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34 창세기 6장 2절 The 186 New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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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한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창세기 6장 2절)
[말씀한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창세기 6장 2절)


창세기 6장 2절 3절 해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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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6장 2절,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은 무슨 뜻인가요?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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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6장 1-4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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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6장 1-4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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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6장에 ‘하나님의 아들들’은 누구인가? : 기독교 : 미주 종교신문1위 : 기독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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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의 새로운 해석: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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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의 새로운 해석: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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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뱅크 > 문제의 구절들 > 창세기 6:2 “하나님의 아들들”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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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뱅크 > 문제의 구절들 > 창세기 6:2 “하나님의 아들들”은 누구인가?” style=”width:100%”><figcaption>지식뱅크 > 문제의 구절들 > 창세기 6:2 “하나님의 아들들”은 누구인가?</figcaption></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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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6장 2절 3절 해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

하나님의 아들들, 사람의 딸들

(Sons of God, Daughters of Men)

“복음에서 분명히 나타나는 마귀들의 육신에 대한 갈망은 최소한 성적인 경험에 대한 갈망과의 어떤 유사점을 시사한다.” – 데릭 키드너 (Derek Kidner)

창세기 6 장에서 소개된 네피림(Nephilim), “하나님의 아들들” 및 “사람의 딸들”에 관한 내용이 창세기 외전에도 역시 소개 되고 있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또한 창세기 외전은 성경에서 간결하게 언급된 부분들에 대하여 보다 더 상세한 접근을 하며, 이 고대의 이야기들이 고대 유대인들에게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지고 해석되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가치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쿰란에서 발견된 창세기 외전 사본(寫本)이 만들어진 시점은 기원전 2 세기 경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사본의 내용은 훨씬 더 오래된 출처를 토대로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사본은 1947 년 발견 당시, 세월과 습기로 인해 많이 훼손된 상태였다 낱 장들은 서로 심하게 눌러 붙어 있어서 텍스트가 해독되고 알려지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마침내 학자들이 그 내용을 공표하였을 때에 문서는 천상의 존재들이 지구에 내려왔음을 보여 주었다. 그 뿐만 아니라 심지어 이들 천상의 존재들이 어떻게 지구의 여자들과 관계를 하여 거인들을 낳게 되었는지에 관해 이야기하였다.

이 같은 스토리는 신화인가 역사인가? 우화인가 아니면 사실인가? 많은 고대의 전설들이 사실에 기반하고 있음이 전문적인 연구에 의해 밝혀져 왔다. 하지만 여기서는 이 문제의 답을 구하기 위해서, 인류에게 알려진 가장 권위적인 문서, 즉 성경에 의존하기로 한다.

창세기 6 장 1-4 절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힌다. 그로 인하여 그들이 사람의 딸들과 거인 네피림이라고 알려진 거인 자손들을 낳는다. 창세기는 더 나아가 이들 네피림이 “용사” 그리고 “유명한 사람들”이었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아들들?” “사람의 딸들?” 이들은 도대체 어떤 존재들인가? 그들은 인간이었는가? 아니면 우주에서 온 외계 종족들이었는가?

하나님의 아들들은 누구인가

“사람의 딸들”이 누구를 가리키는지 식별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왜냐하면 이것은 성경에서 여자들을 지칭하는 통상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하나님의 아들들”에 있다. 이 암호 같은 호칭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되는 세 가지 주요 해석이 있다.

첫째로, 정통 유대교 내부의 한 그룹은 “하나님의 아들들”이란 “귀족” 혹은 “왕족”을 일컫는다는 해석을 하고 있다. 오늘날에는 거의 아무도 이 견해를 따르지 않는다.

둘째로, 일부는 “하나님의 아들들”을 타락한 천사들로 해석하고 있다. 이들이 땅의 여인들에 매혹되어 그들에게 정욕을 느끼게 되었다고 보는 시각이다. 평판 있는 많은 성경 주석가들은 심리-생리학적(psycho-physiological) 근거에서 이 이론을 거부해 왔다. 하늘에서 온 천사들이 지상의 여자들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어떻게 믿으라는가 라는 것이 그들이 반문하는 바이다. 필라스트리우스(Philastrius)는 이러한 해석에 노골적인 이단(a down-right heresy)이라는 딱지를 붙였다.

셋째로, 많은 유명한 학자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셋(Seth)의 남자 후손들임을 그리고 “사람의 딸들”은 가인(Cain)의 여자 후손들임을 강력히 주장한다. 이 견해에 따르면 창세기 6 장은 신자들이 불신자들과 결혼하는 하나의 초기적 실례(實例)라는 이야기가 된다. 셋의 선한 아들들이 가인의 악한 딸들과 결혼을 하였고 그 결과인 튀기 자손들이 이후에 그들의 퇴폐와 타락으로써 유명해졌으며, 결국 그 상태가 하나님이 간섭하여 인류를 멸절 시킬 수 밖에 없었을 정도까지 계속하여 이르렀다는 것이다. 매튜 헨리(Matthew Henry)의 다음과 같은 주석은 이 견해를 지지하는 자들을 대표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종교의 지도자들이었던) 셋의 아들들은 신과 신성함에 관한 이방인들이며 신성모독적이던 사람의 딸들과 혼인을 하였다. 셋의 후손들은 그들끼리만 어울려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들은 추방되었던 가인의 종족들과 섞였던 것이다.” (1)*

==== 역주:

* http://www.ccel.org/h/henry/mhc2/MHC01006.HTM

그러나 이 이론을 지지하는 자들의 우수한 학문적 혈통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논리는 확신을 주지 못한다. 그들의 해석은 순전히 자기중심적 해석(eisegesis)이며, 그들은 성경에 존재하지 않는 텍스트를 마치 존재하는 것처럼 읽는 행위에 대하여 유죄이다.

그릇된 주해 (FALSE EXEGESIS)

그들의 해석은 다른 근거상으로도 마찬가지로 실패한다. 홍수 이전 또는 이후, 하나님은 “이종족간(異種族間)의 혼인” 이라는 죄를 이유로 인류를 멸망시킨다고 위협하거나 멸망시킨 적은 한 번도 없다. 성경의 다른 부분에서도 볼 수 있는 동일한 죄에 대한 단지 말씀으로써의 책망과 이러한 극단적인 형벌을 서로 조화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만약 하나님이 일관되게 역사하시는 분이라면 인류는 그 동안 수도 없이 멸망 되었어야만 한다.

창세기 6 장 2 절은 셋의 후손과 가인의 후손을 대조하는 내용이 아니며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에 관한 것이다. 만약 “셋의 아들들”이 문자 그대로 “셋의 아들들”을 가리키는 것이라면, 이러한 이종족간 혼인에는 셋의 딸들을 제외한 셋의 아들들만이 관계되어 있어야만 한다. 그리고 가인의 딸들만이 관계되었다면, 그것은 아들들이 아닌 딸들만의 일이어야 한다. 이는 단지 셋의 아들들만 경건(敬虔, godly)하였고 가인의 딸들만이 악하였다는 또 다른 기이한 가설을 암시한다.

셋의 아들들의 경건함에 대한 증거를 구하는 데에서 이런 기이함이 발생한다. 하나님이 인류 전체를 심판할 시간이 다가왔을 때 그는 사람들 중에서 단 한 가족(노아의 가족)만이 경건함을 보았다. 이 때 경건한 셋의 아들들은 모두 어디에 있었단 말인가? 심지어 셋 자신의 아들마저도 의로운 자였을 가능성은 별로 없다. 그의 이름은 에노스(Enos)였으며 이는 “죽는 속성(mortal)” 또는 “약함(frail)”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는 분명 그 이름이 뜻하는 바에 충실하게 살았다. 창세기 4 장 26 절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셋도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이 문장은 별로 부정적으로 들리지는 않는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 때에 와서야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그러면 이전의 아담과 아벨 그리고 셋 자신은 누구를 불렀다는 말인가?

==== 역주:

* Strong’s 0583 and 0582 from the root, 0605

일부 학자들의 보다 더 정확하고 문자적인 번역에 따르면 이 구절은 다음과 같다: “그 후 사람들은 그들 자신들을 여호와의 이름과 동등하게 칭하였다.” 또 다른 학자들은 이 문장을 다음과 같이 번역한다: “그 후 사람들은 그들의 신들(우상들)을 여호와의 이름과 동등하게 불렀다.” 만약 이 두 가지 번역들 중 어느 하나가 맞다면 셋 계열의 경건함에 대한 증거는 어디에도 없는 것이다. 실제 에노스와 그의 계열은, 극소수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다른 계열과 마찬가지로 경건하지 못했다는 것이 보다 더 진실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의 신성한 기록은 다음과 같이 명백하게 말한다: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패괴함이었더라” (창 6:12)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의 아들들(bene Elohim)”이라는 호칭은 결코 사람에게 쓰이는 법이 없으며 언제나 하나님보다는 낮고 사람보다는 높은 위치에 있는 초자연적인 존재들을 일컫는데 쓰인다. 이러한 범주에 들어가는 종족으로서는 천사들이 유일하다. 또한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용어는 선한 천사들과 악한 천사들 양쪽 모두에 적용되어 쓰인다. 이들 천사들에 대하여 오거스틴(Augustine)은 기록하기를:

“신들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육체적 불멸성을 갖고 있으며, 또한 인간들과 같은 욕망을 갖고 있다.” (2)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칭호는 구약에서 네 번 더 등장하는데, 모두 각각 천사들을 일컫는데 사용된다. 첫번째 예는 다니엘 3 장 25 절이다. 느부갓네살 왕이 불타는 풀무 안을 보니 네 명의 사람이 보이는데 “그 네째의 모양은 신의 (그) 아들(the son of God*)과 같았다.” 보다 현대적인 해석에서는 “신들의 (한) 아들(a son of the gods)과 같다” 로 다르게, 그리고 보다 분명히 해석이 된다. 이 시대는 예수님이 아직 하나님의 “독생자(the only begotten son)”로서 등장하기 이전이므로, 여기에 나오는 “아들”은 천사를 일컫는 것이어야만 한다.

==== 역주:

* son of God은 정관사로 수식되었을 때 예수 그리스도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음.

또 다른 예는 욥기 38 장 7 절이다. 하나님이 땅의 기초를 놓을 때 하나님의 아들들이 기쁨으로 외치는 장면이 있다. 그 때는 인간이 창조되기 이전이므로, 당시에 “하나님의 아들들”이란 이 호칭에 걸맞는 존재는 천사들 밖에는 없는 것이다!

욥기 1 장 6 절과 2 장 1 절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여호와 앞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의 아들들 가운데 사탄이 서 있다. 이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천사들을 지칭하는 것임을 더욱 확실히 알게 해주는 부분이다.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호칭은 구약에서는 일관되게 천사들에게 적용되며 따라서 창세기 6 장 2 절의 “하나님의 아들들”도 역시 천사들을 일컫는 말이라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 논리적이다.

하나님의 아들들: 세 가지 범주들

신약에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신자들을 하나님의 자녀들 또는 하나님의 아들들로 칭한다. (눅3:38, 요1:12, 롬8:14, 요3:1) 컴패니언 바이블(Companion Bible)에서 불링어 박사(Dr. Bullinger)는 다음과 같이 기술한다: “어떤 피조물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는 경우는 오직 하나님의 구체적인 창조 행위에 의할 때 뿐이다.” 이는 왜 거듭난 성도들이 모두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가에 대한 답이 된다. 또한 왜 아담이 하나님의 아들이었는지를 설명해 준다. 아담은 하나님의 구체적 창조행위에 의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5:1)” 창조되었다. 그러나 아담의 자손들의 경우는 이와 다르다. 그들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아담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졌다. 아담은 “자기 모양, 곧 자기 형상과 같은 (창5:3)” 아들을 낳았다. 아담은 하나님의 아들이었지만 아담의 자손들은 “사람의 아들들”이었던 것이다.

이에 관하여 루이스 스페리 체이퍼(Lewis Sperry Chafer)는 다음과 같이 흥미로운 표현을 한다: 1947 년 양을 치고 있던 한 아랍 소년이 사해(死海) 근처의 고대 동굴을 우연히 발견한다. 동굴 안에서는 사해문서 또는 쿰란 텍스트(Qumran Texts)로 곧 알려지게 될 매우 귀중한 고대 문서 두루마리가 발견되었다. 이 문서들 가운데 창세기 외전(– 外典, Genesis Apocryphon)으로 알려지게 될 문서가 있었다. 이 문서는 당시 처음에는, 오랫동안 유실되었던 라멕의 서(– 書, the Book of Lamech)로 추정되었다. 두루마리는 라멕이 한 말과 에녹(Enoch)에서 아브라함(Abraham)에 이르는 이스라엘의 조상들에 관한 이야기로 이루어졌으나, 라멕의 서는 아니었다. 성경에 따르면, 라멕은 므두셀라(Methuselah)의 아들이며 또한 노아(Noah)의 아버지이다. 그는 홍수 이전 시대의 열 족장 중 아홉 번 째였다.창세기 6 장에서 소개된 네피림(Nephilim), “하나님의 아들들” 및 “사람의 딸들”에 관한 내용이 창세기 외전에도 역시 소개 되고 있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또한 창세기 외전은 성경에서 간결하게 언급된 부분들에 대하여 보다 더 상세한 접근을 하며, 이 고대의 이야기들이 고대 유대인들에게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지고 해석되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가치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쿰란에서 발견된 창세기 외전 사본(寫本)이 만들어진 시점은 기원전 2 세기 경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사본의 내용은 훨씬 더 오래된 출처를 토대로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사본은 1947 년 발견 당시, 세월과 습기로 인해 많이 훼손된 상태였다 낱 장들은 서로 심하게 눌러 붙어 있어서 텍스트가 해독되고 알려지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마침내 학자들이 그 내용을 공표하였을 때에 문서는 천상의 존재들이 지구에 내려왔음을 보여 주었다. 그 뿐만 아니라 심지어 이들 천상의 존재들이 어떻게 지구의 여자들과 관계를 하여 거인들을 낳게 되었는지에 관해 이야기하였다.이 같은 스토리는 신화인가 역사인가? 우화인가 아니면 사실인가? 많은 고대의 전설들이 사실에 기반하고 있음이 전문적인 연구에 의해 밝혀져 왔다. 하지만 여기서는 이 문제의 답을 구하기 위해서, 인류에게 알려진 가장 권위적인 문서, 즉 성경에 의존하기로 한다.창세기 6 장 1-4 절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힌다. 그로 인하여 그들이 사람의 딸들과 거인 네피림이라고 알려진 거인 자손들을 낳는다. 창세기는 더 나아가 이들 네피림이 “용사” 그리고 “유명한 사람들”이었다고 말한다.”하나님의 아들들?” “사람의 딸들?” 이들은 도대체 어떤 존재들인가? 그들은 인간이었는가? 아니면 우주에서 온 외계 종족들이었는가?”사람의 딸들”이 누구를 가리키는지 식별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왜냐하면 이것은 성경에서 여자들을 지칭하는 통상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하나님의 아들들”에 있다. 이 암호 같은 호칭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되는 세 가지 주요 해석이 있다.첫째로, 정통 유대교 내부의 한 그룹은 “하나님의 아들들”이란 “귀족” 혹은 “왕족”을 일컫는다는 해석을 하고 있다. 오늘날에는 거의 아무도 이 견해를 따르지 않는다.둘째로, 일부는 “하나님의 아들들”을 타락한 천사들로 해석하고 있다. 이들이 땅의 여인들에 매혹되어 그들에게 정욕을 느끼게 되었다고 보는 시각이다. 평판 있는 많은 성경 주석가들은 심리-생리학적(psycho-physiological) 근거에서 이 이론을 거부해 왔다. 하늘에서 온 천사들이 지상의 여자들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어떻게 믿으라는가 라는 것이 그들이 반문하는 바이다. 필라스트리우스(Philastrius)는 이러한 해석에 노골적인 이단(a down-right heresy)이라는 딱지를 붙였다.셋째로, 많은 유명한 학자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셋(Seth)의 남자 후손들임을 그리고 “사람의 딸들”은 가인(Cain)의 여자 후손들임을 강력히 주장한다. 이 견해에 따르면 창세기 6 장은 신자들이 불신자들과 결혼하는 하나의 초기적 실례(實例)라는 이야기가 된다. 셋의 선한 아들들이 가인의 악한 딸들과 결혼을 하였고 그 결과인 튀기 자손들이 이후에 그들의 퇴폐와 타락으로써 유명해졌으며, 결국 그 상태가 하나님이 간섭하여 인류를 멸절 시킬 수 밖에 없었을 정도까지 계속하여 이르렀다는 것이다. 매튜 헨리(Matthew Henry)의 다음과 같은 주석은 이 견해를 지지하는 자들을 대표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종교의 지도자들이었던) 셋의 아들들은 신과 신성함에 관한 이방인들이며 신성모독적이던 사람의 딸들과 혼인을 하였다. 셋의 후손들은 그들끼리만 어울려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들은 추방되었던 가인의 종족들과 섞였던 것이다.” (1)*==== 역주:그러나 이 이론을 지지하는 자들의 우수한 학문적 혈통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논리는 확신을 주지 못한다. 그들의 해석은 순전히 자기중심적 해석(eisegesis)이며, 그들은 성경에 존재하지 않는 텍스트를 마치 존재하는 것처럼 읽는 행위에 대하여 유죄이다.그들의 해석은 다른 근거상으로도 마찬가지로 실패한다. 홍수 이전 또는 이후, 하나님은 “이종족간(異種族間)의 혼인” 이라는 죄를 이유로 인류를 멸망시킨다고 위협하거나 멸망시킨 적은 한 번도 없다. 성경의 다른 부분에서도 볼 수 있는 동일한 죄에 대한 단지 말씀으로써의 책망과 이러한 극단적인 형벌을 서로 조화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만약 하나님이 일관되게 역사하시는 분이라면 인류는 그 동안 수도 없이 멸망 되었어야만 한다.창세기 6 장 2 절은 셋의 후손과 가인의 후손을 대조하는 내용이 아니며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에 관한 것이다. 만약 “셋의 아들들”이 문자 그대로 “셋의 아들들”을 가리키는 것이라면, 이러한 이종족간 혼인에는 셋의 딸들을 제외한 셋의 아들들만이 관계되어 있어야만 한다. 그리고 가인의 딸들만이 관계되었다면, 그것은 아들들이 아닌 딸들만의 일이어야 한다. 이는 단지 셋의 아들들만 경건(敬虔, godly)하였고 가인의 딸들만이 악하였다는 또 다른 기이한 가설을 암시한다.셋의 아들들의 경건함에 대한 증거를 구하는 데에서 이런 기이함이 발생한다. 하나님이 인류 전체를 심판할 시간이 다가왔을 때 그는 사람들 중에서 단 한 가족(노아의 가족)만이 경건함을 보았다. 이 때 경건한 셋의 아들들은 모두 어디에 있었단 말인가? 심지어 셋 자신의 아들마저도 의로운 자였을 가능성은 별로 없다. 그의 이름은 에노스(Enos)였으며 이는 “죽는 속성(mortal)” 또는 “약함(frail)”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는 분명 그 이름이 뜻하는 바에 충실하게 살았다. 창세기 4 장 26 절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셋도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이 문장은 별로 부정적으로 들리지는 않는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 때에 와서야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그러면 이전의 아담과 아벨 그리고 셋 자신은 누구를 불렀다는 말인가?==== 역주:* Strong’s 0583 and 0582 from the root, 0605일부 학자들의 보다 더 정확하고 문자적인 번역에 따르면 이 구절은 다음과 같다: “그 후 사람들은 그들 자신들을 여호와의 이름과 동등하게 칭하였다.” 또 다른 학자들은 이 문장을 다음과 같이 번역한다: “그 후 사람들은 그들의 신들(우상들)을 여호와의 이름과 동등하게 불렀다.” 만약 이 두 가지 번역들 중 어느 하나가 맞다면 셋 계열의 경건함에 대한 증거는 어디에도 없는 것이다. 실제 에노스와 그의 계열은, 극소수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다른 계열과 마찬가지로 경건하지 못했다는 것이 보다 더 진실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의 신성한 기록은 다음과 같이 명백하게 말한다: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패괴함이었더라” (창 6:12)구약 성경에서 “하나님의 아들들(bene Elohim)”이라는 호칭은 결코 사람에게 쓰이는 법이 없으며 언제나 하나님보다는 낮고 사람보다는 높은 위치에 있는 초자연적인 존재들을 일컫는데 쓰인다. 이러한 범주에 들어가는 종족으로서는 천사들이 유일하다. 또한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용어는 선한 천사들과 악한 천사들 양쪽 모두에 적용되어 쓰인다. 이들 천사들에 대하여 오거스틴(Augustine)은 기록하기를:”신들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육체적 불멸성을 갖고 있으며, 또한 인간들과 같은 욕망을 갖고 있다.” (2)”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칭호는 구약에서 네 번 더 등장하는데, 모두 각각 천사들을 일컫는데 사용된다. 첫번째 예는 다니엘 3 장 25 절이다. 느부갓네살 왕이 불타는 풀무 안을 보니 네 명의 사람이 보이는데 “그 네째의 모양은 신의 (그) 아들(the son of God*)과 같았다.” 보다 현대적인 해석에서는 “신들의 (한) 아들(a son of the gods)과 같다” 로 다르게, 그리고 보다 분명히 해석이 된다. 이 시대는 예수님이 아직 하나님의 “독생자(the only begotten son)”로서 등장하기 이전이므로, 여기에 나오는 “아들”은 천사를 일컫는 것이어야만 한다.==== 역주:* son of God은 정관사로 수식되었을 때 예수 그리스도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음.또 다른 예는 욥기 38 장 7 절이다. 하나님이 땅의 기초를 놓을 때 하나님의 아들들이 기쁨으로 외치는 장면이 있다. 그 때는 인간이 창조되기 이전이므로, 당시에 “하나님의 아들들”이란 이 호칭에 걸맞는 존재는 천사들 밖에는 없는 것이다!욥기 1 장 6 절과 2 장 1 절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여호와 앞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의 아들들 가운데 사탄이 서 있다. 이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천사들을 지칭하는 것임을 더욱 확실히 알게 해주는 부분이다.”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호칭은 구약에서는 일관되게 천사들에게 적용되며 따라서 창세기 6 장 2 절의 “하나님의 아들들”도 역시 천사들을 일컫는 말이라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 논리적이다.신약에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신자들을 하나님의 자녀들 또는 하나님의 아들들로 칭한다. (눅3:38, 요1:12, 롬8:14, 요3:1) 컴패니언 바이블(Companion Bible)에서 불링어 박사(Dr. Bullinger)는 다음과 같이 기술한다: “어떤 피조물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는 경우는 오직 하나님의 구체적인 창조 행위에 의할 때 뿐이다.” 이는 왜 거듭난 성도들이 모두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가에 대한 답이 된다. 또한 왜 아담이 하나님의 아들이었는지를 설명해 준다. 아담은 하나님의 구체적 창조행위에 의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5:1)” 창조되었다. 그러나 아담의 자손들의 경우는 이와 다르다. 그들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아담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졌다. 아담은 “자기 모양, 곧 자기 형상과 같은 (창5:3)” 아들을 낳았다. 아담은 하나님의 아들이었지만 아담의 자손들은 “사람의 아들들”이었던 것이다.이에 관하여 루이스 스페리 체이퍼(Lewis Sperry Chafer)는 다음과 같이 흥미로운 표현을 한다: 구약성경에서의 용어법(terminology)에 있어서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종들로 불리우는데 반하여 천사들은 하나님의 아들들로 일컬어진다. 신약에서는 이것이 반전된다. 천사들이 종들이며 크리스쳔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이다.” (3)

고로 성경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용어는 다음과 같은 세 개의 범주 안에 드는 존재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천사들, 아담 그리고 그리스도의 성도들. 이들 세 그룹 모두 특별한, 그리고 구체적인 하나님의 창조행위에 의해 창조된 존재들이다. 창세기 6 장의 용어(역주: 하나님의 아들들)의 용법에 관해서는, 그것이 아담 또는 신약시대의 성도들을 가리키는 것이 아님이 분명한 이상, 이 용어는 하나님에 의해 직접 창조된 천사들 가리키는 것일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신약으로부터 오는 빛 (LIGHT FROM THE NEW TESTAMENT)

두 개의 신약 구절이 창세기 6 장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빛으로서 등장한다. 유다서 6, 7 절과 베드로후서 2 장 4 절이다. 이 구절들은 어느 한 시점에서 천사들이 그들의 원래 상태에서 타락하여 비정상적이고 불쾌한 성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데에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유다서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저희와 같은 모양으로 간음을 행하며 다른 색을 따라 가다가…”

이 천사들은 그들 본래의 영역 및 권한을 지키는데 실패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들 고유의 “처소(habitation)를 떠났다.” 여기서 처소는 매우 중요한 단어이다: 그것은 “거주하는 장소(dwelling place)” 혹은 “하늘(heaven)”을 뜻한다. 또한 희랍어 원문의 idion(“their own”)*이라는 단어는 그들이 그들 고유의 사적(私的)이고 개인적이고, 독특한 소유(possession)를 떠났다는 의미를 더한다. (4) 하늘은 천사들의 사적인 그들만의 거주 장소였으며 인간을 위한 거주장소로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이는 또한, 왜 성도들의 궁극적인 목적지가 하늘이 아니라 하나님이 새로 창조할 완전한 땅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 된다. (계21:1-3) 하늘은 천사들을 위해 예약되었으나 유다서 6-7 절의 천사들은 그 장소를 버린 것이다. ==== 역주: * 그들 자신의, 개역한글 유다서 6 절 “자기 처소”에서의 “자기”로 번역됨 이 천사들은 그냥 잠시 하늘을 떠났던 것이 아니라 영원히 떠났다. 여기에 사용된 희랍어 동사 “apoleipo”는 aorist형 시제(時制)이며 이는 한번 저지름으로써 영원한 상태를 유발하는 행위(once-for-all act)의 시제이다. 이러한 행동을 함으로써 이 천사들은 최종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을 해버렸다. 그들은 루비콘(Rubicon) 강을 건넌 것이다. 케네스 웨스트(Kenneth Wuest)에 따르면, 그들의 행동은 “복수의 변절(apostasy with a vengeance)이었다.” (5) 이들 천사들의 구체적 범죄에 관한 내용은 유다서 7 절의 사실들로부터 제시된다. 소돔과 고모라의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그것은 “간음(fornication)”의 죄였으며, 이는(fornication-역주) “다른 색(strange flesh)을 따라감”을 뜻한다. “다른(strange)” 색(flesh)은 이종(異種)의 육체를 의미한다. (희랍어의 “heteros”) 이런 특정한 혐오스러운 죄를 저지르기 위해서 천사들은 그들의 고유한 영역을 포기하고 하나님에 의해 그들에게는 금지된 영역을 침범해야만 했다. 웨스트(Wuest)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 천사들은 다른 성질(nature)을 갖는 피조된 존재들의 영역을 침범하기 위하여 그들 고유의 성질(natures)의 한계를 위반하여 일탈하였다.” (6)

알포드(Alford)는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그것은 지정된 자연적 순리에서 떠난, 자연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하나님이 지정하신 것과는 다른 육체를 향한 출발이었으며, 비자연적인 것을 구하는 행위였다.” 이처럼 서로 다른 두 존재의 계급이 서로 섞이는 것은 하나님이 의도한 것에 반하는 것이며, 결과적으로는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위대한 심판이라는 결과를 초래했다.

천사들에 대한 유혹

또 다른 신약의 구절이 창세기 6 장의 내용과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 고린도전서 11 장 10 절에서 바울은 여자는 남편에 대한 복종의 상징으로, 또한 “천사들을 인하여” 머리를 덮어야 함을 가르친다. 오랜 세월 동안 주석가들은 이에 대하여 의아하게 생각해왔다. 난데 없이 웬 천사들에 대한 언급이란 말인가? 이것을 창세기 6 장에 있는, 땅의 여자들의 육체적 매력과 유혹에 천사들이 굴복하는 장면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봐도 좋은 것인가? 분명히 바울은 머리를 덮지 않은 여자는 천사들에게마저 유혹이었음을 믿었다. 윌리엄 바클리(William Barclay)는, 창세기에서 천사들을 유혹했던 것은 여자들의 긴 머리의 아름다움이었다고 증언하는 랍비들의 오래된 전승(傳承)에 대한 언급을 한다. (6)

이종(異種)의 혈통 (STRANGE PARENTAGE)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의 결합에서 태어난 자손들은 매우 비범하여 이로써 그들의 비정상적 태생(parentage)을 알 수 있다. 그러한 존재들의 부모가 보통의 인간일 수는 없는 것이다. 그들의 어미들 혹은 아비들 중 어느 한 쪽이 인간이었을 수는 있지만 양쪽 모두 인간이었던 것은 아님이 확실하다. 부계나 모계 중 한 편이 인간 이상의 초인적 존재이어야만 한다. 이들 자손의 용맹성과 비범한 성격은 이로써만 설명이 된다. 성경에 따르면, “모든 것은 그 종류대로”라는 것이 생식(生殖)에 있어서의 하나님의 법칙이다. 하나님의 법칙은 정상적인 부모에게서 거인들이 나오는 일을 불가능케 한다. 네피림과 같은 기형성이 생산 되기 위해서는 초-자연적인 혈통이라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거인들?

“네피림(Nephilim)”*이라는 단어는 공인 킹 제임스 성경에서 “거인들(giants)”로 번역되고 있다. “당시에 땅에 거인들이 있었고…” (창6:4) 그들이 한 가지 이상의 이유에서 거인이었음은 사실이다. 하지만 네피림이라는 단어는 문자적으로는 “거인”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 단어는 추락(타락)한 자들(fallen ones)을 뜻하는 “naphal”**이라는 어원으로부터 파생된다. 최근의 대부분 성경역에서는 이 단어를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놔두고 있다.

==== 역주:

* Strong’s 05303 from the root, 05307

희랍어로 된 70인 역(Septuagint)에서는 “네피림”이 “gegenes”로 번역되어 있다. 이 단어는 “거인”을 암시하지만 사실상 크기나 힘과의 연관성은 별로 없다. “Gegenes”이 의마하는 것은 “땅 태생(earth born)”이다. 동일한 용어가 신화에 등장하는 “타이탄족(族)(Titans)”을–부분적으로 하늘, 그리고 다른 일부는 땅을 동시에 기원으로 갖는 것으로–묘사하는데 사용되었던 사례가 있다. (7)

히브리어와 희랍어의 이들 단어들은 강한 육체적 힘의 의미를 배제하지는 않는다. 또한, 초자연과 자연이 혼합된 혈통은 당연히 이러한 성질을 암시하게 마련이다. 성경에 따르면 천사들은 그들의 힘으로써도 잘 알려져 있다. 그들은 “강한 자들의 아들들(sons of the Mighty)”로 자주 언급된다. (시103:20) 그러므로 만약 그들을 낳은 자들의 힘이 세고 강하다면 자연 그들의 후손들도 그러하다고 추정할 수 있다.

다만 서로 다른 인간 부족들간의 혼인으로써 (신자들과 불신자들 사이의 혼인 등) 힘과 능력에서 뛰어난 후손들이 태어난다는 성경적인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역사적으로도 이런 일들이 있을 수 있다는 증거는 아무데서도 찾을 수 없다. 그러한 해석은 단지 불가능한 가설들을 양산할 뿐이다.

민수기 13 장 33 절에서는 다시 등장하는 “네피림”의 크기와 힘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을 볼 수 있다. 여기서 그들의 초인적인 면모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남지 않게 된다. 여호수아의 첩자들이 가나안에서 정탐한 것을 보고할 때 그들은 일부 가나안의 거주민들을 “거인”으로 묘사한다. “거기서 또 네피림 후손 아낙 자손 대장부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일부 주석가들은 민수기 13 장의 네피림이 타락한 천사들의 제 2 차 출몰과 관련 된 것이라 추측해 왔다. 그리고 그들은 이에 대한 암시를 다음과 같이 기록된 창세기 6 장 4 절에서 찾는다: “당시에 땅에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자식을 낳았으니…” 이 “그 후”라는 말이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던 시기에 거기에 있던 네피림에 대한 언급이 될 수 있는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이는 이전 홍수의 심판과 같이, 왜 하나님이 가나안을 완전히 멸절시킬 것을 명하였는가 하는 것에 대한 이유가 될 수도 있다.

네피림 – 부활은 없다

네피림과 그들의 후손은 보통의 유한한 인생들을 위한 부활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내용이 이사야서에 있다. 이사야 26 장 14 절을 보면: “그들은 죽었은즉 다시 살지 못하겠고 사망하였은즉 일어나지 못할 것이니.” 여기서 “사망함(deceased)”으로 번역된 히브리어의 단어는 “라파임(Rephaim)”*이다. 만약 성경의 역자가 이 단어를 번역하지 않은 채로 그냥 두었더라면 잘못된 해석을 많이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이 구절은 다음과 같이 읽어야 한다: “죽은 자들, 그들은 다시 살지 못할 것이고; 라파임, 그들은 일어나지(rise) 못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라파임은 네피림의 한 분파로 이해되며 하나님의 말씀은 그들이 부활에 참여하지 못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에 관하여는 사정이 다르다: 모든 인간은 생명의 부활로 또는 심판(역주: damnation, KJV)의 부활로 나올 것이다. (요5:28-29)

==== 역주:

* Strong’s 07496 from 07495 in the sense of 07503

우리는 이미 구약의 희랍어 역(70인 역, Septuagint)에서 네피림이 “거인들(gegenes)”로 번역되었음을 보았다. 이제 “하나님의 아들들(sons of God)”은 70인 역에서 어떻게 번역되는지 살펴보자. 일부 사본에서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로 그대로 남아 있으나, 알렉산드리안 텍스트를 포함하는 다른 일부의 사본에서는 “angelos”라는 단어로 번역 되어 있다. 알렉산드리안 텍스트는 그리스도의 시대에도 존재하고 있었으나 그가 이 부분에 대해서 잘못된 점을 지적하였다는 흔적은 없다. 그의 침묵을 이러한 번역에 대한 동의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인가?

텍스트에 대한 강간

“셋의 아들들” 설을 옹호하는 모든 주장에 대한 공부를 하였다면, 그 주장의 논거들 중에서 설득력이 있는 부분은 그것이 보다 더 합리적인 것처럼 들린다는 것 뿐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셋의 아들들”이란 해석은 인간적 이성의 비위에 보다 더 잘 맞는다. 이성적 사고라는 것은 타락한 천사들이 땅의 여자들과 성교를 하였다는 따위의 믿지 못할 생각에 절대 동의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천사들은 물리적인 육체가 없지 않은가? 그들은 결혼을 하지 않는다! 또한 그들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존재에 속한다! 이성적 마음은 그러한 불합리성에 반감을 갖게 마련이므로 결국 어떻게 하게 되는가? 당연히 타협, 편안하고도 이성적인 해석을 위한 타협 밖에는 없는 것이다–“셋의 아들들”과 “가인의 딸들”이라는 해석으로.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것이 명백히 그게 아니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거기에 마음에 걸리는 바가 있는 것이다. 성경이 말하는 바는 명백히 그게 아니다. 하나님의 신성한 말씀이 명백히 의미하는 것에다가 인간적인 해석을 덧입히는 행위는 성경 텍스트에 대한 강간이다. 더 나아가서 초자연적 세계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면, 인간적 이성이라는 느낌은 전혀 근거가 될 수 없다.

유대인들의 조상과 초대교회의 교부(敎父)들

유대인 조상들은 창세기 6 장 2 절의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표현을 해석할 때 항상 변함 없이 “천사들”로 해석하였다. W.F. 올브라이트(W.F. Allbright)와 같은 권위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 부분(창세기 6 장 2 절)이 낭송되는 것을 들었던 이스라엘인들은 의심의 여지 없이 천사들과 여자들 사이의 육체 관계를 떠올렸다.” (8)

매우 깊은 신앙심을 갖고 있었던 알렉산드리아의 필로(Philo of Alexandria)는 “거인들에 대하여 (Concerning The Giants)” 라는 제목의, 이 주제에 관한 간결하지만 훌륭한 논문을 썼다. 희랍어 역 성경에 대한 그의 주석을 논증하면서 그는 이것을 “하나님의 천사들”로 서술하였다. 밤버거(Bamberger)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가 ‘하나님의 아들들’이란 구절을 그의 글에서 발견했다면, 그는 분명히 그에 대한 언급을 하도록 영감을 받았을 것이 틀림없다.” (9)

필로(Philo)는 확실히 창세기의 구절들을 역사적인 사실들로 받아들였으며,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영혼”이라는 단어가 선하고 악한 존재들 양쪽 모두에게 적용 되듯이, “천사들”이라는 단어도 마찬가지이다. 루시퍼(Lucifer)를 따르는 악한 천사들은 나중의 시점에서 육체적 욕망의 유혹에 저항하는데 실패하였으며 결국 거기에 굴복하였다. 그는 이에 더하여, 거인들의 이야기는 신화가 아니며 단지 그 이야기는; 어떤 자들은 땅에서 태어나고(earth-born), 반면에 다른 어떤 자들은 하늘에서 태어나며(heaven-born), 하나님으로부터 나는(God-born) 자들은 가장 고귀하다는 사실을 가르치기 위하여 거기 있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10)

초대교회의 교부들도 마찬가지로 이와 같이 믿었다. 유스틴 마터(Justin Martyr), 이레네우스(Irenaeus), 아테나고라스(Athenagoras), 테르툴리안(Tertullian), 유제비우스(Eusebius), 암브로스(Ambrose) 등이 모두 이 해석을 수용하였다. 또 니케아 이전의 교부들(Ante-Nicene Fathers)의 말에 따르면: 천사들은 처녀들에 대한 불순한 사랑에 빠졌으며 육체에 정복당하였다… 그리하여 저들 처녀 애호가들은 거인이라 불리는 자들을 낳게 되었던 것이다. (11) 그리고 또다시, “…천사들이 일탈하였다. 그리고 여자들에 대한 사랑에 사로잡혔으며 자손들을 낳았다.” (12)

“하나님의 아들들”의 해석에 관해서, 기원후 5 세기 이전의 시기에는 그것을 천사 이외의 것으로 여기는 해석은 어디서도 발견되지 않는다. 우리는 또한, 유대인의 조상들이 갖고 있던 그들 자신들의 언어에 대한 지식을 부인할 수도 없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을 “천사들”로 일관적으로 번역하였다. 화려한 범세계주의자였으며 동시에 역사가였던 요세푸스(Josephus)의 증언 역시 최상급의 중요성을 갖는다. 그의 기념비적인 저서 “유대 상고사 (Antiquities of the Jews)*”에서 그는 땅의 여인들과 교제하는 타락한 천사들의 전승을 이미 알고 있었음을 드러낸다. 그는 이 전승을 단순히 알고 있었던 것 뿐만이 아니라, 그러한 결합에 의해 태어난 자손들이 초인적 힘을 어떤 식으로 소유하였는지, 그리고 그들의 극단적인 사악함이 어떻게 알려졌었는지에 대해서까지 언급을 하고 있다: “전승에는 이 사람들은 그리스인들이 거인이라 칭했던 사람들의 행위와 흡사한 행동을 하였다고 하기 때문이다.” 요세푸스는 이에 더하여, 그들의 악한 행위로 인하여 노아가 패역한 천사들의 후손인 그들에게 충고를 하였다고 기록한다. (13)

==== 역주:

* http://exodus2006.com/jos-ant.htm

– See Chapter 3, Book 1 for the relevant passages at:

“천사들” 등의 표현에 대한 해석과 관련하여 가장 확실한 논거는 아마도 가장 단순한 데 있을 수도 있다. 창세기의 기자(記者)의 의도가 “셋의 아들들”이었더라면, 그는 그냥 그렇게 기록할 수 있었을 것이다. 만약 하나님의 의도가 그런 것이었더라면, 그에 대한 구절은 의심의 여지 없이 “셋의 아들들이 가인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하는 식으로 기록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이보다 훨씬 더 사악한 것 즉, 지옥의 천사들과 땅의 악한 여자들과의 성적인 연합을 의미한 것이다. 그러한 연합의 중죄성(重罪性) 및 인류에게 미칠 심각한 영향으로 인하여, 하나님은 종족을 전부 멸망시키기로 결정하신 것이다. 여기에 오염되지 않았던 단 한 가족만이 예외였다.

궁극적인 죄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창조하였고 땅 위의 다른 모든 피조물 위에 두셨다. 하나님이 창조된 모든 것들을 보시니 좋았고 그 중에서 사람은 아주 좋게 여겼다. 사람은 하나님 자신과의 교제를 위하여 지음 받았으나, 곧 그는 창조주가 아닌 창조된 자를 숭배하였다. 많은 세대가 지나지 않아서 인류는 마귀들과의 가증스러운 연합에 의해 오염되고 있었다. 그것은 마치 지옥과 땅이 하나님과 하늘에 대항하여 함께 연합함과 같았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분노는 사람을 창조한 것을 스스로 후회할 정도였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창6:5-6)

하나님이 사람과 짐승을 지면에서 쓸어버릴 만한 큰 홍수를 일으키신 까닭은 특히 이러한 궁극적인 죄 때문이었다. 조셉 홀(Joseph Hall)은 그의 노년에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죄악으로 인한 세상의 타락으로 인해 하나님은 홍수로 씻어버릴 때가 왔다고 보았다: 그리고 그들이 씻겨 없어져버릴 때 까지 사람들은 사악함에 더욱 가까이 나아갔다. 하지만 그것은 씻겨 없어진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 그것은 땅의 티끌 속으로 너무나 깊숙히 흡착되어 하나님은 그것을 오랫동안 바다 밑에 잠겨 젖도록 내버려 두신 것이다.” (14)

노아는 감염되지 않았는가?

오직 노아와 그의 가족만이 이 대심판에서 면제되었던 이유는 매우 중요하다. 창세기 6 장 9 절은 “노아는 의인이요”라고 말한다. 그는 뒤틀린 시대에 의와 경건함의 표본으로서 존재했다. 이전의 에녹과 같이 노아 또한 “하나님과 동행(walked with God)”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석가들은 노아가 홍수 심판을 모면한 또다른 이유를 놓치고 있다. 창세기 6 장 9 절은 노아가 “당세에 완전한 자”임을 밝히고 있다. 이는 그의 윤리적이고 영적인 완전함을 의미하는가?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 창세기 9 장 20-23 절의 내용은 그러한 완벽함에 대한 반증(反證)이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그를 “완전한” 자라 부르는 의도는 무엇인가? 여기에 완전하다는 뜻에 해당하는 히브리어의 단어는 “tamiym”*으로, “taman”**이라는 어근에서 파생되는 단어이다. 이 단어는 “흠이 없는”을 의미하며, 출애굽기 12 장 5 절, 레위기 1 장 3 절에서도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 희생양은 아무런 육체적 흠이 없어야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노아의 완전함도 그런 의미에서의 완전함이었다. 이 단어의 의미는 일차적으로는 윤리적 또는 영적인 성품에 대한 것이 아니며, 물리적인 순수함을 뜻한다. 노아는 외계의 침략자에 의해 오염되지 않았던 것이다.

==== 역주:

* Strong’s 08549

** Strong’s 08552

타락한 천사들이 초래한 만연된 부패에도 불구하고 오직 그만이 순수한 혈통을 보존하고 있었다. (15)

다시 한번 말하자면:

노아의 혈통은 유전적으로 오염되지 않은 상태에 있었던 것이다. (16)

이는 물론 땅 위의 다른 가계(家系)들은 네피림에 의해 오염되어 있었음을 암시한다. 또한 이는 인류에 대한 사탄의 공격은 알려진 것 보다 훨씬 더 넓은 범위에 걸친 것이었다는 사실을 증거한다. 하나님이 전세계적 심판을 명령한 것도 이렇게 되면 별로 놀랍거나 이상한 일도 아닌 것이다.

가증스러운 일에 참여한 타락한 천사들에 대해서는, 하나님은 그들을 “영원한 결박으로 큰 날의 심판까지 흑암에 가두셨다.” (유 6) 이것은 종종 타르타루스(Tartarus)* 또는 “지하 영역(nether realms)”으로 해석된다. (벧후2:4) 이로써 왜 어떤 천사들은 구류 상태에 있고 다른 천사들은 하늘을 자유롭게 왕래하면서 인류를 괴롭히는지 설명할 수 있다.

==== 역주:

* Strong’s 5250 — “…cast (them) down to hell…”; “…지옥에 던져…(벧후2:4 개역한글)” 로 번역됨.

* Thayer’s Lexicon은 이 단어를 다음과 같이 정의함: 1. name of a subterranian region, regarded by the ancient Greeks as the abode of the wicked dead, where they suffer punishment for their evil deeds; it answers to Gehenna of the Jews

그러한 극단적인 처벌은, 사람과 천사 양쪽 모두 마찬가지로, 극단적인 죄–단순한 인류의 종족간 혼인보다 더 사악한 것–를 전제로 한다. 그것은 최소한, 인간 세상을 엉망으로 만들려는 마귀들의 행위였으며, 사탄은 유전자 컨트롤 및 잡종의 생산으로써 하나님이 자신을 위해서 창조하신 백성을 약탈하려 했던 것이다.

만약 사탄이 인류를 오염시키는데 성공했더라면, 그는 완전한 하나님의 아들, 사탄을 이기고 인간의 주권을 회복할, 즉 약속된 “여자의 후손(seed of the woman)”이 오는 것을 저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창3:15) 사탄이 어떻게든 그 탄생을 막을 수 있었더라면, 그는 자신의 파멸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탄은 어느 정도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이 이유로 인해 하나님은 인류를 홍수로 멸망시켰던 것이다.

천사들은 중성인가?

“하나님의 아들들”을 타락한 천사로 해석하면 다음과 같은 의문이 즉시 떠오른다: 천사들이 결혼을 할 수 있는가? 마태복을 22 장 30 절에서 예수님은, 천사들은 장가도 가지 않고 시집도 아니간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로써 그러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물론 이는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것이기는 하지만–배제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이로써 하나님에 대항하여 땅의 여자들과 동거함으로 모반을 해버린 타락한 천사들의 존재를 배제할 수도 없다.

일부는 예수님의 말씀을 천사들은 그들끼리 서로 결혼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한다. 이는 그들이 전부 남성이기 때문인가? 혹은 천상의 존재들은 죽지 않으므로 자손 번식의 필요가 없기 때문인가? 오직 땅의 존재들만이 그들의 자녀들로부터 영속성을 구한다. (17) 하지만 천사들이 결혼하여 생식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이 성적인 행위에 관여할 수 없다고 볼 수 있는가? 그들 간에 성행위를 할 수 없다면 인간인 배우자를 통해서 할 가능성은 없는가? 유다서는 이 문제에 관해 상당히 직설적으로 접근한다: 천사들은 그들의 처소를 떠나 다른 색을 따라 간음을 하였다. 그 밖에도 천사들은 먹고, 마시고, 걷고, 말하고, 심지어는 성적인 활동 및 자식을 낳는 등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할 수 있었다.

천사들이 결혼하지 않는다는 사실만으로 그들이 중성적 존재임을 증명할 수는 없다. 성경 전체를 통틀어 천사들은 오직 남성으로서만 표현되고 있다. 피니스 드레이크(Finis Drake)는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여자들은 인류의 존속이라는 특정한 이유로 인하여 창조되었으며 천사들은 번식하지 않아도 종족의 유지가 가능하므로 모두 남성으로 지음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논리적이다. 천사들은 그 수가 그들이 창조되던 시점에서부터 헤아릴 수 없이 많았던 반면 (히12:22)* 인류는 단 한 쌍으로부터 출발한다.” (18)

심지어 성도들이 부활한 몸을 입고 영원히 죽지 않을 다음 세상에서 성도들이 무성의 상태로(sexless) 존재하게 될 것이라고는 어디에서도 암시하지 않는다. 성경은 모든 사람은 부활 때에 자신의 몸을 갖는다고 가르친다. (고전 15:35-38) 그들의 성이 제거된다고 시사하는 부분은 찾을 수 없다. 더 나아가서, 그리스도는 그의 부활 후에도 그대로 남자였다.

잡히지 않은 마귀들

또 하나의 의문이 제기된다. 창세기 6 장에서 땅의 여자들에게 정욕을 품었던 타락한 천사들이 “영원한 결박으로” 타르타루스(Tartarus)에 갇혀 있다면, 그때부터 지금까지 활동해 오고 있는 마귀들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마귀들은 예수님의 사역 당시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지금 현재에도 매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다음과 같은 논거에 따라서, 일부 사람들은 켄트 필폿(Kent Philpott)의 결론에 동의한다:

창세기 6 장 1-4 절을 베드로후서와 유다서의 구절들과 연관시켜 해석하려는 시도는, 그것으로써 풀 수 있는 문제들보다 더 많은 문제들을 야기한다. 그러나 베드로후서 2 장 4 절과 유다서 6 절은 반역한 천사들이 “지하의 암흑(nether gloom)”에 갇혀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만약 그들이 죄수로서 갇혀 있다면, 그들은 마귀들로서 신약에서 보여 준 것과 같은 활약을 할 수 없을 것이다. (19)

그러나 필폿(Philpott)은 두 부류의 타락한 천사들이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한 부류는 루시퍼와 함께 하늘에서 쫓겨나서 지금까지도 자유롭게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는 무리이고, 다른 한 쪽은 사람의 딸들과 육욕의 행위를 저지름으로써 2차적으로 타락한 부류이다. 이 두번 째 부류의 영들이 지하에 결박되어 있는 자들이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름 아닌 타락한 천사들이며, “사람의 딸들”에 대한 육욕의 죄를 저지름으로 인해 많은 천사들이 하나님에 의해 수감되어 있다는 사실은 필자에게 매우 명백하게 다가온다. 인류의 준절멸(準絶滅) 및 타락한 천사들의 타르타루스 감금은 그들이 저지른 죄의 중대함을 보여준다. 그렇듯 단호한 심판으로써 하나님은 인류를 그들에게 본원적으로 지워진 형벌인 육체적 죽음보다 더 큰 불행에서 구하신 것이다. “네피림(Nephilim)”*이라는 단어는 공인 킹 제임스 성경에서 “거인들(giants)”로 번역되고 있다. “당시에 땅에 거인들이 있었고…” (창6:4) 그들이 한 가지 이상의 이유에서 거인이었음은 사실이다. 하지만 네피림이라는 단어는 문자적으로는 “거인”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 단어는 추락(타락)한 자들(fallen ones)을 뜻하는 “naphal”**이라는 어원으로부터 파생된다. 최근의 대부분 성경역에서는 이 단어를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놔두고 있다.==== 역주:* Strong’s 05303 from the root, 05307희랍어로 된 70인 역(Septuagint)에서는 “네피림”이 “gegenes”로 번역되어 있다. 이 단어는 “거인”을 암시하지만 사실상 크기나 힘과의 연관성은 별로 없다. “Gegenes”이 의마하는 것은 “땅 태생(earth born)”이다. 동일한 용어가 신화에 등장하는 “타이탄족(族)(Titans)”을–부분적으로 하늘, 그리고 다른 일부는 땅을 동시에 기원으로 갖는 것으로–묘사하는데 사용되었던 사례가 있다. (7)히브리어와 희랍어의 이들 단어들은 강한 육체적 힘의 의미를 배제하지는 않는다. 또한, 초자연과 자연이 혼합된 혈통은 당연히 이러한 성질을 암시하게 마련이다. 성경에 따르면 천사들은 그들의 힘으로써도 잘 알려져 있다. 그들은 “강한 자들의 아들들(sons of the Mighty)”로 자주 언급된다. (시103:20) 그러므로 만약 그들을 낳은 자들의 힘이 세고 강하다면 자연 그들의 후손들도 그러하다고 추정할 수 있다.다만 서로 다른 인간 부족들간의 혼인으로써 (신자들과 불신자들 사이의 혼인 등) 힘과 능력에서 뛰어난 후손들이 태어난다는 성경적인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역사적으로도 이런 일들이 있을 수 있다는 증거는 아무데서도 찾을 수 없다. 그러한 해석은 단지 불가능한 가설들을 양산할 뿐이다.민수기 13 장 33 절에서는 다시 등장하는 “네피림”의 크기와 힘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을 볼 수 있다. 여기서 그들의 초인적인 면모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남지 않게 된다. 여호수아의 첩자들이 가나안에서 정탐한 것을 보고할 때 그들은 일부 가나안의 거주민들을 “거인”으로 묘사한다. “거기서 또 네피림 후손 아낙 자손 대장부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일부 주석가들은 민수기 13 장의 네피림이 타락한 천사들의 제 2 차 출몰과 관련 된 것이라 추측해 왔다. 그리고 그들은 이에 대한 암시를 다음과 같이 기록된 창세기 6 장 4 절에서 찾는다: “당시에 땅에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자식을 낳았으니…” 이 “그 후”라는 말이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던 시기에 거기에 있던 네피림에 대한 언급이 될 수 있는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이는 이전 홍수의 심판과 같이, 왜 하나님이 가나안을 완전히 멸절시킬 것을 명하였는가 하는 것에 대한 이유가 될 수도 있다.네피림과 그들의 후손은 보통의 유한한 인생들을 위한 부활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내용이 이사야서에 있다. 이사야 26 장 14 절을 보면: “그들은 죽었은즉 다시 살지 못하겠고 사망하였은즉 일어나지 못할 것이니.” 여기서 “사망함(deceased)”으로 번역된 히브리어의 단어는 “라파임(Rephaim)”*이다. 만약 성경의 역자가 이 단어를 번역하지 않은 채로 그냥 두었더라면 잘못된 해석을 많이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이 구절은 다음과 같이 읽어야 한다: “죽은 자들, 그들은 다시 살지 못할 것이고; 라파임, 그들은 일어나지(rise) 못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라파임은 네피림의 한 분파로 이해되며 하나님의 말씀은 그들이 부활에 참여하지 못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에 관하여는 사정이 다르다: 모든 인간은 생명의 부활로 또는 심판(역주: damnation, KJV)의 부활로 나올 것이다. (요5:28-29)==== 역주:* Strong’s 07496 from 07495 in the sense of 07503우리는 이미 구약의 희랍어 역(70인 역, Septuagint)에서 네피림이 “거인들(gegenes)”로 번역되었음을 보았다. 이제 “하나님의 아들들(sons of God)”은 70인 역에서 어떻게 번역되는지 살펴보자. 일부 사본에서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로 그대로 남아 있으나, 알렉산드리안 텍스트를 포함하는 다른 일부의 사본에서는 “angelos”라는 단어로 번역 되어 있다. 알렉산드리안 텍스트는 그리스도의 시대에도 존재하고 있었으나 그가 이 부분에 대해서 잘못된 점을 지적하였다는 흔적은 없다. 그의 침묵을 이러한 번역에 대한 동의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인가?”셋의 아들들” 설을 옹호하는 모든 주장에 대한 공부를 하였다면, 그 주장의 논거들 중에서 설득력이 있는 부분은 그것이 보다 더 합리적인 것처럼 들린다는 것 뿐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셋의 아들들”이란 해석은 인간적 이성의 비위에 보다 더 잘 맞는다. 이성적 사고라는 것은 타락한 천사들이 땅의 여자들과 성교를 하였다는 따위의 믿지 못할 생각에 절대 동의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천사들은 물리적인 육체가 없지 않은가? 그들은 결혼을 하지 않는다! 또한 그들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존재에 속한다! 이성적 마음은 그러한 불합리성에 반감을 갖게 마련이므로 결국 어떻게 하게 되는가? 당연히 타협, 편안하고도 이성적인 해석을 위한 타협 밖에는 없는 것이다–“셋의 아들들”과 “가인의 딸들”이라는 해석으로.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것이 명백히 그게 아니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거기에 마음에 걸리는 바가 있는 것이다. 성경이 말하는 바는 명백히 그게 아니다. 하나님의 신성한 말씀이 명백히 의미하는 것에다가 인간적인 해석을 덧입히는 행위는 성경 텍스트에 대한 강간이다. 더 나아가서 초자연적 세계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면, 인간적 이성이라는 느낌은 전혀 근거가 될 수 없다.유대인 조상들은 창세기 6 장 2 절의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표현을 해석할 때 항상 변함 없이 “천사들”로 해석하였다. W.F. 올브라이트(W.F. Allbright)와 같은 권위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이 부분(창세기 6 장 2 절)이 낭송되는 것을 들었던 이스라엘인들은 의심의 여지 없이 천사들과 여자들 사이의 육체 관계를 떠올렸다.” (8)매우 깊은 신앙심을 갖고 있었던 알렉산드리아의 필로(Philo of Alexandria)는 “거인들에 대하여 (Concerning The Giants)” 라는 제목의, 이 주제에 관한 간결하지만 훌륭한 논문을 썼다. 희랍어 역 성경에 대한 그의 주석을 논증하면서 그는 이것을 “하나님의 천사들”로 서술하였다. 밤버거(Bamberger)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가 ‘하나님의 아들들’이란 구절을 그의 글에서 발견했다면, 그는 분명히 그에 대한 언급을 하도록 영감을 받았을 것이 틀림없다.” (9)필로(Philo)는 확실히 창세기의 구절들을 역사적인 사실들로 받아들였으며,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영혼”이라는 단어가 선하고 악한 존재들 양쪽 모두에게 적용 되듯이, “천사들”이라는 단어도 마찬가지이다. 루시퍼(Lucifer)를 따르는 악한 천사들은 나중의 시점에서 육체적 욕망의 유혹에 저항하는데 실패하였으며 결국 거기에 굴복하였다. 그는 이에 더하여, 거인들의 이야기는 신화가 아니며 단지 그 이야기는; 어떤 자들은 땅에서 태어나고(earth-born), 반면에 다른 어떤 자들은 하늘에서 태어나며(heaven-born), 하나님으로부터 나는(God-born) 자들은 가장 고귀하다는 사실을 가르치기 위하여 거기 있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10)초대교회의 교부들도 마찬가지로 이와 같이 믿었다. 유스틴 마터(Justin Martyr), 이레네우스(Irenaeus), 아테나고라스(Athenagoras), 테르툴리안(Tertullian), 유제비우스(Eusebius), 암브로스(Ambrose) 등이 모두 이 해석을 수용하였다. 또 니케아 이전의 교부들(Ante-Nicene Fathers)의 말에 따르면: 천사들은 처녀들에 대한 불순한 사랑에 빠졌으며 육체에 정복당하였다… 그리하여 저들 처녀 애호가들은 거인이라 불리는 자들을 낳게 되었던 것이다. (11) 그리고 또다시, “…천사들이 일탈하였다. 그리고 여자들에 대한 사랑에 사로잡혔으며 자손들을 낳았다.” (12)”하나님의 아들들”의 해석에 관해서, 기원후 5 세기 이전의 시기에는 그것을 천사 이외의 것으로 여기는 해석은 어디서도 발견되지 않는다. 우리는 또한, 유대인의 조상들이 갖고 있던 그들 자신들의 언어에 대한 지식을 부인할 수도 없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을 “천사들”로 일관적으로 번역하였다. 화려한 범세계주의자였으며 동시에 역사가였던 요세푸스(Josephus)의 증언 역시 최상급의 중요성을 갖는다. 그의 기념비적인 저서 “유대 상고사 (Antiquities of the Jews)*”에서 그는 땅의 여인들과 교제하는 타락한 천사들의 전승을 이미 알고 있었음을 드러낸다. 그는 이 전승을 단순히 알고 있었던 것 뿐만이 아니라, 그러한 결합에 의해 태어난 자손들이 초인적 힘을 어떤 식으로 소유하였는지, 그리고 그들의 극단적인 사악함이 어떻게 알려졌었는지에 대해서까지 언급을 하고 있다: “전승에는 이 사람들은 그리스인들이 거인이라 칭했던 사람들의 행위와 흡사한 행동을 하였다고 하기 때문이다.” 요세푸스는 이에 더하여, 그들의 악한 행위로 인하여 노아가 패역한 천사들의 후손인 그들에게 충고를 하였다고 기록한다. (13)==== 역주:- See Chapter 3, Book 1 for the relevant passages at: http://exodus2006.com/jos-ant01.htm “천사들” 등의 표현에 대한 해석과 관련하여 가장 확실한 논거는 아마도 가장 단순한 데 있을 수도 있다. 창세기의 기자(記者)의 의도가 “셋의 아들들”이었더라면, 그는 그냥 그렇게 기록할 수 있었을 것이다. 만약 하나님의 의도가 그런 것이었더라면, 그에 대한 구절은 의심의 여지 없이 “셋의 아들들이 가인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하는 식으로 기록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이보다 훨씬 더 사악한 것 즉, 지옥의 천사들과 땅의 악한 여자들과의 성적인 연합을 의미한 것이다. 그러한 연합의 중죄성(重罪性) 및 인류에게 미칠 심각한 영향으로 인하여, 하나님은 종족을 전부 멸망시키기로 결정하신 것이다. 여기에 오염되지 않았던 단 한 가족만이 예외였다.하나님은 자신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창조하였고 땅 위의 다른 모든 피조물 위에 두셨다. 하나님이 창조된 모든 것들을 보시니 좋았고 그 중에서 사람은 아주 좋게 여겼다. 사람은 하나님 자신과의 교제를 위하여 지음 받았으나, 곧 그는 창조주가 아닌 창조된 자를 숭배하였다. 많은 세대가 지나지 않아서 인류는 마귀들과의 가증스러운 연합에 의해 오염되고 있었다. 그것은 마치 지옥과 땅이 하나님과 하늘에 대항하여 함께 연합함과 같았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분노는 사람을 창조한 것을 스스로 후회할 정도였다.”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창6:5-6)하나님이 사람과 짐승을 지면에서 쓸어버릴 만한 큰 홍수를 일으키신 까닭은 특히 이러한 궁극적인 죄 때문이었다. 조셉 홀(Joseph Hall)은 그의 노년에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죄악으로 인한 세상의 타락으로 인해 하나님은 홍수로 씻어버릴 때가 왔다고 보았다: 그리고 그들이 씻겨 없어져버릴 때 까지 사람들은 사악함에 더욱 가까이 나아갔다. 하지만 그것은 씻겨 없어진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 그것은 땅의 티끌 속으로 너무나 깊숙히 흡착되어 하나님은 그것을 오랫동안 바다 밑에 잠겨 젖도록 내버려 두신 것이다.” (14)오직 노아와 그의 가족만이 이 대심판에서 면제되었던 이유는 매우 중요하다. 창세기 6 장 9 절은 “노아는 의인이요”라고 말한다. 그는 뒤틀린 시대에 의와 경건함의 표본으로서 존재했다. 이전의 에녹과 같이 노아 또한 “하나님과 동행(walked with God)”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석가들은 노아가 홍수 심판을 모면한 또다른 이유를 놓치고 있다. 창세기 6 장 9 절은 노아가 “당세에 완전한 자”임을 밝히고 있다. 이는 그의 윤리적이고 영적인 완전함을 의미하는가?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 창세기 9 장 20-23 절의 내용은 그러한 완벽함에 대한 반증(反證)이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그를 “완전한” 자라 부르는 의도는 무엇인가? 여기에 완전하다는 뜻에 해당하는 히브리어의 단어는 “tamiym”*으로, “taman”**이라는 어근에서 파생되는 단어이다. 이 단어는 “흠이 없는”을 의미하며, 출애굽기 12 장 5 절, 레위기 1 장 3 절에서도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 희생양은 아무런 육체적 흠이 없어야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노아의 완전함도 그런 의미에서의 완전함이었다. 이 단어의 의미는 일차적으로는 윤리적 또는 영적인 성품에 대한 것이 아니며, 물리적인 순수함을 뜻한다. 노아는 외계의 침략자에 의해 오염되지 않았던 것이다.==== 역주:* Strong’s 08549** Strong’s 08552타락한 천사들이 초래한 만연된 부패에도 불구하고 오직 그만이 순수한 혈통을 보존하고 있었다. (15)다시 한번 말하자면:노아의 혈통은 유전적으로 오염되지 않은 상태에 있었던 것이다. (16)이는 물론 땅 위의 다른 가계(家系)들은 네피림에 의해 오염되어 있었음을 암시한다. 또한 이는 인류에 대한 사탄의 공격은 알려진 것 보다 훨씬 더 넓은 범위에 걸친 것이었다는 사실을 증거한다. 하나님이 전세계적 심판을 명령한 것도 이렇게 되면 별로 놀랍거나 이상한 일도 아닌 것이다.가증스러운 일에 참여한 타락한 천사들에 대해서는, 하나님은 그들을 “영원한 결박으로 큰 날의 심판까지 흑암에 가두셨다.” (유 6) 이것은 종종 타르타루스(Tartarus)* 또는 “지하 영역(nether realms)”으로 해석된다. (벧후2:4) 이로써 왜 어떤 천사들은 구류 상태에 있고 다른 천사들은 하늘을 자유롭게 왕래하면서 인류를 괴롭히는지 설명할 수 있다.==== 역주:* Strong’s 5250 — “…cast (them) down to hell…”; “…지옥에 던져…(벧후2:4 개역한글)” 로 번역됨.* Thayer’s Lexicon은 이 단어를 다음과 같이 정의함: 1. name of a subterranian region, regarded by the ancient Greeks as the abode of the wicked dead, where they suffer punishment for their evil deeds; it answers to Gehenna of the Jews그러한 극단적인 처벌은, 사람과 천사 양쪽 모두 마찬가지로, 극단적인 죄–단순한 인류의 종족간 혼인보다 더 사악한 것–를 전제로 한다. 그것은 최소한, 인간 세상을 엉망으로 만들려는 마귀들의 행위였으며, 사탄은 유전자 컨트롤 및 잡종의 생산으로써 하나님이 자신을 위해서 창조하신 백성을 약탈하려 했던 것이다.만약 사탄이 인류를 오염시키는데 성공했더라면, 그는 완전한 하나님의 아들, 사탄을 이기고 인간의 주권을 회복할, 즉 약속된 “여자의 후손(seed of the woman)”이 오는 것을 저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창3:15) 사탄이 어떻게든 그 탄생을 막을 수 있었더라면, 그는 자신의 파멸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탄은 어느 정도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이 이유로 인해 하나님은 인류를 홍수로 멸망시켰던 것이다.”하나님의 아들들”을 타락한 천사로 해석하면 다음과 같은 의문이 즉시 떠오른다: 천사들이 결혼을 할 수 있는가? 마태복을 22 장 30 절에서 예수님은, 천사들은 장가도 가지 않고 시집도 아니간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로써 그러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물론 이는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것이기는 하지만–배제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이로써 하나님에 대항하여 땅의 여자들과 동거함으로 모반을 해버린 타락한 천사들의 존재를 배제할 수도 없다.일부는 예수님의 말씀을 천사들은 그들끼리 서로 결혼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한다. 이는 그들이 전부 남성이기 때문인가? 혹은 천상의 존재들은 죽지 않으므로 자손 번식의 필요가 없기 때문인가? 오직 땅의 존재들만이 그들의 자녀들로부터 영속성을 구한다. (17) 하지만 천사들이 결혼하여 생식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이 성적인 행위에 관여할 수 없다고 볼 수 있는가? 그들 간에 성행위를 할 수 없다면 인간인 배우자를 통해서 할 가능성은 없는가? 유다서는 이 문제에 관해 상당히 직설적으로 접근한다: 천사들은 그들의 처소를 떠나 다른 색을 따라 간음을 하였다. 그 밖에도 천사들은 먹고, 마시고, 걷고, 말하고, 심지어는 성적인 활동 및 자식을 낳는 등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할 수 있었다.천사들이 결혼하지 않는다는 사실만으로 그들이 중성적 존재임을 증명할 수는 없다. 성경 전체를 통틀어 천사들은 오직 남성으로서만 표현되고 있다. 피니스 드레이크(Finis Drake)는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여자들은 인류의 존속이라는 특정한 이유로 인하여 창조되었으며 천사들은 번식하지 않아도 종족의 유지가 가능하므로 모두 남성으로 지음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논리적이다. 천사들은 그 수가 그들이 창조되던 시점에서부터 헤아릴 수 없이 많았던 반면 (히12:22)* 인류는 단 한 쌍으로부터 출발한다.” (18)심지어 성도들이 부활한 몸을 입고 영원히 죽지 않을 다음 세상에서 성도들이 무성의 상태로(sexless) 존재하게 될 것이라고는 어디에서도 암시하지 않는다. 성경은 모든 사람은 부활 때에 자신의 몸을 갖는다고 가르친다. (고전 15:35-38) 그들의 성이 제거된다고 시사하는 부분은 찾을 수 없다. 더 나아가서, 그리스도는 그의 부활 후에도 그대로 남자였다.또 하나의 의문이 제기된다. 창세기 6 장에서 땅의 여자들에게 정욕을 품었던 타락한 천사들이 “영원한 결박으로” 타르타루스(Tartarus)에 갇혀 있다면, 그때부터 지금까지 활동해 오고 있는 마귀들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마귀들은 예수님의 사역 당시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지금 현재에도 매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다음과 같은 논거에 따라서, 일부 사람들은 켄트 필폿(Kent Philpott)의 결론에 동의한다:창세기 6 장 1-4 절을 베드로후서와 유다서의 구절들과 연관시켜 해석하려는 시도는, 그것으로써 풀 수 있는 문제들보다 더 많은 문제들을 야기한다. 그러나 베드로후서 2 장 4 절과 유다서 6 절은 반역한 천사들이 “지하의 암흑(nether gloom)”에 갇혀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만약 그들이 죄수로서 갇혀 있다면, 그들은 마귀들로서 신약에서 보여 준 것과 같은 활약을 할 수 없을 것이다. (19)그러나 필폿(Philpott)은 두 부류의 타락한 천사들이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한 부류는 루시퍼와 함께 하늘에서 쫓겨나서 지금까지도 자유롭게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는 무리이고, 다른 한 쪽은 사람의 딸들과 육욕의 행위를 저지름으로써 2차적으로 타락한 부류이다. 이 두번 째 부류의 영들이 지하에 결박되어 있는 자들이다.”하나님의 아들들”이 다름 아닌 타락한 천사들이며, “사람의 딸들”에 대한 육욕의 죄를 저지름으로 인해 많은 천사들이 하나님에 의해 수감되어 있다는 사실은 필자에게 매우 명백하게 다가온다. 인류의 준절멸(準絶滅) 및 타락한 천사들의 타르타루스 감금은 그들이 저지른 죄의 중대함을 보여준다. 그렇듯 단호한 심판으로써 하나님은 인류를 그들에게 본원적으로 지워진 형벌인 육체적 죽음보다 더 큰 불행에서 구하신 것이다. * * *

註:

l. Matthew Henry’s Commentary (Grand Rapids: Zondervan Publishing House, 1961).

2. Aurelius Augustine, The City of God (Edinburgh: T. & T. Clark, 1949), Transl. Marcus Dods.

3. Lewis Sperry Chafer, Systematic Theology, Volume 2. (Dallas: Dallas Seminary Press, 1947), p. 23.

4. Kenneth S. Wuest, Word Studies in the Greek N.T (Grand Rapids: Wm. B. Eerdmans Publishing Co., 1966), Vol. 4, p. 240.

5. Ibid., p. 240.

6. Ibid., p. 241.

7. Unger, Biblical Demonology (Wheaton: Van Kampen Press, 1957), p. 48.

8 W. F. Allbright, From the Stone Age to Christianity (Baltimore: John Hopkins Press, 1940), p. 226.

9. Bemard J. Bamberger, Fallen Angels (Philadelphia: The Jewish Publication Society of America, 1952), p. 53.

10. Philo, DeGigantibus, pp. 58-60.

11. The Ante-Nicene Fathers, Vol. 8, pp. 85 and 273.

12. Ibid., p. 190.

13. Josephus, The Work of Flavius Josephus; Antiquities of the Jews (London: G. G. Rutledge), 1.3.1.

14. Joseph Hall, Contemplations (Otisville, Michigan: Baptist Book Trust, 1976), p. 10.

15. Companion Bible (Oxford University Press). Appendix 26.

16. The Gospel Truth Magazine, Vol. 18, (June 1978), No. 7.

17. Dr. Morgenstem, Hebrew Union College Annual, XIV, 29- 40,114ff.

18. Finis Dake, Annotated R,?ference Bible, p.63.

19. Kent Philpott, A Manual of Demonology and the Occult (Grand Rapids: Zondervan Publishing House, 1973), pp. 77-78.

창세기 6장 2절,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은 무슨 뜻인가요?

첫번째 해석은 ‘하나님의 아들들’은 사회적으로 우월한 위치에 있었던 지도층의 사람들(왕위나 고위 관리들)을 지칭하고, ‘사람의 딸’은 사회적인 신분이나 낮은 사람들을 지칭한다는 견해입니다.

이것은 시편82편; 삼하7:14; 시2:7등의 본문들이 근거가 되는데,

이러한 본문들에는 모두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표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편 2편 7절에서 ‘너는 내 아들이라’ 라는 표현은 이스라엘의 왕위 즉위식 때 사용된 시편으로서, 이스라엘의 왕을 가리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예언자가 지칭하고 선포합니다. 이는 훗날, 메시야 시편으로 확장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으로 귀결됩니다. 그러나 구약의 1차문맥에서 이는 왕을 가리키는 단어였습니다.

시편 82편에서는 너희는 신들이라는 표현이 나타나며, 지존자의 아들들이라는 표현이 나타납니다. 이렇게 구약의 여러 용례들에서 다윗 혈통의 왕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즉, 이 해석을 적용하면, 노아의 홍수 때 심판의 원인은 일반 사람들보다 큰 힘과 권력을 소유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우월한 지위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욕망대로 여자들을 강제로 취하여 살아가는 어두운 사회상이 됩니다.

창세기 6장 1-4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은 누구인가?

질문

창세기 6장 1-4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은 누구인가?

답변

창세기 6장 1-4절은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은 누구였고 왜 그들이 사람의 딸들과 함께하여 가진 자녀들이 거인족(네피림이라는 말이 뜻하는 것 같음)으로 자랐는지에 관해 여러 제안들이 있습니다.하나님의 아들들의 정체에 대해 세 가지 주요 견해들이 있습니다. 1) 그들은 타락한 천사들이었다, 2) 그들은 힘있는 인간 통치자들이었다. 3) 그들은 사악한 가인의 후손들과 결혼한 거룩한 셋의 후손들이었다. 첫 번째 가설에 비중을 두는 것은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어구는 항상 천사들을 지칭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욥 1:6; 2:1; 38:7). 이 견해의 잠재적 문제는 마태복음 22장 30절에서 천사들은 결혼을 하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성경은 천사들이 성별을 지녔거나 또는 자녀를 생산할 수 있다고 믿을 수 있는 아무런 근거를 제시하지 않습니다. 다른 두 견해들은 이 문제를 만들지 않습니다.2)와 3)의 견해의 약점은 평범한 남성들이 평범한 여성들과 결혼하는데 왜 그들의 자손이 “거인” 혹은 “고대에 유명한 용사들, 명성이 있는 자들”이 되었는지를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하나님께서 힘있는 남성들이나 셋의 후손들이 평범한 여성들이나 가인의 후손들과 결혼하는 것을 결코 금한 적이 없으셨는데 왜 이 땅에 홍수를 일으키기로 결정하셨냐는 것입니다(창 6:5-7). 창세기 6장 5-7절의 다가오는 심판은 창세기 6장 1-4절에서 발생한 사건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직 타락한 천사들과 인간인 여성들의 음란하고 비뚤어진 결혼만이 그러한 가혹한 심판을 정당화할 수 있는 것처럼 보여집니다.앞에서 언급했듯이, 첫 번째 견해의 약점은 마태복음 22장 30절이 선언한 내용입니다.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하지만 본문은 “천사들은 결혼할 능력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단지 천사들은 결혼하지 않는다는 것을 지적할 뿐입니다. 둘째, 마태복음 22장 30절은 “천국에 있는 천사들”을 가리키는 것이지,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관해 신경 쓰지도 않고, 하나님의 계획을 훼방할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찾는 타락한 천사들을 지칭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천사들이 결혼 및 성적인 관계들을 맺지 않는다는 사실이 사탄과 그의 마귀들도 그렇다는 의미는 아닙니다.첫 번째 견해가 가장 나은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천사는 성별이 없다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아들들”은 사람의 딸들로부터 자식을 얻었던 타락한 천사들이었다고 말하는 것은 흥미로운 ‘모순’입니다. 그러나 천사들은 영적인 존재인 반면에(히 1:14), 그들은 인간의 육체적인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막 16:5). 소돔과 고모라의 남성들은 롯과 함께 있었던 두 천사와 성관계를 갖기를 원했습니다(창 19:1-5). 천사들이 인간의 모습을 취하고 심지어 성적인 존재로 변해서 자녀까지 낳을 가능성은 있다는 견해는 타당성이 있어 보입니다. 왜 타락한 천사들은 이런 일을 좀 더 자주 하지 않을까요? 하나님께서 이런 악한 죄를 저질렀던 타락한 천사들을 옥에 가두심으로 말미암아 다른 타락한 천사들은 같은 일을 저지르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유다서 1장 6절에 묘사된 것처럼). 초기 히브리 해석자들과 외경, 그리고 위경은 타락한 천사들이 창세기 6장 1-4절에 묘사된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데 전부 동의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로 결코 논쟁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창세기 6장 1-4절을 타락한 천사들과 인간 여성들과의 관계로 보는 견해는 강력한 문맥과 문법적이고 역사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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