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강남권 웨딩홀 투어 시리즈 시즌 2입니다.
투어 중간에 하객수가 갑자기 늘어 나면서
급히 웨딩홀 투어 시즌 2까지 돌게 된 사연 다들 알고 계시죠?
저는 하객수가 400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어,
서울 강남권, 하객 350~4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웨딩홀 투어를 진행중입니다.
저의 모든 웨딩홀 투어 시리즈는 블로그 내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웨딩홀 투어 시리즈 시즌 2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DAY 1 : 엘타워/더리버사이드 호텔/아모리스 역삼
DAY 2 : 더 라빌/더 바인
DAY 3 :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더리버사이드 호텔 (The Riverside Hotel)
· 위치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107길 6 (신사역)
· 보증인원 : 250명(노벨라홀), 350명(콘서트홀)
· 예식형태 : 분리예식
· 식사 : 뷔페식
· 예식시간 : 첫 타임 기준 11:30(콘서트홀), 11:00(노벨라홀), 12:00(몽블랑홀) /2시간 간격
· 주차 : 지하 500대 (발렛비 4000원 유료, 2시간 무료주차)
· 견적 : 350명 기준 0000만원대 (*견적 문의는 비댓 주세요!)
외관/로비(+주차)
더리버사이드 호텔 외관 모습.
더리버사이드 호텔은 대중교통 이용시 신사역에서 내려 도보 3~4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이에요.
지하철역에서 나와 쭉 직진하기만 하면 되서 하객들이 방문하기 편할 듯 했어요.
멀리서 보이는 더리버사이드 호텔 외관입니다. 화려한 호텔 건물의 느낌보다는 웨딩홀 느낌이 더 강하더라구요.
더리버사이드 호텔 지하 주차장 입구.
지하철에서 내려 걸어 오는 길에 호텔 지하 주차장 입구가 보입니다. 오른쪽은 호텔 후문으로 향하는 입구입니다.
왼쪽은 지하 주차장 입구로 저희가 투어하러 들어 가는 길에는 이 정도 차량 통행량이었는데, 투어 마치고 나올 쯤에는
차가 좀 더 밀려 있더라구요. 더리버사이드 호텔 주차의 경우 지하 주차장 500대까지 수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참고로 호텔 예식이라 별도 발렛비용 4000원이 있다고 하네요. 하객의 경우 당일 2시간 무료 주차입니다.
아무래도 호텔인지라 발렛비가 별도로 발생하고, 주차 시간도 짧은게 마음에 걸렸어요.
더리버사이드 호텔 1층 로비 모습. 호텔 후문에서 쭉 걸어 들어오면 보이는 로비 전경입니다.
사진 상으로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잘 안 느껴지는데, 오래되고 낡은 느낌이 꽤 강하게 듭니다. 사실 더리버사이드 호텔은
이번에 웨딩홀 투어를 하면서 처음 방문했는데, 아무래도 호텔 예식이라 일반 웨딩홀보다는 화려하고 성대한 느낌을
예상했는데, 이게 왠걸? 오히려 강남의 일반 웨딩홀들보다도 훨씬 올드하고 낡은 컨디션인 걸 보고 엄청 놀랐어요.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낡아서 생긴 바닥의 금들이 보이실 거에요. 바닥의 금을 보고 정말 당황했어요.ㅎㅎ
오래된 느낌의 우드톤 인테리어와 계단 옆면 유리 시트지… 오래되어 광을 잃은 대리석 바닥…네 모두 다 올드합니다.
더리버사이드 호텔에는 규모 순으로 몽블랑홀, 노벨라홀, 콘서트홀까지 총 3개의 웨딩홀이 있습니다.
저희는 하객이 350명 이상이었기 때문에 가장 작은 몽블랑홀은 투어하지 않고, 노벨라홀과 콘서트홀을 투어했습니다.
그럼 차례대로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메인 로비(노벨라홀)
더리버사이드 호텔 노벨라홀 메인 로비 전경.
노벨라홀은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어 계단으로도 바로 이동이 가능한 홀입니다.
같은 층에 신부 대기실부터 웨딩홀, 뷔페, 폐백실까지 모두 위치해 있는 구조로 하객 동선이 편리한 편이에요.
보시다시피 가로로 긴 형태로 가장 안쪽에 웨딩홀이 위치해 있습니다.
무엇보다 각 홀별로 뷔페가 따로 층 자체가 분리되어 있어서 하객이 섞일 염려가 없는 점이 참 좋더라구요.
로비 한 켠에 위치한 포토 테이블 모습. 웨딩홀 들어가는 입구 좌측으로 세팅이 되어 있어서 하객들이 자연스럽게 보면서
입장할 수 있겠더라구요. 다른 웨딩홀들보다는 포토 테이블이 집기 자체가 조금 간소한 편이었어요.
하지만 크게 촌스럽거나 하지 않고, 저는 개인적으로 포토 테이블은 크게 개의치 않아서 패스했습니다.
신부 대기실(노벨라홀)
메인홀과 같은 층인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는 신부 대기실 모습.
더리버사이드 호텔은 전체적에 웨딩홀 꽃 장식이 다양하고, 풍성하게 데코레이션되어 있는 점이 눈에 띄더라구요.
신부 대기실은 살짝 올드하지만, 그래도 무난한 편이었어요. 그래도… 올드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긴 하더라구요.
대기실 사이즈나 위치는 괜찮은 편이었구요. 다만 웨딩홀로 통해는 별도 비밀 통로는 없어서 로비에서 대기를 하다가 입장한다고 해요.
웨딩홀(노벨라홀)
더리버사이드 호텔 노벨라홀 웨딩홀 전경.
초록초록한 생화 장식과 화이트 계열의 내부 컬러톤이 따뜻한 조명과 함께 아담하지만 화려하게 어우러져 분위기는 예쁘더라구요.
노벨라홀 규모는 좌석 기준으로 200석입니다. 전체적인 규모는 화려하거나 성대한 느낌은 아니지만, 아담한 느낌으로 예뻤어요.
하지만 웨딩홀 역시 특유의 오래된 느낌이 있어서 순식간에 둘러 보고 나왔습니다.
폐백실(노벨라홀)
더리버사이드 호텔 노벨라홀 폐백실 전경.
지하 1층에 신부 대기실, 웨딩홀, 폐백실, 뷔페가 모두 모여 있는 구조라 폐백 진행시에 편리할 것 같습니다.
스타일이나 규모 모두 무난 무난한 느낌의 폐백실이고, 안쪽으로 옷 갈아 입는 공간은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연회장(노벨라홀)
더리버사이드 호텔 노벨라홀 연회장 전경.
노벨라홀 연회장은 웨딩홀과 동일하게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로비에서 가장 우측 공간이 뷔페 공간입니다.
규모는 좌석 기준으로 총 530석이라고 하니 넉넉하게 하객들을 모실 수 있는 편이었어요.
간혹 뷔페와 웨딩홀이 같은 층에 있다보니 로비에서 음식 냄새가 난다고 하시는 분들도 보았는데, 제가 방문한 날은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관리를 해야 쾌적하게 운영이 가능할 것 같긴 하더라구요.
방문하실 분들은 투어 당일 이 부분 꼭 확인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아무래도 지하 공간이라 쾌적한 느낌은 덜 했습니다.
메인 로비(콘서트홀)
다음으로 투어한 곳은 더리버사이드 호텔 웨딩의 가장 메인 홀인 콘서트홀입니다.
더리버사이드 호텔 콘서트홀은 7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우선 로비 전경부터 보여 드릴게요.
일단은 이동하는 길부터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ㅠㅠ 건물 구조 자체가 시원하게 뚫려 있는 느낌이 아니라
가벽이나 기둥 사이 사이를 요리 조리 피해서 이동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콘서트홀의 로비는 노벨라홀과 달리 로비 중앙부에 여러 개의 두꺼운 기둥이 떡 하니 버티고 있어서 굉장히 답답했어요.
그리고 기둥이나 천정, 벽면 인테리어, 집기… 모두 올드합니다. 로비에서 굉장히 실망스러웠지만 홀은 기대를 해보기로 했어요.
로비 한 켠에 위치한 콘서트홀 포토 테이블 모습.
이젤과 골드 프레임 집기, 거울들이 함께 세팅되어 있습니다. 투어를 하면서 느낀 부분이지만 더리버사이드 호텔은
전체적으로 생화 장식이 풍성하게 들어가 있는 편이라 포토 테이블에도 생화 장식이 예쁘게 들어가 있는 편이에요.
그래도 어딘지 모르게 꽉 차 있지 않고, 듬성 듬성 비어 있는 느낌이라 좀 간소하다는 느낌이더라구요.
또 한 번 충격을 안겨준 더리버사이드 호텔 콘서트홀 혼주 대기실.
여기서부터 마음을 접기 시작… 예식 당일 이 공간에서 저희 부모님과 시부모님을 모시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제대로 갖추어진 것도 없이 1인용 소파만 가져다 놓은 느낌인데, 그 소파마저 굉장히 오래되고 올드한 느낌이더라구요.
다목적실이나 물품 보관함 정도로 사용할 공간이 혼주 대기실이 되다니…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너무 아쉽더라구요.
신부 대기실(콘서트홀)
더리버사이드 호텔 콘서트홀 신부 대기실.
제가 투어한 당일에 결혼식이 있던 날이라 내부는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밝은 커튼이 벽면에 내려오고, 생화 장식과 소파가 배치되어 있는 형태인데, 다른 부분은 괜찮은데 커튼은 올드한 느낌.
그리고 건물 자체의 인테리어과 굉장히 생소한데, 하얀색 가벽을 덧대어서 구조를 개조한 느낌입니다.
공사할 때 가벽을 친 느낌이라 신부 대기실이 아니라 임시 공간에 들어가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나오자마자 여자 화장실입니다. 아마 내부에 화장실이 없어 가까이 배치를 시킨 것 같은데, 들어가는 입장에서는
화장실을 지나야만 신부 대기실이 있으니 느낌이 별로더라구요.
하지만 내부는 밝은 분위기에 생화 장식이 풍성한 편이라 이 점은 장점인듯 하구요.
웨딩홀(콘서트홀)
더리버사이드 호텔 콘서트홀 전경.
앞서 말씀 드린 로비의 올드함, 건물 구조적인 문제들, 아쉬운 신부 대기실… 이 모든 단점을 커버하는게 바로 메인홀이었습니다.
홀 자체는 약간의 올드함이 남아 있긴 하지만, 호텔식 콘서트홀로 무난하고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투어했던 웨딩홀 중 생화 장식이 가장 풍성하고, 다양하게 들어가서 샹들리에와 함께 화려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앞쪽 주례석 뒤쪽의 커튼은 주례시에 활짝 열려서 외부 채광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식을 올릴 수 있다고 해요.
다만 어쩔 수 없이 올드함은 살짝 남아 있기 때문에 신식 웨딩홀처럼 아주 화사한 느낌을 덜 했습니다.
콘서트홀 규모는 좌석 기준으로 350석이고, 복층 구조이기 때문에 복층에는 140석이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복층은 아무래도 불편해서 보통은 7층 한 공간만 오픈해서 350석으로 활용한다고 설명해주시더라구요.
더리버사이드 호텔에서는 콘서트홀이 가장 괜찮았고, 특유의 올드함만 제외하면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주례대 뒤쪽의 커튼이 오픈되면서 자연 채광을 받으며 식을 올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었구요.
폐백실(콘서트홀)
더리버사이드 호텔 콘서트홀 폐백실 내부 전경.
콘서트홀 폐백실은 가로형입니다. 전면으로 배치된 형태가 가장 좋은데, 구조 때문에 가로형으로 짜여 있더라구요.
투어를 하다보면 전면형, 가로형 2가지로 나뉘는데, 이상적으로는 전면형이 사진 촬영하기도 좋고 진행하기도 편합니다.
저는 폐백 진행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 폐백실의 아쉬움도 패스했어요.
연회장(콘서트홀)
더리버사이드 호텔 콘서트홀 뷔페 전경.
콘서트홀에서 식을 올리게 될 경우, 7층에 위치한 콘서트홀에서 두개 층 내려온 5층에 연회장을 이용하게 됩니다.
하객들이 2개 층을 이동해야 해서 이 부분은 아쉽지만, 뷔페 규모는 좌석 기준 총 450석으로 넓은 편이라 만족했어요.
그리고 제가 선호하는 뷔페식인 점도 좋았구요. 기존에 콘서트홀 웨딩은 양식 코스로 동시 예식이었는데, 뷔페식으로 변경되었어요.
연회장 내부에 혼주석은 별도 룸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투어를 하다보니 예식 후, 하객들과 같은 공간에서 식사하는 것보다 혼주 별도 식사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게 훨씬 편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 부분도 마음에 들었음!
그래서 결론은?
더리버사이드 호텔 웨딩홀은 투어 전 굉장히 기대를 했던 곳인데요.
호텔 예식치고 가성비 있는 비용에 호텔 예식의 고급스러움을 추구할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하지만 저는 리버사이드를 웨딩 베뉴 후보에서 제외했습니다.
더리버사이드를 둘러 보니, 노벨라홀과 콘서트홀 모두 매력적인 공간이었지만, 로비에서부터 강하게 느껴지는 올드한 분위기가
일찌감치 마음을 접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콘서트홀 자체가 호텔 가격 대비 무난하게 예쁘고, 적당한 느낌이라 이 부분은 확실한 장점이었지만,
좁은 로비, 올드한 건물 구조, 특이한 신부 대기실 위치 등 외부적이 요소 때문에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가성비 좋은 호텔 예식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투어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투어를 쭉 하다보니 내 마음에 꼭 드는 웨딩홀은 없더라구요. 선호에 따라 분명 장점이 있는 웨딩 베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