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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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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 오는 블로그 :: [은찬가람/찬가람] Fet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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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月闇 :: [가람은찬] 십이국기 AU 가람찬 R-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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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찬)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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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찬가람/찬가람] 암전 ( 暗轉 : 箭 ) sample 1 (R-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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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찬가람/찬가람] 암전 ( 暗轉 : 箭 ) sample 1 (R-19)
[은찬가람/찬가람] 암전 ( 暗轉 : 箭 )* sample 1 (R-19)
짙은 남빛의 정적이 감도는 그 방으로부터 엷은 신음 한 줄기가 고요 사이를 매끄럽게 가르며 울려퍼졌다. 습하고 깊은 밤, 고요 틈 사이로 젖은 신음만이 올칵 솟아난다. 안개처럼 자욱한 그 어둠 속을 신음이 틑어내고 갈라낸 그 자리, 얄팍한 틈 사이로 검은 눈동자 하나가 스며들었다. 살짝 열린 문틈을 들여다보듯, 공기의 겹과 단층을 뚫어보는 방밖의 초대되지 않은 이방인이 있었다.
하얀 뺨이 신음을 따라 붉게 상기되고, 침에 젖은 입술이 번들거리며 반짝였고, 그 안의 혀는 윤기가 돌았다. 하얀 몸이 반질거리며 반짝였다. 손목뼈 아래의 손가락들이 작게 요동치며 여린 살을 주무른다. 손가락이 꺽어들어감에 따라 입술이 크게 벌려졌다가 오므라든다. 손에 맞추어 질척한 신음이 퍼져오른다.
손가락들이 다시 한 번 휘어진다. 흐읏, 가는 신음이 축축하게 울렸다. 땀에 젖은 이마에 머리카락이 들러붙으며 이마 위 주름을 수놓는다. 입술에 주름이 진다. 숨이 트여 나온다. 한겨울 입김이 펄펄 나리듯이 색색이는 숨소리가,
“아… 읏…”
손이 기둥의 꼭지를 손안에 넣고서 꼼지락거렸다. 주먹을 쥐듯 손바닥 안에 넣고, 손가락을 둥글게 말며 위 아래로 문지르며 흔들었다. 수움의 짙은 향이 들린다. 이불의 바스락거리는 소리, 옅은 숨과 맞물리는 신음이, 새빨간 혀가, 그의 감각을 둔하게 마비시키고 있었다. 귀를 울리는 건 할딱이는 제 신음소리, 배부터 시작해 쿵쿵 울리는 심장박동소리가 전부. 장판을 디디며 도둑발을 든 그의 작은 발자국 소리도, 어둠 위 박히던, 정적을 옴폭 눌러버린 그 발소리를 가람은 듣지 못한다.
뜨거운 신음과 달뜬 뺨을 지니고 있는 허리의 능선을, 부드럽게 다리 사이로 엉켜들어가 허벅지를 쓰다듬는 흰 이불을 그는 눈여겨 바라보고 있다. 가람이 몸을 작게 뒤틀 때마다 흔들리는 이불은 한마리 흰 뱀이 되어 그의 다리를 타고 오르며 쉼 없이 그의 몸을 제 입에 넣었다 뱉어내기를 반복하는 양도 보였다.
얇고 자그맣게 솟아오르지만, 정적에 틈을 새기기엔 충분히 육욕적인 그 소리, 왈칵거리며 속부터 치밀어오르는 열을 이겨내지 못한고 성대를 타고 미끄러지며 혀 위를 떠도는 신음은, 얕은 비음이었다. 재주많은 암코양이가 울음만으로도 숨어있는 수컷을 꾀어내는 한낱 땡볕 아래 신음처럼, 새어나가는 비음이 잔뜩 든 그 울음, 동근 입안과 앞니를 때리며 무너지는 동그란 소리들이 나체의 몸과 한데 뒤엉켜 구르고 있었다.
그 혓바닥 위를 구르던 비음이 입술을 뚫어낸다. 그는 침을 흘린다. 잔 거품들이 성글게 박혀들어간 침은 불투명했고 질척거렸다. 그 액체가 가람의 앞에 튀었다. 신음이 응결된 희뿌연 침은 가람의 비음에 등 떠밀려 주름진 입술의 맥을 따라, 매끄럽게 턱을 훑고 가슴께로 톡 하니 얹혀졌다. 진하게 물이 들어간다.
달싹거리는 입술, 침에 젖어 윤이 나는 입술 안쪽의 선한 분홍빛 점막이 어둠 속에서 빨갛게 꽃마냥 번들거렸다. 반짝인다.
“응…”
가냘픈 소리가 문을 흔들었다. 문밖으로부터 그는 가람의 입술을 새어나오는 신음을 바라본다. 덩달아 농익어가는 가람의 달뜬 뺨, 빨간 입술, 여물어가는 선단을 향해 달음박질치기 시작한 손가락들을 눈여겨 주시한다. 검은 눈동자의 망막 위로 가람이 새겨지고 있었다. 거기서 그는 한발 더 나아갔다.
안팎의 경계를 나누는 걸쇠가 신음으로 벌려진 탓에 느슨해진 틈을 노려서, 늘어진 정적이 틑어진 사이로 그는 제 몸을 집어넣었다. 그의 몸 위에 덮였던 어둠이 빗겨나는 바람에 비스듬한 사선이 그의 몸을 토막내버린다. 반은 어둠이고, 반은 비틀거리는 빛이었다. 그 속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 한치도 내지 않은 채, 눈동자에 불을 붙이며 서서히 정돈되는 밤의 정적 속을 그가 걷는다. 토막났던 제 몸을 온전히 되 찾아가며.
짙푸른 정적에 몸을 부딪쳐오는 달뜬 열기는 틀림없이 빨간 빛일거란 착각이 일었다. 이토록 신음을 게워내는 얼굴과 양 볼, 젖은 입술, 귓등과 매끄럽게 흘러가는 목덜미 모두 완만한 각도로 굽어지며 새빨갛게 열이 올라 있었다. 그에겐 빨간 열꽃이 그득하다.
농염한 소리를 토해내며 침대 위에 등을 웅크린 채로 엎드려있는 작은 몸을 굽어 살핀다. 가을 갈댓빛 진한 머리카락이 바람에 찰랑이듯 신음과 뒤섞인 욕지기를 따라 휘어지고 늘어트려졌다. 매끄러운 선단 끝을 지문으로 문지른다. 신음이 그 위를, 지문이 그 위로, 타액이 젖어 더러워진 입술처럼 기둥의 꼭대기도 젖어들어갔다.
“앗, 흐읏.”
목에서 끓는 열이 한순간에 입술 사이로 터져나와 정적을 거두는 것도, 손바닥에 차오른 열 덩어리가 희뿌연 정액으로 손바닥 안에 차오르는 일도 순간이었다. 진한 열이 손가락 사이를 타고 흐르며 멋대로 길을 그려낸다. 손주름을 따라 하얀 가지를 돋아내던 하얀 액은 이불에 투둑이며 옅은 빗소리를 내었다. 가슴을 크게 들썩이며, 폐로 공기를 밀어넣는 가람의 등줄기가 파들거리며 흔들리다 잠잠히 가라앉는다. 큰 호를 그리며 부푸는 페가 차츰 작게 작게 수축한다. 작은 짐승처럼 움츠러든 몸은 정적에 먹히는 듯 보이기도 했다.
무릇 모든 수음 후 회한이 찾아오듯, 한바탕 폭풍처럼 몰아치고 간 정신사나운 쾌감의 파도 후에는 미쳐 쓸려나가지 못한 잔여물과 같은 후회와 수치감이 불쑥 고개를 내밀며 제 존재를 부각시키기 마련이었다. 물밀듯이 쳐들어온 쾌감의 썰물 후 들춰진 그 모호한 감정들이 죄악감으로 변모하기 전에 가람은 손을 닦아내야만 했다. 가람은 옅은 신음을 내쉬고 제 손아귀에 남은 질척한 후회를 지워내기 위해 머리맡에 두었을 것이 분명한 두루마기 휴지로 손을 뻗었다.
그때 가람은 알 수 있었다. 이 방의 저 이외의 존재를 눈치챌 수 있던 건, 홀연 제 귓바퀴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귓전을 날카롭게 꿰뚫어오는 그 나지막한 음성, 자조의 색으로 흠뻑 물든 그 목소리 때문이었다. 소리가.
“기분 좋았어?”
척추를 타고 오르며 금세 목덜미로 스며들었다. 고막을 더듬는 그 목소리에 등줄기를 떨며 몸을 일으켜 세워보지만, 억센 손에 눌려 덮쳐지고 말았다. 눈동자가 너무도 가까웠다. 형형색색의 빛을 머금은 물체들은 제 몸을 소실하며 방 속에서 흐리멍텅해져가는데 어두운 빛을 타고난 그의 검은 눈동자는 밤중에도 빛이 난다. 눈과 눈 사이에 긋긴 선이 줄어든다.
“묻잖아. 기분 좋았냐고.”
“저리 비켜!”
“싫어.”
하고 그는 성급히 가람의 몸 위로 올라탔다. 벌려진 다리 사이, 비어진 자리에 조각을 맞춰보듯 제 허벅지를 단단히 집어넣어 움직임을 걸어 잠그는 일도 잊지 않았다. 가람의 허벅지와 몸부림칠 때마다 낯빛을 달리한 탓에 옷에 밀려 선을 드러내기 시작한 허리를 쥐었다.
“보여줘 봐. 기분 좋았는지 확인하게.”
“또라이 새끼. 미친소리말고 더러우니까 꺼져! 얼른 비켜!”
무릇 위기에 봉착한 소동물들이 절박한 나머지 맹수를 향해 얇은 이를 세워 깨물듯이, 궁지에 몰린 가람은 그의 얼굴을 향해 있는 힘껏 침을 뱉었다. 중력을 거스르던 침덩이는 기세 좋게 뻣어나가, 저를 붙드는 투명한 중력의 손을 뿌리치며 그의 뺨 위로 들러붙었다. 하나의 두꺼운 실금을 그리며 얼굴의 면을 따라 흐르던 침은 금새 가람의 앞섶으로 떨어져갔다. 그 침덩이, 말간 액체가 들러붙은 가슴과 뻣어내려가는 뱃줄기, 그 아래에 자리잡은 질척해진 아래를 눈여겨보던 그가,
“더러운 건 너지. 내가 아니라.”
눈꺼풀을 아래로 내리깔고 있었다. 그 눈동자가 어디로 정착해있을지는 그 누구보다 가람 스스로 잘 알았기에
“어딜 봐, 비키라고!”
가람의 옷에 들러붙은 침의 얼룩, 진하고 뚜렷한 그 얼룩을 손끝으로 쓰다듬으며 그는 웃었다. 앞섶에 손을 둔 탓에 가람의 가파른 호흡을 따라 떨리는 가슴이, 산등성이에 머무른 손이 덩달아 들썩이고 있었다. 손을 턱 쪽으로 놀리며 천 밑에 잠들어있을 빗장뼈를 찾는다, 더듬는다.
“추잡하게 한밤중에 숨어서 자위나 하고 말이야.”
“꺼져! 미친놈… 미친새끼…”
“미친놈이니까 미친 거 더 물어봐도 돼? 무슨 생각하면서 했어? 누구? 여자?”
쇄골을 찾기 전 가슴골이 먼저 손톱끝에 걸렸다. 매끄럽게 몸 정중앙을 가르는 세심한 가슴선을 따라 조각하듯 손톱의 날로 긁어낸다. 가람의 세찬 주먹질이 그의 어깨와 가슴에 둔탁하게 몸을 던져왔지만, 그는 요지부동이었다.
한밤중에 그는 가람의 몸에 깃든 하나의 현을 손톱으로 뜯는다. 위와 아래를 더듬으며, 세번째 빗장뼈를 긁어내리던 그가 아연히,
“아니면 나?”
묻는다.
“미친 새끼.”
새파랗게 날이 선 그 언어를 가벼이 웃어넘기던 그가 손톱을 힘주어 세웠다. 그의 여문 손가락 끝에 걸린 손톱의 하얀 날이 반짝였다. 연한 살점은 손톱에 긁히며 금세 시붉게 일어났다. 여린 표피를 긁으며 그는 자연스레 가람의 몸을 유린하듯 희롱해본다.
단단히 굳은 갈비뼈를 가닥가닥 손가락 사이로 얽으며 파고들어갔다. 그 여러 겹의 능선을 따라 휘어지던 손이 배꼽 근처에 동그란 원을 그리며 배회하다 멈칫멈칫 점을 찍듯 누르기도 하였다. 그의 팔줄기에 가람의 손톱이 닿았다. 힘줄을 성글고 또렷이 드러내며 옥죄오는 가람의 손을 업씬여기며 그는 웃었고, 사선의 미소를 얼굴 만연에 피어올렸고, 손가락을 힘있게 아래로 뻗어 내려보낸다. 미처 발을 빼내지 못해 엉거주춤히 허벅지 중간에 걸쳐진 바지와 끌어내려진 팬티를 넘어 아랫배를 힘주어 누른다.
“어디 봐, 확인하게.”
“어딜 만져?! 악!”
“쉿, 큰소리 내지마. 누가 보면 어떡해.”
나긋한 음성으로 귀를 휘감으며, 제 눈을 접어 웃으며, 또 힘있게 대퇴부를 누르며 그 사이에 존재하는 가람을 쥐어온다. 제 손바닥으로 형틀을 본뜨듯 천천히 선을, 굴곡을, 그 덩어리를 감싸쥐며 움직인다. 손가락을 위에서 아래로, 아래를 훑고 쓰다듬고 주워담듯 주무르고 풀어내며, 물렁하게 늘어져있던 가람의 몸이 서서히 등을 펴며 빳빳히 고개를 세우기 시작했다. 굳어있던 가람의 양 볼은 물렁하게 녹으며 서서히 발간빛으로 빠져 들어간다.
“손, 손 치워… 아으.”
“여기 이렇게 만지는 거 좋아해? 좋아하지?”
“닥쳐, 앗! 흐응.”
“쉬, 조용히 해야지. 기껏 여태까지 들키지 않게 조심하고선.”
“꺼져… 꺼지라고.”
반음 올라간 콧소리가 마음에 든다. 거칠게 말을 게워내는 입술의 여문 선을 바라보며 그는 바지런히 손을 놀려대었다. 서두를 건 없었지만, 쾌락의 도취 후에 펼쳐진 벼랑 밑으로 나뒹굴게 될 가람의 얼굴이 보고 싶었기에.
“확인만 해보는 거야, 아주 간단하게.”
투정에 서툰 탓에 거칠은 어린애를 훈육하듯 제 밑에 단단히 붙들려 포위된 주제에 요동치며 반항하는 허벅지를 다시금 힘주어 누르고, 손을 세워 줄을 뜯듯 결을 따라 뜯으며 긁어냈다.
“읏, 으….”
끊었다 이어지는 신음, 소리에 따라 오르내리는 가슴팍이 마치 하나의 모스부호를 떠올리게 만든다. 가슴이 오르면 신음이 터지고, 내려앉으면서 응, 하고 입술이 여물어졌다. 그 소리를 따라 오르내리는 가슴팍을 눈에 담으며 조용히 뒷말을 덧붙인다.
“나로 가나, 안 가나.”
농이 한껏 깃든 주제에 먼지같이 가벼운 말이었지만, 박차기 시작한 손가락이 그의 진심을 보여주는 듯 했다.
“길들여지면 좋겠다.”
“미치…, 미친놈! 아, 하응.”
아랫배가 쉴 새 없이 출렁이며 요동친다. 몸덩이에 새겨진 가냘픈 늑골의 현들이 세차게 흔들렸고, 입을 튀어나오는 소리가 정적을 휘어트리고, 뭉개진 발음이 몸덩이를 구기게 만들며 이불 위로 굵직한 물결을 그려넣는다. 매트리스의 삐걱이는 소리에 어긋나며, 박자를 맞추기도 하며, 엇박과 정박이 교차되는 신음소리가 쉴 새 없이 튀어나왔다. 소리는 점차 농밀해져간다. 허물어지던 발음들도 이제는 더욱이 또렷해졌다. 틀림없이 흥분에 담뿍 젖어버린 못소리었다. 앙응거리는 신음, 할딱이는 비음. 가람이 내뱉은 목소리는 더 이상 말이 아니었다.
“아, 흐읏…아…앗, 그, 그만…”
가람의 가는 손가락이 다시 한 번 절박하게 그의 팔줄기를 휘감는다. 기둥을 타고 오르는 등나무처럼 그의 팔뚝과 팔꿈치, 손목을 번갈아 손톱에 박아 넣고 긁는다. 목소리를 토해낸다.
그의 엄지손가락이 가람의 선단, 그 위의 작은 구멍을 지문으로 문지르던 그 때, 가람의 허리의 선이 하릴없이 흔들리며 진동을 정적에 그려넣던 그때, 그래서 빨간 눈동자가 물렁하게 짠 맛으로 젖어가던 그 때, 엉겨붙었던 속눈썹이 서서히 열리던 그때, 그의 손바닥 위로 허여멀건한 액체가 달라붙었다.
가람의 날개뼈가 파들거리며 흐트러진다. 힘없이 침대 위로 무너지는 등줄기를 바라보며 그는 웃었다. 손바닥 위에 놓여진 허여멀건한 그 액을 가람의 아랫배에 눌러 비비며 문지르며 펴 발랐다. 가람의 빗장뼈가 뒤틀리며 튀어올랐다.
“갔네?”
수치와 분노, 무너져가는 가람의 낯을 손바닥으로 어루만진다. 빨갛던 얼굴 위로 하얀 정액이 내려앉는다. 매끄러운 연분홍빛이었다. 은찬은, 주은찬은 크게 소리 내 웃었다. 등이 크게 크게 부풀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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