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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대행 생각대로 수익 5개월 체험후기 – 소소한 파파의 생활정보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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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배달대행 ‘생각대로’를 5개월 하면서 느낀 점
2 배달대행 알바 지금도 계속할 것인가
3 배달대행을 통해서 처음보다 지금 수입은 어떤가
4 배달대행(라이더) 업체들의 앞으로의 방향은
배달대행 투잡 – 1년 후기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며… – 굿대디의 지식공유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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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대행 생각대로 수익 5개월 체험후기
배달 대행 생각대로 라이더를 시작한 지 5개월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시작할 때 생각대로 와 쿠팡 배달 파트너스 두 가지로 시작했는데요 그 차이점을 정리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배달 기사로 주 생활을 한 지 5개월이 된 시점에서 궁금한 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2021.10.02 – 2021년 9월4일, 배달대행, 배달 알바 체험 후기 (쿠팡 이츠 배달 파트너, 생각대로 배달 대행)
목차
1.배달대행 ‘생각대로’를 5개월 하면서 느낀 점
배달대행 생각대로 체험후기
코로나 시기 모든 분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하던 사업을 접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여러 가지 알바를 찾아봤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배달 대행이었습니다.
배달대행 쿠팡, 생각대로
그래서 가장 널리 알려져있는 쿠팡 배달 파트너스로 시작을 했는데요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던 것같이 쿠팡은 대기업으로 특별 이벤트를 통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지만 단점이 한 번에 한 개를 운행해야 하는 단점이 있고요 다른 배달 업체(생각대로, 바로 고등)는 여러 개를 한 번에 운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생각대로 배달 업체를 선택해서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서울, 경기권과 지방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배달 수가 많은가, 적은가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배달 알바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을 자유롭게 쓰면서 일한데로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모든 직장들은 시간에 매이고 시간당 급여를 받습니다. 8시간 , 시간당 최저임금 얼마 해서 , 시간을 채우면 정해진 돈을 받죠 그러나 배달 라이더는 내가 할 수 있는 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에 열심히 일하면 수익이 몇십만 원에서 몇백만 원 까지 차이가 납니다.
물론 육체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일을 시작하면 한건을 잡고 그시간에 정신없이 바쁘게 일을 합니다. 한건 또는 같이 갈 수 있는 몇 건을 잡고 배달을 가는 중에 또 다른 건을 잡아 가정에 배달하는 동시에 음식을 준비하는 음식점의 시간 약 15~20분을 줄이고 바로 음식점에 들어가서 음식을 픽업하고 또 배달을 하고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그래서 배달하는 동안에는 정말 정신없이 돌아다닙니다.
간단하게 장 , 단점을 정리해보면
< 장 점 >
내가 시간을 정할 수 있다. 전일, 파트타임 ,주말반 등
2 시간 든 4시간이든 내가 정해서 그 시간 안에 하면 됩니다. 그리고 좀 쉬고 싶다면 언제든 사유를 말하고 하루 쉴 수 있습니다. 물론 배달 업체도 시간과 사람을 정해서 운영을 해야 지정된 음식점들의 배달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인원은 확보해야 하지만 전업으로 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상관없이 할 수 있습니다.
일한 데로 수입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루 일한 금액이 바로 보인다.
배달앱을 보면 일용직처럼 오늘 일한 금액이 어플에 그대로 나타납니다. 일반 사업을 하다 보면 수입이 일정치 않을 때도 있어 불안하기도 하는데요 한 건, 한건 할 때마다 수입이 올라가는 것이 보이고 그것이 또한 일을 할 때 자극이 됩니다. 조금만 더 하면 더 많이 벌 수 있겠구나 그래서 더 뛰어다니며 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직장 내 사람과의 스트레스가 없다.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는 직장 내에서의 사회생활 아니겠습니까? 사람과의 관계, 더나아가 직장 상사와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너무 큰데요. 배달 알바는 그런 눈치 볼일이 없습니다. 물론 배달 대행업체를 운영하는 사장님이 계시지만 직장에서 말하는 갑을 관계는 아닙니다. 내 사정을 미리 적절하게 말하면 일을 할 수도 뺄 수도 있습니다.
잘 이용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적절하게 잘 조절하면 뛰어다니며 일하는것이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허벅지 근육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배달을 하다 보면 계단도 수없이 오르고 , 뛰어다니고 합니다만 그 대신 허벅지 근육이 튼튼해진 것을 느낍니다. 무리하지 않게 한다면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단 점 >
교통 사고의 위험이 있다.
가장 큰 단점이죠 조심을 해도 바쁘게 다니다 보면 교통사고의 위험에 여러 번 아찔한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제가 조심해도 다른 차들 때문에 사고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통사고는 차든, 오토바이든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사고가 난다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죠. 하루가 시작될 때 항상 오늘도 천천히 조심히 운행하자. 다짐을 하고 또 다짐을 합니다.
주유비 상승으로 차 기름값이 너무 크다
보통 오토바이는 하루 기름값이 몇천원선이지만 자동차를 이용하면 몇만 원까지 운행한 건수만큼 상승하게 됩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2인승 전기차 같은 것도 정부 보조금을 받아 사서 운행하시는 분들을 봤습니다. 전기차를 운행하면 한 달 6만 원 정도면 된다고 하니까요. 한 달에 예를 들어 200만 원을 번다면 50만 원 정도는 기름값으로 나가는 것 같습니다.
배달을 빨리 해야 한다는 시간의 압박이 있다.
이것은 개인이 하기 나름이지만 상황에따라 배달하기 위해 한건을 잡고 돌리면서 다른 건을 잡는데 예를 들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택배기사들이 배달을 하면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고 , 사람들이 많으면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있어 다른 음식을 받으러 갈 시간이 촉박해지고 늣어질까하는 마음의 압박? 이 있습니다. 물론 다음 배달시간을 길게 잡으면 되지만 그러면 시간 안에 몇 건 할 수 없기 때문에 돈이 안됩니다. 배달은 시간이 돈이 되니까요.
2. 배달대행 알바 지금도 계속할 것인가?
결론을 미리 말씀드리면 ‘예스’입니다. 배달 알바는 내가 하기 나름이지만 일한 만큼 대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죠. 처음과 다르게 지금은 적응이 되어서 그렇게 힘들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지금은 낮과 저녁에 3시간씩 일하면서 수입을 얻고 있습니다. 물론 배달 알바를 하시는 분들이 고수익을 얻는 분들이 아니기 때문에 만족하는 것이죠. 사실 배달 대행 라이더를 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저소득자이며 기초수급자들 , 신용불량자들 이런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아닌 분들도 많죠 이전에는 일용직 근무나 다름이 없는 분야였습니다.
3. 배달대행을 통해서 처음보다 지금 수입은 어떤가?
처음 배달을 시작할 때는 한 번에 하나씩 1건당 3,000원 정도였습니다. 원래 3500원인데 수수료가 400원 , 원천징수 100원 정도 해서 실제로 받는 금액은 3,000원 정도 됩니다. 그리고 거리에 따라서 4~5천 원 할 때도 있고요 차이가 있죠. 잘 모를 때는 그냥 닥치는 대로 다녔지만 지금은 어떻게 해야 돈이 되는지 알죠. 가까운 곳을 여러 개 잡아서 한꺼번에 돌리면 한 번에 2~3개씩 돌리게 되죠. 물론 한 번에 더 많이 돌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럼 돈이 되죠 하는 만큼 돈이 되는것이니까요 지금은 좀 적응이 되어서 6시간 일하고 약 10만 원가량을 버는 것 같습니다. 한 달 총 250만 원을 번다면 그중에 50만 원은 기름값이니까 약 200만 원 정도 번다고 보면 되죠.
저는 그냥 평범하게 하는것이고요 오토바이로 하느냐 , 차로 하느냐 , 시간을 얼마나 더 하느냐?, 더 시간을 투자하면 더 벌죠 하루 많이 하는 분들은 70개 정도를 돌리는데요 3,000원씩 계산을 하면 하루 21만 원이 나옵니다. 하기 나름이라는 것이죠..
4. 배달대행(라이더) 업체들의 앞으로의 방향은?
2021.12.01 – 배달기사(라이더) 고용보험 의무화 총정리
2022년 1월부터 배달 대행업체 라이더에게 고용 보험과 산재 보험이 적용됩니다. 관련 내용도 작성을 했는데요 , 고용보험은 개인에게 0.7% 부과되고요 100만 원당 7,000원이 되는 것이죠 , 산재 보험은 라이더 15,000원 배달대행업체 15,000원씩 부담해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고용보험은 실업을 했을 때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제도이고요. 산재보험은 일하다가 사고가 났을 때 보호를 해주는 제도입니다. 라이더 입장에서는 근무 환경이 좋아졌다고 할 수 있지만 추가 지출이 생긴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고용 보험과 산재보험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닌 것이 저소득층과 신용불량자 등 국세청에 소득정보를 알리는 것이 싫은 분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내년 1월부터는 배달비용이 지방 3,800원으로 인상됩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수수료가 500원 , 배달비용은 3,300원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큰 폭으로 상승은 아닙니다만 배달비용의 증가는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될 것은 명확해 보입니다. 또한 저소득층과 신용불량자들이 이제는 배달을 못하기 때문에 배달 라이더의 수도 줄어 들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코로나가 다시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정부의 방역체계도 다시 일상의 회복이 아닌 통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배달업체는 성장하고 있고 많은 배달 라이더가 필요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배달대행 라이더에 대한 인기도 더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제 배달을 시작하시는 입장에 계신 분이라면 정보 얻으시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 좋아요 부탁합니다.
1년 후기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며…
어느덧 배달대행을 투잡으로 한지가 1년이 지났습니다. 올해는 포스팅이 참으로 뜸했는데, 이를 통해 1년을 마무리 해봅니다.
1년 무사고를(보험처리 기준 무사고, 실제로는 자잘한 사고는 종종 발생했음) 달성하니 보험료도 243만원 하던것이 이번에는 164만원으로 많이 내려갔습니다.
(유상운송 종합보험입니다)
돈때문에 시작하게 된 투잡알바가 무려 1년이 된셈입니다. 스스로 대견 스럽기도 하지만, 너무 자신을 혹사시키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살짝 되긴 합니다.
제 블로그의 포스팅 숫자만 봐도 올해 포스팅 갯수와 2019년 포스팅갯수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증명을 해주는내요.
이글을 쓰는 지금은 눈이 와서 길거리가 온통 빙판입니다. 오토바이 빙판길 주행은 그야 말로, 신세계내요. 오늘도 배달하시는 분들 모두 무사하시기를 바랍니다.
배달대행이라는 키워드가 요즘 인기가 좋은지 하루에도 몇십분씩 제 블로그를 네이버검색을 통해 타고 들어오십니다. 즉 저와 같은 고민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애기겠지요?
작년까지만 해도 금전적으로 큰 문제는 없었는데, 투잡으로 무언가 일을 도모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게되었습니다.
이미 직장을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마땅한 투잡을 구하기는 어려웠고, 배달대행이 돈을 잘번다는 유투브 방송을 보면서 나도 하번 해볼까? 하는 도전을 시작하게되었습니다.
돌아보면, 이 결정은 아주 훌륭한 결정이었습니다. 금전문제는 투잡을 하겠다는 의사결정시점에는 없었지만
(정확히는 문제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희망 뇌피셜)
그 이후에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가족 중 한명이 하는 일에 엄청난 치명타가 찾아 왔거든요.
어차피 월급을 받는 직장인의 월급은 뻔하기 때문에 이미 예고된 초과지출을 통제하는 것만으로는 가정 경제를 지탱하는데 무리가 있었고, 이미 그것을 느꼈을 때는 시기상 늦은것이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에 일을 하게 된것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배달대행일은 초기 투자비가 제법 들어갑니다.
오토바이도 사야하고, 보험료도 내야하고, 조끼, 카드기, 우비, 방한의류, 오토바이 열선, 오토바이 토시…등 공짜로 누가 주는거 하나도 없습니다.
적어도 500~600 깨진다고 보면 됩니다.
보통 이런 초기 투자비는 이 일의 진입장벽이 되기 마련인데,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일일 렌트도 있고, 아예 1년 단위로 보험료 포함해서 오토바이를 리스로 내릴 수 도 있으니 개인의 상황이 어떻든 하고자한다면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토바이를 모는 일이니, 사고 애기를 많이들 하는데…..맞습니다. 사고는 필히 납니다. 사고가 없었던 배달기사는 본적이 없습니다.
저만 해도 몇번은 났었던 것 같습니다. 사고가 크냐 작냐의 문제만 남을 뿐입니다.
자신이 아무리 안전운전 해도 미친놈이 와서 들이 받는것은 아예 고려대상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오토바이의 사고는 필연인가?
개인적으로 필연이라고 보진 않지만, 사고 확률 자체가 높은건 맞기 때문에 항상 자신의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사고도…안나는게 좋겠지만서도….또 사고가 나봐야 이게 이렇게 되는구나라고 몸이 배울 수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불행하지만요….
일단, 오토바이를 처음 몰아보는 초보운전자 입장에서는 운전미숙이 사고의 큰 축을 담당합니다. 저도 오토바이를 이 일을 통해서 처음 접해 봤습니다.
제 사고의 대부분은 운전미숙 입니다.
오토바이의 브레이크는 앞바퀴, 뒷바퀴에 각각 있습니다.
앞바퀴 브레이크가 제동력이 90% 이상이기 때문에 초보들은 보통 앞바퀴 브레이크를 많이 씁니다. 사실 앞바퀴 브레이크는 정말 급할 때 쓰는 것 입니다.
돌발상황이 아니라면 앞바퀴 브레이크는 쓰시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 돌발상황을 만들어낸 것이 자신이라면 이일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앞바퀴 브레이크는 제동력이 큰 대신, 급브레이크는 자칫하면 오토바이의 중심을 잃게 만듭니다. 공중에 붕 뜨는 효과가 나타나게 되고 이 경우는 답없습니다. 바로 꽈당하게 되는 겁니다.
따라서, 제동력이 약하더라도 뒷바퀴 브레이크 위주로 속도 조절을 하는게 좋습니다. 그러니깐 애초에 급정거를 해야하는 상황을 최소화 해야 합니다.
또, 콜창보고 운전하는 행위….. 콜창을 보면 두가지가 문제인데 첫째가 바로 전방주시 의무의반입니다. 의무를 떠나 자신이 죽을지도 모릅니다.
또 하나가 바로 한손으로 운전하게 됩니다. 다른손은 휴대폰을 만져야 하니깐…
주행중에 뜨는 콜은 죽음의 소리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냥 저 콜은 내께 아니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결국 다 돈 때문인거거든요.
사고 나서 후회하느니, 주행 중일때는 아예 쳐다도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근데 저도 이게 잘안되요…. 잘 안되더라구요… 욕망이 문제겠지요. 항상 자기 주문을 외워봅니다. 저건 내것이 아니다. 저건 내것이 아니다…
그 다음 과속입니다. 과속을 하는 이유는 몇가지가 있겠지만 자신이 콜을 많이 찍어 놓고 늦었다는 부담감에 주행이라도 빨리해서 자신의 부담감을 낮추겠다는 마음이 대부분일 것 입니다. 결국 자기 욕심이 발단이 된 셈이지요. 그게 아니면, 중간에 상점하나가 조리지연을 만들어서 앞배달까지 같이 지연이 걸린 경우 겠지요. 이런 경우 배달대행기사가 욕심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기사 입장에서는 일종에 책임감이라는게 있어서 지연된 앞배달 빨리 빼준다고 과속도 합니다.
그러나 도로 상황은 자신이 통제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돌발 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차는 물론이고 보행자들도 갑자기 예상치 못하게 무단횡단을 하는 등 도로는 언제나 위험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과속은 바로 이런 상황에서 대처를 어렵게 만듭니다. 위에서 말한 급정거 상황을 더 자주 발생하게 만듭니다.
위에 말한 것들은 제가 블로그초기에 대행 몇개월 안해보고 쓴글에도 있지만, 지금은 1년이 지났음에도 다시 한번 강조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저도 모두 경험했던 것들이고, 사고도 몇 번 나봤습니다.
이렇게 글을 써놓고 보니 정말 못할 일이지요?
대부분의 직업은 알고보면 돈을 버는 것이 가장 큰 동기요인입니다. 돈을 안준다면 가서 일할 이유가 없지요.
그런데, 어떤 일을 하던 돈때문에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그 일은 매우 재미가 없어집니다. 무슨 일이든 돈이라는 동기를 어떻게든 돈이 아니라는 것처럼 포장을 해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한콜 한콜이 3000원으로 생각됩니다. 3000원씩 해서 …언제 100만원을…???
이 일도 분명 돈만이 아니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긴 합니다.
일단, 오토바이라는 이동수단 자체에 거부감이 없어야 할 것이고, 저녁 피크시간에 주문이 몰려 콜이 안빠져 상점사장과 대행 관리자들의 아비규환….. 그들의 입장에서 골치아픈 부분이지만 대행기사들은 여유있게 바라보며 급한 콜을 처리 해주면서 문제가 해결되어 나가는 것 자체에 재미를 느낄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콜이 밀려 아수라장이 되어가는데 정말로 여유있게 한콜씩 빼며 룰루랄라 하라는게 아니고요…마음을 여유있게 하라는….)
처음 가보는 상점과 배달목적지들…. 처음 보는 업종, 메뉴, 분위기, 가격, 처음가보는 아파트…. , 새로 생긴 맛집 가게들…배달기사들이 아니라면 이런걸 다양하게 접할 기회는 많지 않죠?
남들 잘 안가는 권역간 오고가는 콜…….이런 경우 배달대행 사무실과 회사들도 권역별로 나뉘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서 자신들의 가맹상점이 다른 권역에 없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콜들의 경우 복귀 콜이 없이 빈차로 돌아와야 하는 경우가 많아 기사들이 선듯 잡지 않습니다. 소위 말하는 똥콜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하지만, 배달일을 하다보면 똥콜이란게 결정되는 것은 똥콜이 떴을때가 아니고 똥콜을 픽업해서 배달완료를 하고도 계속해서 처리할 콜이 연결이 끈어지게 되면 그때서야 비로서 그 콜이 똥콜이었군이라고 판단을 하게 되는것 입니다.
장거리가 똥콜이라고 하지만, 장거리 콜이 복귀콜과 맞물려 연결이 되면, 그건 똥콜이 아니고 최고의 황금콜로 변신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일은 욕심낼 필요가 별로 없습니다. 콜이 마구 뿌려질때 내가 좀 느려서 원하는 배차를 못하더라도 그건 다른 기사들도 다 마찬가지 입니다. 기사들이 주로 선호하는 배달지와 픽업지들이 있는데 그런데서 전투콜 배차 벌이며 스트레스 별로 받을 필요없습니다. 그런 콜들에서 내가 하나만 가져왔어도 다른 기사들도 받는 스트레스는 똑같습니다.
저의 경우 전투콜 상황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콜이 뿌려질때는 오히려 기사들의 선호가 약한 방향으로 일부러 잡곤 합니다. 대부분은 경로에 콜이 몰려서 뿌려질때 그쪽 방향으로 서로 잡으려고 배차버튼을 눌러 될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래서 오히려 반대로 콜이 별로 안떠있는 반대방향으로 잡아 버리기도 합니다.(뭐, 항상 그런것은 아니구요)
이렇게 하면, 전투콜 상황에서도 한콜이라도 일단 빼내올 가능성이 크고, 어차피 방향이 메인콜들과 안맞으니 기사들이 몰리지 않아서 배차경쟁에서 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죠.
중요한건, 내가 무엇을 잡더라도 그것과 연결된 다른 배차를 꾸준히 연결 시킬 수 만 있다면 잘한것 입니다.
내가 아무리 황금코스를 맞춰놓고 여러 배차를 해놨더라도 중간에 상점하나가 조리지연을 터트리거나, 도착손님하나가 골아프게 만들면 모든게 다 빠끄러집니다.
그리고 욕심낸다고 그리 달라질게 없습니다. 어차피 사무실에서 기사들 마다 배차시간 제한 같은 것을 걸어놓지 않았다는 가정하에서, 올라온 콜은 모든 기사들이 같이 보고 누가 먼저 잡았으면 어차피 그건 아쉽더라도 내것이 아닌 것이고, 전혀 다른 방향 콜이 떴다면 내가 잡으면 좋겠지만 다른 기사가 또 잡더라도 방향이 안맞다면 그 기사가 도로 뱉던가 아니면 코스를 무리하게 맞춰서 탈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지요. 결국 무슨 말이냐면 자신의 콜은 내가 클릭을 빨리 하던 늦게 하던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속 편합니다.
일을 계속 하다보면, 상점 특성을 알게되고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알게 되며 상점과 어느정도 손발이 잘 맞게 되는 수준까지 가게 되면 조리시간까지 상호간에 조율하여 시간당 처리할 수 있는 콜 수는 자연스레 올라가게 됩니다.
그렇게 한시간 한시간 타다보면 수입은 자연스레 따라옵니다. 나머지는 몇시간을 투입할지의 자신의 체력과 멘탈만 남을뿐..
이렇게 일에 흥미를 가미하지 않으면, 일 자체가 스트레스로 가득차게 됩니다.
저의 경우는 많은 콜을 처리해서 수입이 많았던 날보다는 수입은 보통이더라도 그리 늦거나 하지도 않았고, 위험하게 운전을 하지 않아 피로도가 높지 않았던 날에 이 일에 만족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이런 걸 보통 자신의 페이스를 잘 유지한다라고 말할 수 도 있겠군요.
그리고 이일은 내가 한만큼만 돈을 버는 일입니다. 일당제 성격의 일이고, 배달대행 사무실이 어느정도 통제를 하긴 하지만 고정급을 받는 일에 비해 출퇴근의 자유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일당제의 최대단점인 자기관리가 매우 힘듭니다. 일단 아무리 흥미를 느낀다 해도 밖에 날도 춥고하니 따뜻한 집에서 등이나 지지고 맛있는 안주에 소주나 한잔 생각나는 것이 요즘인데 이런 생각이 들때마다 따라오는 생각이…어차피 오늘 안해도 내일 벌면 되잔아라는….일당제의 마약과 같은 컴플렉스…
이걸 극복해 내야 하는것이 이 일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어떻게든 일을 하려고 이유를 찾아야지, 일을 안하려는 이유는 수십개도 될 수 있습니다.
즉,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일을 통해서 무엇을 얻을 것이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겠다, 자금을 모아 무언가에 도전을 할거다, 상황이 나아질때까지 나 자신이 좀 힘들더라도 계속 도전해보겠다라는…. 뭐 이런 스토리 라인이 없다면 이 일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자신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것은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우리는 수십억 인구에서 하나 뿐인 하찮은 존재로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나 자신은 누구랑도 대신하지 못할 유일한 한 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출근을 요구하는 관리자들의 전화가 조금 성가실 때도 있지만, 한편으로 매우 고맙게 생각합니다. 자기관리에 도움이 되거든요.
이런 저런 사고로 만신창이가 된 나의 PCX 피돌이를 보면 만감이 교차합니다. 참으로 고맙고도 미안하단 생각이 듭니다.
이 녀석이 상처가 나준 대신 그만큼 제가 안다친것이니, 안양에서 점잖은 주인만나서 안락하게 살다가 멀리 세종까지 내려와 새로운 주인만나 고생만 하고 있으니
언젠가 이일을 그만두더라도 이 녀석 만큼은 처분하지 않고(처분도 안되겠지만…^^) 끝까지 타볼까 생각해 봅니다.
이일을 처음 했을때는 다 아는 것 같았던 동내지리도 막상 배달원으로 둘러 보니 어디에 어떤 가게가 붙어 있는지 의외로 자신이 모르는게 훨씬 많았고, 배달이 오래걸린다고 상점 사장에게 혼도 나고, 어떤 날은 그분이 오셨는지….내가 꼭 이렇게 까지 해야하는가라는 생각도 들긴하지만….
아무리 머리가 복잡해도 일단 시동을 걸고 픽업을 위해 달려가고 하다보면 복잡한 번뇌는 눈 녹듯이 사라집니다. 이일에 또 다른 매력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가끔은 가족이 먹을 음식을 배달원의 신분으로 주문을 하면 가게 사장님들이 또 그렇게 서비스를 잘 챙겨 주시니, 나중에 그만 두더라도 이 점은 참 아쉬울 것 같긴합니다.
1년이 지난 지금은 그럼 실력도 쌓았으니 더 많이 버는가란 질문도 예상이 됩니다만, 수입은 비슷합니다.
시간당 17,000원에서 28,000원까지…..어차피 이일은 몇개월 정도면 누구나 충분히 능숙해 질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얼마나 더 꾸준히 더 오랫동안 탈 수 있느냐..즉 누가 더 얼마나 자신의 시간을 갈아 넣어 돈으로 바꿀 수 있느냐로 결론이 납니다.
따라서, 자신의 시간을 갈아넣었다고 애써 비하하지 마시고 이일을 안했으면 나는 무얼 했을것 같아?
힘들게 번 돈으로 누군가를 즐겁게 해줬어?라는 질문으로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쨋든 1년을 채울 수 있을까 걱정반 기대반으로 시작했던 일이지만, 실제로 해냈기에 오랜만에 후기를 적어 봅니다.
배달키워드로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들은 제글을 꼭 읽어 보시고, 마음 껏 도전하시되 다만, 사고 없이 안전운전 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배달대행 3개월차 초보 후기
배달대행은 지역, 사무실, 개인의 상황이나 성향(근태 또는 멘탈)이 상당히 중요한데 내 블로그의 다른 글을 읽지 않고 이 글만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므로 우선
<내 상황>
신규로 일자리 구하는 사람은 나이가 많아도 문제 적어도 문제.
흔히 광고도 그렇고 현직에 있는 사람도 그렇게 말하지…나이 아무 상관없다. 60넘은 사람도 있다. 내 아는 사람은 68인데 중국집 배달 잘만 한다…. 이런 말 아무 소용없다.
생각대로 관두고 배달근로자 자리를 봐도 50넘은 사람 환영하는 데가 마땅치 않고 실제 현재 대행사 선택하기 전에 다른 메이저 배달대행 온라인 지원서도 넣어봤는데 연락 안 오더라.
건강이 좋지 않고 이거 아니면 할 게 없다.
렌트비 빼면 1만원/1시간 도 안 되는데 배달대행을 왜 하고 자빠졌냐?
배민은 8시간이었고 지금은 7시간인 대신 배민할 땐 완전 생초보였고 지금은 큰 사거리 동서남북 분간은 하는 수준으로 익숙해진 상태니 수입면으로는 거의 비슷할까? 아니면 지금의 내가 배민에서 일한다면 좀 더 나을까?
배민에서 했을 때는 신규자 프로모션으로 수수료가 없었으니까 6-7만원 했고 지금은 7-8만원 하는데 수수료 300원 있으니까 별 차이 없다.
지금 하는 곳에서는 17시 ~ 24시
배민과 생각대로에서는 15시 ~ 23시
줄담배 뻑뻑 피고… 오늘 일진이 안 좋은가 하기 시작하면 그 이후 콜은 이건 이래서 싫고 저건 저래서 싫게 되는데 이건 솔직히 성격상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렇게 생겨먹은 걸 이제와서 성격개조를 할 수도 없고.
남에게 싫은 소리 듣는 거 좋아하는 사람 누가 있겠냐만…배달대행을 하기 전에는 그저 퀵서비스랑 비슷한 수준이겠거니 상상했는데 스트레스 장난 아님.
신호위반이나 난폭운전을 거의 안 하고 그 대신 거기서 까먹는 시간을 외곽 또는 자동차 전용도로 고속으로 커버하는 스타일이었는데 배달대행은 시내 단거리 위주라 오토바이 스킬에 따른 가산점은 거의 없음.
젊었을 때 퀵서비스 20만키로 경력있으나 스쿠터는 처음.
– 현재 대전에만 있는 소규모 업체
– 이 사이에 2주인가 쉼
지금은 대전 중구 동구 대덕구 지역에서 큰사거리 동서남북을 아는 수준.
대전에 10년째 거주 중이지만 ‘이불밖은 위험해’ 만렙 캐릭이라 배달대행을 하기 전에는 대전지리를 전혀 모르는 상태였음.
<초보자 때 흔히 하는 상상 내지는 착각>
간판은 큰 의미 없다.
배민라이더스(배달의 민족 어플말고 배달의 민족에서 운영하는 배달서비스), 바로고, 생각대로, 부릉….
초보자는 이 간판이 같으면 다 비슷비슷할 거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배민라이더스가 그나마 지역별 프로모션 유무를 빼고는 전국적으로 통일된 운영방식을 가지고 있고 나머지는 지사 따라 천차만별.
저 간판은 잘 이해가 안 가겠지만(나도 배달대행 처음 할 때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냥 배달대행 프로그램 만드는 회사 또는 그 회사의 브랜드이름이다.
편의점 생각하면 쉽다.
점포와 시설투자를 100% 자기가 하고 간판 로얄티만 내는 곳도 있는 반면 본사가 점포도 얻어준 후 나눠먹기 하는 곳도 있는 것처럼 배달대행도 자기가 영업한 가맹점 다수에다 오토바이 리스도 자기 명의로 얼마든지 뽑아낼 수 있고 센터도 운영하는 거의 독립적인 대행사가 있는가 하면 오토바이 한대도 없이 가맹점 몇개 + 월세 사무실 하나로 배달대행 사무실을 차리는 경우도 있음.
오류동 CU 가 일매출 천만원이라고 해서 구로동 CU 매출에 아무 상관없듯이 강서 바로고가 일 터진다고 해서 강남 바로고와는 아무 상관없음. 따라서 초보자가 흔히 하는 … ‘바로고 일 많다던데?’… 이건 완벽한 착각.
경험해봐야 안다.
** 이 글 전체에서 언급하는 업체나 브랜드는 그냥 예시임 **
바로고 강남에 일이 미어터진다고 가정하자… 실제로 거기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 콜 100개가 떠 있는 핸드폰을 보여주며 자랑한다 치자…
그렇다고 해서 내가 강남 바로고로 들어가면 내 핸드폰에 콜이 100개가 떠 있을 것을 보장할 수 있느냐?
겁나 충격적이겠지만 그렇지 않다.
바로고가 그렇지 않다는 게 아니라 인터넷 뇌피셜에 따르면 거의 모든 대행사가 이걸 보장해줄 수 없다.
“A 에게 100개가 뜨는데 B에게 100개가 뜨는 것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는 말이다.
이건 저 아래 내 다른 글에서도 있는데 시스템 프로그래밍상으로도 원래 그래야 정상이긴 한데 (딜레이 + 수준높은 프로그램일수록 기사들의 빅데이타가 지수화되어서 자동으로 콜에 차등을 두는 게 당연함)
문제는 이걸 사람이(관리자가) 자의적으로 조정하는 경우. 글쎄… 인터넷 뇌피셜로 판단하면(내가 전국 모든 대행사를 경험해보고 이 글을 쓰길 바라진 않겠지?) 어쩌면 관리자나 사무실에서 콜을 멋대로 조정하지 않는 경우가 오히려 드문 느낌?
배달대행 고수익은 아주 일부다.
인터넷에 보면 월 500이 우스운 것 같은데… 콜이 많다 하더라도 월 500 찍으려면 전제조건이 있다.
다른 거 다 말 안하겠다.
아니, 성실 근성 스킬 모두 갖추고도 멘탈까지 튼튼하다 못해 뻔뻔하기까지 해야 한다.
신호위반도 사거리 사람이 모두 쳐다보며 일부는 손가락질까지 하는데 그거 뻔뻔해야 한다. 아무나 못한다. 가맹점이나 고객이 뭐라고 해 도 입으로는 죄송합니다~ 하면서 머리속으로는 다음으로 튈 코스를 그리고 손가락은 콜 찍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이런 사람은 누가 짖어도 거기에 뚜껑열리는 법이 없다.
이게 제일 중요하다.
솔직히 나한테 12시간 내내 무한정 콜을 공급해주고 내 맘대로 찍어가라고 한다 해도 난 월 500 못할거 같다.배달대행 뭣도 모르던 시절에는 그래도 난 오토바이는 누구못지 않게 타니까 저놈이 되면 나도 못할거 있겠냐… 그런 상상했었는데 지금은 못할 것 같다.
간단히 ‘쳐’ 로 요약할께
“지쳐!”
“그리고 빡쳐!”
안전은 오토바이 경력과는 별 관계 없다.
뭐 오토바이 초보자가 이렇게 말하면 개코도 모르니까 저런다 웃겠지만…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 중 나보다 오토바이 경험 많은 사람 드물걸?
여기서 경험이란 건 마실다니는 경험이 아니라 자동차 전용도로 1차선을 토껴야 하는 살벌한 경험을 말하는 거다.(지금 사거리 신호를 까는 배달대행의 신체호르몬이 아마도 내가 퀵할 때 자유로나 강변도로 1차선을 달리던 때와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함)
왜 전용도로 1차선을 가냐고?
너네들은 모르지만… 진짜로 인간이란 잔인한 동물이거든?
자동차전용도로 위반한 오토바이를 징벌하고픈 심리가 발동해. 이게 나쁜 놈이 아니야… 멀쩡한, 보통사람, 착한 이웃, 아빠, 남편이라도 그런다니까.
그래서 전용도로에 가면 일반 시내주행보다 위협운전을 하는 차가 의외로 많음.
따라서 아예 위협운전이 불가능한 1차선으로 토끼는 거지. 120 이하에서는 까불대는 차가 많지만 일단 140이 넘으면 오히려 안전해짐.
뭐 그건 그렇고
시내주행인 배달대행은 오토바이 경력이나 스킬과 안전은 별 관계가 없다.
대부분의 문제는 오토바이가 아니라
“운전경력과 운전지능 그리고 멘탈 ”
지금 비상등켜고 돌아다니는 배대들…. 이양반들 운전경력이 없거나 아니면 지능이 모자란 거다. 이런 사람은 오토바이가 아니라 차량 종류를 운전하면 안 됨.
내 뒷사람을 헷갈리게 하고 빡치게 만들면 결국 내가 위험해진다는 평범한 논리회로도 못 돌리는 종자들.
비상등을 켜서 시인성을 좋게 해주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심야 고속도로 1차선 100키로 정주행하는 김여사 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법적으로는 문제없고(원래 3차선 이상에서 1차선은 주행차선이 아니고 추월차선이긴 하 지만) 상식적으로 안전해야 정상이지만 실제는 대단히 위험한 스타일이다. 그걸 모르면 그냥 머리가 딸린 거니까 운전하지 마.
비상등 켜고 운전하는 배달대행들 생각에 순간 흥분 ㅋ
남자진상 = 응수는 가능 but 여자진상 = 노답
가맹점일 경우 남자가 사장이면 대개 자기가 직접 배달도 해보거나 배달직원을 고용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지롤을 떨어도 결국 원하는 게 빨리 처리해 달라는 것이며 OK! 총알로 갖다드릴께 입 닫고 구경만 하쇼! 하면 되는 반면
여자사장은 자기 기분을 받아주기를 원하는지 일처리를 빨리 해주길 원하는지 모르겠음.
다른 말로 하면 남자여자 구분없이 배달경험이 없을 확률이 높은 가맹점(주로 커피점) 사장의 경우… 기선을 뺏기면 피곤해짐.
손님일 경우
여자손님이 진상일 경우 그냥 노답이라 염불이나 찬송가를 추천함.
주소가 틀렸을 때
남자 = 건물 말하다가 주소 알려달라면 투덜거리는 소리가 들리지만 주소 알려줌
여자 = 건물 말하다가 주소 알려달라면 그 건물도 모르냐 그것도 모르면서 배달을 하냐 시비텀… 더 중요한 건 자기도 이사온지 얼마 안 되었는지 아니면 집이 아니라 잠시 얹혀 사는 지 자기 주소 모름.
프로그램은 그나물에 그밥이지만 생각대로가 제일 X
지금까지 경험한 3개 모두 아파트 동을 정확히 못 찍는다는 건 똑같으니까 배민은 클릭질이 너무 많은 문제가 있는데
생각대로는
– 위에 주소가 있는데 지도에도 주소가 오버랩됨. 즉 길 잘 모르는 사람은 주소글자 아래 가려지는 부분이 열받음
– 지도가 확대 축소만 되는 게 아니고 쓸데없이 회전과 시야상하가 되는데 평소 별 문제는 없지만 비오는 날 물방울 터치가 되면 지도가 뱅뱅 돌고 시야각도가 틀어짐. 완전 지도에만 의존해야 되는 초보는 비오는 날 생각대로 포기하는 게 낫다.
하도 열받아서 비오는 날 오토바이 세워두고 프로그램 지혼자 뱅뱅돌고 있는 걸 동영상으로 찍어 포스팅하려 한 적도 있음.
인성데이타? XX넘들
오토바이는 리스나 렌트가 나을 수도 있다.
– 아래 보험 관련 글이 있지만 오토바이 보험경력이 없는 사람은 보험료가 비싸다.
– 일단 배달대행 초보는 이걸 계속할지 말지 모르는 거다. 그 판단을 하기까진 렌트가 낫다(리스는 1년이니까 렌트만)
– 자차면 콜을 가리게 됨. 1개 싣고 갔다가 빈손으로 와야 하는 콜? 자차면 못 잡는다. 렌트나 리스는 오토바이야 뿌셔지든지 말든지 막타고 댕김.
– 흔히 잘못 말하는데 리스나 렌트도 결국은 리스(리스가 끝나서 대행사에서 인수한 렌트) 이며 리스 명의자는 대행사 사장이 아니라 지역총판이다. 리스를 막 뽑을 수 있고 기사가 그만둔 후 유휴기간의 리스비를 자기가 감당할 능력이 되는 지사는 벌써 외관부터 다름.
대부분의 동네 구멍가게 같은 대행사는 오토바이가 많아보여도 지사장 앞으로 뽑는 게 아님. 그런 능력 없음.
다른 글에서 PCX 를 돌리다가 세우다가 2번 자빠뜨려 좌측 카울을 깨먹었다고 했는데 실제 대전 모 생각대로 지점에서 그만둘 때 지점장은 오토바이를 어디서 가져왔는지도 모르고 있었고 말하는 뽄새가 카울 깨진 걸로 몇십만원 받아먹으려는 투였기에 생각대로 총판과 통화해서 보증금 10만원을 카울 수리하는 걸로 퉁치자 하고 나옴.
오토바이 기종은 글쎄?
현재 대행사에서 PCX 구형, 49000km 탄 걸 렌트한 상태인데 처음 받았을 때 속으로 ‘ 대전에서만 하는 소형 업체라 오토바이도 다 썩은 넘만 있군’ 했는데 타보니까 생각대로에서 8천키로 탔던 신형보다 낫다.
길을 잘 들였고 관리가 된 모양.
뭐 누가 뭐래도 현재 배대의 주류 오토바이는 PCX 인데 내 혼자 생각에
PCX로 100km 는 순식간에 땡긴다… 그런데 PCX 가 100에 안정성이 있냐는 의문. 예전 VF125 보다는 확실히 안정성이 떨어짐.
요즘 국산은 국산이라 칭하고 중국산이라 신뢰도에 물음표가 있는데 PCX 를 타보니 이게 혼다고 400만원이나 해야 되는가… 하는 물음표도 생김.
오토바이 오래 탄 사람일수록 앞브레이크의 중요성은 잘 알텐데 브레이킹의 능력보다는 무게중심 탓인지 락이 너무 쉽게 걸린다.
그냥 하는 생각인데…
혼다가 그렇다면… 뭐 더 나은 선택지가 없는 만큼 스쿠터의 원초적인 한계로 보고 차라리 100키로를 땡길래야 땡길 수가 없는 하위기종이 안전에는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짱구도 굴려봄.
시트고가 높다는 것도 맘에 안 들고 클락숀 스위치가 방향지시등과 반대 위치에 있다는 것도 맘에 안 들고 무개념들이 켜고 다니는 비상등이 있다는 것도 맘에 안 들고 하지만 스마트키는 포기할 수 없지.
오토바이란 놈들이 다 짜고치는 고스톱인가
하나는 이게 좋으면 저게 안 되고 꼭 그래요.
이번 겨울은 텄다. 미안하다.
내 다른 글에서 겨울은 성수기이니 일단 해보면 일이 없어서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 말했는데
미안하다.
겨울이 이렇게 따뜻할 줄 내가 알았나.
보통 겨울이라면 12월 쯤엔 한두번 정도 빙판도 만들어주고 해야 정상인 거고 그렇게 되면 오토바이를 직업적으로 타본 경험이 없는 사람은(마실다니던 사람, 레저용, 출퇴근용으로 제아무리 많이 타도) 대부분 배달대행에서 이탈하게 되어 있고 한 번 이탈하면 날씨가 풀려도 봄까지는 다시 나오지 못한다.
그런데 이번 겨울은 뭐…. 옷만 잔뜩 챙겨 입으면 개나소나 오토바이 타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날씨였다.
어제 처음으로 밤에 눈이 왔는데… 이제 게임 끝이다.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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