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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 안전보건분야 무엇을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기아자동차 안전환경기획팀 김재형 팀장】 < 4차산업혁명시대 안전보건 < 기획특집 < 기사본문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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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차 산업 혁명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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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시론]4차산업혁명시대의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제언 < 사외칼럼 < 경상시론 < 오피니언 < 기사본문 - 경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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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경상시론]4차산업혁명시대의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제언 < 사외칼럼 < 경상시론 < 오피니언 < 기사본문 - 경상일보 4차산업혁명 기술의 산업안전관리 적용사례로는 스마트센서를 활용한 화학물질 처리공정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사물인터넷 기반의 정보수집 기술, 빅 ... 필자는 2022년 2월15일자 경상일보의 경상시론 ‘끊이지 않는 안전사고, 때와 장소를 안 가린다’에서 뿌리 안뽑히는 산업현장사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계기로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울산엔 전국화학단지 면적의 53%, 저장 액체 위험물의 49.6%, 유통화학물질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가 있으며, 대부분의 기반 시설이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조성된 50년 이상 경과된 시설로서 노후화와 안전 불감증 등으로 화재, 폭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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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4차 산업혁명 기술의 산업안전보건 적용현황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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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논문]4차 산업혁명 기술의 산업안전보건 적용현황에 관한 연구 국문 요약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산업안전보건 적용현황에 관한 연구 울산대학교 대학원 안전보건전문학과 성 윤 희 산업이 발달하고 국민들의 문화수준이 향상됨에 … 4차산업혁명 산업안전보건 빅데이터 스마트센서;국문 요약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산업안전보건 적용현황에 관한 연구 울산대학교 대학원 안전보건전문학과 성 윤 희 산업이 발달하고 국민들의 문화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안전과 보건에 대한 인간의 욕구는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산업재해예방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Big data),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스마트센서(Smart sensor)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의 발전에 따라 사회 각 분야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의 연구현황, 적용 및 적용연구 사례를 발굴·분석하여 노동자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해 과학기술의 올바른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현황 문헌조사는 국내 학술문헌 정보제공 시스템에 등록되어 있는 연구논문, 학술대회 발표집, 정부기관 연구보고서 등의 현황을 키워드를 활용하여 조사하였다. 문헌조사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산업안전보건 관련 세미나 및 전시회, 전문가 면담 등을 통하여 현장조사를 병행하였다. 적용 및 적용추진 연구현황은 최근 연구보고서 및 세미나 자료 등을 활용하여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데이터 마이닝을 활용한 근골격계질환 예측 모델 개발, 빅데이터 기반 직업코호트구축을 통한 질병 발생 연구, 스마트공장 노동자의 안전보건기준 설정, 화학물질 감지를 위한 스마트센서,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화학공장 중대결함 예측,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미래선도형 융합연구단사업 추진연구 등의 연구사례와 철강산업 스마트CCTV를 활용한 안전관리 사례, 건설현장 스마트안전관리 시스템, 조선해양 산업용 실시간 스마트 HSE 시스템, 굴뚝배출 대기오염물질 자동측정시스템 구축, 스마트빅보드를 활용한 재난관리 시스템 구축, 작업장 유해물질 상시모니터링 시스템 등 현장적용이 추진되는 사례를 발굴하였고 주요 사례에 대하여 정리하였다.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대한 연구 및 사례분석 결과 우리나라의 우수한 통신망 구축 인프라를 활용한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센서, 스마트CCTV 등을 산업안전보건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확대 되어야 하며 사업주 및 노동자가 스스로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하기 위하여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작업환경측정 등 기존 제도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반영시키는 등 전반적인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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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기술의 산업안전보건 적용현황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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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application of 4th industrial revolution technologies for the safety and health of wor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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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새롭게 등장한 산업재해 – CCTV뉴스 – 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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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4차 산업혁명과 새롭게 등장한 산업재해 – CCTV뉴스 – 전유진 기자 산업혁명과 산업 안전은 일정한 주기로 서로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4차 산업혁명에서의 혁신적인 안전 기술과 관리 시스템의 개발은 미래 산업 재해 … 산업혁명은 인간에게 삶의 편리성과 다양한 효용을 가져오면서, 경제적·사회적으로 인간의 삶이 크게 발전하게 됐다. 구체적으로 기술과 시스템 혁신으로 생산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로 인해 더욱 편리한 공공·사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혁신의 이면에는 시스템 대규모화와 복잡화로 인해 산업재해가 증가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담고 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드론, 모바일, 클라우드 등의 4차 산업혁명 기술도 예외는 아니다. 산업 현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을 적용해 안전한 현장 및 시스템의 구축을 시4차 산업혁명,산업재해,노동자 보호,산업혁명,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드론,클라우드,보안,IT,VR,기술,디지털,업무상 사고,업무상 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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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새롭게 등장한 산업재해 – CCTV뉴스 – 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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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4차 산업혁명과 새롭게 등장한 산업재해 – CCTV뉴스 – 전유진 기자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클라우드 컴퓨팅 등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요약할 수 있는 기술혁신이다. 산업혁명은 인간에게 삶의 편리성과 다양한 효용을 가져오면서, 경제적·사회적으로 인간의 삶이 크게 발전하게 됐다. 구체적으로 기술과 시스템 혁신으로 생산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로 인해 더욱 편리한 공공·사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혁신의 이면에는 시스템 대규모화와 복잡화로 인해 산업재해가 증가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담고 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드론, 모바일, 클라우드 등의 4차 산업혁명 기술도 예외는 아니다. 산업 현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을 적용해 안전한 현장 및 시스템의 구축을 시4차 산업혁명,산업재해,노동자 보호,산업혁명,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드론,클라우드,보안,IT,VR,기술,디지털,업무상 사고,업무상 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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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차 산업 혁명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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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4 차 산업 혁명 안전 4차 산업혁명과 안전보건. 김수근. 의학박사.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스마트공장의 작업조직과 안전보건. 서론. 스마트공장(Smart Factory; 지능형 공장)은 설계, 개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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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차 산업 혁명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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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4차 산업혁명 시대와 산업안전 < 사설 < 오피니언 < 기사본문 - 안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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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사설]4차 산업혁명 시대와 산업안전 < 사설 < 오피니언 < 기사본문 - 안전신문 어느 때부터인가 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상징하는 키워드들이 낯설지 않다.먹고 마시는 식품, 입는 옷, ... 어느 때부터인가 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상징하는 키워드들이 낯설지 않다.먹고 마시는 식품, 입는 옷, 휴식을 취하는 집 등 의식주는 물론 사회활동이나 여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제품과 기술에도 이러한 키워드가 하나쯤 들어가야 첨단 제품으로 인정받는 분위기다.이러한 변화의 물결은 산업안전분야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중이다.최근 한 건설사는 첨단 스마트 안전기술로 중무장한 4족 보행 로봇을 건설현장에 적용했다. 360도 카메라, 사물인터넷 센서 등을 탑재한 이 로봇은 건설현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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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4차 산업혁명과 산업안전 전략”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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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 안전보건분야 무엇을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기아자동차 안전환경기획팀 김재형 팀장】 < 4차산업혁명시대 안전보건 < 기획특집 < 기사본문
자료출처 : https://www.4th-ir.go.kr/article/detail/354?boardName=internalData&category
1. 정의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도래하며 초연결성, 초지능화의 특성을 갖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인간과 인간, 사물과 사물, 인간과 사물이 상호 연결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으로 보다 지능화된 사회로 변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자료출처 : 안전보건 이슈리포트 2018. Vol.12, No.1, 통권 78호-1.pdf / 3페이지
즉 4차 산업혁명은 범용기술로서의 ICT가 그 핵심으로, 제반 산업의 자동화는 물론 바이오 혁명 등 우리 삶의 질과 환경을 바꾸는 과학 혁명까지도 촉발. 특히 주목받는 것은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과 인공지능 등 지능정보기술로 그 진화방향 및 상호작용에 의해 4차 산업혁명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IoT는 일차적으로 기업 또는 클러스터 차원의 생산 프로세스 자동화가 활발히 진행 되고 있으며,그 전개과정에서 제조업은 연결된 제조업, 연결된 산업으로 진화할 것이며, 클라 우드는 IoT, VR 등의 발전으로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폭증 하면서 일부 기능을 엣지 컴퓨팅에 이관하여 양자 간의 공생관계가 예상되며, 빅데이터는 실시간 데이터의 폭증으로 ‘자이너머스(Ginormous)’ 데이터가 될 것이며, 모바일은 스마트폰 外에도 안경 등 VR, AR 기기,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의 다양한 사업의 접근이 예상된다. 인공 지능은 장기적으로는 여러 학습방법의 단순 조합을 넘어서는, 보다 일반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한 인공 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으로 발전하는 것이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기술발전이 현실 비즈니스에서 늘 성공적으로 구현되는 것은 아니지만, 미래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주요 ICT 기업들의 지능정보기술에의 투자 증대와 바이오 등 他분야로의 영역확장 현상은 현재 산업생태계에서 성공의 신호(signal)로 작동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파괴적 혁신(distruptive innovation)으로 인해 경제, 사회의 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이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중요한 과제인 것이다.
2. 우리 정부의 대응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의 총체적 변화과정을 국가적인 방향전환의 계기로 삼아, 경제성장과 사회문제 해결을 함께 추구하는 포용적 성장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며 국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설치하고, 그 구성 및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기 위해 2017년 8월 22일 「4차 산업혁명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대통령령으로 제정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종합적인 국가전략에 대해 각 부처별 실행계획과 주요정책 등을 심의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출범하였다. 위원회는 민간위원 18명과 정부위원 6명으로 구성되었다.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최근(2019.10.28.) 그동안의 성과를 종합하여 4차 산업혁명 대정부 권고안을 발표하였다. 52시간제 관련 이슈가 언론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균형 잡힌 청사진을 정부에 권고하였다는 평가다. 권고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3개 분야 13건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통령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4th-ir.go.kr)를 참조하면 세부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사회혁신 : 3건 >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배가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를 명확히 한다면 정부가 할 일은 뚜렷해진다. 무엇보다 혁신을 이끄는 ‘인재’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노동, 교육, 사회보장 제도의 개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이다.
(1) 노동 : 노동 다양화를 포용, 국가 주도는 최소화
(2) 교육 : 대학의 자율권 강화 등 고등교육 혁신
(3) 사회보장 : 혁신을 촉진하는 탄탄한 안전망 구축
< 산업혁신 : 6건 >
정부는 ‘민간 주도, 정부 조력’의 대원칙 하에, 혁신적 인재들이 활약할 산업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의 이행속도는 산업에 따라 다를 수 있기에, 각 산업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대응이 요구된다. 특히 지능화 혁신으로 인한 파급효과가 큰 ‘바이오헬스’, ‘제조’, ‘도시’, ‘금융’, ‘모빌리티・물류’ 산업과 식량안보 및 미래전략 산업으로서 가능성이 높은 ‘농수산식품’ 산업을 중심으로 권고방향을 제시한다.
< 지능화 혁신기반 : 4건 >
사회혁신과 산업혁신이 촉진되기 위해서는 혁신의 기반이 되는 ‘기술-데이터-스타트업 생태계’라는 3박자가 잘 어우러져야 한다. 특히, 기술 측면에서는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블록체인 등에 신경써야 한다.
3. 안전보건부문 대응방향
안전보건공단의 대응방향
독일의 사례(EDRC,엔지니어링 개발연구센터 2017.6)에서 얻은 통찰로 고용노동부 또는 안전보건공단에 제언 드리고 싶다. 독일에서는 4차 산업혁명 관련하여 2010년부터 Industry 4.0을 정부주도로 시작했다. 이는 전통적으로 강했던 제조업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어 IT기술을 활용하여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하지만, 정작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에 팔아야 하는 기업입장에서는 참여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따라서 정부는 2013년부터 민간이 주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하고 Platform Industry 4.0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민간주도의 다양한 사례적용 및 Testbed 개발을 지원하게 되었다. 정부는 표준 플랫폼, 법률 제개정, 각종 표준개발, 보안 체계 확보 등 인프라 개발을 위해 민간협의체와 함께 구심점의 역할을 하였으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각 개별 제품과 서비스의 개발은 전적으로 민간주도로 이루어지게 하였다. 이를 통해 독일은 다시 제조업의 경쟁력을 되찾고 제조강국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Smart Factory 분야에서도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거나 더욱 앞서가고 있다.
안전보건부문만 떼어서 볼때, 우리 정부의 유관기관은 어떠한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관리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는 플랫폼 노동자나 협동로봇과 함께 일하는 노동자 등을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박수 받을만하다. 하지만, 그것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편협한 시각인 듯 싶다. 지금은 정부나 기업 모두에서 타부문 대비 인재풀의 수준이 떨어지고, 관리의 수준도 낮은 점을 인정하고, 노동자에 대한 대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실무자를 위한 지원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 과거 50년간 IT 시대의 이점도 제대로 못살려 관련법의 요구사항에 대해 서류작업에 허덕이고 효율적인 관련법 이행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실무자를 위해 시대의 흐름에 맞는 지원을 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지금은‘안전보건’의 제도와 ‘4차 산업혁명’의 기술융합이 적극적으로 필요한 시기이다. 기업 자체로는 시도 자체도 쉽지 않다. 유관기관에서는 교육, 점검, 검사, 평가, 측정, 재해예방, 기록유지, 감독 등 관련법 전 분야에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이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우선 제도를 선행적으로 개선하고,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활용한 표준 플랫폼을 개발하여 기업에 제공하고, 인적물적 지원도 넓혀야 하며, 일부 기업에서 선도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좋은 사례들을 수집하여 타기업에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필요가 있다. 우리는 기로에 서있다. 먼저 준비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안전강국이 될지 아니면 노동자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기업에 실무자들은 강화된 법규로 인해 산더미처럼 늘어난 서류뭉치들 속에서 난감해 하는 지금의 모습이 계속될 지 말이다.
학계 및 전문가 단체의 대응방향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 등 산업안전 분야에 활용하면 업무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고, RISK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기술들은 OECD 하위권인 우리의 안전수준을 끌어올리고,‘사후 대응’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패러다임을 ‘사전 예방 체계’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안전보건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은 어떠한가? 수도권의 우수한 대학에 관련 학부는 존재 하지도 않고, 대학의 커리큘럼도 옛날의 전통적인 컨텐츠가 주류를 이루며, 교육방법도 이전과 동일한 방식이 대부분이다. 사회생태계는 안전 관련된 새로운 센서류 개발, 안전시스템과 제품 개발, 각 분야의 안전시스템을 최신기술을 접목한 신규시스템 구축, 더 나아가 분야별 플랫폼 구축으로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고 안전 사각지대의 최소화에 산업계이 관심이 크지만, 대학에서는 접목할 엄두도 못 내는 것 같다. 이제는 안전/보건 관련 대학도 획기적으로 변화가 요구된다.
미국과 독일의 대학들처럼 산학협력을 극대화하여 미래의 인재를 육성한다든가, 스탠퍼드 대학처럼 졸업생과 재학생의 경계 없이 직장 경험과 학술 연구가 유기적으로 교류될 수 있고 직장 경험 후 필요 시 재학습 기회를 부여한다던가, 전공별 학점 이수를 평가하는 기존 방식을 지양하고 학생 개개인이 습득한 기술 및 능력의 조합을 평가하는 제도를 도입한다면 더욱 창의적인 인재양성도 가능해 보인다. 현재 미국 대학들은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연결하는 통섭(Consilience)과 전공 간 융합(Inter-disciplinary)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인간에 대한 이해 등을 증진하는 ‘소프트 스킬’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더 나아가 로봇, AI 기술과 경쟁해야 하는 미래세대에게 첨단기술 이해와 동시에 인간 고유의 경쟁력을 배가하는 교육 커리큘럼을 안전 및 보건학과가 개설된 대학에 접목하는 것이 필요하다.
뿐만아니라,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삶의 질 향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보건인프라의 고도화 요구가 증가될 것이고, 디지털 사회에서는 다양한 요구가 분출하므로 전략적인 안전보건전문가의 양성도 필요하다. 또한 4차 산업혁명과 메가트렌드에 따른 산업안전 보건여건 변화에 대응할 성장모멘템을 확보해 안전산업도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야 하는 것은 관련 학계의 시대적 요구이다.
안전보건인들의 대응방향
3차 산업혁명(1970~2015)의 시기에도 우리 안전보건분야는 IT 적용에 있어 후발 주자였고, 지금도 여전히 후발 주자이다. 하지만, 모든 사회 및 산업 전반이 변혁기를 맞은 지금 우리는 다시 새로운 출발선상에 서 있다. 강화되는 법규와 사회 및 내부구성원의 요구를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언제까지 대응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스스로에게 자문해야하는 시기이다. 때로는 강화되는 그 많은 법규의 흐름을 이해하기도 어렵고, 때로는 그 많은 요구에 대해 서류를 만들면서 도저히 못하겠다고 한숨을 쉬며 이러려고 안전보건관리자가 된 것이 아닌데 푸념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여기저기 중대산업사고와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투자를 늘리고 인재를 충원하는 일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이제는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을 활용해 안전보건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시기이다. 그것은 거창하지 않다. 주먹구구식으로 하는 업무가 있다고 하면 표준화를 시키고 반복적으로 하는 업무중 정성/정량적 데이터들은 능동적으로 DB화를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동향과 타사의 안전보건분야 신기술 적용사례 등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도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은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내고, 우리는 그것을 미래라고 한다. 우리는 이런 기술과 시대적 흐름에 잘 올라타‘사람은 더 즐겁고, 사물은 더 편리하며, 자연은 더 쾌적하게’현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업무전반의 DB화와 표준화에 관심을 갖고, 4차 산업혁명 기술동향이나 기업의 사례적용에 관심을 갖아야 한다. 또한 많은 기업실무자 및 외부전문가들간 업무협조와 자료공유에 보다 능동적이어야 하며,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자기계발에도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을 안전보건 업무에 적용해 업무는 획기적으로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됨으로서 안전보건인의 여력이 안전보건의 수준을 한차원 끌어올리는 안전보건의 패러다임이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도해 본다.
4. 기아차의 4차 산업혁명 대응현황과 이후 과제
전세계 자동차 업체에 자율주행 개발을 위한 ‘합종연횡’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현대기아차 그룹이 2.4조원을 투자해 유력한 자율주행 기업과 별도의 조인트벤처(JV) 설립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단순 협업의 틀을 넘어 합작법인 설립이라는 최적의 공동개발 방식을 택한 현대차그룹의 ‘정공법’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IT 기업이 주축이 된 자율주행 업계에 커다란 지각변동과 반향을 예고하고 있다. 자율주행은 자동차 산업은 물론 모빌리티 업계의 패러다임을 대전환시킬 최상위 혁신 기술로 꼽힌다. 운전으로부터 해방되면서 차량이 이동 중에도 모든 탑승자들이 시간을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교통사고 감소, 에너지 절감 등을 통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자동차 업체는 물론 IT 기업도 자율주행 기술 확보 여부에 따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사활을 걸고 있다.신설 합작법인은 오는 2022년까지 완성차 업체 및 로보택시 사업자 등에 공급할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앱티브의 자율주행 연구거점 외에도 추가로 국내에도 자율주행 연구거점을 마련함으로써 세계적인 자율주행 기술력이 국내에 확산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자료출처 : CES 2020‘에 선보인 현대차의 UAM·PBV·Hub 모빌리티 솔루션 티저(현대차 제공)
뿐만 아니라, 현대기아차 그룹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로이 날아다닐 수 있는 인류의 오랜 꿈이기도 한 3차원 공중 교통수단인 개인항공(PAV, Parsonal Air Vehicle) 산업의 사업화에도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90년대 중반 이후 개인항공기에 대하여 미국 NASA 등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였고, 2000년대 들어 유럽도 관심을 가져 여러 관련 과제를 수행하였다. 일부 매니아층이나 스타트업에서는 몇가지 개념을 구현하고자 비행체 개발을 진행하였지만, PAV의 가장 큰 시장인 도심용 PAV인 UAM(Urban Air Mobility) 구현을 위한 기술이 미흡하여, 시장성 있는 비행체는 개발되지 못했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신기술 개발, 규제, 시장개척 등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이 분야 First Mover가 되기 위해 외부 전문업체와의 제휴 및 핵심인력을 영입하는 등 UAM 관련 기술의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금 현대기아차 그룹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자율주행과 UAM 사업을 통해 자동차 산업에서 모빌리티(Mobility) 산업으로의 급속한 사업재편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하는 방식 또한 SMART WORK과 수평적 소통문화가 강조되는 완전히 다른 회사로 변모해가고 있다.
그룹의 선도적인 변화에 따라 기아차 각 부문 또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업무에 도입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일부 신기술은 안전분야의 경우 우선적으로 재해를 막기 위해 도입하였다. 지게차 사용이 잦은 공장의 경우 차량감지센서, 안전경보장치, LED문구 안내 시스템 등의 신기술을 적용하여 안전사고를 근원적으로 예방하고 있으며, 크레인의 경우에는 ANTI SNAG와 SWAG 신기술을 적용하여 중량물 낙하 및 흔들림으로부터 중대재해를 근원적으로 예방하고 있다. 또한 안전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VR, AR, MR 등 가상현실을 접목한 안전체험관을 검토 중에 있다. 최근에는 안전환경분야 중장기 전략의 한 축으로 2024년까지 안전/보건/소방/환경분야 모든 실무업무를 해외부문까지 시스템으로 통합하여 운영하고, IT율을 현재 70%에서 95%까지 끌어 올리는 계획을 수립하였다. 뿐만 아니라 2025년부터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CPS모바일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업무는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수행하고 산업재해의 예방은 과학적으로 접근하며, 안전/보건/소방/환경의 수준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참고문헌]1. 대통령직속 자문위원회 홈페이지( https://www.4th-ir.go.kr )
2.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안전보건규제, 권혁면, 연세대학교, 2019
3. 안전보건 이슈리포트 2018. Vol. 12, No. 1, 통권 78호-1
4. 4차 산업혁명시대 일터혁신정책의 역할과 과제,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2018
5. 안전과 4차 산업혁명의 적극적 융합 필요, 김성민, 안전저널, 2017
6. 4차 산업혁명시대, 우리나라의 대응전략을 논하다. 산업통상자원부, 2017
7. 제4차 산업혁명, 클라우스 슈밥, 새로운 현재, 2016
8. 메카트렌드가 산업안전보건에 미치는 영향, 안전보건공단, 2016
김재형 (소속:기아자동차 안전환경기획팀장)
[경력사항]▶인간공학기술사회 학술이사 (2020~)
▶대한인간공학회 대외협력 이사 (2020~)
▶인간공학기술사 (2019)
▶대한인간공학회 산업보건분야 이사 (2018~2019)
▶네이버 밴드 『인간공학&안전보건』 밴드장 (2017~)
▶인간공학 박사 (2015)
▶現 근로복지공단 서울 질병판정위원회 위원 (2014~)
▶기아자동차 입사 (2002~)
▶논문 32편 : Legal System and Its Effect for Prevention of Work-related Musculoskeletal Disorders in Korea 외 31편
▶ 저서 : 최신 작업환경관리(지우북스, 2019) 공저
[경상시론]4차산업혁명시대의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제언
▲ 장길상 울산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필자는 2022년 2월15일자 경상일보의 경상시론 ‘끊이지 않는 안전사고, 때와 장소를 안 가린다’에서 뿌리 안뽑히는 산업현장사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계기로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울산엔 전국화학단지 면적의 53%, 저장 액체 위험물의 49.6%, 유통화학물질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가 있으며, 대부분의 기반 시설이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조성된 50년 이상 경과된 시설로서 노후화와 안전 불감증 등으로 화재, 폭발과 같은 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주에만 해도 울산 온산공단에 소재한 S-OIL 정유공장에서 대규모 폭발사고가 발생하였고(1명 사망, 중경상 9명),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폭발음과 함께 집이 흔들렸다”며 신고까지 했다. 이날 폭발은 정유공장의 알킬레이션(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 추출 공정의 생산시설을 정기 보수한 뒤 시험운전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으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올해 2월11일 전남 여수산업단지 여천NCC 공장의 열교환기 정비 후 시험가동 중 대규모 폭발사고(4명 사망, 4명 부상)가 발생한 것과 아주 유사하다. 또한, 지난 4월27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현대로텀이 시공한 산소생산설비를 시운전하던 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하였고, 작업자는 화염에 휩싸여 전신 70%의 화상을 입었다.
참으로 안타까운 사고들이 아닐 수 없다. 올해 발생한 이러한 대규모 폭발사고의 공통점은 설비 설치 및 정기 보수 후 시험가동 중에 발생하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안전사고로부터 얻는 교훈은 화학플랜트 공장 등 폭발성 위험물질을 취급하거나 생산하는 설비의 정비 및 유지보수 후 시험가동 시에 철저한 위험성평가 및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이러한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사고를 근원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시스템 기반의 해결책을 찾아야 하며, 이를 위해 4차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안전관리시스템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4차산업혁명 기술 중 산업안전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기술은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그리고 스마트센서 등의 기술이다. 이러한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시스템은 스마트센서를 통해 수집된 산업현장의 안전 관련 정보가 빅데이터로 처리 및 분석되고,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어 안전 진단과 예방에 활용되는 흐름으로 구성된다. 4차산업혁명 기술의 산업안전관리 적용사례로는 스마트센서를 활용한 화학물질 처리공정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사물인터넷 기반의 정보수집 기술,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의 현장정보 분석 및 진단 기술, 무인비행장치(드론) 등을 활용한 건설업 안전관리시스템, 철강 및 제조산업에서의 디지털 이미지 인식기술, 그리고 스마트 CCTV를 이용한 위험작업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러한 산업현장의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4차산업혁명기술 기반의 안전관리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불감증을 해결하기 위해 효과적인 안전교육을 통한 작업자들의 안전의식을 지속으로 고취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VR·AR 기반의 안전교육 콘텐츠 및 시뮬레이터 개발이 필요한데, 지금까지는 VR·AR을 활용한 안전교육 콘텐츠가 대부분 건설업 및 조선 산업 분야의 특수작업 기계나 건설기계 등 대형 기계장치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콘텐츠가 주로 개발돼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는 신규 설치나 정기 보수 및 정비 작업 후 시운전 시의 화재나 폭발, 가스 누출 등의 사고 발생이 예상되는 기계설비에 대해 시운전 교육용 VR 시뮬레이터 및 안전교육 콘텐츠 개발이 요구되고, 이를 바탕으로 시운전 작업 전에 반드시 시운전 VR 시뮬레이터 및 해당 안전교육 콘텐츠로 교육을 이수한 후에 시운전 작업에 들어가도록 하면 이러한 안타까운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울산에 소재한 화학 플랜트 업체들뿐만 아니라 건설업과 중공업 및 자동차 산업 분야 등의 모든 기업들과 근로자들, 더 나아가서 울산시민들 모두 안전의식 향상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당부한다.
장길상 울산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사설]4차 산업혁명 시대와 산업안전
어느 때부터인가 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상징하는 키워드들이 낯설지 않다.
먹고 마시는 식품, 입는 옷, 휴식을 취하는 집 등 의식주는 물론 사회활동이나 여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제품과 기술에도 이러한 키워드가 하나쯤 들어가야 첨단 제품으로 인정받는 분위기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은 산업안전분야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중이다.
최근 한 건설사는 첨단 스마트 안전기술로 중무장한 4족 보행 로봇을 건설현장에 적용했다.
360도 카메라, 사물인터넷 센서 등을 탑재한 이 로봇은 건설현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위험요소를 체크한다. 이 정보를 기초로 건설사는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등 사람이 하나하나 확인해야 할 일들을 로봇이 대신해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고 있다.
또 다른 건설사는 안면인식출입 시스템을 도입했다. 코로나19 확산처럼 감염병 위기 사태를 해결할 예방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 시스템은 체온 측정과 올바른 마스크 착용 같은 단순한 업무뿐 아니라 사전에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출입자들의 안면을 인식, 건강상태나 출입이력 등을 꼼꼼히 확인한다.
석유화학공장에서는 유해가스와 화재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전달하는 무인순찰차량을 도입하는 노력이 진행 중이다.
이 차량에는 정밀 GPS, 유해가스 감지센서, 열화상 카메라 등이 구비돼 있으며 자율주행기술로 24시간 공장 전체를 순찰한다. 영화와도 같은 이 장면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이제 현실의 안전관리 장면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2021년 대한민국의 산업안전은 우리의 기대와 생각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
아직도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성 재해로 한해 8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사망자의 절반 이상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재래형 재해로 목숨을 잃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이 진행 중인 바로 지금 산업현장의 사망사고 원인의 1, 2위는 재래형 사고의 대표 유형인 추락과 충돌이다.
또 고용노동부에서 진행하는 건설현장에 대한 각종 점검과 감독에서는 점검 대상의 90%에 가까운 건설현장이 법을 위반하고 있음이 발견된다. 즉 대한민국의 산업현장은 최첨단 안전관리와 재래형 사망재해가 다발하는 무법지대가 공존하고 있다.
정부 당국은 이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 어떤 이유에서 이같은 안전 격차가 존재하는지, 정부의 정책이 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지 하나하나 따져봐야 한다.
아울러 최신 기술을 어떻게 적용해 현장의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일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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