는 전설과 김시습이 머물렀다는 오세암이 있다.외설악은 첨봉이 높이 솟아 있고, 암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맑은 물이 계곡마다 못과 폭포를 이루며, 울산바위·흔들바위·비선대·비룡폭포 등과 신흥사 등 고찰이 있는 영동지방 제일의 관광지이다.남외설악은 점봉산(1,424m)에서 관모산(874m)에 이르는 공원의 남단을 이루며, 오색천계곡의 오색약수·오색온천 등과 주전계곡이 포함된다. 북외설악은 북설악의 동쪽 일대를 가리키며, 물치를 거쳐 설악동에 이르는 곳이 관광 중심지가 되고 있다.대청봉에서 시작되는 천불동계곡은 공룡처럼 생겼다는 공룡능선, 하늘에 핀 꽃이라는 천화대능선, 화채봉능선 사이에 있다. 양쪽에 솟은 봉우리들이 마치 불상 몇 천 개를 새겨놓은 듯한 이 계곡을 따라 염주폭포를 비롯해 천당폭포·오련폭포 등과 문수보살이 목욕했다는 문수담, 귀신얼굴처럼 험상궂은 귀면암, 신선이 누워서 경치를 감상했다는 와선대, 신선이 하늘로 올라간 곳이라는 비선대, 원효가 도를 닦았다는 금강굴 등이 있다.권금성은 깎아지른 암봉 위에 위치하는 산성이다. 권금성산장과 설악동을 연결하는 케이블카가 개설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동해와 외설악의 웅장한 모습이 내려다보인다.토왕성계곡은 설악동에서 동남쪽 연봉 밖에 위치한 석가봉·문수봉·노적봉·보현봉·칠성봉에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으며, 물이 겨울에 얼어붙어 빙벽 등반의 훈련장으로 이용되는 토왕성폭포,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듯하다는 비룡폭포, 작은 폭포 6개가 잇달아 떨어지는 육담폭포 등이 있다.척산온천은 속초시 노학동에 위치하며, 1973년에 본격적인 개발이 이루어졌다. 단순천으로 색과 맛이 없고 감촉이 매끄러우며, 피부병·신경통·충치·류머티즘에 좋다고 알려졌다. 온천을 지나 설악동으로 연결되는 목우재 고개의 도로주변 경관이 좋다.신흥사를 기점으로 북쪽에 솟은 울산바위로 오르는 계곡에는 비구니 수도장인 내원암과 1명이 밀든 100명이 밀든 간에 똑같이 흔들린다는 흔들바위가 있다.그리고 6개의 뾰족한 석봉으로 이어져 나는 새도 앉기 어렵다는 높이 950m의 울산바위와 그 아래 바위를 뚫고 지은 계조암 등이 있다. 신흥사는 설악동 동쪽 계곡에 위치하며, 외설악 등산 코스의 기점이 되고 있다. 신라 진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향성사(香城寺)로 창건했다가 소실된 뒤 조선 인조 때 고승 운서·연옥·혜원 등이 다시 창건했다.향성사지3층석탑(보물 제443호)을 비롯하여 단청과 공포가 아름다운 신흥사극락보전(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4호), 신흥사경판(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5호), 청동시루, 석조계단, 호랑이 무늬가 섬세한 섬돌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외가평-백담사-오세암-봉정암-대청봉-천불동-양폭-비선대-신흥사, 한계리-장수대-대승폭포-대승령-오세암-가야동-봉정암-소청봉-대청봉-소청봉-양폭-비선대-신흥사로 이어지는 내설악 등산 코스와 설악동 매표소-청우정 무명용사비를 지나 귀면암-양폭산장-희운각 대피소-소청봉의 천불동계곡을 거쳐 대청봉에서 오색약수로 이어지는 외설악등산 코스가 있다.설악산의 천불동계곡은 제주도의 탐라계곡과 지리산의 칠선계곡과 함께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3대 계곡”으로 불리우고 있으며, 울산바위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위”로 불리우고 있다.공룡능선은 외설악과 내설악을 남북으로 가르는 설악산의 대표적인 능선으로서, 그 생긴 모습이 공룡이 용솟음치는 것처럼 힘차고 장쾌하게 보인다하여 공룡릉이라 불린다. 공룡릉은 보통 마등령에서부터 희운각대피소 앞 무너미고개까지의 능선구간을 가리킨다. 속초시와 인제군의 경계이기도 하다.마등령에서 신선암까지 능선을 가리키며, 공룡능선은 영동·영서를 분기점으로 구름이 자주 끼는 등 기상변화가 시시각각 변한다. 내설악과 외설악을 가르는 설악의 중심 능성이며, 내설악의 가야동계곡, 용아장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외설악의 천불동계곡부터 동해 바다까지 시원하게 펼쳐진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 공룡능선을 등반할 때에는 물 공급이 필수이다.공룡능선은 생긴 모습이 공룡이 용솟음치는 것처럼 힘차고 장쾌하게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구름이 휘감은 공룡능선의 모습은 마치 신선의 영역을 보는듯한 초절정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준다. 공룡능선은 국립공원 100경 중 제1경일 정도로 아름답고 웅장하며, 신비로운 경관을 보여 준다.울산바위는 강원도 속초시와 고성군의 경계를 이루는 둘레 4km, 높이 873m의 거대한 바위다. 그 아름다움만큼이나 재미나는 얘기거리를 많이 갖고 있는 바위다. 비바람이 불 때 “산이 울고, 하늘이 으르렁거리는 것 같다”고 해서 천후산이라고도 불렸다고 한다.1983년 뿌리깊은 나무 출판사가 발행한 ‘한국의 발견’ 강원도 속초시 편에 보면, 울산바위는 조물주가 금강산의 경관을 세상에서 가장 빼어나게 빚으려고, “전 세계의 아름다운 바위는 모두 금강산으로 모여라!”라고 명령을 했는데, 울산바위는 덩치가 크고 몸이 무거워 느림보 거북이다 보니 설악산에 이르렀다고 한다.한편, 설악산 유람길에 나섰던 울산고을 원님이 울산바위에 얽힌 전설을 듣고, 설악산 신흥사 주지스님에게 “울산바위는 울산고을의 소유이니 신흥사에서는 매년 그 댓가로 셋돈을 내라”고 해서 세를 받아 갔었는데, 어느 해인가 신흥사 동자승이 “이제부터는 세를 줄 수 없으니 울산바위를 울산으로 가져가라”고 했다.이에 울산고을 원님이 동자승에게 말하기를 “울산바위를 재로 꼬은 새끼줄로 묶어주면 울산으로 가져 가겠다”고 하였더니, 동자승은 영랑호와 청초호 사이에 많이 자라나는 풀로 새끼를 꼬아 울산바위를 동여 맨 다음, 그 새끼줄을 불로 태워 재로 새끼줄을 만들어 울산고을 원님께 “가져 가라”고 했단다.그러자 울산고을 원님은 울산바위를 가져갈 수 없으려니와 “세를 내라”는 말도 더이상 하지 못하게 됐다고 해서 묶을 속(束)자와 풀초(草)자를 따서 ‘속초’라는 지명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울산암 가는 길목에는 설악동 소공원 끝 신흥사 일주문이 있으며, 그 일주문을 지나면 청동으로 조성한 통일대불이 눈을 끈다.그 뒤에 장벽으로 선 울산암이 보인다. 나무다리를 지나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신흥사 담장을 끼고 돌아 다시 다리를 지나, 완만한 계곡길을 따라 1km 정도 가면 매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여기서 약 500m를 더 오르면 ’11호 매점’과 기념품 가게가 있으며, 이곳의 공터에 서면 울산암이 한결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며 다가선다. 이곳을 지나면 길은 가파라지며, 울산암을 향해 20여분 오르면 석굴 안에 부처님을 모신 ‘계조암’이 있다.그 옆 암반 위에 그 이름도 유명한 ‘흔들바위’가 있다. 그 크기는 약 2.5m이며, 흔들바위는 지금도 두어 사람이 밀면 조금씩 흔들거린다. 계조암에서 20여분 가파른 길을 오르면 울산암 밑의 축대에 이른다. 여기서부터 다리의 모든 근육을 팽팽히 긴장시키는 ‘울산암 철계단’길이 시작된다. 과거 이 다리는 외길이었으나 지금은 교행이 가능하게끔 두 줄로 엮어 두었다.주변 구경 후 철사다리를 따라 내려갈 때는 오를 때보다 더 조심해야 한다. 주의점은 울산암 전망대에서 내려올 때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또한 울산암 아래 등산로는 마사토가 많아 미끄러져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특히 외국 관광객들이 속초를 방문해 콘도 마을에서 아침에 일어나 울산바위를 바라보면서 “저렇게 아름다운 바위는 전 세계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다”라고 탄성을 지른다고 한다.그러나 최근 해당기관에서 그 아름다운 자연이 보존되어 있는 설악산에 “노약자와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케이블카를 설치한다”고 하니 환경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과거 2차 세계대전이 종료된 이후, 한반도를 38도선을 경계로하여 북쪽은 소련이 임시 관리를 하고, 남쪽은 미국이 임시 관리를 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 이후 6.25전쟁이 발생하여 수많은 고귀한 젊은 목숨을 바쳐가면서 38도선 이북에 소재한 설악산을 되찾게 되었다고 하니 설악산의 소중함이 한층 더 느껴지는 듯 하다.또한 만약 38도선 위에 소재한 이 설악산을 북한에게 내 주었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어느지역을 국내 최고의 명소로 꼽았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 본다.시민기자 이창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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