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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웬 다세대 가족치료1

보웬 의 다세대 가족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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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보웬 의 다세대 가족 치료 (2) 보웬의 이론. – 다세대 정서중심 가족치료는 정신분석적 원리 및 실체에서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보웬. (M. Bowen)에 의해 개발. – 보웬은 가족들의 기능은 가족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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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웬 의 다세대 가족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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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웬(Bowen)의 다세대 가족치료의 기본 개념

다세대 가족치료는 근대주의(modernism) 사고의 영향으로 발생했으며, Bowen, Kerr, Boszormen yi-Nagy 등의 학자가 다루었다. 이중 보웬(Bowen)의 연구가 가장 주목할 만하며, 1963년에 그는 이론을 구성하는 6가지 개념을 발표하고, 1975년에 정서적 단절과 사회적 정서과정의 개념을 추가하여 완성함으로써 가족치료 이론을 정립하고 임상적으로 실천하는 데 크게 공헌하였다. 또한 이는 정신분석적·구조적·인지행동적·경험주의적 가족치료 등의 전통적 모델처럼 일차적 가족치료 모델로 중요시되고 있다.

보웬(Bowen)의 가족치료 이론은 정신분석적 원리 및 실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치료적 임상모델이다. 그는 모든 이론에 관심을 가지면서 치료를 위한 보다 포괄적인 이론의 기초를 구축하려 노력하였고, 다른 가족치료적 접근보다 인간행동과 인간의 문제에 대하여 가장 포괄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 보웬(Bowen)의 다세대 가족치료의 핵심은 여러 세대를 통해 반복되고 있는 가족과정과 구조를 파악하여 원가족으로부터 자기분화를 높여 가족체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즉 가족은 하나의 체계이자 정서와 인간관계체계의 결합체라고 보았으며, 나머지 가족구성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 사람의 변화에 의해서 전체의 변화가 시작 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는 대부분의 경우 가족문제는 가족성원이 자신의 원가족에서 심리적으로 분리하지 못하는 데 기인한다고 보고, 가족성원을 이러한 자아집합체로부터 분리시켜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돕는 데에 가족치료의 목표가 있다고 하였다.

2. 다세대 가족치료의 기본 원리 및 주요 개념

현재의 가족문제가 원가족의 미해결된 문제를 반영한다고 보고 다세대 분석을 통해 현재 가족문제를 파악했다. 치료방법으로서가 아니라 치료의 근원으로서 가족에 전념하였으며, 치료기법보다는 이론에 더 많은 관심을 두었다. 가족으로부터 자신을 얼마나 독립시킬 수 있는가 하는 정도가 분화인데, 분화는 결속과 개별성의 에너지 비율이고 분화가 이루어져야 개별성과 결속의 두 욕구를 조절하고 관리할 수 있다. 보웬(Bowen)은 자기분화가 가장 낮은 상태와 가장 높은 상태를 각각 0과 100으로 하여 그 수준을 평가했으며, 자기분화수준이 낮을수록 생활이 감정과 정서의 의해 지배되고, 분화수준이 높을수록 불안이 증가할 때에도 정서적 체계에 지배를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의사결정하며 자율적으로 결합하게 된다. 현실적으로 완전한 자기분화는 극히 드물다. 어머니와 자녀 간 공생관계는 분화되지 않은 가족자아집합체를 더 강화, 융합하여 가족의 기능을 역기능적으로 만든다고 보았다.

또한 다세대 가족치료 이론은 정서모델에 기초하고 있다. 정서는 인간을 움직이게 하고 생존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힘인데, 인간은 가족 안에서 정서적으로 얽혀 지내고자하는 연합성과 가족으로부터 독립하고자 하는 개별성의 역동성에 의해 행동하게 되는데 이 두 힘이 서로 균형을 이루고 있을 때 인간은 극단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이상적이고 자율적으로 기능할 때 이를 분화되었다고 표현한다.

1) 자아분화(differentiation of self)

① 자아분화: Bowen 이론의 핵심개념으로 개인의 기능수준이나 인간적인 성숙도와 직결되는 개념이다. 개인이 정신내적으로 사고와 감정을 분리할 수 있는 능력, 건강하게 성장하고 대인관계적으로 자신과 타인 사이에서 분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타인과의 관계 또한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원 가족으로부터의 정서적 혼돈에서 자유로워지는 과정이다.

② 개인이 타인이 아닌 자기만의 방식에 따라 기능하는 것을 배우는 과정 자기 자신의 정서적 자주성을 향해 나아가는 장기적인 과정이며 세대를 거쳐 재생산된다.

③ 개인에게서 나타나는 부적응 행동과 증상들은 자기분화가 되지 못한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④ 자아분화 수준을 정서질환이나 정신 병리를 측정하는 기준으로 단정 지을 수 없으며 자아분화 수준을 성숙 수준과 동일한 개념으로도 볼 수 없다. 자기분화의 정도는 개인의 지적과정(intellectual process)과 정서과정(feeling process)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반영한다.

⑤ 모든 사람을 하나의 연속선상에서 범주화하는 방법으로 사용되며, 이 척도에서 정상(normal)이라는 개념은 없다.

2) 삼각관계

① 가족 내 불안과 긴장을 해소하는 정서적 역동방식으로 삼인체계의 역동적인 균형으로 가장 작고 안정적인 관계 체계이다. 이 관계는 사람뿐만 아니라 사물이나 쟁점 등이 개입되어 형성된다. 삼각관계는 불안이나 긴장, 스트레스를 일시적으로 감소시킬 수는 있으나, 가족의 정서체계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어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② 가족의 분화수준이 낮을수록 삼각관계가 형성되는데, 삼각관계에서 휘말린 자녀는 상처받기 쉬운 성향을 가진 자녀로 다양한 측면에서 부적응적 양상을 보이기 쉽다.

③ 가족 안에서 삼각관계를 만들 수 있는 대상을 찾을 수 없는 경우, 가족 이외의 사람이나 사물, 사회활동 등을 통해 삼각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④ 정서적 삼각관계(emotional triangles)는 어떤 두 사람이 또 다른 한 사람을 자신의 정서적 문제에 끌어들이는 형태를 기술하는 개념으로 1975년부터 보웬(Bowen)이 연구하였는데 삼인군의 개념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삼각관계라는 용어로 표현하였다.

3) 핵가족 정서체계

① 가족들이 정서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정도를 말한다.

② 다세대적 개념으로 미분화된 가족자아 덩어리라는 용어를 사용하다가 핵가족 정서체계로 대체 사용하였다.

③ 다세대적 개념, 개인이 원가족으로부터 학습된 방식으로 타인과 관계를 맺게 되며, 결혼선택을 통해 가족의 정서적인 장을 다세대에 걸쳐 반복함을 의미한다.

④ 핵가족의 정서적 분위기는 부모의 분화수준에 의해 결정되며, 핵가족 정서체계는 세대를 통해 매우 서서히 변화한다.

⑤ 보웬(Bowen)에 의하면,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분화(즉, 자신의 원가족과 비슷하게 융합된) 상태에 있는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한다고 한ㄷ.

⑥ 핵가족 정서과정(nuclear fam emotional process)은 한 세대의 가족 내에서 보이는 정서적 기능을 설명한 것이다. 원가족과 분화가 안 된 부모는 자신의 부모와 정서적 단절을 하는 반면 결혼생활에서 배우자에게 융합(fusion)하는 경향이 있다. 즉 결혼 전에 자아분화수준이 낮을수록 부부간의 융합도는 증가한다. 문제는 이 새로운 융합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반대로 부부간의 정서적 거리감을 증가시키거나 한쪽 배우자의 신체적 또는 정서적 역기능을 일으킬 수 있고 자녀에게 문제를 투사하는 등의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 즉 자아분화수준이 낮을수록 결혼생활에서 정서적 융합이 강하게 나타난다.

4) 가족투사과정

① 핵가족 정서체계 내의 미분화로 인한 정서적 불안정을 다루는 기제이다.

② 가족들이 자신의 불안을 다른 가족구성원에게 투사하는 과정으로 미성숙한 부모가 가족체계나 부부체계를 안정시키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자녀 중 가장 유아적이고 취약한 자녀를 투사 대상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이때 미분화된 아버지-어머니-자녀의 삼각관계 안에서 한

자녀 이상에게서 증상이 나타난다. 부부갈등, 한 배우자의 질병, 자녀에게 자폐증이나 심한 장애 등의 증상을 볼 수 있다.

③ 정서적 투사과정은 자녀에게 주요한 정서적 손상을 가져오며, 그것은 어떠한 결함이나 만성적 질병, 혹은 무능성을 유발한다.

④ 가족투사과정(fam projection process)이란 부모에 의해 그들의 미성숙과 분화결핍이 자녀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말한다. 역기능적 부모는 그들 사이에 자녀를 끌어들여 밀착관계를 만든다. 자아분화수준이 낮은 부모는 이러한 삼각관계를 통해 자녀에게 불안을 투사하고자신은 회피하려 한다. 특히 어머니가 자녀에 대해 더 밀착관계를 나타내는 공생관계를 만들게 되고 자녀에 대해 긍정적이라면 어머니는 자녀에게 과도한 가치를 두고 과보호하게 되어 자녀는 기본적 분화만 하게 되고 반대로 그 투사가 부정적이라면 과도하게 엄하거나 제계를 가하게 된다. 즉 불안이 어머니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녀에게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5) 다세대 전수과정

① 세대를 통해 가족의 정서과정이 전이되는 것이다.

② 가족투사과정은 여러 세대에 걸쳐 진행되고 지속된다.

③ 투사과정이 여러 세대를 걸쳐 반복될 경우 각 세대에서 점진적으로 불안과 융합에 취약한 개인이 양산되어 역기능을 야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④ 여러 가지 개인과 핵가족의 적응력 손상이 다세대 전수과정의 결과로 발생하는데, 특정 세대에서 증상의 전수과정은 3~4세대, 또는 8~9세대에 걸쳐 유발되기도 하지만, 종종 증상이 한두 세대를 건너뛰기도 한다.

⑤ 한 세대의 기본 분화수준은 다음 세대의 기본 분화수준의 범위를 제한한다.

⑥ 다세대 전수과정(multigenerational transmission process)의 개념은 다세대를 통해 가족의 정서과정이 전수되는 것을 말한다. 즉 자녀의 자아분화수준이 현재 속해 있는 세대에서만 형성된 것이 아니고 여러 세대를 거치는 동안에 전개되어 온 투사과정에서 형성된다는 것이다.

⑦ 가족투사과정은 세대에서 세대를 걸쳐 일어나게 되며, 부모의 정서적 체계에 관여된 자녀는 부모보다 낮은 자아분화 수준을 갖게 된다. 그리고 결혼할 때 비슷한 자아분화수준을 가진 사람과 결혼하여 부모세대보다 더 낮은 자아분화수준을 가진 가족을 이루게 된다. 이런 미분화의 세대적 계승이 여러 세대에 걸쳐 계속되면 정신분열증, 만성 알코올중독, 신체적 질병 등으로 표출된다. 이렇게 볼 때 정신분열증이나 역기능의 문제는 개인의 질병이 아니라 가족체계에서 누적된 미분화, 즉 융합의 결과인 셈이다.

6) 출생순위

① 출생순위 또는 형제자매 위치가 가족의 정서체계 안에서 특정한 역할과 기능을 함

② 배우자의 상호작용 역시 원가족에서의 위치와 관련 있다.

③ 형제자매의 위치가 반드시 출생순위와 일치하는 개념은 아니다.

7) 정서적 단절

① 원가족의 투사과정에 많이 개입된 가족구성원이 원가족과의 접촉에서 생기는 불안을 줄이기 위해 원가족과 접촉을 끊는 행위이다.

② 부모와의 미해결된 융합에 대한 과장된 독립성의 표현

③ 세대 간의 불안을 처리하는 방법으로 미해결된 정서적 애착으로부터 도피하는 것을 의미한다.

④ 분화과정과 정서적 단절은 부모로부터 격리, 위축, 멀리 달아나는 것, 부정, 혹은 거부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⑤ 정서적 단절(emotional cutoff)은 한 개인과 자신의 원가족 간의 미분화와 관련된 정서적 긴장을 설명하는 것으로, 정서적 단절은 여러 가지 형식으로 나타난다. 융합이 심한 사람은 부모로부터 멀리 떠나거나 거리를 두거나 또는 같이 살면서도 부모에게서 격리되고 부모를 거부하며 대화를 피하거나 정서적으로 자신을 고립화하고 부모가 중요시하는 것을 부인하거나 거부하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⑥ 정서적 단절의 좋은 예는 충동적으로 결혼한 사람의 경우로, 이러한 결혼은 정서적 단절 상황을 개선시킬 수 없다. 왜냐하면 융합이 심한 사람은 다른 사람과 정서적 관계를 맺어도 다시 융합되어 원가족에서의 문제를 계연하고 긴장된 관계에서 상처를 입기 쉽기 때문이다. 결국 또다시 친밀한 관계에서 나오는 영향을 찾기 위해 다른 관계를 찾아 떠나는데 참을 수 없는 경우에 이르면 자동적으로 또다시 정서적 단절을 반복한다.

8) 사회적 정서과정

① 개인과 가족의 정서과정을 확장한 개념이다.

② 사회도 가족처럼 연합성과 개별성의 반대적 힘의 균형에 의해 영향 받는다.

③ 사회집단이나 가족의 분화수준이 높을수록 좀 더 협동적이고 다른 사람의 복지를 고려한다.

④ 사회집단의 분화수준이 낮을수록 스트레스 상황에서 구성원들의 이기심과 공격성, 회피성 매우 높아진다.

⑤ 보웬(Bowen) 이론의 마지막 개념인 사회정서적 과정(societal emotional process)은 가족에 대한 기본이론을 사회로 확대시키는 것으로 보웬(Bowen)은 10대 자녀를 다루는 낮은 수준의 부모가 명확한 원리 없이 자녀를 달래기 위해 항복하거나 상황에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경직되고 가혹한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녀의 일탈, 부모의 달래기 혹은 억압 등 이런 악순환이 역기능 가정에서 반복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가족체계와 같이 사회도 불안이 증가하면 역기능을 나타내며 하위집단끼리 융합되기 시작하여 폭력과 불신, 비행과 범죄율이 높아진다.

⑥ 이 개념은 가족이 만성적이고 지속적인 불안에 처해 있을 때 이성적으로 부모, 가족과 접촉하는 것을 피하기 시작하고 불만을 경감시키기 위하여 감정적으로 결정하고 반응하게 된다. 이런 과정의 결과는 증상이 발생하고 결과적으로 기능이 저하되어 퇴행하게 된다. 사회도 마찬가지여서 같은 과정이 사회에서 발생하는데 이것은 가족에서 정신적 질병의 상태가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것과 비슷하다.

3. 다세대 가족치료 모델의 치료 목표와 치료자의 역할

1) 치료목표

① 자아분화는 보웬(Bowen)의 가족치료에서 치료목표인 동시에 성장목표이다.

② 보웬(Bowen) 치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불안을 감소시키고 자아분화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즉, 세대에 걸쳐 누적된 불안을 해소시키고, 분화되지 않은 가족자아집합체로부터 자신을 분리, 독립시켜 정체감을 형성하고 삼각관계에서 벗어나 가족의 정서적 불안과 동요수준을 낮추는 것이 치료의 목표다.

③ 보웬(Bowen)의 치료는 다음 세 단계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 단계는 문제를 이해하고 정의하며 전체가족의 배경을 이해하는 일이다. 주된 삼각관계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가족의 불안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두 번째 단계는 가족이 변화하도록 돕는 단계다. 치료사는 가족과 함께 계획을 세우고 정서적 반응을 예상한 후 새로운 치료방법을 가족에게 연습시킨다. 연습을 통해 치료사는 가족이 예상되는 치료의 장면에 익숙하도록 돕는다. 가족은 자신들의 불안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다루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배우도록 해야 한다.

세 번째 단계는 가족성원이 치료사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자신들 스스로 변화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예상을 하며 연습한 다음 과정을 해본다. 이때 치료사는 단지 가족을 돕는 조언자의 역할을 하게 된다.

2) 치료자의 역할

이때 치료자를 ‘코치(coach)’ 또는 ‘컨설턴트(consultant)’에 비유하며, 가족구성원의 분화와 불안을 줄이기 위해서 모델, 교사, 친구, 지도자, 안내자, 성직자 역할을 수행한다.

4. 다세대 가족치료 기법

확대가족과의 신경증적인 정서적 관계를 해결하는 것이 상담의 초점이다. 다세대 가족 치료의 목적은 가계도 등의 방법을 통해 확대가족까지 그 이해의 폭을 확장시키고 가족 내 자아분화수준을 높이며 탈삼각관계화를 하기 위함이다. 이때 질문하기, 가계도 그리기, 탈 삼각관계화, 교육, 내 입장 표현하기(I-position), 코칭 등의 기법을 사용한다. Bowen 치료자들은 가계도나 과정질문 등을 통해 가족과정을 파악하지만, 특정기법의 사용에 치중하지 않는다. 내담자의 정서나 행동의 변화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내담자의 인지적 자각을 촉진하고 삼각관계에서 벗어나도록 유도한다.

록 유도

1) 질문하기(=과정질문)

① 내담자의 감정을 가라앉히고 정서적 반응에 의해 유발된 불안을 낮추며 사고를 촉진하는 질문기법이다. 사고와 감정을 구별하고, 가족 내 자신의 역할을 수정하기 위한 방법을 유도하며, 객관적인 입장에서 가족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② 클라이언트의 감정을 가라앉히고 정서적 반응에 의해 유발된 불안을 낮추며 사고를 촉진하는 질문을 한다. 즉 내담자의 감정이나 정서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인지에 초점을 두며, 내담자의 관계유형 방식에 대해 질문하는 것이다.

③ 과정질문을 통해 내담자는 치료과정에서 자신의 입장 자각 및 문제상황 개선을 위한 자신의 역할에 대한 통찰력을 획득하게 된다.

2) 가계도 그리기

① 가족체계에 관한 중요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기 위해 초반에 가족도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② 가계도란 3세대 이상에 걸친 가족성원에 관한 정보와 그들 간의 관계를 도식으로 표시한 그림이다. 이를 통해 가족과 함께 탐색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정보들이 나올 수 있으며, 가족의 세대를 통해 저변에 흐르는 정서과정의 역동 검토 및 가족과 관련된 여러 가지 탐색 가설이 나올 수 있는 유용한 도구이다. 그래서 가족 생활사를 수집하고 평가하기 위해 활용되는데, 원가족과의 융합 문제, 미분화 문제, 핵가족 정서적 체계, 정서적 단절, 삼각관계 등의 Bowen 개념이 가계도를 통해 드러난다.

③ 가계도를 통해 가족패턴의 다세대 전이(multigenerational trans-mission of family patterns)의 파악도 가능하다.

④ 3세대 이상의 가족에 관한 정보가 도식화되어 있는 가계도를 통해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며 반복되는 가족기능, 가족관계, 가족구조 등의 양상의 탐색이 가능하다.

⑤ 보웬(Bowen)은 초기부터 다세대 가족체계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조직하기 위해 가계도를 사용하였다. 가계도의 주요 기능은 확대가족 내에서 자아를 분화시키기 위한 필요조건으로서 가족체계가 어떻게 기능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변화의 동기를 높여 주는 것이다. 따라서 가계도를 도식화함으로써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어떻게 전승되는지를 알 수 있으며, 치료사로 하여금 그들을 변화시킬 전략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3) 탈삼각관계화(= 치료삼각관계(the therapy triangle) 기법)

① 제삼자를 두 사람의 관계에서 분리시켜 삼각관계를 벗어나게 함으로써 가족구성원이 자기분화하도록 하는 것이다. 두 성인과 치료자로 이루어진 삼각관계 시스템에서 작업한다.

② 치료적 삼각관계 안에서 가족체계는 다시 평정을 되찾아 문제해결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③ 가족 내 두 사람 사이에서 스트레스나 긴장관계가 발생했을 때 제3자를 두 사람과 상호작용체계로 끌어들이는 것이 삼각화 혹은 삼각관계이다.

④ 이때 치료자는 객관적 자세를 유지한다.

⑤ 치료자가 각 배우자와 너무 가깝거나 너무 소원하지 않은 관계, 즉 정서적으로 지나치게 관여하지 않으며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과 부부의 문제를 치료할 수 있는 능력에 기초를 두고 있다. 그러므로 성공적 치료를 위해서 치료사는 가족이 형성하는 삼각관계에 말려들지 않고 부부와 의미 있는 관계를 및는 기술을 발휘해야한다. 그러나 이처럼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은 치료자 자신의 자아분화수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치료자는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노력을 해야 하고 이는 치료자가 부부의 상호작용의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 양쪽을 볼 수 있어야 한다.

4) 자신의 이야기 듣기(= 치환이야기(displacement stories) 기법)

① 내담자에게 자신의 치료 장면을 녹화한 것이나 녹음한 것을 보여주거나 들려주는 방법이다.

② 비슷한 문제를 가진 가족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 들려주거나 내담자에게 치료과정을 녹화한 비디오테이프를 보여줌으로써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이 문제발생에 기여한 것을 통찰하도록 돕는 기법이다. 이 기법은 내담자가 논쟁이나 방어를 하지 않고 가족 속에서 자신의 역할과 기능을 인식하도록 돕는다.

5) 내 입장표현하기(=‘나의 입장’(I-position) 기법)

① 상대방의 행동을 비난하거나 지적하기보다 자신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 표현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화가 나고 속상한 상태에서 그 원인을 추적하거나 상대방에게 책임을 추궁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현재 감정 상태를 표현하는 것이다.

예) 당신은 왜 이렇게 집안일에 무책임해요?

-> 내가 청소하는데 당신이 도와주었으면 좋겠어요.

② 나-입장 기법은 상대방에게 책임을 추궁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현재 감정 상태를 표현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기법은 말하는 사람의 상태를 이해하게 하여 반응적이고 악순환적인 대화에서 벗어나도록 한다.

6) 코칭(Coaching)

① 치료자를 ‘코치’나 ‘의논상대’로 보았다. 가족치료자가 내담자의 삼각관계에 끌려 들어가지 않으면서도 가족 스스로 정서과정을 이해하고 개인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다.

② 내담자가 자신의 가족문제를 직접 해결해 나가도록 조언하고, 가족구성원 개개인의 분화를 촉진한다.

③ 이 기법은 치료사가 내담자에게 개방적이고 직접적으로 접근하여 가족문제에 대처하도록 돕는 것이다. 코칭은 사람에게 할 일을 말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으며, 내담자에게 가족의 정서적 과정과 그 안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발견하도록 돕기 위해 고안 된 질문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Bowen의 다세대 가족치료

1. Bowen 가족치료의 발달과정

2. 이론과 주요개념

(1) 이론

(2) 주요개념

① 자아분화

② 삼각관계

③ 핵가족의 정서체계

④ 가족투사과정

⑤ 다세대 전수과정

⑥ 형제순위

⑦ 정서적 단절

⑧ 사회적 정서과정

3. 정상가족과 역기능가족

4. 치료목표와 치료과정

(1) 치료목표

(2) 치료과정

5. 치료기법

(1) 일곱가지 치료기법

(2) 가계도 작성

6. 평가

보웬 가족치료

사람이 성장해서 부모 가정을 떠나 독립하면 과거 부모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고 상상한다. 그러나 Bowen이 말했듯이 원가족은 사람들 안에 남아있다. 원가족과의 해결되지 않은 관계성은 가족생활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문제이다.

보웬 가족치료는 정신분석적 원리 및 실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치료적 임상모델이다. 정신역동적으로 정립된 접근방법과 체계적 접근방법의 가교적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보웬이 가족치료에 남긴 업적은 높게 평가받고 있다. 또한 그는 모든 이론에 관심을 가지면서 치료를 위한 보다 포괄적인 이론의 기초를 구축하려고 노력하였고 다른 가족치료적 접근보다 인간행동과 인간의 문제에 대하여 가장 포괄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

보웬은 가족은 하나의 체계이며, 가족을 정서와 인간관계체계의 결합체라고 보았으며 나머지 가족 성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 사람의 변화에 의해서 전체의 변화가 시작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대부분의 경우 가족문제는 가족성원이 자신의 원가족에서 심리적으로 분리하지 못하는 데 기인한다고 보고 가족성원을 이러한 자아집합체로부터 분리시켜 독립하여 자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보웬 가족치료의 목표이다.

1. Bowen 가족치료의 발달과정

보웬은 강하게 결속되어 있는 대가족의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5년 동안 군복무생활을 하였다. 군복무생활을 통해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그는 자신의 원가족의 경험과 군에서의 경험에 의해 정신의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정신분석훈련을 받고 정신분열증에 정신분석적 개념을 적용하고자 시도하였다. 점차 정신분열증 환자 한 개인에서 환자와 어머니의 관계를 자신의 개념을 넓혔다. 그는 자신의 연구에서 정신분열증 환자는 어머니에게 지나치게 정서적 애착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모자 공생관계의 가설을 설정하였다.

(1) 모자 공생

① 정신분열증 환자가 자기 어머니에게 강한 애착을 갖고 있음을 발견.

② 모자공생 연구를 통해 밝혀진 주요한 것은 반복적인 관계성 패턴에 대한 관찰이었다. 즉, 어머니나 자녀 사이에 또는 그들 간의 관계에서 친근함과 소원함이 주기적으로 교대로 나타나고 정서적 긴장이 현저하게 반복되며 분리불안과 결합불안의 조합이 기본 역동으로 나타났다.

(2) 불안한 애착 : 이성과 자기통제를 파괴시키는 불안과 감정 몰입 형태의 병리적 애착으로 기능적인 애착의 반대개념이다.

(3) 모자간의 정서적 관계가 전체 가족정서체계의 한 부분임을 발견하고 모자간의 공생개념을 확대하여 전체 가족을 하나의 정서적 단위로 보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는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다세대의 정서체계를 중시하는 체계이론적 관점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2. 이론과 주요 개념

(1) 이론

보웬은 초기 가족치료자들과는 달리 하나의 방법으로서가 아닌 한 가지 지향점으로 가족을 보았고 치료기법보다는 이론에 더 관심을 두었다.

1) 그 핵심은 두 가지 방향의 삶의 압력 – 가족 “결속”에 개성이 매몰된 상태와 “개별화”를 위하여 자유를 쟁취하려는 상태-를 균형 잡는 것이다.

(결속에 편중된 것→ “융합”, “집착”, “미개별화”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다)

2) 정신역동적인 접근법과 체계적 관점을 연결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 그는 보통 개인이나 부부를 만나지만 그의 관심은 항상 다세대 가족체계에 있다. Bowen의 이론은 환자들로 하여금 부모와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독특성이 있고 세대 간의 상호관련성에 대한 사고는 매우 혁신적인 것이어서 현재까지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3) 정신분열증에 “3세대 가설”을 도입하여 전체 가족이라는 옷감 속에 짜여진 실들처럼 역동적 삼각관계가 어떻게 한 세대와 다음 세대에서 연결되는지 관심을 가졌다.

4) 1963년 그는 이론을 구성하는 6가지 개념을 발표하고, 1975년 정서적 단절과 사회적 정서과정의 개념을 추가하여 완성하였다. 각각의 개념은 각각 독립된 것이 아니라 서로 맞물려 있는 개념이다.

(2) 주요개념

① 자아분화(differentiation of self)

– Bowen은 정신분석적 개념인 “미분화된 가족자아군” 용어를 체계론적 개념인 “융합과 분화”의 용어로 바꾸어 사용하였다. 자아분화 개념은 그의 이론의 핵심개념이다.

– 자아분화에는 “정신내적 수준”과 “대인관계적 수준”의 두 가지 면이 있다. 정신 내적 분화는 사고로부터 감정을 분리할 수 있는 능력이다. 미분화된 사람들은 감정으로부터 사고를 구별하기 어렵고 객관적인 사고를 거의 할 수 없다. 대인관계적 분화는 자신과 타인 사이의 분화를 의미한다. 미분화된 사람은 자주적 정체감이 적어 타인과 쉽게 융화되며 자신과 타인을 분리하지 못한다.

가장 낮은 자아분화 수준 (0~25) 감정적 세계 속에서 살고 외부 반응에 지나치게 민감하며, 의미있고 지속적인 관계유지 능력이 결핍되어 있다. 낮은 자아분화 수준 (25~50) 융합의 정도가 심하지 않으나 자아정체감이 낮다. 관계지향적이며 대부분의 에너지는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기 위하여 사용하고 자신의 가치를 다른 사람의 평가에 의존한다. 보통 자아분화 수준 (50~75) 스트레스가 발생해도 감정에 지배당하지 않을 만큼 사고가 충분히 발달되어 있고 자율적이며 독립적으로 의사결정을 한다. 높은 자아분화 수준 (75~100) 사고와 감정이 분리되어 있고 높은 수준의 독립성을 가지고 거의 완전한 성숙 수준에 이른 상태이다.

– 자아분화 정도를 척도로 구분해서 0~100이라는 연속선상에서 네 개의 범주로 구분한 특징이다.

② 삼각관계(triangles)

삼각관계는 상호 대인적 체계요소이다. 세 사람은 가족이나 직장, 혹은 사회집단에서 안정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최소한의 단위이다. 두 사람으로 구성되는 관계는 불안정하며 가까움과 거리감의 주기를 지닌다. 불안과 긴장이 적은 동안 두 사람은 안정된 관계를 가진다. 그러나 불안과 긴장이 높아지면 그 중 불편을 느끼는 사람이 제 삼자나 일, 음주 등과 삼각관계를 만들게 된다. 삼각관계는 주로 자아분화 수준이 낮고 긴장이 심할수록 그런 현상이 현저하게 나타난다. 일반적인 예로는 부부가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자녀를 끌어들여 그에게 초점을 맞추면서 긴장을 완화시키는 것이다. 가족 내의 풀리지 않는 긴장은 일련의 중복된 삼각관계를 초래한다. 만약에 가족 이외의 인물이 가족치료자라면 그는 정서적 삼각관계에 연루되지 않으면서 두 사람과 접촉할 수 있다. 이렇게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관계를 의미하는 치료적인 삼각관계는 가족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 보웬 가족치료에서는 이와 같은 탈삼각관계를 치료의 목표로 삼고 있다.

③ 핵가족의 정서세계(nuclear family emotional system)

이 개념은 한 세대의 가족 내에서 보이는 정서적 압력에 관한 것이다. 원가족과 분화가 이루어지지 못한 부모는 자신의 부모와 정서적 단절이 생기면, 현재의 가족생활에서 융합을 이루어 안정을 찾으려 한다. 즉, 자아분화가 낮은 사람의 결합일수록 두 사람의 자아가 융합되어 공동자아를 형성한다. 문제는 새롭게 형성된 이와 같은 융합은 불안정하며, 때로는 융합이 반대로 부부간의 정서적 거리감을 증가시켜서 자녀에게 문제를 투사하는 등의 여러 가지 부적응을 초래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핵가족 육합의 결과로서 세 가지 유형의 증상, 즉 배우자의 신체적 또는 정서적 역기능, 만성적인 결혼갈등, 자녀의 역기능이 발달될 수 있다.

☞ 예를 들어 어머니가 심하게 아픈 경우

가족들의 상호작용은 어머니를 간호하면서 어머니와 함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진다. 가족 중 한 사람이 집밖에서 아주 즐거운 일이 생겨도 어머니로 인해 즐거운 경험을 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집안 분위기에 벗어난 행동을 할 때에 죄책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즉 가족들이 슬픈 감정에 빠져 있으면 같이 슬퍼해야 하고, 우울한 감정에 빠져 있으면 함께 우울해야 하고, 기뻐하면 함께 기뻐해야 하기 때문에 독자적 자아를 형성하기 어렵다. 따라서 가족들은 강한 감정체제를 형성하게 된다.

④ 가족투사과정(family projection process)

이것은 부모에 의해 그들의 미성숙성과 분화 결핍이 자녀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으로, 미성숙한 부모는 가족체계나 부부체계를 안정시키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자녀 중 가장 유아적이고 취약한 자녀를 투사 대상으로 선택한다. 부부간의 정서적 융합은 부부간의 갈등, 정서적 거리감, 또는 과다기능이나 과소기능을 초래한다.

가족 투사 과정은 어머니의 불안에서 시작되며 자녀는 어머니에게 불안하게 반응하고 어머니는 이것을 자녀의 문제로 인식한다. 이같은 자녀의 문제로 인해 유아적이 된 자녀는 결국 심리적 손상증상을 보여서 만성 질병이 유발되고 다른 형제보다 가족의 정서체계에 융합되게 되는 결과 부모의 더 많은 동정과 관심, 보호를 필요로 하는 가족패턴이 고정된다.

☞ 예를 들어 부부갈등이 생겨 어머니가 화가 많이 났다.

▪ 아들이 공부를 하지 않고 자꾸 자기 방에서 나오는 경우에 어머니는 이미 남편과의 관계에서 생긴 화를 아들에게 투사시켜서 아들을 심하게 야단치게 된다. 이처럼 남편에게 난 화를 아들에게 전가하는 과정을 투사과정이라 한다.

▪ 투사의 대상이 되는 아이는 출생순위 또는 자녀들이 부모와 감정적으로 친밀한 관계와 관련이 있다.

▪ 투사의 대상이 되는 아이는 부모에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간에 가장 많은 애착을 지니며 분화의 수준이 낮은 상태에서 성장하게 된다.

⑤ 다세대 전수과정(multigenerational transmission process)

다세대를 통해 가족의 정서과정이 전수되는 것을 설명한다. 핵가족 안에서 개인뿐 아니라, 여러 세대에 걸친 핵가족을 포함하는 정서적 장애를 의미한다. 자아분화의 수준이 낮은 사람이 자신과 비슷한 분화 수준을 가진 사람과 결혼하면 다음 세대인 자녀에게 그들이 가진 미분화된 특징을 투사하게 되어, 자녀의 자아를 더욱 미분화상태에 놓이게 한다. 이러한 투사과정이 여러 세대에 걸쳐 계속되면, 3세대 또는 그 이상의 세대에 가서 정신분열증이나 정서적 질환이 발생된다. 이렇게 볼 때 정신분열증이나 역기능적 문제는 개인의 질병이 아니라 가족체계에서 누적된 자아의 미분화, 융합의 결과인 셈이다.

⑥ 형제순위(sibling position)

자녀의 출생순위나 형제자매의 위치가 가족의 정서체계 안에서 특정한 역할과 기능을 한다고 보고, 배우자의 상호작용 역시 그들의 원가족에서의 형제 위치와 관련이 있다고 보았다.

막내와 결혼한 장자나 장녀는 결혼관계에서 좀 더 책임감 있고 의사결정의 권한을 갖는 경향이 있으나, 장남과 장녀의 결혼은 둘 다 책임감 있는 자리에서 익숙한 나머지 갈등을 겪을 수 있다.

그러나 형제자매 위치가 반드시 출생순위와 일치하는 개념은 아니다. 막내와 같은 역할을 하는 장녀도 있는 반면, 장자의 역할을 하는 차남도 있다. 즉 미래의 행동을 형성하는 것은 실제 출생순위보다 가족 내의 기능적 위치에 의존한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⑦ 정서적 단절(emotion cutoff)

원가족으로부터의 정서적 단절은 투사과정에 많이 개입된 자녀에게 주로 일어나는 현상으로, 원가족을 접촉함으로써 생기는 불안을 줄이기 위해 붐의 집에서 먼 지역으로 이주하거나 부모와 말을 하지 않는 등 부모와의 접촉을 끊는 행위를 의미한다. 자녀는 이런 행동을 통해 가족과의 끈으로부터 해방되었다고 느끼지만, 사실은 부모와의 미해결된 융합에 대한 과장된 독립성의 표현일 뿐이다. 정서적 단절을 하는 개인은 오히려 원가족과의 미해결된 갈등을 부인하는 경향을 갖는다.

정서적 단절 역시 세대간 전수 가능성이 있다. 조부모와 부모 세대에 정서적 단절이 있었다면, 부모와 자녀 세대에서도 단절 가능성이 높다. 정서적 단절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원가족과 접촉하고 분화를 촉진함으로써 원가족과의 미해결된 애착을 해소하는 것이다.

⑧ 사회적 정서과정(societal emotional process)

이는 하나의 배경이 모든 가족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것처럼 사회의 정서적 과정이 가족 내의 정서적 과정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가족체계와 마찬가지로 사회도 불안이 증가하면 역기능을 나타내며 하위집단끼리 융합되기 시작하여 폭력과 불신, 비행과 범죄율이 높아진다.

3. 정상 가족과 역기능 가족

① Bowen은 잘 적응하는 가족은 가족원이 비교적 분화되고 만성적인 불안이 적으며 부모가 그들의 원가족과 자율적이고 친밀한 정서적 접촉을 하는 가족이라고 하였다. 자아분화의 정도는 자신의 가족력의 진행 경과에 따라 비교적 결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높은 수준의 분화는 가족치료 과정을 통해서 달성될 수 있다.

② Bowen의 모델에서 자녀나 청년, 성인의 행동장애는 가족체계가 가족원의 불안과 정서적 대응을 억제하고 해소하는 능력이 부족한 데서 비롯된다고 해석된다. 이 경우 분화수준이 낮은 개인은 불평이 많고 다른 사람을 공격하며 증상을 나타내거나 관계 갈등의 중심에 있기 쉽다.

4. 치료목표와 치료과정

(1) 치료목표

Bowen 가족치료에서는 행동장애를 증가된 불안의 산물로 본다. 이들은 고립되고 분화되지 못한 가장 상처받기 쉬운 개인이 증상을 발달시키거나 혹은 갈등의 중심이 되기 쉽다고 보았다.

보웬은 증상을 제거하거나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역사적 또는 심리적 요소를 발견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한 개인의 현재 가족기능은 원가족의 경험과 관련되어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만약 어떤 사람이 현재의 기능에 만족할 수 없으면 원가족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로는 원가족과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

Bowen이론에서 가족 내 문제의 핵심은 불안과 정서적 융합이다. 그러므로 치료목표는 불안을 감소시키고 자아분화 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가족체계가 변화하려면 폐쇄된 가족유대를 개방하고 삼각관계에서 벗어나야한다. 이로써 개인의 자율성과 성장을 위한 조건이 만들어진다.

(2) 치료과정

① 가족평가

첫 번째 치료과정인 가족평가 단계는 정확한 가계도를 그림으로써 다세대 정서적 체계의 맥락 안에서 현재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다. 즉, 제시된 문제와 증상과 관련된 가족의 역기능과 정서체계에 대해 개인과 핵가족, 확대가족의 순서로 평가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② 가족 내 불안 감소

두 번째 치료과정은 가족 내 불안을 완화시키고 낮추는 것이다. 보웬은 불안이 정서적 융합을 가져오므로 치료 시 불안을 감소시킴으로써 정서적 역기능을 줄여야 한다고 믿었고 가족체계에 대한 이해와 자아분화를 위해서는 차분하고 안정된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③ 삼각관계 정의

세 번째 치료과정은 가족 내에서 세대에 걸쳐 반복되는 삼각관계를 파악하고 그 중 문제 증상과 관련된 핵심적 삼각관계 범위를 정의하는 것이다. 보웬은 핵가족을 아는 것만으로 문제를 이해하거나 변화를 가져오는 데 불충분하다고 보고 확대가족과 세대로 전수되는 삼각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여야 융합된 관계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다고 믿었다.

④ 탈삼각관계화

두 가족원들의 감정영역에서 제 3의 가족원을 분리시키는 과정을 말한다. 개인을 대상으로 할 때는 확대가족과의 신경증적인 정서관계, 즉 삼각관계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둔다. 상담자는 개인이 확대가족원과의 삼각관계에 함몰되어 정서적 단절이나 감정적 반응, 갈등을 하는 대신에 이에서 벗어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친밀한 관계를 갖도록 코치한다. 치료자는 개인에게 가족 내 삼각관계와 그 역기능을 가르치고 원가족과의 삼각관계에서 벗어나 객관적이 되게 도움으로써 가족체계를 변화시키는 지렛대 작용을 하게 하는 것이다.

5. 치료기법

(1) 일곱가지 치료기법

여러 가지 치료기법은 핵가족이나 부부, 개인, 확대가족 등 어떤 형태로든 가족의 정서적 체계를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둔다. 유명한 일곱 가지 치료기법들은 다음과 같다.

① 가계도

치료 초기에 확대가족을 포함한 가족의 정보를 얻기 위해 가계도를 사용한다. 가계도란 3세대 이상에 걸친 가족성원에 관한 정보와 그들 간의 관계를 도표로 기록하는 작성방법이다. 가족에 대한 정보가 도식화되어 있어서 복잡한 가족유형의 형태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평가단계 동안에 자료를 조직하고 치료의 전 과정 동안 관계성 과정과 중요한 삼각관계를 추적할 수 있다.

② 치료 삼각관계

이 기법의 기본전제는 두 사람 간에 정서적 긴장이 그들 사이에 정서적 쟁점으로 제삼자인 치료자를 끌어들여 삼각관계에 치료자를 포함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치료자는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자세로 적정 수준의 정서적 거리를 유지하는 노력을 하며 느낌보다는 사실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가족의 토론 내용보다는 가족의 상호작용 과정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③ 관계성 실험

가족원이 체계과정을 알고 그 과정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인식하는 것을 배우게 하는 것이다. 이 기법은 Fogarty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정서적인 추적자(pursuer)와 냉담자(distance)를 치료하기 위한 것이다. 추적자는 의사소통과 공동의 시간과 결속을 더 많이 요구하나, 그럴수록 상대편 냉담자는 더욱 거리를 두고 TV를 보거나 늦게서야 움직이면서 관계를 회피한다. 이에 대해 “냉담자를 결코 뒤쫓지 말라”는 것이다. 즉 정서적으로 가까워지기를 원하는 사람이 뒤쫓는 것을 억제하고 요구를 중단하며 정서적인 관계 압박을 줄이도록 도와줌으로써 자신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보게 하는 것이다.

④ 코칭

치료자가 내담자에게 개방적이고 직접적으로 접근하여 가족문제에 대처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 기법은 치료자가 치료에서 형태는 다르지만 더 개인적이고 정서적으로 개입되는 역할과 관련된 것이다. 코칭은 사람에게 할 일을 설명하려는 것이 아니고 내담자들에게 가족의 정서적 과정들과 그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명확하게 알도록 돕기 위하여 과정 질문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Bowen은 전적으로 질문만을 하며 거의 항상 순환적인 질문을 한다. 질문은 관계성 패턴을 수정하기 위하여 고안되었다. 코칭의 목표는 이해를 증가시키고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며 가족원간에 더 기능적인 애착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 예를 들면 남편이 몹시 화를 내는 상황에서 부인이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는지 함께 계획을 세운다.

▪ 남편이 화를 낼 때 부인은 가만히 있기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 남편이 화를 낼 때 부인의 마음속에 어떤 감정이 생기는가 또는 그러한 감정에 대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가 하는 점을 계획으로 세울 수 있다. 계획에 따라서 생길 수 있는 예상되는 행동과 반응을 점검한다.

▪ 치료자는 부인과 더불어 남편이 화를 낼 때 부인이 가만히 있으며 남편의 행동이 어떤지에 대해서 예상해 본다.

▪ 만일 부인이 가만히 있음으로써 남편이 더욱 화를 낼 것으로 예상되면 부인의 행동을 수정할 수 있다.

▪ 예상을 하고 나면 치료자는 가족 구성원들과 미리 치료 장면에서 연습을 한다.

▪ 또 남편이 화를 낸다고 가정하고 부인의 마음속에 어떤 반응들이 생기는가?

▪ 이러한 연습을 충분히 한 상태에서 치료자는 부인으로 하여금 실제로 행동을 하도록 돕는다.

▪ 치료자는 가족들과 더불어 계획, 예상, 연습, 과정을 하게 함으로써 가족들이 자율적으로 변화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⑤ 나 입장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하는가” 대신에 자신이 무엇을 “느끼는가”를 말함으로써 자기 입장을 취하는 것은 정서적 대응의 악순환을 깨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다. 이 기법은 상대방에게 책임을 추궁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현재 감정 상태를 표현하는 것이다.

⑥ 다중 가족치료

부부들에게 접근할 때 초점을 먼저 한 사람에게 관심을 두고 다음 사람에게 옮기는 방식을 취하며 그들 간의 상호작용을 최소화시킨다. 이렇게 하여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관찰함으로써 자신의 정서에 몰입하지 않고 정서적 과정을 더 많이 배우게 한다.

초점을 바꾸는 것과 초점을 덜 개인적이고 덜 위협적인 것으로 만드는 것은 객관성을 증가시키는 탁월한 방법이다. 이는 다중 가족치료와 치환 이야기라는 기법의 바탕이 된다.

⑦ 치환 이야기

변화를 위해서는 얘기하고 경청하는 의지가 필요하다. 자신이 문제 발생에 기여한 부분을 봄으로써 변화가 오도록 해야 한다. 이 기법은 비슷한 문제를 가진 다른 가족의 예를 들어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비디오테이프, 영화 등의 자료를 사용하여 개인과 가족을 교육하는 것이다.

(2) 가계도 작성

① Bowen의 치료는 확대가족과의 정서적 접촉 빈도와 친밀감을 증대시키기 위하여 개인을 코치하는 것이다. 실제 변화 과정은 한 사람의 확대 가족을 파악함으로써 시작된다.

② 가계도를 통하여 최소한 3대에 걸친 확대가족을 도식화함으로써 여러 세대 사이의 정서적 과정과 현재 문제의 기원을 파악할 수 있다.

③ 가족관계에 관하여 묘사하도록 질문하는 것이 그것에 대한 결론을 묻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내담자에게 가족에 대한 질문을 함으로써 이들은 가족원 각자와 개인적 관계를 맺게 되고 실질적으로 개인적인 대화시간이 많아짐으로써 관계 개선과 자아분화가 이루어진다. 또 확대가족원과의 인간적인 관계를 발달시킴으로써 자신이 이해받음을 체험하고 가족 내 정서적 작용들에 대해 배우게 된다.

④ 가계도는 치료자가 가족체계에서 주요 삼각관계를 파악하여 그러한 삼각관계의 유형이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어떻게 계속되는지 살펴봄으로써 그들을 변화시킬 전략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6. 평가

Bowen의 다세대중심 가족치료는 개인의 문제를 그 개인에게만 국한시키지 않고 그 가족 내의 복합적인 문제로 보아 가족치료의 중요성을 가장 잘 보여준다. 특히 이 이론은 한국인에게 잘 맞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부부 문제는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남편은 아내와 어머니 사이에서 여전히 갈등하고 그것이 부부의 문제로 고부간의 갈등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경향은 윗세대들의 영향을 많이 받기에 다음세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모든 가정들이 빨리 해결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

Bowen은 인간행동을 과학화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공헌을 하였고 우리가 개인으로 기능하는 정도에 대해 그리고 가족들과 잘 지내는 정도와 이 두 가지의 관련성에 대해 잘 이해하도록 근본적인 기여를 하였다.

Bowen은 정신역동적인 관점과 체계적 관점을 연결시켰으며 가족을 하나의 정서적 관계체계로 간주하고 핵가족과 확대가족에서 일어나는 다세대의 정서적 과정에 초점을 두어 접근하였다. (그 효과성은 개인적 체험과 임상보고에서 광범위하게 입증된다. 즉 환자의 1/3이 더 악화되거나 개선이 없고, 환자의 1/3은 약간 좋아졌으며, 1/3은 매우 좋아졌다.)

※ 참고문헌

1. 송정아, 최규련(2007).「 가족치료 이론과 기법 ｣ 서울 : 하우출판사

2. 고병인(2003). ｢ 중독자 가정의 가족치료 」서울 : 학지사

3. 최규련(2008).「 가족상담 및 치료 ｣ 고양 : 공동체

4. 정문자, 정혜정, 이선혜, 전영주(2007)「 가족치료의 이해 ｣ 서울 : 학지사

한국형 자기분화 척도

다음은 자신이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귀하의 생각이나 느낌을 묻는 질문입니다. 귀하의 생각이나 행동, 느낌에 가장 가깝다고 판단되시는 번호에 표하여 주십시오.

질 문 전혀 그렇지 않다 대체로 그렇지 않다 조금 그렇지 않다 조금 그렇다 대체로 그렇다 매우 그렇다 0 1 2 3 4 5 1. 사람들은 내가 감정을 잘 통제하지 못하는 편이라고 말한다. 0 1 2 3 4 5 2. 배우자가 나를 비난하면 한동안 마음이 괴롭다. 0 1 2 3 4 5 3. 나는 결정을 내리도록 도와줄 사람이 옆에 없으면 종종 확신이 안선다. 0 1 2 3 4 5 4. 누군가와 논쟁을 벌이는 와중에도 나는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내 입장을 분명히 할 수 있다. 0 1 2 3 4 5 5. 나는 감정이 격해졌을 때에는 제대로 생각하기 어렵다. 0 1 2 3 4 5 6. 나는 살면서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인정을 받고 싶어 한다. 0 1 2 3 4 5 7. 내 자존심은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라진다. 0 1 2 3 4 5 8. 나는 어떤 일이 일어나도 별로 흔들리지 않는다. 0 1 2 3 4 5 9. 배우자가 이해하지 못할까봐 내 속마음을 솔직히 드러내지 못한다. 0 1 2 3 4 5 10. 때때로 나는 감정의 기복이 너무 심하다고 느낀다. 0 1 2 3 4 5 11. 다른 사람이 나를 비판하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하다. 0 1 2 3 4 5 12. 나는 뭔가 결정을 내릴 때 다른 사람이 그것을 어떻게 생각할 지 걱정이 된다. 0 1 2 3 4 5 13. 다른 사람이 뭐라 하든 개의치 않고 대부분 내 생각대로 한다. 0 1 2 3 4 5 14. 배우자가 나한테 너무 많은 것을 바란다는 느낌이 들어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0 1 2 3 4 5 15. 나는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면 이성보다 감정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 0 1 2 3 4 5 16. 누군가에게 화가 나면 쉽게 그것을 풀지 못한다. 0 1 2 3 4 5 17. 큰일을 시작할 때 나는 주변 사람의 많은 격려를 받아야 안심이 된다. 0 1 2 3 4 5 18.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도 내 감정을 부인하지 않고 합리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 0 1 2 3 4 5 19. 배우자와 함께 있을 때, 때로 나는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막힐 것 같은 때가 있다. 0 1 2 3 4 5

질 문 전혀 그렇지 않다 대체로 그렇지 않다 조금 그렇지 않다 조금 그렇다 대체로 그렇다 매우 그렇다 0 1 2 3 4 5 20. 나는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도 즉흥적으로 처리하는 일이 많다. 0 1 2 3 4 5 21. 나는 예민한 편이어서 다른 사람에게서 상처를 잘 받는다. 0 1 2 3 4 5 22. 나는 사람들에게 말부터 해 놓고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많다. 0 1 2 3 4 5 23. 아직도 나는 부모님이나 형제자매와 다투고 나면 기분이 엉망이 된다. 0 1 2 3 4 5 24. 나의 말이나 의견이 남에게 비판을 받으면 잘 바꾸는 편이다. 0 1 2 3 4 5 25. 대부분의 경우 내 감정이나 생각 따위로 고민하지 않고 단호하게 행동할 수 있다. 0 1 2 3 4 5 26. 배우자가 나를 너무 구속하지 않으면 우리 부부관계는 더 좋아질 것 같다. 0 1 2 3 4 5 27. 나는 화가 나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행동하는 편이다. 0 1 2 3 4 5 28. 배우자를 포함한 가까운 사람과 말다툼을 하고 나면 하루 종일 그 일을 생각한다. 0 1 2 3 4 5 29. 스트레스를 받아도 나는 별로 흔들리지 않는다. 0 1 2 3 4 5 30. 나는 대수롭지 않은 일에도 화를 잘 내는 편이다. 0 1 2 3 4 5 31. 나는 배우자가 내 생각이나 기분을 인정해 주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하다. 0 1 2 3 4 5 32. 나는 화가 나면 혼자 해결하지 못하고 누군가가 해결해 주기를 바란다. 0 1 2 3 4 5 33. 누군가가 압력을 가해도 내 감정과 신념을 분명히 드러낼 수 있다. 0 1 2 3 4 5 34. 나는 자라면서 집을 나가고 싶은 충동을 자주 느꼈다. 0 1 2 3 4 5 35. 나는 차근차근 따져 생각하기보다 느낌과 감정에 따라 행동한다. 0 1 2 3 4 5 36. 나는 누군가에게 무시를 당하면 자존심이 상한다. 0 1 2 3 4 5 37. 내 의견이 배우자나 주위 사람과 비슷해야 안심이 된다. 0 1 2 3 4 5 38. 나는 자기주장이 강하고 지배적인 사람을 대할 때에도 분명한 사고와 편안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 0 1 2 3 4 5

한국형 자기분화 척도 구성

자기분화 차원 하위 요인 문항 수 문항 심리내적 차원 정서적 반응 9 1, 5, 10, 15, 20, 22, 27, 30, 35 자기 입장 8 4, 8, 13, 18, 25, 29, 33, 38 대인관계 차원 타인과의 융합 7 3, 7, 12, 17, 24, 32, 37 정서적 단절 5 9, 14, 19, 26, 34 심리내적 + 대인관계 차원 정서적 융합 9 2, 6, 11, 16, 21, 23, 28, 31, 36 총 자기분화 38 위 문항 전체

* 밑줄 친 문항은 역점 처리 문항임.

* 점수가 높을수록 총 자기분화수준은 높으며, 정서적 반응, 타인과의 융합, 정서적 단절, 정서적 융합은 낮은 반면 자기 입장은 높다.

* 일반적으로 평균을 사용할 수 있으며, 보웬의 제안에 따라 자기분화 수준을 0~100점 사이의 백분위 점수로 환산하기 위한 계산 방법은,

백순위 점수 = 원점수(범위 0~190) × 100/190

(예 : 원점수의 총점이 110점으로 나온 경우 100점 만점의 자기분화 점수는 57.9점이 됨

즉, 110(원점수) × 100/190 = 57.9)

* 기혼남녀 대상으로 문항이 작성되었으며, 미혼 및 청소년 대상으로 척도 검사를 할 때 문장 속의 ‘배우자’를 ‘중요한 타인, 파트너, 이성 친구’ 등으로 변경할 수 있다.

출처 : 공감행복

상담 대학원 부부상담 엄정희 교수님 강의 때 발표 자료중에서 —————

출처 : 가족복지상담센타

글쓴이 : 임형태 원글보기 : 임형태

메모 :

보웬의 다세대 가족치료의 과정 및 기법

1) 치료 목표

보웬의 이론에서 가족 내 주요 문제는 불안과 정서적 융합입니다. 따라서 치료 목표는 세대에 걸쳐 누적된 불안을 감소시키고 자아 분화 수준을 높여서 삼각관계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개인의 자율성과 성장을 위한 여건이 만들어지고 미분화의 세대 전수를 막을 수 있습니다. 치료자들은 증상이 무엇이든 문제는 사람이 아니고 정서적 체계에 있으며 개인의 변화는 가족의 정서 체계의 변화를 통하여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보웬 이론은 다세대를 포함하는 관점이지만 개입 단위는 한두 명에 불과하며, 개인 또는 부부를 대상으로 불안 감소와 자아 분화를 촉진하는 것을 치료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치료자는 가족의 주요 인물 두 사람과 새로운 삼각관계를 만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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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치료과정

보웬은 치료과정에 전체 가족이 참여하지 않아도 높은 동기를 가진 개인이나 부부의 자아 분화가 시작되면 관계성을 변화시키고 전체 가족체계를 변화시키는 매체가 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상담자가 가족원 한 사람을 대상으로도 가족과의 정사 과정에 초점을 두면서 가족상담을 할 수 있고, 개인의 자아 분화 수준이 높아지면 곧 가족 제계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보웬의 가족치료과정은 가족 평가, 가족 내 불안 감소, 핵심적인 삼각관계 범위 정의, 탈삼각관계화의 4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① 1단계 : 정확한 가계도를 그림으로써 다세대 정서적 체계의 맥락 안에서 현재 문제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가족의 문제와 전체 가족체계에 대한 평가를 하여 치료계획을 세웁니다.

② 2단계 : 가족 내 불안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감정을 통제하고 가족 내 불안을 완화시키고 낮추는 방법을 연습합니다. 이때, 치료자의 역할은 ‘코치’의 역할입니다.

③ 3단계 : 가족 내에서 세대에 걸쳐 반복되는 사각관계를 피악 하고 그중 문제 증상과 관련된 핵심적 삼각관계 범위를 정의합니다. 삼각관계와 다세대 전수과정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객관적인 이해를 합니다.

④ 4단계 : 새로운 행동을 실천하여 탈삼각관계로의 변화를 체험하는 단계입니다.

3) 치료자의 역할

보웬의 다세대 가족 치료자의 주된 역할은 의논 상대, 촉진자, 모델, 코치이다. 보웬의 가족치료에서는 가족원 중 한 사람을 선정하여 일정 기간 동안 그 사람을 치료함으로써 그 사람이 전체 가족체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는 치료 대상의 폭이 상당히 넓었습니다. 그리고 치료과정에서는 주로 질문하기의 기법이 사용되어, 질문을 통하여 가족을 이해시키려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치료사의 객관성과 정서적 중립성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사는 ‘코치’나 ‘의논 상대로의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가족이 자신의 능력과 기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적인 전문가, 즉 ‘코치’라는 용어를 애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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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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