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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차희연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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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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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 애인과 다툼 후 화해하기, 왜 이리 어려울까요?

감정

적으로 화가 나 있으며 부정적인 감정으로 가득 찬 마음으로 무슨 사과가 나오겠는가? 머리로는 잘못한 것에 대해서 생각하더라도 그놈의 ‘자존심’ 때문에 인정하기도 싫어지며, 무조건 상대방 잘못이라고 비난하고 싶어 진다.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비난은

상대를

연인과의 싸움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과 화해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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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소한 것을 계기로 싸움이 되어 버리고 어쩌다 화해할 수 있는 타이밍도 놓쳐버렸다.

◆ 최악인 컨디션 때문에 무심코 상대에게 화풀이해버려 기분까지 최악!

◆ 며칠째 냉전 중… 이대로 헤어지고 싶진 않은데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다.

좋아하는 만큼 깊어지는 관계로 인해 나도 모르게 싸움을 하는 경우 흔히 있습니다.

가볍게 끝나면 다행이지만 싸움이 길어질수록 어색하고,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게 되기도 하죠.

이번에는 이런 곤란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연인과 싸울 때 하지 말아야 할 행동과 화해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 가까운 사이일수록 싸움은 힘들다.

● 연인과 싸울 때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적반하장

인신공격

히스테리컬

항상 가벼운 태도

타인과 비교

시간에 맡기고 방치

끝을 본다!

● 둘 사이가 더욱 깊어지는 화해 방법

먼저 말을 건다.

상대의 사과는 즉시 받아준다.

의견을 나누기 전 제대로 된 사과 먼저

원인을 냉정하게 논의하고 파악

가능한 함께 시간을 보내자.

가까운 사이일수록 싸움은 힘들다.

커플들의 싸움을 가만히 살펴보면 대부분 사소한 것에서 시작됩니다.

◆ 함께 TV를 볼 때 좋아하는 가수나 배우를 넋 놓고 바라보다 어느샌가 싸우고 있다.

◆ 모처럼의 데이트 약속이었는데 갑자기 나가기 싫다고 집에서 대충 먹자라는 말에 폭발!

◆ 단 둘이 있을 때는 물론 다른 사람과 있을 때도 은근히 무시하는 발언에 어이가 없고 화가 난다.

원인과 계기가 누구에게 있든 싸움은 체력도 정신력도 낭비하게 만듭니다.

가능하면 길어지고 힘들어지기 전에 화해하고 끝내고 싶지만,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에 솔직해지지 못하고 감정에 휘둘려 화를 주체하지 못해 너무 힘들기도 합니다.

연인과 싸울 때 하지 말아야 할 행동

바닥이 날 때까지 감정 소모하지 않고 깊은 상처가 쌓이기 전에 싸움을 끝내기 위해,

또는 싸운 뒤 무리하지 않고 화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다음과 같은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적반하장

내가 확실히 잘못을 해서 상대를 화나게 했을 때에도

처음에는 사과를 하다가 나중에는 거꾸로 화를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정도 일도 너그럽게 못 넘기고 또 쪼잔하게 구냐?”

“별 것도 아닌 일로 너무 흥분하는 거 아냐?”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만 활활 타는 불에 확실히 기름을 붓는 격이 됩니다.

만약 상대가 이런 말을 듣고 수그러드는 성격이라면 모르는 사이에 마음의 벽을 쌓게 될 수도 있구요.

상대의 화를 받아주기 힘들다면 “미안하지만 지금은 듣기 힘들다”라고 정확히 전달하는 편이 낫습니다.

적어도 더 화를 돋우는 상황은 피할 수 있습니다.

인신공격

가까울수록 지켜야 할 선은 지켜야 합니다.

아무리 화가 나고 이성을 잃었다 할지라도 상대의 인격을 부정하는 발언은 안됩니다.

“그렇게 성격이 고약하니 친구들이 다 떠나지”

“이렇게 사람을 쥐어짜니 회사에서도 평판이 안 좋을 수밖에”

“머릿속이 텅텅 비었으니 주위 사람들이 무시하는 거야”

사람 간의 신뢰를 가장 빠르게 무너뜨리는 지름길입니다.

특히 평소 털어놓았던 콤플렉스를 무기 삼아 상처 내는 건 철천치 원수나 돼야 하는 행동입니다.

히스테리컬

싸우는 도중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여주면 심리적 안정감을 해치게 됩니다.

심리적 안정감이란 어떤 의견을 내더라도 실망을 하거나 보복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심리 상태입니다만 신뢰를 위한 필수 요소이죠.

아쉬움과 공허함, 안타까움만 남게 되는 극도의 흥분 상태로 빠지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리거나 어느 정도 큰 소리를 내는 것과는 다릅니다.

신뢰하는 관계라면 때로는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감정을 드러낼 필요도 있습니다.

항상 가벼운 태도

모든 문제를 가볍게 대하거나 억지로 무리하게 웃어넘기려 하는 태도는 쉽게 질리게 만듭니다.

침착함, 진지함과 거리가 멀다면 가만히 입을 다물고 듣기만이라도 하세요.

너무 화가 나고 심각한데 그 앞에서 헤헤거리고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상대방의 기분을 배려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기준으로 모든 상황을 다루는 이를 믿고 신뢰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타인과 비교

“누구누구(남사친/여사친)랑은 너무 편하고 한 번도 안 싸우는데 어떻게 너랑은 맨날 싸울까?”

“이제까지 사귀던 사람들은 이런 일로 화내는 걸 본 적이 없어”

“○○는 싸울 때도 흥분 안 하고 조용조용 이야기하던데 넌 왜 그러냐?”

불만스러운 점, 화가 난 포인트를 전달하는 방법 중 가장 1차원적인 전달 방법입니다.

감정 소모와 폭발을 목적으로 싸움을 하는 사람이 이런 식의 표현을 주로 하는데요 답이 없습니다.

시간에 맡기고 방치

화해하고 좋게 풀어보려는 노력이 귀찮아 나 몰라라 하는 경우입니다.

지금은 양쪽 다 격해져 있기 때문에 일부러 시간을 두는 현명한 대처,

사과하고 싶고 다시 잘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안절부절 시간을 보내는 것과는 다릅니다.

귀차니즘이나 느긋한 성격이라는 건 핑계일 뿐 앞으로 둘의 관계가 어떻게 되든 말든 관심도 없고, 연인에 대한 의지도 부족한 거죠.

‘나중에 대충 적당히 사과하고 치우지머’… 그럴 바엔 그냥 적당히 관계를 정리하세요.

끝을 본다!

사소한 싸움을 계기로 지금까지의 불만을 모두 끌어와서 부딪치는 상황은 피하세요.

같이 보낸 시간이 길면 길수록 재료는 끝도 없이 나옵니다.

‘앙금이 남지 않게 모두 털어놓는 게 좋다’라는 생각도 있습니다만, 차분하게 냉정한 판단을 할 수 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몇십 년을 사이좋게 지내온 부부도 끝내 좁혀지지 않는 가치관과 성격이 차이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무리하게 맞추려 한다면 결국 인신공격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결과가 되어버립니다.

둘 사이가 더욱 깊어지는 화해 방법

“싸우는 만큼 단단해진다”

“인간관계에서 어떤 종류의 싸움은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싸움이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다투고 싸우게 되었을 때 이를 계기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도 있죠.

그렇다면 싸운 뒤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화해의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먼저 말을 건다.

사과하고 싶고 다시 잘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어렵고 복잡한 말은 필요 없습니다.

시간이 흐르도록 놔두지 말고 평소처럼 연락해보세요.

다시 감정을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간다면 평소의 편안한 분위기로 돌아와 있을 것입니다.

‘사실은 나도 화해하고 싶었다.’

‘화해하고 싶은데 서운함은 아직 남아있다’

대부분 이 둘 중 하나일 텐데요 어느 쪽이든 차분한 대화를 위한 계기가 필요합니다.

상대의 사과는 즉시 받아준다.

명확하게 상대방이 잘못을 했어도, 아직 화가 안 풀리고 서운하더라도 사과는 받아줍시다.

화가 풀리고 서운함이 가셔야지만 사과를 받아줘야 할 필요는 없죠.

제대로 된 대화를 통해 전하고 싶은 점을 명확하게 전달하려면 내 말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더 좋습니다.

의견을 나누기 전 제대로 된 사과 먼저

위의 사과를 받아주는 이유와 비슷합니다만 만약 내가 잘못을 했다면 먼저 사과부터 합시다.

그러고 나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상대방은 어떤 마음이었는지 이야기 나눠보세요.

왜 화를 내는지 정확하게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이라면

“제대로 사과하고 싶어서 그러는데 화가 난 이유를 다시 설명해줄 수 있어?”라고

말을 건네는 것도 싸움에서 대화로 바꾸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원인을 냉정하게 논의하고 파악

대화가 가능한 상태가 되면 화해에 만족하고 끝내지 말고

이번에는 무엇이 싸움의 발단이었는지, 그 이유에 대해 감정을 빼고 분석해봅시다.

무의식적으로 조심하고 맞춰가는 것도 좋지만 관계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라면

이렇게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계기를 활용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가능한 함께 시간을 보내자.

분노는 심리학적으로 오래 유지하기 아주 힘든 감정중에 하나입니다.

싸움이 끝난 뒤에는 이미 분노는 사라지고 불안, 초조, 서운함, 미안함 등 복잡한 감정들이 줄을 서게 되죠.

가끔씩 기분 전환하기 위해 가지는 냉각기간도 관계 발전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만

1주일, 2주일처럼 긴 시간 만나지 않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킵니다.

더 이상 보지 않고 헤어질 생각이 아니라면 가능한 곁에서 시간을 보내는 걸 추천합니다.

사이가 깊어지면 화해 정도는 간단해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하려고 하면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사람은 심리적으로 분노를 경험하게 되면 평소와 달랐던 자신의 모습을 정당화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죠.

한 가지 확실한 건 이때 생각을 바꾸고 상대를 받아들이려 한다면 두 사람의 관계는 깊어진다는 것입니다.

두 사람의 시간이 좋은 방향으로 쌓여가도록

지켜야 할 건 지키면서 싸우기도 하고 화해하기도 하며 성장해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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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과 빨리 화해하고 싶다면, 이렇게 말해라!

화해는 하고 싶은데…

우리는 종종 남자친구, 여자친구라는

미지의 존재와 다투게 됩니다…

그리고 이내 깨달음을 얻죠.

“아…내가 잘못했구나…”

뒤늦게 화해를 시도해보려 하지만,

실패로 돌아가는 경우가 다반사.

우리 모두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애인과 화해하는 법 BEST 5 & WORST 5>

이렇게 하기만 해봐!

버크넬 대학의 웨이드 박사는

74명의 남녀에게 몇 가지 상황을 보여주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혹은 가장 싫은 화해 방법’이

무엇인지 물어봤습니다.

먼저 ‘남녀 모두’ 싫어하는 화해 방법

WORST 5는 무엇이었을까요?

#17위. 그냥 포기하고 넘어가기(2.8/7점)

“나는 너를 이해할 수 있어!”와

“에휴, 니가 그럼 그렇지.

내가 그냥 져줄게.”는 하늘과 땅 차이에요.

마치 내가 더 어른이니 포기해준다는 듯

대충 끝내려는 사람, 정말 별로입니다.

#18위. 말다툼 또 시작하기(2.5점/7점)

가끔 그런 분들이 있어요.

“싸울 건 확실히 싸워서 끝내야 한다.”

글쎄요… 끝맺음을 확실히 하는 건 좋지만

다시 싸울 필요까지 있을까요?

더 격한 말다툼으로 발전해 상처주지 말고

차분하게 이야기를 이어가세요.

#19위. 아무 일 없는 척 넘어가기(2.2/7점)

아니, 우리 어제 분명 싸웠는데!

그리고 나 아직 화가 안 풀렸는데!!

아무 일도 없었다는 양

넘어가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금은 어떻게든 넘어가더라도

과연 그게 진짜 화해하는 걸까요?

상대방은 아닐 겁니다.

#20위. 나를 이해해주는 척 하기(1.7/7점)

처음엔 싸움을 끝내고 싶으니까

“알겠어 알겠어! 자기 맘 다 알지~”하더니,

나중엔 “사실 나는 아직도 이해 안 돼.”하는 사람.

으으… 차라리 그때 말했으면

지금보단 나았을 거라고요!

#꼴등. 일단 술 먹자고 하기(1.6/7점)

무슨 일이든

술 먹고 얘기하면 다 풀릴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술김에 화해하는 건

얼렁뚱땅 넘어가는 것과 다를 바가 없어요.

오히려 더 큰 싸움을 벌일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답니다…(최악)

(싸울 때 술 마시면 안 되는 이유, 클릭!)

이렇게 하기만 해봐…

그렇다면 이번엔

‘남녀 모두’ 만족한 화해 방법

BEST 5는 무엇이었을까요?

#5위. 왜 싸웠는지 같이 생각하기(5.5점/7점)

싸움을 끝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시 싸우지 않는 것’도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가 왜 싸웠는지 되짚어보면서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고,

꼭 고쳐야 할 점은

고쳐 나가기로 약속하는 거예요.

싸움의 원인을 파악해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테니까요.

#4위. 함께 시간 보내기(5.6점/7점)

싸웠다고 해서 휙 돌아서 가버린다면?

그것이 바로 이별의 지름길.

전화로 풀 수 있다는 생각은 버리십시오!

싸움은 직접 만나 해소하는 게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단호)

#3위. 나를 용서해주기(5.6점/7점)

싸움은 ‘사과’한다고 끝나는 게 아닙니다.

‘용서’도 아주 중요하죠.

아무리 싸움이 끝났어도

속으론 용서해주지 못하겠다면,

그 싸움은 끝나도 끝난 게 아니에요…(절레절레)

#2위. 먼저 사과해주기 (5.9점/7점)

“내가 이런 잘못을 했지? 미안해.”하고

구체적이면서 진심을 담아 사과해오면

어느새 마음은 사르르~

물론 대충 ‘내가 미안혀~’하고

넘어가는 건, 절.대. 해당 안됩니다!!

#1위. 먼저 말 걸어주기(6.1점/7점)

특히 여기서 중요한 첫번째 포인트는 ‘먼저’에요.

싸운 뒤 말을 먼저 꺼내기가 쉽지 않은데

상대가 나를 위해 눈 질끈 감고

자존심을 굽히는 거니까요.

그리고 두번째는 ‘차분하게’.

갈등을 풀려다보면 잘 흥분하게 되고

화해는 커녕 더 큰 싸움을 하게 될 지 모르니 조심!

고민 끝! 화해 시작!

WORST 5와 BEST 5,

공감되셨나요?

물론 잘 화해하는 것도 좋지만

사실 안 싸우는 게 더 좋긴 합니다.

잦은 싸움을 줄이기 위해선

무엇보다 각자의 성향을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해요.

특히 ‘애착유형’을 알아야하죠.

연애의 스트레스는 갈등에서,

갈등은 바로 ‘애착유형’에서 오거든요.

애착유형은 수 십년 간의 연구를 통해 증명된

가장 과학적인 연애 심리 유형입니다.

얼마나 정확하냐면, 커플의 애착유형만 알아도

평소 두 사람이 싸우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

훨씬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죠.

-매번 같은 이유로 연애를 실패한다면

-연인과 비슷한 내용을 계속 싸운다면

-좀 더 안정적인 연애를 꿈꾼다면

꼭 한 번 해보세요.

당신의 행복한 연애를 도와줄 겁니다!!

“연인과의 싸움은 짧을수록 좋다” 빨리 화해하는 방법 8가지

연인과 싸우고 나면 괜한 자존심에 선뜻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라는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다.

시간이 갈수록 사과하기가 어려워지고 관계는 더 어색해지기 때문에 누구든 빨리 사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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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을 앞세우기 보다는 ‘배려’하는 마음으로 상대와 빨리 화해할 수 있는 방법 8가지를 소개한다.

연인과 사과하는 자신만의 특별한 비법이 있다면 혹은 우리 커플만의 화해 방법이 있다면 댓글을 통해 서로 공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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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다툼을 빨리 해결하고 행복한 연애를 이어 가기를 바란다.

1.자연스럽게 화제를 돌리며 분위기를 전환한다

다투고 나면 서로 상처를 받기에 싸운 뒤에 어색한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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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이 오가는 어색한 상황에서 누군가 먼저 말을 꺼내는 것은 화해로 이끌 효과적인 방법이 된다.

사랑스럽게 ‘툭’치며 연인이 관심있어 하는 주제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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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잘못한 점을 인정한다

실수를 되풀이하며 무조건적으로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은 오히려 연인의 마음을 지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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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한 점을 인정하며 솔직하게 사과를 한다면 연인에게 용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3.말문이 막혀도 눈을 바라보며 말한다

싸움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 괜히 눈을 피한다면 상황은 더욱 나빠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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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때문에 생긴 싸움은 사랑으로 꺼야 된다. 연인이 미운 마음은 잠시 저편에 묻어두고 지긋하게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담아 연인을 바라보자.

오고 가는 눈빛 속 분명 누군가 한 명의 입꼬리가 올라가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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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맛있는 음식을 먹는다

화가 나면 단 음식이 먹고 싶어진다. 싸움이 막바지에 이를수록 긴장이 풀리면서 식욕이 더욱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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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남자든 여자든 배가 고프면 더 예민해진다.

다툼을 멈추고 달달한 디저트를 먹거나 식사 전에 다퉜다면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자.

별 것 아닌 음식으로도 화해의 물꼬가 트일 수 있다.

5.따뜻하게 안아준다

싸우는 중에 스킨십을 시도한다면 연인은 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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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강압적이지 않으면서 부드럽게 연인을 꼬옥 안아준다면 심장이 서로 맞닿아 의외로 쉽게 화해를 할 수 있게 된다.

6.연인이 말하는 것에 중간중간 반응을 해준다

다투는 중에도 연인이 말하는 것에 고개를 끄덕이며 잘 듣고 있다는 신호를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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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래, 맞아” 등의 반응을 하면 다투기보다는 대화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자연스럽게 감정이 해소될 수 있다.

7.감정을 내세우지 말고 차분하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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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감정이 쌓여 화를 내고 언성을 높이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감정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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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억제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잔잔하게 대화를 하자. 싸우는 상대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다.

8.말없이 손을 잡는다

‘츤데레’ 같이 화해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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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네가 밉지만 그래도 난 너 뿐이다”는 의미가 담긴 것이 ‘말없이 손잡기’이다.

서로 감정이 상한 상황에서 손을 잡는 것이 가장 처음에 시도하기에 무난한 스킨십이다. 처음부터 다른 스킨십을 시도하면 감정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싸움 이후, 좋은 사이를 위한 화해의 기술

인간관계 심리학

‘싸움 이후, 좋은 사이를 위한 화해의 기술’

“무엇이 힘들었는지 엄마에게 이야기해볼래요?” 잠시 침묵이 흐릅니다. 고개를 든 고등학생 딸의 얼굴에 눈물이 흐릅니다. 눈물을 닦고 엄마를 뚫어져라 바라봅니다. “난 엄마 딸 아니야? 왜 항상 나만 뭐라고 해. 왜 나만 참으라고 해?!” 엄마는 바로 대꾸합니다. “왜 자꾸 그렇게 생각해? 너는 고등학생이잖아! 남동생은 아직 어리고.” 지겹게 들은 이야기였지만 딸은 표정이 일그러집니다. 입술을 오므리고 호흡을 가다듬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야기합니다. “엄마! 그냥 내 마음을 인정해주면 안 돼? ‘그게 속상했구나!’ 하고. 왜 매번 내 마음이 비뚤어졌다고 이야기 해?!” 엄마는 말문이 막힙니다. “엄마에게 원하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겠어요?”라는 나의 말에 딸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난 엄마가 한 번만이라도 옳다 그르다 따지지 않고 그냥 내 마음을 받아주었으면 좋겠어. 받아주는 사람, 그게 엄마잖아.” 딸은 잠시 나가 있고 엄마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엄마는 억울합니다. 자신도 딸로써 차별 받았기 때문에 딸에게 더 관심을 주고 키웠다고 항변합니다. 엄마에게 ‘엄마의 엄마’는 어떤 분인지 물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엄마도 눈물이 터져 나옵니다. 그녀의 엄마도 그녀의 마음을 받아준 적이 없었습니다. 다시 엄마와 딸이 만났습니다. 엄마는 난생 처음으로 딸에게 마음을 담아 사과를 건넵니다. “미안해. 엄마가 네 속상한 마음을 한 번도 받아주지 못했어. 그래서 미안해.” 엄마가 다시 울자 딸도 웁니다. 그 뒤로 모녀관계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다투지 않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화해하는 것

엄마랑 한 달 동안 말을 하지 않게 된 딸과 엄마와의 가족상담 장면입니다. 이렇게 한 번으로 상담이 끝나는 경우는 아주 드문 경우입니다. 보통 갈등이 꼬일 대로 꼬인 다음에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파국 직전이라고 하더라도 안전한 환경에서 힘든 감정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서로 이야기 나눌 수 있다면 화해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뼛속 깊이 사회적 존재인 우리는 누구나 ‘좋은 사이’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종종 부부나 가족 간에 잘 싸우는지 묻곤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싸우지 않는데요.” “우리 가족은 아무 문제가 없어요.”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부러우신가요? 저는 이러한 대답을 들으면 더 주의를 기울입니다. 인간관계는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마찰이 일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마치 만원버스에서는 조금만 움직여도 불편한 것처럼, 가까운 사이에서는 상대를 힘들게 하려는 아무런 의도가 없음에도 가까이 있다는 것 자체가 부딪힘의 연속입니다.

아주 가까운 인간관계에서 다툼이 없다면 이것은 훌륭하기보다 그 관계가 사실 친밀하지 않거나 누군가 갈등을 회피하려고 일방적으로 애쓰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우리는 가까운 관계에서 갈등과 다툼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싸우지 않으려는 노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잘 화해하는 능력입니다.

▶가짜 화해 vs 진짜 화해

당신은 지금까지 다투고 난 뒤에 잘 화해해서 오히려 더 친해진 사람이 있나요? 만약 바로 그런 사람이 떠오른다면 당신은 화해를 잘 하는 사람입니다. 화해(和解)라는 말은 ‘갈등을 사이 좋게(和) 푸는(解)’ 것을 말합니다. 말이 쉽지 참 어려운 말입니다.

우리는 다투고 나면 냉전 상태에 있다가 누군가 먼저 나서서 ‘이제 화해하자!’라는 직간접적인 신호를 보냅니다. 대부분은 이를 계기로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다시 웃고 지냅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는 갈등을 푼 게 아니라 갈등을 덮는 것에 가깝습니다. 이는 다시 같은 문제로 또 다투게 되고, 또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갈등을 덮는 반복이 거듭됩니다. 그 끝은 무엇일까요? 갈등과 묵은 감정은 곪을 대로 곪아 어느 순간 터져 나와 결국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우리는 화해를 위해 작위적이지만 ‘가짜 화해’와 ‘진짜 화해’를 구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짜 화해’란 관계의 불편함이 힘들어서 왜 싸우게 되었는지조차 살펴보지 않고 그냥 잘 지내기로 하고 얼렁뚱땅 넘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에 비해 진짜 화해는 서로 왜 다투게 되었는지를 차분히 이야기 나눔으로써 다툼의 원인을 이해하고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지를 모색해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짜 화해에는 좌절된 욕구와 손상된 감정을 서로 이야기하는 ‘회복대화(repair talk)’가 꼭 들어있습니다.

▶화해를 잘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

이렇듯 가까운 인간관계에서는 갈등을 풀고 잘 화해하는 능력, 즉 갈등회복력이 무척 중요합니다. 이 갈등회복력은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꼬인 관계를 얼마나 풀어본 경험이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갈등회복력이 낮은 사람들은 한 번도 제대로 갈등을 풀어본 적이 없습니다. 늘 갈등을 회피하거나 혹은 승패를 가르려 들기 때문에 이들의 관계는 상처로 얼룩지고 맙니다. 이들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승패에 집착하는 유형입니다.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부모가 갈등을 힘으로 해결하는 것을 보며 자라왔습니다. 그렇기에 갈등이 생기면 상대를 호흡을 맞춰갈 파트너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싸워 이겨야 할 대상으로 여깁니다. 이들은 먼저 화해를 시도하는 것을 지는 것으로 생각하고, 심지어는 이기기 위해 상대의 약점을 후벼 파고 폭력도 서슴지 않습니다.

둘째, 서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고집하는 유형입니다. 이들은 서로의 차이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기지 않고 자신이 바라는 모습으로 상대가 바뀌도록 끊임없이 요구하고 설득합니다. 서로 다른 마음을 가진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 것, 그것이야말로 화해의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셋째, 불편한 관계를 못 참는 유형입니다. 이들은 다투고 나면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고 힘들기 때문에 어떻게든 불편함을 빨리 해소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갈등을 푸는 것이 아니라 그냥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상대에게 잘 해주거나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른 채 ‘미안해!’라는 말을 남발합니다. 이 유형은 겉으로 보면 먼저 화해를 시도하는 성숙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갈등을 피하기에 급급한 미숙한 유형입니다.

넷째, 지나치게 이성적인 유형입니다. 이들은 화해를 위한 대화를 끊임없이 시도하지만 갈등을 늘 논리로 풀려고 합니다. 즉,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시시비비를 가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화해는 감정과 욕구가 다루어질 때만이 제대로 풀릴 수 있습니다.

▶화해의 기술

물론 거리를 두면 갈등이나 상처받을 일도 없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누군가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고 느낄 때야 비로소 행복할 수 있습니다. 뼛속까지 사회적이기 때문입니다. 쉽지 않지만 우리는 갈등회복력이 높은 사람들의 특징을 따라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이들은 다음과 같은 자원과 기술이 있기에 잘 화해할 수 있습니다.

첫째, 연결의 가치(value)를 최우선으로 여깁니다. 이들은 다투더라도 ‘승부’가 아니라 ‘연결’을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렇기에 이들은 사실관계를 따지거나 시시비비를 가리거나 상대를 바꾸려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데 집중합니다.

둘째, 다툼의 규칙(rule)이 있습니다. 이들은 싸울 때 하지 말아야 할 규칙과 싸운 뒤 지켜야 할 규칙이 있습니다. 부부 사이라면, “지금 문제에 집중하기”, “감정조절이 안 될 때는 멈추기”, “인격적으로 비난하지 않기” 등 싸울 때에도 서로 지키기로 한 합의된 규칙이 있습니다. 싸우고 난 뒤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각방 쓰지 않기”, “기본적인 안부 묻기” “각자 할 일을 하기” 등 그들 나름대로 최소한의 연결을 유지하기 위한 규칙을 정해둡니다.

셋째, 화해의 신호(sign)가 있습니다. 누구라도 싸우고 나면 바로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잘 화해하는 커플은 서로만의 화해의 신호가 있습니다. 부부 사이라면, 남편은 평소 하지 않는 집안일을 하거나, 아내는 남편이 좋아하는 요리를 하는 식으로 화해의 신호를 정해둔 게 있습니다.

넷째, 회복의 대화(talk)가 있습니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화해의 신호는 회복의 대화로 나아가야 합니다. 회복대화의 핵심은 ‘좌절된 욕구와 감정을 나누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상대에게 무엇을 원했고, 그렇지 못해서 마음이 어땠는지를 이야기하는 대화입니다. 단, 회복대화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흥분될 때 하는 것이 아니라 화해의 신호가 오가고 힘든 감정이 가시고 난 뒤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즉, 이성과 감정이 연결되어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만 효과가 있고, 이성과 감정이 단절된 상태에서는 오히려 해가 됩니다.

다섯째, 구체적인 약속(promise)이 있습니다. 진짜 화해를 할 줄 아는 이들은 무턱대고 사과하고 약속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하게 대화한 뒤에 미안한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과할 줄 알고, 어떻게 하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바라는 것 역시 부탁할 줄 압니다.

※ 작가의 한마디 그 동안 ‘문요한의 인간관계 심리학’을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인간관계가 보다 건강해지는 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연재된 칼럼을 보완하여 최근 <관계를 읽는 시간(더퀘스트 출판)>이라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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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싸운 후 빠르게 ‘화해’하고 다시 꽁냥꽁냥하는 방법 7가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연애의발견’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연인과의 ‘다툼’은 연애를 하면서 피해갈 수 없는 과정 중 하나다.

싸울 때는 상대방이 던진 미운 말에 상처를 입기도 하지만, 상대와 내가 다름을 이해할 기회이기도 하다.

비 온 뒤 땅이 더욱 단단해지듯, 다툼 후 연인 관계도 더욱 단단해질 수 있기 때문.

그래서 연인 사이 ‘화해’가 더욱 중요하다. 그러나 막상 다툼 후에 어떻게 화해해야 할지 몰라 어색한 관계를 오래 끌고 가는 연인이 여럿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빠르게 화해하고 다시 이전처럼 ‘꽁냥꽁냥’ 할 수 있는 방법 7가지를 소개한다.

1. 잘못한 이유를 분명히 생각한 후 진심으로 사과한다

기사와 관련 업는 자료 사진 / SBS ‘달의 연인-보보심경 려’

어떤 싸움도 마찬가지이지만, 싸울 때는 서로의 잘못을 지적하기만 한다. 그러나 화해를 위해서는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야 상대방에게 이해를 구할 수 있는 법.

잘못에 대해 돌려 말하지 말고 솔직하게 털어놓아 보자. 진심은 통하게 되어있다.

2. 이야기 할 때는 상대방의 눈을 보고 말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2TV ‘쌈 마이웨이’

서로 시선을 맞추는 건 상대방과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화난 마음에 혹은 미안한 마음에 상대방의 눈을 보지 않고 피한다면 관계는 더욱 소원해질 수밖에 없다.

싸웠어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느새 상대에게 나의 진심을 전달하게 된다.

3. 따뜻한 포옹은 다툼 후 어색함을 누그러뜨린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2TV ‘태양의 후예’

서로 아무 말 없이 눈치만 보고 있을 때 연인 사이 스킨십은 큰 효과를 줄 수 있다.

다툼 후, 어색함이 감돈다면 먼저 다가가 따뜻하게 안아주자. 상대가 잠시 거부할 수는 있지만, 부드럽게 다가오는 손길을 끝까지 뿌리치진 않을 것이다.

안아줄 때는 진심을 담아야 한다.

서로의 심장이 맞닿는 순간, 상대의 심장박동이 느껴진다면 자연스럽게 화해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4. 좋은 타이밍에 상대방의 웃음을 유발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로멘스가 필요해 2012’

화제를 돌려 상대방에게 웃음을 줄 수 있다면 화해에 이만한 방법도 없다.

단, 타이밍이 중요하다.

다툼 후 어색함이 길어졌을 때 이때가 적기다.

상대방도 내심 기다렸던 순간일 것이다.

5. 상대방에게 ‘잘 듣고 있다’라는 표시의 리액션을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연애 말고 결혼’

연인 간 다툼의 가장 큰 원인은 각자의 입장만을 관철하려 하기 때문이다.

화해를 위해서는 내가 생각하는 것, 말하는 것 안에 상대가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이런 리액션이 상대방의 화난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다.

“맞아, 그건 내가 잘못했어”, “나도 그렇게 생각해”라며 대화를 이어가고자 하는 태도를 보여주자.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

6. 눈빛은 진지하게 하되 목소리는 차분하게 해서 화난 티를 내지 않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목소리를 높이고, 감정으로 상대를 대하다 보면 마음에도 없는 말을 뱉어내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 일쑤다.

그러면 상황은 더욱 격해질 수밖에 없다.

화가 나더라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차분한 목소리로 이야기해 보자. 상대도 덩달아 차분해지며 뜻하지 않은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다.

7. 아무 말 없이 상대의 손을 잡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2TV ‘연애의 발견’

손을 잡는 건 단순한 스킨십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서로에 대한 감정을 확인하고 신뢰를 주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스킨십보다 조용히 손 한번 잡아주는 것이 상대방에게 더 큰 울림을 줄 수 있다.

“미안해, 화해하고 싶어”라는 말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면 손잡는 것을 먼저 해보자.

상대방에게 내 마음을 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LiVE LG – LG전자 소셜 매거진

남자친구와 늘 콩닥콩닥 뛰는 가슴으로 사랑만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지만 어쩔 수 없이 으르렁 거리며 다투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감히 추측하건대, 2014년 갑오년 새해를 사이좋게 맞이한 커플도 있겠지만 새해부터 벌써 다툰 커플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자, 새해를 맞아 다툰 커플, PUT YOUR HANDS UP! 연인 사이의 다툼, 현명한 해결책은 없을까요?

[버섯공주의 연애수업] ⑨ 연인사이 다툼, 화해하는 법

1차 전쟁

“이거 이렇게 하는 거 맞아?”(나사를 이렇게 돌려야 작동하려나?) “아니지. 아니. 내가 하는 걸 보고 나서 해 봐.”(그래. 여자친구에게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줘야지!) “이렇게?”(이게 맞긴 한 거야?) “아. 아니. 잠깐. 하아…”(아,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헐! 지금 나한테 한숨 쉰 거지? 지금 내 행동이 한심하다는 거야?”(혼자서 해결 못한다고 여자친구인 나한테 한숨 쉰 거야?) “아냐! 그런 의도가 아니야! 난 그런 의도가 아니라…”(아, 그래도 내가 남자인데 잘 모르겠다고 사람 부르자고 사실대로 말해야 하나.)

2차 전쟁

“그런 의도가 아니면 뭐야?”(어떻게 여자친구인 나한테 그럴 수가 있어?) “아니… 이씨…”(아니. 도대체 어떤 부품이 잘못된 거지. 왜 작동을 안하는 거야?) “뭐? 이씨…? 지금 나한테 욕한 거지?” “욕? 무슨? 아냐. 욕이 아니라 순간적으로…”(그런데 내가 욕을 했나? 내가 무슨? 언제?) “나 분명히 들었어. 지금 나한테 욕한 거잖아. 오빠 이런 사람이었어?” “헐!”

연애 초기, 남자친구와 위와 유사한 상황에서 크게 다툰 적이 있습니다. 이제는 남자친구가 어떤 의도로,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잘 알기 때문에 싸울 일이 없지만 연애 초기에는 남자친구의 행동이나 말투에 크게 상처 받고 혼자 끙끙 앓았습니다.

추측하거나 확대 해석하지 말자

친구들끼리 모이면 종종 이런 말을 합니다.

“딱 보면 알거든!”

그리고 실제 딱 보면 안다는 말처럼 상대방의 얼굴 표정이나 말투를 보고 그것이 진심인지, 거짓인지 혹은 어떤 상황에 어떤 심리인지 알아채곤 합니다. 하지만 추측은 언제나 틀릴 가능성을 수반하기 마련이죠. 다른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예민하고 감정을 잘 살피는 편이니 자신이 옳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역시, 추측이니 확률만 높을 뿐, 반드시 정답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종종 ‘추측’을 ‘정답’으로 확대 해석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 상황에서도 상대방이 한숨을 쉰 것은 나에게 대한 불평의 표시라고 1차 오해를 했고, ‘이씨’라는 한 마디에 그는 원래 욕을 잘 하는 그렇고 그런 사람이라고 2차 확대 해석했습니다. 특히, 다른 사람들보다 연인의 소소한 말과 행동에 더 크게 반응하고 확대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연인에게 관심이 많고, 관심을 받고 싶기 때문이죠. 보통 한 가지 이유로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는 없습니다. 물론, 처음엔 한 가지 이유였는지 모르나, 말다툼을 하다 보면, 1가지가 2가지가 되고, 2가지가 3가지로 됩니다. 화해할 때 쯤 되어서야 ‘도대체 왜 싸운거지?’ 싶기도 하고요.

연인사이, 어떤 이유에서 다투건 가급적 진실과 마주하기 전까진 혼자만의 ‘추측’이 ‘정답’이라 확신하지 않아야 합니다. 추측으로 시작된 것이 1차 전쟁, 2차 전쟁 발발의 원인이 되곤 하니 말이죠.

‘침묵’이 때론 독이 된다 – ‘침묵’할 바에 ‘유혹’하라

연인 사이 다투는 모습을 여기저기에서 많이 보곤 하는데 공통점이 있습니다. 서로의 입장만을 내세우고 서로의 주장만 한다는 건데요. 특히,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기 보다는 내 감정에 취해 나의 이야기만 하려고 하죠.

이처럼 흥분이 고조된 상태에서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있으며 그런 과정에서 의도와 다르게 막말이 튀어나가는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종종 선택하는 것이 ‘침묵’입니다. 당장의 싸움을 침묵으로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오해가 오해를 낳을 수 있는 상황 속에서의 침묵은 치명적인 독이 되어 돌아옵니다.

그렇다면 침묵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싸움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라는 질문에 대한 제 답은 ‘침묵’이 아닌 ‘유혹’입니다. 꺄! 부끄럽게 왜 이러세요! 할지도 모르겠네요. 침묵과 유혹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말을 아낀다는 점이죠. 싸움을 피하기 위해 침묵한답시고, 입만 굳게 다물고 있을 바에, 입은 굳게 다물되 눈은 연인을 사랑스럽게(째려보는거 말고-_-;) 바라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유불문.

서로의 주장만 내세우며 다투다가도 남자친구가 은근슬쩍 건네는 ‘고기 먹으러 갈까?’라는 한마디에 ‘그럴까?’라며 은근슬쩍 손을 잡습니다. 남자친구는 ‘고기’로 저를 유혹합니다. ‘니가 좋아하는 고기야. 이래도 넘어오지 않을래? 그냥 모르는 척 넘어와 주라.’라는 암묵적 신호죠.

저 역시, 남자친구의 점점 격해지는 말투에 한참동안 남자친구 눈만 뚫어져라 보다가 볼에 갑자기 뽀뽀를 하기도 하고 목을 감기도 합니다. ‘내가 미안해. 우리 다툼은 여기까지 하자!’ 라는 암묵적 신호죠. 서로가 어떤 것을, 어떻게 할 때 좋아하는지는 서로가 가장 잘 압니다.

이처럼 ‘미안해’의 다른 표현으로 사랑하는 이에게 스을쩍 신호를 보내는 법을 알고 서로가 그 신호를 받을 줄 안다면 아무리 다투게 되더라도 싸움이 곧 이별로 이어지는 극한 상황이 쉽게 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상대방 탓은 그만!

연애 8년차(아, 새해를 맞았으니 이제는 9년차인가?)인 지금은 싸울 일이 극히 드뭅니다. 오랜 시간 함께 한 만큼 서로의 성향을 잘 알기 때문이 그 첫번재 이유이겠지만 상당 부분은 서로에게 맞춰져 익숙해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자신에게 꼭 맞는 100% 맞춤형 이성을 만나라는 말보다는 어느 정도의 성향이 맞는 사람을 만나 서로 맞춰 가며 만나라는 말이 더 와닿습니다. (이야기가 딴 곳으로 새는 것 같으니 잠시 접어두고)

연애 초기엔 남자친구와 다툴 때면 남자친구는 본인이 잘못했건 잘못하지 않았건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복에 겨운 저는(-_-;) 남자친구에게 추궁에 추궁을 했던 것 같네요.

“미안해.” “뭐가 미안한지 알고 있는 거야?” “응. 그래서 미안하다고 하는 거잖아.” “아니,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어? 오빤…” “그럼 나보고 어쩌라는거야? 넌 항상 그런 식이야. 내가 사과를 해도…”

TV드라마에서나 보던 익숙한 장면.

TV로 볼 땐, ‘저 여자 대체 왜 저러는 거야? 그냥 쿨하게 사과 받아 들이고 사과하면 되잖아.’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제가 그 상황에 놓이게 되니 쿨한 여자가 되기란 쉽지 않더군요. -_-; 그야말로 꽉 막힌, 속이 좁디 좁은 여자였습니다. 상대방의 ‘미안해’라는 사과 한마디로는 쉽게 그 감정을 추수리기 어렵더군요.

뭐가 미안한지 알고 있는 거야? VS 거봐. 넌 항상 그런 식이야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도 뭐가 미안한지 알고 있냐고 되묻는 여자. 그런 여자에게 ‘그래, 넌 항상 그런식이지.’라고 체념하는 듯한 남자. 모든 싸움이 화해로 가는 과정에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상대방’ 탓만 하지 않고 ‘나’를 돌아봐야 한다는거죠.

가장 좋은 건 역시 싸우지 않는 것이겠지만, 연인 사이 다툼으로 서로 몰랐던 모습을 알게 되고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의 하나로 보면 또 부정적으로만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싸울 때 내세우는 자존심을 화해할 때까지 내세우게 되면 그것은 결코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될 수 없습니다. 어차피 지나가야 하는 과정의 하나라면, 이왕이면 보다 좋은 방법으로 보다 잘 해결하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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