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43 독일 응급실 Top Answer Update

You are looking for information, articles, knowledge about the topic nail salons open on sunday near me 독일 응급실 on Google, you do not find the information you need! Here are the best content compiled and compiled by the https://chewathai27.com/to team, along with other related topics such as: 독일 응급실


독일 응급실에서의 12시간 :: 위, 대장내시경 후기 :: 고양이 병원 :: 무료 코로나테스트 :: 독일어단어
독일 응급실에서의 12시간 :: 위, 대장내시경 후기 :: 고양이 병원 :: 무료 코로나테스트 :: 독일어단어


크리스마스에 독일 병원 응급실 간 이야기 : 네이버 블로그

  • Article author: m.blog.naver.com
  • Reviews from users: 28046 ⭐ Ratings
  • Top rated: 3.1 ⭐
  • Lowest rated: 1 ⭐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크리스마스에 독일 병원 응급실 간 이야기 : 네이버 블로그 Updating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크리스마스에 독일 병원 응급실 간 이야기 : 네이버 블로그 Updating
  • Table of Contents:

카테고리 이동

디지털 노마드 Sammy의 이민 & 커리어 컨설팅

이 블로그 
이민생활 이야기
 카테고리 글

카테고리

이 블로그 
이민생활 이야기
 카테고리 글

크리스마스에 독일 병원 응급실 간 이야기 : 네이버 블로그
크리스마스에 독일 병원 응급실 간 이야기 : 네이버 블로그

Read More

독일의 응급실_Munich, Germany

  • Article author: brunch.co.kr
  • Reviews from users: 30419 ⭐ Ratings
  • Top rated: 4.8 ⭐
  • Lowest rated: 1 ⭐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독일의 응급실_Munich, Germany 마취, 째기, 짜기 | 진통제를 처방받을게 아니라, 진정제를 처방받아야 했다. 나는 손가락을 다쳤다. 사실 이번에 다친 것은 아니고, …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독일의 응급실_Munich, Germany 마취, 째기, 짜기 | 진통제를 처방받을게 아니라, 진정제를 처방받아야 했다. 나는 손가락을 다쳤다. 사실 이번에 다친 것은 아니고, … 마취, 째기, 짜기 | 진통제를 처방받을게 아니라, 진정제를 처방받아야 했다. 나는 손가락을 다쳤다. 사실 이번에 다친 것은 아니고, 지난번 크로아티아에 있을 때, 낮은 돌담을 오르다가 내가 내 손을 밟는 바보 같은 짓을 했는데, 그게 상처가 되었다. 그 상처는 꽤나 오랫동안 낫질 않았고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 그러다 오늘, 그 상처 때문에 병원엘 다녀왔다. 참으라면
  • Table of Contents:
독일의 응급실_Munich, Germany
독일의 응급실_Munich, Germany

Read More

독일 응급실(Notarzt) 병원(Krankenhaus) 후기 : 수술할거 아니면 가면 안되는 독일 응급실

  • Article author: pusha.tistory.com
  • Reviews from users: 7625 ⭐ Ratings
  • Top rated: 4.3 ⭐
  • Lowest rated: 1 ⭐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독일 응급실(Notarzt) 병원(Krankenhaus) 후기 : 수술할거 아니면 가면 안되는 독일 응급실 독일 시간으로 현재 새벽 4시. 방금 전에 응급실에 갔다왔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등에 담(?)이 와서 숨쉴때마다 아프고 …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독일 응급실(Notarzt) 병원(Krankenhaus) 후기 : 수술할거 아니면 가면 안되는 독일 응급실 독일 시간으로 현재 새벽 4시. 방금 전에 응급실에 갔다왔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등에 담(?)이 와서 숨쉴때마다 아프고 … 독일 시간으로 현재 새벽 4시. 방금 전에 응급실에 갔다왔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등에 담(?)이 와서 숨쉴때마다 아프고 움직일 때마다 아팠다. 그래서 처음에는 조금 조심하면서 움..Github Blog – https://de24world.github.io/
  • Table of Contents:

독일 응급실(Notarzt) 병원(Krankenhaus) 후기 수술할거 아니면 가면 안되는 독일 응급실

티스토리툴바

독일 응급실(Notarzt) 병원(Krankenhaus) 후기 : 수술할거 아니면 가면 안되는 독일 응급실
독일 응급실(Notarzt) 병원(Krankenhaus) 후기 : 수술할거 아니면 가면 안되는 독일 응급실

Read More

앰뷸런스/응급실 사용 경험 공유합니다. >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베를린리포트

  • Article author: berlinreport.com
  • Reviews from users: 15004 ⭐ Ratings
  • Top rated: 4.5 ⭐
  • Lowest rated: 1 ⭐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앰뷸런스/응급실 사용 경험 공유합니다. >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베를린리포트 저는 한국에서도 앰뷸런스/응급실/입원 경험이 없었고 독일어도 못하며 혼자 살고 있기에 … 싶어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독일에서 119는 110이라는 글이 있더군요.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앰뷸런스/응급실 사용 경험 공유합니다. >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베를린리포트 저는 한국에서도 앰뷸런스/응급실/입원 경험이 없었고 독일어도 못하며 혼자 살고 있기에 … 싶어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독일에서 119는 110이라는 글이 있더군요.
  • Table of Contents:

앰뷸런스응급실 사용 경험 공유합니다

페이지 정보

본문

댓글목록

DasSilber님의 댓글

sjpark00님의 댓글의 댓글

로엔님의 댓글

sjpark00님의 댓글의 댓글

꿈돌이님의 댓글

sjpark00님의 댓글의 댓글

fenster님의 댓글

sjpark00님의 댓글의 댓글

Archivistik님의 댓글

sjpark00님의 댓글의 댓글

크레마님의 댓글

sjpark00님의 댓글의 댓글

앰뷸런스/응급실 사용 경험 공유합니다. >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베를린리포트” style=”width:100%”><figcaption>앰뷸런스/응급실 사용 경험 공유합니다. >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베를린리포트</figcaption></figure>
<p style=Read More

[Notfall] 응급실 다녀왔어요…ㅠㅠ

  • Article author: hachi-himmel.tistory.com
  • Reviews from users: 46619 ⭐ Ratings
  • Top rated: 3.2 ⭐
  • Lowest rated: 1 ⭐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Notfall] 응급실 다녀왔어요…ㅠㅠ 결국 그 간호사분이 안내해주셔서 산부인과 진료, 내진, 초음파까지 잘 받았습니다. 치마 입고 가서 다행이었네요…ㅠㅠ. 참고로 독일의 산부인과에서는 …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Notfall] 응급실 다녀왔어요…ㅠㅠ 결국 그 간호사분이 안내해주셔서 산부인과 진료, 내진, 초음파까지 잘 받았습니다. 치마 입고 가서 다행이었네요…ㅠㅠ. 참고로 독일의 산부인과에서는 … 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여러분.!!!! 음식 조심하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ㅠㅠ 주말에 기분 좋게 외식을 하고 왔습니다…. 슈니첼을 먹었는데 먹으면서 뭔가 기분이 안 좋더라고요. 배 불러..
  • Table of Contents:

하치의 아무말 대잔치!!!

[Notfall] 응급실 다녀왔어요ㅠㅠ 본문

[Notfall] 응급실 다녀왔어요...ㅠㅠ
[Notfall] 응급실 다녀왔어요…ㅠㅠ

Read More

독일에서 병원가기

  • Article author: berlinerinberlin.tistory.com
  • Reviews from users: 41145 ⭐ Ratings
  • Top rated: 3.8 ⭐
  • Lowest rated: 1 ⭐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독일에서 병원가기 독일 응급실에서 수액을 맞았을 때의 사진. 나는 독일의 의료 서비스의 질에 꽤 만족하며 사는 편이지만 그래도 독일에서 병원가는 과정을 별로 …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독일에서 병원가기 독일 응급실에서 수액을 맞았을 때의 사진. 나는 독일의 의료 서비스의 질에 꽤 만족하며 사는 편이지만 그래도 독일에서 병원가는 과정을 별로 … 독일에서 3년을 거주하고 현지 보건 업계에서 1년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나름 최대한 정확하게 쓰려고 노력했으나, 자세한 사항은 지역 병원이나 보험회사에 직접 문의해주세요. 나는 독일의 의료 서비스의..
  • Table of Contents:

태그

관련글

댓글0

공지사항

최근글

인기글

최근댓글

태그

전체 방문자

티스토리툴바

독일에서 병원가기
독일에서 병원가기

Read More

Nhóm công khai 독일의 모든것 | Facebook

  • Article author: m.facebook.com
  • Reviews from users: 14646 ⭐ Ratings
  • Top rated: 4.1 ⭐
  • Lowest rated: 1 ⭐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Nhóm công khai 독일의 모든것 | Facebook 베를린 1:1 독일어 과외원 모집합니다. 내용은 회화, 시험준비, 학원수업 예복습및 보충, 면접트레이닝, 발음교정, 중 필요하신 수업에 대하여 말하기듣기 …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Nhóm công khai 독일의 모든것 | Facebook 베를린 1:1 독일어 과외원 모집합니다. 내용은 회화, 시험준비, 학원수업 예복습및 보충, 면접트레이닝, 발음교정, 중 필요하신 수업에 대하여 말하기듣기 … 응급실 말고 병원에서도 들을만한 내용이네요! 다들 건강 잘 챙기세요!!XD
  • Table of Contents:
Nhóm công khai 독일의 모든것 | Facebook
Nhóm công khai 독일의 모든것 | Facebook

Read More

병원 정보(관할지역) 상세보기|안전여행정보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

  • Article author: overseas.mofa.go.kr
  • Reviews from users: 13714 ⭐ Ratings
  • Top rated: 5.0 ⭐
  • Lowest rated: 1 ⭐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병원 정보(관할지역) 상세보기|안전여행정보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 작성자: 주 독일 대사관(영사); 작성일: 2021-10-16. 병원 정보(관할지역) … 외과 응급실 (Chirurgische Notaufnahme, z.B. bei Unfällen): 030 450 552 000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병원 정보(관할지역) 상세보기|안전여행정보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 작성자: 주 독일 대사관(영사); 작성일: 2021-10-16. 병원 정보(관할지역) … 외과 응급실 (Chirurgische Notaufnahme, z.B. bei Unfällen): 030 450 552 000 독일 지역 정보, 재외국민 영사서비스, 공관 소식, 기타 생활정보 안내.
  • Table of Contents:

안전여행정보

공지
병원 정보(관할지역)

병원 정보(관할지역) 상세보기|안전여행정보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
병원 정보(관할지역) 상세보기|안전여행정보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

Read More

독일에 오고 처음으로 방문한 베를린 병원 응급실

  • Article author: doksau.tistory.com
  • Reviews from users: 7493 ⭐ Ratings
  • Top rated: 3.1 ⭐
  • Lowest rated: 1 ⭐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독일에 오고 처음으로 방문한 베를린 병원 응급실 독일 응급실은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서 안멜둥을 하고 간호사가 상태를 본 후 응급처치 대기 후에 의사선생님을 만나는 시스템이다.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독일에 오고 처음으로 방문한 베를린 병원 응급실 독일 응급실은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서 안멜둥을 하고 간호사가 상태를 본 후 응급처치 대기 후에 의사선생님을 만나는 시스템이다. 얼마 전 설거지를 하다가 유리가 깨지는 바람에 손을 크게 다친적이 있다. 다친 직후에 나도모르게 아~ 소리를 질렀고 자고있던 여자친구는 놀래서 나에게 달려왔다. 하필 그 때가 금요일 밤이라 병원과 약국..
  • Table of Contents:

태그

‘독일생활이민일기’ Related Articles

공지사항

최근 포스트

태그

검색

전체 방문자

티스토리툴바

독일에 오고 처음으로 방문한 베를린 병원 응급실
독일에 오고 처음으로 방문한 베를린 병원 응급실

Read More

코로나 락다운 때 독일에서 응급실 가기 – 항문농양수술

  • Article author: jungney.tistory.com
  • Reviews from users: 28453 ⭐ Ratings
  • Top rated: 3.8 ⭐
  • Lowest rated: 1 ⭐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코로나 락다운 때 독일에서 응급실 가기 – 항문농양수술 결과적으로 의사는 이런 종이를 써 주며 응급실로 가라고 했다. 종이를 받아들고 집에 들러 간단한 입원 준비를 했다. 독일은 입원하면 아무것도 주지 …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코로나 락다운 때 독일에서 응급실 가기 – 항문농양수술 결과적으로 의사는 이런 종이를 써 주며 응급실로 가라고 했다. 종이를 받아들고 집에 들러 간단한 입원 준비를 했다. 독일은 입원하면 아무것도 주지 … 일단 독일에서 큰 병원에 가려면 주치의가 있어야 빠르고 편한 것 같긴 하다. 주치의래봤자 별 건 아니고, 그냥 하우스아츠트, 우리나라로 치면 개인병원 정도? 남자친구가 엉덩이에 종기가 났다. 몇년 전에 갑자..
  • Table of Contents:

태그

‘외국에서독일정보’ Related Articles

티스토리툴바

코로나 락다운 때 독일에서 응급실 가기 - 항문농양수술
코로나 락다운 때 독일에서 응급실 가기 – 항문농양수술

Read More


See more articles in the same category here: Chewathai27.com/to/blog.

크리스마스에 독일 병원 응급실 간 이야기

그렇습니다.

저 Sammy가 바로 오늘,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오전에 독일 시골병원 응급실에 갔습니다.

엄청 큰 사건사고가 있었던 것은 아니구요.

며칠 전부터 허벅지에 피부 트러블에 생겼었습니다.

아마도 습진, 완선, 백선 뭐 이런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요.

처음에는 그냥 손톱보다 작은 크기라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놔뒀는데요.

지난 주부터 스트라스부르, 뮌헨, 메칭엔 등 장거리 운전을 계속 연속으로 했더니…

불편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을 수 밖에 없고, 타이트한 바지에 더 쓸려서 그 피부 질환 부위가 점점 커지고 (직경 10cm 이상), 색깔도 이상해지고, 보기에도 흉해지고, 계속 가렵고 그런거에요.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에 잠자리에 들고 크리스마스 당일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그 피부 상태가 왕년 미드 ‘V’의 도마뱀 허물 벗는 수준 근접… ㅜ.ㅜ

그래서 모두가 다 노는 독일 최대의 명절 크리스마스에 동네 시골 종합병원 응급실로

‘설마 지금같은 시기에 뭔가 제대로 진료 및 치료를 받을 수 있으려나…’

반신반의하면서 출동했습니다.

Sammy가 간 병원은 이런 곳이었어요.

독일의 응급실_Munich, Germany

진통제를 처방받을게 아니라, 진정제를 처방받아야 했다.

나는 손가락을 다쳤다. 사실 이번에 다친 것은 아니고, 지난번 크로아티아에 있을 때, 낮은 돌담을 오르다가 내가 내 손을 밟는 바보 같은 짓을 했는데, 그게 상처가 되었다. 그 상처는 꽤나 오랫동안 낫질 않았고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 그러다 오늘, 그 상처 때문에 병원엘 다녀왔다. 참으라면 참을 수 있을 정도의 아픔이긴 했지만, 이렇게나 오래도록 낫질 않는 걸 보니, 이번엔 병원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손가락을 처음 다쳤을 땐 별생각 없었다. 약을 바르면 금방 괜찮아질 것 같은 아주 조그만 상처 정도였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자 손톱 사이로 계속 피고름이 나오고, 손가락이 퉁퉁 부어올랐다. 혼자만의 판단으로 피고름을 짜내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생각하며 아픔을 꾹 참고 아픈 부위를 눌러보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는 심해지면 심해졌지 나아질 생각을 안 했고, 시간이 지나면 피고름이 다시 차 오르며 계속해서 아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비교적 아픔을 잘 견디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자연치유의 힘을 믿어 본다고 계속해서 손가락을 방치해뒀었다.

점점 심해진 손가락

‘어, 좀 다쳤는데 괜찮아. 손가락이 부어오르니까 따뜻해서 손이 시릴 것도 없고 좋아’

심지어 누군가가 내 손가락이 다친 걸 보고 괜찮냐고 물으면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더 이상 안 되겠다고 판단했다. 며칠 전부터 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잠들기 힘든 날이 반복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날 노이슈바인슈타인 성을 찾았을 때 기차역 안에 있는 작은 약국에 잠깐 들렀었다. 또 혼자만의 판단이긴 하지만, 항생제를 좀 사 먹으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항생제를 구입하려면 의사의 처방이 필요했기에, 나는 항생제를 살 순 없었다. 그래서 그냥 연고 하나라도 괜찮은 걸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약사님께 나의 상처를 내밀어 보여주며, ‘지금 이런 상황인데, 여기에 맞는 약을 좀 주세요’라고 얘기했더니, 내 상처를 본 약사님의 표정이 순간 일그러졌다. 그녀는 내게 얼른 빨리 병원에 가라고 일러줬다. 당장 가서 치료받고 약을 타러 오라고 내게 다급하게 말씀하셨다. 그렇게 연고도 사지 못하고 약국에서 쫓겨나다시피 하며 약국을 빠져나왔는데, 약사님의 말 대로 병원에 갈 순 없었다. 나는 뮌헨으로 돌아갈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음날을 기약하는 방법 밖엔 없었다. 그런데, 이제는 현실적인 문제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바로 병원비. 분명 병원비가 어마 무시하게 나올 텐데, 이걸 헤쳐나갈 방법은 없을까 하며 고민했다. 나는 여태껏 여행자보험 드는 돈 조차 아까워서 여행자 보험 하나 없이 여행을 해오고 있는 것인데, 이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한참을 고민해봤지만, 떠오르는 방법은 없었다. 내가 갑자기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그저 난 혹시나 하는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여행자 보험을 가입해두는 방법 밖엔 없었다.

그렇게 보험 가입을 마치고, 조식을 먹으며 어떤 병원에서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을지 정보들을 수집했다. 그런데 대부분의 병원들이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서, 곧 또 다른 도시로 떠나야 하는 내게 맞는 병원들이 없었다. 오늘 당장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없었던 것이다. 그래도 마음먹은 김에 오늘 꼭 병원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길을 나섰다.

여행자 보험의 혜택을 받고자 노력한 과정들

다행히도 근처에 있는 대학병원의 응급실은 열려있었다. 물론 가격이 훨씬 더 비싸긴 했겠지만, 방법이 없었다. 그렇게 떨리는 마음으로 응급실의 문을 열고 들어가 진찰을 먼저 받았다. 간단한 진찰이 끝나자 의사 선생님은 이제 접수처로 돌아가 접수를 하고 오라고 말씀해주셨다. 진찰 이후에 진료까지 다 마치면 수납을 하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찰 – 접수 – 진료의 순서로 진행되는 곳인가 보다. 그래서 접수를 하려는데, 금액이 정말 충격적이었다. 어떤 진료를 받건 간에 일단 기본적으로 350유로를 수납해야 했기 때문이다. 나는 독일에서의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이니까 그렇다고 했다. 다행히도 선지급한 350유로보다 저렴하게 진료가 이뤄질 경우, 환급해주는 방식이라고는 했지만, 내가 이해한 바가 맞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어떤 계좌로 환급을 해준다는 것인지 사실 불안했다. 하지만 350유로를 내지 않으면 나는 그냥 이대로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어쩔 수 없이 피 같은 돈 350유로를 수납하고, 접수증을 발급받아 다시 응급실로 돌아갔다.

다시 응급실 문을 열고 들어 갔는데, 그곳에 있는 간호사분이 나더러 밖에서 기다리라는 손짓으로 나를 내쫓았다. 알고 보니, 응급실은 응급실이긴 한데, 차례를 기다려야 하는(?) 응급실이었다. 진료는 응급실에서 먼저 이뤄지긴 하지만, 진료가 끝나면 접수를 하고, 응급실 밖에서 내 차례를 기다렸다가 응급실로 들어가야 하는 시스템이었다. 그런데 나보다 늦게 온 사람들이 자꾸만 먼저 들어가는 게 아닌가. 아, 처음 응급실에서 내 손가락에 대한 상황 설명을 할 때 아픔의 정도를 1부터 10까지의 수로 표현해보라고 했는데, 내가 그 질문에 자존심을 살리고자 ‘음… 한 4 정도?’라고 했던 것 때문인가 보다. 그래서 내 순번이 한참 뒤로 밀리나 보다. 아니 나는 분명 11시에 병원에 도착했는데 도대체 왜 1시가 다 되어서야 응급실에 들어가게 된 걸까?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너무 지루하고 짜증이 났다. 매도 먼저 맞는 놈이 낫다는데, 어서 빨리 내 손가락을 째서 고름을 짜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대기실에서 힐끔 보이던 응급실 / 350유로와 관련한 안내문

그렇게 들어간 응급실에선 어려운 영어들이 난무했다. 내가 이해한 바가 맞는지 몇 번씩 다시 쉬운 말로 말해달라고 부탁해야만 했다. 어려운 단어가 너무 많이 섞여있어서 아직까지도 내가 이해한 바가 맞았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내 손가락을 치료하는 방법은 절개 후 짜내기라고 했다. 대충 이해가 됐으면 “yes”라고 몇 번 답하고 나니, 마침내 시술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시술의 현장이 한국과 조금 달랐다. 한국에서 이런 시술을 받을 때의 상황이 어떤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이곳에서는 마취부터 시술까지 모든 행위들을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볼 수 있었다. 어떠한 가림막도 없이 그저 테이블 위에 내 손가락을 올려놓고 내가 내 손가락을 내려다보는 상황에서 모든 시술이 이뤄졌다. 사실 나는 이 광경을 좀 기대했다. 어차피 마취를 할 테니까 아프진 않을 것이고, 여태 나를 괴롭혔던 고름이 짜여 나오는 걸 보는 게 쾌감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다림의 시간이 너무나도 길었기에, 빨리 째고, 빨리 짜내고,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었다.

그런데 절개 후 피가 쏟아져 나오는 양이 어마어마했다. 갑자기 심장이 너무 빨리 뛰기 시작했고, 괜히 온몸의 피가 전부 손가락을 통해 빠져나가는 기분이 들었다. 이러다간 기절할 것만 같았다. 왜 의사 선생님들이 ‘보지 마세요’라고 하는지 그제야 이해할 수 있었다. ‘아, 제발 빨리 좀 째주지’, ‘속 시원하겠다’하며 쾌감만을 기다렸는데, 쾌감은 개뿔, 밖으로 외치지 못해서 그렇지, 속에서는 계속해서 ‘제발 그만!!!! 제발 그만 째주세요!!! 제발 그만요!!!’라고 끊임없이 외쳐 댔다.

수술 끝

진료도 끝나고 근처의 약국에서 그렇게나 바라던 항생제까지 받고 나니 오후 3시가 되었다. 11시에 병원에 도착했는데 손가락 하나 째는데 4시간이 걸렸던 것이다. 숙소로 돌아가 조금 쉬다가 다시 나올 생각이었는데, 곧장 다음 일정을 시작했다. 다음 일정이라고 해봐야 또 뮌헨에서 가보고 싶은 곳들을 찾아 산책하는 게 전부긴 했지만 말이다. 그러다 문득 배가 고파졌다. 음식을 사 먹으려고 지갑을 확인했더니 현금이 부족했다. 병원비로 일정 부분 지불을 하기도 했으니 현금이 다 떨어진 것이다. 그래서 ATM기를 찾아 현금을 인출하려는데, 아… 이럴 수가 잔액부족이 부족하다는 안내 메시지가 떴다.

X발

병원비와 약값을 내고 나니 밥도 사 먹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아니, 나는 고작 몇 시간 전에 손가락을 째는 아주 거대한 수술을 했던 사람인데 밥조차 먹을 수가 없었다. 갑자기 울화가 치밀었다. 남은 돈으로 어떻게든 스페인 순례길이 끝나는 일정까지 버텨보는 게 내 목표였는데, 무슨 병원비와 약값이 60만 원씩이나 해서 내 통장잔고를 싹 털어갔단 말인가.

‘아니, 저녁은 먹어야 할 거 아니야.’

‘저녁을 먹어야 약도 먹고, 그래야 좀 나을 거 아니야.’

‘이렇게 다 털어가면 나는 이제 어떻게 살라고!!! 이 X발 X 같은 세상아!!!!’

너무나도 억울했다. 나는 분명 돈을 흥청망청 써본 기억이 없는데, 여태껏 그렇게나 돈을 아끼기 위해 노력했는데, 왜 벌써 돈이 다 떨어진 것일까. 돈이 없으니까 ‘치료받지 말 걸’ 같은 멍청한 생각이나 하고 있는 것 또한 화가 치민다. 무엇보다 건강이 최우선이고, 어떻든 간에 아픈 걸 먼저 처리하는 걸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데, 고작 나의 식욕 때문에 저런 생각을 하는 스스로가 너무나도 미웠다. 그렇다고 내 돈 다 털어간 내 손가락을 옹호해 줄 생각은 추호도 없다. 난 그냥 내 손가락, 그리고 나의 식욕 이 두 가지가 그냥 밉다. 둘 다 미워서 미쳐버리겠다. 너도 밉고 나도 밉고, 이 세상이 밉다.

이런 상황에, 이런 상황을 만든 장본인이 ‘나’라는 사실 또한 짜증 난다. 이런 상황을 자초한 스스로까지 미워서 미쳐버릴 것 같다. 스트레스가 걷잡을 수 없이 자꾸 커지기만 커진다. 이 정도면 진통제를 처방받을 것이 아니라, 진정제를 처방받았어야 마땅하다.

처방전

하… 이 와중에 마취가 풀리면서 아프기 시작한다. 진짜… 너무나도 화가 난다.

독일 응급실(Notarzt) 병원(Krankenhaus) 후기 : 수술할거 아니면 가면 안되는 독일 응급실

독일 시간으로 현재 새벽 4시.

방금 전에 응급실에 갔다왔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등에 담(?)이 와서 숨쉴때마다 아프고 움직일 때마다 아팠다.

그래서 처음에는 조금 조심하면서 움직이면 낫겠지 생각하며, 보온물주머니에 따뜻한 물을 담아서 찜질을 해줬다.

진통제를 먹을까하다가 괜히 아무 약이나 먹으면 안될거 같아 약국도 안가고 버텨보았다.

(어차피 주치의 약속도 하루만에 독일에서 잡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버텨보기로 했다)

그런데 밤이 되서도 통증은 더욱 심해지고 심지어 잘려고 누우려고 할때도 너무 아파서 눕지를 못하겠는 것이다.

그래서 새벽 2시에 인근 응급실을 차를 운전해가며 방문하였다.

(독일은 보통 주치의를 먼저 만나고 진료를 받아야하나, 밤이나 주말에 많이 아프면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는 걸로 알고 있었다)

새벽 2시라 사람은 당연히 없었고, 접수실에서 나의 증상을 설명하여 접수하였다.

간호사는 ‘ 주치의는 누구냐, 사고가 있었냐, 언제부터 아팠냐, 약을 복용하고 있는게 있는가’ 자세한 증상을 물어보고 건강보험카드(gesundheitskarte)로 접수처리를 하였다.

일전에도 한번 방문해서 알고 있었지만 역시나 대기실에서 1시간 기다려서 응급의사를 만날 수 있었다. (주치의 약속 잡는 것도 몇일 걸리고, 주치의 약속 잡고 가도 기본 1시간 정도 기다려야하고, 응급실도 운이 좋아 1시간이지 기본 몇시간을 기다려야한다)

처음에 의사가 로보트 같은말로 ‘어떻게 여기 왔고, 무엇을 도와줄까요?’라고 묻길래 등이 너무 아프다고, 움직이기도, 잘 눕지도 못하겠다고 증상을 설명했다.

그랬더니 의사왈,

‘진통제 안먹었어? 왜 안먹었어? 아프면 오늘 약국 갔었야지, 여기 응급실은 어디가 부러져서 수술하러 오는 곳이야’ 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쫄아서 ‘진통제는 무슨 약 먹어야할지 몰라서 안먹었고… 약국은….’

그때부터 나는 아픈 사람이 아니라, 잘못한 사람처럼 느껴지기 시작했고 의사의 말한마디 한마디가 얼음덩어리처럼 차고 날카롭게 나에게 들려왔다. 오기전에 응급실 찾아오기까지 엄청 고민했는데 역시나 오지말것 후회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의사가 발꿈치를 올려서 걸어보라는 둥 누워봐라는 둥 증상체크를 하는데, 눕는데 너무 아파 소리를 지르니 간호사가 천천히 숨쉬어 보라고 하고 의사는 옆에서 매의눈(?)으로 나를 보며 다른 동작을 해보라고 했다. 그리고 이내는 엑스레이 찍어보고 진통제 하나 주고, 편지를 써줄테니 월요일날 주치의를 찾아가보라고 싱겁게 끝났다.

한국에서 독일은 의료보험 제도가 잘되어있다고 생각하지만, 7년 넘게 독일에서 살아오면서 의료보험이 잘되어있을지 몰라도 의료서비스는 좋다고 느낀적이 사랑니 공짜로 뺄때 빼고는 느껴본적이 없다. (물론 사보험은 서비스가 잘되어있으나 비싸기도 하고 보통의 경우 아니므로 제외) 아파도 주치의 약속 잡기도 어렵고, 심지어 몇달 전에 감기몸살이 있어서 코로나 걱정이 되어 독일 코로나대응센터(?)에 전화하여 문의해보니 Hausartz 전화해서 상담받아보라고 끝나고 Hausartz는 전화 받지도 않아서 그냥 넘긴적이 있다. 안그래도 타지에서 가족도 친구도 없이 혼자 살아가는터라, 아프면 왠만하면 참고 견디는데 간혹 이럴때 너무 서럽기도 하다. 독일어도 완벽하지 않은 내가 병원을 찾아가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나, 끝은 언제나 이렇게 서러움으로 끝을 맺는다.

타지에서 사는게 이렇게 서러운 것인가, 혼자라는게 이렇게 서러운 것인가, 독일어를 못하는게 이렇게 서러운 것인가.

모든게 내가 결정한거니깐 내가 다 감당해야는거겠지.

이러한 생각이 들면서 진통제 때문에 오늘 잠은 잘자겠다.

So you have finished reading the 독일 응급실 topic article, if you find this article useful, please share it. Thank you very much. See more:

Leave a Comment